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형 中企 키운다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8]포천 설운동 한신단열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경기북부지역 업체로는 유일하게 건설현장 및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보온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33년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 포천시 설운동에 위치한 한신단열(대표·한희준)의 주력 제품은 'PE(Poly Ethylene)', 'PP(Poly Propylene)'를 이용, 'PS Foam(대표상품 스티로폼)'과 'PU Foam(대표상품 스펀지)' 및 PVC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화적 소재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구조가 섬세하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또 기존 발포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흡음, 단열, 방수, 완충 가공성이 뛰어나 토목건축, 일반산업,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스포츠용품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1977년 회사 설립 이후 '한신단열'이란 단일상호로 단일 업종의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임차사업장에서 폴리스틸렌 보온통 생산을 시작으로 1986년 발포 폴리에틸렌 폼 생산과 함께 사세확장을 위해 현재의 포천공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보온재 업체로서 입지를 구축, 1998년 KS 인증과 함께 제2 창업이란 기치 아래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품질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IMF(국제통화기금) 당시에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나 세 번의 화재와 한 번의 홍수피해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난해 말 업종 성격상 화재보험 가입이 안 되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 제1공장 기계와 제품이 전소됐다. 그러나 곧바로 공장 재건축에 착수, 올 3월에 재가동을 했다.당시 절박한 상황 속에서 전 직원이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주말을 반납하고 야간근무를 자처하며 제품을 생산·납품해 신뢰를 지켰고 '역시 33년 전통의 최강 한신'이란 고객들의 평가를 받았다.한희준 대표는 "'정직'을 사훈으로 삼아 33년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현재 고객 중에는 대표자만 형에서 동생으로, 부친에서 아들로 바뀌었을 뿐 꾸준히 30여년간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월급은 사장이 주는 게 아니라 종업원 모두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한 대표는 "바람이라면 전 직원과 함께 행복을 찾는 것, 직원들의 존경은 못 받더라도 직원들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남는 것, 항상 전 직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신단열은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으로 신규 설치한 가교시트 생산설비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어 한 단계 더 높은 성장의 기틀을 마련, 올해에는 지난해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김인성 지부장은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신단열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한 대표는 카리스마 속에도 부드러움과 세심함을 갖추고 있는 등 한신단열은 모범적인 중소기업"이라고 평가했다.

