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의학칼럼]성장기 척추건강관리

진료를 보다 보면 성장기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보통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 요추 디스크나 척추의 측만증이 발견된다.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한쪽으로 비뚤어진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각종 통계 자료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이런 통계들은 척추건강이 선천적인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후천적 요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이다. 그리고 영양 불균형이 척추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그러므로 성장기 아이들의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아이의 건강은 부모의 몫이다.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척추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첫째, 바른 자세를 늘 강조하라. 걸을 때는 가슴을 쭉 펴고 허리를 세워 걷도록 하고 책상에 앉아 있을 때도 상체를 세우고 앉도록 자주 주의를 준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할 때 등은 구부리고 목을 뺀 자세를 반복하면 요통은 물론 목디스크의 위험도 증가한다. 그러므로 의자와 모니터의 위치를 최대한 아이의 체형에 맞게 조정해 척추에 부하가 적은 자세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가방을 양쪽 어깨에 번갈아 매는 것도 허리 건강을 지킨다. 자세는 습관이 되므로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가 몸에 배도록 평소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효과는 크다.둘째, 공부 못지 않게 휴식도 중요하다.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척추와 주위 근육이 피로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휴식 시간에 자세를 바꿔 쉬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피로도 풀리고 허리건강도 지킬 수 있다.셋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시켜라. 쉽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거나 휜다는 것은 아이들의 허리근육이 약하다는 뜻이다. 근육의 약화는 디스크를 포함한 퇴행성 척추 질환에 조기노출되는 원인이 된다. 하루에 30분 정도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은 허리 근육을 단련시키며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뼈 형성 세포를 활성화 시켜 뼈도 튼튼하게 한다. 단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부상에 주의하자.넷째 요통을 호소할 때는 쉬게 하라. 아이가 허리통증을 호소할 때는 단순히 공부를 피하려는 핑계로 듣지 말고 최소한 1~2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도 계속되는 허리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척추 측만증의 경우는 어느 정도 자가 진단이 가능한 병이다. 먼저 똑바로 섰을 때 어깨가 수평을 이루지 않는 경우, 허리를 구부렸을 때 뒤에서 보면 한 쪽 등이 튀어나온 경우, 신발 밑창 닳는 속도가 양쪽이 다른 경우,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게 기우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여학생의 경우 평소 치마가 돌아가거나 한쪽 브래지어 끈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 교정이나 운동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며, 휜 각도가 20도 이내이면 전신 체형교정치료를 지속하면서 3~6개월마다 관찰하면 호전되는 척추·체형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이와 같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적절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내 아이의 성적표 만큼 척추 건강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현명한 부모들이 되도록 하자./김동현 성모다인병원 원장▲ 김동현 성모다인병원 원장

2015-01-05 김동현

[의학칼럼]성공적인 금연을 위하여

니코틴 중독 의지로 끊기 어려워우울한 기분·불안 금단증상 등 초래행동·약물요법 병행 성공가능성↑흡연은 조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다. 흡연 남성의 52%, 흡연 여성의 43%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며 전세계 사망자 6명 중 1명은 담배때문에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4만7천 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다. 흡연은 흡연자들의 평균 기대 수명을 8년 단축시키며, 흡연자의 총 중년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배나 높다. 흡연자의 절반 정도가 흡연 습관 때문에 사망하지만 중년에 금연한다면 수명이 연장된다.담배 연기는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있으며, 암 유발 및 촉진인자로 작용해 모든 암의 43%의 원인이 된다. 담배 연기와 직접 접촉되는 구강, 식도, 폐, 기관지 암의 90%정도가 흡연때문에 발생하며,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인체 장기(신장, 방광, 췌장, 위장, 간, 자궁경부 등)의 암발생률은 비흡연자보다 1.5~3배 높다. 담배 연기 속 니코틴, 일산화탄소는 혈관내피손상을 유발시켜 동맥경화의 주원인이 된다. 흡연은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심혈관질환의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이며 이는 흡연량에 비례한다. 65세 이상 남성에서 관상동맥질환 사망의 25%이상과 65세 이하 남성에서 관상동맥질환 사망의 24%가 흡연에 의한 것이며, 흡연 여성의 심근경색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높다. 흡연은 폐의 면역체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폐질환을 유발한다.만성폐쇄성 폐질환 사망의 80%가 흡연 때문이며 흡연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10배 높다. 또한 흡연은 소화성 궤양, 골다공증, 태아성장장애, 자연 유산 및 조산을 비롯한 산과적 문제를 일으키며, 간접흡연으로 암, 심혈관 질환, 소아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흡연은 정신적, 육체적 의존을 생기게 하는데 이는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 중독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해 의지로만 끊기는 어려움이 많다. 금연을 하면 체내 니코틴이 부족하게 돼 우울한 기분, 불면, 불안, 두려움, 체중증가, 심박동수 감소 등의 금단 증상이 생기게 된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작용은 기분이 좋아지거나, 각성,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과 순발력 개선, 수행능력 향상 등이며 이를 통한 부정적 강화에 의해 담배 사용을 지속하게 된다. 니코틴은 뇌신경을 간접적으로 자극해 이런 쾌감을 느끼게 한다. 금단 증상은 금연 시작 24~48시간 후에 최대에 이르러 2주 동안 서서히 감소한다. 그러나 금연 후 수 년 까지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를 느낄 수 있다. 흡연자의 70% 이상이 금연을 원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매년 0.5~1% 정도로 적다. 금연 치료 중 약물요법은 니코틴 제제(껌, 흡입제, 비강분무제, 패취)를 통한 니코틴 대체 요법, 니코틴 부분 효능제 또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니코틴 대체 요법은 금연 후 생기는 금단증상을 줄여주어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니코틴 부분 효능제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하여 금단현상을 줄여주며, 항우울제는 금단 증상의 하나인 우울한 기분을 개선시킨다. 행동 조절 요법이 금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를 피울 때마다 흡연시간, 장소, 활동, 기분, 흡연 욕구를 기록하는 자기 조절법이 있으며, 담배 개비수를 줄이거나 니코틴 농도가 낮은 담배로 바꿔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니코틴 의존을 서서히 줄이려는 흡연자에게 적용할 수 있으나 한번에 끊는 방법보다 성공률이 낮다. 또 의사의 상담을 병행하였을 때 금연이 효과적이다. 즉, 의사의 상담을 포함한 행동요법이 금연 성공률을 높이며 더하여 약물 요법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강성구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강성구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2014-12-29 강성구

