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 우리가 힘

 

[한국체육 우리가 힘] 미래 태극전사 산실 용인시축구센터

세계적 선수 육성에 초점역사 전시관·기숙사 갖춰700여명 배출 국내외 활동‘한국의 클레르퐁텐, 용인시축구센터’.용인시축구센터(용인FC)는 전국 유소년 축구 인재를 발굴해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국가대표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축구전문 테마파크다.이 곳은 지난 1990년 설립돼 프랑스의 유소년 축구학교로 유명한 클레르퐁텐(Clairefontine)의 이름을 따와서 ‘한국의 클레르퐁텐’이라고도 불린다. 2002년을 기점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축구의 젖줄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용인시축구센터는 현재까지 700여명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비토리아 FC 석현준, TSG1899 호펜하임 김진수, 마츠모토 야마가FC 김보경 등 60여 명이 국내외 프로팀에 진출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용인시는 지난 2001년 6월 축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허정무 총감독(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지휘 하에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켰다. 지난 2001년 제 1기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2004년 8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5만8천677㎡(약 4만8천 평)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용인시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 2면과 인조잔디 3면, 그리고 눈·비가 내려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천후 미니돔구장 1면을 운영 중이다.용인시축구센터에는 국내에 3곳 밖에는 없는 축구전시관과 200여 명의 선수들이 숙식할 수 있는 기숙사 동도 마련됐다. 축구전시관은 축구 주제관, 축구 역사관 등 축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2002년 월드컵, 한국을 빛낸 선수들 등 다양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특히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경인일보와 손을 잡고 꿈나무 육성에 매진, 지난해까지 제7회 용인시장배 유소년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해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또 용인 시민을 위해 축구체험, 축구전시관 관람, 천연잔디 경기 및 축구 관련 시범, 재능기부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용인시 축구센터 관계자는 “용인시 축구센터는 유소년 선수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의 모든 체험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용인시축구센터 전경. /용인시축구센터 제공

2015-10-0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브솔복지재단

원천침례교회 사회복지법인으로 출발 발달장애 어린이 수영·골프 등 가르쳐 실질적 자립·재활 위해 복지센터 추진 브솔복지재단은 수원 원천침례교회 내 장애자녀를 둔 가족들의 모임인 브솔선교회에서 자발적인 동기에서 마음을 모아 설립됐다.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 발달장애인들의 건강한 삶과 주체적인 삶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지난 2009년 8월 사회복지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특히 이곳은 수영과 골프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솔복지재단 관계자는 “수영과 골프 종목은 특히 장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면서 “수영의 경우 대근육 운동과 심폐 기능 활성화에 특히 좋은 반면 골프는 소근육 운동, 그리고 조언자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브솔복지재단은 장애인가족지원과 공동생활가정, 개별치료, 방과후학교, 음악, 미술 수업 등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 장애인의 학령기 이후 실질적인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한 복지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브솔복지재단은 수영, 골프 등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장애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브솔복지재단 제공

2015-09-17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 라지볼 동호연맹

시력 좋지 않은 고령자 ‘안성맞춤 스포츠’ 모든 근육 써 순발력·치매예방 효과 탁월 지난해 11월 창립 60세이상 회원 100여명 “라지볼 탁구를 하다 보면 웃는 시간이 반이랍니다.” 10일 오후 수원 국민체육센터 탁구장 한 편에서는 어르신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0여 명의 경기라지볼 동호연맹 회원들이 이곳에 모여 라지볼을 즐기고 있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어느 탁구 시합 보다도 진지했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얼핏 보면 일반 탁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라지볼은 일반 탁구공보다 크고 회전수가 적어 어르신들이 치기에 수월하다. 또 노란 공으로 시합을 하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공을 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라지볼은 1988년 일본에서 시작돼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대회가 치러지기 시작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연맹이 만들어졌고 수원, 용인, 성남, 광주, 고양 등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라지볼을 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경기도탁구연합회장기 탁구대회에 어르신들을 위한 라지볼대회가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에선 60세 이상 어르신들만이 라지볼 연맹에 가입할 수 있다. 탁구 60년 구력을 자랑하는 한상진(77)씨도 연맹의 회원이다. 그는 “아직 전국적으로 라지볼 인구가 많지 않아 전국대회도 시도 대항으로 치러지고 있다. 도에서는 늦게 보급된 편이다”라면서 “라지볼은 특히 어르신들에게 좋은 운동이라 좀 더 많은 이들이 라지볼을 접했으면 좋겠다”고 라지볼을 소개했다. 김혜자(75·여) 씨도 “라지볼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인데다가 모든 근육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탁월하다”라면서 “순발력이 좋아지고 공을 미리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곳 회원들은 무엇보다도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씨는 “거의 매일 나와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전문 코치는 없지만 선수 출신 분들이나 구력이 높으신 분들이 실력이 부족한 분들을 잘 지도해주기 때문에 소외되는 분들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효영 경기 라지볼연맹 총무는 “라지볼은 큰 공으로 천천히 치는 경기라 쉽게 배울 수 있고 금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라지볼 탁구를 하다 보면 웃는 시간이 반이다. 웃어서 건강하고 운동해서 건강해지는 운동”이라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0일 수원 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라지볼 동호연맹 회원들이 라지볼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0일 수원 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라지볼 동호연맹 회원들이 라지볼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0일 수원 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라지볼 동호연맹 회원들이 라지볼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0일 수원 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라지볼 동호연맹 회원들이 라지볼을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9-1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 장애인 론볼연맹

