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WIZ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4)외국인선수 기상도]리그 최고 원투펀치 SK… 개막 마법 준비하는 KT

#안정감 찾은 SK 마운드2년차 산체스 한국음식에 적응다익손, 타점 높은 짠물투 눈길#베일에 가려진 KT 새얼굴쿠에바스·알칸타라 검증 안돼구단 "일정 맞춰 컨디션 조절"디펜딩 챔피언 인천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감 있는 외국인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앙헬 산체스는 지난해 전반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뒀지만, 후반기엔 1승 5패 평균 자책점 8.78로 추락했다. 산체스는 한국 음식에 적응을 하지 못해 후반기엔 체중이 89㎏에서 79㎏까지 낮아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산체스는 지난시즌을 마친 후 한국 음식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체스는 지난 19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다. 한국 음식의 맛을 알았기에 늘 힘이 솟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 산체스는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1경기에 출전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출전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메릴 켈리가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브록 다익손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다익손은 203cm 장신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33승 21패 ERA 4.37 탈삼진 430개다. 시범경기에 2경기 출전한 다익손은 9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펼쳐 SK 코칭스태프 얼굴에 미소를 짓게해줬다.SK는 투수들 못지 않게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믿고 쓰는 선수다.로맥은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7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9 홈런 31개를 터트렸고 지난시즌에는 타율 0.316과 홈런 43개를 작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로맥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반면, 수원 KT는 이번시즌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윌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아직 기량이 입증되지 않았다.쿠에바스는 연습경기 4경기에 등판해 9이닝 5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하며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알칸타라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는 3경기에 나서 6이닝 1실점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시범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그나마 KBO리그 3년차를 맞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게 위안이다.그렇다고 KT 관계자들이 외국인투수 2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니다. KT 관계자들은 두 선수 모두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사진/인천 SK·수원 KT 제공

김종화·임승재 2019-03-20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3)사령탑 인터뷰]이강철 수원 KT 감독, "유망주·신인 투수 가능성 확인… 기회 주면서 이겨낼 힘 키울 것"

"매일 진행되는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이강철 감독은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내세우기 보다는 매경기 집중하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일구일구에 집중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그리고 일주일, 한달을 잘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KT의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의 숙제는 투수들의 보직 결정과 백업 타자들의 확보였다. 전지훈련 마치고 입국한 이 감독은 투수들의 보직이 결정 됐음을 시사했다.팬들은 외국인투수 2명이 1선발과 2선발을 맡고,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한 금민철, 그리고 프로 2년차인 김민,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이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필승조로는 엄상백, 정성곤, 김재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인 투수 손동현도 개막 엔트리로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이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유망주와 신인 투수들의 가능성을 봤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시간을 갖고 기회를 주면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내도록 유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전지훈련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인 투수 손동현에 대해서는 "일단 롱릴리프로 기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못 잡으면 그쪽으로도 기용이 가능하고 불펜쪽도 투입이 가능한 선수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손동현이 안아프고 시즌 끝까지 함께 가준다면 큰 힘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알칸타라도 괜찮다. 두 선수 모두 역할을 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타자 중에서는 김민혁과 송민섭, 문상철, 고명성, 심우준 등의 5명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이 감독은 "주전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백업층의 활약이 필요하다. 팀의 미래를 봤을때도 중요한 문제다. 이들 5명의 선수가 요소요소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3-19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2)]코칭스태프가 기대하는 SK·KT 신인들

SK 투수전향 하재훈 전훈MVP내야 김창평, 타격·수비 눈도장KT 이대은 4선발 후보로 손꼽혀최연소 손동현 '자책점 0' 눈길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는 해외 진출후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유턴파와 신인들이 2019시즌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SK에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부상한 선수는 유턴파 하재훈과 1라운드 지명한 김창평이다.2라운드에서 SK로부터 선택 받은 하재훈은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유니폼도 입었다. 야쿠르트 퇴단 이후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하며 드래프트를 준비했다.해외리그에서 하재훈의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SK는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투수로 호명했다.하재훈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진행된 4차례의 연습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1홀드, 탈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캠프 MVP에 선정됐다. 하재훈은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 153㎞의 직구를 던져 SK 코칭스태프를 설레게 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하재훈은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개막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김창평은 고교시절부터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김창평은 날카로운 타격능력과 매끄러운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염경엽 감독은 미래 SK의 내야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김창평을 선택했고 김평창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도 출전하며 프로에 적응해 가고 있다.KT에서 눈여겨 볼 신인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후 KBO리그에 데뷔하는 이대은과 신인 손동현이다.2차 드래프트에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대은은 지난 2년간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오르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14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에서 5승6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93개의 탈삼진을 올렸다.비록 이대은이 전지훈련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4선발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손동현이다.2019 KBO리그 최연소 선수인 손동현은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씩씩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손동현은 140㎞ 후반대 빠른 볼을 앞세워 전지훈련지에서 비록 중간계투로 3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SK타선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KT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지에서는 손동현을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했었지만 연일 호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선발 활용도 고민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인천 SK의 하재훈과 수원 KT의 이대은. /연합뉴스·수원KT 제공