[의학칼럼]노인 우울증

운동·치료노력 안해 병키워내성 안생기는 약 안심 복용누구나 나이 들면 의기소침해지고, 무기력해지고 몸과 마음이 느려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우울증 치료 후 삶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경우를 경험하고 난 후에 확실하게 알게 됐다."이렇게 사는 것이 진짜 사는 거지요. 그동안 근근이 마지못해 살아왔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밝은 미소로 환자가 인사하고, 가족도 집안이 밝아졌다고 좋아한다는 환자를 보고난 후에 말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알려진 우울증은 전체 인구 여섯 명 중 한 명꼴로 걸릴 정도로 매우 흔하다. 일단 우울증에 걸리면 만사가 귀찮고 매사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그리고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67%가 자살을 생각하고 15%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중요한 장애 및 사망을 일으키는 모든 원인질환'에서 우울증이 4위를 차지했다. 노인에게 우울증이 생기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천56명의 지역사회 노인을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노인이 정상인보다 두 배 정도 사망률이 높았다. 우울한 노인은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병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회복을 위한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하지만 우울한 노인은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병이 악화된다. 결국 우울증 때문에 사망시기가 앞당겨진다. 또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을 두 배 정도 높인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독서처럼 뇌를 자극시키는 정신활동, 사람들을 만나는 사회활동을 많이 해야 된다. 하지만 우울증에 걸려 하루 종일 앉아 있는다면 치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대부분 우울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 우울증 약이 중독된다고 믿는다. 잘못된 믿음 때문에 우울증이 있어도 쉽게 약을 먹으려 하지 않고, 약을 먹더라도 치료가 덜 됐는데도 끊으려고 한다. 우울증 약은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 및 처방을 받는다면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 약을 복용하고 난 뒤 "우울증 약 한 알로 활기찬 인생을 보낼 수 있는데, 그동안 왜 고생했을까"라고 얘기하는 환자가 많다.둘째는 우울증이 1∼2주 만에 쉽게 낫는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우울증이야 약물치료 없이도 쉽게 낫겠지만, 심각한 우울증은 수개월간 치료를 받는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우울증이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국제 노인정신의학회에서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적어도 1년 동안은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권고한다.마지막으로 우울증에 걸리면 억지로라도 집 밖에서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야 병이 빨리 낫는다고 믿는 사람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통증과 부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다. 우울증도 심해지면 마찬가지다. 무기력하고 나약한 모습을 남에게 보여 수치심이나 자괴감만 더 커져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우울증이 어느 정도 극복된 후에야 운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이 1위다. 그 중에서도 노인자살 문제는 심각한 수준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75세 이상 노인 1천명 중 1명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이는 그리스 노인자살률의 17배에 해당하는 부끄러운 수치다.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인이 계시면 가까운 정신과 병의원에서 상담을 받도록 권하자. /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014-12-23 홍창형

[의학칼럼]추워진 날씨… 뇌심혈관 주의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연중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겠지만 기온이 낮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특히 뇌심혈관계질환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뇌심혈관 응급질환 건강관리에 대해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 실장 홍승우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뇌심혈관질환...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근경색 발생률이 2% 증가우리나라 사망 원인 2, 3위는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혈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겨울철에 발생률이 증가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근경색 발생률이 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이 추워지면서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결국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심장,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 4분이내 심폐소생술 뇌손상 막을 수 있어-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취하면 생존율이 80%심장질환 중 가장 대표적이며 위험한 질환인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 중 하나라도 막혀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 되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질병이다. 심근경색 환자 대부분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때론 "명치가 아프다", "턱 끝이 아프다", 혹은 "소화가 안된다" "속이 쓰리다"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어깨나 팔, 등 쪽으로 방사통이 있을 수 있으며, 갑자기 의식을 잃는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 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심폐소생술의 응급조치 없이 4분이 경과하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10분이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단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취하면 생존율이 80% 까지 높아질 수 있다. 심근경색 증상이 있을 때는 119나 주변에 최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심정지 상태가 된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여 시간을 벌어야 한다. ○ 뇌졸중... 발병 3~6시간 이내 치료 기회 있어-최근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 더 많아뇌혈관 질환 중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질환을 뇌졸중이라 한다. 예전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이 많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이 더 많다. 반신마비, 언어장애(발음장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함), 일시적으로 한 쪽 눈이 어두워짐, 어지럼증과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시야 장애, 복시, 전과 다른 갑작스러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은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발병 3~6시간 안에는 치료할 기회가 있다. 뇌혈관이 막히더라도 신경세포가 완전히 손상된 부위의 주변 조직 변화는 발병 6~8시간 이내에 다시 혈류가 증가하면 회복할 수 있다. 막힌 뇌혈관을 뚫고 혈류를 늘리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정맥내 또는 동맥내로 투여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건강한 겨울나기... 금연,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걸으면 심장마비 37% 예방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증상이 발생하여 신속히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질환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을 모두 위험인자라고 하는데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과음, 비만, 스트레스, 고지혈증, 가족력, 운동부족 등이 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운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관 건강을 챙겨야 한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와 상승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금연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가 있다면 항고혈압제, 지질저하제 및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의사와 상의하여 꾸준히 복용 해야 한다. 운동은 강도 높게 단시간 하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을 오래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운동 도중 가슴이 심하게 뛰거나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바로 중단해야 한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걸으면 심장마비를 37%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추운 겨울에도 보온에 신경을 쓰면서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은데 단 오전 6~11시는 통계상 심근경색,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만큼 걷기 운동도 이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겨울나기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 실장

2014-12-18 홍승우

[의학칼럼]레이노병

평소 손발이 유난히 차가운 수족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요즈음과 같은 추운 겨울이면 생활하기가 무척 힘들 수 있다. 이런 경우 레이노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작용에 의하여 손가락이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다. 레이노 현상은 전체 인구의 3~5% 정도로 비교적 흔한 문제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약 5배 정도 더 많고 전형적으로 15~40세 사이에 주로 발병한다. 레이노 현상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1차성(레이노병)과 관련된 원인이 있는 2차성(레이노증후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특히 원인을 찾을 수 없는 1차성 레이노 현상을 레이노병이라고 한다. 레이노 현상은 대다수에서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레이노병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이 전신 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2차성 레이노 현상과 관련된 질환이나 상태로는 경피증이나 전신성홍반성루프스, 류머티스관절염과 같은 결합조직병이나 혈관염, 사지의 죽상경화증과 같은 동맥 폐쇄 질환, 베타 차단제와 같은 약제, 중금속 독성물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수동착암기나 분쇄기 같은 진동기구 작업자, 타이피스트, 피아노 연주가, 기계톱 다루는 사람에서도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손이 감전되거나 동상에 걸린 경우 나중에 생길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신부전 환자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2차성 레이노 현상은 비록 1차성보다는 드물지만, 증상이 복잡하고 1차성보다 더 심하며 빠른 진행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의 진찰과 함께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레이노 현상의 위험 요인들로는 추운 날씨, 정신적 스트레스, 여성, 가족력, 류머티스병과 같은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이며, 나이 증가, 마른 체형, 동반된 심질환이 있는 경우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남녀 차이에 따른 선행요인으로 알코올 섭취 및 결혼이 여성에게 선행요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 증가 및 흡연이 남성에게는 선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레이노 현상의 치료 목표는 발작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줄이고, 신체 조직의 손상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이차성 레이노 현상인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인 질환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의 진찰과 함께 혈액 검사, 필요한 경우 혈류 계측 측정과 같은 특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레이노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혈관확장제의 사용이다. 레이노병 환자는 평소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단지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좀 더 낫다. 겨울철에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부츠 및 장갑 등을 가능한 한 모두 사용하여야 한다. 장갑을 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문 옆에 여분의 장갑을 두도록 한다. 거리에서 걸을 때에는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걷도록 하고 집은 언제나 따뜻하게 보온이 되어야 한다.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단열이 되는 컵을 사용하며,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에는 장갑, 냄비집게를 사용하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자동차를 타기 전에 미리 예열을 해 두는 것이 좋다. 평소 감정적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흡연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베타차단제 및 피임약, 편두통약 등 일부 약물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운동은 전반적인 안녕감을 주고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만, 진동기구는 필요할 때만 최소로 사용하고 진동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항진동 장갑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추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약물치료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환자에 따라 어느 한 약물이 다른 약물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 효과있던 약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덜 효과적일 수도 있다. 또, 어떤 환자는 부작용으로 투약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레이노 현상은 경미하고 발작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1차성인 레이노병은 생활 습관의 교정과 약물치료에 잘 반응해서 비교적 예후가 좋다. 수족냉증과 레이노 현상은 드물지 않은 증상으로 근거 없는 치료에 앞서 관련된 동반 질환은 없는지 정확한 의학적 평가를 받고 원인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14-12-15 송상욱

