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민주, 2기 비대위 인선 완료…1기 비대위원 전원 교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5일 6명의 새 비대위원을 임명했다.지난달 23일 비례대표 선출 파동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그동안은 비대위원 공백사태 속에서 김 대표 원톱 체제로 총선이 치러다.총선 후 2기 비대위 진용을 완료, 전당대회에 앞서 당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면서 제1당의 면모를 확립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기 비대위원은 전원 교체됐다.김 대표는 4선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3선의 진영 양승조, 재선의 정성호 김현미 , 초선의 이개호 의원을 새 비대위원을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이들 6명 모두 4·13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로, 강경파 보다는 개혁 성향의 김현미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중도 성향이 주를 이뤘다.이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출신의 진 의원, 그리고 정 의원, 김 의원은 수도권 출신이며, 양 의원은 충청, 이개호 의원은 전남 출신이다. 이개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남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당선됐으며, 손학규계로 분류된다.김 대변인은 이번 인선과 관련, "이 원내대표는 지난번 1기 비대위 구성 당시 원내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에는 그 부분이 배려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오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조만간 일괄적으로 정무직 당직자 인선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6-04-15 연합뉴스

與, 내주 비대위 구성…내달초 원내대표 선출

새누리당은 다음주 후반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지도부 와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가급적 이른 시일 내 구성하도록 다음 주쯤 비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목소리를 더 담아내고 새누리당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도록 외부 인사도 비대위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젯밤 열린 긴급 최고위에서 부족한 나를 비대위원장으로 합의추대해줬다"고 덧붙였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현 지도부의 퇴진에 따라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전대에 출마할 후보로는 친박(친박근혜)계에서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신박(新친박)으로 불리는 이주영 의원과 원 원내대표, 호남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이정현 의원이 거론된다. 비박(비박근혜) 또는 중립 성향 의원 중에서는 심재철 정병국 나경원 김정훈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원 원내대표는 후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은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 하려 한다"면서 "원 구성과 관련해 야당과 협상해야 하므로 5월 초에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박계에서 유기준 홍문종 의원 등이, 비박 또는 중립 성향 의원 중에서는 나경원 김정훈 이군현 한선교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개정 당론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당이 취해왔던 입장은 변경된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전날 미래일자리특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민생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19대 국회 임기 동안에라도 3당이 모여서 지난번 내가 제안했던 '민생 입법을 위한 6자회담'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제의했다. 다만 원 원내대표는 총선 전 공식적으로 반대했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거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말할 입장이 아니라 신중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5 연합뉴스

'발등에 불 떨어진' 제2당 새누리, 탈당파에 "문호 대개방"

새누리당이 4·13 총선 '대참패'의 첫번째 후속 대책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탈당파 당선인'의 복당 허용 방침을 내놨다.이번 총선에서 애초 내걸었던 목표치인 국회선진화법 무력화를 위한 180석은 고사하고 과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한 채 제1당의 지위마저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데 따른 고육지책인 셈이다.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가 총선 이튿날인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에 대한 복당 허용 방침을 내놓은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국회 주도권을 모두 더민주에 내주게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총선에서 얻은 의석수인 122석이 유지될 경우 123석의 더민주에 국회의장직을 내줘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고 상임위원회 배정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어 모든 입법 활동에서 차질이 불가피하다.박근혜 정부의 국정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을 계속 추진하려면 당장 한 석이 시급한 처지에 놓인 셈이다.총선 직전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중진인 최경환 의원 등이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에 대해 '복당 불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런 '원칙'을 고수하기에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내 공천 갈등의 '뇌관'이었던 유승민 의원도 복당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 모든 분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 데 최고위의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대구 동을에서 75.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유 의원은 당선 확정 후 인터뷰에서 "복당해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어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유 의원 외에도 강길부(울산 울주)·주호영(대구 수성을)·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윤상현(인천 서을) 의원과 장제원(부산 사상)·이철규(강원 동해·삼척) 당선인 등 총 7명이 당적을 떼고 출마해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일찌감치 복당을 신청했다.이들이 모두 복당한다면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의석수는 122석에서 129석으로 늘어나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비록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이재오, 김태환, 조해진, 권은희, 류성걸 의원 등이 귀환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당 수습 방안과 함께 탈당파 당선자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6-04-14 연합뉴스