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대회 상위권 입상 ‘기염’장애·비장애인 모두 참여가능 재활·사교성 도움도내 8개지부 활동… 10월 체전대비 훈련 구슬땀“재활 운동을 위해서도 좋지만 가족같이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지난 2004년 12월 출범한 도 장애인론볼연맹은 도내에 8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론볼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전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올해에도 4월 열린 인천시장배에서 종합 2위를 달성했고,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선 1위를 차지했다. 8월에는 경기도, 서울시, 보은팀과의 교류전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19일 안산 능안운동장에 위치한 론볼경기장에선 10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 장애인론볼연맹 소속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남상열 도 장애인론볼연맹 전무이사는 “전국체전 대표선수들은 선발전을 거쳐 뽑힌 선수들이라 실력이 좋다”면서 “전국체전을 위해서 이곳과 시흥 론볼경기장 등지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남 전무이사는 “론볼은 동료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면서 “론볼은 가로, 세로 40m의 경기장을 몇 번씩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재활 운동으로도 안성맞춤 일 뿐 아니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 사교성도 좋아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여기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고통이 심해 진통제를 먹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론볼을 하다 보면 그런 통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도 론볼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고 말했다.론볼 경기에 사용하는 공은 타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공을 굴리게 되면 아치를 그리며 굴러간다. 또 다양한 작전과 함께 수 싸움도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묘미가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는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남 전무이사는 “론볼은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다”라면서 “앞으로 론볼이 도내에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론볼 경기는1299년 영국의 클럽서 석구 사용 기원표적공 놓고 공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론볼이라는 이름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표적이 되는 공인 ‘잭’을 먼저 굴려놓고 공을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어느 팀이 많은 수의 공을 표적구 가까이에 놓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매회 점수를 합산해 최다 득점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개인전부터 4인전까지 다양하며 혼성경기로도 치를 수 있다. 상대방의 공을 맞춰 내보낼 수 있다는 점에선 동계 스포츠 종목인 컬링과 비슷하다. 론볼은 영국에서 시작됐다. 1299년 영국의 한 클럽에서 석구를 사용한 론볼 경기가 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것을 론볼 경기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경기는 1960년 영국의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처음 시작됐다.한국에선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 시범경기를 실시했고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전국체육대회 이외에도 안양시장배, 전남도지사배, 서울시장배 등 다양한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스포츠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19일 안산 능안운동장에서 훈련 중인 경기도 론볼연맹 소속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8-2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성남 ‘위너스 볼링클럽’

협회무료경기장 지원속 지체·시각장애인 함께 훈련친선전 일주일 4번… 친목 도모·친절한 지도 자부심“볼을 던지지 말고 굴려야지.”30일 오전 성남 탄천볼링장. 이 곳에선 15여 명의 위너스 볼링클럽 회원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볼링을 하며 서로의 자세를 평가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위너스 볼링클럽은 성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볼링클럽으로 현재 10∼1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위너스 볼링클럽은 지난 2012년 4월 창단됐다. 성남시에는 유니온 볼링클럽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회원 수가 늘어나면서 장애 유형별로 볼링 클럽이 나뉘어졌다. 유니온 클럽은 지체 및 청각 장애인들이 주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위너스 클럽에는 지체, 휠체어, 시각 장애인들이 함께 훈련한다.이 볼링클럽은 지난 도민체전에서 금 1, 동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고 서울시장배에 출전해 뇌병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클럽 회원이 은메달을 따내기도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강팀이다.위너스 클럽 정진성(45) 회장은 “위너스 볼링클럽은 성남탄천볼링장에서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훈련을 하며,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함께 모여 정기전을 치르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4회 정도 친선 경기를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무엇보다도 위너스볼링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단합이다. 정 회장은 “여러 장애인들이 함께 볼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면서 “운동이 끝나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친목 도모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선수들 중에는 전문 선수들도 있고 처음 볼링을 접하는 분들도 있다”며 “선수들이 초급자들을 잘 지도해 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만의 장점이다”고 덧붙였다.위너스 볼링클럽은 현재 성남시와 성남시 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훈련 시간엔 무료로 경기장을 대여해서 쓰고 있다. 정 회장은 “성남시와 성남시 장애인체육회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경석현 감독님도 우리 팀을 방문해주셔서 지도해 주신다. 지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정 회장은 “성남시는 성남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을 치고 싶어하는 분들을 소개해 주기는 하지만 새로운 회원들을 모으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볼링은 크게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온 몸을 써야 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재가 장애인들을 볼링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팀에서 함께 볼링을 치고 있는 이종업(62)씨는 “볼링을 치면 여러 근육을 써야 해서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다른 분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위너스 볼링클럽의 올해 목표는 클럽 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전 대표로 출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는 것이다. 정 회장은 “좀 더 실력을 키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성남 위너스 볼링클럽이 30일 성남탄천볼링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2015-07-3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전국체전 빛낼 인천대표선수들

