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부활하는 황금섬 안산 '대부도'

해양산업·신재생에너지 전초기지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식단지 구축동북아 대표 마리나항 개발 밑그림공룡 테마파크·어촌문화공원 조성보건의료 연계 국제적 힐링명소로숲 복원·대송단지 4차산업 활용도안산 대부도(大阜島)가 대한민국의 '골드 아일랜드(The island of Golds·黃金島)'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섬 중앙의 황금산(黃金山·143.2m)이 울창한 숲을 자랑할 때 대부도는 아주 부유했다. 조선시대까지 대부도는 왜구 등 적의 침략을 저지하는 교두보인 데다 명나라 등 중국과 교역을 담당했던 주요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다. 특히 사시사철 바다가 내어주는 낙지 등 해양 수산물이 풍부하고, 황금보다 더 귀한 소금의 주 생산지이며, 군마(軍馬)까지 공급하던 중심지역이어서 '황금섬'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1990년대 시화호내 대송단지 간척지 조성을 위해 대부도의 영산(靈山)인 황금산 정상 암벽을 허물어 내면서부터 황폐해졌다. 서해의 선물인 수산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천해상권마저 좌지우지했던 황금존이 쓸모없는 섬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이 이끄는 안산호는 최근 대부도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섬 주민 8천여 명을 위해 천문학적인 혈세와 시정을 쏟아붓는 것은 낭비(?)'라는 안팎의 비판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해양생태관광전문가이기도 한 제 시장은 "'황금섬' 대부도의 부활은 해양생태관광산업 분야에서 안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히 성공해야 할 과제"라고 피력한다.■'황금섬 개발 설계도 다시 그린다'=안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해양관광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대부도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대부도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MICE 관광산업과 클린 무공해 첨단 IT기업 유치, 국제의료관광단지, 힐링 생태체험 공간 등을 유치, 해양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한다. 특히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오는 2018년 말까지 383억원을 투입, LNG 위성기지와 연료전지발전소, 소형풍력·태양광·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해 대부도 경제·관광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수요에도 대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부도를 상징하는 '에코 에너지타워'도 세워지면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가 있는 이곳은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화호 내 대송단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에 이어 마리나항 입지와 도로, 뱃길, 자전거길, 해솔길 등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완벽하게 반영하기 위해 황금섬 개발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안산의 미래 먹거리, 해양산업 키운다'=안산은 대부도 마리나항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해양수산부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997억9천500만원을 들여 클럽하우스, 마리나 빌리지, 호상 복합시설 등 마리나항(11만4천993㎡)을 완공, 국내·외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을 갖춘 동북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리나항으로 개발하게 된다. 또 친환경 바이오플락 첨단양식단지도 조성한다. 정부의 '전통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산업화 구현'을 위해 수산분야 미래산업화 정책사업 일환으로 '무환수·무병 양식·무항생제' 등 3무 친환경 첨단양식단지로 구축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대부남동 144의139(3만3천58㎡) 외에 120억원을 투입, 미생물로 새우 등을 양식하는 '친환경 새우양식단지'를 만들게 된다. 바이오(BIO)+플락(FLOC)은 미생물과 식물·동물플랑크톤, 원생동물, 생물사체, 사료, 찌꺼기 등이 엉켜 있는 유기물 덩어리를 일컫는 용어다.이밖에 자전거 100여 대를 싣고 반달섬~구 방아머리 선착장(L=13㎞) 사이를 오가는 자전거페리호가 다닐 시화호 뱃길조성과 민자 1천600억원짜리 대형 아쿠아리움 유치에 나서는 등 안산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해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광체험 등 힐링의 명소 만든다'=대부도 복합문화단지 모습도 드러나고 있다. 대부도는 공룡 번성기인 중생대 후백악기(7천만년 전후)의 지질층과 화산암체로 구성된 데다 공룡 발자국 발견 등 문화재 보존 가치가 매우 큰 점을 감안, 테마파크 조성에 한창이다.안산은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기념물 제194호인 대부광산 퇴적암층이 발견된 선감동 산147 일원에 243억여원을 투입, 콘서트홀과 캠핑장,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보호구역내 토지매입(6만 6천574㎡)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등 관광명소를 만들고 있다. 또 어촌자원인 사리 포구·별망어촌 등 시화호 어촌문화공원을 복원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20억여원을 들여 진행될 사리포구 복원 등을 통해 해양문화역사를 재현하게 됨에 따라 대표적인 해양친수공간으로 각광받게 된다. 특히 대부도 지역의 관광·농수산 분야와 보건의료를 연계해 오는 2023년까지 외자 유치 등을 통해 1천여억원을 투입해 14만㎡ 규모의 부지에 웰빙시설, 헬스케어, 힐링푸드 등으로 꾸며진 단지를 조성, 국제적인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황금산 복원 프로젝트 등 자연 생태계 치유'=안산은 대부도의 영산(靈山)인 황금산 등 숲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시화호 대송단지 조성을 위해 황금산 일원(13만3천여㎡)을 지역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황금산을 끼고 도는 대금로(12.5㎞)에 자전거·보행 등을 할 수 있도록 확·포장공사를 2019년까지 285억원을 투입, 준공할 계획이다.방아머리 공원 소나무숲의 수목 생육상태를 개선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 관광도시 대부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광객의 만족도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자연이 스스로 복원된 대부도 갯벌·대송습지가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채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대부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ESTC 2017 & 생태관광박람회도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안산에서 개최한다.■'대송단지를 4차산업 단지 활용 등 주민들의 품으로'=간척종합개발사업인 시화지구내 대송단지(25㎢)는 우량농지개발 및 수자원을 확보, 대규모 영농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성하다 현재 공사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농지 등으로 전혀 이용하지 못한 채 방치된 상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대송단지와 관련, "농경지의 지속적인 감소와 쌀 과잉에 따른 비축량 급증 등 농업 여건과 국토정책 트렌드 등을 감안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4차산업 혁명' 중심단지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척지 토지이용계획을 새롭게 모색,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선감동 탄도 바닷길 /안산시 제공대부해솔길 /안산시 제공대부동동 동주염전 /안산시 제공시화호 조력발전소 /안산시 제공

2017-07-23 전상천

[FOCUS 경기]이성호 양주시장의 과제

"사회복지서비스 향상은 양주시가 중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올해는 사회복지서비스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많은 투자가 이뤄져 복지서비스가 시민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출 겁니다."이성호(사진) 시장은 이를 '감동 복지 실현'이라 부르며 "양주시 사회복지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요를 발굴해 복지자원을 골고루 안배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이 말한 조직은 맞춤형 복지사업을 위한 조직으로 지자체와 공공·민간단체가 협력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시는 우선 읍·면·동별로 사회복지인력을 배치해 수요발굴에 나서고 지역의 각종 사회복지조직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 시장은 "복지수요가 밀집된 곳에 사회복지 거점을 건설해 복지자원의 중계와 수요 발굴, 지역 사회복지 연계망 구축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촘촘한 그물망 식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사회복지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양주지역 특성에 맞는 공급 방식을 찾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복지 허브화도 같은 맥락이다. 이 시장은 "다양한 민간조직과 힘을 합쳐 복지서비스를 수요에 맞게 적절히 제공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7-16 최재훈

