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20대 총선이 남긴 기록

김회창 '0.1% 부족한 14.9%'선거비용 보전액 절반 못받아득표율 상위 5명중 3명이 더민주당선자 11명 40%이상 지지받아'20대 총선' 인천 237만 유권자는 정치권을 향한 바람과 질책을 모두 '한 표'에 담아 던졌다. 이 '표'에 44명의 후보자가 울고 웃었다. 갖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배지를 결정한 '강화' = 강화군의 힘은 대단했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상수 당선자는 선거구 4개 지역 중 강화군 한 곳에서만 53.56%의 득표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옹진군에선 36.39%로 2위를, 중구(24.55%)와 동구(18.64%)에선 심지어 득표율 3위에 머물렀다. 중구와 옹진군에선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각 29.54%, 43.59%)가, 동구에선 정의당 조택상 후보(34.35%)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강화군 유권자들의 선택이 결국 안상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이 된 셈이다.■ 0.1%에 날아간 '1억2천만원' = 0.1%가 부족해 1억2천여만 원의 선거비용 보전액이 날아간 경우도 있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14.9%였다. 현행 규정상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려면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10% 이상~15% 미만의 득표율을 얻으면 선거비용 중 절반만 보전받을 수 있다. 이 지역 선거비용 제한액이 2억4천900만원임을 감안하면, 0.1% 차로 보전액 규모가 1억2천만 원 정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번 20대 총선 인천지역 후보로 나선 44명의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 15%를 얻지 못한 후보는 8명이다. 이 중 4명은 반액을 보전받지만, 나머지 4명은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 여야 최다 득표 당선은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당선자는 이번 선거 인천지역 여야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관석 당선자는 남동구을 선거구에서 55.49%의 득표율을 얻었다. 13명의 당선자 중 11명이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관석 당선자 외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0.58%), 무소속 윤상현(48.1%), 더불어민주당 신동근(45.84%), 새누리당 홍일표(44.83%) 당선자 등이 득표율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상위 5명 중 3명을 차지했다. 무소속 안상수 당선자는 전체 득표율 31.87%로,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동강화옹진이 그만큼 힘겨웠다는 얘기다.■ 새누리 수도권 최저 득표는 = 인천 남구을은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은 지역이 됐다. 이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는 10.62%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인천과 경기·서울지역 122곳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15% 미만의 득표율을 얻은 경우는 김 후보가 유일했다. 김정심 후보는 무소속 윤상현 당선자가 지난 선거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자 당이 급하게 결정한 후보였다. 선거과정에선 이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이 대거 탈당한 뒤 윤 당선자 지지를 선언해 당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4-14 이현준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 새벽까지 피말렸던 최대 격전지

4·13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과 부평구갑 선거구는 시시각각 1위 후보가 뒤바뀌기를 반복하는 치열한 격전 끝에 새벽 늦게야 승부가 났다.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피가 말랐고, 각 후보에게 투표한 지역 유권자들은 결과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설쳤다. 부평구갑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인 '26표 차'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전 1시 30분께 개표율이 90%를 넘어섰을 때까지만 해도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정유섭 후보를 100여 표 차이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다.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4시 50분께 문병호 후보가 3만9천749표로 정유섭 후보를 33표 앞섰으나, 1시간여 뒤 거소자 투표함을 열면서 정유섭 후보가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최종적으로 4만2천271표를 얻어 문병호 후보를 26표 차이로 이겼다. 정유섭 당선자의 득표율은 34.21%, 문병호 후보는 34.19%로 불과 0.02%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은 초박빙이었다. 문병호 후보 측은 개표가 종료된 직후 재검표를 요구했다. 부평구선관위는 오전 6시 20분께 무효표 1천422장에 대한 재검표에 들어갔지만, 문 후보 측이 전체 표를 다시 검표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단됐다. 문병호 후보 측은 법원에 선관위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당선자는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214표 차로 간신히 따돌렸다. 득표율 차이는 0.29%포인트다. 개표율이 87%를 넘어선 오전 2시까지도 박찬대 당선자와 정승연 후보는 수십 표 차이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결국 오전 2시 30분께 선관위가 개표를 종료해 최종집계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박찬대 당선자가 웃을 수 있었다. /박경호·윤설아기자 pkhh@kyeongin.com

