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태풍 비상속 민선7기 첫발… 재해현장 등 '시민 품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식 임기가 2일 시작됐다.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이미 전날 비상체제 속에 업무를 시작한 단체장들은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업무를 이어갔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간부공무원들에게 정책 지시를 내리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도청을 돌며 앞으로 함께 할 가족들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정의 파트너인 도의회를 찾아, 협치를 당부하기도 했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광명시 운산고에서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와 함께하는 미래세대 당선증 수여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학생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각 지자체장들도 이날 취임과 함께 '주민을 중심에 둔 자치행정'을 다짐했다. 또 참여와 소통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주민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부분 간소한 취임식을 택했고, 재해현장을 찾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을 만나는 경우도 있었다.아울러 경기도의회를 비롯 각 시·군 기초의회도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김태성·이경진기자 mrkim@kyeongin.com

2018-07-02 김태성·이경진

취임식 대신 상습침수지역 찾은 박남춘 인천시장

미추홀구 '승기사거리' 일대 점검취임 선서만 하고 대책회의 주재"오늘은 시민 모두가 취임하는 날"시민특별시 등 민선 7기 비전 제시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취임식 대신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한 현장 점검과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곧장 상습 침수 지역인 미추홀구 승기사거리(옛 동양장 사거리)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주민들에게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경보시설의 전수 점검을 완료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현장 방문 후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모인 가운데 취임 선서만 하고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저 혼자 시장에 취임하는 날이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으로서 시장에 취임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협치를 통해 인천시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남춘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공정, 소통, 혁신으로 인천의 가치를 키우고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취임사에서 민선 7기 인천시의 비전도 제시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 ▲청라∼서울 10분 시대 개막 등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특별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특별시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내 삶이 편안한 복지특별시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교육·보육특별시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의 동북아 평화특별시가 박남춘 시장이 내세운 인천시의 비전이다.박 시장은 "시장의 특권은 내려놓고 권력은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허례허식과 잘못된 관행부터 과감히 청산하겠다"고 했다.한편 박 시장은 취임 선서 이후 주재한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시민의 안전이 가장 큰 복지"라고 말한 뒤 "침수 피해와 관련해 일회성 대책에 머물지 말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 관련기사 3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시민들의 행복과 교육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에 앞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02 김명호

이재명 도지사 '경기도형 보편적 복지' 시작하나

성남시 대법원 제소 취하·일하는 청년연금 무기한 연기남경필 체제와 결별… 청년배당 등 '무상복지 확대' 분석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성남시 3대 무상복지(청년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 지원) 예산에 대한 경기도의 대법원 제소 취하를 지시, 경기도형 '보편적 복지' 도입에 대한 신호탄을 쏴 올렸다.향후 경기도 복지정책이 남경필 전 지사가 추구했던 '타깃형'에서 '이재명표 보편 복지'로의 대전환을 예고한 것으로, 경기도 역시 이날 '남경필표 청년복지'의 상징격인 '일하는 청년연금'의 대상자 선정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이 지사는 이날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 대법원 제소를 취하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지사의 첫 업무지시로, 도는 담당변호사를 통해 대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도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앞서 지난 2016년 도는 성남시가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3대 무상복지 예산을 편성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해당 예산안의 무효 확인·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었다.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도에 대법원 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지사는 이날 소 취하를 지시하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시행했던 정책을 대법원에 제소한 점은 지방정부의 정책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광역단체장이 정부 지시를 그대로 따라 기초단체의 정책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참으로 실망스런 일이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지시는 성남시 3대 무상복지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는 첫 단추에 해당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동시에 남경필 전 지사 체제와 선을 긋는 행보로도 분석된다. 그동안 남 전 지사는 "보편적·소비적 복지에서 타깃형·생산적 복지로 가는 것이 시대의 방향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보편적 복지가 중심을 이뤄온 '이재명표 복지' 정책과 각을 세웠다.남 전 지사 체제와의 결별은 '일하는 청년연금' 지원대상 발표가 무기한 보류된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당초 지난달 27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이날 '차후 별도 통보'라고만 재공지, 사실상 발표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해당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고 특혜"라고 비판했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7-02 강기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정예산 삭감' 시사에 도의회 '고민'

