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말레이항공 사고기 잔해 못찾아…'미궁' 우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선 주변 국가들이 10일 사고기 잔해를 확인하는 데 실패,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사고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나도록 잔해조차 확인되지 않는 등 항공 사상 최악의 미스터리가 발생했다며 수색과 사건 조사가 자칫 미궁으로 빠져들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말레이시아는 항공기 납치와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등 각국 수사·정보기관들과 공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베트남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 주변 8개국은 이날 수십척의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 사고기 항로를 중심으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합동수색을 벌였다.전날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 기대를 모았던 베트남은 부근해역을 집중 수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베트남 수색구조통제본부는 전날 사고기의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남부해역에 항공기 4대와 선박 7척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어떠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부근해역의 수색 책임자 도안 바오 꾸엣 대령 역시 "아직 어떠한 물체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베트남 관영 일간지 탕니엔 등은 군 고위간부를 인용, 남부해역을 수색하던 공군기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남부 토쭈섬 남서쪽 약 80㎞ 해상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특히 부근 해역에 떠있는 기름띠 역시 지난 8일보다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말레이시아도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아즈하루딘 압둘 하르만 말레이시아 민항청장은 여객기 실종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례 없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그는 또 "항공기 납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불행히도 사고기 기체는 물론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어떠한 물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 내무부는 도난당한 유럽 여권을 사용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유럽인이 아닌 아시아계라고 공개했다.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은 유럽 여권을 소지한 승객 2명이 아시아계의 모습이라며 이들의 탑승을 막지 못한 관계자들을 질책했다고 국영 베르나마통신이 보도했다.그는 아시아계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여권을 소지하고 실종 여객기에 탑승하게 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공중분해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떤 잔해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사고기가 약 3만5천피트(1만670m) 상공에서 분해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한편 말레이시아 해양관리청은 지난 9일 북부 켈란탄 주 앞바다에서 대형 기름띠를 발견,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말레이시아 해양관리청은 켈란탄 주의 톡 발리에서 약 10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유막이 목격돼 샘플을 수거, 전문 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샘플 분석 결과는 이틀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베이징=연합뉴스

2014-03-10 연합뉴스

'말레이 사고기 문짝 추정물체 발견…공중폭발가능성'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수색활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9일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베트남 관영 일간지 탕니엔 등은 군 고위간부를 인용, 남부해역을 수색하던 공군기가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남부 토쭈섬 남서쪽 약 80㎞ 해상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당국이 사고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측통들은 이들 물체가 전날 기름띠가 발견된 남부 해역에서 발견된 점을 들어 사고기 잔해로 추정했다. 보 반 뚜언 베트남군 참모차장은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가 공중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를 통해 실종 여객기의 기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근 해역에 떠있는 기름띠 역시 지난 8일보다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지 뚜오이쩨가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공군 AN26 조종사는 유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당국은 부근 해역에 연안경비대 소속 선박 2척을 급파,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장의 수색 책임자 도안 바오 꾸엣 대령은 "아직 어떠한 물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과 수사 관계자들은 실종 여객기가 갑자기 사라진 점을 이유로 기체가 공중 분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아직 사고기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객기가 3만5천피트(1만670m) 상공에서 공중 폭발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사당국도 일부 승객이 도난 여권을 소지하고 탑승한 사실에 주목, 테러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조직원들도 자신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이런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사당국이 도난 여권을 소지하고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2명이 모습이 담긴 화면을 입수,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히샤무딘 장관은 CCTV에 남아있는 이들 2명의 영상을 확보했다면서 국내외 수사기관들이 현재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기 탑승자 가운데 2명만이 도난 여권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다른 2명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앞서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들이 소지한 여권은 최근 2년 사이 태국을 여행하던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이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 혐의자는 사고기 항공권을 공동으로 구매했으며 태국 파타야에서 발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8일 착륙지인 베이징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KLM 항공편을 예약했으며 이후 이탈리아인 여권 소지자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오스트리아인 여권 소지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혐의자 명단 모두를 알고 있으며 이는 정보기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이들 혐의자 외에 전체 승객의 명단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테러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본격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폴도 사고 여객기 탑승과 관련한 서류를 분석한 결과 이들 2명이 사용한 여권 외에도 수상한 여권을 추가로 발견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연합뉴스

