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학과 430명 정시모집… 4개 영역 등급 평균 반영

경동대학교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개 캠퍼스 33개 학과 총 4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나눠 가군 215명, 나군 173명, 다군 42명을 각각 모집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경기도 양주) 16개 학과 170명, 메디컬캠퍼스(강원도 원주 문막) 10개 학과 228명, 글로벌캠퍼스(강원도 고성) 7개 학과 32명이다.올해 정시 전형이 지난해와 크게 다른 점은 수능 영역별로 반영되는 교과목 수가 기존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과목 (선택)과 탐구 1개 과목 등 3개 과목에서 국어, 수학, 영어 3개 과목과 탐구 1개 과목을 포함해 4개 과목으로 늘고 총 4개 영역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는 것이다.학생부의 경우 교과와 출결 성적에 대한 실질 반영비율을 지난해에는 일부 학과 및 전형별로 차등 적용했으나, 올해는 교과성적 80%와 출결 성적 20%로 모든 학과 및 모든 전형에 일괄 적용한다. 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하며 수능(20%), 학생부(30%), 실기 (50%) 등 실기 위주로 성적을 반영한다.수능(70%) 및 학생부(30%) 전형방법 및 성적 반영방법은 모든 모집학과의 가·나·다군 동일 적용한다(단, 레저 & 리조트학과는 면접고사, 체육학과 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 별도 시행). 수능 성적은 국어·수학(가형 또는 나형 선택 )·영어영역에서 3개 과목,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에서 우수한 1개 과목 등 4개 영역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 외국어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학생부 성적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6개 학기 전체 교과목의 등급 평균(성취도 평가에 따른 A~E 등급도 환산해 반영)을 반영하며, 성적반영 요소는 교과 성적과 출결 성적을 합산 반영한다. 올해도 경동대는 지난해와 같이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이나 수능시험 응시계열에 상관없이 정시에 모집하는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2018년 1월 6일(토)부터 1월 9일(화)까지며, 합격자는 2018년 1월 26일(금) 이전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문의 : 경동대 입학홍보처 033-639-0119)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12-11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9]오산대학교

상시 원스톱상담창구·멘토링·캠프·플리마켓 등지원단 4단계 전략 나눠 보육·프로그램 체계화지역기업 신제품 개발·시제품 제작 돕고 교육도 전체학과가 '캡스톤디자인과정' 선택 실력발휘 '창업의 첫걸음은 오산대학교에서~'.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은 오산대학교(총장·정영선)는 1979년 4개 학과로 구성된 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해 현재는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계열 26개 학과, 전공심화 학사학위수여과정 6개 학과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오산대는 지성(至誠), 창조(創造), 협력(協力)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통한 전공 실무교육과 맞춤형 취업지원, 전교생 인성 캠프 등 인성배양과 창의인재양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의인재양성의 기반인 창업지원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의 조직개편을 통해 창업지원단을 신설,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창업 지원과 보육을 추진하고 있다.#창의적 아이디어로부터 창업까지 = 오산대 창업지원단이 추구하는 창업지원 전략은 '창의적 아이디어로부터 창업까지'로 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한다.1단계는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창업 친화적 사업수행이다. 예비창업자 및 잠재적 창업자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스톱(One-Stop) 창업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해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업 골든벨, 창업아이디어 구매전, 창업동아리 지원, 전공 및 교양 창업강좌 등을 통한 창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2단계는 '창업아이디어의 체계화'를 위해 창업특강, 전시회 견학 및 멘토링 지원, 창업캠프 개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외부 경진대회 참여지원, 지자체와의 창업 관련 연계 활동사업을 통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체계화 지원을 하고 있다.3단계는 '창업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입주기업과 연계한 선배창업자 코칭, 시제품 제작지원, 3D 프린터를 활용한 모델링 등의 지원으로 아이디어의 실현을 지원하고, 4단계는 '결과의 도출'로, 지식재산권취득지원, 창업아이템 판매전, 플리마켓, 창업보육실 입주지원, 사업자등록지원 등 창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한다.#창업지원단 S등급 획득 = 창업지원단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지원으로 오산대는 경영마케팅, 기술개발 등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했고, 체계적인 창업 보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또 대학교 내 입주기업의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보육시설 확충 및 개선을 위해 '2017년도 BI 건립지원 사업'에 지원해 2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앞으로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특히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5년에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한 '테크숍 구축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3D Proto Shop'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업들의 신제품개발 및 시제품제작 지원했다. 테크숍 구축 지원사업은 아이디어 작품제작 지원사업과 3D 프린터 운용 교육사업, 3D 프린팅 지원사업 세분야로 진행된다.#LINC+ 선정…산학협력 선도 대학 = 오산대는 지난 3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약 10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대학 특성화 재정지원 사업이다. 오산대는 아모레퍼시픽반을 포함한 5개의 사회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신용도 및 건실성 평가를 거쳐 48개 기업에 120명 취업약정으로 진행한다.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된다.특히 내년에 출범하는 뷰티케어코스메틱과는 피부미용과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교육을 배우는 학과로 졸업전시회에서 '피부숍, 헤어숍, 분장실' 등을 직접 운영하는 등 전문가를 육성한다. 2학기 동안 교수와 아모레퍼시픽과 약손 명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뷰티 기업들과 연계한다.#전문가를 키운다-캡스톤디자인 = 오산대는 매년 해울제 기간인 10월 26~27일을 전후해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이색 캡스톤디자인(졸업작품회)'을 진행한다.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것으로, 졸업 논문 대신 교육과정 중 습득한 전공교과목을 바탕으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과 종합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오산대는 전체학과가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선택해 창의형과 기업연계형(산업체 공동참여)으로 참여해왔다. 공학계열의 학과들은 전공과 관련된 작품들을 설계 및 제작해 전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외식사업과, 호텔조리계열, 피부미용과, 뷰티디자인과, 스포츠과학계열, IT신발산업과 등은 그동안 습득한 전공을 살려 코스 식사 접대, 디저트 페스티벌, 헤어 컷, 마사지 등 내·외빈 등을 초청해 시식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또 문화관광이벤트과는 '오산빛축제'를 통해 남촌동 빛의 거리의 현안 문제를 파악하고, 축제를 통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실용사회복지과도 '오손도손 효도잔치'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한다.#오산대 수시모집으로 학생선발 = 오산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천212명(정원 내)의 입학정원 중 수시 1차 1천356명(정원 내), 수시 2차 792명(정원 내) 등 총 2천148명(97%)를 선발하고 있다.일반전형은 수시 1차 1천141명, 수시 2차 660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정원 내 전문(직업)과정 졸업자(수시 1차 207명, 수시 2차 128명), 연계교육(수시 2차 4명), 특기자 전형(수시 1차 8명), 정원외 수급자 및 차상위(26명), 농어촌 출신자(88명), 북한 이탈주민(24명),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전형(106명)으로 구분된다.면접하지 않는 일반학과의 경우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 시행학과는 해군기술부사관과, 호텔관광과, 항공서비스과, 조리부사관과, 유아교육과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오산대학교 청암관 전경. /오산대 제공건강재활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오산대 제공뷰티케어코스메틱과 학생들이 진지하게 실습하고 있다. /오산대 제공캡스톤디자인(졸업작품회)에서 정영선 총장이 학생들의 실습발표작품을 시음해보고 있다. /오산대 제공

