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공

 

[경인신공]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고장 역사/을사늑약 저항하다 자결한 이한응

주영 대리공사로 국권상실 막아서유해 국내송환 용인 덕성리에 묘소11월 한 달 동안 초·중·고교 게시판에는 '11월의 독립운동가' 포스터가 게시돼 있습니다. 그 포스터의 주인공은 국가보훈처에서 2016년 11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이한응입니다.이한응은 1905년 32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영국에서 자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905년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해입니다. 이한응은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긴 을사늑약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죽음으로 조국의 상황을 국내에 알린 인물입니다. 이한응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이한응은 한학을 배우다가 16살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근대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서 근대학문을 배우게 됩니다. 육영공원은 1886년 개교한 학교로 다른 과목도 가르쳤지만, 미국이나 영국인 교사들이 중심이 돼 영어 과목을 주로 가르쳤습니다. 이한응이 이 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외국어를 배워 민족을 위한 외교활동을 하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1894년 과거시험인 성균관 진사에 합격한 후 한성부와 관립영어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1901년 주영공사관 참사관으로 영국에 파견되었던 이한응은 1904년 초부터 대리공사로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대리공사란 특명전권공사가 비어 있을 때 또는 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때 일시적으로 대리하는 공사를 말합니다. 세계정세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있던 이한응은 1904년 러·일 전쟁 발발 이전부터 영국정부를 상대로 조국의 영토보전과 독립을 지키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일본 간의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기 전부터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하려는 야욕이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한응은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막아보고자 더욱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정부의 비협조는 물론 일본의 압박과 방해가 심해지면서 이한응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이한응은 살해의 위협까지 느껴 영국 정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있었다고 합니다.외교관으로서 국권이 상실되어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한계를 절감한 이한응은 비통한 심정으로 1905년 5월 이역만리 영국에서 자결을 택했습니다. 그는 죽음으로 을사늑약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자 했지만 결국 그해 11월 17일 일본에 외교권을 상실하는 조약인 을사늑약이 체결됐습니다. 애국열사 이한응 대리공사의 유해는 고종의 특별 지시와 런던주재 한국명예총영사인 모건에 의해 국내로 돌아와 현재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368-16에 모셔져 있습니다. 절망적인 국제정세 속에서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외교적인 노력을 전개하다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한 이한응 열사의 애국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장문 대지중 수석교사※위 우리고장 역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이한응묘. /대지중 제공

2016-11-28 경인일보

[경인신공]송주한 교감의 영화와 시사속 영어·86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I did it my way. -Frank Sinatra의 노래 My Way: 나는 그 모든 것에 맞섰고, 당당했지. 난 내 방식대로 해낸 거야.어느 유명 가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Frank Sinatra)이 힘에 겨워하던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용기를 주려고 밤새 노랫말을 짓고, 본인이 부르게 해 큰 인기를 얻었던 'My Way'는 자신의 삶에 충실했던 사람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삶을 살았노라고 세상에 말하는 노래다. 'the front of the head, where the eyes, nose, and mouth are'라는 단어 face는 사람뿐 아니라 산이나 건물의 어느 쪽 면을 가리키기도 하고, 시계의 앞면을 가리키기도 하며 '체면'이라는 뜻으로 쓰인다.The postcard shows the beautiful west face of the mountain.(그 우편엽서는 그 산의 아름다운 서쪽 면을 보여준다.)The watch has a white face with Roman numerals.(그 시계는 로마자 숫자가 있는 하얀 색 앞면을 가지고 있다.)He thinks he would lose face if he admitted the mistake.(그는 실수를 인정하게 되면 그가 체면을 구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face는 위의 노랫말에서처럼 동사로도 많이 쓰인다.1. 향하다, 바라보다. Our apartment faces south.(우리 아파트는 남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 (어려움 등에) 직면하다. The company is facing a financial crisis.(그 회사는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3. (힘든 상황을) 직시하다, 받아들이다. I think Phil has to face the fact that she no longer loves him.(나는 필이 그녀가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이밖에 자주 쓰이는 숙어로는 face to face(얼굴을 맞대고, 마주 보며), make a face(얼굴을 찌푸리다)가 있고, long face(우울한 표정), poker face(표정의 의미를 알아내기 힘든 얼굴) 등의 표현도 같이 기억해 두면 좋겠다. /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위 시사속영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2016-11-28 경인일보

[경인신공]송기식의 논술카페-(34) 대학별 실전논술(성균관대)

