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베일 벗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 챔프 비룡(SK) 7회 이후 승부수 '100% 적중'

#홈개막 2연승 챙긴 SK한동민·로맥·김강민 등 '불방망이'선발 부진 불구 불펜 선방 돋보여#초반 기세 못살린 KT투수진 필승조 2경기 5실점 '구멍'손동현 활약·마무리 김재윤 '건재'프로야구 인천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와의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거포' 한동민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도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베테랑 김강민은 타율 5할7푼1리로 개막전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수 이재원은 24일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개막전에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2선발로 뛸 산체스도 경기 중반 이후 흔들리면서 6회 초(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반면, 지난해 시즌 SK의 약점으로 꼽힌 불펜은 선방했다.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필승조'로 뛸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 7회 초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됐다. 둘째 날에는 강지광이 무실점 호투로 프로 첫 승을 맛봤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두 선수는 SK 입단을 계기로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태훈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의 '7회 이후 승부수'도 눈길을 끈다. SK가 비기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타점이 나왔다. 특히 둘째 날 2-3으로 뒤진 8회 말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자 염 감독은 발이 빠른 김재현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얻은 SK는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재원의 결승타로 2·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4-3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SK로서는 지난해 부상과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간판 타자 최정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친 것이 아쉽다.수원 KT는 개막 2연전에서 이강철 감독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오태곤의 1루수 투입과 황재균과 윤석민의 유격수와 3루수 기용 등을 시도했다. 또 외야수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강백호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좌익수에 배정대, 우익수에 유한준 카드를 선택했다. 2차전에서는 배정대 대신 좌익수에 김민혁을 투입했다.KBO리그의 대세인 강한 1번과 2번 타자 분위기에 맞춰 황재균과 박경수를 테이블세터로 기용했다. 지명타자인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윤석민이 3~6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대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투수진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해줘야 하는 1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면서 홈런 1개를 맞았고, 2차전에서도 4실점한 부분은 KT에게는 큰 짐이 될 전망이다. 위안이라면 손동현이라는 KBO리그 최연소 신인의 활약과 마무리 김재윤이 건재함을 보여준 점이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5 김종화·임승재

[개막전 눈도장 찍은 4인방]기구한 사연보다 더 강렬하게 꽂힌 '첫 인상'

SK서 '투수전향' 하재훈·강지광중간계투 등판 나란히 첫승 챙겨KT 막내 손동현, 무실점 불꽃투퓨처스5관왕 김민혁 화려한 복귀국내 최대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통신사 더비로 불리는 인천 SK와 수원 KT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2연전은 사연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개막 2연전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씩을 챙긴 하재훈과 강지광은 2019시즌을 뜨겁게 달굴 선수로 눈도장을 받았다.올해 30세인 하재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SK로부터 선택받았다.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SK가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호명해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강한 어깨를 눈여겨보고 선택한 SK는 신인드래프트에서부터 투수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하재훈은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착실히 투수 수업을 받아 2019시즌 개막전에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KT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무대에서 투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2차전 승리투수 강지광도 마찬가지다.강지광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을 받으며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하기 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SK는 강지광이 팬들로부터 '유리지광'이라고 불릴 만큼 외야수로 뛰며 부상에 시달렸지만 어깨가 강하다는 것에 착안해 포지션을 투수로 전향시켰다.SK는 강지광에게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했고 이번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강지광은 구단의 기대에 화답하듯, 2차전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KT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프로 첫승을 맛봤다.비록졌지만 KT의 손동현도 될성부른 나무로 눈도장을 찍었다.2019시즌 KBO리그 최연소 투수인 손동현은 어린 나이 같지 않은 투구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화제를 낳았다. 손동현은 개막 2차전 선발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아 SK의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차단했다. 그는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를 1개만 허용했을뿐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은 채 오히려 삼진을 2개나 잡아냈다.지난해 퓨쳐스 남부리그에서 상무 유니폼을 입고 최다안타 공동 1위(116 안타) 타격(타율 0.353)과 도루(30개), 득점(68득점), 출루율(0.426)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에 올랐던 김민혁도 소속팀인 KT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김민혁은 SK와 2차전에 강백호 지명타자를 맡으며 공석이 된 좌익수로 기용돼 사구 1개와 안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혁은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앞 안타를 작렬, 2타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인천 SK 하재훈, 강지광, 수원 KT의 손동현, 김민혁(사진 왼쪽부터). /인천 SK·수원 KT 제공