2017-11-13 신창윤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정영선 총장

"취업·창업 연계 위해 대학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습니다."정영선(사진) 오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 교육의 핵심은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화합할 수 있는 대학문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을 갖도록 품성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정 총장은 "교육분야에서 산업현장의 요구에 따른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과 첨단 교육 및 실습 기자재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수한 교수들의 산업체 현장실습과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총장은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오산대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산학 협력 선도 전문대의 역할을 고도화하기 위해 비즈 캠퍼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만의 독특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총장은 "모든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으로 내실화해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목표는 학생들이 전인적 지성인, 혁신적 창조인, 실천적 협력 인으로 성장해 각자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17-11-13 신창윤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8]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주도적 학습·협력' PBL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 기존 강의 중심 탈피 '지식의 창출·공유' 키워드로글로벌 R&D존·벤처창업존 조성 마스터플랜도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부총장·김우승)가 과학기술클러스터인 '안산 사이언스 밸리(Ansan Science Valley·ASV)'시대 개막을 앞두고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양대가 '안산에서 (인재)교육과 연구, 그리고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백년지대계를 담은 에리카(Education·Research·Industry Cluster at Ansan) 캠퍼스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최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될 'ASV' 조성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채택돼 본궤도에 올랐다. 이 때문에 ASV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인재를 양성해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필요로 한 인력을 '맞춤' 공급해 줄 한양대 에리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특히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ASV 내에 유치하게 될 국내·외 유수의 국책 및 기업 민간 연구기관과 신성장 분야 공략에 나선 창업·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리서치·비즈니스를 위한 유휴 공간(33만여㎡)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강점이 매우 크다.#'ASV의 성장동력 한양대 에리카…4차 혁명의 인재상 PBL로 육성'=미국의 미래를 만드는 실리콘밸리에 스탠퍼드대학이 원동력이듯,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로 육성될 ASV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심장이다.우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최고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4차 산업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한대는 기존의 강의중심 교수-학습 방법에서 완전히 탈피해 학습자들에게 실제적 문제를 제시하고, 학습자 상호 간에 주도적인 학습과 협력을 통해 공통의 해결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과정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사회인의 역량인 창조와 협력,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ERICA의 PBL 교수-학습방법으로 실제적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집단지성과 협력, 지식의 창출과 공유 등을 키워드로 담고 있다.ERICA PBL은 현재 1단계로 지난 2월까지인 도입기 동안 교내 PBL교수-학습 방법 도입의 당위성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인식 전환 등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양대는 1단계인 2017년도 1학년 신입생 입학 후부터 과도기인 2단계(2018년)와 성장기인 3단계(2019년 2월)로 나눠 ERICA PBL교육과정을 확산하고, PBL수업의 질을 고도화 및 전공별, 단과대별 커스터마이즈된 차별화를 통한 PBL 확산과 성과창출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 김승우 부총장은 "앞으로 'ERICA PBL 교육과정'의 대학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성공케이스로 고유 브랜드화 해 각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에도 적용하는 등 국내·외 타 대학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산 에리카 캠퍼스는 창조 공간…글로벌R&D·벤처창업존'=1만여 개의 제조업체가 집적된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30년 동안 한국 근대 산업화를 이끌었던 안산에서 한양대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화를 선언하고, 선제 대응하고 있다. 기술·인력·교육·문화 공급기지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ASV내 중심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약 132만2천300㎡의 부지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클러스터 존'에 각종 연구소와 기업들이 빼곡히 입주해 있다. 에리카 캠퍼스 안팎에는 이미 경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LG이노텍 등 9개 기관 4천여 명과 200여 개 기업 2천여 명의 전문인력이 둥지를 틀고, 든든한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지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특히 에리카는 ASV활성화를 위해 캠퍼스 내에 글로벌R&D 존(18만8천337㎡)과 벤처창업 존(18만5천㎡) 조성하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등 공간활용 재편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한양대의 세계적인 교수진 등 전문 연구인력과 연구기관 간의 공동 연구을 선도하는 한편 연구성과를 토대로 일궈진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등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디지털 산업이나 생명공학, 로봇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연구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R&D 존과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벤처창업 공간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경기 TP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과학기술 특구 지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토지활용 계획에 묶인 ASV… 신공간계획 수립 시급'=ASV의 조성은 사실 규제의 걸림돌에 발목이 잡혀 있어 한 발자국 나아가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게 현실이다.대학과 연구소 입지 숫자 등 연구개발 특구의 규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축소돼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과학기술 클러스터 관련 강소특구 조성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부지 활용도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 때문에 한양대가 에리카 캠퍼스 내에 민자유치를 통한 벤처창업 존이나 글로벌R&D 존을 조성하려는 프로젝트도 쉽지만은 않다. 이에 따라 거시적인 차원에서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도 ASV 공간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서도 큰 틀에서 토지이용계획의 전향적인 변화가 템포감 있게 선행돼야만 가능하다. 중앙·지방 정부가 손을 잡고 에리카 캠퍼스 토지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시 혹은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 민간투자와 개발이 용이 하도록 행정지원에 나서야만 한다.또 교육부에 3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사업 추진에도 걸림돌이 많아 갈 길이 멀기만 한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창업동아리서 활동하고 있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제공과학 연구 공동 실험을 진행중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내 연구실 전경.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제공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제공/아이클릭아트한양대 사이언스밸리 구상 조감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제공

2017-10-09 전상천

벤처 창업 '신화 창조'

'2년 연속 학생창업자 배출, 전국 대학 1위'(2016, 2017 대학정보 공시).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청년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한양대 에리카가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학·연·산 클러스터의 인프라와 LINC 사업 지원금은 학생 창업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한양대는 창업동아리 팀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고, 최대 2년까지 창업휴학도 가능하다. 우수 학생창업자에게 사무실도 지원한다. 특히 창업 시에 학생은 최대 18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허용, 학창시절에 창업이 일상화되도록 격려하고 있다.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벤처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게다가 창업에 나서는 학생들을 위해 연간 창업강좌만 67개가 개설되고, 수강생만 6천580여 명에 이른다.한양대의 연간 학생창업 지원 규모는 '25억 원'을 웃돌 정도다.이처럼 학내에서 학생창업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 한양대 내에 '창업동아리서 활동 중인 학생은 458명', '이들이 현재 진행 중인 창업아이템 112개'에 달한다.한양대의 학생 창업활동 지원의 성과로 '레티널' 김재혁(산업공학 4) 대표는 네이버로부터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모두 7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아덴글로벌' 진승혁(융합전자공학 4) 대표는 올 상반기만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창업 성공기를 잇달아 쓰며 대한민국 경제의 주춧돌이 되어 가고 있다.이밖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산·학·연 협력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에리카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LINC 사업은 산업체 수요와 대학 역량을 결합하고 창업을 권장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또 올해부터 시작한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에도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68억 원을,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대형 부문(수도권 3개 대학)에도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4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김우승 부총장