[의학칼럼]여성과 갑상선 기능이상

"이상하게 자고 또 자도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요. 혹시 갑상선 이상 아닐까요?" "목소리가 잘 쉬고 목 앞부분이 불편해요."요즘은 정보의 홍수시대라 매스컴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잠정적으로 진단을 내린 후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모두 갑상선 질환일까? 갑상선 질환 증상들은 비특이적이고 애매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이나 단순 과로는 아닌지 감별이 필요하다.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하는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체내의 모든 대사활동에 관여하며, 부족하거나 과할 경우 크고 작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때로는 자각증상 없이 갑상선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8배 정도 갑상선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므로 더 큰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이 부족한 경우이다. 대부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증으로 갑상선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무기력증, 체중 증가, 부종, 생리불순이나 과다월경, 거친 피부, 우울감, 소화불량, 기억력 감소, 변비, 추위를 많이 타는 경향 등이 있다. 초음파에서는 갑상선 비대나 표면이 거친 염증변화를 보인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제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정상 갑상선 기능이 유지되도록 한다.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을 비정상적으로 자극하는 자가면역 항체가 있을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이다. 기능저하증과는 반대로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어 많이 먹어도 허기가 지고, 체중 감소, 묽은 변,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땀이 많고 더운 증상, 근육 무력증 등이 나타난다. 신경이 예민해져 짜증을 잘 내고, 생리 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할 경우 혈압, 혈당이 상승하고 심계항진이 심해져 드물지만 위독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초음파에서는 갑상선 비대와 혈류 상승이 관찰된다. 항진증의 치료법으로는 대개 항갑상선 약물치료가 우선되나 수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의 방법도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갑상선의 기능 이상이 더욱 문제가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을 경우 배란 장애가 있어 임신이 어려운 경향이 있고, 임신이 됐다 해도 조기에 유산하거나 태아 지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산부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견되면 즉시 갑상선 호르몬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이라고 하여 약물 복용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갑상선 호르몬은 매우 안전한 약제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출산 후 1년 이내에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급격한 체중변화, 갑상선 비대가 생긴다면 산후 갑상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갑상선 기능 이상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대부분 괴로운 증상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내과 의사의 눈으로 보자면, 비교적 착한 질환이 아닐까 한다./이수진 쉬즈메디병원 내과 부원장▲ 이수진 쉬즈메디병원 내과 부원장

2014-12-09 이수진

[의학칼럼]술과 건강

우리나라의 1년 술 소비량의 절반이 소비된다는 연말이다. 사실 술은 적당히 마시기만 한다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각종 피로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등 여러 이점이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최근 의학잡지에 발표된 술과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 의하면 소량이나 적당량의 와인(특히, 맥주나 증류주에 비하여)을 마시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알코올이라는 약물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과다한 음주는 알코올의 과량 섭취를 의미하며 이로 인한 건강장해가 크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첫째 뇌와 신경기능의 둔화인데,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원인이 된다. 둘째 알코올은 피부 혈관 확장 효과와 이뇨작용이 있다. 셋째 저혈당 증상을 초래하는데, 음주후에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며 허기가 지는 이유이다. 넷째 알코올은 성적 욕구를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남성은 발기 유지 능력 저하로 오히려 성적 능력이 떨어지는게 보통이다. 또 습관적인 음주자들의 장기는 알코올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알코올에 취약한 대표적인 장기는 간이다.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알코올이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 알코올이 위점막에 주는 자극으로 위염, 위궤양이 생길 수 있고 위와 식도 운동을 억제하고 위와 식도 사이 분문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위산의 식도 역류가 초래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알코올은 췌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술 자체에는 칼로리 외에 다른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비만증,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 알코올은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임파액으로부터 혈액으로 임파구가 이동하는 것을 방해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알코올 중독자가 폐렴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며 방광, 요도와 같은 비뇨기를 자극하기도 한다. 문제는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함에도 술을 적당히 마시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개인차가 많지만 적절한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에 맥주 2캔, 소주 2.5잔 미만이며 그 이상을 마시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여자의 경우 남자가 마시는 양의 절반으로도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바람직한 음주 요령은 무엇일까? 먼저 적당량을 천천히 마신다. 음주 전에 충분한 음식 섭취는 필수다. 힘들겠지만 과음과 폭주가 예상되는 자리는 피하고 각자 자기 잔으로 마시자. 2~3차는 피하고 그래도 과음했다면 사흘 정도는 간에게 휴가를 주자. 특히 약을 복용할 때는 술자리를 삼간다.신경안정제, 당뇨병약, 항히스타민제(콧물, 알레르기 약) 등을 먹은 사람이 술을 마시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쉬우며 당뇨병 환자는 심한 저혈당에 빠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송상욱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2014-12-01 송상욱

[의학칼럼]주부 괴롭히는 김장철 허리통증

대부분 잘못된 가사습관에 와병청소도 긴 도구 사용 선자세로겨울이 오기 전 주부들은 바빠질 수밖에 없다. 추워지기전 11월은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되고 이로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나타난다. 소금에 절여져 2배 이상 무거워진 김장배추 등 재료들을 나르고 이동시키며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면 허리인대나 근육의 긴장을 견디기 어려워 요추 염좌를 일으킬 수도 있다.이런 허리통증은 남성들에 비해 인대나 근육이 약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집안일을 반복하거나 갑작스럽게 무리한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사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하찮은 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너무 힘들어서가 아니라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이 지루하게 느껴져서다. 그래서 주부들은 대충대충 해치워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바로 이 대충대충이 주부들의 허리를 함정에 빠트린다.본원을 방문하는 허리 환자 중 가정 주부가 가장 많다. 그런데 외상 등 직접적 원인 보다는 잘못된 가사활동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집안일을 단순하게 생각한 나머지 나쁜 자세로 성급하게 처리하려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김장도 요령있게 하면 허리를 보호할 수 있다. 허리,무릎통증 예방을 위해 바닥보다는 식탁, 협탁에 올려놓고 일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서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거나 등을 벽에 붙여 바로 펴고 허리가 굽혀지지 않도록 해주고, 무거운 물건은 혼자 들지말고 두명 이상이 함께 들어야 한다. 혼자서 들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바구니를 몸 가까이에 둔 상태로 들고 일어난다.가사 현장에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첫째, 걸레질이나 손빨래, 다림질 등을 할 때 바닥에 앉아서 허리를 앞으로 숙여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그 이유는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뒤쪽 근육이 늘어나면서 디스크내의 압력이 서 있을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긴 청소도구를 이용해 선 자세로 걸레질을 하고 다림질 할 때도 다리미판을 이용해 허리를 굽히는 각도를 줄여주면 허리통증을 줄일 수 있다.둘째,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때 한쪽 발을 어디엔가 얹어 약간 높이 두는 것이 좋다. 허리가 받는 중력을 줄여 허리 긴장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에는 손잡이를 자신의 키에 맞추어 허리가 굽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셋째,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 탁자의 높이는 팔꿈치보다 약 5㎝ 정도 낮은 것이 좋다. 그리고 의자 높이는 발바닥이 닿을 수 있는 높이가 좋다. 싱크대도 허리를 앞으로 굽히지 않을 정도의 높이어야 한다. 싱크대에 진열해 두는 그릇이나 주방기구는 어깨 높이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높은 곳에서 그릇을 내릴 때는 꼭 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내려야 허리의 과도한 운동을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한손에 다 들지 말고 양손에 나누어 들어야 허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주부들이 아이를 안고 다니는 것도 요통의 원인이 된다. 우리들의 어머님처럼 아이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이 더 현명하다./김주영 이춘택병원 정형외과▲ 김주영 이춘택병원 정형외과

