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취임 인터뷰]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산업단지·테크노밸리 조성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

#베드타운 이미지 개선71개 기업들 입주 앞둔 서운산단 일자리 1만개·1조 생산 유발효과#미래를 보는 구정 운영아이 육아·교육 친화 인프라 구축계양산성 박물관 설립·역사 홍보"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형우(60) 인천 계양구청장은 민선 5·6기에 이어 3선 계양구청장이 됐다. 이번 지방 선거에서 인천 지역 기초단체장이 대부분 교체된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기초단체장은 박형우 구청장이 유일하다. 박 구청장은 "8년의 구정 운영을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계양구의 문제와 제가 해야할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계양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박형우 구청장은 인천 계양구에서 태어나 자란 '계양 토박이'다. 그는 눈앞의 문제 개선에 급급하기 보다 미래 지향적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하나의 예가 기계식 주차장 문제다. 현재 계양구는 기계식 주차장을 갖춘 건축물에 대한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박형우 구청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기계식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고 도로에 주차를 한다. 이는 결국 불법 주차를 낳는 셈"이라며 "미래를 내다 본 구정 운영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현재 계양구에서는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서운동 일대 면적 약 49만㎡ 땅에 71개의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구는 또 제2서운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성남의 판교신도시를 '롤 모델'로 조성 계획 중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서운산업단지 조성으로 1만 명 이상의 일자리와 함께 1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양구가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계양구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선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해 계양구의 인구는 약 31만8천명으로, 지난 2010년 약 34만7천명보다 3만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박형우 구청장은 "현재 계양구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고 있어 이로 인해 약 8천 세대가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한 상황"이라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빠져나간 인구수보다 더 많은 양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교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계양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시교육청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된 계양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장학재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박형우 구청장은 "아이 하나를 온 마을이 함께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재를 발굴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했다.계양 역사 재조명·광역철도망 연계 또한 계양구 현안 중 하나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산성 복원 등 계양구의 역사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며 "장기 계획에 속하는 광역철도망 계양 연계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임기도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약력▶ 1957년 인천 출생 ▶ 부평초·부평중·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 동양공업전문대학(현 동양미래대학) 건축과 졸업 ▶ 제2대·3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 제3대 인천시의회 건설위원장 ▶ 前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건설특별위원장 ▶ 민선 5~7기 계양구청장박형우 계양구청장은 3선에 성공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민선 5기와 6기 슬로건이었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 슬로건을 선택했다. /계양구 제공

2018-07-22 공승배

[취임 인터뷰]이성호 양주시장 "사회기반시설·지역개발… 일터 넘치는 '확실한' 도시로"

#교통인프라 구축 방안전철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 초점LH 최적노선검토 연구용역 착수#'원코리아' 부서 신설남북교류 정책 등 전초기지 선점경원선 복원·'통일특구' 큰 그림이성호(60) 양주시장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년간 시민만 바라보고 늘 겸손하게 소통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이처럼 '시민을 섬기겠다'는 이 시장의 각오는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시험무대에 오를 것이다. 사실 양주시는 지금 중견 도시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중견 도시로 진입하려면 무엇보다 일자리와 교통 인프라, 복지혜택, 택지 등이 충분해야 한다. 양주시는 이 조건을 하나씩 채워가는 중이다.이 시장은 "양주시를 첨단산업과 레포츠, 문화관광의 '핫 플레이스(Hot-Place)'로 만들고 전철 7호선 옥정 신도시 연장, GTX-C 노선 덕정 연장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빠른 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각종 지역개발과 일자리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 일자리가 넘치는 양주를 만들 것이며 각종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이 내건 슬로건은 '사람이 먼저다'였다.이 시장은 "이 슬로건이 앞으로 시가 추진할 중요 사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건에서 말하는 '사람'은 양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 소상공인, 여성, 청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선 농업인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회관을 건립하고 공공 급식에 지역농산물 우선 공급, 가축방역시설 지원 확대, 농민 거점 가공센터 조성, 스마트팜 지원, 여성농업인 지원 전담인력 배치, 축사 양성화 시책 등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며 '청년이 살아야 양주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대전제 아래 청년취업 전담 컨트롤타워인 양주청년센터를 조성해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지원을 약속했다.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확대와 방과 후 학교와 마을단위 돌봄 공동체 모델을 통한 '온종일 돌봄' 체계구축이 그중 하나다. 또 공교육 강화를 위해 우수교원을 적극 확충하고 혁신학교 지정 확대, 학부모 교육참여제 실시, 과밀학급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양주시 미래 비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관광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테마파크와 익스트림 스포츠, 드론 등을 접목해 트렌드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경기북부지역 주요 지자체들은 북한의 정세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시장은 "눈앞에 도래한 남북교류와 번영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원-코리아(one-korea)' 부서를 신설하고 남북교류의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원선 복원과 경원선축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선이 옥정신도시 안까지 들어오느냐'는 현재 신도시 주민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다. 양주시는 7호선 연장이 결정되면서부터 전방위로 이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 시장은 "LH사업본부를 직접 방문하고 정성호 국회의원과 LH 사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고 LH에서도 지난해 6월 13일 최적의 노선검토, 사업비확보방안, 연장방안 강구 등을 위해 '양주 신도시 내 전철 연장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옥정지구 내 전철 연장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LH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약력▶1957년 경기도 양주 출생 ▶대진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공학과 졸업(공학박사) ▶양주시 교육문화복지국장 ▶제5대 양주시장 ▶우수공무원 국무총리표창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수상이성호 양주시장은 "늘 겸손하게 소통하고 실천하겠다"며 "각종 지역개발과 일자리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 일자리가 넘치는 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제공

2018-07-19 최재훈

[취임 인터뷰]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 출발선 공평해야… 고교까지 무상으로 만들 것"

