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브라질

 

한국·이란·일본·호주 0승… 亞(아세아 아)… 惡(나쁘다 악)!

아시아 축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몰락했다.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전국은 한국을 비롯한 B조의 호주, C조 일본, F조 이란 등 4개국이다.이들 네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네 팀의 성적을 합하면 12경기에서 3무9패의 초라한 성적이다. 일본은 조 편성이 좋다면서 4강까지 가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1무2패(2골 6실점)에 그쳤고, 이란도 1무2패(1골 4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호주는 네덜란드·칠레·스페인 등 강호와 한 조로 묶인 탓에 3전전패(3골 9실점)를 당하고 보따리를 쌌다.가장 늦게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도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4로 져 자존심을 구겼고, 3차전에선 10명이 뛴 유럽 강호 벨기에를 넘지 못하고 0-1로 졌다. 1무2패(3골 6실점), 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아시아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없이 물러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만이다. 참가국이 24개국이었던 이탈리아 대회 당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3패를 당했다. 이후 1994년 미국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1패로 16강에 올랐고,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선 이란이 1승(2패)을 챙겼다.2002년에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나란히 16강에 올라 한국은 4강 신화까지 이뤘다. 2006년 독일 대회에는 한국이 1승(1무1패)을 거뒀고, 2010년 남아공 대회때에도 한국과 호주(이상 1승1무1패)·일본(2승1패)이 4승을 합작, 한국과 일본은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브라질 상파울루/김종화기자

2014-06-29 김종화

칠레에 쩔쩔맨 우승후보 브라질

'삼바 군단'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브라질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전 칠레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3-2로 꺾었다.브라질은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은 콜롬비아와 다음 달 5일 8강 대결을 벌인다. 브라질은 1998년 프랑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월드컵 16강에서 칠레를 3차례 만나 모두 승리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네이마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선 브라질은 칠레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눈부신 선방에 가로막혔다.그러나 전반 18분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치아구 시우바가 헤딩 백패스를 했고 이를 다비드 루이스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다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칠레는 전반 32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브라질 오른쪽 진영에서 브라질 헐크의 볼을 빼앗은 뒤 곧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내줬고, 산체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양팀은 후반전에 이어 연장전까지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칠레가 1, 2번째 키커인 피니야, 산체스가 실축해 패색이 짙었으나 브라질 역시 2번째 키커인 윌리안, 4번째 헐크가 승부차기에 실패했다. 칠레 4번째 키커인 마르셀로 디아스(바젤)가 골을 넣으면서 양팀이 2-2로 맞섰다.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판가름났다. 브라질의 5번째 키커 네이마르는 성공한 반면 칠레는 곤살로 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천적 징크스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골을 넣은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앞서 4차례 본선에 출전, 1990년 이탈리아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신창윤기자

2014-06-29 신창윤

[흥미진진 빅매치]예측불허의 '유럽 vs 아프리카'

'32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7월 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이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에서 서독에 패배를 안겼던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또 '아트사커'로 부활한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와 16강전에서 격돌한다.#프랑스-나이지리아(오전 1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프랑스의 부활을 이끄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이 기대된다. 벤제마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려 프랑스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여기에 블레즈 마튀이디(파리 생제르맹), 마티외 발뷔에나(마르세유)의 미드필드 라인과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뤼카 디뉴(파리 생제르맹) 등 신예들이 버티는 수비진이 굳건히 지키며 조직력이 절정에 달했다. 프랑스는 스위스, 에콰도르, 온두라스 등과 같은 E조에 묶여 비교적 손쉽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상대할 나이지리아 역시 그리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베테랑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에(스토크시티)와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터뜨린 신성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로 이뤄진 공격진은 위력적이지만 뒷문은 약한 편이다. 조별리그에서도 1승1무1패에 3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독일-알제리(오전 5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독일의 전신인 서독과 알제리가 국제무대에서 가진 경기는 1982년 6월 17일에 열린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2조 1차전이었다. 당시 서독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처녀 출전한 알제리의 2-1 승리였다. 알제리는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2로 져 주춤했지만 3차전에선 칠레를 3-2로 꺾었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3차전은 승부 조작에 가까운 졸전 끝에 서독의 1-0 승리로 끝났고,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3팀 가운데 알제리가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이 경기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르도록 조정했다. 32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객관적 전력에서 독일이 앞선다. 득점왕에 도전하는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비롯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까지 빈틈을 찾아보기 어렵다.그러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로 이어지는 알제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신창윤기자