2017-10-09 전상천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7]강남대학교

ICT건설복지융합대학 올해 문열어미래 대응 IoT전자공학과 등 개설'채움·돋움' 맞춤형 학생역량 개발세계 149개교와 교류 탐방 기회도강남대학교(총장·윤신일)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을 기회로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1953년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해 한국 사회복지 교육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남대는 2006년에는 초고령 사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버산업학부를 신설하며 미래 노인복지를 준비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으로 '복지·ICT 융합인재' 양성에 적합한 다양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ICT건설복지융합대학의 신설을 통해 소프트웨어응용학부(소프트웨어전공, 가상현실전공), IoT전자공학과, 산업데이터사이언스학부(데이터사이언스전공, 산업경영공학전공)를 개설했다. 부동산건설학부는 부동산학전공과 도시건축융합전공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강남대는 '미래사회 대응 다학문 기반 복지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IoT전자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가상현실 전공 등 융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사회복지학부, 특수교육과 및 소프트웨어응용학부 학생들은 정부의 특성화 예산을 지원받는 Wel-Tech 융합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초고령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실버산업학과와 복지융합인재학부의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 전공, 미술문화복지 전공 및 스포츠복지 전공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남대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책임지는 '채움'과 '돋움'의 맞춤형 학생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움과 돋움 교육과정은 다양한 장학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전체 장학금의 약 25%가 학생역량강화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세계 39개국 149개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탐방주제와 목표를 수립하여 방학기간을 이용해 해외문화탐방을 경험하고 있다.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수능성적기준 장학금뿐만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잠재역량우수자전형 최종 등록생 중 수석은 우원장학금(4년간 전액장학금), 차석은 목양장학금(2년간 전액장학금)이 지급되며 모집단위 수석 및 상위 30% 학생에게는 U장학금, 꿈장학금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기독교학과 입학자 전원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절반을 면제해주는 카이로스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수학할 수 있도록 교육보호장학금(4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의 50%)을 지원하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본교 기숙사 입사생에게는 교육지원장학금을 지원한다. 최근 생활비 보조장학금 Dream Up과 Dream Plus 장학제도 신설로 학생들의 학업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강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복지기술(웰텍)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윤신일 총장은 "전공의 벽을 없애고 융복합 교과과정 개발과 대학들의 연합체제를 구축해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실험을 시작했다"며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대 제공윤신일 총장Wel-Tech 사업단의 심포지엄과 여름캠프. /강남대 제공

2017-09-04 박승용

'미아 방지 앱' 개발… 현장 찾아 업그레이드

Wel-Tech 특성화 사업단은 사회복지(Welfare)와 기술 (Technology)의 융합을 통해 만인의 복지를 위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만드는 착한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석 교수 역시 사업단에 소속되어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소규모 독립 연구팀 중 GPS팀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아동이 다양한 상황에서 미아가 될 수도 있고, 지적 장애, 정서행동장애 아동의 경우 등교 이후에 학교에서 아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장애 아동 부모와 선생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구 혹은 제품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위험지역이나 보호자가 지정해 둔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예방하는 교육도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알림 기능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이영석 교수의 연구는 최근 제주도에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7 KCC 한국 정보과학회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서 화제가 됐다. 이영석 교수가 이끄는 GPS팀은 'i-SAFE:미아방지 앱'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연구성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I-Safe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복지관이나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하여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서 필요한 부분을 듣고 수정 보완할 예정이며, 나머지 연구를 잘 진행해 시제품화하여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편리해지도록 도움을 되는 것이 목표다.이 교수는 과학기술은 따뜻하고 사람을 위해야 한다는 것을 모토로 연구를 이어가며 우리 사회에 '사회복지기술'의 개념이 정립되도록 교육모델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디지털 복지시대를 선도할 우수 인재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이영석 교수

2017-09-04 박승용

양성사업단 3년간 국비 지원… 고령사회 복지전문인력 양성

전 세계적으로 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복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강남대학교가 2016년 4월 복지기술(Wel-Tech)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을 출범하면서 복지와 기술을 결합한 선진 모델 작업에 나섰다.강남대 Wel-Tech사업단은 2017년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되면서 3년간(2016~2018년) 약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Wel-Tech 사업단은 사회복지학부, 특수교육과 및 소프트웨어응용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Wel-Tech 장학금, 동아리 활동 및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근 덴마크 복지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해외학술 탐방을 통해 Wel-Tech 관련 정책기관, 개발기관, 서비스기관들에 대한 다면적 방문으로 Wel-Tech 관련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는 등 선진 복지 프로그램을 배워왔다. 복지 기술의 Wel-Tech는 Welfare Technology의 준말로 착한기술을 의미한다. Wel-Tech 사업단은 사회복지와 특수교육분야에 ICT를 접목하여 노인과 장애인의 의사소통 및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통합 증진을 도모하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복지·ICT 융합 교육의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Wel-Tech 특성화 사업단은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CT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사회 복지와 특수, 교육 분야의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Wel-Tech 특성화 사업단은 사회복지와 특수교육분야에 ICT를 접목하여 복지기술 교육프로그램 구축 및 보급에 기여함으로써 고령사회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Wel-Tech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또한 Wel-Tech 개발 전문가, Wel-Tech 기획 융합 실행 전문가, 그리고 Wel-Tech 능동적 적용 전문가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다학제 기반의 융복합 적용 역량, 자원정보기술 활용 역량, 인간존중의 가치실현 역량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강남대는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의 능력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의 실현을 위해 선진적인 밀착형 학생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수와 학생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고취가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여 이에 부합하는 융합특성화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Wel-Tech 전문능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Wel-Tech 사업단은 사회복지학부, 특수교육과 및 소프트웨어응용학부 3개 전공 참여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개별전공의 특징과 장점을 심화시키는 '종적 전문 역량'과 더불어 3개 학과들이 지닌 폭넓은 특징과 장점들을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횡적 융합 역량'을 모으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7-09-04 박승용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6]경복대학교