"학생이 교육의 중심" 확고한 철학인천형 혁신 행복배움학교 큰 의미입시 우려등 인식개선 활동 필요성송도·청라 '과밀 학급' 문제도 심각구도심 지원 늘려 교육격차 줄일것교육청 불필요한 사업 과감하게 없애교육감실 투명한 유리벽 '청렴' 의지'시민 지지'가 인천교육 성공의 열쇠활발한 소통 위한 창구 '도시락' 마련시·시의회·기초단체 협치 노력할 것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긴 인생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삶의 무기'를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씩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또 "남북평화교류 거점도시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 인천에서 남과 북의 학생이 어울리는 소년체전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고려시대 유적이 많은 인천 강화도에 북한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오고, 반대로 인천의 학생들이 개성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역사교류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그는 관료적이고 비민주적이라는 평을 듣는 교육청의 문화도 바꾸겠다고 했다. 먼저 자신부터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집무실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바꾸고 책상의 명패도 없앴다.-최근에 공개한 인천교육 비전에 담긴 '삶의 힘'은 무엇을 뜻하는가."인천교육의 비전을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 인천교육'으로, 교육 지표는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으로 정했다.교육의 기회와 출발선은 평등해야 하고, 교육의 중심엔 학생이 놓여야 한다는 것이 내 확고한 교육철학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 미래에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세상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항상 던져야 한다. 성적만으로 아이들을 줄 세우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교육은 이제 멈춰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비전에 담긴 '삶의 힘'을 한자로 하면 역량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업하고 상생하는 능력, 비판적인 시각, 문제 해결 능력 등이 다 '삶의 힘'이고 역량이다.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라는 의미에서 썼고, '인천'은 그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담아내고 성장시키는 그릇이자 공동체다.'삶의 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힘이란 것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무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 무기로 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삶의 무기를 하나씩 만들어주고 싶다."-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를 확산하는 정책, 왜 중요한가."혁신학교 정책은 정권의 정치적 변화와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계속 추진해온 교육정책이다.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의 학력, 미래의 핵심 역량 교육을 길러야 한다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행복배움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여전히 입시제도와 관련된 일부 사회적 우려,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부족 등 문제가 없지는 않다.따라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여러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고 수업을 끊임없이 혁신해 행복배움학교를 발전시키고 그 성과를 일반학교에 확산시키는 등의 일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교육청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했다. 어떤 방향으로 바꿀 것인가."우선 인천시교육청의 조직문화가 굉장히 관료적이고 비민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의전 문화, 상명하달식 소통 구조부터 조금씩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결정 과정부터 교육청 직원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또한, 교육청 중심의 불필요한 사업도 과감하게 폐지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행정, 친절한 행정을 펼치기 위하여 체질개선을 하겠다. 무엇보다, 청렴은 민주적인 조직문화의 시작이자 끝이다. 저부터 실천하겠다. 교육감실을 투명 유리벽으로 교체하고 교육감실의 명패를 만들지 않은 것도 이러한 작은 실천의 하나다."-인천시교육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인천의 교육 불평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그런 교육격차를 공교육이 완화하지 못하면 불평등 구조는 더 심화하고 고착화될 것이다. 송도·청라로 대표되는 신도심의 경우는 과대 학교, 과밀 학급 때문에 이를 해결하라는 학부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원도심에서는 젊은 학부모들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학교 신설·재배치, 낡은 시설 개선 요구가 많다. 이런 과대 과밀 학급 해소와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그리고 더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구도심 지역의 학교운영비를 4년간 100억원 정도 추가 지원하려고 한다. 원도심 지역의 미래 학교, 미래 교실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낙후한 교육시설들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인천교육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관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예산확보·시민지지·중앙정부와의 소통, 그리고 청렴 등을 모두 잘해내야 한다.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민 지지가 없는 정책은 교육의 불신을 낳고 공교육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시민의 지지가 곧 인천 교육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의 성공이 아닌 인천 교육의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도시락'(도성훈과 시민의 즐거운 소통)을 개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려고 한다. 이 도시락은 단순한 민원 처리가 아닌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위한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다. 혁신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 전문성과 개혁성, 청렴성을 갖춘 인사 정책 또한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교육행정에 있어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인천교육의 문제를 교육감 혼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 시의회, 기초단체와의 협치는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학교 설립 문제, 무상 교육, 교육환경 개선, 예산,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비롯한 모든 교육 영역에서의 협치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인천의 정치 지형으로 인해 시장, 시의회 의원들과 교육청 사이에 교육 정책에 대한 일부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인수위 기간에 시 정부와 함께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 내 학교 과밀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협의를 진행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기초단체장들과 인천의 미래 혁신 교육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지원·협력을 요청할 생각이다. 시청과는 무상교육 등 논의·협의해서 진행해야 할 정책이 많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협치와 협력으로 인천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모범적인 모습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인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성훈 표 교육'의 청사진이 있다면 무엇인가."201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태어난 곳은 달라도 배움의 질은 같아야 한다. 교육을 통해 부가 세습되거나 가난이 대물림되면 안 된다.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어야 하며 교육은 삶의 전환점을 이루는 기회가 되도록 공평한 교육복지를 실현해야 한다. 인천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교육을 완성할 것이다. 유치원 원외체험학습비, 무상급식비, 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보험료, 중·고등학생 교복비, 고등학교 교과서 구입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교육청이 모두 책임지겠다. 고교 무상교육의 경우 인천시, 군·구와 협력하여 재원을 서로 나눠 부담한다면 교육청에서는 약 300억원을 추가 부담하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어떤 교육감이 되고 싶나."과거의 방식으로는 누구를 가르칠 수 없고, 그렇게 가르쳐서도 안 된다. 이 때문에 전 세계가 미래를 대비한 교육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천도 좋은 교육정책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수업 혁신과 학교 혁신의 바람을 더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통일시대를 여는 평화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참여, 소통, 협력의 교육을 위하여 인천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창구를 더 활짝 열겠다.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어 내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보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약력▶ 1960년 충남 천안 출생 ▶ 부평남초, 부평동중, 부평고,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졸 ▶ 1986년 인천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 시작 ▶ 1989년 전교조 창립 주도로 해직 ▶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국장 ▶ 1994년 복직 ▶ 2003~2006 제11·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 ▶ 2009 참교육장학사업회 결성 및 상임이사 ▶ 2016~2018 행복배움학교 동암중 교장 ▶ 2018년 88개 인천시민사회단체 추대 진보단일후보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학교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9 김성호

[취임 인터뷰]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그늘진 곳부터 챙겨… 모진 자리는 구청장이 나설 것"

