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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토너들과 기량을 겨뤄 의미있었다." 화성시와 교류를 위해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한국을 방문해 대회를 참가한 다카하시 마사카즈(41·일본 이와키시)씨는 "화성시와 교류를 하기위해 출전한 대회인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카하시씨는 "한국의 정취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코스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가장 큰 적은 더위였다. 하지만 한국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려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다카하시씨가 살고있는 이와키시는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해 있어 지난해 3월 쓰나미의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은 지역이다. 그러나 다카하시씨는 하프 결승선을 통과할 때 '지혜롭게 쓰나미 피해를 극복하자'고 적힌 팔찌를 들어보여 대회 참가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다카하시씨는 "일본은 경제 성장이 정체돼 있지만 한국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부러웠다"며 "특히 화성시 동탄의 유시티 도입에는 감명받았다"며 "한국과 일본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이웃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힘든 레이스였지만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남자 10㎞부문에서 우승한 김도균(29·(주)세호기업)씨는 "날이 더운데다 언덕이 많아 힘든 코스였다"며 "힘든 레이스였지만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4년여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김씨는 2012울산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지방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열린 대회와는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고 지인과 함께 수도권 징크스를 깨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김씨는 "효마라톤대회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로 마라토너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역 대회에서 하프 우승을 차지했지만 긴장을 풀지않고 완주했던 것이 정상으로 이끈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위때문에 힘들었지만 함께 끝까지 완주해 준 정석근 선배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하프 코스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이뤘습니다."여자 하프 1위를 차지한 유정미(41·충남 공주)씨는 "앞서 네 차례 도전했는데 최고 성적이 2위에 불과했다"며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2003년부터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매일 새벽 조깅을 통해 기량을 쌓아 왔다. 전국의 건각들에게 수준급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유씨는 올해에도 앞서 열린 서산마라톤대회와 대전3대하천마라톤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저력을 보였다.유씨는 "날씨는 비교적 덥지 않았지만 언덕이 많아 힘들었다. 때문에 기록도 잘 나오지 않았다"며 힘겹게 말한 뒤 "화성효마라톤은 전국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분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라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찾아와 다행이다"고 말했다.그는 "여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효마라톤과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매년 아쉬웠다"면서 "내년에는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화성효마라톤대회는 가족과 함께 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그러나 효마라톤대회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남녀노소, 다문화가정, 외국인, 장애인,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는 점이다.효마라톤대회가 열린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도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이 곳을 찾아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어린이날을 만끽했고, 주최측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또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시민들도 이 대회를 함께 했다.이들은 지난 1년간 자신들의 삶을 다시 일궈내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웃나라인 한국의 화성시를 방문해 대회에 참가하는 우정을 보였다.채인석 화성시장은 올 초 일본 이와키시를 방문해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고, 이와키시 시민들은 보답하고자 지역 마라톤 입상자들을 효마라톤대회에 참가시켰다.효마라톤대회는 장애인도 함께 했다. 특히 특수 자전거를 타고 화성 효마라톤 대회 5㎞부문에 도전한 박정갑씨는 비장애인과 국내외 선수들 2만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당당히 완주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1997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뒤 실의에 빠졌지만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삶을 마련했고, 지금은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았다.중년의 남성들로 구성된 페이스메이커들도 달림이들의 레이스를 도왔다.우리나라 최초로 페이스메이커 동호회로 알려진 '광화문 페이싱'팀은 10여년 동안 전국의 마라톤 대회를 돌며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패트롤 역할을 해 온 마라톤 베테랑들이다.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동호인들의 페이스메이커는 물론 위기 상황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레이스패트롤 역할까지 맡았다.수도권 정론지 경인일보사와 함께 한 중국 옌타이일보사도 이날 마라톤대회를 함께 했다.경인일보 마라톤대회를 모델로 중국에서 옌타이마라톤을 개최한 이들은 이날 효마라톤대회의 운영과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감탄을 자아냈다.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해 온정을 나눴으며, 국군 장병들도 5㎞와 10㎞를 완주하며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 등 모두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취재반
[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1][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2][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3][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4][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5][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6][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7][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8][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9][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10][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11][제13회 화성효라마톤대회·화보12]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다'. 손자들의 익살스런 춤 솜씨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이 모두 웃었다. 화창한 날씨속에 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아침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이날 만큼은 '우리들 세상'을 만들었다. '전국 유일의 가족 마라톤 축제' 제13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가 3만 여명의 달림이들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5일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낮기온이 25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충·효·예'의 도시 화성에서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부모와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온 어린이들은 5㎞코스를 완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또 어린이들로 구성된 팝콘 어린이댄스팀은 가족들 앞에서 다양한 노래와 춤 실력을 발휘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효마라톤대회 답게 박종진 화성청년회의소 회장이 효 헌장을 낭독해 '우리 전통의 효사상'을 전국에 공표했으며, 평소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타의 모범이 된 최순금·박순옥씨 등 6명은 효행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공동 주최사인 경인일보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과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지사, 고희선·이원욱 국회의원 당선자, 김경오 화성시의회의장,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장광현 제51보병사단장,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송문석 신경대 총장, 중국 옌타이일보 장카이 기획부주임, 일본 이와키시 스즈키 에이지 부시장 등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창윤기자
'푸른 5월. 오늘은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달려보자'.'전국 최대 규모의 가족 마라톤 축제' 제13회 화성효(孝)마라톤대회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9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화성시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화성시체육회·경기도육상경기연맹·화성시자원봉사센터·화성청년회의소·로드스포츠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내로라하는 동호인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 등 3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그리고 가족이 참여하는 5㎞코스(개인·부부·가족)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5㎞코스는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함께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간의 간극을 좁히는 대화 창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오전 9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번 대회를 기리기 위한 '효 헌장낭독' 발표에 이어 효행자들의 표창 전달식이 이어지고, 오전 10시부터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5분 간격으로 10㎞코스, 5㎞개인·부부·가족 코스 참가자들이 잇따라 출발 총성과 함께 레이스를 벌인다.행사 당일에는 마라톤 동호인 및 참가자 가족, 행사 관계자 등이 일시에 모이는데다 대회장 주변 교통 통제로 상당한 혼잡이 예상돼 달림이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인 차량으로 대회에 오려면 오전 8시30분 전까지 안내 요원에 따라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이날 대회장에는 각 부문별 물품보관소와 탈의실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집결 전에 먼저 옷을 갈아입고 물건을 맡기는 절차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또 하프 및 10㎞코스 참가자들은 출발 전 배번호 뒤에 부착된 기록측정용 칩을 반드시 확인한 후 출발선에 집결한다.기록은 하프 및 10㎞코스 참가자들이 출발 매트를 밟는 순간부터 넷 타임으로 측정되며 5㎞코스는 건 타임으로 순위를 가린다. 부부 및 가족은 반드시 신청한 가족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들어와야 정식 순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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