인천AG 200m 銅 여호수아작년 김국영 추월 100m 우승수영 양정두 금빛낭보 기대궁사 이우석·김종호 활시위테니스 한나래·펜싱 이라진도국내 최대 스포츠 대제전인 ‘전국체육대회’(10월16일~22일 강원도 일대, 이하 전국체전)에 나설 인천 대표 선수들이 뽑혔다. 인천 엘리트 체육은 시 재정난 탓에 종합 순위 5위를 차지한 지난해 전국체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해 말에는 인천시체육회 등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도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았다. 이 때문에 올해 전국체전은 인천 엘리트 체육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장차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최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을 소개해 본다.■ 최강 스프린터 여호수아 등 인천 육상의 힘인천 아시안게임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국내 최강 스프린터’ 여호수아(인천시청)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당시 남자육상 단거리로는 28년 만에 2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1천600m 계주에선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신기록인 3분04초03으로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여호수아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주종목인 200m는 물론, 경쟁자인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제치고 100m에서도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성혁제(경찰대, 400m), 육지은(남동구청, 〃), 진민섭(상무, 장대높이뛰기), 정예림(한국체대, 원반던지기), 박성면(인하대, 400m 허들), 정순옥(인천시청, 멀리뛰기)을 비롯해 110m 허들 이정준과 여자 단거리 기대주 강다슬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마린보이’ 박태환 빈자리 무엇으로 메울까수영에선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양정두(인천시청, 접영 50m 등)가 금빛 물살을 가를 채비를 하고 있다. 2관왕 박진영(작전여고, 접영)과 고미소(인천체고, 자유형) 등 10대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조은비(인천시청, 2관왕)·문나윤(〃) 등이 뛰는 다이빙도 주목할 종목이다.■ 양궁·복싱·스쿼시 등 강세 종목에선 누가 뛰나인천 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은 ‘소년신궁’ 이우석(인천체고)과 김종호(계양구청) 등이 버티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어김없이 종목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금 선보인 복싱에선 오연지, 오범석, 장병희 등 금메달리스트 외에도 숨은 복병들이 많다. 레슬링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김용민(인천환경공단)을, 역도는 안용권(인천시청)·김소화(〃)를 주축으로 금빛 낭보를 기대해볼 만하다.지난해 3개의 금메달이 나왔던 스쿼시에선 유성연·장유진·양연수·이지현 등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동구청에 둥지를 튼 태권도 박효지, 김휘랑 등의 정상 재탈환과 국가대표를 단 김빛나의 선전도 주목된다. 요트에선 김지훈·김창주의 찰떡 호흡이 기대된다.■ 떠오르는 스포츠 스타들도 도전장최근 국내외 주요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어느덧 한국 여자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선 한나래(인천시청),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펜싱 사브르 금메달을 따내며 2인자라는 수식어를 벗어던진 이라진(중구청) 등도 또 한 번 영광을 일궈낼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체전 성적 분수령은 단체 구기 종목배점이 높은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 김온아와 류은희가 맹활약하고 있는 인천시청과 언니들에 뒤질세라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천비즈니스고의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축구(현대제철), 야구(인하대), 배구(인하대), 농구(송도고·인성여고) 등의 종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육상 단거리 주자 여호수아. /경인일보DB▲ 수영 양정두. /경인일보DB▲ 양궁 이우석. /경인일보DB▲ 테니스 한나래. /연합뉴스▲ 핸드볼 김온아. /연합뉴스

2015-07-29 임승재

[한국체육 우리가 힘]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 48㎏ 정보경 깜짝1위펜싱 사브르 최수연 선전사상첫 한국 종합우승 ‘견인’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최근 폐막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스포츠 명가’로 자리매김했다.안산시청 소속 유도의 정보경(여자 48㎏급)과 펜싱 최수연(여자 사브르)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시의 위상을 세운 것이다.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1개 종목 170개국, 2만여 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가장 규모 있는 국제대회 중 하나로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메달순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특히 여자 경량급 유도 간판 정보경의 금빛 소식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그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3차례 패했던 세계 랭킹 1위 몽골의 우란체체그를 준결승에서 꺾으며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정보경은 “유니버시아드 우승으로 더욱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최수연도 한국의 금 퍼레이드에 일조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45-29로 완파한 데 이어 러시아를 45-37로 꺾고 팀의 승리를 도왔다.최수연은 뛰어난 펜싱 실력과 아름다운 용모를 겸비해 ‘얼짱검사’로 통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제종길 안산시장은 “유니버시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48㎏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정보경(안산시청)이 브라질의 가브리엘나 치바나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48㎏급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정보경(왼쪽 두번째). /연합뉴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대표팀과 최수연 선수. /연합뉴스

