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주춤 인천 혁신교육' 가속에 불지핀다

전임 교육감의 중도 하차로 잠시 주춤했던 인천시교육청이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 당선으로 '혁신교육'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의 경우 정치적 성향이 다른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의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와 도성훈 교육감 당선자가 선출됐다. 따라서 교육정책과 교육과 보육 관련한 예산전출입 등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돼야 하는 상황에서 시청과 교육청간 긴밀한 협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대야소로 꾸려진 인천시의회 구성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도성훈 당선자는 우선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정책 이행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당선자는 유치원~고등학교로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와 저소득층 학생의 '졸업 앨범비', 현장체험학습 보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약 이행 시기를 내년으로 못 박았다. 단계적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모두 내년부터 당장 시작해야 하는 약속들이다.'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며 '평등교육'을 강조해온 도성훈 당선자는 '교육격차 해소' 또한 강력하게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학교신설, 교실증축 등으로 신도심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구도심 작은 학교도 살리기로 했다. 더 어려운 학교에 더 많이 지원하는 '학교균형 발전예산 100억원'도 마련한다. 유치원·초등 돌봄교실도 확대한다.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는 지금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인천에는 1년~4년 차까지 40개의 초·중·고교 '행복배움학교'가 운영 중이다. 도 당선자가 선거 운동기간 내내 혁신학교의 긍정적 교육성과를 강조해온 만큼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과 교사업무 부담을 개선한 '혁신유치원'도 인천에 생긴다.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평화통일 교육도 강화된다. 남북 소년체전을 유치하고, 강화도와 개성을 잇는 역사 수학여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부패'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권위주의를 없애기 위해 교육감부터 '과잉 의전 개선을 위한 7대 과제'를 찾아 바꾸기로 했고, 청렴인천교육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거버넌스인 '인천교육청렴위원회'와 '고위 공무원 비리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06-17 김성호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 인수위원회 18일 출범… 26일간 활동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당선자는 18일 민선 7기 양평군의 군정 목표와 함께 군수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민선 7기 인수위는 '바르고 공정한 양평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확정하고, 정동균 당선자의 정책목표인 '바로 선 군정'을 임기 내 펼칠 예정이다. 정동균 당선자는 인수위원장에 임승기 성균관대 명예교수 겸 양평시민학교 교장을 위촉하고, 부위원장에는 이삼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이철순 전 양평군립미술관 관장을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될 인수위는 주민복지, 문화예술, 도시정책, 농업, 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회계사 등으로 꾸려진다. 또 인수위를 법률적으로 지원할 자문 변호사 등 자문위원과 실무지원단도 함께 구성되는데 실무지원단에서는 인수위 활동에 대한 실무지원과 취임식 준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양평군립미술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인수위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26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인수위는오는 29부터 양평군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현장방문, 현안 사항에 대해 관계자와 참고인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인수위의 활동 내용과 건의사항은 백서 형식으로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앞으로 인수위는 향후 추진 업무를 민선 6기 계속사업, 당면과제, 장기과제로 분류하는 한편 공약사항과 예산 검토를 거쳐 당선인의 정책 기조를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감사청구 대상이 되는 사안과 대상에 대해서는 인수위 결과를 바탕으로 감사청구 및 고발하여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 활동 기간 군민들의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받을 예정"이라며 "인수위내에 '불합리한 행정행위 시정건의 센터'도 마련해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제보 등에 대한 문의사항은 인수위 공식메일 newypstart@gmail.com으로 받을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6-17 오경택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 "새정치로 중단없이 전진, 명령 잘 받들겠다"

