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孝마라톤

 

제11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 한발 한발 다져가는 가족사랑

[경인일보=취재반]'효마라톤을 통해 가족이 하나됨을 느꼈다'.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의 웃음이 넘쳐났다.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행사장을 찾았다. 오늘은 가족이 하나되는 날이기 때문이다.'전국 유일의 가족 마라톤 축제' 제11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가 3만여명의 달림이들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5일 오전 수원대 대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낮기온이 27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을 함께 돌아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어린이들은 비눗방울 쇼를 펼친 버블맨과 마술쇼를 보여준 호모루덴스의 연기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한 강병숙·황종분·이정자·나인수·최후락·유현지씨 등 효행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공동 주최사인 경인일보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과 화성시 최형근 부시장을 비롯,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성회·박보환 국회의원, 이태섭 화성시의회의장,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지해환 현대자동차 전무이사, 홍광표(도체육회)·오세구(도생활체육회)·한성섭(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이모저모]

[경인일보=취재반]최고경품 車 행운의 주인공 노은진씨○…이번 대회 최고의 경품인 기아자동차 모닝의 주인공으로 노은진(38·여)씨가 당첨돼 화제.또 두번째 행운의 주인공으로는 여자 10㎞ 단축코스 4위에 오른 오순미(39·여)씨가 대형 TV까지 받는 행운을 잡아 만면에 웃음. 모닝 자동차를 받은 노은진씨는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의 마지막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저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얼떨떨하다"며 소감을 피력.어르신 일자리창출 '老NO카페' 인기○…'먹는 게 남는 것. 커피, 아이스티, 와플 몽땅 천원. '노노(老NO)카페' 인기만점'. 노인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화성시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커피나무'와 '와플카페'가 더운 날씨속에 대성황. 엄금숙(64)씨는 "정신없이 팔려 나간다"며 "노인일자리지원 사업에 쓰일 수익금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난다"며 함박웃음. 바로 옆 화성시에서 무료로 순두부를 나눠주는 배부처도 허기를 채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 화성시측은 준비한 6천인분이 모자랄 지경이라며 즐거운 비명.도선관위, 지방선거 한표행사 홍보전○…'선거에 꼭 참여해 주세요'.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대회가 열린 수원대 운동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6월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에 열성. 선거관리위원들은 대회장 곳곳을 돌면서 '지방선거에 꼭 투표를 해달라'며 참가자들에게 당부. 하지만 일부 선거관리 위원들은 대회장을 돌아다니며 불법선거 운동을 감시해 대조적인 모습.구직 스트레스 '훌훌' 일자리센터운영○…화성지역자활센터 부설 일자리지원센터와 화성시여성비전센터 부설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각각 부스를 운영해 눈길. 양기관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고용창출 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 일자리에 관한 문의를 현장에서 설명.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 키드존 '북적'○…'키드존, 어덜트존 되다(?)'.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에 어린이 미니극장과 포토존, '소원을 말해봐' 등 어린이를 위한 키드존이 설치돼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발길을 멈추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 임모(35·여)씨는 미니극장에서 상영하는 만화영화에 흠뻑 빠져들었고,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거는 '소원을 말해봐' 행사에도 "우리 딸 공부 열심히 하게 해주세요", "우리 남편, 아들·딸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등 어른들 소원으로 이뤄져 눈길.방송인 조영구 5㎞코스 깜짝출전 완주○…방송인 조영구(44)씨가 이날 5㎞ 건강달리기에 출전해 완주의 기쁨.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효마라톤대회 사회를 진행한 조씨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 직접 뛰었다"며 "비록 5㎞에 출전했지만 마라톤은 역시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 조씨는 마라톤 완주 뒤에도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는 등 프로의 면모를 과시.아빠·형 제치고 막내가 우리집 1등○…'우리집은 막내가 1등'.서울시 사당동에서 참여한 노희철(38)씨는 두 아들 귀천(11), 귀민(8)군과 5㎞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 특히 막내 귀민군은 마라톤코스 중반을 넘어서자 아빠와 형이 늦게 달려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다며 자랑. 귀민군은 "주변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니 결승점에 들어오게 됐다"며 만면에 웃음.번호표 잘못달아 날아가버린 1등 메달○…여자 5㎞ 건강달리기에서 1위로 골인점을 통과했지만 번호표를 잘못 달아 탈락. 화성의 한 복싱체육관에서 단체로 참가한 홍행복(여)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6595번 남자 번호표를 달고 있어 메달을 받지 못해 아쉬움. 홍씨는 "단체로 나누어 주는 번호표를 받으면서 뒤바뀐 것 같다"며 "메달은 받지 못했지만 함께 참가한 친구가 경품으로 차를 받아 운을 나누어 준 셈 치기로 했다"고 피력.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영광의 얼굴]