2015-07-22 김환기

[한국체육 우리가 힘] 용인 유나이티드 농아인 축구클럽

2003년 창단 각종 대회 휩쓸며 강팀 ‘명성’올해 10월 전국대회 5연속 金사냥 부푼 꿈유감독, 선수운동 집중 ‘실업팀 창단’ 포부“농아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용인 유나이티드 농아인축구클럽은 지난 2003년 3월 창단돼 농아인 축구 명가로 자리 잡았다. 2005년 경기도 장애인생활축구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09년부터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올해 용인 유나이티드 축구클럽은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12월에 열리는 전국농아인축구대회에서도 6연패에 도전한다.2002년 월드컵이 끝난 그해 10월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축구 종목에 용인팀이 출전했던 것이 시초가 됐다. 용인 유나이티드 축구클럽 유병권 감독(경기도농아인협회 용인시지부 부설 수화통역센터 사무장)은 “당시에는 제대로 된 연습도 못했고 축구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도 부족한 상태였다”면서 “그 대회가 끝난 뒤 용인시에 좀 더 체계적인 축구팀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모았다. 2003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창단 초기 이들은 운동장 섭외에서부터 선수단 모집까지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빈 축구장을 찾아다니면서 운동을 했고, 공을 차다 예약된 팀이 들어오면 자리를 내줘야 했다. 또 당시엔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발달돼 있지 않아 선수들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유 감독은 “경기장에서 쫓겨나게 되면 일반인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 약속 장소에 제때 오지 못한 회원들은 운동을 할 수 없어 불만도 높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렇게 어렵게 훈련을 이어가던 2007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용인시의 도움을 받아 예산 지원과 함께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매월 2회씩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소 섭외에 대한 어려움은 남아있다. 그는 “훈련이 부족해 훈련시간을 늘리려고 동분서주 하고 있지만 장소 섭외가 쉽지 않다”면서 “운동장 시설을 대여하기 위해서 전화예약을 해야 하는 곳들이 많은데, 듣지 못하다 보니 예약 시기를 놓치게 된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농아인들에 대한 배려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용인 유나이티드 축구클럽은 전통의 팀이다. 이 클럽엔 현재 7∼8명의 국가대표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10월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 태평양 농아인경기대회에 8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유 감독은 “4~5년 전 팀을 이끄는 것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을 보고 팀을 좀 더 이끌어가기로 했다”면서 “2년 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 속에 9위라는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용인 유나이티드 축구클럽는 현재 실업팀 창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요즘엔 기량 향상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배드민턴, 볼링, 역도, 탁구 등 장애인 종목에서 실업팀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축구는 단체경기다 보니 예산을 지원받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업팀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전에는 한 선수가 서울로 스카우트 됐고, 작년엔 3명의 선수가 타 시도로 이적하기도 하는 아픔도 겪었다. 이 클럽은 많을 때는 40여 명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25명의 선수들만 활동하고 있다.운동장에서 팀 협동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는 유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다. 11명의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이 K3 리그에서 뛰는 모습도 꿈꾼다. 농아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제33회 전국농아인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광재 주장.▲ 농아인 축구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은 용인 유나이티드 농아인축구클럽. 올해에도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용인 유나이티드 농아인축구클럽 제공

