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1·끝]축구

축구는 포지션에 따라 부상의 부위가 다르다.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무릎인대 부상이 흔하다.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지키는 몸싸움 과정에서 흔하게 발생한다.특히 헤딩이나 점프 후 착지할 때,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 충돌할 때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전방십자인대 손상이다.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손상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불안정한 무릎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안에 존재하여 앞쪽의 전방 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 십자인대가 'X'자 형태로 서로 교차하고 있으며, 전방 십자 인대는 정강이뼈가 허벅지뼈에 대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막고 무릎의 회전 안정성을 제공한다.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뚝'하는 소리를 느끼게 되고 통증이 심하며 금방 무릎이 붓는다. 통증과 붓기는 2~3주 지나면 가라앉게 되지만 운동을 계속하면 무릎의 불안정을 느끼게 되며, 지속되는 경우 무릎 관절안의 반월상연골, 인대와 같은 다른 구조물의 손상을 동반하게 된다.또한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걷거나 뛸때 통증이 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활동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고령이거나, 50% 이하의 부분 파열과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는 꼭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수술적 치료는 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마치고 나서 다시 축구를 시작하기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재활운동을 통한 무릎의 근력과 운동 범위의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만약 재건술을 시행했다면 초기 재활운동은 관절운동 범위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 후 점차 근력 강화운동을 병행해 재건된 인대를 보호함과 동시에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인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시행한다./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교수

2013-05-31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0]야구

어깨 통증은 야구선수들, 특히 투수에게 연령이나 프로·아마 무관하게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다.공을 던지는 자세에서 어깨 통증이 심해져, 빠른 공을 던질 수가 없기에 이를 'dead arm'이라고도 일컫는다.여러 원인으로 어깨 통증이 발생하지만, 어깨 손상 예방을 위해서 ▲전체 투구 수의 제한, 특히 유소년의 경우 매우 중요하며 ▲커브나 슬라이더와 같은 변화구 투구 수의 제한 ▲워밍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에는 절대로 공을 빠르게 던지지 않기 등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어깨 운동 범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 특히 내회전과 외회전 각도- 날개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평소에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워밍업은 운동장을 몇 바퀴 달리고, 몇 개 관절의 단순 스트레칭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은 팔로만 던지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몸의 모든 연부 조직-근육, 인대, 관절 등-이 제대로 워밍업이 되도록 한다.날개뼈 주변 근육 강화운동은 투구를 하고서, 얼음찜질이나 쿨다운 운동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이 해본다.1. 내회전 운동: 색깔별 다른 강도를 지닌 고무줄을 준비해 한 끝은 발바닥으로 누른 상태에서, 나머지 한 끝은 어깨를 90도 굴곡시킨 상태에서- 상완부가 지면과 평행- 손으로 잡는다.12~15회 가량 느린 속도로 어깨를 내회전시켜, 고무줄을 잡은 손이 팔꿈치와 같은 높이까지 내려오면 다시 원래 위치로 서서히 외회전시킨다.2. 쿠바식 푸시업- 가벼운 덤벨을 양손에 쥐고서, 날개뼈가 운동 중에 들리지 않도록 몸에 붙이면서 서서히 양팔을 90도까지 옆으로 들어올린다. 상완부가 지면과 평행해지면 최대한 어깨를 외회전시킨다. 마찬가지로 12~15회 반복을 3세트 가량 실시한다./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교수

