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의학칼럼]비만 주사·초음파 치료와 유의점

당뇨병 치료제 성분 '삭센다' 인기초음파 바디리프팅 '슈링크' 활용지방분해 주사는 피부 속 체지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적인 방법이다. 분해된 지방은 노폐물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면서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지방분해 주사는 1회만으로는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 여러 차례에 걸쳐 꾸준히 반복적으로 시술받았을 때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지방분해 주사를 맞으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 감소 효과가 늘어난다. 지방분해 주사는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피부과 병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지방분해주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카복시 주사가 있는데 카복시는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 성분을 이용해서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다. 피하지방에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뭉쳐있는 지방세포들을 분해시킨다. 이산화탄소가 체내에 주입돼 지방을 쪼개기 때문에 통증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LLD(Lypoytic Lymph Drainage) 주사는 림프순환 지방융해술로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LLD주사가 주입된 부위의 분해된 지방은 림프 순환을 통해 배출된다. LLD 주사 시술 후에 마사지를 받으면 림프계 활성화로 지방분해 효과가 증가된다.HPL주사는 저장성 약물 지방 융해술이다. 저장액 용액과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약물을 피하지방층에 주입해 삼투압과 지방분해약물에 의해 지방세포를 분해 및 배출시킨다. HPL주사는 단독으로 시술되기보다는 레이저나 초음파, 고주파와 병용해 이뤄진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삭센다 주사는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성분을 사용한다. 포만감 증가와 음식물 섭취 감소 효과를 통해 체중이 감량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체중 감량 외에도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오심과 설사, 변비 같은 소화기관 장애가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지만 심혈관 질환에 안전성과 가시적인 체중감소효과로 비만주사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비만 치료학회에 보고되고 있다.초음파를 사용한 바디리프팅 시술 '슈링크'도 있다. 이 시술은 집속형 초음파(HIFU) 에너지를 진피와 피하지방층 6㎜, 9㎜ 깊이에 전달해 열 응고 구역을 유발시켜 집적된 부위에 조직응고를 유발한다. 복부와 허벅지 등 두꺼운 부위에 적용되어 지방감소 및 바디 리프팅 효과를 나타낸다. 비만의 치료는 식사, 운동, 행동수정요법, 약물요법과 더불어 비만주사와 초음파를 이용한 비만치료 등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어느 한가지 방법으로 완전하게 비만을 치료할 수 없다.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전신질환의 감별이 필요하다. 또 비만은 만성질환임을 인식하고, 꾸준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4-23 경인일보

[의학칼럼]표피낭종 감별과 치료

대부분 무증상 2차 감염시 '통증'절개·주사요법 활용… 재발 가능표피낭종은 피부의 표피성분으로 둘러싸여 있는 낭종으로서 내부에 각질이 함유돼 있다. 진피 또는 피하지방층에 발생하며 서서히 병변이 커진다. 모양은 피부 위로 융기된 반구형 돌출물 양상을 보이며 1~5㎝ 크기가 되면 성장이 끝난다. 촉진 시 말랑말랑하며 하부조직으로부터 가동성 있게 움직인다. 낭종 중심부에는 면포와 같은 개구부가 있을 수 있고, 짜거나 절개하면 악취가 나는 치즈 모양의 피지 같은 지방질과 연화된 각질이 배출된다. 표면에 가까운 낭종은 황색 또는 흰색이다. 보통은 단발 또는 수가 적으나 드물게 다발성일 수도 있다. 낭종의 벽이 얇아서 심하게 만지면 터지는 경우가 많고, 터지면 통증이 있는 염증성 덩어리로 나타난다. 2차 감염이 생기면 병변은 붉은색 염증소견을 띤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2차 감염 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표피낭종이 생기는 원인은 진피 내에 표면 표피세포 증식의 결과로 생긴다. 모피지 모낭의 막힘, 침투상처 후에 표피세포가 진피로 이식, 태생기 융합면을 따라 표피세포의 포착으로 생긴다고 알려졌다.표피낭종은 단단한 원형의 진피 내 종양으로 주로 성인에서 호발하고, 어린이에게는 드물다. 외상에 의한 상처가 원인일 경우는 엉덩이, 손, 발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 낭종벽에서 악성도가 낮고 전이하지 않는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피부과병원에서 수술적으로 절개하여 손가락으로 압력을 가한 후 적출하거나 수술용 가위로 제거하는 것이다. 병변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병변 내 트리암시놀론 주사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고, 이차 감염이 있을 때는 절개하여 배농 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부분적인 절개 후 각화물질을 적출하고 강산으로 낭종벽을 파괴할 수도 있다.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표피낭종은 재발할 수 있다.표피낭종은 비슷하게 생긴 지방종, 다발성 피지낭종 등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지방종은 대체로 통증이 없이 말랑말랑한 움직이는 단발성 종괴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표피낭종과 달리 개구부가 없고, 눌러도 피지 같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 튀어나온 병변이 생활에 불편하고, 크기가 커진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종을 수술적으로 제거해 보면, 노란색 지방 덩어리를 관찰할 수 있다. 다발성 피지낭종은 피지를 가진 다수의 진피낭종으로서 낭종의 벽은 피지선을 가진 상피세포로 구성돼 있다. 낭종의 직경이 평균 2~6㎜ 이며 다수의 매끄럽고 단단한 낭종성 구진과 결절형태로 진피 내에 존재한다. 치료는 CO2레이저로 절개해 내용물을 배출시키거나, 메스로 절제하는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다. 화농성일 경우 로아큐탄 같은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을 복용해 볼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4-09 경인일보

