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와이번스

 

[KS 두산에 7-3 이겨]예상 깨고 먼저 웃은 SK… 1차전 승리팀 '우승확률 73.5%'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6년 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었다.한국 야구사에 남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신승 후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 '홈런 군단' SK는 한동민의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박정권의 2점 홈런까지 홈런포 2방이 적시에 터졌으며, 불펜진의 안정된 투구 속에 먼저 첫 승을 신고했다.2만5천석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SK와 두산을 열렬히 응원했다.경기 전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이어가며 시리즈 첫 승을 올린 SK는 시리즈 제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5%(34차례 가운데 25회)다.2007년과 2008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2년 연속 두산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군 짜릿한 기억이 있다. SK는 2007년 두산에 1·2차전을 패한 뒤 4연승을 거두며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8년에도 두산과 만나 1차전만 내주고 내리 이겨 SK의 이른바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두 팀은 올해 2007·2008년과 반대 상황에서 맞닥뜨렸다. 한국시리즈 첫 승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먼저 챙겼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가려는 SK와 설욕을 다짐하는 두산의 시리즈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가 개막한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친 SK 김강민이 1루로 안착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 와이번스가 2점 홈런 2방을 앞세워 두산을 7-3으로 제압해 1승을 거뒀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04 임승재

한동민·박정권 홈런공장 가동… SK,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제압'

프로야구 인천 SK가 6년 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막강한 2점 홈런 2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두산을 7-3으로 제압했다.'홈런 군단' SK가 한동민의 2점 홈런으로 경기 초반 기선을 잡았다.한동민은 1회 초 2번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투수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한 방을 터뜨리며 볼넷으로 나가 있던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앞서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김강민은 연장 10회 말 동점 솔로 홈런을,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바 있다.SK의 호수비는 두산의 흐름을 끊어냈다. 2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 베이스 쪽으로 빠질 듯한 두산 최주환의 강한 안타성 타구를 강승호가 잘 잡아내 2루로 달리던 양의지를 아웃 처리했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두산 허경민을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보냈다.하지만 SK는 3회 말 1점을 내준 데 이어 5회 말 김택형 대신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가 두산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SK의 반격이 시작된 6회 초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이름값을 톡톡해 해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선 뒤 2구째 '따악!' 하는 소리와 함께 SK 홈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승부를 4-3으로 뒤집는 2점 홈런이었다. 분위기는 다시 SK 쪽으로 급반전했다.SK는 7회 초 박승욱의 안타와 강승호의 희생번트, 한동민·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며, 두산 장원준의 폭투로 SK는 1점을 더 달아났다.이어진 7회 말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에 오른 SK 김태훈이 몸이 덜 풀린 듯 김재환·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다음 타자인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김재호를 병살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SK는 마지막 9회 초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내고, 김강민이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의 기회를 얻었다. 두산의 뼈아픈 수비 실책이 SK를 웃게 했다. 로맥이 병살 아웃 처리될 수 있었던 땅볼 타구를 쳤고, 이를 잡은 1루수 오재일의 송구가 2루수의 키를 넘고 흐르며 3루에 있던 강승호가 홈을 밟았다.SK는 이어 박정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9회 말을 잘 막아내며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낚았다. 잠실/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SK 박정권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SK 박정권(왼쪽)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한동민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SK 마무리 정영일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3으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4 임승재

"암표가 30만원이래!"…두산 vs SK 한국시리즈 1차전 전석 매진, 암표 등장

"암표가 30만원이래!"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선 어김없이 암표가 돌았다.4일 오후 1시30분께 잠실구장 입장권 판매소 앞에는 '전석 매진'이라는 안내 문구가 내걸렸다.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잠실구장 밖에선 암표 거래를 의심케 하는 모습들이 공공연하게 목격됐다.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누군가와 전화를 하며 "암표가 수십 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어느 중년 남성은 행인들에게 "남는 표가 있으면 팔고 가시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서성거리며 표를 구하지 못한 듯한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KBO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2만5천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15경기 연속 매진이다. 가을 야구 잔치의 가장 높은 무대인 한국시리즈의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앞서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는 5차전까지 한 차례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해 포스트시즌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람석이 빈틈없이 꽉차 열기를 내뿜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4 임승재

