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선택 4·29 여야, 차별화 전략]‘다중 선거전략’… 새누리 ‘새줌마 공약’

연일 ‘종북 원죄론’ 부각 시키기지역별 맞춤형 공약 숙원해결 약속야권분열 노리며 수도권 표심얻기‘우리는 다르다.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 새누리당이 4·29 재보궐선거 경기·인천지역 승리를 위해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선거가 열린다는 점을 내세워 ‘종북 원죄론’을 주장하면서 야권의 분열을 노리고 다른 한편으로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다중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며 보수층과 중도성향의 표심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선거운동 시작까지 아직 보름 넘게 남았지만 3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가 공약발표회 타이틀이다. ‘새줌마’는 케이블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줌마 같은 꼼꼼함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차승원의 별명 ‘차줌마’를 차용했다.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 등 출마자 4명은 이날 행사에서 자신들의 지역별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김 대표로부터 빨간색 앞치마를 전달받았다. 알뜰한 지역일꾼으로 분발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한다.인천 서·강화을은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를 모토로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및 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강화 해안 순환도로 완공을 공약했다. 지역에서 재선까지 지냈고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신상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중원은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재건축 시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 시 주민부담 최소화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당 관계자는 “대부분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지기는 하지만, 야권후보 난립으로 새누리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구도가 형성된 게 사실”이라며 “철저하게 지역밀착형 지역일꾼 콘셉트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역일꾼론을 내세우는 이유는 이번 선거가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오히려 야권 후보의 분열 구도가 굳어지면서 반사이익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4개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이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선거가 열린다는 점을 연일 부각하며 ‘종북 원죄론’의 기조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투표율이 높지 않은 재보선에서 보수층의 지지표를 결집하고 부동층은 최대한 흡수해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통진당의 해산으로 열리게 된 만큼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세력을 심판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지역 경제를 살릴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빨간 앞치마 ‘파이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29 재보궐 선거 공약 발표회에서 정승(왼쪽부터), 안상수, 신상진, 오신환 후보와 함께 앞치마 등을 착용하고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03-31 정의종

정동영 관악을 출마 ‘성남중원·서강화을’ 영향 미치나

“영원한 철새 정치인…” 맹비난새누리, 야권분열 반사이익 기대새정치, 절반확보 전략수정 불가피‘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선거판세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남중원·인천서강화을 등 경인지역 2곳 역시 그 파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주판알을 튕기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의 한판 대결”이라며 “저를 도구로 내놓겠다.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득권 보수정당 체제를 깨는 데 몸을 던지겠다. 보수를 표방하고 중도를 표방하는 거대 기득권 정당, 그분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한 뒤 “이 땅의 수많은 서민과 약자, 이분들과 연대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재영입에 실패했다. 광주, 관악을, 성남, 인천 어디에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며 “한 달 뒤 재보선 결과에서 빈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 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저를 던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야는 비판의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장관과 당 의장을 지냈고,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이제 또 지역구를 옮겨 재보선에 출마한다”면서 “목적지 없는 영원한 철새 정치인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분이 야권분열에 앞장서고 나선 점은 우리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개탄스러운 처사”라고 말했다.그만큼 여야 모두 정 전 의원의 출마가 몰고 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야는 성남중원과 서강화을에도 일정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집중 공략지역’ 재검토 등 이번 재보선 전체 구도에 대한 새판짜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은 야권분열에 따른 반사이익 속에 서강화을과 성남중원, 관악을까지 가져와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성남중원과 관악을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러면서도 야권 연대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야권이) 지난 선거 때 종북세력과 손잡지 않았나. 그런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 서구을과 함께 관악을을 확보해 최소 절반을 가져간 뒤 성남중원과 인천 서강화을까지 노린다는 전략이었지만 야권분열이 가시화되면서 전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문재인 대표는 정 전 의원 출마와 관련, “이렇게 야권을 분열시키는 행태들이 과연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면서도 “정정당당하게 우리당의 깃발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 “정면승부 벌이겠다”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4·29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5-03-30 김순기·송수은

