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아이들 거짓말에 대한 대처법

죄 지은 듯 주눅든 표정으로 입술을 비죽이는 아이가 엄마에게 끌려 진료실로 들어온다. 의사는 우선 아이의 얘기를 들으려 하지만, 입을 연 엄마는 말을 끊으려 하지 않는다. "얘 좀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만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요.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엄마의 언성이 높아질수록, 아이의 표정은 더 굳어간다. 죽어도 가기 싫은 병원에 끌려와서 형벌 선고를 받는 죄수마냥 꾸부정히 앉아 있는 아이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 정도다. 흔히 아이들이 한다는 거짓말은 대다수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거짓말은 항상 나쁜 것일까? 그리고 아이들은 왜 쉽게 거짓말을 할까?아이들은 거짓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발달 단계에서 하는 말이 어른의 눈에는 거짓말로 비치기도 한다. 야단맞을까 두려워서 엉겁결에 거짓말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어른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에 나오는 말도 있다. 물론 의도적으로 남을 속여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거짓말도 있지만, 재미로 지어내는 일도 있다. 그런 거짓말은 어른들도 쉽게 한다. '산타할아버지 이야기', '우는 아이는 호랑이가 잡아간다' 등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일을 재미있게 말해 주기 위해 우리 역시 쉽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천사 같고 티 없이 맑고 곱던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안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아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이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의 아이는 거짓말의 개념이 충분하지 않거나 환상과 현실의 구별이 잘 되지 않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이런 거짓말이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없어지는 것이니, 아이에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놀이처럼 아이 수준에 맞게 반응을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어른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거짓말이라면, 한두 번은 경과를 보아가며 너그럽게 넘어가 주는 것도 좋겠지만 이것이 반복이 된다면 그런 행동이 없이도 부모가 자녀에게 가지는 관심과 사랑은 한결같다고 알려주면 된다.끝으로 야단 맞을까봐, 벌 받을까봐 하는 거짓말이라면 먼저 아이 행동과 말에 혼부터 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벌이 너무 무섭고 괴로워 잘못인 줄 알면서도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아이 마음은, 이미 '부모의 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두려운 아이에게 더 겁을 주거나 혼을 내어 어른을 더 무섭게 느끼고 멀어지게 하는 것보다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고.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거란다"라고 아이가 편하게 말을 꺼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것이 좋다. ※ 가천길병원 http://www.gilhospital.com

2010-11-01 경인일보

의학칼럼/ 치아성형술 '라미네이트'

[경인일보=]사람이 아무리 예쁘고 잘생겼다 해도 말을 하거나 웃을 때 벌어진 앞니가 드러난다면 한순간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 충치나 풍치로 인해 검게 변해 버린 앞니, 돌출되거나 삐뚤빼뚤한 이, 깨진 앞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이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말하거나 웃을 때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다 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치아를 되살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는 치아 삭제량이 가장 적은 대표적인 치아성형술, '라미네이트'를 통해 간단히 해결이 가능하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을 0.5㎜ 정도 삭제한 뒤에 손톱모양의 도자기판인 라미네이트를 부착하는 시술로, 라미네이트 시술만으로도 치아교정과 치아미백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어 시술 후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앞니 사이 틈새가 있거나 모양이 이상한 경우는 물론, 치아색이 누렇게 변했을 때에도 적용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과 내원을 한 뒤에 국소마취를 한 후 치면을 살짝 갈아낸 후 본을 뜬다. 이에 맞도록 제작된 라미네이트 판을 제작하여 두 번째 치과에 내원할 때에 특수한 접착제를 이용하여 치면에 붙이면 시술은 끝이 난다. 라미네이트는 색상과 모양이 자연 치아에 가깝고 통증이 적어 연령에 상관 없이 누구나 시술이 가능하다. 또 치료기간이 1~2주 정도로 짧고 2~3번 내원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치아교정과 치아미백의 효과는 모두 있는 반면 시술 과정이나 시간은 비교적 길지 않고 간단하기 때문에 이 시술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취하에서 진행되므로 충분한 마취가 된 상태에서는 통증이 없다. 1차 치료 후 임시 보철물이 장착된 상태에서 치아가 시릴 수 있다. 치아가 시린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계속적으로 시릴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고 시림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때는 신경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라미네이트도 보철물이다 보니 자연치아보다는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고 또한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강한 힘이 가해지면 접합부분이 부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갈비, 오징어, 얼음 등 딱딱한 음식은 당분간 먹지 않도록 한다. 손톱을 깨무는 동작 등도 피하고 평소 흡연하던 경우라면 담배도 가급적 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라미네이트 시술 후 1~2년 이내에 경계 부위에 착색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색을 함유한 커피나 적포도주, 가글 등은 조심해야 하며, 음식물을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한편 연예인들의 경우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을 때 무조건 하얀 색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항상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이기 때문에 이를 하얀 색상으로 해도 큰 문제가 될 게 없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얼굴에 치아만 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색상의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치아가 너무 하얀 경우에는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에 입을 가리고 웃어야 하는 사태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0-10-25 경인일보

기미는 몸 안의 치료가 더 중요하다

[경인일보=]회사원 정모(37·여)씨는 딱히 몸이 아프거나 고민하는 문제가 있지 않은데 주위에서 무슨 걱정 있느냐며 얼굴이 어둡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본인 스스로는 그렇지 않은데 자주 그런 말을 듣는 것도 은근 스트레스다. 결국 그는 자신의 피부에 부쩍 는 '기미'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치료를 하기로 결심했다.기미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하는 질환으로 이마나 뺨, 코, 관자놀이, 윗입술 등에 잘 나타나며 경계가 불명확한 갈색이나 반점이 여러 형태와 크기로 나타난다. 기미는 생긴 모양을 보면 색소 하나하나가 둥근 것보다는 색소가 뭉쳐서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기미가 생기는 원인을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함께 보는데 인체 내부의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경우의 기미치료는 곧 내장이나 내분비 계통의 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해 원인제거를 위한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기미가 생기는 외부적 원인으로는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 수면이 부족하거나 화장을 한 후 클렌징을 깨끗하게 하지 않아 남아있는 노폐물로 인해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외적요인과 함께 내부적인 원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간장의 기운울체, 비위의 기능저하, 신장과 자궁의 허증, 대장의 독소와 어혈 등을 기미의 원인으로 꼽는다.간장의 기운울체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화를 잘 내거나 잦은 음주와 약물중독, 인스턴트 독소로 인해 간장에 울화(鬱火)가 맺힌 것이다.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의 기미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눈 밑이나 광대뼈 주위에 모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위의 기능저하는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지나친 과식과 야식 등으로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몸 속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 피부에 영양부족으로 얼굴빛이 칙칙해지고 기미가 생기게 되는 경우이다. 신장과 자궁의 허증으로 선천적으로 신장과 방광이 약하거나 신장과 자궁이 냉하여 하초에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신장 기운이 허약해져 기미가 잘 생긴다. 임신 중에 생기는 기미가 대표적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장의 독소와 어혈 때문인데,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부족으로 쌓인 대장 내의 노폐물과 독소들로 인해 혈액이 탁해지고 피부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적어져서 기미가 생기는 경우다. 이처럼 기미는 단순히 흔히 알고 있는 외부적인 요인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체내외의 문제점에 의해 생기는 경우이므로 몸 안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로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왔다는 말을 자주한다. 그러나 기미, 점 등으로 얼굴 빛이 칙칙하고 맑고 투명해 보이지 않는 것이 앞에서 이야기 했듯 스트레스나 자외선 때문만은 아니다. 몸 안에 있는 문제를 치료하면서 피부 자체의 바람직한 시술을 함께 병행하고 잘 관리한다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브로한의원 http://www.pibro.co.kr/

