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꼴찌 못피한 kt 김진욱 감독 "내년은 순위 싸움 할 것"

2015시즌 1군에 합류한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kt wiz가 2017시즌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올해 kt는 김진욱 감독을 선임해 시즌 초 잠시 1위를 달렸지만, 이후 전력 부족을 절감해 곧 하위권으로 추락했다.9월 이후 kt는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넘겼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마감한다.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김 감독은 "밖에서 본 kt와 실제로 느낀 팀의 전력은 조금 달랐다. 내가 너무 계획을 높게 봤다.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순위 싸움 영향을 받으며 경기해서 힘든 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선수들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 압박감을 받으며 경기해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 둔 kt는 50승 93패, 승률 0.350이다. 2015년 52승, 2016년 53승을 거둔 kt는 올해 오히려 퇴보했다.김 감독은 "내년에는 순위 싸움을 하도록 팀을 운영할 것이다. 올해 우리 구단 3대 목표가 인성, 육성, 근성이었다. 이중 육성은 내년에 빠져야 한다. 이제까지는 비슷한 기량이라면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지만, 내년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kt 선수단은 15일까지 휴식하다가 16일 소집해 훈련을 재개한다. 22일에는 일본으로 마무리 캠프를 떠나 본격적으로 2018시즌 준비에 돌입한다./디지털뉴스부프로야구 kt 김진욱 감독

2017-10-03 디지털뉴스부

[신인 11명, kt위즈파크 방문]kt 강백호 "KIA 헥터 공 쳐보고 싶어"

김민 "최정 선배와의 대결 기대"최건, 올 시즌 돌풍 이정후 꼽아프로야구 수원 kt위즈의 신인선수 11명이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했다.김민(수원 유신고)과 강백호(서울고), 최건(서울 장충고) 등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 kt 유니폼을 입고 기자들과 만나 입단 소감을 전했다.1차 지명자인 김민은 "야구장에 와서 유니폼을 받고 메디컬 테스트를 했을 때 프로에 온 것이 가장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이어 강백호와 최건은 "구단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지금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세 선수가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김민은 중·고교 선배인 홈런왕 최정(SK)을 꼽았고 최건은 각종 신인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정후(넥센)를 꼽았다.또 강백호는 타자로는 헥터(KIA)를, 투수로서는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대호(롯데)를 꼽았다.강백호는 "헥터는 연승할 때 보니 너무 잘 던진다. 또 미국선수들 볼이 다르다고 느껴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며 "이대호 선배는 한미일에서 모두 4번타자를 쳤던 선수라서 상대해 보고 싶다"고 이유를 말했다.이번 신인선수들은 교육부가 12월 31일까지 프로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방침을 밝힘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김진욱 감독은 "(신인선수들)수업 끝나고 구단에서 파견한 코치들과 훈련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계약금은 지금까지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다. 프로에 와서는 모두 똑같은 위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고 신인선수들에게 조언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위즈의 신인선수 11명이 28일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아 팬 상견례와 시구시타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민, 강백호, 최건.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28 강승호

SK·kt 마지막 홈경기 '아낌없이 쏜다'

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가 한 시즌 동안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 대방출' 행사를 실시한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되는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중에 관중석 블록간 댄스 배틀을 진행해 승리한 블록의 관람객 전원에게 버거킹 상품권을 제공한다.또 SK가 홈런을 기록할 경우 관중석에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는 '해태제과가 쏜다' 이벤트도 진행한다.경기 종료 후에는 2017년 시즌 주요 장면 및 팬들에 대한 선수들의 감사 메시지로 구성된 특별 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상영되며, 영상이 끝나면 선수단 전원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1층 내야복도에 위치한 스포츠아트 갤러리 앞에서 지난 9일 열렸던 박재상 선수 은퇴식에 SK 선수들이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이 판매될 예정이다.kt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에서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쏜다.1일에는 에이치에이트컴퍼니가 승리 기원 매직 시구와 퍼포먼스를 펼친 후 선착순 4천명에게 마술 도구를 증정한다. 고려인의 날로 진행되는 2일에는 고려인 4세 이세르게이(17)군이 타자로 나서고 고려인과 함께하는 살레시오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른다.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진행되는 3일은 '버팔로 패밀리 데이'로 지정하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1루 출입구에서 응원단장, 치어리더, 마스코트 등이 입장 관객에 감사 인사와 선물을 증정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와 노랑풍선이 제공하는 세부 여행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한 2017 시즌 최다 기부와 최다 입장 팬을 선정해 시상하며 최다 기부 팬은 기념 시구를, 최다 입장 팬은 시타를 할 예정이다.경기가 끝나면 1루 선상에서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kt wiz 라이브 응원가 콘서트 등 선수단과 함께 하는 시즌 마무리 피날레 퍼포먼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

