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격전지를 가다·오산시장]유입된 젊은유권자 잡기 '승패좌우'

세교지구 인구늘며 도시몸집 커져토박이 중심 선거전략서 변화모색'특화산단' vs '복지' vs '정치개혁'비슷한 연령 세 후보 차별화 공약오산시는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도시'다. 세교지구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인구 20만명이 넘어섰다. 몸집이 커진 오산시는 더이상 수원과 화성, 용인시의 중간에 낀 샌드위치 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다.이에 과거 토박이 중심의 유권자 외에 외부에서 유입된 시민들, 그리고 젊은 시민들의 표심을 과연 누가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오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 무소속 최인혜 후보가 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나이가 비슷한 세 후보는 젊은 시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상대 후보와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있다.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는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때 한나라당 오산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섰다. 이어 열린 총선과 대선 때도 오산지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지방선거 새누리당 시장 후보로 거론됐다.경선 과정에서 2등과 근소한 차이로 후보자로 선정된 이 후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놀라움과 앞으로의 숨겨진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이 후보는 '액티브 오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맞춤형 도심 재활성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관광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이제 막 경선을 마쳐 후보자로 낙점된 새정치연합 곽상욱 후보의 지역내 인지도는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함께 경선을 치른 박동우 후보와는 큰 표 차이로 승리를 해 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민선5기 동안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진 곽 후보는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오산시를 공교육의 성공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곽상욱 후보는 여성, 장애인, 아이들이 살기좋은 오산과 어르신 및 보훈가족들을 보살피는 오산, 일자리 확충, 교육과 보육이 최고인 도시, 그리고 주민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소통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인혜 후보도 "시민의 권력을 훔쳐간 정치 마피아들을 오산에서 치우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며 이번 6·4지방선거 완주를 다짐했다. 오산/조영상기자

2014-05-19 조영상

[격전지를 가다·가평군수]1년만의 재대결… '인물론' 승자가리기

가평군수 선거가 19년 만에 1 대 1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여기에 재대결까지 성사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성기 후보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낙마한 새누리당 박창석 후보의 맞대결이 그것이다.가평은 전통적으로 친여 성향의 보수지역이다. 하지만 역대 군수 선거만큼은 정당 후보보다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었다.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지난해 재보궐선거까지 치러진 총 7번의 선거 중 단 한 번의 선거(2회)를 제외한 6번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정당보다는 지연·학연·혈연 등을 토대로 형성된 이른바 지역 인물론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지금까지 가평지역 역대 군수 선거는 후보자 출신지별 각 읍·면 지역쏠림 현상이 선거판도를 주도했다. 하지만 양자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만큼은 지역편중 현상이 상당부분 깨져 한층 더 인물론에 무게가 쏠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현직 군수 프리미엄의 무소속 김성기 후보는 공약사항 실천 등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재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박창석 후보도 지난해 보선에서 새누리당 정당 무공천제 도입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에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만큼 집권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김 후보는 '검증된 1년, 크게 도약할 4년'을 캐치프레이즈로 불합리한 규제완화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가평구역사를 활용한 도심재생활성화 사업 추진 등 지역개발 가속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또한 노인복지관 청평분관 건립과 보건소내 치매관리센터 신설, 청년·노인·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등 나눔과 복지를 약속했다.박 후보는 새가평 만들기 9대 정책을 내놓으며 보육·여성·청소년 우선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읍·면별 육아지원센터와 권역별 청소년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행복택시 운영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관광농업 산업 육성과 자연치유형 의료관광산업단지 조성, 응급의료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2014-05-18 김민수