2010-09-28 경인일보

'양막이식술'에 대하여

[경인일보=]김미자(53·가명) 씨는 어느 날 오른쪽 눈이 붉게 됐다며 안과를 찾았다. 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눈에 각막을 침범한 익상편(翼狀片·눈의 섬유혈관조직이 굳은살처럼 생겨나는 것)이 관찰됐다. 사실 김씨는 지난해 가을 다른 병원에서 이미 익상편 제거 수술을 받은 상태였고, 수술 후 2달만에 다시 익상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익상편은 안과에 찾아오는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결막 퇴행성 질환의 하나이다. '날개(翼)'라는 뜻을 가진 이 병은 발병 원인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주로 햇빛에의 노출, 노화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익상편의 초기 치료는 일반적으로 단순 절제를 시행하게 된다. 단순 절제는 크게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문제는 수술 환자의 50% 정도가 지속적으로 재발한다는 점이다. 재발성 익상편은 원발성 익상편과는 달리 섬유 혈관 및 익상편 조직이 더 광범위하며, 유착이 심하고 수술 과정이 복잡해 수술 중 출혈도 더 많이 발생한다. 김씨의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익상편 제거 및 '양막 이식술'을 시행했다. 광범위한 익상편 조직을 최대한 절제해 내고, 결막 및 각막의 남은 부위에 양막을 이식한 결과, 김씨는 현재까지 재발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양막(羊膜)'은 태아의 집인 태반의 가장 안쪽에서 태아를 직접 둘러싸고 있으며, 양수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태아가 생존하고 발달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안과 질환에 있어 양막의 사용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개념이다. 1995년 양막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양막을 안구에 이식했을 때 각막의 흉터를 감소시키고 안구 염증 및 신생혈관을 감소시키며, 각막 및 결막의 상피 재생 촉진 등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서 안과 수술에서 활발히 사용하게 됐다.양막은 김씨의 경우처럼 재발성 익상편 치료에 사용될 수 있고, 그외 결막 이완증이나 녹내장 수술 후 누출이 있을 때도 사용될 수 있다. 또 헤르페스 각막염 등으로 인한 신경영양궤양이나 띠각막병증과 같은 난치성 지속적 각막 궤양의 치유 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양막이 항균작용도 가지고 있음이 밝혀져 세균성 각막 궤양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양막 이식은 크게 일시적 양막 이식과 영구적 양막 이식으로 나뉜다. 일시적 양막이식은 안구 표면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이식했다가 제거하는 것이며, 영구적 양막 이식은 각막에 천공(구멍)이 생겼을 때나 재발성 익상편 등에서 양막 위로 결막·각막의 상피가 자라나게 해서 안정성을 굳건히 하고자 할때 사용된다. 생명의 신비를 품고 태아를 10개월동안 고이 지켜왔던 양막. 이 양막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작용이 많을 것이며, 그 놀라운 효과에 대하여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적용이 필요하다.※ 성빈센트병원 http://www.cmcvincent.or.kr

2010-09-13 김선회

증상따라 달라지는 허리디스크 치료

[경인일보=]한 포털사이트에서 허리디스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64만7천건의 웹문서 검색결과가 나타난다. 그만큼 인터넷에는 허리디스크에 관한 정보가 많다. 하지만 그런 정보의 대부분이 디스크의 원인이나 예방에 치우쳐 있어 아직도 디스크하면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디스크도 단계에 따라 증상이 모두 다르고 대응되는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지레 겁 먹을 필요도 없고, 반대로 당장은 아프지 않다고 해서 안심하거나 방치해서도 안 된다.간혹 디스크 초기 증상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전혀 없어 평생 디스크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특이체질인 것이 아니고, 디스크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추간판(디스크) 팽윤(膨潤·부풀어 오름) 1기'에 해당되는 경우다. 디스크의 시작 단계인 추간판 팽윤 1기에는 별 증상도 없고 MRI로도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진단도 쉽지 않다.디스크의 구조는 말랑말랑한 수핵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질긴 섬유테로 이루어져 있고, 섬유테 뒤에는 후종인대와 척추신경, 신경근 등이 존재하고 있다. 섬유륜이 찢어져 수핵이 섬유륜으로 스며들면서 디스크가 시작되는데, 이 단계가 추간판 팽윤 단계로 아직 신경압박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 아예 없거나 통증이 있더라도 다리통증 없이 허리통증만 있는 경우가 많다.수핵이 점점 많이 튀어나올수록 디스크 상태도 점점 심해지는데, 어느 정도 튀어나왔는지에 따라 디스크의 진행 단계는 추간판 팽윤→추간판 돌출→추간판 탈출 →추간판 박리의 네 단계로 나뉠 수 있다. 추간판 팽윤단계에서는 섬유테가 완전히 찢어져 디스크 수핵이 척수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요통과 다리 저림증이 동시에 나타난다. 추간판 돌출은 오랜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외상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다. 돌출단계를 지나 추간판 탈출 단계에 오면 섬유테뿐만 아니라 후방인대까지 완전히 찢어진 상태로 신경압박이 심해 근력이 약화되거나 감각저하 증상이 동반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간판 박리단계에서는 수핵이 떨어져 나오는데, 이때는 심한 경우 '마미총 증후군'이라고 해서 배변장애, 하지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추간판 팽윤, 추간판 돌출단계는 비교적 양호한 단계로 디스크 초기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일반적인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고 꾸준히 운동관리를 하면 증상이 호전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 이 단계에서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문제는 수핵이 밀고 나와 섬유테와 인대까지 완전히 찢어진 추간판 탈출단계와 그 보다 심한 추간판 박리단계다. 추간판 탈출단계에서는 디스크가 터져나와 신경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감각이상을 느끼게 되며 심한 다리 저림증에 시달린다. 더 방치해두면 추간판 박리단계로 넘어가 심하면 대소변 장애와 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시급한 치료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법으로 '감압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감압신경성형술은 약 1㎜ 내외의 주사바늘을 통해 환부에 직접 약물을 투입함으로써 염증반응을 가라앉히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 통증 경감에 효과를 보인다. 시술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시술 후 1일 후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안산 튼튼병원 http://www.tntnhospital.co.kr/