"응원이 아니라 전쟁"…'두산 vs SK' 한국시리즈 1차전, 장외전도 치열

"오늘은 그냥 응원이 아니라 전쟁입니다."인천 SK와 두산이 맞붙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은 장외전도 치열했다.4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 응원단상에선 열기가 고조되자 "오늘은 그냥 응원이 아닙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외치며 홈 관중들의 응원을 독려했다.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이날 경기장은 그야말로 '흰색' 물결이었다.3루 쪽 원정 관중석을 제외하곤 두산을 상징하는 흰색 유니폼과 모자 등을 착용한 홈 관중으로 가득 차 있었다.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대하는 두산 팬들의 응원전 기세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대단했다.하지만 3루 쪽 좌석을 가득 메운 인천 SK의 홈 팬들도 뒤질세라 붉은색 깃발과 피켓 등을 흔들며 목청껏 선수들을 응원했다. 1회 초 2번 타자로 나선 SK 거포 한동민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자, 인천 팬들은 환호성이 터뜨리며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기도 했다.경기 중반에는 '인천 SK 반드시 승리한다'는 대형 현수막이 응원석 일부를 뒤덮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가을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SK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발판 삼아 '제2의 왕조' 재건을 노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K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4 임승재

[한국시리즈]두산 "5차전서 끝낸다" vs SK "6차전까지 간다"

