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뚜벅이 유세' 안철수, '야권 심장' 광주서 유세…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간다.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은 유세차를 동원해 연단에 올라 군중연설을 하는 기존 유세방식에서 탈피해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한다. 호남인들에게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은 안 후보가 지난해 8월 찾아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곳이다. 안 후보는 이어 북구 농산물 도매시장과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산구 수완 롯데아울렛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며 유세한다. 오후 6시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안 후보의 '뚜벅이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광주광역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도보 유세를 마친 후 다음 행선지인 광천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박주우

[대선 D-3]文·洪·劉·沈 '수도권', 安 '호남' 마지막 주말대전

5당 대선후보(기호순)들은 6일 5·9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대결에 열을 올렸다. 26.06%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 이상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미세먼지를 동반한 최악의 기상상황을 뚫고 강행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한다. 앞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과 경기도 안산시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경기·인천 표밭을 다지고 나서, 서울로 이동해 코엑스 인근에서 강남권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수도권을 공략하고 충청권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텃밭'인 영남에서 일으킨 동남풍을 충청권에서 수도권까지 밀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수도권에서 동남진하는 'U턴 유세'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보수우파 대통합을 호소한 뒤 경기도 고양·부천·시흥·안산시와 인천을 훑으며 수도권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선다. 오후에는 충남 공주로 내려가 거점 유세를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 무등산 입구, 농산물 도매시장,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촘촘하게 누빈 뒤 저녁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한다. 이날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먼저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 행사에 참석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스포츠팬들과 스킨십을 한다. 저녁에는 청년들이 몰리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반포한강공원 야시장에서 '일대일 유세전'을 펼치기로 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다. 오전에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으로 유세 무대를 옮긴다. 이어 안산 고잔신도시와 수원역 로데오거리를 거쳐 저녁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하며 '청년 비전'을 밝히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등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검찰 'SBS 세월호 보도' 선거법 위반 여부 수사

서울중앙지검은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서울지검 공안2부는 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일 고발장을 접수하고서 곧바로 공안2부에 배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지난 2일 저녁 8시 뉴스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측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측은 즉각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했고 SBS측은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었다"며 원문 기사를 삭제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문 후보측에 사과했다. 3일 8시 뉴스에선 5분 넘는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해수부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도에 인용된 내부 직원은 3년차 7급 공무원으로 인터넷 뉴스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선후보 측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것"이라며 4일 김영석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법적 다툼으로 비화했다. 한국당은 문 후보측이 SBS에 압력을 행사해 관련 보도 내용을 온라인에서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형법상 강요 혐의도 고발장에 포함했다. 검찰은 우선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통상의 선거법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SBS 보도나 해수부 공무원 발언 이면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배후설의 진실이 무엇인지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선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사안과 관련해 민주당측은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며 맞대응했다. 손 대변인이 논평 형식을 빌려 SBS 보도 내용을 토대로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외에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 등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측의 법적 다툼과는 별도로 SBS와 해수부 해당 공무원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1천100만명' 미리 찍었다… 대선 사전투표 '서고동저' 뚜렷