[의학칼럼]'따뜻해지는 계절' 가장 흔한 진균성 질환 '무좀'

약물·연고·레이저등 치료법 다양가려움·냄새 동반… 예방이 최선가려울 수 있고 지저분하고 성가신 피부과 질환이 바로 '무좀'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 피부과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 진균성 질환 무좀이다.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곰팡이 질환이다. 무좀은 발에 주로 많이 생기는데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무좀이 생기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진다.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며, 가려움증이 따라온다.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이 심해지면 발바닥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살 비듬)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무좀은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 후 감염될 수 있다. 또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무좀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피부과에 가서 무좀 연고나 먹는 약을 처방받아, 연고를 바르고 먹는 약을 복용한다. 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 주블리아 같은 손발톱에 바르는 무좀약을 사용하거나, 손발톱 무좀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무좀 레이저는 조금 생소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있는 핀포인트 레이저와 루눌라 레이저 2종류가 있다. 무좀 레이저는 실비보험이 적용돼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1세대 레이저인 핀포인트 레이저는 1064mn 파장의 열을 주어 곰팡이균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4주 간격으로 10~12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다. 시술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고 치료 시에 통증이 있다.1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레이저로 루눌라 레이저가 있다. 405mn와 635mn 파장이 동시에 나가는 다이오드 레이저다. 핀포인트 레이저와 달리 물리적 치료가 아닌 광화학적 치료 방식이다. 무좀균의 살균과 인체의 면역을 강화시킴으로써 치료 효과가 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시술 소요시간은 12분 정도며, 1주일에 한 번씩 6~8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다. 무좀 치료 후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 있던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의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료 후 기존의 양말, 신발은 버리거나 깨끗하게 소독한 후에 착용해야 한다.무좀은 치명적인 피부질환은 아니지만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다. 무좀이 있는 동안 가려운 증상이나 발 냄새로 신경이 쓰일 뿐 아니라 재발이 흔하다. 따라서 무좀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무좀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살펴보면, 우선 발이 땀에 축축하게 젖는 환경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구두나 장화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의 착용을 피해야 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난 경우에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또 발을 씻은 후에는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4-02 경인일보

[의학칼럼]아토피 피부염

영유아기때 주로 발병 증가 추세호전 안되면 피부과 병원 찾아야아토피란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라고 정의된다. 아토피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비염 등이 포함된다.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된다. 가려움증을 동반한 만성재발성 습진 질환으로서 나이가 듦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의 분포와 임상양상을 띤다. 한국의 경우 발생빈도가 10~20%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 가려움증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피부를 많이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생겨 나빠진 피부병변은 더욱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해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자극이 된 피부에는 진물이 나고, 이차감염도 흔히 발생한다.유아기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태열이라고 부르는 양 볼에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이 생기고, 다리의 신측부위에 습진성 병변이 나타난다. 소아나 성인은 팔, 다리의 굴측부위에 병변이 나타나고 귀나 눈 주변의 습진이나, 입술염, 두피 비듬, 심한 주부습진, 피부묘기증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아토피 환자들은 심한 증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증상이 눈과 입 주변, 목, 귀 등 밖으로 보이는 부분에 호발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및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샤워 시 가급적 비누는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하는 것이 좋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저자극성 세정제를 사용한다. 때를 밀거나 물속에 오랫동안 들어가는 것은 피부 건조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경우 항시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철저한 보습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피부 병변을 호전시킨다. 음식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인스턴트 식품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가급적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어떠한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면 그 음식물은 먹지 말아야 한다.이처럼 아토피는 일상생활의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그 요인을 잘 파악하여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프로토픽, 엘리델과 같은 국소면역조절제, 항생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3-26 경인일보

[의학칼럼]여드름과 흉터 치료

피부재생엔 '프락셀 레이저' 사용시술후 세안 주의·보습관리 필수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많은 사람이 피부과 병원을 방문한다. 여드름은 심할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의 복용과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염증이 심하고, 블랙헤드와 피지가 많을 경우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비롯해 로아큐탄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또 여드름 부위에 직접 트리암시놀론 성분의 주사를 놓는 염증주사 치료법과 '아쿠아필' 이라는 압출기기를 사용하는 여드름 압출 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박피술과 AHA, BHA, PHA 성분의 필링제를 사용한 여드름 케어가 있다. 이런 일련의 치료들은 하나씩 진행되기보다 피부과 병원에서 통합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치료들과 더불어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로 불리는 치료도 많이 시행된다. PDT는 빛을 쪼여 여드름균을 죽이는 치료법으로서 1990년대부터 여드름치료법으로 활용됐다.여드름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여드름균에 있다. 여드름균은 스스로 포피린(porphyrin)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포피린은 광선에 노출되면 독성으로 변한다. PDT는 이런 광선을 사용해 여드름균이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PDT 치료를 할 때는 광감작물질을 따로 사용하다. 단순히 여드름 부위에 PDT만 쪼여주는 것이 아니라, PDT 광선의 흡수를 돕는 약을 이용한다. 여드름 부위에 이 광감작제를 바른 후 PDT를 쪼여준다. PDT는 시술 후 딱지가 생긴다거나, 붉은 기가 올라온다거나 하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 PDT는 보통 2주 간격으로 내원해서 치료받아야 하며, 효과는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된다.피부과병원에서는 여드름흉터 치료를 위하여 프락셀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프락셀은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쪼개져서 피부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까지 도달한다. 피부 깊은 층까지 도달한 레이저 자극은 콜라겐 생성과 조직 재생을 유발한다. 또 잡티를 생성하는 피부 속 색소를 파괴하고 늘어진 콜라겐 섬유를 짧게 끊어 수축시켜준다. 이런 변화를 통해 흉터가 생긴 피부가 재생되고 탄력이 강화되고, 잡티는 제거된다. 프락셀 레이저 시술 후에는 관리가 중요하다. 시술을 하면 열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쿨링(Cooling) 진정 관리를 받아야 하며, 통증과 붓기가 심할 경우 약물 복용과 진료가 필요하다. 딱지는 자연 탈락될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친 세안은 피해야 한다.프락셀 레이저를 하고 나서는 피부가 상당히 건조하다. 따라서 보습크림을 많이 발라주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또 재생크림과 선크림을 수시로 사용해 피부 재생을 돕고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3-19 경인일보

