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와이드·도시디자인 섹션]인천시 '세계적 경관도시' 밑그림

건축·조경·교통등 총괄조정'컨트롤타워' 설치 시급민간영역 이해·협조도 중요2015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2020년 민간투자 유도 추진2025년 국제도시 조성 목표인천시가 세계적 경관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공공디자인 등 도시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또 '디자인 도시 인천'을 관광자원화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천만의 색다른 인상과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색다른 인천인천시는 최근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도시디자인을 기반으로 인천을 2025년까지 세계적인 경관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다.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공공디자인, 야경, 건축물 등 경관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관련 서비스산업을 발달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 해외 도시처럼 인천의 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시는 세계적인 경관도시 조성을 위해 경관·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단계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프로젝트는 선진형 도시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시는 내년까지 경관협의체 구성, 경관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효율적인 경관구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만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의 공공디자인을 발달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2015년부터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공공디자인이 관광 등 관련 서비스산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20년부터는 인천의 공공디자인 기반 위에 민간투자를 유도해 인천을 '빛의 도시, 물의 도시, 디자인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야간경관을 감상하고 인천의 해안선·갯벌·섬 등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인천의 역사성과 장소성 등 인문사회학적 콘텐츠에 디자인과 이야기를 덧붙여 또 다른 경관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김동빈 도시디자인추진단장은 "인천은 다양한 노력에도 국내 3대 도시에 걸맞은 경관환경 조성이 미흡했다"며 "이번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민간영역 힘 모아야인천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가 되려면,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도시디자인사업은 도시와 건축, 조경, 색채, 조명 등은 물론 전기와 통신, 교통, 소방, 안전 등 연관된 분야가 많다. 이를 총괄하고 사업 대상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와 조정능력을 갖는 컨트롤타워가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공공과 민간 영역의 디자인 마인드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아름답고 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립한 도시디자인 혹은 경관계획이 단지 번거로운 절차로, 또 다른 규제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공무원, 민간사업자, 시민을 상대로 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민간 영역의 협조는 특히 중요하다.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도시디자인을 추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나, 어느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 전체가 '도시디자이너'라는 마인드를 갖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현준기자

2013-07-04 이현준

[금요와이드·도시디자인 섹션]인터뷰/김동빈 도시디자인추진단장

김동빈 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 단장(사진)은 "오는 10월 개최될 전국체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도시경관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인천을 찾는 외부 손님들에게 색다른 도시이미지를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도시디자인 사업으로 최근 진행된 '해안마을 경관 개선사업'을 꼽았다.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화군 선두지구 마을 경관형성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전국 5개 시범사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경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스스로 가꾼다는 마음으로 마을 경관 개선사업을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섬 주민들의 관광 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단장은 "시민들이 과거에는 먹고 사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지만, 최근에는 삶의 질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시민들이 도시디자인과 환경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또 "인천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도시의 이미지가 곧 도시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단장 지론이다. 그는 "도시의 이미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 단장은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도시디자인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김명호기자

2013-07-04 김명호

[금요와이드·도시디자인 섹션]공공디자인 차별화나선 인천

선진국보다 늦은 디자인정책인천, 최초로 관련 조례 제정도시계획에 경관계획 포함공공디자인 중요성 날로커져경관창출 위한 사업들 추진담장 벽화 지자체 모범사례'도시'란 단어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일정한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고 설명돼 있다.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이제는 이런 기본적인 개념으로 도시를 정의하거나 평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쾌적한 도시이미지'나 '아름다운 도시이미지' 등 도시란 단어를 수식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살기 좋은 도시를 평가하는 주요 항목 중 하나로 '도시디자인'이란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도시에 색을 입히고 도시를 꾸미는 도시디자인은 바로 그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가장 큰 요소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도시디자인 역사도시디자인 분야에 있어 손꼽히는 곳들은 뉴욕, 런던, 파리, 싱가포르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도시디자인 사업을 벌여 왔다.특히 국가가 주도해 도시디자인을 발달시킨 나라로는 일본을 들 수 있다.일본은 1990년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시재생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도시디자인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일본 요코하마는 하수구 맨홀 뚜껑 하나에도 도시의 특색이 담긴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을 정도다.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경관법을 제정하고 '디자인 코리아'란 구호를 내세워 도시디자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선진국에 비하면 20~30년 늦게 디자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인천은 1998년 '도시경관정비 기본구상' 수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경관 조례를 제정했다. 또 도시기본계획에 경관기본계획을 포함시키는 등 도시디자인 분야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층 중요해지는 공공디자인공공디자인이란 사회적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소통하고, 공감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디자인을 의미한다.옥외 광고물이나 일반 건축물, 도시 공원 등이 모두 공공디자인 영역에 속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자투리 화단 가꾸기, 쾌적한 보행공간 조성,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 야간 조명,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인 등도 공공디자인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인천시도 이런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한 표준디자인 개발사업, 마을 가꾸기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민·관 모두가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의 흉물로 취급받아 왔던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등을 일괄 교체했고, 도로 다이어트 사업과 야간조명 개선사업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정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특히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교체사업은, 민간 기업이 이들 판매대에 광고를 부착해 이윤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인천시는 예산을 거의 투입하지 않고 이들 시설물을 교체할 수 있었다.그동안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는 모양과 규격이 제각각으로 만들어져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혀 왔다.섬이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서지역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사는 동네를 탈바꿈시키는 '해안 마을 경관 개선사업'은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힐 만큼 호응이 좋았다.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 관계자는 "이제는 도시의 경쟁력이 도시디자인에서 나오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의 경우 외국인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선진적인 공공디자인 정책을 펼쳐야 세계 여러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명호기자

2013-07-04 김명호

[금요와이드·도시디자인 섹션]인천의 첫인상은? 이미지가 미래다!

도시미관 개선도 AG 성공개최 필수 조건국제행사 외국인들에 좋은 인상 남겨야통로·경계·구획·결절·랜드마크 5개 요소대한민국·인천 경쟁력 제고 중요한 수단인천아시안게임(2014년 9월 19일~10월 4일)이 4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은 경기장을 짓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등 대회 준비로 분주하다.아시안게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45개국 40억 아시아인이 함께 하는 아시아의 축제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행사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다.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천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도시이미지를 심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 요인으로는 얼굴, 몸매, 패션스타일 등이 있다. 도시도 마찬가지다.인천이 매력적인 도시라는 강한 인상을 주고, 인천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대회 기간 내내 수많은 내·외국인들이 인천을 방문한다. 이들은 16일이라는 짧은 기간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며 인천을 평가할 것이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인지, 다시 방문하기 싫은 도시가 될 것인지 결정되는 셈이다.인천아시안게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이들 국제기구가 인천에 자리를 잡으면, 무수히 많은 국제회의와 국제행사들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진다는 얘기다.내·외국인들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도시이미지와 품격을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동북아시아의 허브 '인천국제공항', 시원하게 펼쳐진 '인천 앞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고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송도국제도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 풍경' 등이 인천의 첫인상일 것이다.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거리의 모습들도 방문객들에게는 도시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인천의 거리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중요하게 다뤄야 할 미래의 유산이기도 하다.세계적인 도시학자 케빈 린치(Kevin Lynch)는 도시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로 통로(path), 경계(edge), 구획(district), 결절(node), 랜드마크(landmark) 등 5개를 꼽았다.도시의 스카이라인부터 건축물의 형태와 색채, 야간조명 그리고 거리의 수많은 시설물(가로등·벤치·휴지통·교통안내판 등)이 이들 범주에 든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고 느끼는 단순한 체험뿐만 아닌 공공의 가치가 내포된 수많은 공간도 도시이미지를 좌우하는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그렇다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도시디자인에 답이 있다. 도시디자인이란 도시설계, 경관설계, 공공디자인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김동빈 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장은 "도시 내 시설물과 공간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유도하는 것이 도시디자인"이라며 "도시디자인은 대한민국과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목동훈기자

