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5] 굴절이상

경도·중등도·고도 등 분류대부분 18세 이후 안정 돼“눈이 나쁘다”, “안경알이 엄청 두껍다”, “안경이 없으면 눈 뜬 장님 수준이다” 등 시력이 좋지 않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안과의사의 입장에서 시력이 좋지 않음을 이야기 할 때는 굴절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 즉 안경도수를 보고 굴절이상(근시·난시·원시)의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근시는 안구에서 정상적으로 초점이 맺혀야 할 위치보다 앞쪽에 맺히는 경우로, 교정하기 위해서 오목렌즈(마이너스렌즈)를 사용한다. 원시는 초점이 너무 뒤쪽에 맺혀 볼록렌즈(플러스렌즈)를 써서 교정해야 하는 경우를 말하며, 난시는 오목렌즈나 볼록렌즈 어떠한 것으로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90도나 180도와 같은 숫자가 반드시 따라붙게 된다. 또한 근시·난시·원시 모두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고도·초고도로 각각 분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안경처방전에 ‘-2.00=-0.50X180’로 표시된다면, 이는 경도의 근시가 있고 180도 방향으로 경도의 난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식이다.원시와 난시는 타고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원시는 성장함에 따라 점점 줄어들다가 18세 이후에는 안정되는데, 드물게 40세 이후 노안이나 백내장이 나타나면서 다시 급격하게 진행되기도 한다. 근시는 대부분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데 성장에 따라 점차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18세 이후 안정되지만 40세 이후 백내장이 나타나면서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2015-12-14 권용혁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4] 녹내장

안압상승·혈류장애 탓 손상정기 검사로 조기 진단 중요녹내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가는 병으로, 일부 급성녹내장을 제외하고 말기로 진행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녹내장에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된다는 것과 안구에서 시신경주위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급성 녹내장은 정상안압(10~21mmHg)을 벗어나 안압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환자들은 대개 두통·안구 통증·시력 감소를 주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시야가 급격히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이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렵고 더 진행되면서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만성 녹내장이 전체 녹내장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더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압·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국내에는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 40세 이상의 경우 안압검사뿐 아니라 안저촬영을 반드시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시야검사를 받아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2015-11-02 경인일보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3] 당뇨망막병증

만 30세이상 유병률 10.1% 발병되면 시력보존 어려워 당뇨진단땐 정기검사 필수 대한당뇨병학회의 2012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만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0.1%다. 당뇨병은 말초순환장애를 일으켜 신체의 전반에 걸쳐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눈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황반부(망막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시력의 중심이 되는 부분)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시력 저하와 같은 자각증상이 없어도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빈번하고, 당뇨 진단시 이미 중등도이상의 당뇨망막병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도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늦출 수 있지만, 일단 생기고 나면 진행을 막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당뇨병 초기부터 철저한 혈당관리가 필요하다. 망막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범안저광응고술을 시행하거나 안구내 아바스틴주사 등을 이용해 병의 진행을 막고 시력보존을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의 주된 원인이며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저검사를 실시해 당뇨망막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당뇨망막병증이 아직 생기지 않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한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2015-09-21 권용혁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2] 황반변성

손상시 왜곡·검게 보이기도고령·가족력 정기검진 예방우리의 인체는 일상에 사용되는 물건과 닮았다. 특히 눈은 카메라에 비유할 수 있다. 그 중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곳이 망막이다. 망막에는 시각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가 존재하는데 망막의 중심 부분에는 시세포의 90% 이상이 모여있다. 이곳을 ‘황반’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물체를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황반 중심부에 맺혀서 사물을 알아볼 수 있다. 황반은 시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그런데 이 황반 부위에 변성이 발생하면서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변시증’이나 시야의 가운데 부위가 검게 보이는 ‘중심암점’, 시력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를 통틀어 ‘황반변성’이라고 한다.‘황반변성’의 원인에 관해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고, 고도근시 이상으로 눈이 매우 나쁜 경우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반변성은 안과병원에 내원해 안저검사, 망막 단층촬영, 형광안저촬영 등을 통해 확진해야 한다. 이후 안구 내 주사요법, 황반 부위에 특수한 레이저를 조사하는 광역학 치료를 시행한다.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시력 예후를 좌우하므로 40세 이상의 성인이나 고도근시, 황반변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1년에 2~3회 정도의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사를 통해 황반부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2015-08-24 권용혁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1] 백내장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가 딱딱하게 변성이 일어나거나 혼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눈이 침침하다”,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인다”,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몇 가지 검사를 통해 백내장을 진단한다.백내장은 피부의 주름살이나 흰머리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으로 50대 이후에 발생한다. 하지만 신생아 층에서 발생하는 선천성 백내장과 같이 드문 경우도 있다. 또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포도막염과 같은 안구 내 질환, 눈에 강한 충격이 가해진 외상병력 등이 있는 경우라면 20~3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일단 백내장이 발생하면 안약이나 경구약을 복용한다 하더라도 백내장 발생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방법은 없으며, ‘초음파 수정체 용해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수술은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거나 눈 밑 마취주사를 놓는 부분에 마취를 한 후 시행하게 되며 대개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한번 수술을 받고 나면 백내장이 재발하는 경우는 없으며,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력은 유지된다. 백내장이 진행돼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아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인 경우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만약 진단 당시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질환으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의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만약 백내장을 진단받았다면 1년에 2~3회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하면서 백내장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2015-08-10 권용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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