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와이드·산업 섹션]'200만 TEU' 달성 인천항 관련기관·단체장 인터뷰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신항 개장 효과 2016년 300만 TEU 기대"인천항이 환황해권의 거점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개항 130주년을 맞이한 해에 200만TEU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200만TEU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김 사장은 "인천항은 부산항, 광양항에 비해 정책적인 지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노력을 중심으로 200만TEU를 이뤄냈다.이는 인천항이 그만큼의 물류수요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230만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인천신항이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면 2016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200만TEU 돌파와 함께 올해 달성한 연안여객 100만명 돌파도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그는 "연안여객 100만명 돌파는 국내에도 해양관광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또 올해 인천항은 연안여객을 포함해 크루즈가 95차례 기항하는 등 해양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인천항의 지향점을 '첨단·친환경·고효율 항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인천항은 중국의 대규모 항만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이들 대규모 항만보다 인천항의 규모는 작지만 인천항만의 강점을 극대화시켜 세계적 항만과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관광단지 조성 해양레저 중심지 역할을"200만TEU 달성을 인천항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은 "200만TEU 달성은 인천항의 위상을 높인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인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천항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내항 재개발, 벌크 물동량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 인천신항 증심, 인천항 배후부지 개발 등 인천항과 관련된 현안들을 지혜롭게 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인천항을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인천시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인천항의 미래에 대해서 "기존의 인천항이 물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물류뿐 아니라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인천신항의 증심이 이뤄진다면, 인천항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또 해양관광 측면에서는 아암물류2단지 일부를 종합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회장은 "아암물류2단지는 물류부지로 사용하기에는 인천신항 배후부지보다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제여객부두와 가까워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장소다"고 강조했다.■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항만-도시공간 공존 방안 모색해야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은 "200만TEU 달성은 항만업계와 인천시, 항만공사 등이 함께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박 청장은 "200만TEU 달성은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앞으로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 분리돼 있었던 항만공간과 도시공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청장은 "시민들이 항만공간과 어울리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이 변화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내항재개발을 비롯해 인천항과 시민들과의 접점은 넓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내항재개발,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앞으로 인천 바다와 인천 시민이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그는 물류중심도시로서 인천항의 위상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박 청장은 "인천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으로 국내 타 항만에 비해 규제가 심하다.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중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항만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배후부지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항만 종사자 주인의식·인프라 확충 필요인천항운노동조합 이해우 위원장은 37년째 인천항에서 일하고 있다. 인천항의 변화를 온 몸으로 겪어온 인물이다.이 위원장은 "처음 인천항에서 일할 때는 컨테이너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다"며 "점차 변화해 이제는 200만TEU를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컨테이너 기지로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인천항은 전통적으로 수도권 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창구 역할을 했기 때문에 대형화물을 주로 취급했고 컨테이너의 비중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좋은 주변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덕에 컨테이너 중심 항만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천신항이 본격적으로 개장하면 부산항 못지않은 컨테이너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단 인천항 항만 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구성원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인천항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항운노조도 인천항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항만 종사자들이 인천항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동자 개인이 아닌 인천항 전체의 발전에 도움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노조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인천항이 노사 화합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13-12-13 경인일보

[금요와이드·산업 섹션]세계속의 인천항 해양 관광도시로… 기념행사서 항만관계자 다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1일 200만TEU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최원식·이학재·신학용·홍영표 국회의원,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박승기 청장, 한국해양수산개발연구원 김성귀 원장,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인천항만물류협회 배준영 회장과 항만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인천항의 200만TEU 달성을 축하했다.IPA 김춘선 사장은 "200만TEU를 달성했다는 것은 인천항이 중심 거점항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방증하는 쾌거"라며 "앞으로 인천항은 200만TEU를 넘어 300만, 500만TEU를 처리하는 대형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또한 "인천이 물류뿐 아니라 국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이를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해수부 손재학 차관은 "개항 13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인천항이 200만TEU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천항은 이제 세계 60위권 항만으로 도약했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 발전해 세계속의 인천항이 되어야 한다.정부에서도 인천신항 항로 증심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200만TEU 달성을 기념해 그동안 인천항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인사들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정운기자

2013-12-13 정운

[금요와이드·산업 섹션]'200만 TEU' 달성…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 가능성 확인

부산·광양항보다 늦었지만 성장률 훨씬 높아2015년 신항 개장땐 유럽·미국까지 항로 개설명실상부 '글로벌 항만' 지위 갖춰지정학적 장점 '대중국 교역' 중심지 역할개항 130주년을 맞은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천항은 지난 5일 완하이206호에 올해 200만번째 컨테이너를 선적했다.1TEU는 길이 20피트의 컨테이너를 일컫는다. 1974년 인천 내항에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개장된 지 39년, 100만TEU를 돌파한 지 8년 만이다.우리나라에서 연간 컨테이너 처리 200만TEU를 돌파한 것은 부산항과 광양항에 이어 세번째다. 이로써 인천항은 세계 60위권 항만으로 발돋움하게 됐다.인천항의 200만TEU돌파는 단순히 200만이라는 숫자를 넘어인천항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인천항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이 가장 많은 나라도 중국이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과거 인천항은 수도권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수입항으로서의 역할이 컸지만, 이제는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서 환황해권 중심 거점 항만을 지향하고 있다.이번 200만 TEU 달성은 그 가능성을 입증한 쾌거다.200만TEU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1974년 건설된 인천항 내항 4부두는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였다. 부산은 인천보다 4년 늦은 1978년 컨테이너부두가 개장했다.초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3만TEU 수준이었다. 1974년과 1975년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976년 인천항은 3만3천366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한 지 꼭 40년만에 인천항은 200만TEU를 달성했다. 누적물동량은 올해까지 2천300만TEU다.인천항이 200만TEU를 달성하기까지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부산항은 1988년에 200만TEU를 달성했고, 1986년에 개항한 광양항도 지난 2010년에 2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연말까지 213만TEU가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이보다 8%가량 많은 230TEU 처리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광양항과 부산항의 물동량 상승률이 5%미만인 것에 비춰보면, 인천항은 타 항만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여기에 2015년 상반기에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300만TEU달성이 2016년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인천신항이 2015년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유럽과 미국까지 이어지는 항로를 개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지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 관문이면서, 중국과 가깝다는 지정학적 위치, 항만업계의 노력으로 200만TEU를 달성했다는 것은 인천항이 중심 거점 항만이 될 수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어 "앞으로 인천항이 500만에 이어 1천만TEU를 처리하는 대형 항만이 되길 꿈꾼다"며 "그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개항 130주년을 맞은 올해 세운 또다른 기록은 인천항을 통한 연안여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이는 해양관광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게다가 올해에는 95회라는 역대 최고의 크루즈 기항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정운기자

2013-12-13 정운

[금요와이드·산업 섹션]16m수심·인입철도 선행돼야 인천항 '경쟁력'