#부평 미래비전 2020한국지엠과 간담회 유대감 강화미군기지 활용 지역목소리 반영#실생활 파고드는 정책민간어린이집 '부모 부담' 지원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엄격'"구민은 이 지역의 주인입니다.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차준택(49) 인천 부평구청장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부평에서 구청장이 되었다는 것이 가슴이 벅차고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부평 토박이'다. 그는 "구정은 거창하고 빛나는 업적을 남기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그늘진 곳부터 차근차근 챙기겠다. 영광스런 자리에는 구민을 모시고 힘들고 모진 자리는 구청장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주요 공약으로 '부평 미래비전 2020 위원회 구성'을 내걸었다. 구의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주민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정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부평의 '부평 미래비전 2020'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신중하게 검토해 꾸릴 것이며 우선 기존에 설치된 위원회를 점검하고 새롭게 정비해 중복되고 불필요한 위원회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민은 이 지역의 주인이며 이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구민의 자주적인 활동이 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부평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부평구는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Camp Market)의 반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 '철수설'로 논란이 됐던 한국지엠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부평구 주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들 사안에 대해 차준택 구청장은 "최대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한국지엠은 부평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지엠과 부평구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마련해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지엠이 지역사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한국지엠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할 때 지역주민들도 한국지엠의 경영발전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서로 상생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반환 부평 미군기지 활용과 관련해서는 구민의 목소리가 빠르고 정확하게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평 미군기지는 부평구민들이 활용할 공간이다. 당연히 구민의 목소리가 모여 중앙부처에 전달돼야 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살피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인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열악해진 것과 관련해 인·허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도시형 생활주택 난립을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차준택 구청장은 선거기간 '소통'을 강조했다. 구청장 재임 기간 직원·주민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그는 "거창한 구정 구호보다는 구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나 구의 현안사항을 소신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권위와 관행에서 벗어날 것이며, 꾸준히 직원과 주민의 의견을 들을 것이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약력▶ 1968년 인천 출생 ▶ 부평동초·부평중·부평고 졸업 ▶ 고려대학교 졸업 ▶ 美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석사 ▶ 제6대·7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지금이 향후 10년 부평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부평 미래비전 2020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부평구 제공

2018-07-19 정운

[취임 인터뷰]김상호 하남시장 "원도심에 활력을… 신도심은 더 살기 좋게 만들겠다"

#시민 중심 '100년도시위원회'공직자·정치인·전문가 참여 기구도시개발 문제 해결 새 접근 방안#자랑스러운 명품도시 건설고유 콘텐츠 발굴·인적자원 양성정의·문화·자족·행복 등에 초점민선 7기 하남시장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김상호(49) 하남시장은 취임 소감을 "선거 기간 많은 분이 저의 손을 꼭 잡고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하남시민으로 자랑스러운 시장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꼭 간직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김 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교통의 요지인 하남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하남만의 고유한 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키워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며 경기 동부권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 40만 하남시대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제 어깨는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사명으로 무겁지만 제 마음은 새로운 하남을 만들 열정으로 뜨겁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저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우리 하남은 발전의 기로에 놓여 있는데 원도심의 발전은 더딘 반면, 신도심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속도에만 치우쳐 교통·교육 등 삶의 질을 놓친 신도심과 발전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신도심·구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 방안으로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100년도시위원회'를 제시했다.그는 "'100년도시위원회'는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기구로, 시민이 중심이 돼 하남의 공직자들과 정치인, 전문가들이 하남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남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저를 지지하신 분은 물론, 지지하지 않은 시민 여러분의 뜻도 잘 담겠다"면서 "우리를 편가르는 모든 것들을 과감히 걷어내고, 오로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며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공직자들과 함께 하남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우리 하남이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명품 도시는 사람이 많고, 건물만 화려한 도시가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하남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시장은 명품 도시 하남을 '정치와 행정이 투명하고 정의로운 도시', '여유와 낭만이 있는 문화 레저도시',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자족 도시',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따뜻한 도시', '원도심과 신도심이 골고루 발전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도심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한 김 시장은 "새로운 하남, 우리의 하남, 하나 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어제까지 저에게 성원을 보내주셨다면, 오늘부터는 저를 견제해 달라"고 요청한 그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에서 출발하는 감시와 견제야말로 하남을 바로 세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우리 하남에서 성숙한 자치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하남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하남의 8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일한 만큼 인정받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시정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부당한 처사에는 누구보다 앞서 여러분을 보호하고, 여러분의 일과 삶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약력▶ 1968년 8월 6일 출생 ▶ 1987년 잠실고 졸업 ▶ 1991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2009년 북한대학원대졸(석사)·2014년 同 박사과정 수료 ▶ 2012년 안규백 국회의원 보좌관 ▶ 2016년 우상호 원내대표 정책특보 ▶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하남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김상호 하남시장은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새로운 하남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며 "하남만의 고유한 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키워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제공

2018-07-18 문성호

[취임 인터뷰]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조금 더디더라도 소통할 때 긍정적 변화 나타날 것"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랜드마크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습지·공원 등 연계 최고 관광명소로#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코 산단에 '4차산업 기업' 유치골목상권·전통시장 정책도 구상"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합니다."이강호(51) 인천 남동구청장은 선거 기간 '구민과의 소통'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4년 남동구와 관련한 여러 갈등의 근원이 '소통 부족'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통은 구민의 목소리와 마음을 경청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모든 일은 소통을 통해 이뤄진다"며 "남동구 전역에서 경청과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직후 출퇴근 지문인식과 근무복 착용 제도를 폐지했다. 공무원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또 매달 한 차례씩 오전 7시 30분에 진행하던 아침 강연 '굿모닝 아카데미'도 중단했다. 이른 아침에 진행하다 보니 참석자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추후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해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그는 "취임하고 보니 공무원 사기는 저하돼 있었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위축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전반적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고,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현안사항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인천의 현안이기도 한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빨리 하는 것보다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현대화 사업이라고 해서 콘크리트 건물형태로 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며 "소래포구만의 역사와 정취를 담을 수 있는 형태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며, 소래포구 상인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래포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래포구 어시장과 소래 생태습지공원, 인천대공원 등을 연계해 남동구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이강호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남촌 에코 산업단지'에 4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최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남동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고, 교통 여건도 훌륭하다"며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삶의 여건'을 변화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남동구 구월동 '올림픽국민생활체육관'을 새롭게 단장해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체육관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인천시,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정 구호를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로 정했다. 그는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소통'과 '섬김'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조금 더디더라도 남동구민과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들이 쌓이면서 구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그 변화의 방향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며, 또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약력▶ 1967년 전북 전주 출생 ▶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사회복지학 석사) 졸업 ▶ 제5대 남동구의회 의원 ▶ 제6대 인천시의회 의원 ▶ 제7대 인천시의회 부의장 ▶ 박남춘 국회의원 정책특별보좌관지난 16일 집무실에서 만난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민, 공무원과의 소통은 단기적으로는 사업 추진을 더디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 제공