재보선 때문에… 새정치 차기 원내대표 출마 나선

‘경선을 대비하자면 지금부터라도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는데….’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박기춘(남양주을)·조정식(시흥을)·설훈(부천원미을) 의원 등 경기지역 3선 의원들이 본격 선거운동 시점을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4·29재보궐선거 때문이다.새정치연합 차기 원내대표 선출은 5월 초로 예정돼 있다. 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 사령탑으로 선거구 재획정 등의 정치관계법 등을 포함해 여야 협상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여기에 내년 총선때 당 지도부로서 공천을 포함한 선거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이에 맞춰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박·조·설 의원 외에도 4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 등 모두 6~7명의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징은 이 중 1명을 제외하고는 지역구가 모두 경기도라는 점이다. 현 지도부에 경기 의원이 1명도 없다는 사실이 감안된 것으로, 새정치연합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사령관은 경기도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이에 따라 출마 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에 대비해 먼저 경기지역 의원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 하지만 당장 4·29 재보선을 앞두고 있어 출마선언 등 공개 행보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이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자신의 입지만 생각한다’는 당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 의원 관계자는“4·29 재보선이 있는데 드러내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물밑에서 의지를 표출하는 수준의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원께서 엊그제 의원들을 만났고, 오늘 아침에도 의원 2명과 오찬을 가졌다”며 “의원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는 한편 각 계파 수장들을 만나 출마배경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았으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 초반 분위기를 잡아갈 시점인데, 뜻하지 않게 4·29 재보선 유탄을 맞은 격”이라고 아쉬워했다. /김순기기자

2015-03-30 김순기

[인터뷰] 황재덕 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어느때나 공정·깨끗하게 관리낮은 투표율 극복 참여독려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린 4·29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아직 열흘 남짓이 흘러야 하지만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곳들의 선거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야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0.6%p 차로 고배를 마신 성남 중원구는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떠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기초의원 선거도 의왕·광명·평택 세 곳에서 실시돼 전국 최다다.경기도의 봄이 선거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황재덕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사진)이 이번 선거를 맞는 감회는 사뭇 남다르다. 꼭 10년 전, 성남 중원구에서 재보선을 치렀던 탓이다. 황 상임위원은 “어느 선거든 치열하지 않은 선거는 없지만, 특히나 이번 선거는 통진당 해산에 따른 여론 동향을 점칠 수 있는데다 여야 지도부가 바뀐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인만큼 전 국민의 시선이 쏠려있다”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그래도 “모두가 뜨거울 때 홀로 차가워야하는게 선관위의 역할”이라고 했다. 어느 선거나 공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한다는 얘기다. 황 상임위원은 10년 전 그때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변함없이 흑색 선전과 선거 범죄가 없는 깨끗한 선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지역마다, 선거마다 천차만별인 선거 분위기에 맞춰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일 역시 과제 중 하나다. 재보선은 평일에 실시돼 대통령 선거 등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보다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기초의원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보다 사정이 더 심각하다. 황 상임위원은 “기초의원 재보선은 투표율이 10%가 안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10명 중 1명꼴의 목소리도 반영되지 않는 셈”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2015-03-29 강기정

성남중원 최대 관심사 ‘야권연대’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린 4·29 재보궐선거가 1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로 떠오른 성남 중원의 경우 보수 단일후보와 진보의 다자구도 형태 속에 야권 연대 등 진보진영의 대응전략이 관심사다. 무상산후조리 지원 등 성남시의 무상복지 행보도 이번 선거의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경인지역의 경우 성남 중원과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 선거, 의왕가·평택다·광명라·강화나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이중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성남 중원구는 비교적 일찌감치 대진표를 확정한 후 지난 27일 여야 대표단이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선거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야권연대 가능성도 재보선 실시지역 중 가장 먼저 불붙었다. 그동안 야권연대 성사 여부에 따라 중원구 선거의 승패가 갈라졌기 때문이다. 야권이 분열됐던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가 6.3%p 차로 당선된 반면, 야권연대가 이뤄졌던 19대 총선에서는 야당 후보가 0.6%p 차로 승리를 거뒀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예비후보 측은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후보들 간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연대할 수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하지만 통진당과 선을 그어왔던 새정치연합이 이번 선거에서 옛 통진당과 야권연대를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무상산후조리 지원 등 성남시의 복지정책과 맞물려 여야 후보군이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옛 통진당 김미희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새누리당 신상진 예비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환석 예비후보에게 무상산후조리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성주·강기정기자