[의학칼럼]눈썹 반영구화장

출처불명 색소 사용 피부병 유발합법 의료진 여부 꼼꼼히 따져야반영구화장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시술받고 있다. 반영구화장이란 말 그대로 얼굴에 지워지지 않는 화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문신과는 달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워진다.문신은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을 피부 깊은 층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도 색소가 남아있어 퍼렇게 되고, 유해한 색소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눈썹이나 헤어라인 두피탈모 문신을 받은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반영구화장은 안전한 색소가 피부 얕은 층에 들어간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므로 모양을 어느 정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고, 가역적으로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다.피부층은 표피층, 진피층, 피하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표피층은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다시 나뉜다. 반영구화장은 문신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색소가 들어가는 층이 얕다. 반영구화장은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 기저층에 6~20μ(마이크로) 단위 크기의 색소 입자를 침투시키는 방법이다. 마취 후 시술이 들어가며, 반영구화장 후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색깔이 나온다. 시술 후 1달 이내에 리터치 시술을 진행하고, 시간이 지나 시술받은 부위가 옅어지면 다시 시술을 받으면 된다.반영구화장을 할 수 있는 얼굴 부위는 눈썹, 아이라인, 입술, 탈모 부위 등이 있으며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부위는 아이라인과 눈썹이다. 과거에는 반영구화장이 '아프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검증된 피부과, 성형외과병원에서 이뤄지는 반영구화장은 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 또 시술 후 항생제를 처방해 감염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불법 문신소, 불법 반영구화장 피부샵은 의료기기 재사용, 소독기기 부재로 인해 매독이나 B형간염, 에이즈(HIV)와 같은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저렴한 출처 불명의 색소를 사용해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의약품인 마취 연고와 주사를 사용할 수 없어 통증이 심하다. 반영구화장은 불법 시술 보다 합법적인 병원에서 안전하게 시술받고, 사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최근 반영구화장을 한다는 의료기관에서도 비의료인-불법시술업자를 고용하거나 그들과 모종의 계약을 하고 병원 내에서 합법적인 시술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기도 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하는 반영구화장도 사전에 합법적인 의료진이 하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3-12 경인일보

[의학칼럼]왁싱은 NO! '레이저 제모'

요즘은 마취 시간소모·통증 없어모낭염 발생시 항생제 처방 필요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들이 불필요한 부위의 털을 제거하고자 피부과를 방문한다. 옷차림이 가벼워짐에 따라 노출부위의 털을 없애기 위해서 레이저제모를 찾게 된다.제모는 크게 얼굴 부위와 보디 부위 등으로 나뉜다. 얼굴은 여성의 경우 인중제모, 헤어라인제모를 주로 하고, 남성은 턱수염이나 구레나룻 부위의 제모를 많이 한다. 보디 쪽은 겨드랑이, 종아리 제모가 흔하며 그 외 허벅지, 팔, 손, 발 등 털이 나는 부위면 어디든지 제모가 가능하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레이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털을 만드는 털 주변의 모근과 모낭을 파괴하는 것이다. 즉 털을 만드는 모낭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제모 시 레이저가 검은색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주변 피부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피부과에서 제모에 사용하는 레이저 종류로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 IPL 레이저 등이 있다. 과거 레이저 제모는 마취연고를 바르고 마취 될 때까지 일정시간 기다린 후 젤을 바르고 레이저기기를 환부에 직접 접촉해 제모했다. 그러나 최근 '악센토레이저'와 같은 레이저제모는 마취연고나 젤 도포가 필요 없다. 마취될 때까지의 시간소모가 없고 레이저기기를 접촉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통증 없이 제모를 받을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기본적으로 4~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이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보통 4~6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치료하면 90% 이상 모발이 제거된다.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제모 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나 이후 다시 자라날 수 있다. 제모는 피부과에서 이루어지는 전문 진료 영역이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의료진에게 검증된 레이저 기기로 시술 받아야 한다. 레이저 제모 전후로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시술 2~3일 전 레이저제모 부위 면도가 필요하지만 털을 무리하게 뽑아 피부상처가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 피부과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때를 미는 행동, 과도한 세척 등의 피해야 하며 보습을 통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레이저로 인한 수분소실을 보충해야 한다.간혹 모근과 모낭이 두꺼워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가 과도하게 흡수되면, 레이저 시술 받은 부위에 모낭염이나 농포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모낭염이 생겼다면 피부과를 내원해 항생제를 처방 받아 일정기간 복용해야 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3-05 경인일보