2019-03-24 김종화·임승재

비룡의 시작과 끝 '거포 본능'

한동민, 3회 담장 넘기며 첫 포문8회 강승호 투런포로 마침표 찍어KT에 이틀연속 3점차 승리 거둬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가 이재원의 역전 안타와 강승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거뒀다.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전날 홈 개막전에서 동점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거포' 한동민은 3회 말 KT 금민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며 앞서 2루타를 치고 나간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 선발 투수 산체스는 경기 초반 빠른 공을 무기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4회 초에는 강백호의 2루타에 이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3루의 상황으로 몰렸으나, 다음 타자인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반격에 나선 SK는 4회 말 KT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틈타 김성현이 1루를 밟은 뒤 재치있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잘 던지던 산체스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KT는 6회 초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 실점으로 산체스(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는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SK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이재원의 날카로운 송구로 3루를 향하던 유한준을 잡아내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이후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을 당했다.승부는 8회 말에 갈렸다. SK는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어진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강승호가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SK는 앞선 개막전에선 로맥의 2점짜리 결승 홈런에 힘입어 KT를 7-4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간판 타자 최정도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방의' 사나이-인천 SK 한동민이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3-24 임승재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 KT 꺾고 홈 개막전 시즌 첫 승리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와이번스가 홈 개막전에서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4로 이겼다.선발 등판한 SK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1회 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KT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반격에 나선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거포 한동민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2번 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1회 말 KT의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볼넷으로 나가 있던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4번 타자 로맥의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정의원의 1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김광현이 4회 초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빼앗겨 3-4로 재역전을 당한 SK는 4회 말 김강민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노수광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6회 초 1사 만루의 상황으로 내몰린 김광현이 집중력을 발휘해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광현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총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선보였다.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눈여겨보고 있는 기대주 하재훈은 7회 초 김광현 대신 투입돼 강속구 등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SK는 소강상태를 띄던 7회 말 로맥이 2사 1루에서 KT의 3번째 투수인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로 달아났다. 8회 초에는 하재훈에 이어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승기를 잡은 SK는 8회 말 KT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김강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성현의 병살 타구 과정에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득점했다.SK는 9회 초 마운드에 올린 김태훈의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3 임승재

인천행복드림구장서 내일 개막전… KT-SK '통신대전' 프로야구 플레이볼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굴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인천 SK와 창단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수원 KT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SK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한동민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은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선수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첫 시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인천시청 소속 오연지 선수와 2018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상인천초등학교 야구부 주장 이태오 선수가 맡는다.개막전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SK는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3강' 후보로 꼽히며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염 감독은 '홈런 군단' SK만의 화끈하면서도 스마트한 야구를 약속했다.올해 구단 슬로건을 '비상(飛上)'으로 정한 KT는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 등 유망주들을 적극 영입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임승재

내일 개막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사령탑 출사표… SK "자신있게" KT "당당하게"

#새 왕조 세우려는 염경엽 SK 감독승리만큼 '최선 다하는 자세' 강조한동민 홈런개수-제주티켓 '웃음'#비상 꿈꾸는 이강철 KT 감독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목표 세워이대은 "긴 이닝·꾸준한 등판포부"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한준은 "몇년간 실패를 반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자신감 넘치는 야구를 하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부터 즐거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선수단에 즐거운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고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우승공약을 묻는 질문에 SK의 한동민은 "팀 컬러가 홈런인데, SK의 홈런 개수 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으로 팬들에게 드리겠다. 동반 1인 포함이다"고 말한 후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덧붙여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들이 팬들의 소망이 적힌 대형 야구공에 사인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