2010-08-23 경인일보

출산후 찾아오는 '젖몸살'에 대하여

[경인일보=]한달전 엄마가 된 이모(32)씨는 며칠전부터 가슴이 붓고, 살짝 옷에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에 눈물까지 비쳤다. 너무 통증이 심해 밤에 잠도 못자고 끙끙 앓던 이 씨는 젖몸살에 좋다는 양배추 요법과 찜질까지 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결국 몸살처럼 온 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오한까지 들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은 그는 유방염 진단을 받고 항생제 처방과 함께 마사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출산 이후 수유로 인해 심한 유방 통증을 겪게 되면, 흔히들 '젖몸살이 왔다'고 이야기한다. 젖몸살이란 수유 중 발생하는 유방의 통증이나 전신적인 발열을 통칭하는 것으로, '유방울혈'이나 '유방염' 모두를 포함한 포괄적 의미라 할 수 있다. 유방울혈은 젖이 생길 때 여분의 혈액과 림프액이 유방으로 들어오는데, 젖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적당한 수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생한다. 울혈이 생기면 젖이 잘 나오지 않고 그 결과 부종이 더 심해져서 유방이 화끈거리고 단단해지며 통증이 생긴다. 유방의 울혈에 기인한 산욕열은 출산 직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양쪽 유방의 전체적인 열감과 통증이 특징으로 체온은 37.8~39℃까지 상승하나 일반적으로 38.3℃ 이하이며, 한나절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유방울혈은 따뜻하게 찜질을 하고 단단하게 뭉친 부분을 나선형으로 마사지를 하고 자주 수유를 하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유방염은 보통 수유 시작후 6주 동안과 이유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수유 중 아기의 코와 인후에 있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유두 부위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서 생기게 된다. 유방울혈은 출산 직후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되는데, 보통 젖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제대로 수유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다. 젖몸살이 나타났을 때 아기에게 자주 수유하기만 하면 나을 것이라 여기고 통증을 참고 견디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유방울혈 초기인 경우 제대로 마사지를 해주고, 아기가 충분히 수유만 해준다면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수유가 원활하지 않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유방염으로 인한 젖몸살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통증 역시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해지게 된다. 젖몸살 증상이 견디기 힘들 때에는 무조건 참고 있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단순한 젖몸살로 인한 통증이라면 항생제나 진통제 처방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염증이 심해질 경우 유방내 고름이 생성돼 '유방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국소 마취후 고름을 빼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수유기 젖몸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분만 후 가급적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수유전 유방 마사지를 통해 유즙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수유전에는 유두와 유두 주위를 깨끗이 닦아주고, 수유후에는 공기중에 유두를 몇분간 말려주는 것이 세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중 처방된 젖몸살로 인해 병원에서 처방해 준 항생제는 유아에게 거의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유 자체를 도와줘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생제 복용시 수유가 꺼려진다면 수유를 잠시 중단하고 유축기를 이용해 계속 유즙을 배출시켜 주어야 한다.※ 강남여성병원 http://www.sanmohouse.com/

2010-08-16 경인일보

안전한 라식을 위한 조건

[경인일보=]요즘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일주일 정도의 휴가를 가진 직장인들이 라식(LASIK)에 대한 문의와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많이 찾는다.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 중 안경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라식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안경을 벗는 것만으로도 외모에 자신감을 갖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라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또 최근엔 수술의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안과 장비들이 국내에도 많이 도입돼 라식이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식 수술은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정해 놓은 목표만큼 각막실질에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한 후, 다시 각막절편을 덮어줌으로써 통증 및 각막 혼탁을 줄이고, 시력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시력 교정 수술이다. 주로 각막중심부의 절삭을 통한 근시의 교정에 많이 사용되나, 각막주변부의 절삭을 통한 원시나 노안의 교정에도 사용이 증가되고 있으며, 난시축을 따라 각막표면을 선택적으로 연마함으로써 난시의 교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라식수술을 안전하게 받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수술 전 철저한 검사는 필수다. 주위의 안과를 보면 라식수술 하지 않는 안과는 거의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모든 안과에서 똑같은 검사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전자제품이나 각종 편의용품이 발전하듯이 안과 검사장비도 마찬가지다. 우선은 FDA의 승인을 받은 최신 검사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이며, 그래야 환자별로 가장 알맞은 수술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당일 검사가 불가능하며, 소프트렌즈의 경우 최소 3일 이상, 하드렌즈의 경우 2주 이상 렌즈착용을 금지해야만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둘째, 분야별 안과전문의가 있는 안과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들 '라식수술'이라 하면 눈의 앞면(각막)에만 문제가 없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눈의 망막이나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원추각막이나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이 있다면 반드시 이에 대한 치료후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셋째, 라식수술 시술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안정적이다. 라식수술은 장비도 중요하지만 장비를 컨트롤 할 의사의 몫이 더 크기 때문이다. 수술의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각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 시술할 수 있다. 한편 라식수술은 눈의 성장이 끝난 만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수유나 임신 중에는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6개월 이내에 임신 예정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수술 시 이물이 들어가면 감염 및 염증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당일은 깨끗이 세수를 하고, 눈 화장은 하지 않아야 한다. 수술 전날 과음이나 과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숙면을 취하고 오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차를 가져올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수술후 최소 1주간은 수술 받은 눈을 비비거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술 후 1주간 취침 시에는 반드시 안대를 착용하며, 세수 대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고, 머리는 뒤로 감는 것이 좋다.※ 수원이안과 http://www.119eye.com/

