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볼만한 영화

 

[주말 볼만한 영화]관능의 법칙·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로보캅·신이 보낸 사람

■ 관능의 법칙='싱글즈(2003)' '뜨거운 것이 좋아(2008)'로 꾸준히 여심을 탐구해 온 권칠인 감독의 발랄한(?) 중년 로맨스.욕망 앞에 당당하던 세 친구는 미연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신혜가 추문에 휩싸이고, 해영에게 시련이 닥치면서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0~30대 만큼이나 불같은 로맨스를 꿈꾸는 40대 여성의 판타지가 한껏 묻어난다. ■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외계인이 사라졌다. 우주의 영웅인 스콜치와 천재 기술자 게리는 지구에서 사라진 외계인들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어둠의 세력에게 납치된 외계인들은 '에이리어 51'에 갇혀 지구인들을 위한 발명품들을 만들고 있다.스콜치는 지구에 도착하지만, 역시 납치되고 그를 구하러 온 게리도 '에이리어 51'의 납치 주동자 쉥커 장군에게 잡히고 만다. ■ 로보캅=2028년의 디트로이트, 성실한 경찰 알렉스 머피(조엘 킨나만)는 수사에 앙심을 품은 일당의 소행으로 온몸의 80%를 잃는 부상을 입는다.머피의 아내 클라라(에비 코니쉬)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로봇 테크놀로지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의 제안을 수락하고, 머피는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다. 폴 버호벤 감독의 '로보캅(1987년)'이 27년만에 부활했다. ■ 신이 보낸 사람=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는 수용소에서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는다.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철호는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한다.김인권·홍경인·지용석·안병경 등 재능기부 출연을 한 배우들의 연기가 잔잔하고 현실감있게 영화속에 잘 녹아있다.

2014-02-14 연합뉴스

[주말 볼만한 영화]또 하나의 약속·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레고 무비·프로즌 그라운드

■ 또 하나의 약속=택시기사 상구(박철민)의 딸 윤미(박희정)는 부푼 꿈을 안고 대기업에 입사한다. 그러나 2년도 채 되지 않아 윤미는 큰 병을 얻고 만다.상구는 갑작스럽게 발병한 딸의 병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고, 이어 같은 병으로 죽어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200년 전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시체들을 기워 창조한 영혼 없는 괴물은 타고난 괴력으로 창조주의 아내를 살해하고 정처없이 떠돌다가 데몬(악)과 가고일(선)의 전쟁에 휘말린다.프랑켄슈타인의 전설을 두고 해봄직한 상상을 현대를 배경으로 펼쳐 놨다. 성당의 흉측한 가고일 석상이 밤마다 도시를 활공하며 악에 맞서는 전투신이 볼 만하다. ■ 레고 무비=건설 현장 인부로 일하며 별일없이 살아가던 에밋은 느닷없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레고 세계를 구할 '특별한' 존재로 지명받는다.등 떠밀리듯 모험을 떠난 그는 와일드 스타일, 비트루비우스, 배트맨, 메탈 비어드, 베니, 프린세스 유니키티 등 든든한 조력자 군단과 함께 레고 세상을 부수려는 와일드 스타일에 맞선다. 3D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최초의 레고 무비다. ■ 프로즌 그라운드=로버트 한센은 창녀들을 불러모아 알래스카에서 도망치도록 한 후, 사냥총으로 17명을 쏴 죽인 끔찍한 살인마다. 그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잔인한 묘사는 별로 없다.영화의 관심사는 실제 사건의 과정을 구성하는 것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하는 잭이 가질 법한 형사로서의 피로와 긴장을 두드러지게 묘사하는 것도 아니다. 영화화하기에 탐이 날 법한 소재 자체의 힘에 충실했다고 할까.