김종화·임승재 2019-03-18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1)]'사령탑부터 바뀐' SK-KT

#'준비된 수장' 이강철 KT 감독바닥서 첫 포스트시즌 진출 노려주전·백업 기량차·투수분업 보강#'필드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무패 기록'중간투수 약점 보완 만족감 표해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KT의 경기를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새로운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마친 10개 구단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출발선에 선다.경인지역 연고팀인 디펜딩 챔피언 SK와 만년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2019시즌에 도전한다.■ KT =투수코치, 수석코치를 거쳐 마침내 대권을 잡은 이강철(53) KT 감독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다.온화한 카리스마가 강점인 이 감독은 지난해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꼴찌에서 탈출한 KT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하려고 한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싶은 게 이 감독의 욕심이다.이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던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기량차, 투수진의 분업화 부재 등의 해결점을 찾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신인 손동현, 만년 유망주 정성곤과 주권 등이 활약하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SK=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지휘봉을 잡고 3년 만에 사령탑 복귀전을 맞이한다. 히어로즈 감독(2013∼2016년)을 지낸 염 감독은 2017∼2018년 2년 동안 단장으로 변신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40일간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꼽았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따.특히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4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2무를 거두며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두팀 외에도 롯데와 NC는 변화를 선택했다.고향 팀 롯데로 돌아간 양상문 감독은 어느덧 10개 구단 최고령 감독이 됐다. 2005년 이래 14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도(球都) 부산 팬과 인사한다. 감독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기회에 양 감독은 27년 만에 롯데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선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시즌에 돌입한다.10개 구단 지휘자 중 가장 젊은 이동욱 NC 감독은 데이터와 팀 워크로 공룡 군단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이강철KT감독·염경엽SK감독.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사진 KT·SK 제공

김종화·임승재 2019-03-17

[화제의 선수]재활프로그램 한창인 수원 KT 이상화

부상 전까지 불펜 핵심으로 자리대만전훈서 공 던지다 통증 재발시행착오 반성… "차분하게 준비""완벽한 몸을 만들어 1군 마운드에 서기 위해 차분히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프로야구 수원 KT 팬들에게 '승리를 지키는 불펜', '필승조'로 불리는 이상화가 부활을 위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군 주축 선수들과 백업 자원들이 전지훈련을 소화할때 이상화는 대만 자이시에 차려진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재활을 했다.대만에서 입국한 이상화는 "1월에 따뜻한 필리핀에 가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4~5월에는 연습피칭을 하는 일정이었다"며 "대만 전지훈련 캠프에서 볼을 던지다가 통증이 다시 재발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상화는 "급하게 준비했던거 같다. 지금은 1군에 복귀하면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재활을 하고 있다. 현재 45m 피칭을 하면서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시즌 이상화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7년 롯데의 1차지명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상화는 2016시즌 KT 유니폼을 입을때까지 최고 성적이 2015시즌 3승8패였다.하지만 KT 유니품을 입은지 2년차였던 2017시즌 70경기에 출전해 4승3패4홀드6구원, 방어율 3.95를 기록하며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많은 기대를 안고 2018시즌을 시작했지만 이상화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날때까지 이상화는 11경기에 출전해 3홀드2구원 방어율 2.61을 기록했다.이상화는 "2017시즌에는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살도 10㎏ 정도 빼고, 투구폼도 안정시켰다. 제구력을 잡기 위해 겨울에는 공도 많이 던졌다. 밸런스와 유연성을 위한 운동, 단백질 위주의 식이요법 등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시즌 중에는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는 "2017시즌 잘 됐던 것을 바탕으로 2018시즌도 많이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다면 똑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상화는 "불펜에서 마운드로 뛰어갈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해 주시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그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완벽한 몸으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던 이상화는 "완벽한 몸으로 찾아 뵙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3-14