[KBO 미디어데이]SK 염경엽 '왕조부활'·KT 이강철 '가을야구 진출' 내세워

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한준은 "몇년간 실패를 반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자신감 넘치는 야구를 하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부터 즐거운 문화를 만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선수단에 즐거운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고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우승공약을 묻는 질문에 SK의 한동민은 "팀 컬러가 홈런인데, SK의 홈런 개수 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으로 팬들에게 드리겠다. 동반 1인 포함이다"고 말한 후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덧붙여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서울/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4)외국인선수 기상도]리그 최고 원투펀치 SK… 개막 마법 준비하는 KT

#안정감 찾은 SK 마운드2년차 산체스 한국음식에 적응다익손, 타점 높은 짠물투 눈길#베일에 가려진 KT 새얼굴쿠에바스·알칸타라 검증 안돼구단 "일정 맞춰 컨디션 조절"디펜딩 챔피언 인천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감 있는 외국인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앙헬 산체스는 지난해 전반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뒀지만, 후반기엔 1승 5패 평균 자책점 8.78로 추락했다. 산체스는 한국 음식에 적응을 하지 못해 후반기엔 체중이 89㎏에서 79㎏까지 낮아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산체스는 지난시즌을 마친 후 한국 음식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체스는 지난 19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다. 한국 음식의 맛을 알았기에 늘 힘이 솟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 산체스는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1경기에 출전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출전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메릴 켈리가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브록 다익손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다익손은 203cm 장신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33승 21패 ERA 4.37 탈삼진 430개다. 시범경기에 2경기 출전한 다익손은 9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펼쳐 SK 코칭스태프 얼굴에 미소를 짓게해줬다.SK는 투수들 못지 않게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믿고 쓰는 선수다.로맥은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7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9 홈런 31개를 터트렸고 지난시즌에는 타율 0.316과 홈런 43개를 작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로맥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반면, 수원 KT는 이번시즌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윌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아직 기량이 입증되지 않았다.쿠에바스는 연습경기 4경기에 등판해 9이닝 5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하며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알칸타라는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는 3경기에 나서 6이닝 1실점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시범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다. 그나마 KBO리그 3년차를 맞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게 위안이다.그렇다고 KT 관계자들이 외국인투수 2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니다. KT 관계자들은 두 선수 모두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사진/인천 SK·수원 KT 제공

2019-03-20 김종화·임승재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3)사령탑 인터뷰]이강철 수원 KT 감독, "유망주·신인 투수 가능성 확인… 기회 주면서 이겨낼 힘 키울 것"

"매일 진행되는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이강철 감독은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내세우기 보다는 매경기 집중하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일구일구에 집중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그리고 일주일, 한달을 잘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KT의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의 숙제는 투수들의 보직 결정과 백업 타자들의 확보였다. 전지훈련 마치고 입국한 이 감독은 투수들의 보직이 결정 됐음을 시사했다.팬들은 외국인투수 2명이 1선발과 2선발을 맡고,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한 금민철, 그리고 프로 2년차인 김민,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이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필승조로는 엄상백, 정성곤, 김재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인 투수 손동현도 개막 엔트리로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이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유망주와 신인 투수들의 가능성을 봤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시간을 갖고 기회를 주면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내도록 유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전지훈련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인 투수 손동현에 대해서는 "일단 롱릴리프로 기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못 잡으면 그쪽으로도 기용이 가능하고 불펜쪽도 투입이 가능한 선수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손동현이 안아프고 시즌 끝까지 함께 가준다면 큰 힘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알칸타라도 괜찮다. 두 선수 모두 역할을 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타자 중에서는 김민혁과 송민섭, 문상철, 고명성, 심우준 등의 5명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이 감독은 "주전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백업층의 활약이 필요하다. 팀의 미래를 봤을때도 중요한 문제다. 이들 5명의 선수가 요소요소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9 김종화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2)]코칭스태프가 기대하는 SK·KT 신인들

