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

◈평택비축기지수매·수입비축 온·습도 최적화 신선도 품질 유지2008년 가동 저온·방열 17·4곳 최신식 설비 자랑◈이천비축기지전국 최대 2만2808톤 보관능력 전체 33.6% 차지배·포도·닭고기 등 동남아·할랄시장 개척 '온힘'정부는 국내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1960년대부터 비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정부는 비축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1967년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전신인 농어촌개발공사를 발족시킴과 동시에 aT를 통해 전국 곳곳에 비축기지를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에 총 12개의 비축기지가 있다.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천과 평택 비축기지의 역할은 기능상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국내 비축기지 중 2번째로 큰 규모와 가장 최근에 준공돼 최신식 설비 및 장비를 갖추고 있는 이천과 평택비축기지(경기도내 2곳)를 방문해 비축사업의 역할과 추진과정 등을 살펴봤다.■ 평택비축기지 = 지난 2008년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비축기지는 평택시 도일동 송탄IC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평택비축기지는 4만3천749㎡ 대지면적에 관리동 포함 총 4개동 1만3천286㎡ 규모의 건물면적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12개 비축기지 중 이천비축기지 다음가는 큰 규모로 전국의 비축기지 면적 중 14.1%다. 총 20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이곳에는 9천980㎡ 규모의 17개 저온창고가 있으며, 3천306㎡ 규모의 4개 방열창고가 있다. 보관능력은 총 9천484톤으로 이는 전국 비축기지 전체의 14% 규모다.현재 평택비축기지에는 참깨 2천508톤, 콩 775톤, 정선콩 17톤, 콩나물콩 237톤, 멥쌀 5천200톤, 마늘 386톤 등 총 9천123톤의 물자가 비축돼 있다. 평택비축기지는 다른 비축기지와 마찬가지로 정부비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정부비축사업은 크게 수매비축과 수입비축으로 나뉘는데 수매비축은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해 산지가격 지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수매된 비축 물량은 시장가격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해 소비자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수입비축은 WTO 농산물 협상 결과에 따라 저율관세로 수입을 보장한 시장 접근물량과 국내 수급이 부족한 농산물을 국영 무역 방식으로 수입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대상 품목은 수매는 고추와 마늘, 양파, 땅콩, 콩, 사과, 배, 배추, 무 등 9개 품목이며, 수입은 고추와 마늘, 양파, 땅콩, 생강, 참개, 콩, 팥 등 8개 품목이다. 평택비축기지는 aT 서울경기지역본부가 국내·외 수급 동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세운 운영계획을 토대로 수입과 수매 비축 품목과 수량을 정한 뒤 이를 보관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방출 및 유통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평택비축기지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식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정종봉 관리소장은 "평택비축기지는 전국 비축기지들 중에서도 가장 늦게 준공 및 가동된 곳이다 보니 규모는 물론 설비와 장비 등 모든 면에서 현대화가 잘 된 만큼 농산품 보관에 따른 온·습도 관리가 최적화 돼 있다"며 "날씨와 기후에 따라 냉동기가 자동으로 온·습도를 잡아줘 보관된 농산품들의 신선도가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보관된 농산품들의 품질 최적화를 위해 일일점검과 매월 정밀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축물자에 대한 재고조사 또한 완벽에 