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 남양주 ‘초원도토리’

100% 강원 양양서 공수 자연조미로 본연의 맛 살려묵밥·콩탕·칼국수 인기… 상큼 샐러드·전병도 일품“기름기는 이제 그만, 도토리로 웰빙하세요!”도토리는 피로 회복과 숙취에 좋고 당뇨나 암 등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대표적 건강식이다. 특히 도토리를 활용한 음식은 소화 기능을 촉진 시켜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도토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남양주 일패동에 위치한 ‘초원도토리’는 도토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양양농협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100% 국내산 도토리만 사용한다. 국내산 도토리의 경우 중국산에 비해 8배 가량 비싼 편이지만, 이 음식점 주인은 원가 절감의 유혹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좋은 재료와 더불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도토리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덕분에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도토리 묵밥과 도토리 콩탕, 도토리 들깨칼국수 등이 있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 시원한 도토리 묵밥은 요즘 같은 무더운 시기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도토리 가루와 국내산 생콩을 함께 갈아 만든 도토리 콩탕 역시 도토리 특유의 쌉쌀함과 콩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뤄 별미로 손꼽힌다. 걸쭉한 국물이 일품인 도토리 들깨칼국수는 언제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음식이며, 매콤한 김치와 다진 두부가 들어 있는 도토리전병과 상큼한 도토리 샐러드도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그래도 뭔가 허전하다면 고소하고 쫀득한 도토리 전을 시켜보자. 시원한 동동주나 막걸리를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주인 유호성씨는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확고한 장사 철학으로 이곳에서 7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유씨는 “당장 눈 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보고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맛의 품질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급격히 더워진 날씨 탓에 입맛을 잃은 사람, 매일 반복되는 인스턴트 음식에 싫증 난 사람,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이곳에 꼭 한 번 들러보는 것이 어떨까.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진정한 웰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도토리 묵밥 7천원, 도토리 콩탕 7천원, 도토리 들깨칼국수 8천원, 도토리 전병 1만5천원, 도토리 샐러드 8천원. 남양주시 일패동 626의 2. (031)554-5292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도토리 묵밥.▲ 도토리 콩탕.

2015-06-04 이종우·황성규

[맛집을 찾아서] 수원 매탄동 한라돈

최상급재료 앞다리살 쫄깃한식감곁들여낸 김장 김치 깊은 맛 일품게르마늄 판에 구운 삼겹살 환상4cm두께 목살 풍미 손님들 ‘엄지’무더운 여름철 불 없이도 시원한 불맛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바로 최상급 제주도 암퇘지 고기만 고집하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라돈의 생고기 두루치기다. 돼지 앞다리 부위로 알려진 전지는 기름기가 적어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인 부위로, 두루치기 재료로는 제격이다.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를 떠올리게 하는 김치는 두루치기 맛을 거들 뿐이다. 여기에 중식당에서나 볼 법한 불쇼가 더해져 한라돈의 두루치기에선 여타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불맛을 느낄 수 있다. 점심에는 생고기 두루치기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면 저녁 시간대의 선발 투수는 삼겹살과 목살이다.기적의 치료제로도 알려진 게르마늄 판에다 익힌 삼겹살 육질은 일반 돌판에서 구운 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대형 게르마늄 판은 한번에 4~5인분까지 구울 수 있어 회식이나 외식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이연일 사장은 “돌판은 고온으로 가열할 경우 쉽게 금이 가는 탓에 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벌어진 틈 사이로 들어가 위생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0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선 한라돈 본점에선 연탄과 숯불 맛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4㎝가량 두께의 목살은 연탄불에 알맞은 두께를 고민하던 이 사장의 수십 차례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마친 뒤 손님상에 올라온 목살은 연탄과 숯불 위에서 다시 한 번 직화로 구워진다. 이 사장은 “손님들은 연탄 직화구이방식에 한 번 놀라고 고기 맛에 두 번 놀란다”며 “본점에 연탄과 숯불구이가 있다면 분점에는 게르마늄 판 구이가 자랑거리다”고 말했다.생고기 두루치기는 6천 원이다. 오겹살·삼겹살·목살은 각각 1만2천~1만3천원이다. 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테이블 25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총 12면이 있다. 수원점은 28개 테이블이 마련돼 최대 11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주소 : 성남점-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의 6, 수원점-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66의 16. 문의 : (031)711-0774, (031)215-9662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5-05-28 조윤영

[맛집을 찾아서] 인천 수산동 ‘산너머 남촌’

용대리 황태·평창 감자 등 재료담백·건강한음식 저렴하게 제공대표메뉴 영월·동강정식 ‘푸짐’부추보쌈·곤드레떡등 입맛 돋워‘인천 도심에서 느끼는 청정 강원의 건강한 맛’.인천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인근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산너머 남촌’은 강원도 토속 한정식 전문점이다. 이 집에서 내놓는 다양한 음식은 기름지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당긴다.비결은 강원도에서 직접 가져오는 음식 재료에 있다. 영하 20도에서 스무 번 이상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만들어진다는 강원 인제의 ‘용대리 황태’, 청정지역 영월에서 생산되는 ‘영월 곤드레’, 고원지대인 평창에서 생산된 ‘평창 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곤드레밥과 곤드레떡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쌀도 ‘홍천’ 쌀을 사용한다. 맑고 깨끗한 강원도에서 생산된 이들 재료는 이 집에서 직접 개량하고 개발한 각종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거무스름한 빛깔의 ‘감자옹심이’는 2~3일 정도 숙성된 감자를 주재료로 한다. 숙성된 감자는 그렇지 않은 감자보다 식감이 더 좋다는 게 이 집 대표이사 박종철 씨의 설명이다.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녹두죽과 삶은 닭을 합친 개념의 ‘녹두닭’은 부드러워 씹기도 좋고, 소화가 잘돼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황태구이, 옹심이 탕수육, 도토리묵 전, 부추 보쌈, 곤드레 떡 등 메뉴도 입맛을 돋운다. 박종철 대표이사의 아버지가 지난 20여 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며 쌓은 손맛이 이들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종철 대표이사는 “청정한 음식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더 건강한 음식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너머 남촌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 등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영월정식’은 도토리묵 밥과 도토리묵 전, 녹두닭, 감자옹심이, 곤드레 밥 등 9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동강정식’은 여기에 용대리황태구이와 부추보쌈, 옹심이 탕수육 등이 추가돼 12가지로 구성된다. 영월정식은 9천900원, 동강정식은 1만3천900원이다. 어린이 손님을 위한 돈까스 세트(7천800원), 궁중떡갈비볶음밥 세트(6천800원)도 있다. 주소 :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180의3. 문의 : (032)424-3077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05-21 이현준

