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와이번스

 

SK, 공룡 둥지서 9회 뒤집기쇼

NC에 2-1 꿀맛승 선두자리 지켜kt, 광주서 주말 3연전 모두 내줘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3위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SK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를 2-1로 물리쳤다.이로써 SK는 36승 1무 18패로 선두를 지켰다.이날 두 팀은 선발 투수인 김광현과 드루 루친스키가 7이닝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SK는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이 2사 3루 위기에서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유격수 김성현이 NC 강진성의 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한 틈을 타 3루에 있던 노진혁이 홈을 밟았다.하지만 SK는 9회 초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재원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배영섭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SK 마무리 하재훈은 9회 말 박민우의 2루타와 고의볼넷,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으나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한편, 수원 kt wiz는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5-17로 대패했다.KIA와의 주말 3연전을 내리 패한 kt는 22승 32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7연승을 질주한 9위 KIA는 kt를 승차 없이 바짝 뒤쫓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5-26 임승재·송수은

부상병동 SK, 백업자원 긴급수혈… 차기 선발·좌타 내야수 보강한 kt

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1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kt wiz와 SK와이번즈는 20일 2019시즌에 맞춰 라인업 보강 차원의 트레이드를 확정해 발표했다.트레이드는 수원 kt가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인천 SK에 내주고 투수 조한욱과 내야수 박승욱을 받는 2대2 교환 형식으로 진행됐다. kt는 조한욱을 선발투수 자원으로 키우고, 우투좌타 내야수 박승욱을 플래툰(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라인업을 구상하는 작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우완 투수인 조한욱이 군 복무 이후 복귀한 SK에서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시속 145㎞의 빠른 공을 갖춘 점에 주목했고, 박상욱의 경우 콘택트 능력과 주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되면서 좌타 내야수가 부족한 kt의 전력 보강 차원에서 트레이드가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숭용 kt wiz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 선발 투수와 좌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며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좌타자 내야수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SK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우타 내야수와 좌타 외야수 중심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SK는 최근 내야 자원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백업 선수가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SK는 지난 2017년 타율 0.300을 올리며 활약하다 이후 주전에서 밀렸던 정현을 우타 내야수로, 대타 및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준혁을 좌타 외야수로 데려왔다.SK 손차훈 단장은 "내야 자원이 필요해 여러 선수를 알아봤고, kt와 필요한 부분이 맞아 떨어지면서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최근 부진하지만, 얼마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현의 경우 조금 더 다듬으면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승재·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20 임승재·김종찬

아플 틈도 없이 또 험지 내몰린 SK·kt

'연패 수렁' 선두 빼앗긴 비룡정의윤·최정 등 주축선수 줄이탈이번주 잠실·창원 힘겨운 원정길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부상 악재를 딛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kt wiz도 주축 선발 투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지난주 3연패를 당한 SK는 30승1무16패로 선두 자리를 두산에 빼앗겼다. 정의윤, 최정, 나주환, 신재웅 등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SK가 주춤하는 동안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로 내려앉은 SK와 2경기 차다.SK는 이번 주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다. 21~23일은 LG와 잠실구장에서, 24~26일은 창원NC파크에서 NC를 상대한다. SK는 3위 NC에 3경기 차 앞서있다. NC는 최근 3연승을 거뒀다. NC는 앞서 21~23일 4위 키움과 맞대결을 펼쳐 상위권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키움도 4연승을 기록 중이다.꼴찌탈출 마법사, 삐걱이는 선발진이대은 팔·쿠에바스 어깨에 이상다음상대 3전전패 안긴 두산 불안kt는 지난주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주말 경기에선 삼성과 1승(1패)씩 주고받았다. 상승세를 탄 kt는 19승29패로 탈꼴찌를 넘어 '단독 7위'까지 올라섰다.다만 kt의 다음 상대는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두산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나란히 전체 1, 2위에 올라 있는 린드블럼(7승, 평균자책점 1.48)과 이영하(5승, 평균자책점 1.88)가 kt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kt는 선발 투수진 때문에 '울고 웃는' 처지다. 외국인 우완 선발 라울 알칸타라(5승3패 평균자책점 2.38)는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행진을 이어가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이대은은 팔꿈치가, 또 다른 외국인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어깨가 좋지 않아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선두 탈환을 노리는 SK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kt가 나란히 부상이란 돌발 변수와 마주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5-20 임승재·송수은