2013-05-24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0]골프

골퍼에서 요통은 아마추어나 프로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 반면, 팔꿈치 통증은 주로 아마추어 골퍼에게 잘 발생한다.소위 골퍼 엘보라는 병은 팔꿈치의 내측에 위치한 내상과에 부착된 힘줄 병변이고, 테니스 엘보라는 병은 팔꿈치의 외측에 위치한 외상과에 부착된 힘줄 병변이다. 이름과는 달리 골퍼에게도 골퍼 엘보보다는 테니스 엘보가 5~10배 이상 잘 발생한다.오른손잡이 골퍼를 기준으로 보면 우측 팔은 골퍼 엘보가, 좌측 팔은 테니스 엘보가 발생하기 쉬운데 스윙이 나쁜 소위 '뒤땅'을 자주 치거나 잘못된 스윙 역학을 가진 경우 1주일에 3라운드 이상 치는 것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예방을 위한 운동으로는 손목·손가락을 굽히는 근육과 신전시키는 근육들의 강화운동이 있는데, 이때 두 그룹의 근육이 밸런스를 이루면서 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림과 같이 손가락에 낄 수 있는 고무줄이 달린 고무(스펀지) 공을 1초간 손가락을 굽혀서 누른 후, 다시 손가락을 최대한 펴서 고무줄에 저항하면서 1초간 유지해보자. 손목을 일자로 편 상태로, 팔꿈치는 90도 굽힌 상태에서 해야 한다. 하루에 1~3회까지 하는 것이 좋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4-26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0]골프

#허리가 아픈데 골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허리 수술은 마지막 선택이어서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 디스크 탈출증의 경우 증상이 심해도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가 흔해 보통 6~12주간의 보존적 치료(약물·물리·운동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치료에도 확실하게 신경이 눌려 다리 힘이 떨어지고 반복적인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하기가 불편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증상별 대처 방법은 아래와 같다.▲급성 종판 손상-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운동을 줄여야 한다. 통증이 소실되면 낮은 강도의 운동부터 시작하여 차츰 운동강도를 증가시켜야 하며 동시에 골반 안정화 운동을 시행한다. 급성 종판 손상이 있는데도 꿋꿋이 참고 운동을 계속하면 디스크 내장증이 되고 진행하면 디스크 탈출증이 될 수 있다.▲급성 디스크 내장증-급성 종판 손상에 준해 치료하며 만성인 경우에는 골반 안정화 운동을 포함한 적극적인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또 골프는 추가적인 손상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 좋다.▲디스크 탈출증-신경근에 대한 치료가 먼저 시행돼야 한다. 그 이전에는 상대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신경근 염증 소실 후 점진적인 요추 안정화 운동을 시행해 정상 운동 범위를 회복했을 때 골프를 해야한다.▲후방관절증을 포함한 퇴행성 척추증-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동 및 골프가 가능하며 골반 안정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하며 점차 근력강화의 정도를 늘려야 한다.▲척추관 협착증-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골프나 운동이 가능하나 골반 안정화 운동을 통해 요추의 불안정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행 시 통증이 많이 있으면 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골반 안정화 운동일상생활 중에 누적된 미세 외상은 척수 구조물에 변성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부하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결국 만성화된 척추의 통증으로 진행된다.이러한 미세 외상을 줄이고 척추가 변성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선 척추가 중립 자세가 되도록 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중립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골반 안정화 운동은 중립자세가 몸에 익도록 연습시키고 반복적인 미세 외상과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도록 해주며 만성적인 요통을 가진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교수