2013-07-04 목동훈

[금요와이드·산업 섹션]6차 산업화 진행중인 마을들

발굴, 체험 프로그램인적드문 시골에 사람이 들고, 경제적 안정이 찾아오다꽃보다, 농촌찹쌀 한톨, 콩 한알, 땅강아지 한마리까지…■관광·체험 중심형#여주군 은아목장목장서 소젖 짜기… 팜스테이도 가능모든 목장이 체험 시설을 갖춘 건 아니다. 낙농중앙회가 인증하거나 경기도 밀크스쿨로 지정된 곳만 체험목장으로 등록된다. 체험목장으로 등록된 곳에서는 대체로 소젖짜기, 치즈·요구르트 만들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여주군 가남면에 자리한 은아목장은 젖소 160마리에서 나온 우유를 납품하고, 치즈와 쿠키를 직접 만들어 팔면서 다양한 체험관광을 진행해 연간 방문객 수 1만여명, 연매출 5억원을 달성하고 있다.은아목장은 종축우 품평회에서 검증된 우량종축우를 키워 고품질 원유를 생산하는 데다 체험이 다양해 소비자와 생산자간 교류가 활발하다.다녀간 고객들이 인터넷 직거래 등으로 꾸준히 목장을 찾아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가족들이 각 분야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는 터라 일도 효율적이고 인건비도 절감하고 있다.체험 프로그램은 젖소를 직접 다루는 낙농체험과 우유로 치즈, 피자, 과자, 소시지 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나뉘어 계절과 세대에 맞춰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또 대가족이라면 목장의 숙박시설을 빌려 1박2일 팜스테이도 할 수 있다. 문의:031-882-5868 주소:여주군 가남면 금당2리 산 41의 10#양주 낙농연구회 & 맹골마을지역 낙동가 원유로 치즈만들기 진행양주 낙농연구회는 직접 목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역 낙농가에서 원유를 구입해 치즈가공 식품을 생산하고, 종합치즈체험장을 설립해 소득을 높여나가는 단체다.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낙농 연구가 지역브랜드로 자리잡고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체험은 2009년에 건립된 맹골마을 치즈 체험장에서 진행되며 치즈, 퐁듀,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만들기 등이 제공되고 있다.지난해에는 1억원의 수익을 올려 매출의 10%를 마을 수익금으로 적립,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또 지역 낙농가의 남는 원유를 소비하고 있어, 공동체의식이 높다. 소비자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특징. 문의:031-863-6978 주소:양주시 남면 매곡리 305 마을정보센터#연천 옥계마을제철 수확한 농산물로 메주·장 생산목장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옥계마을은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비옥한 남토(南土)와 맑은 북수(北水)로 콩을 길러 전통 메주와 장류 등을 생산하기 때문이다.이곳은 7월에 단호박과 옥수수, 9~10월에 고구마, 11~12월 콩과 벼 등처럼 지역에서 기르는 농산물을 각 시기에 맞춰 수확하는 체험을 한다.또 이곳에서 기른 콩을 원료로 메주를 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담가 체험객과 직거래로 거래한다.옥계마을은 2005년 농촌진흥청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서비스사업을 벌였지만, 농촌관광발전규약을 자체적으로 제정하는 등 농산물 품질기준을 세워 가공상품을 관리했기에 성공적인 마을로 성장했다.2009년 4천명이던 방문객이 3년 뒤 7천명으로 늘었고, 그 해에는 2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히 체험을 통한 수익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고무적. 문의:031-834-2550 주소: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494의 3#용인 호박등불마을호박마을에서 계절별로 농사 짓기정몽주 유적을 낀 용인 호박등불마을은 41개 농가로 구성된 조합이 체험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주 생산품인 호박 관련 체험과 지역문화와 연계된 역사문화탐방 체험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1일 500명 이상의 체험객과 호박등불축제 때는 1천200여명이 방문한 기록도 있다.체험 프로그램 중 계절별 농사체험이 인기가 많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은 단호박케이크 만들기를 특히 좋아한다.이외에도 양갱만들기, 호박초콜릿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010-5624-1044 주소: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곡로 56번길■ 생산·가공중심형 체험공간#길경농원도라지 가공해 청·즙·발효액 상품화관광이나 체험으로 확대되지는 못했지만, 1차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농가들이 있다.그 중 이천시 백사면에서 연간 40여t의 도라지 농사를 지어 70%는 주 거래처에 납품하고, 30%를 가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길경농원은 직거래 판매로 연매출 5억원을 달성하고 있다.처음 시작은 도라지의 껍질을 벗겨 판매하는 수준이었지만, 농진청 및 농업기술센터의 가공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도라지청, 도라지즙, 발효액 등 상품을 다양화했다.생산에서 판매까지 가족 참여로 사업을 운영,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판매루트도 다각화해 학교급식, 농협, 기업에도 직거래 판매하고 있다.문의:(031)631-0905 주소: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151의 1# 다물한과양평지역 구입한 쌀·참깨로 한과 수작업양평의 다물한과는 지역 여성농민들이 끌어가는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다.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경기도 가공연구회 등을 통해 한과를 연구하고, 맛을 좌우하는 단계까지 수작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양평 지역농가의 찹쌀 연 60~70가마와 참깨 연 10가마를 구입해 지역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매처 역할도 하고 있다.농촌의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일감 갖기 사업장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공장을 설립했는데, 최근에는 5명을 상시고용하고 명절에는 지역주민 20여명을 고용, 한과 판매로 연간 5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문의:031-774-8919 주소:양평군 양평읍 공흥1리 250의 1# 플라워인-압화연구회압화연구회, 꽃 가공 연 1억2천만원 매출꽃 박람회로 유명한 고양에서 꽃을 가공해 2차 공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사람들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인 '플라워인'을 2010년 론칭했다.고양시 화훼농가에서 생화를 공급받아 압화연구회에서 가공하고, 판매해 연 1억2천여만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압화연구회가 취미로 시작했다고 해서 아무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농업기술센터의 압화 교육 수료자만 생산자가 될 수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연구회가 만든 브랜드, 플라워인은 압화연구회 회원의 작품이 공예대전을 통해 선정되면 그것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재디자인해 제품화한다.■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 연천 새둥지마을도시학교와 자매결연 새둥지마을 유명세연천 새둥지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이다.식생활교육지원법에 따라 농어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생활 체험 기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체험환경, 프로그램, 교육 관련 인력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지정한 곳으로, 전국 15곳 중 경기도에는 연천과 양평 두 군데가 있다.새둥지마을은 2006년 조합법인을 설립해 도시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도시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를 굳혀왔다.팜스테이뿐만 아니라, 별장형 주말농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직접 농촌활동을 하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마을을 바꿔나가고 있다.농식품부 지정에 따라 이곳에는 농산물 수확 후 직접 요리해 맛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문의:031-835-7345 주소: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168# 양평 가루매마을'친환경 농법의 메카' 가루매마을서 힐링가루매마을은 친환경 농법의 메카다. 웰빙 농법이 유행하기 이전인 20여년 전부터 이미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덕에 마을에서 자란 모든 농산물과 과일은 자연 상태 그대로다.특이한 것은 매일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 농작물에 잔잔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 청정한 환경 덕에 도시에서 볼 수 없던 곤충이나 두더지 및 땅강아지 등을 현장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총 3가지. 수확 시기에 맞춘 자연민 농사 체험과 염색하기나 짚 만들기, 천연 비누와 양초 만들기 등의 공예 체험, 그리고 인절미나 전·한과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가능한 먹거리 체험으로 이뤄진다.특히 가루매마을의 특산품인 콩과 배를 이용한 두부나 콩전 등의 요리가 인기다. 1박 2일 이상의 체험을 한다면 새벽녘에 안개 낀 배나무 밭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흔들의자에 앉아 맞이할 수 있다.문의:070-7786-3902 주소:양평군 지평면 옥현2리 1452/권순정기자

2013-06-27 권순정

[금요와이드·산업 섹션]산골마을 얼룩소 건물 농가생존 셈법을 풀다

농촌의 진화 '6차 산업'젖소 먹이주기부터 유제품 생산 체험까지…농업·가공품 생산·관광 융복합화로 시너지 효과 기대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떠올라경기도 화성의 신하늘목장. 목장이 있으리라곤 생각하기 힘든 숲길을 따라 내려가자 얼룩소 모양의 큰 건물과 파란 잔디밭이 첫눈에 들어왔다.이정희 목장 대표는 이 건물이 치즈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장소라며 얼룩소 건물로 안내했다. 소 뱃속엔 환한 주방과 녹색 빛 낮은 테이블이 가지런히 있었다.아이들은 여기 앉아 주방에 선 대표를 따라 치즈를 만든다.자기가 만든 치즈와 우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어보고, 젖소에게 먹이를 주고, 젖도 짜보면서 우유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산되고, 본인이 어떻게 섭취하고 있는지를 배운 아이들이 벌써 2만여명이 넘는다.이 대표는 "우유를 백날 먹으라고 하는 것보다 여기서 아이들에게 우유를 이해시키는 것이 아이들 건강과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이 대표가 얼룩소 건물을 지은 건 얼마 되지 않는다.지난 2008년 경기도 밀크스쿨로 지정되면서 시·도에서 1억2천만원을 지원받고 사업체계를 정비해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체험목장 사업을 시작했다.하지만 첫해 신종플루, 이듬해 봄 구제역으로 사실상 개점폐업 상태이다가, 2010년 가을 4천명의 아이들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이 대표는 "사회적 이슈만 생기면 타격을 받지만 별일 없다면 내년 체험목장 방문객을 2만명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체험목장을 하기까진 이 대표의 노하우가 한몫했다. 체험목장의 콘텐츠인 치즈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을 철저히 쌓았다.요구르트는 유산균 투입량과 시간, 온도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이를 '대강' 하지 않고, 변수를 모두 기록해 이 변수에 따른 유산균 양과 맛 등 요구르트 품질을 우유회사 연구소에 보내 검증을 요청했다.또 인근 목장주들을 모아 '유가공연구회'를 조직하고 일본에서 교수를 초빙해 유가공 기술을 배웠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도 손을 내밀었다.유가공 기술뿐만 아니라 유가공업을 하기 위한 법적 규제를 넘어설 방안들도 얻을 수 있었다.이 대표는 "유가공 기술을 배웠어도 식품판매를 위한 법적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며 "2009년경 법이 개정돼 '농가형 유가공'이라는 분야가 생겨 생산·판매를 허가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체험농장이 자리를 잡으면 유가공 브랜드를 낼 생각"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상도 내비쳤다.이런 부대사업이 돈이 되는가란 질문에 낙농만으로는 생활비 대기도 빠듯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워낙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에 납유만으로는 소득 창출이 안 된다는 것.하지만 이 대표는 "체험농장과 유가공을 같이 가져가면 순수익이 늘어 4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사업의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만 환산하지 않고 있다.그는 "시장에서 우유만 사는 소비자는 농민을 의심하게 마련"이라며 "그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장으로 소비자를 직접 불러들이고, 자신있는 1차 생산품으로 2차 가공품을 만들어 보이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길이었다"고 사업의 의미와 시작 이유를 설명했다.우유회사에 납유를 하면서도 요구르트·치즈 등 가공품을 만들어 팔고, 아이들 교육장이나 소풍지로 목장을 활용하는 유형을 요즘 '6차 산업'이라 부른다.6차 산업(6차 산업=1차×2차×3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품 생산과 3차 관광·서비스 산업과 연계, 농업의 융복합화로 승수효과를 보겠다는 의미다.그래서 6차 산업은 '+'가 아니라 '×'로 표현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맞물려 농림축산식품부의 핵심정책으로 등장했다.새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동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농가경제를 튼튼히 하기 위해 농업을 가공·유통·관광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과 농업인에게 그 이익이 되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6차 산업은 재미있는 개념이지만,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미 여러 농가나 마을단위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거나 체험관광을 하는 곳이 있고, 이런 내용을 시작한 지도 10여년이나 됐다.이에 따라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일궈내야 하는 농진청과 같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에서는 6차 산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두고도 고민이 많다.하지만 대체적으로 소득이 낮고, 고령화 되고, 활력이 저하된 농촌에 다각화 및 종합화된 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농정연구센터의 황수철 박사는 "6차 산업을 농촌의 피폐화에 대응해 경제적 활력을 넣으려는 '운동'으로 볼 수 있으면서도, 농촌 주도로 사회적 분업을 일궈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도 볼 수 있고, 식품 생산의 차별화 부분에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농업인이 주도하는 6차산업화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밝혔다.농진청의 6차산업화 TF팀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이 먼저 시작된 곳이 전국적으로 60여곳 되며, 이 중 경기도에는 11곳이 분포한다. 농진청은 이들을 중심산업 유형별로 나눠 분류하고 있다.신하늘목장 이정희 대표의 말마따나 자신들이 섭취하는 식품이 어떻게 생산되고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과 창의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한다면, 올 여름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권순정기자

