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화학 증설논란

 

SK인천화학 "모든 법적 대응"… 서구 공장증설 중단예고 파문

SK인천석유화학이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공사 중단을 예고한 서구의 결정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또 이 공장 증설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업체들도 서구청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갖겠다며 구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은 7일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3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자체 현장 점검 결과, 인허가 과정이나 시공 과정에서 공사 중지 처분에 해당하는 중대한 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구가 공사 중지 등 부당한 행정조치를 내릴 경우 법이 정한 모든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SK측은 "SK와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관련 협력업체는 인천시의 특정감사로 인해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할 공사가 지연되고, 기업 이미지가 심각하게 손상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서구청은 공정하고 신속한 점검을 통해 더 이상의 기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SK측은 인천시가 권고한 주민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서구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의체에서는 안전·환경·미관 등에 대한 보완과 점검 방안,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방안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 관계자는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같은 긍정효과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구는 이를 무시한 채 공사 중단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향토 기업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SK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에 참여하고 있는 49개 협력업체는 구의 이번 공사 중단 조치에 맞서 9일과 10일 이틀간 구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협력업체 관계자는 "이대로 공사가 중단되면 협력업체들은 근로자들의 계약기간 동안 지급되는 임금 때문에 부도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게 된다"며 "협력업체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서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날 "강제력 있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지, '행정지도' 차원에서 SK측에 중단을 요구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SK측에서 소송을 제기한다면 모든 행정력을 모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인천시 서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SK 증설공사가 현행 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질의를 해놓고, 유권해석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공장 증설공사 중단을 예고,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을 촉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주엽기자

2014-01-08 김주엽

[뉴스분석]'SK공장 증설 중단 결정' 후폭풍 예고

승인취소 왜 못하나 반발에상인들은 '상권 죽이기' 지적1조5천억 투입 공정률 90%SK측 법률적 검토 간접시사협력업체 도산등 부작용도인천시 서구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공사 중단 결정을 예고해 SK측이 소송을 검토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안영규 서구 부구청장은 6일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선행한 후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시 감사에서 지적된 위법사항을 없애도록 이달 중순께 SK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 부구청장은 그러나 "시 감사에서 적발한 사안만으로도 공사 중단 명령 사유가 되지만 일부 부분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질의 회신을 받아야 한다"며 "강제력이 있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릴지, 아니면 '행정지도' 차원에서 SK측에 중단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불만?서구에서 '공사 중단'을 골자로 하는 조치 계획을 발표했지만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를 찬성하는 주민들 양측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이날 회견에 참석한 'SK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 관계자는 "시 감사 결과에서 여러 불법적인 행정 절차가 확인됐음에도 왜 공장 승인 취소 절차를 밟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구에서 정확한 날짜를 갖고 공사 중단을 통보하기 전까지는 (구청의)말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구에 '공장 증설을 중지하지 말아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서구 신현·원창동 인근의 상인들도 불만이다. 한 상인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증설공사 현장 근로자들 때문에 그나마 가게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근로자들이 떠나고, 이 인근 상권이 다 망해버리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3조원대 소송 가능성?SK측이 3조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 증설공사 공정률이 90%로 상당히 진행돼 있기 때문이다.이미 SK측은 1조5천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측은 서구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서구청의 행정 통보 내용을 파악한 뒤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다.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공장 증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도 이번 공사 중단 조치에 따라 공사를 맡은 SK건설측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 49곳 중 1곳은 지난해 12월에 부도가 났다"며 "공사 중단이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구가 SK측에 실제 공사 중단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릴 경우, 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과 업체 도산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주엽기자