5·9 '장미대선'의 사전투표가 5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최종투표율은 26.06%였으며, 무려 1천107만2천310명이 본 투표일에 앞서 미리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다. 기존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4·13 총선 때의 12.19%가 최고치였다. 대선과 총선의 국민적 관심도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종전 기록을 배 이상 경신한 수치다. 지금까지 전국 단위 사전투표는 2014년 6·4 지방선거와 2016년 4·13 총선 때 두 차례 시행했는데, 두 선거 모두 최종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의 약 5배가 됐다.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5%였으며, 4·13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2%였는데 최종투표율은 각각 56.8%와 58.0%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26.06%에 달한 이상 '5배 법칙'은 적용할 수 없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심 80%를 넘는 최종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행 헌법으로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최고 투표율은 제13대(노태우 대통령 당선) 대선의 89.2%다. 14·15대는 각각 81.9%, 80.7%로 80%를 넘겼고, 16대(70.8%)·17대(63.0%)·18대(75.8%) 대선 때는 80% 벽을 넘지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최종투표율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 대선 때 투표율인 75.8%는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80%대 투표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은 왜 높았나 =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무엇보다 본 투표일이 징검다리 황금연휴 직후로 잡힌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본 투표일 전날인 8일 휴가를 내면 5∼9일 4박 5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고, 2·4·8일 휴가를 내면 무려 11일간 연휴가 이어지는 까닭에 사전투표제를 이용한 유권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번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재보궐 선거라는 점도 투표 열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5년마다 정기적으로 치르는 대선이 아니라 최순실 국정농단에 반발한 국민이 앞장서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후 치르는 대선이라는 점에서 '촛불민심'이 투표열기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려왔다는 것을 뜻한다"며 "한 표를 행사할 때를 기다리던 촛불민심이 투표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내가 참여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숙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서고동저' 뚜렷…망설이는 보수층이 원인 = 이번 사전투표에서 주목할 현상은 '서고동저' 현상이다. 서쪽의 전남·전북·광주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34.04%, 31.64%, 33.67%로 전국 평균보다 5∼8% 포인트 가량 높았지만, 동쪽의 경남·경북·대구·부산의 사전투표율은 26.83%, 27.25%, 22.28%, 23.19%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았다. 전문가들은 호남은 기존 야권 후보 중 한 명을 찍기로 이미 결정한 유권자의 비율이 높아 망설임 없이 사전투표에 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보수층이 많은 영남은 여전히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망감 또는 무력감을 느껴 투표 자체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사전투표에 나오는 사람은 확신을 하고 나오는데 호남의 유권자는 이미 기존 야권 후보 중 누군가를 찍겠다고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영남 쪽은 보수 후보가 분열된 탓에 여전히 표심을 정하지 못했거나, 아예 투표 의향 자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경기·인천 투표율은 26.09%와 24.92%, 24.38%로 평균 수준을 기록했고, 충남·충북·대전 역시 24.18%, 25.45%, 27.52%로 평균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강원은 25.35%, 제주 지역 사전투표율은 22.43%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 사전투표율…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 =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를 놓고는 전문가들도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외연 확정성'이 큰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결국 최종투표율이 높다는 의미"라며 "투표율이 높을 경우 외연 확장성이 높은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꼭 집어서 말하면 3(안철수), 4(유승민), 5(심상정)번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젊은층이 주로 사전투표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사전투표는 주로 젊은 층이 한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자연히 젊은 층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문재인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반대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이 9일 본 투표일에 결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사전투표를 했다면, 고연령층은 9일에 더 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수층 표심이 분열한 상태라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분들이 본 투표일에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목격한 보수층이 오히려 9일 본 투표일에 결집할 수 있어 홍준표 후보에게도 불리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합뉴스사전투표하는 시민 어린이날이자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강원 춘천시 몸짓극장에서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홍준표, 김종필 예방해 지원 요청…JP "문재인 돼선 안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저녁 서울 중구 김종필(JP) 전 총리 자택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지금 딱 붙어있다. 4일만 잘하면 제가 될 수 있다"며 "조금만 도와주시면 될 수 있다. 총재님(JP)이 도와주시면 제가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며 JP의 지원을 호소했다.홍 후보는 '문 후보가 제일 앞서고 있지 않나'라는 JP의 지적에 "좌파들이 (여론조사에) 열심히 응답하고 있어서 지금 지지율에 0.7을 곱하면 제대로 된 지지율이 나온다고 본다"고 설명했다.JP는 "나야 마음껏 돕지"라면서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어 "도와줄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꼭 돼야 되겠다. 얼굴에 티가 없다. 맑은 얼굴인데 잘 돼야 할 텐데"라고 홍 후보에 덕담을 건네며 문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같은 얼굴이 대통령 될 수가 없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말했다.특히 "문재인이 당선되면 김정은을 만나러 간다고 하는데 이런 놈을 뭘 보고 지지를 하느냐. 김정은이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나. 빌어먹을 자식"이라며 수위 높은 발언까지 했다.홍 후보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몸이 건강하시면 지원유세라도 할 텐데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충청도 분들에게 대신 말을 전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JP의 언급이 사실상의 지지선언이 맞느냐'는 물음에 홍 후보 측 김대식 수행단장은 "지지선언을 한 것"이라면서 "홍 후보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했고, 김 전 총리는 '난 대통령 안 될 사람은 안 만난다'는 말씀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JP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지선언이라고 하면 안 된다"며 "몸이 불편해서 지원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홍 후보를 격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선 과정에서 홍 후보가 김 전 총리를 예방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두 번째다./디지털뉴스부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김 전 총리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제공