2013-06-27 권순정

[금요와이드·산업 섹션]인터뷰/농진청 기술경영과 이상영 6차 산업화 TF팀 수장

"농촌이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전문지식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농가에 직접 다가가 6차 산업화를 위한 기술과 정보를 전해주고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임무입니다."농촌진흥청 내에 조직된 6차 산업화 TF 팀을 이끌고 있는 이상영 과장은 농가와의 직접 접촉을 강조했다. 6차 산업화가 특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기 보다는 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현실에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6차 산업화의 TF팀이 어떤 기술개발 분과 등에 속해있지 않고, '경영과'에 속해 있는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이 과장은 "TF팀 내에는 조경, 농교육, 식품영양, 농촌사회학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있다"며 "TF팀에는 농촌 각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어떻게 특정 농촌을 활성화할 수 있을까를 모색한다"고 TF팀을 설명했다.모든 농촌의 상황이 각기 달라 일반적인 대책이 있을 수 없어 직접 농가를 방문해 현실을 보고 컨설팅하는 일이 많다. 이 과장은 "현재 지금까지 선구적으로 6차 산업화를 진행해 온 농가들을 방문해 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6차 산업화를 이끄는 수석 실무진으로서 우리 농촌에 6차 산업화가 왜 필요하다고 보는걸까? 이 과장은 "식료품에 대한 지출이 늘고 있지만, 그것은 원료농산물에 부가가치를 증진시킨 2차 및 3차 산업종사자의 소득으로 귀속되고 있다"며 "실제 농산물 시장 규모는 변화하지 않아 농업인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농업인이 직접 가공·판매를 주도함으로써 2차 3차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효과를 농가소득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것은 소득창출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정책적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 과장은 "이를 위해 법적 장벽을 거둬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벼농사 짓는 곳에서 농촌 관광마을을 하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고민일 수 있겠지만, 정작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농업진흥지역에서는 그러한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가 없거든요."이 때문에 농식품부는 가칭 농촌산업지원 특별법을 제정 중이다. 농진청은 또 농촌관광마을 6차산업화를 위한 관련 법규제 개선방안에 대한 위탁연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6차 산업화를 위해 농가의 노력도 절실하다.이 과장은 "현장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는 158개 시군농업센터나 농진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과학적, 전문적 기술이 필수적인 농업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모른 체하지 말고 전문기관에 손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권순정기자

2013-06-27 권순정

[금요와이드·스포츠섹션]인터뷰/권경상 인천AG 조직위 사무총장

"이제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줄 때입니다."권경상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무총장은 "대회 개막 D-30에 열린 개·폐회식 연출보고회와 행정지원상황 종합보고회 이후 현재까지 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경기장과 선수촌, 메인프레스센터 등 시설운영 준비와 운영요원 교육 등이 마무리 됐고 최종 엔트리 마감을 거쳐 대진 추첨도 끝난 상황에서 분야별로 장비와 인원의 현장 투입과 전개를 위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고 말했다.중점을 두고 준비한 부분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다양한 종목들을 골라보는 재미도 있지만 문화적인 측면에선 지역색 넘치는 문화 역량을 볼거리로 풀어내 향후 대회의 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면서 "성화 채화에서 개폐회식, 공식 환영행사와 상설 문화행사까지 인천시민과 국내외 선수·임원들이 직접 참가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왔으며, 개최도시 인천의 개방성과 다양성, 실내무도대회의 포용성을 보여줄 개·폐회식과 공식환영행사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권 사무총장은 대회에 대한 시민의 이해 부족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꾸준히 홍보를 하고 있다. 다중집합장소·대중교통·공항 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방송매체와 온라인 공간 등에서 전방위적인 홍보를 실시중이다."이제 대회 개막에 집중할 때이며, 시민들도 힘을 모아주셔야 할때"라고 강조한 권 사무총장은 "22일 자원봉사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들이 시작되며, 24일 선수촌 개촌식과 함께 각국 선수들이 속속 입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 27일 메인미디어센터가 문을 열면서 보도진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준기자

2013-06-20 김영준

[금요와이드·스포츠섹션]작은 땀방울 하나까지 비추는 화합의 축제

■한국 메달 얼마나9개 종목 총 121명 선수 출전金 최대 25개 종합 2위 목표■라이벌 매치女당구 김가영·차유람 대결 관심종합우승 3회 中 아성에 韓 도전■관람 팁날씨 상관없이 실내서 경기 진행수준높은 생활스포츠 접할 기회■대회기간 다양한 행사인천문예회관서 매일 문화 공연입장권, 무료 체험·관광지 할인# 라이벌 구도로 본 2013 AIMAG당구에서 국내 선수간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당구여제' 김가영과 실력에 미모를 갖추며 당구계 최고 스타로 불리는 '당구여신' 차유람은 여자 포켓볼 9볼과 10볼에 출전한다. 남자 3쿠션의 김경률과 조재호의 대결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체스에선 베트남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체스 강국들인 양국은 2009 하노이 실내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홈 앤드 어웨이 형태로 경기를 벌이며,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세승을 거뒀다. 제3국에서 열리는 이번 AIMAG에선 양국의 진검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평소 바둑대전을 벌이는 한·중 양국은 이번 대회에선 바둑 여제들의 대결로 바둑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2012년부터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최정 3단과 강력한 맞수로 떠오르고 있는 위즈잉 2단은 이전 대결까지 1승1패를 기록했다.공식 대국에서 최정이 승리했지만 비공식대회인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는 위즈잉이 승리한 바 있다.e스포츠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한국 대표팀인 KT롤스터를 비롯해 월드엘리트(중국), 타이베이 스나이퍼(대만), 사이공 조커스(베트남)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최인석이 속한 KT롤스터의 활약이 기대된다.미(美)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댄스스포츠의 라틴 부문에선 카자흐스탄과 일본이 세계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스탠더드 부문에서도 2012 아시아챔피언십 1·2위에 오른 양국의 대결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30개의 금메달이 걸린 25m 쇼트코스 수영에선 중국의 독주에 한국이 얼마나 견제를 할지가 관건이다. 그 외 카자흐스탄,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등은 한 두 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3 AIMAG에 대한 팁(Tip)제1회 실내 아시안게임은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제2회 대회는 2007년 마카오, 제3회 대회는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2011년에 열릴 제4회 대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무도 아시안게임과 통합되면서 취소됐다.중국이 역대 3회 대회 모두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대회에서 9위, 2회 대회에서 4위, 3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2013 AIMAG의 종목은 당구, 볼링, 체스·바둑 &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카바디, 킥복싱 & 무에이, 크라쉬, 25 쇼트코스 수영 등이다.AIMAG의 경우 개최국에 따라 다소 종목이 변할 수 있으며, 당구와 e-스포츠, 스포츠댄스 등은 많은 동호인클럽을 형성하고 있어 꽤 인기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전 종목을 실내에서 소화할 수 있어서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대회와 어우러질 문화행사들2013 AIMAG을 단순 종합 대회가 아닌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조직위는 대회 개막 후 오는 30일부터 7월7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9개 문화단체의 이벤트를 선보인다.국립무용단·국악원·합창단·발레단·창극단, 시립합창단·교향악단, 한국영상자료원, 국립민속박물관이 매일 공연을 선보인다.이중 국립민속박물관은 대회 기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을 개최하며, 한국영상자료원도 7월 4~5일 야외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펼쳐보인다.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원은 각각 '코리아 판타지'(30일)와 '관현악 창작국악'(7월1일)을 선보인다.이어서 7월2일 인천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국립합창단은 칼 오르프의 대편성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공연한다.7월 5일 국립발레단의 '차이콥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7일 국립창극단의 '수궁가'도 눈길을 끄는 공연이다. 각 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청소년 8천원)이다.또한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사이트(www. okticket.com)에서 판매 중인 가운데, 25일까지는 5%의 할인율도 적용된다.26일부터는 각 경기장 현장매표소와 무인발권기로도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대회 입장권이 있으면 강화군 11개 유적지와 인천지역 박물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월미테마파크, 현대유람선, 인스파월드 등 민간시설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김영준기자

