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여야, 국회 선진화법 '뒤바뀐 입장'

20대 총선으로 인해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되면서 국회 선진화법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뒤바뀌고 있다.당초 새누리당은 총선 전까지 선진화법 개정에 당력을 집중해 처리하려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개정을 반대한다며 맞섰다. 그러나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23석과 38석을 차지한 현재 두 야당이 먼저 개정 카드를 꺼냈다.개정에 가장 적극적인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자신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선진화법은 거의 필요없는 제도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0일 라디오 방송에서 "양당제에선 국회선진화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다당제에선 국회선진화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더민주는 선진화법에 포함된 예산안 자동부의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등 국민의당과는 약간 입장을 달리했다. 정성호 비대위원은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이 회계연도 개시 1개월 전에 자동상정 되도록 돼 있어 세법에 대한 국회 통제권이 완전히 상실될 우려가 있다"며 "가장 심각한 문제가 국회 예산심사권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하지만 새누리당은 지도부 공백사태로 인해 법안 개정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원내 한 핵심관계자는 "일단은 정의화 의장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논의는 해 볼 수 있다"며 "야당이 예산안 자동 부의 안건을 걸고 넘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6-04-20 송수은

"화합 통해 차기 대선서 반드시 정권교체 하자"

김진표 "자만 금물 상생정치 할때"정성호 "매사 말 조심… 신중해야"송영길 "국민 '야당 분열' 채찍질"민생경제 '7대 약속' 결의문 채택"당 화합을 통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4·13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지역 당선자들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에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저마다 '정권창출'을 외쳤다. 중앙당이 마련한 첫 모임인 이날 행사에서 당선자들은 야권분열이라는 '사선'을 넘어 제1당의 위치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그 여세를 몰아 내년 대선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모습이 역력했다.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낸 경기·인천지역 당선자들의 모습은 더 밝았다. 경기·인천에서 47석을 확보, 중앙당 123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데 따른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김진표(수원무) 당선자는 "경기도의 핵심인 수원에서 5석 전부 우리당이 가져왔는데 이런 때일수록 자만해선 안 된다"며 "상생의 정치를 펼쳐서 정권교체까지 이어가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리를 확보했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정권교체를 위한 인식을 해 달라"는 주문에 이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3선에 성공한 정성호(양주) 당선자 역시 "대선까지 아직 1년 넘는 시간이 남았다. 하고 싶은 말, 해선 안 될 말은 가려가면서 국민들이 어렵사리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며 신중한 처신을 강조했다.송영길(인천 계양을) 당선자는 "국민들은 우리 당에 정권교체의 기회와 분열된 야당을 향해 채찍질까지 하는 이중적 메시지를 던졌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하나 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천과정에서 부침을 겪은 문희상(의정부갑) 당선자는 "죽었다가 살아나고 지옥에 갔다가 천당에 돌아오느라 아주 바빴다"고 말해 주위에서 웃음이 터졌고, 백혜련(수원을) 당선자는 "3번째 선거에서 당선됐는데 그동안 많은 패배와 좌절 속에서 자신이 쌓였다.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김영진(수원병) 당선자는 "24년 만에 수원 팔달지역에서 처음 승리했다"고 하자, 동료 의원들은 "잘했다"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더민주는 이날 민생경제에 주력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행복한 민생경제 ▲양극화 해소및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사회통합을 달성하는 한국형 복지국가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전국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평화로운 한반도와 안전한 사회 이룩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회복 등 7대 약속을 제시했다. /송수은·황성규기자 sueun2@kyeongin.com"파이팅"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당선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20 송수은·황성규

