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 와이번스

 

통합우승 그려보는 'SK'… 가을야구 노려보는 'kt'

오늘부터 '올스타전 휴식기' 시작SK, 60승 고지 도달… 독주 체제'강력 불펜' kt, 후반기 복병으로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원 kt wiz는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선두를 달리는 SK는 올 시즌 90경기 만에 6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역대 6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리그를 우승한 확률은 78.6%에 이른다. SK는 2위 그룹 경쟁에서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와 7.5~8경기 차(17일 현재)로 앞서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염경엽 SK 감독은 시즌 개막 전 키움, 두산과 '3강' 싸움을 점치며 '홈런'과 '강속구'로 대표되는 SK의 화끈한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SK는 시즌 초반 간판타자인 최정과 제이미 로맥 등 중심 타선의 부진으로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한때 팀 타율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홈런 군단'의 위용도 잃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막강한 선발진과 안정된 불펜, 그리고 짜임새 있는 경기 운용으로 선두권을 유지해나갔다.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던 SK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거포들이 부활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정과 로맥은 슬럼프에서 벗어나 현재 홈런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선발 헨리 소사를 전격 영입하며 '에이스' 김광현, 앙헬 산체스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또 혜성처럼 등장한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 마무리 투수(17일 현재 23세이브)로 우뚝 섰고, 서진용과 김태훈 등 중간 계투의 활약도 돋보인다.또 다른 경인지역 연고팀인 수원 kt wiz는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는 이달 초까지 창단 이래 최다인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 김민 등 선발진의 활약과 함께 마무리 투수 이대은 등 한층 강력해진 불펜, 여기에 타선까지 힘을 내며 후반기 레이스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송수은 2019-07-18

[프로야구]SK, 키움에도 위닝시리즈 '정의윤 결승타'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 속에 정의윤이 결승 타점을 날려 4-3으로 승리했다.금요일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둔 단독 선두 SK는 키움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5패로 앞섰다.소사와 에릭 요키시가 호투하는 가운데 SK는 3회말 이재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그러나 키움은 4회초 2사 후 제리 샌즈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샌즈는 공동 1위인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상 SK·20홈런)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7회말 SK는 1사 후 로맥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후 타석에 나선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8회에는 나주환의 우전안타와 김성현의 보내기번트가 야수선택으로 처리되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더블스틸에 성공해 1사 2, 3루에서 한동민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병호와 임병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SK 소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키움 요키시는 역시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달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실점으로 마친 SK 투수 소사가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에서 정의윤과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7-14

[프로야구]한화, SK에 1-0 신승 '송광민 끝내기 적시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 말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 결승타를 앞세워 선두 SK 와이번스를 잡았다.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6회 초 1사에서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SK 선발 헨리 소사도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9회 초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채드벨이 한동민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다 송구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박상원이 후속 타자 최정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박상원은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의윤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으며 무실점을 유지했다.연장 10회 말 한화는 선두 타자 이성열이 SK 네 번째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성열은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안착했고, 후속 타자 유장혁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지성준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 정은원은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송광민이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고, 2루 주자 정은원이 전력 질주해 홈을 훔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광민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SK 선발 소사는 8개의 삼진을 잡아 KBO리그 33번째로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더스틴 니퍼트(은퇴)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7회 초 무사 만루 상황 한화 6번 송광민이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7-09

넘버 원 로맥,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전체 1위… 베스트 12, SK 6·kt 1명 배출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 팬·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KBO는 8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발 명단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로맥은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5천614표와 선수단 투표 189표를 받아 총점 49.63점으로,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트윈스)를 0.02점 차로 따돌리고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로맥은 현재 팀 동료인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달리며 타율 2할7푼6리, 64타점(6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SK는 로맥을 비롯해 선발 투수 부문 김광현, 중간 투수 부문 김태훈, 마무리 투수 부문 하재훈, 3루수 부문 최정, 유격수 부문 고종욱 등 모두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수원 kt wiz에선 유일하게 강백호가 드림올스타 외야수 3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몸 상태가 안 좋기 때문이다.강백호는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수비하다가 구장 시설물에 찔려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다음날 서울에서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은 강백호는 복귀까지 8주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KBO는 팬 투표 등을 통해 SK 최정을 6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로맥 /SK 제공

