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

 

[新팔도유람]산청 한방약초축제

관광공사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동의보감촌서 열려…아토피 상담·항노화 관련 체험 행사 푸짐한방촌거리·약초터널 등 힐링공간 조성·다양한 이벤트에 문화공연… 지리산 자락서 '도심 피로' 치유최근 살충란, 햄버거병, 생리대 유해성분 파문 등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케미포비아(화학을 뜻하는 Chemical과 혐오를 뜻하는 Fobia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신조어. 생활화학제품에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증세)'로 먹거리나 생필품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참을 수도 없는 노릇. 때마침 산청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그것이다. 산청은 이미 힐링의 고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도심 속 피로와 각종 화학물질로부터 잠시라도 탈출하고 싶다면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9월 중순부터 10일 동안 동의보감촌서 산청한방약초축제'건강힐링여행! 아토피 치유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동안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산청군이 주최하고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산청에서 열리는 사계절 축제 중 가을에 열리는 축제이자 1년 중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한방약초'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해는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아토피 치유'와 '증상 완화'의 해답을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토피 진단과 상담은 물론 알레르기 개선 방법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또 디톡스와 피부 트러블 개선 등 항노화 관련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산청군은 이번 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개선점을 살필 수 있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만큼 공을 들였다. 지난달 18일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콘텐츠 개발과 운영방안, 대한민국대표축제의 성공사례로 본 산청한방약초축제의 발전방안,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글로벌화 전략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웰니스 관광 선정된 '동의보감촌'지난 7월 산청에 큰 경사가 났다. 산청의 대표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 25선'에 들었기 때문이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웰니스 관광 25선'은 그 주제를 한방과 힐링(치유)·명상, 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25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산청군은 앞으로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 수영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됐다. 앞서 동의보감촌은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개최된 곳으로 세계에 널리 그 이름을 알렸다.# 올해 새로 마련된 주목해야할 행사올해 축제부터는 축제장 광장 주변에 한의원과 한방 카페, 약초 음식점 등 한방촌거리를 조성해 즐길거리를 더했다. 한방촌거리에는 산&청 청정골 장터가 운영되는 이곳에서 산청을 대표하는 청정 흑돼지와 한방약초술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한방향토음식 체험장도 개설된다. 한방촌거리를 비롯한 축제장 아래쪽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먹거리 위주의 장소가 구성되며 위쪽은 '약초향기 터널'을 비롯해 '맨발로 걷는 황토미로 공원' 등 힐링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약초 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약초 체험관과 약초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마련된다. 문화공연도 한곳에 마련됐다. 송순섭 무형문화재의 판소리 한마당을 비롯해 음악극 '아줌마는 아무도 못말려', 목화 시배지인 산청의 전통문화인 무명 베짜기 재연, 지난해부터 개최된 전국실버합창대회,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경남신문/고휘훈기자 24k@knnews.co.kr 사진/산청군청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7-09-06 고휘훈

[新팔도유람]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전주·군산 문화재 야행'

내달 16일 한옥마을 일대 '태조 이성계' 기획행사'경기전' 입구 임실필봉농악단 시원한 메인 무대젊은 국악 연주자 버스킹·다도 체험·별빛기행도일본식 가옥·동국사 등 근대문화유산 밀집 볼거리10월 28·29일 '夜路·夜史·夜說·夜食…' 8개 프로올해 개발한 '문화재 3D 증강현실 체험'도 기대감처마에 달빛이 매달리고 별빛이 마당을 밝히는 초가을 밤, 도시의 문화재가 살아난다.전주시와 군산시가 야간 관람을 통해 문화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문화재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즐기는 '문화재 야행(夜行)'을 연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8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화재 야행은 역사·문화 자원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야간 투어를 통해 문화재의 새로운 면을 선보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주 문화재 야행은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다음달 16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군산 원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군산 문화재 야행은 거리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이색 근대문화 체험이 특징이다. 대(大)야행은 10월 28일과 29일 열리고, 소(小) 야행은 10월까지 매주 주말에 이어진다.#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전주 문화재 야행의 올해 슬로건은 '또다른 시간의 문이 열린다'이다. 해가 지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문화재의 매력과 향유의 즐거움을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조선 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재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이에 따라 태조 왕권을 공고히 하는 상징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한 천체망원경 별자리 체험과 천문학 강연, '태조어진 봉안행렬 반차도 한지등 전시'등이 이어진다. 태조 이성계 코스프레, 어진수호단 플래시몹, 태조 어진을 찾는 게임 등도 진행된다.행사 장소는 '조선 개국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경기전(태조의 초상화 '어진'을 봉안한 곳), 오목대(고려 우왕 6년,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성계가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 이목대(이성계의 5대 할아버지인 목조 이안사의 출생지라고 전해지는 곳) 등으로 집중했다.프로그램은 전통 공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전통 공연이 50%, 전시·체험·게임이 50%. 공연은 경기전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인류수작', 오목대 등에서 국가·도 무형문화재가 공연하는 '한국수작', 전주소리문화관, 은행나무정 등에서 청소년과 청년 국악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미래 수작'으로 구성된다. 전주 한옥마을 내 태조로 곳곳에서는 '모두의 수작'이라는 문패 아래 달빛 차회, 대형 미러볼 조명쇼, 한지등 만들기, 무형문화유산 영상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올해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5번의 야행이 진행됐고, 현재 9월 16일에 열리는 마지막 야행만을 남겨두고 있다. 폐막 야행인 만큼 더욱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메인 무대인 '경기전' 입구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정진권 국악평론가의 사회 아래 임실필봉농악단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특징인 국악단 '우리소리바라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된 임실필봉농악은 호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마을 풍물굿이다. 풍성한 곡식의 계절에 맞춰 노동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문화의 바람을 통해 시원함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왜구를 무찌른 이성계의 기개가 깃들어 있는 '오목대'에서는 모보경(판소리), 조승희(아쟁), 김기범(해금), 최광일(피리), 전준호(장단) 등 중견 국악 연주자를 만날 수 있다. 한옥마을 내 야외쉼터인 '은행나무정', '오목정'에서는 젊은 국악 연주자들을 초청해 버스킹 공연을 연다. 주요 공연 외에도 경기전 안에서는 야외 관람은 물론 다도 체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한 천체망원경 별자리 관람 등을 할 수 있고, '별빛기행', '달빛기행' 등 해설사와 함께 한옥마을 곳곳을 구경하는 야경 투어도 즐길 수 있다. # 근대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 '군산'근대 문화유산의 보고인 군산은 1899년 개항 이래 외부 문물이 활발하게 유입됐다. 일제 수탈의 흔적이 남아있고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시작되면서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한국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대한제국의 유산인 옛 군산세관 등 다양한 근대문화 유산이 밀집된 원도심 일대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군산야행'은 10월 28일과 29일 열린다. 10월 말까지 기다리기 힘든 방문객을 위해 매주 주말에도 소야행을 열고 있다. 특별 공연을 제외하고 야간 관람, 체험 등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총 8개로 나뉜다. '야로(夜路) - 한여름 밤 문화유산 등불거리를 거닐다'는 군산 해망굴 복원 전시·체험관 투어, 근대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60개소), 문화재 해설과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 어린이 거리 퍼포먼스 등 거리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관람하는 행사들이다.'야사(夜史) -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는 문화재 3D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체험, 문화재 모형 만들기, 근대문화유산 매직 큐브퍼즐 만들기, 고교 야구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 체험 행사다.'야설(夜說) -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은 공군 군악·의장대 거리 퍼레이드, 공군 의장대 사열시범, 시립예술단 개막식 특별공연, 시립예술단 야외 음악회, 가요와 함께하는 빅밴드 공연 등이다. 이밖에도 전시장 연장 개방과 특별 전시 등 미술행사를 하는 야화(夜畵)와 신흥동 일본식 가옥 특별 관람 등 명소를 구경하는 야경(夜景), 향토음식 시식과 맛집 거리 투어를 할 수 있는 야식(夜食), 고우당-월명동 게스트하우스 체험 등인 야숙(野宿), 근대문화거리 플리마켓인 야시(夜市)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 새로 개발한 '문화재 3D 증강현실 체험'은 문화재별 체험카드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방식으로, 화면에 가상의 콘텐츠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화재의 의미와 역사를 설명해주고, 스마트폰 회전 시 문화재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입체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동국사에 이르는 빛의 거리(2㎞)는 군산야행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LED조명 연출 등을 통한 야간 경관조명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군산 근대문화 거리를 재현한 15개의 부스 제작물은 군산의 이색적인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밝혀준다. 전북일보/김보현기자전주 문화재야행의 일환으로 야간 개장한 경기전 내부. /전북일보 박형민기자전주 문화재야행의 일환으로 경기전 앞마당에서 열린 '인류의 명작을 만나다' 공연. /전북일보 박형민기자전주 문화재야행이 열린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 설치된 한지등. /전북일보 박형민기자지난 12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군산 문화재야행 개막공연. /전북 군산시 제공지난 12일 열린 군산 문화재야행에서 펼쳐진 공군 군악·의장대 거리 퍼레이드. /전북 군산시 제공

2017-08-30 김보현

[新팔도유람]결실의 계절에 어울리는 풍요로운 순천 3색 축제

조수미·프라임필하모닉 등 특별한 라인업내달 3일 폐막공연 양방언과 연주팀 '대미'동물·사람 '공존의 페스티벌'… 연예인 그린카펫21개국 30여편 상영·시나리오 공모전도 열려10월 13일부터 시청앞 일대서 다채로운 행사개·폐막 공식 의례 없고 문화제 정체성 찾기요란했던 여름을 뒤로하고 처서(處暑)가 지났다.이제 가을의 황금빛으로 빛날 시간. 4계절 각각의 멋을 지닌 '정원의 도시' 순천이 가을 축제로 들썩이게 된다. 정원과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2017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 여행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와도심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제35회 팔마문화제'까지 순천의 풍성한 가을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2017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정원 위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면 순천으로 걸음을 하면 된다.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2017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정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감성에 라인업도 화려하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양방언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포함한 전남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 등도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축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31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 개막공연은 세계 3대 소프라노라 불리는 성악가 조수미와 하모니시트 박종성,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최영선)가 꾸민다. 여기에 순천시립합창단이 조수미와 협연해 개막공연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9월 1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2일 차 공연에는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서경욱)과 순천, 여수, 광양의 청소년오케스트라들이 출연해 전남지역의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2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3일 차 공연에서는 팬아시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키릴 로딘(모스크바 차이콥스키음악원 교수)이 수준 높은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폐막공연은 9월 3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그의 연주팀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음악 감독이기도 한 양방언은 국악과 클래식이 융합된 가든뮤직을 순천만정원에 수놓을 예정이다. #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를 테마로 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된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동물영화제는 자연, 동물, 사람이 어울려 영화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존의 페스티벌이다. 개막행사는 15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식전공연과 그린카펫, 개막식, 축하공연 등과 함께 치러진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그린카펫 행사에는 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조동혁과 선우선을 비롯하여 박해미, 고인범, 권해성, 문보령, 김선혁 등이 참여한다. 이어 가수 달샤벳의 축하공연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열기를 더한다. 영화는 21개국 3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의 자연 속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 된 도시 소년과 전설이 되는 개 레드독의 만남과 모험을 다룬 코미디 영화, 크리브 스텐더스 감독의 '레드독 : 트루 블루'가 상영된다. 두 번째 날 국가 정원에서 영화 OST 공연을 시작으로 시네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상영은 저녁시간대에 국가정원의 주무대에서, 실내상영은 멜티플렉스 상영관인 CGV 시청점과 메가박스 순천점에서 매일 각 4편씩 이뤄진다. 또한 지속적인 영화제 지향을 위하여 단편 영화제·단편 시나리오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작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9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부대 행사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또,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국가정원 스포츠센터 A구장에서 FCI 국제 도그쇼와 저먼 셰퍼트 전람회가 개최된다.# 제35회 팔마문화제·시민의 날 행사가을 정취가 그득할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제35회 팔마문화제·시민의 날 행사'가 시청 앞 장명로 및 시민로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순천시는 올해 행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약 열 차례 가량 각계의 의견을 수렴, 팔마문화제와 시민의 날 행사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팔마문화제와 시민의 날 행사는 2018년 시민 어필, 2019년 지역 역량 결집, 2020년 대표성 확보 및 대외 어필을 목표로 치러지게 되며, 올해는 브랜드 공연 등 킬러 콘텐츠를 보완하여 문화제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 의미를 확대하여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순천의 이야기와 시민의 추억이 깃든 장소가 팔마비를 중심으로 한 순천부읍성 옛터와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에 착안, 장명로와 시민로, 옥천변 일대를 행사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13일 개막을 시작으로 시민 가장행렬, 주제공연, 시민의 상 전수, 문화예술 행사, 순천인문숲(아카이브), 공공미술, 거리예술, 예술시장(플리마켓), 시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15일 폐막까지 이어진다.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개·폐막의 공식 의례를 생략하고 자연스럽게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일보/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 사진/순천시청 제공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7-08-23 김여울

