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와이번스

 

7회 7득점 불뿜은 방망이… SK 꼭대기까지 수직상승

키움에 1-2로 끌려가다 '뒤집기'3연전중 2경기 잡아내고 선두로KT도 KIA에 졌지만 '위닝시리즈'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했다.SK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 7득점을 뽑아낸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SK는 키움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또 시즌 전적이 6승2패가 돼 1위가 됐다. SK는 선발 브록 다익손의 제구가 흔들려 2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을 내줬다.하지만 SK는 5회초 공격에서 최정이 상대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SK는 7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만루에서 노수광이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한동민이 1루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김강민이 중월 싹쓸이 3루타를 쳤다. 이어 이재원의 적시타, 나주환의 볼넷과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고 최항이 2타점 쐐기 적시타로 순식간에 8-2로 달아났다.SK는 7회말 수비에서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4점, 9회말에도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1점을 내줬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KIA에 2-4로 졌다.하지만 KT는 주말 3연전 중 1차전과 2차전을 승리해 2승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로 마쳤다.개막 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KT는 홈개막전이었던 지난 29일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2019시즌 시작을 자축했다. 또 신임 이강철 감독에게도 감독 데뷔 첫 승을 안겨줬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31 김종화·임승재

[화제의 선수]포지션 변경후 첫승 맛본 SK 강지광

말보다는 표정으로 나를 설득해타자때와 달라진 훈련 다 어려워손혁 코치 '족집게 지도' 큰도움"야수 수비 도움되는 선수될 것""매 순간 더그아웃, 그리고 수비를 하고 있는 야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투수가 되겠다."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프로야구 인천 SK의 강지광이 전한 올해 목표다. 마무리캠프와 전지훈련에서 150㎞대 빠른 볼을 뿌린 강지광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4일 수원 KT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투수로 첫 승을 맛봤다.강지광은 "동료들이 나보다 더 내 첫 승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고 기뻐해줬다. (김)태훈이가 마무리투수로 올라와 잘 던지니까 (박)종훈이와 (박)민호 등 동료 선수들이 '이제 첫 승이 얼마 안남았다'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까지 더 기다려졌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강지광은 2009년 신인선수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LG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지만 넥센을 거쳐 지난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왔다.SK 이적 후 외야수에서 투수 전향을 시도한 강지광은 지난해 1군에 등록되기도 했지만 주로 2군에서 투수로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 계기를 묻자 강지광은 "내 욕심만 가지고는 투수로 변경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감독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현란한 말이나 논리적인 말로 나를 설득하신 것이 아니다. 믿음과 표정으로 보여주셨다. 그랬기에 투수로 전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지광은 "훈련 내용은 타자 때와는 아예 달라졌다. 그렇기에 모든 훈련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아직은 어떤 한 과정만 꼽을 수 없이 모든 훈련이 다 어렵다"고 귀띔했다.그는 "퓨처스팀에서는 구위, 스피드, 지속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면 지난해 마무리 캠프때부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타자를 상대하는 전술과 전략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며 "특히 손혁 코치님께서 워낙 족집게처럼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타자를 상대할 때 어떤 공이 좋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면 될 지 말씀해주신다. 아주 조금씩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깨우쳐 가는 중이다"고 전했다.투수로 새인생을 시작한 강지광의 멘토는 간판 투수 김광현과 포수 이재원이다. 두 선수는 강지광이 자신 있게 볼을 던질 수 있게 격려해 주고 있다.강지광은 "재원이형은 스프링캠프부터 계속해서 '네 공에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이 말이 내게는 큰 힘이 된다"며 "김광현 선배도 '타자가 노릴 때 더 강한 공을 더 쎄게 던져라'라고 조언해주신다. 그런 말씀들이 카운트를 하나 하나 잡을 때마다 생각이 난다. 항상 감사한 조언들을 생각하며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강지광은 "작년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해도 팬 여러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우리 선수단도 최선을 다해 많은 승리와 우승으로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SK 투수 강지광 /인천 SK 제공

2019-03-27 김종화·임승재

'베일 벗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 챔프 비룡(SK) 7회 이후 승부수 '100% 적중'