2013-04-12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10]골프

■ 골프와 요통-골프가 허리에 좋지 않다던데?흔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디스크가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꼭 수술을 받아야 치료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허리 통증의 원인 중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요통은 골프 엘보우와 함께 가장 흔한 골프 관련 부상 중 하나다. 요통이 골프에서 흔한 이유는 골프 스윙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항상 같은 방향으로 자세를 유지하며 척추의 회전 운동이 반복되기 때문이다.이런 반복적인 허리 운동은 허리의 한 곳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척추의 근육, 인대와 관절의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비록 골프 관련 부상 중 요통이 흔하지만 간혹 허리가 아프던 사람들이 골프를 시작하고 허리통증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꼭 허리에 나쁜 운동은 아닌 것 같다.그러나 운동역학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골프가 허리에 좋은 운동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보통 근력의 주말 골퍼가 일주일에 2회 이상의 라운드와 매일 수백 개의 공을 치는 것은 분명 허리 통증의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허리가 자주 아픈 골퍼라면 복근 강화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복근이 약한 사람은 요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골반 안정화 운동과 복근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골프로 인한 요통도 예방하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요통의 원인과 증상▲급성 종판 손상-종판은 디스크와 척추뼈의 연접부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한 뒤 1주일간 꼼짝 못하다가 서서히 통증이 줄면서 일상생활을 한다.▲디스크 내장증(디스크의 내부손상)-디스크 내 압력이 높아지는 자세에서 통증이 증가된다. 즉 걸으면 아프지 않으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허리를 굽힌 자세로 세수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때 통증이 증가한다.▲디스크 탈출증-허리가 삐끗하여 아프더니 점차 엉덩이, 허벅지를 거쳐 종아리까지 매우 땡긴다. 일어서면 더 심해지고 누워있으면 덜하다.▲후방관절증, 퇴행성 척추증-언제부터인가 허리가 서서히 아파져서 요즘은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진다. 허리를 펴게 되면 더 아파진다.▲척추관협착증-앉았다가 일어서면 금방은 괜찮은데 50~100m 정도 걸으면 엉덩이와 종아리가 땡겨서 좀 쉬었다가 가야 한다./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4-05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9]펜싱

펜싱은 손과 시야의 협동, 폭발성, 그리고 핀포인트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다.상대방과 결투를 한다는 특성이 있어 과거에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었지만, 방어 도구의 현대화를 통해 현재는 펜싱 칼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보다는 빠른 이동을 위한 발의 움직임에 따른 관절 부상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물론 검의 끝에 의해 상처가 종종 발생하지만, 경미하게 발생해서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공격을 위해 앞팔을 뻗는 데 신경을 쓰다보면 등까지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가 나오기 쉽다.유소년 시절부터 등이 앞으로 굽은 자세를 교정하면서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성인이 되어서도 점차 기술적인 부분을 보강할 수 있다. 하지만, 유소년 시절 점수를 획득하는 데만 신경쓴다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가장 흔한 손상은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공격을 위해 앞으로 전진할 때 체중의 7배 충격이 앞발에 실리게 된다. 바벨 스쿼트와 런지는 기본적인 보강운동이다. 런지 동작에서 가능한 넓은 운동범위를 포함해야 실제 공격 시 도움이 된다. 보강 운동 중 일부 시간을 반대편 다리의 런지를 하는 데 할애해야 근육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주로 내딛는 앞다리에 부상이 생겨서 뒷발의 움직임에 소홀하기 쉽다. 뒷발이 충분히 땅을 밀어주지 못하는 경우 효과적인 공격이 어렵기 때문에 뒷발의 장딴지 근력강화 운동 및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펜싱은 항상 몸을 한 쪽으로 회전시켜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운동이어서 허리 통증도 흔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반대편 팔 훈련을 하면서 등근육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론 코어 운동 또한 보강운동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보호 장비로서의 헬멧이 그 무게로 인해 여자 선수에겐 목 관절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지만 경추의 근력 강화운동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아주대학교 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3-29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8]테니스

잘못된 동작 '팔꿈치 만성질환' 부른다통증 심할땐 얼음 마사지부목 착용 손목 보호해야인대강화주사 치료 효과외측상과염은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며, 손목을 손등 쪽으로 신전시키는 근육(손목신전근)의 건이 팔꿈치 뼈에 붙는 부위에서 발생한다.팔꿈치 외측에 통증을 호소하며, 백핸드스트로크할 때 통증을 호소한다. 초보 선수는 백핸드 스트로크할 때 팔꿈치가 팔보다 먼저 나간 자세로 임팩트시 손목신전근에 과도한 힘이 걸리게 된다. 또 라켓 스트링의 장력이 강하고, 그립의 크기가 작고, 라켓이 무거울 때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내측상과염은 '골프엘보'라고도 부르며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굴곡시키는 근육(손목굴곡근)의 건이 팔꿈치 뼈 내측에 붙는 부위에서 생긴다. 잦은 서브동작과 포핸드 스트로크를 할 때 통증이 악화된다.내측 및 외측상과염은 재발도 많아 만성적인 병으로 진행된다. 먼저 잘못된 동작을 교정하고 반복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며 운동과 일상생활 중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에 과도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치료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안정, 얼음 마사지, 소염제 복용을 한다. 급성기에 손목의 안정을 위해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부목을 착용하고, 하루에 여러번 부목을 풀고 팔꿈치는 펴고 손목을 부드럽게 천천히 굴곡과 신전시켜 힘줄 손상부위에 '좋은 스트레스'를 주도록 한다.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힘줄 주행의 수직방향으로 마사지를 실시하면 힘줄의 치유를 도와줄 수 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시도되고 있다.■ 재활과정신장운동 통증이 가라앉으면 점차 손목 신전근과 굴곡근에 대한 신장운동을 한다. 근육이 비대해지면 건에만 가해지는 힘을 근육으로 분산시켜줄 수 있다. 각도별로 등척성 운동을 시행하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차 무게를 늘려가는 등장성 운동을 시행한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윤승현·이두형교수