올해 안락사 관련 생명윤리 다뤄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비슷한 유형의 인문계열 영역을 1,2,3으로 구분하여 출제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년의 4문항을 올해 모의논술에서는 3문항으로 1문항 줄였습니다.다른 학교와 달리 글 분량의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제시문은 대체로 교과 내용과 연계한 사회적 이슈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올해 모의논술에서는 『윤리와 사상』 교과에서 다뤄지고 있는 생명윤리에 관한 문제입니다.[문제1]은 전통적으로 제시문들을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는 문제입니다. 같은 입장의 문제의 제시문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차별적으로 요약했는지가 중요한 채점 기준입니다. [문제2]는 제시된 자료 1,2,3(그래프, 통계)의 해석을 바탕으로 [문제1]에서의 입장변화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문제3]에서는 <보기>에 제시된 정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고, [문제1]의 입장 중 하나를 활용하여 자신의 입장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아래 제시문과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제시문 1> 서양의학은 치료를 통해 환자를 단 1분이라도 더 연명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의사의 첫 번째 임무이므로 환자의 죽음은 패배로 간주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을 이런 식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주를 이루어왔다. 의사와 간호사는 치료에만 신경 쓸 뿐,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말기환자들이 겪는 정신적 불안과 고통을 어떻게 해야 덜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한다. 더 이상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상태에서 환자를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가 죽는 마지막 순간가지 보살피는 교육을 받아본 일도 거의 없다. 그러나 삶의 질은 단지 '살아 있는 시간의 길이'라는 양적인 측면으로만 측정될 수는 없다. (…) 차가운 의료기계에 둘러싸인 채 단지 육체적으로 오래 연명하는 것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유지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은 인생을 덜 고통스럽게 보내면서 자기 인생을 정리하고 정신적으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임종환자들의 가장 큰 바람일지 모른다. 말기환자의 극단적인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가치 있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 삶의 마지막 과정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방식으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제시문 2> 인간은 이 세상의 특수한 존재이다. 다른 식물이나 동물과 같이 단지 '살아있다' 또는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으며, 인간은 이성과 자유의지를 구비한 인격을 지녔기 때문에 자기의 생존 또는 행위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유로이 자기 나름대로의 생존방법을 택할 수 있다. 즉, 의식적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추구하고 고등한 정신활동을 영유하는 자유로운 존재이기에 다른 사물 또는 생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존엄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생명은 단지 생명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정신적, 인격적인 삶을 실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존중되는 데 가치가 있는 것이다. 태아나 유아도 현 시점에서는 비록 의식이 덜 발달되어 있지만 장차 정신적, 인격적 삶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있고 또한 그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존중되는 것이다. 만일 그러한 가능성이 없고, 인격을 지니지 않은 단순한 생물학적 생명에 지나지 않는 육체라면 그 외형은 지녔으나 특별한 가치가 없고 존엄을 지니지 못하였다 할 것이다. 즉, 그것은 인간의 가치를 이미 상실하였다는 것이다. <제시문 3> 에른스트 헤켈은 사회적 다원주의를 전파하고 기독교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단체인 일원주의자 동맹을 창설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이 동맹의 대다수 회원은 안락사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독일뿐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까지 이르렀던 에른스트 헤켈의 노력은 종 전체의 이득이 언제나 한 개체의 이득에 앞선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의 헤켈은 1864년, '한 개인의 독립적인 존재는 재빨리 사라지는 수증기와 같이 이 거대한 사슬의 일시적인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의 존재는 비참하고 보잘것없으며 가치 없는 것으로서, 단지 파멸을 향해 갈 뿐이다. 한 개인의 죽음은 전체를 위해 필요한 생명이 조건인 것이다.'라고 기록했다. 또 다른 독일의 사회적 다원주의자 역시 1889년 '한 개인의 죽음은 전체를 위해 필요한 생명의 조건'이라고 썼다. 사회 전체의 복지를 한 개인의 삶보다 더 중시하는 이 같은 관점은 헤켈과 다른 독일의 다원주의자들이 왜 우생학과 안락사법 제정을 지지했는지 설명해 준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오귀스트 포렐, 1900년 크루프상 경쟁대회 우승자 크루프 샬마이어 그리고 역사상 최초의 우생학 단체인 인종 위생 단체를 결성한 알프레드 플레츠 등은 모두 죄 없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지한 기독교 입장에 반기를 들었다.<제시문 4> 피임을 통해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자유롭게 하여 여성들이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부적합한 아이를 낳거나 부양하기 힘들 정도로 아이를 낳는 것은 곧 '사회에 대한 죄악'이며 인간으로서 자신의 이득에도 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무모한 증식'은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 (…) 개인의 생명은 '국가의 재산'이며 죽음이 다가올 때 개인은 이 재산의 소유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는 아기를 돌보고 어린이들을 교육하며 구성원들을 보호한다. 이처럼 사회에 의해 주어지고 개발되며 보존되는 생명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는 그 구성원들이 공공의 번영에 충실하고 자기희생적이 될 것은 요구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노쇠하여 인생이 시들기 시작할 때, 고통이 우리의 육체를 무너뜨리거나 우리가 고통 받는 모습을 보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괴로움에 시달릴 때,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 쓸모없고 병든 자신이 더 이상 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판단할 때, 우리는 자발적으로 고통 없이 죽게 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자기희생적 죽음을 기리는 월계관을 쓴 채 고귀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제시문 5> 스토아 철학의 '삶의 방법'은 만약 어떤 사람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자신의 존귀함을 더 지켜내지 못할 정도로 침해받고 있다면, 그에게는 바로 그 '삶의 방법'을 수호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가르친다. (…) 세네카는 인간이 가진 선택의 자유는 최소한 언제 어떻게 삶에서 벗어날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음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에게 지금 연장되고 있는 것이 삶인지 죽음인지 물어보아야 한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그들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견디기 힘든 고통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세네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육체가 그 의무를 다했을 때, 고통 받는 영혼을 육체로부터 구해내는 것은 올바른 일일 것이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이 왔을 때 영혼을 구해낼 힘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그것이 두렵다면 예정된 시간 전에 영혼을 미리 구해내야 할지도 모른다. 노년이 되더라도 나 자신의 모든 것이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면, 단지 노년이라고 해서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노년이 내 이성을 빼앗고 그것을 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한다면, 나에게 삶이 아니라 단지 수족의 움직임만 남는다면, 나는 힘없이 금세 부서질 그 건물에서 당장 뛰쳐나올 것이다.■1번 답안 설계[문제 1] <제시문 1> ~ <제시문 5>는 안락사의 필요성에 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서로 다른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30점]① 두 입장으로 분류하기 (100자 정도) - 개인주의 입장에서 안락사를 정당화하는 제시문 1,2,5와 집단주의 입장에서 안락사를 정당화하는 입장으로 제시문 3,4를 분류하여 서술한다.② 한 입장을 통합적으로 요약하기 (150자 정도) - 세 제시문을 관통하는 개인주의, 개체주의 입장을 서술한다. - 주체적인 입장에서 개인의 자율성, 존엄성 그리고 편의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강조한다.③ 또 다른 한 입장을 통합적으로 요약하기 (150자 정도) - 두 제시문에서 관통하는 공동체주의, 유기체주의를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서술한다. - 집단 전체의 행복과 번영을 중시하는 입장을 강조한다.■2번 답안 설계[문제 2] 아래의 <자료1>과 <자료2>는 서로 다른 두 집단에서 불치병으로 인한 생명연장치료가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각 집단의 의식조사 결과들 각각이 [문제 1]의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지 밝히고, 이를 이용하여 <자료 3>이 보여주는 안락사에 대한 견해의 변화를 설명하시오. [30점]<자료1> 중장년(40세 ~ 59세)<자료2> 노인(65세 이상)<자료3>불치병으로 인한 사망자 중 안락사 비율①자료1,2 분석하여 결과 제시하기 (자료1,2 각 100자 정도) - <자료1>에서 중·장년의 경우 생명연장 치료를 반대하는 이유가 '고통'과 '삶의 질'과 관련된 내용의 비중이 크므로 개인의 삶의 질을 중요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자료2>인 노인집단의 경우 생명연장 치료를 반대하는 이유가 '가족에게 부담이 될까봐'가 중장년 보다는 매우 크므로 가족 집단이나 공동체를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②1문단의 결과를 [문제1]의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지 밝히기(150자 정도) - 중·장년의 경우 생명연장치료를 반대하는 이유가 개인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 1]의 첫 번째 입장과 부합한다. 반면 노인집단의 경우 [문제 1]의 두 번째 입장인 집단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안락사를 정당화하는 입장과 관련이 있다.③<자료 3>이 보여주는 안락사에 대한 견해의 변화를 설명하기 (200자 정도) - <자료 3>은 중·장년 집단의 안락사 비율이 과거에는 노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후 점차 증가해 최근에는 중·장년 집단의 안락사 비중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회에서 안락사를 찬성하는 이유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두 번째 입장에서 첫 번째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3번 답안 설계[문제 3] 아래 <보기>의 정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중 오직 한 입장만 취하고, [문제 1]의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그 입장을 정당화하시오. [40점]<보기> 말기암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시범사업이 2016년도 3월부터 전국 병의원 17곳에서 실시된다. 말기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서비스의 경우 지금까지는 의료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호스피스 고용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부터는 말기암 환자들이 의료보험의 지원으로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의사, 간호사까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 및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도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 서비스 ①1문단 : <보기>의 정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중 오직 한 입장만 취하기 (100자 정도) - <보기〉의 내용은 연명치료 대신에 의료보험의 지원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선택한다.②[문제1]의 두 입장을 모두 활용하여 그 입장을 정당화하기(각 300자 정도) - 찬성의 경우 : [문제 1]의 첫 번째 입장과 두 번째 입장 모두에서 찬성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 정책은 고통스러운 연명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던 환자들에게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 더불어 이 정책의 시행으로 사회 전체적으로도 말기암 환자의 막대한 연명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즉, 가족과 사회 전체의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반대의 경우 : [문제 1]의 첫 번째 입장과 두 번째 입장 모두에서 반대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 정책은 저소득층 환자 등 일부 환자들에게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또는 심지어 본인의 의사와 반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연명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이와는반대의 논리로 연명치료와 안락사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달라지지 않은 채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지원이 제공될 경우, 연명치료에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은 크게 줄지 않고 호스피스 완화의료 지원비용만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송기식 박문여고 교사※위 논술카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기식 박문여고 교사