#홈개막 2연승 챙긴 SK한동민·로맥·김강민 등 '불방망이'선발 부진 불구 불펜 선방 돋보여#초반 기세 못살린 KT투수진 필승조 2경기 5실점 '구멍'손동현 활약·마무리 김재윤 '건재'프로야구 인천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와의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거포' 한동민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도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베테랑 김강민은 타율 5할7푼1리로 개막전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수 이재원은 24일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개막전에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2선발로 뛸 산체스도 경기 중반 이후 흔들리면서 6회 초(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반면, 지난해 시즌 SK의 약점으로 꼽힌 불펜은 선방했다.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필승조'로 뛸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 7회 초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됐다. 둘째 날에는 강지광이 무실점 호투로 프로 첫 승을 맛봤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두 선수는 SK 입단을 계기로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태훈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의 '7회 이후 승부수'도 눈길을 끈다. SK가 비기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타점이 나왔다. 특히 둘째 날 2-3으로 뒤진 8회 말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자 염 감독은 발이 빠른 김재현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얻은 SK는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재원의 결승타로 2·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4-3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SK로서는 지난해 부상과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간판 타자 최정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친 것이 아쉽다.수원 KT는 개막 2연전에서 이강철 감독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오태곤의 1루수 투입과 황재균과 윤석민의 유격수와 3루수 기용 등을 시도했다. 또 외야수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강백호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좌익수에 배정대, 우익수에 유한준 카드를 선택했다. 2차전에서는 배정대 대신 좌익수에 김민혁을 투입했다.KBO리그의 대세인 강한 1번과 2번 타자 분위기에 맞춰 황재균과 박경수를 테이블세터로 기용했다. 지명타자인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윤석민이 3~6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대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투수진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해줘야 하는 1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면서 홈런 1개를 맞았고, 2차전에서도 4실점한 부분은 KT에게는 큰 짐이 될 전망이다. 위안이라면 손동현이라는 KBO리그 최연소 신인의 활약과 마무리 김재윤이 건재함을 보여준 점이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5 김종화·임승재

[개막전 눈도장 찍은 4인방]기구한 사연보다 더 강렬하게 꽂힌 '첫 인상'

SK서 '투수전향' 하재훈·강지광중간계투 등판 나란히 첫승 챙겨KT 막내 손동현, 무실점 불꽃투퓨처스5관왕 김민혁 화려한 복귀국내 최대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통신사 더비로 불리는 인천 SK와 수원 KT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2연전은 사연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개막 2연전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씩을 챙긴 하재훈과 강지광은 2019시즌을 뜨겁게 달굴 선수로 눈도장을 받았다.올해 30세인 하재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SK로부터 선택받았다.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SK가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호명해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강한 어깨를 눈여겨보고 선택한 SK는 신인드래프트에서부터 투수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하재훈은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착실히 투수 수업을 받아 2019시즌 개막전에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KT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무대에서 투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2차전 승리투수 강지광도 마찬가지다.강지광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을 받으며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하기 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SK는 강지광이 팬들로부터 '유리지광'이라고 불릴 만큼 외야수로 뛰며 부상에 시달렸지만 어깨가 강하다는 것에 착안해 포지션을 투수로 전향시켰다.SK는 강지광에게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했고 이번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강지광은 구단의 기대에 화답하듯, 2차전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KT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프로 첫승을 맛봤다.비록졌지만 KT의 손동현도 될성부른 나무로 눈도장을 찍었다.2019시즌 KBO리그 최연소 투수인 손동현은 어린 나이 같지 않은 투구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화제를 낳았다. 손동현은 개막 2차전 선발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아 SK의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차단했다. 그는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를 1개만 허용했을뿐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은 채 오히려 삼진을 2개나 잡아냈다.지난해 퓨쳐스 남부리그에서 상무 유니폼을 입고 최다안타 공동 1위(116 안타) 타격(타율 0.353)과 도루(30개), 득점(68득점), 출루율(0.426)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에 올랐던 김민혁도 소속팀인 KT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김민혁은 SK와 2차전에 강백호 지명타자를 맡으며 공석이 된 좌익수로 기용돼 사구 1개와 안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혁은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앞 안타를 작렬, 2타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인천 SK 하재훈, 강지광, 수원 KT의 손동현, 김민혁(사진 왼쪽부터). /인천 SK·수원 KT 제공