2013-03-22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7]역도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역도와 같이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되는 스포츠는 거의 없을 듯하다.초스피드로 진행되는 경기의 특성상 부상의 발생도 순식간에 일어나게 된다. 최근 올림픽 경기에서 사재혁 선수가 시합도중 팔꿈치가 탈구되는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실 듯하다. 본 칼럼을 쓰기 위해 만났던 선수도 얼마 전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연습 중에 겪었다고 했다.역도는 부상의 강도 또한 여느 스포츠보다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어깨나 다른 관절의 탈구 혹은 골절 혹은 힘줄 파열과 같은 손상이 순간의 방심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부상을 입지 않으려면 먼저 밸런스의 강화, 그리고 집중력 유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밸런스가 중요한 역도 운동에서 무게 중심을 정확히 잡아야 부상을 줄일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아닌 엉덩이 관절에 무게 중심이 실리도록 집중을 해야 한다.충분한 스트레칭 및 워밍업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며 역도 선수라면 본운동 전에 스트레칭하는 시간만 거의 30여분을 소요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상시 훈련은 본인의 최대 근력의 70~80% 정도만 발휘하는 편이 연습 중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근육은 훈련 후 휴식을 통해서 단련되기에, 만일 월·화·수를 훈련했다면 목요일은 좀 가볍게 훈련량을 줄이도록 하고 금·토 훈련 이후 일요일에는 완전히 휴식을 취하는 스케줄을 추천할 수 있겠다.체급 운동이니 만큼 체중 감량이 중요한데 심한 체중 감량으로 인해 소위 쥐가 낫다고 말하는, '근육 경련'이 시합 중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미리 평상시에 필수 무기질이 함유된 음식 및 종합 비타민 등을 섭취하고 경우에 따라선 체중 계측이 끝난 직후 시합에 들어가기 직전에 필수 무기질 및 이온 함유 수액 주사를 맞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언급을 하면, 손가락으로 바를 감쌀 때 힘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이 나머지 네 손가락 안에 들어가도록 바를 잡아야 한다. 또 바를 바닥에서 당길 때, 팔로 당기기보다는 보다 근위부, 즉 몸통을 이용해서 당기는 느낌을 연습하도록 한다. 허리 높이를 가능한 낮추는 것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3-08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6]배드민턴