[FOCUS 경기]촘촘해지는 양주시 사회안전망

'30만명 중견도시 시대' 대비 고령·저소득층 지원 스피드 권역별 구심점 복지관 확충깔끄미 등 노인 일자리 제공양주 첫 보훈회관 연말 준공주민센터 맞춤형 수요 노력■ 노인복지시설 확충양주시 읍·면·동에는 인구 10명 중 1~2명이 노인일 정도로 노령 인구비율(12~21%)이 높다. 양주시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문제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이에 따른 복지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와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노인복지서비스를 중계하는 노인복지관이 덕정동 양주종합체육복지센터 안에 마련된다. 내년 중순에 문을 열게 될 이 시설은 강당과 강의실, 식당, 사무실,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다. 노인복지관은 내년을 기점으로 동서남북 권역별로 들어서 노인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한다.고령의 노인들이 노후를 보내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현재 양주지역에는 51개 노인요양시설이 있다. 시는 관리부실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서 노인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급식실태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 제공양주시는 올해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22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00명이 늘었다.노인 일자리는 보통 월 27~30시간 일하고 21만~22만원의 급여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나 만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 수급자 등이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이 노인을 고용하면 시가 급여 일부를 보조하는 '시장형'이 늘고 있다. 양주시에도 시장형 노인 일자리가 매년 늘고 있다.시는 올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감동 깔끄미'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버스 정류장을 청소하는 이 사업은 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55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앞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영어, 한자, 서예 등을 가르치는 '경륜 전수형'과 수익창출형 일자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 사회복지시설 확충지역 사회복지서비스의 거점이 될 사회복지시설을 올해 대폭 늘린다. 오는 10월 문을 여는 옥정종합사회복지관은 국민·영구임대주택 단지 안에 들어선다.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밀집될 옥정신도시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인구가 많은 삼숭동에도 이달 종합사회복지타운이 들어선다. 양주시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이곳에는 인구가 많고 다양한 계층이 살고 있지만 사회복지 종합시설이 없었다. 시는 이 지역에 2만 5천834㎡ 규모의 종합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 제공하는 모든 공공복지서비스가 이곳에서 펼쳐진다.양주시 최초 보훈회관이 올해 말 덕정동에 문을 열게 된다. 보훈회관 건립은 양주지역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건물에는 8개 보훈 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보훈회관 건립은 이성호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력히 추진한 사업으로 회관이 들어서는 옥정신도시 사회복지의 상징적 역할을 한다. ■ 읍·면·동 복지 허브화복지 허브화는 최근 구가 없는 중소 도시에서 주민센터에 복지서비스 기능을 보강, 지역 중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일정 규모의 인구가 되도록 인접 지역을 묶어 권역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공복지서비스가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시 행정력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 구석구석까지 복지서비스가 미치는 장점이 있다.양주시는 지난해 회천 2·3동과 백석읍, 양주2동에 이어 올해 회천 4동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꾸려 복지 허브화를 추진한다. 맞춤형 복지팀은 기존 주민센터가 시 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기능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복지서비스 상담과 조사 등을 통해 복지수요를 발굴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한다.시는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공공복지서비스 지역 거점인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네 저소득층까지 챙겨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복지 허브화는 지역에 흩어져 있는 자원봉사 인력과 민간 복지단체, 기업 등을 묶어 지역 사회복지자원을 체계화하는 역할도 한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사진/양주시 제공/아이클릭아트(사진위)양주시는 집에서도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찾아가는 사회복지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사진아래)양주시는 올해 22억원을 투입해 노인 1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은 깔끄미 사업단 발대식.

2017-07-16 최재훈

[FOCUS 경기]급격한 도시변화 맞춰 역동하는 김포소방서

10년새 인구 2배 늘며 행정수요 증가 '폭발적' 12.8㎞ 물길 수상구조 책임 만전지난해 공장화재 중 400㎡미만서 52.6% 발생 '업체별 선제적 화재예방' 차별화올 초 오픈 안전체험관 화재·지진·수난·도시철도 등 13종 상황대비 훈련 인기김포시는 대한민국에서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 중일 만큼 급격하게 도시가 팽창하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21만5천여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10년 사이 39만5천여명(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불어났다. 도시기본계획상 오는 2020년에는 53만명, 2035년에 68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금과는 또 다른 면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덩달아 행정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민 삶의 가장 기본을 담당하는 소방서의 어깨가 무겁다. 소방행정 하면 흔히 응급환자 구조와 화재진압이 주로 알려졌으나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 김포소방서가 특히 그렇다. 도시변화 속도에 발맞춰 끊임없이 역동하는 김포소방서 대원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봤다.■ 한강하구 12.8㎞의 든든한 파수꾼김포소방서만의 특화된 임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수난구조대다. 수난구조대는 김포대교에서 서울 가양대교에 이르는 한강 10㎞ 물길과 아라뱃길 한강갑문에서 벌말교까지 2.8㎞ 등 한강하구 일대 총 12.8㎞의 수상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아라뱃길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이나 인명구조활동이 펼쳐졌다. 모래톱에 요트가 걸려 물 위에 고립된 승객들, 교각에 걸린 투신자살 시도자 등이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10명의 대원이 상시 대기 중인 수난구조대는 펌프차 1대, 소방정과 구조보트 각 1척, 제트스키 1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언제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수시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조금이라도 빠른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동하려면 한강갑문을 이용해야 해 시간이 소요되는 까닭에 유관기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소방서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태세를 갖춤으로써 기존 1시간이 걸리는 출동시간을 15분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수난구조대는 이 밖에도 만조·간조 시 한강하류 저수심 수역을 확인하고 폐어구나 수면위 부유물 등을 치우는 등 예방작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세형공장 맞춤형 특별대책 눈길관내 산재한 소형 영세공장의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고자 선제 맞춤대책을 추진하는 것도 김포소방서 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김포지역 공장등록 총 5천540개소 중 400㎡ 미만 규모의 영세소형공장은 무려 2천598개소(46.9%)에 이른다. 지난해 공장화재 114건 중 이 영세소형공장에서만 60건(52.6%)이 발생했다.김포소방서는 화재 발생원인을 정밀하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영세공장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부분 안전의식 결여로 화재가 발생했고, 공장마다 소형 소화기만 갖추고 있어 공장 관계자들의 화재 초기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근무율이 높고 컨테이너 기숙사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인명피해가 우려된 점, 거미줄식 좁은 도로로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연소확대 가능성이 큰 점도 김포소방서가 특별대책을 세우는 데 기준으로 작용했다.소방서 측은 모든 영세공장에 화재사례와 위험요인 등을 내용으로 한 업체별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소상공인협의회 8개 단체를 대상으로 CEO 현장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전 사업장을 돌며 소방시설 보강 및 외국인 근로자 기숙시설 기초소방시설 설치 운동을 하고 있다. 화재위험이 큰 제조업종(화학제품 66·인쇄 38개소)에 대해서는 제조공정별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출동시뮬레이션을 돌려 현장활동 방해요소를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 안전교육 요람으로올해 1월 문을 연 김포소방서 안전체험관은 김포시뿐만 아니라 인근 부천과 인천, 나아가 김포~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 수도권 안전교육의 요람이 되고 있다. 김포소방서 청사 3층 226㎡에 들어선 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 지진, 수난, 도시철도 등 13종의 가상상황 대비 체험훈련이 가능하다. 지진의 진동을 체험하면서 가정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불이 나서 건물에 정전이 됐을 경우 어떤 경로로 빠져나와야 하는지 등을 현실감 넘치게 구성해놓음으로써 영유아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소방서 측은 내년 말 김포 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에 대비,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꾸준히 협의해 실제 전동차를 그대로 체험관에 들여놓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도시철도 체험시설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발 빠른 행정의 결과다. 김포아라뱃길 수상레저인구 증가에 대비한 수난안전체험도 있다. 선박모형에서 안전영상 시청 후 사고 안내방송과 함께 실제 사고를 방불케 하는 음향효과가 나오면 교관의 지시에 따라 탈출을 하는데, 1급 응급구조사의 차별화된 진행으로 어린이와 성인 모두의 만족도가 크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조만간 청사 승강기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안전취약계층인 노약자와 장애인의 안전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외 벤치마킹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최근 신곡수중보 일원 수난구조 훈련 광경. /김포소방서 제공장기동 신축공사장 화재현장서 잔불을 추적하는 김포소방서 대원들. /김포소방서 제공