잘사는 도시 100년 먹거리 완성…재개발·교육·교통 개선에 더 노력"의정부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성장을 통해 모두가 바라고 꿈꾸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습니다."의정부 최초의 3선 시장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안병용(사진) 당선자.안 당선자는 "민선 5기·6기 재선 시장으로 그간 의정부시의 살림을 챙겨오면서 의정부의 잠재된 가치를 최대한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저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44만 의정부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새 시대의 중단 없는 전진과 구시대로 회귀의 분수령이 이번 선거를 통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안 당선자는 특히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병용을 통해 의정부가 활기차고 생동하는 희망도시로 계속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며 "의정부가 활기차고 생동하는 희망도시로 계속 도약하고 새 시대, 새로운 정치로 중단 없이 전진하라는 시민들의 지엄한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다짐했다.또한 "대통령과 국회의장, 경기도지사와 의정부시장이 같은 비전과 생각으로 하나가 된 만큼 의정부 발전을 위한 이렇게 좋은 기회는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했다.안 당선자는 3선 시장 청사진에 대해 "재선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100년 먹거리를 완성할 것"이라며 "도심 재개발 사업과 교육 및 교통환경 개선 등 시급한 현안을 추진하고 시민중심의 행정개혁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아동복지 등 각종 사회복지제도가 더 알차게 적용되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의정부를 위해 맞춤형 행복정책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더 살기 좋은 의정부, 꿈과 비전이 넘치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의정부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늘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6-17 김환기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소통·공감의 목소리가 곧 정책으로 완성"

일자리 등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로4차산업혁명 선도 스마트시티 추진"오직 시민행복만 바라보겠습니다."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최대호(사진) 안양시장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명한 국민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면, 현명한 안양시민은 새로운 안양, 변화와 혁신의 안양에 대한 갈망으로 본인을 선택해 주셨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무너진 안양의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완전히 새로운 안양시'를 설계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안양 ▲체험이 있는 주말이 즐거운 도시 건설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그는 청년이 찾아오는 안양을 위해 인텔-SK텔레콤 비즈니스 혁신센터 유치, 안양시 및 산하기관 청년의무채용 대폭 상향(현행 3%~8%), 청년정책 담당 부서 신설 등을 추진하고, 아울러 더불어 잘사는 경제도시 안양을 위해서는 안양상권활성화재단 설립,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박달 스마트시티 조기 추진, 석수·인덕원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 인덕원 스마트시티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며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확대, 시민참여 문화예술 주말축제 및 문화기획 지원 확대 등으로 체험이 있는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했다.그러면서 그는 "시민 최대호가 지난 4년간 안양시민께 배운 대로, 들은 대로, 약속드린 대로 그 약속을 실천해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과 공감의 목소리가 곧 안양 정책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고 오직 시민 행복만 바라볼 수 있는 시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6-17 김종찬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수원 최초 3선 시장 만들어 준 시민의 승리"

특례시 실현·군공항 이전 사업 등선거때 내세운 '공약 지키기' 최선"염태영을 믿고 선택해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수원시장 최초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사진) 당선자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 지난 8년의 성과를 믿고, 새로운 4년을 저에게 맡겨줘서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압도적인 지지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건설'에 매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이 시대에,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수원시민들과 함께 쓸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선거 역시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졌지만, 시민들에게 피로감만 주었다고 본다"며 "이번 승리는 염태영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우리 수원시민의 승리이고, 상식의 승리다. 정책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를 시민 여러분은 선택했다.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는 과거와 단절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 더 큰 수원의 시대로 나아가라는 여러분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들겠다"고 역설했다.염 당선자는 앞으로 4년은 수원특례시 실현, 수원군공항 이전 및 스마트폴리스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염 당선자는 "지난 8년간 공약실행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생겨도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합의점을 만들어 가며 일을 추진했다"며 "수원시의 달라진 위상만큼 나의 역할이나 주어진 임무가 더 커졌다. 수원 특례시 추진 등 선거운동기간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수원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수원 시민 모두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더 큰 수원, 수원특례시라는 그릇으로 여러분의 꿈과 열망을 담아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염 당선자는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을 만들어주셨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어깨가 더욱 무겁다.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힘 있는 여당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여진다"며 "민선 7기, 수원을 이끌어가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다. 시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킬 것이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8-06-17 이경진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 "차별없이 헌신·봉사… 말은 아끼면서 실천"

