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 우리가 힘

 

[한국체육 우리가 힘] 축구·체조 '인재 화수분' 수원 세류초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세 박자가 너무도 잘 맞고 있습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부터 현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김현까지. 1988년 서울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박종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도마 3위 류옥렬 등. 세류초는 한국의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키워내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1937년 개교한 세류초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 체육에도 적잖은 공헌을 해왔다. 세류초는 체조부와 축구부 등 엘리트 체육과 티볼, 줄넘기, 체조, 스피드 스택스 등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 중이다.1971년 창단된 체조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로의 연계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남·여초부가 모두 함께 있는 세류초 체조부는 학교 졸업 이후 남학생들은 북수원중으로, 여학생들은 경기체중으로 진학한다. 중학교로 진학한 이들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는다. 최근 활동하고 있는 세류초 출신 선수들로는 엄다연(2015년 국가대표·제주삼다수), 임명우(2014 난징하계올림픽 마루 동메달·경희대), 구효빈(2016 국가대표·경기체고), 간현배(2016 국가대표 상비군·수원북중), 김민지(2015 청소년대표·경기체중) 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지난달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선 김하늘(6년)이 단체종합, 개인종합, 철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4일 세류초 체조 훈련장에서 만난 김하늘은 "철봉과 링 등 종목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여러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양학선 선수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축구부도 3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10년 동원컵 경기 남·서리그 축구대회 우승, 2012년 경기도 학생체육대회 준우승, 2014 동원컵 경기 용인B리그 축구대회 우승 등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박지성과 김현 이외에도 김영삼, 박근태, 오창현 등 다수의 프로 선수들을 배출했다. 세류초 축구부 주장 신주하는 "학교 출신의 선수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마음이 잘 통한다는 게 장점이다.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세류초가 스포츠 명문고가 된 배경은 무엇일까. 세류초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전통적으로 유망 선수들을 육성해 왔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재영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님들의 지지, 또 감독·코치 선생님들의 열정 어린 지도가 있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 속에서 선수들이 한국 체육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류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체육회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세류초 최석용 교감을 비롯 축구부, 체조부 지도자 및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2016-06-15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국내 제패' 부활한 경기도청 컬링

송현고에 져 태극마크 반납 충격기본기 집중·포지션 변경 '모험'국가대표에 10엔드 결정타 승리"서로를 믿고 편안하게 플레이""평창 올림픽을 목표로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겠습니다."경기도청 컬링팀이 지난달 27일∼1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제4회 신세계-이마트배 컬링대회 여일반부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지난해 컬링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기도청은 4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렸던 2016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1-2위 전에서 동생 팀인 의정부 송현고에 패하며 결승 진출을 놓쳤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국가대표 선발전은 경기도청에 좋은 약이 됐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도청 컬링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경기도청 컬링을 지도하고 있는 신동호 코치는 "지난해 국가대표에 뽑혀 대회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다 보니 기본기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기본기 훈련에 집중했고 포지션을 새롭게 맞추는 등 선수들과 잘해보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컬링은 포지션 변경이 다른 종목보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경기도청의 포지션 변경은 또 다른 도전이기도 했다. 김은지(스킵)-엄민지(서드)-이슬비(세컨)-염윤정(리드)-설예은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거머쥔 경북체육회와 만났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넘쳤다. 9엔드까지 6-6으로 비기던 경기도청은 10엔드 2점을 따내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김은지는 "포지션을 변경한 뒤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며 "10엔드를 앞두고 서로를 믿고 편안하게 플레이하자고 격려했다. 우승하고 난 뒤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고 되돌아봤다.경기도청의 최종 목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2017년 올림픽 선발전까지 경기도청은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신 코치는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 등 세계 대회에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시합을 하며 내공을 쌓는 것이 평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컬링은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지도 "우리의 목표는 평창인 만큼 선수들과 단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2016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와의 경기 모습. /세계컬링연맹(WCF) 제공=연합뉴스제4회 신세계-이마트배 컬링대회 여일반부에서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6-06-01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스포츠박스 '인바디' 무료측정

도체육회, 벚꽃축제기간 첫선체지방 분석기 통해 비만 진단보건소·건강보험공단도 실시'이제는 스포츠 박스에서도 인바디 측정이 가능해요'.'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의 이름이다. 전류가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근육에는 잘 흐르고 있는 반면, 지방에는 잘 흐르지 않는다는 점을 고안해 개발됐다.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킬 때 저항값을 측정해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 등을 측정하는 원리다. 최근에는 인바디가 체성분 분석기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쓰이고 있으며, 병원 및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운동 처방, 비만 진단 등을 할 때 사용된다. 또 지역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 등에서도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경기도체육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스포츠 박스에서도 올해 인바디 무료 측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첫 발이 지난달 도청에서 열렸던 벚꽃축제 때였다. 도체육회는 축제 기간동안 측정을 희망한 시민 104명(남자 55명, 여자 49명)을 대상으로 측정 결과에 따른 적절한 운동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도체육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측정 통계표를 작성해 발표했다. ┃표 참조도체육회의 인바디 측정 통계표에 따르면, 키와 나이에 대비해 적정한 몸무게 지수를 나타내는 적정 체중과 평균 체중 간 차이가 남성(5㎏)에 비해 여성(1㎏)이 더 적었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체중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성의 비만도는 112%인 반면, 여성의 비만도는 104%에 지나지 않았다.또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높은 골격근량과 낮은 체지방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대사량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104명의 도민들은 평균 약 73점(100점 만점)의 인바디 신체발달 점수를 받아 대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스포츠 박스 운영을 시작하면서 체지방, 근육량, 체수분량 등을 무료로 측정하고 처방·상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첫 시작이었던 벚꽃축제에서도 도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지난달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이 도체육회 인바디 측정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6-05-11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