2014-02-07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피끓는 청춘·만찬·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 히어로 대전

■ 피끓는 청춘=몸집은 작지만 '깡' 하나로 충청도 일대를 주름잡은 일진 영숙(박보영)은 이웃 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늘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중길(이종석)에게만 관심을 갖는다.중길은 서울에서 공부하던 동네 부잣집 딸 소희(이세영)에게 집중한다. 나팔바지 펄럭이며 은근한 매력으로 여학생을 하나씩 쓰러뜨리는 중길 역 이종석의 활약도 눈을 즐겁게 한다. ■ 만찬=은퇴 후 소일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는 경제적으로 쪼들리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다.장남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고, 딸이 이혼 후 자폐증을 가진 아들을 홀로 키우고, 대학을 졸업한 막내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부부의 근심거리다.그런데 아내의 생일날, 여느 때와 다르게 자식들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 독립 영화 최초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작품이다. ■ 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 히어로 대전=긴 세월 동안 지구의 평화를 지켜온 2대 히어로 가면라이더와 파워레인저. 어느 날, 갑자기 가면라이더 디케이드는 모든 악의 조직이 한데 합쳐진 대쇼커의 대수령이 돼 파워레인저들을 위협하고, 캡틴 레드 역시 대잔개크 대제왕으로 군림하며 공격하기 시작한다.겨우 살아남은 가면라이더 디엔드와 캡틴 블루, 그린 등은 이 싸움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과거로 떠난다.

2014-01-23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타잔 3D·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 외

■ 타잔 3D=아프리카의 깊고깊은 정글 헬기 추락 사고를 겪고 혼자 살아남은 어린 소년 제이제이를 얼마 전 아들을 잃은 고릴라 카라가 아들처럼 보살핀다. 낯선 정글에서 새로운 동물가족을 만나 교감하며 야생의 세계를 배우기 시작한 제이제이는 어느새 정글의 왕 타잔으로 거듭난다. 100년이라는 오랜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 타잔이 3D로 제작됐다.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월가에 갓 입성한 순진한 청년 조단 벨포트는 최고의 투자 전문가를 꿈꾸지만 뉴욕 증시 폭락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동네 구멍가게 주식을 푼돈에 팔아넘기면서 수수료를 두둑이 챙기는 틈새시장에 눈뜬 벨포트는 화려한 언변과 교묘한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뱀파이어 아담은 디트로이트, 이브는 모로코의 탕헤르에 살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인 아담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의 수렁에 빠진다. 연인의 아픔에 공감한 이브는 디트로이트 행 비행기를 타고 두 사람은 재회한다. 하지만 이브의 여동생인 에바가 갑작스럽게 방문하면서 아담과 이브는 그동안 꾹꾹 눌러놓았던 뱀파이어의 본능을 자각한다. ■ 돈 존=하루라도 포르노를 보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남자 돈 존은 매일 밤마다 클럽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낼 여자를 찾아나서는 한편 틈틈이 포르노 사이트를 돌아다닌다. 진지한 관계보다 야동 속 여자들이 더 좋던 그에게 어느 날, 완벽한 여자 바바라가 나타난다. 조셉 고든 레빗이 각본·연출·주연까지 모두 다 해낸 이 영화는 그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01-10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엔더스 게임·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시절인연·마드모아젤C

■ 엔더스 게임=바퀴벌레처럼 번식하는 끈질긴 외계 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인류는 우주함대를 결성하고 우수한 소년, 소녀를 발탁해 군인으로 길러낸다. 28년간 베스트셀러였던 오슨 스콧 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스케일은 그리 압도적이지 않지만 장면마다 숨은 미래에 대한 기발한 상상력이 눈길을 끈다.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월터 미티(벤 스틸러)는 상상속에서만 사랑하는 여인(크리스틴 위그)을 구출하고 상사와 주먹다짐을 할 수 있는 남자다. 어느 날, 그가 일하던 '라이프'지가 폐간을 결정한다. 단 한 장의 필름을 찾기 위해 월터는 40년 만의 모험을 시작한다. 상어떼 틈에서 탈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평원을 누비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 시절인연=쟈쟈(탕웨이)는 애인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홀로 아이를 낳으려고 시애틀을 방문한다.그리고 운전기사 프랭크(우슈파)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 조리원에서 머물게 된다. '출산 허가증'이 있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중국만의 출산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이 중요한 소재로 쓰여 재미를 더한다. ■ 마드모아젤C=10년 동안이나 프랑스 '보그'를 이끌어온 편집장 카린 로이펠드는 이제 '보그'를 떠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잡지를 창간하려 한다. 카린 로이펠드가 새로운 잡지를 창간하는 6개월을 따라가는 영화는 잡지의 태동부터 탄생까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긴장감이 도는 화보 촬영장, 깐깐한 편집장의 데스크를 좀처럼 통과하지 못하는 표지 시안까지 패션지의 맨얼굴을 엿볼 수 있다.