[맛집을 찾아서] 의왕시 고천동 ‘안골’ 닭볶음탕

방목 토종닭·직접 기른 채소 고집입맛 까다로운 공무원들도 ‘엄지’담백한 사슴 샤브샤브·육회 별미매콤한 맛이 당길 때면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잘 버무려진 닭볶음탕을 빼놓을 순 없다. 여기에 푸근한 시골 정경과 인심까지 더해진다면 점수는 몇 점을 더 줘야 할까?의왕시청 옆에 위치한 ‘안골’. 이곳은 입맛이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시청 공무원들과 의왕경찰서 경찰관, 군포와 안양 등 인근 지역 직장인들이 단체 회식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직접 맛을 보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맛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안골의 특색있는 메뉴는 부드럽고 담백한 사슴 샤브샤브와 사슴 육회다. 샤브샤브와 육회의 1인분(200g) 가격은 3만원으로 좀 부담스러운 편이지만 예상보다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다.그러나 사슴고기를 먹기가 좀 어색하거나 꺼림칙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 메뉴 중의 하나인 토종닭 녹용 백숙, 토종닭 볶음탕, 옻닭 등도 안성맞춤이다. 토종닭 요리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닭볶음탕을 좋아한다.이인숙씨 부부가 안골 문을 열게 된 것은 10여 년 전까지 직접 토종닭을 키우면서 지인들의 주문을 받아 토종닭 요리를 간간이 해 주면서다. 그러다가 4~5년 전부터는 아예 안골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사슴과 토종닭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예전에는 이씨와 남편이 직접 키운 토종닭을 볶음탕 등에 사용했지만, 요즘은 안성에 토종닭을 방목해 키우는 지인으로부터 토종닭을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다. 토종닭은 고기를 씹을 때부터 일반 양계보다 육질이 훨씬 더 쫄깃하다는 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다.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주인 아주머니의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손맛은 시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닭볶음탕과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입맛이 까다로운 공무원이 안골을 찾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여기에 주인 부부가 식당 인근 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담근 김치와 오이무침 등 밑반찬은 거짓말을 살짝 보태 어머니의 손맛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이인숙씨는 “고추, 파, 배추, 감자 등 음식재료의 80%는 직접 생산한 것”이라며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어 조미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격은 4인 기준으로 토종닭 녹용백숙·볶음탕·옻닭 각 5만원이다. 주소 : 의왕시 안골길 16 (고천동 204). 문의:(031)452-4339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2015-05-14 문성호

[맛집을 찾아서]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칼국수’ 수원 연다라점

시원한 양지육수에 바로 삶은 쫄깃한 면발오이·무초절임·백김치 고명 한끼식사 충분새콤달콤 비빔·착한가격 들깨칼국수 인기봄 가을 없는 요새 날씨 탓에 아직 봄인데도여름 날씨 뺨치게 덥다。점심시간을 넘기지 못해 직장인들의 와이셔츠는 땀에 젖기 일쑤고거리에서는 반팔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이 심심찮게 보인다。무더운 봄 더위(?)를 날려버릴 맛있는 점심은 무엇일까。그렇다、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여름 별미의 왕좌는 역시 냉면이다。그러나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이 있다。이정호 최경진 부부가 운영하는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칼국수(연다라점) 의 대표메뉴 초계국수가 그 주인공이다。쇠고기 양지와 각종 한약재, 과일을 넣고 6시간 이상 푹 고아 낸 곰탕 육수는 모든 메뉴의 밑바탕이 된다.면발은 손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주문이 들어간 즉시 삶아져 그릇에 담기고 그 위에 오이와 무초절임, 백김치가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국내산 닭 가슴살을 얹어 놓으면 초계국수 완성이다.젓가락 들기 전 양손으로 대접을 잡아 육수를 들이켜보자.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육수에 더위는 어느새 안녕이다.사람들이 냉면을 찾는 이유도 바로 이 시원함에 있지만, 한 그릇 먹고 돌아서면 허한 느낌이 드는 게 냉면이다. 반면 초계국수에는 닭가슴살만 100g 이상 들어가 국수에 밥을 말아먹은 듯 배가 부를 것이다.새콤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비빔 초계국수를 먹으면 된다. 식초와 겨자에 묻어 닷새간 숙성시킨 닭가슴살과 특제소스에 버무린 면발을 비벼 먹으면, 짜장과 짬뽕,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것처럼 어떤 국수를 먹을지 고민하게 될 터이다.이에 더해 초계국수(7천원)에 비해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들깨칼국수(6천원)는 바지락 칼국수에 익숙해진 입맛에 마치 신세계처럼 다가올지 모른다.연다라점은 손님이 연달아 오길 바라는 이정호·최경진 사장 부부의 바람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점심시간만 되면 96석 규모의 자리가 모두 차 대기인 명부를 작성해야 할 정도다.이정호·최경진 부부는 “닭은 열이 있는 동물로, 시원한 육수와 궁합이 잘 맞는다. 면과 함께 백김치와 싸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집을 찾는 손님들께 정성을 다한 음식만을 대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47 1층. 전화: (031)221-6805 /신선미기자

2015-05-07 신선미

[맛집을 찾아서] 수원 정자동 ‘원 속초 생선찜’