SK 투수전향 하재훈 전훈MVP내야 김창평, 타격·수비 눈도장KT 이대은 4선발 후보로 손꼽혀최연소 손동현 '자책점 0' 눈길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는 해외 진출후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유턴파와 신인들이 2019시즌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SK에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부상한 선수는 유턴파 하재훈과 1라운드 지명한 김창평이다.2라운드에서 SK로부터 선택 받은 하재훈은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유니폼도 입었다. 야쿠르트 퇴단 이후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하며 드래프트를 준비했다.해외리그에서 하재훈의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SK는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투수로 호명했다.하재훈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진행된 4차례의 연습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1홀드, 탈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캠프 MVP에 선정됐다. 하재훈은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 153㎞의 직구를 던져 SK 코칭스태프를 설레게 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하재훈은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개막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김창평은 고교시절부터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김창평은 날카로운 타격능력과 매끄러운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염경엽 감독은 미래 SK의 내야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김창평을 선택했고 김평창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도 출전하며 프로에 적응해 가고 있다.KT에서 눈여겨 볼 신인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후 KBO리그에 데뷔하는 이대은과 신인 손동현이다.2차 드래프트에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대은은 지난 2년간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오르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14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에서 5승6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93개의 탈삼진을 올렸다.비록 이대은이 전지훈련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4선발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손동현이다.2019 KBO리그 최연소 선수인 손동현은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씩씩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손동현은 140㎞ 후반대 빠른 볼을 앞세워 전지훈련지에서 비록 중간계투로 3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SK타선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KT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지에서는 손동현을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했었지만 연일 호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선발 활용도 고민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인천 SK의 하재훈과 수원 KT의 이대은. /연합뉴스·수원KT 제공

2019-03-18 김종화·임승재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1)]'사령탑부터 바뀐' SK-KT

#'준비된 수장' 이강철 KT 감독바닥서 첫 포스트시즌 진출 노려주전·백업 기량차·투수분업 보강#'필드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무패 기록'중간투수 약점 보완 만족감 표해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KT의 경기를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새로운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마친 10개 구단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출발선에 선다.경인지역 연고팀인 디펜딩 챔피언 SK와 만년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2019시즌에 도전한다.■ KT =투수코치, 수석코치를 거쳐 마침내 대권을 잡은 이강철(53) KT 감독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다.온화한 카리스마가 강점인 이 감독은 지난해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꼴찌에서 탈출한 KT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하려고 한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싶은 게 이 감독의 욕심이다.이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던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기량차, 투수진의 분업화 부재 등의 해결점을 찾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신인 손동현, 만년 유망주 정성곤과 주권 등이 활약하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SK=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지휘봉을 잡고 3년 만에 사령탑 복귀전을 맞이한다. 히어로즈 감독(2013∼2016년)을 지낸 염 감독은 2017∼2018년 2년 동안 단장으로 변신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40일간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꼽았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따.특히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4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2무를 거두며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두팀 외에도 롯데와 NC는 변화를 선택했다.고향 팀 롯데로 돌아간 양상문 감독은 어느덧 10개 구단 최고령 감독이 됐다. 2005년 이래 14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도(球都) 부산 팬과 인사한다. 감독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기회에 양 감독은 27년 만에 롯데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선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시즌에 돌입한다.10개 구단 지휘자 중 가장 젊은 이동욱 NC 감독은 데이터와 팀 워크로 공룡 군단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이강철KT감독·염경엽SK감독.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사진 KT·SK 제공

