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선관위 공무원 목 조르고 할퀸 시민단체 회원 고발

용인시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선관위 여성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선관위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 회원 A(30대 중반)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용인시기흥구선관위 청사 입구에서 선관위 소속 공무원 B(여)씨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사전투표소로부터 회송되는 사전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를 참관하던 중 업무용 차량에서 사전투표함과 관계없는 선거 물품을 내리던 B씨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고, B씨가 A씨에게 촬영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형법 제136조는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행위는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만 접수된 상태로, 양측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장미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 각 후보들 동선은?

5·9 장미대선을 사흘 앞둔 5일 대선 후보들은 전략지역에서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며 마지막 주말 유세대전을 벌이고 있다.26.06%라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 이상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표심을 훔치기 위해 미세먼지를 동반한 최악의 여건속에서도 후보들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호남 공략에 나선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 후보 4명 모두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누는 '프리허그' 행사를 한다.문 후보는 프리허그에 앞서 서부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에서 각각 유세전을 펼친다.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모여 있는 경기권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기자회견을 열며 일정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라며 자신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이어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부천, 인천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저녁에는 충남 공주에서 거점 유세를 벌인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안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무등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어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산구 수완 롯데아울렛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촘촘하게 훑으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에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효잔치를 방문한 뒤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유 후보 딸 유담씨가 성희롱 사건 이후 유세를 중단했지만, 이날부터 다시 유 후보를 도와 유세에 동참했다.유 후보는 특히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개혁적 보수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수도권에서 온종일 유세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심 후보는 오전에 과천 서울대공원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만났고, 오후에는 수원역 앞과 강남역 앞 등으로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젊은층 공략에 집중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사진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연합뉴스

2017-05-06 박주우

유승민 "위안부합의 반드시 재협상… 안되면 파기해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6일 "저뿐만 아니라 어느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일본과 맺은 위안부 합의를 반드시 재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孝)잔치를 방문해 "국민 앞에 약속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이 합의가 잘못된 것은 과거 역사의 잘못에 대한 반성, 사죄가 없었고 우리 할머니들의 동의룰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점"이라면서 "10억엔이 아니라 단돈 1운이라도 정말 불법에 대한 배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면 괜찮은데 그걸 위로금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지체하지 말고 일본 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진심을 다해 진정성을 갖고 일본을 설득해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재협상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본이 끝까지 응하지 않으면 당연히 이런 합의는 파기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기된다는 것은 합의가 없는 것이고, 일본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 일본 국민이 그 역사의 잘못을 안고 계속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라며 "일본 입장에서 세계에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막판 판세와 관련, "수도권도 그렇고 영남권도 그렇고, 강원과 충청권도 그렇고 보수층이 처음에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을 이기는 데에만 신경이 팔렸다가 이제는 자유한국당이나 홍준표 후보의 자격 문제를 생각하는 것 같다. 또 보수의 미래를 생각한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은 물론이고 대구·경북에서도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며 "제가 보수의 미래,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든 보수 유권자들이 막판에 저한테 확 몰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마감된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선 "사전투표에서는 '4번투표'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저를 찍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며 기호 4번인 자신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文, 홍대서 청년표심 '프리허그'… 수도권서 '대세 굳히기' 총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일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젊음의 거리인 서울 홍대 일대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하면서 지지층 표심 끌어안기에 나선다. 