2014-06-29 신창윤

[월드컵2014]'새로운 피베' 로드리게스, 콜롬비아를 구원하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콜롬비아에는 '새로운 피베(pibe)'로 불리는 선수가 있다. 스페인어로 '소년'이란 뜻의 피베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콜롬비아 축구를 대표했던 슈퍼스타 카를로스 발데라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를 의미한다. 그는 바로 제임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다.로드리게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새로운 별'로 찬란하게 떠올랐다. 그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16강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완벽한 스타 탄생을 알렸다.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어 콜롬비아는 우루과이를 2-0으로 침몰시켜 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에 진출했다.로드리게스는 전반 2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투톱을 제외하고 전원 수비에 가담한 우루과이의 전략과 전술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골이었다.후반 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헤딩 패스를 상대 문전 중앙에서 깔끔하게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뽑았다.이로써 로드리게스는(5골 2도움)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이상 4골)를 제치고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로드리게스는 이날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서 두 선수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한 명은 '핵 이빨'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 다른 한 명은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자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다.팔카오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 로드리게스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월드컵 지역예선 전 경기를 소화했다. 팔카오의 예상치 못한 공백으로 새로운 공격 해법을 찾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로드리게스를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2011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 재능을 인정받은 로드리게스였지만 신예 선수에게는 지나치게 커 보이는 책무였다.그러나 로드리게스는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될 정도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지워냈다.지능적인 플레이에다 골 결정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3연승을 이끌었고 16강에서는 멀티골로 또 다시 MOM에 선정돼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로드리게스의 등번호는 스타플레이어의 상징인 10번이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10번을 달았다.이제 축구팬들은 등번호 10번을 단 세계적인 선수 명단에 로드리게스의 이름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연합뉴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콜롬비아는 혼자 두 골을 넣은 로드리게스의 맹활약으로 우루과이를 2-0으로 밀어내고 8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오른쪽·10번)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콜롬비아는 혼자 두 골을 넣은 로드리게스의 맹활약으로 우루과이를 2-0으로 밀어내고 8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축구팬들이 28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의 광장에 모여 우루과이와의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TV로 시청하다 자국팀이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자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06-29 연합뉴스

[월드컵2014]브라질-콜롬비아, 8강서 격돌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막강 화력' 콜롬비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8강에서 격돌한다.토너먼트 첫 판에서 브라질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칠레를 꺾었고, 콜롬비아는 우루과이를 완파했다.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맞서다 승부차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브라질은 이날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은 콜롬비아와 다음 달 5일 8강전에서 격돌한다.브라질은 1998년 프랑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월드컵 16강에서 칠레를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네이마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선 브라질은 칠레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이상 바르셀로나)의 '선방 쇼' 때문에 진땀을 뺐다.그러나 전반 18분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머리로 받아 넘겨줬고 이를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가 다리로 밀어 넣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칠레는 브라질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금세 맞불을 놨다. 전반 32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발렌시아)가 브라질 진영 깊숙한 곳에서 헐크(제니트)의 볼을 빼앗았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에게 볼을 찔러줬다. 산체스는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어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브라질이 후반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후반 39분 헐크와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슈팅이 모두 브라보에게 걸리는 등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다.결국 승부는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가려지지 않은 채 승부차기가 이어졌다.칠레가 1, 2번째 키커인 피니야, 산체스가 실축해 패색이 짙었으나 브라질 역시 2번째 키커인 윌리안(첼시), 4번째 키커 헐크가 승부차기에 실패했다. 칠레 4번째 키커인 마르셀로 디아스(바젤)이 골을 넣으면서 양팀이 2-2로 맞섰다. 승부는 5번째 키커에서 판가름났다.브라질의 5번째 키커 네이마르는 가볍게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반면 칠레는 곤살로 하라(노팅엄 포레스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8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2골을 책임진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2-0으로 누르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콜롬비아는 앞서 4차례 본선에 출전, 1990년 이탈리아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예선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해 우려를 낳았으나 로드리게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이날만 2골을 추가한 로드리게스는 대회 5호골을 기록, 토마스 뮐러(독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팀 내 최고 스타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화력이 떨어진 우루과이는 전반 28분 로드리게스의 한 방에 무너졌다.로드리게스는 아벨 아길라르(툴루즈)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아 가슴트래핑 뒤 왼발 터닝슛을 때렸고, 공은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골키퍼의 손끝과 크로스바를 스쳐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후반 5분에도 로드리게스는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완전히 콜롬비아 쪽으로 가져왔다.이후 우루과이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스파뇰) 등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리고 반격에 나섰다.그러나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슛이 다비드 오스피나(니스)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등 마무리가 부족했다.후반 34분 막시 페레이라(벤피카), 39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잇달아 회심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끝내 오스피나를 뚫어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 브라질-칠레전이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의 승리로 끝나자 브라질 선수들이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의 다비드 루이스(왼쪽)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만들어낸 뒤 동료 프레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브라질과 칠레의 월드컵 16강전 중계방송을 지켜보던 브라질 축구팬들이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이 아슬아슬하게 승리, 8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축구팬들이 28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의 광장에 모여 우루과이와의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TV로 시청하다 자국팀이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자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06-29 연합뉴스