2019-03-17 김종화·임승재

[화제의 선수]재활프로그램 한창인 수원 KT 이상화

부상 전까지 불펜 핵심으로 자리대만전훈서 공 던지다 통증 재발시행착오 반성… "차분하게 준비""완벽한 몸을 만들어 1군 마운드에 서기 위해 차분히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프로야구 수원 KT 팬들에게 '승리를 지키는 불펜', '필승조'로 불리는 이상화가 부활을 위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군 주축 선수들과 백업 자원들이 전지훈련을 소화할때 이상화는 대만 자이시에 차려진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재활을 했다.대만에서 입국한 이상화는 "1월에 따뜻한 필리핀에 가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4~5월에는 연습피칭을 하는 일정이었다"며 "대만 전지훈련 캠프에서 볼을 던지다가 통증이 다시 재발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상화는 "급하게 준비했던거 같다. 지금은 1군에 복귀하면 꾸준히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재활을 하고 있다. 현재 45m 피칭을 하면서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시즌 이상화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7년 롯데의 1차지명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상화는 2016시즌 KT 유니폼을 입을때까지 최고 성적이 2015시즌 3승8패였다.하지만 KT 유니품을 입은지 2년차였던 2017시즌 70경기에 출전해 4승3패4홀드6구원, 방어율 3.95를 기록하며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많은 기대를 안고 2018시즌을 시작했지만 이상화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날때까지 이상화는 11경기에 출전해 3홀드2구원 방어율 2.61을 기록했다.이상화는 "2017시즌에는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살도 10㎏ 정도 빼고, 투구폼도 안정시켰다. 제구력을 잡기 위해 겨울에는 공도 많이 던졌다. 밸런스와 유연성을 위한 운동, 단백질 위주의 식이요법 등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시즌 중에는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는 "2017시즌 잘 됐던 것을 바탕으로 2018시즌도 많이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다면 똑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상화는 "불펜에서 마운드로 뛰어갈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해 주시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그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완벽한 몸으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던 이상화는 "완벽한 몸으로 찾아 뵙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4 김종화

[화제의 선수]수원 KT '영구결번' 꿈꾸는 투수 손동현

신인불구 1군 전훈 캠프에 참여자신있는 투구 우수투수상 선정"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수원 KT 구단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프로야구 수원 KT의 신인 투수 손동현의 새내기다운 당찬 포부다.서울 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019년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KT의 지명을 받았다. 손동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7차례 평가전 중 3경기에 등판해 19타자를 상대해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19타자를 상대하며 볼넷은 1개를 범한데 비해 삼진은 7개나 잡아내는 당돌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코칭스태프는 신인 손동현을 전지훈련 캠프 우수투수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전지훈련 캠프 이후 손동현은 불펜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손동현은 "첫 전지훈련 캠프라 설렜다. 다치지 않고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포수, 야수 선배님들 덕분에 우수투수상도 받게 되어 영광스러웠고 약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그는 "전지훈련지에서 투수코치님들이 거침 없이 던지라고 하셨다. 코치님들 주문대로 눈치보지 않고 제 공을 마운드에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손동현은 "제 장점은 자신있게 투구하는 것이다. 직구는 자신이 있는데 변화구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한다. 전지훈련기간 변화구를 익히는데도 신경 썼었다"고 밝혔다.전지훈련 기간 멘토 역할을 해 준 선배를 묻자 '김재윤'을 꼽은 손동현은 "김재윤 선배가 데뷔 첫해 부상관리, 그리고 캠프에서 컨디션 관리 방법 등을 전수해 주셨다. 기술적인 것들도 질문할 때마다 답해 주셨다"고 귀띔했다.손동현은 "올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며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제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좋은 활약 펼치겠다.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수원 KT 전지훈련 캠프 평가전에서 투구중인 손동현. /수원 KT 제공