2010-08-09 경인일보

잠못드는 여름밤 '숙면' 취하는 방법

[경인일보=]요즘은 기온이 높고 습해서 자연스레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덩달아 여름이면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느는 것도 사실이다. 여름철 수면과 관련한 궁금증을 통해 한여름 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낮동안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집에 돌아와 씻을 때, 더위를 빨리 쫓기 위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중추신경이 흥분하게 돼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됐다가 확장되는 반작용이 생겨 체온이 오히려 올라가게 된다. 때문에 찬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물로 샤워를 하고, 만약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약간 더운물로 씻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1~2시간 정도 약간 더운물 목욕을 하면 중심부의 체온이 올라가서 결과적으로 밤 동안 체온의 하강이 지연되고 긴장 이완효과도 얻을 수 있다. 꽉 막혀 있던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움 때문인지 피서지에서는 잠도 잘 오는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기분만 그런 것은 아니다. 여름 휴가철에 우리가 찾는 피서지인 강과 바다의 파도소리와 계곡물소리, 폭포소리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수면을 유도한다. 실제 파도소리에는 저주파에서 고주파까지,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 성분이 다 포함돼 있다. 어느 한 주파수만 강조돼 있는 소음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과는 달리 백색 소음이라고 불리는 이같은 소리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찾게 해 주는 것이다. 특히 3~5초에 달하는 파도 소리의 주기가 사람의 심호흡 간격과 비슷해 파도 소리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소리가 들리면 사람은 동화하려고 하는 '동조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뇌파가 거기 맞춰지게 되면 숙면을 취할 때 나타나게 되는 델타파가 나타나게 돼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끼고 잠에 빠져드는 것이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더운 여름 밤이 되면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물론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긴장이 풀어지고 몸이 이완돼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하지만 과음은 깊은 단계의 수면이 아닌 1~2 단계의 얕은 수면이 대부분의 수면시간을 차지하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더욱 안 좋은 것은 알코올에 '내성'이 있다는 것이다. 본래 알코올은 소량만 마시면 초기의 이완작용 이후에 각성작용이 생겨서 자다가 다시 눈을 뜨게 되기 쉽다. 더욱이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술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독과 같다. 불면증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안주를 적당히 먹어서 술이 덜 취하도록 해야하며 물을 함께 마셔서 알코올의 배설을 도와야 한다. 간혹 잠잘 때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행동이 한국사회처럼 예절과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에서는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그들은 적어도 속옷을 입지 않음으로 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일본에서는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옷을 걸치지 않고 자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얇은 이불을 덮고 자면 새벽에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할 수 있다. 또, 속옷의 고무줄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우리 몸에 방광염, 생리통 등 여러 질병을 불러올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 자미원 한의원 http://www.zamione.com/

2010-08-02 경인일보

여름휴가철 눈 건강을 지키자

[경인일보=]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태양이 도시 전체를 달구는 여름이 왔다. 이때가 되면 누구나 시원한 바캉스를 그리며 저마다 더위를 날릴 방법들을 계획한다. 그래서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철이 되면 부푼 맘을 품고 시원한 바다, 계곡, 수영장 등을 찾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양지는 전염성 안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도 안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휴가를 떠나기 전 미리 눈 건강을 위한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휴양지에서 우리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안질환이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몹시 강하며, 완벽한 예방법이 없어 여름철에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결막염에 걸리게 되면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이물감, 눈곱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100% 예방하기는 어렵더라도 접촉에 의해서 전염된다는 특성을 알고 주의한다면 눈병 전염의 가능성을 상당수 감소시킬 수 있다.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근본적으로 주위에 눈병 환자가 있다면 접촉을 피해야 한다. 유행성 눈병은 한 번 걸리면 2주 이상 고생하게 되고 가족에게도 옮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올해 지구 표면 평균 온도는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해가 갈수록 자외선은 강렬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자외선이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나 눈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음은 간과하고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안질환은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시력과 관련돼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질환들이므로 장기간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야외에서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구입할 때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렌즈 크기가 너무 작으면 선글라스 주위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막지 못해 차단 효과가 많이 떨어지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했더라도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7~8월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과도한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 미용과 편리성을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수영장 물의 소독물질이나 바닷물의 염분, 오염물질 등이 콘택트렌즈에 침착돼 충혈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각결막염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도수가 있는 수경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불가피하게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렌즈를 사용한 후 버리는 것이 가장 좋고, 가능하면 수경을 같이 사용해 물과 렌즈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렌즈를 사용하는 중에는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자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콘택트렌즈와 연관된 감염 질환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충혈, 통증, 시력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천길병원 http://www.gilhospital.com

2010-07-26 경인일보

인공관절술로 무릎통증 탈출

[경인일보=]관절은 유연한 움직임을 주어 앉기, 걷기, 서기와 같은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큰 의미를 지닌 골격이다. 인간의 몸에는 100여개의 관절이 존재하는데 젊었을 때는 영원히 쌩쌩할 것만 같았던 관절도 세월에 닳거나, 여러 가지 질환에 시달리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으로 인해 심한 통증에 시달린다면, 더 늦기 전에 인공관절술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교체하는 관절전치술을 받은 환자는 4만 6천명으로 나타났다. 관절교체술을 받는 환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 고관절 교체술의 주된 원인으로는 '골괴사증'이 1위로, 무릎관절교체술은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이 약해지는 '무릎관절증'이 1위로 조사됐다. 골괴사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썩는 병으로 과도한 음주와 관련이 있고,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생기는데,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관절의 퇴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퇴행성 관절염은 여성에게 많은 질환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관절 자체가 작기 때문에 강도도 약하고 허벅지 근육의 발달이 남성에 비해 미약해 무릎관절 부하가 걸리기 쉽다. 한국여성들의 경우엔 쪼그려 앉아 걸레질을 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크다. 쪼그려 앉을 때 무릎은 평소보다 8배의 하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무릎 연골의 손상을 가속화시켜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과도한 유산소 운동을 하다가 무릎관절이 물렁해지는 '슬개골 연화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안쪽이 시큰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뚜둑 하는 소리가 난다면 슬개골 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릎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려면 평소에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지양하고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대퇴사두근 운동을 꾸준히 해 허벅지 근육을 키울 필요가 있다.골괴사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경우,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다리가 O자로 심하게 휘고 약물, 물리치료나 PRP주사치료(자가혈액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생각해봐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모두를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문제가 되는 부위만 잘라내고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있는데 최근에는 부분치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골반뼈와 대퇴골이 이어지는 부분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수술 통증을 제거하고 고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다리의 변형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릎관절 교체술은 연골이 모두 닳아 서로 맞닿은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한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으면 휜 다리가 바로잡혀 보행이 한결 편안해지고,통증도 사라진다.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취미생활이 가능하지만, 등산이나 스키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관절은 이물체로 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치과, 비뇨기과 치료를 받을 때는 반드시 인공관절 수술 사실을 알려야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안산튼튼병원 http://www.tntnhospital.co.kr