2015-03-29 김성주·강기정

서강화을 여·야 후보 잇단 사무소 개소

4·29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는 등 선거전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지난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안철수 전 대표, 신기남 의원, 정청래 최고위원, 문재인 대표 부인 김정숙씨, 홍영표 인천시당 위원장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안철수 전 대표는 “신동근 후보는 지역을 잘 아는 후보”라며 “정무부시장으로 일할 때도 강화와 서구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이런 일꾼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동근 후보는 “25년 동안 검단에서 살아온 ‘검단의 사위’ 신동근이 4번째 도전을 한다”며 “검단과 강화 주민은 물론 오랜 기간 고생하신 84세 노모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내달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김무성 대표 등 중앙당과 인천시당 당직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새누리당은 내달 6일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안상수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공식 선거운동은 내달 16일부터다. 이때까지 강화군 정당 선거사무소 개소식,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선거 출정식, 정책(선거공약)발표회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신동근 후보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 후보 측은 “오랜 기간 선거를 준비했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안다. 공약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라고 했다. 안상수 후보도 선거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임기가 1년밖에 되지 않아, 일을 해 본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안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인 대통령, 인천시장, 서구청장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2015-03-29 목동훈

여야 지도부, 성남중원·서강화을 ‘기선 잡기’ 총출동

양당, 한날 같은 지역 지원 ‘맞불’차기 대선주자 대표에 이목 집중정작 후보들 공약조차 확정 못해4·29 재보궐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남중원·서강화을 등 대상 지역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선거 열기는 여야 지도부가 주도하고 있다. 여야는 김무성·문재인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 격돌하는 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다 천안함 폭침·북한 핵보유국 발언 등의 안보 현안까지 더해지면서 여야는 이미 총력 지원체제에 들어간 상태다.여야는 특히 같은 날 같은 지역에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일을 되풀이하며 기선잡기에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새정치연합은 지난 25일 서강화을에서 핵심당원연수와 현장 최고위원회를 각각 개최한데 이어, 27일에는 성남중원에서도 똑같은 형태로 맞붙었다. 또 30일에는 서울 관악을에서 나란히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이처럼 여야 지도부가 ‘맞불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막상 해당 지역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포트라이트가 지역 후보보다는 차기 대선 주자인 김무성·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후보들은 아직 공약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이런 분위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6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중원구 아이컨벤션웨딩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성남·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새정치연합의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도 초점은 각각 신상진·정환석 후보 지원에 나선 양당 대표의 행보에 맞춰졌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던 이 지역 의원(김미희 전 의원)이 지난 3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얼마나 했느냐“며 “성남에서 광주까지 가야 하는 도시철도를 야당 초선 의원이 따올 수 있겠는가. 신 후보가 당선되면 재개발 사업에 있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도 이날 측면 지원에 적극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 지역구 4곳 중 성남중원·서강화을·관악을 등 최대 3곳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 후보는 성남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대변자로 살아왔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싸웠다”며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 후보가 성남시민의 지갑을 지킬 최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표는 또 최근 성남시의 공공 산후조리 지원 조례 통과와 관련해 이재명 시장을 부각시키며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3곳(광주 서을,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이 야권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야권 난립구도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순기·송수은기자▲ “반드시 승리를 위해” 27일 성남시 중원구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성남·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신상진 후보,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운동화 신고 파이팅!” 27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정환석 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태황기자