2019-03-12 김종화

[인터뷰]대만 전훈 마친 김인호 수원 KT 퓨처스 감독

체력 중심으로 기술적 부분 보완대화 통해 야구 향한 열정 일깨워"코치진과 성과분석·지도법 고민""KT를 이끌 기대주들을 많이 발견했다."1군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하는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KBO리그 여타 구단들이 그렇듯 수원 KT도 2군 선수들에게도 충분한 훈련과 연습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대만 자이시에서 1달여간 진행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호 KT 2군 감독은 "미래 1군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김 감독은 "아직 완성형 선수는 없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보완하면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전지훈련 기간 성장한 선수를 꼽아 달라고 하자 "특정 선수를 꼽기 힘들 정도로 성장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4년 전 주루코치로 KT 유니폼을 입었을 때에 비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스카우트 파트에서 그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이제는 육성 파트인 2군에서 잘 성장 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대만에서 진행된 KT 2군 전지훈련은 김 감독을 비롯해 10명의 코칭스태프가 투수 18명과 야수 16명을 지도했다.전지훈련 기간 코칭스태프는 1군 이강철 감독이 밝힌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훈련을 진행했다.김 감독은 "2군은 1군에 도움이 되는 전력을 만드는 곳이다. 1군 감독님이 '도전과 협업'을 모토로 내세운 만큼 2군에서도 같은 모토로 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파트별로 코치들이 2명씩 전지훈련에 왔기 때문에 고참 코치가 선수들의 멘탈 부분을 맡고, 다른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기술적인 지도를 맡았다"고 전했다.이어 김 감독은 "예를 들어 투수들은 전지훈련 기간 많은 공을 던지는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스스로 생각해서 찾아서 하는 분위기도 만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선수들도 대화를 통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또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들과 전지훈련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해 개개인에게 맞는 지도를 통해 미래 KT를 이끌어 나갈 선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1 김종화

투수 분업·백업 야수 과제… 미국서 해답 찾은 수원KT

34일간의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빠른발 송민섭, 타율 0.667 뽐내손동현, 3경기 무실점 '활약 예고'프로야구 수원 KT가 지난달 1일부터 3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희망을 발견했다.지난해 최하위에서는 탈출했지만 고질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던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기량차, 투수진의 분업화 부재 등의 해결점을 찾았다.선수단과 함께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강철 감독도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캠프 시작 전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에 대한 과제를 안고 왔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평가했다.이 감독의 긍정적인 평가에는 타선에서는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성장 때문이다.빠른 발을 갖고 있어도 타격 정확도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던 송민섭은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6번의 연습경기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0.667를 기록하며 캠프 기간 동안 최고의 타율을 뽐냈다.심우준도 6경기 20타수 11안타 타율 0.55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형도 5경기에서 10타수 3안타(2루타 2개 포함)를 기록했다.이밖에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 문상철은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7경기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이해창은 6경기 홈런 3개를 터트리는 등 11타수 6안타 타율 0.545, 고명성은 4경기 6타수 3안타를 각각 뽐내며 치열한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투수진에서는 주권과 이정현, 손동현, 최건 등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선수와 신인급 선수들이 활약을 펼쳤다.신인 손동현이 3경기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지난해 신인 최건은 2경기 2이닝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2경기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주권과 2경기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베테랑 전유수도 불펜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3경기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이 감독은 "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한 후 "아직 확정하지 못한 포지션과 백업 등은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로부터 2019시즌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받은 손동현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3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손동현은 19타자를 상대해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7개 잡아내며 마운드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수원 KT 제공