2013-06-20 김영준

[금요와이드·스포츠섹션]스포츠 약소국·소외된 선수들 모두가 주목받는 축제 AIMAG

오는 29일 오후 6시4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 아시안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 이하 AIMAG)의 막이 오른다.2014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개회식의 주된 콘셉트를 '당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로 정했다. 개회식은 최선의 노력으로 꿈을 이루고 주인공으로 우뚝 선 이들을 조명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개회식의 중심에는 '인천'을 뒀다. 시민과 각종 예술단 등 '인처너'(Incheoner)들이 대거 참여한다.행사장에서 깜짝 이벤트를 펼쳐야 하는 개회식의 특성상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직위는 "각 국의 경제력과 경기력에서 뒤처지는 약소국들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가 조명을 받을 수 있는 대회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폐회식의 한 부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대표가 돼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외국 선수를 조명한다.개최국과 메달을 독식하는 몇몇 스포츠 강국만이 아닌 AIMAG이 아시아인들의 화합을 꾀하고 아시아 전역을 고루 비출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성화는 개회식장에서 점화를 통해 선을 보이지만, 그에 앞서 당일 오전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에서 채화돼 개회식장으로 봉송된다.성화 채화와 봉송 구간에선 각 지역 풍물단의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병행된다.대회장을 밝힐 성화와 함께 2013 AIMAG의 메달레이스도 뜨겁게 달아오르게 된다.# 대한민국의 예상 메달9개 종목 모두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168명(선수 121명, 경기임원 34명, 본부임원 13명)으로 꾸려졌다.금메달 22~25개 정도를 노리는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역대 실내와 무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한국의 이번 대회 첫 금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효자 종목' 볼링(30일~7월6일·안양 호계체육관)이다.남·여 각 3개씩 모두 6개가 걸린 볼링에서 한국은 최용규·조영선·임동성·박종우(이상 남자)와 손연희·정다운·이나영·황연주(이상 여자)를 내세워 남·여 개인전과 4인조 등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된다.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e스포츠에서(29일~7월2일·삼산월드체육관)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 하노이 실내아시안게임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2개를 노린다.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하는 이영호(KT롤스터)와 김유진(웅진 스타즈), 철권에 출전하는 김현진과 배재민(이상 무소속)이 강력한 메달 후보다.네 선수는 2012~2013 시즌에 열린 국제 대회에서 각각 3회 이상 우승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남·여 4개씩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당구(29일~7월6일)에서 한국은 2~3개 정도의 금메달을 노린다.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한국 3쿠션의 간판 김경률(서울당구연맹)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09 하노이대회 3쿠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재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거리다.한국의 김가영과 차유람 등이 출전하는 여자부 포켓볼은 한국의 아성에 대만 , 필리핀이 도전하는 형국이다.2012 세계 여자 10볼에서 우승한 김가영(인천당구연맹)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AIMAG 홍보대사이기도 한 차유람(이카루스 스포츠)도 9볼에서 초지에위(대만)와 대결 결과에 따라 한국에 금빛 낭보를 전할 수 있다.금 10개가 걸린 댄스스포츠(7월 4~5일·삼산월드체육관)에서도 한국은 금 4개 정도를 노린다.파소도블레 자이브의 장세진·이해인, 삼바 차차차의 남기용·이다정, 라틴5종목의 이규원·김가영, 왈츠 퀵스텝의 박성우·조수빈, 탱고 슬로폭스트롯의 황용하·송혜리, 스탠더드 5종목의 김동수·이민주 커플(이상 대한댄스스포츠연맹) 등이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이다.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에서 남·여 단체, 혼성 페어 등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한국 바둑(30일~7월5일·연세대 국제캠퍼스)은 이번 대회에서 오정아·오유진·김채영·최정이 나서는 여자단체와 강승민·나현·최정·오정아가 출전하는 혼성페어에서 금맥을 캘 것으로 기대된다.킥복싱(7월 3~6일·도원체육관)에서 한국은 금 3개 정도를 노린다.남자 63㎏급 포인팅파이팅의 김준성(전북킥복싱협회)과 63.5㎏급 로우킥의 유현우(서울시킥복싱협회), 여자 55㎏급 포인팅파이팅의 박혜영(서울시킥복싱협회)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무에(타)이(29일~7월2일·도원체육관)에선 2008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손준혁이 주특기인 무릎 공격을 앞세워 정상 등극을 노린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30개)이 걸린 25m 쇼트코스 수영(30일~7월30일)에서 한국은 양정두(인천시청)가 자유형 50m와 평영 50m에서 2관왕을 노리며, 장규철(강원도청)도 자유형 100m에서 정상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부에선 백수영(강원도청)이 평영 100m에서 금빛 역영을 펼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실내 카바디(29일~7월3일·안산 상록수체육관)와 체스(30일~7월6일·연세대국제캠퍼스), 크라쉬(7월4~6일·안산 상록수체육관), 풋살(26일~7월6일·인천동부학생체육관, 글로벌대학캠퍼스) 등에서 입상권을 노린다./김영준기자

2013-06-20 김영준

[금요와이드·스포츠섹션]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D-8

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 아시안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 이하 AIMAG)의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의 2013 AIMAG는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6일까지 인천과 안산, 안양에서 펼쳐진다.AIMAG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하계 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개최해 왔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한 대회다.이번 대회는 두 대회가 통합해 열리는 첫 번째인 것이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D-30일이었던 지난달 30일 대회 개·폐회식 연출보고회를 개최했다. 31일에는 행정지원상황 종합보고회도 가졌다.최근에는 대회 전반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종합상황실과 IT시설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지원을 할 전산지휘센터가 개소했다.송도미추홀타워에 자리잡은 종합상황실과 전산지휘센터는 대회기간에 긴급상황 발생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대응하게 된다.특히 종합상황실은 대형스크린 10개로 디스플레이 월(Display Wall)을 조성해 다양한 경기운영 상황을 화면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국제대회 최초로 m-상황관리(스마트폰 상황관리)를 도입해 경기장 현장 담당자가 스마트폰으로 현장상황을 입력하면 바로 종합상황실에 보고되고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업무를 대회현장에 전파할 수 있는 상황관리시스템을 선보이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인천 연고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도 20일을 '2013 AIMAG의 날'로 정하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이날 오후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SK는 2013 AIMAG의 자원봉사자, 홍보단, 임·직원과 가족, 다문화가정 등 2천여명을 야구장으로 초청했다.경기중 이닝 교체 시간에는 AIMAG와 관련 퀴즈를 출제해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줬다.각국 선수단 본진 도착에 앞서 조직위와 각국 선수단 단장이 대회 참가를 위해 필요한 선수단의 정보를 대조하고 확인하는 필수 절차인 선수단등록회의도 19일 부탄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28일까지 이어진다.선수단 입국과 개막까지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이제 대회를 앞두고 남은 일정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한국 선수단(단장·권윤방) 결단식을 시작으로 22일 인천 구월동 씨티은행 강당에서 열릴 2013 AIMAG자원봉사자 발대식, 선수촌 개촌식(24일), 메인미디어센터 개소식(27일), 대회 하루 전날 공식환영행사 등이다.이 기간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임직원들과 각국 선수단들도 속속 입국하게 된다.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준비는 다 끝났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동안 더욱 세심히 준비해서 첨단 IT 기술이 결합해 세대구분 없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김영준기자

