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해역 정밀 교차수색 재개…유해 추가 수습 기대

선체 수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 교차수색이 재개돼 유해 추가 수습에 관심이 쏠린다.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선미 부분이 맞닿아 있던 전남 진도 앞바다 2개 특별구역(SSZ1, SSZ2)을 횡 방향으로 수색한다.수색팀은 전날 특별구역 종 방향 수색을 마치고 횡 방향 수색에 들어갔지만, 조류가 강해 작업을 중단했다.SSZ2 구역에서는 지난 5일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수색팀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을 일반 40개, 특별 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해 왔다. 30개 일반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치고 특별구역을 훑고 있다. 특별구역에서는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면서 종·횡 방향으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이뤄진다.선내 수색은 미수습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3층 19개, 4층 12개 등 31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에서 1차 수색이 이뤄져 정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갑판 부분인 5층 10개 구역 중에도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다만 선내 수색에서는 교복 상의, 가방, 목걸이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나왔을 뿐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수습팀은 남은 구역에서도 지장물과 진흙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다. 전시실이 있던 5층 절단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5층을 통해 단원고 여학생반이 머물렀던 4층 선미 부분 첫 수색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모두 1천60점(인계 84점 포함), 뼛조각은 모두 701점(수중수색 23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연합뉴스

2017-05-07 연합뉴스

'사람 추정 뼈 발견' 세월호 침몰해역 수색…"추가 발견 없어"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수습한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이 6일에도 이어졌지만 추가 발견은 없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각각 1시간가량 침몰해역을 수중 수색했다.이날 수색은 특별 구역에서 이뤄졌으며 오전에는 종 방향으로, 오후에는 횡 방향으로 교차 수색했다.추가로 발견된 뼛조각이나 유류품은 없었다.이날까지 19일째인 수중 수색에서는 현재까지 22점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이 전날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됐다.뼛조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을 받고 있다.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수습본부는 세월호 주변으로 사각 펜스를 쳐놓고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침몰 당시 해저면과 충돌하면서 많이 부서진 선미 측은 유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특별 수색하고 있다.특별 수색구역은 종 방향으로 먼저 살핀 다음 횡 방향으로 다시 수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수습본부는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선미로 진입하기 위한 5층 전시실 절단 작업도 이날 마무리했다.7일부터 4층 선미로 진입하기 위한 천공(구멍 뚫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을 제거하면 8일부터 4층 선미를 처음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곳은 미수습자 조은화, 허다윤양의 흔적이 발견된 곳으로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했지만 심하게 찌그러져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침몰해역서 사람 추정 뼈 나왔는데… 선체에선 19일째 동물 뼈만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19일째인 선체 수색에서도 미수습자 수습이라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6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4층 객실 31개 수색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에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장물 제거, 진흙 수거가 모두 완료됐고 일부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남아 사실상 1차 수색이 마무리된 곳이다. 이곳은 진입이 가장 쉬운 3층 선수와 세월호 우현(상부), 4층 선수와 중앙, 우현 구역이다. 3층 선수는 일반인 승객 객실,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이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일반인 승객 3명은 3층 선수와 중앙, 단원고 학생 6명은 4층 선수와 선미, 중앙 구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19일째 수색이 진행되면서 일반인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3층 선수 일부, 단원고 학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4층 선수와 중앙 일부에서 1차 수색이 끝난 것이다. 이곳에서 하루 평균 1t들이 진흙 포대 80∼100개가 수거돼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5일까지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포대는 1천741개다. 10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끝내고 현재는 3층과 4층에서 모두 선수에서 선미 방향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나머지 객실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4층 선수 단원고 남학생 객실은 수색이 마무리 단계다. 학생들이 객실에서 나와 모여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4층 중앙 계단, 통로 등에도 선체에 진입로를 뚫고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며 수색을 하고 있다. 그동안 위아래층이 찌그러진 5층 선미 전시실 절단 작업을 완료하고 5층 바닥이자 4층 천장으로 진입로를 뚫어 그동안 수색하지 못한 4층 여학생 객실도 곧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달 내로는 우선 수색구역인 3층 일반인 객실, 4층 단원고 학생 객실은 수색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도 침몰해역의 수중 수색은 40개 구역 가운데 30개 구역의 수색이 완료됐고 침몰 당시 해저면과 충돌해 찌그러진 선미 쪽과 맞닿은 구역에 대해 특별수색을 하고 있다.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5일까지 뼛조각 680점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수중 수색에서는 22점이 발견됐는데 1점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진흙을 수거한 10곳은 대부분 수색 작업이 완료됐으나 아직 미수습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아직 남은 수색구역이 많아 조기에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비 내린 후' 5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빗물에 반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해역서 발견한 '사람 뼈' 국과수 도착 5일 오후 강원 원주시 반곡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세월호 침몰해역서 참사 1천115일만에 발견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 /연합뉴스

