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보훈대상·경기도 학생백일장

 

경인일보·보훈처 공동주최 경기도내 백일장 이모저모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일 오전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현충탑 일원에서 '나라사랑 큰나무-제 15회 경기도 학생백일장'이 일제히 열렸다.경인일보사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초·중·고교생 수천명이 참가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을 원고지에 담았다.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원고 작성 후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편집자 주■'글쓰기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국어교사 아빠, 독서왕 엄마와 함께'수원시 현충탑 일원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국어교사인 아버지를 사사(?)한 우예성(12·수원영화초)군이 참가해 눈길.우군의 아버지는 수원 유신고에 재직중인 국어교사 우강제(41)씨로 평소 아들의 독서와 글쓰기를 지도. 어머니 정명희(40)씨는 우군과 함께 매일 경기도 도립도서관에 발도장.그 결과 지난달에는 도립도서관으로부터 '이달의 다독가족'에 선정. 지난해 열린 제1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에서 입선하기도 한 우군은 "올해는 6·25전쟁의 아픔과 분단을 되새기는 내용으로 글을 쓰겠다"며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잘 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 /수원■내년 추념식·백일장 참가 다짐도○…성남시 현충탑에서 열린 백일장에 사촌 언니와 함께 참석했다는 이효재(8·여·성남북초)양은 "대회에 참가하기 전 '순국선열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서 무척 슬펐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우리나라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겠다"며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해.어머니 김지현(36·산성동)씨는 "가까이 사는 친척들과 대회를 통해 순국선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르치고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피력.또다른 참가자 이유진(14·여·영성여중)양은 "날이 더워 현충일 추념식을 지켜보는 것은 힘들었지만 우리가 있을 수 있게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글로 적어볼 수 있어서 좋다"며 "내년에도 현충일 추념식과 백일장에 참가하겠다"며 다짐. /성남■글자 못 다 깨친 손자 '한 글자씩'○…오산시 현충탑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할머니가 직접 어린 손자의 글짓기 지도에 나서 눈길.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는 김솔(8·운삼초 1학년)군은 아직 한글을 못깨우쳐 외할머니인 김순애(55)씨가 직접 한자 한자 가르쳐주며 백일장 원고를 완성.외할머니 김씨는 "솔이가 태어날때 부터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어려운 가정 형편에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손주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 미안해 백일장에 나서게 됐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솔이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화성시 병점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 이곳을 찾은 윤예빈(11), 채빈(10) 자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지난해 경인일보 특상을 받았다는 예빈양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인 친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글짓기에 나섰다고. 동생 채빈양도 "올해는 언니처럼 열심히 글짓기를 해 꼭 상을 받고 싶다"며 자신. /오산■옹기종기 모여 간식 한입 베어 물고○…안양시 현충탑 일대에서 진행된 백일장에는 만 7세부터 1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참석. 참가자들은 옹기종기 모여 미리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글짓기 삼매경.백일장에 참가한 김성현(11)군은 "6·25전쟁에 얽힌 이야기들을 잘 알지 못해 막상 원고지를 받고 보니 눈앞이 캄캄해졌었는데, 마침 참전용사 신분으로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한 할아버지께 자문을 구하고, 글 쓰는데 도움을 받았다"며 안도의 한숨. /안양■인솔교사 지도아래 헌화·청소 '모범'○…남양주시 지금동 현충탑에서 개최된 학생백일장에는 재향군인회 부인회에서 마련한 주먹밥 만들기와 화환 제작 체험행사가 같이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인기.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주먹밥을 간식으로 먹고, 주최측에서 제공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도 시식.특히 이날 심석중학교와 퇴계원중학교 학생들이 인솔교사와 함께 단체로 백일장에 참가해 글쓰기 후 현충탑에 단체로 헌화를 실시하고 쓰레기 줍기도 실시해 타 학생들의 귀감.이날 현충일 행사를 마친 보훈가족들이 백일장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 눈길. /남양주■다문화 가정 출신 형제 참가 눈길○…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백일장 행사장에 필리핀인 엄마를 둔 다문화가정 출신의 초등학생 형제가 나란히 행사에 참석해 눈길.정주현(이천초 5년),수현(이천초 3년) 형제는 두 달 전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후 가라앉은 집안 분위기를 의식한듯 현충일에 대해 "독립군 제사 지내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설명하며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을 잡아끌며 이날 행사장을 찾았던 것.한국 생활 12년차 주부인 형제의 엄마 조셀린(40)씨는 "한국의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 솔직히 몰랐었는데 오늘 행사장을 찾아 무엇을 기리는 날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며 "아빠 잃은 슬픔을 뒤로한 채 화창한 날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글짓기도 하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위축됐던 마음이 다소 진정되는 느낌"이라고 전언. /이천■전사자명패 손에 대고 오열하는 노인○…포천시 군내면 충혼탑에서는 백일장 행사 도중 한 60대 노인이 오열해 주위가 숙연.이 노인은 충혼탑 아래 전사자 명판에 손을 대고 10여분간 눈물을 흘렸는데 현재 포천시 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생후 두돌만에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잃은 것으로 전해져.그는 "어린 청소년들이 현충일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뒤 홀연히 자리를 떴다고. /포천■탤런트 한인수씨 학생들 격려하기도○…시흥시 현충탑에서 열린 백일장에서는 한 선생님의 제자 사랑이 눈길. 서해고등학교 김혜경(국어) 교사는 휴일을 반납한 채 학생 5명을 인솔해 대회에 참가.김씨는 "학생들이 현충일을 단순히 휴일이라 생각지 않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일장에 참가한다고 해 같이 참석하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부디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혀.목감초등학교 정세연(6학년)양과 승연(1학년)양의 어머니 배경미(42)씨는 "황금 연휴이기는 하지만 모처럼 현충일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백일장이 아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한편, 이날 시흥지역 출신 탤런트 한인수씨가 백일장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자 학부모들의 시선이 집중. /시흥