배드민턴은 비접촉성 개인운동으로 점프, 런지(lunge), 빠른 동작 전환, 빠른 팔 동작, 반복적인 손목동작을 필요로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배드민턴 손상은 라켓 관련 손상과 반복적인 부하에 의한 과사용 손상이 특징이다.흔히 발생하는 배드민턴 손상에는 팔꿈치 내·외측 위관절 융기염, 어깨 회전근개 손상, 무릎힘줄염, 아킬레스건염 등이 있다.이 중 무릎힘줄염(patellar tendinitis, jumper's knee)에 대해 알아보자.■ 무릎힘줄염이것은 반복적인 점프를 하는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많이 일어나며, 점프 후 착지할 때 넙다리 네갈래근(대퇴사두근)의 충격 흡수를 위한 순간적인 수축과 관련이 있다. 무릎힘줄염이 발생하면 반복적인 점프나 달리기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그래픽 참조부상에 따른 치료는 우선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안정, 소염제 복용, 얼음 마사지, 초음파 치료를 한다. 두 번째로는 횡 마찰 마사지(transverse friction massage)를 하는 방법인데 1주 동안 2일 간격으로 5~7분간 무릎뼈 아래 통증이 있는 부위를 힘줄의 주행과 수직되는 방향으로 강하게 마사지한다.재활과정은 초기에는 점프 동작이나 달리기를 제한하고, 넙다리 네갈래근에 대한 강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부하를 늘려나가는 편심성 운동을 시행한다. 편심성 운동의 하나인 편심성 스쿼팅은 선 자세에서 스쿼트 자세를 유지했다가 다시 선 자세로 복귀하는 동작이다.운동 방식은 10회 반복, 3세트로 실시하고, 운동부하를 높이기 위해 약간 불쾌감이 있는 정도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근력이 다소 회복됐으면 원심성 등속성 넙다리 네갈래근 수축을 한다.무릎 힘줄의 부하 감소를 위해 착지자세의 교정이 필요하다. 점프 동작이나 달리기에도 통증과 종창이 생기지 않고, 네갈래근의 근력이 정상 수준까지 도달하면 복귀한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2-22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5]배구 下

■ 어깨 강화 운동어깨 통증은 배구 선수에게 흔히 발생한다. 특히 어깨의 내회전 및 외회전을 시키는 근육간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선수들이 많다. 따라서 시즌 전이나 경기 후에는 개별적으로 어깨 외회전 근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흔히 어깨 근육운동이라고 하면 삼각근을 생각해서 팔꿈치를 편 상태로 아령을 옆 또는 앞으로 들어올리지만, 실제로는 어깨 뒷부분에 위치한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즉, 극하건·승모근·넓은 등근·전거근 등이 해당된다.어깨 힘줄의 부상은 공을 힘차게 때리는 동작보다는 스파이크를 한 뒤 팔의 스윙 속도를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색깔별로 다른 강도를 지닌) 고무줄을 비스듬히 당겨서 내리기(thumb down cross body pull) 운동을 하면 좋다.이 운동에서 아래로 당기는 것은 천천히, 위로 돌아가는 것은 빨리(4대1 정도의 시간 배분) 시행해야 한다. 한 번에 12회씩, 3세트 정도 하면 좋다. 기존에 어깨 힘줄 문제가 있었던 선수라면 우선 정면으로 줄을 당긴 뒤 점차 각도를 틀어서 비스듬히 줄을 당기도록 한다.■ 하체 강화 운동스파이크를 한 뒤 착지를 하는 경우 양측 다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지만 대개 좌측 다리로만 착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강화운동이 필요한데, 한쪽 다리를 들고서 하는 쪼그리기 운동(one leg squats)이 좋다. 이때 굽혀지는 무릎이 엄지 발가락보다 앞으로 가지 않도록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무릎은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회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공격수들은 좌측 발목을 내회전 시키는 방식으로 달려가는 힘을 점프로 전환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좌측 발목의 만성적인 외측 불안정성이 발생하기 쉽다. 또 공격 후 착지를 하면서 주변 선수와의 접촉으로 균형을 잃기 쉬워 소위 발목이 돌아가는 급성 손상을 입기도 한다. 공격수라면 다양한 탄성을 지닌 고무줄을 이용해 발목을 외측으로 회전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반복하도록 한다.상자 위에서 평지로 착지하기(Forward box drop) 운동은 옳은 착지 자세를 연습하는 데 효과적이다. 착지 동작때 무릎이 발가락 앞으로 나가지 않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발가락부터 바닥에 닿지 않는 자세를 이 운동을 통해 익히도록 한다.팔을 앞으로 뻗으면서(Forward Reach)하는 런지(Lunge) 운동은 팔을 앞으로 뻗는 자세가 단순 런지운동보다, 허벅지 뒤근육(햄스트링), 엉덩이 근육, 코어 근육에 보다 자극을 주는 효과도 있지만 실제 배구경기중 공을 리시브하는 자세와 유사하다는 장점도 있다. 양팔로 무거운 공을 들고 런지를 하는데 앞으로 내딛는 다리의 무릎 위치가 정확히 발 위에 있도록 하고 내디딘 다리를 다시 가져올 때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2-08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5]배구 上