[新팔도유람]여름 끝자락과 어울리는 '그 곳'… 충남의 '4개 보물섬'

원산도 : 청정한 오봉산해수욕장·비교적 적은 썰물량 바지락·낙지 '소소한 손맛'삽시도 : 해안선 따라 병풍 친 기암괴석들 장관… 깨끗한 물·고운 모래 명성 자자웅 도 : 400년 반송 유명 '2016 휴가철 찾고싶은 섬' 선정… 다양한 생태자원 '덤'고대도 : 태안해안 국립공원 지정·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매우 중요한 가치 지닌 곳끝 무렵의 무더위가 늑장을 부린다. 입추가 지난 지 꽤 됐음에도 여전히 여름은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오래 묵은 더위 탓인지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모습도 천태만상이다. 기간도, 장소도,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마저 모두 다른 모양새다. 올 여름 뜨거운 장소에서 후끈한 열기를 이미 느끼고 왔다면, 가을 초입인 지금 조금 더 특별한 장소에서 남은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같은 바다라도, 그리고 같은 모래사장이나 같은 계곡이라 할 지라도 '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아름다운 그곳, 충남의 섬에서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는 것이야 말로 늦여름 낭만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산 많고 물 좋은 섬, 원산도그곳이 '고란도'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1914년 원산도(元山島)라는 이름이 붙기 전 까지 쓰이던 이름이다. 구릉이 많고 산(山)자 모양을 닮은 덕분인지 지금의 이름을 쓰게 됐다고 한다.원산도는 육지와 연결된 안면도를 제외하면 충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남쪽 해안에 자리잡은 오봉산 해수욕장, 원산도 해변, 저두 해변은 서쪽에 차례대로 붙어있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청정함을 자랑하는 오봉산 해수욕장은 원산도의 자랑이다. 해변 뒤에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기 때문인지 이름 역시 오봉산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의 해안선을 따라 1.3㎢ 규모로 자생하는 소나무는 깊고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 깨끗한 바닷물과 탁 트인 풍경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공기는 실제로 매우 상큼하다. 오봉산 해수욕장은 썰물 때 300m 정도만 물이 빠진다. 다른 섬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썰물량이다. 썰물 때 갯벌에서 바지락이나 낙지같은 생물도 잡을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해수욕장 양쪽 끝에 자리잡은 갯바위에서는 낚시도 가능해 강태공들의 '핫스팟'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화살 꽂힌 활, 삽시도가 가진 3개의 보물삽시도(揷矢島)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놓은 활처럼 생겼다. 한자로 풀어봐도 화살(矢)이 꽂혀있다(揷)는 뜻 그대로다.섬의 면적은 꽤 크다. 안면도, 원산도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특히 유명하다. 해안선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울창한 소나무 숲은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물과 모래에 고운 색감을 불어 넣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섬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삽시도의 3가지 보물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약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조수에 따라 하루 2차례 섬과 연결되는 면삽지, 황금색 소나무인 황금곰솔이 바로 그것이다.해수욕장 역시 깨끗한 물과 고운 모래 덕분에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너머 해수욕장, 밤섬 해수욕장은 그 풍경과 느긋함 덕분에 여간해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섬 주변의 암초 때문에 풍부한 어자원도 형성돼 있다. 우럭, 놀래미 등의 어종을 선상 낚시로 잡을 수도 있다. 유명 갯바위 낚시 포인트도 많아 1년 내내 낚시꾼들이 찾는 섬이기도 하다.# 뿌리 깊은 반송의 기운이 서려있는 웅도곰의 모양을 닮았다는 웅도(熊島)는 서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위에서 바라보면 곰이 웅크리고 앉은 모양이다. 1.58㎢ 규모인 섬은 해안선만 5㎞ 거리다. 웅도는 가로림만 내해의 정중앙에 자리잡았다. 대산읍 7개 도서 중에서도 유일한 유인도서다.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섬이 되기도, 혹은 육지와 연결된 마을이 되기도 하는 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마을 안에 있는 소나무 숲속에는 수령 400년에 달하는 반송이 우직하게 버티고 있다. 세월을 고스란히 머금은 반송과 자연 경관 덕분인지 '2016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을 정도다.아름다운 풍경에 사로잡혀 자칫 소홀해지기 쉽지만, 웅도는 가로림만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의 영향 덕분에 일단은 바지락이 매우 유명하다. 잘 해감한 웅도 바지락은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끓여도 쌀뜨물 같은 뽀얀 국물이 우러나 해장용으로 그만이다. 낙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잡히는 웅도 낙지는 연하고 맛이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밖에 굴, 김 등 서해안 지역의 명물 역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생태관광과 역사공부를 한번에, 고대도고대도(古代島)는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 그렇게 섬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장고도와 함께 태안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유일한 곳이다. 덕분에 섬 어디에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대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섬이기 때문이다. 1832년 독일 출신의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영국 무역선 '로드암허스트' 호를 타고 고대도 땅을 밟았다. 조선에 입국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다. 귀츨라프는 고대도에 정박하면서 조선측에 입국과 친선활동을 허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사였던 그는 섬에 머무는 20일 동안 주민들에게 성경과 약품을 나눠줬다. 어렵게 생활하던 주민들에게 감자 재배 방법도 알려주며 애민 활동을 펼쳤지만, 그는 조선의 통상 불허로 섬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그는 동아시아 항해기를 책으로 남겨 미국과 유럽에 조선을 알렸다.지금은 섬에 그를 기념하기 위한 교회가 남아있다. 건물 2층에는 관련 자료도 다수 전시돼 있어 섬을 찾는 이들에게 뜻 깊은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대전일보/전희진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삽시도 내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깨끗한 물과 고운 모래 덕분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남도 제공고대도는 1832년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가 영국 무역선 '로드암허스트' 호를 타고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다. /충남도 제공삽시도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숲은 심심할 수도 있는 물과 모래에 고운 색감을 불어 넣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충남도 제공원산도는 구릉이 많고 산(山)자 모양을 닮은 덕분에 지금의 이름을 쓰게 됐다. /충남도 제공웅도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충남도 제공

2017-08-16 전희진

[新팔도유람]호반의 도시 '음식문화 페스티벌' 2선

29일부터 '막국수닭갈비 축제' 무료시식·요리대회 맛의 향연1천인분 만들기 체험·막국수 많이먹기 기네스대회등 '재미'18·19일 오후 7~11시 공지천 의암공원서 '로맨틱 치맥 파티'지역치킨업체 '색다른 맛'… EDM·통기타 콘서트 분위기 '업'올여름 춘천에서 전통의 막국수닭갈비축제와 더불어 치킨과 맥주가 어우러진 '치맥페스티벌'이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춘천시는 오는 8월 29일~9월 3일까지 구 캠프페이지 춘천평화생태공원 일원에서 '2017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를 펼친다. 이에 앞서 18~19일 공지천 의암공원에서는 '2017 로맨틱춘천 치맥 페스티벌'이 여름밤 잊지 못할 의암호변의 추억을 선사한다.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새로운 지역 축제로 떠오르는 치맥페스티벌의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본다.■100인분 막국수·닭갈비 색다른 시식체험 가득 '막국수닭갈비 축제'막국수닭갈비 축제는 각각 열리던 막국수축제와 닭갈비축제를 통합해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다. 올해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전통막국수만들기(막국수 체험부스)와 다양한 축제 이벤트로 개막을 알린다. 첫날 오후 6시부터는 1천인분 막국수닭갈비 만들기가 내방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밤 9시에는 화려한 음악불꽃쇼가 여름 하늘을 수놓는다. 30일 오후 1시에는 중앙이벤트 무대에서 100인분 막국수·닭갈비 무료시식행사와 막국수 많이 먹기 기네스대회가 열린다. 마당극 '불닭쇼', 마술쇼, 러시아 쇼발레 '카멜리아'공연도 쉴 새 없이 이어진다.31일에는 춘천 제일의 장사를 찾는 '춘천시 읍면동 주민 씨름대회'가 치러져 마을별 명예다툼을 벌인다. 오후 7시 30분 힙합공연, 오후 8시 개그라이브 콘서트도 즐거움을 더한다.9월 1일에는 전국의 요리사들을 한 자리로 모은다. 오후 3시부터 닭과 메밀을 재료로 한 최고의 음식을 선정한 제10회 춘천향토음식전국요리대회가 오감을 자극한다. 9월 2일에는 줄타기 명인이 보여주는 신기한 전통줄타기 공연과 오케스트라공연이, 축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춘천 최고의 뮤지션이 모여 '빅밴드 낭만콘서트' 공연을 벌인다. 김성수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장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춘천에서 열리는 최고의 먹거리축제이자 문화예술 한마당 잔치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여름밤 생맥주&치킨… 낭만이 흐른다 '로맨틱춘천 치맥페스티벌'로맨틱 춘천 치맥 페스티벌은 '낭만의 도시'이자 닭갈비의 고장인 춘천을 알리기 위해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기획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다. 8월 18~19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다양한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축제장 곳곳에는 프렌차이즈 업체가 아닌 지역 치킨업체가 자리를 잡는다. 또 맥주 판매장과 레크리에이션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공간이 자연스럽게 내방객들을 공연무대로 안내한다.공연 무대에는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EDM(Electronic Dance Music·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쇼와 중장년층의 추억을 되살리는 통기타 아날로그 밴드의 별빛 콘서트로 분위기를 돋운다.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인 로맨틱춘천스테이지에서는 스피드치맥레이스, 치맥가수 선발대회, 치맥댄스왕 선발대회가 마련된다. 개인 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의 댄스 동아리 등 맘껏 끼를 뽐낼 기회다. 또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는 숨어있는 로맨틱 마술사들이 신기한 마술쇼를 선보이며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가져다 준다.주최측 관계자는 "닭갈비와 막국수의 고장 춘천에 치킨과 맥주가 더해진다면 춘천은 분명 세계적인 축제의 고장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막국수 면뽑기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 /강원일보 제공닭갈비 시식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 /강원일보 제공