2014-01-03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용의자·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썬더와 마법저택·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 용의자=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은 조국에게 버림받고 남한으로 망명했다. 그의 목표는 아내와 딸을 죽인 리영조를 찾는 것뿐이다.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동철은 자신을 돌봐주던 박 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피도 눈물도 없이 타깃을 쫓는 사냥개 민 대령을 비롯한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이란 남자 아마드는 4년째 별거중인 마리와 이혼하기 위해 파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아마드에게 마리는 사미르라는 애인이 생겼고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한다. 사미르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려는 마리. 그러나 사미르에겐 어린 아들과 혼수상태인 아내가 있다. 사각관계와 그들의 피가 다른 아이들이 자아내는 겹겹의 드라마가 가슴을 짓누르는 한편 '관계'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 ■ 썬더와 마법저택= 길을 잃고 홀로 남겨진 고양이 썬더는 비를 피하기 위해 숨어든 오래된 저택에서 동물 가족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마술사 로렌스 할아버지를 만난다. 친절한 로렌스는 썬더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주지만 저택의 터줏대감인 잭과 매기는 썬더를 인정하지 않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느날 썬더는 잭과 매기의 괴롭힘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등 이름만으로도 여자들을 설레게하는 구두가 있다. 단순히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한정시킬 수 없는 욕망의 상징, 하이힐. 그것을 만드는 디자이너들과 중독되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여자들이 왜 그렇게 하이힐에 열광하는지 직접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슈어홀릭들의 하이힐 컬렉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2013-12-27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이스케이프 플랜·어바웃 타임·인시디어스:두 번째 집·스파이크

■ 이스케이프 플랜=전직 검사 브레슬린은 직접 감옥에 들어가 탈출한 뒤 감옥의 약점을 알려주고 돈을 받는 전설적인 탈출 전문가다. CIA의 비밀 감옥 테스트를 의뢰받은 그는 보수가 두 배라는 파트너의 권유 탓에 수락하지만, 임무 첫날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한다. 할리우드 액션의 전설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만났다.■ 어바웃 타임=팀은 진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남자다. 그 덕분에 메리를 여자친구로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팀이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메리와의 사랑에 행복해 할 때, 누군가는 불행해지고 있다. 팀이 여자친구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하지만 인생은 수평으로 수렴하는 시소와도 같다. 사랑의 달콤함을 보여주되, 그 안에서 인생의 쓴맛까지 드러낸다.■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오랜 시간 아들 달튼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자 아빠 조쉬는 과거 자신의 꿈속에 들어갔던 경험을 살려 유체이탈을 시도해 영혼의 세계에 들어간다. 무사히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후 기이한 현상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지난해 개봉한 전편 '인시니어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자 '컨저링'과도 옷장, 인형, 빙의 등 연결고리들이 발견되며 공포의 시너지를 높인다.■ 스파이크=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애니메이션이다. 엘프 학교를 갓 졸업하고 산타 마을의 선물공장에 들어가게 된 초보 요정 스파이크는 첫날부터 엄청난 위기에 봉착한다. 산타클로스에게 전달해야 할 편지 가방을 잃어버린 데 이어, 정체 불명의 잠수함이 나타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해 줄 사슴들을 납치해 간 것이다.

