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

 

[新팔도유람]전북 부안군 위도여행

# 띠뱃놀이 등 이야기 풍성 위도 여행은 육지와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섬은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끈다. 위도는 격포항에서 13㎞가량 떨어져 배로 50분이면 도착한다. 위도 해안가 절벽은 섬의 장관을 병풍 삼아 고기를 낚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하다. 서해는 낙조가 유명한데 그중 위도 낙조는 손에 꼽는다. 고운 모래가 넓게 펼쳐져 있는 위도해수욕장. 특히 해지는 저녁 바다 멀리 왕등도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노을은 장관을 이룬다.위도는 엽전으로 정금다리를 놓으려 했다는 안동 장씨 이야기와 형제섬 전설, 피동지 전설, 칠산바다 전설, 대룡샘 전설 등 수많은 스토리가 가득하다.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위도 띠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위도 띠뱃놀이는 170여 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개, 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제작해 바다에 띄우게 되는 풍어제로 중요무형문화재 82-3호로 지정돼 있다. # '위도 8경' 빼어난 풍광 자랑위도 여행의 백미는 바로 '위도 8경'이다. 위도 8경은 내원모종(內院暮鐘)·정금취연(井金炊煙)·식도어가(食島漁歌)·망봉제월(望峰霽月)·봉산출운(鳳山出雲)·선소귀범(船所歸帆)·왕등낙조(旺嶝落照)·용연창조(龍淵漲潮) 등이다.일경인 '내원모종'은 위도면 치도리에 있는 내암에서 아침과 저녁에 은은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로 '평화와 정서를 안겨주는 아름다운 소리'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경인 '정금취연'은 진리 앞 정금도의 초가집에서 저녁밥을 지을 무렵 뿌연 연기가 연한 바람에 날리며 동네 곳곳을 깔고 있는 광경으로 일품이다. 진리 앞 2㎞ 떨어져 있는 식도에서 고기를 많이 잡아 팔고 있는 광경인 '식도어가'가 삼경이며, 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월산(해발 245m)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인 '망봉제월'이 사경이다. 오경은 '봉산출운'으로 새머리 모양을 한 봉수산(해발 180m) 허리를 흰 구름이 감고 있는 모양이며 위도 앞 칠산바다에서 돛단배가 위도를 향해 만선을 의미하는 오색찬란한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모습인 '선소귀범'이 육경에 속한다. 마지막 팔경은 진리 앞바다에 만조 광경을 말하는 것으로 만조가 되면 호수 가운데 몇 개의 바위와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 듯한 절경을 이룬다 해서 '용연창조'라 부른다. 아울러 '위도 여행의 일 번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위도해수욕장이다. 위도해수욕장은 마치 소쿠리 안처럼 되어 있고, 1㎞ 규모의 고운 모래사장과 얕은 수심에 백옥같이 맑은 바닷물을 간직하고 있어 한 번 찾으면 또다시 찾게 되는 매력적인 해수욕장이다.# 세계 유일 하얀 상사화 자생지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지어진 애틋한 이름이다. 그중 위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하얀 상사화 자생지이다. 그래서 '위도상사화'라는 이름을 따로 가졌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위도상사화를 주민들은 '몸부리대'라고 부른다. 부안군은 위도에서 오는 9월 1∼2일 달빛을 맞으며 세계 유일의 흰색 상사화꽃인 위도상사화가 만발한 자연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밤새 걸을 수 있는 '고슴도치섬 달빛 보고 밤새 걷기 축제'를 연다.# 교통편과 숙박 위도로 가는 배편은 격포항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위도카페리호와 파장금고속페리호가 주말에는 8차례, 8월에는 12차례까지 왕복 운항한다. 출항시간은 조석간만의 차로 유동적이다. 소요시간은 50분. 뱃삯도 비수기와 성수기가 다른데 성수기에는 편도 9천100원이다. 차량 운반비는 중형승용차 기준 1만8천원이다.위도에는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가 120여 개에 달한다. 백발의 노부부가 직접 내린 아이스 드립커피를 만끽할 수 있는 쉐백(063-584-7000)과 위도빌리지(063-581-7790), 위도여행스케치(063-583-4055)를 추천한다.자세한 정보는 부안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북일보/백세종 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위도 띠뱃놀이, 위도 관아, 위도해수욕장, 위도 펜션에서 본 석양(사진 왼쪽부터). /부안군·쉐백펜션 제공

2017-07-12 백세종

[新팔도유람]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독특한 숨결 소개·세계적인 예술가와의 조우'예향 광주'서 가족문화피서 휴식&추억쌓기 안성맞춤'행성 그 사이의 우리'·'…자밀 예술상' 등 전시·행사 풍성■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불볕더위와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피서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는 문화공간이 제격이다. '예향 광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가족 문화피서 공간으로 제격이다. 공연·전시 부문에서 영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독특한 아시아문화와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방선규)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교육, 어린이교육·체험 행사가 열린다. 야간에 달빛투어를 실시해 독특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문화전당(ACC·Asia culture center)의 문화창조원 복합1관은 초고화질 Full HD 프로젝션과 입체음향, 대형 전동 호이스트 시스템을 갖추는 등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에 특화된 공간이다. 초대형 조각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미술 전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7월에는 ACC의 2017년 대표 전시로 자체 기획한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가 관람객을 만난다.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사라세노(아르헨티나)의 국내 첫 전시다.그는 공간에 걸맞은 대형 부유 설치물(작품)을 통해 예술·생물학·기술·실험음악·천문학을 아우른다. 달처럼 잔잔한 빛을 내는 행성들, 빛과 공기, 그림자와 일식, 천문학적 상징들을 연출한다. 마치 우주공간을 경험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른바 문화전당이 표방하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를 통해 지역 미술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원로작가 초대전 '황영성: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는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선보인다. 황 화백은 남도화단의 맥락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화법을 완성한 대가로 평가받는 작가다. 이밖에 문화창조원에서는 '로터스 랜드'(복합2관),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네트워크의 극劇'(복합3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복합4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 파크(Library Park)에서는 '이슬람의 바람-제4회 자밀 예술상', 'ACC 수집과 연구, 2016',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범세계주의자의 예술과 사상' 전시와 '목요일의 문화시계' 행사가 진행된다.'이슬람의 바람…'은 문화전당과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아트 자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시로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자밀 예술상'은 전 세계 예술인과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수여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작품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첫 소개된다. 제4회 자밀 예술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11명과 디자이너의 이슬람 전통에 대한 자율적, 지역적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다. 음향, 영상, 조각, 콜라주, 드로잉, 판화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총 35점의 작품들을 통해 이슬람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ACC 수집과 연구, 2016'(라이브러리파크)은 2016년 한 해 동안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범세계주의자의 예술과 사상'은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를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전이다. 전시 외에도 ACC 라이브러리 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목요일의 문화시계' 프로그램이 매주 목요일 열린다.하반기 프로그램 주제는 '라이브러리파크 아카이브 토크', '매체 미학', '디자인과 시네마', '구석구석 아시아'로 구성된다. 오는 13일에는 '공간의 진화와 AR', 20일은 '연극 속의 '광주 5월'에 대한 기억', 27일은 '우즈베키스탄 민속과 전통 음악'을 연이어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전당의 대표 행사인 'ACC 브런치콘서트'가 진행된다. 7월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크로스오버 음악이야기'이다. 오는 26일(수)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첼리스트 예슬과 함께 리베르 탱고 등 탱고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매혹적인 선율을 색다르게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시민참여형 공연·마켓(브릿지 디 마켓·Bridge D. Market)은 젊은이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전당 하늘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예술 실용 소품을 사고파는 공간인 '아트마켓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버스킹존', 공연과 마켓을 즐기며 청년 푸드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존', '체험존', '휴식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행사는 오는 11월(8월은 제외)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5세부터 13세까지 '놀고 배우고'… 지칠새 없는 문화체험부문별 전시 프로그램·창작 워크숍 진행■ 국내 최대 시설 '어린이 문화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이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아시아의 설화를 주제로 한 '자연과 생활', '지식과 문명'(건축), '소리와 음악'(소리)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5세부터 13세까지 각 부문별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창작워크숍을 즐길 수 있다.7월에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자율형 프로그램 7종과 창작워크숍 13종을 운영한다.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드는 '조각보로 보는 우리 규방 문화'를 비롯, 어린이체험관의 깜깜한 동굴을 밝혀줄 '초롱 만들기', 3D펜을 이용해 입체 건축물을 만들며 건축의 원리를 발견해보는 '3D펜을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선보이고 있는 '시아의 여행'은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 세계의 탈 것을 경험해 보는 문화 체험·전시다.어린이문화원이 여느 공간과 다른 점은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있다. 어린이 창작실험실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기 프로그램으로 '각양각색 건축놀이터', '지혜쑥쑥 이야기놀이터'등 4종이 어린이를 맞는다. 어린이문화원 기획전시 '시아의 여행'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인 '고고라이더 (Go go rider)'가 신규로 진행된다.매달 새로운 예술가를 만나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난 표현기법을 경험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수상한 예술'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ACC 어린이도서관 도서연계프로그램 '책 나와라 뚝딱!'에서는 오는 8일 아기부엉이의 신비로운 달 여행 '달이 좋아요'의 나명남 작가를 초청, 강연과 도서연계 창작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을 테마로 진행하는 북 콘서트도 열린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여름철을 맞아 아시아문화광장에 그늘쉼터를 설치하고 안개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는 ACC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이용하면 된다.광주일보/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 '궤도속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 파크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자밀 예술상-이슬람의 바람전' 작가 카난의 '이스티클랄 거리의 저항'. 이 전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린다. /안드레 카발호 & 쿡바 카라톱-크로마 제공지난해 8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월드뮤직 페스티벌. 올해는 8월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경. /광주일보 김진수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 것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17-07-05 윤영기