2016-04-14 박경호·윤설아

안상수·송영길… 전직 시장들의 '화려한 등판'

제20대 총선 인천 선거구에서 전직 인천시장 2명이 모두 당선됐다. 이들과 함께 일했던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안상수 전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나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은 '계양구을'에서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와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안 전 시장은 3선, 송 전 시장은 4선에 성공해 인천은 물론 중앙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안상수 시장 재임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홍일표(남구갑) 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송영길 시장 재임 때 인천시 대변인을 지낸 더민주 윤관석(남동구을) 의원은 이번에 재선 의원이 됐다. 유동수(계양구갑)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신동근(서구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한 더민주 허종식(남구갑) 전 인천시 대변인, 설욕전에 나선 김교흥(서구갑)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고배를 마셨다.새누리당 당선자 4명 가운데 민경욱(연수구을) 전 청와대 대변인, 이학재(서구갑) 의원 등 2명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김무성 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 문대성(남동구갑) 의원과 조전혁(남동구을) 전 의원은 더민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새누리당의 참패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 결과가 친박계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상수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4-14 목동훈

경기지사 출신 '뒤안길'로… '정치적 재기' 먹구름 끼나

전직 경기도지사 출신 정치인들이 이번 4·13 총선에서 맥없이 쓰러지며 정치의 뒤안길로 물러났다.민선 1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새누리당 이인제(67)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에게 패배했다. 7선 고지를 밟고 차기 국회의장 감으로 거론됐던 이 최고위원은 대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뒤에도 당적을 바꿔 국회의원으로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 '피닉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지도부 해체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그의 정치 생명도 이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이번 총선대구지역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완패했다. 부천 소사구에서 국회의원을 내리 3선 하고, 4~5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뒤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 전 지사는 김부겸 후보에게 20%가 넘는 큰 격차로 패해 정치적 재기가 불투명해졌다. 제 3대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4·13 총선에서 정치 후배인 이찬열(수원갑), 김병욱(분당을) 후보 등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공식적으로 선거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채 칩거에 들어가 그의 '정치복귀' 또한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김문수 전 지사를 꺾은 김부겸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당선됨으로써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고 있고,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역시 자력으로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 당내 입지를 견고히 함은 물론, 제20대 국회 안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전직 경기도지사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6-04-14 김선회

'여소야대'… 박근혜 대통령, 남은 임기(22개월) '가시밭길'

새누리당의 충격적인 총선 참패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방향수정이 불가피한 것이다.여소야대 현상으로 남은 22개월 임기에서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따라 레임덕을 최소화하고 국정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선 새로 펼쳐진 3당 체제 속에서 거대 야당의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아쉬운 결과이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 3당 체제에서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면서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청와대는 3당 체제에서 '캐스팅 보트'를 거머쥔 국민의당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 구도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국민의당이 손을 들어주면 법안 통과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20대 국회에서도 중점추진 법안들에 대한 변함 없는 추진 의지를 보였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총선결과에 대해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이런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대한 지지로 표현된 이른바 '민심의 회초리'를 받아들이고 여권의 분위기도 새롭게 일신, 국정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란 지적이 많다는 점에서다.이와 관련, 신동철 정무비서관의 경우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기환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병기 비서실장도 거취를 고심 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심기일전해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청 관계의 설정도 남은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당선된 비박(非朴 ·비박근혜계) 인사들의 복당 처리여부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6-04-14 정의종