2013-12-06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창수·리딕·열한시·버틀러-대통령의 집사

■ 창수=징역살이 대행업자로 밑바닥 인생을 살던 창수는 우연히 미연을 만나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더욱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 남자와 그의 삼류인생을 따르는 의형제 같은 오랜 후배의 진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파이란'의 조감독 출신 이덕희 감독의 정식 데뷔작이자 임창정의 스크린 복귀작, 첫 누아르 도전작이다.■ 리딕=왕좌에 올랐던 리딕은 동료의 배신으로 정체불명의 행성에 버려진다. 괴수 에일리언이 득실대는 사막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그는 행성에서 탈출할 기회를 노린다. 한편, 우주 최고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이자, 목을 베면 보수가 배로 뛰는 리딕을, 현상금 사냥꾼들은 죽이지 못해 안달한다.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2004)' 이후 10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열한시=24시간 후의 바로 이 곳. 우석(정재영)을 비롯한 시간이동 프로젝트 연구팀은 24시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연구비를 투자한 기업은 철수를 통보한다. 우석은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영은과 함께 테스트 이동을 시도, 성공한다. 하지만 내일의 연구기지는 폐허가 되어있고, 연구원들은 사라졌다.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로서 갖는 긴장감이 더 좋은 영화다.■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흑인 차별이 심한 시절, 세실 게인즈는 고향을 떠나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일한다. 세실 게이즈는 '백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백인에 맞춰야 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몸소 익히던 중 성실한 모습을 눈여겨 본 백악관 관료의 눈에 띄어 꿈에도 생각지 못한 백악관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곤 1952년부터 34년간 케네디, 닉슨 등 8명의 대통령을 수행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 근현대사 속에 담긴 흑인의 아픔을 재조명한다.

2013-11-29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결혼전야·사이비·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완전 소중한 사랑

■ 결혼전야=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메리지블루에 시달리는 네 커플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나 결혼 준비중 겪게 되는 심리적 변화들을 현실감있게 그리며, 공감대를 자아낸다. 옴니버스 영화답게 각 캐릭터들이 연결되는 상황 장치는 기발하면서도 유쾌하다. 특히 김강우·김효진·이연희·옥택연·마동석·구잘·이희준·고준희·주지훈 등 9인9색의 개성있는 캐릭터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이비=댐 건설로 수몰 직전인 마을에 사이비 교회가 들어선다. 종말을 앞둔 마을에 메시아처럼 등장한 사이비 교회를 중심으로 '믿음'에 관한 여러 층위의 화두를 던지는 애니메이션이다. 우리네 사는 모양새를 고민해 볼 여지를 준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리얼한 목소리 연기 역시 출중하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했던 허당 발명가 플린트가 이번엔 살아있는 푸드 몬스터를 만들어냈다.햄버거미·악어타코·메론염소·수박코끼리 등등 기상천외한 푸드 몬스터 캐릭터들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 요소다. 초콜릿늪·코코넛폭포·사탕절벽 등 푸드몬스터의 세계가 더욱 화려하고 방대한 스케일로 펼쳐진다.■ 완전 소중한 사랑=소아암을 앓았던 청년 온유를 중심으로 희망과 나눔의 과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내용뿐 아니라 제작 과정도 훈훈하다. '다음'이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제작비 전액을 지원했고, 영화 수익의 70%는 다시 소아암재단 등에 기부된다.