2018-07-18 정운

'낙동강 오리알' 된 6·13지방선거 유세車 기사

몸값 치솟던 운전기사 선거 끝나자수십명 밥값·임금 한달넘게 못받아"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난감"캠프·업체 정산문제탓 애꿎은 피해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유세 차량을 운전한 일부 기사들이 선거캠프와 업체들간 정산 문제로 식대 등 인건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17일 안산의 A 운송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선거운동 기간(5.31~6.12) 유세 차량을 제조하는 특장(특수장비)업체와 계약을 맺고, 경인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130여 명의 유세 차량 기사를 파견했다.당초 기사들의 인건비는 300만원이 책정됐지만, 수요 대비 인력 공급이 원활치 않아 360만원까지 급증하면서 '귀하신 몸'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한 달여가 지나자 기사 수십 여명이 A 업체로부터 지급 받아야 할 식대(10여 만원) 등 인건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광명의 한 도의원 후보 유세 차량을 운전했던 기사 B씨는 "운동 기간 내내 동고동락했던 기사들에게 기껏해야 10여 만원의 '밥값'을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천의 한 교육감 후보의 유세 차량을 운전했던 기사 C씨 역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처지에 내 돈을 들여 밥을 사 먹어야 했다면 일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부산의 한 시장 후보 유세 차량을 운전했던 기사들은 현재까지 식대는커녕 기본적인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A 업체 관계자는 "선거캠프와 기획사, 특장업체, 운송업체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약관계로 인해 정산이 계속 늦어지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식대의 경우 오늘 중으로 지급 완료할 것"이라며 "선거캠프들도 선거가 끝난 이후 애초 계약금액보다 적게 지급하려는 경우가 있어 기사들에게 빨리 임금을 지급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7-17 배재흥

[취임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서른살 청년오산 완결 '백년 오산' 새 시대 만들겠다"

#먹거리 프로젝트 핵심 '오산천'궐동천·대호천 등 모든 수계 복원복합 생태문화환경 만드는게 목표#도시성장 전략 과감하게 추진일자리 5만개 만들어 경제 활성화가장산단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곽상욱(53) 오산시장은 수원·화성·용인 등에 가려 정체성을 찾기 쉽지 않았던 오산을 '교육의 도시'로 변모시키고 정주성의 터전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큰 격차(50.9%)로 상대 후보를 꺾고 3선 도전에 성공했다."지난 8년간을 결코 가볍게 보낸 것은 아니지만 오산시 최초로 3선 시장이 되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내년 1월 1일 자로 오산시는 출범 30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앞으로 4년 동안 지난 8년의 연속선상에서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민선 5~6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백년 오산의 새 시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곽 시장은 당선 직후 자신의 정치적 뿌리와도 같은 오산천변에 들러 과거를 회상했다고 했다. "오산천은 참으로 감회가 깊은 곳이에요. 사회운동을 하던 중 죽어가던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했고, 결국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오산 시정(市政)을 맡아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거든요. 제가 이번 선거 기간 중 오산을 살릴 '5대 먹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아마 100번은 말했던 것 같은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복원을 완성하고 복합 생태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오산천뿐 아니라 궐동천, 대호천, 가장천, 역말천 등 오산천 일대의 수계를 모두 청정하천으로 복원하고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자맥질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을 높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그는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 만해도 오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 불확실했고, 도시의 정체성도 없어 한마디로 '시민들이 떠나는 도시'였다고 했다. "처음 임기를 맡았을 때 죽어가는 오산천을 기필코 살리고, 시민을 떠나게 하는 최대의 원인인 '오산 교육'을 똑바로 세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민선 5기, 6기를 거치며 감히 말하자면, 이제 오산은 교육이나 다른 도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떠나는 사람이 최소화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오산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됐고, 죽어가던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게 됐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께서 다 함께 더 나은 오산을 만들자는 공동의 여망을 한마음으로 잘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곽 시장은 앞으로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께 일자리 5만 개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모두 129개의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산업경제 도시기반시설의 기초 체력과 에너지를 확고히 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산 뷰티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가장산단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교2지구 신도시급 개발, 운암들 개발 등 도시성장 전략을 과감히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오산을 글로벌 혁신교육도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 최고의 출산보육도시, 강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산업도시, 모두가 함께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어울림 복지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8년간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4년도 잘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약력▶1964년 6월 22일 출생 ▶1982년 오산고졸 ▶1986년 단국대 영어영문학과졸 ▶同 대학원 2010년 행정학 박사 ▶1995년 오산청년회의소(JC) 회장 ▶2001~2010년 (주)현대영어스쿨 대표이사 ▶2010년~ 현재 오산시장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 최초 3선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새로운 백년 오산의 시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제공

2018-07-17 김선회

[취임 인터뷰]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구민이 정책 결정 참여,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할 것"

#21세기형 국제미래생명도시로문화재단 신설, 창의적 프로 운영예술 활동가, 학교 교육에도 참여#국책사업 연계된 현안 '숙제'GTX·인천발 KTX·인천신항등 국회와 잘 소통해 '해법' 찾을것"연수구가 커졌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매우 커졌다."4년 만에 돌아온 고남석(60)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누비면서 이같이 체감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 기업은 4년 전보다 더욱 성장해 지역경제의 견인차가 되고 있고, 직원 10명으로 시작한 녹색기후기금(GCF)도 유엔(UN)의 기후변화 대응을 대표하는 100명 규모의 국제기구로 자리를 잡았다"며 "연수구의 성장에 걸맞게 행정서비스의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구청장은 '21세기형 미래도시, 국제미래생명도시'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제미래생명도시는 공존, 공유, 공감, 자연과의 공생을 모든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발전시키는 도시"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부와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게 기본 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문화공동체를 통해 국제미래생명도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고 구청장은 "교육문화공동체가 제대로 구축되려면 문화재단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며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을 주요 축으로 삼고 새로 신설할 문화재단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 구청장은 "예술 활동가들이 지역사회뿐 아니라 학교 교육현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문화예술교육과 평생학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남석 구청장이 설정한 민선 7기 구정 방향은 "연수구의 주인인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에 참여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이다. 고 구청장은 동별로 연간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해 어떤 사업에 쓸지 주민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정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4년마다 투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과 기회를 주려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제를 일상화해 예산 편성 단계부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발 KTX', '제2경인선', '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등 연수구는 국책사업이 연계된 현안이 많다. 고 구청장은 "선거기간 약속한 공약 중에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들도 있다"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지원사격'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고 구청장은 "대학 동기이자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매우 가까운 사이고, 송도에 살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며 "국회와도 잘 소통해 연수구에 이바지하는 방안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고 구청장은 "35만 연수구민께서 선거 기간 보내준 지지와 격려, 따끔한 질책까지 어느 하나 잊지 않고 4년을 살아가겠다"며 "앞으로 4년은 35만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실현되고, 희망이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약력▶ 1958년 인천 출생 ▶ 민선 5기 연수구청장 ▶ 인천시의회 2대, 3대 의원 ▶ 인천항만공사 초대 상임감사 ▶ 인천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 인하대부설산업경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2018-07-17 박경호