[화제의 선수]수원 KT '영구결번' 꿈꾸는 투수 손동현

신인불구 1군 전훈 캠프에 참여자신있는 투구 우수투수상 선정"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수원 KT 구단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프로야구 수원 KT의 신인 투수 손동현의 새내기다운 당찬 포부다.서울 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019년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KT의 지명을 받았다. 손동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7차례 평가전 중 3경기에 등판해 19타자를 상대해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19타자를 상대하며 볼넷은 1개를 범한데 비해 삼진은 7개나 잡아내는 당돌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코칭스태프는 신인 손동현을 전지훈련 캠프 우수투수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전지훈련 캠프 이후 손동현은 불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손동현은 "첫 전지훈련 캠프라 설렜다. 다치지 않고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포수, 야수 선배님들 덕분에 우수투수상도 받게 되어 영광스러웠고 약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그는 "전지훈련지에서 투수코치님들이 거침 없이 던지라고 하셨다. 코치님들 주문대로 눈치보지 않고 제 공을 마운드에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손동현은 "제 장점은 자신있게 투구하는 것이다. 직구는 자신이 있는데 변화구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한다. 전지훈련기간 변화구를 익히는데도 신경 썼었다"고 밝혔다.전지훈련 기간 멘토 역할을 해 준 선배를 묻자 '김재윤'을 꼽은 손동현은 "김재윤 선배가 데뷔 첫해 부상관리, 그리고 캠프에서 컨디션 관리 방법 등을 전수해 주셨다. 기술적인 것들도 질문할 때마다 답해 주셨다"고 귀띔했다.손동현은 "올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며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제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좋은 활약 펼치겠다.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수원 KT 전지훈련 캠프 평가전에서 투구중인 손동현.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3-12

[인터뷰]대만 전훈 마친 김인호 수원 KT 퓨처스 감독

체력 중심으로 기술적 부분 보완대화 통해 야구 향한 열정 일깨워"코치진과 성과분석·지도법 고민""KT를 이끌 기대주들을 많이 발견했다."1군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하는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KBO리그 여타 구단들이 그렇듯 수원 KT도 2군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훈련과 연습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대만 자이시에서 1달여간 진행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호 KT 2군 감독은 "미래 1군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김 감독은 "아직 완성형 선수는 없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보완하면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전지훈련 기간 성장한 선수를 꼽아 달라고 하자 "특정 선수를 꼽기 힘들 정도로 성장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4년 전 주루코치로 KT 유니폼을 입었을 때에 비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스카우트 파트에서 그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이제는 육성 파트인 2군에서 잘 성장 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대만에서 진행된 KT 2군 전지훈련은 김 감독을 비롯해 10명의 코칭스태프가 투수 18명과 야수 16명을 지도했다.전지훈련 기간 코칭스태프는 1군 이강철 감독이 밝힌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훈련을 진행했다.김 감독은 "2군은 1군에 도움이 되는 전력을 만드는 곳이다. 1군 감독님이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내세운 만큼 2군에서도 같은 모토로 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파트별로 코치들이 2명씩 전지훈련에 왔기 때문에 고참 코치가 선수들의 멘탈 부분을 맡고, 다른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기술적인 지도를 맡았다"고 전했다.이어 김 감독은 "예를 들어 투수들은 전지훈련 기간 많은 공을 던지는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스스로 생각해서 찾아서 하는 분위기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선수들도 대화를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또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들과 전지훈련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해 개개인에게 맞는 지도를 통해 미래 KT를 이끌어 나갈 선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3-11

