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오은선 14좌 완등

 

"산악인 혼담아 14좌 완등 도전"

[경인일보=이준배기자]"산악인들의 혼을 담아 14좌 완등에 도전하겠다."히말라야 8천m 봉우리 13개 등정에 성공하면서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 14좌 완등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오은선(43·블랙야크·사진)씨는 12일 "지난 3일 가셔브룸Ⅰ(8천68m) 등반을 마치면서 14좌 최초 완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씨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어쨌든 기쁘다"며 8천m 고봉 13좌 등정 성공 소감을 밝힌 뒤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뒤 내달 초 안나푸르나(8천91m)에 도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환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하던 오씨는 가셔브룸Ⅰ등정이 고 고미영씨의 비극적 추락사 이후 첫 등반이었던 만큼 심적 부담이 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지금 생각해도 슬프고 힘든 경험이다. 너무 뜻밖의 사고여서 많이 놀랐고 그걸 가라앉히고 진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당시의 아픈 기억을 힘들게 떠올린 오씨는 슬픔과 충격을 딛고 가셔브룸Ⅰ 정상에 선 힘에 대해 "그 친구(고미영)한테 빌었다. 도와달라고 얘기하고 빌었다"라고 목멘 소리로 답했다.오씨는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고인의 유해가 묻힌 전북 부안을 찾을 예정이다.

2009-08-12 이준배

오은선, 히말라야의 보석을 캐다

2007년 경인일보와 함께 세계 제2고봉 K2(8천611m)에 올랐던 여성 산악인 오은선(43)씨의 도전기를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3일 오후 10시 KBS 1TV 특별기획 '도전은 계속된다'에서는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한국의 '철의 여인' 오은선을 집중 조명한다. 오은선은 지난달 21일 히말라야 고봉 중 7번째로 높은 해발 8천167m 높이의 다올라기리 정상에 올랐다. 칸첸중가(8천586m) 등정에 성공한 지 15일 만의 쾌거로 이번에도 역시 무산소 등정이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를 연속으로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다는 것은 전문 남성 산악인들에게도 어려운 일. 이로써 오은선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중 11개봉을 정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칸첸중가는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중에서 최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히말라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비추는 산', '하늘 위에 빛나는 보석'이라고 불리는 산이다. 하지만 다른 히말라야 산맥보다 어렵고 위험해 그 명성에 비해 산악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기도 하다. 오은선의 등반 성공으로 세계 여성 산악인 최초 14좌 완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겔린테 칼텐브루너와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이 12좌 등정에 성공해 오은선을 앞서고 있다.프로그램은 지난 3월19일 오은선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칸첸중가 정상에 오른 뒤 다올라기리까지 정복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2009-06-02 김선회