2014-03-10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북부 해안서 대형 기름띠 발견'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수색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9일 말레이시아 북부 해안에서 대형 기름띠가 발견됐다. 모흐드 암단 말레이시아 해양관리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부 켈란탄 주의 톡 발리에서 약 10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유막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름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부근해역에 선박 1척을 급파했다면서 "이들 샘플을 분석하면 사고기에서 유출된 기름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고 여객기와의 교신이 끊긴 지점까지의 항로를 집중수색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베르나마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당국은 당초 추락지점으로 지목되던 남부해역을 정밀 수색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일부 기름띠가 발견된 남부 해역 부근에 선박과 항공기를 보내 수색을 벌였다면서 그러나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름띠는 실종 항공기가 사라진 해역에서 발견된 데다 유막 성분도 항공기 연료탱크에서 나올 수 있는 종류여서 사고기가 부근해역에 추락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이에 앞서 베트남 당국은 전날 항공기를 동원, 사고추정 해역을 수색하던 도중 남단 까마우와 토쭈 섬에서 각각 약 150㎞와 190㎞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기름띠를 발견한 바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4-03-09 연합뉴스

중국, 말레이 항공기 테러 가능성에 긴장

중국이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사고를 둘러싸고 테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자 촉각을 세운 채 바짝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사고를 당한 여객기 탑승자 일부가 도난 여권을 사용했다는 외신 언론 보도에 주목하면서 말레이시아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의 공조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항공기 탑승자 중 도난 여권 사용자가 당초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말레이시아 당국이 확인된 것은 2명이라고 해명하는 등 다소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쿤밍(昆明)에서의 테러 사건 직후 이번에 또다시 악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크게 당혹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쿤밍 테러 용의자 전부를 체포·사살한 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조직의 깃발을 발견함에 따라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테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여객기 사고의 발생 원인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 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섣부른 예단은 삼가고 있다. 리자샹(李家祥) 중국 민항총국장은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건을 테러 공격 사건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의 연락두절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고 여객기 위치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신경보(新京報)도 9일 각종 원인을 들며 여객기가 테러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여객기의 행선지가 베이징이었던데다 전체 승객 227명 중 3분의 2인 154명이 중국인이었다는 점에서 테러 시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인을 겨냥한 게 아니겠느냐는 의혹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날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한 중국 정부는 현재 사고기의 잔해 추적과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항공기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직후 각각 긴급지시를 통해 유관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구조와 자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사고 당일인 8일 저녁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 정부와 국민은 중국인을 포함한 239명 탑승자들의 안전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척, 구조선 14척, 헬리콥터 2대, 해군 군함 2척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한 상태다. 중국 해경선 3411호는 이날 낮 1시께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 도착해 공동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항공기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에 대해 일부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가족들의 현지 방문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자 가족들을 비롯한 13억 중국인들은 사고 발생 후 30여시간이 지난 현재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이들의 무사귀환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2살 유아가 포함된 5인 일가족과 태국 여행 후 돌아오던 3인 일가족, 산모 등 탑승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하고 있다. 탑승자 중에는 중국화가협회 소속 예술가 대표단 24명이 포함된 가운데 이중 장시(江西)성 서예협회 명예주석인 리밍중(黎明中.69) 전 장시성 당위원회 부비서장도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탑승자들이 사고를 당하기 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가족·친지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안타까운 사연을 속속 전했다. 한편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는 자사 기자 쉬진(徐金)이 출장 일정이 변경되면서 며칠 전에 항공편 예약을 변경해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2014-03-09 연합뉴스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2명 도난여권 사용… 테러 가능성 제기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2명이 도난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 가능성 우려가 제기됐다.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과거 태국에서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외무부 관리들은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국인 1명이 실제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탑승자 명단에 있던 루이기 마랄디가 지난해 8월 태국 여행 중에 여권 도난신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또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있는 자국인 1명이 무사히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역시 2년전 태국 여행 중에 여권을 도난 당해 신고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2명이 도난여권 사용이 확인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도난여권을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말레이시아항공의 한 관계자는 실종 여객기가 안정 고도를 유지하고 있던 만큼 항공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해역 인근에 추락,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고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합동 수색작업이 9일 재개됐다.