발톱까지 세운 비룡, 흠잡을 곳이 없다

로맥 주간타율·최정 홈런 2위올라하재훈·서진용 등 불펜 위력 여전투·타조화 힘입어 '7할 승률' 기록오늘 NC전 단독선두 굳히기 찬스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기세가 매섭다. 기죽어있던 중심 타선까지 완전히 살아났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온 SK가 이제야 날이 바짝 선 '창'을 다시 손에 쥐게 됐다.13일 현재 선두 SK는 29승1무12패로, 7할대 승률(7할7리)에 다시 진입했다. 최근 일주일(7~12일) 10개 구단의 성적을 보면, SK가 단연 돋보인다. 총 6경기 중 유일하게 5승(1패)을 챙겼다. 승률은 8할3푼3리에 달한다. 투타 모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 2.8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9, OPS(출루율 + 장타율) 0.890, 홈런 9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타선에선 극심한 부진을 겪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로맥은 주간 타율이 4할8푼으로, 롯데 이대호(5할8푼3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12개)를 차지했다. 최정은 홈런 부문 2위(3), 득점 부문 1위(9)를 기록했다. 한동민도 2개(4위)의 홈런을 쳤다. SK의 거포들이 한 자리씩 꿰찬 셈이다. 타점 부문에선 포수 이재원이 최정과 나란히 4위(8)에 자리했다. 장타율은 최정(3위)과 한동민(4위)이, 출루율은 한동민(2위)과 로맥(5위)의 성적이 좋았다. OPS에선 한동민(3위)과 최정(4위)이 이름을 올렸다.타선의 지원을 받은 SK 투수들도 활약이 대단했다. 세이브 2위(2) 하재훈, 홀드 2위(2) 서진용, 탈삼진 1위(13) 박종훈·2위(10) 김광현 등이 지난주 부문별 랭킹에 포함됐다.SK는 5월 들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정은 이달 들어 리그 최다인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로맥도 3개(5위)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타점(17), 득점(13)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7할2푼3리)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한동민은 출루율(5할2푼5리)과 함께 OPS(1.235) 부문 2위다.기동력도 좋다. 올 시즌 SK에 합류한 고종욱이 이달 도루 5개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베테랑' 김강민도 3위(3개)에 자리했다. 고종욱은 2개의 결승타(2위)를 치기도 했다. 둘은 공격과 수비, 주루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자원이다.SK는 14~16일 N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7~19일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한편 수원 kt wiz는 15승28패로 SK에 3연패를 당한 KIA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4~16일 KIA 원정 경기에 이어 17~19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kt 박경수는 KBO리그 개인 통산 44번째로 1천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SK 로맥(왼쪽)과 하재훈. /SK 제공

2019-05-13 임승재·송수은

최정, 또 넘겼다… KIA전 시즌 10호 홈런포 쏴올려

내년 15년 연속 두자릿수에 도전주말 3연전 싹쓸이한 SK '겹경사'kt도 키움 제물삼아 최하위 탈출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간판타자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kt wiz도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SK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4-3으로 제압했다.이로써 3연승을 달린 SK는 29승1무12패로 '7할대'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SK는 2회 초 나주환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SK 선발 투수 박종훈이 곧바로 3회 말 KIA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 차 추격을 당했다. SK는 4회 말 다시 1사 만루의 위기로 내몰린 박종훈 대신 이승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 안치홍의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역전만큼은 면했다.3-3으로 맞선 7회 초 1사 만루에서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은 SK는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투수 하재훈의 호투로 승리를 확정했다.최정은 이날 시즌 10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5번째인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장종훈 한화 수석코치와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공동으로 이 부문 최장 기록(15년)을 보유하고 있다.kt는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kt는 3회 말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에 이어 로하스의 큼지막한 투런포로 3점을 뽑았다. 5회에는 박경수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7회 말 김민혁, 오태곤, 강백호, 로하스의 연속 안타가 터져 7-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kt는 15승28패로 최하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랐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8이닝(총 94개)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5-12 임승재·송수은