2013-06-20 김영준

[금요와이드·레저 섹션]풀향기 머금은 아침안개 슬며시 안긴 힐링의 하루

# 축령산 자연휴양림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축령산(886m)과 서리산(832m)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가 자랑이다.등산로를 거닐다 보면 울창한 잣나무 숲과 조우하는데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잣나무 향이 일품이다. 일 년 내내 푸르른 자태를 드러내는 50~60년생의 아름드리 잣나무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지금은 철이 지났지만 연분홍빛 꽃을 흐드러지게 피어내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군락지(3만3천여㎡)는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축령산은 태조 이성계 일화를 품고 있다. 조선이 건국되기 전인 고려말 이성계가 이곳으로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일이 있었다.그러자 한 몰이꾼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山神祭)를 지내야 한다"고 하자 이성계는 산 정상에 올라 제(祭)를 지냈고, 결국 멧돼지를 잡았다고 한다.이때부터 고사(告祀)를 올린 산이라 해 '축령산(祝靈山)'으로 불리게 됐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등 각종 편의시설 또한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26·33·40·155㎡ 크기의 숲속의 집 11개 동을 비롯해 야영생활을 즐길 수 있는 데크 46개가 있다. 이 밖에 산림휴양권 18실(23~66㎡), 어린이놀이터(체력단련장), 야외교실, 문화마당, 취사장 등을 고루 갖췄다.주변 볼거리로는 몽골문화촌과 다산 정약용 생가, 홍릉·유릉, 모란미술관,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다.축령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은 산림이 갖고 있는 좋은 것들 즉, 울창한 숲과 맑은 물 등을 살려 조성한 휴식공간"이라며 "유난히 덥다는 올 여름을 이기는 데 휴양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미산 자연휴양림경기도를 대표하는 자연휴양림으로는 단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 자연휴양림을 꼽는다. 현재 이곳을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접속자가 늘어 연결이 제대로 안 될 정도다.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자연휴양림이기도 한 이곳은 울창한 숲과 남한강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특히 산에 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은 날의 이른 아침이면 도심지에서는 생소한 운무(雲霧)를 감상할 수 있다.김승옥의 대표 소설 무진기행(霧津紀行·1964) 속 주인공 또는 무릉도원에 있는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낄 만하다.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숲 산책로를 걸으며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마실 수도 있다.나무는 유해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향성 물질을 내뿜는데 그게 바로 피톤치드다. 그 자체에 살균, 살충 성분이 포함돼 있다.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산한다.시간은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가 적당하다. 전문가들은 피톤치드를 호흡하거나 만지면 심신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이런 효과를 즐기는 게 '삼림욕'이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계곡을 따라 캠핑 사이트가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 식수대도 잘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이 밖에 숲해설과 오리엔티어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중미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통나무로 만든 숙박시설과 오토 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또한 사람이 몰리지 않아 편히 쉬기에 적당하다"고 말했다.# 양평군 양평읍 용문산자연휴양림용문산의 자랑은 명실공히 1천살이 훌쩍 넘은 키다리 은행나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산의 마스코트지만, 용문산을 찾은 이들 사이에서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용문산자연휴양림이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다.휴양림내에 위치한 백운봉 등산로는 모양새가 알프스의 마터호른과 흡사해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리고 있는 절경이다.양평군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만큼 산림휴양관·숲속의집·다목적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점도 용문산자연휴양림이 가지는 장점이다.등산로를 따라 쭉 이어진 야생화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무척 크다. 높은 접근성도 많은 이들이 용문산자연휴양림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국도6호선과 37호선, 44호선 주위에 위치해 산길을 구불구불 지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휴양림을 찾을 수 있다. 숙박은 최대 15명이 가능하며, 7월부터 8월 사이에는 5만~20만원이면 묵을 수 있다.# 포천군 이동면 국망봉자연휴양림발 아래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머리 위에는 밤하늘에 총총히 뜬 별들이 어우러져 있다. 포천군 이동면에 위치한 국망봉자연휴양림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신로봉과 국망봉 서쪽에 자리한 국망봉자연휴양림에는 수십만그루의 잣나무와 소나무·낙엽송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숲 사이사이에 있는 통나무집에 머물며 삼림욕을 하다보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여름에는 계곡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겨울에는 눈덮인 숲을 만끽할 수 있는 점도 국망봉자연휴양림의 장점이다.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내딸 서영이'의 마지막 촬영지인 장암저수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휴양림 입장료는 4천원, 통나무집 이용료는 10만원이다. 성수기인 7월15일부터 8월25일까지는 2만원이 추가된 12만원이다. 최대 8명까지 머물 수 있다.# 가평군 청평면 청평자연휴양림대학 새내기 무렵, 선배들과 함께 했던 캠퍼스 생활의 낭만이 휴양림에서의 한적한 시간으로 찾아왔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여행의 명소로도 알려진 청평자연휴양림에서는 청평호반과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휴양림내에 위치한 산림휴양관에는 매년 여름마다 도심을 떠나 숲속에서의 한때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휴양림내에 세미나룸과 광장도 잘 조성돼 있어 회사나 학교, 각종 단체에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하기에도 최적이다.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도 좋다. 숙박을 위한 산림휴양관은 최대 1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수기에는 12만~30만원이지만, 성수기에는 15만~35만원이다.#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자연휴양림관악산·치악산·화악산·송악산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운악산에는 궁예의 옛 성터가 남아 있다.산줄기를 따라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와 잣나무·전나무의 녹음 안에서 아이들 손을 잡고 역사의 숨결을 느끼기엔 운악산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휴양림 조경 초기, 구한말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복원된 가마터 등 곳곳에 볼거리가 많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잔디광장과 다목적운동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에 최적이다.이와 함께 야생화 화분 만들기, 와이어 공예, 천연염색 등 각종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재미다.숙박이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한 것도 운악산자연휴양림이 가지는 장점이다. 성수기에도 많게는 12명이 16만원이면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몽골식 텐트 등 이색적인 곳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것도 운악산자연휴양림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자연휴양림수도권 대표 휴양림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청평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정평이 나있다.다른 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꽃'들이 많다는 점도 유명산자연휴양림이 갖는 큰 자랑거리다. 수십종의 난대식물이 자라는 난대식물원, 100여종의 허브가 모여있는 향료식물원 등에서는 이색적인 식물들도 함께 볼 수 있다.휴양림을 방문한 김에 가평군과 양평군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와 5일장 등을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만 제공하는 자연학습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숲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하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는 2013 휴양림 대축제가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숙박은 모두 8명까지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5만7천~9만원을 내면 된다. 캠핑도 가능하다.# 칼봉산 자연휴양림가평군 가평읍 칼봉산 자연휴양림은 칼봉산의 경반계곡 일대에 조성되기 시작, 지난 2008년 문을 열었다. 263만㎡의 공간에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 캠프파이어장, 산책로, 삼림욕장, 다목적운동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이곳은 기암괴석과 잣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경반계곡이 백미다. 청정지역 가평임을 자랑하듯 경반계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텃새와 야생화, 민물고기, 도마뱀 등 생태자원이 풍부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충분하다.가평군청으로부터 4.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 중 하나다.특히 아름다운 임도로 선정된 칼봉산 임도는 칼봉산 자연휴양림 정문 왼쪽~물레방아~경반사 등으로 이어지는 5.7㎞ 구간으로 쉬엄쉬엄 걷기에 제격이다.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상념에도 잠길 수 있다. 임도는 철은 지났지만 개나리와 벌개미취 등 야생화가 만발하다.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주변 볼거리로는 청평호수와 호명호수, 용추계곡, 명지산, 적목용소 등 가평 8경이 자리해 있다. 칼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왼편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1.5㎞를 올라가면 경반분교에 다다를 수 있다. 간혹 승용차로도 오는 캠퍼가 있다고는 하나 승용차로는 절대 올라갈 수 없다./김민욱·강기정기자

2013-06-13 김민욱·강기정

[금요와이드·레저 섹션]마법의 여름 숲 지나 촉촉한 자연과 입맞춤

더위 싹 날라가는 명당… 농장체험은 덤시민엔 무료 입장·모험 놀이시설 '인기'오후2시 음이온 절정·해설가따라 망중한# 설매재 자연휴양림='30도를 넘나드는 여름날씨, 더위를 피할 휴양림은?'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설매재 자연 휴양림은 정문입구에 있는 고개가 설매재로, 눈이 많이 내린 상황에 매화꽃이 피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설매재 자연 휴양림은 여름에 더위를 피할 최적의 장소다. 특히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국립, 지자체가 운영하는 휴양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이곳은 초보자를 위한 패러글라이딩 연습장이 마련돼 있으며, 서바이벌 게임장, 레일바이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산 정상에는 31만여㎡ 크기의 광활한 고랭지 농장이 있어 주말에는 가족끼리 농장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용문사와 사나사에서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전통사찰의 변화도 볼 수 있다.설매재 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연인들에게는 추천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설매재 자연휴양림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SBS '왕과나'와 MBC '주몽', 영화 '왕의 남자'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이곳에서 이뤄졌다.숙박시설은 인원에 따라 4~10명에 이르는 인원이 통나무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토캠핑장을 이용해 텐트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설매재 자연휴양림은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데크 선정은 선착순이다. 필요한 먹거리는 전통 재래시장인 양평 5일장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용인 자연휴양림=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162만2천705㎡규모의 아름다운 숲속 녹색쉼터. 용인자연휴양림은 지난 2009년 9월 개장후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고 인기 휴양림으로 자리잡았다.용인자연휴양림은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 일원 정광산 일대에 최신식 숲속체험관 등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숲속체험관은 관리사무소와 휴게실, 세미나실, 원룸이 모두 구비된 복합 건물로 돼있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상시 숲해설 프로그램, 월별 특별 프로그램,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트레킹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6세 이상 개인, 가족,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치유의 숲길은 숲이 지닌 보건 의학적 치유기능을 활용하고자 2011년말 준공돼 운영 중이다. 두드림, 물의 합창 , 연두의 속삭임, 햇살의 향기, 생각의 자리의 공간 등 자연소재로 한 치유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숲속의 집은 평형에 따라 느티골 5동, 가마골 4동, 밤티골 5동이 있다. 비탈 숲에는 야영장이 있다. 특히 2년전 개장한 모험놀이시설 에코어드벤처는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자연친화적 레포츠 시설이다.휴양림 입장료는 2천원이며 용인시민은 무료다. 주차료는 3천원이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www.yonginforest.net)를 통해 가능하다.# 산음 자연 휴양림=아직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휴양림을 가고 싶다면 자연 그대로를 자랑하는 휴양림이 있다.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 있는 산음자연휴양림은 천사봉·봉미산·싸리재의 산그늘에 있다고 해서 산음휴양림이다.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이 가득 차며, 오후 2시에 가장 좋은 음이온이 나온다.숲 체험코스는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정해진 번호를 따라 약 1.5km를 걷는다. 천천히 관찰하고, 준비 자료를 비교하며 재미있는 숲을 경험할 수 있다.최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방대원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국립산음자연휴양림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숙박예약·인터넷접수 문의:(031)774-8133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이경진기자

2013-06-13 이경진

[금요와이드·레저섹션]집 떠나면 고생? 집 떠나니 힐링!