2017-09-28 김영준·강승호

[외국인선수 내년 거취 관심]kt, 중박은 거둔 용병 농사

피어밴드, 에이스 역할 완벽수행로치, 불운 겹쳐 패 많지만 '무난'로하스, 리그 적응 후 '괄목상대'프로야구 수원 kt의 외국인선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돈 로치,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년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돈 로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개인 성적면에서 강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지만 개개인의 기량을 꼼꼼히 살펴 보면 다른 팀 외국인선수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오히려 외국인선수들의 개인 성적이 좋지 않은 점과 관련, 그 선수 개인의 기량을 탓하기 보다는 전력이 약한 kt구단 내부 사정에 문제가 더 많았다.비록 개인 성적은 좋지 않지만 팀 문화와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 재계약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1선발 역할을 수행한 피어밴드의 경우 올시즌 26경기에서 8승10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26경기 중 2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이 중 1번은 완봉을 했다.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3.04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로치도 27차례 선발 등판해 3승15패를 거뒀지만 1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평균자책점 4.84로 선발투수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105개의 실점이 나왔지만 자책점은 85점에 불과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조니 모넬을 대신해 시즌 중반에 합류한 로하스도 처음 KBO리그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78경기에 출전해 0.299의 타율에 장타율 0.564, OPS 0.914를 기록했다. 또 홈런 17개, 타점 53개, 27번의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맞춤형 외국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피어밴드는 팀내 고참으로서 선발 투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고 로치와 로하스도 KBO리그와 팀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으로 선수단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로하스는 내년에도 kt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kt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진욱 감독의 세 선수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김진욱 감독은 "세 선수 모두 개인 성과는 좋지 않지만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해줬다. 굳이 말하라면 피어밴드와 로하스는 잡고 싶다. 로치는 개인 성적이 좋지 않지만 그 부분은 공수에 걸쳐서 지원을 못해준 부분이 크다. 미국에서 더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없다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9-25 김종화

[화제의 선수]kt 유니폼 입게 된 '고교 최대어' 강백호

아버지 강창열씨 '열정 야구팬''귀하고 강하게 커라' 백호 이름한·미·일 경험한 이대호 롤모델"부모님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필요할 때 한방 치는 선수 될 것"지난 10일 개최된 2018 KBO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선수는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백호(서울고)였다.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수원 kt가 유명세를 타고 있던 강백호를 지명할지 아니면 투수력을 강화하기 위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김선기(상무)와 양창섭(서울 덕수고)을 선택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kt는 드래프트가 시작되자 주저하지 않고 강백호 이름을 불렀다.강백호는 입단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걱정반, 설렘반"이라고 말했다.그는 "운전면허시험을 보고 왔는데 거기에서 알아보는 분이 계셔서 사인을 해 드렸다"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신기할 따름이다"고 현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강백호는 "넥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형이 기대치를 너무 올려 놓으셔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이정후는 신인 첫해인 올해 139경기에 출전해 176개의 안타를 치며 0.33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안타와 득점(108개)은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강백호는 "부담감은 있지만 새로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등학생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선수로서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강백호는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아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하지만 강백호의 아버지 강창열씨는 사회인 야구를 32년째 하고 있는 열정적인 야구팬이다.그는 "저도 슬램덩크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다는 게 신기해서 아버지께 슬램덩크를 아시냐고 물어 봤는데 보신 적이 없다고 하셨다. 신화 속 동물인 백호처럼 귀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백호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이어 강백호는 "부모님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어버지와 어머니께 야구로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했다. 앞으로도 행복해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그에게 롤 모델을 묻자 한국과 일본, 미국 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대호(롯데)를 꼽았다.강백호는 "이대호 선수처럼 팀이 필요할 때 한방을 쳐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이대호 선수처럼 한국에서 성공한 후 일본과 미국 무대도 차례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1군에 통할 수 있게 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김포/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018 KBO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수원 kt의 1순위 지명을 받은 강백호(사진 오른쪽)와 아버지 강창열씨. 김포/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19 강승호

