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 '새누리당'

'총선참패' 변화·쇄신 움직임 없어친·비박 권력투쟁·자리싸움 '여전'유력 대권주자들 '식물후보군' 전락'당·원내대표 계파간 분권' 주장도국정을 이끌어야 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총체적 위기에 휩싸였다.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와해했지만, 당을 수습할 구심점이 보이지 않고 당이 추구해야 할 공통의 가치마저 실종된 '아노미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참패 이후에도 여전히 변화나 쇄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여권 인사는 19일 "당 지도부, 소속 의원, 당 사무처 등 모든 구성원이 2004년 총선 패배 이후 '천막 당사'를 치고 '정권 탈환'을 다짐했던 결기는 모두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계파 간 권력 투쟁과 자리싸움이 채우고 있다"면서 "한 마디로 배가 불러서 '헝그리 정신'을 잊었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입장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이대로 가면 수권이 불가능한 정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여기에 유력 대권 주자들은 모두 총선 결과로 큰 타격을 받아 '식물후보군'으로 내몰렸다. 이대로 가면 9년 전 현 야권이 겪었던 정권재창출 실패의 '데자뷰'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대책 마련 움직임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당 안팎의 지적이다.이에 당 일각에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더 추락해서 바닥을 찍어야 한다"며 위기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물론 비주류 중심으로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참패 이후 일어났던 '정풍 운동'과 소장파가 주도했던 당 쇄신 운동을 더욱 큰 규모로 재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긴 하다.당내 주요 인사들이 자리나 지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개혁 작업에 진력해 이반한 민심을 되돌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총선 패배의 책임 있는 지도부나 중진급 인사들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하고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 뼈를 깎는 자기 개혁과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만 국민의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는 해석이다.이런 가운데 당장 눈앞에 닥친 원내대표 및 당 대표 경선을 양대 계파가 나눠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나눠 맡아 권력분점을 통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다져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기 당 지도부에는 친박이면서 계파색이 옅은 이주영 의원과 비박 중립 성향의 정병국·나경원 의원 등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어 이번 주말을 계기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심각한 원유철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이양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6-04-19 정의종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백재현 (광명갑·더민주)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광명의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주신 그 마음과 위대한 결정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당선자의 당선 소감이다.백 당선자는 "기초의원, 광역의원, 재선 광명시장, 국회의원 3선까지 저 백재현을 7선의 일꾼으로 만들어주신 시민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선거기간 동안 온 힘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새누리당 정은숙 후보님, 국민의당 양순필 후보님, 정의당 문현수 후보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이어 "선거 기간에 수많은 시민분들을 만나뵈면서 따뜻한 위로도, 호된 질책도 참 많이 받았다"며 "시민들의 모든 목소리를 마음 깊이 새겨 하나하나 꼭 이뤄나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또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8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4년 뒤에도 참 잘 뽑았다는 평가를 듣도록 최선을 다해 뛸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백 당선자는 끝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헌신해주신 '백재현 희망발전소 캠프'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이것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광명과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광명, 끝까지 광명, 백재현이 최선을 다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6-04-19 이귀덕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김경협 (부천 원미갑·더민주)

"4년 전에 이어 다시 선택해주신 부천 원미갑 유권자들께 보답하기 위해 정말 제대로 일하는 재선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입니다."새누리당 이음재 후보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왔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 원미갑) 의원은 향후 4년간의 의정활동 목표로 '재선의 진면목'을 내세웠다. 그는 "'일하는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선 4년 동안 해 온 일들을 시민과 더불어 완성하겠다고 호소했고, 그 말씀을 유권자들께서 받아들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부천에서 여당의 힘보다 일 잘해 온 초선에게 재선의 힘을 실어 부천의 발전을 이루자는 유권자의 뜻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 오면서 사상 최악이 된 경제지표와 민생의 악화를 국민들께서 심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유권자의 명령이다. 경제정책을 확 바꿔야 한다. 낡은 재벌 중심의 경제정책으로는 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5시간 동안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했었고,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마지막 이틀간 48시간 중단 없는 필리버스터 유세를 했다"며 "재선의원을 만들어주신 부천시민과 원미갑 유권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필리버스터의 자세로 쉼 없이 뛰겠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6-04-19 이재규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홍철호 (김포을·새누리당)