2017-05-05 디지털뉴스부

특정후보에 투표 연상?…안양시 선거독려 현수막 철거

경기도 안양시가 시청 청사에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는 듯한 사진이 실린 선거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선거관리위원회 지적을 받고 철거했다. 5일 안양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달 13일께 청사 외벽에 "제19대 대통령선거 5월 9일", "투표에 희망을 담아 보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선거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5칸으로 나뉜 투표용지의 2번째 칸에 기표하는 손 사진도 담겨 있었다. 이런 현수막은 안양시청 외에 시 동안구청 청사 외벽에도 같은 날 내걸렸다. 이 현수막이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를 연상케 한다는 신고가 이날 낮 동안구 선관위에 접수됐다. 더불어민주당 심규순 안양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실수라기보단 의도적"이라는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선관위는 현수막을 확인한 뒤 안양시와 동안구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철거하도록 안내했다. 안양시와 동안구청은 선관위 안내를 받고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 동안구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설물 설치금지 조항에 위반될 여지가 있어 철거하도록 했다"며 "이 조항에 위반되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현수막에 들어갈 문구만 적어서 광고업체에 맡겼고 문제가 된 사진은 업체 측에서 넣은 것"이라며 "현수막에 대한 시안을 확인할 때에는 A4용지에 축소된 형태로 봐서 투표용지의 어느 칸에 도장이 찍혔는지까지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도도 없었지만, 선관위 안내를 받고 바로 철거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야권, '깜깜이선거' 다른 셈법…종반판세 두고 '아전인수' 해석

나흘 앞으로 다가온 5·9 대통령 선거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모드'로 진행되면서 5일 야권의 각 진영은 같은 판세를 두고 '아전인수' 주장을 내세우며 각기 다른 득표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2일 이전 공개된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1강 2중 2약'의 구도를 보였지만, '강', '중', '약'으로 분류된 대선후보들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표 결집을 시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1강 2중 구도를 강조하면서도 과반득표의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경계론을 발동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1·2위간 역전 현상인 골든크로스를 장담하면서 지지층 결속에 주력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견제를 지적하면서도 무당층 표심이 심 후보로 결집하고 있다며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 후보들과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는 결과가 나왔지만, 선거 막판 보수 결집 변수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지지층에 발신했다. 문 후보 측은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급격하지는 않지만 '샤이 홍준표'가 약 5%는 된다고 판단, 중도층 흡수와 진보층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작아지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30%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진다는 것이 캠프의 위기의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살이 아니다. 마지막 3∼4일간 돌발변수가 나오면 판세를 알 수 없게 된다""며 "심 후보 지지층과 안 후보 지지층이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이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심 후보를 항해 견제를 이어가는 것 역시 진보층의 분열로 1강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안 후보 측은 막판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샤이 안철수'가 존재하고,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현 구도에서 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반문(반문재인) 정서의 중도보수층 표심이 안 후보에서 홍 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안 후보 측은 역전의 메시지를 지지층에 전파하며 반문진영의 유일 대항마론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안 후보는 이날 도보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맞은 적이 없다"면서 "영국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도 다 틀리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도 못 맞췄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후보의 표 결집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빅데이터의 특징은 투표와 상관관계가 큰 SNS 민심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문 후보의 페이스북 팬은 3% 정도 늘었지만, 안 후보의 팬은 10% 증가했다"며 "어제 안 후보의 페이스북 '좋아요' 증가율이 70%로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압도적 1위인 동시에 무당층이 심 후보로 결집하고 있다는 판세 분석을 내놓으면서 문 후보 측의 심 후보 견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BBS 불교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지도부가 정의당 지지를 다음에 하라고 하는데 너무 엄살이 심한 게 아닌가 싶다"며 "어차피 안 되는 것 우리한테 달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마치 이마트 사장이 동네슈퍼에 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천호선 선대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문 후보가 이미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문 후보 측은) '불안하다'고 계속 퍼뜨릴 것 같다"며 "압도적 득표를 생각하면 정의당 지지자를 압박말고 중도층 표를 더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사전투표지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11명 검찰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발급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11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투표용지의 여백이 없었다",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에 기표한 것은 다 무효다" 등의 허위사실을 최초로 게시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 제1항 제2호 및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사전투표 개시 하루 전인 지난 3일 전국 3천507개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각 정당에서 추천한 사전투표참관인 등이 입회한 가운데 사전투표용지 출력을 위한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 기간에도 투표 개시 전 후보자란 사이에 여백이 있는 투표용지가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참관인 입회 아래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련의 투표용지 논란을 일축했다. 선관위는 이번 고발 조치와 관련, 향후에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확산시켜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유권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대선 D-4…文 "안심 금물", 洪 "양강구도", 安 "골든크로스"