2014-01-06 김주엽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제동…공사중단 명령

인천시 서구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제동을 걸었다.서구는 6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권고대로 공장 증설 공사를 중단하라고 SK인천석유화학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영규 서구 부구청장은 회견에서 "현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선행하고서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시 감사에서 지적한 위법 사항을 없애도록 SK 측에 이달 중순께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부구청장은 "시 감사에서 적발한 사안만으로도 공사 중단 명령 사유가 된다"며 "공사 중단 기간은 위법 내용을 바로잡을 때까지"라고 했다.민구 서구 경제지원과장은 "서구는 공사 승인 취소가 가능한지 등을 명확히 하려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며 "결과에 따라 앞으로 조치는 추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서구는 지난달 시 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사후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지 않은 데 대해 SK 인천석유화학에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리는 등 행정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또 지역 주민과 함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제기해 온 환경·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 상생 방안을 마련하도록 SK인천석유화학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SK인천석유화학이 증설 중단 통보에 반발해 소송을 걸어올 때에 대비해 법률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SK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의 한 회원은 "공사 중단 통보 시점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게 미심쩍다"며 "서구는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공사 중단을 통보해 공장 준공률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SK인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통보받은 내용이 없어서 의견 결정을 안 했다"며 "조만간 뜻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초부터 증설하고 있다.공장 인근 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공장을 증설, 환경적인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공사에 반대해왔다.시는 지난달 5일 공장 증설 인·허가 기관인 서구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작물 무단축조, 제조시설 면적 신고 누락 등 SK인천석유화학의 위법 행위와 공장 증설 편법 승인, 사후 관리 소홀 등 서구의 잘못을 지적했다.시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공장 증설 중단을 명령하라고 서구에 지난달 18일 통보했다. /연합뉴스

2014-01-06 연합뉴스

인천시 서구 "SK공장 증설공사 중단시킬것"

인천시 서구가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공사를 중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인·허가 기관인 서구 관계자는 5일 "시 감사결과에 따라 공사 일시중단 명령을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면서 "(공사 중단 명령에 따른)향후 SK측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비해 공사중단 범위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구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인천시 감사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서구 감사에서 SK측의 공작물 무단축조, 제조시설 면적신고 누락 등의 위법 행위와 구청측의 공장증설 편법 승인, 사후관리 소홀 등을 지적하고,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릴 것을 서구에 권고한 바 있다.구는 인천시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조치방안과 주민건강·환경에 대한 상생방안 등을 SK측에 요구할 계획이다.서구의 조치계획 발표가 임박하자 인근 주민들과 SK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증설반대주민위원회 관계자는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공장 증설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SK측 관계자는 "구의 발표 결과에 따라 내부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김주엽기자

2014-01-05 김주엽

시정질문 쟁점은? "SK 공장증설, 주민협의체 구성해 안전 대처"

17일 인천시를 상대로 한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의원들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문화재 보호구역 재산권 제한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건설교통위 김병철(민·서구3) 의원은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증설 문제에 대해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최근 시가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증설 공사와 관련해 '공장등록 변경신청 부당처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감사 결과를 내놓긴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을 헤아리는 데에는 역부족"이라고 했다.또 "장외환경영향조사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했다.송영길 시장은 이에 대해 "주민과 사업장, 관련 기관 간 공동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토록 해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문화복지위 안영수(새·강화1) 의원은 문화재 보호구역의 재산권 제한 문제를 지적했다.안 의원은 "강화지역 대부분은 국가 및 시 지정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 행위가 매우 어렵고 재산권 침해가 많다"며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문화재 보호구역 허가 범위를 지역 실정에 맞게 조정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안 의원은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그 누구도 이의가 없겠지만, 재산권 침해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입장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했다.이에 송 시장은 "현행 규정상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조사한 후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재청이 권한을 갖고 있는 국가 지정 문화재의 경우에도 시의 조정 내용과 동일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이날 시정질문엔 정수영(정·남구4), 강병수(정·부평3), 김정헌(새·중구2), 이재호(새·연수1) 의원 등도 나서 시 재정 건전화 방안, 2015 세계 책의 수도 준비 사항, 공항철도 환승 할인제도,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 등 현안을 점검했다./이현준기자

2013-12-18 이현준

인천시, SK공장 증설 감사 결과 발표

5일 인천시가 SK인천석유화학의 증설 공사 '중단' 판단을 내리면서 인천 서구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서구가 SK 측의 공장 증설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지 참조인천 서구는 이날 "시 감사 결과 처분지시서를 전달받으면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의 지적 사항이 공사 중단 사유가 되는지 등을 검토해 조치하겠다는 것이다.서구는 동시에 공사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시의 감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결정을 내릴 여지도 있다는 얘기다.서구 관계자는 "시가 발표한 감사 결과 중 일부가 우리의 판단과는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다"며 "관련 법 적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가 위법이라고 판단한 부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중단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SK 측의 공장 증설 공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는 점도 서구의 '공사 중단' 결정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공장 증설 공사 공정률은 80% 수준으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에 SK 측이 투입한 비용은 1조5천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공사 중단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SK 측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여전해 시의 '공사 중단' 판단을 무시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안영규 서구 부구청장은 "시와 대립각을 세울 생각은 없다"면서도 "감사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SK 측은 서구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SK 측 관계자는 "시의 감사 결과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존중한다"면서도 "서구로부터 상세 내용을 통보받는 대로 적절히 조치하거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서구의 결정은 감사 결과 내용 검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할 때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이현준·김주엽기자