2017-08-09 이무헌

[新팔도유람]전국 최초·최대규모 동심 전용 놀이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천연 습기제거제에 마법 물약·태양광 선풍기 자동차까지 구현 예술·과학·기술 접목 융복합 체험'한강과 물' 전시장 인기·보조교사 상주한 영유아를 위한 공간도 마련 무료 주말엔 '100%예약제'아이들의 긴 휴가, 방학이 시작됐다. 최근 학사일정이 늦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학교가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부모들의 휴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여름에는 역대 최대 인원이 해외로 나갔고, 국내의 바다, 산으로 떠난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만큼 폭염에, 교통체증에, 바가지 요금에 휴가의 즐거움을 덜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에어컨 전기 요금도 무섭고, 나가자는 아이들의 보챔이 무서운 부모들을 위한, 놀이와 교육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를 추천한다. 어린이를 위한 독립 박물관으로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세워진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 바로 그 답이다.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현재 전 층에서 어린이 전용 전시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까지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길거리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평일에도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튼튼이네 여름마을로 놀러오세요이번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은 예술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실험은 물론, 4차산업 열풍의 주역인 VR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름이면 집 안에 피어나는 여름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을 OX 퀴즈로 배우고,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학습하는 '팡팡! 예술 상상 작업실-냅킨아트로 만드는 천연 습기제거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Google Expeditions을 활용해 VR 체험을 할 수 있는 'VR로 만드는 우리들의 바닷가'는 인터넷을 통해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바닷가를 찾아보고 아이들과 직접 바닷가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브라카다브라! 마법 카페'에서는 시원한 여름을 위한 마법의 물약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부모와 함께 시원한 과일펀치를 실제로 만들 수 있다. 괴짜 발명왕 연구소에서는 '예술작가와 함께 만드는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를 진행하는데, 고창선 작가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의 원리를 탐색하고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를 구현해본다. 지중해 연안과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낮잠 문화인 '시에스타(Siesta)'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잠이 솔솔, 여름 낮잠 시에스타 체험하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안대를 제작해 낮잠을 실제로 즐긴다. 시끌벅적하게 뛰어놀았던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면서 부모들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놀이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교육 전시2층 전시실에서는 '한강과 물'과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강과 물'은 한강의 자연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물놀이를 통해 물의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전시다. 대형 물길을 전시장 안에 마련해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한강이 흘러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에 한강 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한강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알아보면서 펌프로 물을 올리고, 물로 배와 물레방아를 움직이고, 요트를 조종해 한강과 황해를 둘러보는 물놀이 장치도 구비돼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인데, 수영장 못지 않게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어 흠뻑 젖은 아이를 위해 여벌 옷을 준비하는 건 필수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탐구하고, 신체 각 기관이 하는 일을 교육하는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는 심장, 구강 등 신체 내부 조직을 크게 확대해 묘사한 조형물을 통해 몸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뛰어 놀고, 잘 잘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며 아이들 스스로 건강을 위해 어떠한 노력과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인도한다.그 바로 옆에 마련된 '건축작업장'은 실제 건축현장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갤러리다. 한옥을 비롯해 그리스 신전, 현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살펴보고 그 안에 쓰인 재료를 탐색해본 후, 나만의 특별한 건축물을 계획하고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동화 속 보물찾기'는 구전되는 전래동화를 통해 상상력과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래동화에 많이 등장하는 용궁, 초가집, 하늘나라, 도깨비 마을, 초가집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 여러 가지 전래동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또 '미니 씨어터'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작은 극장이다. 아이들이 직접 연극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연극을 해보고, 다양한 인형극 공연도 관람하며 이야기의 세계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유아를 위한 체험 전시실도 구비1층에 마련된 자연놀이터와 아기둥지는 만0세부터 만 4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기둥지는 만 3세 이하 영아들만 입장할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인데, 동화책과 쿠션블럭, 다양한 교구들이 준비돼 있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보조 교사가 상주해 있다. 자연놀이터는 자연농장을 테마로 하며 텃밭 체험, 식물 이름 알아보기 등 다양한 감각놀이와 탐색활동을 지향하고 있다.한편, 지난 5월 개정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경기도립 5개 미술관·박물관에서 입장 무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전면 무료화에서 제외돼 9월 1일부터 매월 1째, 3째 주말에만 입장료 무료정책을 실시한다. 일부 주말 입장 무료화로 정책이 바뀌면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무료 주말에 한해 100% 사전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해 입장객을 받는다. 이 날은 현장 발권이 불가능하다. 또한 '튼튼이네 여름마을'을 비롯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로 신청받으며 체험비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문의: (031)270-8601~2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전경.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키네틱 아트 작품, 김동원의 '앙상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2층에 마련된 '한강과 물' 전시 전경.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지난해 연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강사의 안내에 따라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다양한 전래동화를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동화 속 보물찾기 전시장 조형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2017-08-02 공지영

[新팔도유람]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우리나라 최초 활 관련 축제… 국내외 관광객 마음 훔칠 사냥체험·로빈후드 프로그램 등 다양터키·일본 등 20개국 글로벌 전통 시연단 참가… 예천군, '세계연맹' 창설 국제네트워크 구축양궁의 메카, 국궁의 본고장 예천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한천체육공원에서 펼쳐질 활축제는 '큐피트의 화살!'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전국 최대 규모의 체험형 축제인 예천세계활축제는 예천의 활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활 관련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국궁·양궁·목궁·석궁 세계활쏘기 체험, 활사냥 체험, 어린이 활쏘기 체험, 다양한 나라의 활 전시, 활·화살 만들기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거리를 통해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 마음 사로잡는 '큐피트의 화살'이번 축제는 올해 주제인 '큐피트의 화살'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총 세 가지로 준비된 큐피트의 화살 프로그램은 평소 아이들과 소통이 부족했던 부모님에겐 화합을,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이성 커플에겐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첫 번째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마치 소설 '로빈후드'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파트너의 머리에 사과 모형 스펀지를 올려놓고 반대편에서 다섯 발의 안전화살을 쏴서 맞히는 경기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활을 쥔 참가자가 화살을 쏘면 반대편에 있던 참가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벨크로로 제작된 조끼에 파트너의 화살을 붙이는 게임이다. 총 다섯 발의 화살을 쏴서 3개 이상 붙이면 통과할 수 있다.첫 번째, 두 번째 프로그램은 총 다섯 발의 화살밖에 제공하지 않지만, 활쏘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도 문제는 없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서 우스꽝스러운 춤이나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면 관광객의 호응에 따라 2, 3개의 화살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프로그램 '내 파트너를 맞혀라'는 남녀 커플 간의 경기다. 활을 잡은 참가자가 여러 명의 사람 중에 자신의 파트너를 활로 쏴서 맞히면 선물을 주는 게임이다. 두 번의 기회 동안 파트너를 맞히지 못하면 참가 커플에겐 깜찍한 벌칙이 뒤따른다.이밖에도 물풍선을 쏴라, 말타고 활쏘기 게임 등이 준비 되어 있어 재미는 물론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선물을 받을 기회도 마련돼 있다.# 활 서바이벌, 활 사냥 등 다양한 즐길 거리세계적인 축제답게 올해는 몽골, 부탄, 중국, 일본, 스리랑카, 터키, 프랑스, 폴란드, 영국 등 20개국 30여 명의 글로벌 전통 활 시연단이 참가한다. 또 활의 고장 예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 등과 MOU를 통해 예천의 전통 활쏘기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교두보도 함께 마련한다.첫 대회 때부터 큰 인기를 끈 활 사냥체험을 비롯해 국궁·양궁·석궁·세계 활 등 활쏘기 체험, 활 서바이벌 등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행진, 불꽃 쇼, 아프리카 콩고팀 공연, 안데스 공연, 경북도립무용단 공연, 키다리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활 사냥체험은 숲 속을 누비며 즐기는 사냥 형태의 실전 양궁 활쏘기 경기로 실물 형태의 입체 동물 표적을 두고 활을 쏘아 맞히고 점수를 내는 익스트림한 활쏘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특히 활 서바이벌 대회는 활을 이용한 서바이벌과 피구 규칙이 섞인 하이브리드 스포츠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김한민 감독의 영화 '최종병기 활'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팀을 나눠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특수 제작된 스펀지 화살을 상대방에게 쏘아 탈락시키고 제한시간까지 많이 살아남는 팀이 이기게 된다. 경기는 제한시간 10분 동안 5대 5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4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 밖에 세계 20개국의 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활쏘기 시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구성해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킬 계획이다.세계 활전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활을 통한 문화 소개, 예천의 활 소개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활의 역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활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참가를 이끄는 활과 화살 만들기 공모전, 전국학생백일장 등 다양한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예천군, 세계전통활연맹 창설예천군은 올해 예천세계활축제 기간 동안 활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열고 국제 네트워크인 '세계전통활연맹'을 창설한다. 그동안 예천군은 해외 각국을 방문해 교류활동을 펼쳤고 올해 드디어 3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된다.지난해 활축제 추진위 관계자들은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의 활 도시 간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에는 몽골, 부탄을 방문해 활을 이용한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국가는 중앙아시아의 활 문화를 선도하는 터키다. 터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문으로 동로마 제국의 문화와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활 관련 문화재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다.이 가운데 예천군과 전통활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은 터키 베이올라시는 전통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3년부터 '옥졸라드 바흐 활 재단'을 설립해 매년 세계전통활쏘기 대회를 개최하는 활의 도시다. 예천군은 터키 베이올라시를 중심으로 17개국 회원을 가진 중앙아시아 활연맹협력체인 '투르크소이 연맹'과 전통활 문화 교류를 위한 MOU를 추진하게 된다. 또 예천군은 인도네시아 문화관광부 차관과 족자카르타주 부지사를 만나 올해 예천세계활축제 참가 및 세계활연맹 참여를 약속받았다. 매일신문/김영진기자 solive@msnet.co.kr 그래픽/박성현·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몽골에서 온 활 전문가들이 전통활을 들고 활쏘기 시연을 하고 있다.참여형 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큐피드의 화살은 소설 '로빈후드'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참가자가 파트너의 머리에 사과 모형을 올려놓고 맞히는 경기다. /예천군 제공예천세계활축제 개막식에서는 인기 가수의 공연과 활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예천세계활축제에서는 예천의 전통활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활을 만져보고 쏘아 볼 수 있다.올해 킬러 콘텐츠 중 하나인 활 서바이벌은 피구 규칙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스포츠로 5대 5로 팀을 나눠 제한시간 동안 가장 많이 살아남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2017-07-26 김영진