몸집 커진 野, 경기도정 시험대

20대 총선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둠에 따라, 경기도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야권의 도움 없이는 대형 사업 등의 국비확보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도정을 이끄는 정책 협의의 무게추가 야권으로 기울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무상급식·무상복지사업·누리과정 등 도와 야권간의 갈등을 빚었던 사업들에 대한 궤도 수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연정'의 지속 여부도 관심사다. 14일 새벽까지 진행된 경기지역 총선결과 전체 60석중 더불어민주당 40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하는 등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19석에 그쳤다.이같은 총선결과에 따라 도에 영향을 주는 정치권의 향후 판단이 도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첨예한 갈등이 예상되는 부분은 무상복지 사업이다. 성남발(發) 3대 무상복지사업(청년배당·교복비지원·공공산후조리원)에 도는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야당에서는 이같은 복지확대 정책에 우호적인 시그널을 보내며 확산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더민주 김태년(성남수정)·김병욱(성남분당을) 당선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3대무상 복지사업의 입법화를 약속했다. 도는 정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3대 무상복지사업 예산을 편성한 성남시의회에 대해 대법원에 '예산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제소하는 등 법정 분쟁으로까지 비화 된 바 있다. 누리과정과 관련한 예산편성도 같은 선상에 서 있다.도가 이를 지속 반대할 경우 남경필 지사 핵심사업의 국비확보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수도권 규제합리화 문제도 쟁점예정 사항중 하나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선거 기간동안 수도권 규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규제합리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야당에서도 안민석(오산)·김진표(수원무) 당선자 등 다선의 당선자들은 도의 기업유치 확대 등 수도권규제 합리화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여, 긍정적으로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야당의 지원속에 탄력이 예상되는 사업도 있다. 더민주 이찬열(수원갑)·김영진(수원병) 당선자의 공약인 수원발 KTX 추진과 더민주 정성호(양주)·박정(파주을) 당선자 공약인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은 남지사의 생각과도 맥락이 같다. 한편 남 지사는 지속적인 연정확대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마저 여소야대 형국을 맞이하면서 연정의 필요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남 지사는 이번 총선결과와 관련 "국민들이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경진·강기정기자 lkj@kyeongin.com

2016-04-14 이경진·강기정

인천, 선거구 옮긴 후보(여·야 6명) 다 떨어졌다

황우여·문대성 등 '낙마' 탈당 안상수·윤상현 '당선'여당 '공천실패' 패인… 야당 유리 선거구 조정 한몫제20대 총선 인천 1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4석에 그쳤으며,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2명이 당선됐다.1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20대 총선 인천 13개 선거구 개표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연수구갑, 남동구갑, 남동구을, 부평구을, 계양구갑, 계양구을, 서구을 등 7곳에서 승리했다. 새누리당은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도 남구갑, 연수구을, 부평구갑, 서구갑 등 4곳을 얻는 데 그쳤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온 안상수(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윤상현(남구을) 의원은 당선에 성공했다. 이 중 연수구갑과 부평구갑은 이날 새벽까지도 승패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표 참조더민주의 승리 원인으로는 '선거구 조정'과 '새누리당 공천 실패'가 꼽힌다. 연수구가 갑과 을로 쪼개지면서 '연수구갑'은 야당에 유리한 지역이 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옛 '서구강화군을'에서 보수 성향의 강화군이 빠진 '서구을' 역시 야당 강세 지역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이들 선거구에서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이와 연결된 새누리당의 공천실패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당선됐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받지 못했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새누리당은 연수구에서 4선(비례포함 5선)을 한 황우여 의원을 '서구을'로 전략 공천했는데, '연수구갑'과 '서구을' 2곳을 모두 잃는 결과가 나왔다.여권의 한 인사는 "현역에게 모두 공천을 줬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황우여 전략공천, 안상수·윤상현 당선 등) 공천과 선거 결과를 놓고 봐도 '공천개혁'은 없었다"고 했다. 계파 간 공천 내전(內戰)으로 '집토끼'(지지층)만 잃었다는 지적도 있다.새누리당이 일여다야의 유리한 구도 속에서 고전한 건 맞지만, 참패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안상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새누리당에 복당할 경우, 13석 중 6석은 확보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황우여 의원 등 출마선거구가 바뀐 후보들이 모두 낙선한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황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인천 남동갑), 김정심(계양갑→남을), 국민의당 한광원(중동옹진→연수을), 유길종(부평을→서갑), 정의당 김성진(계양갑→남을) 후보 모두 고배를 마셨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더민주 인천시당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2명의 후보를 냈으나, 모두 낙선했다. 국민의당도 문병호 의원과 최원식 의원의 낙선으로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한편,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더민주는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은 11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 자리를 더민주에 내주는 꼴이 됐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4-14 목동훈