與 '친박-친이' 구도 10년만에 사라지나

공고했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결속력에 서서히 균열 조짐이 보이면서 계파정치 종식이 이뤄질지 주목된다.4·13 총선 공천까지만 해도 당내 주류인 친박 진영은 위세가 대단했다.그러나 참패 후폭풍 속에서 당내에서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일각에서 '희생양'을 찾으려는 조짐마저 보이자 잔뜩 웅크리는 모양새다.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20일 앞으로 벌어질 원내대표·당대표 경선과 관련, "친박·비박 이런 것 없이 노(No) 계파로 가야 한다"면서 "친박 색채를 지우고 대통령한테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하는 후보에 승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할 말은 하는' 수평적 당·청 관계를 앞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이제는 새누리당 권력 투쟁양상을 분석하는 주요 척도였던 '친박-친이(친이명박) 구도'가 10년 만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총선 참패이후 쇄신론이 분출하면서 계파 간 경계는 더욱 옅어지는 분위기다. 신박(新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막은 게 단적인 장면이다. 친박계는 '현실론'을 들어 내심 원 원내대표를 추대하고자 했지만, 박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 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당선자가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세연 의원 등과 합세해 가장 먼저 반기를 들었다.물론 탈박(脫朴·탈 박근혜) 움직임에 오히려 친박계 결집 강화를 주장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멸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한 층 강화되면서 당내 계파정치가 종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6-04-20 정의종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함진규 (시흥갑·새누리당)

"약속드린 공약을 모두 완수해서 시흥시민 여러분의 주름살을 활짝 펴 드리겠습니다."지난 19대 총선 당시 202표 차로 신승을 거뒀던 새누리당 함진규(시흥 갑) 당선자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후보를 5천57표차(5.23%)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함 당선자는 "4년 전 시민 여러분께서 시흥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저 함진규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시흥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온갖 흑색선전과 비방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위대한 시흥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강조했다.함 당선자는 특히 "이제 시흥시에서 일하지 않고 지역을 외면한 채 중앙정치에만 매몰하는 운동권 정치는 종식됐다"며 "집권여당의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 시흥시와 시민 여러분을 위해 지난 4년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함 당선자는 또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시흥시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약속 드린대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서민을 섬기고 구도심 활성화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끝으로 "시흥시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전철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며 "공약을 철저히 완수해 시흥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04-20 김영래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신창현 (의왕과천·더민주)

"정직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겸손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머슴이 되겠습니다."의왕·과천에서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와의 박빙 승부 끝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당선자는 '환호'나 '기쁨' 대신 무거운 '책임감'을 앞에 내세웠다. 신 당선자는 당내 경선을 거친 뒤 본선에서 '여1 야4'의 불리한 구도를 딛고 승리했다.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관계자들이 박 후보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했지만, 신 당선자는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뚝심'을 발휘하며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당선자는 국회 등원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처리해야 할 지역 현안 3가지로 ▲의왕에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과천에 미래창조과학부 존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다"며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성취해내겠다"고 강조했다.신 당선자는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 녹색당 네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서민경제 살리는 국회의원, 일자리 만드는 국회의원, 취직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의원, 노후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는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2016-04-20 김순기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임종성 (광주을·더민주)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아들의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4·13총선에서 분구돼 신설된 경기 광주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가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긴 여정 속에 광주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됐다. 선거기간 유세차 소음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새누리당 노철래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임 당선자는 공식선거 운동 직전 부친상을 당해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광주 구석구석, 골목골목을 다니며 깊이 배우고 깨달았다. 무너진 서민경제에 눈물 흘리시는 골목가게 사장님들, 아이들 교육문제에 걱정뿐이신 학부모님들, 꽉 막힌 도로와 부족한 사회적 인프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의 목소리 등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며 때로는 따끔한 질책에 가슴 아프기도 했고 가끔은 따뜻한 응원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임 당선자는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아들의 마음으로 교육도시 광주, 살맛 나는 광주, 어르신들 노후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 여권의 텃밭에서 이룬 값진 성과인 만큼 확실한 성과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광주시민의 자존심에 걸맞은 국회의원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6-04-20 이윤희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이학영 (군포을·더민주)