2017-05-06 연합뉴스

'우려가 현실로' 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국과수 DNA분석 한달 걸려

5일 세월호가 침몰했던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침몰해역에서 전해진 유해 발견 소식은 세월호 참사 1천115일만이자 마지막 사망자 수습 920일 만이다.유해가 발견된 장소는 세월호가 해저 면에 맞닿아 있던 특별수색 구역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은 우려하던 선체 유실이 현실이 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다.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인양한 세월호 선체와 침몰 해역을 동시에 수색했다.이번 유해가 발견된 지점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으로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부에 의해 길이 34㎝가량 뼛조각이 1점이 발견됐다.현장수습본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눈으로 감식을 진행해 사람의 뼈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정밀 감식에 착수했는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앞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해저에 높이 3m의 철제 울타리를 가로 200m, 세로 160m 규모로 쳐놨다.선체에서 혹시 유해나 유류품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소식을 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걱정하던 상황이 벌어졌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동안 해저에 닿은 배 뒷부분과 인양 과정에서 잘라낸 좌측 램프 등으로 유해나 유류품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컸다.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9명으로 단원고 학생 4명(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교사 2명(고창석·양승진), 일반 승객 3명(권재근·권혁규·이영숙) 등이다.해양수산부는 이번 발견 해역에 대해 다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5일 오후 강원 원주시 반곡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세월호 침몰해역서 참사 1천115일만에 발견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 /연합뉴스

2017-05-06 박주우

중국 잠수사 381시간 만에 세월호 침몰해역서 유골 찾아내

5일 오전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 수중수색 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중국인 잠수사가 해저면에서 찾아낸 34cm 크기 유골 1점이 사람 뼈(정강이뼈)로 추정된다며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 이날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30여명이 2인1조 교대로 4월9일 수중수색을 시작한 지 26일 만이다. 잠수사들의 누적 수중수색 시간으로는 381시간 만이라고 세월호 현장수습 본부는 설명했다.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해역에 바지선을 대고, 조류가 약해질 때마다 수색작업을 이어왔다. 앞서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을 준비하면서 세월호 주변으로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세월호가 인양될 때 미수습자 유실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이었다. 중국 잠수사들이 세월호의 출입구와 창문에 일일이 철제망을 설치했지만,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있기에 아예 세월호 전체를 둘러싼 것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에서 콘크리트에 고정한 철제펜스 36개 세트를 사전 제작해 세월호 침몰지점으로 싣고 와 수중에서 조립했다. 사각펜스 안 3만2천㎡ 공간에 세월호를 가둔 형태로 만들고, 세월호를 물 밖으로 들어 올렸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해역을 떠나 육지로 오르자 사각펜스 내부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시작했다. 사각펜스 설치작업에 60억원, 두 달간 수중수색에 70억원을 주기로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했다. 잠수사들은 구역별로 종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실물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해저면을 손으로 더듬는 방식으로 수색했다. 잠수사들은 그동안 40개 구역 중 30개 구역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세월호 선미 부분이 있던 '특별수색 구역'을 훑던 중 유골을 발견했다. 세월호는 선미쪽이 충돌하면서 많이 부서져 수중수색 작업을 설계할 때부터 다른 구역보다 선미 쪽에 유실 우려가 크다고 봤다. 이 때문에 선미쪽 2개 구역은 'SSZ 1', 'SSZ 2' 특별수색 구역으로 정하고, 이 구간은 횡방향 수색 후 종방향 수색도 하기로 했다. 이날 유골은 SSZ 2 구역에서 발견됐으며, 세월호가 누워있던 자리에서 살짝 떨어진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골이 언제 세월호 밖으로 나온 것인지, 나머지 유골도 발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미수습자 9명 중 누구의 유골인지 알려면 유전자감식 결과가 나와야 하기에 현재로써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도 어떠한 시나리오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맹골수도는 우리나라에서 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빠른 곳이다. 사각펜스 안에서 유골이 나왔기때문에 펜스 설치 후 세월호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작년 3월부터 사각펜스 설치작업이 시작돼 한 달 만에 완료됐다. 펜스설치 후 세월호 밑에 리프팅빔을 설치하고자 선수들기를 할 때나, 선미쪽 해저면 굴착작업, 본인양 작업 과정에서 흘러나왔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세월호 관계자들은 지금으로써는 나머지 유골을 해저면에서 찾을지, 세월호 안에서 발견할지, 더 찾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원래 계획대로 해저면 2개 특별수색 구역을 횡방향으로 교차 수색하기로 했다. 잠수사들이 40개 구역 수색을 모두 끝내면 소나(수중음파탐지기)가 투입된다. 여기에서 음파가 탐지되면 잠수사가 다시 투입된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세월호 급변침 밝혀줄 또 다른 열쇠 위성항법장치 찾는다