K2 · 킬리만자로 원정대

창간 47주년을 맞은 경인일보는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와 2007 해피수원 킬리만자로 원정대 등 해외 등반 원정대를 각각 취재지원 및 후원했다. 경인일보는 특히 한국 여성산악인 사상 최초로 세계 제2고봉 K2 등정에 성공한 여성원정대 소식을 어느 언론사보다 빨리 속보로 전하는 등 지역신문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만방에 그 위상을 널리 떨쳤다. 이들 원정대는 단순히 산에 오르는 등반활동에 그친 것이 아니라 현지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약품, 스포츠용품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의 따스한 사랑과 온정을 나누고 왔다.#한국 여성산악인 사상 최초 K2 등정 올 여름 최고의 낭보는 지난 7월 하순 여성산악인 오은선(41·수원대 산악부 OB)의 K2 등정 소식이었다. 오은선은 한국 여성산악인 사상 최초로 세계 제2고봉 K2(8천611m)꼭대기에 태극기를 휘날려 올 여름 국내 산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2007 한국 K2여성원정대를 이끈 오은선 대장은 지난 7월20일 오후 7시30분께(한국시간) 아브루치루트를 통해 파키스탄 K2봉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지난 7월2일 베이스캠프(5천100)를 차린 뒤 18일만에 이룬 쾌거였다. 특히 오 대장은 강철체력으로 단 세 번의 K2 등반시도만으로 정상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여성산악인 중에서는 지난해 일본인 여성 유카 고마츠에 이어 2번째 등정.이는 지난 1986년 장봉완·김창선·장병호 등 대한산악연맹원정대가 한국인 최초로 K2를 정복한 이래 21년만으로, 특히 이번 원정은 오은선 대장이 여성산악인을 주축으로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를 직접 꾸린 뒤 도전해 거둔 성공으로 한국 여성산악계에 더욱 뜻깊다.이번 등정에는 캠프4(8천60)까지 오른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 대원을 비롯, 캠프2(6천800)에서 지원한 백동민(26·수원대 산악부OB) 대원, 그리고 베이스캠프 매니저로 날씨 등 각종 정보 전달에 힘쓴 김진아(29) 대원 등이 함께했다.앞서 두 차례에 걸쳐 캠프3까지 구축한 여성원정대는 지난 7월16일 정오 첫 정상 공격차 베이스캠프를 나섰다. 일단 ABC(전진캠프·5천400m)에서 1박 후 17일 캠프1(6천m)로 이동한 여성원정대는 당초 캠프2(6천800m)까지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17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캠프1에 머물며 체력을 비축해야 했다. 그리고 18일 장장 12시간의 긴 등반 끝에 캠프3(7천500m)에 도착했다.이어 19일 오후 캠프4(8천60m)에 당도한 여성원정대는 20일 새벽 1시20분(한국시간 오전 5시20분)께 강한 바람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이상 늦게 정상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산악인들이 가장 어려운 등반코스로 꼽는 K2답게 정상 부근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갑자기 구름이 생성됐고 스노샤워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등 악조건이 계속됐다. 하지만 오은선 대장은 장장 14시간 이상 걸리는 악전고투 끝에 마침내 K2봉 정상을 밟았다. 또한 여성원정대는 이번 원정 기간 팀 닥터인 김윤택(남양주 꿈나무소아과) 원장의 지휘 아래 여성원정대원 모두가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따스한 온정을 파키스탄 산간 오지에까지 펼쳤다.#킬리만자로 등정오은선 대장의 K2 등정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 낭보가 이어졌다.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오전 7시50분 아프리카 케냐에서 경인일보가 후원한 2007 해피수원 킬리만자로 원정대(이하 해피수원 원정대)가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우후루봉(5천895) 등정에 성공,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 도시 수원의 위상을 온세상에 널리 알렸다. 특히 해피수원 원정대의 최오순 여성대원은 지난 1993년 한국 최초의 여성에베레스트 원정대로 선발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에 오른 것을 비롯 1994년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알래스카 매킨리(6천195), 2004년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천642), 지난해말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6천959)에 이어 이번 킬리만자로 우후루봉까지 5대륙 최고봉에 차례로 족적을 남겼다.이외에 송수복, 가의룡, 박하동씨가 각각 식량, 장비, 행정 등을, 후방에는 이원석(성모병원 관리과장)씨가 의료 지원을 맡아 대원들의 건강을 돌보고 유승조씨가 촬영을 맡아 대원들의 생생한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김종기 회장이 단장을, 국민생활체육 수원시등산연합회 박태원 전문위원이 대장을 맡아 진두지휘한 이번 해피수원 원정대는 지난 7월26일 인천공항을 떠나 태국 방콕을 경유한 뒤 케냐에 도착 후 나이로비~남망가~아루샤~모쉬~킬리만자로 국립공원~모쉬 마랑구~호롬보 산장을 거쳐 우후루봉까지 올랐다. 또 해피수원 원정대는 케냐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용품을 나눠주는 등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2007-08-30 이준배