2013-12-06 이현준·김주엽

SK인천석유화학 공장증설 제동… 市감사서 건축법 등 위법 드러나

SK인천석유화학(주)의 공장 증설 공사가 관련 법을 위반한 채 추진돼 온 것으로 인천시 감사 결과 드러났다.인천시는 5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공사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사항을 적발해 인천 서구청에 '공사 중단' 조치를 내리라고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SK 측의 공장 증설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관련기사 3면SK 측은 1만4천690㎡를 공장 증설 면적으로 승인받고, 이보다 5천321㎡ 많은 면적에 공장 증설을 진행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SK 측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시는 또 SK 측은 공장등록 변경 신청 과정에서 공작물 제조시설 면적(5천92㎡)과 부대시설 면적(3만2천899㎡)을 누락시켜 서구에 신고했다고 했다. SK 측은 2006년 2분기~2008년 3분기와 2010년 2분기~2012년 2분기에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SK 측이 서구에 신고 없이 무단으로 축조한 공작물 17기를 추가로 확인했다. 시는 이미 지난 9월 미신고 공작물 20기를 확인해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서구는 SK인천석유화학의 위법 사항에 대해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SK 측의 각종 변경·승인신청을 제대로 된 검토없이 받아들인 점이 잘못으로 지적됐다.또 공장 증설 부지 인근에 청라국제도시, 가정택지개발지구 등 인구밀집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알면서도 이 지역 생활여건 보호를 위한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시는 지적했다.서구는 이외에 공장 증설 신고 완료 기한이 지나 들어온 신고를 받아들이고, 인·허가 과정에서 절차를 어겨 승인을 내주기도 했다.서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 감사결과가 구청으로 통보되면 행정적·법률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조치할 것"이라면서도 "검토 결과에 따라 공장 증설 중단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현준·김주엽기자

2013-12-05 이현준·김주엽

"SK 공장증설 하자땐 법대로 처분"

인천시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주 중 발표한다.인천시는 "감사 결과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다음 주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SK측이 공장 증설을 위해 인천 서구청에 제출한 인허가 서류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또 이 서류의 문제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장 증설 인허가를 내어 준 서구청의 잘못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이 외에도 SK측이 공장 증설 과정에서 서구청에 신고없이 무단으로 축조한 제조시설을 추가로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SK측이 공장을 증설하면서 가열기·여과기·증류탑 시설 등 제조시설 20기를 무단으로 설치한 사실을 확인해 이 회사와 시공사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허가를 취소할 정도의 법적 중대 하자가 있을 경우엔 법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감사 결과에 대해 (법적문제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서구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환경 위해성 검증단'은 27일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검증단은 공장 증설 전 추진된 '환경영향평가'의 적절성과 시설 안정성 등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또 SK인천석유화학 울산공장을 찾아 시행한 벤젠·파라자일렌(PX) 오염도 검사 결과도 공개한다.검증단의 오염도 검사에선 총 3곳의 조사 지점 가운데 한 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현준기자

2013-11-27 이현준

"SK석유화학 증설 중단" 인천시의회, 촉구 청원 통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25일 'SK인천석유화학 증설공사 중지 및 인천시의원 공사 중지 결의 촉구 청원'을 통과시켰다.이번 청원을 소개한 구재용(민·서구2) 의원은 "서구 원창동 일대 주민 1만3천590명이 이번 청원서에 서명했고, 대규모 반대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SK인천석유화학 측의 공장 증설을 주민 대부분이 반대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SK의 공장 증설로 생산되는 파라자일렌 등은 수십 년간 인체 부작용 논란이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SK 측은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이번 청원서를 논의한 뒤 별도의 시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이날 조영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산업위 행정사무감사에서 SK 측이 도시계획 면적을 초과해 공장을 증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SK 측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시 감사 결과를 일부 언급하며 "시 감사 결과에서는 공장 등록면적이 도시계획 면적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SK 측에서는 시가 적용한 법과 다른 법을 적용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주중으로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현준기자