與,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복당 '원칙적 허용'키로

새누리당은 14일 '대참패'로 끝난 20대 총선 이후 당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특히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태호 최고위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상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여기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비롯한 모든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논의)해서 아마 5월 중에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전당대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원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이 빨리 당을 추스르는 게 좋겠다고 해서, 부족하지만 당이 어려운 입장이 있으니 총선 패배 이유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어떻게 해나가는 게 좋은 지 고민하겠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최고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탈당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다.그는 특히 유승민 의원 등의 공천 배제 사유로 거론됐던 '당헌·당규 위반'에 대해서도 "국민이 판단해서 선택된 사람이라면 그걸 뛰어넘는 명분이 충분히 주어질 수 있다고 해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사실상 모든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탈당파인 유승민, 주호영, 윤상현, 강길부, 안상수 의원과 장제원, 이철규 당선인 등은 본인들이 원할 경우 모두 복당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122석을 얻어 더불어민주당(123석)에 제1당 자리를 내줬지만 이들 가운데 2명 이상 복당하면 다수당의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앞서 유승민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당을 떠났지만 한 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복당해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탈당파 의원의 경우 "무원칙한 공천으로 당에서 쫓아내고 이제 급하니까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도 유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키로 결정했다.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면서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6-04-14 연합뉴스

경기북부지역 개발등 당면한 과제… 여야 '노련한 정치력' 머리 맞대야

여소야대의 20대 국회가 내달 말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국회의장단에, 또 다른 일부는 당권 등에 도전할 인사들로 경기도에서 추진할 주요 과제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은 ▲낙후된 경기북부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일반철도 확충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 ▲경기만 마리나의 성공적 개발 등 5가지 경기도 총선 공약을 제시했으며, 더민주는 ▲버스요금 투명화, 광역버스 증차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혁신교육 완성 ▲경기북부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와 개성공단 쌍둥이 공단 조성 등 경기북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전진 기지화 ▲경기도 임대주택 공급 목표(8.6%) 확대 ▲도 주관 영유아와 아동 치과 주치의 제도 도입 등 5개 공약을 내놨다. 양당이 제시한 공약 중 경기도정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는 경기 북부지역 개발과 국제테마파크 추진,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야 다선 의원들의 정치력이 발휘돼야 한다.차기 국회의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더민주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동안갑) 당선자 등이 꼽힌다. 차기 당권에 도전할 여야 인물로는 5선의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심재철(안양동안을) 당선자, 더민주 원혜영(부천오정)·이종걸(안양만안), 김진표(수원무) 당선자 등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의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홍문종(의정부을), 더민주 조정식(시흥을)·안민석(오산)·설훈(부천원미을) 당선자 등이 포함된다.북부 분도론을 포함한 북부 지역 개발 공약은 각종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주요 과제로 내놓고 있지만, 이렇다할 진척이 없었다. 8년째 지지부진을 거듭 중인 USKR(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빠져 있으며, 임대주택 공급 확대 역시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임기 내 추진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송수은·황성규기자 sueun2@kyeongin.com

2016-04-14 송수은·황성규

경기도 정치가 곧 대한민국 정치다

역대 전국 선거 결과 바로미터수도권 대도심 격전지 파란물결차기 대선 '위대한 경기' 부상서청원·문희상 등 '중진 풍년''젊은 피' 표창원·송석준 두각남경필 대권 조기 등판론 무게제20대 총선은 정치권의 대변동을 일으켰다. 집권여당이 과반은커녕 원내 제1당까지 내주는 수모를 당한 것은 그야말로 보기 드문 참패다. 국정의 안정과 경제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다수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볼썽사나운 공천싸움을 벌이며 계파갈등을 드러내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것이 패인 중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전국 253개 지역구 중 60석이 걸린 경기도 선거결과는 총선 지형을 변화시켰고, 나아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게 됐다. 1년 8개월 후 대선에서도 '경기도의 손'이 한국 정치를 바꿀 주체로 부상하면서 '위대한 경기'(Great gyeong gi)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왜 경기도 민심인가 = 역대 경기지역 선거는 전국의 선거 결과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였다. 17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을 타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차지했고, 18대 때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휩쓸어 거대여당의 발판을 마련했다.14일 완료된 개표 결과, 경기도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에 참패를, 더불어민주당에 대승을 안겨주었다. 인구가 몰려 있는 대도시일수록 새누리당은 더민주에 무릎을 꿇었다. 격전지인 수원 5개 선거구가 전패했고, 4개 선거구인 고양과 부천에서도 전멸했다. 수도권 대도심은 온통 '파란 물결'로 뒤덮였다.■ 주목받는 중진들 =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8선의 서청원 의원을 만들어 냈다. 친박 실세로 최다선인 그는 차기 국회의장 물망에 올랐으나 원내 1당 자리를 내줌으로써 앞으로 원구성 협상에 따라 거취가 바뀔 수 있다. 더민주로 공이 넘어가면 6선의 문희상·이석현 의원이 국회 수장에 유력해진다. 5선의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 의원은 유력한 집권여당의 당 대표 경선에, 4선의 홍문종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의 유력 주자로 꼽힌다.같은 급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누리당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인식, 차기 대권의 조기 등판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민주에서는 '리틀 노무현'으로 대선 도전에 나섰던 김두관(김포갑) 전 경남지사의 등극이 예사롭지 않다.젊은 피 중에서는 표창원(용인정)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성남분당갑) 웹진 대표와 송석준(이천) 전 서울국토관리청장, 김성원(동두천·연천) 전 국회의장 비서관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6-04-14 박성현