2014-11-25 김주영

[의학칼럼]'발목염좌'

인대 파열 여부·정도따라 구분초기엔 압박·냉찜질·휴식 조치길을 걷다 발을 헛디디거나 운동을 하다가 발목이 뒤틀려 본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 걷기, 하이힐과 같은 불편한 신발, 보도블록의 벌어진 틈 등 발목을 위협하는 생활습관과 장애물이 도처에 널려있다. 발목을 접질러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것을 발목 염좌라고 말한다.발목염좌는 인대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1도 염좌는 흔히 목격할 수 있는 발목꺾임이 원인이다. 인대가 파열 없이 늘어난 경우를 말한다. 발목이 약간 붓고 부분적 압통은 있지만 발목을 움직이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발목 염좌의 약 50%이상 환자들이 1도염좌에 속하며 휴식과 함께 약물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2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 파열된 경우인데 조직 파열로 인한 출혈과 부종을 수반한다. 인대의 일부만 파열되기 때문에 발목 이탈은 제한적이다.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었을 때 극심한 통증, 부종과 함께 활동하기 힘들 수도 있다. 얼음찜질과 압박붕대 또는 부목 고정,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심각한 손상이다. 운동범위에 제한을 받고 걷기 힘들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종, 출혈을 볼 수 있다. 석고로 고정해야 한다. 발목이 장기간 불안정할 때에는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발목 염좌 초기의 경우는 R.I.C.E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올리기)의 약자로 압박붕대와 냉찜질을 이용해 부기를 감소시키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하며, 꼭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원 시 엑스레이 촬영으로 인대손상과 건열골절을 판별하며, 인대나 근육 등의 손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초음파 촬영을 하기도 한다. 이후 증상과 상태에 맞는 고정치료, 통증치료, 물리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불안정감이 지속되면 인대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환자들은 대부분 발목염좌를 흔한 발목 접질림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통증이 사라지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발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방치하거나, 파스 사용이나 찜질 등 자가 치료를 하느라 병원 치료를 미루면 인대 스트레스가 지속돼 뼈에 부착된 부위가 일부 늘어나거나 파열돼 발목염좌가 만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발목염좌를 예방하려면 여성은 발목 균형을 잡기 힘든 하이힐 보다는 안전한 신발을 착용해 올바른 보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내리막길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일이 많은 점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운동 전후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스트레스를 줄이고 풀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으로 발목 근육을 강화하면 발목염좌의 발생 확률은 확실하게 줄어든다./신민호 이춘택병원 제3정형외과 과장▲ 신민호 이춘택병원 제3정형외과 과장

2014-11-17 신민호

[의학칼럼]시력교정술 이것만은 꼭

차세대 첨단 레이저 MEL90 기기야간 빛번짐·난시 교정에 희소식필자가 라섹수술을 받고 생활한 지 8년이 됐다. 최근 한 심층취재 프로그램에서 시력 교정수술 후 불편감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사연이 방송됐다.프로그램 방영 이후 안과계의 경기는 급속히 나빠졌다. 또 내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을 권유하는 일부 대형 병원들의 '박리다매식 기업운영'이 문제되고 있다. '박리다매식 기업형' 병원들은 정밀검사를 생략하고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수익만을 내기 위해 마구잡이식 시력 교정수술을 벌이고 있다. 잔여 각막량, 각막 지형도검사, 동공 크기 등 철저한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을 해야만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정밀검사를 토대로 안전성을 확보받고 수술을 진행해야만 환자와 의사 모두가 안심하고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안과의사인 필자 역시 안전성을 확보한 수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과 방면 의료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시력 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인 레이저 기기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만큼 큰 발전을 이룩했다.레이저 분야는 야간 빛번짐, 근거리 정밀작업에 좋은 시력의 질을 유지하는 웨이브 프런트기술, 안구추적장치, 안구회선 인식 장치, 짧은 시간 동안 레이저로 안구를 조사하는 레이저 속도 경쟁 등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 나갔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게 만드는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정보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수술 외 옵션을 통해 가격이 더해지는 시력 교정수술을 환자들에게 권장해 주머니를 채우는 병원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시력 교정을 위한 수술의 기본은 무엇일까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절삭각막량'이다. 절삭각막량이 적어야 그에 따른 좋은 시력 교정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잔여각막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근시재발, 원추각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된다. 아울러 눈앞이 흐리게 보이는 각막혼탁 등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점도 피할 수 없게 된다. 기존의 레이저 기종들이 '티슈세이빙 모드'처럼 레이저 조사범위를 줄이는 등 많은 방법이 강구됐다. 하지만 절삭량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레이저 기기는 'MEL90'이다. 'MEL90'은 각막절삭량을 최소화하고 레이저 조사 범위를 넓혀 야간 빛번짐을 최소화하며 기본적인 근시, 난시 교정을 넘어 고도 근시, 난시 교정효과를 거두는 차세대 첨단 레이저라 안의료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막량이 적어 또는 굴절 도수가 높아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 렌즈삽입술 대상인데 삽입술을 기피하는 환자, 큰 동공 크기로 야간 빛번짐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MEL90' 레이저 기기 도입은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본다. /서세중 수원 YB안과 원장▲ 서세중 수원 YB안과 원장