경기대·경희대 등 7곳 200여명올해부터 기수 도입 교류 촉진스포츠박스 연계 축제장 찾아생활체육 대축전 등 행사 지원'스포라이트를 아시나요'.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가 2016년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1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는 대학생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해 스포츠 복지 실현과 체육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에는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체육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스포라이트는 기수제를 도입해 봉사단 간 교류를 촉진키로 했다.대학 별로 개별적인 활동을 해 온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봉사단이 하나의 단체로 함께 움직이게 된다. 또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기장을 비롯한 자치 기구를 조직해 기획, 홍보, 총무부로 나뉘어 자발적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스포츠박스 사업과 연계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포츠박스에는 20여개 종목, 300여 종의 스포츠 용품이 구비돼 있다. 대학 행사를 비롯한 도내 축제에 스포츠박스 차량 1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은 지난 8∼10일까지 도청에서 열렸던 벚꽃축제에도 참여해 도민들에게 뉴스포츠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스포라이트는 각종 도체육회의 다양한 체육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28∼30일까지 포천에서 열리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을 비롯해 올해 도체육회와 종목 단체 사업과 연계된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한다.이밖에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수상스포츠 체험, 꿈나무 스포츠학교, 동계스포츠 체험지원 등 도내 체육관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한편, 도체육회는 졸업 후 체육계 진출을 꿈꾸는 대학자원봉사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체육분야 직원을 초빙한 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을 준비했으며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경기도체육회장상을 시상하기로 했다.도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올해부터 대학별이 아닌 기수제를 도입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체육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스포라이트는 도내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스포라이트의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올해부터 대학별이 아닌 기수제를 도입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체육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스포라이트는 도내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스포라이트의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올해부터 대학별이 아닌 기수제를 도입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체육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스포라이트는 도내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스포라이트의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올해부터 대학별이 아닌 기수제를 도입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 스포라이트. 경기대, 경희대, 명지대, 용인대, 경민대, 한경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체육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스포라이트는 도내 지역 아동, 다문화 가정,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은 스포라이트의 활동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6-04-21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인천시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21개종목 140명 올 훈련개시식AG 은메달리스트 여호수아 등최상 컨디션·경기력 향상 다짐인천광역시청 및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달 2일 인천 문학 다목적 경기장에서 '2016년도 훈련 개시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10월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이날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 돌입을 알렸다.당시 훈련 개시식에는 시체육회 임직원과 육상, 체조 등 시청 11개 종목, 정구, 하키 등 체육회 10개 종목의 선수, 지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대표였던 수영의 정재윤과 트라이애슬론의 최원정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여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고, 인천체육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필승의 결의를 다진바 있다. 올해 훈련 개시식이 열리고 한 달 여가 지난 가운데, 시청 및 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의 올해 목표에 대해 알아봤다. 올림픽의 해인 올해,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11개 종목 17개 남·여팀우진규 감독이 이끄는 육상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200m에서 동메달과 1천6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호수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정순옥 등 남자 4명, 여자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올해 시청 육상팀의 목표는 리우 올림픽에 최소 1명의 출전과 전국체전에서 모든 선수들의 메달 획득이다.서상일 감독과 남자 5명, 여자 2명의 선수로 짜여진 수영팀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물살을 가르고 있다. 김정배 감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여자 테니스팀은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한나래는 리우 올림픽과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박학진 감독과 남자 선수 7명으로 꾸려진 검도팀, 황승민 감독과 여자 선수 5명으로 구성된 사이클팀은 각종 전국 대회 우승과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고 땀을 흘리고 있다. 김원찬 감독과 남자 5명, 여자 1명의 선수로 구성된 복싱팀은 한국 여자복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오연지를 비롯해 국내 경량급의 최강자인 신종훈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 전국체전 선수 전원 입상도 명확히 했다.조한준 감독대행과 여자 선수 12명으로 짜여진 핸드볼팀은 올해 초에 열린 경기들에서 이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팀인 시청 핸드볼팀은 국가대표 김온아와 김선화의 이적, 류은희의 부상으로 빠지는 등 전력 누수가 커 올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올해 리그에서 8승2무2패(승점 18)로 3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목표는 코리아리그와 전국체전에서 상위 입상,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꼽았다. 이밖에 역도와 유도, 체조 남·여팀, 카누 남자팀도 전국체전 상위 입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10개 종목 13개 남·여팀박문규 감독과 남자 6명, 여자 7명의 선수로 꾸려진 정구팀은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 전국체전 우승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철인3종 여자팀과 요트 남자팀의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과 전국체전 우승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세팍타크로 여자팀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수 4명 전원의 대표 발탁과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으며, 소프트볼 여자팀도 전국체전과 협회장기 대회 우승과 함께 타격상과 홈런상 수상 등 구체적 계획도 세웠다. 국내 여자 포켓볼의 간판 김가영이 몸 담고 있는 여자 당구팀은 김가영의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힘을 내고 있다. 이밖에 스쿼시 남·여팀과 하키 남·여팀, 승마 남자팀, 빙상 여자팀도 각종 대회에서 선전해 인천시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전국에 인천을 알릴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선수들. 인천시청 육상팀인 여호수아. /경인일보DB전국에 인천을 알릴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선수들. 인천시청 육상팀인 정순옥. /연합뉴스전국에 인천을 알릴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선수들. 인천시청 핸드볼팀. /인천시체육회 제공전국에 인천을 알릴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선수들. 인천시체육회 당구팀의 김가영. /경인일보DB

