연예

[영화|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세 청춘남녀 '어쩌다 다큐'

은퇴한 피겨 유망주, 한나언제나 잔고 제로인 미생, 민규고국에 돌아온 프랑스 입양인, 주희독립영화 현장서 만난 인연개봉2주차 셀럽 추천영상■감독:이인의■출연:은해성, 오하늬, 이서윤, 장준휘, 김지나■개봉일:1월28일■청춘 성장 드라마 / 전체 관람가 /100분'청춘들을 응원하게 되는 나를 만나게 된다'.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21세기 청춘들의 성장을 그린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이 개봉 2주차 라인업을 공개함과 동시에 셀럽들의 추천 영상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차가운 현실 속 세 청춘이 만나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 성장 드라마다. 지난달 28일 개봉된 이 영화는 언제나 잔고 제로인 미생 '민규'와 어린 시절 캐나다로 피겨 유학을 떠났다가 은퇴를 하고 돌아온 '한나', 친생부모를 찾아 한국으로 온 프랑스 입양인 '주희' 등 연관성이 없는 세 청춘이 한국 사회 속에서 만나 애환을 겪는 모습이 담겨 있다.'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을 만든 이인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이 감독은 "독립 다큐 현장에서 일하는 20대 후반 청년 박민규가 영화를 이끌어간다"며 "독립 다큐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건을 다루는데, 민규는 해외 입양인 다큐를 만들면서 불어와 영어를 통역할 통역사로 캐나다에 피겨 유학을 갔다가 돌아온 최한나를 만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부모를 찾으러 온 박주희까지 3명의 청춘 남녀들이 독립 다큐를 매개로 만나면서 한국사회의 단면들을 겪게 되고 알아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의 추천 영상에는 다양한 셀럽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들이 사회의 어떤 그림자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영화다. 그 여정을 같이 따라가면서, 감동적이고 또 응원하게 되는 그런 순간들을, 계속 맞이했던 영화인 것 같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또 2주차 토크는 5일 오후 6시30분 에무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이 감독과 인연을 맺은 양인모 프로그래머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이 감독과 은해성, 오하늬, 이서윤, 김지나 배우가 함께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사진/(주)시네마달 제공

2021-02-03 신창윤

아이돌 음성편집해 '신음 처럼'…신종 음란물 '섹테' 무분별 확산

SNS·포털사이트 중심으로 공유 2년이하 징역·2천만원 이하 벌금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와 SNS 등에서 아이돌 가수를 소재로 한 음란물인 일명 '알페스'가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어 처벌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글(1월 11일 인터넷 보도="아이돌판 'N번방' 알페스 처벌을"…청원 하룻새 8만2천명 동의)에 17만명이 동의한 상황에서 해당 SNS, 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중심으로 아이돌 가수의 음성을 편집해 '신음 소리'처럼 만든 파일이 공유된 것으로 파악됐다.13일 트위터 등 SNS 곳곳엔 'OO 섹테' 등 글이 담긴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함께 첨부된 영상엔 특정 아이돌 가수의 얼굴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나온 말들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음 소리처럼 짜깁기한 음성파일이 함께 들어가 있다. 특히 대부분 영상이 마치 '성행위'를 하는 것처럼 꾸며져 있다.해당 영상들은 적게는 만 단위부터 수십만 조회 수까지 기록하고 있다.일부 전체 공개된 게시글만 검색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음지엔 비공개로 이같은 영상이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해당 게시물들은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중이다.더 큰 문제는 이미 음지로 무분별하게 확산돼 있다는 점이다.포털사이트에서 '섹테'만 검색해도 해당 게시물을 어디서 보는지 묻는 글도 있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블로그도 1분만에 찾을 수 있다.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소지가 있다.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그림·영상 등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행위'를 한 이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4조 1항 2호에 따라 음란한 음향 등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이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트위터 등 SNS를 통해 특정인의 목소리를 짜깁기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트위터 캡처

2021-01-13 김동필

[영화|아이 엠 우먼]남성들의 세상 뒤집는 디바의 외침

1970년대 세계 3대 여성가수 자리매김헬렌 레디 대표곡 '히트 이상의 존재감'문은주 감독 우연한 만남 '영화로 탄생'"그녀의 노래가 여성을 강하게 만들어"■감독:문은주■출연:틸다 코브햄-허비, 다니엘 맥도널드, 에반 피터스■개봉일:1월 14일■드라마, 멜로 / 로맨스 / 15세 관람가 / 116분가부장적인 질서를 타파하고 세계적인 가수로 우뚝 선 여성 가수의 실화를 담은 영화 '아이 엠 우먼'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오는 1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데이비드 보위, 비틀즈, 도어즈 등 남성 아티스와 밴드가 지배적이었던 미국 음반 시장에 뛰어들어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이자 올리비아 뉴튼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한 전설적인 아티스트 '헬렌 레디'의 성장기를 다룬다.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헬렌 레디의 대표곡 'I Am Woman'은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1972년 발표와 동시에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곡은 단순한 히트곡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여성들의 애국가로 불렸다.이듬해에는 호주 출신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수상하고 이후에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총 2천50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영화 제작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문은주 감독과 헬렌 레디의 만남을 통해 성사됐다. LA의 시상식장에서 실제 헬렌 레디와 마주한 문 감독은 세계적인 촬영 감독이자 남편인 디온 비브의 옆자리에 헬렌 레디의 이름표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그녀의 옆자리로 자리를 바꾸었고 그것은 '아이 엠 우먼'을 탄생시킨 시발점이 됐다.이후 헬렌 레디를 비롯 그녀의 가족과도 만남을 이어가며 완성된 영화는 진정성 있는 내용이 자연스레 녹아들며 전 세대를 위한 또 하나의 완벽한 음악 전기 영화가 탄생했다.문은주 감독은 "70년대는 변화의 시기였고 여성들의 역할이 의심과 도전을 받았다. 헬렌 레디가 어떻게 정상에 올랐는지, 그곳에서 어디로 걸어갔는지, 그녀의 놀라운 인생을 알리고 싶었다. 그녀의 노래가 여성들을 보다 대담하고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팝엔터테인먼트