'예산편성권 부적절' 감사원 지적속'변화 필요성' 염두 대응방안 고심'도정중심 집행부로 쏠릴까' 우려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에서 편성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던 '연정예산' 삭감을 시사하자 도의회가 고민에 빠졌다.남경필 전 도지사와의 연정체제에서 도지사의 고유권한인 예산편성권을 도의회가 일부 행사해왔는데, 이재명 도지사가 예산 조정을 예고하며 관계 변화를 암시한 것이다. 지난 4월 감사원에서도 도의회가 예산편성권을 행사했던 게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만큼 도의회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직시하면서도 도정의 중심이 도 집행부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이재명 도지사측 인수위원회 정책연구단은 지난달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을 이행하는데 4년간 도비 1조6천6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면서 기존 예산의 조정·효율성 강화로 8천억원, 연정사업 조정으로 4천억원 등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연정사업은 남경필 전 지사 체제에서 도·도의회가 시행에 합의한 288개 정책을 의미하는데, 당시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해 수립한 정책들이 다수다.이 때문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3선에 성공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러한 이재명 지사 측 방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도의회 의장 후보로 확정된 송한준 의원은 "여러 고민을 통해 도의회에서 예산을 새롭게 더한 것이다. 도의회와 논의하면서 가겠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었고, 염종현 민주당 대표 역시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하겠다는 전제가 달려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도의회의 이러한 반응은 연정체제 하에서 인사·예산편성권을 나누며 도의회가 일부 행사해왔던 도정 주도권이 다시 도 집행부에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의회에선 그동안 "지방자치가 '2할 자치'라고 하는데, 그 안에서도 도 집행부가 8이라면 우리는 2"라고 자조해왔다.이 때문에 도의회 내부에서도 '이재명 시대' 도래에 기존 연정예산, 도와의 관계 등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염두에 두며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상태다. 염종현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도의회와 사전에 논의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었다. 연정예산 조정 역시 민주당이 강하게 주장했었던 정책에 대해선 어느 정도 존중해주고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7-02 강기정

이재명 경기지사, 당분간 '성남살이'

별도 주거 공간 요구 안해분당 자택서 출퇴근 할 듯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분간 공관 입주없이 성남 분당 자택에서 수원 출퇴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 측은 도에 별도의 거주 공간을 요구하지 않았다. 예전 경기도지사들은 도지사로 당선되면 수원시 화서동에 소재한 공관에서 거주해 왔다. 1967년부터 47년간 22명의 도지사가 생활한 유서 깊은 장소다. 하지만 전임 지사인 남경필 전 지사가 이 공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하고 자신은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도지사 공관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곳은 현재 '굿모닝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게스트하우스 및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이곳을 다시 공관으로 돌릴 계획은 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새로운 공관 건립 등도 알아보지 않고 있다. 예산 낭비로 비춰 질수 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성남 생활을 고집할 수만은 없다. 도청까지와의 거리문제로 긴급 상황 등에 대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이재명 지사도 이부분은 인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남 집에서 다닐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출퇴근 하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며 애로를 호소했다. 이 때문에 공관을 새로 짓지 않더라도, 전세형태로 집을 빌려 수원 광교 등으로 이주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7-02 김태성

제 8대 인천시의회 개원 "감시·견제기능 충실"