2015-03-29 김순기·송수은

[의왕]재보궐선거 전에는… 대입설명회도 안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으면 대학입시 설명회도 선거법 위반(?).”의왕시가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대학입시 설명회가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전격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대입 설명회 취소로 타 지자체에서 열리는 대입 설명회를 찾아 떠돌게 된 고3 학부모들 사이에선 “황당하다”는 불만과 역차별이라는 볼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29일 시와 시 선관위에 따르면 시는 31일 의왕시여성회관에서 입시학원 부설연구소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2016년도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시 선관위가 “기부행위 제한에 해당된다”고 해석을 내려 최근 취소됐다. 시 선관위는 “오는 4월29일 의왕시 가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 시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만큼 무료인 대입 설명회도 ‘기부행위 제한’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시 선관위는 또 동사무소나 다중이용시설 등지에 설치된 TV 모니터를 통해 행정소식을 전달하던 의왕뉴스도 동사무소까지만 송출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다.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선 연말이나 학기 초인 3월이면 지자체가 직접 또는 후원·협찬 형태로 대입 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재보궐선거가 있다는 이유로 입시 설명회를 제한한 것은 역차별이란 주장이다. 특히 나선거구(내손1·2동, 청계동) 지역의 고3 학부모들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해당이 없는데도 선관위가 선거법을 적용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학부모 김모(53)씨는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입과 관련된 작은 정보라도 필요한데 전혀 관심도 없는 시의원 선거 때문에 입시 설명회를 취소시킨 것은 선관위의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고 말했다. 의왕/문성호기자

2015-03-29 문성호

“보수 텃밭 사수” vs “균형 깰 승부처” 서강화을 재선거 여·야 총력전 예고

4·29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서강화을 선거구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새누리당, 이번 기회에 서강화을 선거구를 차지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 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양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4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2곳에서는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서강화을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곳으로 분류돼, 새누리당이 패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보면 6대 6의 균형이 유지되느냐, 아니면 깨지느냐의 문제가 있다.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 수는 각각 6명에서 새누리당 5명, 새정치연합 6명으로 변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새정치연합은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웠다.안상수 후보는 8년간의 시정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동근 후보는 수십년 동안 검단·강화에서 생활하면서 정치활동을 벌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새누리당은 당선인의 임기가 1년 정도에 불과한 점을 들며 감성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원하고 있다. ‘3전 4기’ 신동근 후보가 동정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안상수 후보의 시장재임 시절 공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점을 지적하며 ‘부채 증가’와 ‘개발사업 지연’ 등의 책임을 안 후보에게 돌리고 있다. 새누리당 전 시장과 새정치연합 전 부시장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 검단신도시 조성 지연과 부채 증가에 대한 책임 소재 등도 선거 쟁점이 될 전망이다. /목동훈기자

2015-03-26 목동훈

4·29재보선 ‘김문수 역할론’ 급부상

새누리당의 간판 스타급 정치인들이 4·29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성남 중원과 인천 서강화을 등 경기·인천지역 2곳이어서 수도권에 기반이 강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김 전 지사가 중앙당 선거대책위 핵심 자리에 발탁될 경우 김무성 대표와 공동으로 선거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경기·인천지역 지원에 주력하면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미 지난 19일 성남 중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신상진 후보를 지원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만큼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자신의 도정 경험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노동운동권 출신의 김 위원장이 의사협회장 출신의 신 전 의원을 정치권으로 인도한 선배여서 이번 선거지원을 계기로 정치행보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인천시당 핵심 당원 특강에 참석, 안상수 후보를 지원했다. 잠재적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만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거리유세전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한 측근은 “지금도 희망하는 당협에서 당원특강을 하고 있는데 선거가 시작되면 더 공격적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성남 중원구 아이 컨벤션웨딩홀에서 김무성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함진규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당원 연수를 갖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2015-03-26 정의종