2016-11-28 경인일보

신문읽기로 키운 비평적 시각·깊은 통찰력 '큰 박수'

'2016 경인신공 NIE(신문활용교육)대회' 시상식이 23일 오후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정지우(인천 삼산고3)군과 김유정(의정부서중 1·경기)양은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천 증포초 이은희 교사는 우수교사부문 상을 받았다.경인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 2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2점 등 총 23개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경기·인천지역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신문활용 능력을 겨룬 2016 경인신공 NIE대회는 해를 거듭하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모에 참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석희 경인일보 경영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경인일보는 교육 섹션인 '경인신공(경인일보로 신나게 공부하기)'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경인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문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방법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신문활용의 강자들 23일 오후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경인신공 NIE(신문활용교육)대회' 시상식에서 박석희 경인일보 경영본부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6-11-23 조윤영

[2016 경인신공 NIE대회]심사총평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2016 경인신공NIE대회' 작품 심사가 지난 11일 진행됐다. 경기와 인천지역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들의 시선이라고 보기엔 놀랄 정도로 날카롭게 사회문제를 지적한 작품들이 많았다.스크랩부문 대상은 경기지역 의정부서중 1학년 김유정 학생과 인천지역 삼산고 3학년 정지우 학생이 차지했다. 내용구성면에서 주제선정이 주체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방법이 돋보였다. 삼산고 3학년 정지우 학생의 경우 고3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깊은 사고력과 논리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아동학대에 대한 보도기사와 사설을 잘 조화해 아동학대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연구자료도 인용, 근거로 제시하고 대안까지 날카롭게 도출해 주었다. 'My opinion?'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 '어떻게?'에서는 방법론을 부각시키면서 현실적인 제도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기사의 내용을 구조화하고, 삽화로 기사의 실태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기사를 깊이 있게 잘 이해했음을 알게 해 주었다.특히 경인신공란을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 대선의 승자독식제를 다룬 시사속 영어를 번역, 읽는 사람의 흥미를 이끌어낼 만큼 내용도 훌륭했다. '더 알아보기' 를 통해 기사내용을 확장시킨 것도 세상에 대한 관심영역이 넓고 깊음을 알 수 있었다.경기지역 대상인 의정부서중 1학년 김유정 학생은 '세상을 바라보는 망원경'이라는 큰 주제로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루었다. 빽빽하게 채워진 지면에 기사와 어울리는 톡톡 튀는 이미지를 삽입해 기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법이 뛰어났으며 자기만의 학습스타일로 잘 정리돼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상현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출품한 주제신문도 눈길을 끌었다. 신문 1면의 구조와 지면별 구성요소를 잘 이해하고 4면까지 신문의 기능에 충실하게 접근한 작품이란 평가였다.더불어 우수지도 및 활용사례 부문에 수상한 인천 증포초 이은희 교사의 지도사례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학습사례 발굴에 적극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습 매뉴얼을 개발하고 이를 정규과정에까지 확장시켰으며 더 나아가 독서동아리와 학부모들에까지 신문활용교육의 저변확대에 나선 점을 높이 샀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들을 끝까지 고민하게 했던 초등부 최지영(증포초6), 중등부 김민정(의정부서중1), 고등부 박윤정(청명고2) 학생 등의 작품 또한 우수했고 그 외 다수의 작품들이 경인신공 NIE 공모전을 빛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김현경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전문강사

2016-11-23 경인일보

[2016 경인신공 NIE대회]대상(인천) - 삼산고 3학년 정지우

안녕하세요. 2016 경인신공 NIE대회 대상 수상자이자,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는 정지우입니다.대입 수시 준비기간에 이 대회를 참가할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수시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시사상식을 위해 신문만한 것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신문 스크랩을 하면서 읽는다면 제 생각을 더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그런 믿음은 면접에서 빛을 발했고 이번 대상은 신문을 즐긴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인신공 NIE대회에 스크랩을 제출한 후에 일어난 정치적 큰 사건으로 저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데 신문 스크랩에 그 내용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어렸을 때 부끄러운 정치적 기사를 많이 접해서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에 더 높은 정치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으면서 처음에는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대국민 촛불집회 기사를 보고 나서 제 자신에 대해 되돌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국민인 저도 국민의 대표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단지 부끄럽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동기부여도 역시 신문 덕분이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저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가 꾸준히 NIE 활동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어느 길을 걸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신문은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저에게 매일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로 남을 것입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과연 어떤 기사가 저의 생각을 바꿀지 기대됩니다. 이런 신문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 준 경인일보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신문에 관심을 가질 때 항상 먼저 신문을 건네주시고 지켜봐 주신 부모님과 주민정 선생님께 이 상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16-11-23 경인일보