‘유명’ 고성 녹원식당 맛 그대로대진항등서 장치·코다리 공수특제양념 더해 생선 풍미살려식도락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강원도 고성의 녹원식당. 생선찜 전문으로 공중파 방송에 몇 차례 소개돼 지역인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일부러 찾는 집이다.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일반 블로거들의 호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그 녹원식당 맛 그대로 이제 수원에서도 만날 수 있다. 노경숙 사장이 식당을 가까운 친척에게 넘겨주고 지난달 새로운 생선찜 전문점을 개업한 것이다. 덕분에 푸르디 푸른 교암항 정취를 벗 삼아 즐기던 볼그스름한 생선찜을 이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직선거리로만 175㎞가량 떨어진 수원에서도 새롭게 신장 개업하면서 녹원식당이라는 상호 대신 ‘원 속초 생선찜’을 택했다. 속초 생선찜 앞의 원자는 원조를 의미하는 ‘元’이다.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해서 ‘맛집’이 맛집이 아닐 수는 없다. 나물과 젓갈 등으로 밑반찬이 차려지는데 가자미 무침에 자꾸 젓가락이 간다. 적당히 씹히는 고소한 끝 맛의 가자미 무침은 일품이다. 애주가라면 본 메뉴인 생선찜이 나오기 전에 가자미 무침에 소주 1~2병은 비웠을 게다. 계란찜은 매콤달콤한 생선찜과 곁들여 먹는 밑반찬인데 뚝배기 밖으로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이 입맛을 돋운다.생선찜은 장치와 가자미, 도루묵, 갈치, 가오리, 코다리 등이 골고루 담뿍 담겼다. 생선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개발한 특제 양념이 물든 불그스름한 빛깔과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큼직한 감자와 무 등 보조 재료도 아끼지 않았다. 여러 생선이 저마다의 맛을 뽐내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장치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장치 살은 탄탄하면서도 부드럽다. 도심지에서 장치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노경숙 사장은 녹원식당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대진항 단골 거래처에서 공급을 받는다. 생선을 다 건져 먹고 난 후 남은 양념을 밥에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다. 속초 아야진항에서 들여오는 코다리를 재료로 한 코다리찜도 별미 중 별미다.생선찜이 주 메뉴지만 장치 매운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칼칼하면서도 감칠 맛 나는 장치 매운탕 한 그릇이면 거짓말 조금 보태 집 나간 며느리의 마음도 돌릴 수 있을 듯하다. 인원이 4명 이상이면 찜과 탕을 같이 주문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생선찜 대 4만5천원·중 4만원·소 3만원. 해물생선모듬찜과 가오리찜, 코다리찜, 장치매운탕 등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31-8. (031)241-8921 /김민욱기자

2015-04-30 김민욱

[맛집을 찾아서] 여주 오학동 ‘남한강’

고춧가루·씨 우려낸 빨간 국물텁텁하지 않은 ‘맛있는 매운맛’알 꽉찬 참게 씹을수록 고소味총각김치 곁들여 공기밥 ‘뚝딱’매운탕 하면 주로 생선 매운탕을 말하는데 바닷고기나 민물고기나 두루 끓인다. 어느 것이든 신선도가 중요하지만 끓이는 방법이 약간 다르다. 바다 생선 매운탕은 고추장을 푼 국물을 펄펄 끓이다가 생선 토막을 넣고 익을 정도만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뼈에서 떨어져 나와 부서져 버리고 맛이 없다. 반면 민물생선은 살이 뭉그러지도록 오래 끓여야 흙내도 없애 제맛이 난다. 일반적인 매운탕과 달리 생선을 넣지 않고 오로지 참게로만 끓여낸 참게 매운탕이 있다. ‘남한강’이란 간판에서 금방 알 수 있듯이 매운탕 맛이 맛있기로 여주시내에서 슬슬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가게다.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서너개 밖에 없는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참게탕을 끓이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참게매운탕은 일단 냄비째 나와 끓인다. 큰 냄비 안에는 참게를 비롯해 파와 무, 감자, 버섯, 미나리 등 다양한 양념과 천연재료가 푸짐하게 쌓인다.소(小)자로 주문하면 성인 3명이 먹어도 될 만큼 넉넉한 양이다. 고추장보다 고춧가루와 고추씨를 우려낸 국물 은 텁텁하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는 매운맛을 내 이 집 매운탕 맛의 비결이다. 일단 끓기 시작하면 매콤한 향내와 뻘건 국물이 입맛을 돋운다. 완전히 졸아지기 전까지 참아야 진정한 국물맛을 보게 된다. 탕이 끓는 동안 알이 담뿍 찬 참게를 건져 먹는 것이 매운탕을 즐기는 진정한 방법. 참게를 한입 크게 물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전체에 풍긴다. 껍질째 씹어먹고 나면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절로 퍼진다. 참게는 대개나 꽃게에 비해 살집은 적지만 단단한 껍질을 오도독 깨물면서 속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남다르다. 그 맛이 고소하고 깔끔하다. 공기밥에 국물을 비벼 곁들여 나온 총각김치와 먹으면 빈 그릇 쌓이는 건 시간 문제다. 게가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 오죽하면 ‘밥도둑’이라고 했을까. 그만큼 게로 만든 요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미식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아 더욱더 인기가 높다. 참게의 풍부한 키토산과 필수아미노산은 간을 해독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술 마신 다음날 속풀이에 제격이다. 또한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조연정(51) 사장은 “아직 손님들이 많지는 않지만 어디서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금방 단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 오학동 291의1. (010-5310-4931) 여주/이성철기자

2015-04-23 이성철

[맛집을 찾아서] 수원 행궁동 ‘성일 칼국수’