2013-06-06 경인일보

숭고한 나라사랑에 아낌없는 박수

경인일보와 국가보훈처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경인보훈대상 시상식 및 제14회 경기도학생백일장 시상식이 25일 오후 3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과 최완근 서울보훈지청장, 이홍기 제3야전군사령관, 김성렬 경기도행정부지사,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이관주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 이태형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등 내외 귀빈과 지역보훈단체장, 수상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유족부문 박수용(71)씨와 상이군경부문 이관영(66)씨, 미망인부문 구양숙(85·여)씨, 장한아내부문 최옥자(59·여)씨, 유자녀부문 이계순(62·여)씨, 특별보훈부문 신화승(80)·유병웅(50)·김진하(83)·김회규(63)씨 등 보훈대상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각 단체에서 전달한 소정의 기념품을 받았다.보훈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경기도학생백일장 시상식에서도 각 부문 수상 학생들이 수여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송광석 사장은 "경인일보는 40년 전 경인보훈대상을 제정,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의 참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경인보훈대상과 학생백일장을 통해 이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

2012-06-26 김태성

경인보훈대상 수상자 6개부문 9명 선정

제40회 경인보훈대상의 각 부문 수상자들이 확정됐다. 경인일보는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각계 인사로 구성된 경인보훈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족 부문 박수용(71)씨를 비롯, 상이군경·미망인·장한아내·유자녀·특별보훈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프로필 4면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도내 각급 기관장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영광의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및 상금이 주어진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유족 부문=박수용(71·용인시 김량장동) ▲상이군경 부문=이관영(66·안양시 평안동) ▲미망인 부문=구양숙(85·여·수원시 조원동) ▲장한아내 부문=최옥자(59·여·오산시 원동) ▲유자녀 부문=이계순(62·여·성남시 서현동) ▲특별보훈 부문=신화승(80·군포시 재궁동), 유병웅(50·하남시 덕풍동), 김진하(83·용인시 백암면), 김회규(63·수원시 인계동)한편, 지난 6일 도내 31개 시·군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 수상자도 이날 확정됐다. 최우수상(국가보훈처장상)에 김수민(증포초2), 김지현(청평초4), 이희선(세정중3), 이지혜(신천중2), 박수민(백양고2), 김정환(상원고3) 학생 등을 비롯해 모두 651명이 입상했다. 경기도 학생백일장 시상식은 경인보훈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리며, 입상자 명단은 경인일보 홈페이지(www.kyeong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희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경기북부 안보현장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7월 15일까지 경인일보 사업부(231-5511)로 문의하면 된다./김태성기자 제1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 수상자 명단경기북부 안보현장 견학 일정

2012-06-19 김태성

경인 보훈대상 수상자 공적

○ 큰 아들 잃고도 유족회 활동 온힘■ 유족부문 박수용씨박수용(71)씨는 큰 아들이 군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뒤에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고 유족회 중앙회 대의원으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씨는 또 거동이 불편한 늙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서 관내 노인회관의 회장으로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지역사회에도 봉사하고 있다.