임승재 2019-07-08

[화제의 선수]'SK 1차 지명' 야탑고 좌완투수 오원석

긴 팔다리·부드러운 투구폼 '호평'서클체인지업 6점… 마스터 할 것설악고와 청룡기 첫 경기, 아쉬움道 대표 선발전 향해 투지 불태워"다른 생각 하지 않고, 오롯이 SK에서 뛰겠다는 생각으로 3년간 야구에만 전념했습니다!"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1차 지명으로 성남 야탑고의 좌완투수 오원석을 선택한 것에 대해 당사자 오원석은 이 같이 말한 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던 구단이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신장 183㎝에 몸무게 83㎏ 상당, 그리고 긴 팔다리 등 좋은 몸을 갖춘 그는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고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직구는 물론 특기인 서클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잘 던진다. 커맨드(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상당하다.그는 7일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서클체인지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타자에게 공이 가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서클체인지업은 아직 6점 짜리 밖에 안 된다. 자신만의 감이 중요한데 많은 연습을 통해 마스터 할 것"이라며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프로에 진출하게 된 만큼 최단 기간 내에 선발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점 수준의 서클체인지업을 던지기 위해 좀 더 근력을 키우면서, 각종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좋은 신체를 갖고 있으면서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144㎞까지 찍은 데다가, 경기 운영능력도 좋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 35개를 잡은 데다가, 사사구는 불과 4개만 허용했다.좌완투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SK 입장에선 오원석을 꾸준히 단련시켜 현재보다 더욱 굳건한 팀이 될 수 있다.고교 3학년인 그는 지난해 까지 하체에서 이어지는 상체의 회전을 제대로 싣지 못한 채 주로 팔의 스윙만을 이용해 공을 던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몸통과 팔이 함께 넘어오며 부드럽게 디딤발도 나오는 등 투구폼이 많이 개선됐다.지난 4일부터 시작, 5일 설악고와의 청룡기 첫 경기는 다소 아쉬웠다. 당일 64강 경기는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10-9로 마무리, 가까스로 승리했다. 오원석은 3회까지 노히트로 마운드를 지켰으나, 3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4번 타자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4구와 중전안타를 허용해 결국 4회 때 윤세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이닝 4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한 경기였다.이마저도 좋은 경험이다. 청룡기에서 일찌감치 한 차례 혼쭐이 난 뒤 다시 투지를 불태우며 목표로 하고 있는 우승을 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도 이 같은 생각이다.뿐만 아니라 오원석과 김 감독은 다음 달 치르는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통해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한 수원 유신고 등을 꺾은 뒤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김성용 감독은 "우리 팀은 자율적인 분위기 아래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위기 상황이 닥칠 때 선수들에게 부여된 자율성이 좋은 결과를 낳게 되더라. 승리는 결국 우리에게 오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오원석은 "제 주특기를 더욱 단련시켜 청룡기의 남은 경기들과 도 대표 선발전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신고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어느 팀이 더 센지 자웅을 다투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된 투수 오원석(성남 야탑고).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 2019-07-07

[프로야구]SK, 롯데에 5점 차 뒤집기 '한동민 역전 스리런'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5점 차 역전극을 펼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SK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9차전에서 홈런포 3방으로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9-7로 승리했다.ㅍ롯데는 1회 초 2사 1, 2루에서 윌슨이 SK 선발 문승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SK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반격했다.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노수광이 2루 도루에 이어 제이미 로맥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롯데는 2회 초 안중열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3회 초에는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윌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SK가 4회 말 노수광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롯데는 5회 초 전준우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7회 초 2사 만루에서는 윌슨이 SK의 세 번째 투수 백승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또 1점을 더했다.SK는 2-7로 뒤진 7회 말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제이미 로맥, 이재원이 나란히 투런포를 터트려 단숨에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8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이 롯데 좌완 불펜 고효준의 키를 살짝 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 때 투수 고효준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흔들리는 고효준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143㎞)를 그대로 통타해 우중월 담을 넘기며 역전했다.7회 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SK 김주한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9회 초에 등판한 SK 마무리 하재훈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은 자신을 버린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다익손은 롯데 입단 후 4번째 등판에서도 이적 첫 승리에 실패했다.롯데의 교체 외국인 타자 제이컵 윌슨의 5타점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달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SK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SK 한동민이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7-04