손반죽 ‘5천원의 기적’… 바지락 칼국수삼계탕보다 ‘보양’… 팥칼국수넉넉한 인심 ‘무한리필’… 식전 보리밥크기도 맛도 ‘왕’… 왕만두‘깊은 국물 맛, 직접 반죽해 대접하는 손칼국수의 묘미’.수원시 화성 행궁동에 위치한 ‘성일칼국수’의 주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칼국수다. 행궁동을 거닐던 손님들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이 집을 들렀다가 두 가지에 놀란다. 바로 맛과 착한 가격 때문이다.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바지락 칼국수는 흔한 칼국수가 아니다. 이곳 사장님이 직접 반죽하여 낸 면은 여느 집보다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아울러 깊은 국물 맛도 일품이다. 진한 멸치 국물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바지락과 각종 야채를 넣어 깊은 맛을 우려냈다. 또 이곳에선 팥칼국수도 별미다. 팥은 단백질, 탄수화물, 인, 비타민, 섬유질, 사포닌, 칼륨과 칼슘 등 다양한 성분을 갖고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뇨와 신장, 피로 회복에 좋은 대표적인 곡물이 바로 팥이다. 이곳 사장님은 전북 장수 장계면의 팥을 공수해 직접 팥물을 만든다고 한다.따뜻한 팥칼국수와 칼국수를 먹다 보면 어느새 땀방울이 코 끝을 적신다. 손님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양식 사철탕이나 삼계탕보다 낫다는 반응이다.성일 칼국수는 안전행정부 지정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든든함을 느끼지만 가격은 무척 착하다. 바지락 칼국수가 한 그릇에 5천원, 팥칼국수는 6천원에 제공된다.아울러 이곳에선 칼국수가 나오기 전 보리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양은 정해져 있지 않다. 손님이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성일 칼국수 김도해(67) 사장은 “우리 집에서 제공되는 메뉴는 모두 국내산 재료들로 아내와 함께 직접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칼국수 4천원, 바지락 칼국수 5천원, 팥칼국수 6천원, 왕만두 5천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72번길 12 (031-242-8887). /이원근기자

2015-04-16 이원근

[맛집을 찾아서] 인천 구월동 ‘왕산포 낙지 마당’

조미료 대신 과일로 천연조미연포탕 해물육수 ‘개운·시원’매콤 달달한 주꾸미볶음도 인기10년내공의 주인장 ‘푸짐한 인심’길가에 활짝 핀 벚꽃과 목련, 개나리 등이 쌀쌀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겨우내 잃었던 입맛과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낙지와 주꾸미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왕산포 낙지 마당’은 따스한 봄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찾아가기에 제격이다.10여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연포탕과 주꾸미 볶음이다. 연포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꽃게와 바지락 등 해물로 육수를 내고, 조미료 대신 사과·배·바나나 등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국물 한 숟갈에도 개운한 맛이 느껴진다.펄펄 끓는 육수에 산 낙지를 넣고,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안에 넣으면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매콤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주꾸미 철판볶음도 추천할 만 하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제철인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좋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주꾸미 철판볶음은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살린다.김종옥(60) 사장은 십여 년 동안 가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인을 좋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 데 있다고 했다. 특히 낙지 만큼은 매일 아침 대부도와 영종도 등 인천 인근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주꾸미는 연안부두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김 사장은 “음식에 대해서는 다른 가게와 비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이 낙지와 주꾸미 만큼은 드시고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낙지 연포탕, 주꾸미 철판볶음 각 4만5천원(小), 6만원(中), 8만원(大).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407-6. (032) 424-6565 /신상윤기자▲ 낙지 연포탕.▲ 주꾸미 철판볶음.

2015-04-09 신상윤

[맛집을 찾아서] 성남 주꾸미 전문점 ‘辛쭈꾸’

목초액 사용않고도 ‘진짜 매운맛’특제소스 ‘깔끔’ 미식가 줄이어저녁땐 애주가 즐겨찾는 명소한우사골 육개장 숨겨진 별미완연한 봄 날씨에 거리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화사해지고 있다. 포근한 날씨에 설레는 것도 잠시, 함께 찾아온 나른함은 좀처럼 이겨내기 어렵다. 이럴 때 타우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어떨까.주꾸미 전문점인 ‘신쭈꾸’는 화끈하게 매운 맛과 영양으로 봄철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이곳의 주 메뉴인 주꾸미 정식은 주꾸미 요리의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상큼한 샐러드와 묵밥, 전 등은 주꾸미 볶음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한다. 곧이어 상에 올려지는 주꾸미 볶음은 이 집의 주인장이 8년여간 연구한 특제 소스로 맛을 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특히 특수 설비를 도입해 위, 아래로 강한 불을 동시에 뿜어내 익힌 주꾸미는 요즈음 손쉽게 불맛을 내기 위해 쓰는 목초액의 가짜 불 맛과 차별화된 ‘불 맛’을 선사한다.무엇보다 흔히 볼 수 있는 베트남산이나 중국산 주꾸미가 아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태국산 주꾸미를 재료로 사용해 맛을 높였다. 태국산 주꾸미는 어획량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높은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점심시간이면 입맛을 돋우려는 손님들과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몰려드는 손님, 질리지 않는 주꾸미의 맛을 보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녁 시간에는 매콤한 주꾸미 볶음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또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손님들을 위해 시작한 육개장은 직접 고아낸 한우 사골로 만들어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 집의 숨겨진 별미다.신쭈꾸의 남현주(49) 사장은 “공무원이나 인근의 회사원 등 외식을 자주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조미료를 줄이고 가정식 느낌으로 음식을 마련한다”고 말했다.남 사장은 “단순히 주꾸미 볶음을 파는 가게가 아닌 지역의 사랑방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즉석에서 만들어주기도 한다”며 자신의 손맛을 자랑하기도 했다. 메뉴:신쭈꾸정식 1만원, 육개장 7천원, 새우튀김 1만5천원(8마리)·8천원(4마리)辛쭈꾸.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997번길 51-7(여수동, 101호). 문의: (031)721-3536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2015-04-02 김규식·김성주

[맛집을 찾아서] 시흥 ‘강릉해변 메밀막국수’

