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형 中企 키운다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4]고양 안토니오제화(주)

최근에는 음식을 비롯, 모든 생활용품에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신발 역시 단순 디자인과 개성 중심의 개념에서 벗어나 기능성이 겸비된 편안한 구두가 각광받고 있다.이런 국내 컴포트 슈즈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량에 있어 선두에 우뚝서 있는 기업인 고양시 설문동 소재 안토니오제화(주)(대표·김원길)가 20~50대의 소비자들로부터 유명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안토니오제화의 제품은 현재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전국 38곳의 백화점에 입점돼 있으며 지난 2006년 220억원, 2007년 240억원,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이 업체의 브랜드로는 중년층 고객에 맞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바이네르'와 활동성을 살리면서 좀더 모던한 감각의 젊고 세련된 고객층을 위한 '안토니'가 있다.지난 1994년에 설립돼 현재에 이르는 안토니오 제화의 성공 신화는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김원길(48) 대표는 "오직 소비자가 몸으로 느끼는 편안한 구두를 생산하고자 하는 외길 인생이었다"고 말한다. "창업 10여년 전 국내 유명 구두 제조사의 현장 초급 기술자로 입사해 구두 기능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현장 출신으로 스스로 기획관리, 마케팅 등을 독학으로 공부해 어려움을 극복한 뒤 회사를 창업했다"고 말했다.창업 초기 소자본으로 시작한 안토니오 제화는 소비자 인식 부족과 디자인 개발 부족 등으로 판매 부진 및 자금 압박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브랜드 개발과 기술제휴를 위해 전세계를 뛰어다니며 이태리 기업과 디자인 개발 협력 체결과 자체 개발한 안토니 브랜드의 이태리 생산방식 도입 등을 통해 점차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매출 100억원 규모의 성장을 이룬 지난 2005년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1개월간 컨설팅을 받고 체계적인 마케팅과 판매관리 능력을 제고시켰다.이러한 노력으로 안토니오제화는 고양시 우수기업 표창, 이노비즈/벤처기업 등록, '2007년 하반기 경인일보 히트상품 금상 수상' 등의 성과를 이뤘으며 금년들어 20%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어 2008년도에는 300억원 규모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 대표는 "우리 회사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기업보다는 지역 사회를 위해 돈을 잘 쓰는 기업"이라며 "지역 노인을 위한 '효 콘서트', '호수공원 건강걷기 대회' 개최, '안토니장학회'를 운영하며 매년 고양시 관내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02-24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3]물티슈 생산 한울생약(주)

최근 친환경 웰빙시대를 맞아 물티슈는 생활전반에서 필수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도 심한 업종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 클엔징 티슈, 베이비 물티슈, 터치클리너, 업소용 티슈 등 각종 기능성 티슈를 생산해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기업이 있다.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한울생약(주) 물티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약성분의 천연추출물을 제품에 혼합·생산하는 기술로 이미 업계에서는 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상태다.한울생약은 지난 1991년 설립, 현재 8종 22개 제품을 개발했고 자사브랜드 생산 및 OEM방식으로 43종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의 물티슈가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의 차별화, 각종 제품에 한방 민간요법 등의 처방을 이용해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방 미용티슈인 '청생'은 국내 최초로 동의보감을 기초로 19종의 100% 순식물성 원액만을 원료로 생산하는 제품으로 이 업체의 생산제품들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한울생약은 경쟁심화와 설비노후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품질관리 문제 등으로 지난 2005년 43억원이던 매출이 2006년에 25%나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한울생약은 2006년 현 공장으로 확장 이전한 뒤 제품의 고품질을 위한 과감한 투자 등으로 기존 공장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변신을 시도했다. 또 제품의 오염방지를 위해 클린룸 등 KGMP 수준의 최신설비를 갖췄며 공장 설비 자동화와 미생물 실험실을 설치, 제품의 고품질을 추구해 사람이 티슈를 먹어도 될 정도의 위생과 품질관리에 중점을 뒀다. 이로 인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미지가 제고됨에 따라 대기업 수주가 증가하고 친환경 제품인 베이비용 티슈 '아포피프리'가 출시되는 등 신제품의 영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 올해 50여억원의 매출 달성과 2008년에는 70억~80원억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영돈(56) 사장은 "최근의 재도약은 차별화된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에 신뢰를 얻기 위해 공기청정, 정제수 관리시스템 설치 등 생산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제품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라는 기본을 지키려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현재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협동화사업 승인을 통해 취득세, 등록세 면세 혜택은 물론, 13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공장 확장이전과 함께 최신의 위생설비를 갖춰 국내 최고의 고품질 티슈를 생산하고 있다. 협동화 자금은 상환기간이 10년인 장기저리의 자금이다.이런 노력으로 한울생약은 최근 중기청에서 벤처기업으로 확인을 받았고 중진공으로부터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ISO9001, 14001인증 및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중진공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중소기업 경영의 3가지 넘어야할 산은 기술력과 생산설비, 마케팅"이라며 "한울생약의 과감한 설비투자의 성공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한 자체 브랜드 제품개발로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성공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마지막 열쇠"라고 말했다.