[新팔도유람]성년 맞은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넘어선 세계적인 축제' 21~30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펼쳐져… 거리 퍼레이드·싸이 콘서트·다양한 체험 프로 '손짓'■성년 맞은 보령머드축제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축제인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머드축제는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슬로건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올해로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축제 중 유일하게 수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공했다. '여름하면 머드축제', '머드축제하면 보령'을 떠올릴 만큼 여름 대표성도 띄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여정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세계인들과 함께 머드의 매력에 빠져보자.한가닥 로프 끝'짜릿한 자유'한마리 새처럼바다위를 날다■대천 새 관광아이콘 '짚트랙'대천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한 짚트랙은 백사장위 52m(지상 20층) 높이의 타워에서 지면까지 613m의 와이어 4개를 연결해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릴 만점의 신종 레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한 가닥 로프에 의지한 채 맨몸으로 최고 속도 80km/h로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 위의 창공을 날며 두 팔을 벌리면 한 마리 새가 된 듯 한 기분이며, 뜨거운 한 여름의 더위도 한순간에 날려버리게 된다.52m 높이의 출발대에 서면 아래가 아찔하지만 활공을 하는 순간은 누구나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더욱이 서해바다의 절경인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활공하는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슴속에 남아있게 된다. 20층 높이의 대천타워는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앞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형형색색의 수영복으로 대천바다에서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가까이 있는 원산도를 비롯해 삽시도, 호도, 충남에서 가장 먼 섬 외연도까지 한눈에 들어와 서해바다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머드축제도 즐기고 시원함과 짜릿한 스릴이 있는 짚트랙에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것도 보령을 찾는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대전일보/최의성 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머드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머드체험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보령시 제공머드몹신. /보령시 제공거리퍼레이드. /보령시 제공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에서 하늘을 나는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보령시 제공

2017-06-28 최의성

[新팔도유람]동해, 말해 뭐해

내달 22일부터 삼척 해변 야간공연·DJ파티·불꽃놀이 '일탈로의 초대' … 휴먼비치도 운영소금강서 흘러내린 연곡천서 은어 낚시·3, 8일마다 열리는 북평장 관광 '또다른 재미 선사'■강원 청정바다 '입수 포인트'무더운 여름이 올해도 찾아왔다. 푸른 동해바다가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도내 해변들은 벌써부터 피서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도 동해안 5개 시군의 피서객 맞이 움직임을 살펴봤다. # 강릉 경포·주문진·연곡 해수욕장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명실상부한 피서지 1순위이다.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와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시끄러운 일상을 조용히 차단하는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해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길이 1.8㎞에 폭 80m의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전거하이킹,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스킨스쿠버, 경포관광마차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바다예술제 등 축제도 열린다.주문진해변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맑아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단체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향호호수가 옆에 있어 사철 담수어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뒤에 있는 6천600㎡의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체육공원이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연곡해변은 길이 700m, 5만6천㎡의 넓은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으며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단체객의 야영지로 최적이다. 소금강과 진고개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연곡천에서 은어를 낚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동해 망상해변 2㎞의 너른 백사장을 가진 동해시 망상해변은 오토캠핑의 성지로 이름 높다. 얕은 수심, 청정 바닷물, 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 등 동해안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곳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캠핑장이 있다. 2002년 세계캠핑캐러바닝 대회가 열린 곳으로 캠핑에 필요한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 등은 기본이고 컨벤션센터,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캐러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티지(목조연립형 주택) 패밀리롯지 같은 이국적인 숙박시설도 있다. 캠핑은 물론 경치도 빼어나고, 윈드서핑·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전통 한옥을 신축해 한옥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500m 거리에 캠핑장 56면, 캐러밴 41대가 있는 망상제2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인근 천곡 자연동굴, 무릉계곡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해 남쪽으로 간이 해수욕장(노봉·대진·어달·한섬·감추·추암)이 있으며 3일과 8일에 열리는 북평장을 관광할 수 있다. # 속초해수욕장오는 7월7일부터 8월20일까지 45일간 운영될 속초해수욕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서비스 차별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속초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수욕장 구역내에서 일체의 상행위가 금지되며 파라솔 대여업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일괄 운영한다. 또 영구상가(5동)로 쓰던 건물은 행정 지원센터,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수상안전요원 숙소, 응급치료소 등으로 탈바꿈했다. 관광객들에게 핫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2017 SOKCHO SUMMER BREAK' 속초여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주간에는 관광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추억의 DJ 박스, 타투, 드레스존, 폼머신&워터캐논 등)가, 야간에는 M.net 힙합 경연대회인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의 인기 여성 래퍼인 '제시와 키썸', 쇼 미 더 머니 출신의 인기 남성 래퍼 'G2와 레디' 등 유명 뮤지션이 각각 출연한다.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태울 DJ 파티에는 DJ JUNCOCO, DJ YOUNG JERRTS, DJ TEZZ, DJ GARENZ, DJ INSIDE CORE가 등장, 한 여름밤 속초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군다.# 삼척 해변 개장2017 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이 7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삼척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삼척비치 썸 페스티벌은 대명 쏠비치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 기업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 콘셉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변파티 형식으로 '에메랄드빛 바다, 일탈로의 초대'를 주제로 동해항만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와 바다카약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야간 음악공연과 DJ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주말인 7월22일과 23일에는 박상민과 DJ DOC 등이 출연하는 빅공연이 있으며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액티비티한 체험과 이벤트에 재규어 랜드로바, 클라우드 롯데칠성음료, 포카리스웨트, 수제맥주업체가 스폰서로 참여·운영한다. 푸드트럭과 쏠비치 셰프들이 향토음식과 식자재를 이용한 로컬푸드 해변식당을 운영하며 상가 번영회와 봉사단체가 향토음식 레시피를 전수·판매한다.삼척지역 16개 해수욕장이 7월14일부터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삼척해수욕장은 산책로와 선베드, 비치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동해안 해수욕장 최초로 장애인들을 위한 비치전용 휠체어 4대를 우선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휴먼(Human) 비치'를 운영한다. # 고성 송지호해변고성 송지호해변은 백사장 길이 2㎞, 폭 100m로 다른 곳에 비해 백사장이 길고 물이 맑고 깊이가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등 연간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바다 전면에는 대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수려한 죽도가 가로놓여 있어 천혜의 해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송지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풍광이 수려할 뿐 아니라 숙박시설의 이용이 편리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경치와 편리한 시설을 갖춘 동해안의 대표적 오토캠핑장 가운데 하나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이 있어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송지호 오토캠핑장은 90곳의 야영장(데크)을 비롯해 100대 규모의 주차장, 10동의 통나무집, 샤워장 및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전통가옥 보존지구인 고성 왕곡마을은 북방식 가옥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왕곡 전통마을,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옥외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는 송지호 관망타워도 또하나의 볼거리다. 강원일보/지역종합경포해수욕장 /강원일보 제공/아이클릭아트망상 제2오토캠핑장 /강원일보 제공속초 해수욕장 /강원일보 제공삼척 해변 /강원일보 제공송지호 캠핑장 /강원일보 제공/아이클릭아트

2017-06-21 강원일보

[新팔도유람]경기도내 '초록 낭만' 드라이브 여행 '꽃길만 달리자'

작열하는 태양이 아스팔트 위로 넘실댄다. 포근한 봄 바람을 맞은 게 엊그제인데, 여름의 초입부터 태양빛이 예사롭지 않다. 여름은 집 밖을 나가 자리를 깔고 수박 한 덩어리라도 먹어야 제 맛인데, 벌써부터 따가운 햇살이 쏟아져 바닥에 엉덩이 대기가 영 무섭다.그렇다고 여름 맛을 포기할 수 없다. 걷기가 무섭다면, 자동차 안에서 시원한 초여름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드라이브 코스가 경기도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다. 드라이브 여행의 끝엔 지역 대표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빼놓으면 섭섭하다.11.2㎞ 시원한 풍광… 바다 한가운데 '나래휴게소' 인기대부도 랜드마크 '달 전망대'·싱싱한 해산물로 입 호강# 안산 시화방조제길오이도와 대부도 사이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시원한 바다 풍광을 바라보며 달리는 경기도 대표 드라이브 코스다. 11.2㎞에 달하는 방조제 길을 달리면 오른쪽에는 황해 바다가, 왼쪽에는 시화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화 방조제 드라이브에서 '시화나래휴게소'를 들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시화나래휴게소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휴게소다. 온갖 먹을거리가 즐비한 것은 물론 바다가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시화조력공원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휴게소에서 보이는 '큰기리섬'은 바로 눈 앞에서 무인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진귀한 구경거리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조력문화관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만한 교육장소다. 발전소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높이 75m의 '달전망대'는 대부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달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아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시화 방조제와 황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다.안산방향 시화방조제 끝은 대부도 방아머리와 이어지는데, 이곳은 대규모 음식타운이 형성돼 있어 대부도 특산물인 바지락을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문의:대부도 관광안내소 1899-1720,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032)885-7530 ▲이용시간:달 전망대 오전10시~오후 10시 ▲먹거리:대부도 방아머리 먹거리타운(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 97-9)98번 도로따라 광활한 원시림 '구불구불 슬로 드라이브'포천의 명물 '이동 갈비' 맛보고 체력 충전 '정통 코스'# 포천 국립수목원로도로 양 끝에 이어지는 광활한 원시림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에 선정된 자연문화유산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일찌감치 자신의 능 위치로 정해두고 그 산림을 보호하라고 명했을 만큼 우거진 숲이 주는 에너지가 강렬하다. 현재 9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광릉숲 안에 서식하고 있다. 또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해두고 있을 만큼 자연의 요새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 드라이브 코스는 이른바 '광릉수목원로'로 불리는 98번 국지도다. 포천 소흘읍 방향 축석검문소에서 시작해 국립 수목원과 광릉을 지나 남양주 진접의 왕숙천까지 이어진다. 수목원로는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을 따라 높이 솟은 거목들이 빼곡하게 즐비해 있다. 그래서 도심에선 찾기 어려운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을 위로하는 '슬로(Slow)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광릉숲을 천천히 달려 포천에 도착했다면,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를 맛보는 게 정통코스다. 이동갈비가 한데 모인 이동면 장암리까지 달려도 좋고, 숲과 가깝게 위치한 축석검문소, 고모리 인근에서 이동갈비를 즐겨도 좋다.▲주소: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국립수목원 ▲문의:국립수목원 (031)540-2000 ▲이용시간:국립수목원 오전 9시~오후 6시(사전 예약 필수) ▲먹거리:포천 이동갈비마을(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078)물안개 피는 고즈넉한 호수·450년된 고목 '동호회도 인정''월척 붕어' 입질 바쁜 낚시터 유명… 칠장사도 둘러볼 만# 안성 금광호수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금광호수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변 산세가 유려해 아침이면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과 곁들여져 운치를 더한다. 또 수령이 450년 된 고목들 덕에 고즈넉한 호수의 전경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안성시청에서 출발해 금광호수를 끼고 충청북도 진천으로 이어지는 302번 지방도는 우거진 산림 사이로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광을 감상하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이다. 자동차 동호회 사이에선 분위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로 입소문이 나 있다. 특히 길 양편의 무성한 나무들이 터널을 만드는 형세라, 달릴수록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길이기도 하다. 또 호수 인근에는 안성의 대표적 사찰인 칠장사와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석남사 등 관광지도 위치해 있다.더불어 금광호수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극심한 가뭄으로 호수 물이 메말랐지만, 원래는 물이 맑고 풍부해 여름에는 상류의 수초 밭에서 월척 붕어가 많이 잡히고 겨울에는 얼음낚시와 빙어낚시를 즐기기 좋다. 호수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운탕과 한정식, 레스토랑과 갤러리 카페 등 소문난 음식점이 즐비해 있다. 또한 호숫가에는 금광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전통 찻집들이 눈길을 끈다. ▲주소: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 일대 ▲문의:안성시 문화관광과 (031)677-1330 ▲먹거리:금광호수 일원 (안성시 금광면 진안로 944)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포천 국립수목원 길을 따라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바다 위를 달리는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코스.바다 위를 달리는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코스.안성 금광호수 옆 우거진 숲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시화나래휴게소 안 달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안성 금광호숫가에 위치한 전통 찻집.포천 명물 '이동갈비'시화방조제 식당 인기메뉴인 '해물탕'