새누리·새정치 대표 ‘재보선 격돌지’ 인천 출격

“당선땐 최고 중진의원… 지역도움”김무성, 안상수 후보 지원사격새누리당 지도부는 25일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 필승을 위한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안상수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안상수 후보는 국회의원을 한번 지냈고, 인천시장을 8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우리 당 최고의 중진 의원으로 부상하게 된다”고 했다. 또 “강화와 서구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상수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했다.이인제 최고위원은 “안상수 후보는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인천의 기본을 설계한 시장”이라며 “강화와 검단을 위해 혼자 국회의원 10명의 몫은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은 “상전벽해 송도를 발전시킨 안목과 저력으로 강화와 검단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했고, 이학재 의원은 “검단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인천 2호선 건설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분”이라고 했다. 안상수 후보는 “새누리당 시장, 기초단체장과 함께 검단신도시와 강화~영종 연도교 성공 모델을 만들어 국회와 중앙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정의종·목동훈기자 “천안함 폭침은 北 공격… 軍 강화”문재인, 신동근 후보와 안보행보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현장 최고위원회와 해병대 방문으로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에 나선 신동근 후보를 지원했다. 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홍영표 인천시당 위원장의 제안으로 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요 당직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기로 약속했다.이어 당 지도부와 신 후보는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해병대 부사령관 김시록 소장, 해병대 제2사단장 전진구 소장 등과 함께 상륙돌격 장갑차 탑승 훈련에 참여하고 병사들과의 오찬도 가졌다. 서강화을이 여당세가 강하고 지리적으로 안보 이슈에 민감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경제정당’과 함께 ‘유능한 안보정당’을 강조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문재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들어와서 천안함 공격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며 “천안함 5주기는 종북몰이가 아니라 군 기강과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농협 본점에서 열린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상수(인천 서구·강화을)후보의 운동화를 만지고 있다. /조재현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인천시 서구 당하동 4·29 재보궐선거 신동근후보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동근 후보에게 운동화를 신겨주고 있다. /조재현기자

2015-03-26 정의종·목동훈·김순기

“서강화을로 모여라” 與野 지도부 총집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25일 인천에 총집결, 4·29 서구강화군을 재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새누리당은 검단농협에서 ‘서강화을 재선거 필승을 위한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를 가졌다.새정치연합은 신동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재보궐선거 지역·후보가 확정된 이후, 여야 지도부가 한날 같은 지역에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강화을이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양당은 각각 승리를 자신하며 안상수·신동근 후보에 대한 말의 성찬을 이어갔다.새누리당 핵심당원 연수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 이인제 최고위원,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등 중앙당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은 안상수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인천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갖고 있던 의석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했다.새누리당은 26일부터 재보선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내달 16일부터 매주 재보선 지역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신동근 후보는 정무부시장으로 안상수 후보가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며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신 후보와 함께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동근 후보는 “검단·강화의 진정한 대변자로 바로 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신동근 후보는 검단에서 25년, 강화에서 13년을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강화·검단의 자식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강화 출신”이라며 “그동안 말뿐이었던 검단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강화·검단의 발전을 전당적인 차원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종·김순기기자

2015-03-25 정의종·김순기

[서강화을 초반 판세분석] 반으로 갈린 표심 ‘수싸움’ 치열

4·29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선거에서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초반 수 싸움이 치열하다. 유권자는 강화 5만8천여명, 서구검단 10만9천여명 등 총 16만8천여명이다.강화는 전통적으로 여권이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다섯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네 번이나 여권 후보가 당선됐다. 강화지역의 안정적인 지지기반 위에서 백중세를 나타내고 있는 검단지역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전략이다.특히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시절 강화일반산업단지와 검단신도시 조성계획 등을 수립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강화·검단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구상이다. 최근 발표된 검단 퓨처시티 조성계획도 이번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힘 있고, 검증된 안상수 후보가 강화와 검단 주민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새정치연합은 검단지역에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검단에 살면서 서울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유권자를 지지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검단지역에선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새정치연합은 신동근 후보에 대한 강화지역의 여론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화는 비(非)강화 출신 정치인이 발붙이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10년 이상 꾸준한 지역활동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설명이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관계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 후보도 서강화을 국회의원이 된 적이 있다”며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투표율은 선거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화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각각 62.4%와 6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인천 평균 투표율(51.4%, 53.7%)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검단은 이들 선거에서 인천 평균을 밑도는 50.6%, 49.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평일에 진행되는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20%대에 불과하다. /이현준기자