아이·어르신 동등하게 보듬어야주민들 메시지 하나하나 살필 것"여러분만 보고 정치할 것입니다. 성남은 이제 저의 정치적 고향이 되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은수미(사진) 성남시장 당선자는 첫 소감으로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러분의 승리에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의 시장으로, 여러분이 위임해 주신 권한을 바로 여러분의 삶의 변화와 성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란 약속을 우선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선거하는 동안 내내 항상 간절하게 초심 잃지 말아 달라 손 붙잡고 부탁하셨던 것 알고 있다"면서 "'저 사람은 그래도 변치 않고, 정말 헌신하고 봉사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시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것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돌아보기도 했다"며 "약속을 지켰고, 크게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꽤 일관되게 살아왔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저를 찍어주셨든 저를 찍어주시지 않았든, 모두가 백만 시민이고 제가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분들이다. 헌신·봉사로 모셔야 할 시민이라는 데 있어서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화합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서 항상 듣고 보고 제 말은 아끼면서, 다만 실천만을 하면서 그리 살겠노라 약속을 드린다"며 "수정, 중원, 분당이 참 많이 다르다. 새로이 만들어지고 있는 판교나 위례 역시 참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특히 "그 다름이 서로 어우러져서 하나의 성남이 돼야 하고, 격차나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그 간절함을 알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은 동등할 것이고, 모든 어르신들이 동등하게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더불어 "제가 혹시 어렵거나 힘들어질 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선거과정을 기억하겠다"며 "여러분과 나눴던 그 모든 메시지를 보고 듣고 담아뒀다. 그 하나하나를 매번 다시, 항상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6-17 김규식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당선자 "교육·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유출 막을 것"

세번째 도전 첫 민주당 당선 쾌거교육환경기금 100억 조성 등 약속더불어민주당 허인환(사진) 인천 동구청장 당선자는 "가장 먼저 당선의 기쁨을 안겨준 구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이 저에게 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 헛되지 않게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허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이화용 전 동구청장에게 패배해 낙선했고,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다시 한 번 동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야권후보 단일화로 당시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 허 당선자는 현역구청장인 자유한국당 이흥수 후보를 누르고, 마침내 구청장에 당선됐다.허 당선자는 "민선 이후 동구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민주당 후보인 만큼 책임감이 무겁다"며 "동구에서 사회복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국회의원 보좌관과 인천시의원 등을 거치며 축적한 구정과 시정, 국정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동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허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동구에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구 교육환경기금 100억 조성 ▲학교 주변 CCTV 설치 확대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 ▲찾아가는 이동진료버스 운영 ▲종합 육아 지원센터 건립 ▲지역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상품권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이 중 허 당선자가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동구 교육환경기금 100억 조성'이다. 그는 "현재 동구에 있는 학교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급 받지 못해 오래된 학교 개·보수가 중단된 것은 물론 예체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축소·폐지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교육환경기금 조성을 서둘러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자는 "동구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라며 "열악한 교육환경·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동구에 새롭게 정착하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인구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작지만 강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6-17 김태양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당선자 "국제공항 품은 자부심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1·2청으로 행정체계 분리·개편내항기능 재배치·개발 등 공약"인천 중구를 정말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홍인성(사진) 인천 중구청장 당선자는 "중구의 희망찬 새 미래를 맡겨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6.25%(2만9천598표)를 올린 홍인성 당선자는 37.68%(1만9천829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재선 인천시의원 출신 자유한국당 김정헌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구는 인천에서도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홍 당선자는 '힘 있는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표심의 방향을 바꿨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끼고 있어 기초단체 자체적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이 많은 중구에서 문재인 정부, 인천시장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홍 당선자에 대한 중구 지역사회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낙후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과 경제 활성화 방안도 홍 당선자의 주요 과제다. 홍 당선자는 "그동안 구민들이 겪은 불편함과 고통, 구민이 자치구에 바라던 희망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 중구는 남북 화해의 시대, 평화공존의 시대 속에서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당선자는 '구도심 중구1청과 영종·용유 중구2청으로 행정체계 분리·개편', '내항 기능 재배치·개발 통한 해양문화복합항만 벨트 조성 추진', '제3연륙교 건설과 통행료 무료화 추진', '영종·용유지역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홍 당선자는 "인천 내항이 개항(開港) 관련 역사문화와 생동감 있게 어울리도록 만들고, 세계 제일의 국제공항을 품은 도시답게 구민들의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중구가 '인천 1번지'의 명성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중심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홍 당선자는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과 소통하면서 하나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며 "구민이 언제나 구청장이라는 철학으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6-17 이진호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내일부터 인수절차… 6개분과 17명 꾸려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이 18일부터 시정 인수절차에 돌입한다.정하영 당선인은 지난 15일 인수위원회인 '김포시 민선7기 시민행복출범위원회' 김준현 위원장과 6개 분과 1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정하영 당선인은 "김포에는 많은 문제가 쌓여 있고 이를 정리해야 하는 것이 큰 숙제다. 민선 7기에서 그려질 그림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며 "내가 가진 가치와 목표를 펼쳐 보일 수 있게 돼 열정과 흥분을 느낀다. 인수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들이 밑그림을 그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최선을 다해 훗날 민선7기 위원들 덕분에 김포가 제대로 됐다는 평가를 받자"고 강조했다.김준현 위원장은 "취임까지 2주일밖에 시간이 없어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각 분야 전문가로 위원을 위촉했다"면서 "정하영 당선인의 공약사항 이행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시정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시민행복출범위원회는 사우동 김포시민회관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8일 오전 10시 현판식을 개최한다. 김포시 해당 부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민선7기 시정 목표·방침·시책 등 확정, 공약 점검 및 구체적 방안 지시, 시정 현안·조직·예산 등 파악, 시장 취임행사 준비 등을 수행한다.한편 정하영 당선인 인수위는 언론인 출신 김종훈 전 국장이 대변인을 맡았으며, ▲교통분과 김유찬 교통공학박사(교통기술사), 강성민 김두관국회의원 보좌관 ▲도시·주택분과 이장춘 한국건축학회 부회장, 김원필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교수 ▲교육·청소년분과 황윤길 김포교육자치포럼 사무처장, 염은정 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장 ▲경제·환경분과 서승원 전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장, 신윤관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복지·문화분과 오세제 서강대 교수, 조민재 민주평통 김포지회 교육분과위원장, 이권능 전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연구실장, 정현채 전 지역문화 전략연구원 대표 ▲행정·재정분과 김상회 전 경기도의원, 하동현 대통령직속 지방분권위 자문위원,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김동석 전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등이 포진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2018-06-17 김우성