두산은 5차전, SK는 6차전!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양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서 각각의 이유로 우승을 자신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정수빈은 "어제 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면서 두 팀 모두 연장전 가라고 응원했다"며 5차전에서 연장 10회 대혈전을 치른 SK의 체력적인 소모를 짚었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정수빈은 그 외에도 두산만의 끈끈함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반면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쌓은 경기 감각과 특히 5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승리하며 살아난 팀 분위기를 강점으로 꼽았다. 김광현은 "두산은 정말 강하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뒤질지 몰라도 경기 감각과 분위기 두 개만큼은 확실히 위에 있다"고 했다.미디어데이 마지막 순서로 몇 차전 승부를 예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두산은 손가락 5개를, SK는 손가락 6개를 폈다.두산의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은 다 같이 오른손 손가락 5개를 모두 펴 5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SK는 6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예상했기에 양손을 다 사용했지만, 그 모양이 특이했다. 양손 모두 엄지와 검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은 펴고 중지와 약지는 구부렸다. '당신을 사랑한다'(I LOVE YOU)란 의미를 지닌 수어다. SK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도 이 수어를 사용했지만, 넥센의 끈질긴 추격에 3차전이 아닌 5차전 혈투를 치렀다.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김광현, 김강민과 함께 손가락 펴기 순서를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로 삼았다.6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예상했다기보다는 메시지에 방점을 둔 모습이었다.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는 힐만 감독의 마음이 담긴 수어이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올 시즌을 끝으로 SK를 떠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SK 구단은 만류했지만, 미국에 있는 노모를 돌보기 위한 결정이라는 그의 말에 더는 붙잡을 수 없었다.힐만 감독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영광이자 축복"이라며 "이번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떠난다는 생각은 최대한 안 하고 싶다. 지금은 필드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두산베어스 이용찬(왼쪽부터), 정수빈, 김태형 감독,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이 원하는 한국시리즈 경기 수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PO MVP' SK 김강민 "마지막 경기 승리하고 시즌 마무리"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베테랑 김강민(36·SK 와이번스)의 '결기'가 SK를 한국시리즈로 안내했다.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 김강민, 한동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11-10 역전승을 거뒀다.김강민이 좌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자 한동민이 벼락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대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강민은 이날 5차전 내내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6회초 3점을 내주고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로 사그라들던 불씨를 살려냈다.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리는 안타였다.SK는 이후 한동민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1사에서 제이미 로맥의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이 터져 나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대타 최항이 넥센의 '철벽 불펜' 안우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SK는 마치 김강민의 안타에 정신이 번쩍 든 것처럼 0-3의 스코어를 단숨에 6-3으로 바꿔놓았다. 0-3으로 뒤져 SK의 젊은 선수들이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김강민의 선두타자 안타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강민의 초연한 그 모습 자체가 선수단의 자신감을 북돋웠고, 큰 힘이 됐다.김강민은 8회말에는 1타점 우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김강민은 연장 10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이날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김강민은 5차전에서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고 이번 시리즈를 타율 0.429(21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마쳤다. 김강민은 기자단 투표 65표 중 40표를 획득,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그는 앞서 2차전에서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데일리 최우수선수 MVP에 올랐다.1차전에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쳐낸 박정권까지 'SK 왕조'를 지탱했던 박정권과 김강민의 활약 덕분에 SK는 첫 두 경기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비록 3, 4차전에서 SK는 넥센에 모두 패했지만, 김강민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3차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안타 이후 과감한 2루 도루에 성공, 동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김강민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경험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라고.지금까지 야구 선수로 걸어온 날보다 앞으로 걸어갈 날이 적다는 것을 알기에 김강민은 올해 '가을야구'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김강민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고,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가 처음이라는 김강민은 "올 시즌 힘들었던 시간을 잘 헤쳐나와서 이런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는 꼭 승리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한국시리즈' 두산 vs SK, 10년 만에 KS 리턴매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났다. 정규시즌 1위 두산과 2위이자 플레이오프(PO) 승자인 SK는 4일부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KS)를 치른다. 양 팀이 KS에서 격돌하는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2009년 PO 이후 9년 만에 벌어진다. 현재 두산은 왕조를 건설하고 있다. SK는 명가 재건을 꿈꾼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정상에 올랐고,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정규시즌 내내 독주하며 1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시즌 내내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정규시즌 2위 SK와 격차는 무려 14.5게임이었다. 체력 면에서도 3주 동안 충분히 쉬며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두산이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혈전을 벌인 SK에 앞선다. 전력상으로도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등 확실한 1∼3선발을 갖추고, 유희관과 이영하를 묶어 '1+1 선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두산이 우세해 보인다. 야수진의 두께도 두산이 돋보인다. 두산은 촘촘한 수비를 갖춘 데다, 김재환과 양의지 등 거포도 보유했다.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등 빠른 발을 갖춘 준족과 오재원, 최주환, 김재호 등 중장거리포도 즐비하다. KBO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야수진을 갖춘 팀이 두산이다. 하지만 단기전에는 변수가 많다. PO 5차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SK 홈런 군단'은 KS에서도 두산 마운드 저격을 준비한다. SK는 정규시즌에서도 두산과 맞대결에서 8승 8패로 맞섰다. PO 최우수선수 김강민은 두산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절대 두산이 쉽게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과거의 기억'도 SK에 힘이 될 수 있다. 'SK 왕조의 주역' 김광현, 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은 가을 무대에서 두산을 제압했던 짜릿한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10년만에 성사된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선 누가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7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SK 공격 1사 2·3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최정(오른쪽)이 SK 이재원의 좌익수 앞 안타를 틈 타 홈으로 진루를 시도, 태그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한국시리즈]SK '힐만 시프트' 외국인 사령탑 첫 KS 진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방인 감독으론 최초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힐만 감독의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1-1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와이번스를 2년째 지휘한 힐만 감독은 SK에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힐만 감독으로선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경기였다.9-4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둔 9회초 3점을 헌납해 쫓겼고, 마무리 신재웅이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9-9 동점을 허용했다.연장 10회초에 1점을 더 줘 9-10으로 뒤집힌 연장 10회말 김강민의 동점포와 한동민의 굿바이 홈런에 힘입어 힐만 감독은 한국에 더 머물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이끈 KBO리그 첫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는 2008∼2010년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그러나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에서 3년 내리 패해 더는 올라가지 못했다.롯데 선수들의 세밀함은 가을 잔치에서 경쟁팀보다 부족했다. 로이스터 감독의 단기전 전술 운용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로이스터 전 감독과 달리 힐만 감독은 '확실한 색깔'로 팀을 최고의 무대인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2006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단기전의 경험이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눈치 보지 않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건 로이스터 전 감독이나 힐만 감독이나 같았다.다만 힐만 감독은 높은 수비 시프트(shift) 성공률로 SK의 전술을 완전히 바꿔 정규리그에서 승승장구했다.시프트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자가 잘 치는 방향에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타를 원천 봉쇄하는 전술이다. 타자들은 시프트를 펼치면 타석에서 큰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일각에선 시프트를 없애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형편이다. SK 구단의 한 관계자는 "힐만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시절의 경험을 예로 들며 시프트를 펼치겠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소개했다.일부 투수들은 당시 시프트에 거부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시프트의 성공 확률이 높다며 선수들을 설득했고,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였다.SK 관계자는 "현재 SK 야구를 상징하는 게 홈런과 시프트"라며 "홈런 증가는 전임 김용희 감독 시절부터 거포들을 키워왔기에 구단이 준비한 부문이라면, 시프트는 전적으로 힐만 감독이 팀에 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SK 구단이 평가한 힐만 감독의 2년간 시프트 성공률은 70%를 넘는다.진정성을 보이며 다가가는 소통 능력은 힐만 감독의 또 다른 매력이다.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에서 모두 감독을 해본 힐만 감독은 SK 구단 직원들이 감탄할 정도로 탁월한 팬 서비스 능력을 선보였다.소아암 환우를 돕고자 머리카락을 길렀다가 이를 잘라 기부했고, 또 폭염에도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소아암 환우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찾아 선물도 전달했다.선수들과 코치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SK 관계자는 "1군 엔트리에서 선수를 뺄 때면 힐만 감독이 꼭 그 선수를 불러 엔트리 제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며 "이런 진심 어린 모습에 선수들이 힐만 감독을 잘 따른 것 같다"고 진단했다.한편, 힐만 감독은 고령에 투병중이 부모를 모시기 위해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힐만 감독.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경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인천 SK와이번스, 문학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문학에서 극적인 명승부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됐다.SK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로맥은 6회 말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로맥은 3차전에서 모처럼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4차전에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넥센은 앞선 6회 초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SK 선발 김광현의 폭투로 3점을 먼저 획득했다. 로맥의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김동엽의 안타와 김성현·강승호의 볼넷에 이어 최항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7회 말에는 대타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8회 말에도 김강민·최정의 안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9-4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넥센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다. SK가 김태훈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내보낸 선발 자원 메릴 켈리는 호투를 펼치다 9회 초 넥센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2루수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으며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SK가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 초 넥센 임병욱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빼앗긴 SK는 플레이오프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한 김강민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듭지었다.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2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2 임승재