2010-10-31 김환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7]파주 광탄 엘엔케이인더스트리(주)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정전기와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에 의해 전자부품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특수 포장백 개발을 주도해 가며 이를 국내 및 해외 전자부품 업체에 공급,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엘엔케이인더스트리(주)(대표·이성규)는 전자부품 포장재 전문 제조업체로 현재 '2010년 업계 1위'란 비전 달성을 위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 업체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이 국내 주요 고객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신규 수주물량을 생산하며 하루 12시간 공장을 가동,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한 12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1994년 대운청정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전자부품을 포장하는 배리어(Barrier)성 필름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전세계 전자제품들은 멀티화로 인해 각종 정밀부품이 정전기에 민감해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정전기 방지(ESD), 전자파 방해(EMI) 및 습기를 차단하고 파티클(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품질의 우위를 확보했다.이 업체의 또다른 경쟁력은 일관생산 공정. 포장용 원단의 라미네이팅(Laminating·합지) 및 정전기 방지 처리, 고객이 요구하는 크기나 모양으로 가공하는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공정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와 함께 포장재 업계 최초로 'class 1000(공기 28.4ℓ에 0.5㎛ 이상의 미립자가 1천개 이하, 세균 0.1개 이하인 것)' 수준의 클린룸을 설치할 정도로 세계 수준의 작업환경을 자랑한다. 또 고객사의 제품 개발 시점부터 상호 협력, 해당 제품에 맞는 적합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맞춤형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부재료 수입검사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검수를 통한 깐깐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핵심 경쟁력이다.엘엔케이인더스트리는 현재 제품 다각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향후 광학기능 필름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고분자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 고려대 등 산·학 협동을 통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김인성 지부장은 "엘엔케이인더스트리 전 직원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제품이 출시되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정책자금 지원의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10-15 김환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3]포천 선단동 (주)새턴바스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 이제 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한 욕실, 그 욕실 공간의 다양한 디자인, 소비자가 원하는 개성, 욕구 등을 수용해 변화를 거듭하며 욕실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벤처기업 (주)새턴바스(대표·정인환)를 찾았다.현재 포천시 선단동에 공장을 두고 있는 (주)새턴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욕실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욕실 중심의 주거문화 창조'란 기업 이념으로 지난 1990년 설립된 (주)새턴바스는 20여년간의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쾌적한 욕실문화를 만들기 위한 신기술 개발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최근에는 '홍콩 전자전(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0)'에 참가해 방수 TV를 장착한 'TV-TUB' 욕조를 최초로 공개했다. TV-TUB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Karim Rashid)의 디자인에 새턴바스의 우수한 'LAR(Liquid Acrylic Resin·액상 아크릴)' 캐스팅 기술과 IT기술을 결합, TV·DVD 시청은 물론 인터넷과 MP3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욕조로, 욕실의 글로벌 명품을 지향하는 제품이다.LAR은 유럽에서도 최고급 제품에서만 사용될 정도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차세대 위생 신소재로 표면이 부드럽고 광택이 뛰어나 항상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산에 부식되지 않고 색이 변하지 않는 등 변형이 안되는 것이 장점이다.새턴바스가 욕실제품 분야 1위 기업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중시한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했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욕실도 휴식공간인 만큼 시각·촉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턴바스는 앞으로도 욕실문화를 이끄는 디자인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미래의 욕실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이처럼 디자인 개발을 중시한 기업문화 덕택에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2009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독일 에센디자인센터에서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또 2008년에는 컬러의 미래형 디자인 욕조와 세면대를 선보여 3개 제품이 GD(우수디자인)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새턴바스는 디자인의 강점뿐만 아니라 유럽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설비와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KS대상 최우수상 4회 수상, 60여건의 지적재산권 보유 등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김인성 지부장은 "새턴바스는 시장을 보는 대표자의 안목, 디자인 중시 경영, 수십 차례에 걸쳐 중진공의 지도를 받는 등 지속적인 혁신활동,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욕실 기능의 선진화,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5-17 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1]양주시 파일섬유 제조업체 '(주) 신창무역'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 고객을 포근하게 감싸안겠습니다."(주)신창무역은 하루 평균 9만2천m의 원단을 생산하고, 이 중 90%를 미국, 터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 매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양주시에 위치한 (주)신창무역(대표·강일찬)은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파일(아크릴 계통)섬유 전문 제조업체다.강 대표는 "섬유산업이 사양 산업이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경기북부에 위치한 섬유 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가중된 인력난과 저가 중국 제품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섬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육성이 이뤄진다면 섬유는 부가가치가 높은 효자 제품으로 앞으로 더욱 유망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창무역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가을·겨울용 의류 원단과 침장류로 양면사용이 가능한 더블라셀파일, 경편기모파일, 환편기모파일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했으며 또 '극세사 경편조직 제조방법 및 제조 장치' 관련 특허 6건을 출원했다.신창무역은 이로 인해 5년 연속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강 대표는 섬유회사에서 4년간 영업을 한 뒤 1987년 (주)신창무역을 설립했다. 사업 초 자금 부족과 대기업의 횡포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협력업체의 신뢰를 얻은 뒤 조금씩 성장해 갔다. 그러나 거래 업체의 부도로 빚까지 지게 되는 위기에 처한 강 대표. 결혼예물까지 처분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3년여 만에 빚을 다 갚았다.위기 후 기회가 찾아온다 했던가. IMF 당시 협력업체로부터 월트디즈니의 라이온 킹에 쓰일 인형 원단 샘플을 의뢰받아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제작, 채택된 원단은 회사의 성장동력이 돼 (주)신창무역이 급성장을 하게 된 계기가 된다. 최신 설비투자와 공장 부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성장의 기회를 노리던 (주)신창무역은 하지만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또다시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알게 됐고 정책자금과 함께 종합진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강 대표는 "앞으로 초극세형 고감성(high - pile) 니트 제품 개발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기업 경영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인성 지부장은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라는 비상경제 상황하에서 유동성 위기극복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지원한 반면, 올해에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4-18 김환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0]포천시 가산면 우정베이커리시스템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최근 우리들의 입맛이 서구화 되면서 밥과 함께 우리 생활의 주식이 돼 버린 빵. 이제는 각양각색의 과자와 빵을 구워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맛 있는 빵을 만드는 빵틀과 제과도구는 어디서 만들어질까?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우정베이커리시스템(대표·지종민)은 33년의 역사를 가진 제과제빵 형틀 및 소도구 전문 제조업체다.현재 연간 80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우정은 국내 '제빵 기구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매출의 20%는 미국, 일본, 유럽 등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우정의 역사는 지난 1977년 천호동의 9.9㎡ 남짓한 조그마한 공장에서 시작된다.당시 방산시장에서 주문을 받은 우정베이커리는 미군 함석판을 구입, 수작업으로 제빵틀을 만들어 납품하며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성수동 132㎡ 공장으로, 지난 1992년 구리시를 거쳐 현재 포천시 가산면에 자리를 잡고 세계 제1의 제과제빵기 전문 제조사로 성장했다.우정은 1995년 일본 모벡(MOBAC) 국제제과제빵산업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큰 충격을 받는다. 그 당시 우정은 제대로 된 제품 카탈로그 하나 갖추지 못했을 뿐더러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과 품질 격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박람회 참가 후 우정은 국문과 영문으로 된 카탈로그를 준비하고, 품질향상과 디자인 개발에 치중하며 다음을 대비했다. 그렇게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전력했음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제품 가격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최소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만을 감안한 견적을 제시해 어렵게 미국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지종민 대표는 "수출 후 수익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바이어와의 협상을 통해 선진국 시장 진출방법과 상담기법을 익힐 수 있었고 제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후 미국 듀폰사와 테프론코팅 관련 국내 제과제빵기 단독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이후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현재 80%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바이어들은 저가의 중국제품보다 납기와 품질이 보장되는 우정 제품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제과제빵기 업계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최근 1~2년 사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우정은 성장세 둔화에 대비한 방안모색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제품개발에 사활을 걸고 무궁무진한 세계시장을 겨냥,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정은 제빵 성형틀, 제빵용 발효기 관련 다수의 지적재산권(특허 9건, 실용신안 8건)을 보유하고 국내 제과제빵 소도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증, 벤처기업 인증, 클린사업장 인증과 그 외 다수의 전기용품 안전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2003년 제빵관련 쇼핑몰 구축, 인터넷 홍보마케팅 강화와 브랜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제품의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2010-03-21 김환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9]파주시 조리읍 ㈜한국오도텍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향기와 함께 한 17년, 자부심을 갖고 세계시장에 우뚝 서겠습니다. 현재 꿈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좌우합니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최선을 다하며 자부심을 갖고 향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들어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쾌적하고 행복이 가득한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향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주)한국오도텍(대표·신성섭). (주)한국오도텍은 1998년 3월에 설립된 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방향제 업체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주문자개발생산)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제1의 방향제 업체와 공동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현재 방향제, 탈취제, 유리세정제 등 210여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한국오도텍은 올해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일본 ST화학과 함께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14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한국오도텍이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었다. 신성섭 대표와 향의 만남은 신 대표가 대림자동차공업(주)에서 근무하며 우연히 자동차에 부착하는 향에 관심을 갖게 되고 퇴사한 뒤 대왕실업(현 산도깨비) 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시작됐다.이후 각종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한국오도텍을 설립한 뒤 무궁무진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결과 회사는 안정을 갖추게 됐다.그러나 IMF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신 대표는 모든 것을 정리한 뒤 안산 지하실 공장에서 다시 연구 개발에 몰두했다.그리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품질과 안정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동종 업계의 독보적 제조 기술로 인정돼 방향제용 수성겔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관련 특허 2건, 기타 실용신안등록 2건 및 ISO9001/14001,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전제품 KPS(자율안전확인) 인증 등을 받게 된다. 신 대표는 "저희 회사는 영업사원이 없습니다. 매월 말일부터 익월 주문서가 고객사로부터 접수되고, 수출의 경우 2개월 전에 주문 접수되고 있습니다. 수금은 정해진 일자에 정확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입금됩니다"며 안정화된 회사의 경영 상태를 밝혔다. 또 "전년도 세계금융 위기로 경기가 많이 위축됐으나 작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기술개발자금과 운전자금을 지원받아 자체 개발한 제품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매출액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한국오도텍은 3년후를 제2의 도약으로 생각한다. 한 회사에 종속적일 경우 그 회사가 주는 주문량에 따라 회사 경영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현재 거래처 다변화에 주력하며 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김인성 경기북부지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해 제품 양산에 힘쓸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무역사절단, 전시회 파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전 직원이 합심해 중소기업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2-21 김환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8]김포시 월곶면 (주)아이젠