수렁에 빠진 한국당 카오스 지속…'나 빼고 혁신' 내홍도

6·13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이 좀체 카오스에서 벗어날 기미 없이 갈수록 내홍만 키우는 모습이다. 혁신의 백가쟁명만 요란할 뿐 노선 재정립과 당의 자기개혁, 나아가 보수진영 전반의 새로운 질서수립을 위한 구심이 없을 뿐 아니라 세부 방법론을 두고서도 큰 줄기의 단일한 흐름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참패를 부른 심도 있는 원인 진단이 선행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반성과 성찰 발언과 퍼포먼스만 앞세우고선 그저 혁신이 절실하다는 허망한 구호만 외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을 사고 있다.그것도 상당수 목소리는 자기희생 없는 '나 빼고 혁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한국당이 돌아선 민심을 되찾는 데에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러날 분들은 뒤로 물러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곪아 터진 아픈 상처를 두려워 외면하지 말고, 후벼 파내고 썩은 고름을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당일 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무릎을 꿇고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반성문을 썼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인적 청산의 첫 단추로도 여겨지는 총선 불출마 선언은 김무성·윤상직 의원에서 그쳤다.대부분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이야기만 나오면 "인위적 인적 쇄신은 불가능하다", "한국당에서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으로 손사래를 쳤다. 특히 '보수 궤멸'의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당 안팎에서 지목받는 서청원·윤상현 의원 등 이른바 옛 친박(친박근혜)계 핵심들은 침묵하거나 '나만 빼고 혁신'을 주장하는 형국이다.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은 17일 측근을 통해 "나는 이미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며 "이 상황에서 당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치열한 논쟁을 해주기 바란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유체이탈' 화법 아니냐는 비난이 나올법한 태도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당내에선 속칭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 친박계 의원들이 보수 혁신의 쓰나미 속에서 자기 정치생명만 부지하려고 무책임하게 숨어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잇따른다.여기에 한술 더 떠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을 선언할 것으로 일각에서 기대됐던 일부 중진들은 벌써 당권 경쟁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진한 인상을 풍긴다.중진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모여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모임을 할 계획이지만, 이 자리에서 '말뿐인 반성' 외에 별다른 대책이 나올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김순례·김성태(비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 의원 등 초선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진의원들의 정계 은퇴를 촉구한 데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당이 이 지경에 처할 때까지 침묵하다 뒤늦게 나선 것에도 고운 시선을 보내기 어려울뿐더러 그중 일부는 과연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부호가 달리기 때문이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홍준표 대표 시절 입 한 번 뻥끗하지 않았던 이름만 초선인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저러지 싶다"며 "홍준표 대표의 막말에 버금가는 궤멸의 진짜 책임자"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내에선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성태 권한대행 등 당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과 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견해가 맞선다.게다가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당내 의원들이 친박·비박, 그리고 선수에 따라 자리를 나눠 먹는 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한다 해도 비대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겠느냐 하는 회의적 시각이 있다. 외부에서 적임이라 할 수 있는 비대위원장을 찾기도 힘든 상황임은 물론이다. 그리고 비대위 체제로 대강 수습하고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질서를 복원한 뒤 민심을 구하는 아주 익숙한 한국정당의 위기수습 방식이 과연 앞으로도 통할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친박·비박 혹은 친홍(친홍준표)·비홍(비홍준표) 등의 계파가 버젓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당내 지분이 없는 '바지사장' 격의 비대위원장이 제대로 메스를 들이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일부 당직자들은 본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 안팎에선 다음(2020년) 총선까지 참패해야지만 한국당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한편으로 당의 정체성 재설정을 두고서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는 언급들도 이어지고 있다.홍일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유연하게 가야 한다"며 "우파 가치를 지키면서 시대적인 흐름을 읽어서 중도보수 진영을 흡수할 수 있도록 가야 한다"고 했다.그러나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성하다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섣부른 좌클릭은 더 문제"라며 "이번 선거에서 콘크리트 우파가 30% 정도 있다는 게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성태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민에게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사죄하고 있다. 201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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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연합뉴스