[SK, 오늘 넥센과 PO 최종전]불붙은 비룡 주포, KS 향한 축포 쏠까

3·4차전서 침묵 깬 로맥·한동민 중심타선으로서 불방망이 기대김광현·산체스 마운드 싸움 눈길승부처마다 잇단 수비 실책 고민인천 문학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진다.2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이 펼쳐진다.인천 SK는 홈 구장에서 1·2차전 승리를 거둔 뒤 넥센 원정에서 3·4차전을 내리 패했다.SK의 1·2차전 승리 비결은 역시 홈런이었다. 총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차전은 아예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인천 홈 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관건은 타선이다. 3~4차전에선 SK 중심 타자들의 시원한 한 방이 부족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3차전에서 모처럼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다음 날 4차전에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한동민의 부활이다. 로맥과 마찬가지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한동민이 9회 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불펜 싸움도 볼만하다. SK에 앙헬 산체스가 있다면, 넥센에는 안우진이 버티고 있다. 산체스는 1, 3, 4차전 3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승계 주자는 물론 단 1명도 홈을 밟지 않게 했다. 이제 갓 스물인 안우진도 이번 시리즈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차전 선발인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넥센 우완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재대결 만큼이나 이들 두 불펜의 승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플레이오프 최종전 승부를 가를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수비다. 어이없는 실책이 경기를 완전히 그르칠 수 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더 그렇다. 1~2차전에서도 SK의 실책이 5개나 나왔다. 승리한 덕분에 도드라져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아니나 다를까. 4차전 0-2로 지고 있던 6회 말에서 나온 3루수 나주환의 수비 실책은 경기 흐름을 넥센 쪽으로 기울게 했다. 아웃을 당했어야 하는 3루 주자 서건창이 이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내주지 않아도 될 1점을 빼앗겼다. 그 실책으로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까지 각각 2, 3루로 진루하며 1점을 더 잃는 빌미가 됐다.이제 단 1경기만 남았다. SK가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폭죽을 터뜨릴 수 있을지 인천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1-01 임승재