"야권이 분열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군포시민의 위대한 선택이었고, 이학영의 승리가 아니라 군포시민의 승리입니다."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군포을) 당선자는 당초 접전 예상과는 달리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며 당선의 공을 군포시민에게 돌렸다.이 당선자는 "이번 당선은 무너진 서민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밤낮 없이 뛴 지난 4년에 대한 너그럽고 따뜻한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먼 발치서 말없이 손은 흔들어주시는 주민들의 모습에 가슴 뭉클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1천200조, 청년실업률 12.5%로 사상 최고, OECD 국가 중 출산율 1.25명으로 최저, 자살률은 10만 명 당 28명, 노인빈곤율은 47.2%로 최고"라며 "앞으로 헬조선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포시를 위한 풍성한 논의가 진행되고 시민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도시도 마을인 만큼 사람과 공동체를 살리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마을 군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GTX 금정 노선, 지하철 4호선 방음벽 설치 등 지역 주요 현안은 물론 크고 작은 생활의 불편도 새겨듣고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

2016-04-20 윤덕흥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정성호 (양주·더민주)

"저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 21만 양주시민의 승리입니다."양주지역 선거구 최초로 3선 의원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당선자는 자신을 믿어주고, 양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시민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누구보다 소신 있게 일 잘하도록 뽑아 준 데 대해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정 당선자는 "제가 약속한 것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준 만큼 양주의 '중단 없는 전진'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을 시민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며 "3선 의원의 힘으로 더 큰 양주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발전 3대 핵심과제인 전철 7호선 조기착공과 추가 역 신설, 양주 역세권 개발, 장흥~광적 국지도 사업을 조속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양주 옥정신도시 활성화와 회천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원선 추가 증회를 통해 살기 좋은 양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은현·남면 종합발전계획과 '문화 장흥' 발전계획 수립, 백석·광석 지구 재추진으로 양주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정 당선자는 "땀의 정의가 실현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치로 불공정한 경제질서, 사회경제적 양극화, 취약한 복지, 차별과 불평등을 바로잡고,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살맛 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누구나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주/이상헌 기자 lsh@kyeongin.com

2016-04-20 이상헌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한선교 (용인병·새누리당)

"이 지역의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신 지역 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 당선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용인에선 처음으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용인지역 4개 선거구 당선자들 중 최다선이다. 나머지 당선자들이 모두 초·재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언급한 것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이 된 것이다.개표 초반부터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한 당선자는 막강한 '뒷심'을 발휘해 결국 네 번째로 배지를 달게 됐다. 한 당선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그는 이번 20대 총선 당선으로 지역의 '10년 지기' 일꾼이 됐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특별한 문구가 아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소 평범한 문구를 내걸었던 한 당선자는 당선을 확정한 후에도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며 '최선'이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했다. 원론적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뒷받침돼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4선 고지에 오른 만큼, 당선된 직후부터 원내대표 도전 등 그의 행보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당선자는 "4선이라는 게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만큼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4선의 힘이 어떤 것인지 열심히 노력해서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20 강기정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백혜련 (수원을·더민주)