7천원 부담없는 가격에 시원·개운지역민 입소문 여름엔 줄서서 먹어메밀로 만든 만두·전·막걸리도 별미인근 물왕저수지·연꽃단지등 볼거리오늘 점심에는 뭘 먹지? 그리고 주말에는? 봄바람이 솔솔 불고, 기온이 크게 올라가는 요즘, 점심 메뉴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중 하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주중에는 그럭저럭 동료들과 함께 한끼를 때우기 일쑤다.하지만 이 같은 고민은 주말이면 배가 된다.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가정이 있는 직장인들은 식구들에게 한번쯤 “놀러 안가냐”는 원망 섞인 질문을 받게 되곤 한다. 특히 한참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요즘은 테이트 장소를 물색하기 쉽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추천해 볼만한 서민음식이 있다.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루 반나절 이상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시흥시 물왕동 물왕저수지(흥부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강릉해변 메밀 막국수’ 집이다. 이 집의 막국수는 시흥사람들에게 꽤 유명하다. 여름이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며, 요즘에는 슬슬 손님이 늘고 있다. 물 막국수는 겨우내 뱃속에 묵은 기름을 빼주는 듯한 느낌으로 시원하게 목을 적신다. 메밀면은 소화도 잘된다. 비빔 막국수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가격도 부담없다. 7천원이다. 이 집 막국수는 남녀노소 모두 잘 먹는다. 부족하다 싶으면 메밀 만두(5천원)나 메밀전(7천원)을 추가해도 좋고 메밀 막걸리도 맛이 일품(?)이다.이 같은 특별한 맛에 이 가게는 한 기업의 총수였던 사람의 단골집이기도 했다. 비가 오는 오후에는 운치도 있다. 앞으로는 시흥 물왕저수지가 있고, 뒤에는 연꽃단지도 있다.수원권이나 인천권에서 수인산업도로를 이용, 1시간대 거리로 놀러 가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메밀 막국수도 먹고, 연꽃단지에 들러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연꽃단지에서는 전문가들이 찍은 연꽃 사진도 구경할 수 있다.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연꽃 단지내 위치한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옥상에 있는 ‘천문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여기에 인근 갯골생태공원에서의 저녁 노을 감상도 덤으로 따라온다. 문의:(031)318-8780 시흥/김영래기자▲ 시흥 ‘강릉해변 메밀막국수’ 가게 전경.

2015-03-26 김영래

[맛집을 찾아서] 수원 우만동 ‘제주 꺼멍’

윤기 넘치는 오겹살·목살 ‘군침 저절로’추자도 꽃멸치젓갈 특제소스 환상궁합제주도에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맛본 제주 흑돼지 맛을 잊지 못한다. 제주 흑돼지는 일반돼지보다 더 쫄깃해 식감이 좋다.육질과 영양가도 일반 돼지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도 일반돼지보다 적다. 이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의 선호도도 높다. 제주 흑돼지를 먹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봄철은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돼지고기 수요가 높은 계절이다.소주와 궁합도 좋아 저녁 회식 메뉴로도 인기다. 이 때문에 봄은 돼지고기 제철이란 말이 있다.제주 흑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수원의 한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만동에 소재한 ‘제주 꺼멍’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곳은 제주산 흑돼지를 직영농장으로부터 공급받아, 수원에서 제대로 된 ‘제주 맛’을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기만큼은 이 가게를 운영하는 윤원중(35) 대표가 직접 챙긴다.제주산 흑돼지의 진가는 굽기 전 생고기에서부터 드러난다. 오겹살과 목살의 윤기는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싱싱한 생고기이기에 불판에 육즙이 퍼지지도 않는다. 고기 자체가 이 가게의 장점이자 무기인 셈이다.게다가 고기에 찍어 먹는 특제 소스는 제주 꺼멍의 마니아층을 만들어 냈다. 추자도 꽃멸치젓갈로 만들어진 이곳의 소스는 고기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제주도에서만 판다는 소주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일반 소주보다 천원 더 비싸지만 제주도에 놀러 온 기분을 절로 낼 수 있다. 해물된장찌개 맛도 기가 막히다. 밥과 함께 먹으면 속이 어느새 든든해진다. 단골 고객인 김현석 프라임에셋 수원마이더스 지점장은 “수원에 삼겹살 집은 많지만, 제대로 된 흑돼지 집은 이곳밖에 없는 것 같다”며 “가격대비 만족할 만한 음식 수준”이라고 추천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의5. 070-5017-1799. 제주산 오겹살·목살(200g) 1만6천원. 점심특선 해물된장찌개 6천원. /김태성기자

2015-03-19 김태성

[맛집을 찾아서] 인천 학익동 중국집 ‘태원’

맛과 영양잡은 건강식으로 유명망태버섯·각종 야채 등 볶아내 물가 올라도 비싼 재료만 고집 화교주방장의 사천짜장 ‘대표급’‘중국집’하면 생각나는 2가지. 짜장면과 짬뽕. 봄기운이 찾아오는 이번 주말엔 꼭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하지 않더라도 중국집 ‘특별’요리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인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중국요리 식당 ‘태원’. 이곳에서 자랑하는 특별 요리는 바로 ‘송이게살죽생’과 ‘사천짜장’이다.송이게살죽생은 자연송이버섯 게살, 망태버섯(죽생)과 각종 야채를 볶아 만든 요리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에 손이 절로 간다. 특히 죽생이라 불리는 망태버섯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향이 나 입맛을 돋운다.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망태버섯 요리는 맛과 영양까지 갖춰 중국에서는 건강식으로도 유명하다.태원 유호곤 사장은 “손님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음식”이라며 “한 번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다시 찾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검은 색 대신 붉은 색 짜장이 따로 나오는 사천 짜장 역시 일품이다. 양파, 고기 등 재료를 쓸 때 항상 ‘최상의’ 재료만 쓰기로 스스로 약속한 유 사장의 집념 덕에 싱싱한 짜장 재료가 매콤한 춘장과 잘 어울려 맛을 더 돋운다. ‘화교’인 유 사장이 6번의 장사 실패 끝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10여년 전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유 사장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요리를 만들어야 손님도 진정성을 알아준다는 것을 느꼈다”며, “재료가 물가에 따라 비싸지더라도 꼭 다른 재료를 대체하지 않고 비싼 재료만 고집하니 더 장사가 잘 되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요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태원은 5월부터 ‘사천요리 코스’도 선보인다. 화교 주방장이 중국 현지에서 배운 매콤한 음식과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을 조화시켰다. 싱싱한 도미로 요리한 탕수어, 매콤달콤한 삼겹살 야채볶음인 회구육 등이 있다. 사천요리의 ‘매운맛’이 벌써 단골손님들의 침을 삼키게 한다.태원(중국요리식당) 송이게살죽생 4만5천원(중)·3만2천원(소)·사천짜장 7천원(2인분 이상)마파두부 2만5천원(중)·1만7천원(소) 등 고기·해물류 요리(중) 1만5천원에서 6만원 선까지. 짜장면 5천원, 짬뽕 6천원. 주소 : 인천 남구 학익1동 684-1. (032)862-0806 /윤설아기자▲ 중국집 ‘태원’ 입구