이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06%를 기록한 데 대한 '축하 이벤트'의 성격이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3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한 뒤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프리허그' 행사에서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 74%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신의 국정비전을 제시하며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도 강조한다. 이 같은 행보는 사전투표의 열기를 오는 9일 본(本) 투표로까지 그대로 이어가고자 하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문 후보 측은 그동안 투표율이 높을수록 '정권교체의 열망'이 표심에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이면서 대대적인 투표독려 활동을 해왔다. 게다가 이번 사전투표의 경우 문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20·30대의 참여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일단 초반 출발이 순조롭다는 내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섣부르게 샴페인을 터뜨릴 경우 본 투표에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표율 제고에는 힘을 쏟되 내부 '입단속'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유불리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다"면서 "누가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공식적으로 권위가 부여된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전투표에서 분출된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9일 본 투표까지 이어져야 한다. 대선이 끝날 때까지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열과 성의를 다해 골목을 누비고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문 후보는 프리허그에 앞서 서부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에서 각각 유세전을 펼친다.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모여 있는 경기권을 끝까지 챙긴다는 의지다. 아울러 서울 강남 코엑스 인근에서도 시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지역이지만, 지지율을 전 계층·세대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기획한 일정이라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설명이다. /연합뉴스부산 시민과 인사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뚜벅이 안철수', 野심장부 호남으로…"걸어서 제2의 安風몰이"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흘째 '뚜벅이 유세'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발걸음이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호남으로 향했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대선 승리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에서 제2의 '안풍'(安風) 몰이에 나섬으로써 막판 '대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특히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른바 '호남풍'과 함께 대구와 부산발 '동남풍'이 수도권에 동시 상륙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배낭 하나만 둘러맨 채 전국을 떠도는 '봇짐 유세'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가 '제2의 안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영남의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흡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대구, 부산 '뚜벅이 유세'를 시청한 가운데 총 3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안 후보측은 전했다. 안 후보는 지난 4일 대구에서부터 두 발로 돌며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전날에는 고향인 부산에서 비를 맞으면서까지 도보 강행군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하루 내내 광주를 샅샅이 돌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유세 장소는 앞선 도보 유세와 마찬가지로 몇몇 좌표만 찍어놓고 실제 이동 루트와 방문 시각 등은 즉흥적으로 짜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연두색 셔츠에 검정 면바지와 회색 계열 트레킹화를 신은 채 남광주시장에 등장했다. 휴대용 휴지와 물, 방수용 점퍼가 담긴 검정색 배낭 역시 그대로였다. 한데 엉킨 수십명의 시장 상인과 손님들은 안 후보가 시장 한바퀴를 다 돌때까지 응원 행렬을 이뤘다. 안 후보에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 가운데는 "벌써 찍었다, 힘내라"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르렀다. 사전투표로 이미 안 후보에 표를 줬다는 뜻이었다. 한 50대 남성이 "걸어서 어디까지 가시렵니까"라고 하자 안 후보는 "저 땅 끝까지 가보려고요"라고 했고, 어떤 중년 남성은 "안 후보가 1천500억원 기부한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적극적으로 좀 알리시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안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무등산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한동안 기념촬영을 하고는 인근에서 유세운동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일일 브리핑'을 한 뒤 광산구 롯데아울렛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만난다. 오후 4시부터는 문화의전당역에서 충장우체국까지 꼬박 걸은 뒤 '오랜 만에' 유세 차량에 올라 정식 연설을 한다.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 라이브 방송은 페이스북은 물론 유튜브와 카카오톡으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광주 텃밭 다지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에서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책가방 메고 사진 촬영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에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安측 "영남 유권자, 洪은 사표로 생각… 유보·부동층 흡수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6일 영남권에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과 부동층을 대거 흡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남의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표가 사표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반(反)문재인' '비(非)홍준표로 인한 배타적 지지와 '더 나은 차기정권'이라는 비판적 지지를 하기 위해 투표할 명분과 동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29일 실시한 조사 결과, 대구지역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 못 했다는 유권자가 한 전국 평균(29.2%)보다 10% 정도 높은 39.4%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대구의 