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1원 자선걷기대회

 

한걸음씩 모여 큰사랑

2006-06-19 경인일보

[1m1원 자선걷기 이색물결]"우리는 80대 봉사중독자"

“걷기 뿐이야? 응원도 할 수 있다구!”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안으로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다섯 분이 나란히 손을 잡고 들어왔다.이름하여 송죽봉사회 5인방.손주들로 부터 '비 더 레즈!(Be the Reds)' 티셔츠를 건네받고 나왔다는 이들은 적십자 중부봉사단 송죽봉사회(노년봉사단) 소속 회원들로 모두가 80세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우리 60살땐 봉사활동하기도 힘들었어요. 워낙 열악한 환경이었으니까…” 가슴에 '3천시간 봉사 배지'를 단 봉사회장 송기열(81) 할머니는 자원봉사에도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1회 대회때부터 매년 참가했다는 이인순(82) 할머니는 “주변 사람들이 '봉사를 받을 사람들이 아직도 이러고 다닌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며 “그래도 봉사에 한번 맛을 들이니 계속하게 되는게 우리는 영락없는 '봉사 중독자'다”며 멋쩍은듯 웃었다.최고령자인 이금녀(86) 할머니는 “아직까지도 매달 쌀 10㎏과 반찬을 독거노인에게 나눠 주고, 장애인 재활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간다”며 “특히 20년전에 만난 정신지체 아이가 이젠 어른이 돼서도 우리를 알아보고 반길때 너무 큰 감동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이날도 5인방은 전원이 5㎞를 걸어 함께 참가한 사람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자신들보다 더 힘들고 더 나이든 사람을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는 '5인방'은 “우리가 봉사활동하는 걸 보여주면 적십자 젊은이들도 따라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  /취재반

2006-06-19 경인일보

[1m1원 자선걷기 이색물결]'돕기열정' 월드컵 응원 잇는다

나눔에 대한 애정과 월드컵 승리를 향한 열정이 하나된 하루였다.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열린 18일 오전 7시.붉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둘씩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모여들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개회식에 맞춰 1만3천여명이 함께한 운동장은 거대한 붉은 물결로 출렁였고, 그 열기는 흩뿌리던 비마저 그치게 했다.뜨거운 나눔 열기에 월드컵 열기까지 더해지자 대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개회식에서 경희대학교 응원단 '컬스라'의 지휘에 맞춰 참가자 전원이 월드컵 국민댄스인 '꼭짓점 댄스'를 추는 모습은 자선걷기대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우봉제 대한적십자사경기지사 회장,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 등 내빈들의 댄스는 비록 엇박자였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에 못지 않았다.김태영 응원단장은 “'응원'의 사전적 의미가 '편들어 격려하거나 돕는 일', '자기편 선수의 힘을 북돋우는 일'인 만큼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행사에 힘을 북돋아 주기위해 기꺼이 참여했다”며 “우리의 응원이 5㎞를 걷는 1만3천여명에게 힘이 된다면 그만큼 보람있는 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다.개회식에 이어 1만3천여명의 '나눔이'들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만석공원으로 향하자 장장 1㎞에 걸친 거대한 붉은 물결이 이어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자선과 나눔의 열기는 2부에서 고스란히 월드컵 응원 열기로 이어졌고 곳곳에서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가 울려퍼졌다.권혁민(16·권선고1년)군은 “걷는 것 만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다”며 “특히 친구들과 함게 이런 자선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반

2006-06-19 경인일보

1m1원 자선걷기 이모저모

전국 최대의 자원봉사축제로 자리매김한 '1m1원 자선걷기 대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월드컵 기간과 겹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졌다.○…수원 권선고등학교(교장·김일남)는 학교내 행사와 기말고사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많은 200여명이 참가해 눈길.특히 청소년적십자(RCY)와 보이스카웃 등 단체회원뿐 아니라 100여명의 일반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 청소년들의 성숙한 나눔문화를 실감.김일남 교장은 “이번 기회로 우리 학생들이 공부 이외에도 평생교육의 목표인 사랑과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도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공동주최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과 가족들이 주축이 된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생산기술팀 이미성(26·여)씨는 “삼성전자의 경영철학은 인간미·도덕성에 바탕을 두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창조하는 데 있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바자회에서 5가지 물건을 구입한 최인숙(42·용인시 상갈동)씨는 “물건 싸게 사고 인도네시아 이재민들 돕고 일석이조 아니냐”면서 “남을 돕는 일만해도 뿌듯한 마음인데 좋은 물건까지 살수 있어 고마울 뿐”이라며 웃음.○…KT수도권강남본부 직원과 가족 90여명은 “봉사도 하고 모처럼 가족 나들이도 했다”며 활기.두 아들과 부인을 데리고 온 정석천(41) 홍보실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해서 참여했다”며 “지난 2회때부터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 철부지라 생각했던 아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고부터 어려운 친구들을 돌아보기 시작해 이제는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자선걷기 대회의 종착점인 수원시 송죽동 만석공원에서는 2부행사로 '희망 콘서트'가 열려 대성황.개그맨 표영호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인기가수 길건, CAN, 김종서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었고 특히 '오! 필승 코리아'가 울려퍼지면서 월드컵 응원열기도 절정.여성댄스가수 길건은 “처음엔 자선행사인지 몰랐는데 행사의 취지를 알고는 새벽부터 서울에서 달려왔다”며 “이런 좋은 행사에는 언제든지 달려오겠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현.○…한편 이날 수원 대회와 함께 파주 금촌초등학교에서는 유화선 파주시장과 최유섭 대한적십자사경기지사 상임위원 등 내빈과 학생,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m1원 자선걷기대회 파주대회가 열려 성황.거리가 멀어 수원대회에 참가하기 힘든 경기북부지역 '나눔이'들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파주 금촌고 일대 5㎞ 구간을 걸으며 자선과 기부의 정신을 몸소 체험./취재반