[경인일보=의정부·김포/박현수·최재훈기자]최근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변비·치질 등 항문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웰빙'이 확대됨에 따라 최근들어 비데가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최초 쾌변 기능 의료기인증 비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야심찬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주)아이젠(대표·유병기).국내 비데업계의 한 획을 그은 (주)아이젠은 지난 2003년 법인 설립후 현재 비데업계 20년 이상 경력의 우수 인력과 선진 제조공정, 완벽한 품질관리 등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약 28여개 국가에 수출해 대한민국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주)아이젠 유병기 대표이사는 "아이젠은 비데 부문 최초로 식약청에서 대장 세척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특허를 받은 쾌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1포켓, 3노즐로 세정, 비데, 쾌변의 독립형 3노즐을 하나의 포켓 구조로 설계해 물의 분사각도 및 항문 세정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독자적인 개발로 인해 (주)아이젠은 품질인증 ISO9001, ISO14001 취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고, 비데 단일 품목으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CUL, IEC CB, TUV-GS, WRAS 등 전기안전인증 및 물 마크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특허 US Patent, UL 취득 및 FCC 승인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이로 인해 아이젠 비데는 타 비데에 비해 제품 안정성, 사용 편리성, 설치 확장성이 탁월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또 비데 업계 최초로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지역별로 A/S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고객들이 보다 용이하게 언제든지 설치·수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아이젠은 지난 2003년 초 전자식 비데로 개발 투자에 실패해 어려움도 겪었으나 분야별 전문가를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 모델 개발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미 2004년에 중국 상해법인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아이젠 미주법인을 설립, 미국 및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특히 지난 2007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종합 진단과 맞춤연계로 시설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설비 투자 및 공장 이전을 통해 제2의 성장의 발판을 세웠고, 2008년 중진공 워싱턴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를 통해 (주)아이젠은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비데 업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2005년 36억원, 2006년 73억원, 2007년 103억원, 2008년 114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안팎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김인성 지부장은 "금년은 중소기업종합진단을 통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한 후 자금, 연수, 컨설팅, 수출마케팅지원 등 맞춤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 있으며 기술성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는 수출시장에서의 아이젠의 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0-01-31 박현수·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7]남양주 수동면 (주)다원산업