2017-07-09 김우성

[FOCUS 경기]인터뷰|배명호 김포소방서장

지난 5일 김포시에서는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공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례는 김포소방서의 꾸준한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김포소방서 대원들의 몸에 밴 이러한 시민봉사 정신은 배명호(57·사진) 김포소방서장의 남다른 신념에서 기인한다.배 서장은 화재 발생 시 무조건 현장으로 가 완진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철저한 현장맨이다. 수원소방서 진압대장이던 지난 2004년 겨울밤, 넓은 1번 국도에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만큼 수백미터 반경에 불길이 거셌던 수원 모델하우스 밀집지 화재와 경기도본부 특수구조팀장이던 2012년 집중호우 때 광주 경안천 구조를 지휘하는 등 현장에서 울고 웃었다.재난의 아픔을 숱하게 목격한 그는 틈날 때마다 도시철도 등 시내 주요 공사장을 다닌다. 현장을 속속들이 알아야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약진하는 김포의 특화된 소방행정을 주도하는 배 서장은 "현대사회는 디테일을 요구한다. 일상의 작은 '이상'을 감지, 관심을 두고 의문을 품는 순간이 안전확보의 시작"이라며 결연한 눈빛을 보였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7-07-09 김우성

[FOCUS 경기]포천시 민원토지과

경기도 3번째 면적 토지업무 多까다로운 절차 등 시민불만 개선장기민원 17건중16건 단축 성과마일리지·정기모니터링 점검도가평과 양평에 이어 경기도에서 3번째로 면적이 넓은 포천시에서 토지 관련 민원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다른 민원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데다 절차도 다소 까다로워 처리기간이 길다는 문제로 과거 민원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기 일쑤였다. 포천시는 지난달부터 그동안 민원 불만의 표적이 돼 온 토지 민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민원처리기간을 최대 한 달 앞당기는 이 제도는 모든 민원 부서에 적용되지만, 사실 지역 특성상 업무 비중이 큰 토지 민원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토지 민원을 전담하는 민원토지과는 민원 처리기간 단축에 가장 앞장선 부서로 손꼽히며 5일을 넘기는 장기 민원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데 보통 14일이 걸린다. 단순해 보이지만 여간 절차가 복잡한 민원이 아니다.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 무려 4일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하루만 빨라져도 체감하는 서비스가 크게 다르게 느껴진다.이렇게 해서 민원토지과가 5일 이상 걸리는 장기처리 민원 17건 중 16건을 단축하는 데 성공해 민원개선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시는 민원처리 기간 단축을 독려하기 위해 기간을 단축하는 만큼 직원과 부서에 마일리지를 부여해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처리 기간 단축제도를 가장 반기는 사람은 당연히 민원인들이다. 토지 관련 민원업무를 보려면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던 민원인들이 기대 이상으로 빨라지자 민원 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기 시작했다.민원 창구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직원들의 태도도 달라졌다는 게 민원인들의 반응이다. 시는 이달부터 민원 창구 직원들의 친절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모니터링은 전화 응대와 현장 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조사는 전문 모니터가 민원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창구 직원들이 전화를 받는 태도와 현장에서 민원들을 대하는 태도를 평가 항목에 맞춰 면밀하게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치 일반기업에서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시행하는 직원 평가와 같아 보인다.민원처리기간 단축제도와 마찬가지로 우수 직원들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지고 불친절 직원에게는 감점이 주어져 인사평가에 반영되게 된다.토지민원과는 많은 민원인을 상대하는 포천시의 민원 핵심부서로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직원들에게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담당 직원들을 친절매니저로 지정해 민원실 입구에서 민원인을 안내하고 즉석 상담도 하게 하고 있다. 시는 토지 민원 서비스 개선을 통해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들에게 달라진 행정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변긍수 민원토지과 과장은 "포천시에서 토지 민원은 행정 서비스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민원서비스와 친절로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정재훈기자 cjh@kyeongin.com포천시 민원토지과 직원들이 다양한 민원서비스와 친절로 시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김종천 포천 시장과 민원토지과 직원들이 다양한 민원서비스 실천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민원토지과 직원이 민원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2017-07-02 최재훈·정재훈

[FOCUS 경기]인터뷰|변긍수 포천시 민원토지과 과장

"포천에는 아직도 공무원을 예전의 딱딱한 이미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에게 오늘날 달라진 행정 서비스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행정 일선에서 일하는 민원 공무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변긍수(사진) 포천시 민원토지과장은 민원 행정과 토지 행정을 아울러 관장하는 일선 책임자로서 '민원 수요의 능동적인 수요 대처'를 강조하며 포천시의 민원행정 변화를 예고했다.변 과장은 "지난달부터 민원실에는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들을 위한 전담 직원이 배치됐다"며 "다문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민원행정의 한 예"라고 말했다.포천시는 토지 민원을 비롯해 주요 핵심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원 스톱(One-Stop) 민원처리 제도를 차츰 확대하고 있다. 변 과장은 "원 스톱 제도는 주로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새 민원제도"라며 "이들의 민원을 우선으로 처리해줌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민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포천시는 최근 시민들과 얼굴을 맞대는 민원실을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들어갔다"며 "이를 통해 토지 민원 등 과거 처리기간이 길어 민원 불만을 사던 단점을 보완해 민원인의 서비스 개선 체감도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7-02 최재훈