2015-03-24 이현준

성남중원 야권연대 ‘모락’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의 최대변수로 ‘야권연대’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성남중원이 그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성남중원은 23일 현재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옛 통진당 김미희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여 1명 대 야 2명’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야권 후보 연대는 또 다른 야권인 정의당과 국민모임이 후보를 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고 옛 통진당 쪽의 상황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새정치연합 정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불이 지펴졌다. 새누리당 신 후보도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거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의당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성남중원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모임의 경우는 김상곤 전 교육감에게 출마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한 이후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한 채 다른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다 옛 통진당쪽도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야권 연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옛 통진당 쪽에 정통한 한 야권 인사는 “성남중원은 원래 김 전 의원의 지역구가 아닌 데다 정당해산에 맞서 출마해놓고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실속이 없어, 한 쪽에 집중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후보등록일인 다음 달 9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환석 후보의 경우는 아예 야권연대를 꺼내 든 상태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후보들 간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2015-03-23 김순기

여야, 4·29재보선 ‘기선제압’ 본격 여론전

새누리 “통진당 국회입성 가능은선거연대 함께 한 새정치 탓”새정치 “朴정부 경제정책 실패서민·중산층 삶 갈수록 어려워”여야가 4·29 재보궐 선거에 나설 후보를 모두 확정한 가운데, 선거 구도에서 기선 제압이 승패를 가른다는 인식 아래 서로에게 유리한 구도를 차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새누리당은 북한 추종 혐의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이 원내 입성할 수 있던 것은 선거 연대에 함께한 새정치민주연합 탓이라며 종북 프레임을 내건 반면, 새정치연합은 서민 경기의 어려움을 부각하고 정책대안 정당임을 내세우는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세우며 맞섰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부정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이를 정상화시키는 선거”라고 규정했다.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선거구 4곳 중 3곳이 옛 통진당의 해산에 따른 보선이기에 이 같은 심판 논리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그는 이어 “잘못된 인사를 국회에 진출시켜 지역 발전이 뒤처졌고, 다시 재보선을 치르게 돼 국민 지갑에서 나온 아까운 세금이 선거 비용으로 낭비되게 된 만큼 원인 제공 정당에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고 꼬집었다.반면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1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추가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7월 이후 경기 부양책만 다섯 차례, 최소 60조 원 이상을 쏟아부었으나 선거에서만 재미 보고 민생경제에는 도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특히 문 대표는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의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야 하며, 그것은 월급쟁이와 서민 지갑을 두툼하게 하는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실물 경기 침체 및 주거난과 실업난이 심화하는 경제 상황이 부각되면, 과거 선거에서도 정부·여당에 책임을 묻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에 주목하는 상황이다.한편,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선정을 위해 여야는 협상에 나섰으나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 참여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을,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50여명의 명단을 요구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에 여야는 서로 요구하는 핵심 증인들의 채택 여부를 놓고 대치하다 협상이 중단됐다. /김순기·송수은기자

2015-03-23 김순기·송수은

“매립지 사용 종료, 맡겨달라” 정의당 박종현 후보 ‘평화의 박물관’ 등 공약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사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정의당 후보”라며 “강화도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도시 평화의 박물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박종현 후보는 “나는 강화 출신이고, (우리 가문은) 대대로 강화에서 살아왔다”며 “강화와 검단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박종현 후보는 매립지 사용 종료,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유정복 시장이 매립지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의 문제라면, 대체 부지를 준비하지 못한 책임은 전임 송영길 시장에게 있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매립지 문제를 선거 정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립지 사용은 내년에 반드시 종료시켜야 한다”고 했다.박종현 후보는 “검단신도시를 교통이 편리한 교육도시로 완성해야 한다”며 “영종~강화~개성 산업관광평화벨트를 조성해 강화도를 서해 평화의 중심, 평화의 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박종현(40)-인천대 전자공학과 졸업-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정책특별보좌관-정의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목동훈기자