사전투표율(22.28%)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데 대해 "호남에서는 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선대위 비롯한 23명의 (호남 지역구) 의원이 열심히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로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손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가 제2의 '안풍(安風)'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난 이틀간 총 78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로 안 후보의 유세를 시청한 가운데 총 3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걸어서 국민속으로'와 함께하는 민심의 용광로는 충청을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나타난 반향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폭발적으로 모아질 것으로 이번 대선은 분열된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文측,준용씨 친구 페북글 소개… "'고용원 특혜의혹' 가짜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6일 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유학시절 친구가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공개한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 관련한 '준용씨 지인'의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페이스북 글을 소개했다. 문 후보 측에 따르면 준용씨의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룸메이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에 나오는 준용은 내가 아는 문준용이 아니라는 것을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라며 "가짜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너무 허술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아빠가 하라는 대로 지원한 것이다. 학교 동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지인이 증언한데 대해 "준용이가 고용정보원 지원에 대해 고민한 것은 유학 갈 마음을 가지기 전"이라면서 "그런데 유학 갈 맘이 생겨서 공부하고 합격하고, 휴직하고, 어학연수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다음에 굳이 동료에게 원서 제출 이야기를 했다? 그 동료가 누구인지 의심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트 하는 사람이 왜 그런 데를 다니냐'라고 했다는 증언에 대해선 "그런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구도 아니다"라면서 "가장 옆에 있던 친구로서 말하자면, 유학생활 2년 동안 고용정보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한 두 번이었는데, 퇴사에 대한 고민이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고용정보원은 그냥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고용정보원이 뭐 그리 대단한 직업이었다고 떠들었겠나. 저조차도 관심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버지에 대해 별 이야기를 다 하고 다녔다"라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준용이는 아버지 이야기를 안한다"라면서 "'돈을 물쓰듯했다'는 말이 이 인터뷰와 기사의 악의와 허위가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전날 브리핑을 하고,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김 부단장이 이날 공개한 육성 녹음 파일에 따르면 준용 씨의 동료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면서 "(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동료는 "준용 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고 증언했다고 김 부단장은 밝혔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홍준표 "文, 정권 아닌 나라를 교체하겠단 것… 북한化 우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후보는 "당선되면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는 문 후보,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문 후보,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문 후보"라며 안보·대북관을 집중 공격했다. 이어 "문 후보의 종북안보 거짓을 국민 여러분이 밝혀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위장보수 가면도 국민 여러분이 벗겨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지 못하면 김정은 되살리기, 북핵 볼모화, 한미동맹 약화, 미군철수 쟁점화, 전쟁위험 고조, 외국자본 철수, 강성노조 전횡, 전교조 합법화, 반체제 인사 석방 등 소리 없는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북한의 핵공갈이 통하지 않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청년과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3% 강성귀족노조가 아니라 100% 근로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돈과 빽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샤이 보수'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홍 후보는 "이제 부끄러운 보수도, 숨은 보수도 없다"며 "문 후보는 횃불로 보수를 불태워버리고 (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보수를 궤멸시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년간 낡은 관행과 꽁꽁 묶여 있는 기득권 체제를 대개혁하겠다"며 "홍준표 시대의 보수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부로 골든크로스를 이뤘고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며 "영남, 충청, 강원을 이기고 수도권이 박빙인 현 상황에서 호남에서 문·안 후보가 팽팽한 5대 5 대립을 해주는 지금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구도를 갖고 있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는 5월9일 영남의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했다. 사전투표 결과와 관련해 홍 후보는 회견에서 "아주 좋은 징조"라면서 "5월9일에는 영남이 뭉친다.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는 것은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반반으로 갈렸다는 것으로 과거처럼 92% 투표율을 점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크로스' 달성의 근거에 대해선 "이야기해줄 수 없다. 그걸 이야기하면 선관위에서 시비를 걸 것"이라면서 "가만 보면 선관위도 저쪽(야권) 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 후보는 언론 지형이 야권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하면서 "문 후보가 지금 해수부를 동원하고 SBS를 동원하고 선거운동하는 것은 과거 여당이 하던 선거 방식 아니냐"며 "저는 거꾸로 과거 좌파들이 하던 민중혁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홍준표, 사흘 앞두고 국민대결집 호소문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