투수 분업·백업 야수 과제… 미국서 해답 찾은 수원KT

34일간의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빠른발 송민섭, 타율 0.667 뽐내손동현, 3경기 무실점 '활약 예고'프로야구 수원 KT가 지난달 1일부터 3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희망을 발견했다.지난해 최하위에서는 탈출했지만 고질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던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기량차, 투수진의 분업화 부재 등의 해결점을 찾았다.선수단과 함께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강철 감독도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캠프 시작 전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에 대한 과제를 안고 왔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평가했다.이 감독의 긍정적인 평가에는 타선에서는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성장 때문이다.빠른 발을 갖고 있어도 타격 정확도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던 송민섭은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6번의 연습경기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0.667를 기록하며 캠프 기간 동안 최고의 타율을 뽐냈다.심우준도 6경기 20타수 11안타 타율 0.55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형도 5경기에서 10타수 3안타(2루타 2개 포함)를 기록했다.이밖에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 문상철은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7경기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이해창은 6경기 홈런 3개를 터트리는 등 11타수 6안타 타율 0.545, 고명성은 4경기 6타수 3안타를 각각 뽐내며 치열한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투수진에서는 주권과 이정현, 손동현, 최건 등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선수와 신인급 선수들이 활약을 펼쳤다.신인 손동현이 3경기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지난해 신인 최건은 2경기 2이닝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2경기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주권과 2경기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베테랑 전유수도 불펜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3경기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이 감독은 "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한 후 "아직 확정하지 못한 포지션과 백업 등은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로부터 2019시즌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받은 손동현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3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손동현은 19타자를 상대해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7개 잡아내며 마운드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3-10

[전지훈련을 가다]KT 뉴페이스 박규민·이선우의 시즌 목표

코치진, 다양한 구종·배짱 고평가박 "팀·팬 인정 받는 선수 되고파"이 "신인인 만큼 자신있게 던질것""2019시즌 2군에서 활약해 1군 마운드에 서는 기회를 잡는게 목표다."대만 자오시에 차려진 프로야구 수원 KT의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투수 박규민과 이선우의 2019시즌 목표다.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박규민은 2014년 신인 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8번)에서 인천 SK의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다. 하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해 방출됐고 KT 2군 캠프에 합류해 제구력을 가다듬고 있다.KT의 연고지인 수원에 소재한 유신고를 졸업한 이선우는 2019시즌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의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다.두 선수에 대해 2군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명원 코치와 최영필 코치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최영필 코치는 "박규민은 고교때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프로에서 부상과 재활을 오고가다보니 꽃피우지 못했다.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고 구속이 조금 빨라지면 1군에서도 통할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선우에 대해서는 "고졸 신인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과 배짱이 있다"고 평가한 후 "직구와 변화구가 수치상으로는 강하지 않지만 타자들이 느끼는 볼 끝은 좋은 선수다"고 밝혔다.코치들의 평가에 대해 박규민은 "아직 보여드린게 없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지훈련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는지 묻자 두 선수 모두 제구력을 꼽았다.이선우는 "스피드도 조금 더 빨라져야 하지만 제구력을 더 가다듬는게 중요한것 같아 그 부분을 노력하고 있다. 신인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배들을 상대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중·고교 시절 KT를 보며 운동을 했다. 막상 KT에 지명을 받고 KT위즈파크에 들어갈때, 그리고 입단식을 할때 꿈꿔왔던 곳에 서 있다는 것에 기분이 묘했다"며 "연고지 팀에 입단했다는 것에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규민은 "체인지업을 직구와 같은 투구폼을 던지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부상 없이 2019시즌을 보내기 위해 웨이트와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규민은 "전지훈련에서 조금 잘했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다.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 기회를 준 구단과 항상 응원해 주는 연고지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배신하지 않는 '땀방울의 마법'-김인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 2군 선수단이 7일 대만 자이시 남화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2군 선수단은 지난달 10일 대만 자이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기아와 NC 2군, 현지 프로야구단인 푸방과 퉁이, 라미고 등과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7일 대만 자오시에서 만난 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박규민(왼쪽)과 이선우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3-07