2016-04-06 김영준

[한국체육 우리가 힘] '올림픽 기대주' 경기도청 소총 정지근

작년 단체전 한국신·올해 2관왕 선발전 2차례 개인 최고점 명중두번 모두 마지막발 실수 아쉬움결선서 강한 면모 금빛낭보 기대"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습니다."'사격 기대주' 정지근(27·경기도청)이 지난 13∼19일까지 열린 리우올림픽 선발전 공기 소총에서 3천125.6점을 쏘며 1위에 올라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정지근은 지난해 경기도청이 한국신을 포함해 단체전 5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올해 전남도지사배에선 개인·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30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만난 정지근은 "주변에서 축하를 해주시고 대견하다는 말씀도 해주시지만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선발전에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운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정지근은 남원주중 1학년 때부터 총을 들기 시작했다. 그는 "학교에 사격부가 있었는데 친구를 따라 운동하기 시작했다"며 "재미있을 것 같아 총을 잡았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정지근은 "운동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지만, 이제는 부모님이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셨다"고 말했다.치악고-동국대를 졸업한 뒤 경찰체육단에 입대한 정지근은 제대 후 2014년 경기도청에 입단했다. 정지근은 인천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3차전까지 상위권에 있어 기대를 걸었는데 마지막 기록이 좋지 않아 너무 아쉬웠다"며 "이번 올림픽 선발전에서 그것을 만회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정지근은 이번 선발전에서 2차례나 627.8점의 개인 최고점을 쐈다. 이는 자신의 최고 점수였던 627점을 넘어선 기록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된 기량을 보여준 것이다. 그럼에도 정지근은 "두 차례 모두 마지막 발을 실수해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세계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한국은 사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자 공기 소총 부문은 중국과 유럽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지근을 지도하는 김승환 코치는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김 코치는 "이번 선발전의 점수라면 충분히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선에서는 본선 기록이 없어지고 다시 20발을 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정지근은 결선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전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멘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을 받으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정지근은 "올림픽이 4개월 남았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리우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정지근이 30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 향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2016-03-3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

전체 58명중 여성회원이 11명저수지·보 찾아 수영 실전훈련운동후 나눠먹는 음식은 '꿀맛'협동 중시 창단이래 분열 없어이호철 회장 작년 2위 실력파 '철인 3종은 힘든 운동.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요.'트라이애슬론으로도 불리는 철인 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의 3가지 종목을 연이어 뛰는 경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복합적 유산소 운동으로서 많은 체력과 인내를 요구한다.생활 체육에서 철인 3종 경기는 스프린트 코스(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 올림픽 코스(수영 1천500m, 사이클 40㎞, 달리기 10㎞), 하프코스(수영 2천m, 사이클 90㎞, 달리기 21㎞), 아이언맨 코스(수영 3천800m, 사이클 180.2㎞, 달리기 42.2㎞)로 나뉜다.다른 종목에 비해 힘든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활 체육으로서 철인 3종 경기는 많은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적으로 15∼16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많게는 1천500여 명이 경기에 참여해 본인들의 기량을 점검한다.수원시에도 철인 3종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58명의 회원들이 있다. 이들은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에 소속돼 함께 운동을 즐긴다.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는 지난 1999년 창단돼 2010년 7월 수원시 생활체육 종목별 연합회에 가입됐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는 여성회원 11명, 남성 회원 47명으로 구성돼 있어 타 클럽보다 여성 회원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수영은 평소 집 근처의 수영장에서 틈틈이 개별적으로 몸을 만든다. 하지만 대회가 임박하면 저수지나 보 등을 찾아 실전 훈련에 임하기도 한다. 수영장 물은 맑고 레인이 그어져 있어 똑바로 수영할 수 있지만 대회에선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실전 훈련을 통해 고개를 물 위로 들어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사이클은 고속·장거리 주행을 위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 회원들은 최근에는 안산 습지도로를 자주 찾는다. 이곳은 도로가 넓고 트랙 형태로 돼 있어 수준별로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하다. 이밖에 죽전에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을 이용하기도 했고 수원에서 단양까지를 훈련 코스로 잡기도 했다. 달리기는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서 광교산 등지에서 운동한다.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는 전국 대회에서도 입상할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 이호철 회장은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무엇보다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한 클럽에는 2∼3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지만, 수원시 철인 3종 경기연합회는 창단 이래 분열 없이 단일 클럽으로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운동이 끝난 뒤 각자가 싸온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도 별미 중에 별미다. 올해 6월에는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서 제3회 나라사랑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수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수원시 철인 3종 경기 연합회는 각별한 준비를 하고 있다.이 회장은 "수원시 철인 3종 경기 연합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협동을 중시하는 클럽이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철인 3종 경기에 관심을 갖고 함께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수원시 철인3종 경기연합회 단체사진. /수원시 철인3종 경기연합회 제공수원시 철인3종 경기연합회 단체사진. /수원시 철인3종 경기연합회 제공

2016-03-15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일취월장' 인천컬링

동계체전 여고부 2위 남중부 3위선학경기장 개관 보금자리 얻어클럽 '엘리트·생활체육 징검다리'지난 2월 21일 경북 의성컬링장.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고부 8강전에서 인천컬링클럽은 서울 대원외국어고에 10-9로 신승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인천컬링클럽은 6엔드까지 9-3으로 앞섰지만, 7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9-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8엔드에서 1점을 내며 승기를 잡은 인천컬링클럽은 9엔드에서 2점, 10엔드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동점을 허락하진 않았다.다음 날 열린 여고부 준결승에서도 인천컬링클럽은 전남 목포여상을 12-5로 대파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에서 홈팀인 경북 의성여고에 3-7로 패하며 우승에 이르진 못했지만, 인천 컬링팀이 동계체전 여고부에 첫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남중부의 선인중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인천 컬링은 올해 동계체전에서 은 1, 동 1개로 종합 52점을 획득, 종목 6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회보다 무려 28점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인천 컬링이 최근 들어 힘을 내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개관한 선학빙상경기장이 상당 부분 기인한다. 빙상장 지하에 컬링장이 건립되면서 지역 선수들이 훈련장을 찾아 타 지역을 전전하는 일이 없어진 것이다. 인천시컬링경기연맹의 지원도 더해지면서 부별 클럽팀도 생겨났으며, 지난 동계체전을 앞두고 이들을 2개월간 지도할 전담 코치도 영입했다.이번 동계체전에서 여고부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도 중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고등부 팀이 없어서 운동을 중단했다가 클럽팀이 생기면서 합류한 사례다.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인천스포츠클럽 또한 지난해부터 초등부 컬링팀을 운영, 인천 컬링의 떡잎 발굴에 나서고 있다.인천스포츠클럽이 지난해 지원했던 초등부 선수들이 올해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운동을 병행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최근 중등부 선수들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남·여 중등부 선수들과 스포츠클럽팀 선수들이 선발전을 거쳐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구조가 올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이근직 인천스포츠클럽 팀장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중학교에 올라가선 공부에 보다 열중하기를 바랐는데, 학생들이 부모님들을 설득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중학교 선수들도 지원할 예정이며, 시컬링경기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컬링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컬링 사상 동계체전 여고부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인천컬링클럽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시컬링경기연맹 제공인천스포츠클럽의 초등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건우 시컬링경기연맹 전무이사. /인천스포츠클럽 제공