[취임 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 "시장 권한 대폭 이양… 실질적인 주민자치시대 열것"

#시민 밀착형 시정 운영일자리 등 시장 직속 민간위 구성다양·참신한 아이디어 발굴·활용#상대적 더딘 남부권 개발장호원읍 거점 장기개발계획 수립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40%까지엄태준(54) 이천시장은 "공직 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면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불행하다. 공직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주인인 이천, 시민 우선 행정 실현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엄 시장은 "24년 만에 비관료시장을 만들어 주신 이천시민의 선택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이천시를 만들라는 요구"라며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이천시 행정을 이끌며 사랑받는 공직사회,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민선시대에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 시민 주권을 우리 이천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단순 참여보다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시정을 만들어 성장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 밀착형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시정 우선 과제로 시장의 권한을 읍·면·동장과 리·통장, 새마을 남녀 지도자, 주민자치위원 등에게 이양해 실질적인 주민자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엄 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 선도 플랫폼 구축은 물론 스마트 하우스, 스마트 도로, 스마트 도시 등 스마트 이천을 만들기 위해 민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조례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해 4차 산업혁명 성장엔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어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겠다"며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 성장발전과 시민생활안정, 고용창출 등 세 가지를 한 번에 잡겠다"며 민생정치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이천시 남부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엄 시장은 "장호원읍을 중심으로 이천 최남단 지역 거점개발지역 지정과 장기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터미널 이전, 설성면 성호호수 민간자본 유치, 소규모 산업단지 개발, 율면 밭작물 가공공장 유치 등 주민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리지구와 마장지구 신도시 건설 본격화와 함께 구도심 경제 활성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출산율을 높이고, 이천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엄 시장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40% 수준까지 확대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온종일 돌볼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중·고등학생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맞는 새로운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태어나고 자란 이천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엄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이 낸 혈세가 공평하게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모두가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약력▶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숭실고/단국대 법학과 졸업 ▶이천시 법률고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을지로위원회 공동위원장엄태준 이천시장은 "공직 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면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불행하며 공직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제공

2018-07-16 서인범

[취임 인터뷰]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동 행정복지센터 기능 강화… 마을민주주의 실현 노력"

#구청 권한·역할 나눠주기일방적 하향식 업무지시 문제 많아불법주차 등 작은것부터 변화 도모#구청장 보좌 정책실 조직시스템 효율화로 꼼꼼한 구정 실현직속 '소통창구' 구민 목소리 담아"골목골목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정식(48)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소명에 부응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정식 구청장이 구상하는 구정의 시작점은 '골목'이다. 마을민주주의의 기본 단위를 골목으로 보고 있다. 골목이 행복해야 주민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는 골목의 행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최일선 행정 조직인 동 행정복지센터에 구청의 권한과 역할을 나눠주고 그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그동안 동 행정복지센터는 구청의 하부조직으로 일방적인 업무 지시를 받아 일을 해왔다. 하지만 각 동의 개별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하향식 지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지난 선거운동기간 골목골목을 누비며 동마다 제각각인 주민의 요구사항을 접한 결과 이 같은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그는 "큰 담론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골목 불법 주차 등 개별 사안에 대한 섬세한 각론도 필요하다"며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구청장의 권한도 부구청장과 국·과장에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하고 비서실이나 추후 조직될 정책실을 통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그는 "열흘 남짓 구정을 경험했는데, 구청장에게 너무 많은 것이 집중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1분 안에 구청장이 결정을 내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일이 구청장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구정이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회의원실에 보좌진이 있듯이 그는 구청장을 보좌하는 정책실을 조직해 더 꼼꼼히 정책을 검토하게 하기로 했다. 당장은 위원회 형태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실을 운영하고,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정식으로 정책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은 모든 의사 결정을 짧은 시간 내에 내려야 하고, 천천히 무언가를 생각할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책실이 가동된다면 구청장이 구정을 생각하고 소통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 구청장은 구청과 구청장에게 집중된 권한과 역할을 분산하면서 생기는 여력은 주민과 소통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공약 이행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정책효과를 높이는 자문기구를 운영하고 구청장 직속 '소통창구'를 만들어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그는 "마을의 주인은 구민이고, 주인인 구민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주의가 지역공동체, 복지공동체, 경제공동체로 확대되는 것이 올바른 마을민주주의의 길"이라며 "행정과 주민간의 신뢰를 구축해 함께 만들어가는 '말이 통하는 미추홀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약력▶1969년 경북 안동 출생 ▶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종합상황실 팀원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지방선거기획단 조직국장 ▶자치분권정책박람회 기획단장 ▶인천시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책특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의 구정 운영 핵심 키워드는 '골목'이다. 골목골목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것이 그의 구정 목표다. /인천 미추홀구 제공