■ 男 하프우승 장성연… 10㎞ 왕좌서 자리옮긴 울진 사나이[경인일보=취재반]"화성 시민들께 울진군을 알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남자 하프코스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성연(35·울진군청 마라톤동호회)씨는 "1위로 통과한 것보다 완주하며 울진군을 화성시민들께 소개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지난해 대회 남자 10㎞에서 우승했던 장씨는 "지난해 10㎞ 단축코스에서 뛰었던 것에 비해 이번 하프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난이도가 높았다"며 "날씨까지 더워 우승은 커녕 완주의 목표만 가졌다. 하지만 다른 동호인들이 15㎞를 지나면서 몹시 지쳐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레이스의 전략을 말했다.장씨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4~5시간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도 매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바다를 끼고 있는 울진과 다른 내륙의 정취를 즐기며 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서 화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우승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女 하프우승 이경화… 체력강화 1년간의 준비 성취감 맛봐"하프에 출전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훈련한 게 주효했어요."여자 하프코스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이경화(35·한울림마라톤동호회)씨는 "1년 전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한 결과 우승이란 값진 선물을 받았다"며 "결승선을 통과할 때 온 몸이 짜릿했다"고 우승 소감을 피력했다.지난해 10㎞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이씨는 "당시 근력이 약해지고 몸이 불어 몸이 아팠는데 7개월 동안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근력과 하프코스를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며 "지구력, 스피드 훈련을 병행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대회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지금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그녀는 "날씨가 어제부터 갑자기 더워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습도가 낮고 코스가 좋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코스 곳곳에서 응원해 주신 화성 시민들과 이 대회를 매년 열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라톤에 대해 "건강을 지키는 데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골인점을 통과한 뒤 느끼는 성취감이야말로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 男 10㎞우승 여흥구… 매일 30분씩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우리 지역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뻐요."남자 10㎞ 단축코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여흥구(34·기아자동차 마라톤동호회)씨는 "다른 대회에서 1위에 올랐을 때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말한 뒤 "함께 뛴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여씨는 "지난해 대회에도 10㎞에 참가했지만 아깝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동호회 회원들과 매일 점심 때마다 30분씩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주중 5일 이상 달리기로 건강을 지킨다"는 여씨는 "시원한 바람도 만끽할 수 있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마라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스포츠다"며 "내년 대회에도 10㎞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건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女 10㎞우승 여종선… '4번째 감격' 내년에는 하프 도전장"화성효마라톤대회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이 매력이지요."여자 10㎞ 단축코스에서 우승하며 화성효마라톤에서만 4번째 정상을 차지한 여종선(39·서울)씨는 "날씨가 더워서 걱정을 했지만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여씨는 "제7회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아이가 아파서 참가를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는 남편과 함께 참가한 탓에 힘들어도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화성효마라톤대회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대회"라며 "이번 대회는 교통통제가 잘 돼서 뛰기에 좋았다"고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내년에도 꼭 참가할 계획"이라는 여씨는 "내년에도 우선 10㎞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준비만 잘된다면 하프코스에 출전해 좀 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분들과 실력을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2010-05-05 김종화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화제의 인물]

[경인일보=취재반]"화성시에 이렇게 큰 축제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에 뜻 깊은 손님이 찾아왔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아프리카 대륙 서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시 조지 윌리엄스(46) 시장 일행이 수원대 운동장을 찾은 것이다.지난 2일 화성시를 방문한 이들은 5일 효마라톤대회를 둘러보면서 화성시의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에 깊이 놀란 모습이었다."화성시와 자매결연을 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는 윌리엄스 시장은 "한국 문화에 새삼 놀랐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마라톤을 즐기는 줄 몰랐다"며 "이런 행사를 프리타운시에서도 자주 열고 시민들과의 대화 창구로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또 그는 "한국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고 질서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남은 기간동안에도 많은 것을 보고 배워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윌리엄스 시장은 주변에 마련된 부스 행사장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국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한편, 2년 전 민선으로는 처음이자 최연소 나이로 당선된 윌리엄스 시장은 시에라리온의 차기 대권 후보를 노리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이색참가자]두가족 하나된 '상견례 마라톤'