[경인일보=의정부·남양주/이종우·최재훈기자]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에게 있어서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의자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순히 책상을 사면 덤으로 끼워주던 의자가 아닌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가 적용된 신개념의 의자가 진화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이런 사무용 의자 시장에서 10년간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주)다원산업(대표이사·이규윤).(주)다원산업은 설립 초기부터 제품 개발에 남달랐다. 창업 당시 의자관련 업체에서 20여년을 근무한 풍부한 경험이 유일한 자산이던 이 대표는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제품 개발에 매달렸다.그 결과 대기업의 사무용 의자 교체와 금융기관 의자납품이 성사됐다.이 대표는 "다원산업은 항상 수익이 나면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매년 매출액의 6% 정도를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렇게 과감한 개발투자로 각종 인증서를 획득했고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이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또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를 등록하고 제품으로 양산하기 위해 중진공의 개발기술사업화 자금을 적기에 활용, 개발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었다.이러한 과감한 개발투자로 특허 4건, 실용신안 28건, 디자인 60건 등 지적산업재산권을 확보했으며 매출액도 2006년 77억원, 2007년 86억원, 2008년 103억원으로 급신장, 2009년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또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도 노력해 2007년에는 ISO9001, ISO14001을 인증받는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중국산 의자의 저가 공세를 막아낼 수 있었다.이 대표는 그동안 전 세계 32개국을 누비며 해외전시회에 참가, 세계시장에 대한 감각을 키우며 해외진출이란 꿈을 키워 왔다. 이런 꿈이 현실이 돼 현재 미국, 인도 등 18개국에 의자 완제품과 부품을 수출하고 시카고, 두바이, 중국 등 해외전시회에도 4~5회 제품을 출시했다.이제 (주)다원산업은 수출형 의자전문기업으로 제2의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 증가하는 매출규모를 소화하기에 비좁고, 비효율적인 공장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신성장기반자금을 지원받는 등 5개 협력업체와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조정권 지부장은 "2010년에도 장술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 필요한 정책자금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8회, 12개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12-28 이종우·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6]양주 광적면 신창핫멜트(주)

[경인일보=의정부/이상헌·최재훈기자]올들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는 400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일본을 앞지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 소재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일본에 수출까지 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양주시 광적면에 소재한 신창핫멜트(주)(대표·노동건)다.신창핫멜트(주)는 컴퓨터, 복사기, 스캐너 등 전자사무용기기에 사용되는 초박막케이블의 '열접착 절연필름(Insulation Film)'을 전문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1년에 설립되었다.창업 당시에는 일명 스팽글 옷의 접착제를 생산했으나 섬유업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검토하던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전자산업 중에서도 소재부문인 열융합 절연필름을 개발하기에 이른다.당시만 해도 연결케이블의 절연필름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품목으로 조그만 중소기업이 개발하기에는 그 벽이 너무 높은 상태였다.'10전11기'. 신창핫멜트(주)가 2년에 걸쳐 어렵게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기술장벽보다 높은 것은 마케팅 장벽이었다.이와 관련 신창핫멜트는 정공법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정한 뒤 일본의 해당 기업을 찾아갔으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그렇게 10번을 찾아간 후에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고, 끈질긴 설득 끝에 일본 해당 기업의 담당자를 신창핫멜트로 초청했다.그러나 일본 해당기업은 2박3일 동안 54개의 지적사항만 남긴 채 일본으로 돌아갔으며 이를 계기로 신칭핫멜트는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3개월만에 거의 모든 문제점을 개선해 다시 일본 구매담당자를 찾았다.결국 신창핫멜트의 열정과 가능성이 철벽같은 일본의 벽을 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신창핫멜트는 현재 전체 매출의 70%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내 시장과 아시아시장에 진출해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아시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신창핫멜트의 성공이 쉽게 오지는 않았다.노동건 대표는 "지난 2003년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어가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화재로 공장이 완전 전소했다"며 당시 어려운 상항을 말했다.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며 "공장 재건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화재가 난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곳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었다"고 말했다.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창핫멜트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총 1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공장 신축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회생의 기반을 마련하여 매년 20%이상 성장했다.또 전임직원의 일치단결은 위기를 빠르게 새로운 기회로 만들었으며 공장 화재 이후, 과장급이상 간부직원은 새벽 2시 이전에 퇴근하는 사람이 없었다. 노 대표도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 어떤 일이 있어도 월급만큼은 꼭 지급했다.이제 신창핫멜트는 전세계 전자시장의 무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휴대폰, PMP 등 전자기기의 터치패널 적용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터치패드 접착필름(OCA)'을 개발완료하고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이를 계기로 3년이후 매출액 500억원, 5년후에는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조정권 지부장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 특허 등 개발기술의 제품화·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술성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이라면 현재의 재무제표나 화재 등 일시적 경영애로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9-11-15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5]연천 '망향과 망향식품'

[경인일보=의정부·연천/오연근·최재훈기자]"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망향비빔국수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80여개로 확대해 사람 곁에서 한결같은 전통의 맛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근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방식으로 음식을 사업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그때 그때 유행에 따라 부침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선친 때부터 이어온 전통의 맛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면서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연천군 궁평리 부대 앞에서 40여년간 비빔국수 하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망향비빔국수'를 사업화한 (주)망향과 망향식품(대표·최종오).망향비빔국수는 어려웠던 군복무 시절, 새콤 달콤 매콤한 맛으로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제대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을 정도로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다. 그러다 보니 가맹점을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가맹점 문의전화를 피해 다녀야 할 정도였다. 고민 끝에 망향비빔국수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쉽고 편하게 전통의 맛을 볼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하지만 비빔국수를 잘 만드는 것과 사업화하는 것은 상당히 달랐다. 무엇보다 대량화하면서 맛의 핵심인 야채수, 김치 등의 맛을 유지하고, 음식업종의 특성상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결국 선친이 일궈놓은 망향비빔국수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손 쉬운 외주 대신 직접 김치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김치와 야채수를 만드는 모든 프로세스와 설비 등은 최 대표가 직접 설계했으며 선친과 함께 일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반영해 소량을 손으로 만드는 것과 동일한 맛을 내며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포천에 소재한 망향식품의 김치공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AP)'에 의해 모든 시설을 설치했으며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전자센서에 의한 온도유지시스템, 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별도의 폐수처리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췄다.사업을 시작하면서 또 하나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가맹점주와 신뢰에 기반한 거래관계다.초기에 가맹점을 확대하면 초기투자비용을 쉽게 회수할 수 있겠지만, 무분별한 가맹점 확장은 수익성 악화와 이로 인해 맛과 품질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가맹점주에게 일정규모의 상권과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대신, 본사의 맛과 품질 유지 정책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지금까지 40여개의 가맹점이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최근 가업을 승계해 창업주의 기술노하우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2세 경영이 많아지고 있다"며 "수년간 축적된 기술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새롭게 변신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10-18 오연근·최재훈