[격전지를 가다·과천시장]'무주공산' 시장 입성 기회 4인 혈전

현직 시장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과천은 한 때 예비후보만 13명에 달했을 정도로 경기도내 최대 격전지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새누리당의 여성우선공천 지역 선정에 따른 홍역에서부터 소수정당인 정의당과 녹색당의 후보 단일화까지 여러 가지 화제를 낳는 등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다자(多者)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과천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신계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천 후보, 녹색당 서형원 후보, 무소속 이경수 후보까지 4명이 등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확 눈에 띄면서 앞서가는 후보는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뒤처지는 후보도 없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만큼 거대 정당뿐만 아니라 소수정당과 무소속 정당의 선전도 충분히 눈여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여당 신계용 후보는 여성우선공천지역 논란으로 잠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예비후보자들간 갈등이 조기에 봉합되는 등 당 조직이 조기에 안정을 찾으면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성과 여성우선공천 특색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갑작스럽게 과천시장 후보로 뛰어든 김종천 후보는 예비후보 선거운동 초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당내 경선에서 힘겹게 공천권을 따내는 등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뒷심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40대 초반의 전문직(변호사) 출신의 이력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초 정의당 황순식 시의장과 후보단일화를 통해 시장 후보로 나선 시의원(3선) 출신의 녹색당 서형원 후보는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황순식 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여성우선공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시의원(3선) 출신의 이경수 후보는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통해 얼만큼 만회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조용한 선거로 치러질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천시장은 '신계용-이경수'조와 '김종천-서형원'처럼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쳐지는 후보들간 어떻게 격차를 벌이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천/이석철·문성호기자

2014-05-18 이석철·문성호

[격전지를 가다·안산시장]세월호민심 변수 '5자대결 안개구도'

비극의 안산 여야 전략공천 강행전·현시장 잇단탈당 무소속 출마여야 지지층 이탈·분열 근심거리"참사 계기 정당비판 계층 늘어"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맞은 안산의 지방선거는 '조용한 선거', 그 이상이다. 사실상 선거 실종 상태에 빠져 있다.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 당 조직이나 후보 개인의 공적·사적 조직인 '아군'을 지키는 전략과 함께 '적군'의 분열과 이탈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운동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자 당선 비결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전략 공천을 강행하자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새누리당은 관세청 공무원과 교사, 안산시 단원구청장·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공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종길 전 국회의원을 공천해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통적인 지지층인,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1등 공신' 역할을 한 50대와 40대의 뚜렷한 이탈 현상이 최고의 근심거리다.조 후보측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층의 이탈이 확연하게 보인다. 특히 40~50대 새누리당 지지층이 10~15% 이상 빠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반면, 김철민 시장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및 무소속 출마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표정관리 중이다.제종길 후보측의 분석은 다르다.제 후보의 핵심 참모는 "역대 지방선거는 물론 총선 등 모든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으로 귀결됐다"며 "당장은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당 조직이 출렁거리는 모습이지만 결국은 정당 후보간 싸움이 되고 세월호 참사로 총체적 난맥상에 빠진 정권을 심판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에 대해 김 시장측은 "지난 3일의 밀실 야합 공천 뒤 모든 언론이 '잘못된 공천'이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안산의 현역 국회의원들조차 당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정도"라며 "중앙당 항의방문 당시 첫날 버스 4대에 150여명만이 참석했지만 5일 만에 버스 24대 1천여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시민들의 심판이 이어지고 있다. '진짜 후보'와 '가짜 후보'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2일 예정됐던 제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 합동기자회견이 불발된 것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후보단일화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는 것이다.박주원 무소속 후보측은 "세월호 참사 처리 과정에서 총체적인 국정난맥상을 보이는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에도 실망감을 드러낸 정당 비판자인 무당층과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 전문가인 박주원을 선택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무소속 강성환(56) 후보는 시민운동가 경력을 살려 지지율 올리기에 나선 상태다. 안산/이재규기자

2014-05-15 이재규

[격전지를 가다·중구청장]1년여만에 '재격돌' 현역의장 가세 3파전

김홍섭 보궐서 당선 '지역일꾼론'강선구, 젊고 깨끗한 정책통 강조하승보, 경선 배제에 무소속 출마영종권 유입 인구 늘어 판세 좌우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청장 선거는 새누리당 김홍섭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예비후보가 1년5개월만에 다시 맞붙는다. 여기에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선거전에 가세할 전망이다.김홍섭 예비후보와 강선구 예비후보는 2012년 12월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졌던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한차례 격돌했다. 당시 보궐선거에서는 김홍섭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5만5천387표 가운데 2만8천607표(52.55%)를 얻어 2만5천823표(47.44%)를 얻은 강선구 후보를 2천700여 표차로 따돌렸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험과 경륜을 갖춘 지역일꾼론'을, 강 예비후보는 '젊고 깨끗한 정책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직업이 아니며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열정과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일을 잘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오랜 정당생활과 지역연고가 상대적으로 옅은 강 예비후보를 견제했다.강 예비후보는 "중구는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구청장의 문제도 있다"며 "국회정책연구위원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정당에서 쌓은 정책역량을 중구에 쏟아붓겠다"고 맞받아쳤다.주로 고령층이 많이 거주해 보수성향이 강했던 중구는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젊은층 인구 유입이 늘면서 표심의 변화가 읽혀지고 있다. 영종토박이인 김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당시 지역연고가 없었던 강 후보에 영종지역에서 454표 뒤졌다. 인천항 주변의 도심권 인구가 감소 추세고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한 영종권 유입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종권의 표심에 따라 중구청장 선거의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4월말 기준 영종권 인구는 5만4천628명, 도심권은 5만5천154명으로 엇비슷해졌다.영종권 및 도심권 인구변화와 함께 여·야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졌던 지난 보궐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출마로 또하나의 변수가 추가됐다. 새정치연합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하승보 예비후보는 새정치연합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인사들과 함께 가칭 '새정치개혁실천연대'를 결성,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집시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김도현기자