2017-06-14 공지영

[新팔도유람]울진의 청정바다

경북 끝자락 망양정은 '바다를 바라보는 정자' 뜻… 관동팔경중 마지막 안식처태백산 줄기따라 7개 해수욕장에 시골 항구들·금강송 어우러진 경치 감탄절로스킨스쿠버·요트 등 해양레포츠 '신나는 여름'·워터피아 페스타 '설레는 휴가'머릿속에서 바다를 떠올려 보자。 새하얀 백사장에서 시작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쪽빛 바닷물。 아무리 둘러보아도 눈을 가로막는 것이 없다。 옅게 묻어나온 물비린내는 오히려 기분 좋게 숨통을 트인다。바닷바람을 맞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요트들이 도무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법하지 않다。육지의 바람은 천연기념물인 금강소나무가 든든히 버티고 서서 상큼한 솔향을 덧입혀 준다。경북의 북쪽 끝, 울진에는 당신이 꿈꾸던 그 바다가 지금도 푸른 너울을 일렁이며 천연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망양정해수욕장 외에도 울진에는 태백산 줄기를 따라 7개의 해수욕장이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늘어져 있다。 어느 해수욕장이든 눈부신 백사장과 동해안 특유의 깊고 너른 파도가 장관이다。해수욕과 함께 시골항구가 주는 향취, 금강송으로 어우러진 경치는 <빼어나다>는 수식어가 모자랄 정도다。# 송강 정철·겸재 정선이 감탄한 절경조선시대의 문호, 송강 정철(1536~1593) 역시 관동팔경을유람하는 길에서 망양정을 마지막 안식처로 택했다. 정철은 그의 대표가사 '관동별곡'을 통해"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올라보니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무엇인가. 가득 성난 고래, 누가 놀라게 하였길래 물을 뿜거나 하며 어지럽게 구는가.은산(은빛 산·파도를 뜻함)을 꺾어 내어 온 세상에 뿌리는 듯.오월 긴 하늘에 흰 눈은 무슨 일일까"라고 감탄사를 토해냈다.'바다를 바라보는 정자'라는 뜻의 망양정은 울진군 근남면 망양정해수욕장 인근에 있다.고려시대 처음 지어져서 한차례 허물어진 후 조선시대에 서너 차례 고쳐 지어졌다.매월당 김시습은 망양정을 두고 "십리에 모래 평평한데 큰 바다를 바라보니.바다와 강은 멀고 넓은데 달빛이 창창하다. 봉래산이 그야말로 속세와 떨어졌으니.사람은 명아주 한 잎 가에 떠있구나"라고 노래했다.겸재 정선이 그린 '관동팔경'화첩 중 '망양정도'는 바로 이 망양정을 그린 그림이다.숙종은 정선의 그림을 보고 감탄하여 '관동제일루'란 현판을 내리기도 했다. 사실 울진은 관광지로 그리 알려진 곳은 아니다. 무엇보다 불편한 교통이 사람들의 발길을 막아 왔다. 울진은 경북 동해안 끝자락에서 강원도와 접해 있다. 그만큼 구석진 지역이며 변변한 고속도로 하나 없는, 경북 최대의 교통 오지 중 하나이다. 영주·봉화에서 넘어오는 국도 36번과 강원도 삼척이나 포항·영덕 방면에서 이어진 국도 7번이 울진의 유일한 교통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불편함은 울진의 천연 생태계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했다. 사람 손을 적게 탄만큼 때가 덜 묻고 순수한 환경을 보전한 셈이다.비록 불편한 길이라도 울진을 향하는 차편 안에서는 늘 가슴이 두근거린다. 구불구불한 36번 국도를 타고 오는 길은 불영계곡을 지나며 산수화 속으로 풍덩 빠지기 마련이다. 동해안을 타고 이어진 7번 국도는 끊임없이 이어진 차창 밖 해안 풍경이 울진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7번 국도를 이용하는 한 가지 팁을 얘기하자면 일출 직후나 햇볕이 한창인 오후를 추천한다. 망양정 휴게소쯤에 이르러 햇볕에 물든 바닷물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풍경은 도무지 입을 다물 수 없다.# 드라마처럼 사랑이 샘솟는 해변기성망양해수욕장은 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은 소나무와 4㎞에 가까운 백사장이 특징이다. 구산해수욕장은 모래와 물이 깨끗하기로 울진에서도 소문난 곳이다. 인근에 또 다른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이 자리잡고 있다. 나곡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바위 군락이 펼쳐져 남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20분 거리에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이 있어 해수욕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후정해수욕장과 봉평해수욕장은 두 곳 모두 규사성분의 백사장이 250m가량 뻗어 있어 부드러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간질인다. 인근의 죽변항에서 즐기는 싱싱한 해산물은 덤이다. 울진의 가장 남쪽에 있는 후포해수욕장은 울진 최대 어항인 후포항이 바로 곁에 있어 온 가족이 즐기는 식도락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울진의 이국적 해변은 여러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했다. 마치 하트 표시를 엎어놓은 듯한 죽변면의 '하트 해변'과 북면의 나곡해수욕장 등은 각각 '폭풍속으로'와 '함부로 애틋하게'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현재 이곳에는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스쿠버·요트까지 해양레포츠 백화점평범한 해수욕이 질린다면 스킨스쿠버와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가득하다. 물이 깊고 파도가 일정한 울진은 매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와 윈드서핑 전국대회가 열리는 해양 레포츠의 보고이다. 비싼 장비를 마련할 필요없이 울진에만 오면 해양레포츠센터나 요트 학교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국내 최대의 스쿠버 풀을 갖추고 있어 200여 명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체험관광시설 및 교육훈련장이다. 초급부터 고급과정으로 스킨스쿠버교육, 수상인명구조, 수중촬영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소정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현장에서 면허증도 발급된다. 후포면 앞바다에 있는 요트 학교는 크루저, 윈드서핑, 딩기요트, 래프팅 스노클링 등의 해양 레포츠 훈련 패키지를 제공한다. 두 곳 모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는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왕피천 수변공간에서 '울진 워터피아 페스타'도 열린다. 뮤직페스티벌과 수상디스코팡팡,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수영장, 장애물워터체험, 모래 조각 등 가족 중심의 놀이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요트, 카누, 카약,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래프팅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진행돼 가벼운 마음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야간에는 망양정해수욕장을 무대로 7080가요무대, 현대무용과 발레, 비보이, 록댄스 등 다양한 해변댄스파티가 열려 여름 밤의 감성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청정 자연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은어잡기·구이체험과 투망체험, 뗏마(배와 배 사이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아주 작은 뗏목)체험 등도 색다른 즐길 거리이다. 워터피아 페스타에 참여한 관광객에는 성류굴 등 울진지역 주요관광지 12곳의 할인혜택이 주어져 울진 관광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번 눈여겨 봄직하다. 매일신문/신동우기자 sdw@msnet.co.kr울진군 죽변면 하트 해변은 파도의 자연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트 문양으로 젊은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불린다. 해변 꼭대기에 있는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울진군 제공망양정(울진군 근남면)에서 바라본 바다. 망양정 풍경은 조선시대 때부터 관동팔경의 대미로 손꼽히며 송강 정철이나 겸재 정선 등 많은 예술인의 감성을 자극해 왔다. /울진군 제공기성망양해수욕장 인근에는 붉은대게 광장이 있다. 울진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금강송 등 천혜의 산림이 어우러져 붉은대게, 송이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울진군 제공울진군 죽변등대에서 하트 해변으로 이어진 바닷가는 기암괴석과 푸른 물보라로 사시사철 절경을 선사한다. 일출 때를 잘 맞추면 물안개가 자욱히 번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울진군 제공물이 맑고 파도가 일정한 울진의 해안은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곳도 바로 울진이다. /울진군 제공

2017-06-07 신동우

[新팔도유람]저렴하게 즐기는 충북 단양 오토캠핑장 3곳

■소선암오토캠핑장'청정계곡' 소문 선암골 위치 고즈넉한 풍경 '자랑' 인근 기암괴석 어우러진 생태유람길서 트레킹 덤■천동오토캠핑장성인·유아용 다양한 풀장에 물놀이 슬라이드까지고수·천동동굴부터 다리안계곡등 '관광명소' 즐비■대강오토캠핑장맑고 깨끗한 죽령천서 낚시·다슬기 채취 즐길거리부대시설 편리 車 바로 옆 텐트 설치 '면적도 넉넉'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단양 오토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탁트인 공간과 시원한 바람, 개울물 흐르는 소리에 반해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성수기와 주말 구분 없는 저렴한 사용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의 캠핑족들이 단양 오토캠핑장으로 몰리고 있다. 단양 오토캠핑장은 주변에 관광지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고,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해 오감(五感)으로 느끼면서 하룻밤의 낭만을 쌓기에 제격이다. #소선암오토캠핑장대표적인 단풍 캠핑장으로 알려진 소선암오토캠핑장은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단성면 선암골에 위치해 있으며, 2만㎡의 터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낭만과 힐링을 위한 고즈넉한 자연풍경으로 다른 지역 캠핑장보다 경쟁력 있는 최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자랑이다.캠핑장 인근에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의 풍광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다. 이 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해 발표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될 만큼 트레킹 마니아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킹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선암골생태유람길 4구간 중 1구간인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이 있다.이와 함께 가까운 곳에는 수상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회나루와 단양팔경 중 2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둘러 볼 수도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소선암 오토캠핑장(http://www.campsoseonam.co.kr/)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천동오토캠핑장포털사이트에 단풍과 캠핑을 검색하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곳이 천동오토캠핑장이다. 소백산자락에 위치한 캠핑장(5300㎡)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고, 단양읍 소재지와도 가까워 지역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특히 천동오토캠핑장 내부시설에는 단양천동물놀이장이 있다. 이 곳에는 성인용 풀장 406㎡와 유아용 풀장 116㎡, 유수 풀장 381㎡ 등 다양한 형태의 풀장을 갖췄다. 또 물놀이 슬라이드(성인용 46m, 유아용 12m) 시설과 비치볼장, 선텐장,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단양천동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이와 함께 천동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소백산 등산로와 '9월 걷기 좋은 길 10선'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단양 소백산자락길 제5코스(황금구만냥길)도 있다. 또 고수동굴, 천동동굴, 다리안계곡,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해 가족과 함께 온 캠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대강오토캠핑장캠퍼들로부터 '자연 속 호텔' 이라 불리는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IC와 인접해 찾기가 편리하며, 1만1265㎡ 넓은 터에 샤워장, 음수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캠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캠핑사이트 40면을 비롯해 샤워장, 음수대, 간이풀장 등 부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조건이 좋고, 맑고 깨끗한 죽령천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캠핑장을 휘감아 흐르는 죽령천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며 낚시와 다슬기를 채취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차량을 바로 곁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텐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캠핑사이트 면적도 30㎡(5×6m)로 넉넉하다. 또 남녀 샤워장 각 1곳과 음수대 2곳, 화장실 2동 등 캠핑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대강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산새의 지저귐을 느끼며 산행할 수 있는 두악산, 황정산 등이 있으며 힐링 트레킹 명코스인 선암골 생태유람길도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하루 3만원이다. 대전일보/이상진기자 leesang4532@daejonilbo.com소선암오토캠핑장의 어린이캠핑장.사진 왼쪽부터 대강오토캠핑장에서 캠핑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 모습. 천동오토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단양군 제공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7-05-31 이상진