2021-01-06 김종찬

[영화|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삶에 착 달라붙은 '묘한 인연'

마약중독자·길고양이 '치유' 다시 한번 시련베스트셀러 에세이 원작… 성탄절 대리만족■감독:찰스 마틴 스미스■출연:밥(고양이), 루크 트레더웨이(제임스), 크리스티나 톤테리 영(베아)■개봉일:12월 24일■드라마, 가족 / 전체 관람가 / 92분전 세계 80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에세이 원작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후속작을 내놨다.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는 기적 같은 실화로 전 세계에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어깨냥 밥과 그의 집사 제임스 보웬의 실화를 담은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마약중독자 홈리스 제임스와 상처 입은 길고양이 밥이 운명처럼 만나 삶의 이유가 되고 서로에게 희망을 꿈꾸게 하는 존재가 된 기적 같은 실화를 담았는데 발매 당시 더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76주간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머물렀고, 전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 무려 누적 판매 부수 800만부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앞서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지난 2017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제임스와 밥의 첫 만남과 제임스가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후속작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는 가족이 된 제임스와 밥의 그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밥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함께 살게 되며 떨어질 수 없는 소울 메이트가 됐지만, 사랑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제적 문제, 외부의 압력 등으로 헤어질 위기에 놓인 둘의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할 예정이다.제작진 역시 이번 작품이 전편보다 가족 중심적인 영화가 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찰스 마틴 스미스 감독은 "그들의 순수하고 강력한 감정적인 유대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한다"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들의 실화를 영화 속에 온전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는 예년과 사뭇 다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스크린을 통해 떠나는 랜선 런던 여행으로 나마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영화에선 트리로 장식된 길거리와 상점 등 크리스마스를 맞은 런던이 고스란히 펼쳐지면서 올 한해 아쉬운 마음 가득한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영화특별시SMC 제공

2020-12-23 김종찬

[영화|그날이 온다]월세 낼 돈도 없는 '혁명가 모세'…실적이 궁한 FBI의 테러 조작극

황당한 촌극 '알카에다 사건'에 영감허술하고 불합리한 수사과정 꼬집어예측불가한 전개… 완벽한 코믹연기도■감독:크리스토퍼 모리스■출연:마샨트 데이비스(모세), 안나 켄드릭(켄드라)■개봉일:12월 9일■코미디/15세 관람가/87분해외에서 쏟아진 폭발적인 호평 세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날이 온다'가 9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했다.웃음과 공감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는 '그날이 온다'는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가 농장에서 쫓겨날 위기로 월세를 구하려다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예측불가 범죄 코미디다.특히 영화 '그날이 온다'는 현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크리스토퍼 모리스 감독은 미국 법무장관이 미국에 전면전을 선포하며 도발한 단체에 대해 체포 명령을 발표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 사건이 '알카에다 사건'으로 명명돼 9·11 테러보다 더 큰 규모의 테러로 발표된 것을 본 크리스토퍼 모리스 감독은 충격과 놀라움으로 이에 대해 좀 더 조사해 보기로 한다. 2년에 걸친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그저 돈을 목적으로 한 촌극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FBI 정보원이 5만 달러를 줄 테니 미국을 공격하라는 제안을 했고,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던 범인들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너무나도 허술하고 불합리한 국가 기관의 수사 과정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크리스토퍼 모리스 감독은 이후 실제로 벌어진 다양한 범죄 사건의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비슷한 사례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참신한 각본 외에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 대사와 시의성 있는 사건 설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여기에 월세가 없어 쫓겨나기 일보직전인 가난한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와 그런 그를 예의주시하는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가 펼치는 예측 불가한 전개는 러닝타임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또 출연진의 빈틈없는 연기력과 환상적인 시너지는 예상치 못한 웃음이 터지는 완벽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얼굴을 알리고 '인 디 에어'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 조합상 등 다채로운 영화제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린 배우 안나 켄드릭이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했다. 가난하지만 혁명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모세' 역은 마샨트 데이비스가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장편 데뷔를 치른 그는 안나 켄드릭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2020-12-09 김종찬