미국·유럽 원양항로 개설 위해8천TEU선박 드나들수 있어야내항 재개발 도시민과의 접점 넓혀국제 여객부두는 관광 중심지 기대중고차 수출 70% 전담 중심지대규모 집적단지 조성 한목소리■풀어야 할 과제 '산적'인천항이 2011년부터 3차례의 도전 끝에 컨테이너 화물 200만TEU라는 기록을 달성했다.1년 동안 20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지난 2011년 11월까지 인천항에서 180만TEU 이상을 처리하면서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화물 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연말까지 처리량은 199만7천885TEU.불과 2천여개 차이로 200만TEU 달성에 실패했다.2012년에는 전년도보다 적은 198만TEU를 처리했다.이 때문에 올해 역시 200만TEU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2012년에 이어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세계경제 역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좋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게다가 올해 초부터 인천과 진천을 오가는 카페리와 부인선의 운항이 중단됐다.이들 선박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만 연간 3만TEU 이상이기 때문에, 불과 1만~2만TEU 때문에 200만TEU 달성에 실패했던 인천항으로서는 우려가 컸다.게다가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00만TEU는 상징적으로 인천신항의 활성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기도 했다.올해 200만TEU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인천신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200만TEU 달성이 쉽지는 않았다. 인천항만공사는 사장직을 거는 등 배수의 진을 치면서 200만TEU 달성을 노력했다. 업계에서도 이를 뒷받침했다.결국 지난해 대비 8%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 상승률로만 보면 부산과 광양보다 그 폭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인천항이 200만TEU라는 1차 목표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했다. 하지만 200만TEU는 인천항이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천항에 산적해 있는 현안 때문이다.인천항의 미래를 바꿀 대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남아있다.■16m 수심 확보와 인입철도 조성인천항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인천항이 200만TEU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과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등을 건설했기 때문이다.지금도 인천에서는 해안선을 바꾸는 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다. 그 중 하나가 인천신항 건설사업이다.인천신항은 인천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이다.하지만 단순히 부두만 건설해서는 세계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대규모 선박이 들어올 수 있는 충분한 수심, 항만으로 들어온 화물을 내륙으로 운송할 운송수단 등이 필요하다.인천항만업계에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인천신항의 16m 증심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16m 증심이 안 될 경우 8천TEU급 선박이 들어올 수 없다. 유럽이나 미국을 오가는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서는 8천TEU급이 들어올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해야 한다. 인천신항의 개장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증심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인천신항의 활성화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송도국제도시에 건설되는 인천신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수십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천신항은 수많은 화물을 운송해야 하는 인입철도가 계획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철도가 개설되지 않을 경우 수많은 화물차량이 이를 운송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인근 지역의 민원 발생이 우려될 뿐 아니라, 물류비용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이는 장기적으로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천신항의 인입철도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도시공간이 조성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노선과 규모 등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도시공간과의 조화그동안 인천항은 인천이라는 도시와 단절된 측면이 있었다.인천시민은 보안구역인 항만을 드나들기 어려웠고, 바다를 낀 도시에 살면서도 항만에 가로 막혀 바다를 향유하기 힘들었다. 항만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피해를 입기도 했다.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천항이지만, 인천항을 바라보는 인천시민들이 인천항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이유다. 이러한 인천항이 도시공간과의 조화를 모색한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그것이다.이를 시작으로 인천항은 인천의 도시공간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항만재개발은 단순한 개방이 아니라 도시공간과의 조화, 지역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어야 한다.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향후 인천항이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인천시 연수구 아암물류2단지 해상에 건설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는 인천항이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올해 95차례 기항한 크루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 뒤 기항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한중카페리 승객까지 더하면 국제여객부두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수백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제여객 부두 인근인 아암물류2단지를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중고차 수출단지 집적·현대화인천은 과거 최대 자동차 수출도시였다. 하지만 신차의 경우 평택, 부산, 울산에 밀려 국내 신차 수출은 4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천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중고자동차 수출이다.전국에서 수출되는 중고자동차는 연간 30만대를 웃돈다. 이 중 70% 이상이 인천항을 통해서 수출되고 있다. 인천에는 1천여개의 중고자동차 수출업체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하지만 율도와 송도, 엠파크, 경인항 등으로 단지가 분산돼 있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중고차 단지의 시설이 열악해 외국 바이어들의 불편이 크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중고자동차수출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수출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각 기관의 입장이 달라 의견이 모이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올해 중고차수출은 지난해 대비해 20%가량이 줄어들었다.엔저효과로 인해 일본의 중고차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하지만 앞으로 한국자동차의 위상이 올라가는 만큼, 중고차수출 역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매년 2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중고차수출을 위해 단지를 집적화시키고, 시설을 현대화시키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현재는 아암물류2단지와 경인아라뱃길 투기장 등이 중고자동차수출단지의 조성부지로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지역주민의 민원이 예상되고, 중고차 업체들이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운기자

2013-12-13 정운

[금요와이드·레저 섹션]경기도내 주요 썰매장 소개

스키가 부담스러울 땐 저렴한 눈썰매 '겨울 만끽' 제격에버랜드 리프트 편리·원마운트 100m 슬라이드 짜릿산정호수 나무썰매 향수불러… 가평선 축제즐기기 '덤'스키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눈썰매를 타며 겨울을 만끽해 보자.#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눈썰매장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썰매를 타고 단번에 아래로 내려올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지만, 반대로 가장 귀찮고 힘든 순간은 다시 썰매를 끌고 위쪽으로 올라가야 할 때다.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는 힘겹게 썰매를 끌고 올라가지 않아도 눈썰매장 특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리프트가 운행돼 썰매를 탄 채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저절로 움직이는 썰매에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잔뜩 몰린다면, 무빙웨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아주 작은 아이들이 타기 좋은 '뮌히 유아썰매'부터 어린이 이용객이 좋아하는 '융프라우 썰매',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거 썰매'까지 모두 3개의 썰매를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2인승 튜브 썰매 코스에서 아이와 함께, 연인·친구와 함께 썰매를 타다 보면 즐거운 마음도 어느새 하나가 된다.이달 말까지는 에버랜드에 '크리스마스 판타지' 행사가 열려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20일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내년 2월까지는 빛축제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도 열리니, 아이들과 함께 짧지만 환상적인 겨울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어느새 차가워진 바람에 수도권 북서부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고양 원마운트도 본격적인 겨울맞이에 나섰다.북유럽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삼은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는 눈썰매를 탈 때 느낄 수 있는 짜릿함과 아기자기한 정경을 동시에 만끽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눈썰매를 타다 살짝 지겨워진다면, 곳곳에 쌓여 있는 눈을 뭉쳐 아이들과 눈싸움을 벌이는 것도 좋다.특히 100m 길이의 스노 슬라이드에서 튜브를 타고 단번에 내려오는 에버슬라이드는 겨울철에만 운행돼, 스노우파크를 방문했다면 놓쳐서는 안 되는 즐거움 중 하나다.아이들과 함께 얼음판 위에서 아슬아슬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이스로드, 오색 조명 아래에서 '빙판의 여왕'이 된 듯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레이크도 운영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눈썰매, 스케이트 등 '겨울놀이'를 즐긴 후 워터파크에서 '여름놀이'를 잇따라 할 수 있는 점도 원마운트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실내형 파도풀 '카니발 비치'에서는 다섯 가지 형태의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고, 90m 길이의 어두운 터널을 360도 회전하며 내려오는 '월링더비쉬'에서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가평사계절썰매장, 자라섬씽씽겨울축제 눈썰매장=여름에는 물썰매, 겨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가평에 있는 사계절썰매장이다.수도권에서는 가장 일찌감치 문을 연 가평사계장썰매장은 슬로프가 2면으로 나뉘어 있다.102m 높이의 초급용 슬로프에서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한때를 보내다가, 조금 밋밋하다 싶으면 125m 높이의 중급용 슬로프로 이동하면 된다.저렴한 가격도 가평사계절썰매장의 큰 매력. 성인은 7천700원. 어린이는 5천5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2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근 남이섬과 자라섬겨울축제를 다녀온 후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다.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어 얼음낚시가 꼽히지만, 축제기간 중 운영되는 눈썰매장 역시 축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큰 즐거움이 된다.눈썰매와 얼음썰매, 가족자전거, 어린이 오토바이 등 1만3천여㎡의 설원에 '겨울놀이 백화점'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에게는 새하얀 눈속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그 옛날 겨울철 동네 친구들과 뛰놀던 향수를 선사한다.# 포천 산정호수 얼음썰매장=포천 산정호수 얼음썰매장은 색다른 겨울놀이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포천의 대표 명소인 산정호수는 겨울철 꽁꽁 얼어붙어 곳곳에서 찾아든 여행객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나무썰매 위에 앉아 쇠꼬챙이로 얼음을 지치며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일반 눈썰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가족끼리, 연인·친구끼리 서로 밀고, 끌어주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한 발짝 더 가까워진다.스케이트도 이용할 수 있는데, 썰매와 더불어 시간제한이 있으니 참고해 두면 좋다.이곳을 찾은 어른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ATV(사륜오토바이) 체험장으로 향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호수 위를 달리는 짜릿함은 이곳 산정호수에서만 맛볼 수 있다.색다른 체험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추위에 얼어붙은 얼굴에 어느새 웃음꽃이 핀다. 꽝꽝 얼었다고는 하지만 호수 위인 만큼 안전문제상 정해진 구역에서만 달릴 수 있다.어린이용 ATV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아이들이 얼음썰매를 즐기는 동안 아빠는 얼음낚시장에서 '손맛'을 느껴보면 어떨까.운이 좋으면 송어와 산천어가 낚일 수도 있다고 하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다 보면 예상치 못한 큰 수확을 거둘 수도 있다.호수 주변에는 바이킹 등 놀이기구가 있어 얼음썰매를 타던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다.인근 조각공원에서는 잠시 산책을 하며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에 좋다./강기정기자