[지방혁신형 중기를 키운다·14]파주시 탄현면 '에펠INC'

[경인일보=의정부/최재훈기자]우리나라 음향기기 산업은 저가시장에서 중국 제품에 완전히 잠식당하고 고가시장에서는 외제 메이저 브랜드의 품질과 지명도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오늘보다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그 성공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에펠INC(대표·유성호)는 대형빌딩·노래방·카페 등에 설치되는 앰프와 스피커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1998년 300만원으로 창업했다. 그러나 창업 초기 에펠INC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이때 유 대표는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제품 개발과 한정된 자본과 인력을 감안해 특화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게릴라식 마케팅 기법으로 집중, 다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점에 이른 제품군을 과감하게 아웃소싱하는 등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특히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Red Ocean)인 스피커·앰프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나라가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가진 CDMA 방식을 적용한 '개인 휴대용 무선 앰프(에펠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이 제품은 무선과 유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전자연구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Binary CDMA 방식을 상용, 혼선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288g으로 초경량화에 성공, 시장의 니즈(Needs)를 최대한 반영했다.그 결과 에펠폰은 제품 출시 1년만에 30여개 대리점을 확보, 올해 10여억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등 전체 매출도 약 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기술개발전담부서 설치, ISO 9001·기술혁신형 이노비즈기업 인증 등 기술개발 에 지속적인 투자,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 그리고 영업·개발·제조 전 과정에 CEO가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노력에 기인했다.또 시의적절한 정부의 시책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에펠폰'을 개발하면서 정부의 쿠폰제 컨설팅을 활용해 개발기간을 단축, 해외 전시회 및 전자카탈로그 제작 지원시책에 참가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초에는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받아 수요 증가에 따른 원부자재를 적기 구입해 매출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유 대표는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며 "2010년 매출 70억원을 달성할 예정으로 현재 약 30% 수준의 수출 비중도 50%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기술력있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공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책자금을 연계 지원해 지원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09-08-16 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3](주)오토컴

차량용품시장에서 꾸준한 제품개발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의정부시 용현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오토컴(대표·장준규)은 자동차가 대중화 되던 지난 1990년대 초 차량용 램프, 미러, 카시트 등 자동차용품을 카센터 등에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시작했다.장 대표는 "당시 자동차용품의 경우 자사 브랜드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며 "앞으로 자동차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AUTOCOM'이라는 자사 브랜드로 출발한 것이 현재의 오토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 '오토컴'이라는 브랜드로 250여개의 자동차관련 용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으며, 연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오토컴은 큰 위기를 맞았다. 제품 공급업체들이 영세해 적기 납품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개램프 자체 제조업을 추가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2000년대 들어서는 밀려드는 저가 중국제품으로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토컴은 수요자 요구의 흐름을 잘 파악해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중국제품들을 따돌렸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제품개발과 적기 출시가 가능해졌다.특히 중국기업들의 제품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확보한 지적재산권만 해도 특허, 실용신안, 의장, 디자인 등 40여개에 이른다. 제품과 디자인 개발을 위한 자체 디자인팀도 운영중이다.또 자동차용품은 조잡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타 업체와 품질차별화를 위해 ISO9001, ISO14001 품질 및 환경관련 인증을 획득, 한단계 향상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최근 오토컴은 또 다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자동차가 고급화 되면서 기존 자동차 내장용품들이 완성차의 기본 또는 선택사양으로 적용되면서 자동차용품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 오토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기존 내장용품 위주에서 선팅필름과 케미컬제품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여념이 없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오토컴은 자동차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기업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면서 "예비창업자와 새로운 사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최근 정부가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금, 컨설팅, 제품모형제작 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06-23 최재훈·추성남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2](주)지테크인터내셔날

최근 미국 등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틈새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그 성공비결을 들어 보았다.의정부시 용현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지테크인터내셔날은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사육용 병아리 계량장치, 닭 계량용 저울, 음성출력식 과일선별기 등 국내 최초 제품 130여개를 개발해 특허 11개, 실용신안 5개를 등록하는 등 농·축산물 측정·선별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다.창업 초기 제품을 개발했을 당시만 해도 농·축산물 분야는 계량기를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정확한 측정보다는 육안에 의지해 선별했다.(주)지테크인터내셔날 한성우 대표이사는 농산물 시장의 생산자 표시제, 유기농의 특산품 등 과학화·상업화 추세에 따라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측정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가축별 전용 저울과 과일 무게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선별기, 벼 수매용 톤백 저울 등 농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저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이후 다품종소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확하고 차별화된 계측기술을 활용, 사업분야를 산업용계측기, 측정의료기, 보조의료기 시장으로 점차 확장했다. 이를 위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면밀한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병행했다.그 결과 자동신장비만측정기, 체성분분석기, 발마사지기, 안마의자, 장애인용 컴퓨터전용의자 등 고객의 니즈(Needs)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을 연속으로 출시했으며 2005년 27억원이던 매출액을 2007년 44억원으로 끌어올렸다.이런 성공의 뒤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창업 초기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직원교육, 매주·매월 사내 교육 등을 통해 경영, 품질, 기술 관련 업그레이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 32명의 직원 중 22명이 회사 창립 초기 근무하던 직원으로 기술과 개발경험이 축적돼 시장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올해 (주)지테크인터내셔날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국내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 아시아 시장 등에서 지역별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고 오는 2010년에는 수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면 오히려 기업이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진출을 시작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지원을 대폭 강화해 올해 13개국에 60여개 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 3월에 소진된 정책자금의 추가지원을 위해 국회와 정부당국 등에 추가예산 배정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2009-04-26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1]신기술 '어덥터'로 성공 충전