교육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약손피부미용 등 4개과 운영후 모든 과로 늘려고급인력 양성과정 초점… 졸업후 간부로 채용올해 취업률 72.5%… 전국 전문대학 1위 차지장학금 1인당 평균 366만원 수혜율 70% 훌쩍싱가포르 MDIS大 어학연수 매년 240명 지원교육부는 올해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플러스·LINC+)'을 시행했다.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재를 육성한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사업이 정착되면 산업발전뿐 아니라 청년실업과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인력양성에 주력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중점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문대 중에서는 경복대학교와 함께 11개 대학이 '사회 맞춤형 학과 중점형'에 선정됐다.경복대는 이미 2010년에 이와 유사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을 시작한 대학이다.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두 사업은 사실 닮은 점이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대학과 기업이 학생선발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협력한다는 기본 구조는 같다.경복대는 올해 1차로 약손피부미용, 준오헤어디자인, 의료미용, 국제관광 등 4개 학과를 사회 맞춤형 학과로 운영한 뒤 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모든 학과에 적용,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계획이다.# 기업·학교 경계 없앤 사회 맞춤형 학과링크 플러스 사회 맞춤형 학과 육성사업을 살펴보면 경복대가 5년 전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과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띠고 있다. 두 사업의 핵심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경복대의 사회 맞춤형 학과는 기업과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과정 운영과 인력채용을 대학과 기업이 공유하는 구조다.경복대는 기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협약 기업이 수시·정시 학생모집에 참여해 선발기준을 정하거나 학생면접과 실기평가도 주관하며 원하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식은 사회 맞춤형 학과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기업의 참여 정도는 더욱 높였다.하지만 사회 맞춤형 학과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학과는 교육과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경복대는 사회 맞춤형 학과를 단순 직무교육이 아니라 기업의 중견 관리직, 즉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훨씬 높은 단계의 직무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 일반 사원이 아니라 관리자 역할을 하는 중간 간부로 채용된다.이렇기 때문에 기업은 교육과정에 깊숙이 참여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나 전문 관리자 등 내부 인사가 필요한 강의를 맡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사내에서 한다. 경복대는 기업실습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학생들은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 대신 승진, 급여, 복지 등 사전에 대학과 기업이 정한 인사 대우를 받을 수 있다.경복대는 장기적으로 사회 맞춤형 학과가 일자리 '미스 매치(불일치)'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창업 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로 취업률 1위전문대학취업담당자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경복대는 올해 취업률이 72.5%로 전국 전문대학(가 그룹·산업체 위탁생 제외)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교육부 조사에서도 72.8%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전문대학(가 그룹·산업체 위탁생 포함) 중 1위였다.이처럼 높은 취업률의 비결도 산학협력에서 찾을 수 있다.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앞서 시작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경복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5천500곳이 넘는 기업·기관·단체는 학생들의 취업 통로가 될 뿐 아니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으로 이어져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양성시스템으로 3D 프린팅 등 신산업 중심의 창업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경복대에선 창업시뮬레이션센터(SUIC·Start Up Innovation Center)를 활용한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SUIC는 경복대 창업보육센터 내에 설치돼 학생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가 생긴 지 2년만인 지난해 처음 학생들이 창업한 3개의 벤처기업이 탄생하기도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NCS 교육이 이제는 보편화한 교육이 됐지만, 경복대는 이보다 앞서 2010년 막대한 자금을 들여 8천여 개의 직무를 분석해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했다. 학생들은 자체 개발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NCS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을 수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복대에서는 전국 최초로 현장실습을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현장실습 인증제가 운영되고 있다. 현장실습인증제는 무엇보다 직무교육을 더욱 고도화하는 효과를 발휘해 취업률을 높였다. 또 간호학과와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등 5개 학과에 NCS 인증센터가 구축돼 경기 북부지역 공인 NCS 교육기관 역할까지 하고 있다. 관련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곳에서 재교육을 받거나 수련을 거치고 있다.경복대는 올해 '2025 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대학'으로 선포하고 그 준비 단계로 '3D 프린팅과 창업', '4차 산업과 사회변화'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사회와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 및 복지제도경복대 학생들은 모두 장학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많은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교내외 장학금을 합치면 매년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는 220억원에 달하며 이를 전체 학생으로 환산하면 1인 당 평균 366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실제 장학금 수혜율은 70% 이상이며 이는 수도권 대학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학생들의 통학 편의도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포천과 남양주 두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복대에는 모두 38대의 통학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통학버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무료로 실어나르고 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전철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도 계속 증편되고 있다. 남양주캠퍼스에는 올해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복지 여건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경복대가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취업연수 등 학업뿐 아니라 해외 취업도 지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매년 240명씩 싱가포르 MDIS 대학에서 무료로 어학연수를 받는 프로그램도 글로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2005년부터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해외현장학습과 해외취업보장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취업연수를 받은 뒤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7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포천/최재훈·정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전경.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학교 의료미용과 수업장면. 경복대는 의료미용과, 약손명가, 준오헤어디자인, 국제관광과 등 4개 과를 대상으로 앞으로 5년간 LINC+ 사업을 시행한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학교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24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싱가포르 무료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7-10 최재훈·정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5]가천대학교

전교생 소프트웨어·경영학 교과 의무화2015년 미래부 8대 소프트웨어대학 선정가상현실체험센터·인공지능기술원 오픈해외 12개 대학 학생파견 글로벌 역량도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소프트파워를 갖춘 인재 양성과 첨단기술연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생물학·물리학 등 여러 분야가 융합되는 기술혁명으로, 인공지능·IoT·빅데이터·3D프린터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와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IT대학을 만들고 소프트웨어교육을 강화해온 가천대는 이를 위해 올해 인공지능기술원과 가상현실체험센터를 열었다. 교육과정도 미래의 산업 및 직업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역량기반의 교육과정과 현장적합성 높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이길여 총장은 "미래사회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산업구조도 급격하게 개편돼 일자리도 변화할 것"이라며 "교육혁신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컴퓨터 사고능력을 기반으로 연결성, 창의성을 지닌 소프트파워를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의무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된 가천대는 소프트웨어사업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프트 파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특히 산업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전공 교육과정에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으로 포함시켰다. 또 전공교육과정도 개편해 1학년 1학기부터 전공학점 9학점을 배치해 전공 친화도를 높이고, 3.5+1.5학기제 학석사통합과정, 3.5+0.5학기제의 산업체 친화형 학사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공능력 향상과 더불어 전공자들에게 부전공 수준의 경영학 전공 교과(14학점)를 전공필수로 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심어주고 있다.글로벌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영어권 12개 대학 저명교수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해 세계적인 SW연구과정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보내 시장 조사,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 연구, 빅데이터 분석 등의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 9명이 파견돼 스타트업 창업정신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 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 개소와 인공지능기술원 설립가천대는 지난 4월 대학비전타워 지하3층에 99.173㎡ 규모로 가천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를 지난 4월 열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Pro 7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7대, HTC vive 3대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신기기를 갖추고 있어 게임대학원 교과목 '가상현실 게임디자인' 등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역사회에도 가상현실 체험을 위해 개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의 미래핵심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기술원'도 설립했다. 기술원은 국가지능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IBM Watson 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 기업의 AI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두고 있다. 의과대학을 비롯해 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에너지IT학과 등 AI관련학과 교수진이 연구에 참여해 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관련 프로젝트 수주로 R&D 성과를 도출하고 AI분야 빅데이터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지능정보기술연구원(원장·김진형)과 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해 AI우수인재 양성과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오해석 인공지능기술원장(컴퓨터공학과)은 "AI는 모든 사물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가 되는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핵심기술"이라며 "인공지능기술원을 중심으로 가천대학교가 AI기술 개발 및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06-12 김규식·권순정