집 나가도 실력 발휘하는 kt 유망주들

프로야구 수원 kt가 최근 시즌을 마친 퓨처스리그(2군) 성적표를 받아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1군에서는 사실상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2군에서는 팀의 미래를 책임져줄 유망주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희망을 주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상무에 입단한 문상철이다.문상철은 지난 2014년 신생팀 2차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미래 4번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문상철이지만 1군에서는 2015년 51경기에서 타율 0.163, 2016년 48경기에서 0.2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하지만 문상철은 상무 유니폼을 입고 36홈런, 101타점 장타율 0.696으로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문상철의 홈런 기록은 퓨처스리그 역대 최초 30홈런이고, 타점은 2010년 김재환이 상무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타점과 같다.또 문상철과 함께 상무 유니폼을 입고 있는 외야 유망주 김민혁도 타율 0.357, 출루율 0.426로 각각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민혁은 도루 37개를 성공시켜 남부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1번 타자로서의 능력을 뽐냈다.현재 kt 2군에 있는 선수 중에서는 유민상이 가장 눈에 띤다. 유민상은 남부리그에서 타율 0.367, 출루율 0.448로 각각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다.김진곤은 타율 0.354를 기록하며 정확한 타격을 보여줬고 정주호는 타율은 0.289에 불과했지만 도루를 27개 기록하며 대도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투수 중에서는 박세진이 9승(5패)을 거두며, 이종혁은 5승(2패)을 거두며 선발투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9-18 김종화

김진욱 kt 감독 "강백호, 투타겸업 가능"

프로야구 수원 kt의 김진욱 감독이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강백호(서울고)를 투타 겸업 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김 감독은 1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단 내부에서는 투수쪽을 보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강백호의 영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그는 "김선기(상무)와 강백호 모두 가능성이 있는 선수지만 kt의 미래를 봤을때 강백호 같이 팬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선수가 영입돼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감독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강백호의 포지션에 대해 "구단에 내가 투타 겸업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러 루트로 얻은 정보로는 강백호도 할 수 있다면 겸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강백호의 의사가 그렇다면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본에서 투타 겸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와 같은 수준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김 감독은 "강백호가 팀에 합류해서 훈련해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지만 오타니는 선발형 투수지만 그런 유형은 아닌거 같다"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 보는 게 좋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한편,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강백호는 팬들의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포지션에 대해서는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생각을 따르겠다고 밝혔다.강백호는 "입단하기도 전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며 "내 포지션을 결정하는 건 감독님과 구단이다. 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고교 1학년부터 투수를 했고, 이후에도 투수보다는 타자 쪽 비중이 컸다"며 "투구보다는 타격에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강백호는 "1학년 때 최고 시속 144㎞, 2학년 때 149㎞, 3학년 때 153㎞를 던졌다. 구속이 점점 늘었다"며 "전체 1지명으로 뽑혀 영광이다. 그러나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원 kt에 지명된 강백호(오른쪽)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유니폼을 입고 임종택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백호는 캐나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이날 귀국했다. /연합뉴스

2017-09-12 김종화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고교 최대어 강백호 'kt 품에'

투타 뛰어난 '한국의 오타니' 평가SK '투수 유망주' 조성훈 1R 지명10장 지명권 중 7명 '마운드 보강'즉시전력감 김선기, 7순위 넥센행한국의 오타니로 평가 받는 고교 최대어 강백호(서울고)가 수원 kt 유니폼을 입는다. ┃표 참조kt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강백호를 지명했다.또 인천 SK는 1라운드 5번째 지명권으로 투수 유망주 조성훈(청원고)을 선택했다.kt가 고심 끝에 선택한 강백호는 현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다.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강백호는 수비 포지션에서는 포수를 맡고 있다.강백호는 올해 타자로는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OPS 1.128을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11경기에서 2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거뒀다. 투타에 걸친 활약으로 강백호는 서울고의 청룡기 준우승을, 대통령배에서는 서울고의 우승을 견인해 대회 MVP로 선정됐다.kt가 강백호와 함께 놓고 고민했던 양창섭(서울 덕수고)은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의 선택을 받았고 또 해외파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선기(상무)는 7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됐다.양창섭은 올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1.44로 올해 졸업하는 고교 3학년 투수 중 가장 성적이 뛰어나고, 김선기는 퓨처스리그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SK가 2차지명 1라운드에서 선택한 조성훈은 올해 14경기에서 60이닝을 소화하며 3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조성훈은 지난해부터 주목받았던 선수다. 지난해 14경기 5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2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조성훈은 직구 평균 구속이 140㎞대 중반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SK는 10장의 지명권 모두 고졸 유망주들의 이름으로 채웠고 그 중 7명을 투수 포지션으로 채웠다.한편,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54명, 대학교 졸업 에정자 20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964명이 프로 진출에 도전했다. 올해는 10개 구단이 모두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2차 지명 1라운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권을 행사했다. 서울/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1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원 kt와 인천 SK로부터 선발된 선수들이 소속 구단 유니폼을 입고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다. kt는 이날 신인 트래프트 1순위로 서울고 강백호를 뽑았고 드래프트에 참석한 윤강찬(김해고·사진 왼쪽부터), 최건(서울 장충고), 박재영(마산 용마고), 고명성(군산상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는 1순위로 청주 청원고 투수 조성훈(왼쪽부터)을 뽑았고 전경원(서울 성남고), 강동권(용마고), 최민준(경남고), 이채호(용마고)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11 강승호