'PO 끝장 보자' 넥센, SK에 2패 후 2연승… 5차전 '브리검 VS 김광현'

넥센 히어로즈가 SK에 2패 후 극적인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갔다.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서 제리 샌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2로 제압했다.넥센의 영건 이승호, 안우진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SK는 9회초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한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무너뜨리지 못했다.이로써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홈에서 치른 3·4차전을 잡아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경기 초반은 예상을 깬 투수전이었다. 넥센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호는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SK 타선을 0점으로 막았다. 1회 무사 1, 2루와 4회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괴력의 삼진 쇼를 뽐냈다.SK는 1회 톱타자 김강민, 2번 김성현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지 못해 고전을 예고했다. 3번 최정은 삼진으로, 4번 제이미 로맥까지 내야 땅볼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내는 데 그쳤다.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이재원 역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SK 선발 문승원도 3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넥센 타선을 잘 묶었다.그러나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쪽은 넥센이었다. 4회말 1사 후 박병호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제리 샌즈는 1사 1루에서 문승원의 시속 140㎞짜리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 뒤 계단 난간 벽을 때리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2-0으로 앞서간 넥센의 추가점도 샌즈의 배트에서 터졌다.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선두 타자 서건창의 볼넷으로 잡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서건창을 3루로 보냈다.1사 1, 3루 상황, 넥센 장정석 감독은 임병욱에게 스퀴즈 작전을 걸었다. 넥센은 SK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귀중한 2점을 보탰다. 임병욱의 번트 타구는 내야로 구르지 못하고 포수 허도환 앞에 떨어졌다. 공을 잡은 허도환은 3루수 나주환과 함께 홈으로 쇄도하던 서건창의 협살에 들어갔다. 그러나 협살 시도 중 나주환이 미끄러졌다. 홈에 있던 투수 김택형에게 공을 토스하려고 했지만, 서건창을 맞추고 말았다. 서건창은 유유히 홈을 찍었고, 공이 옆으로 튄 사이 타자와 주자가 각각 2, 3루에 도달했다.7번 타자 김하성은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샌즈마저 홈에 불러들여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은 5회 무사 1루에서 이승호를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승리를 따냈다.8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과 2득점의 맹타를 뽐낸 샌즈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SK는 9회 무사 1루에서 터진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이어 2사 후 김강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살렸지만, 대타 정의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SK와 넥센의 PO 최종 5차전은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5차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1차전서 맞대결을 펼친 넥센 브리검, SK 김광현이다./디지털뉴스부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서 넥센 샌즈가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넥센 선발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넥센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1 디지털뉴스부

넥센,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기사회생… 한현희 데일리 MVP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3-2로 꺾었다.인천 원정경기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던 넥센은 안방에서 PO 첫 승을 거뒀다.주효상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쳤고, 김혜성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SK 박종훈(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선발승을 챙긴 한현희는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선취점은 '홈런군단' SK가 홈런으로 뽑았다. 제이미 로맥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현희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로맥의 KBO 포스트시즌 무대 개인 첫 홈런이다. 넥센은 곧바로 만회했다. 2회말 2사 2, 3루에서 주효상이 1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고, 우익수 쪽으로 빠져나가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연결됐다.SK는 다시 홈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강승호가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현희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넥센이 또 다시 균형을 바로 깼다. 5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송성문이 중견수 플라이를 치자 김혜성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SK는 6회초 김강민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최정의 중전안타, 로맥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넥센이 한현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오주원을 내세우자, SK도 좌타자 박정권을 빼고 우타자 정의윤을 대타 카드로 꺼내 들었다. 정의윤은 오재영의 5구째 시속 140㎞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고, 3루수 앞을 향하는 병살타로 돌아섰다.8회초 무사 2루에서는 한동민, 최정, 로맥이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의 불씨가 사그라들었다.넥센 마무리 김상수는 9회말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팀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31일 고척돔에서 SK와 PO 4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좌완 이승호, SK는 문승원을 선발로 예고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3-2 넥센의 승리로 끝난 뒤 마운드 위에서 넥센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말 넥센 3루 주자 김혜성이 송성문의 희생플라이 때 홈에 슬라이딩하며 세이프 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0 양형종