2018-07-16 김성호

[취임 인터뷰]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지원 경비 20억 편성, 교육하기 좋은 동구 만들 것"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좋은 정책 공유하기 위한 스킨십현장 자주 찾아 주민목소리 들어#구도심 주거환경개선 집중소방차 진입 힘든 곳에 '전용도로'범죄 예방 위해 CCTV도 늘릴 것"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지난 1일 취임해 민선 7기 인천 동구를 이끌어 가게 된 허인환(49) 동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취임 보름째를 맞은 허인환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만석동 원괭이마을, 송현동 중앙시장 등 지역 내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곳을 방문해 시설점검을 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직원들과도 직접 만나 구 현안, 일상적인 이야기 등 대화를 자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취임 이후 업무보고 외에 부서별 식사자리를 따로 만들고, 점심 식사 후 시간이 남으면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들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동구를 발전시킬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허인환 구청장의 생각 때문이다.그는 "구청장과 공무원들은 역할만 다를 뿐 모두 '살기 좋은 동구'를 목표로 가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서로 구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업무·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발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허인환 구청장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문제'다. 허인환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동구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받지 못해 학교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동구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동구 교육지원을 위한 예산·기금을 별도로 편성할 생각이다. 동구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동구 예산 중 1%를 절감해 20억원 정도를 교육 지원 경비로 편성하는 것이 허인환 구청장의 목표다. 허인환 구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때쯤 되면 동구를 떠나는 젊은 부모들이 많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빨리 확보해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방과후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교육환경이 제일 좋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허인환 구청장은 동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에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노후화된 건물 등으로 재난에 취약한 곳이 많아 주민들이 항상 안전에 위협을 느끼며 생활한다는 것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취임 이후 현장을 둘러 보면서 재난·범죄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며 "재난을 막기 위해 소방도로 설치, 소화기 보급사업을 활성화하고 범죄를 막기 위해 학교 주변 등에 CCTV 설치를 확대하면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허인환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노인, 어린 아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고 싶다"며 "동구에 사는 어느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약력▶1968년 경기도 양평 출생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국회 한광원 의원실 보좌관 ▶민주당 인천시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제6대 인천시의회 의원 ▶제6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산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지방자치위원장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앞으로의 구정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 동구청 제공

2018-07-15 김태양

[취임 인터뷰]박남춘 인천시장 "법치주의 장점에 덕치주의 미덕 더해 '시민과 협치'"

서해 5도공약 靑 정책 구상부터 참여정부 강한 의지속 사업추진 문제없어일자리 창출 중앙과 협조 '집분화' 필요고용증대 정책 성과 내려면 진단 먼저여성·청년 등 취약층 분과위원회 준비국회·시의회 등과 협의회 정례화해야온라인시장실 개편으로 여러 의견 경청구도심 활성화 전담기구 '중재자 초점'공약이라도 시민이익 관점서 '재검토'시의회와 소통·정보교류 활발히 할것지난 1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임기시작 후 첫 공식 일정을 '제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대책 보고회의로 시작했다. 2일 예정된 취임식도 취소한 그는 이날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모인 가운데 취임선서만 하고 곧장 태풍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12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남춘 인천시장은 취임 후 빠듯한 내·외부 일정을 소화해 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외부 공식 행사를 비롯해 직원들의 업무보고, 시의회 일정 등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모든 시정 중심에 시민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말한 그는 취임 전부터 시민과의 협치를 통한 시정운영, 탈권위, 모든 현안을 숨김없이 시민들에게 알리는 공개행정 등을 시정 철학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박남춘 시장의 행보에서 이런 원칙들이 조금씩 시정에 반영되고 있다.지난 6일부터 시작된 취임 업무보고는 인천시장 집무실이 아닌 박 시장이 직접 각 실·국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다. 통상 시정 업무보고는 직원들이 시장 집무실을 찾아 주요 현안과 사업을 시장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지침을 받는 방식으로 실시돼 왔다. 박남춘 시장은 이런 관례를 깨고 본인이 직접 해당 실·국을 방문해 현안에 대해 서로 토의하는 방식으로 주요 사업을 보고받는다고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열린 인천교통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축하 행사에서는 박 시장이 연단 아래로 내려와 직원들과 눈을 맞추면서 짤막한 인사말만 한 후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했다. 예고 없이 기초자치단체장 집무실을 찾아가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하는 등 연일 관례를 깬 행보를 펼치고 있다. -취임 전 밖에서 바라본 인천시정과 취임 후 느끼고 있는 인천시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제가 30년 정도 중앙부처와 청와대 공직자로 근무했고, 6년 동안 국회에서 행안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1년 6개월 정도 지내면서 인천의 현안에 대해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도 했다.중앙공무원으로, 청와대 비서관으로 바라보던 것과 또 다른 시각에서 현안과 과제들을 대해야 하는 자리에 섰다.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정책을 선두에서 추진해야 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섰다. 어깨가 무겁다."-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사업에 대한 로드맵은 무엇인가."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은 인천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이유로 남북평화 관련 공약들은 정부나 중앙당과 사전 교감을 통해 만들었다.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대북사업과 관련해 인천만의 경쟁력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지원해줄 것으로 본다.서해5도와 관련한 정책 공약들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구상된 것들이고 당시 저는 청와대에서 이런 정책 구상에 참여도 했다. 또 지난 대선 때부터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었다. 결국 서해평화협력 공약은 정부의 정책과 보조를 같이하며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고 정부 부처도 서해평화 관련 구상에 깊은 이해와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가."제가 '집분화'라는 용어를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다. 중앙집권의 장점과 지역분권의 장점을 접목해야 한다는 취지다. 일자리 문제는 이런 집분화 시스템을 통해 다뤄질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정부는 거시적인 지표와 목표 관리를 통해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시행한다. 이런 정책들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인천시도 고용노동청이나 중소벤처기업청 등 중앙정부의 일자리 관련 부서와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게 하는 장치를 고심하고 있다.앞으로 구성할 일자리위원회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고용 증대 정책과 각종 사업들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에 집중할 것이다. 성과가 제대로 나려면 원인에 대한 진단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시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부진한 원인도 제대로 짚어 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청년·노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를 전담할 수 있는 분과 위원회도 운영할 방침이다."-협치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어떤 것인가."제가 생각하는 협치는 법치주의 장점에 덕치주의 미덕을 더한 거버넌스 행정의 형태다. 법치주의는 행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강화했지만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덕치의 미덕을 약화시키는 측면이 있다.협치는 중앙정부나 기초자치단체 등 행정부 내부는 물론 국회, 시의회 등 입법부와도 필요하다. 저는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전문가 그룹이나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참여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시민 자격으로도 시정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협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선 국회, 시의회, 기초자치단체 등과의 협의회를 정례화하려고 한다. 형식적인 협의회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대화와 성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 시민의 의견을 시정의 중심에 두기 위해 시민 참여 위원회 등 다양한 참여 제도를 갖출 것이다.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과감히 없애고 실질적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위원회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취임 직후 인천시청 홈페이지의 '온라인 시장실'을 개편했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시민 한 사람의 의견도 경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공약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중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방향 전환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취지는 LH 같은 기존 공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자치단체의 역할은 규제 중심이 아니라 주민과 사업자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라는 것인데 이처럼 건설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행정기구에서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조직이 필요하다.제가 공약한 인천시 도시재생전담기구의 규모나 형태는 정부의 예산 지원, 사업추진 규모 등과 병행할 수밖에 없다. 외청 급의 기구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어렵다면 시 내부 위원회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구의 규모라기보다는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라고 본다."-준비위 활동 과정에서 9개 사업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내놨는데 명확한 방침은 무엇인가."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비롯해 인천시 신청사 건립, 송도워터프론트, 루원시티 2청사 건립 문제 등이 그것인데 준비위에서 재검토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전면 취소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업비 조달방법을 포함한 시기 규모 등을 꼼꼼히 판단해서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정책 결정 대상으로 선정한 9개 사업은 준비위에서 임의로 정한 게 아니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사안이나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돼 재정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사업 등을 분류한 것이라고 보고받았다. 재검토 사업 가운데는 제가 공약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오직 시민의 이익과 공익 관점에서 9개 사업을 정밀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민주당이 압도적인 시의회 다수당이어서 견제 기능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인천시의회가 무조건 시 정부를 편들기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이 채찍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권위주의를 벗고 소통을 중시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시 정부에 대한 시의회의 따끔한 질타와 충고를 겸허히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과거 정권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다. 시장도 시의원들과 소통하겠지만 무엇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할 수 있는 집행부와 의회 실무진들의 소통과 정보 교류가 활발해야 할 것으로 본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약력▶1959년 인천 중구 출생 ▶박문초·동산중, 제물포고 졸업 ▶고려대 법대, 영국 웨일즈대학교 대학원 졸업 ▶해양수산부 총무과장 ▶국립해양조사원장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인사수석비서관 ▶19·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천시당위원장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2일 시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5 김명호