2019-03-10 김종화

[전지훈련을 가다]KT 뉴페이스 박규민·이선우의 시즌 목표

코치진, 다양한 구종·배짱 고평가박 "팀·팬 인정 받는 선수 되고파"이 "신인인 만큼 자신있게 던질것""2019시즌 2군에서 활약해 1군 마운드에 서는 기회를 잡는게 목표다."대만 자오시에 차려진 프로야구 수원 KT의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투수 박규민과 이선우의 2019시즌 목표다.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박규민은 2014년 신인 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8번)에서 인천 SK의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다. 하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해 방출됐고 KT 2군 캠프에 합류해 제구력을 가다듬고 있다.KT의 연고지인 수원에 소재한 유신고를 졸업한 이선우는 2019시즌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의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다.두 선수에 대해 2군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명원 코치와 최영필 코치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최영필 코치는 "박규민은 고교때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프로에서 부상과 재활을 오고가다보니 꽃피우지 못했다.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고 구속이 조금 빨라지면 1군에서도 통할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선우에 대해서는 "고졸 신인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과 배짱이 있다"고 평가한 후 "직구와 변화구가 수치상으로는 강하지 않지만 타자들이 느끼는 볼 끝은 좋은 선수다"고 밝혔다.코치들의 평가에 대해 박규민은 "아직 보여드린게 없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지훈련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는지 묻자 두 선수 모두 제구력을 꼽았다.이선우는 "스피드도 조금 더 빨라져야 하지만 제구력을 더 가다듬는게 중요한것 같아 그 부분을 노력하고 있다. 신인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배들을 상대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중·고교 시절 KT를 보며 운동을 했다. 막상 KT에 지명을 받고 KT위즈파크에 들어갈때, 그리고 입단식을 할때 꿈꿔왔던 곳에 서 있다는 것에 기분이 묘했다"며 "연고지 팀에 입단했다는 것에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규민은 "체인지업을 직구와 같은 투구폼을 던지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부상 없이 2019시즌을 보내기 위해 웨이트와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규민은 "전지훈련에서 조금 잘했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다.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 기회를 준 구단과 항상 응원해 주는 연고지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배신하지 않는 '땀방울의 마법'-김인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 2군 선수단이 7일 대만 자이시 남화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2군 선수단은 지난달 10일 대만 자이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기아와 NC 2군, 현지 프로야구단인 푸방과 퉁이, 라미고 등과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7일 대만 자오시에서 만난 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박규민(왼쪽)과 이선우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07 김종화

프로야구 수원 KT 2019 스프링캠프 성공적으로 마쳐

프로야구 수원 KT가 2019 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이번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장 유한준, 박경수, 김재윤 등 선수 50 명이 참가해 지난 2월 1일부터 34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됐다.캠프 초반에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NC와 키움뿐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미국 메이저·마이너리그 팀과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이번 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팀 내 신구 조화는 물론, 전력 상승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송민섭은 평가전 6경기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6할 6푼 7리를 기록하며 캠프 기간 동안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고, 심우준은 6경기 20타수 11안타 2루타 2개 타율 5할 5푼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이해창은 6경기 11타수 6안타 홈런 3개 7타점 5할 4푼 5리를 기록했고, 윤석민도 5경기 14타수 7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하는 등 포지션별 경쟁 구도가 자리잡았다.투수진은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신인 손동현이 3경기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최건이 2경기 2이닝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2경기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주권과 2경기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베테랑 전유수도 불펜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3경기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감독과 코치진, 현장 프론트들이 뽑은 스프링 캠프 MVP는 훈련 태도가 모범적이었고 캠프가 진행될수록 기량 향상을 보인 투수 정성곤이 선정됐다. 우수야수상은 송민섭과 심우준이, 우수투수상은 신인 손동현이 받았다.이강철 감독은 "감독을 맡은 후 첫 스프링캠프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캠프 시작 전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에 대한 과제를 안고 왔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포지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큰 성과"라며 "확실한 역할 준비와 백업 선발을 통해 부상 등으로 발생할 공백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시즌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장 유한준은 "이번 스프링캠프는 고참부터 신인들까지 밝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캠프에서 얻은 성과와 좋은 흐름을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까지 이어가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선수단은 귀국 후 다음 날인 9일과 11일에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시범경기와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이강철 감독이 전지훈련 캠프 마지막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수원 KT 제공