2010-07-19 경인일보

무지외반증 유발시키는 하이힐

[경인일보=]요즘에 여자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을 보면 신고 다닌다는 느낌보다는 타고 다닌다는 느낌이 든다. 높이가 10㎝ 이상으로 높아져서 이제는 하이힐(high heel)이라고 하지 않고 '킬힐(kill heel)'이라고 한단다. 그 모양에 따라 종류도 다양해서 스텔레토힐, 하이힐 펌프스 등 여러 이름이 있다고 하는데 대개 여자들이 좋아하는 형태는 앞이 좁은 것들이 대부분이다.이런 신발의 형태가 족부 건강에는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그 원흉(?)인 하이힐에 대해 좀 알아보자.최초의 하이힐은 기원전 4세기경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의 테베 고분벽화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 벽화에서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로도 기록에 남자들이 즐겨 신은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후 중세 유럽에서는 말을 타는 남자들이 등자에 발을 넣으면 고정이 잘 돼 하이힐을 애용했다고 한다. 특히 그 시대에는 하수시설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사람과 동물들의 오물이 길바닥에 넘쳤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하이힐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긴 치마를 입고 있어서 신발이나 다리가 보이지 않아 하이힐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이힐이 큰 유행이 된 것은 17세기 프랑스에서이고 루이 14세가 이 유행을 주도했다고 하는데, 그는 작은 키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하이힐을 신었던 것인데 귀족들이 따라하면서 유행하게 됐다고 한다. 다른 이유로는 베르사이유 궁전내에 불결한 화장실을 못 만들게 해서 귀족들이 만찬 후 배변할 곳이 없어서 주변 정원에 볼일을 보는 바람에 귀족들이 그것을 밟지 않으려고 하이힐이 유행했다고도 한다.이런 하이힐을 18세기에는 여자들도 신기 시작했고 그 시기 파리의 유행에 민감하던 미국 여자들이 하이힐을 신기 시작하면서 성에 따라 구두 높이가 점차 달라졌다. 여자들은 가늘고 높은 굽을 신고 남자들은 점점 낮은 굽을 신게 된 것이다. 그러다 1920년대 이후에는 거의 여자들만 하이힐을 신게 됐다.그런데 이 굽이 있고 앞이 뾰족한 신발이 의학적으로는 '무지외반증'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어 문제가 된다. 서양이 동양보다는 훨씬 빈도가 높지만 우리나라에도 많은 여자들이 하이힐을 선호해 무지외반증의 증가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그와 반대인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을 말한다. 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건막류)의 통증이다. 이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 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새끼 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평발이나 넓적한 발을 가진 사람이 상대적으로 잘 생길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다 치고, 외재적 원인을 조금이라도 줄여 질병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우선 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인데 대개 미(美)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발을 선호하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하이힐을 신더라도 경사도를 줄인다든지 다양한 형태의 신발을 돌려가며 신는 것이 좋다.※ 수지호병원 http://www.sujiho.com/

2010-07-12 경인일보

여름감기 증가 이유는 뭘까?

[경인일보=]해가 거듭될수록 여름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 감기증상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는 내기 힘들겠지만 일선 한의원의 사정이 이러하니 다른 큰 병원 등에서도 감기 환자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으리라 짐작해본다. 본래 '감기'라는 것은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급격해지는 환절기에 주로 나타나게 마련인데 여름에도 감기가 오는 원인은 무엇일까?이제 장마철로 접어들었고 이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무더위가 찾아오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더운 것을 피해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지나친 냉방을 하게 되면 오히려 추위에 몸이 상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짧고 급격히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왔기에 사람들이 초여름의 더위에 민감하게 반응, 더욱더 차가운 것을 찾게 돼 벌써부터 감기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본다.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 종일 틀어대는 에어컨 때문에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잦은 여름감기에 시달린다. 특히 요즘은 사람들이 에어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더위가 다가오면 참지 못하고 바로 냉방기구에 의지하기 때문에 더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동안 자외선에 노출돼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게 되고, 그 후에 직장이나 학교로 돌아가 다시 에어컨 바람을 맞게 되면 더욱 쉽게 여름 감기에 걸릴 수 있다.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여름에는 땀을 내라고 돼 있다. 에어컨으로 냉방을 너무 심하게 하면 몸의 안팎이 지나치게 차가워져 균형이 깨지게 된다. 더구나 에어컨은 세균 번식에 좋은 구조에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므로 이는 호흡기와 밀접하게 연결돼 감기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일단 몸의 균형이 깨지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피로와 권태감, 소화불량, 신경통, 생리불순, 두통 등의 냉방병이 나타나며 2차적으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여름감기의 증상은 겨울의 감기증상과 비슷하지만 주로 발열과 함께 목이 붓고 온몸이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두통이나 몸살, 인후건조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여름감기의 특징은 목의 점막이 빨갛게 붓거나 열이 나는데 비해, 기침이나 전신증상은 그렇게 심하지 않으며 설사 등의 위장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여름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최대한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말고, 26~28도의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또 에어컨을 틀더라도 30분~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 주고, 틈틈이 바깥바람을 쐬거나 가벼운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일단 환자와 가족들 모두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오염에 노출된 손 등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 코나 입으로 가져가게 되면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서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1:1로 끓여 차처럼 마시면 수분공급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지친 기운을 북돋워 도움이 된다. 또는 오미자만 끓여서 먹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숨쉬는 한의원 http://www.ssoom.co.kr/