[의학칼럼]점·검버섯·주근깨·잡티 등 관리와 치료법

색소 질환용 IPL 검증된 장비 써야기미처럼 피부 아래쪽 토닝 효과적레이저는 피부과 영역에서 흔히 기적의 빛이라고도 불린다. 절개를 하지 않고 병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레이저의 이런 장점 때문에 피부과에서 레이저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점, 검버섯, 주근깨, 기미, 잡티, 여드름, 흉터, 주름살 등 피부과 질환치료에 광범위하게 레이저가 사용되고 있다.CO2 레이저는 피부과에서 점 빼는 레이저로 흔히 알려져 있다. CO2 레이저는 1만600nm 의 파장을 이용해 물에 잘 흡수되어 수분이 많은 피부조직에 반응한다. 수분으로 구성된 조직에 작용하면 순간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조직이 기화·소멸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점이나 사마귀, 쥐젖을 제거한다.주로 점, 검버섯, 잡티, 사마귀, 티눈 치료에 이용되며, 시술 후 출혈이 거의 없고 주변 조직에 손상을 적게 준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레이저 시술이 그렇듯 시술 후 진정·재생관리가 중요하다. 재생 테이프, 재생 크림,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선크림,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CO2 레이저 다음으로 피부과에서 유명한 레이저가 바로 IPL이다. IPL 레이저는 주로 560~950nm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장비로서 일반적으로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에 효과가 좋고 홍조나 여드름 치료에도 쓰인다. 보통 각종 피부과 색소성 질환에 많이 활용된다. 레이저 시술 후 약간의 딱지가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흔적이 남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IPL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 가정용으로 출시 될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가정용 IPL은 피부과병원 장비와 달리, 허가 받지 않은 무분별한 기기가 많고, 레이저 빔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사용 후 오히려 색소 침착이나 화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IPL 레이저는 피부과에서 검증된 장비로 치료를 받은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2~3주 간격으로 5회 이상의 반복치료가 필요하다. IPL 레이저 역시 시술 후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도 평소보다 더 꼼꼼히 자주 발라야 한다. 딱지가 거의 올라오지 않지만 만약 올라왔다면 손으로 뜯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레이저 토닝은 레이저 치료 중 색소침착이 유발되지 않도록 낮은 에너지로 멜라닌 세포를 파괴시키지 않고 성숙한 멜라닌소체(melanosome)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을 말한다. 레이저 빛이 진피 아래쪽의 멜라닌 색소에 작용하며, 피부표면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레이저이다.기존 CO2, IPL 레이저가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피부표면에 있는 색소 치료에 효과적이라면 레이저 토닝은 기미처럼 피부 아래 쪽에 있는 깊은 색소에 효과적이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2-26 경인일보

[의학칼럼]'어려 보이는 마술'

보톡스, 정량 주입시 부작용 없어실리프팅은 감염방지 항생제 복용필러는 보통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를 위해 선택하는 시술 중 하나다. '채워 넣는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필러는 얼굴에서 꺼지고 편편한 부위에 젤리 같은 필러를 채워 넣어 볼륨감을 주는 것이 시술의 목적이다. 필러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는 히알루론산 필러가 있다. 녹지 않는 영구적인 필러도 있다. 필러는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들어간 필러가 혈관을 막거나 혈관 속에 들어갈 경우 피부가 괴사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시술자에게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가 주성분인 의약품이며 강력한 '자연산' 독성 물질이다. 체내에서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 말단에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한다. 그 결과 신경 전달 물질의 부족으로 근육이 마비되는 것이다. 불필요한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을 마비시켜 피부의 잔주름을 없애 피부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목표로 하는 근육에 정확히 정량이 주입된다면 커다란 부작용이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진다. 실리프팅에 사용하는 실은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갈고리가 있는 코그실(Cog thread)이 대표적이다. 코그실의 경우 처진 눈썹과, 처진 볼살을 위쪽으로 당겨 팔자주름을 개선하고, 처진 볼살과 눈썹을 올려 리프팅의 효과를 난다. 갈고리가 없는 모노실(Mono thread)은 코그실처럼 조직을 당겨주지는 못하지만, 피부 아래 들어가 서서히 녹으면서 콜라겐 재생을 유발해 피부의 탄력을 주고 잔주름을 개선시킨다. 실리프팅이 사용하는 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녹아서 없어지므로 가역적인 특징이 있다. 시술 후에는 실이 들어간 부위에 이물질이 묻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 감염 방지 노력과 2~3일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다.HIFU(High Intensity Ultrasound) 초음파 리프팅 장비로 대표적으로 '뉴테라'가 있다. 1.5~4.5mm의 진피층과 SMAS(근막)층에 고강도로 초음파를 전달하는 비절개 리프팅이다. 표피층의 에너지는 최소화함으로써 시술 후 붉은 기는 줄이고, 피부 속 깊은 곳에 에너지를 주어 조직의 수축을 유도하여 리프팅 효과를 내는 원리이다. 리프팅 효과는 최소 2주 정도부터 느낄 수 있으며 한 달여에 거쳐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간단하게 연고마취 후 시술받을 수 있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HIFU 초음파 리프팅의 경우 볼살이 없는 사람이 과하게 시술을 받으면 볼살이 더 들어가 보일 수 있다. 무분별하게 시술을 받는 것보다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2-19 경인일보