세월호의 급격한 항로 변경(급변침)을 설명해줄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열쇠인 GPS플로터(선박용 위성항법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세월호 조타실에 다시 들어간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10일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 외에 추가로 GPS플로터를 찾기 위해 조타실에 재진입한다고 5일 밝혔다.침로기록장치는 선박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종이에 그래프처럼 기록하는 장치다.GPS플로터는 인공위성이 보낸 신호를 전자해도에 입력하면 해도상에 선박의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는 장치로 선체의 움직임을 숫자로 보여주는 장치다.선조위는 도면 등을 토대로 침로기록장치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달 26∼28일 조타실의 잔해물을 빼내고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지금까지 세월호 항적과 관련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침로기록장치가 급변침을 설명해줄 또 다른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선조위는 첫 진입 당시 침로기록장치 확보를 우선순위로 뒀으나 실패하자 그 대안으로 GPS플로터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선조위는 침로기록장치를 수거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복원할 계획이다.선조위 관계자는 "침로기록장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나 추정 위치에서 나오지 않아 GPS플로터를 찾아보는 것도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면서 "처음 수색한 위치를 다시 수색하고 당시 수색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5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펄을 꺼내는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5 연합뉴스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 민주당-한국당 '법적 대응'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를 둘러싸고 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기 법적 대응에 돌입,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SBS는 기사 제작 과정의 오류를 인정·사과하고 기사를 삭제했지만 이를 두고 홍준표 후보 측은 외압 문제를 제기하며, 문재인 후보 측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각각 고발장을 접수했다.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이날 해당 보도와 관련, 문 후보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 후보와 문 후보 측 관계자들에 대해선 형법상 강요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SBS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수부 장관 등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해 선거에 관여한 것"이라며 "2차관 신설, 해경 복귀 등과 관련해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에 대해서는 SBS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보도를 온라인에서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이다. 홍 후보도 이날 경북 안동 유세 현장에서 "SBS가 '진짜 뉴스'를 방영해놓고 문 후보 측에서 거세게 항의하니까 보도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6분간 그걸 '가짜 뉴스'였다고 방송했다"고 했으며, 충북 충주 유세에서는 "SBS 드라마는 보시고 뉴스는 보지 마시라. 사장, 보도본부장 다 목을 잘라야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강력 대응 기조를 유지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SBS와 해수부의 경위 발표를 종합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한 공무원의 입을 거치면서 유력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달된 셈"이라며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SBS가 잘못된 보도라며 삭제한 기사를 유세 현장에서 반복 노출하고 SNS로 확산시키는 저열한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보도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을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 정준길 대변인, SBS, 해수부 공무원 역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선관위도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7-05-04 황성규