가깝게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천비축기지 = 비축 농산물을 최적의 조건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36명의 직원이 24시간 2교대로 근무에 나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의 이천비축기지 현장. 300평 남짓한 창고번호 15-A-06의 창고엔 지난해 수매한 고추가 싱싱한 상태를 유지한 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또 저온창고에는 마늘이, 방열 창고에는 참깨 등이 정부의 물가조절 정책과 맞물려 출하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사(aT)의 주요 역할중 하나인 수매비축 기능은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하여 산지가격지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고 수매 비축물량은 시장가격동향에따라 탄력적으로 방출, 소비자 가격안정을 도모하는데 있다. 역으로 WTO 농산물 협상에 따른 저율 관세 등으로 수입을 보장한 시장 접근 물량과 국내 수급이 부족한 농산물 수입도 관장하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도모'란 기능과 역할은 다르지 않다.이천시 대월면에 소재한 이천비축기지는 건물면적 31,736㎡로 표준 보관능력이 2만2천808톤에 달한다. 저장 가용면적도 20,020㎡로 공사 전체 보유분의 33.6%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다만 지난 94년 준공돼 노후화돼 걱정이나 철저한 관리로 아직 제 기능을 충분히 소화해 내는데 무리는 없다.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추진중인 현대화·광역화 사업에 평택·이천비축기지만은 현행 그대로 유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다.공사는 지방의 비축기지 기존 8개소를 4개 권역으로 광역화 및 저온창고로 현대화하는 계획을 마련해 이를 추진중이다.현재 이천비축기지에는 주요 수매 품목으로 9개 품목을 저장중이다. 고추, 마늘, 양파, 땅콩, 콩, 사과, 배, 배추, 무 등의 국내산과 함께 고추, 마늘, 양파, 땅콩, 생강,참깨, 콩(콩나물콩), 팥(녹두) 8품목의 수입 농산물 등 전체 2만1천165톤을 보관 중이다. 향후에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 가운데 수출 신장률이 높았던 배, 포도, 닭고기를 중심으로 동남아와 할랄 시장 등을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개척하는 등 농식품 수출 다변화도 꾀할 방침이다. 지난 한해 이천기지를 통한 비축물의 입·출고 통계만 5만3천188톤에 이를 정도로 기능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와 같은 수급은 도매 가격, 수입 동향, 기관자료의 기초자료와 주요 수입국의 현지 모니터 정보로 산지 모니터 등의 다양한 자료로 활용되는 등 수도권 시장 가격을 반영한다. 이천기지는 많은 물량의 비축농산물에 대한 품질의 최적화를 위해 온도, 습도, 풍도는 일일 점검을 하고 마늘 양파 등은 매월 10일 단위로 정밀 점검할 정도로 직원들의 섬세한 손길을 거치고 있다. 특히 기지는 시설 및 농산물의 위생 안전점검을 7s 항목(정리, 정돈, 청소, 세척, 살균, 습관화 청결)에 맞춰 분기 1회 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품질유지에 전 직원이 혼신을 다하고 있다.이를 책임지고 있는 김제화 소장은 "비축사업의 목적은 수급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 가격 안정을 도모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역-보관-방출'에 이르는 2년 정도의 기간에 '식품의 신선도와 위생'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공사는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우리 농산물의 중국시장 수출을 위해 관내 지자체와 수출기업 간 협업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이천/김종호·민웅기·서인범기자 muk@kyeongin.com평택비축기지 정종봉 관리소장이 저장시설에 비축된 곡물의 종류와 수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정종봉 관리소장이천비축기지 김제화 관리소장이 저장시설에 보관중인 양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김제화 관리소장