[의학칼럼]매끈한 피부 '옥에 티' 관리법

굳은살·티눈 반복된 마찰 탓 발생편안한 신발·보습제 개선에 도움검버섯은 피부 표면에 나타나며 연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보인다. 간혹 붉은 색깔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크기는 0.3~3㎝ 정도이며 주로 생기는 부위는 얼굴과 팔, 다리, 손 등이다. 검버섯의 일반적인 원인은 피부 노화다. 그 외 유전적인 요인도 검버섯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상처나 피부염이 있었던 자리,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자리에 잘 생긴다.검버섯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검버섯이 생긴 후 색, 모양의 변화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악성인 흑색종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검버섯 치료는 탄산가스레이저나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IPL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한다.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의 감염에 의해 생겨나는 피부과 감염성 질환이다. 사마귀는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손, 발, 다리, 얼굴 등 외부 노출 부위에 주로 생기며 성관계 등의 접촉을 통해 성기에 나타나기도 한다. 사마귀는 단순하게 굳은살, 티눈으로 방심하거나, 크기가 작아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를 잘 찾지 않게 되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사마귀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손, 발 사마귀의 경우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생식기 사마귀는 악성으로 변할 우려도 있다.굳은살과 티눈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편한 피부과질환이다.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생긴다.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관절이 돌출된 부위에 발생한다. 티눈도 발바닥과 발가락에 주로 생긴다. 티눈의 경우 피부 안쪽에 심, 즉 뿌리를 가지고 있어 통증과 염증이 유발된다. 피부표면이 지속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굳은살이 되고, 굳은살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해 피부 내부로 향하면 티눈이 된다.티눈에는 연성 티눈과 경성 티눈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경성 티눈은 발가락의 등 쪽이나 발바닥에,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굳은살과 티눈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패드를 까는 것도 좋다. 또 보습제 크림을 마찰이 많은 부위에 바르는 것도 좋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굳은살을 제거하고, 티눈의 핵(뿌리)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황종호 수원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연세H의원 원장

2019-02-12 경인일보

[의학칼럼]탈모 예방 습관과 치료법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상담 필요복용약 등 꾸준히 치료받아야 효과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50~70 가닥은 빠진다. 그러나 자고 일어나서 혹은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를 넘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M자형 탈모는 20~3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마와 헤어라인이 M자형을 그리면서 머리카락이 빠진다. O자형 탈모는 정수리 중앙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다. 정수리 부근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둥근 원형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M자형 탈모와 O자형 탈모가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르마 탈모가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가르마가 비어 보이고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되면 정수리 쪽으로 부위가 넓어진다. 원형탈모는 헤어 중간중간 동그랗게 모발이 빠지는 형태로, 동전만 한 크기로 여러 군데 생겨나는 것이 특징이다. 원형 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영양 결핍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형 탈모로 불리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다. 탈모유전자는 남성에게 상염색체우성으로 작용한다. 아버지쪽에 탈모 유전자가 있을 경우 아들은 탈모가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여성은 유전자가 열성으로 작용하므로 탈모가 생길 확률이 낮다. 안드로겐 중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털집에 도달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탈모를 일으킨다.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두피발모 영양제 등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병원에서 이뤄지는 두피모발 성장인자를 사용한 탈모프로그램과 모발이식술 등도 있다. 탈모치료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장기간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생활 습관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두피 말단에 혈액순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흡연을 줄이고 금연을 해야한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과 두피에 자극을 주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 머리를 감아 모공에 쌓여있는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샴푸, 린스 중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한 화학성분이 함유된 제품과 지나친 세정은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황종호 수원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연세H의원 원장

2019-01-29 경인일보

[의학칼럼]건강한 비만치료 다이어트 따로 있다

'100% 안전한 약' 없어 복용 주의지방분해 주사·냉각 시술 등 효과먹지 않으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물론 단기간의 섭취 열량이 극도로 적어지면 몸무게가 줄어든다. 문제는 먹는 것을 줄여 살이 빠질 경우, 지방이 아닌 체수분과 단백질이 줄어들어 오히려 근육과 골격이 망가진다.더 무서운 것은 단식 후 이어지는 과식이다. 이때 음식섭취는 당질의 흡수를 높여 여분의 당질이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저장되고, 결국 단식으로 인해 빠진 체중보다 더 빠른 속도로 체중이 회복되거나 더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단식 기간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소량의 영양소가 결핍되기 쉽다. 또 지속적으로 열량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심한 근육 분해가 일어난다. 이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무월경,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영양 부족으로 부종, 저혈압, 빈혈증, 피로, 골다공증, 피부 색소의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무조건 굶기보단 식사 조절과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진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습관 개선 및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식욕억제제의 허와 실, 지방분해시술 = 오래 복용해도 안전하고 100%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는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다. 체중을 평생 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약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식욕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혈압 상승, 두통, 신경과민, 불안, 불면증, 녹내장,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의료진에게 안전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지방분해 주사는 피부 속 체지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지방을 분해시키는 시술적인 방법이다. 분해된 지방은 노폐물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면서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병행하면 사이즈 감소 효과가 2배로 늘어난다.지방을 얼려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시술도 있다. 냉각 지방분해술이라고도 하는 이 시술은 다양한 기기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장비로는 '쿨쉐이핑'이 있다. 냉각 지방분해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지방을 제거하고 싶은 부위에 쿨링 에너지를 주입하면 지방세포가 냉동상태가 되다가 괴사한다. 이 지방세포는 소변이나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황종호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연세H의원 원장