"가족, 부모 다 내려놓고 국가와 김포만을 위해 일하겠습니다."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당선자는 "부족한 저에게 김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다시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당선자는 "이번 선거로 우리 김포에는 처음 두 명의 국회의원이 탄생, 일심동체로 움직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만, 엇박자로 나가면 한 명이 일하는 거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재선인 제가 선임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므로 마음이 더 무겁다"고 김포시 갑·을 의원 간 협력을 다짐했다.그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섬처럼 갇혀 있었던 김포, 이제 김포를 가로막던 모든 장애를 걷어내고 서울보다 더 살기 좋은 김포, 서울보다 더 행복한 김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홍 당선자는 "남북통일시대를 맞아 김포 전체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유권자들과 약속을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읍·면·동별 지역협의체를 만들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소탈한 일꾼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껏 빨간 운동화를 벗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빨간 운동화를 신고 뛰고 또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홍 당선자는 "새누리당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뼈저리게 느낀다"며 "우리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염치를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6-04-19 전상천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신상진 (성남 중원·새누리당)

"낙후된 성남 중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중원구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한데 모여 큰 중책을 맡겨주셨습니다."새누리당 신상진(성남중원) 당선자는 "중원구 뿐 아니라 새누리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4선 중진 국회의원으로 책임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 당선자는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에 이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4선 국회의원으로 성남 중원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성남 중원은 신 당선자의 선전에도 그간 야권의 표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20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는 평가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스타' 은수미 의원과 4·29 재보궐 선거에 이은 재대결로 눈길을 끈 국민의당 정환석 후보를 큰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 야권 후보가 넘보기 힘든 지역이 됐다.신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거창한 유세나 이벤트 없이 묵묵히 선거를 치른 만큼 성남중원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그는 "모든 성남시민들을 위해 신사~위례선 지하철 연장 사업과 수서~광주 복선 전철 노선에 '도촌·여수 역사' 유치 등 약속한 공약들을 오늘부터 하나하나 챙기겠다"며 "4선이라는 중진 국회의원으로의 무한 책임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그간 외쳤던 '오직 성남'이란 구호가 무색하지 않게 반드시 성남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6-04-19 김성주·김규식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전해철 (안산 상록갑·더민주)

"저를 재선 의원으로 키워주신 만큼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 정권 교체하는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당선자는 연임에 성공한 뒤 "이번 총선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야권분열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막기 위해 뜻을 모은 안산상록갑 주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전 당선자는 "그동안 정치가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다는 신념으로 주민들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민주주의가 굳건히 뿌리내리고, 정의와 원칙,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제 새로운 시작으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뜻을 잘 새기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선거 기간 중 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며 "첨단산업도시, 해양생태문화관광도시로서의 안산 비전을 두 축으로 삼아 훨씬 더 크고 구체적인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정부여당의 경제정책 실패와 민생 파탄, 외교·안보 실패,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확실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규정된 피해회복과 지원을 위한 예산마저 제대로 편성하지 않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조사조차 방해하는 정부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6-04-19 김환기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이학재 (인천 서구갑·새누리당)