2019-03-24 김종화·임승재

비룡의 시작과 끝 '거포 본능'

한동민, 3회 담장 넘기며 첫 포문8회 강승호 투런포로 마침표 찍어KT에 이틀연속 3점차 승리 거둬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가 이재원의 역전 안타와 강승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거뒀다.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전날 홈 개막전에서 동점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거포' 한동민은 3회 말 KT 금민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며 앞서 2루타를 치고 나간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 선발 투수 산체스는 경기 초반 빠른 공을 무기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4회 초에는 강백호의 2루타에 이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3루의 상황으로 몰렸으나, 다음 타자인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반격에 나선 SK는 4회 말 KT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틈타 김성현이 1루를 밟은 뒤 재치있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잘 던지던 산체스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KT는 6회 초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 실점으로 산체스(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는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SK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이재원의 날카로운 송구로 3루를 향하던 유한준을 잡아내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이후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을 당했다.승부는 8회 말에 갈렸다. SK는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어진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강승호가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SK는 앞선 개막전에선 로맥의 2점짜리 결승 홈런에 힘입어 KT를 7-4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간판 타자 최정도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방의' 사나이-인천 SK 한동민이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3-24 임승재

궂은 날씨 속 프로야구 개막… 문학구장에서 빛난 '무명 늦깎이 신인'

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의 개막전이 펼쳐진 지난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이날 오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진눈깨비까지 쏟아지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2만1천900여 명에 달하는 야구팬이 들어찼다. 정오가 되기 전만 해도 우천 등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예상될 만큼 궂은 날씨였다. 하지만 이내 하늘은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거짓말처럼 화창해졌다.'디펜딩 챔피언' SK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과 주장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홈 개막전 승리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승리 투수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무명의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었다.그는 7회 초 김광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인상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하재훈은 지난 시즌 '괴물 신인'으로 불린 강백호를 삼진으로 막아내고 로하스를 2루수 플라이로, 유한준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KT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가 경기 직후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4번 타자 로맥 등과 함께 응원 단상에 오르자 팬들이 일제히 열광했다. 하재훈은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는 영광을 안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재훈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뒤늦게 한국으로 돌아온 30세 중고 신인.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하재훈은 원래 외야수였다. 그러나 SK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순위로 '투수 하재훈'을 지명했다. 어안이 벙벙했을 그였다. 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4 임승재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 KT 꺾고 홈 개막전 시즌 첫 승리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와이번스가 홈 개막전에서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4로 이겼다.선발 등판한 SK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1회 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KT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반격에 나선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거포 한동민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2번 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1회 말 KT의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볼넷으로 나가 있던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4번 타자 로맥의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정의원의 1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김광현이 4회 초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빼앗겨 3-4로 재역전을 당한 SK는 4회 말 김강민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노수광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6회 초 1사 만루의 상황으로 내몰린 김광현이 집중력을 발휘해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광현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총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선보였다.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눈여겨보고 있는 기대주 하재훈은 7회 초 김광현 대신 투입돼 강속구 등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SK는 소강상태를 띄던 7회 말 로맥이 2사 1루에서 KT의 3번째 투수인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로 달아났다. 8회 초에는 하재훈에 이어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승기를 잡은 SK는 8회 말 KT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김강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성현의 병살 타구 과정에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득점했다.SK는 9회 초 마운드에 올린 김태훈의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3 임승재

인천행복드림구장서 내일 개막전… KT-SK '통신대전' 프로야구 플레이볼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굴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인천 SK와 창단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수원 KT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SK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한동민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은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선수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첫 시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인천시청 소속 오연지 선수와 2018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상인천초등학교 야구부 주장 이태오 선수가 맡는다.개막전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SK는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3강' 후보로 꼽히며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염 감독은 '홈런 군단' SK만의 화끈하면서도 스마트한 야구를 약속했다.올해 구단 슬로건을 '비상(飛上)'으로 정한 KT는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 등 유망주들을 적극 영입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임승재