2016-05-08 민웅기·김종호·서인범

[FOCUS 경기] '원도심 도시재생 프로젝트' 김포 백년의 거리 페스티벌

북변동 공공기관 이전후 상권쇠락 도심공동화교회·성당·향교 등 100년이상된 문화유산 활용청소년 중심 공연·체험·플리마켓 등 축제 눈길'김포 백년의 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김포의 대표적인 원도심 북변동에는 김포성당 등 100년 이상 된 근·현대 건물 등 보물 같은 근·현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유구한 역사문화들이 문화예술과 만나 원도심인 북변동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즉,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진행이 한창이다. 특히 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28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청소년 중심으로 준비하는 '김포 백년의 거리 페스티벌'을 개최, 100년의 김포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제를 벌인다. ■ '김포의 보물(寶物)…백년의 근·현대 문화유산' = 김포 북변동 일원은 지난 1990년대까지 김포군청과 김포경찰서 등이 입지, 한때 김포행정과 경제활동의 중심지였다.그러나 한강신도시로 경찰서 등 일부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김포교육청과 김포우체국 등이 이전할 계획이어서 북변동 상권은 급격히 쇠락하고 주택도 노후화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도심 공동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이에 김포시는 수십에서 수백 년간 방치된 채 북변동 곳곳에 묻혀있는 향교와 성당, 교회, 초등학교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근현대 유산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우선 숱한 고난과 부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김포향교가 있다.고려(인종 5년) 1127년에 창건된 김포향교는 889년 된 건물로, 역사 유물 그 자체다. 경기도문화재자료 제29호(1983년 지정)인 김포향교는 원래 장릉 동북방 현 김포고등학교 산기슭에 있던 것을 원종을 장릉으로 모시면서 김포동으로 이전했다가 현 위치에 이축한 역사적 건물이다.종교적 가치가 큰 김포제일교회는 121년의 역사를 지닌 개신교의 성지다. 한국에 기독교를 전한 언더우드 선교사가 기증한 교회 부지(1만1천570여㎡)에 세워져 그 역사가 바로 보물이다.김포초등학교도 108년이 됐다. 지난 1907년 9월 1일 김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뒤 1996년 3월 현재의 학교명인 김포초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졸업생 수만 1만6천931명 되는 등 김포지역에서 김포초교를 안 나온 토박이가 없을 정도라는 게 지역의 평가다.김포성당도 105년으로 역사가 깊다. 김포 본당의 전신인 '걸포리공소'로 지난 1910년 설립된 뒤 1957년 석조 성당으로 준공됐다. 1966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분원이 개설됐다.■ '김포 청소년들의 꿈… 백년의 거리 페스티벌' = '김포 백년의 거리 페스티벌'이 이달 28일 김포 북변 문화마당(북변동 363)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김포 백년의 거리 페스티벌'은 북변동 주변의 오랜 세월이 담긴 '백년의 거리'를 문화예술로 다시금 시민들에게 알리고 주변 상가를 활성화 하고자 기획된 도시재생프로젝트다.올해에는 김포청소년육성재단과 조강문화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어웨이크(주) 등이 공동 준비하고 있는 '김포 백년의 거리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 어린이공연, 체험행사, 한아름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인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김포시의 마을 만들기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로 '김포 백년의 거리'를 동판화로 제작, 탁본 수업을 하는 등 김포 원도심 백년의 거리 체험을 하기도 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함에 따라 지역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김포초등학교, 김포향교, 김포성당 등을 하나로 묶는 문화투어프로그램도 기획된다. 김포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백년 거리를 따라 김포성당 등을 방문,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김포 5일장과의 연계 방안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포 '백년의 거리' 카페도 곧 문을 연다. 김포 백년의 거리 역사를 논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사회적기업 어웨이크(주) 여운태 대표는 "김포 북변동 일원에 있는 100년 이상 된 교회와 성당 등 보물 같은 근·현대 유산인 건물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직접 백년의거리 페스티벌 기획에 참여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등 청소년 축제로 진행될 것"이라며 "백년 건물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원도심재생프로젝트로서 지역관광자원화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김포경찰서 이전 등으로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인 김포 북변동 문화마당에서 지난해 10월31일에 열린 '제1회 김포백년의거리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김포의 보물이 된 100년 이상 된 근·현대유산 건물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 /김포시 제공김포를 오랫동안 지켜온 원로들이 김포 북변동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김포 100년 사진전'을 관람하며 화려한 옛 시절을 회상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 제공김포 북변동의 유일한 대안문화공간인 어웨이크(주)가 운영 중인 상설 공연장에서 청소년들로 구성된 밴드가 공연하고 있는 장면. /김포시 제공

2016-05-01 전상천

[FOCUS 경기] 인터뷰/ 박은석 경복대 임상병리과 교수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과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상병리과도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역할이 학생들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박은석 경복대 임상병리과 교수는 "임상병리 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학과의 지역사회와 협력은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현재 국내 병원은 임상병리사가 포화상태에 있어 인력채용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 임상병리사의 병원 취업은 '바늘구멍'에 가까운 실정이다. 박 교수는 "국내 한 대형 병원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 임상병리사가 소수에 불과하다"며 "수업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임상병리과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학생들의 새로운 진로가 될 수 있으며 더 큰 보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복대 임상병리과는 남양주 버섯의 치료제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교수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사업은 연구인력 등 많은 자원이 필요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에 유익한 사업이 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학의 임상병리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6-04-17 최재훈