[2016 경인신공 NIE대회]대상(경기) - 의정부서중 1학년 김유정

안녕하세요? 저는 '경인신공 NIE대회' 학생부문(경기)에서 대상을 받은 의정부서중학교 1학년 김유정입니다.이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고 떨립니다. 대상이라니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밤새 작업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기사를 찾아보고 읽어 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기쁨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한 장 한 장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요약도 해보고 내 생각도 정리하고 또 그에 따른 보충지식도 검색하면서 신문이라는 커다란 지식창고에 매력도 느꼈습니다.한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뿌듯했습니다. 또, 기사에 관련된 디자인으로 지면을 꾸미는 일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손가락도 아프고 지우개와의 전쟁이기도 했습니다.이 대회가 끝나고 나서 집에 오면 항상 바빴던 제가 그립기도 합니다. 할 일이 없는 것보다 할 일이 많은 것이 삶을 더 알차게 꾸밀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경인신공NIE(신문활용교육)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요즘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사회문제도 무관심했을 것입니다.신문기사가 좋은 내용보다는 슬픈 내용의 기사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의 사고, 특혜입학, 환경문제 등이 많이 아쉬웠고 김영란법이나 성과연봉제 등은 우리 사회에 고쳐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이런 기사들을 접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기사, 행복한 기사만 신문에 실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16-11-23 경인일보

[2016 경인신공 NIE대회]우수교사상 - 이은희 증포초 교사

언제부터인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보다는 스마트폰이 더 인기고, 그것이 아이들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회 흐름이라 여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사서교사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읽고 쓰기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그러던 중 2015년 3월 경인일보에서 신문을 지원해 줘 독서동아리 학생 30명과 NIE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 NIE 수업을 할 때는 평소 신문을 접하지 않아 어려워하는 학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동아리의 장점인 무학년제 멘토링 방식으로 서로의 다양한 작품을 비교해가며 신문활용 방법을 배워갔습니다.2016년도에는 전년도 학생독서동아리 NIE 수업을 토대로 1·2학년 정규수업시간(창의적체험활동)까지 확장을 했습니다. 저학년에 맞는 NIE를 연구해 각 반별 총 8차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어린이는 어린이 신문을 봐야한다'는 제 고정관념을 버렸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 맞게 '신문은 재미있다'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우선 읽기 위주의 수업을 하며 사진을 오리고 붙이는 흥미를 가미하다 보니 어느덧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또한 교과와 연계된 NIE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학교공부에도 흥미를 갖게 되고 신문을 통해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 활동이 가정까지 연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고 NIE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습니다. 결국 경인일보와 연계해 NIE학부모 연수를 개설, 지난 4월부터 총 20차시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수를 통해 학부모도 신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신문을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이 많이 들렸습니다. 학부모들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학습교육지원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10월에는 교내 신문스크랩대회를 개최했는데 학생들의 사회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사고력이 신장됐다는 평이었습니다.2016학년을 뒤돌아보니 경인일보와 함께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학습사례 발굴에 믿고 묵묵히 지원해주신 교장선생님 이하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신문을 읽고 싶어도 신문이 없어 읽지 못한다는 아이들이 많은데 증포초의 NIE 활성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신문을 지원해주신 경인일보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16-11-23 경인일보

[경인신공]송주한 교감의 영화와 시사속 영어·85

A man may die, nations may rise and fall, but an idea lives on.- 미국 대통령 John. F. Kennedy:사람은 죽을 수 있고, 국가는 흥하거나 망할 수 있지만, 생각은 언제까지나 살아있습니다.11월 22일은 미국 역사상 선거로 뽑힌 최연소 대통령이었던 Kennedy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케네디는 텍사스주의 댈러스 시에서 오픈카(convertible)를 타고 자동차 행렬(motorcade)을 하다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했다. 46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는 달변가로도 유명해 유명한 연설과 많은 명언을 남겼는데 몇몇을 보면 대구의 표현을 즐겼던 것 같다.Mankind must put an end to war before war puts an end to mankind.(전쟁이 인류를 끝내기 전에 인류가 전쟁을 종식해야 합니다.)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당신의 조국이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들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오늘 인용한 그의 말에 있는 a man과 an idea 부분의 a(an)의 다양한 뜻을 알아보자. 1. 먼저 a(an)는 every의 의미가 있다. 윗글의 a man과 an idea는 '한 사람', '하나의 생각'이 아니고 '모든 사람', '모든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문법 용어로는 '대표 단수'라 말한다.A cheetah can run faster that a lion.(치타는 사자보다 빨리 달릴 수 있다.)2. '~마다', '~당'이라는 뜻으로 per의 의미로 쓰인다.Take one tablet three times a day.(하루에 세 차례 한 알씩 드세요.)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속담 : 하루에 사과 하나는 의사를 멀리하게 해 준다, 즉 건강에 좋다.)3.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떤' 사람을 표현할 때 certain의 뜻으로 쓰인다.A Ms Evans came here to see you.(당신을 만나러 어떤 에번스라는 분이 왔습니다.)4. 자주 쓰이진 않지만 'same'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속담 : 같은 깃털을 가진 새들이 함께 모인다. 유유상종) /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위 시사속영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2016-11-21 경인일보

[경인신공]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고장 역사/이종학 선생의 고집스러운 나라 사랑

"역사는 정신의 옥토" 사료 수집에 삶 바쳐수원화성 명칭 회복·방대한 독도자료 기증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에 세워져 있는 이종학 선생 송덕비(頌德碑) 비문에는 "우국충정 일념으로 독도를 지킨 분이 동래수군 안용복 장군과 자랑스러운 울릉인 독도의용수비대였다면, 민족정기 지혜로 독도를 지킨 분은 화성의 의인 사운 이종학 공이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2002년 11월 23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돌아가신 이종학 선생은 서지학자(書誌學者)입니다. 서지학이란 책의 형태와 재료·용도·내용·변천 등을 과학적이며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이종학 선생은 1927년 화성시 우정면 주곡리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때 보통학교에 다닌 후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55년 서울 종로5가에 '권독서당'을 운영하다가, 1957년부터 연세대학교 인근 철길 옆에서 '연세 서림'이라는 고서점을 운영했습니다.이종학 선생의 삶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 바로찾기로 요약됩니다. 그는 "역사가 대대로 누릴 정신의 옥토라면 지금 제대로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를 김매기'한다는 뜻의 사운(史芸)이라는 호를 스스로 지었습니다."사료는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그는 수집한 사료들을 성격에 따라 기증을 달리했습니다. 일본강점기 사료는 독립기념관에, 이순신 장군 자료는 현충사와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에, 독도 관련 자료는 독도박물관에, 동학 관련 자료는 천도교에 나눠 기증했습니다. 특히 그는 수원의 '화성' 명칭을 회복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당시 불리던 '수원성'이란 이름 대신 축성 당시의 이름 '화성(華城)'을 되찾고, '정조대왕 충효 자료전'을 개최하고, 자비로 화성 축성 보고서 '화성성역의궤'를 원형대로 복간해 국내외 연구자와 기관에 기증했습니다.'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이종학 선생은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독도 관련 자료 351종 512점에다가 '독도의용수비대장' 홍순칠 씨의 유품 등을 보태 1998년 8월 8일 독도박물관을 열고 2000년 5월까지 초대 관장을 지냈습니다. 특히, 독도박물관에는 일본자료가 많이 수집 전시돼 있는데 그 이유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일본 스스로 제작한 일본의 자료를 통해 반박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울릉군에 있는 독도박물관 앞에 있는 이종학 선생이 사재로 세운 비석에는 한자와 한글로 '독도박물관'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한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亂中日記)'에서 집자 한 것이고, 한글은 세종대왕 때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에서 집자 한 것입니다. 특히 '난중일기'에서 집자한 글씨는 글씨체의 아름다움보다는 특별히 의미가 부여된 글자에서 집자 했다고 합니다.저서로는 '일본의 독도정책 자료집'(2000년)이 있으며, 2003년에는 한국국가기록연구원으로부터 한림기록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유족들은 2004년 이종학 선생이 소장했던 고서적과 사료, 지도, 사진 등 1만9천836점을 수원시에 기증했고, 현재 수원 광교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김찬수 동원고 교사※위 우리고장 역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독도박물관 사운 이종학 선생 송덕비. /동원고 제공