2019-01-22 경인일보

[의학칼럼]어깨통증 무작정 운동만 하면 낭패

근육통과 달리 잘못 관리땐 악화회전근 손상되면 자연회복 어려워인생의 중반 무렵에 소리없이 찾아오는 어깨 통증. 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옷 입기도 힘들고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도 없어 괴롭다.파스도 붙이고 마사지도 받아 보지만 좀처럼 좋아지지도 않고 생활이 불편하다.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달리 어깨 통증은 쉽게 좋아지지도 않고 잘못 관리하면 더 악화될 수도 있는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어깨 통증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나는 어깨가 아니라 팔이 아픈데 왜 어깨가 문제라느냐"는 것이다.실제로 목 디스크라 진단받고 치료가 안 돼 오시는 분들도 있다. 실제로는 어깨 통증은 위 팔 쪽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흔하고, 이 경우 목 디스크와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된다면 어깨 쪽의 질환일 수 있으니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어깨 통증 중에서 중년의 어깨 통증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이 전방위로 제한되는 것이 특징인 유착성 관절낭염은 통증과 관절 범위 제한이 일정 기간 지속된 후 스스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무턱대고 방치하면 회복 후에도 관절 범위 제한이 남는다. 회복을 빠르게 하고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어깨 관절 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고 무작정 운동을 하면 오히려 어깨의 손상을 유발하는데, 오십견만큼 어깨 통증에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게 어깨 회전근 파열이기 때문이다. 회전근은 일단 손상되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는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해서 손상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어깨 손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왔을 때는 먼저 정확한 진단을 한 뒤에 그에 맞는 치료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파열이 있을 경우에는 심한 파열은 나이와 활동량을 고려, 수술을 해야 하지만 부분적인 파열은 인대강화주사와 체외충격파 치료로 남아 있는 힘줄을 보존하면서 유지할 수 있다. 이 경우 회전근 강화 운동을 해주면서 어깨에 부하가 걸리는 운동은 제한해야 한다. 오십견의 경우는 앞서 말한대로 스트레칭이 중요한데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면 오히려 관절 주변 근육이 수축해 효과가 제한되므로 먼저 약물과 신경차단술 등으로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고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 심한 관절 구축의 경우에는 치료해도 금방 다시 어깨가 굳어지는데 이 경우 부분마취 후 '비관혈관절수동술'을 시행하면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김대욱 서울에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김대욱 서울에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2017-05-22 경인일보

[의학칼럼]비만탈출을 위한 새로운 시술 제안

외과적 수술없이 10분내외 소요식습관 개선으로 요요현상 적어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비만 인구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32.1%, 2014년 32.8%, 2015년 34.1%로 꾸준히 늘고 있다.비만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뜻하는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대장암 등의 발병률을 증가시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비만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고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선언했다. 또 비만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실제로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약물이나 위절제술, 위밴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한 식욕억제나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같은 치료들이 비만 치료에 이용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상대적으로 쉽고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는 시술이 있다. 바로 위풍선 시술 "엔드볼"이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에 풍선을 삽입한 후 6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풍선이 위 속에서 일정 공간을 차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상대적으로 음식의 섭취를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시술 전에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내 병변 유무를 확인한 후 엔드볼을 위 내에 삽입하는 것이다. 제거시에도 위내시경을 이용하여 약 10분 내외의 시술을 통해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엔드볼 시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과는 달리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으므로 흉터 걱정 없고, 입원이 필요 없으므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6개월간 식습관 개선으로 요요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장점이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환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엔드볼 시술 후 3개월간 체중감량이 빠르게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시술 후 약 4주 이내에 약 5~6kg 정도의 감량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운동과 함께 병행한다면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비만으로 인한 관절염이나 성인병 등 건강을 위해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경우 엔드볼 시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병원을 선택할 경우 내시경시술인 만큼 내시경 경험이 많은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조윤희 이춘택병원 제2내과 과장조윤희 이춘택병원 제2내과 과장

2017-02-06 경인일보

[의학칼럼]규칙적 생활습관으로 혈관 나이 유지하기

브로콜리 등 식이섬유 섭취 중요혈액순환 촉진 '유산소운동' 필수혈관은 말 그대로 몸속에서 혈액이 흐르는 관을 말한다. 고작 혈액이 흐르는 관인데, 무엇을 그리 잘 관리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건강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사람일 수 있다. 혈관만 잘 관리해도 나이 들어 큰 병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10대, 20대 등 성장기·청년기의 혈관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성질환, 예컨대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실은 모두 혈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혈관이 노화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들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따라서 성장기·청년기야말로 혈관 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혈관이 나이 들어 노화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건 불가능하다. 인간이 나이를 막을 수 없듯이, 혈관의 건강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퇴화하기 때문이다. 혈관 내막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성인이 된 이후지만, 실제로 혈관 노화는 10세 이전부터 이미 시작될 수 있다.특히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빠르게 혈관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 매우 자극적이고 지방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는 청소년이나 청년의 경우 이러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더 빨리 혈관이 노화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나쁜 생활습관을 미리 고치거나 예방한다면 그만큼 혈관의 노화 현상을 늦출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김치, 국, 찌개 등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대개 15~20g 정도다. 하루 적정 섭취량이 5g 정도인 것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이다. 문제는 어렸을 때부터 일찌감치 이런 식이습관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짜게 먹거나 맵게 먹는 음식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혈관 벽을 자극하는 식이습관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10대, 20대에는 너무 맵거나 짠 음식, 또한 튀긴 음식을 먹는 만큼 채소 등 식이섬유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가 대표적이다. 브로콜리는 엽산이 풍부한 대표식품이다. 엽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아직 건강에 자신 있는 나이, 젊어서 문제없다고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에 익숙해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등 혈관건강에 매우 좋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체조 등도 좋다. 최소한 주 3회에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경기지부 원장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경기지부 원장