"속 시원한 사이다 정치, 백 마디 말보다 실천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당선자는 국회의원 선거 '삼수생'이었다. 19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갑에 도전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밀렸고, 2년 전 7·30 재·보궐선거에서는 수원을에 나섰다가 당시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년 동안 서수원 곳곳을 다녔다. 서수원 주민들이 화장장 건립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일 때 맨 앞에는 백 당선자가 있었다. 백 당선자는 "저에 대한 기대를 희망으로, 그 희망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백 마디 말보다 백혜련'이라는 구호를 앞세웠던 그는 "낙후된 서수원을 4년 동안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변화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수원지역의 다른 당선자, 그리고 수원시장 등 단체장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수원을 조금씩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반드시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검사 출신인 백 당선자는 "서수원에서만큼은 권력이 기득권을 비호하는 게 아니라 주민을 위하고 약자를 보호하게 할 것"이라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불의에 맞서 싸워 온' 백혜련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웃음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20 강기정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김한정 (남양주을·더민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당선자는 " 남양주 시민 다수가 야당 지지를 선택해 민생파탄의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그리고 중단 없는 남양주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며 "남양주 시민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 당선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 되고 서민경제는 매우 위태로운 지경이다. 경제를 살리라는 민의를 받들어 경제민주화와 서민경제 보호를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 을구는 지하철의 완성과 버스 대중교통 확충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시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청와대 국정경험과 남양주시장 선거 이래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한 점을 평가해주신 덕분이라 믿는다. 지역발전과 현안해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그는 "이번 선거는 성숙된 시민의식의 승리다. 저는 남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해서 선거를 치렀다"며 "미약한 김한정을 지지하고 지원해주신 풀뿌리 당원과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참여와 자발적 지지만이 야당이 살길"이라며 "남양주 을구 지역위원장으로서 더민주를 혁신해서 더 큰 지지와 사랑을 받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자는 끝으로 "앞으로 화합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 나가겠다"며 "저에게 투표하지 않은 시민들도 존중하고 배려해서 남양주 을구 지역발전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6-04-20 이종우

더민주 "기필코 정권교체…낡은 이념과 결별할 것"

"내 자리를 확보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기필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인식을 하기 바랍니다."더불어민주당 4·13 총선 당선인들은 20일 국회에서 '당선인 대회'를 열고 20대 국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총선에서 123석을 확보하며 제1당으로 올라선 만큼 대회는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당선인들은 "나태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계파주의와 내분을 경계하는 발언도 나와 행사장에는 미묘한 긴장감도 흘렀다.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부터 '채찍'을 들었다.김 대표는 "우리가 원내 제1당으로 등장했다"고 자축하면서도 "만에 하나라도 더민주가 종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유권자가 굉장히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과거의 패턴에서 완전히 해방돼야 한다. 과거의 습관에 젖어 있는 모습을 절대 보여주지 마라"고 당부했다.사회를 맡은 김성수 당선인도 "자만해서도 나태해서도 안 되며 국민의 뜻을 깊이 헤아려 2017년 정권교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른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자성이 쏟아졌다.오제세 의원은 "계파 이런 것은 다 버리고, 집권할 때까지는 자기를 죽이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고, 박범계 의원도 "정권교체를 위해 정말 호소드린다. 단결하자"고 했다.이개호 의원은 호남에서의 패배를 두고 "광주·전남의 유일한 생존자"라며 "동료들을 다 잃고 혼자 왔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눈물은 흘렸고 동료들은 박수로 격려했다.좀처럼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김 대표도 자리에서 발언을 듣다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당선인들은 소감발표를 마치고 최운열 선대위 경제상황실장으로부터 경제공약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경제심판론'을 내세워 총선에서 선전한 만큼, 20대 국회에서는 경제 정책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당선이들은 이날 민생경제에 주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결의문에서 이들은 "흙수저도 노력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더불어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양극화를 심화시킨 낡은 성장론, 한반도 불안을 조성한 낡은 안보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낡은 이념론과 과감히 결별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7대 약속으로 ▲ 좋은 일자리 창출과 행복한 민생경제 ▲ 양극화 해소와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 사회통합을 달성하는 한국형 복지국가 ▲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 전국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 평화로운 한반도와 안전한 사회 이룩 ▲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회복 등을 제시했다.참석자들은 행사 후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다.한편 공천에 탈락한 뒤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 역시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강기정 노영민 이목희 김용익 김현 최민희 홍종학 의원 등 총선 낙선·낙천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복당 신청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이 잘 판단하기 바란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당선인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당선인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20 연합뉴스

국민의당 의원들 "선거혁명 완수…민생중심 정치하자"