2016-11-21 경인일보

[경인신공]송기식의 논술카페-(33) 대학별 실전 논술(연세대)

'예술적 성취' 도달 방법 3가지 관점 제시그래프·통계 자료 해석능력 평가 문항도연세대학교 논술시험은 전공과 연계해 인문, 사회계열로 구분해 실시합니다. 지난해 시험의 제시문은 대체로 인문학적 소양으로 인문계열은 '예술적 성취'에 도달하는 방법, 사회계열은 '진정성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문제였습니다.[문제1]은 전통적으로 3개의 제시문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문제입니다.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다면적으로 분석해야 좋은 답안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2]는 제시된 자료(그래프, 통계)의 해석을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의 관점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오늘은 지난해 실시한 인문계열 문제를 공부해 봅니다.※ 아래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제시문 (가) 운이 열한 살이 되던 해였다.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엘 갔다가 시들해서 돌아온 운을 보고 허 노인은 이렇게 혼자 중얼거렸다. "세상에는 줄광대가 밟을 땅이 흔찮을 게 당연하지." 그러고는 운에게 줄타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땅바닥에 직선을 그어 놓고 그 선에서 발이 벗어나지 않게 왕래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각목이었다. 발바닥 절반만 한 넓이의 각목을 땅에 깔아 놓고 손을 뒤로 모아 잡은 다음 몸을 꼿꼿이 하여 그 위를 왕래하는 훈련이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나중에는 빨리, 그랬다가 다시 천천히, 그것이 아주 익숙하게 되었을 때 운은 눈을 싸매고 그때까지의 과정을 한 번 더 되풀이 했다. 다음에는 그 각목이 줄로 바뀌고, 그 줄이 드디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꼬박 5년의 세월이 걸렸다. 운은 열여섯 살이 되었다. 그때 이미 그는 언뜻 보기에 허 노인과 다름없이 줄을 탔다. 그러나 허 노인은 운을 사람들 앞에서 줄 위로 오르게 하려는 눈치가 안 보였다. 하지만 운은 그 허 노인에게 섣불리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운은 허 노인을 무서워했다. 허 노인은 운을 때리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나면 언제나 뒷마당에서 회초리를 들고 운의 줄타기 연습만을 계속 했다. 참다못한 운이 어느 날 아버지 허 노인에게 속마음을 텄다. "아버지 저도 이제 사람들 앞에서 줄을 탔으면 합니다." 그때 허 노인은 얼굴색이 조금 변했다. "그래, …… 그럼 줄을 탈 때 끝이 보이느냐?" "네,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가는 줄이 넓게 보이겠구나……." "그 위에서 뛰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허 노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 안 되겠다." 운은 까닭을 몰랐으나 더 대꾸하지 못했다. 열여덟 살이 되었다. 운은 허 노인에게 다시 같은 청을 드렸다. "어떠냐, 줄이 넓어 보이느냐?" "예," "귀도 들리지 않고." "예." 그것도 사실대로 말했다. "흠, 아직도 객기가 있어……." 허 노인은 턱으로 줄을 가리켰다. 운은 또 아무 대꾸도 못 하고 줄로 올라갔다. 제시문 (나) 뉴튼이 자연철학의 원리에 관한 그의 불후의 저작 속에서 논술한 것을 발견하기 위해 아무리 위대한 두뇌가 필요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모두 학습할 수 있다. 그러나 시 예술을 위한 모든 규칙이 아무리 상세하고 또 그 보법이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학습을 통해 재기발랄한 시 짓기를 배울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뉴튼은 그가 기하학의 초보적 원리로부터 그의 위대하고 심원한 발견에 이르기까지 밟아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모든 단계를, 자기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아주 명백하게, 그리고 따라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호메로스나 빌란트와 같은 시인은 상상이 넘치는 동시에 사상이 풍부한 그의 이념들이 어떻게 자신의 뇌리에 떠올라 정리되는지를 밝힐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시인 자신도 알지 못하는 것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쳐줄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문적인 영역에서는 위대한 발견자라 할지라도 고군분투하는 모방자와 단지 정도의 차이로 구별될 따름이지만, 자연으로부터 미적 예술에 대한 천부의 재능을 부여받은 사람과는 아예 종적으로 구별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이유로 인류에게 그토록 많은 도움을 준 저 위대한 학자들을, 미적 예술에 대한 재능 덕택에 자연의 총아가 된 사람들보다 폄하할 필요는 없다. 학자의 재능은 인식이 끊임없이 진보하여 더욱 완벽해 지도록 하기 위해, 그에 의존하는 온갖 종류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리고 동시에 똑같은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형성된 것이다. 그 점에서는 학자들이 천재라고 불리는 영애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보다 나은 점도 있는 것이다. 학문적 지식과 달리 예술의 기교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손으로부터 각 개인에게 직접 부여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기교는 그 사람과 더불어 사멸하며, 자연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자질을 부여할 때가지 기다려야 한다. 제시문 (다) 어린 모짜르트는 그의 경쟁자인 누나를 흉내 내어 건반을 두드리면서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에서 자기 몫을 얻으려 했을 수 있다. 아버지는 스피넷*의 소리에, 그 다음에는 바이올린 연주에 놀라우리만치 일찍 관심을 보이는 아들에게, 이전까지는 누나에게만 기울이는 것처럼 보였던 사랑과 관심을 규칙적인 음악 수업의 형태로 확장했다. 아들이 기대를 훨씬 뛰어 넘어서는 속도와 범위로 음악적 학습 자료를 습득하면서 그들 교육하는 아버지의 수고에 보답하자, 자식에 대한 그의 애정은 한층 커졌을 것이다. 아버지의 커진 관심은 좀 더 큰 성과를 내도록 아이를 격려한다. 아버지를 놀라게 하고 감격시킨 것은 아이의 비상한 이해력이었다. 아버지 자신이 이 능력의 발달에,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한 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어린 모차르트의 특출한 음감과 음 기억력, 그리고 음악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진정 하나의 기적처럼 보였다. 