[新팔도유람]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전국 첫 한방체험 관광

2013년 엑스포 세계가 인정… 올 67만 발길 예상단체여행객 대상 힐링아카데미 '꿀같은 2박3일'9월 산청약초축제 무료 한방진료·약선음식 소개경남 산청군 금서면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자리 잡은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주제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다. 산청 IC에서 승용차로 불과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이곳은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본디올한의원, 약초 판매장과 숙박시설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린 바 있다. 118만㎡에 이르는 부지에는 휴양림이 80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약 30만㎡는 관광지가 조성돼 있으며, 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2013년에는 21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듬해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61만명이 찾았다. 동의보감촌은 올해 6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의보감촌은 기존 관광지 외에 항노화 힐링센터, 생태학습장 조성, 숲속 수영장, 신재생에너지 교육장, 다목적시설 등을 추진 계획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청 9경 봤으니 산청 구경 해볼까동의보감촌만으로 아쉽다면 산청 '9경'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동의보감촌은 역시 산청의 대표적인 9곳의 경관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외에도 8곳의 대표적인 경치가 산청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1경 지리산 천왕봉=사계절 아름다운 풍광과 일출을 지닌 지리산 천왕봉도 산청에 자리 잡고 있다.▲제2경 대원사 계곡=대원사 계곡은 깊고 울창한 수림과 반석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계곡이다.▲제3경 황매산 철쭉=산청군 법평리에 위치한 황매산은 한뫼산으로 큰(넓은) 산이란 뜻에서 비롯한 이름인데 후에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됐다.▲제4경 구형왕릉=국내 유일의 돌로 쌓은 왕릉. 이 능은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이다.▲제5경 경호강=강폭이 넓은 데다 큰 바위가 없고 굽이굽이에 모래톱과 잔돌들이 퇴적돼 있어 유속은 빠르지만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거의 없어 새로운 수상레저인 래프팅에 알맞은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제6경 남사예담촌=지리산 초입에 자리 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이다.▲제7경 남명 조식 유적지=조선 중기의 유명한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유적이 있는 곳이다. 조식 선생은 많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거절하고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평생을 보냈다.▲제8경 정취암 조망=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건강을 찾는 여행, 힐링아카데미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운영하는 '힐링아카데미' 프로그램은 한방온열체험을 비롯해 기혈순환체조, 한방 티테라피, 동의보감촌 탐방, 몸을 충전하는 건강밥상, 인문학 특강 등 10여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이 하루 또는 수일에 걸쳐서 진행된다. 주로 20~30명 정도의 단체 여행객이 대상이다. '기체험', '기혈순환체조', '힐링밥상', '동의보감촌 탐방', 약초스파와 배꼽왕뜸, 약첩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동의본가 한방체험' 등으로 구성된 '1일 일정표'와 여기에 숙박과 '오곡현미빵만들기'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1박2일 일정표', 그리고 이틀 숙박과 조금 더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2박3일 일정표'까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2박3일 일정표는 이미 올해 예약이 거의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이 중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한방 온열체험과 한방 티테라피다. 먼저 한방 온열체험은 따뜻하게 데운 온열 베드와 알 방석에 몸을 눕히고 다시 담요로 덮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체험이다. 해독으로 몸을 열고 긴장을 푸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방 티테라피는 약초차의 명인인 윤경순(58)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힐링아카데미 참가자들에게 직접 만든 차를 소개하고 마시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따뜻한 약초차를 마시면서 한방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듣다보면 어느새 더위가 물러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기(氣)'의 집합소, 한방기체험장동의보감촌이 위치한 곳은 좋은 기(氣)를 받을 수 있는 명소로 불린다. 백두대간을 타고 힘차게 내려와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멈췄다 휘몰아쳐 지리산 끝 왕산자락에 그 기운을 고스란히 품어 놓았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방기체험장에 설치된 석경(기 받는 바위)과 귀감석(기를 모으고 받는 곳, 온 가족의 무병장수, 소원 성취를 이뤄 준다는 명소), 한방기체험장 마당에 놓인 거대한 식수대인 복석정 등을 통해 좋은 기를 배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체조와 명상, 온열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동의전을 비롯해 국새 제작에 관계되는 일을 한 작업공간인 전각전, 사재정, 혜민루 등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산청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에서 2013년 우수축제와 2015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명실상부한 산청 대표 축제를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지리산 자생약초와 산청군서 재배하는 약초를 접할 수 있고, 한방 무료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약선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체험행사 프로그램으로 혜민서 한방침 무료 진료를 비롯해 사상체질 및 스트레스 진단체험, 정광들 약초캐기 등 각종 한방건강체험이 예정돼 있다. 또 지리산청정골장터가 운영돼 한방향토음식 판매장터, 약초 및 한방가공식품 판매장터, 산청약초시장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청공예협회 공예품과 지리산국립공원 사진, 한국서예협회 작품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경남신문/고휘훈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1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 관광객들이 한방온열체험을 하고 있다.2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귀감석.3 제7경인 조선 중기 유학자 남명 조식 유적지.4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 관광객들이 한방 티테라피 체험을 하고 있다. 5 제1경 지리산 천왕봉6 수상레저인 래프팅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제5경 경호강7 약초로 수놓은 동의보감. /성승건기자·산청군청 제공

2017-07-19 고휘훈

[新팔도유람]전북 부안군 위도여행

# 띠뱃놀이 등 이야기 풍성 위도 여행은 육지와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섬은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끈다. 위도는 격포항에서 13㎞가량 떨어져 배로 50분이면 도착한다. 위도 해안가 절벽은 섬의 장관을 병풍 삼아 고기를 낚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하다. 서해는 낙조가 유명한데 그중 위도 낙조는 손에 꼽는다. 고운 모래가 넓게 펼쳐져 있는 위도해수욕장. 특히 해지는 저녁 바다 멀리 왕등도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노을은 장관을 이룬다.위도는 엽전으로 정금다리를 놓으려 했다는 안동 장씨 이야기와 형제섬 전설, 피동지 전설, 칠산바다 전설, 대룡샘 전설 등 수많은 스토리가 가득하다.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위도 띠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위도 띠뱃놀이는 170여 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개, 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제작해 바다에 띄우게 되는 풍어제로 중요무형문화재 82-3호로 지정돼 있다. # '위도 8경' 빼어난 풍광 자랑위도 여행의 백미는 바로 '위도 8경'이다. 위도 8경은 내원모종(內院暮鐘)·정금취연(井金炊煙)·식도어가(食島漁歌)·망봉제월(望峰霽月)·봉산출운(鳳山出雲)·선소귀범(船所歸帆)·왕등낙조(旺嶝落照)·용연창조(龍淵漲潮) 등이다.일경인 '내원모종'은 위도면 치도리에 있는 내암에서 아침과 저녁에 은은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로 '평화와 정서를 안겨주는 아름다운 소리'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경인 '정금취연'은 진리 앞 정금도의 초가집에서 저녁밥을 지을 무렵 뿌연 연기가 연한 바람에 날리며 동네 곳곳을 깔고 있는 광경으로 일품이다. 진리 앞 2㎞ 떨어져 있는 식도에서 고기를 많이 잡아 팔고 있는 광경인 '식도어가'가 삼경이며, 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월산(해발 245m)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인 '망봉제월'이 사경이다. 오경은 '봉산출운'으로 새머리 모양을 한 봉수산(해발 180m) 허리를 흰 구름이 감고 있는 모양이며 위도 앞 칠산바다에서 돛단배가 위도를 향해 만선을 의미하는 오색찬란한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모습인 '선소귀범'이 육경에 속한다. 마지막 팔경은 진리 앞바다에 만조 광경을 말하는 것으로 만조가 되면 호수 가운데 몇 개의 바위와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 듯한 절경을 이룬다 해서 '용연창조'라 부른다. 아울러 '위도 여행의 일 번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위도해수욕장이다. 위도해수욕장은 마치 소쿠리 안처럼 되어 있고, 1㎞ 규모의 고운 모래사장과 얕은 수심에 백옥같이 맑은 바닷물을 간직하고 있어 한 번 찾으면 또다시 찾게 되는 매력적인 해수욕장이다.# 세계 유일 하얀 상사화 자생지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지어진 애틋한 이름이다. 그중 위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하얀 상사화 자생지이다. 그래서 '위도상사화'라는 이름을 따로 가졌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위도상사화를 주민들은 '몸부리대'라고 부른다. 부안군은 위도에서 오는 9월 1∼2일 달빛을 맞으며 세계 유일의 흰색 상사화꽃인 위도상사화가 만발한 자연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밤새 걸을 수 있는 '고슴도치섬 달빛 보고 밤새 걷기 축제'를 연다.# 교통편과 숙박 위도로 가는 배편은 격포항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위도카페리호와 파장금고속페리호가 주말에는 8차례, 8월에는 12차례까지 왕복 운항한다. 출항시간은 조석간만의 차로 유동적이다. 소요시간은 50분. 뱃삯도 비수기와 성수기가 다른데 성수기에는 편도 9천100원이다. 차량 운반비는 중형승용차 기준 1만8천원이다.위도에는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가 120여 개에 달한다. 백발의 노부부가 직접 내린 아이스 드립커피를 만끽할 수 있는 쉐백(063-584-7000)과 위도빌리지(063-581-7790), 위도여행스케치(063-583-4055)를 추천한다.자세한 정보는 부안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북일보/백세종 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위도 띠뱃놀이, 위도 관아, 위도해수욕장, 위도 펜션에서 본 석양(사진 왼쪽부터). /부안군·쉐백펜션 제공

2017-07-12 백세종

[新팔도유람]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독특한 숨결 소개·세계적인 예술가와의 조우'예향 광주'서 가족문화피서 휴식&추억쌓기 안성맞춤'행성 그 사이의 우리'·'…자밀 예술상' 등 전시·행사 풍성■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불볕더위와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피서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는 문화공간이 제격이다. '예향 광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가족 문화피서 공간으로 제격이다. 공연·전시 부문에서 영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독특한 아시아문화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방선규)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 어린이교육·체험 행사가 열린다. 야간에 달빛투어를 실시해 독특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문화전당(ACC·Asia culture center)의 문화창조원 복합1관은 초고화질 Full HD 프로젝션과 입체음향, 대형 전동 호이스트 시스템을 갖추는 등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에 특화된 공간이다. 초대형 조각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미술 전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7월에는 ACC의 2017년 대표 전시로 자체 기획한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가 관람객을 만난다.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사라세노(아르헨티나)의 국내 첫 전시다.그는 공간에 걸맞은 대형 부유 설치물(작품)을 통해 예술·생물학·기술·실험음악·천문학을 아우른다. 달처럼 잔잔한 빛을 내는 행성들, 빛과 공기, 그림자와 일식, 천문학적 상징들을 연출한다. 마치 우주공간을 경험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른바 문화전당이 표방하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를 통해 지역 미술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원로작가 초대전 '황영성: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는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선보인다. 황 화백은 남도화단의 맥락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화법을 완성한 대가로 평가받는 작가다. 이밖에 문화창조원에서는 '로터스 랜드'(복합2관),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네트워크의 극劇'(복합3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복합4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 파크(Library Park)에서는 '이슬람의 바람-제4회 자밀 예술상', 'ACC 수집과 연구, 2016',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범세계주의자의 예술과 사상' 전시와 '목요일의 문화시계' 행사가 진행된다.'이슬람의 바람…'은 문화전당과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아트 자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시로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자밀 예술상'은 전 세계 예술인과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수여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작품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첫 소개된다. 제4회 자밀 예술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11명과 디자이너의 이슬람 전통에 대한 자율적, 지역적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다. 음향, 영상, 조각, 콜라주, 드로잉, 판화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총 35점의 작품들을 통해 이슬람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ACC 수집과 연구, 2016'(라이브러리파크)은 2016년 한 해 동안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범세계주의자의 예술과 사상'은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를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전이다. 전시 외에도 ACC 라이브러리 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목요일의 문화시계' 프로그램이 매주 목요일 열린다.하반기 프로그램 주제는 '라이브러리파크 아카이브 토크', '매체 미학', '디자인과 시네마', '구석구석 아시아'로 구성된다. 오는 13일에는 '공간의 진화와 AR', 20일은 '연극 속의 '광주 5월'에 대한 기억', 27일은 '우즈베키스탄 민속과 전통 음악'을 연이어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전당의 대표 행사인 'ACC 브런치콘서트'가 진행된다. 7월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크로스오버 음악이야기'이다. 오는 26일(수)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첼리스트 예슬과 함께 리베르 탱고 등 탱고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매혹적인 선율을 색다르게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시민참여형 공연·마켓(브릿지 디 마켓·Bridge D. Market)은 젊은이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전당 하늘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예술 실용 소품을 사고파는 공간인 '아트마켓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버스킹존', 공연과 마켓을 즐기며 청년 푸드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존', '체험존', '휴식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행사는 오는 11월(8월은 제외)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5세부터 13세까지 '놀고 배우고'… 지칠새 없는 문화체험부문별 전시 프로그램·창작 워크숍 진행■ 국내 최대 시설 '어린이 문화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이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아시아의 설화를 주제로 한 '자연과 생활', '지식과 문명'(건축), '소리와 음악'(소리)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5세부터 13세까지 각 부문별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창작워크숍을 즐길 수 있다.7월에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자율형 프로그램 7종과 창작워크숍 13종을 운영한다.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드는 '조각보로 보는 우리 규방 문화'를 비롯, 어린이체험관의 깜깜한 동굴을 밝혀줄 '초롱 만들기', 3D펜을 이용해 입체 건축물을 만들며 건축의 원리를 발견해보는 '3D펜을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선보이고 있는 '시아의 여행'은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 세계의 탈 것을 경험해 보는 문화 체험·전시다.어린이문화원이 여느 공간과 다른 점은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있다. 어린이 창작실험실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기 프로그램으로 '각양각색 건축놀이터', '지혜쑥쑥 이야기놀이터'등 4종이 어린이를 맞는다. 어린이문화원 기획전시 '시아의 여행'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인 '고고라이더 (Go go rider)'가 신규로 진행된다.매달 새로운 예술가를 만나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난 표현기법을 경험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수상한 예술'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ACC 어린이도서관 도서연계프로그램 '책 나와라 뚝딱!'에서는 오는 8일 아기부엉이의 신비로운 달 여행 '달이 좋아요'의 나명남 작가를 초청, 강연과 도서연계 창작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을 테마로 진행하는 북 콘서트도 열린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여름철을 맞아 아시아문화광장에 그늘쉼터를 설치하고 안개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는 ACC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이용하면 된다.광주일보/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 '궤도속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 파크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자밀 예술상-이슬람의 바람전' 작가 카난의 '이스티클랄 거리의 저항'. 이 전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린다. /안드레 카발호 & 쿡바 카라톱-크로마 제공지난해 8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월드뮤직 페스티벌. 올해는 8월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경. /광주일보 김진수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 것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17-07-05 윤영기