'한나라·새누리 댓글조작' 수사 누가 맡나…검찰→종로서→?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도 맡게 됐다.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관련 사건을 서울 종로경찰서로 내려보내고 경찰 수사를 지휘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본격 수사 착수에 앞서 수사 주체를 어디로 할지를 고민 중이다. 검찰이 종로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를 내렸지만, 사안의 성격으로 볼 때 일선 경찰서가 수사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경찰 안팎에서도 제1야당이 관련된 사건일 뿐 아니라 내용도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여론조작 의혹 사건이어서 일개 경찰서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수사 대상이나 내용도 매우 방대해 경찰서 차원에서는 수사 인력 조달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점 때문에 검찰이 경찰청이나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니라 이례적으로 특정 경찰서를 콕 집어서 사건을 넘긴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드루킹 사건 수사 과정이나 최근 수사권조정을 두고 불거진 검·경 갈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서울청도 아니고 특정 경찰서로 사건을 넘긴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굳이 민생현안 사건 수사와 치안유지 활동으로 바쁜 일선 경찰서를 수사 주체로 지정한 의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드루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지능범죄수사대 등으로 수사 주체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검찰 반응이 주목된다. 검찰이 내려보낸 사건의 수사 주체를 경찰 내부 논의를 거쳐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15일 오후 늦게 검찰에서 민주당이 제출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어떤 법률을 적용할 수 있을지 내용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도 "수사를 어디에서 맡을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성명 불상의 한나라당·새누리당 관계자를 처벌해달라고 밝혔다.고발장에는 한나라당이 2006년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캠프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사에 동일한 댓글을 달거나 공감 수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아울러 한나라당에서 당명을 바꾼 새누리당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매크로를 써서 댓글 등 여론을 조작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정황 등이 담긴 언론보도 내용도 함께 제출됐다.다만, 민주당이 고발장과 함께 검찰에 제출한 증거는 관련 기사뿐이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다면 당시 캠프에서 댓글조작 활동에 관여한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아내야 한다.증거 확보를 위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려 해도 이들이 어떤 기사를 좌표로 삼아 활동했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그 기사가 몇 건이나 될지 현재로서는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이다.공소시효 문제 역시 이번 수사에 적지 않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일당에도 적용된 업무방해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수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고 가정하면 2011년 이후에 조작된 댓글에만 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댓글조작 과정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확인된다면 공소시효가 7년인 출판물 등에 의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과거 선거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를 동원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6-17 연합뉴스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자, 18~30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가동