2015-07-16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인천 체육의 미래 이끌 꿈나무들

금 24·은 29·동 43 종합 7위첫 金 주역 다이빙 김영택‘우생순’ 일군 인천구월초리틀 장미란 3관왕 이한별해단식 통해 도전정신 격려인천 체육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30일~6월2일·제주도 일원, 이하 소년체전) 영광의 메달 주역들이다. 인천시체육회와 시교육청, 지역 언론 등은 지난 14일 소년체전 선수단 해단식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입상한 체육 꿈나무들을 격려했다.선수단 총 997명(선수 786명, 임원 191명)은 양궁과 역도, 수영 다이빙 등에서 선전하며 금 24, 은 29, 동 43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다관왕으로는 역도 여중부 48㎏급 이한별(검단중3, 3관왕), 수영 다이빙 김영택(구산중2, 2관왕), 카누 오무연(간재울중3)·유기성(백석중3, 이하 2관왕)을 배출했다. 단체전에선 핸드볼 여초부 인천구월초와 축구 여초부 인천가림초가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특히 이번 소년체전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어린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또 당시 현장에선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선수들에게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인천 체육의 미래인 이 아이들의 소년체전 활약상을 되짚어본다.■ 형만한 아우 있다! 다이빙 꿈나무인천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다이빙 김영택(구산중 2)이었다. 스프링보드 1m에 이어 3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인천 첫 다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택의 친형인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체고 졸업)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다이빙 유망주다. 형을 따라 다이빙을 시작했다는 김영택은 “형처럼 국가대표가 돼서 형과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해 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야구 명문 상인천중, 오랜 숙원 풀다인천 SK 와이번스 간판타자인 이재원과 이명기 등이 졸업한 야구 명문인 상인천중이 무려 30여 년 만에 소년체전 인천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1984년 소년체전 참가 이후 처음이다. 상인천중은 전북대표 군산남중을 10-5로 크게 물리치고 기세등등하게 8강에 올랐으나 경기대표 수원북중에 8-16으로 아쉽게 패했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숙원을 푼 상인천중 야구부 학생들에게 대회 전후 격려가 잇달았다.■ 레슬링 기대주 부상 투혼 생애 첫 금메달인천 레슬링 꿈나무인 자유형 58㎏급 한성주(산곡중3)가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3년 운동을 시작한 늦깎이 한성주는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치료와 고된 재활을 통해 지난 3월 회장기 레슬링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소년체전에서 영광의 금메달까지 따냈다.■ 제2의 ‘우생순’ 꿈꾸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미래한 편의 드라마였다. 인천구월초가 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지난달 2일 핸드볼 여초부 결승전에서 정읍서초(전북)를 연장 접전 끝에 18-17로 1점 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핸드볼에 입문한 지 평균 1년도 안 된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인근 중학교 체육관을 빌려 쓰면서 어렵게 일군 결실이었다. 몇몇 선수들은 12세 이하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당당히 선발되기까지 했다.■ 홀로 뒷바라지,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복싱 웰터급 금메달을 차지한 이삭(서곶중3)은 ‘효자’였다. 홀로 자신을 키우느라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는 그의 우승 소감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장학금을 받아 엄마의 이 치료비에 보태고 싶다는 기특한 아이였다.이삭은 1학년 때 가난을 딛고 ‘한국 복싱 간판’으로 우뚝 선 신종훈(인천시청,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복싱 선수의 꿈을 키웠다.이삭 외에도 소년체전 현장에선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말 못할 가정사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데도 구김살 없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성원이 이어졌다.■ “장미란 선배처럼….” 인천 최고 다관왕 소녀 역사인천 역도가 걸출한 ‘예비 스타’를 발굴했다. 인천 최고 다관왕(3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이한별(검단중3)이 그 주인공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소녀 ‘역사’는 2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운동 신경이 있는 아이의 재능을 눈여겨본 교사의 권유로 역도에 입문한다. 입문 1년여 만인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이날 시상식에서 시체육회 ‘다관왕 선수상’을 받은 이한별은 “내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인천을 대표해 소년체전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지난 14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30일~6월2일·제주도 일원) 인천시 선수단 해단식에 모인 인천 체육 꿈나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5-07-15 임승재

[한국체육 우리가 힘] 주말생활체육학교 스키교실

‘여름에도 스키를 즐겨요’.스키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다. 하얀 설원을 누비는 스키어들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여름에도 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부천 상동중 20여명의 학생들은 날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부천의 한 레저 시절에서 스키를 즐기며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한여름의 겨울이야기’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2015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사업의 학교 밖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신체·정신적 발달, 운동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선정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기초부터 탄탄히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선진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학생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이론 교육과 장비 설명, 넘어지고 일어나는 기본 자세, 활주 및 정지 등의 기본기부터 턴, 사이드 슬립 등 응용기술까지 실력에 따른 반 편성으로 팀별 맞춤 강습을 진행 중이다.이들을 지도하는 조병근-손세민 지도자는 “여름에도 겨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모집도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많다”면서 “학년이 섞여 있어 학생들 사이에선 처음엔 서먹했지만 점차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6-25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

작년 아이스워리어스로 이름 바꿔체전 부상 속출 입상 못해 아쉬움주말 4개팀 함께 훈련 늘 시간 쫓겨기관 배려 고양 빙상장서 훈련집중황보영 감독 “주변 많은 관심에 힘”“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경기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인 ‘아이스 워리어스’가 재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아이스 워리어스는 지난 2006년 3월 신체 재활과 사회 재활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장애인 체육 활성화 목적으로 창단됐다. 지난해부터 인원을 충당하면서 ‘레드불스’라는 팀에서 아이스 워리어스로 이름을 바꿔 활동중이다.2009년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준우승, 2013년 제8회 이성근배 준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아이스 워리어스는 지난해 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올해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월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이다. 황보영 감독은 “당시 골키퍼로 활약했던 선수가 체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경기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한 선수는 훈련 도중 손을 다쳐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못하고 체전에 나서야 했고, 몇몇 선수들도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라면서 “당시 선수단 중 제대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선수는 2명에 불과했다.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아이스 워리어스는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주말마다 훈련하고 있지만 워리어스를 비롯해 전국 4개 팀이 함께 훈련하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했다. 황보 감독은 “아이스슬레지 하키는 썰매를 타면서 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종목이다. 그만큼 반복 훈련이 중요한데 주말에 1시간 20분 정도 밖에는 훈련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어려운 사정을 들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고양시 등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 황보 감독은 “훈련장을 고양으로 옮기게 되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도장애인체육회에선 11일 부상 선수들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아이스 워리어스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도장애인체육회 장호철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십시일반 격려금을 모아 전달했다.황보 감독은 “우리 팀은 기관에 소속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돈을 모아 훈련을 해왔다”며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아내의 반대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선수도 떳떳하게 훈련에 나올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하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여자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했던 황보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아이스 워리어스의 감독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내년 동계체전에서 예전의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라면서 “우리 선수들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아이스슬레지하키란아이스슬레지하키는 아이스하키를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변형한 경기다. 아이스슬레지 하키는 일반 아이스하키 경기처럼 각 팀은 골키퍼 외에 5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은 일반 아이스하키의 보호 장비를 사용하며 스케이트를 대신해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아이스슬레지하키의 스틱은 한쪽 끝에 썰매 추진을 위한 픽(pick)이, 다른 한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폴(poles)이 달려 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1960년대 스웨덴의 한 스포츠클럽에서 시작됐다. 1976년 스웨덴에서 열린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최초의 시범경기가 열린 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장애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15분을 한 피리어드로 총 3피리어드가 진행되며, 한 피리어드가 끝나면 15분 간 휴식을 취한다. 3피리어드로 승부가 나지 않을 땐 리그전에선 무승부로 끝내지만 토너먼트에선 ‘서든데스’의 방식으로 10분 연장전을 실시하고 선취 득점과 함께 경기가 끝난다. 각 팀은 한 경기에서 30초간의 작전 타임을 1회에 한해 요청할 수 있다.▲ 지난 2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출전한 아이스 워리어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불운으로 입상에 실패한 아이스 워리어스는 내년 동계체전에서 제자리를 찾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인 아이스 워리어스는 2006년 창단돼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내 아이스슬레지하키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아이스 워리어스 제공