[新팔도유람]성년 맞은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넘어선 세계적인 축제' 21~30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펼쳐져… 거리 퍼레이드·싸이 콘서트·다양한 체험 프로 '손짓'■성년 맞은 보령머드축제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축제인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머드축제는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슬로건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올해로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축제 중 유일하게 수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공했다. '여름하면 머드축제', '머드축제하면 보령'을 떠올릴 만큼 여름 대표성도 띄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여정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세계인들과 함께 머드의 매력에 빠져보자.한가닥 로프 끝'짜릿한 자유'한마리 새처럼바다위를 날다■대천 새 관광아이콘 '짚트랙'대천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한 짚트랙은 백사장위 52m(지상 20층) 높이의 타워에서 지면까지 613m의 와이어 4개를 연결해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릴 만점의 신종 레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한 가닥 로프에 의지한 채 맨몸으로 최고 속도 80km/h로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 위의 창공을 날며 두 팔을 벌리면 한 마리 새가 된 듯 한 기분이며, 뜨거운 한 여름의 더위도 한순간에 날려버리게 된다.52m 높이의 출발대에 서면 아래가 아찔하지만 활공을 하는 순간은 누구나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더욱이 서해바다의 절경인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활공하는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슴속에 남아있게 된다. 20층 높이의 대천타워는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앞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형형색색의 수영복으로 대천바다에서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가까이 있는 원산도를 비롯해 삽시도, 호도, 충남에서 가장 먼 섬 외연도까지 한눈에 들어와 서해바다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머드축제도 즐기고 시원함과 짜릿한 스릴이 있는 짚트랙에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것도 보령을 찾는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대전일보/최의성 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머드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머드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보령시 제공머드몹신. /보령시 제공거리퍼레이드. /보령시 제공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에서 하늘을 나는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보령시 제공

2017-06-28 최의성

[新팔도유람]동해, 말해 뭐해

내달 22일부터 삼척 해변 야간공연·DJ파티·불꽃놀이 '일탈로의 초대' … 휴먼비치도 운영소금강서 흘러내린 연곡천서 은어 낚시·3, 8일마다 열리는 북평장 관광 '또다른 재미 선사'■강원 청정바다 '입수 포인트'무더운 여름이 올해도 찾아왔다. 푸른 동해바다가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도내 해변들은 벌써부터 피서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 동해안 5개 시군의 피서객 맞이 움직임을 살펴봤다. # 강릉 경포·주문진·연곡 해수욕장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명실상부한 피서지 1순위이다.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와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시끄러운 일상을 조용히 차단하는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해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길이 1.8㎞에 폭 80m의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전거하이킹,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스킨스쿠버, 경포관광마차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바다예술제 등 축제도 열린다.주문진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단체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향호호수가 옆에 있어 사철 담수어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뒤에 있는 6천600㎡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체육공원이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연곡해변은 길이 700m, 5만6천㎡의 넓은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으며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단체객의 야영지로 최적이다. 소금강과 진고개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연곡천에서 은어를 낚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동해 망상해변 2㎞의 너른 백사장을 가진 동해시 망상해변은 오토캠핑의 성지로 이름 높다. 얕은 수심, 청정 바닷물,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 등 동해안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곳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캠핑장이 있다. 2002년 세계캠핑캐러바닝 대회가 열린 곳으로 캠핑에 필요한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 등은 기본이고 컨벤션센터,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캐러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티지(목조연립형 주택) 패밀리롯지 같은 이국적인 숙박시설도 있다. 캠핑은 물론 경치도 빼어나고, 윈드서핑·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전통 한옥을 신축해 한옥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500m 거리에 캠핑장 56면, 캐러밴 41대가 있는 망상제2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인근 천곡 자연동굴, 무릉계곡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해 남쪽으로 간이 해수욕장(노봉·대진·어달·한섬·감추·추암)이 있으며 3일과 8일에 열리는 북평장을 관광할 수 있다. # 속초해수욕장오는 7월7일부터 8월20일까지 45일간 운영될 속초해수욕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서비스 차별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속초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수욕장 구역내에서 일체의 상행위가 금지되며 파라솔 대여업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일괄 운영한다. 또 영구상가(5동)로 쓰던 건물은 행정 지원센터,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수상안전요원 숙소, 응급치료소 등으로 탈바꿈했다. 관광객들에게 핫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2017 SOKCHO SUMMER BREAK' 속초여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주간에는 관광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추억의 DJ 박스, 타투, 드레스존, 폼머신&워터캐논 등)가, 야간에는 M.net 힙합 경연대회인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의 인기 여성 래퍼인 '제시와 키썸', 쇼 미 더 머니 출신의 인기 남성 래퍼 'G2와 레디' 등 유명 뮤지션이 각각 출연한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태울 DJ 파티에는 DJ JUNCOCO, DJ YOUNG JERRTS, DJ TEZZ, DJ GARENZ, DJ INSIDE CORE가 등장, 한 여름밤 속초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군다.# 삼척 해변 개장2017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이 7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삼척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은 대명 쏠비치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 기업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 콘셉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변파티 형식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일탈로의 초대'를 주제로 동해항만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와 바다카약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야간 음악공연과 DJ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주말인 7월22일과 23일에는 박상민과 DJ DOC 등이 출연하는 빅공연이 있으며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액티비티한 체험과 이벤트에 재규어 랜드로바, 클라우드 롯데칠성음료, 포카리스웨트, 수제맥주업체가 스폰서로 참여·운영한다. 푸드트럭과 쏠비치 셰프들이 향토음식과 식자재를 이용한 로컬푸드 해변식당을 운영하며 상가 번영회와 봉사단체가 향토음식 레시피를 전수·판매한다.삼척지역 16개 해수욕장이 7월14일부터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삼척해수욕장은 산책로와 선베드, 비치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동해안 해수욕장 최초로 장애인들을 위한 비치전용 휠체어 4대를 우선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휴먼(Human) 비치'를 운영한다. # 고성 송지호해변고성 송지호해변은 백사장 길이 2㎞, 폭 100m로 다른 곳에 비해 백사장이 길고 물이 맑고 깊이가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등 연간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바다 전면에는 대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수려한 죽도가 가로놓여 있어 천혜의 해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송지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풍광이 수려할 뿐 아니라 숙박시설의 이용이 편리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경치와 편리한 시설을 갖춘 동해안의 대표적 오토캠핑장 가운데 하나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이 있어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송지호 오토캠핑장은 90곳의 야영장(데크)을 비롯해 100대 규모의 주차장, 10동의 통나무집, 샤워장 및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고성 왕곡마을은 북방식 가옥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왕곡 전통마을,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옥외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는 송지호 관망타워도 또하나의 볼거리다. 강원일보/지역종합경포해수욕장 /강원일보 제공/아이클릭아트망상 제2오토캠핑장 /강원일보 제공속초 해수욕장 /강원일보 제공삼척 해변 /강원일보 제공송지호 캠핑장 /강원일보 제공/아이클릭아트

2017-06-21 강원일보

[新팔도유람]경기도내 '초록 낭만' 드라이브 여행 '꽃길만 달리자'

작열하는 태양이 아스팔트 위로 넘실댄다. 포근한 봄 바람을 맞은 게 엊그제인데, 여름의 초입부터 태양빛이 예사롭지 않다. 여름은 집 밖을 나가 자리를 깔고 수박 한 덩어리라도 먹어야 제 맛인데, 벌써부터 따가운 햇살이 쏟아져 바닥에 엉덩이 대기가 영 무섭다.그렇다고 여름 맛을 포기할 수 없다. 걷기가 무섭다면, 자동차 안에서 시원한 초여름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드라이브 코스가 경기도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다. 드라이브 여행의 끝엔 지역 대표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빼놓으면 섭섭하다.11.2㎞ 시원한 풍광… 바다 한가운데 '나래휴게소' 인기대부도 랜드마크 '달 전망대'·싱싱한 해산물로 입 호강# 안산 시화방조제길오이도와 대부도 사이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시원한 바다 풍광을 바라보며 달리는 경기도 대표 드라이브 코스다. 11.2㎞에 달하는 방조제 길을 달리면 오른쪽에는 황해 바다가, 왼쪽에는 시화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화 방조제 드라이브에서 '시화나래휴게소'를 들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시화나래휴게소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휴게소다. 온갖 먹을거리가 즐비한 것은 물론 바다가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시화조력공원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휴게소에서 보이는 '큰기리섬'은 바로 눈 앞에서 무인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진귀한 구경거리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조력문화관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만한 교육장소다. 발전소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높이 75m의 '달전망대'는 대부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달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아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시화 방조제와 황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다.안산방향 시화방조제 끝은 대부도 방아머리와 이어지는데, 이곳은 대규모 음식타운이 형성돼 있어 대부도 특산물인 바지락을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문의:대부도 관광안내소 1899-1720,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032)885-7530 ▲이용시간:달 전망대 오전10시~오후 10시 ▲먹거리: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타운(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 97-9)98번 도로따라 광활한 원시림 '구불구불 슬로 드라이브'포천의 명물 '이동 갈비' 맛보고 체력 충전 '정통 코스'# 포천 국립수목원로도로 양 끝에 이어지는 광활한 원시림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에 선정된 자연문화유산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일찌감치 자신의 능 위치로 정해두고 그 산림을 보호하라고 명했을 만큼 우거진 숲이 주는 에너지가 강렬하다. 현재 9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광릉숲 안에 서식하고 있다. 또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해두고 있을 만큼 자연의 요새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 드라이브 코스는 이른바 '광릉수목원로'로 불리는 98번 국지도다. 포천 소흘읍 방향 축석검문소에서 시작해 국립 수목원과 광릉을 지나 남양주 진접의 왕숙천까지 이어진다. 수목원로는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을 따라 높이 솟은 거목들이 빼곡하게 즐비해 있다. 그래서 도심에선 찾기 어려운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을 위로하는 '슬로(Slow)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광릉숲을 천천히 달려 포천에 도착했다면,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를 맛보는 게 정통코스다. 이동갈비가 한데 모인 이동면 장암리까지 달려도 좋고, 숲과 가깝게 위치한 축석검문소, 고모리 인근에서 이동갈비를 즐겨도 좋다.▲주소: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국립수목원 ▲문의:국립수목원 (031)540-2000 ▲이용시간:국립수목원 오전 9시~오후 6시(사전 예약 필수) ▲먹거리:포천 이동갈비마을(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78)물안개 피는 고즈넉한 호수·450년된 고목 '동호회도 인정''월척 붕어' 입질 바쁜 낚시터 유명… 칠장사도 둘러볼 만# 안성 금광호수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금광호수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변 산세가 유려해 아침이면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과 곁들여져 운치를 더한다. 또 수령이 450년 된 고목들 덕에 고즈넉한 호수의 전경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안성시청에서 출발해 금광호수를 끼고 충청북도 진천으로 이어지는 302번 지방도는 우거진 산림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이다. 자동차 동호회 사이에선 분위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로 입소문이 나 있다. 특히 길 양편의 무성한 나무들이 터널을 만드는 형세라, 달릴수록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길이기도 하다. 또 호수 인근에는 안성의 대표적 사찰인 칠장사와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석남사 등 관광지도 위치해 있다.더불어 금광호수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극심한 가뭄으로 호수 물이 메말랐지만, 원래는 물이 맑고 풍부해 여름에는 상류의 수초 밭에서 월척 붕어가 많이 잡히고 겨울에는 얼음낚시와 빙어낚시를 즐기기 좋다. 호수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운탕과 한정식, 레스토랑과 갤러리 카페 등 소문난 음식점이 즐비해 있다. 또한 호숫가에는 금광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전통 찻집들이 눈길을 끈다. ▲주소: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 일대 ▲문의:안성시 문화관광과 (031)677-1330 ▲먹거리:금광호수 일원 (안성시 금광면 진안로 944)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포천 국립수목원 길을 따라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바다 위를 달리는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코스.바다 위를 달리는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코스.안성 금광호수 옆 우거진 숲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시화나래휴게소 안 달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안성 금광호숫가에 위치한 전통 찻집.포천 명물 '이동갈비'시화방조제 식당 인기메뉴인 '해물탕'