2013-11-22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친구2·카운슬러·노란 코끼리

■ 친구2= 친구 동수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은 17년만에 출소한다.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 있는 은기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 조직을 되찾기 위해 세력을 다시 모으면서 감옥에서 만나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젊은 피 성훈을 오른팔로 두게 된다.부산·울산·일본까지 넓어진 무대에서 보다 더욱 규모감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뜨거운 액션을 보여준다.■ 카운슬러= 사랑하는 여인과 재혼을 앞둔 젊은 변호사 '카운슬러'는 행복의 '밑천'을 두둑하게 마련하기 위해 생전 처음 마약 밀매에 가담한다. 사치스러운 사업가 라이너와 손잡은 그는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의 의미심장한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흘려듣고, 곧 최악의 불행을 맞닥뜨린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자 코맥 매카시의 첫 각본작이다.■ 노란 코끼리= 젊은 부부 츠마와 무코는 도쿄에서 시골의 작은 마을로 내려와 결혼 생활을 한다. 소설가인 남편 무코는 틈틈이 노인요양시설에서 일을 하고, 아내 츠마는 근처 밭에서 채소를 재배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젊은 부부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겪는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애틋한 감성 연기와 따뜻한 색채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2013-11-15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동창생·소녀·사랑해 진영아·올 이즈 로스트

■ 동창생=북한 요덕수용소에 갇힌 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한의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한 공작원 리명훈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 편으로는 동생과 같은 이름을 가진 같은 반 여학생 혜인을 눈여겨보게 된다. 연기돌 최승현의 연기가 영화의 8할을 책임진다. 총격 신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 등 다채로운 감정을 폭넓게 소화한다.■ 소녀=친구의 자살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윤수는 이사 간 시골동네에서 본 해원에게 반한다. 마을 사람들이 해원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알게 되고, 어느 날 밤, 칼을 들고 아버지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해원을 보게 된다. 상대방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해 진영아=나이 서른의 모태 솔로 김진영은 이복동생 집에 얹혀 사는 천덕꾸러기다. '좀비'를 소재로 쓴 영화 시나리오는 매번 영화사에서 퇴짜를 맞는다. 그러던 중 유명 감독이 나타나 진영과 시나리오 모두에게 호감을 드러낸다.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녹록하지 않은 세상에 지쳐버린 20~30대의 자화상 같은 이 영화는 그들 역시 예쁨 받아 마땅하다고 말한다.■ 올 이즈 로스트=인도양에서 홀로 항해하던 요트가 표류 중이던 선적 컨테이너와 충돌한다. 요트에 탄 초로의 남자는 선체에 뚫린 구멍을 가까스로 막지만, 내비게이션과 통신 기기는 모두 고장 난 상태다. 설상가상 거대한 폭풍우가 요트를 집어삼킨다. 감독은 여드레 동안 바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고난을 오직 한 남자에게 쏟아 붓는다.

2013-11-07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노브레싱·응징자·토르 다크 월드·연애의 기술

■ 노브레싱=어릴 적부터 늘 주목받는 수영선수였지만 1인자 원일을 넘어서지 못한 우상. 그러나 원일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우상은 물 만난 고기처럼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다. 전 국민의 우상으로 떠오른 우상은 체고에 진학하고, 그곳에서 삼류 선수로 전락한 원일을 만난다. 이종석과 서인국이라는 떠오르는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응징자='준석'(주상욱)과 '창식'(양동근)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창식은 매일같이 준석을 괴롭혔고, 그의 여자친구에게마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그런 두 사람은 20년 만에 우연히 만난다. 아버지 잘 둔 덕에 외제차를 끌고 섹시한 여자친구와 음식점에 나타난 창식, 반면 그 외제차를 주차장에 세워야 하는 대리주차 요원 준석. 준석은 창식에 대한 응징을 시작한다.■ 토르 다크 월드=토르와 로키는 뉴욕 사건 이후 다시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다. 지구를 위협한 죄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아버지 오딘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나선다.토르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기 위해 로키와 손을 잡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이야기를 지구에서 전개한 1편과 달리 이번 영화의 배경은 아스가르드와 다크 월드로, 비주얼이 훨씬 화려해졌다.■ 연애의 기술=둘도 없는 친구사이지만 수진(홍수아)은 운명의 남자를 기다리고, 지영(한수아)은 인연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두 친구는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태훈(서지석)을 차지하기 위해 잠시 우정을 접어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다.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한 여자들의 전쟁, 속마음을 숨기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과 아슬아슬한 베드신도 볼 만하다.