국민의당 창당 주역이자 첫 원내교섭단체 멤버인 19대 국회 의원들은 20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20대 총선 승리를 기념하면서 당내 단합과 민생정치 실현의 각오를 다졌다.지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의원들을 위로하고 20대 국회에서 가는 길을 달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아주 어려운 결단을 통해 이렇게 동지로서 하나의 목표를 갖고 모인 훌륭한 분들"이라며 "20대 국회에서 가는 길이 다른 분도 있지만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똘똘 뭉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9대 국회는 아직도 남아있고 거기부터 시작"이라며 "19대 국회라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단합해서 민생 중심의 달라진 정치를 보이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천정배 공동대표는 "낙선한 분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언제든지 새로운 기회도 있다"며 "더구나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만큼 열심히 힙을 합쳐 나간다면 정권을 교체하고 이후 여러가지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위로했다.또한 "이번에 뜻을 이루지 못한 데 너무 낙심하지 말고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함께 지고 나가는 데 화합하고 단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국민의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19대 국회의원 재임 기념패를 전달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4·13 선거혁명을 이룬 동지들의 뜻을 기리려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주 원내대표는 이어 오는 21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에 대비해 임시로 의원들의 상임위원회를 조정한 결과를 설명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모임 참석 대상의원 20명 가운데 낙천·낙선자, 불출마자가 절반 가까운 9명에 달했다.김한길·황주홍·장병완 의원 등은 다른 일정 탓에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고, 김영환 의원은 모임 도중 선약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박지원 의원은 "낙선자들도 당의 자산이다. 다들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추후 대선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동교동계 낙선 인사들의 사례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의원들은 선거 기간 국민의당에 대한 호의적 여론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당이 전국 정당화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총선 당선 축하인사와 낙선 위로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정호준 의원과 주승용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20 연합뉴스

친박계 균열 조짐…10년만에 '친박·친이' 사라지나

공고했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결속력에 서서히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4·13 총선 공천까지만 해도 당내 주류인 친박 진영은 위세가 대단했다.심지어 지난 2007년 이명박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당시 경쟁관계였던 박근혜캠프에 '창'을 겨누고 MB 정부 고위직까지 지냈던 한 인사는 계파 성향에 대한 질문에 거리낌 없이 "당연히 친박으로 분류해 달라"고 할 정도였다.그러나 참패 후폭풍 속에서 당내에서 책임론이 본격 제기되고 일각에서 '희생양'을 찾으려는 조짐마저 보이자 잔뜩 웅크리는 모양새다.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향후 벌어질 원내대표, 당 대표 경선과 관련, "친박, 비박 이런 것 없이 노(No) 계파로 가야 한다"면서 "친박 색채를 지우고 대통령한테 제대로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하는 후보에 승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할 말은 하는' 수평적 당청 관계를 앞세워야 득표력이 생긴다는 의미다. 이번 국회 초반만 해도 당청이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하에 돌아가야 한다는 이른바 '톱니바퀴론'을 제기했던 친박계지만 상황이 달라졌다.언론을 통해 당권 도전을 선언한 친박 핵심 이정현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진박이네 친박이네 하는 계파를 완전히 초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이 때문에 이제는 새누리당 권력 투쟁 양상을 분석하는 주요 척도였던 '친박-친이(친이명박) 구도'가 10년 만에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지난 2006년 6월 당시 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직을 사임한 후 같은 해 9월 여의도에 경선 캠프 사무실을 꾸리고, 역시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고 뛰어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경쟁을 벌였던 게 기나긴 친박-친이 대결의 시작이었다.이미 구(舊) 주류 친이계는 이번 총선에서는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마저 낙천한 후 야당에 패하면서 거의 명맥이 끊겼다. 심지어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열린 제19대 총선에서는 '주이야박'(晝李夜朴·낮에는 친이명박, 밤에는 친박근혜) 이라는 얘기가 돌 정도로 권력 질서가 재편되기도 했다.그러나 이후부터는 친박, 친이의 대결보다는 '친박 대 비박' 구도로 당내 권력 투쟁이 벌어졌다. 이제는 '주박(晝朴)' 의원들이 남아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아직 뚜렷한 당권·대권 주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밤에는 어디에 줄을 설지 명확지 않은 상황이다.쇄신론이 분출하면서 계파간 경계는 더욱 옅어지는 분위기다. 신박(新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막은 게 단적인 장면이다. 친박계는 '현실론'을 들어 내심 원 원내대표를 추대하고자 했지만 박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 현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당선인이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세연 의원 등과 합세해 가장 먼저 반기를 들었다.반면, 탈박(脫朴·탈박근혜) 움직임에 대응해 임기 후반을 맞이하면서 친박계 결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한 친박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주도했던 세력이 현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주도해야 한다"면서 "이는 계파를 떠나 책임 정치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래야 보수 진영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여권내 구심력이 사라지면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 운영 동력이 더욱 떨어지고 보수 진영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연합뉴스