2013-12-06 강기정

[금요와이드·레저 섹션]경기도내 주요 스키장 소개

곤지암, 슬로프 70% 초중급 배려… 양지파인 놀이방 업그레이드지산포레스트 올림픽 모티브 스노파크 신설·뮤직페스티벌 마련베어스타운 수도권 최대 슬로프… 스타힐, 숙박·교육시설 자랑동장군이 찾아왔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겨울의 향(香)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 없다.길지않은 올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도내 스키장을 방문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꼭 스키와 보드를 타지 않더라도 눈밭 위에 나란히 누운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처럼 추억을 쌓으면 된다.# 곤지암리조트= 지난달 30일부터 초·중급자용 광폭 슬로프 3개 면을 개장한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7일부터 모든 슬로프를 개장한다. 2013~2014 겨울 스키시즌의 시작이다.곤지암리조트는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슬로프 정상에 마련된 휴게소에서는 광주시내를 비롯해 서울 도봉산과 남산타워를 조망할 수 있을 정도다.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나뉜 슬로프 11개 면과 초고속 리프트 5기 등을 갖춰 시설면에서 강원도내 유명 스키장 못지않다. 스키나 보드를 타면서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은 덤이다.슬로프의 70% 정도를 초·중급자와 어린이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곤지암리조트는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드 한 장으로 식별이 가능한 RFID방식을 사용해 장비를 대여하거나 리프트 탑승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원포인트 무료 스키강습은 초보 스키어들에게 희소식이다. 전용 강습장에서 누구에게나 기초기술 등을 교육한다. 물론 강습료는 받지 않는다.# 양지파인리조트= 지난달 29일 개장한 용인 양지파인리조트는 종합 레저단지다.1970년 골프클럽으로 시작해 스키장과 청소년 수련시설, 숙박시설이 차례로 들어섰다. 독조산의 지형을 살려서 만든 10개의 슬로프가 장점이다.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동제설 시스템으로 눈을 관리하고 있다.야간 스키어들의 안전을 위해 전 슬로프에 조명을 설치했다. 눈 위에서 속도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양지파인리조트는 상급자를 위한 모굴스키 슬로프를 운영중이다.유아놀이방이 달라졌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과 미니기차, 회전놀이기구 등을 갖춘 키즈클럽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직원이 상주한다. 온천수를 이용한 사우나는 스키나 보드를 탄 후 즐기기 제격이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도내 대표적인 휴식레저단지다.자연적 조건을 최대한 살린 정통 유럽풍 구조다. 슬로프별로 7~36°까지 다양한 경사도를 갖고 있어 초급자에서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처음 스키를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스키학교도 운영한다. 초보자용 전용 슬로프를 별도로 운영, 초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70여개의 객실을 갖춘 메이풀콘도미디엄 안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등 연수시설도 갖추고 있다.올해부터 소치동계올림픽 슬로프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스노파크가 신설됐다. 실력파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겨울 뮤직 페스티벌도 올 시즌부터 제공된다.# 베어스타운= 포천 베어스타운은 국내 레저업체 최초로 ISO인증을 받은 곳이다.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스키를 타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11개의 슬로프 외에 눈썰매장도 따로 운영 중이다. 방문고객을 위한 호텔과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췄다.# 스타힐리조트= 남양주 스타힐리조트는 6개의 전용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어린이부터 성인별 맞춤 스키 강습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스키와 친해질 수 있다.1982년 천마산스키장으로 개장해 현재 스타힐리조트로 이름 나 있다.350~600명이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고급 호텔 스타힐리조텔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단체 연수객을 위해 체력단련과 등산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갖췄다./김민욱기자

2013-12-06 김민욱

[금요와이드·레저 섹션]본격 '스키시즌' 개막

수도권 지리적 이점 활용 직장인 공략야간 프로그램 강화·반값 할인 공세도수준별 슬로프 설치·보드 보관대 확대여유법 개정 중국인 급감탓 이용 편할듯지난 주 갑자기 내린 기분좋은 첫눈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다. 2013~2014 스키시즌이 돌아온 것이다.겨울철이면 추위와 외부 활동을 걱정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스키·스노보드를 탈 생각에 1년내내 겨울만 기다려 온 스키어도 있다. 이들 스키어들은 비시즌인 여름철이면 웨이크보드로 아쉬움을 달래거나, 봄·가을 스케이드 보드 등을 타며 하체단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스키어들은 지난 9월부터 스키·스노보더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학동 '스키거리'를 누비며,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를 정비하거나, 교체하며 설레했다.특히 인터넷 관련 사이트를 통해 장비교체·구입은 물론,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형형색색의 스키복을 이미 구입했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특히 대학생 등 젊은 스키어들은 '폼나는 스키복' 구입에 목을 맨다. 스키시즌이 이성친구를 만들기에는 최고이기 때문이다.스키나 보드를 함께 타러 다니며 싹트는 이성간의 사랑은 이미 스키 시즌의 일상인지 오래다.때문에 벌써부터 젊은 스키어들은 인터넷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함께 같은 스키장에서 시즌을 보낼 친구들을 구하거나, 스키장까지 먼 거리를 카풀해 다닐 친구들을 구하느라 혈안이다.어느 동호회 또는 어떤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다니느냐가 한 시즌을 얼마나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이처럼 스키어들의 1년간의 기다림을 보상하듯 강원도 스키장은 이미 11월 중순께 앞다퉈 개장했고, 수도권 스키장들도 11월말께 모두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맞고 있다.수도권 스키장들은 아직 슬로프 전체를 개장하진 못했지만, 스키어들을 맞기 위해 인공 제설기 등을 총동원해 최상의 슬로프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강원도 스키장에 비해 짧은 슬로프와 설질 등을 만회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기획해 수도권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이번 시즌 수도권 스키장들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퇴근시간 후인 야간·심야 프로그램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또 곤지암리조트 등 대부분의 수도권 스키장들은 이례적으로 주간시간대 진행하던 '원포인트 스키강습'을 심야시간으로 확대하거나 신설하고, 반값할인 등을 통해 수도권지역 스키어들을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또 일부 스키장들은 급증하는 스노보더를 잡기 위해 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스노보드 보관대를 스키장내 확대하고, 초급 스노보드 강습을 위한 낮은 경사면의 슬로프를 신설하는가 하면, 고급 스노보더들을 위해 '하프파이프'와 각종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테마파크 등을 슬로프내에 설치해 놓고 차별화 선언을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수도권 스키장을 장악했던 중국인 단체 스키관광객들이 중국의 관광법 개정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스키어들은 보다 여유있는 스키장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김대현기자

2013-12-06 김대현

[금요와이드·레저 섹션]경기관광공사 추천 여행지

안산, 글래스 아트 '유리섬' 해양과학기술원 '코르디움' 눈길촬영시설·영상제작 견학 'KBS수원센터' 청소년에 인기파주 북시티·성남 고령친화체험관·이천 치킨캠프도 매력적겨울방학, 아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선물은 무엇일까? 생생한 드라마제작 현장과 출판문화도시, 각종 체험관 등을 둘러보는 동안 아이들은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미래를 꿈꾸며 한 뼘씩 성장하게 된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도내 12월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 화려한 빛의 유리공예가의 꿈 '유리섬'안산시 단원구 부흥로에 위치한 유리섬은 글래스 아트를 소개하고 유리조형작품의 제작, 감상, 교육, 체험이 결합된 종합문화휴양공간이다.유리박물관과 맥아트미술관 등 다양한 볼거리의 전시공간과 레스토랑,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토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외부의 유리조각공원은 동물과 영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재미있는 조형물이 가득하다.미술관에는 자연을 유리로 재현한 테마전시관과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로 정교하게 꾸민 디오라마 등 열에 녹고 휘어지는 유리의 성질과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유리공예시연장에서는 빨갛게 달아오른 유리재료를 블로 파이프를 사용해 입으로 불어가며 모양을 만들고 다듬어 화려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의 작업을 관람할 수 있다.2층의 유리공예체험장에서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목걸이와 귀고리 등 유리 액세서리와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문의:(032)885-6262, www.glassisland.co.kr# 과학자의 꿈 '해양과학기술원 코르디움'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코르디움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과 해양과학연구의 다양한 모습을 알릴 목적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해양과학체험전시관이다. '바다로 떠나는 여행', '재미있는 바다', '미래를 여는 바다' 등 6개 테마공간에서 기술원의 연구 및 운영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오션돔'에서는 다양한 해양현상, 기후변화와 관련된 영상을 지구본형 스크린과 벽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세계 대양을 탐사하는 기술원의 연구선인 '온누리호'와 '아라온호', 그리고 무인 잠수정인 '해미래'의 모형과 활동모습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 선박'과 수면 위를 시속 200㎞로 나는 배 '위그선', 첨단항만, 수중 무선통신 등을 소개하는 미래바다의 모습도 흥미롭다. 문의:(031)400-6071, http://children.kiost.ac/kordi_child/?sub_num=593# 흥미로운 방송영상의 세계 'KBS 수원센터'첨단 촬영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KBS수원센터(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는 대부분의 주말, 아침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고품질 영상제작이 이뤄지는 종합 영상제작단지다.또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 한류의 원조로, 특히 청소년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견학여행지다.견학은 제작센터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문가이드를 따라 이동하며 방송장비와 특수촬영에 사용된 모형들을 관람한 후 분장실과 출연진 대기실을 견학한다.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속 장면과 출연진의 사진이 전시된 '드라마갤러리'를 지나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크로마키체험실'을 만난다.실제 모습과 그래픽이미지를 합성한 화면을 보며 기상캐스터가 돼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슈퍼맨처럼 하늘을 나는 등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주말 사극드라마 촬영에 실제 사용된 스튜디오와 주로 시대물의 야외장면을 촬영하는 야외촬영장을 견학한다. 문의:(031)219-8027, http://suwon.kbs.co.kr# 책마을 따라 걸으며 책의 일생을 엿보다 '파주 출판도시'파주시 회동길에 위치한 파주 북시티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출판문화산업도시다.사람과 자연, 문화와 산업이 잘 어우러진 책의 도시로 출판기획, 편집에서부터 인쇄,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어내 우리나라 출판문화산업의 메카로 불린다.창 넓은 북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기고, 소박한 책 사랑방에서 추억을 곱씹을 수 있다. 저마다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건축물 사이의 예쁜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입주기업협의회는 출판도시의 문화공간과 책방거리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시티에 입주한 출판사별로 공연과 체험, 갤러리,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도 운영된다.견학문의:(031)955-5959, www.tourbookcity.com(입주기업협의회), www.pajubookcity.org(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배려로 행복을 전하는 사회복지사의 꿈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성남시 분당구 야탑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신체 노화로 겪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 보고 고령자의 정신적, 사회적 변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노인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생애체험관'에서는 신체의 근력 및 운동기능을 억압할 수 있는 무거운 체험복을 착용하고 신체 기능이 구속되는 상태로 노인유사체험을 하게 된다.고령자의 일상체험에서 오는 불편함을 세밀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시체험관'에서는 고령친화용품의 전시와 정보를 제공하며 고령자의 일상활동을 배려한 고령친화 테크노하우스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 '치매체험관'에서는 3D영상을 통해 치매에 걸린 고령자의 심리 상태를 간접 경험해보고 치매예방 및 치매고령자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체험공간이다. 문의:1644-0891, www.miraeseum.or.kr# 행복을 꿈꾸는 요리사, '치킨캠프'이천시 마장면 목리에 위치한 치킨대학은 BBQ, 닭익는 마을 등 10개의 브랜드를 탄생시킨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제네시스 BBQ에서 설립한 연수기관이다.예비창업자들과 직원들의 교육, 새로운 메뉴의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곳이지만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치킨캠프도 함께 운영한다.치킨캠프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닭다리에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기는 조리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기름에 치킨이 튀겨지는 동안 질문도 하고 직접 치킨 상자를 접어보기도 한다. 자신의 닭이 다 튀겨지면 갓 튀겨낸 고소한 치킨을 맛볼 수 있다.또한 피자도우 위에 소스를 바르고 햄과 비프크럼블, 양파, 옥수수, 피망 등 토핑과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내 시식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031)635-8461, 010-2677-0882, www.ckuniversity.com/김신태기자