2015-03-23 목동훈

[‘서강화을 재선거’ 여야 후보에게 듣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

정무부시장때 강화 지원 남달라3번 낙선 불구 ‘지역지킴이’ 자처중앙대 유치 교육도시 추진 앞장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을 (2016년 말) 종료시키고 검단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먹고 사는 걱정 없는 강화,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신동근 후보는 “검단에서 25년, 강화에서 13년 생활했다. 정치 활동은 12년이 됐다”며 “선거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지만, 검단과 강화를 지켜왔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에는 ‘강화부시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강화를 지원했다”며 “나는 준비된 지역 밀착형 후보”라고 했다.신동근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지난 3~4번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검단에서 진 적이 없다”며 “강화에서 표를 많이 얻지 못해 힘들었는데, 강화 판세도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 소속, 강화 태생, 강화에 기반이 있는 인물 등 삼박자를 갖춰야 강세를 보이는데, 상대 후보(안상수)는 그렇지 않다”며 “나는 강화에서 많은 표를 얻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신동근 후보는 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 검단신도시 개발, 강화 발전 등을 공약했다. 그는 “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 기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종료시키겠다”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검단신도시를 챙겨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강화의 경우, 청년들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강화·검단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검단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해선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객관적인 문제도 있지만,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 앵커시설이 필요하다”며 “중앙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교육도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퓨처시티 얘기가 나오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잘 몰라 가부를 얘기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신동근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失政)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검단·강화, 나아가 인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 선거는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다.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검단·강화가 인천시를 다시 탈환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동근(53)-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박사과정 수료-2010년 7월 ~ 2011년 10월 인천시 정무부시장-새정치민주연합 서구강화군을 지역위원장 /목동훈기자

2015-03-23 목동훈

[‘서강화을 재선거’ 여야 후보에게 듣는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

강화 연도교·검단 신도시 급해중앙과의 연결고리 역할 자신유시장과 공약 일치 힘껏 도울것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 강화와 검단 발전을 위해 계획했던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조성 등을 결자해지 심정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안상수 후보는 “강화의 경우, 지금 시기에서는 영종과 강화를 잇는 다리를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검단은 신도시 조성사업이 성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어떤 사람이 잘해낼 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봐야 한다”며 “나는 스펙을 쌓을 필요도 없는 사람이다. 인천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제한하고 그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안상수 후보는 “나의 공약은 유정복 시장 공약과 일치한다고 봐야 한다”며 “나의 역할은 유정복 시장이 추진하는 일을 돕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인천시장, 서구청장, 강화군수와 협력·합심할 수 있는 것이 나의 강점”이라며 “인천과 중앙과의 연결고리 구실을 하겠다”고 했다.안상수 후보는 조심스럽게 승리를 예측했다. 그는 “그동안 강화는 여당이 강했는데, 최근에 보니까 다른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정성껏 소통하고 나의 강화 발전 비전을 잘 설명하면, 좋은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검단지역 판세에 대해선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분들이 많아 야당 강세 지역으로 볼 수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역이 발전되어야 삶의 질이 향상된다. 검단 주민들이 이성적인 투표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풍부한 정치·행정 경험이 있지만, 나이가 많은 데다 강화·검단 출신이 아닌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안상수 후보는 “사람들이 나를 50대 초반으로 본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건강하고, 경륜이 많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강화사람은 검단에 연고가 없고, 검단사람은 강화에 연고가 없다. 나는 8년간 인천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양쪽에 연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안상수 후보는 “시민들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강화·검단 발전 계획을 갖고,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안상수(68)-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제15대 인천 계양구강화군갑 국회의원-2002년 7월~2010년 6월 인천시장 /목동훈기자

2015-03-23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