2018학년도 가천대학교 수시입학 안내

2018학년도 68.7% 2775명 수시모집 예정적성고사 1117명 최다·학생부종합 4배수글로벌경영 등 특성화 5개 학과에 장학금2018학년도 가천대의 총 모집인원은 4천38명으로 수시에서 2천775명(68.7%)을 모집하며 정시에서 1천263명(31.3%)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우수자전형(학생부 100%) △적성우수자전형(적성고사 40%, 학생부 60%) △농어촌(적성)전형 △특성화고교(적성)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학생부 70%, 서류 30%)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프런티어전형 △가천의예전형 △가천SW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종합) △교육기회균형전형 △학석사통합(5년제)전형이 있다. ┃표 참조# 수시, 적성고사 반영 1천117명으로 가장 많아올해 수시에서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 특성화고교(적성)전형으로 총 1천117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가천대 적성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적성이라는 점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는 교과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출제유형으로, 수능 80% 수준의 난이도로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할 예정이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을 출제한다. 시험시간은 60분이며 지난해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돼 출제된다. 계열별로 배점에서 차이가 있는데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가 4점, 수학·영어가 3점이며, 자연계열모집단위는 수학이 4점, 국어·영어가 3점이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총 472명을 선발한다. 국내고등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 계열에 걸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다. 한편 가천바람개비전형은 학생부 70%, 서류 30%를 반영하며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는 수능 이후에 제출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4배수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의예전형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으며 나머지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학생 부담감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한다. 또한 면접에는 문제가 출제 되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부 반영방법학생부반영은 모집단위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 국어·수학·영어·과학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 교과를 반영하며 반영 교과별 상위등급 4과목을 반영하고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반영교과의 점수가 높은 순으로 35%, 25%, 25%, 15%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교과별 50%를 반영한다. △한의예과는 국어·수학·영어· 과학의 교과별 전과목을 반영하고 반영교과의 점수가 높은순으로 35%, 25%, 25%, 15%를 반영한다.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일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높지 않아 적성고사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출결이나 봉사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한편 가천바람개비전형은 별도의 배점을 적용하며 1~3등급까지의 배점은 동일하다.# 특성화 5개학과 장학금 지원가천대학교는 대학 특성화 확산과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5개 학과(경영학부 글로벌경영학전공·바이오나노학과·소프트웨어학과·금융수학과·경찰안보학과)에 대해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글로벌경영학전공을 비롯한 5개 학과는 수능반영영역 비율을 적용해 수능평균성적 1.6등급 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장학금과 매월 30만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하고, 정시 최초합격자 중 수능평균성적이 2등급 이내의 학생에게는 입학금 포함 1년간의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7-06-12 김규식·권순정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4]서정대학교 유망학과

■'전문가 보증수표' 자동차과정비 명장·도쿄대 박사 등 교수진 화려최신시스템·현장수업 기술숙련도 높여■'3년연속 100% 합격' 간호학과임상강의 '강점' 작년부터 4년제 전환졸업생 대부분 대학·종합병원서 일해■'블루오션 시장' 애완동물과동물간호·애견미용등 잠재력 첫손 꼽혀전국 유사학과 통틀어 취업률 1위 지켜■'실습이 경쟁력' 뷰티아트과1대1지도… 3년간 미용기능장 6명 배출수상자 배출 국제 그랑프리 240개 달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취업절벽'이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리는 학과들이 대학마다 속속 생겨나고 있다. 취업률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졸업생이 귀한 대접을 받는 막강 취업학과들이 요즈음 빛을 발하고 있다. 대학이 취업난 극복을 위해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있거나 틈새시장을 노린 학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에 강한 학과는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앞날이 불투명한 교육시장에서 대학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 양주시의 고즈넉한 외곽에 자리한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는 이 일대 대학 중에서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소나무와 잔디로 잘 가꿔진 전통정원이 널찍이 펼쳐지고 한가운데 정감있는 기와 정자가 아담한 연못을 품고 있다. 여느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전통정원 양식의 캠퍼스다. 이 아늑한 캠퍼스 안에는 취업 잘 되기로 소문난 학과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수년간 취업률 고공행진을 하며 수도권 북부지역 대학 판도를 바꾸고 있는 이 대학 유망 학과들을 교육방식과 취업전략, 성과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자동차과이 학과는 학과 자체로도 유망하지만, 교수진이 취업의 보증수표가 될 정도로 업계의 관록 있는 전문인들로 채워져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정비 명장과 일본 도쿄대 공학박사,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기아자동차 출신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 교수는 방학특강과 심화수업 등 방학과 휴일 가리지 않고 학생들에게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수업은 대부분 현장에서 진행된다. 학과 특성상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가르치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기술의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최신 시스템을 갖춘 교육시설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렇게 교육받은 학생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경기 북부지역에서 나온 자동차정비 산업기사 모두 이 학과 출신이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학과에서는 49명의 산업기사가 나왔고 149명이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이 분야에서 기술고시라고 불리는 기능장 합격자도 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배출됐다. 또 기능장과 산업기사 수는 2012년부터 전국 전문대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4학년 심화과정도 있어 원하면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 간호학과간호사는 우리나라 취업시장에서 인기 상한가를 누리는 직업이지만 문제는 질이다. 전문직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만한 근무환경의 의료시설에서는 실력을 갖춘 간호사를 원한다. 전문지식과 임상 실무능력을 지닌 간호사를 말한다. 서정대 간호학과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박사들을 교수진에 포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듣고 유명 대학병원에서 실습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방학이 없을 만큼 강도 높은 학업 덕분에 첫 졸업생이 나온 2014년부터 3년 동안 간호사국가시험에 떨어진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학과에서 3년 연속 100% 합격은 놀라운 성과다. 간호학과에서 교육의 질은 교육시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강의를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는 영상시스템을 갖춘 강의실과 생생한 임상강의가 가능한 첨단 시뮬레이션센터는 이 학과의 또 하나 강점이다.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취업하는 것만 봐도 교육의 질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 학과는 4년제로 전환됐다. 설립 6년 만에 간호교육인증 평가를 통과해 교육 프로그램, 시설, 여건 등을 인정받았다.# 애완동물과우리나라에서 반려견 등 애완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분야 전문가 수요도 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애완동물을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늘자 수의사 외에 동물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동물간호사도 등장했다. 이 학과에서는 동물간호, 애견미용 등 애완동물 전문가뿐 아니라 동물 생명과학 연구분야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서정대는 학과육성을 위해 애완동물센터를 아예 첫 학교기업으로 설립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애완동물 미용과 호텔경영 관련 실무교육을 받는다. 또 동물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동물간호와 생명과학 연구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이 분야 취업전망은 매우 밝다. 애완동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애완동물과는 이 분야 블루오션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관련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보니 현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동물간호와 애견미용을 직업군으로 포함해 직무능력표준을 개발 중이다. 특히 동물간호사는 이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꼽힌다. 학생들은 탐지견 훈련경진대회나 코리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IJA국제애견미용대회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졸업생 대부분은 창업하거나 관련 업종 전문가로 취업하고 있다. 전국의 비슷한 학과를 통틀어 2006년 이래 취업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 준 적이 없다.# 뷰티아트과피부관리와 헤어아트, 메이크업 등 미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뷰티아트과는 어느 학과보다 실습 비중이 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실습시설도 실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정대는 최고 수준의 실습실을 갖추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학과는 학생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서정대에서도 대표적인 자격증 학과 중 하나다. 학생들은 모두 재학 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자격증반을 별도로 만들어 교수들이 일대일 지도도 하고 있다. 방학에도 수업은 쉬지 않는다.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이 실습교육을 받는다. 이러한 고강도 교육에 힘입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능인으로서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미용 기능장이 6명이나 배출됐다. 고시보다 어렵다고 하는 기능장이 1년에 2명꼴로 나온 셈이다. 이 분야 기술을 익히는 학생들에게는 기능대회 출전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지금까지 학생들이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그랑프리만 240개가 넘는다. 졸업생은 대부분 대형병원이나 관련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전공심화과정이 새로 생겨 원하면 4년제 학사학위도 받을 수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서정대학교 캠퍼스 전경.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서정대학교 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맞춤형 실무수업을 듣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간호학과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간호사국가고시에서 100% 합격률을 자랑하며 이론과 실무를 갖춘 간호사를 배출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교내 최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임상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애완동물과는 동물간호와 애견미용 등 수요가 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사진은 반려견 훈련 장면.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뷰티아트과는 수업 대부분이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메이크업 수업장면.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5-08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3]김포 중앙승가대학교