2017-06-14 공지영

[新팔도유람]울진의 청정바다

경북 끝자락 망양정은 '바다를 바라보는 정자' 뜻… 관동팔경중 마지막 안식처태백산 줄기따라 7개 해수욕장에 시골 항구들·금강송 어우러진 경치 감탄절로스킨스쿠버·요트 등 해양레포츠 '신나는 여름'·워터피아 페스타 '설레는 휴가'머릿속에서 바다를 떠올려 보자。 새하얀 백사장에서 시작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쪽빛 바닷물。 아무리 둘러보아도 눈을 가로막는 것이 없다。 옅게 묻어나온 물비린내는 오히려 기분 좋게 숨통을 트인다。바닷바람을 맞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요트들이 도무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법하지 않다。육지의 바람은 천연기념물인 금강소나무가 든든히 버티고 서서 상큼한 솔향을 덧입혀 준다。경북의 북쪽 끝, 울진에는 당신이 꿈꾸던 그 바다가 지금도 푸른 너울을 일렁이며 천연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망양정해수욕장 외에도 울진에는 태백산 줄기를 따라 7개의 해수욕장이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늘어져 있다。 어느 해수욕장이든 눈부신 백사장과 동해안 특유의 깊고 너른 파도가 장관이다。해수욕과 함께 시골항구가 주는 향취, 금강송으로 어우러진 경치는 <빼어나다>는 수식어가 모자랄 정도다。# 송강 정철·겸재 정선이 감탄한 절경조선시대의 문호, 송강 정철(1536~1593) 역시 관동팔경을유람하는 길에서 망양정을 마지막 안식처로 택했다. 정철은 그의 대표가사 '관동별곡'을 통해"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올라보니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무엇인가. 가득 성난 고래, 누가 놀라게 하였길래 물을 뿜거나 하며 어지럽게 구는가.은산(은빛 산·파도를 뜻함)을 꺾어 내어 온 세상에 뿌리는 듯.오월 긴 하늘에 흰 눈은 무슨 일일까"라고 감탄사를 토해냈다.'바다를 바라보는 정자'라는 뜻의 망양정은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해수욕장 인근에 있다.고려시대 처음 지어져서 한차례 허물어진 후 조선시대에 서너 차례 고쳐 지어졌다.매월당 김시습은 망양정을 두고 "십리에 모래 평평한데 큰 바다를 바라보니.바다와 강은 멀고 넓은데 달빛이 창창하다. 봉래산이 그야말로 속세와 떨어졌으니.사람은 명아주 한 잎 가에 떠있구나"라고 노래했다.겸재 정선이 그린 '관동팔경'화첩 중 '망양정도'는 바로 이 망양정을 그린 그림이다.숙종은 정선의 그림을 보고 감탄하여 '관동제일루'란 현판을 내리기도 했다. 사실 울진은 관광지로 그리 알려진 곳은 아니다. 무엇보다 불편한 교통이 사람들의 발길을 막아 왔다. 울진은 경북 동해안 끝자락에서 강원도와 접해 있다. 그만큼 구석진 지역이며 변변한 고속도로 하나 없는, 경북 최대의 교통 오지 중 하나이다. 영주·봉화에서 넘어오는 국도 36번과 강원도 삼척이나 포항·영덕 방면에서 이어진 국도 7번이 울진의 유일한 교통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불편함은 울진의 천연 생태계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했다. 사람 손을 적게 탄만큼 때가 덜 묻고 순수한 환경을 보전한 셈이다.비록 불편한 길이라도 울진을 향하는 차편 안에서는 늘 가슴이 두근거린다. 구불구불한 36번 국도를 타고 오는 길은 불영계곡을 지나며 산수화 속으로 풍덩 빠지기 마련이다. 동해안을 타고 이어진 7번 국도는 끊임없이 이어진 차창 밖 해안 풍경이 울진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7번 국도를 이용하는 한 가지 팁을 얘기하자면 일출 직후나 햇볕이 한창인 오후를 추천한다. 망양정 휴게소쯤에 이르러 햇볕에 물든 바닷물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은 도무지 입을 다물 수 없다.# 드라마처럼 사랑이 샘솟는 해변기성망양해수욕장은 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은 소나무와 4㎞에 가까운 백사장이 특징이다. 구산해수욕장은 모래와 물이 깨끗하기로 울진에서도 소문난 곳이다. 인근에 또 다른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이 자리잡고 있다. 나곡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위 군락이 펼쳐져 남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20분 거리에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이 있어 해수욕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후정해수욕장과 봉평해수욕장은 두 곳 모두 규사성분의 백사장이 250m가량 뻗어 있어 부드러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간질인다. 인근의 죽변항에서 즐기는 싱싱한 해산물은 덤이다. 울진의 가장 남쪽에 있는 후포해수욕장은 울진 최대 어항인 후포항이 바로 곁에 있어 온 가족이 즐기는 식도락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울진의 이국적 해변은 여러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했다. 마치 하트 표시를 엎어놓은 듯한 죽변면의 '하트 해변'과 북면의 나곡해수욕장 등은 각각 '폭풍속으로'와 '함부로 애틋하게'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현재 이곳에는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스쿠버·요트까지 해양레포츠 백화점평범한 해수욕이 질린다면 스킨스쿠버와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가득하다. 물이 깊고 파도가 일정한 울진은 매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와 윈드서핑 전국대회가 열리는 해양 레포츠의 보고이다. 비싼 장비를 마련할 필요없이 울진에만 오면 해양레포츠센터나 요트 학교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국내 최대의 스쿠버 풀을 갖추고 있어 200여 명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체험관광시설 및 교육훈련장이다. 초급부터 고급과정으로 스킨스쿠버교육, 수상인명구조, 수중촬영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소정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현장에서 면허증도 발급된다. 후포면 앞바다에 있는 요트 학교는 크루저, 윈드서핑, 딩기요트, 래프팅 스노클링 등의 해양 레포츠 훈련 패키지를 제공한다. 두 곳 모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는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왕피천 수변공간에서 '울진 워터피아 페스타'도 열린다. 뮤직페스티벌과 수상디스코팡팡,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수영장, 장애물워터체험, 모래 조각 등 가족 중심의 놀이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요트, 카누, 카약,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래프팅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진행돼 가벼운 마음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야간에는 망양정해수욕장을 무대로 7080가요무대, 현대무용과 발레, 비보이, 록댄스 등 다양한 해변댄스파티가 열려 여름 밤의 감성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청정 자연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은어잡기·구이체험과 투망체험, 뗏마(배와 배 사이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아주 작은 뗏목)체험 등도 색다른 즐길 거리이다. 워터피아 페스타에 참여한 관광객에는 성류굴 등 울진지역 주요관광지 12곳의 할인혜택이 주어져 울진 관광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봄직하다. 매일신문/신동우기자 sdw@msnet.co.kr울진군 죽변면 하트 해변은 파도의 자연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트 문양으로 젊은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불린다. 해변 꼭대기에 있는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울진군 제공망양정(울진군 근남면)에서 바라본 바다. 망양정 풍경은 조선시대 때부터 관동팔경의 대미로 손꼽히며 송강 정철이나 겸재 정선 등 많은 예술인의 감성을 자극해 왔다. /울진군 제공기성망양해수욕장 인근에는 붉은대게 광장이 있다. 울진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금강송 등 천혜의 산림이 어우러져 붉은대게, 송이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울진군 제공울진군 죽변등대에서 하트 해변으로 이어진 바닷가는 기암괴석과 푸른 물보라로 사시사철 절경을 선사한다. 일출 때를 잘 맞추면 물안개가 자욱히 번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울진군 제공물이 맑고 파도가 일정한 울진의 해안은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곳도 바로 울진이다. /울진군 제공