16강 대진표 확정, 독일·미국·벨기에·알제리 합류… 아시아 전멸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진출팀이 결정됐다.한국이 소속된 H조는 조 1위를 유지한 벨기에(승점 9)와 조 2위를 지킨 알제리(승점4)가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알제리는 27일 오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알제리와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해 조 2위를 지켰다.반면 러시아는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벨기에는 G조 2위 미국(1승1무1패·승점 4)과, 알제리는 G조 1위 독일(2승1무·승점 7)과 각각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개최국이 있는 A조에서는 브라질이 멕시코와 승점 7(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 B그롭 2위 칠레(2승1패·승점 5)와 8강을 다툰다.또 멕시코는 B조 1위 네덜란드(3승·승점 9)가 겨룬다. C조 1,2위 콜럼비아(3승·승점 9)와 그리스(1승1무1패·승점 4)는 각각 D조 2위 우루과이(2승1패·승점 6), 1위 코스타리카(2승1무·승점 7)와 각각 16강에서 만난다.E조 1위 프랑스(2승1무·승점 7)은 F조 2위 나이지리아(1승1무1패·승점 4)와, E조 2위는 스위스(2승1패·승점 4)는 F조 1위 아르헨티나(3승·승점 9)와 각각 격돌한다. 상파울루/김종화기자 ▲ 16강 대진표 확정, 독일·미국·벨기에·알제리 합류… 아시아 전멸 /경인일보 DB

2014-06-27 김종화

'최악의 성적표' 한국축구, 김승규·김신욱의 재발견… '4년 후 기약'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 무승과 16강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표 속에서도 김신욱과 김승규(이상 울산 현대)을 발견하며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김신욱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한 홍 감독으로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비록 경기는 한국이 벨기에에 0-1로 패했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박주영을 대신할 차세대 원톱 공격수로 낙점 받기에 충분했다.김신욱은 전반전 내내 상대 수비 2명을 끌고 다니며 2선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과 손흥민, 이청용 등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 줬다.또 공중볼이 날아 오면 여지없이 상대보다 앞서 공을 따내 다른 선수들에게 연결해 줬다.김신욱은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11분 교체되기까지 총 7천695m를 뛰며 공격지역과 미드필드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김신욱은 전반 44분 스테판 드푸르의 퇴장을 유도해내며 한국이 후반 공격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결승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도 위기 상황을 수차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수원삼성)을 이을 차세대 수문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김승규는 전반 9분과 32분 상대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쳐내며 실점 상황을 만들지 않았고 전반 42분에는 메르텐스의 위협적인 원바운드 중거리 슈팅을 품에 안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결승점 실점 상황은 다소 아쉽다.후반 32분 김승규가 디보크 오리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잘 쳐냈지만 쇄도하던 얀 베르통헌 방향으로 볼이 흘러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김승규 입장에서는 볼을 쳐낸 방향에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최후방 수비를 맡고 있던 수비수들이 얀 베르통헌의 골문 진입을 차단했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김승규는 후반 45분에는 헤당 아자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오른손으로 막아내며 실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파울루/김종화기자▲ 김승규 김신욱 재발견.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골키퍼 김승규가 볼을 걷어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승규 김신욱 재발견. 27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 대 벨기에 경기에서 김신욱이 오른쪽 발목을 고의로 밟은 스테번 드푸르에게 항의하고 있다. 드푸르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7 김종화