[경인일보=취재반]'효마라톤 대회장에서 웬 상견례(?)'제11회 화성 효마라톤대회가 열린 수원대학교 운동장에선 색다른 상견례가 진행됐다.오는 10월 아들 대윤(30)씨를 장가보내는 이득천(62·수원시 영통구)씨와 사돈이 될 김유경(57·화성시 향남읍)씨가 서로의 며느리와 사위, 양가 식구들을 이곳에서 만난 것.이날 상견례는 지난달 25일 이씨가 사돈 김씨에게 "결혼을 앞둔 자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효가 아니겠느냐. 효의 의미와 딱 맞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함께 참석해 현장에서 상견례를 갖자"고 깜짝 제안한 데 따라 이뤄졌다.이씨의 제안에 대해 김씨도 "좋은 일에 좋은 뜻으로 만나니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선뜻 사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것. 게다가 김씨는 어차피 "마라톤 대회장에서 만날 바엔 다같이 마라톤에도 참가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결국 이날 상견례와 더불어 두 가족 모두 한 가족이 되는 5㎞ 단축 마라톤을 함께했다.이씨는 "순위(50위) 밖의 기록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양 가족이 훨씬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어느 가정에서 사돈과 함께 땀을 흘리며 상견례를 하겠느냐. 아마 대한민국 최초인 만큼 아이들도 행복하게 잘살 것 같다"고 말했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효행상 수상자]강병숙·황종분·이정자·나인수·최후락·유현지씨

[경인일보=취재반]효 마라톤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 중 하나가 바로 효행상 시상식이다.올해도 11번째 효행상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하나같이 사연이 구구절절하다. 효자·효녀는 강병숙(50·여·화성시 우정읍)·황종분(57·여·화성시 향남읍)·이정자(52·여·화성시 송산면)·나인수(50·화성시 문호동)·최후락(19·의정부시 가능동)·유현지(19·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씨 등 모두 6명이 선정됐다.강병숙씨는 30년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자 더욱 극진히 간호해 주변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해 수상자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강씨의 지인은 "웬만큼 소문난 효자라도 강씨처럼 효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강씨를 치켜세웠다.황종분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거동을 못 하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셔 효도상을 수상하게 됐다.또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마을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까지 하고 있는 이정자씨, 농사를 짓고 살며 늘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고 극진히 모시는 나인수씨, 아버지께 간을 이식해 드린 최후락씨와 어머니께 신장을 떼어드린 유현지씨 등 모두 효를 실천하면서 삶을 살아온 이들이다.이들 대부분은 현대·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를 위해 쓰겠다고 밝혀 효행상의 주인공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내년에는 어떤 사연을 가진 효행자가 참가자들을 감동시킬지 기대된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비눗방울 처럼' 온가족 활짝 핀 웃음꽃

[경인일보=취재반]"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공연에서는 TV 출연으로 유명한 여성 5인조 타악기 공연팀 '드럼캣'과 퓨전 국악 그룹 '려우' 등이 화려한 율동과 신나는 음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강렬한 무대를 펼친 매직마임 퍼포먼스와 비눗방울쇼 등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아이들은 자기 몸보다 큰 대형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는 신기한 체험으로 잊지 못할 어린이날을 선물받았고, 손자·손녀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재미난 공연에 쉴새없이 박수를 치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특히 매직마임 공연에서는 종이 조각이 잠깐 사이에 비둘기로 변하는 순간, 모든 관객이 공연자를 향해 박수 갈채와 더불어 환호성을 보냈다.류규민(12)양은 "TV에 나오던 사람들이 내 앞에서 직접 연주를 하고, 비눗방울이 내 몸을 감싸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오늘처럼만 즐거운 날들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희석(59)씨도 "아들은 10㎞ 부문에 참가해서 달리고 있고 (나는)손자 녀석과 같이 공연을 보는데 오랜만에 정말 크게 웃어 본다"면서 "날씨도 좋고 '효(孝)'라는 의미도 좋고 모든 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이경화 女하프 첫도전 '챔프'