■ 자라섬 오토캠핑장사계절 볼거리 '생명의 섬'국내 최고 최대시설 자랑장비없이 즐기는 카라반냉난방에 온수까지 공급펜션보다 저렴… 예약 필수잔디운동장·농구장등 갖춰# 자라섬오토캠핑장캠핑 열풍이 일면서 가족, 연인들이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가평 자라섬오토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은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탁 트인다. 산하(山河)로 둘러싸인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고 와 닿는 향은 신선함과 청량함 그 자체다.자라섬은 4계절 내내 볼거리가 넘쳐난다. 봄에는 들꽃과 물안개, 여름에는 초록의 자연과 파란 북한강이 하모니를 이뤄 가슴시릴 만큼 서늘하다. 가을에는 재즈가 가슴을 달구고 겨울에는 송어얼음낚시와 썰매로 사랑을 받고 있다.북한강 상류에 위치해 수질이 깨끗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우수한 생태환경을 가진 자라섬은 재즈페스티벌로 인해 생명을 가진 섬으로 태어났기에 자연환경이 우수하다.이런 환경 속에 둥지를 튼 자라섬오토캠핑장은 국내최고최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8만3천㎡ 규모의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다양한 캠핑메뉴를 가지고 있다.텐트·침낭·코펠·주방용품 등 캠핑장비를 가져와 야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카라반이 마련돼 있다.캠핑카라반(4인용 20동, 6인용 20동)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것이다.한마디로 휴식형 캠핑레저다. 냉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샤워도 하며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이동생활이 가능한 캠핑차량이나 승용차를 곁에 두고 텐트를 이용해 야외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사이트 191면과 카라반 사이트 95면이 운영돼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 모험놀이 공간, 다목적잔디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자전거대여센터, 놀이터, 산책로, 공동세탁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라섬오토캠핑장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을 둔 가족단위의 여행으로는 최고다.자라섬오토캠핑장은 워낙 잘 알려져 있는 탓에 카라반(캠핑카)시설을 이용하려면 정해진 예약 오픈 일정에 맞춰 미리 미리 예약을 하는 게 필수다. 자라섬오토캠핑장은 서울에서 가깝다.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준고속열차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을 타면 서울 동부권의 중심인 청량리에서는 42분, 교통요충지인 용산에서는 55분이면 가평역에 닿는다.가평역에서 차로 불과 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3면이 강으로 이뤄져 탁 트인 시야도 장점이다. 남이섬과 불과 800m거리를 둔 자라섬은 십수년 동안을 비바람을 견디며 텃새들을 벗 삼아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한류관광의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남이섬이 화려하다면 자라섬은 베적삼을 입은 농촌의 어머니처럼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이 배어있다. 남이섬의 1.5배인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인산 오토캠핑장빼어난 경관… 삼림욕 저절로80명 숙박 클럽하우스 구비오토캠핑용 36사이트 마련다양한 편의시설·주차장 넉넉가까이 신촌·정보화 마을생태·휴양·학습체험 '덤'# 연인산 오토캠핑장연인산오토캠핑장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연인산(1천68m)자락에 위치해 휴식과 사색은 물론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휴양휴식공간으로 자연 속에 파묻힌 느낌이 든다.5만9천994㎡의 면적을 지닌 이 캠핑장은 세미나실. 회의실. 시청각실을 비롯해 80명이 숙박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1동, 46~72㎡규모의 캐빈하우스 6동, 모빌홈 14동, 오토캠핑 36사이트가 마련돼 일일 160명이 숙박할 수 있다.또한 550㎡의 다목적 강당과 4천325㎡의 다목적 잔디구장, 취사 및 샤워장, 캠프파이어장 등 편의시설과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연인산오토캠핑장이 들어선 백둔리는 두뇌건강식품인 잣나무가 많아 붙여진 지명으로 명지산과 연인산이 병풍처럼 둘러싸 아늑하고 이 산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은 명경지수와 같다.주변에는 농·산촌의 생활문화를 접하며 생태·휴양·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산촌 및 정보화마을도 있어 자연학습과 정서함양은 물론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가평/김민수기자

2013-06-06 김민수

[금요와이드·레저섹션]자연속 별장에서 설레는 낮, 별헤는 밤

■ 한탄강 관광지 캠핑장굽이쳐 흐르는 강과 절벽경관 매료된 마니아 줄이어31만㎡에 카라반·야영장계절마다 색다른 체험시간전곡리유적지·재인폭포 등캠핑장 주변 볼거리도 다양#가족·연인과 함께 떠나는 한탄강 관광지경기북부 최대의 관광지인 한탄강 관광지는 38선의 분기점이자 연천군 전곡읍과 청산면을 나누는 경계로, 양 지역을 굽이쳐 흐르는 한탄강으로 인해 청아하고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탄강의 양편에 깎아지른 듯한 주상절리(절벽)의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이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한탄강 관광지의 캠핑장은 캠핑 마니아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에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풍성하다.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과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줄 수 있다.또 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는 30만년 전의 구석기 시대를 둘러보면서 오후의 한적함을 뜻있게 보낼 수도 있다.한탄강변을 중심으로 31만2천㎡ 부지에 카라반 25대, 캐빈하우스 16대, 강변야영장 88개소, 언덕야영장 40개소가 조성돼 있다.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축구장, 풋살경기장, 족구장 등 부대시설은 물론 분수대와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이 조성돼 있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즈음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시설 이용료는 평일과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차별 부과된다. ▲자동차야영장 1만~2만원 ▲카라반(3~4인) 4만~6만원, (5~6인) 4만~8만원 ▲캐빈하우스 8만~15만원 ▲회의실 3만원(2시간), 1일 5만원. 예약문의:(031)833-0030, www.hantan.co.kr캠핑이 지루하다 싶으면 아이들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캠핑장내 취사장에서 진행된다.참가비는 가족당 2만원, 체험프로그램은 천연비누만들기(봄, 가을, 겨울), 아쿠아젤리향초만들기(봄, 가을, 겨울), 미스트 화장품, 모기퇴치 스프레이(여름), 우드 팬시, 아이스지층컵케이크만들기(여름) 등이 있다. 문의:(031)-835-0879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의정부IC-동두천-소요산-초성검문소-한탄대교 건너기 전 우측도로 이용-한탄강역 좌회전-한탄강 관광지. 자유로 이용객은 파주(37번 국도)-문산-적성-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유원지.#한탄강 관광지 주변 볼거리▲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과 체험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하는 곳이다. 체험교육 신청:(031)833-0513, www.hantanctl.or.kr▲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구석기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아슐리안형 양면핵석기가 발굴돼 세계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곳이다.▲전곡선사박물관=2011년 4월 문을 연 전곡선사박물관에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발견된 최초의 주먹도끼들이 전시돼 있다. 인류진화부터 환경적응 이주, 선사인류시대 식생물과 동식물 지질의 변화, 당시 생활상을 모형을 통해 알아보는 교육공간이다. 문의:(031)830-5600~2▲재인폭포와 안보 5경=재인아내의 절개 전설이 담겨 있는 연천읍 고문리 재인폭포도 감상할 수 있다. 안보 5경은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승전OP, 1·21무장공비침투로, 상승전망대 제1땅굴 등이다.■ 땅에미소 오토캠핑장유기농영농조합법인 조성텃밭 가꾸고 된장 만들고영농체험 프로그램 다양물놀이장·찜질방 등 있어#땅에미소 오토캠핑장연천군 청산면 장탄리에 위치한 유기농영농조합법인 땅에미소가 조성한 오토캠핑장은 영농체험 프로그램이 유명하다.영농체험 프로그램은 친환경 육묘 화분만들기, 부모랑 텃밭 만들기, 된장·고추장·고추지·오이지 만들기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한탄강 데크전망대와 둘레길, 오토캠핑장, 유기농체험육묘장, 간이 야외무대, 찜질방, 공동취수장, 간이판매점, 간이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유기농체험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도 구입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지난 5월 말 오픈했다. 황토찜질방 이용은 무료지만 찜질복과 수건은 준비해야 한다.오토캠핑을 즐기려면 가족단위 4인 기준 1박2일에 3만3천원이다. 2박3일은 5만원. 3박4일은 7만원. 영농체험은 1인(부모는 무료)당 1만원.1박의 경우는 전화(010-3393-3217)로, 2박 이상은 인터넷(www.땅에미소.kr)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연천군 전곡읍 고탄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P턴 후 다리 밑 강변길로 10분가량 직진하면 찾아갈 수 있다. 문의:(031)833-3217연천/오연근기자

2013-06-06 오연근

[금요와이드·레저섹션]가족캠핑 마니아들을 위한 수도권 이색 캠핑장 미리보기

'캠핑도 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 없을까?'최근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레저문화가 확산되고 계절에 관계없이 야영을 즐기려는 캠핑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캠핑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캠핑 마니아들에게는 캠핑장 주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감안해 캠핑장소를 선택하는 일은 이제 일반화된 상태다.캠핑장 측에서도 이제는 단순히 캠핑을 하며 먹고 쉬었다가 가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캠핑 마니아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캠핑문화 확산으로 캠핑장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무한경쟁에 내몰린 캠핑장들도 차별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고객 유치에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여기에 각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캠핑장의 경우에는 캠핑장 주변의 전통시장이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파주 산머루농원(http://sanmeoru.com) 캠핑장에서는 산머루를 이용한 초콜릿, 잼, 와인 등을 만들어보고 맛을 볼 수 있고, 양주 그린빌 캠핑장에서는 드물게 애견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다.또 도심속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www.bccamppark.kr)은 초보 캠핑 가족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간다.연천 한탄강 관광지(http://hantan.co.kr) 오토캠핑장의 경우에는 주변의 전곡선사유적지(선사박물관)를 둘러볼 수 있고, 땅에미소(www.땅에미소.kr) 캠핑장에서는 유기농체험과 유기농채소 구입이 가능하다.양평 솔뜰 캠핑장(www.solddeul.com) 주변에는 용문산 관광지와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둘러본 뒤 양평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고, 용인 구봉산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와우정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다.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http://www.jarasumworld.net)은 가족, 연인들이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800여m 거리에 남이섬이 위치해 있다.캠핑을 떠나기 전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기관광 포털사이트(www.ggtour.or.kr)를 방문하면 경기도내에 산재한 캠핑장들의 정보를 알 수 있다.캠핑장의 기본정보와 사진, 주변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캠핑객들이 캠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경기도내의 특색있고 대표적인 캠핑장들을 소개한다.■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색다른 낭만'텃밭 체험 프로그램' 등 상시 운영도#부천 야인시대 캠핑장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판타스틱스튜디오는 지난해 6월 야인시대 캠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지난 한해 2만7천여명이 이용했고 체험프로그램 참가자 및 텃밭운영자까지 포함하면 총 4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이젠 명소가 됐다.낮에는 텃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밤에는 별을 보며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캠핑은 흔하지 않다.-흙에서 배우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야인시대캠핑장 바로 옆에 조성된 시민문화동산에는 텃밭에서 친환경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올해에는 상자텃밭만들기, 가을걷이 심기행사, 허수아비 만들기, 어린이 농부교실, 텃밭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특히 텃밭교육 프로그램 '야채시대'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텃밭체험 프로그램인 '재활용 미니텃밭 만들기'는 사전예약을 통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수상하지만 재미있다! 부천스타일 문화놀이터지난 5월 4일 야인시대 캠핑장 개장 기념으로 지역청소년 및 가족이 참여하는 '놀이하는 캠핑-수상한 캠프'가 진행됐다.(사)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와 부천문화재단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해 공공예술을 주제로 캠핑스쿨을 열었다.이 캠프는 앞으로도 매달 댄스놀이, 영화제, 만화, 연극 등 다양한 주제의 판을 벌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노리단, 누보공동체, 조율 등의 사회적 기업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부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청소년들의 신나는 캠핑스쿨을 책임질 계획이다.-야인시대 캠핑장 이용방법야인시대 캠핑장은 오는 11월 30일(월요일 휴무)까지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다.이용인원은 4인(영유아 포함 최대 6인)까지 이용가능하다. 전월 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사전예약을 받는다. 홈페이지(www.bccamppark.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는다.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캠핑장이 위치해 있다. 4인 기준 임대텐트(50면) 3만원, 자가텐트(45면) 1만5천원. 샤워장과 화장실, 리어카, 식수대, 체육시설 등이 준비돼 있다. 문의:(032)236-2585부천/김신태·전상천기자