[PO 3차전]'한현희 선발승' 넥센, SK 꺾고 기사회생

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 뒤 SK에 첫 승을 거두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서 SK 와이번스를 3-2로 제압했다. 앞서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PO 탈락 위기'에 놓였던 넥센은 안방에서 PO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넥센의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다. 주효상(21)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쳤고, 톱타자로 나선 김혜성(20)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이 선제 솔로포를 쳤고, 1-2로 뒤진 5회초 강승호가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거포 군단의 한계도 드러냈다. SK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의윤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서는 등 '연속 안타'로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SK 박종훈(4⅓이닝 6피안타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현희는 선발승도 챙겼다. 넥센과 SK는 31일 고척돔에서 4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0 디지털뉴스부

홈런군단 2연승 '뜨거운 타격본색'

SK 김강민·최정·박정권 등 손맛강승호 PO 1차전서 '깜짝 4안타'선발 김광현 에이스 역할 '톡톡'로맥·한동민 부진·수비약점 과제'홈런 군단' 인천 SK가 가을 야구 잔치에서도 화끈한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둔 SK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다.SK의 팀 컬러가 확실하게 드러난 1·2차전이었다. 정규리그 2위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SK는 신구(新舊)의 조화가 잘된 팀이라는 것을 다시 입증했다. 2007∼2012년 6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역이던 에이스 김광현, 김강민, 박정권, 최정 등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큰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팔꿈치 수술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화려하게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은 난타전이 펼쳐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려 106구를 뿌리며 선전했다.베테랑 김강민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포스트시즌 '키 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김강민은 부상으로 빠진 노수광을 대신해 리드 오프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28일 2차전에선 넥센에 1점을 뒤진 3회 말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회 말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전날(투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2차전 MVP는 그의 몫이었다.시즌 막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최정도 부활의 신호탄인 홈런을 이틀째 쏘아 올렸다.'가을 사나이' 박정권은 1차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의 10-8 승리를 견인했다. 두말할 나위 없는 1차전 MVP였다.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내야수 강승호는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2차전에선 불펜의 젊은 힘이 돋보였다. 특히 5회 초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윤희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인천 동산고 출신 김택형이 병살을 이끌어내며 불을 잘 꺼줬다. 정영일, 김태훈, 신재웅으로 이어진 불펜은 선발 메릴 켈리가 손 저림 증세로 4회까지 공을 던지고 내려간 뒤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불펜을 꼽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SK로서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풀어야 할 과제도 확인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홈런 7개를 쳤다. 김강민과 최정이 2개, 박정권·이재원·김성현이 각각 1개씩 기록했다. 하지만 중심 타선인 제이미 로맥(정규리그 홈런 43개), 한동민(41개)이 나란히 9타수 1안타로 부진을 겪고 있다.올 시즌 SK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도 문제다. 실책이 1차전에서 3개, 2차전에서 2개가 나왔다. 1차전 7회 초 넥센 서건창의 타구를 놓친 1루수 로맥의 실책은 대량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어이없는 실책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선 그만큼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힐만 감독은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결정적인 것은 피칭에 달려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비가 이를 얼마나 받쳐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0-29 임승재