그가 세 살 때부터 시작한 체계적 수업은 이런 인상을 더욱 강화시킨다. 그것은 아버지가 직접 편찬한 악보에 따라 규칙적으로 연습하는 엄밀한 수업이었다. 풍요로운 자극으로부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는 당사자가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이 점에서 모차르트는 분명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음악과의 이른 만남과 꾸준한 접촉, 오랜 기간에 걸친 아버지의 열렬한 교육, 신동으로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힘든 노동을 요했던 이력 등이 재정적인 안정, 신분 상승의 기회, 도사리고 있는 몰락의 위험에 대한 가족들의 힘겨운 생존 투쟁과 결합했다. 이 모든 것은 그의 개인적인 발달이 다른 많은 사람들보다 일찍이 특정한 방향을 취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버지는 처음에 의식하지 않은 채, 그 후 점점 더 의도적으로 아이의 동기와 환상의 커다란 흐름을 이 한 노선으로, 즉 음악을 다루는 일로 유도했다. 그가 아들에게 행한 심화 교육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에는 음악, 그리고 명연주가가 되기 위한 훈련이 있었다. 모차르트가 유년기와 그 이후에도 감내해야 했던 음악가로서의 힘든 직업 활동도 그의 발달을 동일한 방양으로 몰고 갔다. 그런 활동이 음악적 전문화의 길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했음은 분명하다. 고된 훈련은 어린 모차르트에게서 일상적인 즐거움을 앗아갔지만, 동시에 강렬한 쾌락과 성취감을 안겨다 주었다. * 스피넷 건반이 달린 현악기의 일종 제시문 (라) 아래 그림은 현역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주당 평균 연습시간을 20세 시점까지 누적시켜 제시하고 있다. 그림은 전체 연주자들을 연주 수준에 따라 네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 내 평균을 보여준다. 상위 세 집단은 같은 대학을 나온 연주자들이다. (1) 수상 연주자 : 가장 우수한 집단으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단독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연주자들 (2) 전문 연주자 :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교향악단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 (3) 교사 연주자 : 음악 대학 졸업 후 지역 교향악단에서 연주를 하며 중고등학교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연주자들 (4) 동호회 연주자 : 음악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바이올린 교육을 받은 적이 없이 취미활동으로 연주를 하는 동호회 소속 연주자들■ 1번 답안 설계[문제1] '예술적 성취'에 관한 (가), (나), (다)의 논지를 비교/분석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예술적 성취'라는 비교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으니, 이를 중심으로 각 제시문의 차이점을 부각해 서술해야 합니다. (가)에서는 '반복적 연습', (나)에서는 '선천적인 재능', (다)에서는 '재능과 결합한 교육'이 예술적 성취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비교와 함께 제시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① (가) 요약하기 (200자)예술적 성취는 '반복적 연습과 실행'으로 이뤄진다. 매우 '엄격한 지도와 본인의 냉정함'을 유지해야 예술적 성취에 도달할 수 있다.② (나) 요약하기 (200자)예술적 성취는 '선천적인 재능'에 의해 달려있다. 예술적 재능은 학습된 지식과 달리 자연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③ (다) 요약하기 (200자)예술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을 키우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예술적 성취는 타고난 재능, 체계적인 교육 외에 가족의 관심 등 주변 환경의 도움을 받는다.④ 종합적 비교하기 (400자)예술적 성취는 후천적인 훈련과 연습으로 가능하다는 제시문 (가), (다)와 달리 (나)는 타고난 재능을 더 강조한다. 타고난 재능은 제시문 (나)와 (다)에서 동시에 강조되지만, 그 비중은 (나)가 더 크다. 부단한 자기 스스로 노력으로 예술의 성취가 가능하다는 점은 (가)가 가장 크고, (나)와 (다) 순서로 비중이 크다.■ 2번 답안 설계[문제2] <자료>(라)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 (나), (다)의 논지를 평가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우선 (라) 그래프를 연주자들의 수준과 연습량의 상관관계, 집단별 연습량 차이, 연습량 외에 연주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가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 모두를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프의 분석 근거에 따라 같은 제시문의 논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고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① (라) 그래프 분석하기(250자)각 집단의 연습량과 연주 수준이 비례적 관계이다. 전문가 집단과 시상자 집단은 연습량 이외의 다른 요소가 작용한다. 교사 집단, 동호회 집단 간에는 환경적 요소와 교육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평가한다.② (가) 제시문 평가하기(250자)연습량에 비례해 연주자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가)의 입장은 긍정적이다. 전문가 집단과 시상자 집단의 연주는 연습량 이외의 요소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가)의 훈련 방식은 한계를 가진다. ③ (나) 제시문 평가하기 (250자)최고 수준의 연주는 연습량 이외의 요소가 작용한다는 관점에서 (나)의 '타고난 재능' 관점은 타당하다. 연습량과 연주자의 수준이 비례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나)의 관점은 한계를 지닌다.④ (다) 제시문 평가하기 (250자)최고 연주 수준은 연습량 외의 다른 요소가 결정한다는 관점에서 (다)에서 재능을 중시하는 관점은 긍정적이다. 연습량과 연주자의 수준이 비례한다는 관점에서도 체계적인 교육을 중시하는 (다)의 관점은 부합한다. 타고난 재능 외에 환경적 요소와 교육 방식 등에서 예술의 성취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다) 제시문은 부합한다. /송기식 박문여고 교사 ※위 논술카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기식 박문여고 교사