의원 37석 중 91% 민주당 소속이용범 의장, 거수기 우려 일축의회운영위원장에 노태손 내정내일까지 상임위 등 구성 완료제8대 인천시의회가 2일 제24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37석 중 91%인 34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되면서 역시 민주당이 차지한 시 정부에 날카로운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성패로 작용할 전망이다.인천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용범(민·계양3) 시의원을 의장으로, 김진규(민·서구1), 안병배(민·중구 1) 시의원을 각각 제1·2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용범 의장은 시의원 37명 중 35명의 표를 얻었으며, 김진규 부의장은 29표, 안병배 부의장은 32표를 받았다.이용범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의회의 기본인 감시와 견제 기능에 충실하겠다. 인천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선심성 예산을 축소하고 예산 편성부터 결산까지 철저히 살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예산이 쓰이도록 하겠다"면서 '거수기 의회'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이번 8대 의회는 지난 의회보다 젊고 유능한 초선 의원이 많고 2석이 늘어난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꾸리고,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3일에는 상임위원회를 꾸린다. 의회운영위원장에 노태손(민·부평2)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이병래(민·남동5)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박종혁(민·부평6)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 김희철(민·연수1)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강래(민·남구4)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종인(민·서구3)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윤리위원장은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조선희(비례) 의원이 맡기로 했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건설교통위는 8명, 의회운영위는 11명, 나머지 상임위원회는 7명이 배정될 예정이다.이번 임시회는 3~4일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5일부터 실·국 주요업무를 보고받은 후 오는 17일 마무리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의원 선서 2일 오후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7-02 윤설아

경기도-도의회 민주당 '협치' 약속

이재명 지사, 염종현 대표의원 예방인사권 독립·정책협의회 구성 공유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만나 상호 '협치'를 약속했다. 또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과 정책협의회 구성 등에 대해 뜻을 공유했다.이재명 도지사는 2일 오전 도의회 민주당 대표 의원실을 방문해 염종현 대표의원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대표의원은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일하는 도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예산, 조직, 인사 전반에 대해 지원해달라"며 "집행부도 잘 돌보고, 도의회도 존중해달라"고 협치를 당부했다.이에 이 지사는 "어떤 사업이 더 나은가, 도민의 삶에 부합하는 가에 대한 의견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정책제안을 해달라. 텔레그램 방을 만들어 소통하자"고 말해 도의회와 함께 도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염 대표의원은 또 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에 대해 제안했고, 이 지사는 "200명 이상 광역의회는 자체 인사를 해도 된다"고 동의했다. 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집행부-도의회 간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자는 제안에는 "조직 통폐합을 통해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염종현 대표의원은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책임감을 갖고 도민 삶을 바꿔줄 수 있도록 (도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 지사와 철학을 공유할 부분이 많다.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고 이번 만남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취임 인사차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실을 방문,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2018-07-02 김성주

경기도지사 취임했지만 '인수위' 이달말까지 가동

이재명 경기도지사, 태풍 '쁘라삐룬' 비상대책회의 업무 시작… 직접 도정 파악인수위, 선거공약 이행계획·도민 제안 정책 실행방안 모색 등 집중일각선 "'옥상옥' 운영 우려" 제기… 조정식 "고유역할에 충실해야"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했지만 도지사 업무 인수를 위해 설치된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당분간 계속 가동된다.지난 1일 이재명 지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한 비상대책회의로 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도지사가 취임했지만 인수위 역시 이달 말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도정 파악은 취임한 이재명 지사가 직접 하게 되고, 인수위는 이 지사가 선거기간 내걸었던 각종 공약들을 어떻게 이행할 지 계획을 마련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조정식 상임위원장 주재로 5차 전체회의를 통해 각 분과위원회·특별위원회별 추진사항들을 공유했다. 현재 추경편성·청년정책·도정슬로건 TF팀을 운영 중인 인수위는 재정건전화·도정운영개선·종합보고서·조례개정 TF팀을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빚 탕감 프로젝트' 등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재명 지사가 추진했던 정책들의 도입 논의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종합적 검토 및 구체화 작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여기에 도민들이 정책제안 온라인 플랫폼 '새로운 경기 위원회'를 통해 제안한 정책들의 시행 방안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또 기존 도정의 적폐·비리행위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만2천여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교통 정책에 대한 제안이 9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도정의 비리 등을 제보하는 '도정 핫라인'에도 92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다만 일각에선 도지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인수위가 계속 가동되는 게 '옥상옥'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날 조정식 위원장은 회의석상에서 "공식적으로 도정 업무가 시작된 만큼 인수위는 고유의 역할인 공약이행계획 수립에 충실해야 한다. 업무집행 지시로 오인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는 도지사의 공약을 구체화시키는 작업, 로드맵을 짜는 데 집중하게 된다. 기존 도정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인수위는 이날부터 공약이행계획 보고서 작성에 착수, 두 차례의 종합 검토 및 보완 과정을 거쳐 7월 3주차 안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8월에는 관련 조례 등에 따라 인수위 활동에 대한 백서를 제작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7-02 강기정