한국 16강 진출 실패, 홍명보 감독 '내가 가장 부족했다… 선수들 최선 다해'

"감독인 내가 가장 부족했다."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6강 진출 탈락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2패로 H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16강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홍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감독인 내가 가장 부족했다"고 말했다.이어 홍 감독은 "우리 실력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개인적으로 후회는 없다. 긍정적인 것은 선수들이 큰 대회를 경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또한 벨기에전에 대해서는 "항상 우리 선수들은 꿈을 위해 뛰었다. 모든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한 후 "아시아축구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월드컵을 도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또한 벨기에전에 대해서는 ""상대 1명이 퇴장당하기 이전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가 퇴장당하면서 경기 상황이 변했고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 볼이 측면으로 나가 올라왔으면 더 좋은 기회가 나왔을 것 가다"고 분석했다.홍 감독은 아시아팀들의 동반 부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월드컵을 도전하기에는 아직 벽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경기 후 거취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홍 감독은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내가 판단해서 올바른 길을 선택하겠다"고 전했다.이어 홍 감독은 "우리팀은 처음부터 함께 시작한 팀이었고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이번 월드컵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말한 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상파울루/김종화기자▲ 한국 16강 진출 실패, 홍명보 "내가 가장 부족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의 벨기에의 경기가 열린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벨기에에게 1대0으로 패한 한국 축구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한국 16강 진출 실패, 홍명보 "내가 가장 부족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 대 벨기에 경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0대1로 패한 뒤 눈물을 쏟는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7 김종화

대한한국 벨기에에 0-1 패배… 16강 탈락 '무승 치욕'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도전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무산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끈는 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명으로 맞선 벨기에에 0-1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마쳤다.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홍 감독은 이날도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앞선 2경기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 동안 계속 원톱으로 기용했던 박주영(아스널)을 빼고 김신욱(울산현대)을 투입했다.또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삼성)을 빼고 김승규(울산)를 기용했다.그 외 출전 선수들은 1,2차전과 동일했다.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풀란드의 공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모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전반 19분 마루안 펠라이스와 골키퍼 김승규가 1대1로 맞서는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5분 뒤에도 드리스 마르텐스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9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벨기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손흥민(레버크젠)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제골로 연결 되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마르텐스의 직접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으로 막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의 드푸르가 퇴장을 당해 기분 좋게 마쳤다.하지만 한국은 1명이 퇴장당한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선제골을 뽑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32분 얀 배르통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한국은 이근호(상주상무)와 김보경(카디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벨기에의 수비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상파울루/김종화기자▲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 한국 대표팀이 실점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 기성용이 케빈 미랄라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7 김종화

[대한민국 벨기에]축구대표팀 0-0으로 전반 마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홍 감독은 이날 박주영(아스널)을 대신해 김신욱(울산현대)를 원톱으로 기용했고,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삼성)을 빼고 김승규(울산)을 선발 출전 명단에 올렸다.김신욱과 김승규의 월드컵 경기 선발 출전은 처음이다.그 외 2선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포백은 1,2차전과 동일하다.한국은 전반 19분 마루안 펠라이스와 골키퍼 김승규가 1대1로 맞서는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고 5분 뒤에도 드리스 마르텐스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9분 기성용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계속 된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레버크젠)의 헤딩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 막히며 선제골을 뽑을 기회를 놓쳤다.한국은 전반 34분 벨기에 마르텐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전반 44분 벨기에의 드푸르가 김신욱에게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주심으로 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상파울루/김종화기자 ▲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7 김종화

[대한민국 벨기에]홍명보호 선발 명단, '박주영 카드' 포기… 김신욱 선발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아스널) 선발 카드를 포기하고 김신욱(울산 현대)을 선택했다.홍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3차전 선발 명단에 김신욱의 이름을 올렸다.대신 1,2차전 선발로 출전한 박주영을 제외해 김신욱이 원톱으로 기용될 전망이다.김신욱이 월드컵에 선발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김신욱의 투입으로 벨기에와의 제공권 다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선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는 1,2차전과 변화가 없다.구자철(마인츠)이 김신욱을 돕는 파트너로 낙점 받았고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레버크젠)과 이청용(볼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중원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이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는다.수비라인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으로 구성됐다. 수문장은 정성룡(수원삼성) 대신 김승규(울산)가 선발 출전한다.김승규도 김신욱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벨기에전 선발 명단FW :김신욱 구자철MF : 손흥민 한국영 기성용 이청용DF :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GK : 김승규▲ 대한민국 벨기에 김신욱 박주영.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김신욱이 헤딩 연습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7 김종화