프로야구 수원 KT 2019 스프링캠프 성공적으로 마쳐

프로야구 수원 KT가 2019 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이번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장 유한준, 박경수, 김재윤 등 선수 50 명이 참가해 지난 2월 1일부터 34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됐다.캠프 초반에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NC와 키움뿐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미국 메이저·마이너리그 팀과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이번 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팀 내 신구 조화는 물론, 전력 상승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송민섭은 평가전 6경기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6할 6푼 7리를 기록하며 캠프 기간 동안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고, 심우준은 6경기 20타수 11안타 2루타 2개 타율 5할 5푼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이해창은 6경기 11타수 6안타 홈런 3개 7타점 5할 4푼 5리를 기록했고, 윤석민도 5경기 14타수 7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하는 등 포지션별 경쟁 구도가 자리잡았다.투수진은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신인 손동현이 3경기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최건이 2경기 2이닝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2경기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주권과 2경기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베테랑 전유수도 불펜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3경기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감독과 코치진, 현장 프론트들이 뽑은 스프링 캠프 MVP는 훈련 태도가 모범적이었고 캠프가 진행될수록 기량 향상을 보인 투수 정성곤이 선정됐다. 우수야수상은 송민섭과 심우준이, 우수투수상은 신인 손동현이 받았다.이강철 감독은 "감독을 맡은 후 첫 스프링캠프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캠프 시작 전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에 대한 과제를 안고 왔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큰 성과"라며 "확실한 역할 준비와 백업 선발을 통해 부상 등으로 발생할 공백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시즌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장 유한준은 "이번 스프링캠프는 고참부터 신인들까지 밝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캠프에서 얻은 성과와 좋은 흐름을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까지 이어가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선수단은 귀국 후 다음 날인 9일과 11일에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시범경기와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이강철 감독이 전지훈련 캠프 마지막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3-07

[전지훈련을 가다]새시즌 '투수 전향' 수원 KT 하준호

구단 제안에 1개월 고민 끝 결심"기회 기다리지않고 만들어 갈것"코치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대프로야구 수원 KT의 외야수 하준호가 2019시즌에는 방망이를 내려놓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오른다.하준호는 "지난해 마무리 훈련을 앞두고 구단에서 투수 전향을 제안해 왔다. 1달 정도 잠도 못자고 고민했다. 자려고 하면 롯데에서 했던 게 생각났고, 그 때처럼 잘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한달 고민한 끝에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서기로 결심했다. 투수코치님들이 이끄시는 대로 잘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훈련을 잘 소화해 2019시즌 중 1군 마운드에 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사실 하준호는 프로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포지션은 투수였다.좌투좌타인 하준호는 지난 2008년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09시즌부터 롯데 1군 마운드에 섰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11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롯데에 복귀한 하준호는 2014시즌 타자로 전향했고 2015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하준호는 KT에서 2015년 80경기(타율 0.258), 2016시즌 94경기(타율 0.219), 2017시즌 101경기(타율 0.224), 2018시즌 15경기(타율 0.136) 등 1군 기회를 꾸준히 잡았지만 타자로서 강한 모습을 심어주지 못했다.KT에서의 4시즌에 대해 하준호는 "구단에서 많은 기회를 줬는데 못 잡았다. 다 내 잘못이다. 그런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줬고, 이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까지는 기회가 주어지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투수 전향을 결심하고 난 후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웨이트와 캐치볼 등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이어 하준호는 "2군 캠프 초반에는 투수 글러브를 끼고 연습을 하러 나가면 나도 모르게 야수조로 향했었다. 예전에 배웠던 것을 잊고 있었다가 다시 배우니 새롭다"고 덧붙였다.조언을 해주는 선배를 묻자 이상화를 꼽았다.하준호는 "상화 선배에게 많이 묻고 있다. 팔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운동 방법 등 상화 선배의 경험을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하준호의 9년 만의 투수 도전에 2군 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명원 코치와 최영필 코치는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구위는 9년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 같지 않게 좋다고 평가한다.최영필 코치는 "투수로서 재능을 갖고 있다. 2번의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다. 직구는 140㎞대 중반을 던졌다"고 밝혔다.그는 "야수를 하다가 오랜만에 투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투수로서 공을 던지기 위한 근육이 완성돼 있지는 않은 상태"라며 "지금 같은 속도로 잘 적응해 나간다면 1군에 올라가 원포인트 릴리프 이상을 맡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하준호가 6일 대만 자이시에 위치한 2군 전지훈련캠프 숙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3-06