2015-06-18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인천 구월초등학교 여자핸드볼팀

1984년 창단… 황선희 감독부임후 선수영입 새출발타학교 체육관 빌려 훈련 어려운 여건속 똘똘 뭉쳐‘입문기간 평균 7개월’ 소년체전 우승 일궈내 화제유소년대표팀에 선수 3명·사령탑 발탁 ‘승승장구’요즘 인천 ‘여자핸드볼’이 펄펄 날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여자핸드볼 실업팀인 인천시청은 지난 6일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9-2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어린 꿈나무들도 이에 못지 않았다. 인천 구월초등학교(교장·이복녀) 여자핸드볼팀은 앞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소년체전) 결승전에서 ‘언니들 못지않은’ 집념으로 1점 차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년 만에 전국 최정상의 자리에…인천 구월초는 지난 2일 소년체전 핸드볼 여초부 결승전에서 정읍서초(전북)를 연장 접전 끝에 18-17로 꺾으며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구월초는 주장 최지현, 오현수, 이주형, 김세희, 정혜민, 권소영(이하 6학년), 김도희, 최지우, 이유진, 이시현, 안연비 등으로 이뤄졌다. 믿기 힘든 것은 이 아이들이 핸드볼에 입문한 지 평균 7개월밖에 안 됐다는 점이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선수 대부분이 주변의 권유나 호기심으로 핸드볼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짜’였다.구월초가 소년체전 인천대표 선발전에서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송월초를 꺾었을 때만 해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구월초는 보란 듯이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이어 소년체전에서 우승하며 옛 명성을 되찾았다.지난 1984년 창단한 ‘핸드볼 명문’인 구월초는 3년 전 소년체전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 인천부평남초 핸드볼팀을 이끌던 황선희(44) 감독이 부임해 오며 새 출발을 했다. 당장 부족한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게 급선무였다. 이때 여자핸드볼 국가대표를 지냈던 황 감독과 10년 넘게 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온 지영주 코치의 옛 동료들이 딸아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운동을 권하며 큰 힘이 됐다고 한다.훈련 여건도 여의치 않았다. 체육관이 없다 보니 멀리 떨어진 인천 만성중학교 체육관을 빌려 훈련을 해야 했다. 황 감독은 “매일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아이들을 데리고 훈련 장소로 이동하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어려웠다”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셔틀버스가 운행됐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만큼 학교 운동부 대부분은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다”고 말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던 힘은 ‘단합’이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이 제주도 전지훈련을 지원해 줬는데, 아이들끼리 서로 속마음을 터놓을 만큼 많이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세계 무대 밟는 인천 핸드볼 유망주들구월초에 또 한 번 경사가 났다. 우승 주역인 주장 최지현과 대회 최우수선수(MVP) 오현수, 골키퍼 이주형 등 3명이 12세 이하 유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것이다. 황 감독은 이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발탁됐다.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3일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핸드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프에서 다양한 해외 선진 기술 등을 배우고 돌아올 예정이다.마음이 설렌다는 주장 최지현은 자신과 같은 ‘센터백’을 맡는 국가대표 김온아(27·인천시청)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백은 팀의 공격을 조율해요. 돌파도 잘하고 골도 잘 넣는 온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소년체전 MVP인 오현수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서 근무하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오민식 팀장의 딸이다. “아빠 앞에서 우승해서 더 기뻤어요.”오현수는 소년체전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아빠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밝히던 당찬 아이였다.골키퍼 이주형은 1년 전 얼떨결에 핸드볼을 시작했다. “지영주 코치 선생님이 옆 학교에 다니던 저를 우연히 보고 너 운동 잘하게 생겼다며 계속 설득을 하셨어요. 제 꿈은 인천시청 오영란 골키퍼 같은 선수가 되는 거에요.”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일군 인천 구월초등학교 여자핸드볼팀. /조재현기자 ihc@kyeongin.com▲ 사진왼쪽부터 유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오현수, 이주형, 최지현 선수와 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된 황선희 감독.