2015-03-12 윤설아

[맛집을 찾아서] 안성 숭인동 ‘회세꼬시’

광어·가자미 치어 뼈째 썰어 숙성주인장 “맛 안나면 폐기처분” 철칙얼큰·시원 매운탕 “공기밥 추가요”내륙지역 드문 맛집 식도락가 엄지바다의 맛을 전하는 쫀득한 세꼬시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안성에 있다. 안성시 숭인동에 위치한 ‘회세꼬시’가 바로 그곳. 안성은 지리적으로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가 없다. 그만큼 바닷가 음식점도 없다. 하지만 이치석 사장이 운영하는 ‘회세꼬시’는 안성에서도 몇 안 되는 바닷가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지역내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바다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점으로 각광받고 있다.‘회세꼬시’에 들어가 열개 남짓한 테이블과 단출한 메뉴판을 보노라면 우리집 안방에 들어와 있는 안락함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메뉴는 어죽과 우럭탕, 회는 세꼬시와 광어·우럭회 정도로 특별한 메뉴는 없지만 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세꼬시는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세꼬시는 광어, 우럭, 도미, 가자미 등을 뼈째 썰어 먹을 수 있는 치어로 회를 뜬 음식인데 적절한 노하우로 숙성시켜야 더욱 좋은 맛을 낼 수 있다. ‘회세꼬시’에서 손님상에 올리는 세꼬시는 주인장이 개점 초기부터 고집한 싱싱한 재료에 자신만이 알고 있는 노하우로 횟감을 숙성시켜 바다향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처음 접하거나 자주 접했던 손님들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세꼬시가 손님상에 올라오면 손님들은 세꼬시를 쌈장에 찍어 상추 등 야채와 함께 한점 입에 넣고 즐거운 맛의 세계로 빠져든다. 세꼬시가 접시에서 없어질 때 쯤이면 매운탕이 손님상에 올려지는데 이 또한 국물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기에 뱃속이 세꼬시로 다 찼음에도 “공기밥 추가요”란 주문을 절로 하게 한다.이 같은 맛의 비결에는 주인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 주인장은 처음 식당을 열게 됐을 때 ‘신선함’과 ‘숙성’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때문에 주인장은 횟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산지에서 직송하고, 시일이 흐른 횟감은 과감하게 반송해왔다. 거기에다가 횟감을 뼈째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이 생각한 만큼 맛이 나질 않으면 손님상에 올리지 않고 바로 폐기 처분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이 같은 주인장의 노력 탓에 ‘회세꼬시’가 복잡한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위치:안성시 중앙5길 58■ 메뉴:세꼬시(광어) 소 2만9천원, 중 4만원, 대 5만원■ 예약문의:(031)671-7337

2015-03-05 김종호·민웅기

[맛집을 찾아서] 화성시 동탄면 ‘지리산’ (마님)

지글지글 볶은 두루치기, 묵은김치와 금상첨화친정서 공수해온 고추장 ‘어머니의 손맛’ 물씬이웃도시 인접 오산·용인 식도락가 발길 줄이어밥 중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집밥이다. 유명한 해장국집에 붙은 ‘우리 집은 집밥 다음으로 맛있습니다’란 문구처럼 역시 우리 입맛에는 ‘어머니’가 해 준 집밥이 최고다.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엄마가 해 준 집밥 중에 기억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돼지고기 두루치기다. 돼지 앞다릿살 또는 비계가 많지 않은 목살과 삼겹살에 빨간 고추장 듬뿍 넣고 자글자글 볶아 식탁에 올려준 그 맛. 거기에 묵은 김치를 살짝 넣어 함께 볶아 주면 금상첨화다.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지리산(내달부터 마님으로 상호 바뀜) 두루치기 전문점’이 그곳이다.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빨갛게 볶아나온 두루치기를 보는 순간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인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이 집 두루치기는 한번 맛본 식도락가의 발걸음을 다시 오게끔 하기에 충분하다. 특이하게도 이 집 두루치기에는 삶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다. 콩나물과 두루치기를 한입 물면 그 아삭한 식감까지 더하면서 맛은 배가 된다.식당 자체도 가정집과 같다. 식당에 들어서면 우선 거실이 나오고 각 방이 연결된다. 식당이라고 해봤자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딱 오래된 가정집 그대로다. 사장님도 세 명이나 된다. 주방에 계신 분도 사장이고 서빙 보는 분도 사장님이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 계시는 분도 이 집 주인장이다. 어떻게 된 걸까. 모두 한집에서 자란 세자매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더욱 맛있는 걸까. 주방에 계시는 큰 언니는 맛의 비결을 묻는 말에 “그냥 집밥인데 무슨 비결을 찾느냐”는 대답만 돌아온다. 둘째 언니 양금자(54)씨는 특별한 것은 없고 새벽 인근 오산시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고기를 받고 주재료인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친척댁인 충남 청양군에서 택배로 받는다고 한다.사실 이 집은 주메뉴인 두루치기 뿐 아니라 보리굴비 정식과 갈치조림, 전골을 비롯해 수육, 닭볶음탕, 청국장 등 다양한 음식도 준비돼 있다. 식당 위치는 화성이지만 주 손님은 인근 오산시민들과 용인시에 위치한 한원CC, 플라자CC용인, 레이크힐스 CC 등을 이용하는 골퍼들이다.맛만큼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 달부터 식당 상호가 ‘마님’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3~4인분인 두루치기 대(大) 자가 4만5천원이다. 화성시 동탄면 경기동로 465. (031)378-0889 오산/조영상기자 사진/조영상기자 /아이클릭아트