"강백호, kt 미래 4번 타자감 기대"

프로야구 수원 kt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선택한 강백호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임종택(사진) kt 단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 현장에서 "강백호는 미래의 4번 타자로 성장할 재목"이라며 "타자와 투수 중 맡게 될 포지션은 본인의 의사와 구단의 육성 청사진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강백호가 이번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고 말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의 활약이 선택에 영향을 줬음을 밝혔다.임 단장은 "강백호 외에도 양창섭과 김선기 등 좋은 재목들이 많아 1라운드 지명자를 호명하기 전까지도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팀의 미래를 생각해서 가능성이 뛰어나고 스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강백호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임 단장은 "백호는 투수로는 150㎞를 던지는 강한 어깨를 가졌고 타자로는 밀어치기와 당겨치기, 장타력, 빠른 배트 스피드까지 고루 갖춘 타자다. 모든 가능성을 놓고 현장에서 어떻게 키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임 단장은 "초고교급 기량을 갖춘 타자인 강백호를 지명함으로써 1차 지명한 우완 정통파 투수 김민과 함께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이자, 팀의 미래 투타 주축 자원을 보강했다"고 신인 선발 결과를 평가했다. 서울/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11 강승호

[2018 신인드래프트]강백호, 전체 1순위 kt행… 2순위 삼성 양창섭·3순위 롯데 이승헌·4순위 한화 이승관

서울고의 투수 겸 포수 강백호(18)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wiz에 지명됐다.지난해 성적의 역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t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강백호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kt-삼성-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LG트윈스-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가 1∼10라운드까지 차례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1차 지면된 강백호는 이날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끝난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로 이날 드래프트 현장엔 불참했다.강백호는 결승전에서 미국에 0-8로 완패했지만 홀로 2루타 2방을 쳐내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강백호는 포수지만 타격 능력 외에도 강한 어깨를 겸비해 투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t에 이어 두 번째로 지명권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는 덕수고 우완 투수 양창섭(19)을 선택했다.양창섭은 서울권 신인 연고 1차 지명에는 실패했지만 1차 지명 선수를 제외한 전체 96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에서 상위 지명받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다.양창섭은 올해 고교대회에서 7승 2패, 방어율 1.44를 기록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의 결승에서는 2이닝 무실점 역투했다.롯데는 1라운드에서 올해 고교대회에서 7승을 올린 이승헌(마산용마고·투수)을, 한화는 분당 야탑고 왼손 투수 이승관을 지명했다.SK는 청원고 우완 투수 조성훈을 KIA는 세광고 좌완 김유신을 LG는 장충고 우완 투수 성동현을 지명했다.넥센은 세광고 출신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국내로 유턴한 우완 투수 김선기(상무)를 불렀다.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NC와 두산은 각각 김형준(세광고·포수), 박신지(경기고·투수)를 지명했다.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도 1차 연고 지명 때와 마찬가지로 8개 구단은 1라운드 지명에서 투수를 선택하는 강세가 이어졌다. /디지털뉴스부1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2차 지명된 각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9-11 디지털뉴스부

홈런 3개 포함 19안타 '불뿜은 비룡 방망이'