[FOCUS 경기]'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고역량' 부천시

하수서 인광석 추출성공 수질개선·자원확보 '1석2조' 효과 기대메탄가스 바이오가스화 전력 생산·재처리 통해 하천 유지용수로부천시는 최근 5년간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2회) 및 우수(1회)기관 선정과 행정자치부 주관 '공기업 평가'에서 가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하수도 운영관리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도시다. 현재 1일 하수처리시설용량 90만t의 굴포하수처리장과 6만5천t의 역곡하수처리장에 대한 효율적 하수처리로 굴포천과 안양천 및 한강수계의 수질 환경개선 및 생태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부천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버려지는 하수를 돈 버는 블루 골드로 만들자'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 연구 및 실용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염과 악취'라는 주민 기피시설에서 시민들이 찾고 즐기는 'ECO-Smart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버려지는 하수를 '돈버는 블루 골드'로 = 부천시는 하수처리시설 대행 위탁관리사인 (주)하이엔텍 부천사업소와 공동으로 버려지는 하수에서 광물 인(P)을 회수하는 모형실험(Lab-Test)을 2년여간 진행, 기존 칼슘을 이용한 연구방식과 다른 입상화 결정 방식에 성공했다. 인(P)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하는 광물로 학자,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2030년쯤 인광석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하수에서 추출이 가능해 지면 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부천시는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학술연구 발표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주제로 한 '하수 탈 수여액 내 인 회수를 위한 결정 입상화 연구'를 발표했다. 하수에 있는 인과 마그네슘을 반응시켜 생성되는 인 결정물을 회수하는 방식으로서, 고농도의 인 회수를 통한 수질개선과 인 자원 확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시는 굴포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탈 수여액이 하루에 1천900t 이상으로 인 회수가 실용화되면 0.5t 이상의 인을 추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모래 및 토사로 인해 처리장 내 침사지 설비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산·관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특허청에 발명 특허 출원 신청을 하는 등 ICT와 융합된 기술을 적용, 그동안 돈 쓰는 하수처리시설에서 돈 버는 하수처리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악취 제로화를 통한 ECO-Smart 도시 구축 = 굴포 하수처리장은 1일 하수처리용량 90만t으로 부천시, 인천시 부평, 계양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나, 90만t의 시설 중 미 복개된 52만t의 처리시설인 1차 침전지 및 생물반응 조 등에서 미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2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찾고, 보고, 느낄 수 있는 ECO-Smart 도시 건설을 위한 악취 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미 복개된 하수처리시설을 단계별로 복개해 악취를 줄이는 동시에 주변 지역이 산업단지 및 주거 개발 사업지역으로 계획되고 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ECO-Smart 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 아래 지상에 축구장, 잔디광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 및 어린이 놀이 공간과 야생화 및 허브 공원, 생태식물 관찰원 등을 구성,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3세대가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수를 이용한 기술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 발전 = 하수처리시설은 24시간 매일 운영되고 있어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로 온실가스와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를 적용받는 환경기초시설이다. 연간 80억원 이상의 전력사용료와 함께 도시가스비도 경영에 부담이다.그동안 하수처리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량 태워 처리하였으나, 환경부 에너지 자립화 사업의 국고 지원을 받아 선진화된 가스 정제 기술을 도입, 메탄가스 전량을 바이오 가스화해 사용하고 있다.이를 통한 자체 연간 전력 생산량은 1만4천800M㎾으로 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력비 12억원을 절감하고 있으며, 또 도시가스를 사용하던 것을 바이오 가스로 대체해 연 9억원 이상의 가스비도 절감하고 있다. 또 환경부 기후변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을 벌여 1일 500㎾의 신 재생사업을 완료, 벤치마킹 코스가 되고 있다.■ 물 순환 기술 도입 추진으로 물 부족 국가 해소에 앞장 = 전국 최초로 하루 4만 5천t 규모의 하수 재이용처리시설을 가동해 부천시에 조성된 인공 하천인 상동 시민의 강 유지용수 및 영업 용수, 공공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특히 최근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심곡 시민의 강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등 하천으로만 흘려보내던 하수를 재활용해 이 중 4만t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하수처리 수를 이용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즉, 도로와 인도 경계석 하부 공간에 재이용 수관을 설치해 물을 흘려보내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다.물 부족과 가뭄 및 녹조 발생 억제를 위해 하수처리 수를 건천화된 하천으로 공급하고, 빗물관리 이용방안 확대도 준비 중에 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굴포하수처리장 전경. /부천시 제공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사용해 생태하천으로 태어난 심곡시민의강(사진 맨위)과 재용수를 활용한 벽천폭포(가운데), 수변시설. /부천시 제공

2017-06-18 이재규

[인터뷰]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사진) 부천시장은 "학계 및 관련 전문가들은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버려지는 하수가 '블루 골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며 "부천시는 하수 재이용 수를 이용해 버려지는 자원인 인광석 발굴 및 메탄가스 증대를 통한 전력 생산의 선도적인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또 "하수처리장이 단순히 하수만을 처리해 하천과 강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꽃나무와 야생화 등 사계절 꽃피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사람과 물, 그리고 에코 환경이 함께하는 선도적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산업적 기반 확대를 위해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통계 분석을 검토해 미생물 체류시간, 유기물 농도 등 다양한 운전 조건 정보에 인터넷 기반과 접목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의 운전 최적화 예측과 원격 제어 등 환경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만수 시장은 끝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된 재이용 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부천 상동 시민의 강과 심곡 시민의 강에 하수 재이용 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최근 전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연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6-18 이재규

[FOCUS 경기]'참 시민 이천 행복 나눔운동'… 나하나 꽃피어 온통 꽃밭 '좋은 이웃' 씨뿌리다

관 아닌 시민주도 나눔 활성화매월 실천과제 릴레이 '공감대'6월 내집·내가게 청소·가꾸기순회·교육 통해 지역 정착 온힘내가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하고 이천이 행복 해지는… '참 시민 이천 행복 나눔운동'. 하얀 도화지에 뭘 그릴까 생각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이천시는 그 도화지에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행복한 이천을 꿈꾸며 '참 시민 이천 행복 나눔운동(이하 나눔운동)' 나무 밑그림을 그리고 12가지 실천과제 가지를 키워 생활 곳곳에 참 시민의 상을 세우고 있다. 어느 시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실천하는 '나눔운동'을 생활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천시는 '나눔운동의 활성화'를 올해 시정목표로 삼고 모두 참 시민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나눔 운동'의 시작은 일본에서 유네스코 창의 도시 연례회의를 마치고 가나자와 시의 한 유적을 방문했던 조병돈 시장이 담배꽁초 등 버려진 쓰레기가 하나 없이 도시가 깨끗한 모습과 노신사가 주머니에서 쓰레기봉투를 꺼내서 버려진 쓰레기를 담은 후 다시 주머니에 넣는 행동을 보고 감동했다. 이 모습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나눔운동'이 어느덧 2년 차를 맞아 관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 단체 주도로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정착해가고 있다.2015년에 시작된 '나눔운동'은 선진시민의식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이천시민 원탁회의'를 개최, 초등학생부터 80세 어르신까지 시민 300명이 모여 3시간의 열띤 토론 끝에 시민 의견을 모아 완성했다. 이천의 다양한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한 '참시민호'의 출항도 2016년 한해 시민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치러졌다.웃어라. 이천! 어느덧 일상에서 종종 듣게 되는 구호가 정말로 우리를 웃게 한다. 공직자들이 한다고 하면 뒷짐만 쥐고 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쓰레기를 주우면 문을 열고 수고하시네요! 하며 함께 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천시의 좋은 이웃이 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각 기관, 사회단체로 구성된 참 시민 실무추진협의회 위원들은 지난해 열렸던 쌀 문화 축제와 올해 개최된 산수유축제, 도자기축제 등 축제장에서 청소와 홍보를 통해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나눔운동'확산을 위해 다른 단체와 연대해 활동을 추진하며 공감을 얻고 축제장이 깨끗하게 달라진 모습에서 위원들은 '하면 되는구나!'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한다. 특히 한 마을 이장은 마을 입구에 '나눔운동 12대 실천과제' 현수막을 직접 제작, 게시하고 홍보하기도 한다.-나 하나 꽃 피어 /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 말하지 말아라 /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 결국 풀밭이 온통 /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조동화의 시 '나 하나 꽃 피어' 중에서) -아침마다 걸어서 출근하는 조 시장은 골목 구석구석 쓰레기가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살피면서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를 인용하며 나와 당신이 그리고 우리 시민이 먼저 실천해 이천시가 온통 꽃밭이 되고 결국은 대한민국이, 우리가 사는 지구촌이 꽃밭이 되기위해서는 앞으로도 다음 세대에도 지속해야 하는 운동이 '나눔 운동'이라며 재차 강조한다.6월의 실천과제는 '내 집과 내 가게 앞은 내가 가꾸고 청소해요!' 다. 쓰레기가 나뒹구는 거리를 원치 않는 시민의 마음이 모아 정해진 실천과제인데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 내 가게 앞만이라도 청소하고 꽃으로 가꾼다면 작은 실천이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1월에서 12월까지 실천과제 릴레이를 통하여 생활 구석구석 우리의 손길로 깨끗이 만들어보자.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운동이지만 이천시가 올해 '참 시민 실무추진협의회 워크숍'을 추진하여 다른 시군의 시민의식 운동과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나눔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단체들과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위원들을 추가로 영입하는 등 다방면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또한 각 읍면동 주민 자치위를 중심으로 '나눔운동'이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회방문하고 학교와 함께 '나눔운동'교육을 추진하여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참 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하여 시민 모두에게 '나눔운동'이 울림이 되어 마음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나눔운동의 핵심구호인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차별하지 않습니다"는 다문화 가족시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실천하고 더불어 웃는 실천 과제로 '나눔 운동'은 세대와 지역, 문화를 뛰어넘는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운동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참시민운동 12과제를 정하고 과제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이천시 제공이천시 캐릭터 아리(쌀)·도기(도자기)·온이(온천)·홍이(복숭아)이천의 한 축제장에서 참시민운동을 나홀로 실천하는 한 시민. /이천시 제공