매년 시즌에 대비한 본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배구를 비롯 대부분의 선수들은 부상 예방 운동과 체력 강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지난 시즌 근육들의 불균형이 나타났는지 주의를 갖고 교정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불균형에서 오는 관절 부상꾸준한 감각자극 통해 예방딱딱한 바닥서 연습 피해야기존의 부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같은 운동들은 시합 중 사용하던 운동 보조기나 테이핑이 없는 상태로 해야 한다. 이는 관절에 안정감을 느끼게 해 부상 예방 운동 중에 생길 수 있는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감각 자극은 관절이 부상 예방을 위한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 요소다.■ 허리 강화 운동칼럼을 쓰면서 만난 여자 프로배구 세터 염혜선(수원 현대건설)은 팔힘으로만 토스를 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빠른 속도로 백 B퀵, 백 C퀵을 위해 허리 힘을 강하게 주는 경우 허리 통증을 종종 느낀다고 했다. 세터가 강하고 빠른 토스를 주지 위해 코어(core) 강화 운동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또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을 지속한 선수의 허리 통증을 분석하면 일반인에 비해 척추분리증(일종의 척추 뼈의 피로성 골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코어 강화운동을 꾸준히 함에도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추천하는 코어 운동들1) 팔꿈치 대고 옆으로 누운 자세(Side Plank With Marching)에서 아래쪽 다리만 행진하듯이 움직인다. 스스로 거울을 보았을 때 머리·몸통·다리가 일자를 유지하도록 한다.2) 팔꿈치 대고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한 팔씩 비스듬히 들어올리는 운동 (Plank With Diagonal Arm Reach)-이때 머리, 몸통, 다리가 일자를 유지하고,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3) 엉덩이 들어올리는 브리지 자세(Glute Bridge With Marching)에서 행진하듯이 한쪽 다리를 번갈아서 들어올린다. 엉덩이가 아래로 처지지 않으면서, 다리를 들 때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그외, 손가락 부상도 흔히 발생하지만, 테이핑 등의 방법으로 다른 관절 부상에 비해서 경기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적다고 볼 수 있다. 또 딱딱한 바닥 위에서의 점프 연습은 금지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워밍업 및 훈련 후 정리운동은 간과해선 안되는 기본적인 요소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1-25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육상下