[新팔도유람]전북 '전주한지문화축제'

내일부터 사흘간 한지 우수성 알리기 / 패션쇼부터 공예미술전 산업관 '볼거리'/ 한지전통제작·전래놀이체험·사진출력등 40여 가지 '즐길거리'/ 클래식·국악 문화공연은 '덤'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내 한지문화 중심지인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한지, 온누리에 펼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한류문화에 접목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산업화와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전주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 한지문화축제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공예체험, 초대작가 '한지Plus'전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한지 액세서리, 한지수의 등 다양한 한지관련 업체가 참여한 '한지산업관'은 축제장 여러 곳에 설치돼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개·폐막식 풍성한 특별공연 개막일인 19일에는 국악인 남상일과 함께 소프라노 김민지, 록밴드 국카스텐의 개막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017 전주한지패션대전'과 '전주한지 갈라쇼'도 함께 펼쳐진다.20일에는 전주시민 축하공연과 더불어,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21일 폐막식에는 사물놀이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와 핀아국제앙상블의 '한지와 음악이야기'를 비롯해 하나로 남북예술단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매년 진화하는 전주한지패션쇼한지와 패션이 결합한 전주한지패션쇼는 매년 발전하며 한지문화축제의 메인으로 자리매김했다.전주한지패션쇼는 한지 원단의 독창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주한지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특히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남호 한지축제조직위원장이 직접 한지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도 화제다. 이 행사는 만화, 영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상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며, 전국각지의 코스튬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한지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전주한지패션쇼가 한지 원단을 이용한 의상 개발로 한지의 산업화와 다양한 수요 창출을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코스튬플레이패션쇼도 전주한지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지예술대전, 366개 작품 출품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열릴 예술대전은 그간 공예 부문으로 한정됐던 범위를 한지미술 분야로 확대했다. 전주시에는 지난달 30일까지 366개 작품이 출품됐다.공예부문 대상을 받은 이세령(46·충남 보령) 작가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한지공예를 지승기법을 활용해 재현했다"면서 "한지공예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미술부문 대상을 받은 장명선(30·군산) 씨는 "이번 작품은 담장을 내려오는 국화를 한지로 표현, 시련을 극복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다양한 체험·이벤트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한지놀이체험에는 23개 업체가 40여개의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관람객들은 한지를 재료로 활용한 머리띠, 컵받침, 인형 등 다양한 장식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지전래놀이체험에는 제기차기, 공기놀이, 한지딱지치기, 한지투호 등 기존 한국전통놀이에 한지가 결합된 놀이가 준비됐다. 외발 뜨기를 통해 실제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만들기 체험에서는 한지재료인 닥나무의 껍질을 벗겨내기부터 도침(다듬기)체험 등을 하며, 보다 쉽게 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도 진행된다. 전주시 각동 대표들이 참여하는 '한지박 한지공 넣기대회'에는 한지로 만든 공을 한지박에 넣고 달빛소원쓰기, 한지엽서·편지쓰기 코너에서는 가족의 소망을 기원하거나 연인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년한지 사진 출력'은 관람객들이 원하는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SNS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 홍보대사에 국악인 남상일씨 최근 인기 예능방송 출연에서 입담을 과시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악인 남상일 씨가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상일 홍보대사는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에서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전주 출신인 남상일 홍보대사는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국악상,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201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남상일 홍보대사는 "고향 전주의 대표축제인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를 맡게 돼 뿌듯하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전주한지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와 트렌드 어우러져김승수 전주시장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는 전주한지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관람객에게 선사할 것이며, 전 세계에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이남호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한지축제가 어느덧 21살 청년기로 접어든 만큼 생기 있고 발랄한 행사를 통해 전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모여든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다"며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훌륭한 전주한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한편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북일보/김윤정기자 kking152@jjan.kr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19일 개막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지등이 설치된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시민들이 불 밝힌 한지등을 감상하고 있다.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문화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문화축제에서 아이들이 한지를 이용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한지장인이 전주한지를 만드는 전통기법 시범을 보이고 있다.전북일보/박형민기자 suradical@jjan.kr·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 제공

2017-05-17 김윤정

[新팔도유람]전남 광주 5월 도심 곳곳 '축제의 장'

매주 토요일 궁동 일대서 '예술거리 축제'인근 민주광장·금남로선 '프린지페스티벌'버스킹·창작극… 풍성한 공연 '감성충전'양림동 펭귄마을 '시간 멈춰선 동화나라'동명동 카페거리·별장야시장 들러 '식도락'광주에는 멋과 맛이 있다. 광주는 치열한 역사와 삶의 예술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에는 도시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한다. 아픈 과거와 생동하는 현재가 봄꽃처럼 피어나는 5월의 광주. 토요일엔 광주로 간다. 토요일은 광주가 좋다!■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달 22일 2017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매주 토요일 오후 2시~7시)의 막이 올랐다. 12월16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갈 프린지 페스티벌은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광주의 대표 거리 예술 축제다. 올해 행사는 ▲광주감동시리즈 ▲웃음폭발시리즈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 ▲야외상설브랜드공연 ▲오매! 기똥찬 시리즈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주감동시리즈'는 지역 공연단체가 광주를 소재로 제작한 순수 창작 공연이다. '웃음폭발시리즈'는 5·18광장 내 돔형 공연장 '프리돔씨어터'에서 열린다.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공연가들이 흥겨운 무대를 꾸미고, 광주문화예술단체들은 '야외상설브랜드공연'을 통해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오매! 기똥찬 시리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 광주의 삶과 문화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게 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금남로 거리가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 금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전일빌딩 앞, 무등빌딩 앞, 5·18 기록관 앞 등 9개 장소에 주말을 흥겹게 만들 무대를 설치한다. 나머지 주 토요일은 5·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 회화나무 아래 등 5개 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인근 나눔 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음빛고을거리'(매주 토요일 오후 3시∼6시)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여쁘다 궁동 축제의 중심지인 금남로 바로 인근의 궁동에서도 예술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이름하여 '어여쁘다 궁동'.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어여쁘다 궁동'은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계속된다. 5·18 민주광장에서 예술의 거리를 지나 대인예술시장까지 이어지는 문화예술 대축제다. 40여 가지의 무료 예술체험을 하고 숨겨진 명소를 찾아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예술품 아트경매, 미술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 각종 야외 공연 등 예술로 토요일이 풍성해진다. 올해는 전문 도슨트가 동행해 갤러리와 고미술상을 소개하고, 해설해주는 '갤러리 산책'과 예술가를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예술영화극장'등의 프로그램이 새로 마련됐다. 아트로드와 트릭아트 벽화가 조성되고 로드카페형 쉼터 등도 마련돼 느긋하게 예술 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100년이 넘는 가옥이 즐비하게 숲을 이루면서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양림동으로 가면 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선교사들이 이곳에 교회를 열고 학교와 병원을 세우면서 '광주의 예루살렘', '서양촌'이라는 별칭이 따른다. 좁다란 골목을 따라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민속길을 따라 내려오면 최승효 가옥과 이장우 가옥 등 전통 가옥들이 사람들을 맞는다. 광주 최초의 교회인 양림 교회도 만날 수 있다. 또 광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예배실과 학교로 쓰였던 커티스 메모리어홀, 어빈슨기념관 등 개화기 선교 유적을 접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골목도 있다. 양림동 주민 센터 뒤에 펭귄 모양의 이정표를 따라 골목길로 향하면 70·80년대 마을이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펭귄 같다고 해 지어진 이름 '펭귄 마을'. 마을 주민들이 옛 물건들을 가져와 동네 벽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마을 한 가운데에는 주민들의 사랑방인 펭귄 주막이 있다. ■대인예술야시장 광주 거리에서 토요일 낮을 즐겼다면, 시장에서 해가 진 광주의 정취를 느껴보자. 매주 토요일 밤에 열리는 '별장' 야시장은 문화 상품으로 그득 찬 이색 야시장이다. 이동식 가판대에 전업 작가,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독특한 상품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은을 가공해 만든 액세서리, 고급스러운 생활 도자기 소품, 수제비누, 그림 등 시장 가득 문화가 펼쳐진다. 야시장에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푸짐한 국밥과 마카로니 디저트, 천원 국수, 녹두전과 문어꼬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문화와 어우러져 특별한 야경이 된다. ■동명동 카페거리 광주의 '핫 플레이스' 동명동 카페거리도 이색 명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한 동구 동명동 골목에는 주인장의 개성이 톡톡 튀는 카페들이 들어서 '카페 거리'가 됐다. 한때 광주의 부호들이 살던 이곳은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쇠락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커피향이 솔솔 풍기는 낭만적인 거리로 변신했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인 감각, 옛집을 개조한 독특한 공간,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광주일보/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지난 29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프린지페스티벌 2017.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금남로 거리에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광주일보/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광주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거리의 '펭귄마을'. 광주일보/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프린지페스티벌'중 1980년대 광주를 배경으로 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일보/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2017-05-10 김여울