2015-06-17 임승재

[한국체육 우리가 힘] 꿈나무 양성하는 화성 월문초

화성체육회 지원 전담코치 지도교과특성화·명품 교육프로 인증주민에 시설개방 ‘지역사회 연계’‘골프 명문학교 화성 월문초’.월문초 골프부는 지난 2005년 7월 16명의 학생들로 창단돼 골프부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월문초 골프부는 농촌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돌아오는 농촌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월문초는 2007년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교과 특성화 학교로 지정됐으며, 골프가 명품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후 월문초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많은 유망주들을 키워내고 있다.월문초 골프부의 장점은 무엇일까. 월문초 골프부를 지도하고 있는 이지선 지도교사는 “화성시 체육회의 지원으로 전담 코치 선생님이 계셔서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학교의 장점”이라면서 “화성시에 있는 발리오스CC와 화성 상록CC에서 우리 아이들을 특별회원으로 우대해줘 1개월에 2번씩 라운딩을 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월문초 박형준 전담 코치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시간30분간 훈련한다”면서 “오후 5시30분 까지는 샷 위주의 훈련을 하고 남은 시간엔 퍼팅이나 벙커 대응 훈련 등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월문초는 선수반 이외에도 골프 학교를 운영해 전교생들이 골프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월문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주 1회씩 골프 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골프에 취미를 원하는 친구들은 방과 후 골프부에서 골프를 배울 수 있다. 또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프 퍼팅 대회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골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들도 연구 중이다.월문초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시설도 한몫했다. 현재 이 학교엔 비거리 70m, 16개 타석이 구비된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퍼팅 연습장, 벙커 연습장 등을 갖췄다. 또 지난 겨울에는 실내스크린 골프장도 설치해 학생들의 골프 수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월문초는 골프 시설을 개방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 교사는 “골프 연습장 시설을 도내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장소로 개방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학교를 찾아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프장 시설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용료는 없으며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월문초 왕규오 교장은 “선수가 아닌 일반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골프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학교의 일이다”라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라 한국의 골프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골프 연습하고 있는 화성 월문초 학생들.

2015-06-16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경기도생활체육회

31명 다양한 프로그램 현장지원이천 대축전 성공개최 숨은공신‘굿모닝 경기! 생활체육회가 만듭니다’.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3층에 위치한 경기도생활체육회(회장·이원성) 사무처. 이 곳에는 ‘건강 100세 시대 고품격 체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최일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강병국 사무처장을 비롯 임직원, 생활체육지도자, 행정지원센터 관계자 등 31명은 1천300만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매주 주말 펼쳐지는 종목별 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와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경기도꿈나무스포츠학교, 스포츠박스, 종합형스포츠클럽,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전통스포츠 보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이들의 업무다.모든 직원들이 늘 현장에서 뛰는 업무 특성상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들은 늘 함께 웃으며 격려하고 회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낸다.도생활체육회는 올해 상반기에 역사상 최초로 이천에서 개최된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스포츠박스 차량운행, 경기도생활체육 혁신위원회 발족, 학교체육 연계 강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 네팔 지진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한 경기도 줌마탐험대 무사귀환 등을 성실히 수행했다. 또 하반기에는 오는 10월 의정부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메르스로 인해 일정이 일부 조정된 도지사기 종목별 대회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강 처장은 “도생활체육회 사무처는 경영지원과, 종목육성과, 지역진흥과, 홍보마케팅과 등 4개과와 종목별 연합회를 지원하는 행정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각자 하는 일은 다르지만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데는 공감하고 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건강 100세 시대 고품격 체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경기도민의 건강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회 직원들이 도생활체육회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5-06-11 신창윤