2013-11-29 김신태

[금요와이드·레저 섹션]경기지역 '이색' 농촌체험마을

이천 5곳 30개농가 천연염색·치즈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양평 수미마을선 트랙터마차 타고 동네 누비는 즐거움도가평 아홉마지기·여주 사슴마을 수려한 풍광·먹거리 '덤'경기도내에는 수많은 농촌체험마을이 산재해 있다. 겨울철에도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한 마을들이 있다.딸기향이 그리운 사람들은 여주 사슴마을을 찾아가면 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면 사단법인 이천농촌나드리의 이천지역 체험마을과 체험농가를 방문해도 좋다.겨울철 현장공부를 하고 싶다면 연천 '나룻배마을'의 두루미 관찰, 민통선 탐방, 파주 '해마루촌'의 철새탐조, DMZ생태탐방의 농촌체험 관광도 가능하다. 경기도내 주요 농촌체험마을을 소개한다.# 이천농촌나드리이천지역 5개 체험마을과 30여개 체험농가가 중심이 돼 결성된 사단법인이다.도니울마을과 부래미마을, 서경들마을, 자채방아마을, 정거장마을 등에서는 지금 농촌체험 예약을 받고 있다. 고구마 구워먹기, 팥죽만들어먹기, 만두만들어먹기, 칼국수만들어먹기, 두부·청국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활쏘기, 짚풀공예, 민들레화분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체험농가에서는 딸기체험(가야딸기농장, 산촌딸기농장), 천연염색(남해인 자연염색, 새미공방), 한과만들기(단드레한과), 도자체험(대광도요, 이천도자기), 김장체험(뒤뜰김치), 압화(들꽃압화원), 치즈체험(와우목장)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031)636-2723~4, http://www.2000green.com# 양평군 수미마을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평군 수미마을은 여름철이면 맑은 물이 흐르는 흑천에서 천렵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나무의자가 놓인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누비는 등의 재미도 즐길 수 있는 양평의 대표적인 농촌체험 마을이다.그 수미마을 도토리골 저수지와 단월면 덕수리 백동낚시터에서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물 맑은 양평 빙어축제'가 열린다.수미마을에서 운영하는 '물 맑은 양평 빙어축제'장에는 빙어낚시, 전통 연날리기, 얼음팽이치기, 썰매타기, 수미찐빵 만들기, 달고나 만들어 먹기 등의 놀거리와 잡은 빙어로 회 무침과 빙어튀김을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또 1박2일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패키지도 마련된다. 단 빙어축제는 얼음이 얼어 있는 동안에만 열려 사전에 얼음상태를 알아봐야 한다.특히 양평 빙어 축제 상품중 한정예약을 받고 있는 체험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아침부터 오후 집에 갈때까지 농촌의 순박한 인심을 느끼며 편안한 축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070-4229-1154, http://양평 빙어축제 한국# 가평 아홉마지기 마을가평군 가평읍 아홉마지기 마을은 가평 팔경중 제3경인 용추구곡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해발 1천68m의 연인산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 오르며 아홉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에서 유래됐다.녹색농촌체험마을인 아홉마지기 마을은 좁씨 뿌리기, 조모종, 물놀이, 감자캐기, 조수확, 사과따기, 새끼동아줄 만들기, 숲 체험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중 떡메치기, 새끼 동아줄 만들기, 숲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031)582-3115, http://9majigi.invil.org# 여주 사슴마을여주 금사면 사슴마을은 1급수의 맑은 물에서 빙어와 가재를 잡을 수 있고 철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마을안에 금사저수지와 최시형 묘소, 오부자옹기 등이 위치해 있다.마을 인근에는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명성황후 생가 등 이름난 명승지가 자리잡고 있다.사슴마을에서는 산나물캐기, 감자파종하기, 옥수수따기 등 사계절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슴마을의 특산물은 쌀과 여주밤고구마, 참외, 표고버섯 등을 자랑한다.현재 딸기체험 등을 비롯한 연 만들기 및 날리기, 전통떡메치기체험(인절미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등 당일과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마을센터(031-881-2939), 사슴마을 위원장(011-256-4721), http://julok.invil.org/김신태기자

2013-11-29 김신태

[금요와이드·레저 섹션]맞춤 체험공간 '여주 품실자연관'

여주시 산북면에서 지난 19일 준공식을 가진 품실자연관은 맞춤형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품실자연관은 품실권역(하품1·2리, 백자리, 용담리, 후리) 주민의 숙원이었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산물이다.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 개선과 생활환경 정비 및 주민 소득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시킴으로써 농촌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품실권역 중앙에 위치한 품실자연관은 농촌복합휴양시설이다. 지상 2층, 지상 1층 규모로 이뤄진 콘도형 연수원으로 최신 숙박시설(가족실 4인, 단체실 8명)을 갖추고 있다.물론 TV·냉장고·에어컨·샤워실을 갖추고 있고 60명 수용이 가능한 세미나실도 운영한다.또 300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야외음악당은 음향시설과 야간조명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이밖에 족구장과 탁구장도 마련돼 있다.품실권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모험스포츠 시설인 챌린지 코스와 서바이벌 게임장, 짚라인 등이 조성돼 있어 대학생 MT나 청소년 수련캠프, 일반 직장인들의 단합대회 등의 모임 장소로 그만이다.또 6만6천여㎡의 밤줍기 체험장에서는 밤을 줍는 체험을 하고 양자산 등산로를 이용, 삼림욕을 할 수 있고 인디언 천막체험에서는 야외에서 숙박을 자연스럽게 하며 생태체험을 병행할 수 있다.이밖에 두부만들기와 한과 만들기, 전통장 만들기, 표고버섯따기 체험 등이 가능하고 겨울 얼음이 얼면 얼음축구와 썰매타기를 즐길 수 있다. 품실권역 주민으로 구성된 농촌체험 해설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여주/박상일기자