6.13 지방선거에서 민선7기 구리시장에 당선된 안승남 당선인 측이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2주 간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가동한다.안 당선인은 "선거일이 13일이었던 관계로 취임까지 불과 2주밖에 시간이 없어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야 해 부득이하게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선거캠프 정책 참모진 및 일반시민 등이 대거 투입돼 행정사무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 당선인은 구리시 공직사회에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 인계 매뉴얼을 반드시 숙지및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에 명시된 바에 따라 각종 인·허가 사업 등의 결정 및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에 대한 임용·전보·승진·면직 등 인사발령의 지양을 주문했다. 이어 시급성을 요하는 불가피한 경우라도 반드시 인수위원회와 사전에 협의해줄 것을 요청했다.안 당선인 측 대변인은 "인수보고회는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안 당선인은 '구리시의 주인은 시민'인 만큼 당연히 인수보고회도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17 이종우

유인태 "자유한국당? 봉숭아학당 될 것, 안철수? 정계 떠나야" 일침

유인태 전 국회의원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보수야당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근자에 보이는 모습이 어디 국민 상식에 맞느냐"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직도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라가 어디로 넘어갔다는 거냐.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닌, 한국당이 너무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은 오랜 내홍을 겪게 될 것"이라며 "2006년 열린우리당을 보면 그림이 보인다. 열린우리당도 지방선거에서 이것보다 더 참패한 후 분당과 합당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총선 한 6개월 전인 내년 가을쯤 가서 정계개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콩가루 집안을, 봉숭아학당을 연출할 것이다"고 냉철하게 내다봤다. 유 전 의원은 또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꼽았으며, "2등 보고 사퇴하라 한 안철수 후보는 3등을 했다. 바른미래당은 정의당보다 정당 득표율이 떨어졌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자기 본업으로 가는 게 맞다. 이게 발을 잘못 디딘 게 아니냐. 여기가 자기하고 안 맞는 곳"이라며 "정치를 하려면 세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권에 들어온 지 몇 해 되지도 않았는데 도와주려던 사람들과 지지층이 다 떠났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부유인태 "자유한국당? 봉숭아학당 될 것, 안철수? 정계 떠나야" 일침 /연합뉴스

2018-06-16 디지털뉴스부

'자유한국당 참패' 류여해, 홍준표 향해 "당 무너뜨리고 X 싸고 나가버리면 다냐" 비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엄함과 동시에 홍준표 전 대표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 대표직에 출마 선언했다.이날 류 전 최고위원은 "저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아닌 홍준표 전 대표와 싸우고 있었다"면서 "홍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사당화하는 과정을 알리고 싶었고, 그로 인해 싸움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는 자유한국당이 아닌 홍준표와 싸우고 있다"며, 한국당을 상대로 낸 징계결의무효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기 된 계기를 설명했다.그는 "홍 전 대표는 철저하게 당을 무너뜨리고 '뭐' 싸고 나가버렸다"며 "정치는 책임이다. 충언을 개짓는 소리라고 하더니 결국 본인이 '무엇'을 싸고 나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류 전 최고위원은 "책임지게 해야 한다. 당대표 나가겠다"면서 "당대표 돼서 홍 전 대표에게 철저한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직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한국당과 갈등을 빚었다. 당시 류 전 최고위원은 비공개로 열린 한국당 최고위회의에 찾아갔다가 입장을 제지당했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운영되는 게 한국당이면 공산당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한국당은 그러나 류 전 최고위원의 돌출행동과 허위사실 유포가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당적을 박탈시켰다. 류 전 최고위원은 향후 5년간 재입당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에 한국당을 상대로 징계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디지털뉴스부'자유한국당 참패' 류여해, 홍준표 향해 "당 무너뜨리고 X 싸고 나가버리면 다냐" 비난 /YTN 삭제