[프로야구]SK, 최강 불펜 앞세워 롯데에 완승 '3연승'

프로야구 선두 SK 와이번스가 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SK는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SK는 1회 초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포를 얻어맞았다.그러나 SK는 1회 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노수광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한동민의 타구가 상대 선발 투수 서준원의 왼손에 맞으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제이미 로맥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종욱, 김강민의 연속 내야안타로 3-2를 만들었다.이후 이재원이 좌월 스리런 홈런포를 터뜨려 6-2로 도망갔다.소사는 3회 초 전준우에게 스리런 좌월 홈런을 다시 얻어맞았으며 흔들렸지만, SK 타자들은 3회 말 로맥의 솔로 홈런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8-5를 만들었다.SK는 6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서진용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김태훈이 7회에 나와 삼자 범퇴로 막았다.8회엔 박민호가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렸는데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등판해 무사히 막았다..하재훈은 19세이브째를 올려 NC 다이노스 원종현과 함께 최다 세이브 공동 선두가 됐다.소사는 5이닝 5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1패)을 기록했다.이재원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롯데 전준우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SK 이재원(가운데)이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7-03

숨 가쁜 선두질주 '산·소(산체스·소사)'같은 SK 콤비

산체스, 작년 부진 딛고 맹활약1점대 평균자책·다승 공동 1위다익손 대신 팀에 합류한 소사니퍼트 '최다 탈삼진 기록' 눈앞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두 외국인 투수가 펄펄 날고 있다.먼저 앙헬 산체스(30)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10-1 대승을 거둔 SK는 독주 체제 굳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체스는 시즌 12승(2패)을 쌓으며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2일 기준)로 올라섰다. 이날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그는 종전 2.04의 평균자책점(ERA)을 1점대(1.99)로 떨어뜨렸다.산체스가 지난해 시즌까지 SK의 2선발로 맹활약하고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메릴 켈리(애리조나)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시즌 김광현, 켈리에 이어 3선발로 뛴 그는 전반기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선전했다가 후반기에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했다. SK와 재계약을 한 산체스는 보란 듯이 매 경기 호투를 펼치며 2일 롯데전까지 개인 7연승을 달렸다.또 다른 외국인 투수는 최근 영입된 헨리 소사다. 3일 선발로 나선 소사는 경기 전 12개가 남은 '1천 탈삼진'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통산 33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니퍼트에 이어 역대 2번째 1천 탈삼진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대 KBO 리그에서 1천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1990년 삼성 최동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원 kt wiz의 니퍼트까지 총 32명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201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KBO 리그에 데뷔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LG 트윈스 등 소속으로 194경기에 나서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SK는 최근 외국인 선발 투수 다익손을 내보내고 대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사를 전격 영입했다. 소사는 니퍼트가 보유한 KBO리그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 탈삼진(1천82개) 기록을 이르면 올 시즌 안에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 2019-07-03

[프로야구]SK, 롯데 10-1로 완파 2연승 '산체스 12승+로맥 17호

SK 와이번스가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물오른 타선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SK 선발 산체스는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앞세워 7이닝을 1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산체스는 개인 7연승 속에 12승(2패)째를 따내며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SK는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득점 기회를 잡았다.최정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박세웅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롯데는 4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 SK 고종욱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제이콥 윌슨이 발 빠른 고종욱에게 1루 출루를 허용했다.흔들린 박세웅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SK는 2사에서는 김성현과 노수광의 연속 2루타, 한동민의 좌전 안타를 묶어 2점을 더했다.SK는 5회 말 바뀐 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수확했다.롯데는 6회 초 선두타자 나종덕의 좌익 선상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나종덕이 이후 나온 내야 땅볼 2개에 한 베이스씩 진루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 말 SK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7-02