2016-04-20 연합뉴스

검찰, 박준영 당선인 수억원대 공천헌금 받은 정황 포착

검찰이 20대 총선 공천헌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 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중이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씨(64.구속중)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앞서 박 당선인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김씨를 17일 구속했다.김씨는 박 당선인에게 3차례에 걸쳐 3억6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구체적인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당선인이 총선에 출마한 자신을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재정적으로 도와주면 공천 과정에 힘써보겠다고 한 정황도 포착해 집중 수사중이다.다만 김씨가 박 당선인에게 금품을 건넨 시기는 작년 11월부터 금년 3월초 사이여서 금품 제공 명목을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국한해 볼 수는 없고 이번 총선 공천 전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보인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검찰은 중간 전달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선인 측근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당선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청구는 혐의 사실 입증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확보돼야 검토할 수 있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며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에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이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사건이 국민의당이나 다른 비례대표 추천 과정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3월 하순경 선관위로 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지난 15일 박 당선인의 전남 무안 남악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박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씨가 당 사무총장과 후원회장을 맡아 도움을 줬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나와 무관하다"며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3선 전남도지사를 지낸 박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민당 창당을 해오다 총선직전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연합뉴스전남 영암 무안 신안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박준영 선거사무소 제공

2016-04-20 연합뉴스

'與低野高' 기울어진 대권 레이스…'세대교체론' 부상 변수

20대 총선은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새로운 의회 지형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대선 기상도마저 판이하게 바꿔놓았다.새누리당 참패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타격을 받으면서 기존 여권 유력 주자로 인식되던 후보군이 일거에 경쟁 구도의 상층부에서 사라지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반면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은 레이스 초반전에 상위권을 거의 독식할 만큼 주자들이 차고 넘치게 됐다. '호남 성적표'와 정치 생명을 결부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상처를입었음에도 차기 지지도는 올랐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 등이 급부상했다.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기존 주자들도 대기하는 양상이다. 이는 현재의 야권이 대패했던 2007년 대선 이전의 '데자뷔' 같은 상황이다. 당시 여당이던 대통합민주신당은 '인물난'에 시달렸던 반면,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이명박·박근혜·손학규' 등 유력 주자가 넘쳐났다.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란 금언처럼 이런 초반 구도가 계속 유지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이처럼 야권에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대권 판세는, 역설적으로 대선 구도와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체됐던 여권이 새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실험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려서다.따라서 대권 구도의 유동성과 불안정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우선 '필승 후보'로 꼽을 주자를 찾기 어려워진 새누리당에서는 비주류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구도가 그대로 간다면 '필패'가 불가피한 만큼 현재 역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을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게 세대 교체론자들의 논리다.이들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요건으로 '과거 대선에 출마한 적이 없으면서 참신하고 젊은 정치인'을 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신한 얼굴들이 대선 경쟁에 뛰어들어 새누리당의 '올드한' 이미지를 씻어내고 여권발 정치 개혁을 주도해야만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열린다"고 주장했다.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새누리당 복당 신청을 한 유승민(58) 의원과 남경필(51) 경기지사, 원희룡(52) 제주지사 등이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55) 전 서울시장과 당 정책위의장 출신의 김기현(57) 울산시장을 언급하는 의견도 있다.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급격히 이탈한 '중도층'의 표심을 되찾아올 수 있는 중도적 이미지를 지닌데다, 모두 50대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른바 '50대 기수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이처럼 집권 여당에서 50대 기수론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한다면, 야권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민의당은 이미 50대 유력 주자인 안철수(54) 상임공동대표를 앞세워 일찌감치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더민주는 적지에서 생환하며 주자 반열에 오른 김부겸(58) 당선인과 충청권에서 야권 맹주 역할을 해온 안희정(52) 충남지사가 버티고 있다. 