[넥센과 PO 2차전 5-1 '2연승']속사포 SK, KS까지 단 1승 남았다

김강민 동점타·역전 솔로포 활약이재원 2점·최정 1점 대포 터트려켈리 4이닝 1실점이후 불펜 무실점프로야구 인천 SK가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김강민은 2차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회 초 먼저 1점을 내준 SK는 3회 말 김동엽의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 강승호의 땅볼로 2사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 말에는 해커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어냈다. 전날 투런 홈런을 비롯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강민은 SK의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6회 말에는 인천고 출신의 포수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가동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도 7회 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정규리그 부진을 털어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다.선발 메릴 켈리가 손저림 증세를 호소하며 4이닝(투구 72개,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까지만 던지고 교체된 후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힘을 냈다. 5회 초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는 윤희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인천 동산고 출신 김택형이 김규민을 병살 아웃 처리하며 상대의 상승세를 꺾어버렸다. 7~8회에는 투수 정영일과 김태훈이 각각 타자 3명을 삼진 2개와 땅볼 아웃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나선 심재웅도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한편 SK는 지난 27일 1차전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0-8 승리를 거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0-28 임승재

김강민·이재원·최정 '베테랑 홈런'…SK, 넥센에 2연승 "KS 보인다"(종합)

SK 와이번스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겼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서 결정적일 때 터진 홈런 3방과 불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꺾었다.전날 1차전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2연승을 달려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다.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넥센은 벼랑 끝에 몰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이날 SK 톱타자 김강민은 1-1로 맞선 5회 전세를 뒤집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이재원은 6회말 쐐기 투런포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최정은 7회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가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선취점은 2회초 SK의 실책을 틈타 넥센에서 가져갔다. 1사 후 김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SK 한동민이 볼을 더듬은 사이 2루로 쏜살같이 달렸다.한동민은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았지만, 제대로 공을 빼내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떨어뜨렸다. 곧바로 준PO 최우수선수 임병욱이 3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는 3회말 1-1 동점으로 추격했다. 선두 김동엽이 2루수 옆을 빠져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어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 강승호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상황을 만든 것. 여기에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1차전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홈런 군단' SK는 전매특허인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게임 스코어 1-1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강민은 해커의 속구를 퍼 올려 가운데 전광판으로 향하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아예 타구 궤적을 쫓지 않을 만큼 큼지막한 포물선이었다.전날 2점 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부상으로 낙마한 1번 타자 노수광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승기를 잡은 SK는 6회 홈런으로 호투하던 넥센 선발 해커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1사 후 박정권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이재원이 해커의 컷 패스트볼을 띄워 좌중간 담 바깥으로 보낸 것.해커는 5⅓이닝 동안 홈런 2방에 4실점 하고 강판했다. SK는 4-1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최정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오주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빼앗아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SK는 선발 메릴 켈리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완벽한 계투로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 켈리는 오른손 저림을 호소해 4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강판했다.윤희상이 5회 두 번째 투수로 올랐고, 1-1인 5회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택형이 김규민을 병살타로 엮어내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택형은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고, 정영일(7회), 김태훈(8회), 신재웅(9회)이 무실점 계투를 합작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는 동점타와 역전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린 김강민이 선정됐다. 김강민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양 팀은 이틀 연속 벤치 클리어링으로 팽팽한 신경전도 펼쳤다. SK는 3회초 1사 1루 수비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했다.이때 2루를 파고들던 제리 샌즈가 슬라이딩으로 SK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고, SK 유격수 김성현과 샌즈가 언쟁을 벌이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다.1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은 불상사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한편 SK와 넥센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예정됐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2사 3루 SK 김강민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6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이재원이 좌중간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2사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3회초 넥센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샌즈(오른쪽)가 포스 아웃된 뒤 SK 내야수 김성현과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8 김지혜

[PO 2차전]'가을 베테랑 3홈런' SK, 넥센에 2연승… KS '1승만 더'

SK 와이번스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코앞에 뒀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서 결정적일 때 터진 홈런 3방과 불펜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넥센 히어로즈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로, 확률이 높은 편이다.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넥센은 벼랑 끝에 몰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이날 베테랑 3인방의 홈런이 눈길을 끌었다. SK 톱타자 김강민은 1-1로 맞선 5회 전세를 뒤집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재원은 2-1로 앞선 6회 좌중간 담을 넘기는 투런포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최정은 7회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양 팀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디지털뉴스부PO2차전.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2사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8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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