K2 여성원정대장 오은선씨 경인일보 단독인터뷰

지난 20일(한국시간) 오후 한국 여성산악인 사상 최초로 K2 정상 정복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장 오은선(41·수원대 산악부 OB)씨가 베이스캠프로 하산하자마자 경인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오씨는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K2가 제일 힘들었다"며 "심각한 악천후로 10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특히 내려올 때 많이 고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정상이 왜 이렇게 먼가. 꼭 꼭대기까지 가야되나. 내려올 때는 어떡하나" 등 여러 가지 상념에 괴로웠다는 오씨는 그러나 막상 정상에 도착하니 "우와 여기가 정상이구나"하는 생각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오씨는 이번에 K2봉 등정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밝혔다."정상으로 향하던 중 2007 부산 다이나믹원정대 셰르파 한 명이 실족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 오씨는 "하산 중에도 이탈리아팀 클라이밍 리더가 실종됐고 미국팀 한 대원은 다리가 부러지고 체코팀은 2명이나 설맹에 걸렸다고 들었다"며 K2 등정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이어 오씨는 "우리 대원 한 명이 하산 중 3시간 가까이 실종돼 혹시나 큰 사고가 나는 거 아닌가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며 "그나마 우리 팀은 큰 사고 없이 다들 무사히 내려와 다행"이라고 밝혔다.이번 등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여성산악인들에게 뜻 깊은 일"이라고 의의를 밝힌 오씨는 "작은 것부터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며 산은 그때그때 다르므로 겸손해야 한다"고 초보 여성산악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K2에서 너무 처절한 모습을 많이 봐 원래 계획했던 브로드피크 등반도 지금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등반하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자기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2007-07-22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이준배기자

K2여성원정대 정상에 서다

오은선(41·수원대산악부OB)씨가 한국 여성산악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제2고봉 K2(8천611) 등정에 성공했다.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오은선 원정대장은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해발 8천611의 K2 정상을 정복한 뒤 22일 저녁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5천100)로 무사히 귀환했다.오 대장의 K2 정복은 한국 여성으로선 처음, 아시아 여성 중에는 지난해 정상을 밟은 일본의 유카 고마츠 이후 두 번째다. 이는 또한 지난 1986년 장봉완·김창선·장병호씨가 한국인 최초로 K2를 정복한 이래 21년만의 쾌거다. 또 같은해 폴란드의 반다 루드키에비치(1995년 캉첸중가에서 사망)가 여성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K2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오 대장은 여성들이 주축이 된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를 이끌고 대기록을 세워 한국 여성산악인들에게 더욱 뜻 깊은 성공을 안겨줬다.이번 등정에는 캠프4(8천60)까지 오 대장과 동반한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 대원을 비롯, 캠프2(6천800)에서 든든한 후방지원을 해준 백동민(26·수원대 산악부OB) 대원, 그리고 베이스캠프 매니저로 활약한 김진아(29) 대원 등이 함께 힘을 모았다.한편 이날 함께 K2 정상 공격에 나섰던 다이나믹 부산 2007 K2 원정대(대장·홍보성)는 김진태(45·상봉산악회), 김창호(39·서울시립대 산악부 OB) 대원이 여성원정대에 조금 앞선 당일 오후 7시15분께 등정에 성공했다.

2007-07-22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이준배특파원

한국 여성산악인 최초로 K2 정복

오은선(41·수원대 산악부 OB)씨가 한국 여성산악인 사상 최초로 세계 제2고봉 K2(8천611m)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2007 한국 K2여성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오은선 대장은 20일 오후 7시30분께(한국시간) 아브루치루트를 통해 파키스탄 K2봉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고 무전교신을 통해 파키스탄 K2베이스캠프에 알려왔다. 이번 K2 정상 정복으로 오은선 대장은 한국 여성 최초로 K2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산악역사를 다시 썼다. 아시아 여성산악인 중에서는 지난해 일본인 여성 유카 고마츠에 이어 2번째 등정. 이는 지난 1986년 장봉완·김창선·장병호 등 대한산악연맹원정대가 한국인 최초로 K2 정복한 이래 21년만의 쾌거다. 특히 이번 원정은 오은선 대장이 한국 여성산악인들로 구성된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를 직접 꾸려 원정대장으로 나서 거둔 성공으로 한국 여성산악계에선 더욱 뜻깊다. 지난달 15일 인천공항을 떠난 여성원정대는 이로써 한달여 만에 K2 정상에 족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번 여성원정대는 정상에 올라선 오은선 대장 외에 캠프4(8천m)까지 함께 오르며 뒤를 받친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 대원을 비롯 베이스캠프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일기 및 각종 소식을 즉각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김진아(29·행정 및 통신) 대원이 활약했으며 백동민(26·수원대 산악부OB) 대원도 캠프2(6천800m)까지 진출하는 등 K2 등정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오은선 대장은 "여성원정대를 꾸려 K2 정상에 첫발을 내딛고 싶었던 꿈이 실현됐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한 대원들과 국내에서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정오 첫 정상 공격차 베이스캠프(5천100m)를 나선 여성원정대는 일단 ABC(전진캠프·5천400m)에서 1박 후 17일 캠프1(6천m)으로 이동했다. 당초 캠프2(6천800m)까지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17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캠프1에 머물며 체력을 비축한 여성원정대는 18일 날씨가 맑자 거의 12시간을 등반한 끝에 캠프3(7천500m)에 도달했다. 이어 19일 오후 캠프4(8천m)에 당도한 여성원정대는 20일 새벽 1시20분(한국시간 오전 5시20분)께 강한 바람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이상 늦게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갑자기 정상 부근에 피어난 구름으로 인한 스노샤워와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장장 14시간 이상 걸리는 악전고투 끝에 K2봉 정상을 밟았다. 한편 이날 함께 정상 공격에 나섰던 다이나믹 부산 2007 K2 원정대(대장·홍보성·52)는 캠프4에서 정상으로 향하던 중 출발 3시간만인 새벽 4시30분께 소속 셰르파 한 명이 실족하는 아픔을 딛고 김진태(45·상봉산악회), 김창호(39·서울시립대 산악부 OB) 대원이 나란히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2007-07-20 이준배