2017-06-04 서인범

[인터뷰]조병돈 이천시장

"'웃어라 이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성장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세계 어느 도시에 견줘도 손색없는 높은 시민의식이 몸에 밴 선진문화도시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조병돈(사진) 시장의 각오다.조 시장은 "40여 년이 넘는 공직 생활 중 3번 이천시장을 맡아 교통, 문화 인프라가 구축된 이천을 만들어왔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삶의 문화가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꼭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은 역량을 기반시설 구축보다는 웃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 민선 6기부터 '웃어라. 이천, 참 시민 이천 행복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나, 이웃이 행복해서 웃을 수 있는 가장 큰 의미는 '배려'에서 온다. 먼저 양보하고 인사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은 물론 배고프고 아파도 돈이 없어 먹지 못하고 병원을 못 가는 이웃이 없고 학비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며 배려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조 시장은 "이천시의 참 시민 운동은 시민이 스스로 정한 과제이기에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품격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실천과제로 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웃는 이천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7-06-04 서인범

[FOCUS 경기]의정부시보건소

진단서 시청·주민센터 등 행정기관 교부 '24시간 상시' 방역체제금연클리닉·만성질환 예방 '3GO'사업… 평생 건강지킴이 '든든'동네마다 병·의원이 있는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아프거나 다치면 보건소보다는 병원을 찾게 된다. 병원이 가깝고 의료서비스가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의료서비스 대부분을 병·의원에 의존한다고 해서 보건소의 역할을 절대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오히려 인구가 많은 도시일수록 보건소의 책임과 역할은 증대된다. 만일 보건소가 없다면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 등 확산력이 엄청난 전염병이 지역에서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 또 지역에 필요한 병원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자원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할 것이다. 최근에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돕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의 비중이 커질수록 공공의료의 비중도 커질 수밖에 없다.의정부시는 공중보건 중추기관인 보건소의 기능을 올해 대폭 확대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도 관계망을 이뤄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게 계획의 핵심이다. 의정부시의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시책을 시보건소의 올해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보건관리 개편올해부터 의정부시보건소에서 받은 진단 결과는 시청이나 동 주민센터 등 시 행정기관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시보건소는 이를 위해 보건소 '제증명 교부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시민들이 건강진단서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방역시스템도 '24시간 상시 비상체제'로 바뀌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감염병의 효과적인 선제 대응을 위해 민·관·군 합동 예방체제를 갖췄다. 에이즈(AIDS) 감염 관리대상도 유흥업소·안마시술소·다방 종사자에서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종사자까지 확대했다. 감염성이 강한 결핵은 발병 전인 잠복기까지 관리해 원천 차단키로 했다. 지난해 8월 결핵예방법 개정을 계기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발병 위험성이 있는 잠복 결핵도 추적해 예방할 계획이다. 시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의료인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 건강증진 서비스 확대'금연하려면 보건소로 가라'는 말이 돌 정도로 요즘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은 인기다. 시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늘어나는 금연 참가자를 위해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평일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군인을 위해 사업장이나 군부대를 돌며 연중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 보조제를 무료로 지급하고 수시 전화상담으로 금연 독려까지 해준다. 3~6개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금연 성공 기념품도 지급된다. 지난해 보건소 금연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2만7천명이 넘고 올해는 이동 금연서비스 확대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생건강 서비스시보건소는 올해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의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로 '만성질환'을 꼽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체 사망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시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으로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 등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등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 교육 서비스를 제공, 집중관리 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까지 고혈압 환자 4천934명, 당뇨병 환자 1천117명이 등록했다. 시보건소는 이들을 위해 건강관리교실을 운영,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올해 건강교실에서 하는 교육횟수를 64회로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또 고혈압 환자들이 수시로 혈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혈압측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의정부에는 현재 36곳에 41대가 설치돼 있다. 시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증세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해 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검사를 통해 '건강위험군'이나 '적극관리군'으로 분류되면 3개월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사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해 마트나 마을회관 등에 이동상담실도 열고 있다. 지난해는 이동상담실을 통해 대사증후군 환자 1천여 명에게서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을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일상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3GO'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걷고(GO), 혈압·혈당·체지방 등 만성위험인자를 줄이고(GO), 걷기 마일리지를 적립해 기부활동을 늘리고(GO)'라는 슬로건으로 범시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하루 7천보 걷기' 운동이다.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을 지키자는 뜻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참가자들이 검사를 통해 직접 건강변화를 실감토록 해 실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8.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김규식·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의정부시보건소는 만성질환예방 운동으로 '3GO'사업을 벌여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사진위부터)올해 2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업무협약 체결 장면.흥선권역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연 마을건강센터. /의정부시 제공

2017-05-07 김규식·최재훈

[FOCUS 경기]'새로운 100년' 의정부

쇼핑·관광·K팝 복합 융합단지 조성직동·추동공원, 국내 최초 민자사업미군 공여지에 을지대 캠·병원 건립특성화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 구축도의정부시가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있다.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지역개발을 이끈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시가 지난달 공개한 올해 33개 주요 추진사업은 이러한 장기목표를 담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현안 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올해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미군 공여지 개발·문화조성·관광개발 사업 등 많은 자금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이들 사업이 완성되면 의정부가 자연친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류 문화의 중심'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의정부에서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 산곡동에 조성될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문화·쇼핑·관광·K팝이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관광시설이다. 단지 규모만 62만1천774㎡에 달하고 예상되는 조성 비용은 1조7천억원이 넘는다. 민간투자사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금융사, 신세계 등이 참여한다. 이곳에는 '뽀로로 테마랜드'와 K-POP 클러스터, 프리미엄 아웃렛,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완공시기를 2020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의정부시와 민간기업의 합작투자로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은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아 막대한 수익을 낳는 도시기반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공원 민자사업의정부 최대 녹지공간인 직동공원(42만7천617㎡)과 추동공원(86만7천㎡)이 민간자본으로 개발된다. 민간기업이 대규모 공원을 직접 개발하기는 국내 처음이다. 두 공원은 예산이 없어 60년 이상 개발에 손을 놓고 있던 곳(장기미집행시설)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녹지면적의 20%에 아파트나 상가를 지어 개발이익을 보전 하는 대신 나머지 80%를 공원으로 개발해 기부채납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직동공원은 4천683억원을 들여 8만4천㎡에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34만3천617㎡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추동공원은 7천713억원이 투입돼 아파트·상업시설(15만5천㎡)과 공원시설(71만3천496㎡)로 개발된다. 두 공원의 개발은 2014년부터 시작돼 직동공원은 내년 말, 추동공원은 2020년 말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본격화의정부시에서 미군 공여지가 차지하는 면적은 시 전체 면적(81.98㎢)의 4.5%에 이른다. 이 중 반환 공여지는 캠프 라과디아 등 8곳(반환기지 5곳·미 반환기지 3곳)으로 시는 이곳에 지역발전을 이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5월 반환된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22만1천㎡)에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지난 2014년 11월 완공돼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2019년 중 개교할 예정이며, 이어 2020년 부속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캠프 에세이욘보다 한 달 앞서 반환된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는 3만3천868㎡ 규모의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간다. 의정부역 인근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캠프 홀링워터는 에세이욘과 같은 시기 반환돼 도심 근린공원(2만6천972㎡)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은 남북으로 나눠 북측공원(1만1천403㎡)이 오는 10월 먼저 문을 열고 남측공원(1만5천569㎡)은 2019년 12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미군 공여지에 문화·행정·의료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해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공공도서관 대규모 확충 '책 읽는 도시' 구현시는 공공도서관을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의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특성화 공공도서관인 미술전문공공도서관이 민락지구 3만4천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 면적 6천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착공해 개관 시기를 2019년 12월로 잡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시민들을 위해 전시공간과 미술교육 공간, 미술치료실, 신진작가 작업실 등도 갖춰진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가재울공공도서관(가칭)은 특이하게 철도 아래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도서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능역 철도 아래 1천94㎡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작은 도서관이지만 주변 15개 교육기관 청소년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도서관 개관으로 주변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발곡공원 공공도서관은 10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 면적 1천260㎡) 규모로 오는 10월 착공, 2019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서관이 완공되면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 자리한 발곡지구에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혜택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이밖에 전국 최초로 도서관 대출실적 포인트로 지역 서점 도서구매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멸종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 살리기에 활용하고 있다. 의정부/김규식·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의정부 직동공원에 조성중인 민자공원. 공공 공원이 민자방식으로 조성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의정부시 제공의정부시는 산곡동에 대중문화, 쇼핑,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 융합단지를 조성한다. 사진은 단지 내 조성될 K-POP 클러스터 조감도.의정부시는 발곡지구와 민락지구 등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지역적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제공