여소야대 정국 '연정'으로 돌파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2배가량 많은 의석을 경기도에서 차지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중점을 둬온 '여야 연정'의 향방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연정을 확대 추진,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주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4일 남 지사는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사실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감회가 없을 순 없다. 밤 늦게까지 잠도 못자고 '우리 국민들이 무섭구나, 현명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행정 책임자들을 향해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준 것 같다. '그만들 싸우고 협력해서 국민들 행복하게 하고 난제들을 해결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남 지사가 이날 언급한 '싸우지 않는 정치, 협력하는 정치'는 민선 6기 핵심 정책인 '여야 연정'을 진행하며 번번이 강조해 왔던 메시지다. 경기지역 정치권의 무게추가 야당으로 쏠리게 된 만큼, 남은 임기 2년 동안 야당과의 연정을 강조하며 각종 도정현안을 풀어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해 여당 도지사로는 처음으로 경기지역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예산관련 정책간담회를 갖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국비지원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모습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당장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할 사회통합부지사, 도의회 더민주와의 갈등을 남 지사가 어떻게 봉합해 갈지도 주목된다. 총선 전 남 지사는 무상복지예산 문제로 성남시의회를 대법원에 제소해 이기우 부지사의 반발을 샀고 누리과정 지원문제를 두고도 도의회 더민주와 대립각을 세워 '연정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도의회 더민주 안혜영(수원8) 수석대변인은 "지금보다도 더 더민주의 협조가 절실해진 만큼 연정체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면서도 "가장 기본 토대가 될 도의회와의 연정부터 탄탄하게 해야만 연정이 여소야대로 개편된 경기지역 정국에서도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14 강기정·이경진

인천 20대 총선이 남긴 기록

김회창 '0.1% 부족한 14.9%'선거비용 보전액 절반 못받아득표율 상위 5명중 3명이 더민주당선자 11명 40%이상 지지받아'20대 총선' 인천 237만 유권자는 정치권을 향한 바람과 질책을 모두 '한 표'에 담아 던졌다. 이 '표'에 44명의 후보자가 울고 웃었다. 갖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배지를 결정한 '강화' = 강화군의 힘은 대단했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상수 당선자는 선거구 4개 지역 중 강화군 한 곳에서만 53.56%의 득표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옹진군에선 36.39%로 2위를, 중구(24.55%)와 동구(18.64%)에선 심지어 득표율 3위에 머물렀다. 중구와 옹진군에선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각 29.54%, 43.59%)가, 동구에선 정의당 조택상 후보(34.35%)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강화군 유권자들의 선택이 결국 안상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이 된 셈이다.■ 0.1%에 날아간 '1억2천만원' = 0.1%가 부족해 1억2천여만 원의 선거비용 보전액이 날아간 경우도 있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14.9%였다. 현행 규정상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려면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10% 이상~15% 미만의 득표율을 얻으면 선거비용 중 절반만 보전받을 수 있다. 이 지역 선거비용 제한액이 2억4천900만원임을 감안하면, 0.1% 차로 보전액 규모가 1억2천만 원 정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번 20대 총선 인천지역 후보로 나선 44명의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 15%를 얻지 못한 후보는 8명이다. 이 중 4명은 반액을 보전받지만, 나머지 4명은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 ■ 여야 최다 득표 당선은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당선자는 이번 선거 인천지역 여야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관석 당선자는 남동구을 선거구에서 55.49%의 득표율을 얻었다. 13명의 당선자 중 11명이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관석 당선자 외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0.58%), 무소속 윤상현(48.1%), 더불어민주당 신동근(45.84%), 새누리당 홍일표(44.83%) 당선자 등이 득표율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상위 5명 중 3명을 차지했다. 무소속 안상수 당선자는 전체 득표율 31.87%로,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동강화옹진이 그만큼 힘겨웠다는 얘기다.■ 새누리 수도권 최저 득표는 = 인천 남구을은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은 지역이 됐다. 이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는 10.62%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인천과 경기·서울지역 122곳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15% 미만의 득표율을 얻은 경우는 김 후보가 유일했다. 김정심 후보는 무소속 윤상현 당선자가 지난 선거과정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자 당이 급하게 결정한 후보였다. 선거과정에선 이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이 대거 탈당한 뒤 윤 당선자 지지를 선언해 당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4-14 이현준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 새벽까지 피말렸던 최대 격전지