막 60대에 접어든 박원순(60) 서울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더민주의 경우 차세대 정치인들의 약진이 정치권의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는다면, 과거 대권에 도전했던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 같은 기존 주자들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여권의 잠재적 주자로 분류돼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세대 교체론이 힘을 받는 환경에서는 정치권에 뛰어들기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일 오전 광주시 동구 문빈정사 인근에서 열린 '광주시민들께 듣습니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대구 수성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12일 오전 범어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시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20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20대 총선 당선자 상견례 불발위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려던 경기지역 20대 총선 당선자 초청만찬 계획(경인일보 4월 18일자 3면보도)이 불발 위기에 놓였다. 사소한 의전 실수 때문이다.경기도는 최근 경기지역 총선당선자 60명에게 도지사 명의로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성공적인 의정활동 하실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 직접 뵙고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도지사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서 뵙겠다'며 '자세한 말씀은 전화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문자를 받은 당선자들은 상당히 불쾌해 했다. 정식 초청장 대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그렇고, 전화를 한다고 하고서는 전화를 제대로 받은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과반이 넘는 40명이나 돼 굳이 여당 소속 도지사의 초청에 흔쾌히 응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더민주 소속 한 당선자는 "문자를 받고 상당히 황당했다. 아무리 그래도 국회의원 당선자인데, 도에서 문자메시지로 약속을 통보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더구나 도지사는 앞으로 야당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해야 할 입장인데, 굳이 우리가 저자세로 행사에 참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소속 의원 당선자들과 만나서 참석 여부를 상의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또 다른 더 민주 당선자는 "문자 메시지만 이틀 전쯤에 받았는데 이것만으로는 남경필 도지사가 당선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어 좀 당혹스러웠다"며 "전화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건 없었다. 행사에 가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회의원 당선자 측에 문자와 메일을 보내고 일일이 전화도 돌리고 있다. 더민주 경기도당 입장도 '당론적 불가'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회·강기정기자 ksh@kyeongin.com

2016-04-19 김선회·강기정

[선택 4·13 경인지역 당선자 설문조사·3] 교육·기타

92.1% 고교 무상교육 추진 의사… 54% "아동학대 정책 잘못"제20대 총선 경기·인천지역 당선자들은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고교 무상교육은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인일보사가 지난 13~14일 경기·인천 총선 당선자를 대상으로 누리과정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지 않아 보육대란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예산편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70.3%가 '정부가 전담하도록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으며, '모두 교육청에서 부담토록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 15.6%, '유치원은 교육청, 어린이집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법안으로 개정해야한다'는 10.9%였다. ┃그래픽 참조지난 19대 총선에서부터 '고교 무상교육'이 화두로 떠올랐고,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여야 모두 이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등원하면 이를 추진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68.3%, '반드시 실시하겠다'는 23.8%로 추진의사가 92.1%에 달했다. 반면 '시기상조' 4.8%, '추진하지 않겠다' 1.6%, '모르겠다'는 1.6%로 조사됐다.최근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아동학대 방지대책 및 학대아동 관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4.0%(잘못하고 있다 41.3%, 아주 잘못하고 있다 12.7%)에 달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라는 답변이 28.6%였고, 잘하고 있다는 14.3%(잘하고 있다 12.7%, 아주 잘하고 있다 1.6%)로 나타났다.'국회 선진화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57.1%가 현행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쳐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1.6%(고쳐야 한다 15.9%, 반드시 고쳐야 한다 15.7%)로 조사됐다. '고령 사회진입에 따라 정년을 어느 정도까지 늘리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는 '65세'가 5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2세 20.6%, 64세 12.7%, 67세 3.2% 순으로 나타났다.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65.1%가 '시기상조'라고 응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2.2%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경기·인천지역 20대 총선 당선자 73명 중 63명이 응답했다. /김선회·전시언기자 ksh@kyeongin.com