2017-04-30 김규식·최재훈

[FOCUS 경기]인터뷰|안병용 의정부시장

지속가능 성장정책 강조"현재 우리 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과 을지대학교 부속병원 건립은 먼 장래까지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개발사업입니다."안병용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의 100년을 준비하는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시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의 경우 대중문화와 쇼핑, 관광시설이 한 곳에 어우러져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몰릴 경기 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시 장기발전을 이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생산·유통·교육·문화·관광이 복합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시설이다. 의정부시는 여기에 우리나라의 대표 상품인 K-POP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을 접목했다.안 시장은 "경기 북부의 4년제 대학 수는 경기도 전체의 18%에 불과하고 인구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의정부에 대학병원은 1곳밖에 없다"며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병원 유치는 부족한 대학교육시설과 의료시설을 메워주고 지역경제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의정부 미군 공여지 개발은 이처럼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발전의 지속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김규식·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4-30 김규식·최재훈

[FOCUS 경기]살기 좋은 양주시 '사회기반 조성 원년' 선언

옥정 내년까지 5800가구 대규모 이주회천 2019년 1단계 사업 마무리 예정치안·교통·체육·문화 'U-City' 건립고용·복지 연계하는 플러스센터 유치621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시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인구 30만 중견 도시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2021년 인구 30만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숙단계에 접어든 신도시 개발 등 인구 30만 청사진이 점차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시민들이 거는 기대감 또한 한껏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이 시장이 올해를 '사회기반시설 조성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각종 개발을 예고해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부양 기대도 뒤따르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은 도시성장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양주시는 이를 확충하기 위해 국비와 정부 및 관계기관 지원확보 등 올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이 시장이 관계 장관과 기관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협조 구하기에 잰걸음을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양주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주요사업 중심으로 살펴본다.■ 신도시 건설양주시에는 옥정과 회천 두 곳의 신도시가 조성 중이다. 옥정은 택지조성이 끝나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회천은 2019년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대규모 택지개발은 인구 30만 도시의 성패가 달린 중대한 사업이다. 소도시에서는 신도시 개발이 엄청난 수의 인구유입을 불러오기 때문이다.옥정 신도시에는 현재 2천200여 세대가 생활하고 있고 내년까지 5천800여 세대의 대규모 이주가 이뤄진다. 이 시장은 이곳에 입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서둘렀다. 시는 이에 따라 방범·교통관제 시스템과 도서관, 수영장 등 체육·문화시설을 복합한 'U-City' 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또 호수공원을 비롯해 국제규격의 축구장이 있는 체육공원 등 28곳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인구가 몰릴 신도시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 7호선을 이곳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7호선 연장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기에 2014년 개통된 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인구유입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천 신도시는 2019년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덕계역 주변에 94만3천㎡의 새로운 택지가 생긴다.■ U-City 조성옥정 신도시에 들어설 U-City센터는 치안·교통관제시설과 체육·문화시설을 한데 모은 다용도 시설이다. 2만2천51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천121㎡ 규모로 내년 12월께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250억 원에 달한다. 이 시설은 옥정 신도시의 중추 시설로 양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복합시설이다. 주민 치안과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와 함께 25m 6레인의 널찍한 수영장 등 다목적 체육관과 대형 도서관 등을 갖추게 된다. 신도시 주민들은 치안시설이 있는 이곳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U-City 센터가 완공되면 보훈회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잇달아 건립된다.■ 역세권 개발신도시가 인구유입의 통로라면 양주역 일대 개발은 경제유입의 통로라 할 수 있다. 큰 역과 시청을 지척에 두고도 그동안 개발제한에 묶여 제구실을 못 하던 64만3천840㎡의 땅이 마침내 지난달 개발이 확정됐다. 시는 이 일대에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거대 상업시설과 주택단지가 동시에 들어설 예정이다.역세권 개발에는 막대한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이미 양주시와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법인 '양주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주)'가 설립됐다. 이곳에 상권이 형성되면 양주 지역경제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에프브이는 보상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연내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역세권에는 2천여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복합쇼핑타운, 커뮤니티센터 외에 공공기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유치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공공서비스 기관이다. 지금까지는 고용과 복지 서비스가 분리 제공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실 구직자에게는 일자리 외에 복지서비스도 필요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실용적인 이유에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고용센터가 없는 자치단체에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아 6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여기에 양주시가 포함됐다. 이 시장은 고용률과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추진해왔다.양주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내년 3월부터 고용센터와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복지지원팀, 서민금융지원센터 및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한곳에 모아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다. 양주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양질의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이성호 시장이 LH의 옥정지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양주시 제공지역개발 핵심실무를 담당하는 지역경제과 이규철 과장 등 직원들이 휴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업무를 보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4-23 최재훈