K2여성원정대 팀닥터 김원택원장 귀국길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이하 여성원정대) 팀 닥터인 김윤택(남양주 꿈나무소아과) 원장이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여성원정대의 명성을 곳곳에 알리고 있다.김 원장은 이번 원정기간 내내 여성원정대의 고산병 방지를 위해 전 대원이 건강하게 베이스캠프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 아스꼴리에서부터 시작된 카라반 기간 내내 의료사정이 열악한 현지인들을 진찰하고 처방을 해주는 등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인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이번 원정대 카라반 기간뿐만 아니라 베이스캠프(5천100)에 도착해서도 김 원장은 대원들을 위해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소포화도와 맥박을 체크하고 기준치 이하로 수치가 떨어질 경우 그에 맞는 처방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특히 아스꼴리에서 의료봉사활동 후에도 김 원장은 40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 계속되는 트레킹 강행군에도 불구, 도착하는 각 캠프마다 소문을 듣고 몰려든 현지 포터들이 줄을 잇자 피곤한 와중에도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해 왔다.김 원장은 "지난 아스꼴리 의료봉사 당시 부녀자들을 위해 왕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 주민들의 위생이나 의료상황이 생각했던 것 이상 좋지 않아 크게 놀랐다"며 "이곳 무슬림 등은 종교상의 이유로 부녀자들은 마음놓고 바깥출입이 쉽지 않아 이번에 내려가는 길에 여자와 아이들만을 위한 의료캠프를 열겠다"고 설명했다.한편 김 원장은 이번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07-07-17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이준배

K2 여성원정대 정상정복 준비는 끝났다

2007 한국 K2여성원정대(이하 여성원정대)가 베이스캠프에 도착, 본격적인 K2(8천611) 정복에 나선다.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스꼴리를 출발한 여성원정대는 캐러밴(육로이동)을 거쳐 지난 6일 K2 남쪽 아래 5천100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온 6명의 원정대원과 3명의 셰르파, 정부연락관 등 파키스탄인 4명 등 13명이 앞으로 80여일간 함께할 베이스캠프는 총 7동의 텐트로 구성돼 숙소, 식량 및 장비저장, 주방과 식당 등으로 쓰이게 된다.이어 여성원정대는 7일 오전 8시 베이스캠프 상단에 제단을 마련했다. 제단 중앙에는 펄럭이는 태극기를 비롯 각종 스폰서 깃발을 라마불경과 함께 매단 뒤 전통적인 라마불교의 제상을 차렸다. 제를 주관하는 라마에는 셰르파 사다(우두머리)인 틸렌이 나서 먼저 경전을 읽어내려간 뒤 제물로 바친 쌀과 밀가루를 대원 모두에게 나눠줬다. 라마의 독경이 끝나자 셰르파들과 오은선 여성원정대장을 비롯한 대원들 모두가 함성을 지르며 손에 쥔 쌀과 밀가루를 상대방에게 뿌려주며 서로의 안전한 등반을 빌었다.라마제가 끝나고 여성원정대원들은 K2메모리얼탑(추모탑)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지난 1999년 브로드피크 등반때 사망한 고(故) 허승관 대원과 2001년 K2 등반당시 실종된 고(故) 박영도 대원의 명복을 빌었다.여성원정대는 9일 전진캠프(ABC) 등 바로 캠프 구축에 나서 K2 정복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오은선 여성원정대장은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면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K2 정복을 위해 매진할 때"라며 대원들을 독려했다.