[新팔도유람]밀양아리랑 대축제

아리랑 주제 충의·지덕·정조 기리는 경남 대표향토축제1천여 시민 출연 '영웅 뮤지컬' 불꽃쇼 더해 환상적 무대아랑규수 선발·경창대회·무형문화재 공연 '전통美 흠뻑'최대규모 푸드트럭·맛집거리·국수페스티벌… 입도 즐거워'아리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장이 밀양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밀양아리랑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를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1957년 11월 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로 시작된 축제는 2004년 밀양아리랑대축제로 거듭나 올해로 59회째를 맞았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한국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아리랑'을 주제로, 임진왜란의 구국명장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 중심에는 '밀양강 오딧세이'가 있다.'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영웅과 역사를 바탕으로 1천300여명의 밀양시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독창적인 무대로, 영웅들의 일대기를 음악과 무용, 연극을 버무려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첨단 미디어쇼가 봄바람과 하늘, 불꽃놀이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밀양아리랑축제는 18일 대한민국의 3대 아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야제 '대통합아리랑'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밀양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학술대회와 성화 봉송, 밀양시의 16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제를 보여주는 초야제 주제 공연도 이날 펼쳐진다. 이어 20일에는 밀양시민은 물론 전국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들에게 신인가수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가,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아랑규수 선발대회, 그리고 폐막식이 열린다.올해 축제 기간에는 또한 밀양아리랑 역사탐방, 은어잡기 체험, 이색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거리, 밀양의 맛집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 거리, 다양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국수페스티벌 등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무형문화재뿐만 아니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공연도 볼 수 있는 경남도무형문화재축제가 같은 곳에서 사흘간 함께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밀양시와 (재)밀양문화재단에서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기존에 삼문 제방에 마련했던 풍물시장을 밀양교와 남천교 사이로 옮겨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체험부스를 모두 밀양강변 송림 안으로 이동시키고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장 인근의 교통 체증 및 주차 불편 해소,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밀양시는 축제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국의 네티즌을 위해 밀양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홈페이지 '아리랑대축제 실시간영상', 밀양시 SNS(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인터넷방송으로 주요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방송에는 첨단문화 콘텐츠인 실경 멀티미디어쇼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시는 축제의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지역민과 전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에는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의 밀양 향우들은 물론이고,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세토우치시, 국내 자매도시인 남원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방문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일환인 '아리랑 나눔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축제 나눔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행사를 통한 공공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게 됐다. '아리랑 나눔시업'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 아래, 다문화가족센터의 해외의상 체험, 각국 악기체험, 청소년수련관 쿠키체험 및 판매, 어르신 장수사진 체험 등을 운영하여 그 수익금을 지역의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경남신문/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 모습. /밀양군 제공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밀양군 제공

2017-05-03 고비룡기자

[新팔도유람]강원도 양구 '곰취축제' 5월4일부터 7일까지

피로회복·면역력 도움 입맛 돋워흑돼지 삼겹살에 쌈 싸먹기 '굿'막걸리·아이스크림 이색 곰취요리직접채취체험·산나물 장터 '인기'콘서트·팝페라공연·전시회부터물고기잡기·카누타기 '즐길거리'인근 선사박물관·천문대·생태공원제4땅굴등 갈곳 많아 '추억더하기'최북단 양구에도 봄이 찾아왔다. 양구의 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면서 요즘 봄철 산나물의 제왕인 곰취 수확도 한창이다. 양구 곰취는 은은한 향과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취향(香) 저격 후 흑돼지 삼겹살과 함께 입에 넣으면 초록의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봄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양구 곰취만의 매력이다. 매년 양구의 봄이 절정에 달해 계절의 저울추가 여름으로 기울 때 즈음이면 곰취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올해는 어린이 날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오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17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개최된다.■곰취축제올해는 '취향(香)저격 양구곰취!'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나흘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곰취를 즐기다'를 주제로 한 무대 행사는 4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어지면서 축제장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개막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8090 청춘콘서트, 김광석을 노래하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효 콘서트, 시니어 패션쇼, 팝페라 공연, 곰취 콘서트가 축제 기간내내 이어져 흥겨움을 연출한다. 결혼이민자와 함께 하는 어울마당, 곰취 즉석 경매, 즉석 노래자랑 등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곰취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홍보 및 전시행사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 홍보관, 건강 홍보관, 청춘밥상 아카데미, 곰취 및 양구산양삼 전시 홍보관, 다도 시연코너, 양구 전통짚공예품 전시관이 설치된다. 생태관광협회 사진전시회, 미술동호회 올리브그린 전시회, 양구문학회 시화전 등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곰취를 맛보다'를 주제로 한 먹거리장터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취맥(맥주)·취막(막걸리)촌과 셀프 곰취쌈 바비큐장이 조성돼 곰취의 향긋한 맛과 함께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산나물 풍물장터, 시래기 및 민들레 음식 홍보 판매장, 곰취 분식·뻥튀기·가래떡·아이스크림 코너, 산채 푸드코너가 설치된다. 군대리아에서는 반합 라면 등 군부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특히 올해는 주최측에서 직접 빚은 곰취 막걸리가 개막식장에서 제공된다.'곰취로 놀자'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곰취 재배 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해보는 이벤트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토 도자기 만들기, 나만의 엽서 만들기, 느린 우체통, 카누 타기, 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목공예 체험, 수근 아트 생활공예 체험, 방짜 전시 및 체험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곰취현장채취 체험은 동면 팔랑리 산양증식복원센터 입구 등 두 곳에서 진행되며 곰취축제장에서 현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참가비 5천원을 내고 접수하면 현장에서 곰취 500g을 직접 채취해 가져갈 수 있다. 이와함께 '시와 철학이 있는 힐링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장에서 파로호 상류 수변을 자전거로 달리며 데이트를 즐기거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곰취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에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고 축제 기간 전후에는 양구 명품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구 관광지양구에는 DMZ·생태·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지가 즐비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곰취축제장에서 곰취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본 후 양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우선 축제장 인근인 양구읍 정림리에 자리잡고 있는 박수근 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삽화와 스케치 작품을 전시하는 '빛과 소금'전이 5월2일부터 시작된다. 전시작 외에도 제1전시관에서는 박 화백의 다양한 작품과 유품 등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선사박물관 및 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와 양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선사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삼엽충화석전시실에서는 멸종된 삼엽충 화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근현대 시기 국내 잡지와 우표, 엽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영화 포스터,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자료를 감상하게 된다.축제장에서 승용차로 20여분 달려가면 백자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양구가 조선 백자의 시원'이라는 점을 모티브로 해 건립된 백자박물관에서는 조선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각종 백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백자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낮에는 곰취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남면 도촌리에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각종 별자리를 비롯한 우주를 관측할 수 있고 동영상 시청을 통해 천체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된다. 동면 자연생태공원에는 야생동물관과 생태식물원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최북단 마을 해안면에서는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북한이 남쪽으로 파놓은 제4땅굴은 전동열차를 타고 들어가 관람할 수 있으며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금강산 봉우리와 함께 북한군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도 있다. 최근 생태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민통선 북방 두타연은 한국전쟁 이후 50여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곳이어서 수려한 경관과 청정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간직돼 있다.5월 황금 연휴기간 양구를 찾아 곰취의 향긋한 맛과 봄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양구지역 관광지에서도 많은 추억을 쌓아보자. 강원일보/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곰취축제 '채취 체험장'에서 직접 곰취를 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 /양구군·강원일보 제공곰취축제 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 /양구군·강원일보 제공곰취축제에서 흑돼지 곰취쌈을 먹고있는 관광객들과 곰취비빔밥·장아찌. /양구군·강원일보 제공

2017-04-27 심은석

[新팔도유람]경기도 '도보여행' 4선

◈DMZ 평화누리길- 191㎞·12개 코스접경지 '최북단 길' 땅굴등 전쟁상흔 천연자연 '눈길'◈수원 화성- 6㎞원형 보존된 성곽따라 '정조 숨결'… 전통시장은 '덤'◈경기옛길- 삼남·의주·영남길조선시대 교통로 재현 문수산 마애불등 곳곳 문화유산◈대부도 해솔길- 74㎞·7개 코스낙조·항·염전… 해안선따라 섬 풍광 즐기는 '산책로'살랑살랑 코 끝에 봄 내음이 스친다. 무거웠던 외투를 벗으니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봄향기를 따라 지금 길을 나서자. 운동화 끈 질끈 매고 걸어보자. 어디든 봄의 푸름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생태계의 보고, DMZ 평화누리길 2010년 5월 8일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길이다. 코스는 총 12개로, 191㎞에 달한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한 평화누리길 1,2,3 코스는 염하강 철책길·조강철책길· 한강철책길, 고양시 평화누리길 4,5 코스는 행주나루길· 킨텍스길, 파주시 평화누리길 6,7,8,9 코스는 출판도시길· 헤이리길· 반구정길·율곡길, 연천군 평화누리길 10,11,12 코스는 고랑포길, 임진적벽길, 통일이음길로 구성돼 있다.평화누리길은 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함과 동시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 동식물이 보존돼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1·21 무장공비침투로, 제3땅굴, 철도종단점, 애기봉 전망대 등 전쟁의 상흔을 돌이켜 볼 수 있다. 또 임진강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은대리 물거미, 재두루미,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위치해 있다. 봄을 맞아 다양한 걷기행사도 열린다. 이달 22일에는 우뚝 솟은 주상절리와 남과 북을 관통하는 임진강의 푸른 물결을 보며 걷는 연천 임진적벽길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20일, 올 4월부터 민간에 본격 개방하는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장산전망대, 화석정 등을 거치는 9㎞ 순환형 코스 걷기행사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의:(031)956-8310■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성곽따라 걷는 수원 화성수원 화성의 성곽은 약 6㎞ 연결돼 있다. 팔달문, 장안문, 화서문, 창룡문 등 총 4개의 성문을 중심으로 4개의 각루가 화성을 걷는 이들에게 휴식을 안겨준다. 수원화성은 축성했을 당시 성곽 형태가 거의 원형대로 보존돼 있는데, 동쪽은 평지를 이루지만 팔달산이 걸쳐 있는 서쪽은 고지대다. 시간대별로 코스를 추천할 수 있지만, 화성 성곽을 꼼꼼하게 도는 3시간 코스가 매력적이다. 팔달문에서 출발해 서장대를 지나 화서문, 장안문, 방화수류정, 창룡문, 봉돈을 돌아 팔달문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다. 이중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서장대는 총 지휘소다. 서장대에 걸린 편액 '화성장대'는 정조의 친필이다. 이곳에 서면 성 안팎이 한눈에 들어와 화성 일대는 물론 수원의 풍광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동북각루에 위치한 방화수류정은 용머리 바위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길을 끈다. 코스의 끝에 위치한 수원 전통시장은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 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들이 한데 모여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선현들의 발자취 따라 경기옛길 조선시대에는 수도인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다. 그 중에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 도로망을 역사적 고증에 따라 재현한 길이 '경기옛길'이다. 현재까지 복원돼 개통된 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땅끝까지 연결된 삼남길과 북녘땅을 향해가는 의주길,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영남길 등 3개 길이다.삼남길은 총 10가지 코스로 구성돼있다. 한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남태령과 정조가 화성능행 때 잠시 묵었던 온온사가 있고 과거시험 보러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모락산 길을 걸을 수 있다. 또 독산성과 백제고찰 보적사, 삼림욕장, 금암동 고인돌 공원 등 경기도 문화유적을 볼 수 있다.북쪽으로 향해있는 의주길은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과 중국에서 온 사신을 배웅하던 벽제관 길이 첫 코스다. 높이가 17.4m에 이르는 거대 석상, 용미리마애이불 입상을 만날 수 있는 쌍미륵길과 율곡 이이가 여생을 보낸 곳으로 알려진 화석정이 있는 임진나루길도 둘러볼 만한 코스다. 영남길에는 볼거리가 많다. 문수산 능선을 타고 독성리에 도착하면 김대건 신부 은이성지와 문수산 마애불이 있어 각각 다른 종교적 색채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비봉산 숲길에는 죽주산성을 마주하게 되는데, 신라 때 쌓은 내성과 고려 때 쌓은 외성이 지금도 잘 보존돼 있다. 특히 경기옛길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유물이나 현장들이 요소요소 복원돼 있어 주제에 따라 코스를 정해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바닷길 따라 걷는 대부도 해솔길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는 산책길이다. 전체 74㎞, 총 7개 코스로 구성된 대부도 해솔길은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됐다.특히 바닷길을 개미허리다리로 연결한 낙조전망대는 낙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동호회나 전문작가들에게 인기코스다.또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대부도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산책길로 구성돼 있어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경기옛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경기문화재단 제공① 시민들이 경기옛길을 걷고 있다. ② DMZ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사진공모전 입선작. ③ 총길이가 약 6km 이어진 수원화성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수원문화재단 제공