"지역 주민분들을 잘 모시고, 더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당선자는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승리해 3선 중진 의원 반열에 올랐다. 이 당선자는 "제가 특별하게 뭘 잘하지는 못하지만 가까이서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그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3번의 경쟁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 당선자는 김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당 유길종 후보, 무소속 안생준 후보 등과 맞붙어 44.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그는 "정말 어려운 선거를 치렀구나 하는 실감을 하게 된다"며 "상대 후보들이 굉장히 훌륭했기 때문에 더욱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주민 대다수는 이 당선자가 이번 임기 중에 지역 현안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루원시티 활성화 ▲시티타워 건립 등을 해결할 적임자로 선택했다.이 당선자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공약했던 것들을 책임지기 위해 정부의 예산과 각종 행정적 지원이 서구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3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이 당선자의 어깨에도 무거운 책임감이 올려져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이 당선자는 "지역주민들께 뼈저리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선거였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을 갚는 길은 지역 주민분들을 잘 모시고,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갚겠습니다"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4-19 신상윤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김성원 (동두천·연천·새누리당)

"3대(三代)가 잘 사는 동두천·연천을 만들겠습니다."4·13 총선에서 야당 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20대 국회에 등원하게 된 새누리당 김성원(동두천·연천) 당선자는 "지지 유권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지지 유권자뿐만 아니라 상대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도 다 함께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앞으로 지역화합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이어 그는 "선거 유세기간 동안 방방곡곡을 돌며 지역 현안사항을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내용을 앞으로 국정 활동 중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지역발전 결실을 이루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선거 출마 전 국회 보좌관과 비서관직을 경험하면서 지역구 소통 중요성과 필요성을 배웠다"고 말한 그는 "성실한 자세로 국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동두천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해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그는 "우선 수도권 규제 완화 및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및 기업유치와 일자리를 창출, 원도심 경제 활성화 및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개발 낙후지역 연천군은 수도권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와 동두천~연천 구간 경원선 전철 조기완공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국도 37호선 조기 확·포장을 이끌어 내겠다. 아울러, 따복 첨단사업단지 및 통일 경제 특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으로 각인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두천·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6-04-19 오연근

[4·13총선 당선자에 듣는다] 신동근 (인천 서구을·더민주)

"믿을 수 있는 정치인으로 주민들께 인정받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당선자는 제20대 총선에서 5선의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신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가 기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할 일에 가슴이 설렌다"며 서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그는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별명을 저의 장점으로 삼아 믿을 수 있는 정치인으로 주민들께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신 당선자는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서 지난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선거구 조정 이전까진 여당 지지세가 강한 강화가 함께 묶이며 번번이 당선에 실패했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강화가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선거구로 조정됐고, 인천 연수구에서 5선을 지낸 황 후보가 선거구를 바꿔 서구을에 출마를 하게 되면서 신 당선자에게 유리한 판세가 이뤄졌다.결국 신 당선자는 45.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황 후보와의 표차는 7천932표였다.신 당선자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 연장, 인천 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검안역세권 개발, 검단신도시 개발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신 당선자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 만큼 하루도 쉬지 않고 곧 바로 뛰겠다"며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 들이고 더욱 땀흘려 뛰겠다"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4-19 신상윤