2007-07-08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이준배특파원

한국최초 K2여성원정대, 아스꼴리 도착

한국 최초의 K2여성원정대(대장·오은선)가 스카르두(2천450)를 거쳐 이번 원정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아스꼴리(해발 3천)에 도착했다.지난 21일(한국시간) 저녁 미니버스를 이용해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원정대는 800㎞ 산등성이 가파른 길을 따라 22시간만인 22일 오후 스카르두에 도착했다.스카르두는 컨벤션센터가 있어 K2를 비롯 브로드피크, 가셔브롬 Ⅰ·Ⅱ 등 카라코람 산맥의 8천봉 원정을 위해선 꼭 들러야하는 곳이다. 원정대는 스카르두에서 2박을 하며 식량 및 각종 장비를 보충한 뒤 아스꼴리까지 비포장길을 지프로 6시간 가량 이동했다.이번 원정대가 베이스캠프로 가져가는 짐은 서울로부터 직접 공수한 짐이 1천㎏에 네팔로부터 공수해온 장비 500㎏, 그외 현지 대원들의 개인 장비까지 포함해 2천㎏에 육박한다.이번 원정대는 스카르두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함께온 대원 6명에 네팔 셰르파 3명, 현지 정부연락관 1명, 현지 트레킹가이드 1명 등 총 11명으로 불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규모다. 이는 세계 제 2고봉 K2(8천611) 등정이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쉽지 않은 여정이란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한편 카라코람산맥의 마지막 마을 아스꼴리에서 김윤택(60·남양주 꿈나무 소아과·내과 원장) 팀닥터의 지휘 아래 전대원이 봉사자로 나서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지 주민 100여명에게 내과·피부과·소아과 진찰과 치료를 해줘 현지 주민들로부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2007-06-24 파키스탄 아스꼴리/이준배특파원

한국최초 'K2 여성원정대' K2 90여일 대장정 돌입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가 역사적인 90여일간의 기나긴 장정에 돌입했다.여성원정대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 16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이번 원정대는 오은선(41·영원무역·수원대 산악부 OB) 대장을 비롯해 장비 및 식량을 맡은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김진아(29·행정 및 통신)씨가 대원으로 참여하며 김윤택(꿈나무 소아과·내과 원장)씨가 팀닥터로, 배경미 한국여성산악회 회장이 국내 지원에 나서는 등 모두 여성들로만 꾸려졌다.이들 여성대원 외에 촬영을 맡은 백동민(26·수원대 산악부 출신)씨와 경인일보 이준배 기자가 생생한 현장취재를 위해 함께 특파됐다.오은선 대장은 출국에 앞서 "여성원정대를 구성해 K2에 도전하는 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역사적인 첫발을 뗐다"며 "정상 정복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모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16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원정대는 19일까지 짐분류 및 이슬라마바드에서 입산에 따른 현지 행정절차 및 등반준비를 마친 후 20일 차량을 이용해 육로로 파키스탄 스카르두까지 이동한다. 27일부터는 릴리고~호블셰(4천)~우루두까스~비앙고~루쓰봉~고로2~콩꼬르디아(4천900)를 거쳐 30일께 5천 고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 다음달 4일 본격적인 K-2 정상(8천611) 공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K2 등정에 성공할 경우 한국 여성산악인으로는 역사상 최초가 된다.