조계종 설립 유일 현대적 승려교육기관39년 전통… 2001년엔 풍무동 학사 이전도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꿈의대학 운영2002년부터 지역주민에 교리 교육 진행미·일·호주 등 자매결연 유학생 교류도"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널리 실천해 인류사회를 유익하게 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포 중앙승가대학교(총장·원행)가 올 들어 경기도교육청과 손을 잡고 청소년들을 위한 '경기 꿈의 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의 신호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79년 대한불교조계종이 설립한 유일한 현대적 승려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Joong-Ang Sangha.ac.kr)'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조계종의 종지를 받들어 불교중흥과 인류사회에 공헌할 인재 육성에 주력해 온 4년제 정규대학이다. 스님 이외에 일반 학생들은 입학할 수 없는 불교 전문교육기관이다. 학교설립 이후 22년만에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학사로 이전(2001)한 중앙승가대는 대학원 설립인가(2002)를 받은데 이어 제8차 세계 여성불자대회(2004)를 개최하는 등 불교 교육의 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인 원행 총장이 부임(2014)한 이래 부처의 가르침을 알리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회 공헌활동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제2의 승가대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한국의 나란다 대학…조계종 유일의 승가 기본교육기관'=김포의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인접한 중앙승가대는 인도에서 불교 승가 문화를 창달한 대표적인 대학인 '나란다 대학'을 모델로 한다. 한국의 나란다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중앙승가대는 화엄십찰과 선문구산의 전통을 비롯하여 동아시아불교의 법풍을 통합적으로 계승하고, 인도불교의 근본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창의적으로 꽃피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를 위해 중앙승가대는 '승가 불교학, 승가 교육, 승가 실천'에 역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중앙승가대는 불교학·불교 사회학 2개 학부가 개설돼 있다. 중앙승가대를 대표하는 불교학부는 불교학에 인접한 전공인 '불교학역경학'과 '문화재학' 전공으로 나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핵심전공인 불교학역경학전공은 부처님의 근본정신에 입각해 불국토의 이상 사회를 건설할 지·덕·행을 닦아 지혜를 연마하고, 계율에 의한 실행방법, 제 종파의 교리·역사·의식을 총망라해 가르친다.문화재학 전공은 승가의 유·무형의 사찰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할 의무와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키 위해 필요한 불교유산 전반에 대한 지식과 불교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방안, 과학적인 보존처리 등을 익힌다.불교사회복지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실천할 수 있는 '포교사회학상담학'과 '사회복지학' 두 개의 전공이다. 포교사회학상담학은 부처님의 전도선언을 실현하는 동시에 불교와 사회현상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승가대 학생들은 효과적인 전법 포교를 위해 포교의 주체와 내용, 방법, 환경, 포교 효과 등을 교육받는다. 현 사회복지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제도와 정책 등 사회복지의 다양한 이론을 가르친다. 이 같은 교육에 힘입어 사회복지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앙승가대 배출인력은 한국 불교복지를 크게 발전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교를 넘어선 청소년들과 소통…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중앙승가대는 올해 4월 중순부터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꿈의 대학'을 처음으로 개설, 운영한다.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과 함께 운영하는 꿈의 대학에선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보충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승가대는 학교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전문 분야의 클래스를 개설, 수강학생들을 모집한 뒤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중앙승가대의 꿈의 대학에는 모두 6개의 클래스에 학생들 130여 명이 수강한다. 중앙승가대 본교에는 김상영 교수의 '삼국유사에 나타난 한국 고대 문화의 이해'와 현담 스님의 '해결중심 접근모델을 적용한 리더십 개발'이 개설된다.또 찾아가는 클래스론 김포 장기고에 채윤정 교수의 '자기 분석을 통한 나의 진로 탐색'이, 김포고에선 손강숙 교수의 '현대인을 위한 마음의 힐러(Healer), 상담심리사의 역할 이해' 등 4개 분야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중앙승가대 차도준 기획과장은 "김포지역에는 논술학원도 하나 제대로 없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청소년들이 교과지식 암기 위주 학습 활동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융합주체 탐구 활동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불교교육의 새로운 장…김포불교대학'=중앙승가대 내 김포불교대학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불교 교리교육을 통한 신도교육과 포교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 운영과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김포불교대학은 불자들이 새롭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신행활동을 통해 인격과 덕성을 함양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세계 불교교육기관과 교류…학생 교류 활발'=중앙승가대는 지난 1993년 일본 불교대학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대만 불광산사 산하 5개 대학과 동시에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불교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현재 미국의 서래대학과 일본 불교대학, 호주 남천대학, 대만 불교대학·남화대학, 필리핀 광명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일부 대학들과 매년 유학생 교류를 병행하고 있다. 원행 총장은 "중앙승가대학교가 인도 나란다대학과 같은 불제자 교육 성지의 꽃을 다시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중앙승가대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과 소통을 지속, 주민들과 함께 동행하는 학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한국의 나란다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김포 중앙승가대학교 학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조계종의 종지를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구도하고 있는 모습. /중앙승가대 제공①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행 큰 스님. 지난 2014년 중앙승가대 제6대 총장으로 원행 큰 스님이 취임한 이후 학교가 지역사회 소통을 비롯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등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원행 스님이 <아시아 도자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하는 모습. ②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운영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학생들. ③ 2016학년도 승가문화한마당. ④ 김포 중앙승가대학 도서관에서 불교학에 정진하고 있는 스님. /중앙승가대 제공중앙승가대학교 전경./중앙승가대 제공