2007-12-09 이상헌·이종태·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2]자동차부품생산 '진양기업'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1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500만대를 생산하여 세계 4위 생산국으로 그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26만명의 근로자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전후방 산업으로 경기북부지역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하고 있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의정부시 용현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진양기업이 자동차부품 3차 벤더로 성장한 대표적 성공기업이다. 진양기업은 지난 1978년 전기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1995년부터 자동차부품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자동차 전장부분에 장착되는 정밀 프레스 부품, 플라스틱 사출 부품, SPOT WELDING 부품 및 조립 부품류를 생산, 현대·기아차의 2차벤더로 납품되어 2006년에 53억원의 매출 시현을 하고 있다. 진양기업의 성공 바탕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다. CLEAN사업장 인정, ISO/TS16942인증, ISO14000 인증 및 UL인증을 받고 지난 2006년11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품질평가에서 SQ인증을 획득, 안정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 한성수(69) 사장은 "지속적인 개발품에 대한 설비 증설 및 신규 설비로의 교체, 품질 능력과 개발능력의 배양을 위한 인적·물적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개발기술 향상과 생산설비 증설이 성장의 원동력임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진양기업은 현재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멕시코(NAFTA 지역), 중국 등지로 직수출해 향후 매출액의 30% 수출을 목표로 힘차게 뛰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생산기업인 진양기업은 2차례의 중진공 정책자금지원을 통해 성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진양기업은 지난 2005년 4월 1차 구조개선자금 8억원의 지원을 받아 설립후 10년만에 현 공장인 용현산업단지에 자가공장을 마련, 2개의 임대공장 전체를 이전해 신규 개발품 수주로 자동차 업계의 대기업(1차벤더)등 새로운 고객과 거래로 36% 증가된 46억원 매출을 올렸다. 진양기업은 2008년 무자년을 맞아 85억원의 매출 달성 목표로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혁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을 위한 쿠폰제컨설팅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중진공의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진양기업은 정책자금을 활용해 시설개선을 하여 매출이 급성장하는 등 정책자금 성공사례 기업"이라고 말했다.

2007-11-18 이상헌·최재훈

[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1]삼진프라스틱공업(주)

경기북부지역이 최근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각종 공단 조성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북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올 9월까지 241개사의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871억원의 자금지원, 7억여원의 컨설팅 지원을 했다. 경인일보와 경기북부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방 혁신형 중소기업을 키운다'란 주제로 그동안 사업전환 지원사업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원단 제조업체인 삼진프라스틱공업(주)는 최근 신규 업종을 추가하는 사업전환 성공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 업체는 1988년 설립돼 주로 일반 포장용기에서부터 화장품 케이스 및 식품트레이에 사용되는 시트를 생산하는 업체.하지만 이 업체는 남다른 기술 개발에 노력, 부가가치가 높은 진공성형용기 제조를 추가하는 한편 올해 3월부터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식품용 트레이 등을 생산해 매출 증대 및 시장다각화에 대응하는 등 새로운 변신을 진행하고 있다.김남철(56) 사장은 "사업 전환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 중국 등 주요 경제권과의 FTA추진은 수입시장의 완전 개방을 뜻하고 이로인해 기존 생산제품의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 등 채산성 악화로 사업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신규 업종 진입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삼진프라스틱공업은 그동안 축적된 플라스틱 원단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1차 시트 생산에서 2차 완제품을 생산키 위해 지난해 1월 압진공성형기를 도입,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올 3월부터 식품트레이 등 완제품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식품트레이 매출이 총 3억원에 불과하지만 2008년부터는 월 2억원의 매출신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식품트레이 생산으로 주력제품인 플라스틱 원단의 홍보도 활성화돼 수년간 50억원에 머물렀던 매출도 2006년에는 64억원, 올해에는 8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 식품트레이가 본격 생산·납품되는 2008년에는 1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이 업체는 자체 생산하는 원단으로 2차 성형용기를 직접 제조함으로써 원가면에서나 품질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OEM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자체 브랜드를 개발, 글로벌 경쟁시대에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 업체의 성공적인 사업전환에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사업전환컨설팅 등 중진공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2006년 사업전환(업종 추가) 기업으로 승인받아 운전자금 1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2007년 1~5월 중진공이 파견한 전문가로부터 사업전환 컨설팅과 함께 컨설팅 비용의 80%(1천300만원)를 지원받았다. 지난 8월에는 장기저리인 사업전환시설자금 8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PET원단 생산라인을 증설, 고품질의 식품트레이용 원단생산이 가능했다.중진공 조정권 경기북부지사장은 "삼진플라스틱공업의 3가지 성공 요인은 첫째 기존 생산제품과의 연관성 있는 제품 선택이고, 둘째 매출처 확보로 인한 마케팅의 연속성, 셋째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손익분기점 검토 등 사업전환 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진 점"이라고 말했다.

2007-11-04 이상헌·김평석·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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