2013-11-29 박상일

[금요와이드·레저 섹션]겨울철 온가족 함께하는 체험·여행

농한기 마을엔 체험거리 가득떡메치고·짚풀공예·장담그기건강 챙기고 비용저렴 일석이조시간 없다면 가까운 도심 체험관방송인·과학자 꿈 키우는 기회본격적인 추위가 닥쳐오면서 몸이 저절로 움츠려지는 겨울이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바깥 나들이가 꺼려지기 때문이다.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추위는 아랑곳 없이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이럴때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저렴한 농촌체험 나들이는 어떨까? 그리고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과 미래의 꿈을 키워보는 특별한 여행선물을 선사해 보는 것도 괜찮다.농촌체험의 성수기라면 물론 여름과 가을이 손꼽힌다.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함께하는 농촌체험이 인기고 가을에는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고 맛을 볼 수 있는 농촌체험이 각광을 받고 있다.그러나 겨울에도 농촌에서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예전같이 농한철의 한적한 농촌 분위기를 떠올리는 것은 오산이다.요즈음 경기도내 농촌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겨울철이라고 해서 수확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일부 농촌체험마을에서는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그리고 김장체험을 비롯해 두부·청국장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을 비롯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밖에도 연날리기, 천연염색, 짚풀공예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썰매타기를 즐길 수도 있고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축구도 할 수 있다.남양주 고로쇠마을에서는 고로쇠물을 이용해 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이천 단드레한과마을에서는 한과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이천 부래미마을에서는 연날리기가 가능하다.경기도내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kgtour.kr)를 방문하면 각 마을의 특징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농촌체험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잠시 짬을 내 도심속의 특별한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도심속에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각종 체험관 등을 둘러보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미래의 자신을 꿈꾸게 된다.안산에 있는 '유리섬'에서는 화려한 빛의 유리공예가의 꿈을 꾸워 볼 수 있다. 유리공예체험장에서 목걸이와 귀고리 등 유리 액세서리와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또 안산에 소재한 해양과학기술원의 '코르디움'에서는 미래해양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다.해양과학체험전시관에서는 다양한 해양현상과 기후변화 등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고 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선인 '온누리호'와 '아라온호'의 모형과 활동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KBS수원센터에서는 실제모습과 그래픽 이미지를 합성한 이미지를 보며 기상캐스터가 돼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슈퍼맨처럼 하늘을 나는 등의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이밖에 파주 북시티에서는 소박한 책 사랑방에서 독서를 즐길 수있다.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험공간이다. 신체 노화로 겪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김신태기자

2013-11-29 김신태

[금요와이드·체육 섹션]어린이 운동 처방과 대처법

어린이들에게 운동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부모들은 이 시기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자칫 무리한 운동으로 어린이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운동 대신 과도한 음식 섭취로 비만만 키운다면 성장기 발육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맞는 운동 처방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흥미를 부여하라;다양한 종목 체험 '즐거움' 느껴야유아기의 스포츠 활동은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면서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처음 접하는 운동 종목이 무엇인지에 따라 평생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운동선수를 시키겠다는 목적이 아니라면 우선 아이가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종목부터 고려해야 한다.운동을 시작한 후 식욕이 증가하고 잠을 잘 자고 배변활동이 정상적이라면 그 운동은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또 유아기에는 운동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근력과 폐활량 등을 늘려 기초체력을 키우는 등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 배운 것을 집에서 부모에게 시범보이게 한 뒤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성향 고려해 종목 선택하라;소극적 아이는 축구·농구 역효과스포츠 종목을 정할 때는 아이의 성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나치게 소극적인 아이에게 사회성을 키워주겠다고 여러 명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축구, 농구 등을 선택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겨 운동을 멀리할 수도 있다. 모든 스포츠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내성적인 아이들은 수영이나 골프, 발레 등 개인의 실력을 키우는 한편 단짝 친구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종목이 적당하다.너무 산만하거나 활발한 아이라면 축구처럼 규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단체종목을 선택해보자. 되도록 신체활동이 많은 종목을 선택해 아이 스스로가 넘치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도록 한다.■체격·신체적 특징 고려하라;허약체질은 탁구·단거리달리기가 딱천식으로 수영을 시작했던 박태환 선수처럼 건강문제로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 천식을 앓거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수영이 좋다. 수영은 심폐지구력을 키워주는 것 뿐 아니라 전신운동으로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데 좋은 운동이다.그러나 산만하거나 에너지가 강한 아이들은 어떤 운동이 좋을까. 이런 아이들에게는 동적인 운동종목인 농구, 축구, 티볼, 플라잉디스크, 스포츠클라이밍, 태권도 등이 잘 맞는다.성격이 산만하지만 허약한 체질인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탁구, 핸들러, 스포츠스태킹, 단거리 달리기 등이 건강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모든 스포츠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시작 시기와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영이나 스키, 골프 등은 어려서 시작하면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지속적으로 동기 부여하라;지루하지 않게 단계적 기술교육신체 발달과 성장이 진행 중인 아이들은 다양한 운동법을 통해 몸을 자극하고 신체 각 부위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아이들은 장시간 같은 운동을 반복하기 힘들고 금세 흥미를 쉽게 잃어버리기 때문에 지도자가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가령 키를 키우는 데 효과적인 줄넘기는 계속 한 방향으로만 뛰면 금세 지루해하고 포기한다. 두 명이 같이 뛰거나 양옆으로 뛰는 등 새로운 기술을 단계적으로 가르치면서 아이가 보다 즐겁게 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성별에 따라 효과적 종목을 고려하라;여아, 섬세한 운동 선호스포츠의 효과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7세 이후 아이들은 성별에 따라 흥미로워하는 종목이 다르다.재미있어 하는 종목을 배울 때와 싫어하는 종목을 배울 때의 결과는 당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남자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강인한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반면, 여자 아이는 좀더 섬세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을 원하기도 한다.따라서 남자 아이는 축구를 기본으로 태권도, 골프 등을, 여자 아이는 발레,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등을 하면 좋다. 그러나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운동 종목이 적성에 맞는다면 남녀 관계없이 할 수도 있다.■어린이 스포츠센터도 알고 보내라;안전·교사 자질 확인해야스포츠클럽의 규모가 크다고 좋은 곳은 아니지만 아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인지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외부·내부적인 환경이 쾌적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본 뒤 프로그램을 따져보면 좋다.무엇보다 어린이 전문 교사가 교육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아이들에게 한 종목만을 배우게 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주의하세요!식후 1시간내 운동 '소화기관 해로워'# 올바른 운동 습관을 익힌다.운동전과 후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전신을 충분히 푼다. 운동은 매일 1시간 정도 피로가 다음날까지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다. 운동 후 따뜻한 목욕을 통해 피로를 풀어 주도록 한다.땀을 흘린 뒤 목욕과 휴식은 만족감을 높인다. 운동 중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적합한 복장을 갖추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식사 후 1시간 이전에 운동하는 것은 소화기관에 해롭다.# 운동량은 나이와 수준에 맞게 한다.어린이의 힘이나 운동기능을 고려해 쉽고 단순한 운동부터 익히고 점차 그 단계를 높여가도록 해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고르게 운동될 수 있도록 전신운동을 하거나 여러 가지 운동을 경험하도록 한다./신창윤기자

2013-11-22 신창윤

[금요와이드·체육 섹션]'핫'한 어린이 스포츠 종목

자녀 흥미 유발 운동 종목 선택 중요플라잉디스크·스포츠스태킹 뇌발달발레·피겨스케이팅 성장기 신체향상티볼·축구·농구 사회성 협동심 증진셔플보드 '가족형 스포츠'로 각광"요즘 뜨는 운동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운동은 뭐가 있을까."어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렇다고 아무 운동이나 시킬 수도 없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당사자가 먹기 싫으면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뜨는 운동 종목에 대해 살펴보자.# 인디아카(Indiaca)인디아카는 1930년대에 독일에서 탄생된 운동이다. 배드민턴의 셔틀콕보다 조금 큰 크기로 손으로 치는 부분은 평평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되어 있다.공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에 대한 공포심이 적고, 구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공의 스피드도 느리기 때문에 손쉽게 익힐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인디아카 운동을 통해 민첩성과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티볼티볼은 야구와 소프트볼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뉴스포츠다. 야구장의 3분의 1만한 크기에서 할 수 있는 경기로 어린이들에게 좋은 운동이다.야구장처럼 넓지 않아도 운동장을 사정에 맞게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학교에서나 쉽게 할 수 있다. 티볼은 야구공보다 크지만 무게는 가벼운 80g짜리 우레탄 공과 부드러운 소재의 배트를 사용한다.또한 투수가 없고 배팅티 위에 볼을 올려놓고 10명씩 2팀으로 나누어 전원타격제를 실시하는 경기여서 모든 선수가 타격하고, 수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기라 협동심도 길러진다.# 플라잉디스크'하늘을 나는 원반'이라는 뜻이다. 플라잉디스크는 매우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지며 던지는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두뇌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플라잉디스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파괴가 없는 녹색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플라잉디스크로 할 수 있는 경기중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플라잉디스크 타깃 경기와 플라잉디스크 골프 경기가 있다. 어린이들은 손에 대한 협응력을 키울 수 있다.# 핸들러핸들러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켜 개발된 스포츠다. 이는 기존의 배드민턴은 라켓이 길어 어린이들이 셔틀콕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핸들러는 라켓 길이도 짧고 딱딱한 판으로 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탁구 라켓과 흡사한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 효과를 낸다. 한 손만을 이용하는 테니스, 탁구 등에 비해 양손으로 즐길 수 있어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포츠스태킹스포츠스태킹은 1980년대 초, 미국 서해안의 어린이들이 종이컵으로 놀이를 하던 것이 유래가 됐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택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또 허물어가는 기술과 스피드를 가리는 경기라 집중력과 순발력이 요구된다. 손과 눈, 그리고 두뇌의 긴장을 통해 흥미를 더해준다.이 경기를 통해 집중력과 반사 신경, 사고력 향상의 효과가 인정돼 미국의 교육계에선 1만2천여개의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스태킹은 좌·우뇌의 균형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레유아기때 시작하면 근육과 골반의 유연성을 키워줘 성장기 신체의 리듬을 조화롭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너무 어려서부터 어려운 동작을 가르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 뼈의 변형이 생기지 않는 7세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처음 배울 때는 우아한 동작 등 자기표현 위주의 활동이 많지만 점차 친구들과 무대를 경험하면서 협동심도 배우게 된다.유아기 발레교육은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음악, 게임과 연관된 놀이수업이 많다. 연령에 맞는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고 전신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장점이다.# 피겨스케이팅최근 김연아 열풍에 힘입어 피겨스케이팅이 어린이 체육의 인기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우아한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사실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운동이다.탁월한 유산소 운동으로 종아리 등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 오래 운동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점프력은 근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은 하체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수영신생아때부터 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지만 물에 대한 공포감이 줄고 엄마와의 분리불안도 없어지는 4세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과 친해지는 첫 단계에선 단체 레슨이 효과적이다.소규모 레슨을 통해 경쟁심을 자극해 속도감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수영은 신체 모든 부분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성장기 아이들에겐 대부분 잘 맞는다. 어깨가 좁거나 몸집이 작은 아이들도 골격을 키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축구&농구어린시절 가장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인 축구와 농구. 유아 스포츠단이나 스포츠클럽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축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체운동이라 운동능력 외에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적당하다.타 종목에 비해 두려움 없이 배울 수 있어 운동신경이 떨어지거나 운동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좋다. 성격이 산만하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에게 축구와 농구를 시키면 패스를 통해 규칙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다.# 골프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이젠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골프는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뿐 아니라 기본 기술과 에티켓 교육으로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기본적으로 개인 종목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성격이 소심하거나 내성적인 아이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스포츠클라이밍'세계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강자' 김자인 열풍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서도 클라이밍은 전신운동으로 몸매 관리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인공 시설물을 이용해 건물 벽면이나 암벽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합판, 구조물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 놓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스포츠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체력 향상은 물론 강한 도전정신도 배울 수 있다.# 셔플보드셔플보드는 전용매트에서 큐로 디스크를 밀어 득점구역에서 점수를 겨루는 종목이다. 주로 두뇌를 많이 사용하게 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전연령이 함께할 수 있어 가족형 스포츠라고도 불린다./신창윤기자