2017-04-19 공지영

[新팔도유람]문경전통찻사발축제

1800년된 망댕이가마 있는 전통찻사발 '본향' 알리기문경새재 사극촬영장서 개최 '한국 대표축제'로 승격조선시대 가옥 안에서 전시회·다례시연 '한국적 운치'유명 도예인과 사기장 체험·깜짝경매등 프로그램 다양"누가 나에게 내가 만든 도자기와 똑같은 도자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경 찻사발과 똑같은 도자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다 같을 수 없듯이 전통장작가마에서 탄생하는 문경도자기는 저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Only One'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15대 심수관인 심일휘 씨가 문경도자기를 극찬한 말이다. 심수관가는 1598년 임진왜란 후 일본에서 15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일본 도예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도예가문이다. ■문경의 찻사발은 특별하다한국 전통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에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망댕이사기요가 있다. 나이가 무려 1천800살이다. 문경도자기는 전통 장작가마에서 1천3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내는데, 망댕이가마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작해 역사와 정통성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통을 고스란히 살리며 이어온 세월은 국내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명장을 낳았다. 한국전통도예계의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김정옥 사기장과 천한봉 도예명장이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흘요 이정환 등 40여 요장의 장인과 도예가들이 문경찻사발의 전통을 계승하며 요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정옥 사기장은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도자기공예부문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으로 문경도자기가 왜 국내 으뜸인지를 잘 대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꽃이 활짝핀 4월말이면 문경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바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1999년 10월 문경새재박물관 야외에서 10명 남짓의 도예인들이 문경만의 독특한 전통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찻사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조그마한 행사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서막이다. 이렇게 태동한 축제는 2001년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한 문경도자기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때는 문경새재에 전국 최초의 야외촬영장이 들어선 이후여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문경을 찾기 시작한 시점이다. 2009년 개최 장소를 지금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 내의 사극촬영장으로 옮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전통적인 조선시대의 고가 안에 도자기 전시 및 찻자리를 만들었더니 더할나위 없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운치가 탄생했다. 이후 전국의 차인들은 물론 해외작가들과의 교류를 시작하면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축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로 열아홉번째 생일을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등극했다. 전국의 1천개가 넘는 수많은 축제 중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축제는 고작 41개. 이중 대표축제는 3곳에 불과하다. 그만큼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이어온 명성이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에 담고, 눈에 담고, 마음에 담다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이번 봄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차와 도자기를 사랑하는 이는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대표프로그램인 유명도예인과 사기장의 하루체험은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당일 참여신청이 가능토록 해 문경도자기의 멋과 품격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찻자리한마당외에도 문경새재국제명상차회, 관객과 함께하는 한·중·일 다례시연, 찻사발 빚기 등 문경전통찻사발축제만의 특색있는 만남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년 체험상품이자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평통보 엽전을 축제의 기념주화로 발행해 소장가치를 높이고 체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기획전시 행사로는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중국 자매도시 초청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 특별전, 어린이 사기장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별행사로는 전국 가루차 투다(鬪茶)대회, 전국차회 다례시연, 대형말차 나눔행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례행사를 비롯해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 찻사발 깜짝경매, 선조도공 헌다례 등 독특한 행사도 열린다. 축제입장권은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원이며 축제 마지막날 7일에는 축제기간 중 유료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천만원짜리 달항아리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매일신문/고도현기자 dory@msnet.co.kr①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찻사발 빚기 체험. /문경군 제공② 전통놀이 명인들이 펼치는 전통놀이.③ 외국인들이 전통차를 음미하고 있다. ④ 유명도예명장들의 작품전. /문경군 제공

2017-04-12 고도현

[전시리뷰]간송미술문화재단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미화하지 않은 모습 다양한 표현한글이 빚어내는 우연성 포착도이순신 재해석 작품이 더 돋보여모호한 전시 주제 산만함 아쉬워간송미술문화재단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에서 색다른 전시를 선보인다. 훈민정음해례본과 난중일기 영인본을 비롯해 동국정운, 임진장초, 충무공서간첩, 이순신 장검 등 유물들과 함께 현대미술작가들이 두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해석을 가미한 작품을 공개한다.전시는 훈민정음과 난중일기를 비등하게 다루지만, 난중일기로 비춰 본 이순신의 내면을 구현하려는 작품들이 더 눈에 띈다. 급하게 휘갈겨 쓴 난중일기가 마음을 헤집는다. 난세를 구한 영웅으로 칭송받지만 7년은 참 길고 긴 시간이다. 이순신을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이 그 긴 시간의 회한을 잘 드러내고 있다.김세랑 작가는 충무공 이순신의 복원 피겨모델을 선보였다. 작가가 만든 얼굴은 덕장의 용모가 아니다. 날카로운 눈빛, 잔뜩 구겨진 주름, 꽉 다문 입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이순신의 진짜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충무공의 초상화는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고, 문헌의 기록으로만 존재한다. 작가는 이순신의 5대손이자 그와 가장 흡사한 인생을 살았던 이봉상 장군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이순신의 용모를 기록한 문헌과 대조해 구현해냈다. "난중일기에는 잠도 자지 못하고 수시로 기침을 했으며 위장병을 앓고 있었다고 적혀있다. 늘 날카롭고 예민했으며 원칙을 강조하는 꼬장꼬장한 인물이다. 7년의 전쟁을 끝낸 영웅의 용모를 굳이 미화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난세를 구한 것이다."장재록 작가는 '정왜기공도권'을 현대회화로 재해석했다. 정왜기공도권은 명나라 황실 소속 종군화가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은 정유재란 마지막 해인 1598년의 순천왜성 전투와 순천왜성에서 퇴각한 왜군을 노량 앞바다로 유인해 소탕한 노량해전을 비롯해 승전소식을 명나라와 조선 조정에 보고하고 사당에 제사를 지내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무채색만을 활용해 전 과정을 그려냈다.한글의 확장성을 과감히 보여준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설치미술작가인 빠키는 키네틱 아트를 통해 한글이 빚는 우연성의 미학을 키치하게 표현했다. 자음과 모음을 톱니바퀴 돌아가듯 달아 이들이 교차하며 만났을 때 빚어내는 절묘한 이치와 작품 주위를 돌고 있는 조명의 각도에 따라 벽에 나타나는 그림자의 형태는 우연 같지만, 우연 같지 않은 세상의 이치를 보여주는 듯하다.겨우내 TV를 틀면 광화문 광장이 나왔다. 그 겨울 붉게 물든 광화문 광장엔 변함없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서 있었다. 전시의 주제가 다소 모호해 산만하긴 했지만, 지난 겨울 광화문의 추억을 떠올리며 선인들의 용기를 얻어갈 만 하다. 전시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장재록 '칼을 거두기까지, 신정왜기공도권'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2017-04-11 공지영