安 "대선 결선투표제, 민생현안 처리후 20대 국회서 논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9일 "대선 결선투표제는 20대 국회에서 논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부산 중구의 '깡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중 기자들로부터 대선 결선투표제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19대 국회에서 시급한 민생 현안부터 처리한 다음,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은 논의를 거쳐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같은 입장이 대권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오래 전부터 그 이야기를 했다"며 "총선이나 대선 직전 선거제도 때문에 당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다당제가 제도적·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안 대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 간담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20대 국회가 임기 시작일인 5월 30일까지 원 구성이 안 되면 원이 구성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총선 후 새로 구성된 국회의 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하는 최초의 임시회에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국회법 4조 3항, 국회법 15조2항).이에 따라 오는 6월 5일이 첫 본회의 날짜이지만 올해의 경우 5일이 일요일이고, 6일이 현충일 공휴일이어서 7일 본회의가 열리게 된다.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안 그래도 살기 힘든, 고통스러운 국민을 더 이상 괴롭혀선 안 된다"며 국정의 일대 전환을 요구했다.부산·울산·경남 지역 총선 결과에 대해선 "부산이 다시 야성을 회복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며 "다음 선거부터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국회의장단 선출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며 "일하는 국회에서 3당이 함께 논의하고, 국민의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 인사 중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지역 총선 결과에 대해 "대구에서는 더민주보다도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 대구·경북 모두 정당 지지로 제2당이 됐다"며 "그만큼 변화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19대 국회 꼭 처리해야할 민생법안으로는 "각 당마다 생각하는 법안을 내놓고 협상해야 한다"고 했고, 20대 국회 1호 법안에 대해선 "다음주 당선인 워크숍 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총선 대구·경북 지역 후보자가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제 좋은 분들을 많이 찾겠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인사들을 많이 영입하고 그분들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여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 신청에 대해선 "이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을 찾아 어묵가게 상인에게 어묵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이해찬, 더민주 복당 신청…비대위원 8명중 6명 "허용해야"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당선,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복당 신청서를 제출, 공식적인 당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친노 진영의 좌장격인 이 전 총리는 지난 공천 과정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 탈당한 바 있다. 이 전 총리의 복당 문제는 당내 역학구도 등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계파갈등의 뇌관으로 부상하게 됐다.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더민주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앞서 이 전 총리는 당선 일성으로 복당 의사를 밝히며 "곧바로 당에 복당해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을 배제한 김 대표에게 세종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며 "복당하면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복당 절차가 있으니 거기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 정치적으로 판단할 이유가 없다"는 원론적 언급만 내놓았다.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날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으나,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의 심사를 거쳐 당무위가 달리 의결할 때에는 복당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이 마련돼 있다. 김 대표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새로 임명한 2기 비대위원들은 대체로 당의 화합을 위해 이 전 총리의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김 대표가 이 전 총리의 조기 복당에 부정적 입장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복당 가능성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김 대표를 제외한 비대위원 총 8명 중 이종걸 양승조 김영춘 김현미 이춘석 정성호 6명은 복당에 찬성했고, 진영 이개호 2명은 입장을 보류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더 커지기 위해서 이 전 총리의 경륜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양승조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이 아닌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복당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김영춘 비대위원은 "여론이 이 전 총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무소속으로 당선시킨 것 아닌가. 복당에 이의가 없다"라고 말했고, 정성호 비대위원도 "어차피 다 같이 갈 사람들인데 김 대표와 이 전 총리가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미 비대위원은 "서로 화합하면서 가야한다"며, 이춘석 비대위원은 "힘을 합해서 우리가 하나가 돼야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옮긴 진영 비대위원은 당내 상황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이개호 비대위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안해봤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즉각적 복당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대전의 재선인 박범계 의원은 트위터에서 "주권자의 판단이 있었으므로 이해찬 의원의 복당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문재인, 'DJ·노무현 정신' 내세워 정계은퇴론 빗장풀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데 이어 19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문 전 대표가 이처럼 1박2일간 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4·13 총선 과정에서 빚어진 '정계은퇴 논란'에서 벗어나 정치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문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호남 선거 참패'라는 결과가 나오자 이 발언이 족쇄로 작용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응답해야할 상황에 처했다.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줄곧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 문 전 대표는 가는 곳마다 두 전직 대통령을 내세워 '김대중과 노무현 지지세력'의 협력, 호남과 영남의 화해 메시지를 부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함께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동질성을 강조했다.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김 전 대통령이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다"라고 밝힌 것을 이희호 여사 친필로 옮겨 놓은 바닥돌을 유심히 바라봤다.이어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 김대중 정신은 하나입니다'라고 적었고, 지지자들도 '김대중과 노무현은 하나입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문 전 대표는 봉하마을 방문 직전 자신이 고시 공부를 한 인연이 있는 전남 해남의 대흥사를 방문하기도 했다.문 전 대표는 앞서 전날 하의도 주민과 오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야당에게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말하고,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이명박정부 시절 두 전직 대통령이 민주주의 파탄 등에 대한 일종의 시국선언을 같이 준비하려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하의도 방문 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인양이 없으면 참사도 끝나지 않은 것", "2년이 지나도록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국가가 아니다"라며 세월호특별법 개정, 선체인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명록에는 "잊지 않으마! 했던 약속 꼭 지킬게요"라고 적었다.문 전 대표 측은 이번 방문을 '영호남 통합 일정'이라고 규정한 뒤 "두 전직 대통령의 탄생과 죽음을 잇는 순례를 통해 두 사람은 호남과 비호남, 김대중과 노무현 세력이 절대 갈라지지 말고 하나로 뭉치는 일에 함께 힘을 쏟자는 것에 공감했다"고 평가했다.특히 문 전 대표 측은 '정계은퇴' 발언 논란에서 벗어나길 기대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문 전 대표는 향후 호남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어서 이번 일정을 계기로 사실상 대선을 향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문 전 대표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저희가 정치를 더 잘해서 꼭 갚아드리도록 하겠다"(하의도 주민과 오찬), "책임있는 자세로 하겠다"(팽목항 실종자 가족과 대화)고 발언한 것 역시 정치활동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는 총선 때 호남 방문에서 약속한대로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격의없이 수시로 호남을 찾아 호남민심에 귀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당내에서는 문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호남 민심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선 행보에 나섰다는 비판과 함께 문 전 대표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시선이 엇갈렸다.한 비대위원은 "호남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현재 비대위가 구성돼 있고 25일 호남 방문이 예정된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직접 다니는 게 적절한지 양면이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한 재선 의원은 "대권주자가 돼야할 분은 지지자의 인식만 고려해선 안된다. 좀더 크게 봐야 한다"며 "추스르면서 있는 게 좋을텐데 좀 빠른 것 아닌가 싶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또다른 비대위원은 "그냥 문 전 대표에게 맡겨놓으면 된다. 대선후보 결정시점에도 호남의 지지가 여전히 없다면 사퇴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당을 위해 허물을 들춰낼 게 아니라 덮어주고 같이 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새누리 탈당 유승민 27일 만에 복당 신청