■ 급성 발목 관절 염좌발목에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으며, 특히 전거비인대는 관절의 외측부에 있으며 가장 흔하게 손상이 발생한다. 발목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 힘을 받게 되면 관절의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게 된다. 손상 후 발목의 외측 부위가 붓고 멍이 들며, 걸을 때 아프고, 심한 경우 발목의 불안정성이 생긴다.인대·아킬레스건 손상땐완치까지 치료 전념해야방치하면 만성 되기 쉬워발목 염좌는 평평하지 않은 바닥에서 발을 헛디딘 경우 생길 수 있다. 대개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가 가벼우면 통증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다루는 경우가 많으나 손상된 인대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다시 다치기 쉬워 결국 만성 손상이 되기 쉽다. 따라서 급성 손상 후 초기 치료를 게을리하거나 부적절하게 받을 경우 손상된 인대가 회복되지 않고 늘어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발목이 불안정해지며 반복적으로 다치게 되며,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관절염 등의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급성 손상후 안정 및 고정, 냉치료 및 얼음찜질, 압박,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있기(하지거상) 순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안정은 24~48시간 정도, 냉치료는 4시간마다 20분 정도한다. 탄력붕대를 이용해 압박하고 테이핑으로 해도 된다. 거상은 붓기 조절을 위해 24~48시간 시행한다. 동시에 진통 소염제를 먹는다. 48시간 이후에는 냉치료보다 열치료가 좋다. 일반적으로 전거비인대의 단독 손상은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아킬레스 건 손상아킬레스건 손상은 대개 일회성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퇴행성 변화 및 건과 건 주위의 염증이 동반된다. 원인이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면 미세 외상과 낮은 정도의 만성 염증 및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조직이 두꺼워지지만 조직의 내구성이 약해져서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받게 되면 파열이 생길 수도 있다.가능한 원인으로는 (1)활동의 증가, 즉 달리기 거리·속도·경사도(오르막길)의 증가, (2)운동 후 충분하지 못한 회복 시간, (3)딱딱한 바닥에서 운동, (4)뒷굽이 딱딱하거나 외측부가 과도하게 높은 신발, (5)비복근, 가자미근, 아킬레스건의 유연성 감소, (6)족배굴곡의 운동 범위가 감소된 경우 등이다.■ 아킬레스 건 손상의 치료건의 통증과 염증이 안정될 때까지 악화시키는 활동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의 손상 후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며, 건은 강한 근육의 수축을 견딜 수 있는 장력을 회복해야 하므로 손상 후 재활치료의 초점은 장단지근과 아킬레스 건의 유연성 회복과 강화운동이다.아킬레스 건염은 훈련의 강도, 빈도, 기간을 너무 빨리 증가시킬 때 발생하므로 아킬레스 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훈련방법의 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언덕길 달리기를 중단하거나, 달리는 거리를 줄이며,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가급적 딱딱한 바닥대신 부드러운 바닥에서 달리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윤승현·이두형 교수

2013-01-18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육상上

달리기는 많은 장점을 가진 좋은 운동이다. 심폐기능의 향상, 성인병과 비만 발생 감소, 골다공증 예방, 정신적 기능 향상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격투기, 축구, 농구는 물론 골프나 테니스보다 부상 발생률이 낮다.그러나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에 직면하게 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무릎과 발목의 부상은 달리기 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근골격계 손상, 특히 무릎과 발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본다.타종목보다 부상 적지만반복된 움직임으로 인한무릎·장경인대 위험 내재점진적인 훈련·휴식 중요■ 무릎의 과사용 손상(runner's knee)과사용 손상은 비슷한 동작을 반복하면 같은 부위에 힘이 계속 가해지고, 이로 인해 뼈, 근육, 인대에 작은 손상이 쌓여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축구나 농구 같이 단번에 큰 손상이 일어나기보다는 알게 모르게 조금씩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지만 위험성은 항상 내재되어 있다.달리다 보면 무릎 앞쪽에서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무릎뼈 주변에 붙어있는 인대조직들에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고, 반복되면 무릎에 통증을 유발시키게 된다.마라톤을 포함한 달리기는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기록에 신경을 쓰게 되고, 기록에 대한 과한 욕심은 결국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점진적인 훈련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과사용·과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경인대 증후군(iliotibial band friction syndrome)장경인대(허벅지 옆으로 약간 딱딱한 띠 모양으로 만져지는 것)가 대퇴 외상과를 자주 지나가면서 마찰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인대의 염증을 일으킨다고 하여 마찰증후군이라고도 한다.이러한 손상이 잘 생기는 경우는 ▲훈련강도를 갑자기 높여 너무 많이 달리게 되는, 즉 과사용 손상이 생기는 경우 ▲신발의 밑창이 너무 단단하여 발의 회내전을 제한하는 경우 ▲O자형 다리, 발의 아치가 너무 높은 첨족, 다리길이 차이로 인해 해부학적 원인이 있는 경우 ▲내리막길이나 도로의 경사진 가장자리를 많이 달리는 경우 등이다.결국 장경인대를 당기는 힘이 과할 때 이러한 손상이 일어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사용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거나 신발 안창에 내측 쐐기를 넣어 교정하는 방법, 평평한 평지 달리기, 하지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형·이두형 교수