2016-11-21 경인일보

[경인신공]송기식의 논술카페-(32)구술 면접 2

인문학 면접, 제시문 받고 발표 형식서울대, 올 준비시간 15분 늘려 45분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구술고사는 크게 출제문항 기반 면접과 제출서류 기반 면접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술면접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출제문항 기반 면접으로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일정한 준비 시간을 주고, 교과지식을 묻는 계열별 공동 출제와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모집단위 자체 출제로 이뤄집니다.■서울대 2016년 수시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인문학 면접인문학 소양의 제시문을 주고 문제가 요구한 답을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작년까지는 30분의 준비시간을 주었는데 올해는 45분으로 15분 정도 시간을 늘렸습니다.<첫 번째 제시문> 왕 : 과인 같은 자도 백성을 보호할 수가 있겠습니까?현자 : 가능합니다. 왕 : 무슨 연유로 나 같은 사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아십니까?현자 : 제가 이렇게 들었습니다. 왕께서 대청마루에 앉아 계시는데, 소를 끌고 그 아래를 지나가는 자를 보고, "그 소를 지금 어디로 데려가느냐?" 물었는데, 그 사람이 "흔종(?鐘)*에 쓰려고 합니다" 하였습니다. 이에 왕께서 "소를 놓아주어라. 소가 두려워 벌벌 떨면서 죄 없이 사지(死地)로 끌려가는 것을 내 차마 볼 수가 없다" 하시자, 그 사람이 "그러면 흔종을 폐지할까요?" 물었고, 왕께서는 "어찌 폐지할 수 있겠느냐? 소 대신에 양(羊)으로 바꾸어라" 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일이 정말 있었습니까?왕 :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현자 : 그런 마음이면 족히 왕 다운 왕이 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왕께서 재물이 아까워서 그랬다고 하지만, 저는 왕께서 차마 볼 수 없어서 그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왕 : 그렇습니다. 진실로 그렇게 생각하는 백성들도 있겠습니다만, 이 나라가 아무리 작다 하나 내 어찌 소 한 마리가 아까워서 그랬겠습니까. 벌벌 떨면서 죄 없이 사지로 끌려가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소 대신에 양으로 바꾸라고 한 것입니다.현자 : 재물이 아까워서 그랬다고 백성들이 말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작은 양을 가지고 큰 소와 바꾸었기에 그런 것인데, 저들이 어찌 왕의 마음을 알겠습니까? 그런데 왕께서 소가 죄 없이 사지로 끌려가는 것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어째서 양은 소와 달리 생각하셨습니까?왕 : 그것은 참으로 무슨 마음에서 였을까요? 내가 재물이 아까워서 소 대신에 양으로 바꾸게 한 것은 아닌데. 그러고 보면 백성들이 나더러 재물을 아까워한다고 말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흔종: 새로 종을 주조하면 소를 잡아 그 피를 종의 틈에 바르는 의식■문제와 예시 답안[문제 1] 위의 제시문을 읽고 "그런 마음이면 족히 왕 다운 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현자가 말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오.[예시답안]현자가 왕에게 "그런 마음이면 족히 왕이 될 수 있습니다"고 말한 것은 왕이 눈앞에서 끌려가는 소의 애처로운 모습을 보고 양으로 바꾸라고 한 것이 재물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왕이 보여준 '애처로워하는 마음'이 '왕 다운 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간파해냈기 때문입니다. 왕은 백성을 지배하고 군림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왕 다운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런 마음'은 '측은지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벌벌 떨면서 끌려가는 소의 모습을 보고 이를 차마 어찌하지 못하고 측은하게 여기는 것처럼 백성들의 고통과 근심을 보고 차마 그대로 두고 보지 못하고, 백성들의 마음으로 백성의 고통을 이해한다면 진정으로 '왕 다운 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 2] 왕의 마지막 말 뒤에 이어질 만한 현자의 말을 유추해보시오.[예시답안]왕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애처로운 광경을 차마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인데 백성들은 왕의 생각을 모르고 한 이야기입니다. 굳이 양으로 하라고 한 것은 양은 지금 눈앞에 보지 않았기 때문이지 소보다 덜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만약 처음에 양의 그런 모습을 보았더라면 왕은 또한 양을 다른 동물로 바꾸라고 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군자가 바로 인(仁)을 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모름지기 사람이건 동물이건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서는 그것을 외면한다면 인(仁)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백성의 오해는 잠시의 일로 왕이 측은지심을 발휘해 어진 정치를 한다면 자연히 풀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제시문> [오뒷세우스는 살아서 저승을 여행하다가 아킬레우스의 혼백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여, 아카이아 인(人)*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자여, 나는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에게 물어보러 왔소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바위 많은 이타케에 닿을 수 있겠는지, 그가 혹시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해서 말이오. 나는 아직도 아카이아 땅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내 자신의 나라를 밟아 보지도 못한 채 끊임없이 고통만 당하고 있소. 그러나 아킬레우스여, 그대로 말하면 어느 누구도 일찍이 그대처럼 행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오. 그대가 아직 살아 있을 적에 우리들 아르고스 인들이 그대를 신처럼 공경했고, 지금은 그대가 여기 죽은 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통치자이기 때문이오. 그러니 아킬레우스여, 그대는 죽었다고 해서 슬퍼하지 마시오." 이렇게 내가 말하자 그는 지체 없이 이런 말로 대답했소. "죽음에 대하여 나를 위로하려 들지 마시오, 영광스런 오뒷세우스여. 나는 죽은 자들 모두를 통치하느니 차라리 시골에서 머슴이 되어 농토도 없고 가산(家産)도 많지 않은 다른 사람 밑에서 품팔이를 하고 싶소. 자, 그대는 내 의젓한 아들 소식이나 전해 주시오. 그 애는 제일인자(第一人者)가 되기 위하여 전쟁터로 나갔소? 아니면 그러지 않았소? 그리고 나무랄 데 없는 내 아버지 펠레우스에 관해서도 들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오. 그분께서는 아직도 뮈르미도네스 족(族)** 사이에서 명예를 누리고 계시오? 아니면 노령(老齡)이 그분의 손발을 묶었다고 해서 헬라스와 프티아***에서 사람들이 그분을 업신여기고 있소? 나는 이제 더 이상 햇빛 아래서 그분을 보호하지 못하며, 넓은 트로이아에서 가장 용맹한 적들을 죽이고 아르고스 인들을 지켜주던 때처럼 그렇게 강력하지도 못하오. 그때의 힘을 지니고 내가 잠시나마 아버지의 집에 갈 수 있었으면!"* 아카이아 인: 고대 그리스 인. 아르고스 인이라고 일컫기도 함** 뮈르미도네스 족: 아킬레우스의 부족 *** 헬라스와 프티아: 아킬레우스 아버지의 영토[문제 3] 아래 제시문을 읽고 오뒷세우스와 아킬레우스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하고,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설명하시오.[예시답안] 오딧세우스가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는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디세우스가 보기에 아킬레우스는 살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어서도 여전히 지하세계의 강력한 통치자이기 때문에 죽음이 슬퍼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죽어서 저승을 통치하는 것보다 비록 비루하게 살더라도 이승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아들과 아버지를 못 잊어 하는 등 가족에 대한 미련 때문에 그들을 잊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오디세우스가 죽음을 전향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죽은 뒤의 명성이나 권력 등과 같이 타인의 존경이나 대의명분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오딧세우스가 보기에 아킬레우스는 죽어서도 칭송받는 권력을 가진 통치자인데, 자신은 살아 있지만 여태껏 자신이 통치하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킬레우스보다 못하다고 본 것입니다. 반면에 아킬레우스가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현실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과 명예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아킬레우스는 죽어서 가진 권력보다는 아들의 성공을 지켜보거나 아버지의 명예가 잘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를 위해 자신이 직접 무슨 일인가를 더 하기를 바라고, 더불어 자신의 용맹으로 부족들의 안전을 지켜주지도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 4] 제시문을 근거로, 아킬레우스가 이승으로 살아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지 유추해보시오.[예시답안] 아킬레우스가 드러낸 이승의 삶에 대한 욕망은 이중적이거나 모순적으로 보입니다. 그가 이승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더라도 결국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표면적으로 보면 권력이나 명예를 추구했던 과거의 영웅적인 삶을 후회하고, 자신의 육신만 보전하며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승의 가족과 부족에 대한 걱정을 하는 과정에서 영웅적 삶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들이 일인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아버지는 과거의 명예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지를 염려하며, 자신 또한 용맹스럽게 부족을 지켰던 것을 회상하는 모습에서 그의 욕망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결국 아킬레우스는 이미 죽음을 경험 한 뒤에 이승으로 돌아간 삶은 보통사람의 삶과 영웅의 삶 사이에서 번민하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송기식 박문여고 교사 ※위 논술카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기식 박문여고 교사