김종인 "수권정당으로 최적의 대선후보 만들겠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앞서 그는 CBS라디오에 출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사람이 자기 미래에 대해 너무 확정을 해서 얘기하면 이러쿵저러쿵 뒷말이 따르기 때문에 가급적 단정은 안하려 한다"고 답하는 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를 통한 대권행보가 좀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역정가에서의 관측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정계를 떠나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 전 상임고문은 이번 수도권 선거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가리지 않고 도운 데다, 상당수가 '금배지'를 달았기 때문이다. 더민주 조정식·이찬열·김민기·유은혜·양승조·전현희·김병욱·임종성·이개호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 등이 당선, '손학규계'로 분류할 수 있다. 19대 국회보다 손학규계 의원이 더 늘어났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손 전 고문측은 인간적 지원일 뿐 정계복귀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손 전 고문측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손 전 고문을 필요로 할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등 정계복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웃음이 절로 4·13 총선에서 수도권서 승리해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4일 오전 당 소속 당선자들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화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4 송수은

경기청장 출신 100% 당선… '금배지' 향한 든든한 스펙

20대총선서 여의도행 성공윤재옥·이만희·이철규 등경찰고위직 치안정감 눈길警 "관련 현안 도움" 기대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찰의 고위직인 치안정감이 '여의도로 가는 길'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장(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출신 후보들이 '100% 당선'이라는 저력을 보여줬다.지난 13일 총선 투표결과, 경기경찰청장 출신 후보 3명 모두 금배지를 달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2010년 경기청장을 역임한 윤재옥(경찰대 1기) 후보가 대구 달서을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이만희( 경찰대 2기) 전 경기청장(2013년)도 영천·청도에서 고향 선배이자 경찰 선배인 최기문(행시 18회) 전 경찰청장을 힘겹게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안산서장과 경기청장 재직 당시 2번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을 정도로 굴곡 많은 오뚝이 인생을 살아온 이철규(간부후보 29기) 전 경기청장(2011년)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 전 청장은 여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강원도 동해·삼척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 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첫발도 순탄치 않은 가운데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김석기(간부후보 27기) 전 서울청장도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윤종기(경위 특채) 전 인천경찰청장과 손창완(경위 특채) 전 경찰대 학장은 각각 인천 연수을과 안산 단원을에서 고배를 마셨고 박종준(경찰대 2기) 전 경찰청 차장도 또다시 6선의 이해찬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한 경찰 관계자는 "경기경찰청장 출신을 포함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권은희 전 서울 수서서 수사과장, 김한표 전 거제서장까지 제20대 국회에 입성하는 경찰 출신은 7명에 달한다"며 "경찰을 잘 아는 국회의원이 늘어나게 된 만큼 예산확보 등 경찰과 관련된 현안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6-04-14 문성호

선거법위반 혐의 압수수색 '숨죽인 당선자'

제20대 총선의 선거사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경인일보 4월 14일자 22면 보도)되면서 검찰이 제3자 기부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시장의 집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선거사범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게다가 20여명의 경기지역 국회의원 당선자가 검찰의 내사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정치권이 좌불안석이다.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정영학)는 지난 2월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원 30여명에게 2만원 상당의 이천쌀을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 등)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A당선자와 관련해 이천시장 집무실과 예산관련 부서를 14일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은 A당선자가 조병돈 이천시장과 함께 쌀을 나눠주며 "조 시장이 쌀을 드린 건 올해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고 말한 것을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A당선자는 "산악회에 덕담을 한 것이지 지지를 호소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수원지검은 또 선거운동기간 중 노인들에게 발기부전치료제를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는 화성의 B당선자(더민주)와 용인의 C(새누리당)·D(더민주)당선자, 오산의 F 당선자(더민주) 등 16명 역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외에도 의정부지검이 관할하는 경기북부지역에서도 당선자 4명이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수원지검에 따르면 20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163명으로 지난 19대 총선(143명) 대비 13%가 늘어났지만, 입건자가 당선자인 경우는 33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그러나 그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참고인 조사 외에 본격적인 수사를 미뤄온 검찰이 총선 직후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까지 나올지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선거사범에 대해 당선자 소환조사를 비롯해 압수수색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훈·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6-04-14 신지영·최재훈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심재철 (안양동안구·새누리)

