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심상정 5.9%… 정의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탄식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에서 심상정 후보가 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의당 당사에선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심 후보가 대선기간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지지율이 상승했던 터라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득표까지 기대했지만, 기대치보다 작은 결과가 나오자 정의당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개표상황실에서 TV 방송을 지켜보던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긴장된 표정으로 TV 방송을 보던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발표 직후 굳은 표정으로 천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발표 직전 "심상정"을 연호하며 기대감에 부푼 당직자들 역시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고 침묵에 휩싸였다.이후 지역별 조사 결과 호남에서 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시 당직자들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표 상황실에는 취재진 50여 명과 당 관계자 50여 명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심 후보는 오후 8시 40분께 상황실을 찾아 당 지도부 등과 함께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권영길 전 의원(가운데)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제19대 대선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되는 TV 방송사의 투표자 출구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디지털뉴스부

문재인 "정원교체 염원한 국민들 간절함의 승리…개혁과 통합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9일 "선거기간 여러 번 강조했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난 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제 뒤에 우리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몇 시간이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해 주셨듯, 앞으로 제 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그는 당 관계자들을 향해 "정말 고맙다. 수고들 많이 하셨다"고 인사를 건네며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의 간절함, 둘째 그 국민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 후보는 또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과 선대위 덕분"이라며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다 함께 해주셨고, 중앙당에서부터 지역위원회까지, 당의 위부터 아래까지 전부 혼연일체로 하나가 돼주셨다. 국민주권선대위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온마음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와 당 관계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며 "다들 빈틈없이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이렇게 우리 당이 전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선거 치른 건 우리 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의 하나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를 마음 깊이 새기고, 그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디지털뉴스부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들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디지털뉴스부

출구조사 결과에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 환호 "문재인", "노무현" 연호

9일 저녁 방송 3사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소 출구조사 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위로 크게 앞서자 경남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봉하마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면서 문 후보에게는 정치적 고향이다. 이날 마을 방앗간 강당에 모여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본 주민과 지지자 등 200여명은 대형 스크린에 1위로 문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아내며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했다.주민과 지지자들은 "문재인"과 함께 "노무현"을 함께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했다.개표방송 공동 시청 사회를 맡은 박재홍(48) 씨는 "4년여 전 참담했던 그 날 밤을 차마 잊지 못한다"며 "오늘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문 후보의 최종 당선을 기원하고 싶다"고 말했다.박 씨는 4년여 전인 2012년 12월 봉하마을 야외 마당에서 펼쳐진 대선 개표방송 사회를 맡았다.지지자들은 막걸리를 가득 채운 잔을 함께 들면서 문 후보 당선 확정을 기원했다./디지털뉴스부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주민과 지지자들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위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디지털뉴스부

[출구조사]문재인 41.4% 압도적 1위… 홍준표 23.3%, 안철수 21.8%(종합)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지상파 3사(KBS, MBC, 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그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의 득표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2, 3위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9%를 각각 기록했다.지상파 3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출구조사 결과를 동시에 보도했다.서울에서는 문 후보 43.9%, 안 후보 22.8%, 인천에서는 문 후보 42.7%, 안 후보 24.6%, 경기에서는 문 후보 42.7%, 안 23.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수도권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1, 2위를 차지했다.또 ▲광주 문 후보(59.8%), 안 후보(30.8%) ▲대전 문 후보(42.7%), 안 후보(24.1%) ▲충남 문 후보(40.2%), 안 후보(23.7%) ▲전북 문후보(65%), 안 후보(23.3%) ▲전남 문 후보(62.6%), 안 후보(29%) ▲제주 문 후보(48.1%), 안 후보(21.5%) 등으로 나타났다.부산에서는 문 후보가 38.3%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는 홍 후보(31.8%)가 차지했다. 이밖에 ▲강원 문 후보(32.4%), 홍 후보(30.4%) ▲충북 문 후보(38.9%), 홍 후보(24.9%) ▲울산 문 후보(37.1%), 홍 후보(25.5%) 등 조사 돼 이 들지역에서도 홍 후보가 문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반면 홍 후보는 대구에서 44.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문 후보(21.4%)를 2위로 따돌렸다. ▲경북 홍 후보(51.6%), 문 후보(20%) ▲경남 홍 후보(39.1%), 문 후보(34.9%) 등에도 1위를 기록했다.출주조사결과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문 후보가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홍 후보는 대구, 경북, 경남 등 3곳에서 1위를 달렸다.안 후보는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 9개 시도에서 2위에 올랐지만 1위에 오른 지역은 없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 의뢰에 따라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실시했다. 예상 응답자 수는 약 99만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국회를 찾은 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으로 돌아오며 주민들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김신태