세월호 5층 천장 절단 마무리 단계…여학생 객실 7일께 수색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5층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일 세월호 선미 4층 여학생 객실 바로 윗부분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92%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전체 440㎡ 중 405㎡를 절단했다. 찌그러짐이 더 심하고 물체가 많이 쌓인 좌현(바닥) 부분을 절단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나머지 절단 작업은 5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5층 전시실 바닥이자 4층 단원고 여학생 객실 천장을 일부 뚫어 4층으로 진입하게 된다. 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 이르면 7일 단원고 여학생 객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미수습자 조은화, 허다윤양의 흔적이 발견된 곳으로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했지만 심하게 찌그러져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수습본부는 이날까지 일반인 객실과 식당이 있는 3층 8곳,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 14곳 등 총 22곳의 진입로를 확보했다. 확보한 진입로를 통해 3∼4층 수색구역 총 31곳 중 5곳(3층 2곳, 4층 3곳)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수색 구간도 지장물을 제거하고 곧바로 수색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바닥 쪽에 있는 좌현, 하늘을 향해 있는 우현 곳곳에 진입로를 만들고 중앙, 좌현으로 점점 내려가면서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세월호 선체 내외와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867점,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672점이다. /연합뉴스

2017-05-04 연합뉴스

선체조사위, 10일 세월호 조타실 재진입…침로기록장치 찾는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급격한 항로변경(급변침)을 설명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를 찾는 작업이 재개된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10일 침로기록장치를 찾기 위해 조타실에 다시 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선조위는 침로기록장치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달 26∼28일 조타실에 진입·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침로기록장치는 선박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선체 자체가 종이에 그래프처럼 기록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세월호 항적과 관련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침로기록장치가 참사 원인 해결의 또 다른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선조위는 조타실에 재진입, 침로기록장치 외에도 복원이 필요한 장치를 추가로 찾을 계획이다. 선체 수색에 필요한 세월호 도면도 12일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받기로 했다.청해진해운은 경기 안성의 사무실에 세월호 도면을 보관하고 있다.선조위는 효율적인 선내 수색과 기체 결함 등 원인 규명을 위해 청해진해운에 도면 제공을 요구했다.선조위는 오는 15일 선체조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통과뒤 처음으로 위원 전체가 참석하는 임시회의를 연다.이 자리에서는 미수습자 수색 방안 외에도 선체 조사, 인양 과정 점검, 선체 보존 등 사후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3일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4 연합뉴스

SBS와 통화한 7급 공무원 자진신고… 해수부, 즉시 대기발령 조치

지난 2일 SBS 8시 뉴스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 조사' 보도와 관련, SBS 측과 통화한 해양수산부 직원이 입사 3년차 7급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해수부는 4일 해당 직원이 보도에 인용된 발언을 자신이 했다고 자진신고 함에 따라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직접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김 장관은 "해수부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히 확립하겠다.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SBS와 통화한 직원은 2014년 해수부에 들어왔으며, 세월호 인양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무를 하다 4월 16일부터 일주일간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언론지원반에 파견됐다.해당 직원은 근무 중 SBS 기자와 통화하며 인터넷 뉴스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언급했고, 이를 SBS가 동의 없이 녹음, 편집해 내보냈다고 진술했다.그는 해수부에 "세월호 인양과 연계해서 그 말을 한 게 아니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인터넷 뉴스에서 본 조직개편 얘기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어떠한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니고, 맥락상 인양과 연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A씨가 봤다는 인터넷 뉴스는 한 매체가 4월 14일 '해수부, 세월호 인양 중에 때아닌 2차관 신설 추진'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해수부가 차기 정부를 겨냥해 2차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해수부는 이 직원이 세월호 인양일정이나 정부조직 개편 등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할 위치가 전혀 아니라며,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A씨를 관련법상 징계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앞서 SBS는 지난 2일 8시 뉴스에서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 해수부가 뒤늦게 세월호를 인양한 배경에 모 대선 후보 측과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SBS와 통화 해수부 공무원 대기발령 /SBS 방송 화면 캡처