힘 못쓰는 亞, 명예회복할까

홍명보호가 위기에 빠진 아시아 축구를 구할 수 있을까.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끝으로 본선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다.26일 현재 조별리그 A, B, C, D, E, F조의 경기가 끝난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B조 호주, C조 일본, F조 이란이 승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일본과 이란은 나란히 1무2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3전 전패를 당했다. 각 조에서 모두 최하위다.이번 월드컵에 아시아는 본선 진출권 4.5장을 배정받아 한국, 일본, 호주, 이란이 본선 티켓을 잡았다. 마지막 0.5장을 획득하기 위해 요르단이 남미 5위팀인 우루과이와 경기를 벌여 1무1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잇따라 승수를 쌓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한국이 27일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열세다.만약 최종전에서 한국이 승리를 하지 못하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4년만에 아시아팀 모두가 무승으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아시아 국가들은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을,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이란이 1승을 거두는 등 이후 1승 이상을 신고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2002년에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두며 깜짝 활약을 펼쳤고, 2006년 독일 대회에선 한국이 1승,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선 한국, 일본, 호주가 4승을 합작한 바 있다. 그 결과 아시아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5장의 출전권을 받았다. 독일에서 아시아 국가가 16강에 들지 못해 4.5장 논란이 잠시 일었지만, 오세아니아 지역에 소속된 호주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들어오면서 출전권 논란도 중단됐다.하지만 1998년까지 15장을 배정받은 뒤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 13장의 출전권을 받은 유럽과 3장에 불과한 북중미가 출전권 배분 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여 아시아 국가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브라질 상파울루/김종화기자

2014-06-26 김종화

메시, 나이지리아전 2골 맹활약… 네이마르와 득점부문 공동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틴 아르헨티나가 1차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란은 아시아 국가 중 3번째로 무승과 더불어 16강에 탈락했다.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메시가 2골을 터트리며 나이지리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본 메시는 4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는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반면 나이지리아는 비록 승리를 놓쳐 1승1무1패가 됐지만 같은 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승2패)가 이란(1무2패)을 잡아줘 조 2위로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메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나이지리아가 1분 뒤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의 동점골로 팀이 위기에 몰리자 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골로 다시 리드를 안겼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분 무사의 득점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리스본)의 행운의 골로 승리했다.이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같은 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에딘 제코(맨체스터시티), 미랄렘퍄니치(AS로마), 아브디야 브르샤예비치(하이두크)의 연속골로 이란을 3-1로 꺾어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1무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E조에선 스위스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팀의 세 골을 혼자 다 넣은 제르단 샤치리(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으로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샤치리는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이자 월드컵 통산 50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스위스는 2승1패가 돼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긴 프랑스(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프랑스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수적 우세속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프랑스는 2승1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신창윤기자▲ 25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소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의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의 첫 골을 성공시킨 후 두 손과 얼굴을 하늘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06-26 신창윤

오심·돌발행동·치안위협 '난장판 브라질'

'안팎으로 시끄러운 브라질'.2014 브라질 월드컵이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H조 경기를 끝으로 본선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다.브라질 정부는 역대 월드컵 대회중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대회라는 오명을 낳지않기 위해 치안 강화와 경기장 폭력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 내부에서 선수들의 이상한 행동(?)은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골 판정에 대한 의문은 줄어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논란과 페널티킥 오심은 축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경기장 외부에는 치안 상황이 좋지않아 월드컵 개최 도시가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오심은 지난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1-1로 맞선 후반 26분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는 크로아티아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느린 화면에는 프레드가 일부러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고, 크로아티아는 심판들이 홈 어드밴티지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갖은 기행으로 유명한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왼쪽 어깨를 물어뜯는 황당한 행동을 저질러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경기장 밖에서도 월드컵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시내는 월드컵 반대 시위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일본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사용했던 상파울루 인근 솔로하마 훈련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민가에서 3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김종화기자