5개 주요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책임자들은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마다 대선 승리를 장담하며 '5·9 대선'까지 나흘간 총력전을 다짐했다.이들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가 시작된 지난 3일 이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강 2중 2약 구도'가 '깜깜이 선거전'으로 돌입한 이후 요동치고 있다면서 실제 대선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했다.다만 '깜깜이 선거전' 돌입 이전 1강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막판까지 대세론을 유지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서로 문 후보와의 양강구도로 재편됐다고 주장하며 대선일까지 문 후보를 넘는 '골든 크로스'를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문 후보 측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대선 판세에 대해 "1강2중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여론조사 지지율은 어음이고, 투표로 이어져야 현금이 된다. 안심할 때가 아니다"며 투표율 제고에 방점을 뒀다.지역별로는 "호남은 문 후보가 점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보수 결집 현상이 느껴진다. 홍 후보가 많이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안 후보는 좀 내려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송 본부장은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가짜뉴스'를 비롯한 흑색선전·비방전을 꼽은 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당신이 찍어주지 않으면 우리는 떨어집니다'라고 호소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안 후보 측 김성식 총괄선대본부장은 "홍 후보가 막말로 지지율을 높여나간 게 문 후보의 승산만 높여준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많다"며 "사표(死票)가 될 후보에게 국민이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막판 문 후보를 꺽고 승리하는 '골든 크로스'를 확신했다.권역별 판세에 대해 "영남권은 신중히 고심하며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주고, 호남은 국민의당을 향한 지지가 살아있다"며 "안 후보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의 최종 용광로가 될 곳은 수도권"이라며 수도권을 승부처로 꼽았다.김 본부장은 "아직 1천만 명 이상이 최종 선택까지 심사숙고할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전한 뒤 "부끄러운 후보를 통해서도, 편을 가르는 후보를 통해서도 온전한 시대의 흐름을 담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홍 후보 측 염동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문 후보와 양강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며 "이제는 '샤이 보수'가 투표라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됐다"며 막판 '보수의 결집'을 호소했다.지역별로는 "호남은 사실 어려운 지역이고, TK는 2~3일 뒤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표 숫자에 육박할 것"이라며 영남과 충청권에서 1위를 목표로 제시했다.염 본부장은 막판 선거 변수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꼽은 뒤 "심 후보가 어떻게 표를 모아갈지 추이를 봐야 한다. 유 후보는 결국 '사표 방지'라는 현실론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공교롭게도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시점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과 맞물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이 상당수 유 후보에게로 지지를 옮겨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렵고 험난해도 제대로 된 개혁보수 정당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국민이 믿고 응원해주고 있다"며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투표에 반영하는 소신투표, 가치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이혁재 총괄본부장은 "선거 구도가 '1강 2중 2약'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심 후보 지지는 구도에 의해서 흔들리는 표가 아니다"며 "타 후보의 지지율 폭락과 상관없이 심 후보로 결집이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20대 지지율에서 문 후보와 심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고, 무당층도 심 후보를 향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2030 투표율을 득표전의 가장 큰 변수로 제시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오후 부산 남포동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서 도보 유세를 펼치던 중 두 팔을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국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에서 병아리 모자를 쓰고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사전투표] 여행 전 들뜬 마음에도…인천공항 1만9천명 사전투표