2016-03-09 김영준

[한국체육 우리가 힘] 봅슬레이 슈퍼루키 김관형-권형 형제

입문 수개월만에 동계체전서 기록 경쟁 유망주 꼽혀"경기때 마음 잘맞아… 서영우·원윤종 듀오 롤모델""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습니다."불모지였던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이 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 원윤종(강원도청), 윤성빈(한체대) 등의 활약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봅슬레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막을 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선 봅슬레이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쌍둥이 형제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관형-김권형(18·경기도BS경기연맹) 형제다.김관형-김권형 형제도 서영우-원윤종의 뒤를 이어갈 유망주로 손꼽힌다. 이들이 썰매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다. 형인 김관형은 평소 킥복싱 등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고 동생 김권형 역시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에 소질을 보였다. 이들을 눈여겨 봤던 이상균 경기도BS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봅슬레이 선수로 이들을 지도했다. 형 김관형은 "봅슬레이는 썰매를 밀고 내려갈 때 속도감이 좋다"고 말했고, 동생 김권형도 "처음에는 기록도 좋지 않고 힘들었는데 타면 탈수록 기록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봅슬레이 입문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2인승 경기에 함께 출전하기도 한다. 김관형은 브레이크맨으로, 김권형은 파일럿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관형은 "훈련을 할 때 의견 충돌이 있기도 하지만 둘이 함께 썰매를 타면 아무래도 형제다 보니 마음도 잘 맞고 기록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동계체전에서 이들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체전에서 봅슬레이는 시범 종목으로 스타트 기록만 측정됐다. 봅슬레이 경기장은 약 1천200∼1천300m가 되지만 아직 경기장이 완공 되지 않았기 때문에 50m 정도의 스타트 구간 기록 만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4인승 경기에 참여하기로한 이들은 선수 1명이 불참하게 되면서 3명이 썰매를 타야했지만 3위 팀과 0.05초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숨은 실력을 보였다. 그만큼 이들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것을 뜻한다.김관형-김권형 형제는 이제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관형은 "봅슬레이는 무거운 썰매를 끌고 내려가야 하다 보니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라며 "힘을 키우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근력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권형은 "지난해 7월에 서영우, 원윤종과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몸집도 크고 우람하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직은 몸을 키워야 하는 단계다. 형들을 롤 모델로 삼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의 목표는 올해 열리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이다. 김관형은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권형도 "좀 더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 상비군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눈부신 성장 봅슬레이 유망주로 발돋움한 김관형-김권형 형제가 스타팅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김관형(왼쪽부터)-김권형이 경기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6-03-02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 휠체어 컬링팀