2014-03-09 디지털뉴스부

말레이항공 탑승자 2명 도난여권 사용… 테러 가능성 증폭

추락한 말레이항공 탑승자 2명이 도난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 가능성 우려가 제기됐다.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과거 태국에서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외무부 관리들은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국인 1명이 실제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탑승자 명단에 있던 루이기 마랄디가 지난해 8월 태국 여행 중에 여권 도난신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또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있는 자국인 1명이 무사히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역시 2년전 태국 여행 중에 여권을 도난 당해 신고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말레이항공 탑승자 2명이 도난여권 사용이 확인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도난여권을 이용해 말레이시아항공에 탑승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말레이시아항공의 한 관계자는 실종 여객기가 안정 고도를 유지하고 있던 만큼 항공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해역 인근에 추락,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고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합동 수색작업이 9일 재개됐다.

2014-03-09 디지털뉴스부

테러 등 돌발상황 우려 속 말레이 사고기 수색 재개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해역 인근에 추락,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사고기 기체를 찾기 위한 주변국들의 합동 수색작업이 9일 재개됐다. 또 실종 여객기 탑승자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테러 등 돌발 상황으로 추락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남부해역과 말레이시아 영해 중간의 약 1만2천200 ㎢에 달하는 해역에는 이날 아침(현지시간) 주변국들의 항공기와 구조선박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수색활동이 벌어졌다. 베트남 국방부는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남부 해역에 항공기 8대와 선박 9척을 파견해 본격적인 수색활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항공기 15대와 구조선 9척을 부근 해역에 보냈고 탑승자의 3분의 2가 자국인인 중국 역시 항공기를 급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해군 역시 일부 항공기와 함정을 사고해역에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했고, 싱가포르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수색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베트남 당국은 남단 까마우와 토쭈 섬에서 각각 약 150㎞와 190㎞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기름띠에 주목, 부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공군기가 사고 당일인 8일 발견한 이들 기름띠는 길이만 각각 10∼1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측통들은 이들 기름띠가 추락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발견된 데다 이들 기름띠의 성분 역시 실종 여객기의 연료와 같은 종류라는 점을 들어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들 기름띠의 성분이 추락 여객기의 연료탱크에서 유출될 수 있는 항공유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실종 여객기 탑승자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고기가 테러를 당했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머리를 들고 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이날 사고 여객기 탑승자의 여권이 도난 신고된 여권이라고 공개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사고기 탑승자 명단에 올라 있던 자국인 1명이 실제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무부 관리들은 그가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한 뒤 분실신고를 냈으며 관련 자료가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도 탑승자 명단에 있는 자국인 1명이 무사히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역시 2년전 태국 여행 중에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항공 측도 사고기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실종 직전에 기내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관리들도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테러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결론적인 말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흐야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냈다는 정황이 없다. 이는 비행기에 긴급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고기가 당시 3만5천피트(1만670m)의 안정 고도를 유지, 순항하고 있었다는 점도 기내에서 모종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한 관계자는 실종 여객기가 안정 고도를 유지하고 있던 만큼 항공기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체 이상을 뒷받침할 만한 징후도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 계열사 파이어플라이항공의 이그나티우스 옹 CEO는 "이 비행기는 불과 10일 전 안전점검을 받아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인양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해상에 추락한 항공기의 경우 잔해를 찾는데 통상 며칠이 걸리고 특히 사고원인을 밝혀줄 비행기록장치의 위치를 확인, 회수하는 데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4-03-09 연합뉴스