2013-11-22 신창윤

[금요와이드·체육 섹션]어린이 스포츠의 모든 것

학업때문에 신체활동 뒷전은 '옛말'스트레스 해소·체력 향상에 큰 도움클럽 활성화·맞춤운동 보급 추세박세리·김연아 등 스타선수 영향도어른보다 유연하고 습득능력도 탁월아동기는 운동기능 발달에 '이상적'우리는 어린 시절, 국어·영어·수학 학원을 돌며 정신없이 지나갔던 추억을 간직하곤 한다. 부모들은 자기의 아이들이 '학업에 뒤처진다'는 이유로 학원 만큼은 최선을 다해 보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아이가 '약골'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고작 보냈던 곳이 태권도장이었다.공부로 인해 신체운동을 기피하다보니 어린이들의 체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줄어들었고, 인스턴트 식품과 고열량의 음식 섭취로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그러나 최근들어 어린이들의 체력이 변해가고 있다. 스포츠를 보는 것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어린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고, 부모들의 생각도 바뀌면서 신체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운동은 어린이들의 인격 향상은 물론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성까지 길러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게다가 요즘 어린이들은 기존 축구·농구·배구·수영 외에 신종 레포츠까지 배우면서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있으며, 일부 어린이들은 체력이 향상되면서 학업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말 그대로 '국영수' 잘하는 아이보다 운동 잘하는 아이가 잘 나가는 요즘이 된 것이다.어린이들이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예년에 비해 어린이 스포츠클럽이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태권도장, 검도장, 유도장, 수영장 등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한 곳에서 자신에 맞는 스포츠를 배우는 시대가 도래했다.또 인근 도·시·군 생활체육회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점점 더 많아졌다.물론 어린이들이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스포츠 스타 선수들의 역할도 컸다.1990년대와 2000년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의 뒤를 이어 골프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했고, 얼마전 2013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인비를 비롯 최나연 등이 박세리를 보면서 골프채를 잡았다.2000년대 중반부터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 무대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연아키즈' 시대를 열었다. 김연아가 세계 무대에서 우승하자 이를 롤모델로 삼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어린이들은 자신에 맞는 운동으로 균형잡힌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영 '마린보이' 박태환에 이어 '빙속여제' 이상화까지 어린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이들 종목을 통해 어린이들은 꼭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건강 비결과 정신 함양까지 키워나가고 있다.그럼 아동기에는 왜 신체활동이 필요한 걸까.아동기에는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발달, 운동기능 발달, 사회·정서적 발달, 인지적 발달이 함께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동기는 운동기능의 발달을 위한 '이상적 시기'다.이는 아동의 골격구조가 자리잡기 이전 단계여서 신체가 유연한데다 호기심, 모험심이 강해 활발한 신체활동에 대한 욕구가 강한 시기이기도 하다.또 비교적 신체활동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운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운동유형에 따라 성인 수준의 탁월한 기능까지도 습득할 수 있다. 다시말해 어릴적에 익힌 운동 습관은 성인이 돼서 배우는 운동보다 더 쉽고 빨리 배울 수 있다.이외에도 운동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즉, 운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건전한 생활태도, 튼튼한 몸, 강인한 정신력, 건전한 오락기능,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 인지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운동을 통해서 다져진 체력과 운동기능은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 발달을 촉진시킨다. 꼭 운동선수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취학 전이나 청소년이 되기전 한 두가지 운동 종목을 배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시대가 된 것이다. 건강은 물론 사회성까지 길러주는 효과 만점인 어린이 스포츠가 대세인 것이다./신창윤기자

2013-11-22 신창윤

[금요와이드·정책 섹션]이웃나라 일본을 통해 본 '분리형 금연정책'

日 다중이용시설·보행중 흡연 모두 법으로 막아 강력 규제비흡연자 배려 우선… 별도 부스설치로 접촉차단 효과국내도 혐연권 논의 시작… 남양주시, 청사에 흡연공간 마련남성 흡연자 50% 육박 내쫓기 보다 '합리적 대안' 절실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 충돌을 막고, 간접흡연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분리형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경우, 공원·전철역 주변 금연거리 등에 흡연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분리형 금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이는 실내금연 조치로 실외 전체를 흡연장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일정한 장소에 흡연구역을 설치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접촉을 아예 차단토록 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도 흡연부스, 분리된 흡연장소 일본= 지난 7월. 일본 도쿄 외곽의 한 대형마트. 이 마트는 건물 본관은 물론, 주차장 모두가 금연구역이다.이 때문에 건물 주변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수시로 담배를 피워야 하는 흡연자들은 꽤 불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흡연자들의 불만은 의외로 적다. 이 대형마트 1층에 마련된 흡연부스 덕이다.이곳 마트 흡연실에 들어서자 남녀 가릴 것없이 10여명의 흡연자가 맛있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공기정화시설도 잘 갖춰져 외부와 폐쇄된 공간에 마련된 흡연부스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이곳에서 만난 한 도쿄 시민은 "흡연자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우선돼야 할 것은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라며 "흡연장소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조금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 번화가인 긴자의 한 거리. 이곳에서도 실내 흡연은 물론, 보행자의 흡연을 찾아 볼 수 없었다.다만, 지하철 출입구 뒤편에 마련된 조그만 흡연장소에서만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웠다.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는 김모(39)씨는 "일본에서 보행흡연으로 적발될 경우 30만원 가량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이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준다"고 말했다.일본에서도 이같은 강력한 제재가 마련되기까지의 계기적 사건이 있었다.지난 2001년 보행중 흡연을 하던 한 남성이 담뱃불을 끄기 위해 손가락으로 담뱃불을 튕겨 버렸으나 이 담배 불씨가 마침 길을 지나던 어린 아이의 눈에 들어가 부상을 당한 일이 발생한 것.이에 일부 지자체 중심으로 보행중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됐고,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하는 정책으로 발전했다.일본은 분리형 금연정책으로 톡톡한 성과를 보고 있다. 다중이용시설과 길거리 등에서의 흡연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비흡연자를 보호하고 있는 것.또 흡연장소에는 '흡연부스' 등의 설치를 보편화하면서 '혐연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작된 혐연권 논의= 국내에서도 혐연권과 관련된 논의와 행정적 조치가 시작되고 있다.남양주시는 올해초 본청과 2청사 건물 앞에 흡연 부스 각 1개를 설치했다.본청 흡연 부스 규모는 15.3㎡, 2청사는 13.5㎡다. 남양주시는 시 청사 전체를 금연시설로 운영하고 있다.지난 2011년 8월 경기도내 처음으로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를 제정했으며 공공시설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공무원 2명이 단속하고 있다.시측은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비흡연자의 간접 흡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국내에서도 일본과 같은 분리형 금연정책을 통해 '혐연권'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각종 금연정책에도 불구,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인구는 50%에 육박한다. 여성 역시 10%를 상회하고 있다.흡연인구를 길거리로만 내쫓는 정책이 불만을 사는 이유다.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불만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은 '공존'이다. 흡연자들은 적정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권리를 제공받고, 비흡연자들은 부당한 간접흡연 폐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또 흡연자가 느껴야 하는 어느 정도의 불편은 금연 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이에 대한 법적 판결은 나 있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는 "흡연권은 사생활의 자유·행복추구권 등에 의해 뒷받침되지만 국민 건강과 혐연권 보장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금연과 흡연의 편만 나눌 것이 아니라, 공존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김태성기자

2013-11-15 김태성

[금요와이드·정책 섹션]실내금연 확대정책… 거리는 흡연 자유구역?