[전지훈련을 가다]수원 KT 주장 유한준이 찾은 시즌 희망

경쟁 치열하지만 배움 의지 강해서로 거리낌 없는 질문·조언 유도"원팀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자신이 맡은 역할과 능력을 보여준다면 비상할 수 있다."프로야구 수원 KT의 2019시즌 주장을 맡은 유한준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2019시즌에 대한 희망섞인 메시지를 보내왔다.유한준은 "분위기가 다르다기 보다는 항상 이 시기에는 경쟁도 치열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많은 시점"이라며 "모두가 활기찬 분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열띤 분위기다"고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했다.KT는 애리조나 캠프에서 NC, 키움, LA다저스와 텍사스 마이너리그, 마이너리그 연합 팀과 12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타자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막강한 화력을 예고하고 있다.전지훈련지에서의 맹타에 대해 유한준에게 묻자 "선수들이 여느해 보다 자신감과 열정이 넘친다"고 답변했다.유한준은 "특정 선수를 얘기하기 보다 모두가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타주 중에서 최고참인 유한준은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전지훈련지에서도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어떤 조언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유한준은 "자신 있게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프로라면 모두 자질을 인정 받았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백프로 발휘하면 충분히 모두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사실 유한준에게 2019시즌은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유한준은 KT 유니폼을 입은 첫해였던 2016년에는 타율 0.336 홈런 14개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타율 0.306 홈런 13개, 지난해에는 타율 0.339 홈런 20개를 작성했다.KT에서 성공적인 3시즌을 보낸 유한준이 이번 시즌에도 타율 3할에 홈런 20개를 기록한다면 FA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유한준은 "나에게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팀의 비상이 훨씬 중요하게 다가온다"며 "훈련 시, 소통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보완하는 부분에 있어 서로 거리낌없이 물어보고 조언해주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유한준은 "팬들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는 결속력있고 단합력있는 원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들 모두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고, 나 또한 그 선두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는 케이티 위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의 주장을 맡은 유한준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진행된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3-05

[화제의 선수]연습경기서 '구속 153㎞' 수원 KT 김민

4승2패 거뒀던 프로 데뷔 첫해중요한 순간 볼넷 많아 아쉬워포크볼등 변화구 제구력 점검"팬들에 믿음가는 선수 되고파""팬 분들이나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차세대 선발투수 김민의 2019시즌 각오다.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민은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18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프로데뷔 첫 해 였던 2018시즌 김민은 4승2패 방어율 5.06을 거뒀다.김민은 "지난 시즌 목표는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었다. 내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고, 선배님들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목표 이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난시즌을 평가했다.그는 "운이 잘 따랐던 것 같다. 지나간 것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애리조나 캠프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김민은 지난달 18일 연습경기에서는 직구 구속이 146km를 찍었고, 같은달 24일에는 153km를 기록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보통 시즌 중에는 전지훈련지에서 기록한 구속 보다 높게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규리그에서는 150km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김민은 직구 외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 제구력도 점검하고 있다.김민은 "지난해 중요한 순간 볼넷이 많았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지훈련캠프에서는 제구력을 보완하는데 신경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2019시즌 목표에 대해 김민은 "내 공을 마운드에서 묵묵히 자신 있게 던지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볼넷을 줄이고 싶다. 승리나 방어율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묵묵히 던지다 보면 승리는 따라올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김민은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박승민 코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즌 전까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싶다. 스프링캠프는 모두가 치열하게 시즌을 준비하는만큼 활기차면서도 비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팬들이 궁금해 하는 투수 이대은에 대해서도 함께 훈련하며 느낀 점을 공개했다.그는 "많은 경험을 한 선배다.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과분하지만, 분위기를 이끌면서도 마운드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선배인 것 같다. 조언을 주고받기보다 서로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자고 파이팅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민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럼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시즌에도 열심히 할테니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유망주 김민이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150㎞대 강속구를 뽐내며 선발 합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3-03

[기대감 피어오르는 수원 KT]파이어볼러 이대은·불 방망이 오태곤

이, 빠른 공 시즌 구속 150㎞ 전망오, 평가전서 홈런 등 해결사 역할프로야구 수원 KT의 이대은과 오태곤이 2019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이대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C와의 두번째 평가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이날 이대은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기록상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이번 연습경기가 구위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둔 점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투구다.이대은은 1이닝 동안 총 26개의 공을 던지면서 5개 구질을 점검했다. 가장 많이 던진 구질은 직구로 18개 중 10개를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특히 구속이 스피드건에 141㎞~147㎞이 찍혔다. 아직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즌 중에는 구속이 150㎞대의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도 스트라이크 존에서 형성되는 등 나쁘지 않았다는게 KT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매년 전지훈련때마다 그해 팀을 이끌 유망주로 부상하며 기대감을 안겨줬던 오태곤도 홈런을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오태곤은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4회에도 안타를 터트려 공격의 활로를 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오태곤은 KT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17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홈런 9개를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128경기에 출전해 홈런은 두자릿수(12개)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지만 타율은 0.254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오태곤이 비록 연습경기기는 하지만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어 코칭스태프를 미소짓게 하고 있다.이대은은 경기를 마친 후 "첫 등판이어서 마운드에 올랐을때 긴장했었다. 밸런스와 구위는 좋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오태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C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2-20