2015-02-26 조영상

[맛집을 찾아서] 수원 우만동 일식집 ‘하쿠나마타타’

서민메뉴 돈부리·우동·카레…대학가 자리·주문 3분내 요리나홀로 손님배려 1인석 마련‘평범하지만 특별한 맛’ 고수하쿠나마타타. 다소 독특한 가게 이름은 한 번 찾아온 손님들에게 궁금증을 남기고, 두 번 찾아와 뜻을 알게된 사람에겐 머리를 탁 치게 한다. 하쿠나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근심 걱정을 모두 털어버려’라는 뜻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맛으로 소소한 행복을 주는 일식집이야말로 ‘하쿠나마타타’ 뜻과 잘 어울린다.수원시 아주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하쿠나마타타 일식집은 규동·돈부리·우동·돈가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이다. 대학가에 위치한 매장답게 하쿠나마타타는 착한 가격과 맛있는 음식으로 개점 7개월여 만에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하쿠나마타타의 대표적인 음식은 ‘규동’이다. 얇은 소고기를 익혀 이 곳만의 소스·채소와 밥을 질그릇 하나에 내온다. 규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단 한 그릇에 모든 맛과 영양을 담았다. 하쿠나마타타의 규동 역시 뜨거운 육수에 데친 소고기의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달착지근한 소스로 풍미를 더했다. 평범한 메뉴지만 맛은 특별하게, 5년 가까이 일본에 요리유학을 다녀온 사장의 철학이다.그 밖에도 돈부리나 에비동, 수제 고로케와 우동, 돈가스와 카레 등 다양하고 저렴한 일본 음식도 인기다. 카레는 정통 일본식으로 야채를 갈아 카레와 함께 숙성시키면서 깊은 맛을 담았다. 스테디셀러인 ‘카레치킨아게로’를 맛보면 깊은 카레 맛과 바삭한 치킨, 고소한 밥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특히 하쿠나마타타는 1인분에 5천원 정도의 착한 가격으로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배를 따뜻하게 채워준다. 게다가 고로케나 주먹밥 등 1천~2천원 상당의 사이드메뉴를 추가하면 성인남성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면서 근심 걱정을 모두 털어버릴 수 있다.무엇보다 이 곳은 자리와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 주문을 한지 불과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음식을 가져온다. 빠른 서비스로 자리 회전율도 높아 바쁜 점심시간에도 복도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손님 정가야(27·여)씨는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짜지 않고 감칠맛 나는 음식이 하쿠나마타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2층 매장은 60석을 갖추고 있다. 창가 쪽에 10석 정도 1인석이 마련돼 있어 홀로 조용한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김종빈(50) 하쿠나마타타 대표는 “혼자서 일하는 식당이 아닌 손님과 점원 모두가 행복하게 먹고 일할 수 있는 함께하는 식당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8의 15. 문의:(031)215-8246 /김범수기자

2015-02-12 김범수

[맛집을 찾아서] 수원 망포동 ‘모던일식 히카리’

조선호텔 쉐프 출신 조리장라멘 짜지않은 깊은맛 일품특별 메뉴 ‘명란크림 라멘’신선재료 회·초밥 ‘인기’수원 망포동에 위치한 모던일식 히카리는 라멘과 신선한 스시로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숨은 맛집이다. 히카리가 입맛이 까다로운 망포동과 동탄 지역에서 맛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다른 일본식 라멘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담백한 국물맛 때문이다. 히카리의 라멘은 일본 정통 라멘 처럼 짜지 않고 매일 구매한 신선한 채소로만 만들어 담백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돼지 사골과 한우 사골, 닭 뼈를 2일간 담가 핏물을 뺀 후 표고버섯과 함께 16시간 이상 뜨거운 물에 푹 고아 만든 육수는 가맹점 형태의 라멘집과 다른 깊은 맛을 담고 있다. 또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은 인스턴트 라면에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돈코츠 라멘, 제철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나가사키 라멘, 진한 사골 육수에 다진 소고기가 어우러진 아카 규탄라멘이다. 여기에다 일본 라멘과 이탈리아 크림 파스타가 조화를 이룬 퓨전 라멘인 ‘명란 크림 라멘’은 이곳 히카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히카리가 인기를 끄는 두 번째 이유는 신선한 회와 초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호텔 쉐프 출신인 정선일 조리장이 쉐프의 자존심을 걸고 만들고 있는 회와 초밥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수산물 시장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다. 정선일 조리장은 “일본식 선술집의 매력은 신선한 재료에 있기에 매일 라멘 육수와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를 직접 만든다. 그리고 재료도 점심 손님을 위해서는 오전에, 저녁 손님을 위해서는 오후에 구매해 신선한 재료로만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031-8001-9700(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81-2번지 하이골프 1층) /김종화기자

2015-02-05 김종화

[맛집을 찾아서]수원 아주대앞 일식전문돈가스점 '소고'