[FOCUS 경기]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코엑스 16년 독점서 작년부터 킨텍스로19~21일 해외바이어 30개국 85곳 참여세미나 1500명 등 기술·정보교류 관심영진앵글 등 도내 49개사 97부스 주목지난해 킨텍스(대표이사·임창열)는 16년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독점으로 열리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유치, 경기도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는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행사는 총 251개사 978개 부스가 참여, 양적 성장과 더불어 27개국 114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제화를 이루고, 경기도특별관을 신설해 도내 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돕는 등 내용 면에서도 차원을 높였다는 평가가 따랐다. 올해도 조달청과 경기도·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9~21일까지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rea Public Procurement Expo 2017)를 개최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을 높여가는 '공공조달 올림픽' 나라장터엑스포를 미리 들여다 봤다.■ 진정한 국제행사 '공공조달 올림픽'으로 자리매김조달청은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기술 우수제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나라장터 엑스포를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신기술 제품을 개발하고도 잘 알려지지 않아 공공기관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행사로 통한다.'기술혁신과 기업성장, 공공조달이 응원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나라장터엑스포는 킨텍스 4~5홀(2만1천384㎡)에 288개사 1천10개 부스가 참가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바이어 초청은 지난해 27개국 80개사 114명에서 올해 30개국 85개사 120명으로 한층 성장, 국제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해외 바이어의 면면은 화려하다. 나라장터 엑스포의 중요 고객으로 빠르게 떠오르는 아시아에서는 중국와 일본을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이 대한민국의 우수 공공조달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 부국, 한국과 새 무역로를 트고 있는 이란도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 구매를 타진하러 온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의 대국인 이집트, 미국과 러시아, 스위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구매 담당자들이 날아든다.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특히 각종 세미나에만 1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단순 전시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술과 정보의 장이 펼쳐져 국내외의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조달품질원 간담회, 베트남 공공조달워크숍, 다수공급자계약실무교육, 국제 전자조달·통상 확대 워크숍 등이 기다리고 있다.주최 측은 또 전시장 내에서 국내 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수시로 매칭하고 통역 및 의전 등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분야별 전시관에서 경기도 우수제품 다수 선보여올해 설치되는 전시관은 '전기전자관', '건설환경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안전제품관' 등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도 중소기업관'에서는 49개사 97부스가 제품을 내놓는다.전시관별 주요 기업은 먼저 경기도 중소기업관의 영진앵글(주)다. 랙시스템 설치 전문 기업인 영진앵글은 기업 물류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품적재용 보관용선반(랙) 시장에 있어 18년간 쌓아온 시공역량과 공간설계 노하우를 무기로 고객사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준다. 적재하중별로 다양한 보관용 선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전기전자관의 (주)인터엠은 다양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PA 시스템과 함께 교육기관이나 관공서에 고품질 Full-HD급 방송이 가능한 A/V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외산 및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다수인 Pro Audio 시장에 고품질의 엠프 및 스피커 시스템을 국내에서 직접 개발·생산해 현장의 생생한 음향을 지원하는 SR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주시에 공장을 가동 중인 도내 우수기업이기도 하다.사무기기 관의 (주)아모스아인스가구는 친환경 원·부자재 사용을 원칙으로 유해물질 발생을 차단하는 동시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없는 최고급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자체 개발과 생산을 통해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조작하기 쉽고 업무별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개발기술, 해외 구매자 사로잡을 전망건설환경관의 (주)뉴보텍은 1996년 국내 최초로 고강성 PVC이중벽관을 개발한 이래 '국가 수질환경은 뉴보텍이 책임진다'는 기치를 내세워 수질환경 배관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메가 소형맨홀, 메가 오수받이 등 버리는 물과 관련된 하수 분야 신제품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하수관거 시스템을 다수 선보이며 '환경보전'이라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왔다. 이 가운데 '레인스테이션'은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의 지하공간에 빗물을 저장하고 불순물을 제거, 재활용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도심지에 설치하면 집중호우 시 순간적으로 불어나는 빗물을 분산하는 효과와 침수방재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빗물 저류시설에서 저장된 빗물은 화장실 용수, 공원청소용수, 생태연못 유지용수 및 방재용수로 활용된다.기계장치관의 (주)자동기는 1989년 설립, 제설장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후 제설장비 및 도로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염화물 자동살포기, 염화칼슘용액제조기, 제설기는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로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높은 작업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ISO9001, CE인증 등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신기술 분야에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습염(소금+염화칼슘용액) 살포에 필수 장비인 염화칼슘용액제조기는 국내 최고 기술로 납품하고 있다.끝으로 안전제품관의 (주)에스엔에스는 국내 기업·학교·관공서·연구소·농어촌 등의 작업환경개선을 비롯해 안전관리, 산업재해 예방, 생산활동 등에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조달청과 경기도·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9~21일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rea Public Procurement Expo 2017)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킨텍스 제공나라장터 엑스포 행사장 한쪽에는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위한 부스가 조성된다. /킨텍스 제공(사진 앞줄 오른쪽부터)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이 지난해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도자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킨텍스 제공

2017-04-16 김재영·김우성

[FOCUS 경기]여주 특산물 '고구마'

한해 2만4208t 道 생산량 57% 차지市, 농가소득 키우기 '혁신클러스트'가공제품 판매로 '고부가가치' 창출문화프로그램 접목 6차 산업 메카로고구마 하면 겨울 군고구마가 생각나지만 이젠 '사계절 먹거리'로 아이들 간식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한 지 오래다.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스틱, 맛탕, 양갱, 피자, 케이크, 푸딩 등 선택의 폭도 다양하면서 인기가 많다. 특히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구마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내리게 한다. 이 밖에도 적황색 채소로 항암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 배출 능력이 좋아 식물성 섬유 중 가장 뛰어나다. 1763년 조엄이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는 우리나라의 더운 지방인 전남과 경남에서 주로 재배됐다. 하지만 온난한 기후와 사토와 황토의 흙이 맞아 떨어진 여주시 대신면과 능서면에서 땅콩을 대신해서 심은 고구마가 이제는 여주의 특산물이 됐다.전국 고구마 생산량이 32만2천71t인 것을 고려하면 경기도가 4만2천720t(13%)을 차지하고, 이중 여주시 생산량이 2만4천208t으로 경기도의 57%에 달한다. 하지만 수확시기인 8월 중순부터 고구마가 전국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시장 가격이 내려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가들이 떠안게 된다. 적정한 시장가격 출하 후 남는 고구마가 절반에 달해 상품성을 유지하려면 저온 저장해야 하지만 농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생산한 고구마, 6차산업으로 활로 개척=1차 생산에 그친 여주 고구마와 농가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여주시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부터 '대왕님표 여주고구마 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추진해 1차 생산을 기반으로 2차·3차 산업을 융복합한 6차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30억원을 투자해 여주 고구마를 이용한 제품 가공 및 판매시설, 그리고 체험 및 관광시설의 준공을 완료했고, 본격적인 생산-가공-서비스를 고루 갖춘 교육 연구 홍보 마케팅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차산업은 1차·2차·3차 산업의 숫자를 더한 것으로 1차 생산과 3차 농촌체험관광에 바탕을 두고, 소비자가 원하는 2차 가공 제품을 대기업의 유통체계에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여주시는 기존 생산과 농촌체험관광 마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 가공-유통-판매와 교육·연구·홍보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사업의 1차 결실이 하드웨어분야에서 여주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말랭이'를 주력 제품으로 여주 북내면과 점동면에 농업회사법인과 협업으로 시설을 완공해 본격 가공 판매에 나섰다. ■ 전국 시장에 유통되는 '여주 고구마 말랭이'=지난달 말 농업회사법인 거산(북내면 신접리 136)과 경성(점동면 관한리 574-1)을 찾았다. 여주시는 '대왕님표 여주고구마 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추진하면서 원물 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구마 유통업체인 거산, 고구마 가공 선두업체인 경성과 손을 잡았다. 사업단 손덕식 사무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거산은 원물 고구마가 주력상품이지만 '고구마말랭이' 등 제품가공에도 뛰어들었다. 그리고 경성은 고구마 제품 가공에 선두업체로 '고구마말랭이'의 맛은 어느 대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거산과 경성이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과 협업이 된다면 여주 고구마 가공제품이 그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농업회사법인 거산(대표 최규춘)은 30년간의 노하우로 세척 고구마를 상품화한 원물 제품과 소비지 유통처 등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연간 고구마 취급량이 8천t에 육박하면서 이 중 50%를 신세계 이마트 등에 납품한다.북내면에 위치한 거산 공장은 하남 본사와 물류센터를 여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공장 규모와 주변이 체계적이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에 준하는 위생시설에 저온저장창고, 건조 살균실, 고구마 선별실, 가공처리시설(구이, 찜), 상품저장고(급냉실), 후살균 소독실, 포장실 등이 제품 생산에 맞게 구축돼있다. 거산 이상준 실장은 "공장 설비는 제품 안전성에 집중했다. 국내산 여주 고구마의 신뢰성과 방부제나 첨가물 없이 순수한 원물로 여주 고구마 가공제품이 우리 몸에 유익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거산은 고구마 말랭이 이외에도 '고구마로 만든 꿀(가칭)'과 고구마 칩, 고구마 푸딩과 고구마 아이스크림, 고구마 치즈케이크를 개발해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그리고 점동면에 위치한 경성(대표 주영식)은 가공 유통시장에서 '고구마말랭이'로는 독보적인 업체로 명확한 기준에 오븐 구이와 건조로 군고구마 고유의 맛을 살리고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공장 내 장비와 작업 과정의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경성은 연간 고구마 취급량은 400t에 불과하지만, 가공된 제품만큼은 국내 5대 백화점은 물론 이마트 등 대기업의 PB 제품으로 안정된 시장을 확보해 납품되고 있다. 경성 고유철 부장은 "고구마는 품질의 균형성을 갖기란 취급이 어려운 제품"이라며 "여주시와 연계한 안정된 원료 확보와 상품성 있는 제품개발로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여주 고구마와 지역 문화 접목한 6차산업의 메카=여주시는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통해 여주 고구마 생산농가의 안정된 출하처 확보로 생산량 증대, 고구마 원물 소비 확대, 고용시장 증대 효과를 기대했다. 사업 3년 차인 올해는 고구마 가공제품의 신규 시장 진입과 고구마 재배농가 교육을 통한 고구마 품질과 의식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홍보마케팅사업을 강화해 여주 고구마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며 고구마 체험활동을 통한 여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홍병구 사업단장은 "기존 농촌체험관광마을의 노하우를 접목한 신륵사,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여주만의 특성을 맘껏 누리고 가는 여주 고구마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6차 산업의 메카로 여주시가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는 '대왕님표 여주고구마 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추진하면서 원물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구마 유통업체인 거산과 손을 잡았다. 거산은 세척 고구마 상품화한 원물 제품과 소비지 유통처 등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고구마 취급양이 8천 톤에 육박한다. 사진은 세척 고구마를 상품화한 원물 제품을 선별하는 모습.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거산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에 준하는 위생시설과 작업 과정별 자동화시스템을 제품 생산에 맞게 구축했다. 사진은 저온저장창고에서 나온 고구마가 세척실로 이동하는 모습. /여주시 제공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은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한 도농교류 팸투어를 열었다. 사진은 고구마 묵 만들기를 체험하는 모습. /여주시 제공여주시는 농촌체험관광마을의 노하우를 접목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2017-04-09 양동민