말레이 기체에 무슨 일이…왜 SOS도 없이 사라졌나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갑자기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사고 직전 구조신호조차 못 보낸 사실을 두고 추측이 분분하다.항공사고의 경우 테러와 조종사 실수, 기체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1만m 상공을 순항하던 여객기가 갑자기 실종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전문가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기내에서 구조신호를 보낼 수 없을 만큼 다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실종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 등도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진상을 밝혀줄 초기 단서는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체 잔해의 크기다. 잔해가 수십㎞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면 비행기가 공중 폭파됐다는 근거가 돼 폭탄 테러나 대규모 기체 파손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반대로 잔해 규모가 작다면 비행기가 멀쩡한 상태로 추락하다 바다와 부딪치면서 부서졌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이 조종실을 기습 점거하는 와중에서 추락했다면 이런 가설마저 성립하지 않는다.1995년 도입된 보잉 777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종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 이전에는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고 기록이 아예 없었다.또 이번 사고는 보기 드문 경우다. 항공사고는 대부분 이착륙 중 생긴다. 이번처럼 고공비행 도중 치명적 문제가 생긴 경우는 보잉이 집계한 민항기 사고 통계 중9%에 불과할 만큼 이례적이다.추측할 수 있는 사고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조종사의 방향 감각 상실·실수 = 사고기 조종사들이 오토파일럿(자동항법장치)을 끈 상태에서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수동으로 기체를 몰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비행기가 이처럼 정상 궤도를 이탈하면 레이더에 문제가 금세 포착된다.방향 감각 상실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작지만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통상적인 사고라면 조종사의 실수도 원인으로 거론될 수 있다.하지만 사고기 조종사인 자하리 아흐마드 샤(53)은 1만8천여시간의 비행경력을 지닌 노련한 베테랑인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 조종사는 1981년부터 말레이시아항공에 입사, 조종간을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 고장·기체이상 = 보잉 777은 두 날개에 엔진이 한 개씩 달린 쌍발기다. 이 엔진 2개가 모두 고장 나 사고가 일어났을 수 있다.실제 2008년 1월 런던에서는 영국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착륙 직전 두 엔진이 모두 멈춰 땅에 부딪혔지만 사망자는 없었다.단 엔진이 몽땅 고장 나도 비행기는 최장 2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어 그 사이에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실종 여객기가 사고 당시 3만5천피트(1만670m)의 안정 고도를 유지, 순항하던 상황이어서 기체 이상에 따른 추락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말레이시아항공 관계자는 사고기가 1만m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면 항공기 자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기체 이상 가능성을 일축했다.영국 항공자문기관 플라이트글로벌 어센드의 폴 헤이스 소장도 "항공기가 이처럼 순항중 일 때에는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는) 극히 예외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 폭탄·납치 테러 = 항공기 폭탄 테러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88년 팬아메리칸 항공 소속의 보잉 747기 사례다. 리비아가 숨겨놓은 화물 폭탄이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터져 승객과 승무원 259명 전원이 숨지고 기체 파편에 스코틀랜드 마을 주민 11명도 사망했다.항공기 납치 후 추락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2001년 9·11 테러 때처럼 테러범들이 조종석을 점거하고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사고기 탑승자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이탈리아 외무부는 실종 여객기의 자국인 탑승자가 소지한 여권이 도난 신고된 것이라면서 실제 원래의 여권 소지자는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고 확인했다.그는 지난해 8월 태국을 여행하던 도중에 여권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스트리아 외무부도 사고기 탑승자의 여권이 2년 전 태국에서 도난 신고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여권의 주인은 현재 오스트리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밖의 요인은 = 조종사가 자살행위처럼 일부러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실제 1990년대 2건의 항공사고에서 이런 의혹이 있었다.군의 폭격도 사고 요인이 될 수 있다. 1983년 대한항공 보잉 747기는 소련 영공을 침범한 적기로 오인돼 소련 공군에 의해 격추됐다.그러나 사고원인을 규명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사고지역이 해상으로 수심이 깊어 비행기록장치 등 블랙박스를 확인, 인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바다 밑에 가라앉은 기체의 블랙박스 송출신호 역시 육지와 달리 강도가 약해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전문가들은 해상에 추락한 항공기의 경우 잔해를 찾는데 통상 며칠이 걸리고 특히 사고원인을 밝혀줄 비행기록장치의 위치를 확인, 회수하는 데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서울=연합뉴스