2013-06-06 김신태·전상천

[금요와이드·여행섹션]삼남길 : 제6길 화성효행길 ~ 제10길 소사원길

햇볕 가득 논길지나 용주사 그늘서 휴식세마대엔 권율장군 왜군 물리친 이야기궐리사 공자상 앞에선 숙연해지는 마음길의 마지막 '서민의 제도' 대동법 기념비# 제6길 화성효행길(배양교~세마교 : 6.8㎞)= 배양교에서 용주사 인근까지 이르는 길은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황구지천변 논길이다. 풍경은 좋지만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더위에 시달릴 수 있는 구간이어서, 뜨거운 햇볕에 대비하고 가는 것이 좋다.용주사 인근에서는 잠시 그늘이 시원한 숲길을 만난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조성하면서 함께 세운 용주사는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라는 조지훈의 유명한 시 '승무'의 무대가 되기도 한 큰 사찰이다. 이곳에서 조지훈의 시비를 잠시 감상하고 가는 것도 운치가 있다.잠시 짬을 내 코스를 벗어나 융건릉을 돌아보고 가는 것도 좋다. 용주사에서 화산저수지와 신한미지엔아파트를 지나 세마교까지 이르는 길은 독산성을 바라보며 걷는 논길과 시골길이다.# 제7길 독산성길(세마교~휴먼시아7단지 : 7.2㎞)= 삼남길 10개 구간 중에서 가장 시원하게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잠시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독산성을 딛고 서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독산성의 정상부에는 유명한 세마대가 서 있다.세마대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포위된 권율장군이 성 안에 물이 많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말을 세워놓고 쌀을 부어 마치 물로 말을 씻기는 것처럼 보이게 해 왜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세마대 주변은 여름에 인근 주민들이 간단한 먹거리와 돗자리를 들고 찾아와 쉬고 가는 삼림욕장이기도 하다. 독산성을 에돌아 내려와 세마대 주차장을 지나면 대규모로 조성된 세교지구 아파트들을 만난다.# 제8길 오나리길(휴먼시아7단지~맑음터공원 : 5.3㎞)=세교지구 아파트들을 빠져나오면 언제 도심을 지났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숲길을 지난다. 도심지에서 가깝다는 생각을 잊을 만큼 숲이 시원하게 우거진 산길이다.산길을 타고 약수터를 지나 걷다 보면 공자를 모신 사당인 '궐리사'에 다다른다. 궐리사는 공자를 모신 사당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관립 사당으로, 정조의 명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궐리사 내에 세워진 커다란 공자상 앞에 서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궐리사를 지나 잠시 오산 도심지를 거치고 나면 오산시민들이 산책로로 애용하는 오산천길로 접어들고, 잘 정비된 오산천길을 따라가다 보면 8구간의 끝인 맑음터공원으로 들어선다.맑음터공원은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오산시가 조성한 공원으로, 생태학습체험관인 '에코리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한 자연학습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 좋은 곳이다.# 제9길 진위고을길(맑음터공원~원균장군묘 : 17.4㎞)=맑음터공원에서 출발해 조금만 걸으면 경계를 넘어 평택시로 넘어간다. 맑음터공원에서 원균장군 묘까지 이어지는 제9길은 삼남길 전체 구간 중에서도 가장 긴 구간으로 약 5시간을 걸어야 주파할 수 있다.이 구간은 다른 구간과 달리 대부분의 코스가 산길로 이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에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기 좋은 길이다. 9길 중간에서는 평택의 옛 중심지였던 진위현 관아터(현 진위면사무소)를 만난다.관아터 주변으로 사직단과 향교가 자리해 있는데, 전형적인 조선시대 도시구조의 축소판을 볼 수 있다. 진위향교를 지나 원균장군 묘역으로 향하는 길은 '흰치고개'라고 불리던 소백치와 대백치를 지난다.# 제10길 소사원길(원균장군묘~안성천교 : 14.5㎞)=원균장군 묘역을 지나 이어지는 소사원길은 산길을 따라 칠원(갈원)까지 이어진다. 소사원길 역시 한적한 산길이다. 칠원에서는 물 맛이 훌륭하다고 하여 인조가 벼슬을 내렸다는 옥관자정을 만난다.옥관자정은 지금은 잘 정비돼 물을 '떠가는' 곳이 아니라 수도꼭지에서 '받아가는' 곳이 됐다. 옥관자정을 지나면 삼남길은 옛 삼남대로를 벗어나 크게 우회한다.대규모 소사벌 택지지구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삼남길의 거의 마지막에서는 대동법시행기념비를 만난다.대동법은 임진왜란 이후 궁핍에 시달리던 농민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제도여서, 대동법을 확대한 김육이 죽자 이를 슬퍼한 농민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소사원 옆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기념비에서 옛 소사원 자리를 지나 소사벌을 거치면 삼남로 경기도 구간의 끝이자 충청도로 넘어가는 관문인 안성천교에 이르게 된다./박상일기자

2013-05-31 박상일

[금요와이드·여행섹션]삼남길 : 제1길 한양관문길 ~ 제5길 중복들길

남태령 표석에서 시작… 우거진 숲과 첫걸음가장 짧은 인덕원길은 1시간이면 완주백운호수·해우재 곳곳에 볼거리 많아수원 절경중 하나인 항미정 석양에 발길 멈춰# 제1길 한양관문길(남태령 표석~인덕원 옛터 : 8.7㎞) =경기도 삼남길의 시작은 한양으로 들어서는 관문인 남태령 표석에서 시작한다. 남태령 표석에서부터 시작되는 삼남길의 처음은 과천시가 조성한 '남태령 옛길'과 겹친다.나무가 우거진 숲길이 전원주택들과 어우러져 시원하고 편안한 길이다. 과천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구불구불 관악산 둘레길이 이어진다.관문체육공원을 지나 온온사로 이어지는 길은 아파트를 낀 이면도로이지만 잘 정비돼 걷기에 좋다. 과천성당을 지나 만나는 온온사는 정조임금이 능행차 때 잠시 쉬어가던 곳이기도 하다.과천향교에서 정부과천청사를 지나 가자우물(찬우물)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 농촌길의 느낌이 나는 한적한 길이다.가자우물은 정조가 "물 맛이 훌륭하다"고 하여 당상의 벼슬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시원하고 물 맛이 좋아서 목을 축이고 가기에 좋다.# 제2길 인덕원길(인덕원 옛터~백운호수 입구 : 3.5㎞)=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경기남부 교통의 요지로 옛 문헌에도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옛날부터 주막과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던 곳에는 역사를 알려주는 인덕원 표석이 서 있다.인덕원터 표석에서 인덕원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백운호수 방면으로 가는 삼남길 제2길은 대부분 학의천을 따라가는 천변길이다.천변길은 잘 정비돼 걷기에 좋은 길이고, 중간중간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와 쉼터 등이 설치돼 있어 나름 재미가 있다.구간의 끝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백운호수가 기다린다. 삼남길 10개 구간 중 가장 짧은 코스여서 1시간 남짓이면 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제3길 모락산길(백운호수 입구~지지대비 : 12.6㎞)= 삼남길의 제3구간 모락산길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때 거쳐 갔던 길이다.의왕 시가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삼남길 전체 구간 중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꼽힐 만큼 산길과 숲길이 잘 어우러져 걷는 맛이 나는 길이다.백운호수를 출발해 조금 걷다 보면 가장 먼저 임영대군 이구 묘역과 사당을 만난다. 임영대군은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로 세종의 총애를 받을 만큼 총명해서 총통 제작을 감독하고 화차를 제작했다고도 전해지는 인물이다.임영대군 묘역에서 김징 묘역까지 이어지는 오매기마을 주변길은 모락산 동쪽을 지나는 전형적인 시골길과 산길이다.김징 묘역을 지난 후에는 삼남길이 두 갈래로 갈리는데, 사근행궁터 쪽으로 돌아가는 길은 시가지를 지나는 길이고, 통미마을을 지나 곧바로 골사그내까지 질러가는 길은 편안한 시골길로 의왕시가 '산들길'을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제4길 서호천길(지지대비~서호공원 입구 : 7.1㎞)= 수원으로 들어서는 관문인 지지대고개에는 정조가 아버지 묘소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뒤돌아보느라 행차가 늦어져 '지지대고개'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지지대비에서 지지대쉼터를 지나 해우재로 이어지는 길은 큰길에서 벗어난 숲길이다.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수원의 명물 중 하나인 해우재를 만난다. 해우재는 2007년에 문을 연 화장실문화전시관이다.수원의 화장실문화를 혁신한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 조성한 것으로,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아름다운 수원의 화장실 수상작품 및 역사적 유물,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 심 시장의 유물과 사진 등을 볼 수 있다.해우재를 지나 여기산까지 이어지는 길은 서호천을 따라가는 천변길이다. 옛 삼남대로는 이 구간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하나는 수원 도심을 관통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가 삼남길이 선택한 서호천길이다.서호천길을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지나 도착하는 여기산에서는 대규모 백로 서식지를 만날 수 있다.# 제5길 중복들길(서호공원 입구~배양교 : 7.0㎞)= 삼남길의 제5구간인 중복들길은 이름 그대로 탁 트인 중복들을 지나는 길이다. 서호공원 입구에서 서호를 빙 둘러가면 항미정을 만나는데, 항미정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풍경은 수원의 절경 중 하나로 꼽힌다.서호(축만제)는 정조가 수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판 인공저수지로, 서호 주변의 넓은 들에는 지금도 농촌진흥청이 자리해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서호공원과 중복들을 지나고 나면 중보교 건너에서 옛 수인선 철도를 만날 수 있다. 수인선은 수원에서 인천 송도를 잇던 철도로 경제성이 낮아져 1995년 말에 운영이 폐지됐다.수인선 철도를 지나 평리교를 거쳐 배양교까지 이르는 구간은 수원비행장을 끼고 가는 담장 옆 보행로다./박상일기자