내일 개막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사령탑 출사표… SK "자신있게" KT "당당하게"

#새 왕조 세우려는 염경엽 SK 감독승리만큼 '최선 다하는 자세' 강조한동민 홈런개수-제주티켓 '웃음'#비상 꿈꾸는 이강철 KT 감독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목표 세워이대은 "긴 이닝·꾸준한 등판포부"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한준은 "몇년간 실패를 반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자신감 넘치는 야구를 하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부터 즐거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선수단에 즐거운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고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우승공약을 묻는 질문에 SK의 한동민은 "팀 컬러가 홈런인데, SK의 홈런 개수 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으로 팬들에게 드리겠다. 동반 1인 포함이다"고 말한 후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덧붙여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들이 팬들의 소망이 적힌 대형 야구공에 사인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

[KBO 미디어데이]SK 염경엽 '왕조부활'·KT 이강철 '가을야구 진출' 내세워

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한준은 "몇년간 실패를 반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자신감 넘치는 야구를 하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부터 즐거운 문화를 만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선수단에 즐거운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고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우승공약을 묻는 질문에 SK의 한동민은 "팀 컬러가 홈런인데, SK의 홈런 개수 만큼 제주도 여행권을 추첨으로 팬들에게 드리겠다. 동반 1인 포함이다"고 말한 후 "구단주님 보고 계시죠?"라고 덧붙여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서울/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1 김종화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3)사령탑 인터뷰]염경엽 인천 SK 감독, "작년 약점 계투·수비실책 보완… 올 시즌 키움·두산과 3강 구축"

"더욱 화끈하고 스마트한 SK 야구를 기대해 주십시오."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은 19일 "작년에 힐만 감독이 좋은 성적으로 홈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 드렸다"면서 "올 시즌에는 팀이 짜임새가 있고 단단해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염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SK 야구는 관중이 가장 열광하는 '홈런'과 '강속구'로 대표되는 화끈한 야구가 아니겠느냐"며 "힐만의 야구도, 염경엽의 야구도 SK가 추구하는 야구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스프링캠프의 성과에 대해선 "작년에 약점이었던 중간 투수와 수비 실책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김태훈, 김택형, 정영일 외에도 하재훈, 강지광, 서진용, 박민호 등 젊은 선수 중 2명 이상은 승리조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그는 특히 스프링캠프에서 강속구를 무기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인 하재훈에 대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지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염 감독은 이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베테랑' 김강민에 대해서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시작부터 엔트리에 들 것이다"며 "김강민과 나주환은 어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해야 할 역할이 많다"고 했다.염 감독이 꼽은 올 시즌 '키 포인트'는 2·3선발로 나설 외국인 투수 산체스와 새로 합류한 다익손의 활약이다. 그는 "1(김광현), 4(박종훈), 5(문승원)선발은 10개 구단 중 3위 안에 든다고 확신한다"며 "두 용병이 다른 구단 2·3선발 투수들과 비교해 몇 등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타선에 대해선 "이재원, 한동민, 노수광, 로맥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최정과 정의윤이 옛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최항, 강승호도 키워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염 감독은 끝으로 "SK는 올 시즌 키움, 두산과 함께 3강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홈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SK 제공

2019-03-19 임승재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2)]코칭스태프가 기대하는 SK·KT 신인들