2013-10-31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공범·배우는 배우다·톱스타·말하는 건축 시티

■ 공범=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한 아동유괴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15일 앞둔 어느 날, 유력한 용의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 기자 지망생 다은(손예진)은 홀로 자신을 키우며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버지 순만(김갑수)을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던 다은의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가면서 부녀 관계도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는다.■ 배우는 배우다=단역 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에 오른 한 남자가 밑바닥에서 최정상,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거만한 톱스타와 이익만 따지는 매니저, 성접대 스폰서까지 연예계 리얼한 뒷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현실과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재미를 더한다.■ 톱스타=연예계 뒷이야기부터 톱스타를 향해 달리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톱스타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본인이 직접 접한 사건들을 담았다. 영화에는 일명 협찬배우로 불리는 끼워팔기 캐스팅, 음주운전 뺑소니, 현장 스태프 폭행 사건 등 연예계 비화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말하는 건축 시티:홀=서울시 신청사 완공까지 7년,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해 전국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건축 다큐멘터리다.서울 신청사의 현재 디자인이 어떤 과정과 역사를 거쳐 탄생되게 되었나를 보여주는 인터뷰와 2011년부터 완공까지의 현장 이야기, 두 축으로 병렬진행된다.

2013-10-24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밤의 여왕·러브레이스·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킥 애스 2

■ 밤의 여왕=대한민국 최고 소심남 영수(천정명)는 우연히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카페에서 알바생 희주(김민정)에게 한 눈에 반한다. 일생일대 큰 결심을 한 영수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프러포즈를 하고 희주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희주의 과거에 대한 영수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그 집착 속에 드러나는 사실 또한 어마어마하다.■ 러브레이스=고지식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린다(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남자친구 척(제임스 프랭코)을 통해 짜릿한 일탈을 경험한다. 포르노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린다는 척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포르노 영화의 주연배우로 발탁된다. 포르노 스타 린다 러브레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도발적인 섹시미를 선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가 압권이다.■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조지(제라드 버틀러)는 언제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넘치지만 정작 아내와 아들에게 버림받은 철없는 남자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후 조지는 일자리마저 잃게 된다. 실패한 연애고수들의 두 번째 사랑을 그린 영화다. 제라드 버틀러, 제시카 비엘, 캐서린 제타 존스, 우마 서먼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뛰어나다.■ 킥 애스 2=겁 없는 녀석들:'힛 걸'이라는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한 고등학생이 된 민디(클로이 모레츠)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총과 칼을 휘두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소녀다. 조용히 살고 싶었던 힛 걸은 악당 머더 퍽커(크리스토퍼 프래지)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빠진 '킥 애스' 데이브(애런 존슨)를 구하는 과정에서 숨겨왔던 영웅의 본능을 일깨운다. 화끈한 소녀 영웅 힛 걸의 잔혹 통쾌한 액션이다.

2013-10-17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화이·러시·쇼를 사랑한 남자·비히클 19

■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장준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화이'가 10월 둘째 주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며 선전을 예고했다. 순수했던 소년 화이가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된 뒤 복수하는 내용을 다뤘다. 소재와 표현 수위는 관객들에게 위압감을 선사할 만큼 파격적이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가 없다. 특히 다섯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들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여진구의 호연이 눈부시다.■ 러시:더 라이벌=1976년 실제로 벌어진 일을 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영화로 만들었다. F1 레이싱에는 두 명의 걸출한 스타가 등장한다. 타고난 천재 스타일인 제임스 헌트는 무모할 정도의 극적인 레이싱을 즐긴다. 반면 노력형 천재 스타일인 니키 라우다는 레이싱과 인생 모두 꼼꼼하게 설계하는 스타일이다. 경기 취소가 거론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무모하게 속행된 질주에서 한 명이 큰 사고를 당한다.■ 쇼를 사랑한 남자=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버라치의 숨겨진 삶을 다룬 영화다. 그의 숨겨진 연인으로 살아간 스콧 토슨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오랜 암 투병 후에 돌아온 마이클 더글라스의 섬세한 연기는 놀라움을 자아내며, 사랑을 잃지 않기위해 애쓰는 맷 데이먼의 모습은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비히클 19=감옥에서 출소한 주인공은 렌터카 회사의 실수로 다른 차를 타게 된다. 차 안에서 의문의 휴대전화와 총 한 자루가 발견되고,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 후 마이클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으로부터 추격을 받게 되고,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기 위해 죽음의 질주를 시작한다. 자동차라는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시간에서 이야기가 진행하지만 무쿤다 마이클 드윌 감독은 차 안의 소품과 창 밖의 배경을 활용해 마이클의 성격과 심리상태를 표현하며, 폐쇄된 공간에서도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2013-10-10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깡철이·적인걸2·프리즈너스·정글번치