2014-05-14 김도현

[격전지를 가다·고양시장]영-호남 대표 양보없는 표심 대결

경기북부 최대도시인 고양시를 이끌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이라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속에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우려되지만 고양시장 선거 열기는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인 강현석(61) 전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최성(50) 현 시장이 4년 만에 재대결을 갖기 때문이다.'앞으로 선거에 나서는 일은 없다'며 배수진을 친 영남 대표(강 전 시장·경북 의성)와 '고양시 발전에 4년은 다소 짧다'는 호남 대표(최 시장·전남 광주)간 양보할 수 없는 지역간 격돌까지 더해져 벌써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그동안 역대 고양시장 선거 판세는 중앙 정치권의 여론 향배에 따라 여·야가 엎치락 뒤치락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여론흐름이 이번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다.강 전 시장은 '내 친구 현석이 힘이 되는 내 시장'을 슬로건으로 12가지 공약을 내걸고 고양시장 탈환을 위해 힘을 결집하고 있다. 여기에 시정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강 후보는 "고양시장 선거는 전혀 생각이 없었으나 많은 시민들의 출마 권유와 거꾸로 가는 고양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고양시가 왜 이리 됐는지 반드시 심판하고 각종 의혹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박근혜 정부의 높은 국정 지지도를 반영하듯 7명이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은 인지도에서 강세를 보인 강 후보가 최종 공천됐다. 하지만 탈락 후보군들이 공직선거법을 문제삼으며 검찰에 고발하는 등 내부 사정은 4년 전에 비해 녹록지 않다는 관측이다.야5당과 시민단체의 단일후보로 고양시장에 당선된 최 시장은 지난 4년간 교육·문화·복지·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수공천으로 최 후보가 선정됐다. 새누리당과 달리 특별한 내부 우환이 없어 초반 결집력은 높다는 평가다.최 후보는 "지난 4년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전국 1위 등은 물론 3천억원에 가까운 실질부채 탕감을 했다"며 "그동안의 성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국 최고 도시로 발돋움시켰다고 자부한다"고 했다.이어 "시 발전을 위해 4년의 시간은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민과 중산층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김재영기자

2014-05-14 김재영

[격전지를 가다·안양시장]숙적 이필운 VS 최대호 '리턴매치'

안양시가 오는 6·4 지방선거의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선거 중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잇따라 전·현 시장을 후보로 확정해 '리턴매치'가 펼쳐지게 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필운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예비후보 모두 현재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로 한치의 양보도 허용할 수 없는 혈전이 진행 중이다.이들 예비후보는 서로 전·현직 시장 출신임을 강조하며 진검승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가 본선의 판도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조용한 선거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선거전 또한 '행복'과 '안전'이란 공통된 분모로 치를 예정이다.이를 위해 양 예비후보들은 각 선거캠프에 공무원 출신 및 지역 향우회 관계자들을 캠프 관계자로 영입하고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또한 공약 역시 전·현직 시장 출신 경험을 토대로 주요 5대 핵심 공약을 마련했다.현직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예비후보의 경우 "현장에서 보내온 지난 4년간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안양, 건강한 안양을 만들겠다"며 지난 8일 열린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당시 5대 정책비전을 발표했다.발표된 5대 정책비전을 보면 열린행정·현장시장으로서 안전한 안양건설과 책임있는 행정 구현, 문화예술·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한 문화예술도시 건설, 창조적 인재육성을 통한 교육도시 안양, 세계가 인정하는 공공행정 도시 건설, 스마트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10만개 일자리 창출 사업 박차 등이다.이필운 전 시장도 최근 "30년 경력의 행정능력과 깨끗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바른행정'을 하겠다. 안양의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5대 공약을 제시했다.5대 공약은 시 재정 건전성 향상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인재육성 중심 교육특화, 창조적 예술 지원, 건강 100세 시대 생활체육대책 등이다.그러나 양 예비후보들 모두 한 차례 이상 시장직을 꿰찬 경험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지자들의 편향된 표심과 각 정당간 전략적 지원,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가 향후 선거 판세를 가를 가장 중요한 가늠자로 작용할 공산이 커 현재 본선의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2014-05-12 이석철·김종찬