2017-05-04 양형종

"살았다면 첫 투표했을 아이들…새 대통령 '세월호' 약속지키길"

"3년 전 살아 돌아왔다면 이번 대선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을 4명의 아이들이 세월호 안에 아직 있습니다. 새 대통령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육지로 인양된 세월호 곁을 지키며 목포신항에 체류 중인 미수습자 가족 10명이 4일 오전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가족들은 투표소로 이동하기 전 목포신항 철재부두 앞에서 새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담은 호소문을 낭독했다.가족들은 5월 10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할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1천115일 동안 팽목항과 목포신항에 머물며 많은 정치인이 찾아와 했던 약속들이 그저 헛구호가 아니었음을 증명해달라고도 당부했다.세월호를 인양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선체 내부 수색에 대해서도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가 조타기록장치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진상조사와 무관한 객실 부분 수색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가족들은 "조기 대선을 만들어낸 국민들의 바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세월호 미수습자를 온전하게 수습하는 것이 그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가족들은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한 차량을 이용해 5km가량 떨어진 목포시 북항동행정복지센터 사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목포시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현장 작업인력, 현장수습본부 공무원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4∼5일 목포신항에서 투표소까지 총 8차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연합뉴스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4일 오전 목포시 북항동주민센터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4 연합뉴스

'SBS 통화' 공무원 누구일까…해수부 "반드시 색출해 일벌백계"

해수부는 4일 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의혹 조사' 보도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공무원을 찾아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지연은 기술적 문제였을 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며 허위보도에 법적책임을 묻는 한편 SBS와 통화한 직원을 찾고 있다. 해수부는 자체 파악 결과, 장·차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 세월호 인양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사람도 SBS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해수부는 그동안 세월호 인양 시점을 두고 "여태 미루다 대통령이 탄핵당하니 끌어올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여기에 대선후보와의 거래 때문에 인양을 미뤘다는 의심까지 더해지자 해당 공무원을 반드시 찾아내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해수부 감사관실이 직원들의 동의서를 받아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회할 수 있고, 자진 신고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해수부는 정권 교체기에 이러한 사건이 터져 여러모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해수부는 건설교통부, 농림수산부 등 13개 부·처·청에서 나눠서 수행하던 해양업무를 모아 김영삼 대통령 재임 기간에 1996년 8월 해수부로 발족했다. 그러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면서 2008년 해수부가 폐지되고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업무가 나뉘었다가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2013년에서야 다시 해수부로 부활했다. 국토해양부에 편입됐던 5년을 '잃어버린 5년'으로 기억하는 해수부 직원들과 해운·해양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합뉴스

2017-05-04 연합뉴스

[5.9 대선 D-5]'세월호 인양거래 의혹 보도' 새 이슈 날세운 공방

5·9 대선을 앞두고 세월호 인양 시기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상했다.해양수산부가 부처 자리를 늘리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인양 시기를 거래한 정황이 있다는 SBS 의혹 보도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일제히 사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지연시킨 것을 문 후보와 억지로 엮기 위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반격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와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의혹과 언론 협박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과 정치공작"이라며 "충격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 후보는 당장 오늘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라는 전 국민의 아픔을 자신의 선거에 악용하고 그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협박해 기사까지 삭제토록 한 것은 물론 해당 언론사의 즉시 사과를 받은 것은 이미 대통령이 된 듯한 오만한 태도"라고 주장했다.홍준표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가 탄핵 직후 팽목항을 찾아가서 '얘들아 고맙다'고 말한 뜻을 국민이 이제야 알았다고 본다"며 "문 후보는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하게 죽은 학생들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문 후보 측이 실제로 거래를 시도한 증거가 있다"며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한 동영상에는 문 후보 부산선대위 상임 공동위원장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촬영된 동영상에서 문 후보와 해양수산부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한 대화를 소개하면서 "수산 관련 차관을 신설하는 문제도 진행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어젯밤 SBS 보도에 나온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선대위는 이날 하루종일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번 SBS의 세월호 관련 보도가 단순한 '오보'라고 보지 않는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사전에 치밀하게 공동 기획한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보도 직후부터 SNS상에서는 양당 지지자들이 글자 하나 다르지 않은 똑같은 '가짜뉴스'를 함께 확산시키고 있다. 누군가 은밀하게 기획하지 않았다면 벌어지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죽이기'를 위한 야합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해철 당 세월호특별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당 소속 의원들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한편, "세월호를 더 이상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한국당과 국민의당을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다. 이로 인해 상처받았을 세월호 유가족과 문 후보,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의종·황성규기자 jej@kyeongin.com