내년 1월 100㎡ 이상, 2015년 모든 음식점 '금연구역' 지정인력 등 부족 단속 한계·업소 주변 흡연구역화 부작용업종별 단속대상 달라 "차별하나" PC방 업주 볼멘소리도철도역 58곳중 1곳만 흡연실… 공공장소 흡연부스 늘려야■사례 1 > 애연가 "담배 피는게 죄는 아니지 않나"직장인 전태신(33·수원시 영통동)씨는 일찍 찾아온 겨울이 야속하기만 하다.하루에 담배를 2갑 이상 태울 정도로 애연가인 그는 자신이 근무중인 직장이 전면적인 실내금연을 시행함에 따라 수시로 외투를 입고 건물밖 흡연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까지 챙겨야 해 불편함은 두배가 된다.길거리에서는 이런 불편에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실정이다. 자신이 내뿜는 담배 연기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 때문이다.전씨는 "차라리 이럴 바에야 담배를 법적으로 아예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담배를 피우는 게 죄인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사례 2 > 임산부 "뱃속 아이 악영향 줄까 걱정"비흡연자인 주부 권연희(35·수원시 우만동)씨는 길거리를 지날때마다 풍기는 담배 연기 때문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뱃속의 아이에게 혹시나 악영향을 줄까 걱정도 크다.번화가를 지날때면 건물마다 삼삼오오 모여 피어올리는 연기때문에, 자신이 조심한다 해서 피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흡연자들도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이기는 하나, 공기로 퍼져 나가는 담배연기는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있다.권씨는 "가게는 물론 도시 곳곳에 흡연자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서로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흡연도 공해라는 것을 흡연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연구역 확대, 담배꽁초 나도는 길거리=단계적 금연구역 확대에 따라 전면 실내금연이 보편화 됐다. 또 이에 대한 규제와 단속도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정부는 최근 150㎡ 이상 음식점과 주점, PC방 등에 대해 전면 금연을 시행하며 이에 대한 단속에 돌입했다. 내년 1월부터는 100㎡ 이상 음식점 등이, 2015년 1월에는 모든 음식점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적발시 흡연자에 대해선 10만원의 과태료가, 금연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점주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정도로 규제 사항도 강하다.흡연비율을 줄이고, 간접흡연의 폐해를 줄인다는 정부의 취지에 국민들은 대다수 공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폐해가 발생하면서, 또다른 불만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실제 지난 12일 밤, 수원의 인계동 번화가는 이곳저곳이 버려진 담배꽁초 투성이였다. 담배꽁초가 널브러진 곳은 길거리 뿐만이 아니다.2층 이상의 대형 술집 복도 앞에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나온 사람들 때문에 흡사 매연에 가득찬 도시와도 같았다.한 업주는 "날씨도 춥고 멀리 나가기도 귀찮으니 가게 앞 복도에 나와 다들 담배를 피운다"며 "실내금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단속 대상인 업소 금연"이라고 말했다.또다른 업주도 "실내금연으로 1층에 위치한 가게들만 혜택을 보고 있다"며 "길거리는 완전 흡연 자유구역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흡연 '나몰라라', 집중단속은 한계= 정부와 지자체는 실내흡연 등을 강력히 규제한다는 계획이지만 단속인원 부족 등의 이유로 실질적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지난 9월 말 기준 전면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음식점 등 도내 공중이용시설은 12만2천여개에 달하지만 단속요원은 377명뿐이다.이중 단속권한이 있는 공무원은 고작 200여명으로, 나머지는 기간제 근로자나 민간단체 회원들이라 단속권한이 없다.특히 단속시 필요한 PDA장비 또한 없는 보건소(24곳)가 있는 곳(21곳)보다 많다.한 보건소 관계자는 "단속시 흡연자 및 업주들과 마찰을 빚기도 해 '담배를 꺼달라'고 말만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내년부터는 100㎡ 이상의 음식점에다가 PC방까지 단속대상에 포함되는데 이 상태로는 실질적인 단속이 힘들다"고 토로했다.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처음이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그래도 제도 시행 후 음식점 등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업주들도 불만이 많다. PC방 업주는 "업종별로도 금연 시행이 달라 불공평하다"며 "우리같은 영세업자들은 정부 정책에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공장소도 금연구역 논란=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는 금연구역의 사각지대다. 별도의 흡연실이 갖춰진 곳이 드물어 간접흡연 폐해에 노출돼 있다. 대표적 장소는 철도역.현재 전국 58개 주요 철도역 가운데 칸막이로 막은 폐쇄형 흡연실이 마련된 곳은 동대구역(면적 18㎡) 1곳뿐이다.관련법에 따라 철도역 승강장이나 역사 내부 전 구역이 금연으로 설정돼 있어 각 역사는 역 광장 등을 별도의 흡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거리에 노출돼 있는 흡연구역 탓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행객들은 간접흡연의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이밖에 지자체 공공청사도 사정은 비슷하다.지자체들도 실내금연에 따라 청사 외곽에 별도의 흡연장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사실상 건물 외곽 모두에서 자연스레 흡연이 이어지면서 비흡연자 민원인들을 간접흡연으로 괴롭히고 있다.지자체 한 관계자는 "흡연부스를 폭 넓게 설치하는 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공평하게 배려하는 유일한 대안인 듯 싶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사진/하태황기자

2013-11-15 김태성

[금요와이드·정책 섹션]담배 "피워-말아" 충돌… '혐연권' 뜬다

정부 금연정책 확대로 사회적문제 속출애연가 길거리로 쏟아져 간접흡연 키워재떨이된 상점 출입구 도시미관도 해쳐끽연의 자유·건강권 조화로운 방안 중요갈등 최소화 '분리형 제도' 추진 바람직"흡연과 비흡연, 완전히 분리할 수 있을까?"정부의 금연구역 확대 정책에 따라 흡연자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사실상 실내금연이 어려워지면서, 각 건물 앞에는 담배를 피우려는 흡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술집·음식점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가게 출입구에는 실내에서 쫓겨나온 흡연자들의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져 있다.금연정책 확대에도 불구, 흡연자들은 흡연자대로 비흡연자들은 또 나름대로의 불만이 있다.흡연자들은 "술집에서조차 내 돈내고 사서 피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과한 규제"라고 불만을 토로한다.반면 비흡연자들은 "실내금연조치는 적절한 것이지만, 흡연자들이 무분별하게 길거리로 나오면서 간접흡연 피해가 여전하다"며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주점 출입구 일대가 거대한 '재떨이'로 변하면서, 환경미화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게 사실이다.이에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대안으로 혐연권(嫌煙權) 논의가 떠오르고 있다.흡연자에게 개인적으로 금연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는 끽연의 자유를 긍정하면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의 폐해에 접촉되지 않도록 양자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는 대책없이 흡연자를 거리로 내모는 것보다, '흡연부스' 등을 통해 간접흡연의 폐해를 줄이면서, 최소한의 흡연권도 보장하자는데 있다.더 나아가 담배에 대한 상업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규제도 더욱 강화하는 조치도 포함된다.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이와 관련해 관심을 모은 '장소(?)'가 있다.수만 인파가 영화제 행사에 운집한 가운데, 곳곳에서 흡연자들의 권리행사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하지만 해수욕장 한 편에 한 외국계 담배회사가 만든 부스는 비흡연자들을 이같은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한 몫했다. 외부와 밀폐된 곳에 흡연장소를 띠로 만들어, 흡연자들은 이 장소를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실제 일본 등에서는 공원·전철역 주변·금연거리 등에 흡연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분리형 금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이에 현재 국내 금연구역 정책의 문제점과 '분리형 금연'을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충돌을 최소화한 일본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간접흡연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조화로운 방안을 찾아본다./김태성기자