2017-06-07 신동우

[新팔도유람]저렴하게 즐기는 충북 단양 오토캠핑장 3곳

■소선암오토캠핑장'청정계곡' 소문 선암골 위치 고즈넉한 풍경 '자랑' 인근 기암괴석 어우러진 생태유람길서 트레킹 덤■천동오토캠핑장성인·유아용 다양한 풀장에 물놀이 슬라이드까지고수·천동동굴부터 다리안계곡등 '관광명소' 즐비■대강오토캠핑장맑고 깨끗한 죽령천서 낚시·다슬기 채취 즐길거리부대시설 편리 車 바로 옆 텐트 설치 '면적도 넉넉'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단양 오토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탁트인 공간과 시원한 바람, 개울물 흐르는 소리에 반해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성수기와 주말 구분 없는 저렴한 사용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의 캠핑족들이 단양 오토캠핑장으로 몰리고 있다. 단양 오토캠핑장은 주변에 관광지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고,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해 오감(五感)으로 느끼면서 하룻밤의 낭만을 쌓기에 제격이다. #소선암오토캠핑장대표적인 단풍 캠핑장으로 알려진 소선암오토캠핑장은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단성면 선암골에 위치해 있으며, 2만㎡의 터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낭만과 힐링을 위한 고즈넉한 자연풍경으로 다른 지역 캠핑장보다 경쟁력 있는 최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자랑이다.캠핑장 인근에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의 풍광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다. 이 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해 발표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될 만큼 트레킹 마니아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킹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선암골생태유람길 4구간 중 1구간인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이 있다.이와 함께 가까운 곳에는 수상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회나루와 단양팔경 중 2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소선암 오토캠핑장(http://www.campsoseonam.co.kr/)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천동오토캠핑장포털사이트에 단풍과 캠핑을 검색하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곳이 천동오토캠핑장이다. 소백산자락에 위치한 캠핑장(5300㎡)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고, 단양읍 소재지와도 가까워 지역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특히 천동오토캠핑장 내부시설에는 단양천동물놀이장이 있다. 이 곳에는 성인용 풀장 406㎡와 유아용 풀장 116㎡, 유수 풀장 381㎡ 등 다양한 형태의 풀장을 갖췄다. 또 물놀이 슬라이드(성인용 46m, 유아용 12m) 시설과 비치볼장, 선텐장,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단양천동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이와 함께 천동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소백산 등산로와 '9월 걷기 좋은 길 10선'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단양 소백산자락길 제5코스(황금구만냥길)도 있다. 또 고수동굴, 천동동굴, 다리안계곡,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해 가족과 함께 온 캠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대강오토캠핑장캠퍼들로부터 '자연 속 호텔' 이라 불리는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IC와 인접해 찾기가 편리하며, 1만1265㎡ 넓은 터에 샤워장, 음수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캠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캠핑사이트 40면을 비롯해 샤워장, 음수대, 간이풀장 등 부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조건이 좋고, 맑고 깨끗한 죽령천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캠핑장을 휘감아 흐르는 죽령천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며 낚시와 다슬기를 채취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차량을 바로 곁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텐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캠핑사이트 면적도 30㎡(5×6m)로 넉넉하다. 또 남녀 샤워장 각 1곳과 음수대 2곳, 화장실 2동 등 캠핑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대강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산새의 지저귐을 느끼며 산행할 수 있는 두악산, 황정산 등이 있으며 힐링 트레킹 명코스인 선암골 생태유람길도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하루 3만원이다. 대전일보/이상진기자 leesang4532@daejonilbo.com소선암오토캠핑장의 어린이캠핑장.사진 왼쪽부터 대강오토캠핑장에서 캠핑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 모습. 천동오토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단양군 제공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7-05-31 이상진

[新팔도유람]전북 '전주한지문화축제'

내일부터 사흘간 한지 우수성 알리기 / 패션쇼부터 공예미술전 산업관 '볼거리'/ 한지전통제작·전래놀이체험·사진출력등 40여 가지 '즐길거리'/ 클래식·국악 문화공연은 '덤'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내 한지문화 중심지인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한지, 온누리에 펼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한류문화에 접목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산업화와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전주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한지문화축제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공예체험, 초대작가 '한지Plus'전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한지 액세서리, 한지수의 등 다양한 한지관련 업체가 참여한 '한지산업관'은 축제장 여러 곳에 설치돼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개·폐막식 풍성한 특별공연 개막일인 19일에는 국악인 남상일과 함께 소프라노 김민지, 록밴드 국카스텐의 개막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017 전주한지패션대전'과 '전주한지 갈라쇼'도 함께 펼쳐진다.20일에는 전주시민 축하공연과 더불어,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21일 폐막식에는 사물놀이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와 핀아국제앙상블의 '한지와 음악이야기'를 비롯해 하나로 남북예술단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매년 진화하는 전주한지패션쇼한지와 패션이 결합한 전주한지패션쇼는 매년 발전하며 한지문화축제의 메인으로 자리매김했다.전주한지패션쇼는 한지 원단의 독창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주한지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특히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남호 한지축제조직위원장이 직접 한지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도 화제다. 이 행사는 만화, 영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상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며, 전국각지의 코스튬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한지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전주한지패션쇼가 한지 원단을 이용한 의상 개발로 한지의 산업화와 다양한 수요 창출을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코스튬플레이패션쇼도 전주한지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지예술대전, 366개 작품 출품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열릴 예술대전은 그간 공예 부문으로 한정됐던 범위를 한지미술 분야로 확대했다. 전주시에는 지난달 30일까지 366개 작품이 출품됐다.공예부문 대상을 받은 이세령(46·충남 보령) 작가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한지공예를 지승기법을 활용해 재현했다"면서 "한지공예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미술부문 대상을 받은 장명선(30·군산) 씨는 "이번 작품은 담장을 내려오는 국화를 한지로 표현, 시련을 극복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다양한 체험·이벤트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한지놀이체험에는 23개 업체가 40여개의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관람객들은 한지를 재료로 활용한 머리띠, 컵받침, 인형 등 다양한 장식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지전래놀이체험에는 제기차기, 공기놀이, 한지딱지치기, 한지투호 등 기존 한국전통놀이에 한지가 결합된 놀이가 준비됐다. 외발 뜨기를 통해 실제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만들기 체험에서는 한지재료인 닥나무의 껍질을 벗겨내기부터 도침(다듬기)체험 등을 하며, 보다 쉽게 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도 진행된다. 전주시 각동 대표들이 참여하는 '한지박 한지공 넣기대회'에는 한지로 만든 공을 한지박에 넣고 달빛소원쓰기, 한지엽서·편지쓰기 코너에서는 가족의 소망을 기원하거나 연인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년한지 사진 출력'은 관람객들이 원하는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SNS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 홍보대사에 국악인 남상일씨 최근 인기 예능방송 출연에서 입담을 과시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악인 남상일 씨가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상일 홍보대사는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에서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주 출신인 남상일 홍보대사는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국악상,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201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남상일 홍보대사는 "고향 전주의 대표축제인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를 맡게 돼 뿌듯하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전주한지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와 트렌드 어우러져김승수 전주시장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는 전주한지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관람객에게 선사할 것이며, 전 세계에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이남호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한지축제가 어느덧 21살 청년기로 접어든 만큼 생기 있고 발랄한 행사를 통해 전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모여든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다"며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훌륭한 전주한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한편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북일보/김윤정기자 kking152@jjan.kr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19일 개막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지등이 설치된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시민들이 불 밝힌 한지등을 감상하고 있다.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문화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문화축제에서 아이들이 한지를 이용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장인이 전주한지를 만드는 전통기법 시범을 보이고 있다.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

2017-05-17 김윤정

[新팔도유람]전남 광주 5월 도심 곳곳 '축제의 장'

매주 토요일 궁동 일대서 '예술거리 축제'인근 민주광장·금남로선 '프린지페스티벌'버스킹·창작극… 풍성한 공연 '감성충전'양림동 펭귄마을 '시간 멈춰선 동화나라'동명동 카페거리·별장야시장 들러 '식도락'광주에는 멋과 맛이 있다. 광주는 치열한 역사와 삶의 예술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에는 도시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한다. 아픈 과거와 생동하는 현재가 봄꽃처럼 피어나는 5월의 광주. 토요일엔 광주로 간다. 토요일은 광주가 좋다!■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달 22일 2017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매주 토요일 오후 2시~7시)의 막이 올랐다. 12월16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갈 프린지 페스티벌은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광주의 대표 거리 예술 축제다. 올해 행사는 ▲광주감동시리즈 ▲웃음폭발시리즈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 ▲야외상설브랜드공연 ▲오매! 기똥찬 시리즈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주감동시리즈'는 지역 공연단체가 광주를 소재로 제작한 순수 창작 공연이다. '웃음폭발시리즈'는 5·18광장 내 돔형 공연장 '프리돔씨어터'에서 열린다.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공연가들이 흥겨운 무대를 꾸미고, 광주문화예술단체들은 '야외상설브랜드공연'을 통해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오매! 기똥찬 시리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 광주의 삶과 문화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게 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금남로 거리가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 금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전일빌딩 앞, 무등빌딩 앞, 5·18 기록관 앞 등 9개 장소에 주말을 흥겹게 만들 무대를 설치한다. 나머지 주 토요일은 5·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 회화나무 아래 등 5개 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인근 나눔 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음빛고을거리'(매주 토요일 오후 3시∼6시)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여쁘다 궁동 축제의 중심지인 금남로 바로 인근의 궁동에서도 예술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이름하여 '어여쁘다 궁동'.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어여쁘다 궁동'은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계속된다. 5·18 민주광장에서 예술의 거리를 지나 대인예술시장까지 이어지는 문화예술 대축제다. 40여 가지의 무료 예술체험을 하고 숨겨진 명소를 찾아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예술품 아트경매, 미술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 각종 야외 공연 등 예술로 토요일이 풍성해진다. 올해는 전문 도슨트가 동행해 갤러리와 고미술상을 소개하고, 해설해주는 '갤러리 산책'과 예술가를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극장'등의 프로그램이 새로 마련됐다. 아트로드와 트릭아트 벽화가 조성되고 로드카페형 쉼터 등도 마련돼 느긋하게 예술 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100년이 넘는 가옥이 즐비하게 숲을 이루면서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양림동으로 가면 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선교사들이 이곳에 교회를 열고 학교와 병원을 세우면서 '광주의 예루살렘', '서양촌'이라는 별칭이 따른다. 좁다란 골목을 따라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민속길을 따라 내려오면 최승효 가옥과 이장우 가옥 등 전통 가옥들이 사람들을 맞는다. 광주 최초의 교회인 양림 교회도 만날 수 있다. 또 광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예배실과 학교로 쓰였던 커티스 메모리어홀, 어빈슨기념관 등 개화기 선교 유적을 접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골목도 있다. 양림동 주민 센터 뒤에 펭귄 모양의 이정표를 따라 골목길로 향하면 70·80년대 마을이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펭귄 같다고 해 지어진 이름 '펭귄 마을'. 마을 주민들이 옛 물건들을 가져와 동네 벽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마을 한 가운데에는 주민들의 사랑방인 펭귄 주막이 있다. ■대인예술야시장 광주 거리에서 토요일 낮을 즐겼다면, 시장에서 해가 진 광주의 정취를 느껴보자. 매주 토요일 밤에 열리는 '별장' 야시장은 문화 상품으로 그득 찬 이색 야시장이다. 이동식 가판대에 전업 작가,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독특한 상품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은을 가공해 만든 액세서리, 고급스러운 생활 도자기 소품, 수제비누, 그림 등 시장 가득 문화가 펼쳐진다. 야시장에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푸짐한 국밥과 마카로니 디저트, 천원 국수, 녹두전과 문어꼬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문화와 어우러져 특별한 야경이 된다. ■동명동 카페거리 광주의 '핫 플레이스' 동명동 카페거리도 이색 명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한 동구 동명동 골목에는 주인장의 개성이 톡톡 튀는 카페들이 들어서 '카페 거리'가 됐다. 한때 광주의 부호들이 살던 이곳은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쇠락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커피향이 솔솔 풍기는 낭만적인 거리로 변신했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인 감각, 옛집을 개조한 독특한 공간,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광주일보/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지난 29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프린지페스티벌 2017.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금남로 거리에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광주일보/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광주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거리의 '펭귄마을'. 광주일보/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프린지페스티벌'중 1980년대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일보/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2017-05-10 김여울