2013-05-31 박상일

[금요와이드·여행섹션]경기남부 종주 90.1㎞ '삼남길' 道구간 개통

영남과 호남에서 한양으로 쌀과 해산물이 올라오던 길. 벼슬길에 오르기 위해 짚신 꾸러미와 봇짐을 메고 올라오던 길. 벼슬을 받아 임지로 내려가던 희망찬 길이기도 했고, 벼슬을 하다가 죄를 지어 쓸쓸히 유배를 가기도 하던 길….한양에서 충청도를 거쳐 해남과 통영으로 이어지던 옛 큰길 '삼남대로'가 걷기 좋은 길 '삼남길'이 되어 경기도 전 구간이 개통됐다.서울로 들어서는 관문인 과천 남태령에서 안양·의왕·수원·화성·오산을 지나 평택에서 충청도로 넘어가는 안성천교까지 총 90.1㎞의 경기남부 종주길이다.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지역마다 특색있는 걷기 길이 개척되고 있지만, 경기도 삼남길은 조선시대 6대 대로(大路) 중 하나인 '삼남대로'를 기본원형으로 구성한 도보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총 10개 구간으로 나눠진 경기도 삼남길은 구간마다 온온사, 인덕원터, 임영대군 묘역, 사근행궁터, 지지대비, 용주사, 독산성, 진위향교, 대동법기념비 등 역사적으로 의미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삼남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길을 걷는 것과 다르다.경기도 삼남길은 구간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걷는 맛도 다르다. 옛 큰 길을 원형으로 하는 만큼, 도시를 지나기도 하고, 시골 마을을 지나기도 하고, 개천을 따라가기도 하고, 논길을 가기도 하고, 구불구불 산길을 가기도 한다. 전 구간을 통틀어 굳이 이야기 하자면 '사람 냄새가 나는 길'이라고 할 만 하다.경기도 삼남길은 접근성도 좋다. 각 구간의 시점과 종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이다.경기도가 삼남길을 개통한 것과 발맞춰 다른 광역지자체에서도 삼남길을 조성하고 있거나 조성을 검토 중이어서, 몇년 후에는 한양에서 남도로 이어졌던 삼남길이 모두 이어져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도보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삼남길 개통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사신들이 중국으로 갈 때 이용해 '연행로(燕行路)'로 불렸던 의주길 고양∼파주 구간을 개통하고, 영남길 성남∼용인∼안성 구간(2014년), 경흥길 양주∼포천 구간(2015년), 평해길 경기북부∼양평∼광주 구간(2016년), 강화길 김포 구간(2017년) 등을 차례로 개통해 조선시대 수도권 6대 옛길을 '걷기 길'로 순차적으로 모두 복원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옛길을 답사하며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경기도 옛길 아카데미', 옛길 자원봉사 프로그램 '클린 옛길 자원봉사', 각계 전문가와 옛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멘토와 함께 걷는 옛길' 등도 진행한다.신청은 카페 '경기도 옛길'(http://cafe.naver.com/oldroad)과 '삼남길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samnamgil)에서 받는다./박상일기자사진/조형기 프리랜서# 삼남길 찾아가기나뭇가지·울타리 '초록&주황 리본'바닥이나 벽면에 화살표 그려놓기도삼남길은 각 구간의 시점·종점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구간의 시점·종점은 찾기도 쉽고, 대중교통과도 연결된다. 경기도가 제작해 배포하는 '경기도 삼남길' 리플릿에는 전체 구간 지도와 구간별 지도 및 안내가 수록돼 있다.'경기도 옛길'카페와 '삼남길 공식 블로그'에도 자세한 안내가 있다. 실제 걷기에 나선 후에는 삼남길의 기본 표식인 '초록색&주황색 리본'을 찾아야 한다.눈에 잘 띄는 나뭇가지, 전봇대, 담장 울타리 같은 곳에 매어져 있다. 중간중간 다리 난간이나 담장 등에는 스티커 형태의 안내팻말(이정표)도 붙여 놓았고, 바닥이나 벽면에 화살표 표식을 그려놓은 곳도 있다. 이정표와 화살표 표식은 녹색 표식방향이 서울, 주황색 표식 방향이 해남 땅끝이다.길을 잃거나 방향을 모를 때에는 전화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사)아름다운도보여행(070-8269-6937)이 가장 도움을 받기 편하다.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팀(031-231-8577)이나 해당 시·군 문화예술과(또는 문화관광과·문화체육과)도 도움을 준다.

2013-05-31 박상일

[금요와이드·바다의 날 특집]인천지역 곳곳 다채로운 행사

내일 지역내 6곳서 바다그리기대회인천항 사진전·섬마을 공개방송도'제2의 개항 원년' 130주년 기념식항만발전토론회서 역사와 미래 조명올해로 18회를 맞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인천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개항 1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해, 이를 함께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볼거리 가득, 풍성한 문화행사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바다그리기대회'가 25일 개최된다.제16회 바다그리기대회는 월미도 문화의거리, 정서진, 인천항 갑문관리소,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중구 덕교선착장, 강화 외포리해변 등 6곳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서해5도 지역에 있는 학생들은 모교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은 인천시 중구 개항박물관에서 열린다.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인천항 사진 전시회'에는 개항부터 최근까지 각 시기별 인천항의 사진을 전시해 인천항의 발전 모습을 사진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섬마을 공개방송'은 다음달 2일 덕적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이번 공개방송은 인기가수 등이 출연해 2시간여 동안 토크쇼와 함께 라이브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도 펼쳐진다.이날 행사는 그동안 문화행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섬 지역 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덕적도를 포함한 인천연안 관광지를 소개해 인천 앞바다를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다음달 1일 월미도 수변공원에서 열리며, 이달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는 토요상설공연이 열린다.# 현재의 인천을 만든 개항, 130주년'인천항 개항 130주년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오전 개최될 예정이다.인천시는 올해를 '인천 제2의 개항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해사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 해양 관련기관과 인천항발전협의회, 인천항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등 해양 관련 단체와 업계가 한자리에 모일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제2의 개항을 선언하며, 인천항의 발전을 다짐할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 이어 '인천항만가족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린다.앞서 오는 31일에는 국내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 점등 110주년 기념행사가 팔미도에서 개최된다. 기념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다문화가정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팔미도로 가는 배에서 팔미도 동영상을 감상하고, 팔미도 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다. 일몰시간인 오후 7시30분께에 팔미도등대를 점등하는 행사를 연다.6월 15일에는 인천본부세관에서 인천세관 개청 130주년 행사가 열린다.# 발전방안 모색 위한 학술행사인천과 인천항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인천항 발전토론회'는 오는 28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이날 인천대 김홍섭 교수는 '인천항의 역사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인하대 이상윤 교수는 '동북아 중심항만으로서 인천항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이어 항만분야의 기관, 학계, 업계 등 전문가 6명이 인천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토론에는 인천시 김광석 항만공항물류국장, 해양수산부 이철조 항만개발과장, 인천항만공사 최해섭 운영본부장이 참여하고,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 선주협회 남흥우 인천지회장, 항만연구원 남영우 교수 등이 참석한다.토론회를 주관하는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개항 130주년을 맞아 인천항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인천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정부 3.0(수요맞춤형 서비스 지향 정책) 실현에 부응한 인천항 활성화의 타당성'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수도권 화주의 수출입 물류 관점에서'라는 부제가 있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인천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인천항 대내외 물류환경을 분석하고, 유럽과 미주 등 주로 부산항을 통해 처리되던 화물이 인천항으로 유통경로를 바꾸었을 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정운기자

2013-05-24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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