시민들은 여행을 앞둔 들뜬 마음에도 '소중한 한 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4일과 5일 이틀간 이뤄진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총 1만8천978명으로 집계됐다. 애초 인천선거관리위원회가 예상한 인원보다 2천여명 많았다. 4일은 8천471명, 어린이날인 5일은 1만507명이 인천공항에서 투표했다. 사전투표가 사전투표를 '부르는' 모습이었다.황금연휴를 맞아 홍콩으로 여행가는 신승찬(38)씨는 "사실 사전투표할 마음이 없었으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동참했다"면서 "사전투표가 아니었으면 이번 선거 때 투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여행을 떠나는 부모 유권자가 눈에 많이 띄었다.부모들은 "빨리 비행기 타러 가자"는 아이들을 달래가며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한 표를 행사했다.한 아버지는 유모차에 탄 아이가 연신 몸을 흔들며 떼를 쓰자 볼을 쓰다듬으며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투표를 마치고 초등학생 딸과 '인증샷'을 찍던 윤모(42)씨는 "일본 후쿠오카로 2박 3일간 여행을 가기 때문에 대선일에도 투표할 수 있지만, 아이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사전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열기는 선관위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첫날 인천공항 투표소에 기표소 12개만 마련했다가 투표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준비 미흡'을 지적받자 둘째날 17개로 5개 늘렸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는 전체 투표율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참여한 사람들도 있었다.아내와 일본에 여행가는 이모(60)씨는 "대선일 전날 귀국한다"면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본 투표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해 일부러 미리 투표했다"고 말했다.투표인증사진을 여행길 첫 사진으로 택한 사람이 많이 보였다.여행객들을 선관위가 설치한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배너 옆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줄 선 사람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손등이나 손바닥에 투표도장을 찍고 나오는 여행객도 많았다.공항 투표소라는 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은 앞으로 선거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큰 여행용 가방을 지닌 사람이 많았지만 이를 따로 보관할 장소는 없었다. 이 탓에 여행객들 대부분은 일행끼리 번갈아 짐을 맡아주며 투표를 하거나 좁은 투표소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느라 고생했다. 친구와 일본여행을 떠나는 김모(29)씨는 "전반적으로 투표소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체계적으로 관리됐으면 더 수월하게 투표가 이뤄졌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지은(22)씨도 "줄 서는 동안이라도 가방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면서 "유권자를 위해 더 편의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옆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사전투표함 9일까지 '철통 보안'…24시간 CCTV 관리

4∼5일 양일간 실시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결과는 언제 알 수 있을까.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의 결과가 담긴 투표함은 선거일 당일인 9일 투표 마감 때까지 별도의 장소에서 밀봉된 채 보관되며, 선거일 당일 투표가 마감한 후 함께 개표에 들어간다. 사전투표는 지난 이틀간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천507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됐다.주소지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한 채 투표함에 넣게 된다.전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의 회송용봉투는 투표 마감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됐고, 이날도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반면 주소지 관할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회송용봉투가 없이 투표지만 건네받아 투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했다.이들 관내·외 사전투표 결과가 담긴 투표함은 이후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폐쇄회로)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된다. 중앙선관위는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과 관리 업무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다"고 밝혔다.또한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면서 '철통 보안'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일인 5일 오후 서울시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 마련된 관내 투표용지함이 봉인돼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26.06%, 1천107만명 참여… 경기 24.92%·인천 24.38%(종합)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6.06%로 집계됐다고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일, 5일 오전 6시~오후 6시에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선거인 4천247만9천710명 중 1천107만2천3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이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2.2%와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다.사전투표가 없었던 지난 18대 대선에서의 최종 투표율은 75.8%였다.광역시도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34.48%를 기록한 세종이었고, 그외 전남(34.04%), 광주(33.67%), 전북(31.64%) 등 모두 4개 지역에서 30%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대구(22.28%)였고, 제주(22.43%), 부산(23.1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서울이 26.09%였고, 인천은 24.38%, 경기는 24.92%였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26.06%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양형종

문재인 "프리허그 약속 지킬 것… 내일 홍대서 만나 뵙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5일 자신의 SNS에 "사전투표 26% 달성! 두려운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문 후보는 "오늘 사전투표가 투표율 26%, 투표자 1천1백만 명을 넘기고 끝났습니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 투표자수입니다. 국민들의 투표열기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라며 "저는 촛불이 투표로 완성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국민의 가슴에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촛불이 다시 밝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그는 "매일 아침 6시에서 저녁 6시까지 단 24시간, 국민 천만 명이 투표하신 시간입니다. 촛불집회 참가자가 연인원으로 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 촛불집회 시작하고 10주 만의 일입니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도 천만관객 드는 데 열흘은 넘게 걸립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문 후보는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크고 절박하면 천 백만 명이 사전투표를 하셨을까요. 다시 각오를 다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갑니다"라며 "내일 '프리허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홍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뜨겁게 포옹하겠습니다. 5월 9일 투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앞서 문 후보는 지난 3일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양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