2010-06-28 경인일보

'비타민C' 제대로 알고 먹자

[경인일보=]요즘은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밤에 잠도 잘 못자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들도 병원에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이러한 피로 증상은 몸안에 축적된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다.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는 생명 유지를 위해 산소를 사용하는데 이 산소와의 접촉을 통해 산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인체는 이러한 산화와 항산화간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으나 스트레스, 염증, 과도한 운동, 약물, 흡연 등의 요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게 되면 세포와 DNA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고 피로, 노화, 만성질환, 질병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이런 산화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제'인데, 항산화제 종류는 수없이 많으나 우리가 주위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비타민이다. 비타민(vitamin)은 라틴어인 '생명(vital)'에 '단백질(amine·단백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것이다. 비타민 중에서도 우리가 항산화제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비타민C' 이다.비타민 C는 매스컴에서 늘 강조하듯 피로회복, 기미·주근깨 예방에 좋다. 또 조직세포, 잇몸, 혈관, 뼈, 치아 등의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감기 예방 효과에서 알 수 있듯 비타민 C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의한 여러 종류의 전염을 예방하고, 치료제의 효과도 높여준다.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스스로 비타민 C를 만드는데, 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 C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비해 사람은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백혈구 속 비타민 C 농도가 뚝 떨어지면서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다. 성인 기준 하루 비타민 C의 1일 권장섭취량은 60mg이다. 그러나 이는 과거 괴혈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용량일 뿐 몸에 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체내의 비타민C의 요구량이 늘어난다. 이는 병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해서 세포 조직을 방어하기위한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20~25㎎의 비타민 C가 파괴된다. 모두 일산화 탄소 탓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공해가 심한 대도시에 산다면 비타민 C보충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노인과 임신부·수유부, 피임약, 아스피린을 복용중인 경우에도 비타민 손실이 크므로 이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방사선 치료와 화학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해서는 안된다. 또 너무 과다하게 비타민 C를 섭취하면 구리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납, 수은, 철, 구리와 같은 중금속물질의 활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10-06-21 경인일보

시험때만 되면 아프고 불안한 아이

[경인일보=]소위 '고3병', '중3병', '재수병'이란 단어는 의학사전이나 의학교과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교육제도하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한 질병용어로 외국문헌에는 단지 '시험불안'정도로 알려져 있다.시험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은 육체적으로 시험때가 되면 이유없이 머리, 배가 자주 아프다거나, 어지럽고 눈이 잘 안 보인다거나, 긴장돼 가슴이 답답하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이때 흔히 부모들은 '신경성'이란 의사의 말을 잘못 받아들여 아이가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수가 간혹 있다. 꾀병인 경우는 아이가 실제로 아픔을 겪지 않지만 '신경성' 환자들은 실제로 신체적 고통을 겪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불안증상이 심한 아이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초조해서 행동이 부산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상한 버릇이나 습관이 나오기도 한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아이는 사소한 일로 형제끼리 다투고 공부가 안 될 때 답답해서 우는 경우도 있다. 정서적 불안은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시험시간 중에 지나치게 긴장해 아는 문제도 자주 실수하고 시험을 잘 치르고도 혹시 이름을 쓰지 않았나, 답을 제대로 썼는가 하는 등의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시험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 시험불안의 원인을 찾으려면 아이, 부모 양측면에서 모두 살펴봐야 한다. 시험불안 증세를 보이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매사에 완벽하고 꼼꼼한 강박성향을 띠며 경쟁심이나 욕심이 많은 편이다.그리고 이런 성격의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한편 이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대개 자식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과잉기대형' 부모이거나, 자신의 열등감을 아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잉보상형' 부모로 지나치게 아이의 성적에 집착하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 심하게 아이를 다그치곤 한다. 결국 시험불안이 생기는 것은 우선 자신이 시험을 못 보았을 때 부모로부터의 매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고, 이를 넓게 보면 시험을 못 본 것 때문에 부모가 자신을 덜 사랑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시험불안을 가진 아이들을 도우려면 우선 아이들의 시험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시험에 대한 불안은 열등생보다는 오히려 우등생에 많다.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잘해서 남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아이가 성적이 부진할 경우 부모도 초조해서 아이를 닦달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경우 아이를 비난하기보다는 그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해줌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지나치게 어려운 과외는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하는 기회를 박탈하며, 아이가 부담을 느낄 때 공부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공부자체를 회피하게 만든다. 이 때는 쉬운 문제부터 접근해서 아이로 하여금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무엇보다 공부잘하는 남의 아이와 지나치게 자꾸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아이에게 열등감만 자꾸 쌓이게 하는 것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시험불안이 지나친 경우에는 정신과의사와 상담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0-06-14 경인일보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경인일보=]치아 건강의 필수조건으로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칫솔질을 1순위로 꼽는다. 하지만 하루 세번씩 꼬박꼬박 칫솔질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도 그 방법을 제대로 알고 이를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선 칫솔에 치약을 바르는 일부터 세세히 따져봐야 한다. 칫솔모 위에 치약을 눌러 짜 칫솔의 솔 사이에 치약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칫솔모 위에 치약을 얹는 형태로 짜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칫솔이 치아 표면에 닿는 순간, 치약이 미끄러져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칫솔질의 효과가 적다.그렇다면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쓸어내리듯 닦아야 한다. 치아는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근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칫솔을 옆으로만 움직이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제거되지 않으면서 강한 칫솔모와의 마찰에 의해 치아만 닳는 수가 있다. 치아의 손상없이 깨끗한 칫솔질을 하려면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빗질하듯이 칫솔을 쓸어내리는 것이 좋다.둘째, 치아를 닦는 순서를 정한다. 칫솔질 순서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잘 안닦이는 곳부터 하는 것이 좋다. 즉 뺨쪽보다는 혀쪽이 닦기 어려우므로 혀쪽 어금니부터 닦기 시작한다. 그후 바깥쪽을 닦고 마지막으로 씹는 면을 닦는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셋째, 적정한 시간동안 닦는다. 한 부위당 5~10회 정도 반복해서 닦게 되면 전체 시간이 약 3~4분 소요되는데 보통 어린아이들의 경우 1분도 안돼 칫솔질을 끝내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효과적인 칫솔질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넷째, 혀는 반드시 닦는다. 혀를 닦는 특별한 기구가 있긴 하지만 칫솔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특히 혀의 가운데 부분 맨 안쪽 부위를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처음 혀를 닦으면 노란 것이 칫솔에 묻어 나오는데 이것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밖에 입안을 깨끗이 헹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칫솔질 후 입안을 물로 두세 번 헹궜다 하더라도 다시 칫솔질을 하면 치약이 묻어나오는데 치약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잘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편 근래에는 전동장치를 이용한 전동칫솔이 많이 시판되고 있는데, 전동칫솔이 손으로 닦는 것에 비해 월등히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전동칫솔은 가볍고, 약한 힘으로 천천히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부위에서 사용해야 하며, 전동칫솔을 강한 힘으로 한 부위에 계속 대고 있다고 해서 더 잘 닦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전동칫솔은 칫솔질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동기 유발이 될 수 있다. 손을 사용하기 힘든 사람, 장애인이나 노인 분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10세 이전의 아이들이 전동칫솔을 이용할 때는 꼭 부모들이 칫솔 사용법을 지도해야 한다. .※ 수원미르치과 http://www.swmir.com/

2010-06-07 경인일보

'태아 기형' 치료 가능한가요?