SK 투수전향 하재훈 전훈MVP내야 김창평, 타격·수비 눈도장KT 이대은 4선발 후보로 손꼽혀최연소 손동현 '자책점 0' 눈길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는 해외 진출후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유턴파와 신인들이 2019시즌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SK에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부상한 선수는 유턴파 하재훈과 1라운드 지명한 김창평이다.2라운드에서 SK로부터 선택 받은 하재훈은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유니폼도 입었다. 야쿠르트 퇴단 이후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운동을 하며 드래프트를 준비했다.해외리그에서 하재훈의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SK는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투수로 호명했다.하재훈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진행된 4차례의 연습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1홀드, 탈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캠프 MVP에 선정됐다. 하재훈은 연습경기에서 최고구속 153㎞의 직구를 던져 SK 코칭스태프를 설레게 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하재훈은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개막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김창평은 고교시절부터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김창평은 날카로운 타격능력과 매끄러운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염경엽 감독은 미래 SK의 내야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김창평을 선택했고 김평창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도 출전하며 프로에 적응해 가고 있다.KT에서 눈여겨 볼 신인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후 KBO리그에 데뷔하는 이대은과 신인 손동현이다.2차 드래프트에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대은은 지난 2년간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오르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14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에서 5승6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93개의 탈삼진을 올렸다.비록 이대은이 전지훈련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4선발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전지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손동현이다.2019 KBO리그 최연소 선수인 손동현은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씩씩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손동현은 140㎞ 후반대 빠른 볼을 앞세워 전지훈련지에서 비록 중간계투로 3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SK타선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냈다. KT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지에서는 손동현을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했었지만 연일 호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선발 활용도 고민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인천 SK의 하재훈과 수원 KT의 이대은. /연합뉴스·수원KT 제공

2019-03-18 김종화·임승재

[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1)]'사령탑부터 바뀐' SK-KT

#'준비된 수장' 이강철 KT 감독바닥서 첫 포스트시즌 진출 노려주전·백업 기량차·투수분업 보강#'필드 복귀한' 염경엽 SK 감독 전지훈련 연습경기서 '무패 기록'중간투수 약점 보완 만족감 표해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KT의 경기를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새로운 각오로 스프링캠프를 알차게 마친 10개 구단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출발선에 선다.경인지역 연고팀인 디펜딩 챔피언 SK와 만년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2019시즌에 도전한다.■ KT =투수코치, 수석코치를 거쳐 마침내 대권을 잡은 이강철(53) KT 감독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다.온화한 카리스마가 강점인 이 감독은 지난해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꼴찌에서 탈출한 KT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하려고 한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싶은 게 이 감독의 욕심이다.이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던 주전과 백업선수간의 기량차, 투수진의 분업화 부재 등의 해결점을 찾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신인 손동현, 만년 유망주 정성곤과 주권 등이 활약하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SK=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지휘봉을 잡고 3년 만에 사령탑 복귀전을 맞이한다. 히어로즈 감독(2013∼2016년)을 지낸 염 감독은 2017∼2018년 2년 동안 단장으로 변신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40일간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꼽았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따.특히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4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2무를 거두며 올시즌 기대감을 높였다.두팀 외에도 롯데와 NC는 변화를 선택했다.고향 팀 롯데로 돌아간 양상문 감독은 어느덧 10개 구단 최고령 감독이 됐다. 2005년 이래 14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도(球都) 부산 팬과 인사한다. 감독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기회에 양 감독은 27년 만에 롯데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선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시즌에 돌입한다.10개 구단 지휘자 중 가장 젊은 이동욱 NC 감독은 데이터와 팀 워크로 공룡 군단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왼쪽부터)이강철KT감독·염경엽SK감독.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사진 KT·SK 제공

2019-03-17 김종화·임승재

특급신인 이대은, 첫 투입 성급했나

KIA 타선에 1회부터 3실점 '불안'선발무너진 KT 4점차 3연패 수렁SK 다익손, 4이닝 1실점 호투펼쳐프로야구 인천 SK의 새 외국인투수 브록 다익손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반면 수원 KT의 2019시즌 '특급 신인' 이대은은 첫 실전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익손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다익손은 1회에는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호잉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 역시 다익손은 한화의 4번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성열 좌익수 뜬공, 양성우 다시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그러나 다익손은 3회 하주석과 최재훈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익손은 강경학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와 송광민, 호잉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마운드에 오른 다익손은 김태균 3루수 땅볼, 이성열 1루수 땅볼, 양성우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KT의 이대은은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이대은은 지난해 9월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앞서 이대은은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했다. 2015년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팀 우완 에이스로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은은 이런 화려한 경력에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며 한국 야구에 적응했기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았다.하지만 이대은은 1회 KIA 타자들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KT도 투수진의 부진으로 KIA에 5-9로 져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4 김종화·임승재