2014-06-26 김종화

홍명보 감독, 박주영 벨기에전 선발 암시… '경기력 나쁘지 않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강 진출을 위해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조별리그 3차전에도 박주영을 원톱 공격수로 기용할 전망이다.홍 감독은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26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선발 기용할 의향을 밝혔다.그는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놓고 볼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박주영에 대한 평가를 나쁘지 않게 했다.이어 홍 감독은 "두번째 경기(알제리전)를 볼 때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 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 했다"며 "전체적으로는 박주여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았다"고 덧붙이며 2차전에 대패의 원인으로 수비 문제를 꼽았다.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홍 감독의 이런 입장으로 인해 박주영의 선발 기용 가능성은 커졌다.홍 감독이 박주영을 포기하지 않고 기용에 무게를 두는 건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내세웠던 '소속팀 출전 선수에 한해 선발'이라는 원칙을 깨면서까지 선택한 자신의 선택이 잘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또 홍 감독은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박주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준 전례가 있다는 점도 선발 기용을 포기할 수 없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홍 감독은 '선발진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오늘 (마지막) 훈련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며 대답을 피했다.그는 "우리가 득점하고 실점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결과다.골을 넣어야 하고 이겨야 하고 기다랴여 하는 상황이다.전략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축구는 항상 강팀이 꼭 이기는 법이 없다. 마지막 경기서 우리에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지금 이시점에선 누구도 예측 못한다. 벨기에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김종화기자▲ 홍명보 박주영 벨기에전 선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홍명보 박주영 벨기에전 선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과 주장 구자철이 통역을 위해 헤드폰을 쓰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2014-06-26 김종화

[월드컵 경기일정]27일 금요일

2014-06-25 경인일보

세번째 핵이빨 '齒(이 치)트트릭'

깨물기 '수아레스' 논란우루과이, 伊잡고 16강일본, 콜롬비아에 완패축구종가 英 무승 굴욕그리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반전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그리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같은 페널티킥을 얻어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1승1무1패)를 확보한 그리스는 3전전승(승점 9)을 기록한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로 사상 첫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그리스는 전반 42분 파나요티스 코네(볼로냐)의 부상으로 대신 들어온 안드레아스 사마리스(올림피아코스)가 상대 패스를 낚아 채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그리스는 후반 29분 코트디부아르의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사마리스가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 16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조 최종전에선 일본이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했다. 일본은 승점 1(1무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 귀국길에 오른다.앞서 열린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운명을 건 '벼랑끝 승부'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코스타리카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이탈리아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빗장 수비를 했으나 후반 14분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후반 35분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또한번 말썽을 일으켰다.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못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이밖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 회복을 위한 1승 사냥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무2패로 56년만에 월드컵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이로써 월드컵 C·D조의 16강 대진표는 콜롬비아(C조 1위)-우루과이(D조 2위), 코스타리카(D조 1위)-그리스(C조 2위)가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창윤기자

2014-06-25 신창윤

[흥미진진 빅매치]포르투갈, 가나전 이겨도 경우의 수 어려워

27일(이하 한국시간)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다. G조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네 팀 중 3팀이 가려진다.#포르투갈-가나(오전 1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2차전 패배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명품 크로스로 기사회생한 포르투갈이 아프리카의 가나와 G조 3차전을 벌인다. 두 팀은 앞선 1·2차전에서 승점 1씩 버는데 그쳐 패하면 끝이다. 승리하더라도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르는 독일과 미국(이상 승점 4)이 비기면 모두 자동 탈락이다. 특히 1차전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해 -4의 골 득실을 떠안은 포르투갈은 다득점을 노려야 한다.#미국-독일(오전 1시·페르남부쿠 경기장)G조 미국과 독일이 조 1위와 16강 확정을 놓고 맞붙는다. 객관적으로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의 존재는 독일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승부를 거두면 16강에 모두 오르지만, 패하는 팀은 포르투갈-가나 전 승자를 눈여겨 봐야한다. #알제리-러시아(오전 5시·바이샤다 경기장)H조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에서 한국을 4-2로 꺾어 16강을 가시권에 뒀다.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 등이 내뿜는 화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승점 3으로는 부족한 만큼 러시아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반면 러시아는 승점 1에 머무르는 팀치고는 경우의 수가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무조건 알제리를 꺾으면 된다. /신창윤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2014-06-25 신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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