[경인일보=]A씨는 임신 18주에 동네 산부인과에서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수신증(요관이나 신장이 늘어나게 되는 증상)이 있어 보이는데 심하지는 않으니 한 달 후에 재검하자는 얘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혹시 점점 심해지면 어쩌나? 임신 전에 감기약을 먹은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등등의 생각으로 A씨는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는 고민끝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다 '수신증은 심한 경우에 신부전에 빠질 수도 있다'고 써 놓은 것을 보고 가슴이 아프지만 끝내 태아를 유산시키기로 결심했다.B씨는 임신 20주에 한 여성병원에서 시행한 초음파에서 수두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정밀 초음파와 MRI를 시행했는데 '뇌량 무생성증(태아의 기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유전질환의 일종)'이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병명의 진단을 받고 너무 놀라고 걱정이 됐지만 의사와 상담을 충분히 한 결과, 임신을 유지하기로 했다.위의 두 사례는 산부인과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례들이다. 임산부가 만일 자신의 아이가 기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때의 충격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에서는 기형을 가진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태아 기형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발달된 현대 의학 기술은 상당수의 태아 기형을 치료할 수 있고, 산전에 미리 진단되는 경우 늦지 않게 치료해서 아무 장애없이 완치시키는 경우가 많다.첫 번째 사례와 같은 수신증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신증은 인구 1천명당 2~9명꼴로 진단되는데 가벼운 수신증의 경우 90%는 출생 전에 아무 치료없이 완치되고, 중증 수신증도 출생 후에 경과를 관찰하면 약 반정도는 수술없이 호전이 된다.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치료 결과가 아주 좋아서 95~97%의 완치율을 보인다. 두 번째 사례에서 '뇌량'이란 뇌의 좌우를 연결하는 교량과 같은 것을 말한다. 뇌량무생성증은 태아 기형을 80% 정도 동반하며, 예후가 안좋은 경우가 많으나 만일 동반 기형이 없다면 약물 치료나 아무런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가장 흔한 태아의 심장기형인 '심실 중격 결손'도 출생 전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74%에 이르고 출생 후까지 남아있는 경우에도 30~40%는 서서히 크기가 줄어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심장 기형들과 마찬가지로 수술 성적이 아주 좋다. 최근에는 소아 심장수술 전문의 선생님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어려운 심장 기형도 잘 치료할 뿐 아니라 작은 흉터만 남기고 수술을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발달된 초음파 기술로 태아의 기형을 미리 진단하는 것은 무고한 아이의 생명을 거두기 위함이 절대 아니다. 물론 모든 태아 기형을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경우, 여러 다른 기형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경우, 선천적 무뇌증같은 치료될 수 없는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장담하기 어렵다. 임산부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기형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것이다. 의사가 지켜보자고 했을 때 자의적으로 성급하게 미리 판단하지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태아의 경과를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최선을 다해 적절하게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성빈센트병원 http://www.cmcvincent.or.kr

2010-05-31 경인일보

허리디스크 환자마다 통증 제각각

[경인일보=]강모(57)씨는 종합검진 소견을 들으러 병원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담당의사는 강씨의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와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강씨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디스크가 있는 것도 알지 못했다. 비단 강씨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분명 디스크가 돌출되었는데도 왜 어떤 이는 통증조차 없고, 어떤 이는 통증으로 수술까지 감행해야 하는 걸까?허리디스크는 척추와 척추 사이 마디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말랑한 디스크가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밀려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기도 하지만 디스크 내부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와 신경에 염증이 생겨 통증의 근본 원인이 된다. 그럼 왜 어떤 사람은 디스크가 튀어나와도 통증이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의 크기와 연관이 된다. 지문이 다 다르듯 개인마다 척추관의 모양과 크기도 다양한데, 이 척추관의 크기에 따라 허리디스크가 생겼을 때 통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척추관 자체가 넓은 사람이라면 디스크가 튀어나오더라도 신경이 튀어나온 디스크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신경 눌림이 덜하거나 없을 수도 있지만,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는 디스크가 적게 튀어나오더라도 신경이 피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 외에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진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도 다른 환자들에 비해 허리디스크가 생기기 쉽고, 통증이 심한 이유가 척추관에 골극이 생겨 척추관이 좁아졌거나 척추관의 모양이 변해 신경 눌림이 심하기 때문이다.허리디스크는 초기나 중기상태에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고, 디스크의 초·중기 상태라면 보존적 치료와 운동요법을 꾸준히 시행하면서 허리디스크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신경증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나,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허리통증이 생긴 경우, 혹은 보존적 치료로 6주 이상 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감압신경 성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감압신경 성형술은 주사바늘을 통해 환부에 직접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고, 부종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피부표면의 절개가 없기 때문에 시술 후 회복이 빠르다.그러나 감압신경 성형술이라고 해서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가 터져 나와 흘러내린 심한 디스크의 경우나 하지마비로 인해 대소변 장애가 생긴 경우(마미총 증후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시술 부위나 몸에 감염질환이 있거나 출혈이 많은 환자는 시술이 어렵다.※ 안산튼튼병원 http://www.tntnhospital.co.kr

2010-05-25 경인일보

조기 교육은 언제부터가 좋을까?

[경인일보=]기억이란 쉽게 표현하자면 오감, 즉 눈으로 본 것이나 소리, 맛, 감각 등 몸으로 통하는 모든 입력기관의 정보를 저장해 두는 것이다. 임시적으로 잠깐 저장해 둔 것을 '단기기억'이라 하고 이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창고에 넣어두는 것을 '장기기억'이라 칭한다. 이 중 장기기억은 숙성의 과정을 통해 '지식'이라는 큰 열매와 바로 연결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학부모들 사이에 늘 논란이 되고 있는 조기교육과 관련해 잠깐 생각해 보자. 필자의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다. 소위 '알림장'이란 것이 있었는데, 이는 과제물이나 학교의 전달 사항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노트였다.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때 이미 한글을 깨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인식 때문인지 요즘은 학교에서 한글의 기본 교육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필자는 아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직전 부랴부랴 ㄱ, ㄴ, ㄷ 그리고 이름 쓰는 것 등을 가르쳐 보냈지만 거의 문맹 수준이었는지라 수개월 동안 담임교사가 많은 수고를 해야만 했다. 그분께는 일단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그때는 우리 아들이 남들보다 뒤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이렇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자녀의 나이와 때에 맞는 교육을 적절히 해야 한다는 아버지, 혹은 신경학자로서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역사적으로 볼 때 삼국시대나 근세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교육은 쭉 있어 왔다. 옛날에도 시험은 있었고 부정행위에 어머니의 치맛바람, 문중의 입김과 압박 등 시대는 다르지만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돼 왔다. 또 자식을 보다 빨리 잘 키우기 위한 조기교육 역시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사람들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가난하든 부자든 신분이 높든 낮든 간에 만 6세경 이후에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류는 수천년간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봤을 것이다. 평균보다 더 어릴 때 교육을 시키거나 혹은 조금 늦게 시작한다거나 등등. 그 결과 만 6세경에 학업을 시작함이 제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학교 교육이 이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의학적으로 봤을 때도 신경세포의 수초화, 즉 신경세포가 완전히 완성돼 장기기억을 할 수 있는 시기는 만 6세경에 이루어진다. 물론 만 5세까지는 기억이 하나도 없다가 덜컥 기억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5세 이전의 기억은 단기기억력이 더 우세하므로 당장의 기억들은 끄집어낼 수 있지만 장기 기억화(지식화)하려면 수없이 많은 반복 학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유아나 어린이들에게 6세 이전의 기억에 대해 한번 물어 보자. 대부분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단지 시간이 오래돼서만은 아니다. 20세인 사람이 10세 때의 기억은 어느 정도 하고 있고, 60~70세 노인들도 50년 전의 군 생활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결국 장기 기억력이 형성돼 있지 않는 시기의 교육은 효율적으로 너무 떨어진다는 것을 과거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을 잠시 접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주의깊게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2010-05-11 경인일보