새누리당을 탈당해 20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대구 동구 을)이 복당 신청을 했다.유 당선인은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냈다. 도재준·윤석준 대구시의원과 4명의 구의원이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유 당선인의 복당 신청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7일 만이다.이들은 동반 탈당한 250여명의 입당 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유 당선인은 "원래 선거 다음 날 복당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선거 결과 당이 참패해 부담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늘 하게 됐다"며 "복당하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때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국민과 대구시민께 약속드렸고 그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민심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며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그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인 유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75.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했다.대구시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이 사안을 중앙당 조직국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유 당선인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이뤄 대구 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류성걸 의원도 이날 대리인을 통해 따로 입당 원서를 냈다. 대구 북갑에 출마한 권은희 의원은 입당 신청을 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이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마쳤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더민주, 당권후보군 윤곽…'김종인 추대론' 열쇠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당권 경쟁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더민주는 이르면 20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조직강화특위, 선거관리위원회 등 전당대회에 필요한 기구 구성을 끝내고 전대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차기 당권 후보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거론되고 있으며, 정세균 전 대표, 박영선 전 원내대표, 송영길 전 인천시장, 김진표 전 의원, 정청래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린다.김 전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권교체에 필요하다면 당대표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정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여지를 뒀고, 송 전 시장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시 당대표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두 사람은 중도성향 중진급 모임인 '통합행동' 소속이어서 내주 예정된 회동에서 단일 후보를 조율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 통합행동 소속인 김부겸 전 의원은 전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합의추대론'이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있다.김 대표 측은 수권정당으로의 변화를 위해 총선 승리를 견인한 김 대표의 역할이 남아 있다면서 당내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 측은 "합의가 되면 추대로 가지만 협의가 안되면 경선을 할 수밖에 없지 않냐"며 "그러나 김 대표는 경선까지 해서 당 대표를 할 생각이 없음이 분명하다. 억지로 합의추대를 받아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김진표 전 의원은 "(경선이)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정도(正道)"라고 말했다.정청래 의원은 "'셀프 합의추대'는 북한 노동당 전대에서는 가능한 일"이라며 당 지도부의 태도가 염치없다고 비판한 뒤 "(총선 승리는) 그 분(김 대표)이 아니었어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연일 김 대표를 공격했다.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리 혐의로 돈먹고 감옥간 사람은 과거사라도 당대표 자격 기준에서 원천배제해야 한다"며 김 대표의 과거 문제까지 거론했다.청년 비례대표 탈락 후 정 의원과 함께 '더컸유세단'에서 활동한 김빈 빈컴퍼니 대표도 트위터에서 "(합의추대를) 단행한다면 총선까지는 참았던 지지자들이 격노할 일"이라고 말했다.문재인 전 대표의 '신(新) 복심'으로 불린 최재성 의원은 트위터에서 "총선에서 이겼으면 김 대표, 문 전 대표 수고하셨다고 하면 되는데 왜 진 것처럼 따지냐"며 "전대 추대도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경쟁인데 꼭 시비를 선결해야 하냐"고 불편한 마음을 표시했다.박범계 의원은 트위터에서 "합의추대 여부는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했으면 좋겠으나 의미있는 일부라도 반대가 있으면 어렵다"며 정 의원에 대해서도 "주장은 이해할 수 있으나 표현이 거칠다"고 지적했다.결국 '김종인 합의추대론'의 향배는 유력 잠룡에다 당내 최대 계파를 형성한 문 전 대표의 의중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월 김 대표를 영입한 문 전 대표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따라 전략적 제휴라는 평가까지 받은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문 전 대표가 합의추대를 고려하다 경선 불가피론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도 있다.그러나 문 전 대표 측은 "합의추대는 당에서 판단할 부분이지, 문 전 대표가 이러쿵저러쿵할 일이 전혀 아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말문을 닫았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춘, 진영, 김종인.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지지자들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朴대통령, '국정쇄신·野대화' 방정식 어떻게 풀어가나