[FOCUS 경기]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28일~5월14일 일산호수공원서 세계 희귀·이색식물 한자리에 '매혹'주제별 야외정원·야간 라이팅쇼·공연·이벤트·체험 프로그램 다채이른 봄 미세먼지에 시달린 국민들의 마음을 매혹적인 향기로 채워줄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꽃축제이자 국가 대표 문화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선 정국이라는 흥행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올해 더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했다. 국제행사로 벌써 11번째인 꽃박람회는 '꽃과 스마트시티 고양의 황홀한 향기'를 주제로 30개국 268여개 업체가 참가해 꽃 축제의 신세계를 열어젖힌다.■ 다채로운 실내외 전시 속 희귀·이색식물 주목박람회 때마다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특히 많았던 세계화훼교류관은 '국내 유일 화훼 전문 박람회'의 명성에 걸맞은 국제 화훼 흐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네덜란드·중국·에콰도르 등 20개국 국가관, 우수해외업체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외 화훼 관련 기관·단체·업체가 대거 나서 화훼류 신상품·신기술을 선보인다. 매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희귀·이색 식물관은 빨간 입술을 닮은 입술 꽃, 레인보우 카네이션, 아이스크림 튤립, 희귀 난 등 신기한 꽃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꽃 문화 예술관'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화훼 디자인 작가 7명이 참가하는 플라워 공간 디자인 작품전(시연 포함)이 열린다. 꽃을 예술로 승화한 이 프로그램은 관련학과 전공생 또는 업계 지망생들의 견학코스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플라워 브랜드관'은 신선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화훼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는다. 국내 업체 홍보관, 고양국제꽃박람회 브랜드 상품관, 기업관으로 구성된다. 또 '대한민국 우수 화훼 대전', '꽃 소비 생활화관', '공기 정화 식물관',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도 놓쳐서는 안 될 기획전이다.■주제별 야외정원서 가족·연인 사랑 '모락모락'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한 호수공원에서는 톡톡 튀는 개성 만점의 주제별 야외정원이 기다린다. 고양시 '통일 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과 사랑의 104만 행복도시 고양을 꽃으로 연출한 '희망미래 고양가족정원'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돼 아름다운 주제정원으로 연출된다. 메타세콰이아 길은 100여개의 크고 작은 볼 터널인 '알록달록정원'을 시작으로 1만본 이상의 서양란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공중정원 '너랑 나랑 정원', 정겨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온 가족이 다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도란도란정원'으로 이어지는 꿈결 같은 꽃 거리로 변신한다. 시원한 호숫가에는 꽃으로 만들어진 러브하우스와 편안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 공간,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30여개의 포토존이 설치돼 힐링나들이를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원 문화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며 성장하고 있는 '코리아가든쇼'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을 주제로 국내 정원 작가 10명의 개성 넘치는 정원을 선사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들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도 운영된다.■'환상적인 꽃빛, 춤추는 호수' 밤 9시까지 라이팅쇼어둠이 내리면 꽃 사이에 숨어있던 조명들이 불을 밝히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은은한 빛을 받게 될 야외 정원들은 낮 시간대와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마주한다. 작년에는 야간에 야외정원만 관람할 수 있어서 아쉬웠으나 올해는 밤 9시까지 실내외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야간 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 라이팅쇼'다. 은하수 패널 600개가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뿜어내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분수가 불꽃에 번지며 눈을 뗄 수 없는 황홀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클래식 연주, 재즈, 어쿠스틱 밴드, 뮤지컬 갈라쇼 등 야간 공연프로그램은 낭만적인 봄밤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 준다. 꽃향기 속에 오감을 자극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4월 29일 오후 6시 꽃박람회장 내 특설무대 개막식에서는 대중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는 불꽃놀이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행사 기간 내내 신한류 무대와 꽃향기 무대 등에서 한국 전통공연 및 세계 민속공연,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 벨리댄스 등이 이어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보디플라워쇼, 플라워 퍼레이드, 플라워 포토걸, 마술쇼, 벌룬쇼 등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에 가까이 다가간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다육심기, 식물액자만들기, 압화엽서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수상 꽃 자전거 등이 있다.■안내키오스크·VR영상 도입해 첨단 꽃축제 도약고양국제꽃박람회 직원들은 요즘 친절한 종합안내소 구축, 꽃해설사 교육, 한류·세계음식 판매점 등 시설 보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꽃 축제를 완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행사장 안내 키오스크 서비스,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VR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관람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꽃박람회장에 방문할 경우 대중교통 할인을 종전 10%에서 25%로 대폭 확대, 친환경 박람회를 도모한다.이봉운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꽃박람회 기간에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꽃으로 피우는 축제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6년 연속 3천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 국내·외 관람객 60만명 돌파, 경제적 파급효과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로하스터널은 매년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단골명소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꽃박람회 실내 꽃전시장 전경.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지난 박람회 뭉게구름 정원에 모여든 방문객들./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꽃박람회를 호수 위에서 관망할 수 있어 새 명물로 자리매김한 꽃배 체험.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2017-04-02 김재영·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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