2013-11-26 이현준

SK공장 증설 반대 자녀 등교거부 시위 4개초교 94명 결석

'SK석유화학을 반대하는 인천 엄마들의 모임(이하 모임)'은 14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반발해 자녀들의 등교 거부 시위를 벌였다.인천시 서부교육지원청은 공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신석초등학교를 포함해 공장 주변 4개 학교에서 모두 94명의 초등생이 이날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모임 관계자는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파라자일렌)공장 증설은 중지돼야 한다"며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등교 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5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공장 증설을 중단하고, 공장의 안전성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공정하게 감사해야 한다"며 "SK인천 석유화학과 행정 당국의 태도에 따라 추가 등교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모임 관계자 4명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 200여 장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SK인천석유화학과 관련해 투명하고 깨끗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늦어도 22일까지는 감사 결과를 발표해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SK측은 올 1월부터 서구 원창동 자체 시설부지에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을 들여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를 만드는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김주엽기자

2013-11-15 김주엽

SK 증설 '제조시설 무단 축조' 추가 적발

SK인천석유화학(주)의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과정에 대한 인천시의 감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인천시는 오는 20일께 SK 측의 공장 증설 과정에 대한 감사 처분결과가 내려질 수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한 달여 동안 진행한 이번 감사에서 SK 측의 공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상당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SK 측이 공장 증설 과정에서 서구청에 신고 없이 무단으로 축조한 제조시설을 추가로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달 SK 측이 공장을 증설하면서 일부 제조시설 20기를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로 이 회사와 시공사 등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SK 측은 서구 원창동 일대 자체 시설부지에 파라자일렌을 생산하고 벤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구지역 주민들은 SK 측이 주민 의견수렴 없이 유해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을 무리하게 짓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문제점으로 나타난 사안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영길 시장은 최근 공장 증설공사를 진행 중인 SK인천석유화학(주)의 이재환 대표이사를 만나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는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 SK 측이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증설공사를 막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이현준기자

2013-11-07 이현준

공장증설 'SK 이중플레이' 주민 농락

공장 증설에 따른 주민 반발과 관련해 인천지역 여론을 적극 수렴하겠다던 SK인천석유화학 측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에서는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공장 주변 주민들과의 신뢰, 사회공헌 활동 등을 내세우고 있는 대기업이 스스로 '이중 플레이'를 하며 주민들을 농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SK인천석유화학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25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기업 설명회)에서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신규 증설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 하반기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며 "약간 이슈가 있지만 전반적인 프로세스는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주민들의 반발로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공장 증설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한 셈이다.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인천시는 최근 공장 증설과 건축 허가를 해준 서구청을 상대로 감사까지 벌이며, SK의 공장 증설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시는 다음달 1일까지 감사를 벌여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증설공사 자체를 중단시킨다는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SK측이 인천시민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를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알 수 있다"며 "공장 증설과 관련한 감사를 한층 강도 높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SK 석유화학공장 건설 취소를 위한 인천주민연합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서구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서구청의 사업승인 취소, 인천시의 투명감사 실시, SK 석유화학의 즉각 공사중지 등을 요구했다./김명호·김주엽기자

2013-10-27 김명호·김주엽

"자구책 없을땐 SK공장 증설 막겠다" 송영길 시장, 강경한 입장 밝혀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1일 공장 증설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주) 이재환 대표이사를 만나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는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SK 측이 강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증설 공사를 막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22일 인천시 관계자는 "송 시장이 이 대표를 만나 '주민들이 제기하는 각종 우려들에 대해 SK 측이 명확하게 답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며 "SK가 주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하면 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공장 증설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벤젠 생산량을 늘리고, 파라자일렌을 신규로 생산하고자 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서구지역 주민들은 SK가 공청회나 환경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인천시 감사관실은 SK가 증설 공사를 진행하며 일부 제조시설 20기를 무단으로 축조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5일 이 회사와 시공사를 건축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인·허가 기관인 서구청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까지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서구의회 문천환 의원은 "전년성 서구청장의 행정 실책으로 공장 증설에 대한 건축 허가가 났다"며 "관련 법에는 공장 증설 허가가 난 후 4년 이내에 공사를 끝내야 하는데, SK는 2006년 허가를 받고 아직까지 증설 공사를 마무리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김명호·김주엽기자