소형준(수원 유신고)-오원석(성남 야탑고) 투수에 투자한 kt-SK

소, 패스트볼·커브 등 변화구 다양황금사자기 우승·MVP에 선정도오, 부드럽고 간결한 투구 폼 '정평'안정적 경기운영 능력·제구력 갖춰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K 와이번스가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수원 유신고 우완투수 소형준과 성남 야탑고 좌완투수 오원석을 각각 지명했다.소형준은 140㎞ 중후반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올해 성적으로 그는 1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34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 탈삼진 37개, 평균자책점 0.26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최근 막을 내린 제 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소형준은 유신고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어 낸 점이 높게 평가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숭용 kt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부드럽고, 안정된 투구 메커니즘과 제구력, 경기운영 능력 등 장점이 많은 투수로, 미래 kt wiz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소형준은 "kt는 기회와 도전의 구단이기에 더욱 기대되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 미래 선발진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날 SK로 지명된 오원석은 신장 183㎝, 90㎏으로 부드러운 투구 폼으로 정평 났으며, 최고 구속 143㎞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한다.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투구할 때 팔 동작이 간결하고 공을 놓는 타점이 높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롭다는 점에서 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구력도 좋아 올 시즌에는 6경기 27.1이닝을 소화하며 35탈삼진을 잡는 동안 사사구를 4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손차훈 SK 단장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메커닉과 유연성을 겸비한 선수다.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왼쪽부터)소형준·오원석 /kt·SK 제공

임승재·송수은 2019-07-01

SK 독주 굳히기 - 돌풍 일으킨 kt

#인천 SK 와이번스2위 두산과 5게임 차로 벌려주말원정 3연전 결정타 찬스#수원 kt wiz지난주 4승1무 '6위'로 점프오늘 7위 삼성과 '홈 맞대결'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 와이번스가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SK는 현재 54승 27패 1무(승률 6할6푼7리)로, 2위 두산 베어스와 5게임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두 팀의 격차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21~23일 주말 3연전이 기점이었다.SK는 홈으로 불러들인 두산과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LG를 상대로 2승을 더 쌓았다.그러나 두산은 SK에 내리 3연패를 당한 뒤 삼성에 1패를 더 당했다.두 팀은 이번 주말인 5~7일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다시 맞붙는다.SK는 두산을 밀어내고 확실한 독주 체제를 구축할 기회를 얻은 셈이고, 두산은 재추격의 발판을 놓을 수 있는 설욕전으로 받아들일 만하다.이에 앞서 SK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최근까지 SK 소속이었다가 롯데 유니폼을 입은 브록 다익손이 4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SK는 다익손을 방출하고 대만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이닝이터' 소사를 데려와 확실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었다.롯데도 소사 영입이 물건너 가자 다익손을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두 팀에서 SK를 선택한 소사는 3일 롯데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중위권 싸움도 흥미진진하다.특히 수원 kt wiz는 지난주에 무려 4승 1무를 챙기며 6위(37승 45패 1무)로 껑충 뛰어올랐다. kt는 5위 NC 다이노스를 3게임 차로 쫓으며 중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2~4일 홈에서 대결하는 7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7일 원정에서 대결하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kt는 올 시즌 삼성, 한화와 각각 4승 4패, 3승 3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 2019-07-01

[프로야구]SK, 삼승에 14-7 대승 '김광현 10승'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삼승에 대승을 거둔 가운데, 에이스 김광현이 토종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김광현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SK 타선이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를 상대로 점수를 쌓은 덕분에 김광현은 어렵지 않게 시즌 10승(2패)째를 따냈다.김광현은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12승), 앙헬 산체스(SK·11승)에 이어 다승 단독 3위를 지켰다.SK는 시즌 세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하고 14-7로 대승했다. SK는 안타 18개를 몰아쳤다.SK는 2-1로 앞선 4회 선두 고종욱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잡은 1사 3루에서 이재원의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헤일리를 코너로 몰았다. 이어 3-1인 5회에 5점을 뽑아냈다.노수광의 볼넷, 한동민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에서 최정이 우중간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2사 후 김강민이 바뀐 투수 김시현에게서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쳤고, 이재원이 또 좌전 안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최항의 안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SK는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SK는 이후에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고종욱이 6타수 4안타를 치는 등 7명의 타자가 안타 2개 이상을 때렸다. 최정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6점을 추가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 말.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 후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6-30