2017-04-10 전상천

세월호, 30일께 뭍으로… 다음달초 해저수색

와이어 제거·선체 고정 작업출발 8시간후 도착·부두거치인양공정 종료 5일 소요 예상유실방지용 사각펜스내 탐색세월호가 배수·방제 등 준비작업을 마친 뒤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세월호가 침몰해있던 해저면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픽 참조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7일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 안에 있는 해수배출 등의 준비작업을 마친 뒤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6일 0시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부양함에 따라 세월호는 ▲선체 내 유성혼합물(해수·폐유) 배수 ▲리프팅빔에 연결돼 있던 와이어 제거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6개 중 4개 제거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해수부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한 와이어 제거작업을 이날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66개 와이어 중 40개를 제거 완료했다. 아울러 목포신항으로 이동 중에 세월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는 29∼30일께 실시한다.앞서 반잠수식 선박의 원활한 부양을 위해 선미 측에 날개탑 4개를 추가로 설치(2→6개)했는데, 이것이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운반할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의 진입 경로를 막고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준비 작업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8시간 후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했던 부분을 분리하고, 모듈 트랜스포터가 위치조정을 통해 선체 밑에 들어가서 세월호를 운반해 부두에 거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인양 공정이 종료되는 것으로, 목포신항 도착 후 약 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세월호가 침몰한 해저 주변에 설치했던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은 4월 초부터 실시 될 계획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27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수습 인근에서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리프팅 빔 와이어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선체 안에 있는 해수 배출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30일 전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제공

2017-03-27 이경진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2]서정대학교

학생 생존문제·대학평가의 중요한 잣대15년 짧은 역사에도 전국 최상위권 유지초대형병원·특급호텔 높은 문턱도 넘어'양보다 질' 혁신적 교육정책 계속 도전'청년 3명 중 1명이 실업자(미래창조과학부 체감 청년실업률)'라는 충격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 대학은 지금 취업과의 전쟁 중이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취업 준비반'을 편성하고 기업에 실습수업을 맡기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바야흐로 취업은 대학과 학생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자 대학평가의 중요한 잣대가 됐다. 620여 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양주에 가장 먼저 '대학 캠퍼스 시대'를 연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과 고효율 취업교육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2002년 개교한 서정대는 불과 15년의 신생대학이지만 취업만을 놓고 보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미 명문 반열에 오르며 부러움을 사고 있는 대학이다. 첫회 졸업생이 나오자마자 교육부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들면서 '취업 명문'의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후 최상위권 취업률이 내리 8년 연속 이어지고 마침내 지난해(6월)는 경기 북부 1위 자리에 오르자 대학가는 물론 지역사회조차 동요했다. 서정대는 이로써 높은 취업률이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니었음을 당당히 입증했다.개교역사도 짧은 대학의 취업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를 들여다보면 그 비결은 이 대학만의 독특한 취업교육에 숨어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자격증 취득'이다. 서정대의 학생 취업정책은 5~6년 전 이미 양에서 질로 이동했다. 당시 김홍용 총장은 "이제 무조건 많이 취업시키는 데서 벗어나 어떤 일자리에 취업시킬지 고민할 때"라며 취업교육의 변화를 부르짖었다. '전 학생의 자격증 취득'이라는 교육방침은 이렇게 탄생했다.김 총장은 "자격증만큼 객관적인 실력입증은 없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소신이 있었다.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은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대표적인 소방안전관리과와 응급구조과, 호텔조리과를 예로 들면 소방안전관리과는 지난해(10월 25일 기준) 서울과 경기 북부, 인천지역 전문대 중 소방공무원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합격생 대부분은 '소방설비 산업기사'와 '1급 소방안전 관리자' 자격증을 재학 중 취득했고 특히 '위험물 안전관리자' 자격증은 과 전체 학생이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취득만으로도 취업이 보장되는 기사자격증 보유자가 무려 7명이나 나왔다. 응급구조과와 호텔조리과 졸업생도 재학 중 취득한 여러 자격증에 힘입어 서울 유명 4년제 대학 졸업자도 취업하기 어렵다는 서울의 초대형병원과 특급호텔에 속속 입사하고 있다.김 총장은 "자격증 취득은 질적 취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 학교는 앞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우리나라 전통정원으로 꾸며진 서정대학교 중앙광장. /서정대학교 제공

2017-03-13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서정대학교|'위험물안전관리자' 7년간 올패스

서정대학교 캠퍼스를 드넓게 품은 중앙광장은 연못과 초록 잔디, 정원수, 정자를 갖춘 우리 전통정원으로 꾸며 학교 분위기를 한껏 고풍스럽게 한다. 정원으로 꾸며진 이 광장 뒤로 본관, 서정관, 서강관, 보건복지관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15개 학과 3천500여 명의 학생이 학업의 열정을 불태우며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모든 학과가 각기 특색을 살린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학생들에게 인기학과로 자리한 유망 학과들이 있다. 소방안전관리와 응급구조 등 소방 관련 학과와 호텔조리과, 아동청소년보육과가 대표적이다. 이들 학과는 취업률이 높고 양질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방안전관리과·응급구조과소방안전관리과와 응급구조과는 학교에 자격증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김홍용 총장이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의 중요성을 강조한 직후 이 두 학과의 자격증 취득률은 100%에 가까웠다. 자격증이 없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이 두 학과의 자격증 취득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관련 분야 전직 고위 종사자와 박사학위 출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특별반(엘리트반)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방학 없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안전관리과의 경우 2010년부터 7년 연속 위험물안전관리자 자격증 100%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기사 취득자 수 전국 1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소방공무원 배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응급구조과는 6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률을 자랑하며 졸업생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삼성병원 등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등에 취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명의 소방공무원이 나와 수도권 동일학과 중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호텔조리과이 학과는 서정대의 특색 있는 교육제도 중의 하나인 '명장 교습'이 이뤄지고 있는 학과다. 김 총장은 고도의 실무능력 교육을 위해 조리, 자동차정비, 미용 분야 '대한민국 명장' 3명을 전임교수로 초빙했다. 덕분에 이 분야 실무교육은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호텔조리과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대회 수상자 43명을 배출하고 관련 국내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2009년부터 9년 연속 졸업생 15% 이상이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취업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보육과전국적으로 대학의 아동·청소년 관련 학과의 취업경쟁은 치열하다. 이 학과는 최근 77%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경기 북부지역에서 선두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졸업생 중 진학 외에 취업을 희망한 학생들은 100% 취업했다. 더욱이 지난해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지원이 확정되면서 다소 주춤했던 학과 인기가 다시 치솟으며 취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학사학위 인정 심화과정이 직장인과 퇴직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에는 상담과정이 추가돼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과 퇴직자의 지원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학생들은 실무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앙119구조대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받고 있다. /서정대학교 제공서정대학교 호텔조리과는 대한민국 명장(조리)을 전임교수로 초빙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서정대학교 제공서정대학교 아동청소년보육과는 군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인성특강을 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정대학교 제공