최근 정보통신 기술발전과 더불어 휴대폰, MP3, PMP, PDA 등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가 늘고 있고 이들 각종 전자제품의 전원 공급장치 또는 충전장치가 필수적이지만 문제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오랫동안 충전할 수 있는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이러한 전원 공급장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있어 성공스토리를 들어 봤다.양주시 남면에 소재한 퍼펙트파워(주)는 지난 2003년 당시 코스닥 상장기업의 연구소 부장으로 재직하던 박병훈 대표이사가 직원 한 명과 함께 2천여만원으로 66㎡(20여평) 남짓한 공간에서 전원공급장치(어덥터) 사업을 시작했다.퍼펙트파워는 사업초기 1천200만원의 첫 납품 후 부도로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은 순탄치 못했다.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전원공급장치 부문에서 TUV(독일), CE(유럽), UL(미국), PSE(일본) 등을 포함한 100여건의 국내 외 인증을 보유하게 됐으며, ISO 9001;2000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또 다른 동종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할 때, 퍼펙트파워는 150종이나 되는 부품을 표준화, 단순화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 소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 함으로써, 중국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퍼펙트파워는 휴대용 IT제품의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원 공급장치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차량용 컨버터를 개발, 국내 네비게이션 전원공급장치 시장의 80%를 차지하게 됐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창업당시 5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 2004년 10억원, 2005년 20억원, 2006년 43억원, 2007년 53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2008년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6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퍼펙트파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원 공급관련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전원 연결없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비상 충전을 할 수 있는 다용도 보조배터리를 신규로 개발, 지난 해 부터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급에 나섰다.퍼펙트파워는 신재품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제품개발을 완료했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전자부품 업계에서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매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박병훈 대표이사는 “2009년 매출목표는 100억원”이라며 “이는 2008년에 비해 40%이상 증가한 액수로 중국 등 저가 경쟁제품들에 비해 품질, 가격, 신속한 납기 등을 경쟁력으로 최근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우리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기술력 있는 창업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며 “2009년도에 430억원의 창업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02-16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0]파주 선일금고제작

"철저한 자기혁신으로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는 솔개와 같이 항상 혁신이 필요합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무엇을 심어서 키우는 것은 직원과 임원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기업체나 관공서의 사무실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묵직한 회색빛 금고의 고정관념을 탈피, 신개념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소비자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파주시 월롱면 소재 선일금고제작.선일금고제작(대표·김영숙)은 작지만 강한 기업, 세계 초일류 금고회사 되기 위해 기존의 투박하고 묵직한 회색빛 금고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내 인테리어 소품의 하나로 디자인을 변화시키고 있다.선일금고제작은 지난1974년 설립한 금고 전문제작 업체로 과거 전통적인 제품디자인과 기업경영 방식을 탈피, 신개념의 디자인과 시스템에 의한 과학경영으로 금고업계 매출 1위, 브랜드 1위, 서비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기업체로 인정받고 있다.선일금고의 안전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을 받는 것은 지난 2004년 낙산사 화제에서 금고 속의 각종 내용물이 완벽하게 보관되어 국내외로부터 화제가 되었으며 UL(미국), SP(스웨덴), GOST(러시아) 등 금고와 관련, 국제인증을 모두 획득했다.2000년대 들어서 금고시장이 점차 경쟁이 치열해져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어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경영방식을 새롭게 혁신했다.이후 선일금고제작은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초석을 다졌다.가장 먼저 이글세이프(EAGLE SAFES)라는 브랜드로 해외거래처를 발굴, 수출을 늘리는 것부터 출발해 그 결과 해외거래 국가 80개국에서 100개국으로 확대, 금고 모델도 100여개로 다양화시켰다.김 대표는 "그동안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처음 과학적인 경영방식을 도입할 때 직원들 중에는 마지못해 따라오는 직원들도 있었다. 중진공의 공장혁신 컨설팅으로 임직원이 새벽 6시에 출근, 의식혁신과 품질혁신 활동을 전개해 지난 2005년 금고업계 매출 1위, 다음해 수출 천만불 탑을 수상했다."고 말했다.선일금고제작은 중기청 등 정부의 개발자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2년 동안 30억원을 들여 블랙과 와인 컬러의 가정용 금고 '루셀(Lu Cell)'을 개발, 금융위기 이후 현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백화점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으며 절찬리에 판매중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이제 지식정보화의 시대를 넘어 창의·창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기업경영에서도 기존 제품과 시장에 안주하기보다는 창의적인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정책융자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12-29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9]포천 (주)하도FNC