2014-03-09 연합뉴스

말레이 당국 '4명 도난 여권 사용'…테러 가능성 수사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 4명이 도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레이시아와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조수사에 본격 착수했다.특히 말레이시아 당국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잉 777-200기와 관련해 테러여부를 수사하고 있다며 테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히샤무딘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9일 사고기 탑승자 4명이 도난 여권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현재 미 FBI 등 국제수사기관들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혐의자 중에는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이 태국에서 도난당한 여권을 소지한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히샤무딘 장관은 "혐의자 4명의 명단 모두를 알고 있으며 이는 정보기관에 전달됐다"고 답변했다.그는 특히 이들 혐의자 외에 전체 승객의 명단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테러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본격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비행기가 납치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해당 발언이 나온 이후 허위 서류를 가지고 비행기에 탄 사람이 4명이라고 일부외신들이 보도했으나, 말레이시아 당국이 '확인된 것은 2명'이라고 해명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당국의 잠정 조사 결과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도난 여권을 소지한 혐의자 2명은 항공권을 공동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관측통들은 이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작업을 공모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함께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한 이들은 실종 여객기의 착륙지인 베이징에서 다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하려 한 것으로 항공권 상에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이후 이탈리아인 여권 소지자는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트리아인 여권 소지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또다시 행선지가 갈라진다.이번 수사와 관련해 미 사법당국의 한 관리는 FBI가 승객들의 비행기표 발권 장면이 담긴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부 영상을 분석, 테러단체 조직원들과 대조하는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미국 관리는 쿠알라룸푸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 배치된 FBI 요원들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말레이시아의 이번 수사에는 국가안보기관들은 물론 정보기관과 대(對) 테러기관들도 대거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항공 측의 상황 진술도 테러 등 돌발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실어주고있다.항공사 측은 사고기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실종 직전에 기내에서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흐야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냈다는 정황이 없다. 이는 비행기에 긴급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을의미한다"고 강조했다.항공전문가들은 3만5천피트(1만670m)의 안정 고도를 유지, 순항하던 여객기가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돌발 상황에 주목했다.말레이시아항공 계열사 파이어플라이항공의 이그나티우스 옹 CEO는 "이 비행기 는 불과 10일 전 안전점검을 받아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비행하던 또다른 여객기 조종사는 사고 전 베트남 관제당국 요청으로 비상주파수를 사용해 해당 여객기와 교신했다며 잡음이 많이 들렸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에 말했다.한편, 주변국들은 실종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베트남 남부 해역 인근에서일부 기름띠가 발견된 점 등에 주목하면서 수색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기체 잔해등 사고 흔적은 찾지 못했다.모흐드 암단 말레이시아 해양관리청장은 북부 켈란탄 주의 톡 발리에서 약 10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유막이 목격됐다고 밝혔다.베트남 당국도 전날 사고추정 해역을 수색하던 도중 자국 남단 까마우와 토쭈 섬에서 각각 약 150㎞와 190㎞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기름띠를 발견했다.토쭈 섬에서 남남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싱가포르 항공기가 '의심스러운 물체'를 목격해 베트남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보 반 뚜언 베트남 인민군(VPA) 총참모부 차장은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 잔해일가능성이 있다고 국영 텔레비전에서 밝혔다.이에 앞서 리자샹(李家祥) 중국 민항총국장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일부 포착됐지만 실종 여객기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수색 대상 해역도 확대하는 등 수색활동도 대폭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에는 사고기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비행항로를 수정한 징후가 발견됐다는 지적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말레이시아 공군은 사고기가 남중국해에서 사라지기에 앞서 쿠알라룸푸르로 회항하려 한 징후를 확인하고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인양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들 전문가는 해상에 추락한 항공기의 경우 잔해를 찾는데 통상 며칠이 걸리고 특히 사고원인을 밝혀줄 비행기록장치의 위치를 확인, 회수하는 데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고해역에는 말레이시아가 항공기 15대와 구조선 9척을 파견했고 탑승자의 3분의 2가 자국인인 중국 역시 항공기를 급파, 수색작업을 벌였다. 미국 해군 역시 일부 항공기와 함정을 사고해역에 보내 수색작업을 지원했고, 싱가포르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수색작업에 힘을 보탰다. /하노이·서울=연합뉴스