프로야구 인천 SK가 19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을 17-8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성한 SK는 68승1무64패를 기록, LG에 반 경기 차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6이닝 동안 8안타(3홈런)를 맞고 6실점(5자책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타자들은 홈런 3개를 포함, 19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이 3안타 4타점, 최항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정의윤이 3타점, 로맥은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을 뽑았다.SK 타선은 1회초 수비에서 켈리가 넥센에 1점을 내줬지만 공수교대 후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켈리가 또다시 2회와 3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공격에서 로맥이 투런홈런을 터트려 3-4를 만들었다.SK는 4회말 공격에서 7개의 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10-4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6회에는 최정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한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끈질기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롯데에 5-7로 졌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최정, 승리 쐐기박는 '만루홈런'-SK 최정이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K 제공

2017-09-10 김영준·강승호

'불운의 아이콘' 로치, 드디어 웃다

비운의 선발투수 kt의 돈 로치가 140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로치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넥센전 2연전을 모두 승리한 kt는 오랜만에 3연승을 맛봤다. 시즌 전적은 42승83패를 기록했다.선발 등판한 로치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로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6개)을 경신하며 4월 19일 KIA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140일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기간동안 로치는 19경기에서 무승 14패로 고전하며 불운의 사나이로 떠올랐었다.하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14패)을 기록하게 됐다.kt는 1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이 2루타를 터트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말 로치가 2점을 내줘 1-2로 역전당했다.하지만 kt는 6회말 공격에서 윤석민과 유한준, 박경수가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해 로치의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8회에는 박경수와 이해창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5-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kt는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선 이상화가 초이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06 강승호

유망주 출격 kt '천금같은 승리'

프로야구 수원 kt의 유망주들이 김진욱 감독에게 연승을 선물했다.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1승83패를 기록했다.kt는 이날 1차 지명한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2016년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박세진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해 넥센을 상대로 3과 3분의2이닝동안 2피안타 6탈삼진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2017년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 받은 이종혁은 이날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프로 첫 승리를 올리는 행운의 중인공이 됐다.두 유망주들이 넥센 타선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자 타선도 폭발했다.kt는 4회 공격에서 로하스가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윤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태곤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좌익수 방면 안타로 불러들였다.5회에는 넥센에게 한점을 내줬지만 7회 타자 유망주 김진곤이 마운드에서 호투해준 박세진과 이종혁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듯 홈런을 터트렸다.김진곤은 7회말 공격에서 정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타석에 들어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SK가 롯데를 상대로 6-2로 꺾었다.SK는 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6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69승 2무 57패가 됐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로맥이 빛났고 정의윤과 최항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담장 넘었나?"-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kt 김진곤이 7회말 공격에서 데뷔 첫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김진곤은 2008년 입단했지만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방출됐고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 2014년 7월 kt에 입단했다. /kt 제공

2017-09-05 김영준·강승호

한국야구 적응 못하고 허둥지둥 방망이 휘두르던 kt의 미운오리 로하스 '백조' 되다

출루 + 장타율 OPS 0.926 '수준급'타격폼 변화 도전도 기꺼이 감수최선 다하는 플레이, 팀에 활력소김진욱 감독 "kt에 최적화" 극찬프로야구 수원 kt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다.로하스는 4일 현재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41타점, 1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타율이 상위급에 속하지는 않지만 로하스의 기록을 세밀하게 살펴 보면 그가 얼마나 좋은 타자인지 이해할 수 있다.우선 로하스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74개의 안타 중 20개의 2루타, 15개의 홈런을 뽑아 장타율이 0.571이다.삼진을 60개를 기록했지만 출루율은 0.355를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는 0.926으로 수준급 실력이다.시즌 중간에 KBO리그에 진출해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풀시즌을 치른다면 타율과 홈런, 장타율, OPS 등에서는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t가 로하스에 주목하는 건 이런 타격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로하스는 KBO리그에 진출해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타격폼에 변화를 주는 도전도 거리낌 없이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또 팀이 원하는 성적과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성실한 훈련 태도는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특히 로하스는 경기 전에는 상대 투수의 구종과 투구패턴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타격을 하고, 경기 중에는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주루플레이를 보여준다.이런 로하스에 대해 kt 김진욱 감독은 "한국형을 넘어서 kt에 최적화된 타자"라고 극찬하고 있다.김 감독은 "한번은 로하스가 상대 투수의 볼을 분석하다가 경기가 시작한 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경기장에 나온적이 있었다"며 "로하스의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타석에 들어서기 위한 준비 과정 등은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고 칭찬했다.그는 "로하스의 수비도 국내 외야수에 비해서 나쁘지 않다.어떤 면에 있어서는 더 낫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감독은 "로하스는 젊은 타자다. kt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젊은 팀이다. 젊은 팀에 맞는 타자라고 생각한다.오늘 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타자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 kt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kt 제공