[취임 인터뷰]한대희 군포시장 "열린 시정 위해, 시장 직속 위원회 상시 운영하겠다"

#첫째도 둘째도 '소통'시 홈피에 '의견 수렴 코너' 개설주민 뜻 반영 '군포역' 명칭 환원 #'시민'이 경쟁력 갖춘 도시로민주적 역량 향상, 장기적 투자100년을 준비하고 초석 다질것한대희(56) 군포시장은 지난 선거운동기간 군포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시민들의 고충과 애환뿐 아니라 푸념과 하소연도 모두 귀담아들었다. 당시 시민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황금 같은 조언이었다고 말하는 한 시장은 취임 직후 "일방통행식 불통 시장이 아닌,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소통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한 시장의 소통 행보는 앞서 취임 이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달 25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의견수렴 코너를 개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한 시장은 "소통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다.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민주주의 공론의 장이 열려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한 시장이 마련한 소통의 공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고, 그는 접수된 내용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군포역사 부기 명칭 사용에 관한 한 시장의 뚝심 있는 결단이 그의 강력한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앞서 시는 군포역의 부기명 사용을 두고 한국철도공사 측에 동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지만, 최근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한 시장은 동의 의견을 즉각 철회했다. 그는 공식 임기가 시작된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 출근해 군포역사 명칭을 '군포역'으로 환원하는 서류에 결재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임기 첫날부터 소통 차원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이튿날에는 청사 내 전체 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내부 소통 행보에 나섰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상견례'를 통해 그는 시민뿐 아니라 민선 7기 '군포호(號)'의 선장으로서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시장은 "소통의 전제는 공감이다.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호흡하기 위해선 나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시민의 아픔을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보듬고 살필 줄 알아야 한다"며 "법적 의무와 이행 여부만 따지는 형식적인 구호 대신, 실천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밝혔다.시장 직속 기구로 구상하고 있을 만큼 그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새로운 군포 100년 위원회(가제)'도 같은 맥락이다. 한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시장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상시 운영할 것"이라며 "군포의 미래를 위해 시민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소통 못지 않게 그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단어는 '시민'이다. 한 시장은 "이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군포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발적으로 시민의 역할을 이끌어내고 시민 자치 역량을 높이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의 민주적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가 필요하다면 장기적·지속적인 관점에서 얼마든지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도시, 성공적인 시민 참여 모델이 정착되는 도시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기는 4년이지만 한 시장은 '100년'을 언급하며 먼 미래를 내다보는 중이다. 그는 "이제 새로운 군포 100년이 시작됐다. 막중한 소명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군포 100년을 준비하고 초석을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약력▶1962년 전북 임실 출생 ▶전주고 졸업·한국외대 독일어과 3년 중퇴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한대희 군포시장의 민선 7기 시정 운영 키워드는 시민·참여·소통으로 요약된다. 시민 역량을 높여 참여를 늘리고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군포시 제공

2018-07-15 황성규

6·13 지방선거 후보자 26% 선거비용 한푼도 보전못받아

1191명중 796명만 100% 반환도지사 경우엔 이재명·남경필시장·군수도 103명중 66명만득표율 10% 넘긴 7명은 '절반'경기지역에 출마했던 6·13 지방선거 후보자(비례 제외) 중 26%는 선거비용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지사와 도교육감, 시장·군수, 지역구 도의원·시군의원에 도전했던 후보는 모두 1천191명이다. 이 중 득표율 15%를 넘겨 선거기간 지출한 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후보는 796명이다.도지사 선거의 경우 5명의 후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도교육감 선거는 후보 5명 중 송주명·이재정·임해규 후보 3명만 100% 보전받는다. 나머지 도지사·도교육감 후보들은 지출한 금액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시장·군수 선거에선 103명 중 66명이 모두 돌려받는다. 득표율 10%를 넘겼지만 15%에는 미치지 못한 후보 7명은 절반만 보전받는다.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후보 대부분은 민주당·한국당 소속 후보다. 똑같이 시장·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득표율이 10%를 넘지 못한 나머지 30명은 아예 받을 수 없게 됐다. 전직 시장이 도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른미래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이 10%를 넘기지 못했다.이밖에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선 314명 중 266명이 전액을, 19명이 절반을 돌려받고 시·군의원 후보 764명 중에선 459명이 100%, 68명이 50%를 보전받는다. 정당이 선거비용을 지출한 비례대표 도의원, 시군의원 선거에선 당선자를 배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만 비용을 보전받게 됐다.도선관위는 이날 도내 42개 구·시·군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정당·후보자별 선거비용 보전청구에 대한 심사·분석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각 보전청구 건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분석 등의 조사를 거친 후 다음 달 12일까지 비용을 보전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7-12 강기정

[취임 인터뷰]박승원 광명시장 "정책제안부터 평가까지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할 것"

