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정사업 등 조정 통해 확보'직접 민주주의' 도민청원 등 도입청년 배당·경기의료원 대폭 확대전통시장 활성화 상권진흥원 신설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20일 '나라다운 나라, 앞서가는 경기도'를 모토로 5대 도정 목표와 16개 도정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세부 공약만 185가지로, 이재명 당선자는 인수위 과정에서 공약 시행을 위한 재원 마련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취임과 함께 '새로운 경기도'를 향한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재원 마련은 어떻게?'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을 실천하는 데는 4년 간 1조6천600억 원 규모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평균 4천150억 원 규모로, 도비 외에 국비와 시군비를 포함하면 전체 소요재원은 4조300억 원 규모다.인수위 측은 정책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구체성'에 무게를 두고 도정 청사진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장 시절 성공을 거두었던 정책을 토대로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실현 가능한 정책 위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설명이다. → 표 참조특히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재원 마련 방안도 상세히 마련할 방침이다. 인수위 측은 공약 이행에 소요될 1조6천600억원은 기존 예산 조정 및 효율성 강화로 8천억원, 연정사업 조정으로 4천억원, 산하기관 조정 및 수익금 증대로 4천억원, 기금운영 개선으로 500억원, 기타 100억원 등 행정·재정의 효율성을 강화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다.■세부 공약은?이날 이재명 당선자가 제시한 185개 공약은 선거기간 중 그가 공언했던 내용들을 취합, 정리한 것이다. 이재명 당선자는 자치분권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도정의 중심에 놓되, 복지·혁신·환경·안전 등 각 분야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한 대표 공약은 '도민발안제'와 '도민청원제'다. 복지 분야에선 당선인의 정치 철학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배당이 전면 도입된다. 경기의료원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제 혁신 분야에선 전통시장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통 문제는 '경기교통공사' 설립으로 교통행정 체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남북협력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6-20 강기정·신지영
김정식 인천 남구청장 당선자가 20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미추홀 비전 준비위는 '같이 잘 사는 분과', '진짜로 잘 사는 분과', '다시 잘 사는 분과', '말이 통하는 분과', '더할 나위 없는 분과'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장인 양재덕 실업극복인천본부장을 비롯해 각 분과 위원장, 법률 자문단, 자문 교수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각 분과 위원장은 이종원 전 남구노인복지회관장(같이 잘 사는 분과), 이안호 구의원 당선자(진짜 잘 사는 분과), 노태간 구의원 당선자(다시 잘사는 분과), 전경애 구의원 당선자(말이 통하는 분과), 김순옥 구의원 당선자(더할 나위 없는 분과) 등 5명이다.미추홀 비전 준비위는 앞으로 7일간 구청 각 부서 현황·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구정 현안을 파악하고 조직을 분석한다. '구정 운영 정책 기조 마련', '공약 검토', '중장기 정책 과제와 실행 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김정식 구청장 당선자는 "낙후하고 소외된 인천 구도심 남구에서 벗어나 비류 백제의 발생지 그리고 인천의 태동지인 미추홀구의 새로운 시작은 바로 여기서 시작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양재덕 미추홀 비전 준비위 상임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짧은 인수위 기간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구청장 당선자의 원활한 구정 운영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김정식 당선자는 남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구 명칭 변경으로 그가 취임하는 7월 1일부터 미추홀구청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김정식 남구청장 당선자는 20일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를 출범, 앞으로 7일간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미추홀 비전 준비위원회 제공
2018-06-20 김명래
철도교통 혁신·신산업 중심지로소통·통합하는 시장 되도록 매진"남양주시민과 당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민주당이 16년 동안 갈망했던 남양주의 승리는 조광한 개인이 아니라 원팀 민주당 남양주의 승리"라고 당원들에게 당선의 공을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조광한(사진) 남양주시장 당선자는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앞선다"며 '일하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 통합하는 시장'을 다짐했다.조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힘든 일도 많았다. 선거는 조직된 힘이 있어야 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 조직이 없었다. 열성적인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선거를 시작했다. 이분들이 일당백으로 자신들을 희생하며 도와줬다. 조직된 힘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그때마다 많은 시민들이 남양주를 한번 바꿔보라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었고 그때마다 힘과 용기를 얻었다. 남양주 발전을 위해 일해보자는 신념 하나로 오늘의 승리를 이루어 냈다"고 웃으면서 답했다.조 당선자는 "앞으로 시정 운영과 관련 첫째, 남양주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철도교통혁신, 신산업 경제중심지의 건설, 교육중심 도시로의 발전, 문화·예술단지의 조성,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조정 등 남양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둘째,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면서 시민의 뜻을 남양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남양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셋째, 화합하고 통합하는 시장이 되겠다. 경쟁했던 측의 의견을 모으고, 생활권과 문화가 다른 시민의 의사를 남양주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도록 화합하고 통합하여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 남양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당선자는 "나라가 바뀌고 세계가 바뀌고 있다. 70년간 대립했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 이제 남양주도 변하고 바뀔 것이다. 시민의 뜻을 남양주 발전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남양주를 위해 필요하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치고 나가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 남양주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20 이종우
인수위원회 구성 본격 소통 활동위원장에는 기길운 시의회 의장"의왕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돈(사진) 의왕시장 당선자는 "나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았든 모두 내가 섬겨야 할 의왕시민들"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선거에서 과반수에 못 미친 자신의 득표율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시장의 낮지 않은 득표율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45% 득표율을 달성했다.김 당선자는 "현명한 의왕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의왕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우리 의왕에서 뒷받침하라는 의왕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이번 승리의 의미를 새겼다. 그는 앞으로 시 승격 30년, 인구 20만의 새 시대가 열리는 의왕을 위해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발전하는 의왕, 새롭게 도약하는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과거의 낡은 적폐는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공정하고 깨끗한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의왕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의왕 시민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초지일관 처음처럼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따뜻한 시장이 될 것"을 강조하는 한편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권오규, 김성제 후보에게도 수고하셨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한편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소통활동에 나섰다. 인수위에는 서창수 전 의왕시의회 의원과 박철하 전 의왕시 향토문화연구소장, 김진숙 의왕민생포럼 대표 등이 부위원장으로 구성됐으며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핵심인력 11명도 포함됐다. 김 당선자는 "투명하고 내실 있는 인수위 활동을 통해 과거 시정의 좋은 점은 계속 이어가고, 고칠 것은 단호하게 고쳐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8-06-20 민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