2017-03-13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김홍용 서정대 총장

"최선의 취업은 고용과 피고용인이 모두 만족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이 원하는 취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리 학교가 현재 집중하는 취업의 질 관리입니다."김홍용 총장은 양에서 질로 돌아선 취업관리에 대해 "학생과 기업의 만족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서정대학교는 2010년대 들어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취업만족도뿐 아니라 교육운영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김 총장은 "기업이 원하는 '스펙(Specification)'은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능력 검증"이라며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이나 경진대회 수상 경력 등이 이러한 스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과마다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정대는 취업 질 관리 프로그램을 위해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실무능력 향상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김 총장은 "산업현장에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실무능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실무능력을 기르는 교육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질의 실무교육을 위해 대한민국 명장을 비롯해 관련 분야 오랜 실무경험자 등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교수진을 꾸려 실무와 더불어 반드시 갖춰야 할 인성과 자질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김홍용 총장은 "학생들이 만족하는 취업을 위해서는 학교 차원의 '취업 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3-13 최재훈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 한국복지대학교]인터뷰|이상진 총장

더 많은 기회 주고 자신감 회복해야상담·실무·사후관리까지 학교 책임"'취업이 최고의 복지'라 생각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이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겠습니다."이상진(사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의 취임 일성이기도 한 이 말에는 다양한 의미와 뜻이 내포돼 있다.이 총장은 "장애인을 비롯한 청년실업은 이미 심각한 국가 현안과제가 된 지 오래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문제로 대한민국 청년층이 현시대를 '헬 조선' 혹은 '4포 세대'니 하는 말로 자조하는 모습은 도전과 열정, 패기 등으로 대변되는 청년층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를 대학 차원에서 해결해 보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취업'"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학교의 특성상 장애인 학생 비율이 35%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일반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업이 힘든 장애인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줘야 한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업에 성공하게 되면 장애 학생의 경우 자신감 회복은 물론 만족감과 함께 경제적 소득을 통한 진정한 자립과 자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완성된 복지'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내 유일의 장애인 특수목적 국립전문대인 우리 대학은 사실 고등직업 교육기관으로 졸업과 함께 취업이 성사돼야 하지만 그동안 이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취업 지원을 강화키 위해 학생들이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진로설계부터 상담, 교육, 실무, 사후관리까지 학교가 책임지고 교육해 나갈 수 있도록 학과별 교육과정을 보완 및 개편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학생들에 대한 취업 성사는 교육 과정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대학이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없는 사실과 궤를 같이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상생을 통해 취업 성사율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과 복지는 바로 '취업'이고, 취업률을 높임은 물론 대학이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우리 대학을 향후 수년 이내에 '강소 명문대학'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7-02-13 김종호·민웅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1]국립 한국복지대학교

국내 유일 특수 목적 국립 전문대재학생 35% 장애인… 3개과 전용일반학생과 1대1 맞춤 지원 펼쳐명사 특강·창업동아리 콘테스트장애학생 일자리 성공률 72.2% 한국복지대학교(총장·이상진, 평택시 소재)가 최근 '취업이 최고의 복지'란 정책을 토대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재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 그리고 도전정신'을 심어주면서 '강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한국복지대는 장애인 고등교육 및 통합교육을 위해 지난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특수목적 국립전문대로, 현재 4개 개열 11개 학과에 장애인 학생 191명을 포함해 총 54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국복지대는 장애인 특수 목적 대학답게 장애학생들로만 구성된 장애인행정과와 장애상담과, 장애인레저스포츠학과 등이 있다.특히 한국복지대는 장애와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재학 중인 학교인 만큼 차별 없이 배우고 익히는 통합사회형 인재양성 교육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장애인 고등교육 거점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이런 한국복지대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대학 발전을 위해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6월 이상진 총장 취임과 함께 '취업이 최고의 복지'란 정책이 도입된 것이다.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전국 유일의 장애인 특수 목적 대학인 만큼 전국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우리 대학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진보한 교육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데 학교 구성원 모두가 뜻을 함께했고, 그 결과 '취업이 최고의 복지'란 결론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한국복지대는 재학생들에 대한 취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했다.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취업 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학생 33명과 장애학생 31명이 1대1 맞춤 취업지원 및 진로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동행면접 등의 교육을 받았고, 그 결과 컴퓨터정보보안과 홍성지 학생 등 장애학생 4명과 비장애학생 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과별 교과과정에 없는 '직업정보 탐색하기', '내 직업에 도전하기', '직장생활 알아보기' 등의 취업 및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총 5회에 걸쳐 운영해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진로 관련 명사특강과 창업동아리 발굴 콘테스트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 의지와 자신감을 고취시켰다.이현진(뇌병변 장애2급) 장애상담과 학생은 "처음 입학할 당시만 해도 장애를 앓고 있기에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입학과 동시에 '나의 꿈 찾기 프로젝트' 교육을 받고 나서 꿈을 알게 됐고, 교수님을 비롯한 교직원분들의 상세한 교육이 있고 난 뒤에는 자신감도 회복돼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장애를 가졌지만 '상담사'란 직업을 통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밖에 한국복지대는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연계 및 동반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이다.한국복지대는 지난해 평택시와 함께 일자리 박람회를 주최해 지역사회의 교류에 물꼬를 트고, (사)송탄라이온스클럽과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등 지역 내 봉사단체들과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근로복지공단,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주)위드유 등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기업체들과도 산학협력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한 재학생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장애학생의 취업률이 72.2%로 높아졌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사진/한국복지대 제공한국복지대학교 전경.

2017-02-13 김종호·민웅기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20]인터뷰|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해마다 등록금보다 더 많은 혜택 안겨학력과잉거품 걷어내 '능력 중심 사회'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야말로 전문대학을 낮게 보는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기"라며 "재능대학교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고등 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인천재능대는 최근 3년 동안 ▲취업률 3년 연속 1위 ▲특성화육성사업 3년 연속 최우수대학 평가 ▲대학구조개혁 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토대로 받은 정부 지원금만 280억원이 넘는다.이 총장은 "모든 지원금 혜택을 오직 학생들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며 "우리 학생들은 해마다 낸 등록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은 물론, 해외연수와 실습, 영어·중국어 특강 등 50여 개에 이르는 각종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그는 "전문대는 시대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여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고, 학력 과잉 거품을 걷어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 총장은 "우리 사회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능력중심 사회로 변하고 있다"며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전문대학에 유턴(U-turn) 입학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도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전문대학이 양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보다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다"고 덧붙였다.그는 재능대가 이러한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총장은 "재능대에서 교육을 받으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인성을 갖추게 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재능대를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재능대학교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1-09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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