○ 야간 순찰·청소년 선도 왕성한봉사■ 상이군경부문 이관영씨지난 1969년 베트남 전쟁 중 부상을 입고 상이급수 6급 판정을 받은 이관영(66))씨는 2006년 상이군경회 안양시지회에 가입하고 해병대전우회 봉사활동에 참여, 환경정화활동과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 야간 방범 순찰과 청소년 선도활동에 노력하는 등 타에 귀감을 보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들 둘 사회역군 키워 봉사도 계속■ 미망인부문 구양숙씨지난 1951년 6·25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젊은 나이인 23세에 전몰군경 미망인이 된 구양숙(85)씨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아들 둘을 훌륭한 사회 역군으로 키워냈다. 또 아들들이 장성한 후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펼쳐오고 있어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애남편 보듬고·시부모 봉양 공로■ 장한아내부문 최옥자씨중상이군경인 남편과 결혼한 최옥자(59)씨는 불편한 신체 때문에 좌절하는 남편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주고, 소농사와 아파트 청소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궁핍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또한 최옥자씨는 시부모 봉양은 물론, 자녀들까지 훌륭히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족회 후원 알선등 복지향상 노력■ 유자녀부문 이계순씨이계순(62)씨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성남시 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생계가 어려운 회원에 대해 기업체의 후원을 연결해주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유족회의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남한산성 등에서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치면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8년간 매일 매일 현충탑 참배·관리■특별보훈부문 신화승씨광복회 군포시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화승(80)씨는 군포 신도시에 1995년 현충탑이 건립된 이래 18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 없이 현충탑을 찾아가 호국영령을 위한 참배는 물론 주변을 청소하는 등의 현충탑 관리 봉사에 지극정성을 다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씨는 광복회원들을 독려해 군포시내를 일년 내내 태극기 휘날리는 거리로 탈바꿈 시켜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전국 재해현장 돌며 10여년간 봉사■특별보훈부문 유병웅씨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사무처장인 유병웅(50)씨는 지난 2003년부터 부산 태풍매미 피해복구, 강원 인제 폭설 피해복구, 연평도 피해복구 등 10여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재난·재해 현장을 돌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봉사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씨는 군시절 수중임무를 통해 체득한 기술을 활용해 매주 용인 신갈저수지와 평택 아산호, 화성 발안천 등에서 수중정화 및 환경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법개정 앞장 유공자 처우개선 큰 힘■특별보훈부문 김진하씨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용인시회장인 김진하(83)씨는 1950년 육군종합학교에 입교해 1951년 소위로 임관한 뒤 한국전쟁에 참전,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전쟁기간 중 충무무공훈장, 미동성훈장을 수훈받았다. 김씨는 상훈법에 따른 무공훈장을 등급별로 구분해 영예수당을 차등지급하는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을 동료들과 이끌어내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에 큰 힘이 됐다.○ 고엽제 동료 돕기 수익사업에 수완■특별보훈부문 김회규씨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 소속 김회규(63)씨는 월남전 참전으로 얻은 고엽제 질병으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고엽제전우회 경기도지부 발전을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총무사업부장을 자처, 각종 수익사업에서 수완을 발휘해 고엽제 피해자들의 처우개선에 사용되는 복지기금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2-06-19 경인일보