[新팔도유람]통영 '루지' 즐기기

세계 6번째 국내 최초 2월 문열어리프트 타고 미륵산 110m 높이까지 올라가브레이크등 간단한 조작법 교육후 1.5㎞ 코스 출발~5분만에 내려오면 아쉬움 가득 …또 한번!360도 회전등 36개 커브구간 스피드 즐겨무동력 트랙위 '쌩쌩' 쾌감통영에 새로운 놀이기구 루지(LUGE)가 생겼다. 원래 루지는 나무로 만든 썰매를 일컫는 것으로 썰매형 동계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지만 통영 루지는 이것과는 다르다. 통영 루지는 뉴질랜드에 있는 스카이라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며 트랙을 내려올 수 있도록 고안된 중력 놀이기구이다. 스카이라인은 뉴질랜드(2곳), 캐나다(2곳), 싱가포르(1곳)에서 루지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루지는 통영 미륵산에 2015년 12월 착공해 지난 2월 10일 개장했다. 미륵산(해발 고도 461m) 110m 높이에서 루지 코스는 시작된다. 지난 2월 하순 루지를 타기 위해 통영을 찾았다. 매표소 앞은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주중에는 30분 이상의 대기가 기본, 주말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하부 터미널에서 5인승 리프트(스카이 라이드)를 타고 상부 터미널로 향했다. 루지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것을 본 한 관광객은 "제일 재밌는 코스는 저기"라고 가리켰다. 그곳은 직선 구간에서 경사 있는 내리막이 형성된 부분이었다. 알려주신 분은 한 번 이상 탑승한 것이 분명했다.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탑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재밌다"를 연발했다. 일행들과 줄지어 내려오면서 속도 경쟁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5분 정도 리프트를 타고 오르면 또다시 대기 행렬이 시작된다. 루지는 특수설계된 제동 및 조향장치를 이용해 즐기는 무동력 놀이기구인 만큼 처음 타는 사람들에게는 교육이 필요하다. 운영요원 한 명당 네 명의 탑승객을 담당해 브레이크 조작법 등에 대해 가르쳐준다. 레버를 붉은색(몸쪽) 방향으로 당기면 감속과 제동을 할 수 있고, 녹색(바깥쪽) 방향으로 밀면 출발, 가속이 이뤄진다. 1.5㎞ 루지 코스를 타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레버를 놓으면 안 된다는 것. 레버를 놓는 순간 급정거하면서 전복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 타면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루지 스탬프를 찍은 사람은 다시 탈 때 교육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상부 터미널에는 처음 타는 관광객과 스탬프 찍은 관광객들로 구분해 출발한다.루지에 탑승하니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사진부 선배가 "먼저 갈게" 하면서 앞서 나갔다. 뒤따라가면서 의욕은 가득했지만 본능적인 두려움은 어쩔 수 없었다. 내 생각에는 적당한 속도로 나갔지만 뒤에 있던 여러 탑승객들이 추월하며 앞서 나갔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빨리 코스를 완주하는 것은 아니다. 제동장치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부 터미널에서 출발해 1.5㎞ 구간을 루지를 타고 하부 터미널까지 내려오는 데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트랙은 360도 회전 구간 2개를 비롯해 36개 커브로 이뤄져 있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을 만하면 커브 구간이 나타나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든다. 또한 트랙 위험 구간에는 모두 3명의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있다.하이라이트는 앞서 말했던 경사가 있는 내리막 구간.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갈 때처럼 무중력 상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지만 미리 알아서 그런지 그 부분에 이르러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속도를 줄였다. 루지에서는 두려움과 속도가 반비례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도착 지점 100여m를 남겨둔 마지막 커브 구간은 펜스에 부딪힐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어느 정도 루지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마지막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 드리프트를 하려는 탑승객들이 많기 때문이란다.하부 터미널에 도착해 루지에서 내리면 왠지 아쉬움도 남는다. 스카이라인 루지가 내세우는 'Once is never enough'(한 번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이래서일까.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추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현재 통영 루지 트랙은 하나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 트랙은 360도 회전 구간을 비롯해 36개 커브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2월까지 모두 주트랙 2개 등 5개의 트랙을 더 만들어 6개의 트랙(주트랙 3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트랙 옆에는 공사용 도로로 쓰는 2트랙과 아직 공사 초기 단계인 3트랙이 보였다. 주변엔 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으며, 모든 트랙이 다 완성될 경우 산책로에서도 루지를 즐기는 탑승객들을 볼 수 있게 된다.주차는 36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하다.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측은 주말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자 진입도로를 일방통행 형식으로 운영해 도로 양 옆에도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신문/권태영기자 media98@knnews.co.kr· 취재협조/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그래픽/성옥희기자 kie@kyeongin.com사진 왼쪽부터 탑승객들이 곡선구간인 '쫀득케미'를 통과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과 리프트를 이용해 출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승권기자 skkim@knnews.co.kr

2017-04-05 권태영

[新팔도유람]전남 장성군 '봄빛여행'

누런용 전설 모티브 '色'으로 도심특화 이색구경내달 7일 빈센트의 봄展 열려 '튤립·문화 콜라보'백양사 가는 길목 곳곳 해바라기 벽화 가득 '매력'강변·테마파크 노랗게 덮은 유채꽃밭 '홍길동축제'22일부터 환상적 풍경 '유혹' 체험프로 재미 더해봄은 더디게 온다. 잊을 만 하면 갑자기 오기도 한다.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에 잠시 몸이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한낮 햇살은 봄이다. 3월이 지나고 나면 온 세상은 봄빛으로 물들 게 될 것이다. 기다렸던 봄을 맞으러 장성으로 걸음을 해보자. 노오란 봄이 있는 곳, '옐로우 시티' 장성이다. '홍길동의 고장' 장성의 또 다른 이름은 '옐로우 시티'다. 각 지자체들이 유명 관광지, 음식, 특산물 등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데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은 '색(色)'에서 답을 찾았다. 장성은 전국 자치단체 처음으로 색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장성이 선택한 색은 '노란색'이다. 장성은 전국 최대 인공조림 편백 숲인 축령산과 오색 애기 단풍으로 물드는 천년 고찰 백양사, 깨끗한 물길을 품은 황룡강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색이 없다는 것이 장성의 고민이었다. 그렇다면 장성의 이미지로 노란색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黃龍江)'에 정답이 있다. 장성을 가로지르는 황룡강 깊은 물에는 장성을 수호했던 누런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황룡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해 장성은 '옐로우 시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름에 걸맞게 장성은 사계절 노란빛으로 물든다. 장성역 광장을 중심으로 읍·면 곳곳에 꽃동산이 조성됐다. 새봄을 맞은 장성에는 요즘 노란 팬지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장성 곳곳에 자리한 노란색을 쫓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가 간판과 건물, 변압기, 교각 등도 노란색과 꽃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노란색을 중심으로 한 축제도 준비됐다.지난 2015년 장성은 '편백과 튤립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성역 광장에서 '제1회 빈센트의 봄' 전시회를 열었다. 노란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옐로우 시티'와 결부한 것이다. 예술이 깃든 아늑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뜻도 담겨 있다. 올해에도 '빈센트의 봄'이 장성의 봄을 밝힌다. 4월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장성역 광장을 중심으로 '빈센트의 봄'을 타이틀로 한 봄꽃 축제가 열린다. '쉿~비밀코드 옐로우'가 올해 축제의 주제다. 장성역 광장에 튤립으로 그득한 빈센트 공원과 쌍둥이 정원 등 꽃 정원이 운영되고 봄꽃 화분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프린트그림도 전시되는 등 문화의 향기가 더해지는 봄 축제다. 시골 마을과 어우러져 있는 빈센트의 노란빛도 살펴볼 수 있다. 꼭 봐야할 장성의 8경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곳은 바로 백양사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나름의 매력으로 무장한 이곳. 장성을 대표하는 백양사의 길목에서도 노란 봄과 빈센트를 만날 수 있다. 해바라기 그림으로 치장한 북이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빈센트 벽화거리가 꾸며져 있다. 키 큰 해바라기 그림이 담벼락에 활짝 피어 이색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빈센트가 여는 봄이 지나면 홍길동이 장성으로의 발걸음을 이끈다.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홍길동테마파크와 황룡강변 주변에서 봄꽃과 함께하는 '제18회 장성홍길동축제'가 펼쳐진다. 봄을 대표하는 유채꽃이 축제의 멋을 더한다. 행사는 황룡강변과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각각의 테마로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되는 황룡강변(공설운동장)은 봄꽃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봄볕과 함께 노란빛이 더해질 유채꽃이 강변 그득 피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전망이다. 홍길동 테마파크의 축제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도 역시 유채꽃이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장성은 봄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행사를 앞당겼고 기간도 9일로 넉넉히 잡아 많은 이들이 봄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의 댄스, 버스킹 등의 공연행사와 함께 병영체험, 과학놀이체험, 아기 장수 체험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홍길동'을 테마로 한 축제인 만큼 홍길동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홍길동 2084, 홍길동의 후예, 탐정 홍길동 등 영화가 상영된다. 전동열차도 운행되고 다양한 향토 음식과 지역 농특산물을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행사도 준비됐다.노란빛으로 일렁이게 될 장성의 포근한 봄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일보/김여울기자 wool@kwangju.co.kr장성의 젖줄인 '황룡강(黃龍江)'의 봄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장성군 제공'천재화가' 빈센트 벽화가 그려진 장성 북이면사무소 인근모습과 유채꽃밭이 펼쳐진 '홍길동테마파크'. /장성군 제공

2017-03-22 김여울

[新팔도유람]'2017 전라북도 방문의 해'

전주 한옥마을·군산 근대문화유산·완주 삼례문화예술촌등시·군 대표관광지들 엮어 신용카드형태 '전북투어패스' 발매1·2·3일권으로 62곳 무료입장 902곳 가맹점 할인 혜택 풍성5월 U-20 월드컵 전주 개막전 6월 무주태권도선수권도 볼만올해를 '전북방문의 해'로 선포한 전라북도가 카드 한장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는 '전북투어패스'를 발매했다.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를 엮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전북관광 길라잡이다. FIFA U-20 월드컵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국제행사도 전북에서 잇따라 열린다. 세계 축구계를 짊어질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전 세계 170여개국 1천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6월 2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목할 만한 대형 이벤트가 전북에 풍성하게 마련된다.#전북관광 길라잡이 '전북투어패스' 카드 한 장으로 전북 14개 시·군을 여행하는 '전북투어패스'가 도입됐다.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전북투어패스는 전북지역 유료 관광지와 시군 버스·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맛집·숙박·공연 등 가맹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전북투어패스는 신용카드 형태인데, 유료 관광지 무료입장과 가맹점 할인 등이 가능한 관광형 카드와 여기에 시군 내 버스와 주차장 무료 이용까지 포함된 교통형 카드 2종류로 제작됐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도 출시했다. 관광형·교통형·모바일형 카드는 한옥마을권, 1일권, 2일권, 3일권이 있다.현재 전북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32곳, 자유관광시설은 62개, 특별할인가맹점은 902곳이다. 특별할인가맹점은 1천개까지 확대할 계획. 오프라인 판매점과 홈페이지(http://www.jbtourpass.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이미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됐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주시와 완주군 등 2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14개 시군과 전북투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시설 감면 근거를 담은 시군별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투어패스 도입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문화유산,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창 선운산, 익산 보석박물관, 순창 장류박물관 등 전북지역 대표 관광지에 대한 연계 방문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념일·계절 관광프로그램도 마련전북도는 이밖에도 전북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문을 열다'란 표어로 전북방문의 해 관광 홍보계획을 수립했다.우선,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념일이나 연휴·휴가 기간을 이용한 '데이 마케팅'을 추진한다. 가족과 연인, 문화센터나 동호회원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춘 관광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개별·단체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봄과 가을에는 경관과 농촌체험, 문화유산 등을 주요 관광상품으로 묶어 기관이나 단체, 학교, 동호회, 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여름에는 계절별 특성을 살려 진안의 운일암 반일암, 지리산 계곡, 해변과 갯벌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겨울에는 진안 홍삼스파, 고창 석정휴스파 등과 연계한 가족단위 힐링 상품을 홍보한다.해외 청년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남원에서 'KT&G 아시아 청년 포럼'이 열리는데, 이 행사에는 중국 인도 필리핀 등 모두 9개국에서 16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전주, 익산, 임실, 순창을 중심으로 4개 테마(서동요·춘향전·콩쥐팥쥐·흥부와 놀부)를 리메이크한 영상을 촬영한다. 이 영상은 온라인망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예비 축구스타 '전주성'에서 보자20세 이하 전도유망한 세계 축구선수들의 축제인 U-20 월드컵이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전(대한민국 대표팀)을 연다.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와 루이스 피구, 티에리 앙리 등 세계적인 '축구 전설'들이 거쳐 간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향후 10년 내 월드컵에서 세계 각국의 전력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전주성'으로 불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전북현대 모터스의 홈구장으로, 이번 대회에선 개막전과 일부 예선 경기 등이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 2경기와 대표팀 성적에 따라 16강전과 4강전 경기 등 모두 4경기가 예상된다. 또 세계적 선수들의 역동적이고 현란한 플레이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잘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향교,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등 유명 관광지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티켓 구매는 대회조직위 공식홈페이지(kr.FIFA.com/u20ticket)와 콜센터(1544-1555), 전주시 U-20월드컵추진단(063-281-6686)을 통해 가능하며, 단체 구매 땐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된다.#전세계 태권도인 축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도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170여개국 1천9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은 종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서울 월드컵 상암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2분의 1에 달할 만큼의 위용을 자랑한다. 태권도원이 자리한 백운산 자락 231만4천㎡부지에는 연수원 시설을 비롯해 경기장과 운영센터들이 갖춰져 있다.태권도원 인근은 구천동 계곡과 덕유산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전북일보/최명국기자 psy2351@jjan.kr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는 송하진 전북지사. /전라북도 제공'전북방문의 해' 외국인 서포터스. /전라북도 제공(사진 왼쪽부터)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모습과 전주시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전북 완주군·전북일보 제공2016년 7월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기원 태권도인 한마당 행사. /전라북도 제공