[新팔도유람]밀양아리랑 대축제

아리랑 주제 충의·지덕·정조 기리는 경남 대표향토축제1천여 시민 출연 '영웅 뮤지컬' 불꽃쇼 더해 환상적 무대아랑규수 선발·경창대회·무형문화재 공연 '전통美 흠뻑'최대규모 푸드트럭·맛집거리·국수페스티벌… 입도 즐거워'아리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장이 밀양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밀양아리랑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를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1957년 11월 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로 시작된 축제는 2004년 밀양아리랑대축제로 거듭나 올해로 59회째를 맞았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한국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아리랑'을 주제로, 임진왜란의 구국명장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 중심에는 '밀양강 오딧세이'가 있다.'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영웅과 역사를 바탕으로 1천300여명의 밀양시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독창적인 무대로, 영웅들의 일대기를 음악과 무용, 연극을 버무려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첨단 미디어쇼가 봄바람과 하늘, 불꽃놀이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밀양아리랑축제는 18일 대한민국의 3대 아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야제 '대통합아리랑'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밀양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학술대회와 성화 봉송, 밀양시의 16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제를 보여주는 초야제 주제 공연도 이날 펼쳐진다. 이어 20일에는 밀양시민은 물론 전국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들에게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가,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아랑규수 선발대회, 그리고 폐막식이 열린다.올해 축제 기간에는 또한 밀양아리랑 역사탐방, 은어잡기 체험, 이색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거리, 밀양의 맛집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 거리, 다양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국수페스티벌 등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무형문화재뿐만 아니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공연도 볼 수 있는 경남도무형문화재축제가 같은 곳에서 사흘간 함께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밀양시와 (재)밀양문화재단에서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기존에 삼문 제방에 마련했던 풍물시장을 밀양교와 남천교 사이로 옮겨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체험부스를 모두 밀양강변 송림 안으로 이동시키고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인근의 교통 체증 및 주차 불편 해소,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밀양시는 축제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국의 네티즌을 위해 밀양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홈페이지 '아리랑대축제 실시간영상', 밀양시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인터넷방송으로 주요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방송에는 첨단문화 콘텐츠인 실경 멀티미디어쇼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시는 축제의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지역민과 전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에는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의 밀양 향우들은 물론이고,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세토우치시, 국내 자매도시인 남원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방문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일환인 '아리랑 나눔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행사를 통한 공공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게 됐다. '아리랑 나눔시업'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 아래, 다문화가족센터의 해외의상 체험, 각국 악기체험, 청소년수련관 쿠키체험 및 판매, 어르신 장수사진 체험 등을 운영하여 그 수익금을 지역의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경남신문/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 모습. /밀양군 제공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밀양군 제공

2017-05-03 고비룡기자

[新팔도유람]강원도 양구 '곰취축제' 5월4일부터 7일까지

피로회복·면역력 도움 입맛 돋워흑돼지 삼겹살에 쌈 싸먹기 '굿'막걸리·아이스크림 이색 곰취요리직접채취체험·산나물 장터 '인기'콘서트·팝페라공연·전시회부터물고기잡기·카누타기 '즐길거리'인근 선사박물관·천문대·생태공원제4땅굴등 갈곳 많아 '추억더하기'최북단 양구에도 봄이 찾아왔다. 양구의 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면서 요즘 봄철 산나물의 제왕인 곰취 수확도 한창이다. 양구 곰취는 은은한 향과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취향(香) 저격 후 흑돼지 삼겹살과 함께 입에 넣으면 초록의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봄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양구 곰취만의 매력이다. 매년 양구의 봄이 절정에 달해 계절의 저울추가 여름으로 기울 때 즈음이면 곰취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올해는 어린이 날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오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17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개최된다.■곰취축제올해는 '취향(香)저격 양구곰취!'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나흘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곰취를 즐기다'를 주제로 한 무대 행사는 4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장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개막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8090 청춘콘서트, 김광석을 노래하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효 콘서트, 시니어 패션쇼, 팝페라 공연, 곰취 콘서트가 축제 기간내내 이어져 흥겨움을 연출한다. 결혼이민자와 함께 하는 어울마당, 곰취 즉석 경매, 즉석 노래자랑 등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곰취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홍보 및 전시행사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 홍보관, 건강 홍보관, 청춘밥상 아카데미, 곰취 및 양구산양삼 전시 홍보관, 다도 시연코너, 양구 전통짚공예품 전시관이 설치된다. 생태관광협회 사진전시회, 미술동호회 올리브그린 전시회, 양구문학회 시화전 등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곰취를 맛보다'를 주제로 한 먹거리장터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취맥(맥주)·취막(막걸리)촌과 셀프 곰취쌈 바비큐장이 조성돼 곰취의 향긋한 맛과 함께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산나물 풍물장터, 시래기 및 민들레 음식 홍보 판매장, 곰취 분식·뻥튀기·가래떡·아이스크림 코너, 산채 푸드코너가 설치된다. 군대리아에서는 반합 라면 등 군부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히 올해는 주최측에서 직접 빚은 곰취 막걸리가 개막식장에서 제공된다.'곰취로 놀자'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곰취 재배 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해보는 이벤트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토 도자기 만들기, 나만의 엽서 만들기, 느린 우체통, 카누 타기, 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목공예 체험, 수근 아트 생활공예 체험, 방짜 전시 및 체험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곰취현장채취 체험은 동면 팔랑리 산양증식복원센터 입구 등 두 곳에서 진행되며 곰취축제장에서 현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참가비 5천원을 내고 접수하면 현장에서 곰취 500g을 직접 채취해 가져갈 수 있다. 이와함께 '시와 철학이 있는 힐링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장에서 파로호 상류 수변을 자전거로 달리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곰취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에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고 축제 기간 전후에는 양구 명품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구 관광지양구에는 DMZ·생태·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지가 즐비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곰취축제장에서 곰취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본 후 양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우선 축제장 인근인 양구읍 정림리에 자리잡고 있는 박수근 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삽화와 스케치 작품을 전시하는 '빛과 소금'전이 5월2일부터 시작된다. 전시작 외에도 제1전시관에서는 박 화백의 다양한 작품과 유품 등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선사박물관 및 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와 양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선사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삼엽충화석전시실에서는 멸종된 삼엽충 화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근현대 시기 국내 잡지와 우표, 엽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영화 포스터,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자료를 감상하게 된다.축제장에서 승용차로 20여분 달려가면 백자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양구가 조선 백자의 시원'이라는 점을 모티브로 해 건립된 백자박물관에서는 조선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각종 백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백자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낮에는 곰취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남면 도촌리에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각종 별자리를 비롯한 우주를 관측할 수 있고 동영상 시청을 통해 천체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된다. 동면 자연생태공원에는 야생동물관과 생태식물원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최북단 마을 해안면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북한이 남쪽으로 파놓은 제4땅굴은 전동열차를 타고 들어가 관람할 수 있으며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금강산 봉우리와 함께 북한군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도 있다. 최근 생태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민통선 북방 두타연은 한국전쟁 이후 50여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곳이어서 수려한 경관과 청정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간직돼 있다.5월 황금 연휴기간 양구를 찾아 곰취의 향긋한 맛과 봄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양구지역 관광지에서도 많은 추억을 쌓아보자. 강원일보/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곰취축제 '채취 체험장'에서 직접 곰취를 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 /양구군·강원일보 제공곰취축제 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 /양구군·강원일보 제공곰취축제에서 흑돼지 곰취쌈을 먹고있는 관광객들과 곰취비빔밥·장아찌. /양구군·강원일보 제공

2017-04-27 심은석

[新팔도유람]경기도 '도보여행' 4선

◈DMZ 평화누리길- 191㎞·12개 코스접경지 '최북단 길' 땅굴등 전쟁상흔 천연자연 '눈길'◈수원 화성- 6㎞원형 보존된 성곽따라 '정조 숨결'… 전통시장은 '덤'◈경기옛길- 삼남·의주·영남길조선시대 교통로 재현 문수산 마애불등 곳곳 문화유산◈대부도 해솔길- 74㎞·7개 코스낙조·항·염전… 해안선따라 섬 풍광 즐기는 '산책로'살랑살랑 코 끝에 봄 내음이 스친다. 무거웠던 외투를 벗으니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봄향기를 따라 지금 길을 나서자. 운동화 끈 질끈 매고 걸어보자. 어디든 봄의 푸름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생태계의 보고, DMZ 평화누리길 2010년 5월 8일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길이다. 코스는 총 12개로, 191㎞에 달한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한 평화누리길 1,2,3 코스는 염하강 철책길·조강철책길· 한강철책길, 고양시 평화누리길 4,5 코스는 행주나루길· 킨텍스길, 파주시 평화누리길 6,7,8,9 코스는 출판도시길· 헤이리길· 반구정길·율곡길, 연천군 평화누리길 10,11,12 코스는 고랑포길, 임진적벽길, 통일이음길로 구성돼 있다.평화누리길은 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함과 동시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 동식물이 보존돼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1·21 무장공비침투로, 제3땅굴, 철도종단점, 애기봉 전망대 등 전쟁의 상흔을 돌이켜 볼 수 있다. 또 임진강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은대리 물거미, 재두루미,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위치해 있다. 봄을 맞아 다양한 걷기행사도 열린다. 이달 22일에는 우뚝 솟은 주상절리와 남과 북을 관통하는 임진강의 푸른 물결을 보며 걷는 연천 임진적벽길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20일, 올 4월부터 민간에 본격 개방하는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장산전망대, 화석정 등을 거치는 9㎞ 순환형 코스 걷기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의:(031)956-8310■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성곽따라 걷는 수원 화성수원 화성의 성곽은 약 6㎞ 연결돼 있다. 팔달문, 장안문, 화서문, 창룡문 등 총 4개의 성문을 중심으로 4개의 각루가 화성을 걷는 이들에게 휴식을 안겨준다. 수원화성은 축성했을 당시 성곽 형태가 거의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데, 동쪽은 평지를 이루지만 팔달산이 걸쳐 있는 서쪽은 고지대다. 시간대별로 코스를 추천할 수 있지만, 화성 성곽을 꼼꼼하게 도는 3시간 코스가 매력적이다. 팔달문에서 출발해 서장대를 지나 화서문, 장안문, 방화수류정, 창룡문, 봉돈을 돌아 팔달문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다. 이중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서장대는 총 지휘소다. 서장대에 걸린 편액 '화성장대'는 정조의 친필이다. 이곳에 서면 성 안팎이 한눈에 들어와 화성 일대는 물론 수원의 풍광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동북각루에 위치한 방화수류정은 용머리 바위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길을 끈다. 코스의 끝에 위치한 수원 전통시장은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 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들이 한데 모여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선현들의 발자취 따라 경기옛길 조선시대에는 수도인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다. 그 중에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 도로망을 역사적 고증에 따라 재현한 길이 '경기옛길'이다. 현재까지 복원돼 개통된 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땅끝까지 연결된 삼남길과 북녘땅을 향해가는 의주길,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영남길 등 3개 길이다.삼남길은 총 10가지 코스로 구성돼있다. 한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남태령과 정조가 화성능행 때 잠시 묵었던 온온사가 있고 과거시험 보러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모락산 길을 걸을 수 있다. 또 독산성과 백제고찰 보적사, 삼림욕장, 금암동 고인돌 공원 등 경기도 문화유적을 볼 수 있다.북쪽으로 향해있는 의주길은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과 중국에서 온 사신을 배웅하던 벽제관 길이 첫 코스다. 높이가 17.4m에 이르는 거대 석상, 용미리마애이불 입상을 만날 수 있는 쌍미륵길과 율곡 이이가 여생을 보낸 곳으로 알려진 화석정이 있는 임진나루길도 둘러볼 만한 코스다. 영남길에는 볼거리가 많다. 문수산 능선을 타고 독성리에 도착하면 김대건 신부 은이성지와 문수산 마애불이 있어 각각 다른 종교적 색채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비봉산 숲길에는 죽주산성을 마주하게 되는데, 신라 때 쌓은 내성과 고려 때 쌓은 외성이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 특히 경기옛길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유물이나 현장들이 요소요소 복원돼 있어 주제에 따라 코스를 정해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바닷길 따라 걷는 대부도 해솔길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는 산책길이다. 전체 74㎞, 총 7개 코스로 구성된 대부도 해솔길은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됐다.특히 바닷길을 개미허리다리로 연결한 낙조전망대는 낙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동호회나 전문작가들에게 인기코스다.또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대부도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산책길로 구성돼 있어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경기옛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경기문화재단 제공① 시민들이 경기옛길을 걷고 있다. ② DMZ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사진공모전 입선작. ③ 총길이가 약 6km 이어진 수원화성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수원문화재단 제공

2017-04-19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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