2016-04-19 김선회·전시언

여야, 20대 국회의장 '신경전'

야권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맡아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새누리당도 무소속을 복당시켜 제1당을 만든 뒤 국회의장직을 '사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우선 새누리당은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국회의장직까지 야당에 내주면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며 무소속 의원들을 조기 복당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연대할 경우 과반을 넘지 못해 국회의장직을 포기하는 대신 상임위원장 배분협상 때 여당에 유리하도록 실리를 취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대 국회에서는 원내 제1당에서 입법기관 수장인 국회의장을 배출해 왔는데 이는 법에 명시된 사안이 아니라 일종의 관례였다.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 일부를 복당시켜 제1당이 되더라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손을 잡고 표결에 들어간다면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내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통상적으로 여야가 1명씩 나눠 맡아 온 국회부의장 2석 중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를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양보하는 방식으로 두 당이 연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야당 내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새누리당에선 일단 반발의 목소리가 크다. 새누리당 일부에선 지난 2000년 당시 16대 전반기 국회에서 제1당인 한나라당을 제치고 제2당이지만 여당인 민주당 소속의 이만섭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된 사례를 거론하며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새누리당이 원구성 전에 무소속 의원을 영입해 제1당이 되면 당연히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새누리당으로선 현실적으로 국회의장 자리를 지켜낼 방안이 없을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국회의장직 배분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높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의장직 관련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게 순리 아니겠느냐"며 현재로선 더민주의 손을 들어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18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복잡한 셈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민의당이 끝까지 더민주의 편에 설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여야가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8선의 최다선인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0순위'로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6선의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종·황성규기자 jej@kyeongin.com

2016-04-19 정의종·황성규

의왕시의원, 총선기간 차기의장 노린 행보 '도마위'

20대 총선 의왕·과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당선자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의왕시의회 차기 의장과 맞물린 더민주 소속 시의원의 어긋난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의왕·과천은 더민주 소속 송호창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무주공산 지역구로 총선의 막이 올랐다. 더민주 경선에 참여했던 한 후보는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여1 대 야4'의 구도가 짜졌고 지역에서는 대체로 새누리당의 우세를 점쳤지만,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이에 따라 의왕시는 시장과 국회의원 간 알력이 빚어졌던 이전과는 달리 협조 관계인 더민주 소속 '김성제 시장-신창현 당선자'라는 '투톱 체제'가 구축돼 지역 현안해결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더 민주 소속 시의원들이 보여준 역할과 공과가 도마에 올랐다.19일 지역 정가·신 당선자 캠프·더민주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더민주 소속 시의원 중 전경숙 의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은 선거기간 내내 크고 작은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선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향후 의정활동이나 당내 입지구축 등의 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이에 비해 K 의원의 행보는 선거기간 내내 논란이 됐고 그 여진이 계속되면서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 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차기 의장을 노리고 있는 K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캠프에 거의 얼굴을 보이지 않았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를 깎아내리고 상대 당을 옹호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심지어 새누리당 캠프에 기웃거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당 후보의 당선보다는 6월에 있을 의장선거를 노리고 정치적 계산을 하다 스스로 발목 잡힌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선거기간 중 신 당선자 캠프 측에서 더민주 경기도당에 K의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캠프 한 관계자는 "경기도당에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구를 했고, 경기도당이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2016-04-19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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