2014-10-28 서세중

[의학칼럼]자전거와 관절

오래타기 '금물' 수시로 몸풀기안장·핸들 높이 제몸에 맞춰야가을철에는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는 중요한 레저 스포츠로 일상에 자리잡았다. 자전거는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할 때 타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목과 허리 등 신체부위에 통증이 발생되는 만성질환에 걸릴 수 있다.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약 50%는 목의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또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30%에 이른다. 자전거를 탈 때 허리를 숙이고 목을 젖히는 자세 때문에 발생되는 통증으로 장시간 자전거를 타게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진다.목 부상은 장시간 목을 젖히고 있는 자세에서 발생한다. 핸들이 너무 낮거나 안장이 높아 목은 젖히고 어깨는 처지는 자세가 지속될 경우 목에서 팔로 가는 신경에 긴장을 일으켜 손과 팔이 저리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목뼈를 잡아주는 목 주위 근육이 경직돼 목 뒤쪽으로 근육통 등이 발생된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자전거 타는 것을 피하고 일정 간격(30분 또는 10㎞)으로 목을 스트레칭해 줘야 한다. 아울러 안장과 핸들의 높이를 조절해 지나치게 어깨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허리 부상은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발생되는 통증으로 디스크의 압박력이 늘어 허리를 세워주는 근육이 쉽게 피로해진다. 자전거를 탄 지 5분 내지 1㎞ 구간일 때 허리를 펴고 운전하면서 주위도 둘러보면 더 건강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특히 안장이 뒤로 젖혀진 경우 허리가 받는 부담이 커지므로 항상 안장이 좌우로 틀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장이 앞으로 누운 경우 미끄러져 내려가지 않기 위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늘어나며, 뒤로 누운 경우 허리나 엉덩이 관절이 지나치게 구부러진 상태로 운전하게 돼 허리나 엉덩이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무릎 부상은 자전거 페달을 밟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에서 발생한다. 안장의 높이는 골반을 틀지 않고 페달을 최대로 밟은 자세로 페달이 6시 방향에 있을 때 무릎이 약 30도 정도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계속 구부러진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게 돼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안장이 높으면 페달을 밟기 위해 다리를 필요 이상으로 뻗게 돼 무릎을 덮고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골반이 비틀어져 엉덩이 관절에 근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페달이 3시 방향에 있을 경우 무릎의 위치는 앞 무릎이 정확히 전방을 향하면서 페달과 일렬로 위치해 건강한 무릎을 유지할 수 있다.손목 부상은 핸들의 높이, 손잡이 사이의 간격, 손잡이의 미끄러짐에서 발생된다. 핸들의 높이가 적절하지 않거나 간격이 너무 좁은 경우 손목관절이 비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손잡이가 너무 미끄러운 경우 자전거를 타면서 점점 손목이 젖혀지게 돼 손목관절에 문제가 발생된다. 장시간 젖혀져 있는 경우 손의 운동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에 문제가 일어나 손바닥저림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젖혀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손바닥으로 핸들을 괴는 경우 손바닥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척골신경 등의 마비를 일으켜 손가락저림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핸들 높이 및 핸들 간격의 조절, 탄력과 마찰력이 유지되는 핸들 그립을 사용하거나 마찰력이 좋은 스포츠 장갑을 사용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쉽게 배워 편리하게 타고 있지만 방심하는 순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해서 건강한 레저생활을 즐기자./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2014-10-14 허준혁

[의학칼럼]가을철 열성질환 쯔쯔가무시병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온다. 가을은 쯔쯔가무시병이란 불청객을 만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흔히 진드기병이라고 많이 일컬어 지는데 사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령 라임병이나 야토병, 재귀열, 바베시아증 등이 모두 진드기 매개질환이며, 그 중 최근 가장 유명한 질환은 살인 진드기병이라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이다. 이 병은 현재까지 대개는 늦봄에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쯔쯔가무시병을 진드기병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마도 높은 발생율 때문에 흔히 접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일 것이다. 2012년도 자료를 봐도 총 발생건수가 8604건으로 다른 진드기매개 질환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쯔쯔가무시병에 대해서 잘 알아두는 것은 나와 가족들 혹은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을철을 잘 지낼 수 있는 한 방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질환이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걸리는 것이 아니고, 진드기에 물릴때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균이 우리 몸에 전파되면서 발병된다는 것이다. 즉 진드기도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균에 감염이 되어 있어야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모든 진드기가 이 병을 옮기지는 않고 오직 털진드기만이 매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털진드기는 비교적 습하고 풀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한다. 대개 흙이나 풀잎에서 있다가 사람을 포함한 숙주가 지나갈 때 이를 인지하여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피를 빤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피가 아닌 체액을 섭취한다.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털진드기가 사람 몸으로 옮기게 되면 일단 깨물게 되고 이후 깨문 상처에 강력한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세포를 액화시켜 체액을 섭취하게 된다.  쯔쯔가무시병은 잠복기가 약 6 ~21일 정도이며 대개는 10~12일 사이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많은 증상은 발열과 전신통이다. 가을철에 이런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의사들은 어떻게 할까? 옷을 벗겨 보는 의사들도 많을 것이다. 이유는 'eschar'라는 가피를 찾기 위해서다. 털진드기에 의해 물린 자국인데 진단적 가치가 매우 높아 발열과 전신통, 'eshcar'가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을 진단 할 수 있다. 그림과 같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자세히 봐 두고 기억하시는 것이 좋겠다. 이 가피는 몸의 어디에도 생길 수 있지만,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같이 일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진단적 가치가 높기에 의사도 필사적이어서 겉으로 보기에 가피가 없다면 몸의 구석구석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런 진단적 가치가 높은 가피가 불행히도 모든 쯔쯔가무시병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는 많게는 80~93%에서 적게는 46%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 질환의 치료는 독시싸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하루 2회 경구 투여한다. 치료 효과는 빨라서 보통 48시간내에 해열이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 약제의 단점으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등의 증상이있어 약을 잘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분들이 있다.  최근에는 여러 진드기 매개 질환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예방법에 대해 많이 문의가 있다. 하지만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처럼 이 쯔쯔가무시병도 백신은 없다. 따라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등산이나 혹은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곤충기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014-09-01 김광민

[의학칼럼]냉방병

은행원 A씨는 여름만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배탈이 난 것처럼 아랫배가 아프고 목이 아파서 감기를 달고 산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이유 없이 나른하고 졸려서 업무 능률이 많이 떨어지고, 주말에 쉬면 조금 나아지지만 출근하면 여지없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냉방병의 전형적인 원인은 바로 에어컨이다.냉방병은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과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으로 분류된다.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은 외부온도와 실내온도가 10℃ 이상 차이가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생긴다. 레지오넬라균을 비롯한 냉방병은 섭씨 25~42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을 비롯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순환하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돼 생기는 것으로 두통, 피로,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외부와 실내의 과도한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냉방병은 사람이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이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제향 군인병'으로 불리는데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서는 심한 경우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몸은 실내·외의 온도차가 5℃ 범위 이내인 경우에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돼 적응한다. 하지만 실내·외 온도차가 10℃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자율신경이 적응하는 데 장애가 생겨 냉방병에 걸린다. 만일 우리가 기온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면 자율신경계에서 이를 감지해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운동량을 떨어뜨린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경우 이와는 반대의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앞서 설명한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서는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피부 모공이 수축하면서 열의 발산을 막는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우리 몸의 자율 신경을 지치게 만든다. 자율신경은 단순히 이러한 작용만 아니라 장 운동조절,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의 순환작용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이 지쳐 불균형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여러 장기에 전반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잠이 쏟아지고 장 운동이 활발해지거나 떨어져 변비나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근육수축의 불균형으로 요통이 생기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에 의해 실내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지나친 체내 온도저하로 말초혈관이 수축돼 얼굴부종 손발부종 등이 나타난다.냉방병을 이기는 방법은 자율신경을 지치지 않게 하거나 지친 자율신경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실내 기온을 섭씨 25~28도 정도로 외부와의 온도 차를 5℃ 이하로 조정하고 2시간마다 환기를 시키고 5분 정도 바깥바람을 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에어컨 필터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세척해 세균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세척 방법은 에어컨 필터를 꺼낸 다음 중성세제를 탄 물로 깨끗하게 씻고 그늘에 말린 뒤 다시 사용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의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실내온도가 섭씨 23도 이하로 떨어질 때 체온 유지를 위해 입는 것이 좋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추위에 민감하고 노출이 되는 옷차림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직접 접촉하면서 남성보다 냉방증에 더 잘 걸린다. 여성은 사무실에 가벼운 긴 옷을 준비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치마를 입는 경우 실내에서 긴 양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얇은 방석 두께의 헝겊으로 아랫배를 감싸주는 것이 좋다. 굳어진 목, 등, 허리 등을 풀어주는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 운동은 근육 이완뿐만 아니라 열을 생성시켜 체온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땀에 젖은 옷은 항상 갈아입을 수 있도록 따로 내의 여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 중간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두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 정화의 효과가 있고 푸른 잎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김광민 아주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김광민 아주대의료원 가정의학과