■ 깡철이=부산을 배경으로 한 청춘 액션 드라마다. 가진 건 없지만 긍정의 힘으로 아픈 엄마 순이와 함께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며 투병중인 엄마(김해숙)와 살아가는 강철(유아인)은 사기를 당한 친구와 엄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직폭력배 보스 상곤(김정태)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중국을 대표하는 서극 감독의 신작으로 과거에 실재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출항의 명을 받은 거대한 황실 함대가 바다속에서 나타난 의문의 검은 그림자 때문에 침몰된다. 반역세력의 소행이라고 의심한 여제 측천무후(류자링)는 천재 수사관인 적인걸(조우정)에게 10일동안 검은 그림자의 정체를 밝혀내고 이를 실패할 경우 목숨을 내놓으라 명한다.■ 프리즈너스=실종 사건을 다룬 추적 스릴러다. 평화로운 마을 두 부부의 딸이 사라졌다. 세상이 모두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힌다. 그러나 용의자는 풀려나게 되고 사건은 다시 미궁속으로 빠지게 된다. 아빠는 홀로 플려난 용의자를 쫓기 시작하고, 형사는 세상에 숨겨진 진범을 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드니 빌뇌브가 연출했다.■ 정글번치:빙산으로의 귀환=자신을 호랑이라고 믿는 타이거 펭귄 모리스와 정글 동물 친구들이 남극 펭귄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인 타이거펭귄 모리스를 시작으로 멧돼지·안경원숭이·박쥐·개구리·고릴라 등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3-10-03 경인일보

[주말 볼만한 영화]3096일·히든카드·시네마천국·블루 재스민

■ 3096일=1998년 3월 2일, 열 살 소녀 나타샤 캄푸쉬는 등굣길에 납치당해 지하 5㎡ 작은방에 갇힌다. 나타샤는 납치범이 누구인지, 왜 납치했는지 이유를 모른채, 기아와 학대를 당하며 점점 그의 소유물이 되어간다. 8년 뒤 어느 날, 나타샤는 범인이 잠시 방심한 사이 탈출을 시도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유괴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히든카드=아이비리그의 우수 학생 리치는 엄청난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댄다. 돈을 모두 잃고 상심에 빠져있던 그는 도박 세계에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리고 그는 온라인 겜블계의 거물을 만나기 위해 코스타리카로 떠난다. 인터넷 도박의 실체를 담은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안에서 속도감있게 펼쳐지는 음모와 반전들이 묘미다.■ 시네마천국=유명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토토는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과거를 떠올린다. 어린 시절, 학교 수업을 마치면 마을 광장에 있는 낡은 '시네마천국'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가 알프레도와 친구로 지내며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웠던 그는 30년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 1988년 개봉한 이후 25년동안 전세계인들의 가슴에 울림을 선사한 영화다.■ 블루 재스민=재스민은 사업가 할과 결혼해 뉴욕에서 상위 1%의 인생을 즐긴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하루 아침에 빈털터리가 돼 여동생에게 신세를 지러 샌프란시스코로 간다.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 혼잣말만 늘어가던 어느 날, 파티에서 근사한 외교관을 만나면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우디 앨런이 44번째로 선보이는 영화다. 스민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신들린 연기가 볼만하다.

2013-09-27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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