박근혜 대통령이 포스트 총선 정국의 총론적 접근법으로 민의 수용과 야당과의 협조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정국 수습방안의 수위 및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 대통령이 총선 닷새만인 1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의를 겸허히 받들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여당의 예상치 못한 총선 참패로 침체된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고, 민심을 다독거릴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이런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는 신중해하는 기류다.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중심을 잡고 질서 있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가면서 민심을 헤아려 차근차근 국정을 쇄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으로 읽힌다.일단, 여권 내에서는 국정쇄신의 한 방안으로 개각 및 참모진 개편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시기가 문제일 뿐 박 대통령이 인적 개편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당장에 개각 및 참모진 개편의 구체적인 그림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론을 강조한다. 참모진 개편의 내용을 놓고 예상치 못한 역풍이 불거나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20대 국회가 개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각 카드도 섣불리 꺼낼 수 없다는 것이다.한 참모는 "인적 개편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현재로선 경제와 민생 등 국정을 차분하게 챙겨가면서 총선 패배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아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도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사실상 내각에 동요하지 않고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등의 국정 기조를 차질없이 추진해갈 것을 주문해 '속도전'식 인적쇄신의 가능성은 잦아든 분위기다.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의 손을 내밀었지만, 구체적인 관계 방식은 시일을 두고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3당 체제의 전개 구도가 아직 안갯속이기 때문이다.여당은 친박(친박근혜계)과 비박 간의 총선 책임론 공방이 서서히 달궈지는 데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내에는 국정의 한 축인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에 따른 계파간 책임 논쟁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향후 정국 대응의 물꼬를 터주길 바라는 인식도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역시 새 지도부 구성이 '뜨거운 감자'인데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 일각에선 여야 영수회담 카드 등도 거론되지만, 청와대는 현 정국에서 섣불리 움직일 경우 실타래가 꼬일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1일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3당 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20대 국회 원구성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청와대는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야(對野) 방정식 해법을 다듬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與 총체적 위기…"천막당사 정신 사라지고 권력투쟁만"