2017-03-16 최명국

[新팔도유람]충북 '청주기행'

달동네 수암골 '알록달록 벽화마을' 변신추억의 골목길 전망대 야경도 '인기만점'2천원으로 시티버스타고 곳곳 7시간 투어박물관·청남대·상당산성 등 편하게 즐겨시샘하듯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봄은 어김없이 왔다. 봄꽃들이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는 소식이 남녘에서 들려오고, 한결 따뜻해진 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꿈틀대는 때다. 봄꽃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충북 청주로 떠나보자. 봄꽃이 만발하기는 어느 곳이든 다를 바 없을 테지만 청주는 좀 더 특별하다.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지는 물론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과 전시관이 다양하게 있는데다, 궁금해 했던 TV 드라마와 영화 촬영 명소도 곳곳에 눈에 띈다. 청주에 숨어 있는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인 '수암골'에서 영화보다 더 낭만적이고 운치 있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달동네서 드라마 촬영 명소로 부상한 '수암골'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하나둘 모여 청주 시내 원도심에 가까운 우암산 서쪽 중턱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면서 생긴 달동네다. 한국전쟁 이후 이곳에 터전을 잡았던 피란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생활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주하면서 빈집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1980년대 초반이 되면서 이곳 수암골은 청주의 대표적인 빈민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2008년 지역 미술작가들이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수암골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에 착수했다. 바로 공공미술프로젝트다.지역 미술작가들은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구불구불한 '추억의 골목길'에 철학과 해학이 담긴 정겨운 벽화 42점을 완성해 '벽화마을'로 탈바꿈시켰다. 빈민가였던 수암골 골목 허름한 담벼락에 귀엽고 예쁜 벽화가 그려진 뒤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제인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청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제빵왕 김탁구에 나왔던 독특한 디자인의 빵집은 지금도 빵을 구워내며 영업을 하고 있다. 빵집에 들어서면 많은 이들이 들춰본 바람에 너덜너덜해진 드라마 대본을 보는 맛도 선사한다. 느릿느릿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이면 충분한 수암골 골목은 어릴 적 기억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담 밑의 연탄,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는 '천사날개' 존도 그대로 있다. 특히 청주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암골 끝자락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주시내 야경은 멋스럽기까지 하다. 인근에 들어선 카페촌은 청주시내 야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수암골 예술촌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예체험과 벽화체험이 가능하며, 자녀와 함께 42점의 벽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 수암골을 테마로 한 동화 콘텐츠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오미경 작가의 수암골 동화 '달비말 탄이' 속 캐릭터를 상품으로 개발하고, 수암골 홍보에 이용할 영상 콘텐츠이다. 청주시는 홍보영상에 등장한 연탄 구조물을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달고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도 설치해, 더욱 새로우면서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야간 명소로 탄생시킬 계획이다.■청주 문화 바로알기 '시티투어'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 청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청주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청주시티투어는 3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8개월간 2천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 45인승 관광버스에 탑승해 청주 곳곳을 관광할 수 있다. 정기 투어의 경우 매주 토요일(2개 코스)과 일요일(1개 코스)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7시간 정도.정기 투어를 이용하면 청주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번화가인 성안길(청주읍성 안에 있었던 길)과 수암골, 충북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보·보물 등 2천3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 국립청주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청주박물관은 건축가 이수근이 설계한 것으로,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또 1377년(고려 우왕 3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을 기념하고 연구·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청주고인쇄박물관도 포함돼 있다. 1981년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된 마을 가옥과 문화재를 모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한 역사 교육장인 문의 문화재단지,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 상당산성 등 청주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운전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단체 관광객 30명 이상(외국인 20명)이 신청하면 수시 투어도 진행한다. 출발장소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전협의 시 원하는 집결장소에서 출발 가능). 수시 투어는 시내관광, 드라마촬영지, 박물관, 문화재, 애국지사, 환경, 종교, 놀이 레저 등 테마별로도 운영한다.이밖에 문의 벌랏한지마을(한지공예 체험), 강내 연꽃마을(인절미·연잎 체험), 현도 오박사마을(천연염색, 국궁, 동물농장 체험), 낭성 고드미 마을(농산물 수확 체험), 평동 떡마을(떡메치기 체험) 등 체험코스 추가도 가능하다. 시티투어 신청은 충북청도관광협회. 문의:(043)231-5563 대전일보/김진로기자 kgr6040@daejonilbo.com①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 전경. ②수암골 벽화 골목길. ③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체험중인 아이들. ④수암골 드라마 촬영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방송 관계자와 취재진. /청주시 제공청주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바라본 대청호. /청주시 제공

2017-03-08 김진로

[新팔도유람]'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강원도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김고은 처음 만난 '주문진 방사제'백허그 했던 용평리조트 등서 주인공따라 사진찍기 '인기''푸른바다의 전설' 배경 등명해변·헌화로도 곳곳 아름다워'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푸른바다의 전설'등이 벌써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강원도내 주요 촬영지마다 드라마속 명장면을 재현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로 태백 등에 관광객이 몰린 점을 감안하며 연이어 히트하는 셈.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한 강릉 주문진 방사제와 해안도로를 둘러봤다.■강릉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 에서 공유(김신)와 김고은(지은탁)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주문진 방사제는 주말마다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영진해변과 주문진 큰다리 사이에 있는 주문진방사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명소로도 이미 주목 받던 곳이다. 여기에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에게 메밀꽃을 내밀고 우산을 씌워주는 등 김고은의 마음을 위로해 주며 로맨틱한 바닷가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공유와 김고은이 만난 바닷가 장소를 찾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으면서 주문진 방사제는 젊은이들 사이에 꼭 가봐야 할 도깨비 촬영 명소가 됐다. 도깨비 명장면을 재현했다면 해안도로를 따라 주문진 방향으로 5분만 이동하면 주문진수산시장이 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싱싱한 회와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해안도로를 따라 강릉방향으로 가면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공장과 카페도 만날 수 았다. 눈과 입, 감성까지 만족하는 도깨비도로다.■평창 용평리조트'도깨비'의 또다른 촬영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도 주목받는 곳.용평리조트 드래곤피크와 하늘정원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이 백허그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스키 시즌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수 많은 스키 마니아들이 용평리조트로 몰려들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도깨비 촬영지인 드래곤피크와 하늘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줄을 설 정도다.또 30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하늘에 닿을 듯 빽빽히 자라있는 전나무 숲길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도깨비의 영상미를 한층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주인공 지은탁(김고은) 수능성적이 나온 날 김신(공유)과 함께 거닐던 전나무 숲길이다. 수령 300년이 넘는 고목부터 100여년 된 전나무들이 1㎞가량 빽빽이 늘어서 있어 드라마 도깨비 촬영 전부터 유명했던 관광지다. 용평리조트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용평리조트~월정사 전나무 숲~주문진을 잇는 투어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중국 전문 여행사 씨트립과 도깨비 투어 패키지를 출시하고 객실과 리프트, 곤돌라, 주문진과 월정사 등 로컬투어를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묶어 스키장 폐장시기인 3월 말까지 판매한다.■강릉 정동진 등명해변인기리에 방영된 '푸른바다의 전설' 마지막 촬영지인 정동진 등명해변도 주목 받는 촬영지중 한곳.등명해변은 또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이 어린시절을 보낸 동네이기도 하다. 지은탁이 9살 때까지 살다가 저승사자를 만난 곳. 생일을 맞아 삼신할머니로부터 배추를 선물받은 곳이 바로 강릉 등명해변의 라라무리(Raramuri) 게스트하우스다. 옛 건물 그대로 특이한 이색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함께하는 이곳은 페이스북 등에서 도깨비 촬영장소로 누리꾼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또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마지막회에서 이민호가 속초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강릉 심곡의 해안도로인 헌화로다. 헌화로는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2.4㎞ 구간으로 수로부인의 아름다운 전설이 남겨진 곳이다. 바다에서 가까워 파도가 높게 치는 날이면 도로에까지 파도가 치는 곳으로 아름다운 바위와 절벽, 바다와 빨간등대까지 눈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답다.최근 정동진 썬크루즈부터 심곡항까지 바다부채길이 생겨 관광객들이 더 몰려드는 인기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일보/조상원·김영석기자주문진 방사제를 배경으로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는 장면. /tvN 드라마 캡처① 주문진 바닷가 방사제에서 드라마 '도깨비' 속 주인공들 모습을 따라 하고 있는 관광객들. ② 정동진 등명해변서 촬영된 '푸른바다의 전설'. 강원일보/권태명기자·SBS 드라마 캡처용평리조트 배경 '도깨비' 한 장면. /tvN 드라마 캡처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주인공들이 처음 만난 강릉시 주문진 바닷가 방사제가 드라마 속 주인공을 따라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붐비고 있다. 강원일보/권태명기자·SBS 드라마 캡처

2017-03-01 조상원·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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