"어려울 때일수록 발상의 전환을 통해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전력 질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부품협력업체 선정 방식도 기존 거래업체 위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협력업체를 신규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이 가운데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순한 부직포를 자동차의 내장부품으로 개발해 자동차협력업체로 급신장한 기업이 있다.화제의 기업은 포천시 군내면에 소재한 (주)하도FNC(대표·하종언).하도FNC는 양복 등 의류 속감용 부직포를 생산하던 중 중국의 급격한 성장을 지켜보면서 중국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아이템이 절실했고 또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부직포 제조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내장재를 개발해 냈다.당시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화두였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감성 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직물 느낌의 가벼운 내장재용 부직포를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해 낸뒤 자동차 1차 협력업체의 문을 두드렸다.하도FNC는 협력업체와 처음 상담할 때만해도 회사의 낮은 인지도와 기존 거래업체에 대한 우대정책으로 인해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그러나 지속적인 홍보와 품질 향상 노력으로 완성차의 1차 협력업체에 납품을 시작했고 이후 끊임없는 제품 경량화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지난 2005년 54억원이던 매출액은 2007년 103억원 수준으로 90.3% 신장했다.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하종언 대표는 "도요타 등 선진 자동차 회사들의 내장재 변화 과정을 주시하며 경량화, 친환경 제조기법 개발과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해 상용화시켰다"며 "또 자동차의 고급화 추세에 맞추어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흡음재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구조고도화센터의 도움으로 지난 2007년 5월부터 중진공 컨설팅팀에 의뢰해 시작한 종합효율극대화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품질에 대한 의식 개혁과 현장 문제 등을 해결하는 개선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후 중진공 정책자금으로 도입한 생산설비와 직원들의 개선활동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면서 생산속도가 20%이상 향상했으며 2006년 매출액의 1%수준이던 클레임 금액이 2007년도에는 매출액의 0.15%수준까지 떨어졌다. 중진공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위기의 순간에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끊임없이 혁신한 기업들"이라며 "이러한 기업들의 일시적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해 구조고도화컨설팅을 통한 기업의 체질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11-26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8]포천시 (주)에스케이니트

주 5일제의 정착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등산, 낚시, 골프 등 야외 여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원단시장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업체는 포천시 군내면 소재 (주)에스케이니트(대표·김병균).이 업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의 덕분에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매출신장과 높은 순이익을 실현하고 있다.지난 1999년 서울에서 개인기업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2001년 당시 매출 23억원 중 3억원을 부도 맞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중국의 섬유생산능력의 급성장에 대한 위협과 기능성 섬유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2002년에 일반원단에서 기능성 원단생산으로 과감한 전환을 추진했다.당시만 해도 기술과 자본력이 취약한 영세소기업에서 기능성 원단을 생산한다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김병균 대표는 "전 직원들과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9번 실패하면 10번을 시도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피나는 노력끝에 기능성 섬유 원단 생산기술을 확보해 5개의 특허 취득과 2개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포츠의류업체에 계속 문을 두드려 지금은 삼성물산, 코오롱, 노스페이스 등 국내 유명 스포츠 의류업체와 고정거래를 하는 등 현재 연매출 120억원, 국내 최대의 기능성 원단생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주)에스케이니트의 성장의 이면에는 인재중시 경영이 있었다.지난 2004년 서울에서 포천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아파트와 1인 1차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직원 자기계발비를 100% 지원해 핵심기술인력의 유출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또 협력업체에 대한 무리한 단가인하 요구, 대금결제 지연 등 불공정한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상대적으로 자금여유가 있는 대기업보다는 영세업체에게 먼저 대금결제를 해주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난 2006년 포천시 중소기업 대상, 2007년도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에스케이니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개발기술사업화자금 2억원을 신용으로 지원받아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존 원단과 두께는 같으면서도 무게는 20%이상 가벼운 초경량 보온성 원단생산 기술을 사업화하는 것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최근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에스케이니트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업체의 여건에 따른 맞춤형 정책자금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10-09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7]계정육업체 포천 정우식품(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 먹거리를 생산해 국내 계정육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친환경 중소기업이 있다.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정우식품(주)(대표·이한칠)이다.이 업체는 지난 1986년 계육가공 전문업체로 출발, 산란계육가공 국내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07년도에 베트남 등지에 150만달러를 수출해 농림부로부터 '농식품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먹거리는 위생적이고, 안전해야 한다'는 경영방침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성공 비결이다.공장 전직원은 위생모와 위생복 착용, 에어샤워, 알코올 스프레이 손 세척 등 6단계의 철저한 위생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자동화된 설비들로 전 공정이 위생적으로 처리되고 있다.이 모든 과정은 2002년 당시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위해 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다. 이한칠 대표는 "HACCP는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업체는 도계공장에서 보기 드물게 연구실을 설치하고, 샘플채취·세균배양 등 연구를 통해 세균감염 제로와 식품안전도를 높이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정우식품은 직원들의 복지만큼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가족처럼 대하는 조직문화가 있는 기업이다.한 예로 정우식품의 직원식당은 인근에서 맛 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이한칠 대표는 항상 직원들과 함께 직원식당서 같이 식사를 하며 반찬 하나하나를 챙기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축산가공업체의 주요한 경쟁력의 원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꾸준히 성장하던 정우식품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업계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조류독감 파동 등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줄고, 유가상승·물류비상승 등 경영 악재가 겹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 2006년도부터 2차례에 걸쳐 종합진단과 쿠폰제 컨설팅을 받았다.먼저 현장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내부는 물론 회사 뒤뜰의 공간까지 구석구석 낭비 요인과 비위생적 환경을 찾아내어 개선하고, 현장 Data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의 컨설팅과 연계한 정책자금으로 생산성 관리지표와 목표를 설정해 전사적 목표관리 시스템을 구축, 과감한 설비투자를 실시해 1인당·시간당 생산량이 10%이상 증가, 설비종합효율도 45.5%나 향상되었다.한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해외영업팀을 보강,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실시해 금년 25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진공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정우식품은 3D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팅과 연계한 정책자금의 활용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2008-09-02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6]의정부 용현산단 (주)유앤아이