2016-11-14 경인일보

[경인신공]송주한 교감의 영화와 시사속 영어·84

Happiness can be found, even in the darkest times, if one only remembers to turn on the light. -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 행복은, 만약 불을 켜는 것을 기억해 내기만 한다면, 가장 어두운 시기에라도 발견될 수 있다.1997년 처음 등장해 1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4억5천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는 공상 소설(fantasy novel) 해리 포터(Harry Potter) 시리즈는 출판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공을 했다. '선과 악이 대결하면 선이 결국은 이긴다'는 특별할 것 없는 주제이지만 한 어린 소년의 성장 과정에 마법과 극적 요소들을 곁들여 세대의 구분 없이 인기를 끌었던 이 소설은 교훈적인 명대사들이 많은데, 행복은 찾으려고 노력하면 언제든지 우리 곁에 있음을 표현한 말을 골랐다.쉽게 접하는 단어 turn은 '돌다, 돌리다(move round)' 와 '방향을 바꾸다(change direction)'가 가장 기본적인 의미다.The earth turns on its axis once every 24 hours.(지구는 24시간에 한 번을 중심으로 회전한다.)Plants tend to turn toward the source of light.(식물은 빛이 있는 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그런 기본 의미에서 파생된 유사한 뜻도 알아보자. 책장을 '넘기다'의 뜻도 있고 뒤에 형용사를 취해 '~하게 변하다, 바뀌다'의 뜻도 있다.Now turn the page, please, and start work on Exercise 2. (자, 페이지를 넘겨 연습문제 2번부터 공부를 시작하기로 해요.)The weather has suddenly turned cold.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또 turn은 부사 on/off나 up/down과 결합해 '켜다/끄다, 키우다/줄이다'의 뜻이 되는데 좌우로 회전되는 아날로그식 둥근 스위치를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돌려서(turn) 켜고(on)/끄고(off), 돌려서(turn) 올리고(up)/낮춘다(down)가 되기 때문이다.Turn off the light. (불 좀 꺼주세요.)Who turned the TV on? (누가 TV를 켰지?)I asked him to turn down the heating. (그에게 난방을 낮추어 달라고 요청했다.)Turn the sound up. I can't hear what they are saying.(소리 좀 울려줘,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안 들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2어동사는 명사를 중간이나 뒤에 목적어로 둘 수 있지만, 목적어가 대명사이면 뒤에 오지 못하고 중간에 와야 한다.Turn off the light.(O), Turn the light off.(O)Turn off it.(X), Turn it off.(O) /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위 시사속영어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송주한 오산 성호고 교감

2016-11-14 경인일보

[경인신공]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고장 역사/이주민 도시, 안산

수몰민·탄광인부·사할린동포 정착외국인 근로자 7만 거주 '전국 최다'올해는 '안산'이라는 도시가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약 75만 명의 수도권 서남부의 중요 도시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애환이 있었습니다. 경기만의 바다와 접해 있는 안산은 해방될 무렵에만 해도 작은 농어촌 마을이었습니다. 당시 2만 명이 안 되는 곳이었지요. 이후 안산은 다양한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변화를 맞이합니다. 먼저 6·25 전쟁이 나면서 피난민이 대거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간척사업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바닷가 쪽으로 제방을 쌓았는데, 밀가루를 배급받으면서 쌓았다고 해서 이때 만들어진 둑을 '밀가루 방죽'이라고 불렀답니다. 한편 1961년 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섬진강 다목적댐 건설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임실군의 수몰민 120세대가 전라북도 도지사의 인준을 받아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안산에 땅을 배정받아 이주했습니다. 당시 그곳은 폐염전과 갈대밭이 무성한 곳이어서 사람이 살 수가 없던 곳이었지요. 그래도 이곳으로 이주해온 수몰민들은 이후 5년여에 걸쳐 거친 땅을 옥토로 개간했는데, 또다시 안산 신도시 2단계 개발로 어렵게 개간한 땅이 한국수자원공사에 수용돼 이주민들은 다시 각지로 흩어져야 했습니다.이어 강원도 태백, 정선 등 탄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폐광이 늘면서 살 곳을 찾아 안산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부천에 살던 상이용사들이 안산으로 이주해오면서 그 사람들이 살던 곳을 '화랑농원'이라 불렀는데, 지금도 화랑유원지라는 지명이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산에는 '고향 마을'이라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후반 일본의 강제징용에 의해 남사할린에 거주한 사람들입니다.이 사람들의 고국 방문이 이뤄진 것은 1989년 한국과 일본 적십자 간 결성한 '사할린 거주 한국인 재회지원 공동사업체'가 실시한 일시 방문과 영주귀국사업을 통해 시작됐답니다.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영주귀국은 한·일 정부의 영주귀국 시범사업인 고향마을 임대아파트 활용정책에 따라 2000년부터 본격화됐지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동포들로 평균 연령이 75세가 넘으며 일제강점기 전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당한 동포 1~3세 중 "고향에 뼈를 묻겠다"며 국적 회복을 신청한 사람들입니다. 현재 주민 수는 약 700명이 넘습니다. 또 안산 단원구 원곡동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90여 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로 현재 7만 명(2014년 기준 7만82명)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에는 가장 많이 사는 셈입니다.이렇게 오늘날의 안산이 형성됐습니다. 현재 안산 토박이 원주민은 1만 명도 안 되며 인구 대부분이 이주민으로 구성된 도시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산은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전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도시입니다. 그래서 안산에 오면 대한민국과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대광 원일중 수석교사※위 우리고장 역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섬진강 다목적댐 건설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임실군의 수몰민 120세대가 전북도지사의 인준을 받아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안산에 땅을 배정받아 이주하게 됐다. /원일중 제공

2016-11-14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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