2013-11-15 김태성

[금요와이드·건축 섹션]건축업계, 市 출연 설립 목소리 커져

'건축문화'라는 표현은 일반화됐다. 이는 건축이 엄연히 문화의 범주에 속하며, 각 건축물은 문화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유럽 등 선진국가들은 이미 다양한 '건축문화 정책'을 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7년, '건축기본법'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건축문화의 정체성을 세우고, 건축문화 확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문화 행사'다.인천시를 비롯해 서울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은 해당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건축문화제를 열고 있다.인천을 제외한 타 시·도의 경우, 지자체에서 건축문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에 보조금을 지원해 민간 주도로 건축문화제가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특히 부산시의 건축문화제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지역 축제로 선정되며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또 국비를 통한 운영자금 확보로 중·장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건축문화 사업이 가능해졌다.인천도 다른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상황과 정서에 맞는 건축문화 전담 조직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건축업계의 입장은 인천시 출연으로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건축문화제 전반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 건축문화제를 정부 지원 대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더불어 근대건축, 생활문화자산, 인천건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천건축박물관 건립 추진도 전담 조직이 맡아야 할 역할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조동욱 인천건축사회 회장은 "건축문화제는 인천시 건축기본 조례에 따라 지자체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미 마련된 법적 근거에 따라 건축문화제를 지원해 내실을 채우고, 이를 전담 조직이 맡게 해 각종 건축문화 사업이 통합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석진기자

2013-11-07 박석진

[금요와이드·건축 섹션]인천건축문화제의 구성과 의미

6개월 넘는 준비기간 마치고 오늘부터 6일간 메인 행사문예회관서 건축물그리기·사진공모전 등 당선작 전시아이콘디너·영화제, 인천 건축문화 수준 한단계 높여인천건축문화제는 인천에 하나뿐인 건축 축제다. 1999년 '인천건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소수의 전문가를 위한 행사였지만 2004년 인천건축문화제로 이름을 바꾸면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했다.인천건축문화제는 인천건축학생공모전을 포함한 4개의 공모전, 건축사 작품전을 비롯한 6개의 초대전, 건축영화제, 건축세미나로 구성됐다.올해 인천건축문화제는 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해 13일까지 6일간 공모 당선작과 초대작을 전시한다.이 행사는 인천건축사회뿐 아니라 각계 인사들이 고루 참여해 만들어가는 축제다. 특히 올해에는 건축사, 공무원, 대학교수, 조형전문가, 언론인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지난 5월 구성했다.이어 준비위원회와 소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 행사 계획과 예산안 등을 협의했다. 준비위원회에서 보고돼 소위원회로 올라온 안건을 조직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구조로 사업이 진행됐다. 메인 행사는 개막식과 함께 6일간 열리지만, 실질적인 준비 기간은 6개월이 넘는다.올해 처음 열린 인천건축물그리기대회 역시 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됐고 조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해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개최됐다. 첫 대회였지만 예상보다 많은 1천300여점의 작품이 모였다.유치원과 초등학생 아이들은 부모, 친구들과 함께 송도의 이국적인 건축물을 화폭에 옮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첫 대회 대상을 받은 황채원(구산초 2년)양은 "송도 센트럴공원에 처음 갔는데 예쁜 호수와 크고 높은 건물이 눈에 띄어 그렸다"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건물을 그리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인천건축백일장은 색종이, 수수깡, 재활용품 등으로 골판지 위에 자신만의 건축물을 짓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북문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유치원, 초·중학생 아이들이 건물을 세우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인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여럿이 모여 상의하고 역할 분담을 하고 오랜 시간 함께 건물을 짓는 과정은 교육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앞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상상한 건물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상은 인천 학산초등학교에 다니는 장희수(5학년)양과 동생 장영재(3학년)군이 만든 '노·소의 공감'이 차지했다.남매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꿈꾸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인천건축사진공모전에서는 현직 건축사인 아키그룹 무형 건축의 이주형 건축사가 '파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들은 "현대 건축의 인상적 라인을 잘 표현한 추상성이 있는 사진"이라며 "중앙으로 유도되는 사선의 힘있는 동감(動感)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건축세미나 '아이콘 디너'는 신진·중견 건축가들을 초청해 인천과 건축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지난달 11일 송도에서 열렸을 때는 인천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날 현직 건축가들은 각각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건축의 상상력'을 강조했다.두 번째 아이콘 디너는 8일 오후 5시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일반인들도 가서 들어볼 만하다.인천건축영화제는 수준 높은 건축문화 담론을 제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두 4편의 영화가 무대에 올랐는데 절반은 건축의 공공성을, 나머지 절반은 건축의 상상력을 강조한 작품이다.지난 2일에 송도국제도시 컴팩스마트시티 3층에서는 '어버나이즈드'와 '르 코르뷔지에의 오두막'이 상영됐다.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에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오후 4시에는 '안도 타다오의 고시노하우스'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인천건축영화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또 컴팩스마트시티 1~2층 전시관에서는 인천 건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김명래기자

2013-11-07 김명래

[금요와이드·건축 섹션]인천건축학생공모전 출품·수상작들 분석

도심을 거대 박물관으로 구상… 옛 기억 되살리기 집중어른-아이·주민-관광객 등 어울릴 수 있는 '공생' 초점공간적 공감 요구되는 현실… 소통하는 개발 행위 절실건축가를 꿈꾸는 대학생 눈에 비친 '인천'은 어떤 모습일까?2013인천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지난 9~10월에 진행된 인천건축학생공모전에는 모두 76개팀이 참여했다.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은 '공·감(空·感)'을 주제로 인천을 들여다봤다.인천 구도심을 지역적 배경으로 삼은 출품작이 대다수였다. 창조적 건축이 낙후한 지역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침체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축 아이디어대상 수상작인 'Inserted Life'(인서티드 라이프)는 인천 중구청 앞의 문화공간이다. 옛 창고 건물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것과 예술인들의 공방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인천아트플랫폼과 유사한 콘셉트로 계획됐다.차이점은 '오픈 스페이스'에 있다. 인서티드 라이프 제작에 참여한 인하대 건축학부 정회성(28)씨는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작가, 인근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건물의 특성을 분석해 봤다.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어려운 구조로 폐쇄적이었다. 군데군데 굳게 닫힌 철문이 폐쇄성을 상징했다. '부자연스러운 세트장' 같았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을 모두 오픈했다.그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건물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정회성 씨와 함께 작업에 참여한 김준호(27)씨는 중국 건축가 왕슈를 얘기했다.닝보 박물관, 닝보 미술관으로 유명한 그는 '지역성을 살리는 건축'으로 세계적 권위의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김준호씨는 "서울은 건물 수명이 다하면 부수기 바쁜데, 인천에는 근대 건축물이 상당히 많다. 인천 중구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인 것 같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은빛바람 그리고 청색물결'이 수상했다.성균관대 건축학과 4학년인 양동욱(25)·문여송(23)·김용세(25)씨 팀이 출품한 작품으로 동인천 양키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그들은 동인천역이 있고, 오래된 시장이 있고, 저렴한 주거환경이라는 '호재'에도 사람들은 왜 동인천을 떠나는지를 고민했다.그 답으로 '장소성을 회복하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번 작품을 출품했다. 좁은 골목길에 있는 식당들은 하나로 모으고, 모듈화된 좌판을 설치하고, 주거시설을 만들고, 문화마당을 두고, 어린이·청년·실버 도서관을 운영하는 개발 아이디어가 작품에 반영돼 있다.동인천 양키시장의 장소성을 회복하는 개발 방식으로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고 또 주변에 확산되는 흐름을 만드는 작품 의도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 수상작 ' Re_Pneuma'(다시 숨쉬다)는 주거 건축을 다룬 작품중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인천대 도시건축학부 4학년 강경연(23)·김세희(24)씨 팀은 인천항의 폐컨테이너를 활용해 침체된 상권, 폐공사장, 재개발지역, 공가 등의 지역에 다양한 주거 형식을 제안했다. 컨테이너 하부에는 바퀴를 설치해 가변성을 높였다.컨테이너 여러 개를 붙였다 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으로 소규모 병원, 주민교육장, 전시관, 카페, 미용실,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을 만들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독특하다.이밖에도 인천 구도심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창조적 문화도시 남구의 활력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인 '세대공감'(숭실대 김민재), 율목공원을 연계한 커뮤니티 센터 계획안인 'Memories overlap'(남서울대 김현우·강신열), 숭의동 우각로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는 '回氣(회기):덜어내고 덧붙여서 더불어 살다'(인하대 염준혁), 학생들이 예체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Urban Programatic Patch'(남서울대 이장희·조현우·정해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성 회복'과 '공생'학생들의 출품작을 관통하는 주제는 '지역성의 회복'이었다. 과거 활기에 넘쳤던 구도심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예를 들면 양키시장을 소재로 선택한 학생들 대부분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시장의 기억을 되살리는 일에 집중했다.또다른 주제는 '공생'이었다. 노인과 젊은이, 어른과 아이, 주민과 관광객,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다.현재 인천이라는 도시가 단절돼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컨테이너를 건축 재료로 삼은 것도 여러 작품이었다. 컨테이너의 가변성이 여러 학생들의 건축 상상력을 뒷받침했다.건축학생공모전 이영수 심사위원장(홍익대 교수)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신도시와 침체돼 가는 구도심이 서로간의 공간적 공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도심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다양한 개발 행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구도심의 지역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잘 살리면서 그 지역의 새로운 공간 창출의 아이디어 개념을 찾고자 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였고, 학생들의 주제해석, 대지 선정과 분석, 프로그램 제안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평면·입면·단면 등 건축 기본도면의 표현은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김명래기자

2013-11-07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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