개인 선발방식 변경 '최고 전력'道장애인체육회 아낌없는 지원동계체전 동메달로 '실력 입증'"결승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이 아쉽죠."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했던 경기도 휠체어 컬링팀 신경용 감독은 18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아쉬움을 표했다.김종판(롤링스톤)-박길우-송기운-윤복자-조득화(이상 스콜피언스)로 구성된 경기도 컬링팀은 지난 17일 동두천빙상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인천을 6-3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신 감독은 "이번 대회가 경기도에서 열렸기 때문에 홈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많이 했었고 지난해 1, 2, 3위 팀들이 반대편 조에 속해 결승전까지도 예상했었다"면서 "하지만 준결승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 경북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휠체어 컬링은 각 시·도에서 15개 팀들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도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전남에 12-11로 승리한 뒤 준준결승에서 대전을 7-3으로 제압했다.비록 1·2위가 아닌 동메달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컬링 대표팀의 메달은 도의 종합 우승 목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단체 종목인 컬링이 개인전보다 많은 점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지난 대회에서 메달이 없었던 도 컬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선발 방식을 팀 선발 방식에서 개인 선발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내에 활동하고 있는 3개 팀 중 1차 선발전에서 한 팀을 거른 뒤 나머지 두 팀에서 8명을 뽑아 또다시 기량 테스트를 통해 5명을 최종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신 감독은 "선수 소속이 달라 훈련 중에 잡음이 생기지 않을 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서로 이해하는 등 응집력이 생겼다"면서 "컬링은 작전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의 파이팅이 부족했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훈련 중 있었던 어려움에 대해 "아무래도 수원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동두천까지 이동할 때 어려움이 컸다"며 "하지만 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도내에는 장애인 컬링팀이 3개 팀이 활동 중이다. 이는 서울팀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도장애인컬링의 저변확대가 잘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올해 양주에도 한 팀이 창단을 준비하면서 도장애인컬링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하지만 신 감독은 타·시도에 실업팀이 창단돼 도내 우수 선수가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신 감독은 "이제는 장애인 컬링이 전국적으로 보편화 돼 가고 있고 서울과 인천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좋은 선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도 컬링은 올해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신 감독은 "올해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하려고 한다.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휠체어 컬링팀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6-02-18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동계체전 종합우승 15연패 노리는 경기도선수단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기웅 남매 선봉 출격쇼트트랙, 홍경환·황대헌·이수연 '메달 사냥'피겨 이준형·유영, 물오른 기량 '대회 핫이슈'크로스컨트리 이채원 건재… 컬링 6연패 도전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 우승 15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제97회 전국동계체전은 사전경기로 열리는 빙상(2월 1∼4일)을 시작으로 2월 25∼28일까지 강원을 비롯한 인천, 울산, 전북 등 주요 시·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종합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도 선수단은 지난 15일 시·도별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총 558명(선수 431명, 임원 127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우선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목은 빙상이다. 빙상은 종목 13연패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월드컵 등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받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지우(의정부여고)와 박기웅(의정부고) 남매도 이번 동계체전에 출전한다. 박지우는 지난 주니어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천m 1천500m, 팀 추월 등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고, 박기웅도 남자 1천500m, 팀 추월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김민석(안양 평촌중)은 지난해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 오현민(남양주 판곡고), 이해영(의정부고) 등도 국제 대회에서 쌓은 기량을 동계체전에서 발휘해 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쇼트트랙에선 2016 유스올림픽(2월 12∼21일) 대표 선수들이 동계체전에도 모습을 보인다. 유스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홍경환(성남 서현고), 황대헌(안양 부흥고)가 그 주인공들이다. 홍경환은 500m에서, 황대헌은 1천m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홍경환은 제31회 회장배쇼트트랙대회에서도 500m와 1천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부에선 이수연(서현고)이 대표팀에도 합류하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피겨스케이팅 종목은 이준형(단국대)과 유영(과천 문원초)이 체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형과 유영은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역대 최고 기록과 역대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준형은 남자 싱글 시니어에서 총점 223.72점으로 종전 220.40점보다 앞섰고 당시 나이 11세 8개월이었던 유영은 김연아가 2003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우승(종전 만 12세 6개월)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크로스컨트리에선 지난해 전국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도체육회)이 건재하다. 이채원은 제4회 뉴질랜드 동계대회에서 5㎞ 클래식 금메달과 함께 10㎞ 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최강팀인 평택여고가 지난 동계체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배민주(평택여고)는 5㎞ 클래식, 15㎞ 계주, 복합에서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알파인 스키는 지난해 동계체전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모두 우승하며 4관왕에 등극했던 임승현(성남 낙원중)과, 대회전, 회전 , 복합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이한희(군포 수리고)가 다관왕을 노릴 전망이다.동계체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컬링은 6연패에 도전한다. 여고부 의정부 송현고는 이번 시즌 신세계-이마트배, 중고연맹, 회장배에 이어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하는 등 전국 대회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송현고 이외에도 회룡중(여중부), 의정부중(남중), 의정부고(남고), 경기도청(여일반부), 경기도컬링연맹(일반부) 등도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놓치고 있지 않은 강팀들이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추가된 봅슬레이·스켈레톤과 아이스클라이밍 등에도 도 선수들이 참가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6-01-2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종목별 경기 보급·홍보 등 앞장엘리트 선수 발굴 가장 큰 목표윷놀이처럼 작은 움직임 벗어나계주·육상 투포환등 '한계 도전'"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지난 2007년 8월 만들어진 도장애인체육회 장애유형별 가맹단체다.도장애인체육회에는 육상, 탁구, 테니스 등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와 도농아인체육연맹, 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같은 유형별 체육 단체가 함께 있다.이곳에서는 시각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 선용, 시각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연구 및 개발 지원, 시각장애인 종목별 경기에 관한 보급 및 홍보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는 경기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한 엘리트 선수 발굴에 있다. 우수 선수를 발굴해 전문 체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라경미(오산·조정, 볼링), 신현성(평택·육상) 등도 이곳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입상했다.지난 6일 수원 우만동에 위치한 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행 사무실에서 만난 전찬우 사무국장은 "연맹의 가장 큰 사업은 2009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라며 "이곳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종목별 경기단체에 연결을 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현재 골볼, 육상 400m 계주, 육상 투포환, 실내조정,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종목이 치러지고 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시각장애인들은 윷놀이 처럼 작은 움직임을 요하는 활동을 체육 종목으로 채택할 정도로 운동량이 부족했다. 이후 시각장애인 스포츠가 조금씩 활성화 되면서 시각장애인들에 적합한 종목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현재와 같은 종목들이 자리를 잡았다. 또 전 국장은 "볼링과 같은 인기가 높은 종목들은 굳이 우리가 대회를 치르지 않아도 많은 곳에서 동호인들이 대회를 통해 종목을 즐기고 있다"며 "축구 같은 종목들은 아직 팀을 이루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전 사무국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애인들이 일반인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보다 많은 수고가 따르지만 시설 대여 조차도 어렵다"며 "장애인체육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전국체전에서는 서울·인천 등에서 많은 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며 "현재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문 학교가 도내에는 전무하기 때문에 학생 선수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올해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해에는 하지 못했던 격려 방문을 꼭 하고 싶다고 밝힌 전 사무국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시·군 시각장애인연합회나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으로 연락을 주면 된다"며 "앞으로도 연맹은 시각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현재 골볼, 육상 400m 계주, 육상 투포환, 실내조정,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종목이 치러지고 있다. 시각장애인 스포츠가 조금씩 활성화 되면서 시각장애인들에 적합한 종목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현재와 같은 종목들이 자리를 잡았다. 사진은 단체 줄넘기 경기 모습.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제공실내 조정.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제공골볼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제공