2017-01-30 경인일보

[의학칼럼]혈당? 당, 그것이 문제로다

가공식품속 당류 몸속 흡수 빨라설탕은 몸의 균형 깨트리는 주범건강의 법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 잘 먹고 둘째, 잘 자고 셋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것. 하지만 우리는 이 간단한 법칙이 사실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일까?설탕은 미네랄이 없는 거의 순수한 형태의 자당으로 체내 무기질 관계를 교란해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다. 당분은 원래 에너지원이기도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체내 활성산소를 과잉 생성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국민 하루 당류 섭취량이 2007년 33.1g에서 2013년 44.7g으로 급증했고 특히 청소년(12~18세)과 청년층(19~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2013년에 각각 59g, 58.7g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50g, 티스푼으로 12개 반이거나 3g 각설탕 16.7개)로 권고했던 가공식품 당 섭취 권장량에 대해 2015년에는 5%(25g) 아래로 줄이면 더 좋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2016년 4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 계획(2016~2020년)'에서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해 먹는 당류 섭취량을 50g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가공식품 속 당류는 몸에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가공식품의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를 넘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이 66%, 당뇨병은 41% 높다.우리가 보통 먹는 쌀밥, 면류, 빵과 같은 음식은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 음식들은 장에서 소화작용을 통해 포도당으로 분해 흡수돼 혈당을 상승시킨다. 이렇게 올라간 혈당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으로 인해 정상치로 돌아온다. 하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음식들을 즐겨 먹으면 인슐린이 대량으로 나와 저혈당과 허기를 부르고, 이로 인한 과식으로 고혈당이 반복되는 혈당롤링현상을 겪을 수 있다.때문에 자주 먹는 식품의 혈당지수와 식사량을 생각해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과 심장순환계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단맛을 낼 때는 꿀과 같은 단순 당을 피하고, 가급적 원재료 상태에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오래 조리하지 말고 폭식이나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

2017-01-23 경인일보

[의학칼럼]겨울철 주의해야 할 레이노병

생활 습관 교정·혈관 확장제 치료스트레스 피하고 조절능력 키워야평소 수족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무척 힘들다. 이런 경우 레이노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손 색이 변하고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다. 전체 인구의 3~5%에서 발견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5배 가량 높다.레이노 현상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1차성(레이노병)과 관련 원인이 있는 2차성(레이노 증후군)으로 나눠볼 수 있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보통 전신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레이노 현상의 위험 요인들로는 추운 날씨, 정신적 스트레스, 가족력, 류마티스병과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다. 나이 증가, 마른 체형, 동반된 심질환이 있는 경우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남녀 차이에 따른 선행요인으로 알코올 섭취 및 결혼이 여성에게 선행요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 증가 및 흡연이 남성에게는 선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레이노 현상의 치료는 발작의 빈도와 심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체 조직의 손상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2차성 레이노 현상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의 진찰과 함께 혈액 검사, 필요한 경우 혈류 계측 측정과 같은 특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레이노병의 주된 치료방법은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혈관확장제의 사용이다. 평소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단지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낫다. 겨울철에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부츠 및 장갑 등을 가능한 한 모두 사용해야 한다.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단열이 되는 컵을 사용하며,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평소 감정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흡연은 물론이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베타차단제 및 피임약, 편두통약 등 일부 약물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운동은 전반적인 안정감을 주고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만, 진동기구는 필요할 때만 최소로 사용하고 진동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항 진동장갑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와 상의해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약물치료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환자에 따라 어느 한 약물이 다른 약물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 효과 있던 약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덜 효과적일 수도 있다. 또 어떤 환자는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17-01-16 경인일보