2017-05-03 정의종·황성규

가족찾은 세월호 유류품 아직 8점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나면서 194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지만 가족 품으로 돌아간 유류품은 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이나 가방 등과 달리 의류는 훼손이 심하고 얼룩과 빛이 바래면서 구별하기 힘들어져 가족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류품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유류품도 늘어날 전망이다.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수거된 유류품은 신발 51점·의류 71점·가방 28점·전자기기 7점·기타 37점 등 194점이다. 이 가운데 가방과 신발 등 8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의류는 단원고 학생들의 교복 셔츠·치마·바지·넥타이 등이 주를 이뤘다. 다만 신발이나 가방 등과 달리 찢어지고 바닷물 등으로 얼룩져 누구의 옷인지 구별이 쉽지 않은 상태다.목포시는 유류품에 발견 장소 등을 알 수 있는 물품 번호를 부여하고 수령해 간 물품도 삭제하지 않고 게시하고 있다. 또 유류품 수령 사무실에도 매일 10여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떠나보낸 가족의 물품을 찾기 위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유류품 안내 관계자는 "가족의 체취라도 느끼고 싶어 하나라도 찾고 싶을 것"이라며 "유류품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팀은 3~4층의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미 측 5층 전시실 절단작업도 진행 중이다. 수색팀은 107㎡에 달하는 3개 면을 절단했으며 지금까지 58% 완료된 상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7-05-03 황준성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곧 진입…5층 천장 88.7% 절단

위아래층이 뭉개져 수색에 난항을 겪었던 세월호 4층(A데크) 여학생 객실 진입이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일 현재 세월호 선미 4층 여학생 객실 바로 윗부분인 5층(N데크)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을 88.7%가량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5시까지 전체 440㎡ 중 390.4㎡를 절단했다.4층 선미 객실은 조은화양과 4층 중앙에서 행적이 목격됐던 허다윤양이 사용했던 곳으로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했지만 심하게 찌그러져 그동안 제대로 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수습본부는 사고 충격으로 5층 전시실 천장과 바닥, 4층 천장이 사실상 맞붙어 있어 이 부분을 절단한 뒤 4층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이다.또 바닥 쪽에 있는 좌현에 진입로를 만들어 수색팀을 진입시키는 동시에 하늘을 향해 있는 우현 곳곳에도 진입로를 뚫어 중앙, 좌현으로 점점 내려가면서 수색을 하고 있다.이날 3층 좌현과 4층 좌현에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현재까지 일반인 객실과 식당이 있는 3층(B데크) 8곳,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 14곳 등 총 22곳의 진입로를 확보했다.이 진입로들을 통해 3∼4층 수색구역 총 31곳 중 4층 선수 일부 객실과 3층 선수 공간, 4층 중앙 계단, 4층 중앙 일부 객실 등 4구역의 수색을 완료했다.권재근·권혁규군 가족 유류품이 발견됐던 3층 중앙부 객실과 3층 선수 좌현 쪽 객실, 4층 선수 남학생 객실, 4층 중앙 나머지 객실들을 수색 중이다.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선체 수색을 담당한 용역업체 2곳 중 한 곳이 업체-근로자 간 임금 수수료율 문제로 작업을 일시 중단했지만, 합의를 마치고 4일 오전부터 복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821점,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662점이다. /연합뉴스3일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