2007-06-17 이슬라마바드/이준배특파원

K2 여성원정대가 오른다

'2007 한국K2여성원정대'가 국내 여성 사상 처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K2(8천611) 등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번 원정대는 한국 여성 최초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의 위업을 달성한 여성산악인 오은선(41·영원무역·수원대산악부OB)씨가 이끌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여성원정대는 15일 인천공항을 떠나 다음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90여일간 K2 정상 정복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여성원정대는 스카르두로 육로로 이동한 뒤 아스꼴리(3천)를 거쳐 고르혼~졸라브릿지(3천400)~발두마르~빠유~릴리고~호블셰(4천)~루쓰봉(4천900)을 오른 뒤 콩꼬르디아에서 5천고지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이후 아브루치능(남동릉) 루트로 해발 8천지점까지 캠프1~4까지 차례차례 오른 뒤 8월 중순 첫 정상 공격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원정대에는 한국대학산악연맹 후배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씨, 올해 국내 여성 최초로 남극점에 크로스컨트리로 도달한 김진아(29)씨가 동참했으며, 여성산악인 김윤택(60)씨가 팀닥터로 나선다. 이들 여성대원 외에 수원대 산악부 출신 백동민(26)씨가 촬영을, 경인일보 이준배 기자가 생생한 등반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할 예정이다.이 밖에 국내에서는 배경미(43) 한국여성산악회 회장이 든든한 후방 지원을 맡았다.