2006-06-19 경인일보

나눔축제 '붉은희망' 출렁 경인일보 주최 1m1원 자선걷기 1만3천여명 성황

 하늘은 맑았고 땅에는 '붉은 희망'이 출렁였다.경인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삼성전자, 티브로드(Tbroad)수원방송이 함께 주최한 '희망의 한걸음! 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18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과 만석공원 일대에서 열렸다.행사장에는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이기우 국회의원(열린우리당), 우봉제 적십자경기지사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내빈들과 도내 31개 시·군에서 참가한 시민, 학생, 자원봉사자 등 1만2천여명이 참가했다.특히 '소외계층과 함께, 월드컵과 함께'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부분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참가해 뜨거운 월드컵 응원열기를 실감케 했다.이현숙 부총재는 격려사에서 “1m씩 걸을때마다 1원을 기부하는 나눔축제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했다”며 “소외계층과 함께, 월드컵과 함께하는 이번 걷기대회에서 여러분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수 도지사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많은 학생들이 남을 돕기 위해 참가한 것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을 돕고, 자신을 희생하는 자선 문화야말로 우리 주변에 밝은 꽃을 피우게 하는 존재”라고 격려했다.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잡은 채 만석공원까지 5㎞에 걸친 '희망의 한걸음'을 내디디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이어 2부행사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는 캔, 길건 등 인기가수들의 흥겨운 축하공연과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취재반

2006-06-19 경인일보

태극전사 응원도 함께 나눠요 18일 자선걷기대회 후 월드컵응원전

'나눔의 한 걸음과 함께 월드컵 응원도 펼쳐요!'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서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월드컵 응원전이 함께 펼쳐진다.이날 5㎞ 자선걷기대회가 끝난뒤 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자선콘서트에는 개그맨 표영호씨의 사회로 가수 김종서, 길건, 캔, 카사&노바 등의 공연과 경희대·수원대 응원단의 응원전이 이어진다.경인일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삼성전자와 함께 자선걷기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티브로드(Tbroad) 수원방송은 14일 대한적십자사경기지사에 자선걷기대회 후원금을 전달한뒤 이같은 자선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혔다.이병우 티브로드 수원방송 대표는 “제1부 걷기대회가 종료되는 지점인 만석공원에서 펼쳐질 자선콘서트에서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벌일 월드컵 16강 기원 응원전이 기대된다”며 “올 걷기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원방송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우봉제 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은 “1만 도민이 참여, 소외계층을 위해 5㎞를 걷는 ‘자선걷기대회’에 매년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바자회, 스포츠 마사지 및 자선 콘서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자선 축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6-15 이성호

자선걷기대회 '마사지 봉사' '정미영 뷰티테라피센터' 직원들 동참

“5㎞ 걸으셨어요? 그럼 스포츠마사지로 피로 푸세요!”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8명의 '마사지 천사'들이 함께 한다.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정미영 뷰티테라피센터'의 정미영(39) 원장과 직원들은 이번 자선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스포츠마사지와 경락마사지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정 원장은 “돈이 없어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병원에 갈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부원장 김한선(45)씨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처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해 큰힘이 될것 같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수원지역에서 피부관리사로 10여년간 일해온 정 원장은 지난달 곡반정동에 피부관리와 스포츠마사지, 경락마사지 등이 가능한 센터를 개업했으며 센터 차원의 첫 봉사활동을 위해 이번 자선걷기대회 참가를 결정했다.정미영 뷰티테라피센터는 이번 자선걷기대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경인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삼성전자, 수원방송이 함께 주최하는 제4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의 참가비는 5천원으로 수익금은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2006-06-10 이성호

1m1원 자선걷기참가 남양주 별내초교 가족 함께하는 이웃돕기 뿌듯

대회 참가신청을 마치고 19일 오후 교실에 모인 학생과 학부모 등은 행사 당일 입을 붉은색 티셔츠를 입어보며 한껏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엄마와 6학년 형, 유치원 다니는 여동생과 함께 걷기로 했다는 남기백(4학년)군. 남군은 “가족들과 함께 자선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걷기대회가 처음이지만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라며 제법 어른스럽게 '참가의 변'을 밝혔다.엄마와 참가키로 한 박지현(4학년)양도 “아빠랑 집 근처 수락산 정상까지 자주 오르기때문에 5㎞ 걷는 것은 문제없어요. 어서 행사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박양의 어머니 김경옥(37)씨도 “RCY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사회성이 좋아진데다 성격도 밝아졌다”며 “걷기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아이가 자선에 대해 좀더 친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어린이적십자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신영숙(41·여)씨는 “남편과 중3짜리 아들까지 함께 갈 예정”이라며 “이번이 자선걷기대회의 첫 참가지만 앞으로 매년 가족들과 참가하겠다”고 말했다.임선영(25·여)교사는 “가족이 함께 걸으면 학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모두 흔쾌히 받아들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 교사는 “스스로의 힘으로 5㎞를 걸음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봉사의 참 의미를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6-05-20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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