국정을 이끌어야 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총체적 위기에 휩싸였다.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와해됐지만 당을 수습할 구심점이 보이지 않고 당이 추구해야 할 공통의 가치마저 실종된 '아노미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더 큰 문제는 참패 이후에도 여전히 '고인 물'처럼 변화나 쇄신 움직임이 보이 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변화의 의지도 능력도 없는 무기력증이 가장 큰 '환부'라는 얘기다.지난 8년간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한 집권 여당의 '포만감과 나태함'이 총선 참패라는 재앙을 불러왔지만, 여전히 이를 현실로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 여권 인사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소속 의원, 당 사무처 등 모든 구성원이 2004년 총선 패배 이후 '천막 당사'를 치고 '정권 탈환'을 다짐했던 결기는 모두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계파 간 권력 투쟁과 자리싸움이 채우고 있다"면서 "한 마디로 배가 불러서 '헝그리 정신'을 잊었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입장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이대로 가면 수권이 불가능한 정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대형사고 전 이를 예측할 징후가 계속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처럼 총선 이후 불길한 징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특히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총선 결과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레이스 초반전에 여권 주자는 사라지고 야권 주자들만 대거 선두권을 형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현재의 야권이 대패했던 2007년 대선 이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여당이던 대통합민주신당은 '인물난'에 시달렸던 반면,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이명박·박근혜·손학규' 등 유력 주자가 넘쳐났다.이대로 가면 9년 전 현 야권이 겪었던 정권재창출 실패의 '데자뷔'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여권 인사들도 부인하지 않지만,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조차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총선 전 수도권이 심각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지도부나 여권 핵심부 누구도 귀담아듣지 않더라"면서 "진짜 재앙은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하는 운명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을 보고도 친박 주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롭고 신선한 인물들이 지도부에 들어와서 당의 통합을 이루고 보수의 가장 큰 무기인 '도덕정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참패 이후 일어났던 '정풍 운동'과 소장파가 주도했던 당 쇄신 운동을 더욱 큰 규모로 재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당내 주요 인사들이 자리나 지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개혁 작업에 진력해 이반한 민심을 되돌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얼마 전까지 야당이 그랬듯 총선 패배에 책임 있는 지도부나 중진급 인사들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하고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 뼈를 깎는 자기개혁과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만 국민의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대권 주자 역시 이 같은 쇄신 경쟁의 틀 속에서 다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과거의 여권이 고건·정운찬 전 총리 등을 대권 주자로 내세우려다 실패했던 예를 거울 삼아, 정권 핵심부에서 인위적으로 인물을 키우거나 영입하는 대신 당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새로운 주자들의 지명도를 자연스럽게 키우는 방법이 여권으로서 최선의 선택지라는 얘기다.김형준 교수는 "어차피 대선은 52 대 48의 싸움"이라며 "새누리당의 경우 인물 중심이 아니라 가치 중심으로 대선 주자를 키워야만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13일 밤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 설치된 20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실이 모든 당직자가 빠져 나가 썰렁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신창현(의왕·과천) 국회의원 당선자, 시민과의 대화 "시민 목소리 많이 듣겠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국회의원 당선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근 '제1회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신 당선자는 지난 18일 의왕 선거사무소에서 의왕시의회 전경숙 의장과 시·도 의원, 음영도 선대위원장, 배장면 전 호남향후회 회장, 이종진 의왕시 새마을회 회장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겸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국회에서 제발 싸우지 말고 갈등조정 전문가답게 협상을 통해 해결해달라"면서 "계파보다는 국민 편에 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라"고 부탁했다. 한 주부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골목에 CCTV를 설치해 달라"며 "주민들을 위한 생활정치를 펴달라"고 주문했다.또 다른 참석자는 "선대위 해단식에서 지역구민과 약속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것을 보니, 소통을 중시하는 신 당선자의 의정활동에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신 당선자는 "과천 선거사무소 해단식 등에서도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 등 선거 기간 중 약속한 사안에 대해서는 꼭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2016-04-19 김순기