2018-06-16 디지털뉴스부

[눈여겨볼 낙선자]'선거판 새바람' 기정호의 100여일 대장정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1선거구(고촌읍·풍무동·사우동)에 출마했다가 쓴잔을 들이킨 자유한국당 기정호(41)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전국구 스타였다. LED전광판으로 시작해 아바타인형과 친환경 유세자전거까지 결합한 그의 참신한 선거전략은 중앙일보 등 수많은 일간지와 채널A, CJ헬로TV뉴스 등 방송에 소개되며 선거판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기적을 일으킬 것만 같았다.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쟁 후보가 당선증을 받던 15일 오후 2시 30분께, 기정호 후보는 선거사무소 복도에 붙은 대형 홍보사진 앞에서 "제가 원래 이랬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정치컨설턴트 출신으로 선거결과분석 전문가인 그는 괜찮으냐는 질문에 "내가 떨어진 것만 알고 아직 자세한 집계는 안 해봤다"며 연신 싱글벙글 웃어댔다.선거 이튿날 기정호 후보는 1천통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읽어내려 가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는 그는 "나를 지켜보고 응원하던 분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기정호 후보는 "낙선이 확정됐을 때 아쉽거나 슬픈 감정이 들었던 게 아니라 충격이었다"며 "내가 떨어진 것과 무관하게 '이게 뭐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올해 3월 초 전략공천 제의를 받고 100여일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로는 너무 허무했다는 것이다.불가항력적인 선거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 후 그는 "사람도 추억도 가족도, 남은 게 많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군용침낭 속에서 쪽잠을 해결해 가며 아이들에게 인기 높았던 아바타인형으로 김포시 전역 선거판을 축제로 물들인 보람이 큰 자산이라고 했다.이번 선거는 유머러스한 성격이긴 해도 막상 사람들 앞에 나서면 숫기가 달아나는 그를 180도 바꿔놓았다. 명함을 건넸을 때 "술맛 떨어진다"는 핀잔을 먹어도 꿋꿋하게 인파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사이 80㎏을 넘나들던 체중은 정확히 70㎏으로 줄었다.기정호 후보보다 더 수줍음을 타는 아내 이은영(40)씨는 남편이 면박당하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거리유세에 힘을 보탰다. 낙선이 확정된 직후 아내는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위로했다. '해피바이러스' 기정호를 만났던 이들이 해줘야 할 말이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기정호 후보에게 다음 행보를 묻자 "일단 오늘 한 잔할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선거운동기간 기정호 후보의 안식을 책임진 군용침낭.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6-15 김우성

[눈여겨볼 낙선자]'황소 같은 남자' 황성석의 잊지 못할 한 달

15일 오후, 황성석(46)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한창 짐을 빼고 있었다. '황소 같은 남자'를 캐치프레이즈로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2선거구(북변동·감정동·걸포동·장기동)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자유한국당 황성석 후보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운해하지 않았다.초인적인 강행군이었다. 한 달간 빠짐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발품을 팔고, 새벽 1~2시까지 소셜미디어 홍보전을 마친 후에야 잠들었다. 출근인사도 다른 후보들은 길목에서 손팻말 홍보를 한 데 반해 황성석 후보는 정류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명함을 손에 쥐여 줬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유권자가 '얼마나 볼지 궁금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18장의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에게서 3~4장은 기본이요 10장 안팎의 명함을 받은 이들도 부지기수였다.참 외로운 길이었다. 정치신인이다 보니 당내 인지도도 인맥도 기대할 수 없었고, 언론의 변변한 지원사격도 없었다. 아내 박선화(44)씨만 처음부터 끝까지 묵묵하게 곁을 지켰다.그래도 씩씩했다. 오른손 주먹으로 가슴을 두 번 치고 악수를 청하는 광경은 황소 이미지에 딱 어울렸다. 유세차량 옆에 정차해 경적을 울리며 손가락 욕설을 하는 경우는 양반이었다. 단순히 빨간색이라 해서 눈앞에서 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다. 황성석 후보는 "그런 분들을 포함한 모든 주민의 현안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견뎠다"고 회상했다.하루는 가정으로 배달된 선거공보물에서 '시립수영장 건립' 공약을 본 아이들이 "아저씨 봤어요"라고 아는 척을 하며 "수영장 정말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꼭 이루고 싶었던 공약을 추진할 수 없게 된 게 못내 아쉽지만 후회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계까지 갔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자평했다.황성석 후보는 김포지역 한국당 당선자들에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떨어진 우리의 10배, 20배, 100배, 그 이상의 일을 해내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낙선이 확정된 순간 아내는 "다음은 없어"라고 농을 던지며 웃어 보였다. 선거 이틀 후인 이날 아침에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이 해맑은 표정으로 "아빠 떨어졌다며?"라고 인사를 건네기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어 2등 했어"라고 말해 줬다. 매사에 온 힘을 다하는 황성석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선거사무소에 남아 있던 서류들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황성석 후보.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황성석 후보. /황성석 후보 제공

2018-06-15 김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