2007-06-13 신창윤

K2 오은선씨 여성원정대로 국내 첫 도전… 내일 출국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빛나는 여성산악인 오은선(41·영원무역·수원대산악부 OB)이 여성원정대와 함께 세계 제2 고봉 히말라야 K2(8천611) 원정에 나선다. 특히 이번 '2007 한국 K2 여성원정대'가 등정 성공시 한국 여성 최초라는 점에서 산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은선을 등반대장으로 한 이번 여성원정대는 15일 인천공항을 떠나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90여일간 '신이 빚은 피라미드' K2 정복에 나서게 된다.여성원정대는 1954년 이탈리아 원정대가 K2 세계 최초 등정시 채택했던 아브루치능(남동릉) 루트로 해발 8천급 지점까지 순차적으로 캠프 구축 후 8월 중순부터 두 차례 정상 공격을 시도한 뒤 9월18일께 귀국할 예정이다.오은선씨의 히말라야 8천급 등정은 지난 97년 가셔브롬2(8천53), 2004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 2006년 시사팡마(8천12), 올해 초 초오유(8천201) 정상을 밟은 데 이은 다섯번째 도전이다.지난 2004년 12월 남극 최고봉인 빈슨매시프(4천897m) 정상에 오르며 한국여성 최초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마친 오은선씨는 이때부터 여성 K2원정대를 구상하기 시작했다.지난해 여름부터 실질적인 원정 일정을 계획하기 시작한 그녀는 한국대학산악연맹 후배 김선애(30·홍익대 산악부 OB)씨와 뜻을 모았다.둘은 지난 1월 히말라야 아마다블람(6천812m) 등반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올초 초오유에 함께 오르면서 K2원정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여기에 올해 국내 여성 최초로 남극점에 크로스컨트리로 도달한 김진아(29)씨가 합류해 베이스캠프(해발 5천m)에서 행정 및 통신을 맡게 됐다.또 남양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여성산악인 김윤택(60)씨가 원정대 팀닥터로 나서 등반일정 중 파키스탄 현지에서 의료 봉사활동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이들 여성대원 4명 외에 수원대 산악부 출신 백동민(26)씨가 촬영을 담당하며 경인일보 이준배 기자가 생생한 등반일정을 위성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이밖에 국내에서는 배경미(43) 한국여성산악회 회장이 든든한 후방 지원을 맡았다.오은선씨는 "산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성대원이 마음이 편해 여성원정대를 꾸리고 싶었다. 물론 함께 할 대원들을 구하는게 쉽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그런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여성원정대원 프로필▲ 등반 대장:오은선(Eun sun, Oh)-1985년 수원대 산악부 입회-1993년 에베레스트(8천848m) 등반(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1996년 몽블랑(4천807m) 등정-1997년 가셔브롬 2봉(8천53m) 무산소, 무셰르파 등정 -1999년 브로드피크(8천47m) 등반, 마칼루(8천463m) 등반-2001년 K2(8천611m) 등반-2002년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천642m) 등정-2003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49m) 국내 여성 최초 단독 등정-2004년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6천959m) 등정,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50m) 국내 여성 최초 단독 등정, 호주 최고봉 코지어스코(2천228m) 등정,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천895m) 등정,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4천897m) 등정-2006년 시사팡마 주봉(8천12m) 무산소 등정, 초오유(8천201m) 등반(국내여성최초 8천m급 무산소 연속 등정시도), 칼스텐츠(4천884m) 등정(7대륙 8개봉 완등)-2007년 아마다블람(6천856m) 원정대 등반 대장, 초오유 무산소, 무셰르파 단독 등정-2007년 현재(주)영원무역 소속, 한국대학산악연맹 안전등반 부회장, 여성산악회 부회장▲ 장비/식량:김선애(Sun ae, Kim)-2003년 홍익대학교 산악부 입회-2004년 일본 북알프스 능선 종주-2006년 네팔 임자체 등정-2007년 KSAF 아마다블람 원정 등반, 초오유(8천201m) 등반 -2007년 현재 : 홍익대 산악부 OB▲ 행정/통신:김진아(Jin a, Kim)-1997년 성균관대학교 입학-2006년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등반-2007년 국내 여성 최초 남극점 크로스컨트리 도달▲ 팀 닥터:김윤택(Yoon taik, Kim)-1997년 서울대학교 부속병원 소아과 산악회 입회-2001년 일본 북알프스 능선 종주-2002년 백두산 중국 능선 종주-2003년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등정-2004년 중국 황산 종주-2007년 현재 : 꿈나무 소아과, 내과 원장▲ 국내지원:배경미(Kyoung mi, Bae)-1983년 덕성여자대학교 산악부 입회-1988년 한국 여성 매킨리 원정 등반-1990년 레이니어 등반, 북알프스 등정-1993년 매킨리 커플 익스페디션-2007년 현재 : 대한산악연맹 학술정보 이사, 한국여성산악회 회장▲ 촬영:백동민(Dong min, Beak)-2000년 수원대 산악부 입회-2004년 백두대간 단독 종주(37일간)-2004년 네팔 랑탕지역 나야강가(5천844m) 등반▲ 취재:이준배(Joon Bae, Lee)-2001년 경인일보 입사-2003년 경인일보 편집국 경제부-2004년 경인일보 편집국 문화체육부-2006년~ 산악담당 기자■ 히말라야 K2봉은?히말라야에는 에베레스트(8천848)부터 시사팡마(8천12)까지 8천급 독립 봉우리가 모두 14좌가 있는데 K2(8천611)는 그 중 하나로 중국 티베트와 파키스탄의 경계에 우뚝 솟아있다.장엄하고 아름다운 회록색을 띤 4각추형(四角錐形)의 산체(山體)는 편마암이며, 편리면(片理面)이 사방으로 약 30도 경사로 완만하게 깎여 보기 좋은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K2는 봉우리 산세가 험하고 기상이변이 잦아 산악인들은 오르기 힘든 산 중 하나로 손꼽는다. 파키스탄인들은 K2를 '하늘의 절대 군주' 또는 '산중의 제왕'으로 신성시하며 유럽의 산악인들은 '죽음을 부르는 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K2가 카라코람 산군에 위치하면서도 그 산군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급한 기류가 자주 발생, 잦은 기상이변으로 많은 산악인들이 조난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한국 포스코 원정대원 11명 중 3명이 등정 도중 눈사태로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 K2봉 누가 올랐나?K2의 세계 최초 등정은 1954년 이탈리아 원정대이며 아시아에선 일본이 1977년 정상을 정복했다.한국은 1986년에야 대한산악연맹의 장봉완 김창선 장병호 3명이 등정에 성공, 세계에서 11번째 K2 등정국이 되었다.이후 2000년 영호남 합동대(박정헌 등 8명), 한국산악회(황기용), 히말라얀클럽(엄홍길 한왕용 등 5명) 등에서 14명이 잇따라 등정해 K2 1개국 한 시즌 최다 등정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1년 동국대OB 산악회(박영석 등 3명) 성공 이후 한국에선 지금까지 K2 정상을 허락받지 못했다. 국내 무산소 등정 기록은 한국에선 2000년 등정한 박정헌·한왕용씨가 유일하다.여성으로서는 1986년 폴란드의 반다 루드키에비치가 처음 성공한 이후 총 5명이 정상에 발자국을 남긴 바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이번 여성원정대가 등정에 성공할 경우 국내 여성 사상 첫 성공으로 한국의 산악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2007-06-13 이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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