호국영령 고결한 희생 하얀 원고지서 글꽃 피우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제14회 경기도학생백일장'이 6일 오전 경기도내 31개 시·군 현충탑에서 일제히 열렸다. 경인일보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백일장에는 도내 초·중·고교생들이 참가해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글솜씨를 뽐냈다. 가족들도 응원 차원에서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등 휴일을 맞아 가족애를 확인하는 시간도 됐다. ┃편집자 주○…학생백일장 수원권역 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백일장에 나선 8살 이소원(수원 효정초1학년)양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거침없이 원고지를 채워나가 눈길. 이양은 "현충일은 학교 안 가는 날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젠 어떤 날인지 알겠고 오늘 꼭 상을 타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피력. 이양의 어머니 엄경민(39)씨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추모식에 참석하고 느낀 점을 직접 글로 표현해 보도록 하는 것이 아이에겐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 /수원○…수원 영통중 걸스카우트 학생 15명은 현충일 추념행사에서 행사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마친 후 경기도학생백일장에도 전원이 참여해 눈길. 걸스카우트 학생들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참여자들의 자리를 안내하고, 행사일정이 담긴 리플릿을 나눠 주는 등 도우미 역할을 완수. 또한 백일장에서도 여학생들다운 섬세한 글솜씨를 뽐내. 강현주(3학년) 학생은 "휴일에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행사에 동참해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 /수원○…하남시 창우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친구 또는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시와 편지글 쓰기에 몰입. 소설가를 꿈꾸며 평소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임성훈(18·하남고 2학년)군은 "교내에 백일장 공고가 나왔기에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오게 됐다"며 "소설분야는 없지만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에 맞는 시를 쓰려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소설가 등 작가가 꿈인 저로서는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피력. 임군과 함께 참여한 권현지(18)·손선주(18)양도 "솔직히 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하면 생활기록부에 남는 등 스펙 쌓기에 도움이 된다"며 직설적인 표현을 하면서도 "호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전쟁에 대한 참상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친구들과 함께 나오게 됐다"고 설명. /하남○…남양주시 일패동 현충탑에서 진행된 경기도학생백일장 행사장에서는 재향군인회 주최로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하는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와 태극기 나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 이날 재향군인회 여성회에서는 백일장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먹밥을 제공하고 남양주시는 시가 생산한 다산수와 우유,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등 먹거리가 풍성. 특히 시는 매년 백일장 행사때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위를 피해 글짓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사장 옆에 7개의 천막을 별도로 설치.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남양주문인협회에서 추념사를 작성하고 남양주시 미술협회에서 '조국을 향한 그의 마음을 잊어버리셨나요'란 대형 현수막 그림을 제공. /남양주○…이천 현충탑 인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경기도학생백일장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성황. 이날 설봉공원내 현충탑에서는 현충일 행사가, 공원입구에서는 6·25 사진전, 공연장에서는 백일장이 열리는 등 현충일답게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모든 행사가 진행. 송정동에 거주하는 김천회(74)씨와 사위 어성준(36)씨, 외손주 수민(송정초 4학년)군 등 3대가 백일장에 참여한 가운데 외할아버지의 1968년 월남전 당시 십장서 부대시절 경험, 아빠의 강원 양양에서의 군부대 이야기 보따리가 쏟아지자 주위의 어린이들은 수민군을 부러워하는 눈치. 김천회씨는 "전쟁 후 참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보교육 차원에서라도 경기도학생백일장은 뜻 깊은 행사"라며 백일장 개최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 외할아버지와 아빠의 이야기를 토대로 글짓기를 마친 수민군은 "할아버지, 아빠의 기운을 받아 꼭 1등을 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함박웃음. /이천