'치매 전문 관리' 가평군 안심센터, 9월부터 운영

김성기 군수, 공약 이행 '첫발'가족지원·노인건강 통합관리가평군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김성기 군수의 공약인 치매 안심센터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군은 치매 안심센터 구축으로 전문적인 치매 관리와 치매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올해 치매 안심센터 TF팀을 구성하고 노인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 1대1 사례관리, 경증 치매 어르신 쉼터, 환자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치매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치매 안심센터는 총 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오는 9월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이며 보건소 내 방문형, 거점형 형태의 치매 안심센터를 별도 설치한다.센터는 총 423㎡ 규모에 상담실, 교육실, 치매 카페, 쉼터 등이 들어서며 각 보건지소에는 가족카페를 겸한 단기쉼터도 추가 설치된다.치매 안심센터는 보건소 직영으로 운영되며 치매 환자 등록관리,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관리, 인식개선 및 교육 홍보, 쉼터운영, 가족지원 사업 등을 통해 치매 및 노인건강문제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군 전체 인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2.3%에 달해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치매 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8-07-02 김민수

군포시, 100년 미래 비전 담긴 시정구호 공모

시민이 제안 '열린 시정' 주춧돌16자 이내 1인당 2건… 20일까지군포시가 민선 7기 출범에 발맞춰 '새로운 군포 100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참신한 시정구호를 공개 모집한다.시는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근간이 될 시정구호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정하도록 해 '열린 시정'의 주춧돌을 쌓는다는 취지로 공모를 마련했다.앞서 민선 1기 때는 '시민의 뜻을 담은 복지구현', 민선 4기 '튼튼한 도시 활기찬 시민', 민선 2·3·5·6기 '큰 시민 작은 시' 등이 시정구호로 사용됐다.이번 공모의 중점 사항은 ▲새로운 변화와 공약 실천을 담을 수 있는 구호 ▲군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호 ▲능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구호 ▲시민 모두가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구호 등이다.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이고 역동적인 군포시의 비전과 목표가 담긴 16자 이내 구호를 1인당 2건 이내로 제안할 수 있다.공모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며 시 홈페이지 또는 우편, 팩스(031-390-0079), 직접방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음 달 6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시장 표창과 함께 상금(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07-02 황성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첫 공식행보는… 장애학생 등교돕는 일일교사]"아이들 학교에 잘 보내겠습니다"