2013-01-11 윤승현·이두형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스포츠 의학 클리닉]·수영

현대인에게 있어서 건강과 운동은 별개가 아니라 항상 공존한다. 간단하게 걷기부터 수영,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에 이르기까지 종목도 다양하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무리하게 운동하다 부상으로 고전하는 사람이 많고, 자칫 방치해 두다가 치명적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이는 운동을 잘하는 것만 배웠지, 부상에 대한 예방과 대처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경인일보는 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의 도움을 받아 종목별 부상 유형과 대처 방법 등을 매주 금요일자에 게재한다. ┃편집자주접영·자유형 발생빈도 높아대부분 휴식 후 호전 되지만수개월 지속 땐 검사 받아야훈련전 충분한 워밍업 '필수'수영은 부력의 영향으로 다리 관절, 특히 무릎 등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은 운동이지만, 선수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테니스 엘보(Tennis elbow·외상과염)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수영선수 어깨'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이런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어깨 부상은 수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휴식 후 호전되지만, 만일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발견되는 질병으로는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 또는 이두박근 염증 등이 있다.특히 접영과 자유형이 어깨 통증을 잘 일으킨다. 자유형에서 뒤로 뻗은 손을 가져와 다시 물을 잡을 때(손의 입수 동작 시), 어깨 관절이 과하게 안쪽으로 회전이 되어 엄지 손가락부터 들어가거나, 몸의 중심선 너머로 손을 입수하게 된다면 어깨 힘줄이 자극되는 시간이 늘어나 통증이 일어나기 쉽다.만일 이런 자세가 코어 근력이 약해 몸통의 흔들림으로 인해 나타났다면 반드시 수영 훈련 전에 물 밖에서 코어 근육강화운동을 시켜야한다.또 배영과 마찬가지로 자유형은 양 팔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코어 근력이 약하면 몸통의 롤링(Rolling)이 부족해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어깨 힘줄에 전달되면서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코어근육(core muscle) 강화로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줄이면 물 저항이 감소되어 수영 속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져온다.코어근육은 몸의 중심에 위치한 근육을 지칭하며, 크게 ▲골반 장기를 받치는 골반 기저근 ▲복부 근육들 ▲척추를 잡아주는 다열근 및 척추기립근 ▲호흡할 때 사용되는 횡경막 등을 가리킨다.장시간 수영을 하다 보면 근육, 특히 전거근(serattus anterior)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2차적으로 어깨 힘줄이 압박되면서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보강 훈련으로 전거근의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만 한다.평영 선수는 '둥근 어깨(round shoulder)', 즉 어깨가 앞으로 꾸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기 위해 가슴 앞쪽 근육, 특히 소흉근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평영킥이 무릎 안쪽 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평영킥 과정에서 무릎은 구부린 상태에서 외회전(바깥으로 돌아감)을 하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한 '무릎 내측인대' 손상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시즌에 들어가기 전 무릎 내측 부위 워밍업 및 스트레칭 운동을 집중 실시하고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과 대퇴사두근(허벅지 앞근육)의 근력강화 운동이 필요하다.통증은 잘못된 수영 자세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접영의 경우 몸통이 다리와 부드러운 흐름을 유지하면서 힘이 전달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순전히 허리의 힘으로 상체를 수면위로 올리게 되면서 허리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훈련 전 워밍업 및 척추 관절의 스트레칭이 중요하다.자유형의 경우 머리를 들게 되면(목이 뒤로 젖혀진 자세), 엉덩이와 다리가 아래로 가라앉게 되고 이것을 발차기로 극복하려다 보면 허리가 너무 젖혀지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어 근육 지구력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통증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윤승현·이두형 교수■ 윤승현 교수 약력▲아주대 의대 졸업 ▲아주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아주스포츠의학센터 운영위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원■ 이두형 교수 약력▲연세대 의대 졸업 ▲아주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현) ▲아주스포츠의학센터 운영위원장(현) ▲대한스포츠의학회·대한견주관절학회·대한슬관절학회 회원

2013-01-04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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