2012-06-07 경인일보

제14회 경기도학생백일장 화보·2

2012-06-06 김종택·임열수

제14회 경기도학생백일장 화보·1

2012-06-06 김종택·임열수

"경인보훈대상 시상식" 나라사랑 음악회 개최

[경인일보=민정주·김혜민기자]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인일보와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제39회 경인보훈대상 및 제13회 경기도학생백일장 시상식이 23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수원야외음악당에서는 제1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개최돼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과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경기도학생백일장에 참가한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 권효빈양이 4번째 도전 끝에 올해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 권양은 현충일에 가족과 함께 국가유공자였던 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간 주인공 윤희가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보며 할아버지와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산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 영화를 전공하는 권양은 "학교에서 배우는 글쓰기 수업도 도움이 됐지만, 오늘 시상식에서 실제로 국가 유공자분들과 군인들을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올해 경기보훈대상 시상식과 경기도 학생 백일장은 오후 2시에 열렸던 예년과 달리 오후 5시에 개최되면서 수상자 가족들이 대거 참석. 자리마다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해 온 꽃다발로 가득찼고, 앉을 자리마저 부족할만큼 시상식장은 성황을 이루기도. 학생 백일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석환(15)군의 어머니 전영미(39)씨는 다리에 깁스까지 했지만 아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 전씨는 "아들이 참전 용사인 친정 아버지를 소재로 시를 쓴 것만 해도 대견했는데, 최우수상까지 타다니 자랑스럽다"며 함박웃음.○…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선선한 저녁바람을 쐬러 나온 수원시민들은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나라사랑음악회장에서 시원한 여름밤의 음악회를 만끽. 다채로운 출연진과 다양한 공연레퍼토리로 흥겨운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빨간 풍선을 단체로 들고 출연가수를 응원하는 '오빠부대'까지 등장해 공연장은 내내 훈훈한 분위기. 음악회를 지켜보던 김모(37)씨는 "하루종일 내린 비로 집에서만 노느라 답답해 하던 아이와 산책하러 나왔는데 음악회가 열리고 있어 행운을 잡은 것 같다"며 "6월 25일을 앞두고 열린 음악회라 의미도 있고 즐겁다"고 호평.

2011-06-23 민정주·김혜민

다시한번 새기는 숭고한 나라사랑

[경인일보=최해민기자]제39회 경인보훈대상 시상식 및 제13회 경기도학생백일장 시상식이 23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 후에는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제1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3면경인일보와 국가보훈처 주최로 진행된 이날 경인보훈대상 시상식에는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과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주최측 인사를 비롯,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이홍기 제3군사령관 등 각계 인사와 지역보훈단체장,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상이군경 부문 김규석(70)씨와 유족 부문 강정규(79)씨, 미망인 부문 이팔선(70·여)씨, 장한 아내 부문 이순이(58·여)씨, 유자녀 부문 김홍두(60)씨, 특별보훈 부문 이기형(83)·길성빈(65)·조정묵(56·3군사령관 표창)씨 등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각 단체에서 전달한 소정의 기념품을 받았다.보훈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 경기도학생백일장 시상식에선 권효빈(안양예고 2)양 등 6명이 최우수상인 국가보훈처장상을 수상했고, 장희원(고양예고 3)양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송광석 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신 수상자들께 감사드릴 기회가 마련돼 영광"이라며 "나라를 지켜 주신 선열과 그 가족들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언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06-23 최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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