비룡 거포군단 '감' 잡았어

최정, 연타석포 등 홈런 1위 올라로맥, 이달 들어 타율 4할대 육박부활한 방망이, 마운드에 힘보태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 와이번스 가 '홈런 군단'의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간판타자 최정을 비롯한 SK 거포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홈런 레이스 경쟁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최정은 지난 7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시즌 8, 9호)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힌 최정은 이날까지 개인 통산 315호 홈런을 쳐내며, 올 시즌 홈런부문 단독 선두자리에 올랐다. 3~4월 홈런 5개에 그쳤던 최정이 이달 들어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제이미 로맥도 살아났다. 그는 지난해 '홈런 군단'의 붙박이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6리, 43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그랬던 로맥이 올해는 지난달까지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쳤다. 하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로맥을 4~6번 중심 타선에 줄곧 배치했다. 로맥은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이달 들어서며 4할대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4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선 연일 홈런포를 가동해 이 부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또 다른 '거포' 한동민도 8일 한화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날 SK 중심 타선이 폭발하며 1회에만 9점을 뽑아냈다. SK는 아직 팀 타율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나, 홈런 부문에선 NC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SK는 올 시즌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탄한 선발진과 한층 강화된 불펜,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와 짜임새 있는 경기 운용이 더해져 팀 타선의 부진을 극복해 왔다. 거포들의 부활로 이제야 SK의 '진짜 야구'가 시작된 셈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사진 왼쪽부터) /SK 제공

2019-05-08 임승재

강렬한 존재감 심어준 '새얼굴 3인방'

안상현, 안정적 플레이로 주목올 합류 고종욱, 주축 자리매김'늦깎이' 하재훈, 강속구 위력적프로야구 인천 SK의 새 얼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최근 가장 돋보이는 '신예'로는 안상현을 꼽을 수 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승호의 대체 자원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던 안상현을 지목했다. 그의 1군 경험은 지난해 데뷔전으로 치른 한 경기가 전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20경기 타율 2할3푼7리 1홈런 11타점 9득점)에서도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뜻하지 않게 기회를 잡은 안상현은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안상현이 오늘 타선을 이끌었다"는 염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안상현은 현재 3할1푼3리 2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수비에서도 유격수와 2루수 등을 오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올 시즌 SK에 합류한 외야수 고종욱도 어느덧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종욱은 지난 1일 '친정' 팀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8회 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SK는 3일 롯데전에선 0-3으로 뒤진 5회 초 최정(2타점)과 정의윤(1타점)에 이어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고 11-7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늦깎이 신예' 투수 하재훈은 SK 불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그는 현재 4승 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염 감독은 그를 마무리투수로 키울 작정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당시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SK의 호명을 받아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SK가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한 김창평의 1군 합류 여부에도 홈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창평은 시즌 개막 전부터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모두 참가해 화제를 낳았던 선수다.올 시즌에도 신구(新舊)의 조화가 돋보이는 '디펜딩 챔피언' SK는 6할8푼6리의 높은 승률(24승1무1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5-06 임승재

풀카운트 물고늘어진 고종욱, KT '확인사살'

1-0 앞서던 9회 만루서 2타점 뽑아SK, 주말 3연전 싹쓸이하고 7연승프로야구 인천 SK가 주말 통신사 대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SK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T를 3-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SK는 20승1무9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10승21패)는 5연패에 빠졌다.0-0으로 맞선 8회 초 김성현과 김강민의 연속 볼넷과 최정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를 만든 SK는 한동민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9회 초 로맥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SK는 로맥을 빼고 김재현을 대주자로 내보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안상현의 중견수 앞 안타로 만루가 된 SK는 고종욱이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9회 말 마운드에 오른 SK 하재훈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황재균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강백호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선발투수 산체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하고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던 이대은은 선발 출장해 7회까지 실점 없이 잘 던졌으나 이날의 승부처가 된 8회 초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결국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한편 김광현은 전날(27일)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렸다. 김광현이 KT에 승리한 것은 2015년 7월 2일 홈 경기 이후 1천395일 만이다.정의윤은 이날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시즌 2호 홈런이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4-28 임승재·송수은