2014-08-25 김광민

[의학칼럼]과민성 장 증후군과 소장세균과증식증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질적인 원인 없이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배변 후에 호전되며,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과 동반되어 배변횟수가 변하거나,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있으면서 대변의 형태가 변할 때 등의 3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 복부 대장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며, 만성적 혹은 반복적으로 배변변화 및 복부 불편감이 나타난다. 소화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유병률이 약 10% 내외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으며 2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을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나 소화관 운동이상, 내장 과민성, 정신사회적 장애, 자율신경계통 이상 및 호르몬 변화, 유전학적 및 환경학적 요인 등의 원인과 더불어 소장세균과증식증이 제시됐다. 정상적으로 균의 증식이 적은 소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여 만성 설사, 복통, 가스가 찬 증상 등을 일으키는 경우를 소장세균과증식증이라고 한다. 최근 소장세균과증식증이 과민성 장 증후군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소장세균 과증식증 환자의 80% 이상이 과민성 장 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정상적으로는 위산과 췌장효소의 작용, 소장의 연동 운동, 그리고 소장 끝과 대장 처음의 연결 부위로 소장으로의 역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회맹판에 의해 소장내 세균과증식이 억제된다. 이 중 하나 이상의 문제가 있으면 소장내 세균이 과다하게 증식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인 묽은 변 수 증가와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소장내 세균이 가지고 있는 내독소는 소장관 투과성을 증가시켜서 만성 간질환, 천식, 두드러기, 여드름, 음식물 알레르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크론씨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대장질환, 관절염증, 만성피로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의 광범위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 위산 및 췌장효소는 소장내 세균 침투를 억제하게 되는데 스트레스나 당뇨, 갑상선질환 및 복부 수술 등의 과거력은 위산 및 소화액의 분비를 억제하고 소장의 운동을 떨어뜨려서 세균을 증식시킨다. 또 여성에게는 하루 한 잔 이상의 음주, 남성에게는 하루 두 잔 이상 음주를 하는 것만으로도 소장내 세균이 과도하게 자라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하거나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소장세균과증식증의 진단은 내시경을 소장까지 도달하게 하여 소장의 세균 혹은 조직을 직접 흡입하거나 배양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환자가 매우 불편해 현재 임상에서는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다. 간편하고 재현성이 높은 검사 방법으로 수소호기검사가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당질류나 탄수화물 섭취 후 발생된 수소 혹은 메탄 가스의 일부가 장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돼 호흡할 때 내쉬는 숨에서 나오는 수소 혹은 메탄 가스를 이용해 소장 세균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수소호기검사는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별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치료는 이미 증식된 세균들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 치료를 하며 장내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 및 유산균 보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장내 세균과증식을 없애기 위해 장 점막을 통한 흡수가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적은 비흡수성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며 과다한 음주를 피하고 유산균 보충, 편식 및 자극적이고 과민한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해소 및 적당한 운동 등이 증상 호전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오랜 시간 배변 습관의 변화(묽은 변/설사 혹은 변비)와 더불어 복통,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증상이 있어서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서 지방간, 두드러기, 알러지, 피로 등이 있다면 그 원인으로 소장세균과증식증의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김광민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광민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14-08-19 김광민

[의학칼럼]목디스크

2년 전부터 목과 어깨통증으로 침치료를 받아왔던 40대 남성 이현국씨(가명)는 이틀 전부터 갑자기 왼쪽 팔의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았을 때는 목을 뒤로 젖히지 못하고 팔을 위로 든 상태였다. 목디스크가 탈출되면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 목을 뒤로 젖히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 때 팔을 들어주면 눌린 신경이 약간 풀어져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신경학적 검사에서도 주먹을 쥐는 근력이 저하되고 감각이상 증세가 나타나 빠른 시간 내 수술이 필요한 경우다. 진단명은 제 6-7 경추간판 탈출증으로 2.5㎝ 정도만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20~30대의 목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초기증상이나 자가진단법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초기 목디스크 환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관리를 잘 해준다거나 필요 시 약물 또는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 해도 호전이 된다. 문제는 5~10%정도 되는 심한 증상의 환자들까지도 스스로 진단을 하고 치료시기를 미루다가 감각이상 또는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목 디스크는 나이가 들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디스크 내에 수분이 감소하는 퇴행성변화로 인해 디스크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외상에 의해서도 종종 발생한다. 뒷목과 어깨 위쪽의 통증이 흔하기 때문에 어깨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며 수저를 쥐지 못한다든가 손끝에 감각이상 또는 저림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척수 손상으로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디스크의 초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목을 지나가는 중추신경인 척수는 머리 아래 신체의 모든 운동 및 감각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척수가 지나가는 목뼈 사이의 척추관은 허리에 비해 공간이 좁기 때문에 척수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고, 약간의 자극에도 신경이 눌리면 증상이 즉각적이고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초기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는 습관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며 필요 시에 약물 또는 물리치료를 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관찰한다. 그러나 이런 보존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신경차단술' 또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하면 통증 및 염증 완화 효과가 좋다. 수술 단계로 가기 전에 시행하는 비수술치료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목 신경의 중요성 및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런 시술이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이 두가지 비수술 치료는 목디스크에 대중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척추분야에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이미 팔이나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마비증상이 온 경우, 증상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대개는 목 앞 쪽에서 절개하여 들어가 추간판을 모두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한 쪽 신경근만 눌린 경우에는 '척추 후궁절제 및 디스크 제거술'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 훨씬 적고, 정상 디스크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탈출된 수핵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목 기능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에 적합한 적응증을 잘 판단한다면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법이다.허리의 경우 하반신 마취만으로 가능하지만 목디스크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다. 환자는 엎드려 누운 자세를 취하게 하고 뒷목에서 약 2.5㎝ 가량 피부를 절개한다. 후궁 뼈를 약 1㎝ 정도 제거한 후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탈출한 수핵을 제거한다. 수술 당일부터 점차 팔의 통증이 사라지고 근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 다음 날부터는 목에 보조기를 차고 보행이 가능하다. 약 일주일 간 입원이 필요하며 퇴원 후 2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해주면 된다.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볼 때, 앉아 있거나 길을 걸을 때처럼 평상 시에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갖고 한 시간에 한번 정도로 자주 목 스트레칭을 해줘서 뒷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오종양 안양 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원장▲ 오종양 안양 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원장