세계 의료장비 시장의 90% 이상을 미국, 일본, 유럽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장비의 국산화를 넘어 세계무대로 뻗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의정부 용현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유앤아이(주)(대표·구자교).유앤아이는 디스크, 척추측만증 환자 등의 척추를 고정하기 위해 체내에 삽입하는 '정형외과 임플란트(척추고정장치)'를 전문 생산해 연 매출 100억원이 넘고 매출액의 75% 이상을 미국·유럽·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 수출해 의료기기 수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업체다.또 1994년 골절시 뼈를 고정시켜 주는 '체외고정기기'를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X-ray로 투시가 가능한 '카본링'을 개발(세계 3번째)하고, 1999년에는 현재 주력제품인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10여년간 해외 의료기기 수입 에이전트를 하던 유앤아이는 국산화를 위해 1993년 창업한 뒤 수년간은 연구개발과 인지도 부족으로 1억원대 매출에 불과했다.1999년부터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해 2001년에는 국내 시장에서만 50억원의 매출을 실현,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 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료기기의 메카인 미국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유앤아이는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1%밖에 안 되는 국내보다는 99%의 시장이 잠재해 있는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우선 미국시장 공략을 결정하게 됐다.관건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위한 최고의 품질과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현지 유통망을 확보한 뒤 그간의 노하우로 품질은 자신 있었으나, 요건이 까다로운 FDA 승인을 위해 많은 개발자금 투입이 필요했다.구 대표는 "어려움 속에 자금의 물꼬를 터준 곳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었다"며 "중진공은 업체의 기술력을 평가, '개발기술사업화자금' 3억5천200만원을 신용으로 지원해 2억원이 넘는 테스트장비와 운전자금을 담보 없이 조달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또 "중진공 지원을 바탕으로 2년여의 개발 끝에 2002년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품의 자체브랜드인 'OPTIMA(옵티마)'를 출시하고 임플란트 분야 아시아 최초로 FDA 승인과 동시에 2003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말했다.유앤아이는 지난 2004년 세계 임플란트 매출 1위인 미국 Zimmer(짐머)사와 유통제휴를 체결, 안정적인 미국·유럽의 판로 확보와 기술, 품질력을 인정받고, 최근 2년간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을 올리는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구 대표는 "올해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첨단기술 제품을 개발해 2010년에는 400억원의 매출과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정권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유앤아이는 창업 초기부터 정책자금, 연수, 기술·경영지도 등 중진공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단계별 연계 지원해 지방의 작은 중소기업을 수출 혁신형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사례 모델기업"이라며 "경기북부지역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유도하기 위해 제2, 제3의 유앤아이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07-15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5]양주 (주)중앙리빙샤시

대기업 주도의 국내 창호용 PVC새시 시장에서 소리없이 우뚝 서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양주시 은현면에 소재한 (주)중앙리빙샤시. 이 업체는 1980년 PVC압출 전문기업으로 설립돼 중소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998년부터 합성수지창호 생산을 시작했고, 2007년 88억원의 매출과 함께 국내 5위의 생산규모 업체로 성장했다.매년 10% 이상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는 이 업체는 직원 1인당 매출액이 3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0여년 전 종업원 수 28명에 연매출 10억원에 불과했던 이 기업은 지금도 25명의 종업원 수를 유지하면서도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하창호(58) 사장은 "대기업 제품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소비자가 먼저 찾는 기업"이라며 "이로 인해 우리 회사는 영업사원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자랑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만이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고 경쟁시대에 살아갈 수 있는 작은 중소기업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이 업체는 신규 아이템 출시 등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으며, KS마크, ISO9002, 특허·실용신안 등 50여 종의 지적재산권과 개발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이 업체의 성공 뒤에는 큰 시련도 있었다. PVC새시 시장에 진입해 막 자리를 잡을 즈음인 지난 1999년 여름, 양주 공장이 완전 침수되는 수해로 사업에 대한 의지가 꺾이고 곧 망할 회사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사업장을 폐쇄할 위기에 처했다.그러나 다시 사업체를 추스를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이 계기가 됐다. 적은 금액이지만 수해복구를 위해 3천만원의 정책자금을 직접대출로 지원해 준 것이다. 하 사장은 "정말 어려울 때 우리 회사를 믿고 지원해 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보며 정부의 작은 지원이라도 중소기업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우리 회사의 든든한 후견인"이라고 말했다. 이듬해 설비투자를 통해 3배 가까운 매출신장을 이룩할 때도 중진공의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리스크를 감소한 투자를 결심할 수가 있었다.이 업체는 올해부터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선 만큼 내실을 다지기 위해 중진공을 통해 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 목표와 향후 전국의 모든 창호가 이 업체 자체 브랜드인 'LIVING SASH(리빙샤시)'로고가 새겨진 PVC새시로 설치되는 날을 꿈꾸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2008-04-10 이상헌·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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