2016-01-0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평택 에바다학교 탁구부

‘롤모델’ 이경훈 교사 열성적 지도수업 마친후 훈련… 주말 반납도올해 국내외대회서 우승 휩쓸어체육관 건립 추진 쉽지않은 실정“아이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평택 에바다 학교 탁구부는 장애인 탁구 명가로 유명하다. 에바다 학교 탁구부는 올 시즌에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등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타이청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등에서도 개인·단체전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지난 1993년 권오일 교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탁구 선수 출신인 권 교장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 모습에 대해 고민했다. 그런 노력 속에서 권 교장은 탁구부를 창단했고 장애 학생들이 전문적인 탁구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했다.에바다 학교에는 전교생 60여명 중 11명(지적장애 8명, 청각장애 3명)의 학생들이 탁구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수업을 마친 뒤 늦은 밤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주말도 예외가 없다. 비장애인 탁구부 못지 않은 훈련 양이다. 학교 체육부를 담당하고 있는 박흥규 교사는 “2001년 로마농아인올림픽 탁구 단체전 3위에 올랐던 이경훈 교사가 탁구부를 지도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는 훌륭한 롤모델이다”라고 소개한 뒤 “코치 선생님들도 열정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다. 전임 코치, 트레이닝 코치도 계시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에바다 학교 탁구부는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도 찾아가고 있다. 박 교사는 “과잉 행동으로 약을 복용했던 학생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해 지기도 했다”며 “운동 자체 만으로도 체력 증진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에바다 학교 탁구부는 전액 후원금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대회 출전비, 훈련비, 간식비 등 다양한 비용이 후원금에서 쓰인다. 박 교사는 “후원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현재 에바다 학교 탁구부는 전용 훈련장이 없어 학교 시청각실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만은 않은 실정이다.박 교사는 “아이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현재 학생들이 성인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는데 내년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최재현의 경기 장면. /에바다학교 탁구부 제공제3회 타이청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지적장애 남자 개인 단식에서 2,3위를 차지한 최재현과 김창기. 이들은 이 대회 남자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에바다학교 탁구부 제공에바다 학교 탁구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에바다학교 탁구부 제공

2015-12-1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체고 수구팀

선배 부상투혼에 의기투합9년 만에 전국체전 최정상강도높은 훈련 ‘실력 쑥쑥’도체육회 지원등 성장동력“내년에도 전국체전 우승 가능합니다.”지난 10월 제96회 전국체전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경기체고 유일한 단체 종목인 수구팀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9일 경기체고 수영장에서 만난 서보영 감독은 “학교와 학부모, 도 체육회가 한 마음으로 수구팀을 지원해주고 있고 전국체전 이후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와 있다”며 “내년 시즌을 앞두고 기량 발전에 힘을 쓴다면 내년에도 충분히 할 만하다”고 밝혔다.지난 전국체전에서 경기체고 수구팀은 3학년 엔트리가 3명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수구를 계속 했었던 선수도 1명 밖에는 되지 않았다. 타 팀에 3학년 선수들이 4∼5명 포진해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경기체고 수구부는 약팀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체고 수구팀은 강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축이었지만 상대 팀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선수단의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계기도 있었다. 서 감독은 “3학년 이강호 선수가 경기 중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뛰겠다며 의지를 보였는데 그것이 선수단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사실 결승전을 앞두고 진료를 받았는데 그 때 의사 선생님이 부상 부위가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결승전이 끝날 때까지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가 경기가 끝난 후 그 사실을 알렸었다”고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수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으며 고등부는 전국에 12개 팀이 있다. ‘물 속의 핸드볼’ 이라고 불릴 만큼 핸드볼과 유사하지만 물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도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운동량도 많은 편이다. 경기체고 수구부 역시 만만치 않은 연습량을 자랑한다. 서 감독은 “오전 5시 50분부터 7시까지 새벽 훈련, 오후 2∼6시까지 오후 훈련을 한 뒤 주 3회 정도 오후 7∼9시까지 야간 훈련을 진행한다”며 “수영, 근력 운동, 기술 훈련, 전술 훈련,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을 해야 한다. 운동량도 많아 게임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이 3㎏ 정도 체중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 감독은 선수들의 인성 교육도 강조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구부 선수들은 학교 벌점도 없을 정도로 학교 생활에 충실한 점도 특징이다.하지만 서 감독은 중등부에는 수구부가 없는 점,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수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입지가 적다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중학교 시절 경영을 하던 선수들이 수구로 전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구를 계속 이어 갈 수 있는 대학은 한체대와 공주대 뿐이며 그마저도 입학 정원이 5명 정도다. 서 감독은 “수구가 아닌 일반 체육학과도 진학을 위해 준비 해야 하기 때문에 내신도 함께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상황은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내년을 위해 경기체고 수구부는 강원체고, 전남 목상고 등 강팀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수단 구성도 나쁘지 않다. 1, 2, 3학년 각 5명씩 15명이 고르게 꾸려졌다. 서 감독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놀랄 만한 성적을 낸 것도 전국 최고라고 평가받는 목상고와 전지 훈련으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 우리 선수들의 기량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체고 수구부는 경기도체육회 수구팀과 합동 훈련을 하면서 일반부 선배들의 노하우와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서 감독은 “신동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학교 관계자 분들과 도체육회가 신경을 써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2016년 전국체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체고 수구팀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체고 제공

2015-12-09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장애인 수영의 중심 ‘경기도 장애인 수영’