[프로야구]LG, SK 6연승 저지하고 4연패 탈출

LG 트윈스가 철벽 불펜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를 6-4로 제압했다.LG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신정락이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에 강판당했다.구원 등판한 임찬규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진해수(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고우석(1⅔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SK 선발 헨리 소사는 시즌 4번째 등판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LG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와 토미 조셉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앞섰다. SK는 2회 초 안타와 도루, LG 유강남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한 김강민은 허도환의 2루수 땅볼에 득점하며 1회 추격했다.LG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3회 초 신정락이 흔들리며 SK에 역전을 허용했다. 신정락은 볼넷(한동민)-사구(최정)-볼넷(제이미 로맥)으로 무사 만루를 내줬고, 정의윤 타석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LG 마운드는 임찬규로 교체됐지만, 1사 1, 3루에서 최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3-4로 뒤집혔다.그러나 LG는 3회 말 2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LG는 7회 말 SK 불펜을 공략해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용의와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6-4로 다시 앞섰다.8회 1사에서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초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 경기 7회말 1사 1,2루 /연합뉴스

편지수 2019-06-27

[화제의 선수]무실점 행진 30경기서 마친 SK 하재훈

오승환 기록 1경기 차이로 놓쳐팀 간부 "한 단계 성장 했을 것""저 친구 멘털이 대단해요."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선 '늦깎이 신인' 하재훈에 대해 구단의 한 간부가 꺼낸 얘기다.하재훈이 지난 23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초에 등판하자, 취재진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3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하재훈이 이날도 실점을 안 하면, 2011년에 최다 연속 무실점 경기(31경기) 기록을 세운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당시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가 있었다.하지만 하재훈은 첫 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주고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자 취재진에선 탄성이 흘러나왔다.이제 관심은 하재훈이 승리를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마운드를 넘겨주고 물러나느냐였다. 그것도 아니면, 역전패의 멍에를 쓰느냐였다. 하재훈은 1사 만루의 역전 위기까지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아웃과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이 간부는 "내 기준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재훈이가 무너지지 않고 버텨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됐고, 본인이 의식했든 안 했든 간에 무실점 기록의 부담도 털어냈다"고 말했다.하재훈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뒤늦게 돌아온 중고 신인이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그렇다고 전문 투수도 아니었다. 하지만 SK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순위로 하재훈을 지명했다. 그의 좋은 어깨를 눈여겨본 것이다.하재훈은 SK의 시즌 홈 개막전(vs 수원 kt wiz)에서 7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시즌 등장한 '괴물 신인' 강백호를 시작으로 kt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는 데뷔전 승리 투수의 영예까지 안았다.아내와 두 아들을 둔 가장인 하재훈은 해외를 전전할 때 고생을 많이 시킨 가족을 생각하며 버틴다고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다"는 그는 현재 '세이브' 부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하재훈

임승재 2019-06-27

[프로야구]SK, LG 7-4 누르고 5연승 '산체스 11승+로맥·김강민 4타점'

프로야구 선두 SK 와이번스가 LG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7-4로 눌렀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1회 3실점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1승(2패)째를 따내고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전날 뭇매를 맞아 평균자책점 1점대를 놓친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2.13), 타일러 윌슨(LG·2.34)과 마찬가지로 산체스도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가 됐다.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몸에 맞는 공으로 자멸해 5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LG는 1회 1사 1루에서 나온 이형종의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토미 조셉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만루에서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공수교대 후 SK는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2회 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아울러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3으로 쫓았다.3회 초 최정의 우중간 2루타와 제이미 로맥의 중전 안타를 묶어 간단히 3-3 동점을 이룬 SK는 5회 3점을 보탰다.5회 시작과 함께 한동민, 최정이 잇달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정은 유니폼에 스치는 행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로맥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한동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재원의 볼넷으로 다시 잡은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를 6-3으로 벌렸다.로맥과 김강민은 2타점씩 4타점을 합작했다. 전날 비(非)선수 출신으로 1군 무대에 올라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희망을 던진 LG 사이드암 투수 한선태(25)는 이날도 4-7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김강민에게 2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현을 상대로 프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K의 경기. 3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SK 로맥이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6-26