2014-08-11 오종양

[의학칼럼]당뇨병 환자와 의학치료

당뇨환자에게 운동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운동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춰주고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켜 혈당 조절이 잘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운동은 비만이 되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병한 2형 당뇨병환자의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비만이 되지 않는 것이다. 비만은 높은 혈당과 혈중지방, 혈압 상승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당뇨병 환자는 심장과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질환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심장과 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피한다.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운동으로 먼저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시속 4~5㎞의 보통속도의 걷기, 시속 6~7㎞의 천천히 뛰는 조깅, 물속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걷기는 쉽고 안전한 방법이므로 자주 권장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대화하기에 약간 숨찬 정도'가 적당하고 적응이 되면 조금씩 강도를 높여 '대화하기 불편한 정도'로 한다. 운동으로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최소 3일 운동한다고 하면 이틀 연속으로 쉬는 날이 없이 하루 쉬고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시간은 시속 4㎞의 속도로 걷기(중등도의 강도)를 기준으로 최소 30분에서 60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하면 당뇨병 때문에 발생하는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근력운동은 유산소 운동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적지만 근력강화운동을 통해 혈당을 감소시키고 근골격계 기능을 향상시킨다. 근력강화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2~3회 이상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유산소운동과 근력강화운동을 함께 하면 혈당감소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력운동 전에 혈압이나 심혈관계 합병증과 관련해서 확인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에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았다. 만약 운동을 하지 않던 당뇨병 환자가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시작할 경우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요통, 관절통, 말기신부전증, 폐질환을 진단받았던 경험이 있거나 운동을 한 후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증상으로 가슴통증, 어지럼증, 의식저하가 나타나면 운동하기에 심폐기능이 적당한지 운동부하 검사를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운동 중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은 운동 후 4시간 정도까지 저혈당이 온다고 한다. 심한 경우 24시간까지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처음 운동하거나 한동안 운동을 쉬었다가 다시 하는 경우라면 운동 전후에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운동 중 급격한 피로가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혈당은 식후 1~2시간 사이에 가장 상승하기 때문에 운동시간을 이때에 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운동 후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면 사탕, 초콜릿, 주스 등을 지참하고 있다가 먹는 것이 좋다. 만약 빠르게 작용하는 속효성 인슐린을 맞고 있다면 인슐린작용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인 주사 후 1시간 30분에서 3시간 사이에 저혈당이 오기 쉽기 때문에 운동을 피하도록 한다. 저녁 운동 후 수면 중에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자는 동안 식은 땀을 흘리거나 악몽을 꾸거나 아침에 두통이 심하면 저혈당 증상일 수도 있다. 고혈당의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인슐린이나 약을 복용해 혈당 조절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너무 낮은 상태에서는 운동을 시작하면 안 된다.당뇨병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져 상처가 생기기 쉽다. 발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바닥이 두껍고 안창이 부드러우며 발 뒤축을 단단히 잡아주는 운동화, 또 발가락과 발뒤꿈치 부분이 모두 막힌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발의 크기가 너무 크면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궤양을 일으키기 쉽고 너무 작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양말은 평균 이상의 충분한 두께를 가진 면 양말이 좋으며 땀이 차지 않도록 자주 갈아 신어야 한다. 양말과 신발을 신었을 때 신발 안에서 발의 움직임이 적고 발을 전반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신발크기가 적당하다. 신발을 신기 전에 신발 속을 반드시 확인해 이물질을 제거한다./윤승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2014-08-05 윤승현

[의학칼럼]퇴행성 디스크

퇴행성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 허리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의 퇴행 여부와 관계없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섬유륜 손상을 일으켜 돌출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럴 경우 탈출된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나타난다.반면에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높이가 감소하게 되면서 요통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른 질환이기는 하지만 퇴행성 디스크 상태에서 수핵이 탈출하게 되면 추간판 탈출증으로도 발전한다.척추 뼈 사이에는 쿠션작용 또는 관절 역할을 해주는 구조물이 있는데 이를 추간판 혹은 디스크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디스크 내 탈수가 일어나면서 높이가 점차 감소해 그 기능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요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라고 한다. 정상 디스크의 경우 주변에 감각 신경이 많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상 활동 중에 디스크가 자극이 돼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퇴행이 진행되면 디스크에 미세한 손상이 일어났다 회복하면서 디스크로 가는 감각 신경이 많이 발달하게 되고 일상 활동처럼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아주 극심한 요통이 나타난다.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퇴행성 디스크가 올 수 있다. 20대 초반부터 허리의 퇴행성이 심하기도 하고 80세가 넘어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 이런 차이는 생활습관, 흡연, 유전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전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은 개선 가능하다. 허리에 무리를 주는 대표적인 자세는 쪼그려 앉는 습관이다. 대표적으로 부엌일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쪼그려 앉아 하는 사람이 있다. 또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 또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습관처럼 좌식 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 하이힐을 즐겨신는 경우, 흡연 등이 만성 퇴행성 디스크를 부른다.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의 변화다. 흡연자는 금연이 필수며, 좌식 생활을 피하고 오래 앉거나 뛰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적절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퇴행성 디스크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보강을 해주는 것이 좋다.병원에서 시행하는 기본적인 치료로는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 도수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의 경우 대개 소염제, 진통제 등으로 대개 2~3개월 정도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이상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할 경우는 다른 치료와 병행해서 약물 복용을 줄여 주는 게 좋다.도수 치료는 직접 치료사가 허리 근력 강화 운동 및 자세 교정을 해줘 도움을 준다. 다음 단계의 치료로 해볼 수 있는 신경 차단 주사치료는 퇴행성 디스크 주변의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통증 완화 약물을 직접 투여해주는 방법으로 1주일 간격으로 약 3회 정도 시행한다.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과 보존 치료의 중간 단계로 경피적 신경성형술 및 경피적 수핵성형술을 고려한다. 신경성형술은 꼬리뼈의 작은 구멍을 통해 1㎜ 정도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엑스레이 투시기를 보면서 병변 부위까지 직접 도달, 이후 병변에 약물을 투여해 퇴행성 디스크 및 주변 신경의 염증을 완화하고 엉겨붙은 것을 벗겨내는 치료법이다. 수핵 성형술은 투시기를 보면서 허리 쪽에서 가느다란 주사침을 삽입해 퇴행성 디스크까지 도달, 이후 감각 신경이 발달했다고 판단되는 부위에 '고주파'를 이용해 신경의 퇴행성 디스크를 자극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심하면 디스크 조영 검사 및 유발 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고 난 후 척추 유합술 및 나사 고정술, 또는 인공 디스크 삽입술을 시행하게 된다. 퇴행성 디스크는 단발성으로 치료 후 완치가 되는 질병이 아니라 혈압, 당뇨처럼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오종양 안양 윌스기념원장▲ 오종양 안양 윌스기념원장

2014-07-30 오종양

[의학칼럼]여름철 유행성 눈병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건 더위만이 아니다. 여름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은 휴가의 계절인 여름의 불청객이다. 2009년 전국은 신종플루 비상과 함께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하 수준의 유행성 눈병 발생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신종플루 발생이 잦아들면서 손씻는 열풍도 식어버렸는지 최근 몇 년 동안 눈병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유행성 눈병이 크게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행성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 결막염'이다. 대표적으로 유행성결막염, 인두결막염 및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인두결막염과 유행성각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이데노바이러스다. 초기에는 충혈, 이물감, 눈부심, 통증 눈물 분비, 눈꺼풀부종,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귀밑에 임파선 종창이 동반될 수도 있다. 어른의 경우 눈에만 증상을 보이지만 어린이의 경우 열, 인후통, 설사 등의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양쪽 혹은 한쪽에 염증이 생기며 양쪽 눈에 생긴 경우 먼저 생긴 쪽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인후결막염은 눈병과 함께 몸살을 동반하면서 눈병은 1주일 정도로 비교적 가볍게 앓는다는 특징이 있지만,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 후 5~7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후 발생해 3~4주 정도 계속된다. 또한 병이 나타난 후 2주까지 전염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결장내 바이러스 제70형이 원인이 되며, 간혹 코사티바이러스 A42형도 원인이 된다. 8~48시간 정도의 짧은 잠복기와 5~7일 정도의 짧은 경과기간이 특징이다. 갑작스러운 눈의 통증, 이물감, 눈부심, 다량의 눈물 흘림, 결막에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약 25%에서 열, 무력감, 전신근육통이 나타난다.결막염이 발생하였다면 붓기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냉찜질을 유지하고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 점안제를 사용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안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유행성 눈병은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고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서 옮기게 된다. 눈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한 다음은 물론, 평소에도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며, 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안대를 착용하는 것은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중 일부는 마른 상태에서도 4~5주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 및 지하철 손잡이, 잡지, 전화수화기 등을 통한 전염도 조심해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안약을 함부로 쓰다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완화와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안과진료가 필수다. /이기황 아주대병원 안과학교실▲ 이기황 아주대병원 안과학교실