‘대한민국 장애인 수영의 중심은 경기도 장애인 수영’.경기도 장애인 수영은 한국의 장애인 수영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도는 지금까지 우수한 장애인 수영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지난 제9회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도 장애인 수영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종목 1위를 차지했으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이인국과 조원상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고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특히 도 장애인 수영은 이번 체전에서 금 18개, 은 22개, 동 15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목점수 2만2천637점을 획득, 대전(2만5천11점)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또 도 장애인 수영은 남자 400m 계영 S14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남자 400m 혼계영 S14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거침없는 물살을 갈랐다.도 장애인 수영의 밑거름으로 한국 수영도 큰 발전을 이뤘다.2011년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7관왕에 올랐던 조기성과 김세진은 현재까지도 국가대표를 거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밖에 도 장애인 수영은 각 복지관과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경기도 장애인 수영은 도가 종합우승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종목이다”면서 “앞으로도 도 수영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12-03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전국대축전 지역서 성공개최뉴스포츠 보급~공동체 클럽 육성각종 사업통해 신체활동 욕구 충족아이디어 오디션은 청년창업 한몫생활체육은 여가 시간을 활용해 신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문화양식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여러 이유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생활체육회는 도민들이 좀 더 체육 활동을 즐기고 그것을 통해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생활체육회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스포츠박스,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 주민공동체 생활체육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민들이 쉽고 알차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각종 생활체육 대회 개최 = 도생활체육회는 생활 체육으로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해 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별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의정부에서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열어 도내 생활체육동호인 결집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생활체육대축전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육상, 족구 등 22개 종목에 31개 시·군 1만7천7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으며, 씨름과 자전거가 시범 종목으로 치러졌다. 또 지난 5월에는 이천에서 전국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기도 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56개 종목 6만 여명이 참여했다.■ 재능기부 활성화 = 올 한해 가장 활발히 진행되었던 사업은 단연 사회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중 하나인 스포츠박스는 시골 분교는 물론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뉴스포츠 강습, 체육 용품 대여로 1만 명에 가까운 도민들의 생활 체육 참여를 이끌었다. 또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육성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복원은 물론 노인·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도생활체육회는 이 사업들을 확대하기 위해 좀 더 체계화시킬 예정이다.■ 스포츠 창업 플랫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됨에 따라 도생활체육회는 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활용해 도내 청년 창업과 취업률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8월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스포츠 창업 플랫폼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스포츠 인재의 육성과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첫 번째 단계가 ‘NEXT경기 2015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이었다. 이를 통해 톡 튀는 스포츠 산업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도내 스포츠 인들의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수상한 팀’들은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의 전문 창업 프로그램인 ‘G-창업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현대사회의 생활체육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 권리다”라며 “도민 모두가 생활체육 활동의 기회와 수많은 혜택을 고루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사진/경기도생활체육회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5-11-26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양주 덕현중 유도부

회장기 6체급 ‘전국 호령’새벽·야간 강한 훈련 소화분위기 화목 학업도 우수“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양주 덕현중 유도부는 지난 2013년 9월 창단돼 2014년부터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신생 명문팀이다.덕현중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 2개와 은 1개를 따냈고 올해 열린 소년체전에선 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획득했다. 지난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선 무려 6체급이나 금메달을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유도 명문교로 입지를 굳혔다.덕현중 유도부는 초등학교 때부터 유도를 한 선수들이 많다. 양주 덕계초에서 덕현중으로 자연스럽게 진학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 덕현중은 의정부 경민고와 경민비즈니스고에 선수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덕현중은 5명의 3학년 선수들 모두가 경민고에 입학하는 기쁨도 누렸다.덕현중 유도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원호 감독은 “창단 작업을 진행하면서 안전과 예산 문제 등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양주시와 학교의 지원으로 유도부를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양주시는 덕현중이 창단됐을 때 출전비, 도복 등 유도 용품을 지원하면서 학교의 부담을 덜어줬다.짧은 시간 임에도 덕현중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한 훈련도 한 몫을 했다. 선수들은 오전 5시50분까지 등교해 2시간 정도 오전 훈련을 소화한다. 또 수업이 끝나고 오후 훈련과 야간 훈련이 이어진다. 선수들이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은 보통 오후 9시30분 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 이렇게 훈련하고 있다”며 “강한 훈련은 덕현중 유도부가 점점 강해지는 비결이다”고 설명했다.덕현중 선수들은 학업 성적 또한 우수하다. 특히 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낸 구소정은 내신 성적을 200점으로 환산했을 때 180여점 정도를 받았을 만큼 학업에도 충실하다. 이밖에 덕현중은 형제·자매, 쌍둥이 들이 함께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부모님들의 든든한 지원도 자랑거리다. 덕현중은 내년 소년체전에서 더 많은 메달을 따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김 감독은 “힘들게 훈련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이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덕현중 유도부 제공