'문승원 7이닝 무실점' SK, kt 꺾고 5연승 질주 '1위 수성'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꺾고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SK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를 2-0으로 꺾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지키는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kt 선발 김민은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0-0으로 맞선 6회 초, SK 타선이 kt 실책을 틈타 김민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정의윤은 kt 좌익수 김민혁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에 출루했다. 주자 최정은 재빨리 2루로 슬라이딩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이재원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SK는 무사 만루를 기회를 잡았다.kt는 마운드를 손동현으로 교체했지만, 대타 한동민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문승원을 이어 등판한 김태훈은 8회 말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무력화했다.9회 말에는 신인 하재훈이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을 돌려세우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디지털뉴스부SK 와이번스 문승원. /연합뉴스

2019-04-26 디지털뉴스부

'음주운전 사고·은폐' SK 강승호, 90경기 출장정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인천 SK의 내야수 강승호가 중징계를 받았다.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SK 강승호에 대해 9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9% 상태였다.강승호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가 24일에야 구단에 실토한 것으로 드러났다.상벌위는 "해당 사고를 재물손괴로 인한 음주 접촉 사고로 판단했으며, 강승호가 자진 신고하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점 등을 들어 제재금을 1천만원으로 가중해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호의 출장 정지는 25일부터 적용된다.SK 구단은 KBO의 발표 이후 불미스러운 일로 홈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강승호에 대해 구단 차원의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임의탈퇴로 인해 지급이 정지되는 올해 잔여 연봉은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강승호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구단에 누를 안 끼치려고 본인 선에서 (수습)해보려 했다"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25 임승재

음주운전 사고 물의 SK 강승호, 90경기 정지·1천만원 제재금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25)에게 KBO가 9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KBO는 25일 오후 3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저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강승호는 22일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강승호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24일에야 구단에 알렸다. SK 구단은 오후 7시 40분께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KBO 상벌위는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해당 사실을 구단 또는 KBO에 신고하지 않은 강승호의 행동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위배된다고 보고 이러한 제재를 내렸다.규약에 따르면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선수는 출장 정지 90경기,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제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강승호는 1천만원의 제재금을 내야 한다.상벌위는 "해당 사고를 재물손괴로 인한 음주 접촉 사고로 판단했으며, 강승호가 해당 사고 발생 사실을 자진하여 신고하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점 등을 들어 제재금을 1천만원으로 가중해 부과했다"고 설명했다.강승호의 출장 정지는 25일부터 적용한다. /디지털뉴스부SK 강승호 /연합뉴스

2019-04-25 디지털뉴스부

[화제의 선수]도루 2개로 '4연패 탈출 발판' 인천 SK 고종욱

두산전, 5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5회·7회 빠른 발로 2루 훔치기 성공경기전 김강민이 사준 '밥심' 통해"재미있는 경기로 팬에 즐거움…""올해 목표는 30도루입니다."프로야구 인천 SK의 기동력이 한층 강화됐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고종욱의 빠른 발이 돋보인다.고종욱은 지난 18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특히 고종욱이 성공한 2개의 도루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종욱은 "올 시즌 개인 목표는 30도루"라며 "팀 목표는 어느 팀이나 다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도 우승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0-0으로 맞서던 3회 초 1사 1루에서 고종욱은 1루수 땅볼을 쳤다.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력을 다해 뛴 그는 1루수 신성현의 송구가 두산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글러브를 지나치며 1루를 밟았다. 이 틈을 타 주자 노수광은 2·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5회 초에는 좌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고종욱은 최정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한동민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고종욱은 7회 초 중전 안타에 이어 2루를 훔쳤고 최정의 적시타로 홈에 안착했다.공격과 수비, 주루 등 고종욱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이날 경기에서 SK는 4-3으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고종욱은 '밥심'이 통했다고 한다. 그는 "(김)강민이 형이 경기 전에 (김)성현이형, (정)영일이, (박)승욱이 등을 불러 모아 밥을 사주면서 농담으로 '오늘 밥 먹은 사람들은 잘하자, 밥값 하자'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모두 잘했다"며 "강민이형, 성현이형, 승욱이는 공수에서 활약했고, 영일이도 잘 막았다. 다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김강민은 최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팀 후배 중 하나로 고종욱을 꼽은 바 있다. 그는 고종욱이 좋은 스윙과 파워를 갖춰 고타율을 기대한다고 했다. 고종욱은 "강민이 형이 같이 밥을 먹으면서 그 말을 해주었는데,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우연이겠지만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야구가 잘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SK는 지난해 11월 거포 김동엽을 삼성에 내주고, 키움에서 고종욱을 데려왔다. 키움은 삼성에서 포수 이지영을 받는 삼각 트레이드가 단행된 것이다.염경엽 SK 감독은 히어로즈 사령탑으로 있을 때 고종욱이 3할 중반대의 출루율을 유지하며 20개 이상의 도루가 가능한 타자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도루를 많이 하려면 일단 출루부터 해야 한다. 고종욱은 "그동안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부담감도 있었고 마음이 무거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최근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고종욱은 "야구장 안팎에서 선수들에게 보내주시는 홈 팬들의 응원에 항상 큰 힘을 얻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제공