국민의당, 출구조사 발표에 '침묵'… 호남 완패에 침울한 분위기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저녁 8시. 국민의당 대선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장내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아!"하는 탄식조차 없었다. 연신 '찰칵'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울려 퍼질 뿐이었다. 200여명의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앞에 놓인 모니터만 줄곧 응시하고 있었다. 방송 3사로 생중계된 전국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린 것으로 나오면서 장내는 일대 '초상집' 분위기로 변했다. 10여분 전만 해도 장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면서도 곳곳에서 기대감을 보이는 표정들이 엿보였으나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당초 기대했던 광주를 비롯해 전남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함은 더욱 거세졌다. 맨 앞줄에 앉은 박지원·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고, 정동영·주승용·천정배·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맛살을 찌푸린 채 부동의 자세로 앉아 있었다. 모두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TV만 지켜보는 가운데 문 후보가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는 장면이 방송에서 흘러나오자 일부는 눈길을 애써 돌리기도 했다. 대강당 1, 2층을 가득 메웠던 당직자들 가운데 일부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출구로 빠져나간 뒤 로비에서 삼삼오오 모여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연합뉴스심각한 국민의당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 손학규 (오른쪽), 천정배 선대위원장 등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굳은 표정의 국민의당 지도부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연합뉴스

주요외신들, 방송3사 출구조사 긴급 타전 "문재인 압도적 승리"

9일 오후 8시 마감된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외신들이 앞다퉈 속보로 보도했다.AFP통신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어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앞섰고,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참 뒤처진 23.3%, 중도 성향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라고 보도했다.AP통신과 교도통신도 문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교도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인 문 후보가 41.4%를 득표해 다른 두 주요 경쟁자를 '넉넉한'(comfortable) 차이로 앞선다고 보도했다.중국의 신화통신과 독일의 dpa통신도 문 후보가 앞섰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속보로 발 빠르게 전했다.영국의 BBC 방송도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하며 문 후보가 북한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후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문 후보를 진보적인 인권 변호사이자 북한에 대해 중도적(moderate) 정책을 옹호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보수 성향 경쟁자인 홍 후보를 가볍게 이겼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와 국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디지털뉴스부

민주 "우와! 이겼다!"…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성'

5·9 조기대선의 끝난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떠나갈 듯한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당직자들은 결과발표 이후 일제히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만세를 부르거나 서로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절반 이상의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추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도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특히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따돌린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오자 곳곳에서는 "해냈다", "이겼다" 등의 들뜬 탄성이 나왔다. 또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관계자들은 "선방했다", "괜찮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날 대선 결과에서 어느 정도 승리가 예견됐던 만큼 민주당 상황실에는 개표 돌입 한 시간 여 전부터 상임고문단을 비롯해 수십여명의 의원들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이 가득 차자 당에서는 출입인원을 통제하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전에는 일부 인사들이 "까봐야 안다", "혹시 모른다"라고 속삭이는 모습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동안 고생했다"고 서로 격려하거나 "드디어 집권당이 되는 것인가"라고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잠시 정적이 찾아오는 등 긴장된 모습도 연출됐다. 10초 전부터는 참석자들 모두가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결과가 예상대로 문 후보의 압승으로 발표되자 그제야 참석자들은 활짝 웃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연합뉴스박수치는 민주당 지도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TV 방송사의 투표자 출구 조사결과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연합뉴스