최적 선발 조합 찾기… 이강철 '마운드 실험'

프로야구 수원 KT의 이강철 감독이 4~5선발 발굴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1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NC를 상대로 진행된 첫 평가전에서 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이날 경기는 쌀쌀한 날씨와 우천 예보로 양팀 협의 하에 5회까지만 진행됐다.이 감독이 평가전에 중점을 둔 부분은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투수들과 젊은 야수들의 기량 점검이었다.올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알칸타라가 2회에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알칸타라는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3이닝은 4~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3회에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은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배제성과 김민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경기 후 김민은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승부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구위나 제구가 모두 만족스러워 기쁘다"고 평가했다.배제성은 "구위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날씨가 쌀쌀해서 힘을 빼고 던진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구위를 더 가다듬어 정규리그에서는 팀과 팬들이 원하는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2-19

"마지막 5번째 우승반지는 KT서"

선수시절 받은 기념품 '완성' 다짐"절대 약자 없어… 강팀 될수 있어"분위기 달라진 전훈·새 식구 기대"5번째 우승 반지는 KT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 끼겠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이숭용 단장이 자신의 카카오툭 프로필 사진에 선수시절 현대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며 받았던 반지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이 단장은 1994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2차지명 전체 1번으로 태평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이후 현대와 히어로즈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2011년까지 활약했다. 이 단장의 두번째 팀이었던 현대는 KT가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야구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현대가 4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할때 이 단장도 힘을 보탰었다.이 단장은 "지난해 겨우 탈꼴찌를 한 팀이 우승을 꿈꾼다는 건 이상에 불과할 수 있지만 KT의 유망주들이 성장해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는 시대가 온다면 불가능한 것 도 아니다"며 "아직 우승 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손가락에는 KT 단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야구인들은 '야구공은 동그랗다'는 말로 야구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고 표현한다. KT도 강팀이 될 수 있고, 우승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기대를 서슴지않고 밝히는 건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단이 예년과 달리 좋은 훈련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단장은 "멘탈 닥터로 애리조나에서 선수들과 함께 있는 한덕현 박사와 자주 통화하는데, 한 박사가 예전의 훈련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고 말해 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의욕도 높고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예년과 다르다고 한다. 기대가 커서 애리조나에 가서 직접 선수들을 보고 격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발 투수 듀오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한국 야구와 팀에 녹아 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들었다. 기량은 시즌이 들어가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팀을 대하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했다.이어 팬들이 궁금해 하는 이대은에 대해서도 "이대은 스스로 3~4선발을 맡기 위해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고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과도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단장은 "KT에는 성장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많다. 투수에서는 이대은 외에도 엄상백과 김민, 이종혁, 김태오 등에게 기대하고 있다. 야수 중에서는 심우준과 김민혁이 성장해줘야 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의 이숭용 단장이 카카오톡 프로필 로 올린 현대 시절 우승반지.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2-14