[의학칼럼]폐경, 인생의 새로운 설계가 필요한 때

에스트로겐 결핍 알츠하이머 연관피부노화·우울·스트레스 복합현상동서고금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바로 폐경이다.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없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이 거의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월경이 영구히 없어지는 현상이다. 인류문명을 통해 지식수준도 생활환경도 기대수명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늘었지만, 폐경의 평균나이인 만 50세에서 52세는 인류 역사상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절대 진리다.대한민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80세가 훌쩍 넘었으므로 50세 전후에 폐경이 일어난다면 전체 삶의 40%정도를 폐경 된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즉 폐경은 노년기에 접어드는 징조가 아닌 향후 인생의 새로운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여성의 폐경 시기엔 보통 퇴직, 가족이나 부모의 죽음, 노약한 부모나 친지를 돌보아야 하는 의무감, 자녀들의 진학과 분가 등의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가뜩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폐경까지 겹치게 되니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에스트로겐 농도의 감소로 초래할 수 있는 갱년기 증상은 무배란, 불규칙한 월경, 안면 홍조나 발한, 초조·긴장·우울 등 정신과적 증상, 질 상피세포의 위축으로 인한 성교통 등이 있다. 피부의 노화는 연령, 호르몬, 환경 등이 관여하는 복합적인 현상이라 에스트로겐의 결핍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함에 따라 주름, 건조, 위축 등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다.우리 몸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은 노화에 따른 혈관의 변화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이런 긍정적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심혈관질환이 증가한다. 골이 파괴되는 흡수속도가 생성속도보다 훨씬 빨라져 골다공증도 많아진다. 여성의 알츠하이머병이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보고도 많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노령여성에서 인지기능의 감소가 더 심하며, 내인성 에스트로겐 생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만한 여성에서 위험도가 떨어진다고 보고되기도 한다.이토록 폐경은 단순히 에스트로겐이 안 나오고 월경을 안 하는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는 폐경 후의 삶에 대하여 진지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폐경 후 모든 증상은 호르몬치료를 통해 꽤 많은 부분을 좋게 되돌릴 수 있다. 호르몬치료의 득과 실은 개개인의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폐경 후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김미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김미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2017-01-09 경인일보

[의학칼럼]노인의 간, 젊은이의 간과 어떻게 다를까?

만성 C형 간염, 간암에 걸릴 확률일반인보다 150배나… 관리 중요평균적으로 노인의 간 기능은 젊은이의 50% 정도라고 보고된다. 노화에 따른 면역력 및 기능 저하는 물론 오랜 세월 음주와 피로, 환경적 요인 등에 노출되다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인 간암 사망자 역시 연령이 노년층에 접어드는 50~60대에 집중돼 있다.노년층은 급성 간질환보다 만성 간질환을 앓는 경우가 더 많은데, 간염이나 지방간 등 상당수 간질환이 '무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병의 진행이 완만함에도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세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간염'이란 무엇일까?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것.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A,B,C형 간염인데 이중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B형과 C형이다. 현재 노인들의 경우 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예방접종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해 더더욱 간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우선 B형 간염은 간암 원인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간경화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다.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와 바늘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되며, 6개월 이상 간염이 지속되면 만성 B형 간염으로 분류된다.C형 간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데, 현재 0.8~1.4%가 C형 간염 보유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형 간염은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70~80%나 되고, 이중 20~30%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간암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150배나 높다. 게다가 B형 간염과 달리 아직 예방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데다 필수 건강검진에도 포함되지 않아 예방에 어려움이 많다. C형 간염 환자의 65%가 자신이 C형 간염 환자인지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고령일수록 C형 간염의 위험이 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특히 주사기 재사용은 치명적이다. 지난해 '치매 예방'과 '혈액순환 개선'에 좋다며 건강주사 시술을 해 온 서울의 한 의원에선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노인 환자들 사이에서 C형 간염이 집단 발병하기도 했다. 물론 바이러스성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B형 간염은 1999년부터 항바이러스제가 쓰이면서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었고, C형 간염의 경우 최근 나온 치료제는 완치율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다. 그래도 노년에 접어들 수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천고의 사실이다./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정규병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

2017-01-02 경인일보

[의학칼럼]눈에도 중풍이? 망막혈관폐쇄증

치료법 마땅치 않고 실명 위험도금연·식이요법·꾸준한 운동 예방망막혈관폐쇄증은 눈 안에서 카메라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혈관이 막히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망막 내 동맥과 정맥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고,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다.국내 망막혈관 폐쇄증 환자는 지난 2008년 9만여 명에서 2012년 약 13만 명으로 5년 사이 42% 가량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뇌경색 환자 증가율 9%와 비교하면 무려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또한 망막혈관은 뇌혈관보다 훨씬 미세한 까닭에 더욱 쉽게 막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망막혈관폐쇄증이 늘어나는 건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유병률이 증가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범 혈관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통증이 없는 갑작스런 시력저하(흐리게 보임) 또는 시야장애가 주 증상이다.망막혈관 폐쇄증은 망막 동맥이 막히는 것과 망막 정맥이 막히는 두가지 형태가 있다. 망막동맥이 막히는 것은 망막으로 피가 공급되지 못해 망막이 질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망막동맥의 폐쇄는 주로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 내에 침착해 있던 찌꺼기가 떨어져서 혈관을 돌다가 찌꺼기 크기보다 작은 혈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 혈관을 막아 생기게 된다.동맥 폐쇄는 정맥 폐쇄보다 예후도 훨씬 나쁠 뿐 아니라 응급치료를 요하게 된다. 때문에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망막동맥의 폐쇄는 시력의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환은 특별한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눈에 나타날 경우 환자가 일찍 인식을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아서 적어도 막힌 혈관을 2시간 이내에 뚫어주어야 시력회복의 가능성이 있다.망막혈관폐쇄증은 현재로선 치료방법이 마땅치 않다. 망막동맥폐쇄 발생시 응급으로 전방 방수 흡인술 또는 안구 마사지, 경구약제 등을 통해 안압을 떨어뜨림으로써 혈전이 동맥혈류 밖으로 이동하기를 기대해보기도 하지만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다. 드물게 발병 후 시력이 부분적으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수일 이상 지나면서 그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식이 및 약물 요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주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급격한 기온변화, 혈압 상승이나 과로는 혈관을 위축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동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교수지동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교수

2016-12-26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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