2014-07-21 이기황

[의학칼럼]반갑지 않은 여름손님 모기

여름밤의 무더위가 한 발짝 앞까지 왔다. 열대야도 힘든데 어디선가 찾아오는 모기들은 여름밤을 더욱 견디기 어렵게 한다. 불을 끄고 잠을 청하는 고요한 방 어딘가에서 '앵~애앵~' 하는 그녀(피를 빠는 모기는 모두 암컷이다)의 비행소리를 듣고 누가 반가울 수 있을까? 모기의 흡혈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모기는 식물의 수액을 먹고 산다) 산란을 위한 불가항력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해도 모기가 가여워 팔뚝과 허벅지를 내어 줄 사람은 없다.모기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이 '말라리아'다. 말라리아는 과거에 '학질'이나 '하루걸이'라고 불렀던 열병이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 원인 병원체는 삼일열원충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가 아닌 기생충이다. 다행히 국내의 삼일열원충은 아프리카 같은 곳에 흔하다는 열대열원충에 비해 질병의 경과가 심하지 않아 적절하게 치료하면 거의 생명을 잃지 않는다.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다 해도 말라리아는 가능하면 걸리지 않는 편이 낫다. 열원충에 감염되면 처음 며칠간은 괜히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며 기운이 없는 불특정한 시기를 겪고 이후 본격적인 고열을 주기적으로 앓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까지 겪어 본 열병 중 가장 힘들다 싶을 만큼 열이 심하거나, 열 외에는 국소 증상이 별로 없거나, 일반적인 치료약으로 잘 낫지 않거나, 48시간 정도의 주기로 반복하여 열이 난다면 삼일열 말라리아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한, 발열, 식은땀의 경과가 하루 걸러 하루씩 48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열이 없는 시기엔 거의 멀쩡하다고 느낄 정도로 몸 상태가 개선된다. 그래서 다 나았나 싶으면 다시 아프고, 이제는 정말 나았나 싶으면 또 다음날 나빠지는 흐름을 보일 때가 많다. 스스로 해열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의사가 처방한 감기 몸살 약을 투약하고 있다면 약을 먹으면 좋아지고 끊으니 다시 나빠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발열 양상을 스스로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발열 양상보다 더 중요한 점은 삼일열 말라리아 발생이 빈번한 위험지역에 노출된 적이 있는가다. 국내에서는 1993년 휴전선 부근 군인에서 처음 말라리아가 발견됐고 이후 경기, 인천, 강원의 북부 지역으로 확산됐다. 특히 강화, 김포, 파주, 고양시 등에서 다수 발생하므로 여름철에 이 지역을 방문하고 특징적인 고열을 앓는다면 말라리아를 의심해 볼 가치가 높다. 수원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자연 발생과 유행이 없다.말라리아를 치료하기 위해 클로로퀸이라는 약을 3일 정도 복용하면 적혈구 내에 있는 열원충을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프리마퀸이라는 약을 2주 동안 추가로 복용하면 간 안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열원충을 박멸하여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백신은 없어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야간 외출 시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다양한 모기 기피제를 필요에 맞게 사용하며, 방충망이나 모기퇴치 용품을 적절히 활용하고, 고인 물처럼 모기의 산란처가 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조절해야 한다./임승관 아주대병원 감영내과 교수▲ 임승관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2014-07-07 임승관

[의학칼럼]동안이 필요해?

동안 열풍이 거세다.예전엔 누구누구 연예인처럼 예뻐지거나 귀여워 보이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지만 요즘엔 젊어보이거나 어리게 보이게 해달라는 요구가 훨씬 많다. 수명이 연장되고 사회생활하는 연령이 길어지면서 젊게 보인다는 것은 나의 또다른 경쟁력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그동안 성형이나 피부에 무관심하던 남자들에게도 확산돼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남자들의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젊게 보이거나 어리게 보이려면 반대로 늙어보이게 하는 원인을 먼저 찾는게 중요하다. 사람 얼굴에서 노화 현상은 단순히 없던 주름이 생기는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안면부 전체 볼륨감의 소실', '피부, 연부조직, 근육의 탄력 소실', '피부 자체의 노화, 이를 테면 주름, 피부결, 색소 침착, 피부톤, 밝기, 모공사이즈 등의 변화'가 동반되면서 총체적인 얼굴의 노화현상이 생겨난다.사람마다 위의 세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데 그중에 어떤 원인이 더 강한가는 각자 다르다.그러므로 어느 한두가지의 시술만으로는 생각만큼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은 것이다.개개인의 특징적인 원인을 선별해 더 주요한 원인을 치료하는 맞춤형 진단을 통해 각자에 맞는 치료를 제시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게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의학적 시술을 받고자 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시술이 갖는 이점과 효과도 중요하지만, 시술이 잘못 되었을때의 부작용과 원상복구가 가능한지가 더욱 중요하다. 소실된 볼륨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은 자가지방이식과 필러시술이 있는데 자가지방이식의 장점은 내몸의 지방을 추출하여 살아있는 세포를 이식하는 것으로 거부감이 없고, 생착된 세포는 반영구적이며 소량의 줄기세포가 포함되기 때문에 혈류개선이나 피부톤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자가지방이식은 시술자가 어떤 마인드로 시술하느냐에 따라 그 범위의 차이가 큰데 마치 지점토로 각기 사람얼굴을 만들었을때 그모양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한가지 단점은 생착률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같은 시술을 받았을때 수개월후 만족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요즘에 채취에서부터 이식까지 공기에 노출시키지 않고 순수 지방세포만을 분리하고, 혈액에서 채취한 PRP성분을 첨가함으로써 높은 생착률을 보이고 있다.필러는 종류가 많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조직에 친화적이고 안전한 흡수성 필러인 히알루론산(HA)필러를 선호한다. 1~2년 정도의 유지기간을 가지고 있으며 필러 특유의 섬세함으로 얼굴 구석구석 원하는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콧대나 입술, 애교살은 필러가 가지는 장점을 가장 극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부위이며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 수술에 두려움이 있다면 간단히 외래에서 시술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절개하지 않고 안전한 녹는 실(PDO)리프팅은 15~20분의 간단한 시술로 처진 피부를 끌어올려주고 탄탄한 얼굴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몇번이고 반복 시술이 가능하므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피부란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꾸 늘어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어떠한 리프팅 시술도 영구적이지 않다.그러므로 기존의 절개 방식이나 녹지 않아 몸에 남아있는 실리프팅 대신 정기적으로 관리받듯이 유지해 나갈 수 있는 PDO실 리프팅방식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누구나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와 시술을 적절히 받는다면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젊어보이는 동안을 가질 수 있다./이용희 신갈아이비클리닉 대표원장▲ 이용희 신갈아이비클리닉 대표원장

2014-07-01 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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