김연아가 했다는 '발치 교정'이란?

[경인일보=]요즘 치과에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게 김연아 선수가 한 치아 교정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이다. 우선 답을 말하면 '발치교정'이다.발치교정은 울퉁불퉁 예쁘지 않은 치아가 고르게 배열이 되고, 치아가 튀어나와 생긴 돌출 입도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좀 걱정스럽다는 환자들이 더러 있다. 사실 치아 교정 치료를 상담 받으러 올 때 부정교합을 가진 환자들의 제일 큰 관심사는 발치(치아를 뽑는것)하느냐, 발치하지 않고 교정을 하느냐일 것이다. 치아가 삐뚤게 나거나 아예 덧니로 나는 경우, 입이 튀어나온 것(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서 요즘엔 발치 교정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치아가 삐뚤게 나는 이유는 치아 크기에 비해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해서다. 과거 우리 선조 때에는 얼굴이 우리보다 컸었고 이로 인해 치아가 날 공간이 충분했다. 그러나 식습관이 바뀌고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사람들의 얼굴 크기는 점점 줄어들었고, 고르지 못한 치열이 많아졌다. 사람의 얼굴 형태에 따라서도 치아가 나는 공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사각형의 얼굴일수록 치아가 날 공간이 충분해 치열이 고른 경우가 많고 얼굴이 갸름한 형태일수록 치아가 날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삐뚤게 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사람에게서 주걱턱만큼 빈번하게 나타나는 돌출입은 정상적이지 않은 교합으로 자연스럽게 입을 다물기 힘든 것은 물론, 돌출된 앞니로 인해 입술이나 치아에 손상 가능성이 높다. 또 뾰로통해 보이는 첫인상으로 인해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능적·미용적 측면을 고려해 발치교정이나 수술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발치교정을 받기 전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발치교정은 앞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입술이 자연스럽게 다물어지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교정을 하게 되면 코와 턱 끝이 상대적으로 더욱 또렷하게 보이게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한 뒤 쪽의 공간 확보이다. 공간 확보를 위해 대부분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게 되는데, 좌우 대칭과 치아의 맞물림을 위해 상하 좌우 4개의 발치가 필요하며, 아래보다 위가 심하게 튀어나온 경우는 위쪽 2개만 발치하기도 한다.발치공간을 폐쇄하고, 치아의 맞물림과 배열을 마무리하면 돌출교정은 마무리가 되는데, 돌출입 교정의 경우 대략 2년 내외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교정치료 후에도 보정기라는 유지장치를 장착해야 하며 보정기는 중요한 대화나 식사, 칫솔질 시에는 빼어둘 수가 있어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보정기 착용 후에는 장치가 떨어지지 않게 크고, 질기고, 끈적하고, 단단한 음식은 피해야 하며 잇몸, 이를 잘 닦아야 한다. 이때 음식물이 잘 끼므로 치실, 치간솔을 이용하면 좋다.※ 부개에이스치과 http://www.bgace.net/default/index.php

2010-05-03 경인일보

섣부른 '관절수술' 절대 금물

[경인일보=]어떤 이유에선지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수술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짧은 시간에 급증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다. 불가피해서 하는 수술이기보다는 '남들도 다 하니까' '오래 고생하느니 빨리 해치우자'는 식으로 대범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의 무엇이든 '빨리 빨리' 처리하려는 급한 성격이 질병 치료에서도 드러나는 것일까.하지만 수술만큼은 절대 서둘러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 일단 수술이라는 강을 건너면 이전으로 돌이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진단이 까다로운 관절 질환의 경우 섣부른 수술 결정은 절대 금물이다. 의료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수술요법을 시행하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질병의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만큼 진단에 신중을 기하는 한편,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릎관절염은 무릎의 관절이 마모되거나 유연성을 잃어 관절을 지탱해 주는 인대와 근육의 탄력이 약해지면서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은 몸무게의 하중을 그대로 받으면서 사람이 두 발로 설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 주는 부위인데,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과 함께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이기 때문에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근육, 인대의 퇴행화로 인해 기능의 손상, 염증이 일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연골뼈의 마모, 변형까지 진행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전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노년층의 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볼 수 있다. 관절질환은 시간을 다투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므로 모든 비수술요법을 강구해 보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그때 가서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고려해도 늦지 않다. 관절은 단순히 뼈만으로 지탱되는 구조가 아니다.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거나 몸을 지지하는 데는 뼈 외에도 여러 가지 구조와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손상된 뼈나 연골이 회복되려면 면역 세포와 영양공급을 책임지는 기혈 순환이 원활해야 하고, 관절 부위의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려면 몸 전체의 신진대사가 순조로워야 한다. 또 관절에 실리는 부담을 줄이려면 뼈뿐 아니라 힘줄과 근육이 튼튼해야 하고, 몸무게도 좀 줄여야 하며, 관절을 상하게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관절이 병들었다고 관절만 치유하는 것은, 질병의 잎만 따고 뿌리는 놓아 두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지 않는 한 언제든 재발할 수밖에 없다. 인체의 모든 구조와 기관은 정교한 유기적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관절에 이상을 일으킨 원인을 오장육부와 기혈의 조화에서부터 찾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수원자생한의원 http://www.jaseng.co.kr

2010-04-26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