2019-03-07 김종화

[전지훈련을 가다]새시즌 '투수 전향' 수원 KT 하준호

구단 제안에 1개월 고민 끝 결심"기회 기다리지않고 만들어 갈것"코치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대프로야구 수원 KT의 외야수 하준호가 2019시즌에는 방망이를 내려놓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오른다.하준호는 "지난해 마무리 훈련을 앞두고 구단에서 투수 전향을 제안해 왔다. 1달 정도 잠도 못자고 고민했다. 자려고 하면 롯데에서 했던 게 생각났고, 그 때처럼 잘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한달 고민한 끝에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서기로 결심했다. 투수코치님들이 이끄시는 대로 잘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훈련을 잘 소화해 2019시즌 중 1군 마운드에 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사실 하준호는 프로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포지션은 투수였다.좌투좌타인 하준호는 지난 2008년 신인선수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09시즌부터 롯데 1군 마운드에 섰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11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롯데에 복귀한 하준호는 2014시즌 타자로 전향했고 2015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하준호는 KT에서 2015년 80경기(타율 0.258), 2016시즌 94경기(타율 0.219), 2017시즌 101경기(타율 0.224), 2018시즌 15경기(타율 0.136) 등 1군 기회를 꾸준히 잡았지만 타자로서 강한 모습을 심어주지 못했다.KT에서의 4시즌에 대해 하준호는 "구단에서 많은 기회를 줬는데 못 잡았다. 다 내 잘못이다. 그런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줬고, 이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까지는 기회가 주어지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투수 전향을 결심하고 난 후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웨이트와 캐치볼 등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이어 하준호는 "2군 캠프 초반에는 투수 글러브를 끼고 연습을 하러 나가면 나도 모르게 야수조로 향했었다. 예전에 배웠던 것을 잊고 있었다가 다시 배우니 새롭다"고 덧붙였다.조언을 해주는 선배를 묻자 이상화를 꼽았다.하준호는 "상화 선배에게 많이 묻고 있다. 팔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운동 방법 등 상화 선배의 경험을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하준호의 9년 만의 투수 도전에 2군 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명원 코치와 최영필 코치는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구위는 9년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 같지 않게 좋다고 평가한다.최영필 코치는 "투수로서 재능을 갖고 있다. 2번의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다. 직구는 140㎞대 중반을 던졌다"고 밝혔다.그는 "야수를 하다가 오랜만에 투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투수로서 공을 던지기 위한 근육이 완성돼 있지는 않은 상태"라며 "지금 같은 속도로 잘 적응해 나간다면 1군에 올라가 원포인트 릴리프 이상을 맡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하준호가 6일 대만 자이시에 위치한 2군 전지훈련캠프 숙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06 김종화

[전지훈련을 가다]수원 KT 주장 유한준이 찾은 시즌 희망

경쟁 치열하지만 배움 의지 강해서로 거리낌 없는 질문·조언 유도"원팀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자신이 맡은 역할과 능력을 보여준다면 비상할 수 있다."프로야구 수원 KT의 2019시즌 주장을 맡은 유한준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2019시즌에 대한 희망섞인 메시지를 보내왔다.유한준은 "분위기가 다르다기 보다는 항상 이 시기에는 경쟁도 치열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많은 시점"이라며 "모두가 활기찬 분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열띤 분위기다"고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했다.KT는 애리조나 캠프에서 NC, 키움, LA다저스와 텍사스 마이너리그, 마이너리그 연합 팀과 12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타자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막강한 화력을 예고하고 있다.전지훈련지에서의 맹타에 대해 유한준에게 묻자 "선수들이 여느해 보다 자신감과 열정이 넘친다"고 답변했다.유한준은 "특정 선수를 얘기하기 보다 모두가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타주 중에서 최고참인 유한준은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전지훈련지에서도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어떤 조언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유한준은 "자신 있게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프로라면 모두 자질을 인정 받았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백프로 발휘하면 충분히 모두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사실 유한준에게 2019시즌은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유한준은 KT 유니폼을 입은 첫해였던 2016년에는 타율 0.336 홈런 14개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타율 0.306 홈런 13개, 지난해에는 타율 0.339 홈런 20개를 작성했다.KT에서 성공적인 3시즌을 보낸 유한준이 이번 시즌에도 타율 3할에 홈런 20개를 기록한다면 FA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유한준은 "나에게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팀의 비상이 훨씬 중요하게 다가온다"며 "훈련 시, 소통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보완하는 부분에 있어 서로 거리낌없이 물어보고 조언해주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유한준은 "팬들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는 결속력있고 단합력있는 원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들 모두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고, 나 또한 그 선두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는 케이티 위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의 주장을 맡은 유한준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진행된 LA 다저스 마이너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 KT 제공

2019-03-05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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