#민생 최우선일자리위원회 저출산·고령화 대비원도심 재생·광명시흥 TV 활성화#2광명형 복지기준소득·건강등 세분 '평생돌봄' 실현내년 고3 시작 완전 무상교육 추진"광명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이 시장입니다."6·13 지방선거운동기간 내내 "시장이 되면 시민들 삶으로 들어가 항상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겠다"고 강조한 박승원(53) 광명시장이 "시민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시·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박 시장은 '준비된 시장'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취임과 함께 거침없이 '광명호'의 닻을 올렸다. 직원들과의 상견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 모두가 광명의 너른 품 안에서 함께 공존하고 공생할 수 있는 도시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67.4%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박 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방향을 들어봤다.그는 먼저 "정책 제안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게 각 분야의 광명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특정세력과 특정 권력의 편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시민들이 광명의 어디에서 살든 균등한 삶의 질,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일자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며 "민생의 최우선은 일자리"라고 밝힌 후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저출산, 고령화를 대비한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광명의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은 더 큰 광명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도시재생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한 "서울시가 지난 1982년에 구로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하안동에 건립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의 부지(6만1천835㎡)를 광명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도록 서울시와 협의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곳에 광명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각 세대에 따라 느끼는 걱정과 불안이 다르듯이 정책과 행정도 그것에 맞게 세분되어야 한다"며 "소득과 주거, 돌봄과 교육, 건강을 중심으로 한 '광명형 복지 기준'을 마련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평생 돌봄의 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한 "2019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수업료를 지원해 완전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도시답게 일하면서 건강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건강한 도시를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시민 모두가 문화의 주체가 되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을 수립하고,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청년들이 처한 삶의 현실을 공감하고 그 안에서 청년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광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진기지로 삼아 이곳에 ICT와 바이오, 미래 에너지와 나노 산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약력▶1965년 충남 예산 출생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문재인 정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노무현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제4대 광명시의회 의원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 제안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게 각 분야의 광명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주권시대를 강조했다. /광명시 제공

2018-07-12 이귀덕

[취임 인터뷰]신동헌 광주시장 "최소한의 행복 누릴 권리, 시민에 있는 것 증명하고파"

#상투적 멘트 버린 취임사수청1리 마을·경안시장 노점상등고달픈 '서민의 삶' 개선의지 담아#행정 업무 자신감시장 혼자서 모든 일 처리 불가능공무원 역량 끌어낼 분위기 마련"역동의 도시라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 취임 첫날부터 민원인들이 많이 찾아오시고 열흘이 어찌 지났는지 정신이 없네요. 신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라 생각하고 시민 한분 한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1일 민선 7기 경기 광주를 이끌 수장으로 취임한 신동헌(66) 신임시장. 12년 만에 새 인물로 시장체제가 교체되며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눈매는 매서워졌고, 그만큼 기대치는 높아졌다. 신 시장이 느끼는 무게감과 중압감은 그 누구보다 크겠지만 그는 말했다. "내가 태어나고 나를 키워준 광주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솔직히 힘든 줄도 모르겠다. 광주는 나의 신앙이고, 나의 희망이고 나의 꿈이다. '오직 광주, 오직 광주시민'만을 위한 시장이 되고 싶다."새로운 시장을 맞이한 광주는 신임시장의 모든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취임사. '취임사'하면 으레 상투적인 문구의 다짐 멘트들이 즐비하기 마련이지만 신 시장은 달랐다.선거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담담히 풀어가며 소외된 시민들을 위로했다. "광주는 늘 물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다. 남종면 수청1리 가보셨는지? 광주에서 가장 외진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곳 주민들은 서울 등 수도권에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산상 불이익까지 감수해 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마을인데 정작 수돗물은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중략) 경안시장 입구에는 오래전부터 과일과 고구마, 옥수수를 쪄서 파는 노점상 두 분이 있다. 일흔 전후의 나이로 1년 365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 자리를 지키며 고된 삶을 이어간다. 그 흔한 관광버스를 타고 놀러 간 적도 없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가장 무서운 사람은 공무원이다. 공무원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와서 빨리 노점을 치우라고 협박할 때가 가장 무섭다고 한다."신 시장은 "모든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가겠지만, 서민으로서 불편해도 말도 못하고, 억울하게 지내고, 고달픈 분들을 그런 삶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최소한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귀한 우리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법이 없으면 법을 만들어 자부심의 도시, 행복한 꿈의 도시, 대한민국에서 1등 도시로의 도전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신 시장의 결연한 의지가 목소리에 묻어났다.사실 신임 시장을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행정경험이 많지 않아 시장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시선이다. 하지만 신 시장은 강조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그는 "허허, 선거운동 때부터 듣던 얘기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광주시에는 각 분야 행정전문가 1천여 명이 있다. 제가 모든 분야를 꿰뚫고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각 분야 전문가인 우리 광주시청 공직자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사기를 북돋우는 것만으로도 시민이 바라는 행정을 이끌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월례회의를 주재하고 각 실과국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믿음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광주시장 당선 직후 그는 '어떤 시장이 되어야 할까' 모토를 생각하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선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문구의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왠지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았다. 마음을 비우고 정말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자 딱 9자로 축약됐다.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광주가 신앙이고, 시민을 섬기겠다는 그의 의지가 열자 안에 담기게 됐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약력▶1952년 경기 광주시 쌍령동 출생 ▶한양대 법학과 및 언론정보대학원(문학석사) 졸업 ▶중앙일보, 동양방송, KBS제작단 제작부장 PD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상임대표 ▶한·칠레FTA 실무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12년만에 새로운 시장체제를 출범한 광주시. 신동헌 광주시장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시 제공

2018-07-12 이윤희

警, 지방선거 고소·고발수사 속도

'李 지사 의혹' 성남시 기관 압색백군기 용인시장, 휴대폰 등 압수은수미 성남시장, 피의자로 조사경찰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법 위반 등과 관련한 고소·고발 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성남 분당경찰서는 11일 오전 분당보건소와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정신보건 관련 진단 및 보호신청 서류, 기록등록 대장, 센터 조직도 및 비상연락망 등 자료를 압수해 확보했다.경찰은 조만간 당시 분당구보건소에 근무한 소장, 과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수사팀은 또 바른미래당 특위가 고발한 '여배우 스캔들'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10일에는 용인 동부경찰서가 백군기 용인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와 관련, 백 시장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선거자료 등을 압수수색(7월 11일자 7면 보도)했다. 또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백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등 10여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에 대한 증거 분석을 시작하는 한편, 백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금지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은수미 성남시장 관련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지난달 30일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30분간 조사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신임 지자체장들에 대한 고소, 고발이나 사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수사해 범죄 혐의 유무를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규식·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7-11 김규식·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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