2015-11-25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동인천중학교 복싱부

1986년 AG 金 박형옥 선수 등 배출 ‘권투 명문고’올해 대통령배 ~ 종별 선수권까지 주요대회 석권선배 전통 계승 태극마크 목표 ‘사각의 링 맹훈련’전국에서 알아준다는 동인천중(교장·안재만) 복싱부 학생들의 주먹이 맵긴 맵나 보다.김종구(46) 코치가 이끄는 동인천중 복싱부가 지난달 28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5회 전국종별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금 4, 은 1, 동 3)을 일궈냈다. 그냥 우승이 아니다. 이 대회에서 무려 7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더불어 지난 4월 협회장배와 8월 대통령배에 이어 이번 종별 선수권까지 우승을 차지해 올해 주요 전국 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야말로 학교의 큰 경사다.최근 동인천중 ‘영광의 주먹들’을 만나러 학교를 찾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전국을 제패한 학생들이 운동하며 살다시피 한다는 복싱체육관은 생각과는 달리 열악했다.안내를 하는 김 코치도 머쓱해 했다. 얼핏 보기에도 10여 명의 복싱부원이 다 같이 운동하기에는 비좁았다. 낡고 허름한 ‘사각링’은 김 코치가 오래전에 용접공을 불러 손수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제가 2003년 12월에 동인천중으로 왔어요. 학교 체력단련실 구석에 설치된 샌드백 2개가 전부더라고요. 이만 하면 양반이죠.” (웃음) 복싱부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내년에 지원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동인천중은 복싱 명문 학교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형옥 등 국가대표를 숱하게 배출해 냈다. 최근에도 홍인기(대전대)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에 앞서 김재경(인천시청)·오병욱(상무)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전국 각지 실업팀에서 뛰고 있다.현재 동인천중 복싱부는 국승준·김원재·최진영(이하 1학년), 곽민혁·김병호·최랑빈(이하 2학년), 김태우·연기헌·정지훈·최승민(이하 3학년) 등 10명이다. 여기에 동인천중을 졸업하고 인천제일고에 진학했지만, 복싱부가 없어 이곳에서 계속 운동하는 이승욱, 이재범, 이정철 등 3명의 고교 선수들도 있다. 김 코치는 “전통은 무시 못 한다”며 “동인천중 소속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이들이 일단 자신감을 느끼고 링에 오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내로라하는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는 동인천중 복싱부의 힘은 무엇일까. 복싱부 감독을 맡고 있는 고민수(39) 교사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꼽으며, 아이들에게 김 코치는 ‘엄마’같은 존재라고 귀띔했다. 그는 “훈련할 때는 호되게 하지만, 평소 엄마처럼 자상하게 잘 챙겨주니까 아이들이 잘 따르고 똘똘 뭉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복싱부는 누군가 생일이면 빠짐없이 파티를 열고 매달 한 번씩 다 같이 외식하러 간다고 한다.김태우(54㎏이하급)와 최랑빈(52㎏〃)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그동안 결승에서 번번이 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한다. 김태우는 “중학교 마지막 시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를 하고 은퇴한 이후에는 체육관을 차려 후배들을 지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말 뒤늦게 복싱을 시작했다는 김병호(60㎏〃)는 올해 동인천중이 석권한 3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주로 급성장했다. 김병호는 “아버지의 권유로 운동하게 됐다”며 “대통령 경호원이 되는 게 꿈이다”고 했다. 복싱부 살림꾼인 주장 정지훈(50㎏〃)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복싱의 간판’ 신종훈(인천시청)처럼 자신도 국제 대회에서 영광의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정지훈은 “동인천중 복싱부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가슴에 꼭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자신했다.김종구 코치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고 소위 말썽을 부리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오는 녀석들도 있죠. 복싱 실력 못지 않게 바른 인성을 지니도록 지도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운동하고, 또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를 세우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라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에서 미래를 보고있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는 동인천중 복싱부 학생들은 복싱글러브를 내려놓은 상태에서는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5-11-11 임승재

[한국체육 우리가 힘] ‘리우 패럴림픽 도전’ 수원시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활성화’ 슬로건 창립4년만에 道대회 첫 종합우승 쾌거‘전국대회 경기도 10연패·브라질 올림픽 메달’ 목표 담금질 한창지도자 증원·클럽지원등 확대… 종목별 맞춤지도 꿈나무 육성도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장애인체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올해 창립 후 처음으로 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수원 장애인 체육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시장애인체육회는 도장애인체전을 넘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등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 1위 달성지난 2012년 창립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5월 열린 제5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창립 4년 만에 사상 첫 종합우승달성이란 쾌거를 이룩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창립 후 4년간 지역 내 장애인 우수선수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했으며 장애인 실업팀 창단과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원 출신 우수선수의 복귀를 장려해 왔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고른 선수층을 확보한 수원시는 금 31개, 은 27개, 동 30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위 고양시(금메달 1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엘리트 체육과 함께 장애인체육에서 대회 연속우승 달성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연패 수원이 이끈다시장애인체육회는 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달성의 기세를 몰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가 1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17개 종목 총 81명(선수 60명, 감독 등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도 전체 메달의 20%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특히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이화숙(양궁), 조원상(수영), 이창준(탁구) 등이 다관왕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직장운동부에서만 5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는 수원연고의 스포츠토토팀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배드민턴과 사격, 휠체어 탁구, 당구, 게이트볼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리우를 겨냥하다2008 베이징패럴림픽과 2012 런던패럴림픽 양궁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장애인 양궁의 간판 이화숙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 수영 자유형 200m 동메달 리스트 조원상 등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다시 한 번 메달획득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친 이화숙은 올해 열린 4차례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201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조원상은 2015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5위에 올랐으며 3위권과의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장애인아시안게임 이후 주 종목을 자유형에서 개인혼영으로 전향하는 과정임에도 기대 이상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열린 제 18회 대한장애인탁구회장배와 제11회 서산시장배, 제2회 서울시장배 등 3차례의 전국대회 단식을 모두 석권한 탁구 청각장애부문의 국내 1인자 이창준은 청각장애가 패럴림픽 채택종목이 아니라 출전하지 못하지만 2017년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데프림픽(농아인올림픽) 메달획득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특수학교 지원 강화를 통한 저변확대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란 새로운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체육 종목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장애인체육지도자를 기존의 4명에서 6명으로 증원하고 지역 내 복지관 및 특수학교 등 33개소에 지원하던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를 44개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클럽 지원 사업 역시 지난해 22개소에서 4개소 늘어난 26개소로 확대 지원 중이다.이와 함께 지역 장애인체육 꿈나무 발굴을 위한 특수학교 지원 사업 역시 지난해 23개 교에서 7개교가 늘어난 30개교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장애인체전 등에 출전할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종목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체육 인프라가 확보될 경우 각종 대회에 출전할 우수선수의 발굴 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보다 많은 사회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내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올 한해를 총평하며 “장애인체육회는 창립 후 지난 4년간 도내 최초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및 지자체최초의 한국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전 우승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수원시의 규모에 비해 장애인체육 저변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까지는 장애인체육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체전 등 주요대회 성적과 대규모의 행사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체육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질적, 양적발전을 도모해 수원시가 장애인체육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10-15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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