2014-03-09 연합뉴스

베트남 '말레이항공 추락 추정해역서 유막 발견'

말레이시아의 실종 여객기를 수색중인 베트남 구조당국이 8일 남부해역에서 '수상한' 기름띠를 발견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팜 꾸이 띠우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이날 남부 토쭈섬과 까마우에서 각각 약 150㎞와 190㎞ 떨어진 해역에서 유막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들 유막은 여객기 실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공중 수색하던 베트남 구조당국의 항공기에 의해 발견됐다. 당국은 앞서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띠우 차관은 "유막이 수상해 보이지만 이미 어둠이 깔린 상태여서 항공기 고도를 낮출 수 없었다"면서 부근 해역에 구조선박들을 보내 정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해군은 말레이시아 항공편이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에 진입하기 직전에 자국 영해 인근의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항공기와 선박들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근 해역에는 베트남 외에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이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14개국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239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실종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아 군 당국의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군도 현재 베트남 측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4-03-08 연합뉴스

말레이 항공 사고에 中 '무사생환' 기도 봇물

베트남 해상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탑승객 3분의 2가량이 중국 국적자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에서는 이들의 '무사 생환'을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홍콩 봉황망과 다수의 중국언론에 따르면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39명 중 중국인 승객이 153명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탑승객 중에는 2살 유아가 포함된 5인 일가족과 태국 여행 후 돌아오던 3인 일가족, 산모 등이 포함돼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서예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중국화가협회 소속 예술가 대표단 24명도 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지난 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법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100여 명의 불교신자도 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귀국길에 오른 9명의 여행객, 말레이시아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26세의 청년 등도 타고 있었다. 중국언론들은 전체 중국인 탑승객 중 3분의 1이 1980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이며 65세 이상 노인이 2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가 사고기 탑승객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날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연 사고상황 설명회에서는 애절한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 탑승객 가족은 "내 아이가 가족들을 데리고 태국여행을 갔었는데 귀국할 때 연락이 끊긴 그 항공기에 탑승했다. 오전 내내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애를 태웠다. 특히 사고기 항공사는 가족들에게 상황설명을 하면서 단 5분 만에 '브리핑'을 마치는 등 사고현황을 성의있게 설명하지 않아 가족들이 분개하기도 했다고 신화통신 등을 전했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번 사고기 관련 소식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관련 기사들에 '기원표식'을 달았다. /베이징=연합뉴스

2014-03-08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시신 등 발견 안 돼'

말레시아 항공기가 베트남 인근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244km 떨어진 말레이시아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고기는 이날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0시 30분께 통신 두절과 함께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베트남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km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공동 수색작전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탑승자 시신과 실종 여객기의 잔해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말레이시아 항공 측은 "실종 여객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했다"며 비행도중에 갑자기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시사했다.사고기에는 중국인 153명과 인도네시아 7명, 인도 5명 외에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보잉777-200은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디지털뉴스부

2014-03-08 디지털뉴스부

'239명 탄 말레이항공기 해상 추락… 수색중'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8일 베트남 인근의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244㎞ 떨어진 말레이시아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오 반 팟 해군 소장은 실종 여객기의 연락이 끊긴 지점과 비행 속도 등으로 미뤄 베트남이 아닌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기는 이날 0시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쿠알라테렝가누 지역에서 약 135㎞ 떨어진 곳을 지나던 오전 0시30분께 통신 두절과 함께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공동 수색작전에 나섰다. 특히 베트남 국방부는 항공기 3대와 연안경비대 소속 함정 2척을 동원, 약 1만2천200㎢의 해역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를 찾는 작업에 나서는 한편 부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자국 어선들에도 잔해 발견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탑승자 시신과 실종 여객기의 잔해 등은 이날 오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실종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아 군 당국의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군도 베트남 측의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실종 여객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했다며 비행도중에 갑자기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사고기에는 중국인 153명과 인도네시아 7명, 인도 5명 외에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잉777-200은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1977년 남부 말레이시아에서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항공기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유관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구조와 자국민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관영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와 교통운수부, 민항총국 등 관계 당국은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구조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대, 구조선 14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하노이·베이징=연합뉴스

2014-03-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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