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밭은 물론 집안까지 날아드는 포탄에
가축들은 유산하고, 건물들은 금이 가고
중금속으로 오염되는 하천
포격의 굉음 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피해보상은커녕 불만조차 말 할 수 없었던 주민들은
견디다 못해 하나둘 고향을 떠나고...
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는 미군, 국방부, 포천시.
쉴새없이 날아들던 오발탄은
지난 3월 급기야 민가 지붕을 뚫고 안방까지 떨어지고
“거실에 있지 않았으면 죽었을꺼여...”
죽음의 순간을 넘긴 주민들에게서 터져나오는 분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미군의 사과와 훈련 축소.
하지만, 포성은 멈추지 않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어지는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
보다못해 나선 정치권
하지만 기약없는 싸움.
여기 또다른 주민들,
가평군 하면 상판리
30년 전 만들어진 거접사격장은
마을과 불과 200m 거리
마을앞으로 굉음을 내며 오가는 탱크와
장갑차와 공격헬기가 쏟아붓는 포탄으로
주민들은 공포와 소음에 시달리고
주민들과 협의하겠다는 것은 말뿐,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포격에
급기야 들고 일어선 주민들
똑같은 싸움은 이웃 양평에서도 벌어지고...
양평읍 시가지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양평종합훈련장
주민들 눈앞으로 탱크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가면
여지없이 이어지는 포성
결국 견디다 못한 양평주민들도
사격장폐쇄추진위를 결성하고
“사격장 폐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