대신 기표하고 선거사무원 때리고…장미대선 '옥에 티'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15대 대선 이후 20년만에 80%대 투표율이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옥에 티가 되고 있다.투표용지 훼손, 기표소 안 촬영에 선거사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유권자도 있었고 선거사무원은 선거인명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하기도 했다.◇ 투표방법 알려주려다 대신 기표…용지 훼손 잇따라A(70대)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부산진구 전포2동 제5투표소인 서면롯데캐슬스카이아파트 1층 회의실에서 동년배인 B(여)씨가 투표소 앞에서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선 기표소까지 동행했다.그는 B씨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다가 B씨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버렸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인근 강서구 명지동 명지초등학교 투표소에서도 지체장애가 있는 남편(53)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 기표를 한 아내(46)가 적발돼 투표가 무효처리됐다.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가족에 의한 대리투표가 예외적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장애가 있더라도 혼자 투표가 가능한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갖은 이유로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사례도 잇따랐다.충북 제천시에서는 노모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 50대가 기표소에까지 같이 들어가려다가 제지를 당하자 항의하며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증평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버려 처벌받게 됐다.청주시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재발급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려 적발됐다. 같은 이유로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사례는 곳곳에서 발생했다.투표용지를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동명이인 확인 미흡…기표소 안 '찰칵' 여전선거사무원이 유권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다른 사람의 선거인명부에 동명이인이 서명하고 투표하는 일도 발생, 아쉬움을 더했다.한 유권자는 충북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지만 착각해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 이 유권자와 같은 이름의 다른 유권자가 있었고 선거사무원은 동일인으로 알고 투표를 막지 않았다.이런 사실을 모른 채 나중에 투표소를 찾은 다른 유권자는 누군가 자기 대신 서명을 하고 투표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했지만 선거사무원은 "오류가 있을 리 없다"며 맞섰다.뒤늦게 오류를 알아차린 선관위는 이 유권자가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안내했지만 그는 "선거사무원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투표할 마음이 사라졌다"며 투표를 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떠났다.경기 남양주시에서는 50대 유권자가 오전 투표소를 찾았지만 이미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산에 입력돼 발길을 돌려야 했다.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한 사람이 이 유권자와 생년월일까지 같은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유권자에게 다시 투표할 것을 안내했다.기표소 안 투표용지 촬영은 선거법 위반의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 울산시, 경기 남양주시, 안양시, 포천시, 양주시 등 곳곳에서 이런 행위로 적발되는 유권자가 속출했다.기표소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술 취해서·말대꾸한다고 손찌검…선거사무원 '수난'C(33)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술에 취한 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요구했다.선거사무원은 그가 오전 6시 40분께 이미 투표한 사실을 확인하고선 제지했지만 C씨는 막무가내로 소란을 피우다가 이 선거사무원을 폭행,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기 양주시에서는 D(60)씨가 주소지를 확인하던 선거사무원의 따귀를 때렸다가 경찰에 넘겨졌다.D씨는 다른 곳에서 투표해야 했지만 투표소를 잘못 찾았다가 선거사무원이 주소지를 재차 확인하자 "왜 말대꾸를 하느냐"면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전북 군산시에서도 한 80대 유권자가 "투표소를 잘못 찾아왔다"는 선거사무원 말에 격분해 "여기서 투표할 거니까 내 투표용지를 달라"며 소란을 피웠다.경북 포항시에서는 40대 유권자가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선거사무원이 답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투표용지를 찢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연합뉴스

2017-05-09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당직자 격려…"국민이 정치하는 이유 깨우쳐줬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직자들과 경호원들을 격려했다.유 후보는 당직자 40여 명과 한명 한명 인사하고, 그를 밀착 마크해온 경찰 경호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선거 기간 자신을 따라다닌 기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웃으면서 기자들에게 "홍준표는 주소지가 어디냐. 도지사 그만둔 지 얼마 됐다고 주소를 변경한 것이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를 그만 둔 직후 서울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후보는 주소지인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투표한 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어머니에게 인사드린 뒤 당사로 왔다. 유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며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 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강원 삼척 산불 현장에서 숨진 조모 정비사와 관련, "유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마음이 저민다"며 "더 이상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9 디지털뉴스부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오후 7시 현재 75.1%… 경기 74.8%·인천 73.0%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7시 현재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190만2천410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80.5%)였고, 이어 세종(78.8%), 전북(77.6%), 전남(77.3%) 등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0.6%), 충남(70.5%), 강원(72.4%), 충북(72.5)이였다.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76.3%었고, 경기 74.8%, 인천 73.0%이였다.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인천시 남구 도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7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간대별 투표율. /연합뉴스

2017-05-09 양형종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오후 6시 현재 72.7%… 경기 72.5%·인천 70.5%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현재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89만7천6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78.3%)였고, 이어 세종(76.7%), 전북·전남(75.6%) 등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 충남(68.4%), 강원·충북(70.2%)이였다.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74.1%었고, 경기 72.5%, 인천 70.5%였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인천시 남구 도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간대별 투표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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