인천 청선학교 스쿨버스 타고 정류장마다 살갑게 챙겨 뒤엉킨 車 체증 불안해 하는 학생보며 "지원정책 강화"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장애 학생의 등교를 돕는 일일 교사로 학생들과 만났다. 교육감 후보 시절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평등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한 도 교육감이 첫 공식 일정을 지적·중도복합 장애가 있는 인천청선학교 아이들과 만남의 시간으로 선택했다.2일 오전 7시53분 삼산중학교 옆길에 이빛나(초2)·손보경(초2)·김채민(중1) 학생을 태우기 위해 노란색 스쿨버스가 도착했다.도 교육감은 어색해 하는 학부모에게 다가가 "아이들 학교 잘 보내겠습니다"고 인사를 건네며 아이들을 버스에 태운 뒤 함께 올라탔다.버스 안에서는 이정택 인천청선학교 교감(교장대행)과 12년째 아이들의 등굣길을 돕고 있다는 통학실무원 박광숙(57)씨가 아이들을 반겼다.빛나와 보경이는 앞에서 두 번째 줄에 보경이는 다섯 번째 줄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박 실무원은 "장애아이들의 특성이 있고 선호하는 자리가 있어 될 수 있으면 같은 자리에 앉게 한다"고 했다.도 교육감이 "장화가 예쁘다"고 말을 건네자, 빛나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이 학교 아이들은 지적·발달장애, 자폐, 정도가 약한 뇌병변 장애 등이 있다.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도 교육감은 "어서 오렴" 인사를 건네며 아이들을 맞았다. 평소 보이지 않던 낯선 얼굴이 보이는데 김승주(초3) 군은 "교육감 선생님이야"라는 인사를 듣고는 "교육감 아저씨 안녕하세요!"라고 큰소리로 대답했다.버스가 부광중·부광초·부광여고·부흥중이 몰려있는 길목에 접어들자 불법주차 차량과 학생을 태운 등교 차량이 뒤엉켜 5분 여를 서 있었다. 동시에 아이들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 실무원은 "달리는 차가 서 있으면 답답해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고 했다.이 교감은 "이 길목에 접어들면 늘 막힌다"며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주차단속을 하면 마음이 놓일 것 같다"고 했다.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등·하교 문제뿐 아니라 아이들이 아플 때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마땅치 않아 힘들어한다고 이 교감은 말했다. 일반 환자와 함께 차례를 기다리기도 힘들어하고 장애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만나기가 인천에서는 힘들다는 것이다.도 교육감은 "교육감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병원 등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눈을 감는 것이 모든 장애학생 부모들의 소망인 것을 알고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를 잘 다니고, 또 학교를 벗어나서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2일 인천 청선학교 일일교사로 나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부평구 부개동에서 스쿨버스를 타는 장애학생의 등굣길을 돕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02 김성호

정동균 양평군수, 2일 취임식 대신 첫 월례회의로 업무 시작

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월례회의 갖고 군청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정 군수는 취임 선서에 이어 인사말에서 "오늘 아침 37년간 공직생활을 한 아버님 생각이 난다"고 말문을 연 뒤 "새로운 양평, 바로 선 군정을 바라는 12만 군민의 뜻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돼 공직자들이 초반에는 다소 혼란스럽겠지만 동요 없이 책임감을 갖고 소신 있게 업무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능력 있는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 원칙을 갖고 기회는 균등하게 부여하고 인사 과정은 공정하게 할 것"이며 "군수부터 가슴을 열고 공직자들을 대할 것이니 공직자들도 가슴을 열고 군민들이 지닌 군정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정 군수는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월례회의로 대체했다. 이에 앞서 정 군수는 이날 아침 양평읍 갈산공원 내 충혼탑 참배를 했으며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 간부공무원 신고 등을 받은 후 수해 우려지역 현장 방문에 나섰다.현장 방문에 나선 정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공직자 책무는 군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 이라며 "수해 재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가 취임 첫날인 2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정동균 양평군수가 2일 취임 후 첫 월례회의를 마치고 최문환 부군수 등 공무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7-02 오경택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허종식 민주당 남구갑위원장 내정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에 맞춰 첫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부시장에 허종식(56)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지역 위원장을, 인천시 대변인에 김은경(44)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각각 내정했다. 행정관리국장에는 조인권(47)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을, 비서실장에는 한세원(57) 문화재 과장을, 인사과장에는 김지영(53) 서부여성회관 관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허종식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인하대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사회2부장, 선임기자 등을 지냈고 송영길 시장 시절인 민선5기 때 인천시 대변인을 역임했다. 김은경 대변인 내정자는 부평여고와 인하대를 졸업했고 남구 평생학습관장과 박남춘 선거캠프 대변인 등을 지냈다. 조인권 행정관리국장은 송도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2회로 1997년 계양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시 예산담당관,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 사상 최초로 대변인에 여성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인천시 총무과 소속이었던 인사팀이 2015년 인사과로 재편된 후 인사과장을 여성이 맡은 것도 처음이다. 박 시장은 "공공기관에서부터 '유리천장'을 깨야 한다는 기조로 인사과장과 대변인에 여성을 발탁했다"며 "앞으로 인천시 인사에서 여성을 적극 발탁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7-01 김명호