[화제의 선수]수원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2시즌 걸쳐 중심타자로 자리매김"성과 보여주고싶어 다시 돌아와"해결사·분위기 메이커 역할 다짐"KT가 한 단계 상승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사진)의 2019시즌 각오다. 로하스는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의 유니폼을 입고 그해 83경기를 출전해 타율 0.301, 홈런 18개를 터트리며 KBO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안타 172개, 타점 114개, 홈런 43개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로하스의 지난시즌 홈런은 KBO리그 역대 중견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고, 40홈런-100타점은 역대 6번째 기록이다.또 로하스는 지난해 5월29일 KBO 역대 최초 스위치 히터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이런 효자 용병이기에 팬들은 2019시즌에도 로하스가 KT 유니폼을 입기를 바랐다.하지만 로하스와 KT의 재계약은 시간이 많이 걸렸다.로하스는 "먼저, 저를 기다려주신 KT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오래 기다리게 만들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리고 싶다.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다보니, 계약이 상대적으로 늦어져 의도치 않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KT 유니폼을 입고 야구적으로도, 한국 문화 등과 같은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어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전했다.KT에서의 2시즌에 대한 평가를 묻자 '야구 선수로서 성장'을 꼽았다.로하스는 "지난 2시즌동안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잘 적응하여, 나 스스로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로하스는 "팀의 성적 상승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KT는 나에게 지난 2년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팀인만큼 내가 이에 보답할 수 있는 2019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지훈련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매우 활기차고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로하스는 "특별히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나에게 주문한 것보다, 내가 팀의 중심타자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놓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서도 분위기 메이커로서 팀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내 역할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2-11

[화제의 선수]KBO리그 데뷔 준비 중인 KT 이대은

열정·의지 넘치는 선수단 '활기'모교 선배 이준수와 많은 소통"팀 가을야구 진출하도록 최선""KT는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가 넘치고 활기찬 분위기다."프로야구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투수 이대은이 애리조나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해왔다.이대은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고, 코칭스태프도 바뀌면서 나를 포함해서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가 넘친다"고 말했다.그는 "훈련할 때나 숙소 분위기 모두 활기차다. 동료들과 함께할 2019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07년 서울 신일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던 이대은은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옮겨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9패4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거둬 화제가 됐다.그는 군복무를 위해 경찰야구단에 입단했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의 선택을 받았다.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의 생활에 대해 "2군이지만 국내 선수들의 훈련방식 및 선수단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 KBO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현재 컨디션에 대해 이대은은 "비시즌 위즈파크와 괌에서 훈련을 하며 캠프를 준비해 현재 컨디션이 좋다"며 "두차례 불펜 피칭을 했는데 밸런스를 잡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즌에 맞춰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귀띔했다.이대은은 가장 많이 대화를 하는 선수로 포수 이준수를 꼽았다.그는 "준수형은 고등학교 선배다. 국내 타자들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시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대은은 "아직 투수 후배들과는 캠프 초반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 들어가 피칭을 하다 보면 많은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시즌 목표를 묻자 평균자책점 1위를 꼽았다.이대은은 "투수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부분이다. 평균자책점이 좋다면 승리할 확률도 높다는 의미다. 평균자책점 부분이 욕심이 난다"며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대은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신다. 그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준비해서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T 이대은 /수원 KT 제공

김종화 2019-02-07

'노(노경은)' 끌리는 마운드, KT "NO"

FA 협상 불발 '노경은' 성적·경험 매력 불구유망주 유출·형평성 등 우려 '내부육성' 가닥프로야구 수원 KT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포기하고 내부 성장에 주력한다.이숭용 KT 단장은 "야구계에 특정 선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내부 검토된 바가 없다. FA 영입 없이 시즌을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 F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선수는 투수 노경은을 비롯해 타자쪽에서는 김민성과 이용규, 최진행 등 4명이다.노경은은 원소속구단인 롯데와 계약기간과 옵션 총액에서는 합의를 했지만 계약금에 대해 이견을 보여 계약이 불발됐다.2018시즌 노경은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3경기에 나서 9승6패 평균자책점4.08을 기록했다.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준수한 활약을 펼쳐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수다.외국인선수 2명과 이대은만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선발투수로 낙점받은 KT 입장에서는 노경은이 가세한다면 선발에 대한 고민을 덜수 있다.특히 KT 선수단에 경험이 많은 노경은이 합류할 경우 류희운, 주권, 배제성, 이정현, 이종혁, 김민 등 유망주들에게 마운드 바깥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KT가 노경은의 영입에 나서지 않는 건 보상선수 문제와 내부 FA 금민철과의 형평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롯데가 노경은에 대해 '사인앤 트레이드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노경은을 잡는 건 부담이다.노경은 보다 방어율은 낮지만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한 금민철과 계약기간 2년에 최대 7억원을 주는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그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잡는 건 무리한 투자로 비쳐질 수 있다.이 단장은 "전력 보강 필요성을 느끼지만 외부 FA 영입을 통해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는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전지훈련을 진행한다는게 구단 공식 입장이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