2017-09-04 김종화

kt 깨운 '위안부 할머니 응원'

이옥선·박옥선 할머니 시구·시타"내년에는 우승하세요" 덕담까지자극받은 kt 선수단 '방망이 폭발'시즌최다 21안타… SK 13-5 꺾어"지금은 최하위지만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우승하세요."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응원이 프로야구 수원 kt 선수단을 깨웠다.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인천 SK와의 최종전에서 13-5로 승리했다.kt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1)·박옥선(94) 할머니의 시구·시타를 진행했다.시구 전 전광판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상영했다.경기전 애국가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주연배우 박지희씨가 맡았다.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광판을 통해 오는 14일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이옥선 할머니가, 시타를 위해 박옥선 할머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두 할머니는 떨리지만 힘찬 목소리로 'KT야구단 파이팅'을 외친 후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둘렀다.두 할머니의 파이팅 소리를 듣고 경기에 나선 kt선수들은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투지를 불살랐다.kt는 선발 고영표가 5이닝 동안 4실점 했지만 타선이 올시즌 팀 최다 안타인 21개 안타를 터트리며 13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kt는 1회말 공격에서 김진곤과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출루하자 윤석민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또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이 외야안타로 윤석민마저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3회말 공격에서도 kt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윤석민을 박기혁이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kt는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공격에서 이진영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8점을 뽑아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김진욱 kt 감독은 "중심 타선이 확실한 해결능력을 보여줬고 추격당한 상황에서 이진영의 홈런이 흐름을 결정지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시구하신 경기에서 승리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인천 SK와의 경기에 홈팀 수원 kt가 시구와 시타자로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를 초청했다. 사진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응원 속에 이옥선·박옥선 할머니가 시타와 시구를 하고 있는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9-03 강승호

[스포츠인의 세계·(3)kt 불펜포수 정주영씨·배팅볼투수 이창석씨]"선수들과 함께 땀 흘릴 때 행복합니다"

정, 부상으로 선수생활 접고 입문"투수들 마운드서 활약할때 보람"이, 대학시절 지인 추천으로 인연"재미있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그라운드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kt 불펜포수 정주영씨는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프로야구단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경기장 관리자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씨와 같이 불펜포수나 배팅볼투수는 사람들의 관심은 받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kt에는 투수들의 훈련과 구위 유지를 위해 볼을 받아 주는 불펜포수가 2명,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도와주는 배팅볼투수 1명 있다.두 직업 모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투수의 볼을 받아 주거나 타자들이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볼을 던져 주는 일을 한다. 여기에다 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는 각각 투수와 타자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수비 훈련을 할때 상대 역할을 해주는 일을 한다.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는 화려한 직업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10년째 불펜포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주영씨는 사실 배제고와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하지만 경희대 재학시절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중단하게 됐고 지인들의 추천으로 프로야구단 불펜포수를 시작하게 됐다.kt의 유일한 배팅볼투수 이창석씨도 대학교 재학시절 지인들의 추천으로 배팅볼 투수를 시작했다.정씨는 "불펜포수를 시작하고 2년 정도는 선수생활이 그립기도 했다. 선수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도록 돕는 이 직업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배팅볼투수 이창석씨도 "처음 배팅볼투수 일을 할때는 비슷한 또래들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라운드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지 옆에서 보면서 부러움보다는 더 잘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도 그라운드 안에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들과 같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를 지켜본다.정씨는 "가장 좋은 순간은 제가 볼을 받아줬던 투수가 마운드에서 자기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볼때다"며 "하지만 난타를 당하거나 구위가 잘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면 내가 볼을 잘 받아주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한국에서는 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 자리잡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전문직으로 인정받는다"며 "힘든 직업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땀흘릴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전했다.이창석씨는 "어린 선수들이 힘들게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말을 해 주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영이 형의 말처럼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장에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불펜포수 정주영(왼쪽)씨와 배팅볼투수 이창석씨가 선수들의 훈련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8-31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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