야외에 마련한 취임식 태풍북상에 전격 취소

인천시가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한 비상대응에 나서면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인천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재난 안전 상황실에 출근해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박남춘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실내가 아닌 야외 광장에서 취임식을 열기로 하고 제반 준비를 마쳤지만, 재난안전대비 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2일 오전 현충탑 참배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기로 했다.인천시는 1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고돼 있다. 해상에서도 돌풍과 함께 높은 물결,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박남춘 시장은 "이번 취임식 취소로 참석을 예정하셨던 시민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공무원과 관계자들께 송구하다"며 "저지대 침수로 인한 시민의 재산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항만시설과 공단지역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일제히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지역 10개 군·구 기초단체장 취임식도 대부분 취소됐다. 1일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된 각 군수·구청장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7-01 김민재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 첫 출근]"시민이 시장입니다" 막오른 인천특별시대

태풍 보고 받고 안전 최우선 지시협치 위한 시민사회계 인사 참여1호 공약 대북 교류사업 적극 추진도심발전 축 '신 → 구' 변화도 예고'인천 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임기가 1일 0시부터 시작됐다. 박남춘 시장은 1일 휴일임에도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로 첫 출근해 제 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고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으로 인천시정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만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인천 지역 각계각층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박 시장의 '1호 공약'인 대북 교류사업도 왕성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주요 정책과제로 발표한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치우쳤던 인천 도심 발전 계획의 중심 축도 동구와 중구, 남구 등 구도심권으로 옮겨질 전망이다.우선 박 시장의 시정 철학 구현을 위해 시민사회계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각종 위원회가 시 내부에 구성된다.민관협치와 관련한 여러 사안을 심의·의결하게 될 '민관협치위원회'를 비롯해 '일자리위원회', '서해평화위원회', '인천안전보장회의', ' 도시재생위원회'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이와 함께 박 시장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각종 남북 교류 사업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박 시장은 후보 시절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유엔 평화사무국 송도 유치,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보조를 같이 하며 인천을 대북 화해협력의 전진기지로 다시 돌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인천 도심 발전의 축도 기존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표되는 신도심에서 구도심으로 옮겨진다. 박남춘 시장은 이를 위해 구도심 분야를 전담하는 부시장을 임명하고 관련 조직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4년, 시정 중심에는 반드시 시민이 있을 것이다. 시민이 인천시의 주인"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고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소통과 시정 혁신을 통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1일 민선 제7대 박남춘 인천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시청 본관 정문에 걸리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01 김명호

[제35대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도민과 만들어가는 '공정한 경기도'

태풍 영향 공식 행사 없이 첫 일정문재인 정부 뒷받침 등 4개 키워드 제시'새로운 경기'를 약속한 제35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공정함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조성하겠다"면서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오롯이 도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태풍 상황을 점검하며 도지사로서의 첫 날을 맞았다.이날 오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현충탑을 찾은 이재명 지사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공정하고 희망 넘치는 새로운 경기,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애초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태풍 북상에 따라 전격 취소됐고, 이재명 지사는 공식 취임 행사 없이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이재명 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전임 지사들과 마찬가지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정치적 지위도 갖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 역대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도지사로 평가받는 이재명 지사의 도정은 앞으로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으며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경기', '문재인 정부 뒷받침', '전국 최고인 경기도',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이라는 네 가지 도정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대리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열고 있는 평화의 시대를 지방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를 확대해 도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하고, 부정부패·예산낭비·세금탈루를 없애고 도민의 혈세가 도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게 하겠다"면서 "31개 시군이 특색있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도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새로운 경기 천 년을 열어 갈 첫 도백(道伯)으로 선택받은 이재명 지사는 "도민의 생존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도민의 삶의 안정에 절대가치를 두는 곳, 공정의 원칙이 확립되고 모든 영역에서 불평등이 없는 곳, 청년에게는 희망이 어르신들에게는 재도약의 기회가 제공되는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지사 취임선서-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에 앞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2일 예정이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이날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공직자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7-01 강기정·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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