"안양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지난 16대 총선에서부터 안양동안구에 나와 내리 4선을 한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당선자는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를 꺾고 5선 국회의원의 고지에 오르게 됐다. 그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총선승리에 도움을 주신 안양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심 당선자는 "20대 국회에 다시한번 입성하게 돼 현재 답보상태에 놓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10개 부처 및 의왕시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교도소 이전문제를 확정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인덕원~수원 전철도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기본계획을 마친 만큼 20대 국회에서는 본격적인 착공과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당선자는 이와 함께 "정치개혁과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정부의 저성과사업과 낡은 규제를 타파해 나가겠다"며 "20대 국회에서는 좀 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산적인 일을 하겠다. 정말로 일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양시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초선처럼 부지런하고 중진답게 유능한 큰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6-04-14 김종찬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김진표 (수원무·더민주)

"서민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수원 영통구에서만 3선 의원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당선자는 새로운 선거구인 수원무에서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지 2년 만이다. 김 당선자는 "영통은 저를 정치적으로 키워줬고 권선은 제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이라며 "수원비행장 때문에 낙후됐는데,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비행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일자리가 넘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제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했다.특히 수원 5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민주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경기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당선자는 "경제 무능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의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도지사 선거에서 낙선 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바라볼 기회를 가졌는데, 국민이 바라는 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이라는 '상극의 정치'가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당선으로 4선 고지에 오른 김 당선자는 수원무 발전과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비행장 이전 사업, 분당선 연장선 급행화 등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당 대표 도전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항상 부족한 느낌이었다. 더욱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14 강기정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홍영표 (인천 부평을·더민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당선자는 더민주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이번 선거를 총괄, 13개 의석 중 7개를 얻게 만든 장본인이다.그는 3선 고지에 올라 부평을 지역은 물론 당내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홍 당선자는 인천지역에서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에 성공해 결과적으로 인천 내에서 과반 의석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홍 당선자는 대우자동차(현 한국GM) 부평공장의 용접공 출신이다.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민주노총 건설준비위원회 조직위원 등 노동분야에서 활동했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 중앙당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고, 2009년 18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같은 지역에서 3선을 했다.홍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더민주와 제가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그만큼 국민들의 삶이 고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3번째 의정활동 기회를 주신 부평과 대한민국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홍 당선자의 선거 공약은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 차질 없는 국비 반영 ▲7호선 역세권 개발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신설 계획 백지화 등이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6-04-14 윤설아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이찬열 (수원갑·더민주)

"시민들이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공약들을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수원 장안구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갑) 당선자는 "수원 장안 민주시민의 승리로, 이제 장안은 수원 정치의 선봉장이 됐다"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먼저인 나라를 원하셨던 장안 주민 여러분들의 바람이 이제 수원에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 박종희 후보와의 '리턴매치'가 벌어졌던 수원갑은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에서도 선거운동기간 내내 가장 '박빙'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었다. 선거기간 동안 엎치락 뒤치락하던 장안구민의 표심은 결국 이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초반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소폭 앞섰지만, '뚝심'있게 바닥 민심을 훑었던 게 결국 이 당선자를 승리하도록 만들었다.이 당선자는 "손을 잡고 격려해주시던 경로당의 어르신들, 장사 좀 잘 되게 도와달라고 하셨던 시장 상인분들, 주먹 불끈 파이팅을 외쳐주던 젊은 직장인, 쭈뼛쭈뼛 인사를 건네던 우리 아들·딸 같은 학생들, 천진난만하게 웃어주던 야구장의 꼬마 숙녀 등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일 뿐 아니라 다른 후보의 좋은 공약들도 제가 실천해 나가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반대하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더 큰 수원, 더 큰 장안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14 강기정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