김진표 "당 대표 등 심사숙고… 필요시 무슨 일이든 할 것"

경제·교육부총리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진표 경기 수원무 당선인은 19일 "정권교체에 필요하다면 당대표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2년간 정치를 쉬었다 복귀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반드시 내년 정권교체를 이뤄야 되겠다는 것"이라며 "백범선생 말씀처럼 문지기 노릇을 하든 당대표든 무엇이든 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일을 저 혼자 도모할 수는 없는 거니까 동료 의원들, 지역구민들, 또 당의 원로 선배들하고 충분히 교류하면서 제 역할에 관해 심사숙고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당대표는 대선을 책임지고 치러내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맡고, 당내 불협화음이 있는 경우에도 결단을 내리고 대여협상도 해야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한 대의원, 당원, 국민의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당내 중론이 모아지면 추대도 가능하단 의견도 있지만 정도로 가야 한다"며 "지금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니 그렇게 가면서 추대 하더라도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 전당대회를 거치는 게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정도"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전 대표가 선거 전 호남 민심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선거 총 지휘를 했다면 당연히 그렇게 말씀해야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데, 호남 민심이 문 전 대표에게 나쁘게 작용한다는 걸 완화해주려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정계은퇴를) 거론한 게 서로 잘 안 맞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일단 정치인은 자기 말에 또 책임을 져야 하는 측면이 있다. 어떤 형태로든 자기 발언 취지와 어떤 자세로 호남인을 대하고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표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대선 불출마하고는 앞뒤가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6-04-19 연합뉴스

4·13총선 당선자, 국회의원 되면 어떻게 바뀌나

보좌진 최대 9명 급여 지원'불체포특권' '면책특권'도4·13 총선 당선자들은 다음 달 30일부터 4년 동안 제20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현역 국회의원을 제외한 당선자들은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공직선거법에 명기된 대로 '당선인'으로 불린다. 언론에서는 통상 '당선자'라고도 쓰는데, 이 '당선인'을 위한 별도의 법률적인 혜택이나 의전은 규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는 행정부의 장관급 대우를 받게 된다.국회의원은 관련 법에 따라 급여에 해당하는 세비를 월 평균 1천150여만원 받는데, 연봉으로 따지면 1억4천만원 정도다. 여기에 의원회관 사무실 운영비, 유류비와 차량 유지비, 교통비, 통신요금 등은 별도로 지원받는다. 정치후원금도 1년에 1억5천만원(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거둘 수 있다.국회의원은 보좌관 2명, 비서관 2명, 비서 3명, 인턴 2명 등 최대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이들에 대한 급여 3억7천여만원은 전액 세금으로 지원한다. 국회의원에게는 연 2회씩 해외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공무상 해외로 출국할 때는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고, 항공기 비즈니스석도 제공된다. 철도와 선박의 경우 최상급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보장하는 취지로 국회 회기 중에는 다른 국회의원의 동의 없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고, 국회 내 직무 관련 발언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특권'도 있다.인천지역에서 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하는 당선자는 4선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계양구을)과 초선인 더민주 박찬대(연수구갑), 새누리당 민경욱(연수구을), 정유섭(부평구갑), 더민주 유동수(계양구갑), 신동근(서구을) 등 6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 30일부터 공식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세비와 혜택을 받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4-18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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