[프로야구]'김광현 9승' SK, LG 꺾고 선두 질주…한선태 1군 데뷔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의 역투와 최정의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LG를 8-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김광현과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 LG의 타일러 윌슨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떠안았다.타선에서는 '홈런 선두' 최정이 연타석 홈런 등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회 말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의 우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차지했지만, SK가 4회 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좌월 2점포로 역전했다.SK는 5회 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월 3루타를 치고 나가 다음 타자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최정의 좌월 2루타 등으로 1사 2, 3루를 만든 SK는 제이미 로맥의 우전 안타에 2점을 싹쓸이하며 5-1로 달아났다.SK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에 추가점을 냈다.SK는 5회 말 흔들린 수비로 2점을 잃었다. 무사 1, 3루에서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에 LG가 1점 획득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SK 유격수 김성현이 채은성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으로 3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하며 6-3이 됐다. 그러나 SK는 7회 초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최정은 9회 초에도 좌월 솔로포를 작렬, 개인 18호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LG는 8회 초 비선수 출신 투수인 한선태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데뷔전을 마쳤다.비선수 출신 선수의 데뷔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일어난 일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SK 와이번스 선발 김광현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하고 있다. /연합뉴스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LG 한선태가 교체돼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편지수 2019-06-25

'희망' 쏜 SK 와이번스에 '달콤·뭉클한 선물'

입장 수입 일부·투구당 적립금등희소 난치성 환우 아동들에 기부경기 초대받은 아이가 '손수 포장'선수들에 '감사 담은 초콜릿' 화제지금껏 맛본 초콜릿 중에서 가장 달콤했다.지난 23일 저녁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 기자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취재하던 기자들의 책상에 작은 초콜릿이 하나씩 놓였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종이로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이었다. 마치 SK의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연상케 했다. 초콜릿 선물의 주인공이 궁금했다. "오늘 경기에 초대된 예지라는 아이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불편한 몸으로 밤늦도록 포장한 거라고 들었어요." SK 구단의 한 관계자는 "초콜릿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며 "선수와 프런트 직원 그리고 기자들에게 골고루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SK는 이날 경기에 희소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예지', '서진', '현아' 세 어린이를 초대했다. 사회복지사가 꿈이라는 예지는 '만성가성장폐쇄증후군'이라는 이름마저 생소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음식을 입으로 먹어본 걸 손으로 꼽는다고 한다. 몸속의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해 대부분을 절제했다. 가슴에 주삿바늘을 꽂고 영양 수액을 맞으며 버텨내고 있다. 그런 예지가 고이고이 종이를 접어 준비한 특별한 초콜릿을 받아든 이들은 가슴이 먹먹해져 차마 입에 함부로 넣을 수가 없었다.예지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서진이는 선천성 녹내장과 정신지체, 간질 등을 앓고 있다. 현아는 매일 전신 소독이 필요하고 손과 발의 기형으로 2~3년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SK는 '2019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펼치며 이 아이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시구와 시타에 참여한 세 아이의 이름이 저마다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SK는 올 시즌 홈 경기 입장 수입 일부와 희망 나눔 바자회(선수, 프런트, 팬 등이 내놓은 물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선수들의 투구 이닝 당 적립금 등을 적립해 아이와 가족들에게 기부한다. 300명의 팬과 선수단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풍선을 날리며 세 아이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더욱 힘을 낸 SK의 선수들은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 2019-06-24

SK 김광현, 올스타 투표도 '에이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 와이번스의 주축 선수들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포지션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24일 발표했다.'드림 올스타'에 속한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선발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36만4천271표를 얻었다. 김태훈과 하재훈은 각각 중간투수(31만1천3표)와 마무리투수(34만447표) 부문 1위에 올랐다. SK의 '거포'인 제이미 로맥과 최정도 각각 1루수(37만9천180표)와 3루수(35만8천860표)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들 선수는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윤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명타자 부문에서 25만4천656표로 최다 득표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고종욱이 28만3천39표를 얻어 올스타전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SK는 '나눔 올스타'에서 뛰는 LG 트윈스와 함께 포지션별 1위 선수(7명)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으로 집계됐다.'드림 올스타'의 수원 kt wiz는 강백호가 외야수(34만2천307표) 부문에서 다득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두 올스타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LG 김현수(38만5천921표)로 나타났다.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완료)를 합산해 가린다. 팬 투표는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김광현 /SK 제공

임승재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