[한국체육 우리가 힘] 소년체전 金 상탄초6 이지민

열달전엔 단거리 선수 활약교사 조언후 전향 재능 발휘“3차례 기회 있는게 좋아요”키즈런 페스티벌이 미래 육상 꿈나무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키즈런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유소년들을 위해 개발한 안전하면서 쉽고 재밌는 게임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키즈런 페스티벌은 대한육상경기연맹(KAAF)의 주최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육상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열린 바 있다. 육상 종목에서 유일한 단체종목은 ‘릴레이(계주)’를 꼽을 수 있는데, 대개 릴레이는 4명의 주자가 주어진 거리를 달리는 것으로 육상 경기에선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록경기 또는 개인종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재미와 흥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IAAF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학교체육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육상 프로그램을 전파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 것이 바로 키즈런이다.대한육상경기연맹은 키즈런 페스티벌 7개 종목(달리기·도약·던지기 각각 2종목, 포뮬러1)을 규정해 놓고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키즈런을 통해 우수한 육상 인재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키즈런 페스티벌에 참가해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지민(상탄초 6년)이 지난 전국소년체전 높이뛰기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것.10개월 전만 해도 이지민은 100·200m 등 단거리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지민의 재능을 눈여겨봤던 상탄초 이창종 교사는 이지민에게 높이뛰기로 종목 전향을 제안했고 그 결실을 소년체전에서 얻게 됐다.이지민은 “높이 뛰기 종목은 트랙 종목과는 달리 3차례의 기회가 있는 것이 좋다”면서 “뛰어 넘는 재미도 있어서 달리기 보다는 높이뛰기가 적성에 더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지난 소년체전에서 1m40을 넘었는데 다음 대회에선 1m50을 넘고 싶다”면서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이 교사는 “이지민은 성실하고 승부욕이 강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발목 힘이 강해 발구르기와 점프력이 좋다. 기술 습득도 빨라 종목을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상탄초 육상부의 강점에 대해 그는 “육상에 관심이 많은 고경민 교장 선생님의 지원과 학부모님들의 호의적인 협조 덕분에 육상부가 잘 운영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상탄초 제공

2015-06-10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

1987년 창단 휠체어농구 역사 함께2004년부터 市지원 현재 모습 갖춰국내외서 상위그룹 형성 ‘명문구단’운동 집중할 준실업팀 변화 모색중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은 휠체어 농구계의 명문 구단으로 통한다.홀트 농구단은 1986년 11월 7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의 개관으로 미국의 자원봉사자였던 웨스터가 휠체어 농구를 지도하면서 처음 시작됐다.홀트 휠체어농구단은 1987년 2월 창단됐다. 정립회관에서 활동하던 선수들과 재가장애인이 주축이 돼 일본 팀과의 친선경기, ‘사랑의 전화’에서 개최한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등에 출전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이후 국내 휠체어농구의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및 재활프로그램 일환으로 1995년 전국 8개 팀을 초청해 제1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하게 됐고, 2회 대회 이후에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창설되는 등 장애인스포츠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또 2004년부터 고양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팀 명을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으로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대회 또한 ‘고양시장배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로 변경돼 현재까지 치러지고 있다.홀트 농구단은 실력도 만만치 않다. 제13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제17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 제1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3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또 고양시장컵 제 20회 홀트 전국휠체어 농구대회에선 4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많은 대회에 참여해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선수단은 방세훈·조승현·이윤주 등 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전직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구성됐고 현재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주 3회 훈련을 실시한다.고양 휠체어농구단은 준 실업팀으로서의 변화를 모색 중이다. 현재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는 실업팀은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 뿐이다. 하지만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단, 대구광역시청 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등이 실업팀에 준하는 구단들이다. 이 팀들은 일주일에 3회 정도의 연습을 하며 훈련비 상당부분을 지원받고 있다. 이런 팀 선수들은 소속감과 책임감이 강하고 기본적인 생계문제가 해결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지난 4월 고양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시장컵 제19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휠체어 농구 명가’ 홀트 농구단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제공▲ 홀트 농구단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홀트 농구단은 지난 1987년 창단돼 한국 휠체어 농구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홀트장애인체육관 제공

2015-06-04 이원근

[한국체육 우리가 힘] 인천시청 육상팀

여호수아 200m서 28년만에 입상 ‘쾌거’장대높이뛰기 진민섭·허들 이정준 든든인천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대한민국 대표 스프린터’ 여호수아(28·인천시청)가 고향인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200m 결선에서 20초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단거리에서 28년 만에 나온 값진 메달이었다. 게다가 1천600m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여호수아가 결승선을 앞두고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신기록인 3분04초03로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1천600m 계주팀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불과 30여 분 전에 400m 계주를 뛰었던 여호수아가 긴급 투입된 믿지 못할 레이스였다. 인천시청 소속인 ‘한국 남자 400m 최강자’ 성혁제(24)도 함께 뛴 영광의 주역이다. 성혁제와 더불어 현재 군 복무 중인 ‘한국 장대높이뛰기 간판’ 진민섭(22)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이렇게 지난해 국제 대회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한 데 이어, 전국체전에선 금메달을 5개나 따냈다. 지난해에 갈아치운 한국신기록만 해도 3개나 된다.인천시청 육상팀에는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또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여자 멀리뛰기 여제’ 정순옥(32)이다. 그가 광저우 대회 이후 부상과 수술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을 내민 곳이 인천시청 육상팀이었다. 정순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고된 재활 끝에 당당히 복귀해 각종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110m 허들의 이정준(32)도 비슷한 경우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방황하던 그에게 기회를 준 곳도 인천시청 육상팀이었다. 이를 악물고 치료와 재활 훈련에 전념해온 이정준은 지난해 전국실업단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하며 재도약을 예고했다. 고종석(29·10종 경기), 이준우(28·100m 등 단거리), 유정미(21·멀리뛰기·세단뛰기)도 전국에서 알아주는 인천 육상의 버팀목들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사진 왼쪽부터 성혁제, 여호수아, 진민섭 선수. /연합뉴스

2015-06-03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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