[격전지를 가다·성남시장]現시장 VS 前국회의원 '예측불허 접전'

野 본시가지-與 분당 표심달라여론조사 이 시장 우세속 '박빙'허재안 새정치 입당 출마땐 변수'수성이냐, 탈환이냐'경기도내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성남시는 역대 시장선거에서 야(野)성향이 강한 본시가지(수정·중원구)와 보수성향의 주민 다수가 분포한 분당구의 표심이 다르게 나타나 여야가 단체장을 번갈아 차지했다.오는 6·4 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의 향방 등을 가늠할 수가 없어 현재로선 판세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의 치열한 대결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재선(수성)에 나선 새정치연합 후보인 이재명 시장은 지난 6~7일 실시한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에 지지율이 앞섰지만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고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방송 등으로 쌓은 소통의 이미지가 20~30대 유권자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주민대화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장동·1공단결합개발' 등 중장기 시정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발전에 대한 기대를 주고 있다. 더구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선언 이후에도 복지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복지시책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새누리당은 경선으로 선출된 신영수 전 국회의원이 막판 민심 뒤집기로 '성남성(城)'을 탈환할 것으로 자신하며 본선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신 후보는 18대(성남 수정) 국회의원 시절 쌓은 도시전문 노하우를 시의 대표 숙원사업인 재개발 문제에 인풋(Input)해 성과로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시재생, 재개발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 온 만큼 본시가지 유권자는 물론 분당 주민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원시절 쌓은 지역내 인지도 역시 이 시장 못지않아 세월호 희생자 추도 분위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꼭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층이 적극적 지지를 표하고 있다.새정치연합 예비후보였던 허재안 전 경기도의회 의장도 두 후보와 맞서고 있다. 이 시장으로의 후보 공천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군소정당인 새정치당에 입당해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회 3선 의원이라는 지방자치 경험과 그동안 쌓은 후덕한 인간미가 큰 장점으로, 출마 시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통합진보당은 정형주 예비후보가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고, 새누리당 경선 경쟁 1차에서 탈락한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이 무소속 여성후보로 남성 후보들과 성(性)대결을 벌인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2014-05-11 김규식·김성주

[격전지를 가다·부평구청장]새누리 박윤배 vs 새정치 홍미영

박윤배,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홍미영, 주민생활 안정에 초점새정치 공천 반발 무소속 변수'수성이냐, 탈환이냐!'인천시 부평구는 전직 부평구청장끼리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2010년 패배했던 새누리당 박윤배 예비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홍미영 예비후보의 리턴매치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부평구는 2012년 대선 당시 인천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누른 지자체 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최근까지 야권 성향의 표심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등 급변하고 있는 정국 현안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경인일보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예비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홍 예비후보(31.2%)를 오차 범위(±4.4%) 내에서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7.3%, 새정치연합이 22.0%로 각각 나타나 후보 지지율보다 더 큰 차이를 보였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화에 힘입은 홍 예비후보가 11.28%포인트 차이로 박 예비후보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된 것에 비해 크게 달라진 판세다. 현재까지 부평구에서 특별한 지역 선거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GTX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부평지역에 경유역 설치를 추진해 인천의 교통 핵심 거점을 유지한다는 공약과 함께 중소기업 운영난 해결을 위한 운전자금 지원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홍 예비후보는 '주민 생활 안정'에 더 초점을 맞췄다. 홍 예비후보는 지역시설을 활용한 주민들의 재난 안전 매뉴얼 학습체계 구축,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여성 친화 도시'라는 기존 구정 운영 방향을 공약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새정치연합의 단수 공천 결정에 크게 반발하며 탈당한 김현상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가 또 다른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2014-05-11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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