2013-10-22 김명호·김주엽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환경부가 주민안전 대처해야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공장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환경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민주당) 의원은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 "SK 인천석유화학은 23년 전 실시한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환경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SK 인천석유화학은 1990년 실시한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증축사업을 승인받아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에 파라자일렌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해당 공장은 증설 규모가 공장 전체 면적의 30%를 초과하지 않기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실시 대상에서 제외된다.하지만 '발암물질(벤젠·파라자일렌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투명한 검증없이 공사를 일방적으로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홍 의원은 "공장이 위치한 곳은 24만명(지난달 기준)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주변 환경이 변화했음에도 과거의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의원은 "해당 공장은 벤젠·톨루엔 등 외부로 유출될 경우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 피해와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SK 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인천시에서 실시중인 감사와 안전사항 점검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연간 20만t을 생산하고 있는 벤젠 생산 시설을 50만t으로 늘리고, 기존에는 생산하지 않았던 파라자일렌(연간 130만t)을 만들기 위한 공장 증설을 내년 4월까지 끝마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김주엽기자

2013-10-21 김주엽

SK인천석유화학 증설 정치권 '뜨거운감자'로

SK인천석유화학(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의 공장 증설을 둘러싼 문제가 서구 지역을 넘어서,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인천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발암물질 유발 가능성은 물론 폭발 위험 등이 있는 석유화학 제품 공장 증설을 서구청이 허가해 준 게 주민들의 불만인데, 여기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 갑) 국회의원과 구청장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전년성 서구청장이 직접 얽혀 있다.우선 공장 증설 허가는 이학재 의원이 서구청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2006년 이뤄졌다. 증설 허가 이후 공장 건축에 관한 인·허가는 지난 1월 민주당 소속 전년성 서구청장이 해줬다.이 때문에 민주당 측은 이학재 의원이 애초 증설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반면 새누리당은 당시 증설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현 구청장이 건축 허가를 해준 게 문제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내년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시장도 최근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따른 행정 절차상의 문제 여부를 따져 본다며, 시 감사관실에 서구청을 감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감사관실은 서구청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문제점이 발견되면 14일부터 감사반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새누리당은 내년 재선을 노리는 송 시장이 이학재 의원을 겨냥해 표적 감사를 진행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학재 의원측 관계자는 "우린 감사가 두려울 게 없다"며 "증설 당시 모든 것이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특히 현재 증설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중에는 특정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어, 공장 증설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게다가 이 문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당 대 당 차원을 떠나 당내 후보끼리의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SK인천석유화학은 연간 20만t 생산하고 있는 벤젠 생산 시설을 50만t으로 늘리고, 기존에는 생산하지 않았던 파라자일렌(연간 130만t)을 만들기 위한 공장 증설을 내년 4월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다./김명호·김주엽기자

2013-10-13 김명호·김주엽

"SK 파라자일렌 공장 안전성 검증해야한다" 시민단체, 공사 중단 촉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12일 "SK인천석유화학이 추진하는 파라자일렌(PX) 제조 공장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K측이 증설하는 공장은 파라자일렌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다루고, 공정 자체도 매우 위험한 시설"이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들은 "이번 시설은 기본적으로 화학물질을 다루는 위험시설"이라며 "화재나 폭발사고 등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SK측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전문가와 지역주민·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평가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K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의 10%는 안전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설비 등을 세우는 것에 쓰기로 결정했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고, 주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인천시의 '환경위해성 검증단'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영업기밀이 지켜지는 선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K측은 올 1월부터 서구 원창동 자체 시설부지에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을 들여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을 만드는 원료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이다. SK측은 내년 7월부터 이 공장에서 파라자일렌을 생산할 예정이다./이현준·김주엽기자

2013-08-12 이현준·김주엽

SK 유해물질 공장 증설 '시끌'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진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이 시설의 환경위해성 검증을 추진하고 나섰다.7일 인천시와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올 1월부터 서구 원창동 자체 시설부지에 파라자일렌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알려진 파라자일렌은 무색투명한 액체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만드는 원료 등으로 쓰이는 물질이다. SK 측은 앞으로 1조6천억원을 투자해 내년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파라자일렌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박형렬 서구의회 의원은 최근 구정질문에서 "파라자일렌은 간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독한 물질"이라며 "중국 다롄 등에선 주민들의 반대 시위로 파라자일렌 공장 설립이 취소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SK 측의 이번 공장 증설 공사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재용(민·서구2) 인천시의회 의원은 "지역사회의 문제제기에도 SK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처럼 불안감이 커지자 인천시는 이 시설에 대한 '환경위해성 검증'을 추진키로 했다.시는 증설시설 인근 지역 주민협의체 등에서 추천하는 환경분야 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검증단을 구성해 이번 검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파라자일렌 제조공장 운영 과정에서 배출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위험성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검증단을 구성해 검증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준·김주엽기자

2013-08-07 이현준·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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