[영화|캡틴판타스틱]"매일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도시정글로 떠난 자연인 가족

'남과 다른 삶' 아버지와 아이들 6명죽은 엄마와 약속 지키러 숲속 떠나예측불허 사건으로 저마다 혼란 빠져수많은 명대사들 관객에 설득력 발휘■감독:맷 로스■출연:비고 모텐슨(벤), 조지 맥케이(보), 사만다 이슬러(키엘러)■개봉일:12월 3일■드라마/15세 관람가 /119분산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개봉했다. 3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은 남들보다 자연스럽게 사는 캡틴 '벤'과 아이들이 죽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낯선 도시로 떠나면서 시작된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은 '굿라이프' 안내서다.'훌륭한 부모로 산다는 것'에 대한 맷 로스 감독의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진 이 영화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틀린 것일까'라는 질문부터, 캡틴 '벤' 가족의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통해 '스스로를 위해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려 깊은 통찰력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판타스틱한 보금자리인 숲 속을 떠나 낯선 도시에서 마주하게 되는 예측불가한 사건들로 인해 점점 변화해가는 캡틴 '벤'과 6명의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에 보다 가까운 리얼한 시점에서 완성되어 몰입도를 높인다.영화 속 아이들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도 전에 도시에서 자신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마다 혼란에 빠지고, 캡틴 '벤' 역시 자신의 신념을 바꿀 만한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과 떨어져 지낼 것을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만한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영화 속에 녹여내면서 남들과 다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이어 감독이 영화 속에 담은 '인생에 정답은 없어', '너의 인생을 살아'라는 인생 공감 메시지는 "용기 있고 패기 있게 만끽해, 인생은 짧다", "늘 진실만 말하고 비굴해지지 마", "매일매일을 네 생애 마지막 날처럼 살아" 등 극 중 캡틴 '벤'의 수많은 명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 없는 설득력을 발휘하며 감동을 전한다.맷 로스 감독은 "생각할 거리를 주며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가장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캡틴 판타스틱'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면서 무언가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02 김종찬

[영화리뷰 '캡틴 판타스틱']"인생에 정답은 없어…만끽해"

(영화리뷰) 캡틴 판타스틱■감독 : 맷 로스■출연: 비고 모텐슨(벤), 조지 맥케이(보), 사만다 이슬러(키엘러)■개봉일: 12월 3일■드라마/15세 관람가 /119분산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개봉했다.3일 개봉한 영화 '캡틴 판타스틱'은 남들보다 자연스럽게 사는 캡틴 '벤'과 아이들이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낯선 도시로 떠나면서 시작된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은 '굿라이프' 안내서다.'훌륭한 부모로 산다는 것'에 대한 맷 로스 감독의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진 이 영화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틀린 것일까'라는 질문부터, 캡틴 '벤' 가족의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통해 '스스로를 위해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려 깊은 통찰력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판타스틱한 보금자리인 숲 속을 떠나 낯선 도시에서 마주하게 되는 예측불가한 사건들로 인해 점점 변화해가는 캡틴 '벤'과 6명의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에 보다 가까운 리얼한 시점에서 완성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 속 아이들은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도 전에 도시에서 자신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마다 혼란에 빠지고, 캡틴 '벤' 역시 자신의 신념을 바꿀 만한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과 떨어져 지낼 것을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만한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영화 속에 녹여내면서 남들과 다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 감독이 영화 속에 담은 '인생에 정답은 없어', '너의 인생을 살아'라는 인생 공감 메시지는 "용기 있고 패기 있게 만끽해, 인생은 짧다", "늘 진실만 말하고 비굴해지지 마", "매일매일을 네 생애 마지막 날처럼 살아" 등 극 중 캡틴 '벤'의 수많은 명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 없는 설득력을 발휘하며 감동을 전한다.맷 로스 감독은 "생각할 거리를 주며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가장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캡틴 판타스틱'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면서 무언가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3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 2020.12.2 /(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3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 2020.12.2 /(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3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 2020.12.2 /(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3일 개봉하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 2020.12.2 /(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02 김종찬

'펜트하우스' 안은호, 신예답지 않은 열연…시청자 눈에 들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안은호가 신예답지 않은 리얼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가 시청률 16%를 갱신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배우 안은호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극 중 청아예고 성악과 학생 안은후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9화에서 쌍둥이 주석훈(김영대 분)과 주석경(한지현 분)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며 떠들어대다가 주석훈에게 들켜 복싱을 가장한 집단 린치를 당했다. 실제 킥복싱 유단자인 안은호는 해당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해 냈다. 또한 안은호는 다수의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어, 서울대 성악과를 목표로 한 치열한 입시경쟁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은호는 이탈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한국 국제학교(KIS제주)를 졸업한 후 현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이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제훈 중학생 시절 아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뮤직비디오 '그대의 것-구만'에서도 감성 깊은 내면 연기로 호평받은 바 있다.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안은호는 "성실함과 진지함을 바탕으로 반짝스타가 아닌 오래도록 기억되는 국민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안은호. 2020.11.30 /안은호 제공

2020-11-30 양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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