허수아비 상호, 13년만에 정성껏 듬뿍담다 뜻의 '소고' 변경제주돼지·올리브유 등 3대원칙 '뚝심경영' 단골들 믿고 발길14년째 아주대학교 골목 맛집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일본식전문돈가스점 '소고'는 항상 손님으로 붐빈다.지난 2001년 아주대 정문 골목에 '허수아비'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고 식당을 시작한 지 13년만인 지난해 '소고'라는 새이름으로 식당 간판을 바꿨다.새 이름인 '소고'는 '정성을 듬뿍 담다'는 뜻으로 주인장 정재호(49) 사장의 식당운영 철학이 담겨 있다.정 사장은 "우리식당 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개명 이유를 설명하며 "새 이름에 어울리게 정성껏 손님들을 위한 건강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소고'의 대표메뉴는 빵가루를 입힌 바삭한 튀김 옷 사이에 육즙을 머금고 있는 고기가 일품인 히레돈가스 정식과, 가다랑어포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과 잘 익은 김치의 얼큰한 맛이 어우러진 김치나베우동이다. 메인메뉴 전에 제공되는 정갈한 밑반찬과 싱싱한 샐러드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하는' 느낌으로 손님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무엇보다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14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두툼한 돈가스 고기. 정 사장은 "육즙을 살리는 최적의 고기 두께는 1㎝"라며 "고기의 맛을 손님들의 혀끝까지 전달하기 위해 고기 두께 만큼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이 이 집의 또 다른 강점. 맛의 원천인 주방을 들어가 보니 개업 당시 요리를 담당했던 '실장님'이 지금도 불을 책임지고 있다.'소고'의 맛 고집은 손님들과 은연중에 맺은 세가지 약속에서도 볼수 있다. 첫째 100%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둘째 모든 볶음요리는 올리브 유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육수는 천연 가다랑어포로 우려낸다. 14년 째 이 원칙은 변하지 않았고, 단골들도 이를 믿는다.정 사장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손님들이 잘 먹었다, 맛있게 먹었다고 말해줄 때 더욱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히레가스정식 9천500원, 김치나베우동 9천원, 찹스스테이크 볶음우동 1만원.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29-1, 예약문의 (031)213-1630. /유은총기자

2015-01-29 유은총

[맛집을 찾아서]부천 '털랭이매운탕고향집'

한탄강서 잡아올린 '청정 민물고기'60년 전통 비린내 없어 시원·칼칼얇은 수제비 듬뿍·아삭 백김치 일품예약땐 보신 최고봉 '용봉탕'도 요리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한겨울 ,입맛을 돋우는 음식점이 있다. 부천 법조타운 맞은편에 자리잡은 '털랭이매운탕고향집'(대표·정상돌)이바로 그 곳이다. '털랭이매운탕'은 옛날 개울가로 냄비를 들고가 미꾸라지나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각종 야채와 국수, 수제비 등을 모두 털어 넣어 끓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강원도 철원·양구 등지의 청정지역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끓인 '60년 전통' 매운탕 맛은 부천 법조인 등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4년전 부천으로 온 정상돌(42) 대표 내외가 운영하고 있는 매운탕집은 어부인 형님이 잡은 물고기를 사용한다. 한탄강의 민통선 안팎에 통발을 친 후 이른 새벽에 거두어 잡은 물고기를 사용하고 메기, 미꾸라지 등은 전용 양식장 것을 사용한다. 청정지역의 빠가사리, 모래무지, 돌고기 등 5종류의 잡고기와 참게, 메기, 미꾸라지가 들어간다. 매운탕에 듬뿍 넣은 얇은 수제비, 마른 소면과 미나리를 먼저 먹은 뒤 충분히 익혀진 물고기 등 잡어를 건져 먹게 된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든든하다. 털랭이매운탕 본연의 맛을 위해 와사비 장도 곁들이지 않는다. 청정지역에서 잡은 물고기인지라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으뜸이다. 매운 맛을 중화해주는 시원하고 아삭한 백김치와 깍두기가 곁들여진다. '털랭이매운탕고향집'에서는 몸보신에 최고로 꼽히는 귀한 용봉탕을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해야만 맛볼 수 있는 용봉탕은 산에서 채취한 산당귀 등을 한방육수로 사용해 보약처럼 효과가 크다.특히 용봉탕은 일주일 전, 백숙과 닭도리탕은 하루 전, 매운탕은 30분~1시간전 예약하면 더 풍부함을 맛볼 수 있다. 원하는 물고기로 구성해 맞춤 매운탕도 주문이 가능하다. 연천이 고향인 정 대표가 강원도 산에서 채취한 오래된 천마, 산더덕, 꽃송이버섯, 산삼 등으로 술을 담근 병이 전시돼 있는데, 단골 손님들에게 가끔 귀한 술을 꺼내 맛을 보게 하기도 한다.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대표는 "청정지역에서 잡아온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이어서 맛이 좋은 듯하다"며 "진실된 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털랭이매운탕은 메기만 들어가는 것은 2만8천원부터, 모든 잡어가 들어가는 것은 3만원부터다. 용봉탕 20만원. 부천시 원미구 상동 442의1 대우마이빌 1층. 예약문의:(032)322-5951 부천/전상천기자

2015-01-22 전상천

[맛집을 찾아서]수원 '달보드레'

한 메뉴 한식·일식·양식 다 나와유기농 식자재·싱싱한 활어 제공총 10개 룸에 고급 인테리어 자랑봉녕사 인접 산책의 여유도 '만끽''인테리어와 서비스, 맛 3박자를 갖췄다'.월드컵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 수원에서 가장 큰 사찰인 봉녕사와도 가까운 그 곳에 달보드레가 있다. 달보드레는 퓨전 한정식 집이다. 달보드레는 '달콤하고 부드럽다'는 순우리말이다. 이 곳은 일반적인 퓨전 요리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한 메뉴에 한식, 일식, 양식을 모두 맛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메뉴는 모두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해 신선함을 더했고, 조리시설 안쪽엔 수족관도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또 한식, 일식, 양식 별로 따로 조리장도 갖추고 있어 고급스러운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이 곳은 소규모부터 시작해 대규모 단위의 행사를 여는데도 적합하다. 총 10개의 룸이 있는데 각각의 공간이 독립돼 있다.인테리어도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바닥돌과 다양한 장식들은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식사를 마친 후 주변을 돌며 산책을 하는 것도 달보드레만의 색다른 점이다. 산책로가 갖춰져 있는데다 봉녕사가 3분거리에 있어 식사후 한껏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김종민 대표는 "우리는 일반 퓨전 레스토랑과는 차별성을 뒀다. 보통 퓨전식당은 한식이나 일식, 양식 등 한 가지만으로 퓨전 요리를 만들지만 우리는 한 코스에 이 세 요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도 열 수 있을 만큼 각종 연회시설을 갖췄다. 가족, 회사 단위의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가격은 두레정식 2만9천원, 아람정식 3만9천원, 다옴정식 5만5천원, 어울림정식 8만원이다.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월드컵보조경기장 내 풋살파크). 예약문의:(031)245-7900 /이원근기자

2015-01-15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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