4·13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과 부평구갑 선거구는 시시각각 1위 후보가 뒤바뀌기를 반복하는 치열한 격전 끝에 새벽 늦게야 승부가 났다.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피가 말랐고, 각 후보에게 투표한 지역 유권자들은 결과를 기다리느라 밤잠을 설쳤다. 부평구갑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인 '26표 차'로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전 1시 30분께 개표율이 90%를 넘어섰을 때까지만 해도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정유섭 후보를 100여 표 차이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다.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4시 50분께 문병호 후보가 3만9천749표로 정유섭 후보를 33표 앞섰으나, 1시간여 뒤 거소자 투표함을 열면서 정유섭 후보가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최종적으로 4만2천271표를 얻어 문병호 후보를 26표 차이로 이겼다. 정유섭 당선자의 득표율은 34.21%, 문병호 후보는 34.19%로 불과 0.02%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은 초박빙이었다. 문병호 후보 측은 개표가 종료된 직후 재검표를 요구했다. 부평구선관위는 오전 6시 20분께 무효표 1천422장에 대한 재검표에 들어갔지만, 문 후보 측이 전체 표를 다시 검표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단됐다. 문병호 후보 측은 법원에 선관위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당선자는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214표 차로 간신히 따돌렸다. 득표율 차이는 0.29%포인트다. 개표율이 87%를 넘어선 오전 2시까지도 박찬대 당선자와 정승연 후보는 수십 표 차이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결국 오전 2시 30분께 선관위가 개표를 종료해 최종집계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박찬대 당선자가 웃을 수 있었다. /박경호·윤설아기자 pkhh@kyeongin.com

2016-04-14 박경호·윤설아

안상수·송영길… 전직 시장들의 '화려한 등판'

제20대 총선 인천 선거구에서 전직 인천시장 2명이 모두 당선됐다. 이들과 함께 일했던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안상수 전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나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은 '계양구을'에서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와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안 전 시장은 3선, 송 전 시장은 4선에 성공해 인천은 물론 중앙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안상수 시장 재임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홍일표(남구갑) 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송영길 시장 재임 때 인천시 대변인을 지낸 더민주 윤관석(남동구을) 의원은 이번에 재선 의원이 됐다. 유동수(계양구갑)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신동근(서구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한 더민주 허종식(남구갑) 전 인천시 대변인, 설욕전에 나선 김교흥(서구갑)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고배를 마셨다.새누리당 당선자 4명 가운데 민경욱(연수구을) 전 청와대 대변인, 이학재(서구갑) 의원 등 2명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김무성 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 문대성(남동구갑) 의원과 조전혁(남동구을) 전 의원은 더민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새누리당의 참패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 결과가 친박계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당선된 무소속 안상수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자가 1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4-14 목동훈

경기지사 출신 '뒤안길'로… '정치적 재기' 먹구름 끼나

전직 경기도지사 출신 정치인들이 이번 4·13 총선에서 맥없이 쓰러지며 정치의 뒤안길로 물러났다.민선 1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새누리당 이인제(67)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에게 패배했다. 7선 고지를 밟고 차기 국회의장 감으로 거론됐던 이 최고위원은 대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뒤에도 당적을 바꿔 국회의원으로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 '피닉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지도부 해체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그의 정치 생명도 이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이번 총선대구지역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완패했다. 부천 소사구에서 국회의원을 내리 3선 하고, 4~5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뒤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 전 지사는 김부겸 후보에게 20%가 넘는 큰 격차로 패해 정치적 재기가 불투명해졌다. 제 3대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4·13 총선에서 정치 후배인 이찬열(수원갑), 김병욱(분당을) 후보 등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공식적으로 선거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채 칩거에 들어가 그의 '정치복귀' 또한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김문수 전 지사를 꺾은 김부겸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당선됨으로써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고 있고,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역시 자력으로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 당내 입지를 견고히 함은 물론, 제20대 국회 안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전직 경기도지사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6-04-14 김선회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