2019-04-24 임승재

다시 불붙은 원투펀치, SK 상승세에 기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정·로맥타격코치 변경 등 긴급 조치 단행20일 NC전서 3점포 등 5안타 합작황재균~박경수 연이어 불뿜은 KT2연속 위닝시리즈 하며 꼴찌 탈출주춤하던 프로야구 인천 SK의 중심 타선이 기지개를 켠다. '간판타자' 최정과 제이미 로맥 등의 부활로 '홈런 군단'의 명성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중이 가장 열광하는 '홈런'과 '강속구'를 앞세워 더욱 화끈한 SK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하지만 SK는 올 시즌 팀 타율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홈런도 그 위용을 잃었다.지난해 시즌 팀 타선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최정과 로맥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급기야 SK는 지난 19일 N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무관 타격 코치를 육성군으로 보내고 박경완 수석 코치가 타격 코치로 겸직하도록 조처했다.팀 타선이 모처럼 살아난 이날 경기에서도 최정과 로맥은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정은 이때까지 타율 0.216, 3홈런, 로맥은 타율 0.202, 홈런 2개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그러나 슬럼프의 끝이 보이지 않던 최정과 로맥은 다음 날인 20일 NC전에서 보란 듯이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최정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제이미 로맥은 솔로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특히 최정은 이날 시즌 4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7번째 1천 타점을 올렸다. 만 32세 1개월 23일의 나이인 그는 역대 최연소 1천 타점 기록도 세웠다.SK는 현재 15승1무9패로 선두 두산(17승 8패)에 1.5게임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중심 타선의 부진 탓에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온 SK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했던 두산과의 최근 '리턴 매치'에서 내리 2경기를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최정·로맥의 부활을 예고한 SK는 23~25일 삼성에 이어 KT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통해 확실한 반등을 노릴 각오다.KT는 지난주 한화와의 주중 홈 경기 3연전과 롯데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는 등 최하위에서 탈출했다.21일 롯데전에선 9회 초 황재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 박경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KT는 23일 N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4-22 임승재·송수은

묵직해진 비룡 방망이, 공룡 길들이다

초반부터 김강민·한동민 '홈런포'전날 10-4 대승 이어 4-1 NC 제압'9회 역전쇼' KT, 최하위서 벗어나삼성 맥과이어 '노히트 노런' 눈길프로야구 인천 SK가 주말 NC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SK는 2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4-1로 물리쳤다.이로써 2연승을 거둔 SK는 15승1무9패로 선두 두산에 1.5게임 차 뒤진 2위를 달렸다.김강민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고, 한동민은 1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2점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좌완 선발투수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SK는 전날(20일) 경기에선 간판타자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10-4로 승리했다. 최정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제이미 로맥은 솔로 홈런을 비롯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쌍포'의 부활을 알렸다.수원 KT는 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막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6-3으로 이겼다. KT는 10승 16패(9위)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3으로 뒤진 9회 초 KT는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한준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박경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한편 이날 삼성의 덱 맥과이어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아내며 무안타로 경기를 끝내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이며, KBO리그 데뷔 승리를 노히트 노런으로 완성한 건 맥과이어가 KBO리그 38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또 맥과이어는 노히트 노런 관련 기록 중 최다 탈삼진(13개, 기존 9개)과 최다 득점(16점, 기존 10점) 신기록까지 바꿨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홈런군단 큰형님-2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1회 인천 SK의 김강민이 NC 선발 박진우를 상대로 홈런을 치고 있다. /SK 제공