[경인일보=취재반]이경화(한울림마라톤클럽)씨가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 여자부 하프코스(21.0975㎞)에서 이정숙(천안마라톤클럽)씨의 대회 5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패를 안았다.이경화씨는 5일 수원대를 출발해 융·건릉사거리~수원과학대~정남IC~신리사거리~해병대사령부~동화중~21세기 자동차학원~수원대를 순환하는 하프코스에서 1시간23분27초를 기록하며 대회 5연패를 노린 이정숙(1시간23분53초)씨와 하유숙(부산마라톤연합회·1시간31분55초)씨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지난해 10㎞에서 우승한 이경화씨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하프코스에 도전하자마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반면, 지난 대회까지 하프코스에서 4연패를 이뤘던 이정숙씨는 복병 이경화씨에 밀려 아깝게 5연속 우승에 실패했다.또 남자 하프코스에선 장성연(울진군청마라톤동호회)씨가 1시간13분09초의 기록으로 백정열(구미시청마라톤클럽·1시간14분05초)씨와 김광연(부천시·1시간14분50초)씨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한 장성연씨는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서 1위에 오르는 실력을 발휘했다.수원대~융·건릉사거리~한솔자동차공업사~동화중~수원대를 돌아오는 10㎞ 단축코스에선 여종선(서울시 관악구)씨가 여자부에서 36분04초를 마크하며 유정미(공주사랑마라톤클럽·37분33초)씨와 정기영(대전한마음마라톤클럽·38분12초)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여종선씨는 지난 9회 대회 10㎞에서 3연패를 작성한 뒤 지난해 대회는 불참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남자 10㎞ 단축코스에선 여흥구(기아자동차)씨가 31분29초로 백영인(구미사랑마라톤클럽·31분35초)씨와 홍기표(한국조폐공사·31분43초)씨를 누르고 우승했다.한편, 남녀 하프코스 및 10㎞ 단축코스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금이 차등 지급됐으며, 5㎞ 개인·가족·부부(커플) 건강달리기는 1위부터 50위까지 화성쌀이 주어졌다. ■ 취재반=심영미 부장, 신창윤 차장, 김종화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김진혁(정치부), 김종찬·민정주 기자(이상 사회부), 김학석 부장(지역사회부), 김종택 차장, 임열수·전두현 기자(이상 사진부)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孝 되새기고 국민확산 기회"[경인일보=취재반]"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 축하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각종 공식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빴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이날 오전 8시 행사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기아자동차 홍보 부스를 찾아가 K5 자동차를 타 본 뒤 "화성에 기아자동차가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또 김 지사는 행사장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격려했고 그동안 대회 준비에 애쓴 주최측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과 함께 몸을 풀면서 건강미를 과시했다.김 지사는 "효는 가정의 화목과 공동체를 유지시켜 주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에서 효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것은 소중한 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해마다 화성효마라톤 대회장을 찾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표시한 뒤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며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최형근 화성부시장 "세계유일 대회 개최 큰의미""우리의 효 문화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효마라톤대회는 매우 중요합니다."제11회 화성효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화성시 최형근 부시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에서 효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에서 하나뿐인 효마라톤을 개최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최 부시장은 효마라톤의 특징에 대해 "다른 대회와 달리 '효(孝)'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손을 잡고 골인점을 달려오는 가족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또 그는 "이 대회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10㎞ 단축코스와 가족·커플이 참여하는 5㎞ 건강달리기가 융·건릉 주변을 달리는 것으로 설계됐다"며 "평소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우리 고유의 효 전통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최 부시장은 "효마라톤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가족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시는 앞으로도 더 알찬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0-05-05 경인일보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화제의팀]

[경인일보=취재반]"마치 우리 행사같이 푸근하고 친근합니다."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에는 모두 368명의 임·직원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단일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팀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마라톤 동호인들이다.이 중에는 5㎞ 가족·커플 부문에 참가한 가족 73팀과 그룹내 마라톤 동호인 100여명이 포함됐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고 가족과 행사장으로 나들이를 온 직원을 포함하면 400명을 훌쩍 넘긴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현대·기아자동차 그룹 마라톤 동호인들은 지난 2000년 제1회 대회 때부터 올해 11회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 효마라톤대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철 연구개발총무팀 과장은 "화성효마라톤은 관내에서 제일 큰 행사로 대회 취지가 좋고, 마라톤을 통해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며 "매년 참가 인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들(12)과 함께 5㎞를 완주한 손현복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참가했으니 벌써 4번을 같이 완주했다"면서 "평소 바쁘다 보니 함께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마라톤을 통해 좀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대회를 위해 경차 모닝 1대를 경품으로 후원했고, 효행상 수상자들에게 각각 150만원씩의 격려금도 수여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2010-05-05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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