[화제의 선수]'시범경기 무실점' 인천 SK 에이스 김광현

기아 상대 4회까지 43개 공 던져안타 1개 허용·탈삼진 2개 '호투'변화구로 타자 타이밍 뺏기 노력"올 시즌 더 공격적으로 던질 것"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의 '에이스' 좌완 김광현이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날카로운 투구로 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김광현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목표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대표팀 경기 등을 포함해 200이닝을 던지는 것"이라면서 "우리 팀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전날 치른 KIA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회까지 총 4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단 1개만 허용하고, 탈삼진 2개를 뽑아내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김광현은 이날 경기에 대해 "공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타자들의 반응을 보고자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하며 "커브와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려 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다. 커브는 스트라이크존에 더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 이어 첫 시범경기에서도 최고 구속 150㎞/h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구속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변화구를 잘 활용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전 포수이자 주장을 맡은 이재원은 최근 경인일보를 통해 "김광현 선수는 직구, 슬라이더가 좋아 다른 구질들이 저평가를 받는 것 같다. 거의 모든 구질이 KBO리그 상위 클래스에 드는 훌륭한 투수"라고 그를 추켜세운 바 있다.김광현은 이에 대해 "과찬"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재원이 형이 칭찬을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올 시즌에는 더 공격적으로 던져 적은 투구 수로 더욱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김광현은 "작년에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에서 응원을 해주었다. 그런 팬 여러분의 열띤 응원 덕분에 선수들도 힘을 내어 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SK의 김광현이 기아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3 임승재

안정적 마운드 자랑 SK… 시즌 가능성 밝힌 KT

산체스, 4이닝 동안 기아타선 봉쇄손동현, 삼성 상대로 1이닝 무실점프로야구 인천 SK의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2019시즌 활약을 예고했다.SK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동점을 만들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0-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초 공격에서 SK는 이재원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SK는 9회 공격에서도 고종욱의 볼넷과 연속 도루, 배영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허도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이날 경기에서 SK는 산체스를 비롯한 투수들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산체스는 4이닝 동안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가 3실점(2자책)을 허용했지만 강지광, 박정배, 서진용, 김태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수원 KT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에 1-6으로 졌다.KT는 선발 금민철이 4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했고 최건도 4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불펜 기대주로 성장한 신인 손동현이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또 엄상백과 정성곤도 각각 1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3 김종화

[화제의 선수]'인천 SK 간판포수' 주장 이재원

40일간 '스프링캠프' 일정 종료"내·외적 사고없어 팀원 고마워"염 감독 부임으로 전력 강해져올 개인적 목표는 '골든글러브'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의 주장 이재원이 "올 시즌이 기대된다. 준비를 잘해 부상만 없으면 나와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SK는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40일간 이어진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이재원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해 "팬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 선수들이 야구 내·외적으로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아 주장으로서 매우 고맙다"며 "(염경엽) 감독님이 새로 부임해 오셔서 기존 우리의 장점에 또 다른 장점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보다 팀이 더 강해졌으니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SK의 간판 포수인 그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에이스' 투수 김광현에 대해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좋은 성품을 지녀 야구 외적으로도 귀감이 되고 리더십도 있어 후배들이 잘 따른다"고 했다. 또 "김광현 선수의 직구, 슬라이더가 좋아 다른 구질들이 저평가받는 것 같다. 거의 모든 구질이 KBO리그 상위 클래스에 드는 훌륭한 투수다"고 평가했다.이재원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다익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다익손 선수가 부진해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날 날씨 등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았고 타지에서 첫 등판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불펜 투구 시 구질이 좋으므로 앞으로 우리 포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리 팀 모든 선수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자는 것이다"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개인적으로는 골든글러브를 타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재원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그는 "팬분들이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부족한 점이 있을 때 질책해 주시고 잘한 점이 있을 때는 격려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염경엽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수석코치, 투수코치, 수비코치가 고민하고 노력해 잘 보완해 줬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SK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2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오키나와 캠프 MVP로는 투수 하재훈과 야수 노수광이 선정됐다. 올해 2차 2라운드(16순위)로 지명된 하재훈은 2경기에 나서 직구 최고구속 153㎞를 기록하며 2이닝 1홀드 2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NO.20 이재원 프로필.

2019-03-10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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