2019-04-21 임승재·송수은

프로야구 인천 SK, 투타 활약 속 2연승

프로야구 인천 SK가 김강민·한동민의 홈런포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NC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완성했다.SK는 2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4-1로 물리쳤다.이로써 2연승을 거둔 SK는 15승1무9패로 선두 두산에 1.5게임 차 뒤진 2위를 달렸다.SK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강민이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NC 선발 박진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이 볼넷으로 나간 뒤 한동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김강민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SK는 8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한동민과 정의윤이 NC 두 번째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제이미 로맥이 교체 투입된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쳐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김성현이 병살 아웃으로 물러나고 나주환이 삼진 아웃을 당해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SK는 마무리 투수 김태훈이 9회 초 양의지의 볼넷과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권희동을 병살타 아웃으로 처리한 뒤 베탄코트를 뜬공으로 잡아내 승리를 확정했다.선발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SK는 전날(20일) 경기에선 간판타자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10-4로 승리했다. 최정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제이미 로맥은 솔로 홈런을 비롯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쌍포'의 부활을 알렸다.수원 KT는 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막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6-3으로 이겼다.2-3으로 뒤진 9회 초 KT는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한준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박경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KT는 10승 16패(9위)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한편, 이날 삼성의 덱 맥과이어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아내며 무안타로 경기를 끝내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이다./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2019-04-21 임승재·송수은

[인터뷰]'명품 타격' 휘두르는 인천 SK 김강민

지난 시즌 2군 생활 '재충전 시간'타율 '팀내 2위' 출루·도루 활약도서른여덟 나이, 철저한 몸관리 다짐 "김택형·정영일·고종욱 등 기대"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의 '베테랑' 타자 김강민이 올 시즌 초반부터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김강민은 지난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강민은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김강민은 "시즌 초반인데 시작이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올 시즌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팀 타율(0.231)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SK는 '홈런 군단'이란 수식어가 어색하리만큼 주축 거포들의 방망이도 좀처럼 달궈지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김강민은 타율 0.311로 정의윤(0.328)에 이어 팀내 두 번째다. 득점권 타율(0.313)과 출루율(0.378)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도루 성공률 100%(4개)로 뛰기도 잘 뛴다.김강민은 "예전에는 주전 선수로 한 시즌을 모두 치른다는 각오로 경기를 치렀다면 지금은 한 달, 보름, 한 경기로 짧게 잘라서 준비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부담은 줄고 집중력은 높아진 것 같다. 결과가 잘 나오다 보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강민은 지난해 시즌 부침이 심했다. 시즌 초반 2군에서 기나긴 시간을 보낼 때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단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선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리드 오프' 노수광의 공백을 단단히 메우고 공수에서 '키플레이어'로 맹활약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올 시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김강민은 "2군에서 생활할 당시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운동, 타격, 신체 컨디션 등 전체적으로 돌이켜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염경엽 감독은 개막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김강민'을 콕 찍었다. 염 감독은 당시 "김강민과 나주환을 시즌 초반부터 중용하겠다"며 "고참 선수로서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김강민은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작년에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었고, 올해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로 어느덧 서른여덟이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여느 선수들 같으면 은퇴도 바라볼 나이가 된 것이다.김강민은 이에 대해 "타격에서 내가 발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수비에서도 내가 가진 것들이 후배들에게 뒤처진다면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 기준은 수비이다. 그래서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베테랑 김강민이 눈여겨보는 팀 후배들이 누군지 궁금했다. 그는 "투수 중에는 (김)택형, (정)영일이다"며 "택형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고 있다. 앞으로는 더 무서운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영일이는 앞으로 5년간 홀드 부문에서는 독보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구질도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완성형의 투수라 더욱 기대된다. 과정이 아니라, 결과가 기대된다"고 정영일을 치켜세웠다.김강민은 이어 타자로는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고종욱과 간판타자 최정의 동생 최항을 꼽았다. 그는 "종욱이가 SK로 오게 돼 가까이서 처음으로 봤는데, 정말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며 "공격 부문에서 특히 기대된다. 가지고 있는 파워도 뛰어나고, 재원이와 함께 우리 팀에서 고타율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강민은 13일 좌익수로 나선 고종욱이 잡기 어려운 파울 타구를 끝까지 달려가 낚아채자 한동안 박수를 쳐주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올 시즌 최항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는 그는 "올해 수비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생기니 타격 또한 더욱 잘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했다.'짐승'이란 별명을 가진 김강민에게 만족하냐고 가벼운 질문을 던지자, "노코멘트"라는 답이 돌아왔다.끝으로 염 감독 등 구단에 바라는 점이 있으면 속 시원하게 한마디 해 달라는 말에 김강민은 "이건 생각나면 나중에 말하겠다. 잘 부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타율·도루·수비 등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천 SK 와이번스 '베테랑' 김강민. /SK 제공

2019-04-15 임승재

홈런에 눈물 흘린 홈런 군단

전날 KIA 만루포에 당했던 SK한승택·이창진 '한방'에 또 쓴잔연패 수렁… 1위도 NC에 빼앗겨KT, 막판 뒷심에도 삼성에 패배프로야구 인천 SK가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연거푸 홈런을 얻어맞으며 체면을 구겼다.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전날 9회 만루 홈런으로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진 SK(12승 1무 6패)는 NC에 1위 자리를 내줬다.2회말 최항이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전날 9회 투아웃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린 KIA 한승택에게 이틀 연속 홈런을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SK 선발 문승원은 이창진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SK는 1-3으로 뒤진 7회 초 박민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박민호가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물러났고 마운드에 오른 하재훈이 KIA 류승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SK는 9회말 2사 1·2루에서 김강민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수원 KT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공방전 끝에 12-14로 졌다.KT는 1회초 유한준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반격에 나선 삼성은 곧바로 1회말 다린 러프가 KT 선발 김민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다.5-3으로 뒤진 7회말 KT는 삼성 이원석의 만루 홈런과 박해민의 2점 홈런 등으로 9점이나 잃었다.패색이 짙던 KT는 8·9회에서 뒷심을 발휘해 총 9점을 만회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역전까지는 역부족이었다.최하위 KT는 14패(6승)째를 떠안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14 임승재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선두 SK의 승부근성

팀타율 '꼴찌' 불구 집중력 돋보여올 시즌 10승중 8승은 역전드라마2경기 9회말 끝내기打 '뒷심 저력'프로야구 시즌 초반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인천 SK의 경기 막판 뒤집기 명승부가 눈길을 끈다.SK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공동 선두였던 두산을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을 3-2로 물리친 SK는 구단 역대 5번째 '시즌 10승'을 선점하기도 했다. 개막 후 10승을 먼저 올린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42.4%(33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SK가 쌓은 10승 중 절반인 5승은 극적인 끝내기 승리였다. 최근 2경기에서는 '9회 말'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7일에는 무사 만루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한 배영섭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8일은 1사 1·2루에서 나주환의 결승 2루타로 역전승을 거뒀다.올 시즌 '뒷심'이 돋보이는 SK는 10승 중 8승을 역전승으로 일궜다. 그 원동력은 마운드에 있다. '에이스' 김광현, 앙헬 산체스, 브록 다익손, 박종훈, 문승원 등 1~5선발이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박민호, 하재훈, 서진용, 정영일, 김태훈 등 불펜이 잘 돌아가고 있다.주눅이 든 타선도 승부처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기(氣)를 편다. SK는 팀 타율(0.228)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홈런 군단'이란 수식어가 어색하리만큼 거포들의 방망이도 예년 같지 않다. 하지만 집중력에선 따라올 팀이 없다. 대표적인 경기가 4일 롯데와의 홈 경기였다. 2-6으로 뒤진 7회 말에서 강승호를 시작으로 정의윤, 이재원이 연거푸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SK는 연장 11회 말에서 강승호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두는 명승부를 펼쳤다.최근 삼성전에서는 "역시 최정!"이라는 홈 팬들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SK의 간판타자 최정은 6일 삼성과 1-1로 맞선 9회 말 무사 1·2루에서 기습번트 안타로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7일에는 2-1로 뒤진 7회 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K의 끝내기 승리는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의 '7회 이후 승부수'가 나름 적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1~2점 차 승부에서 7회 이후부터는 감독의 지략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불펜과 대주자 기용 등에서 짜임새 있는 작전으로 뒤집기 역전승을 만들어나가고 있다.SK 구단 관계자는 "중심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다소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마운드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승부처에선 타선이 집중력이 발휘한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운도 어느 정도 따라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08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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