[FOCUS 경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 경복대학교 임상병리과

'신생학과' 첫 졸업생 전원 국시 합격미생물·약학 권위자 박은석교수 지도최신 시스템·실험위주교육 '실력인증'남양주 표고버섯 원료 치료제 개발중농가수익증대·일자리창출 '윈윈' 기대대학 우수연구자원·지자체 협력 '모범'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일은 이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자체에 부족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대학의 협력은 매우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 예로 대학 연구소가 지역 농특산물 약효를 연구해 농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상품화의 길을 열어 주는 사업은 최근 수도권 도농복합도시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학은 이를 취업과 연결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경복대학교는 임상병리사를 양성하는 임상병리과의 연구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연구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의 여건에 맞아야 하고 무엇보다 연구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복대 임상병리과는 2014년 첫 입학생을 맞은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과지만 이미 실력을 주목받고 있다. 한 해 임상병리사를 얼마나 배출하는지는 임상병리과의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 척도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경복대 임상병리과는 올해 23명의 임상병리사를 배출했다. 게다가 첫 졸업생 23명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진기록까지 남겼다. 첫 졸업생 전원이 임상병리사 시험에 합격한 것은 수도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교육시스템이 웬만큼 갖춰진 대학에서도 얻기 힘든 결과라고 임상병리과 교육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이 학교 임상병리과 교육과정을 이끌고 있는 박은석 교수는 국내 미생물과 약학계에서는 권위 있는 연구자로 통한다. 3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세계 3대 인명사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자다. 2014·2015년 2년간 미국과 영국·스위스에서 발표한 SCI(과학기술 인용 색인논문)급 논문만 11편에 달하는 '지독한 연구 벌레'로 알려져 있다.박 교수는 학생들의 임상병리사 시험관리 못지 않게 실험과 연구위주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험과 연구는 임상병리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임상병리과를 간호보건계열 학과가 밀집한 포천캠퍼스의 핵심 학과로 육성하기 위해 학과개설 초부터 최신 연구·실습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쏟고 있다.대학은 유능한 교수진과 최신 연구시스템 등 연구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학 연구자원 지역사회 공유 방안의 하나로 임상병리과는 남양주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을 '아로마형 혈관치료제' 원료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상당한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남양주 특산품인 표고버섯의 기능성 원료개발로 농가수익 증대는 물론, 상품화에 따른 연구사업 확대로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된다.경복대는 임상병리과의 연구자원 외에 건축 공간·도시디자인 연구소, 공연제작소 쿰, 노인복지연구소, 치아사랑 연구소, 한국문화예술 연구소, KBU디자인 연구소 등 학내 연구소와 학교기업 등을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이 같은 연구자원 공유는 지역발전뿐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돼 상생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 많은 학생이 졸업 후 관련 학과 연구소나 학교기업에서 계속 일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임상병리과 박 교수는 "임상병리과 학생 대부분은 졸업 후 진로를 병원 취업으로만 국한 짓고 있는데 여러 방향의 진로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임상병리사로서 전문성을 살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대학은 지역사회 발전과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는 박은석 교수의 임상병리과 수업 모습.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경복대학교 박은석 교수와 학생들이 캠퍼스 앞에서 '임상병리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04-17 최재훈

[FOCUS 경기] 인터뷰┃ 한신 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기획본부장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위기경영체제에서 벗어나 올해 조합원의 이익 환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실현한 785억원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449억원을 배당을 통해 조합원에게 이익을 환원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한신(사진) 전문건설공제조합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해 큰폭의 경영실적 개선 성과의 가장 큰 원동력은 조합원"이라며 "4만6천여 조합원들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건설업계를 든든히 지켜준 덕분에 영업수익을 무난히 달성한 만큼 그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조합의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조합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보증지급금 감축과 자금운용투자 실적 개선 노력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해 자금운용투자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514억원이 증가한 3천735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반면, 비용 지출은 보증 지급금 절반 가량을 감축해 491억원을 줄였다. 한 본부장은 "보증 사고 급증으로 6천800억원까지 달했던 보증금 청구 계류 잔액도 수년간 위기 경영 체제를 통해 절반인 3천억원대로 낮춰졌다"며 "이는 재무건전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2년간 금융 부담 완화 정책으로 조합원이 받은 금융적 혜택은 3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역시 무디스의 계속된 신용평가를 토대로 국내 전문건설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6-04-10 황준성

[FOCUS 경기] 전문건설공제조합, 2년 연속 'A3등급'

국내 보증기관 중 '우수 유일' SK텔레콤·LG화학 등과 대등 눈길올 3번째 의뢰 계획… 지난해 3735억 수익 8년만에 첫 조합원 배당4만6천474사 중소건설사들이 조합원 자격을 갖춘 국내 전문건설 업계를 위한 보증기관이자 금융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세계적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국제신용등급인 A3(안정적)를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내 6천890개(3월말 기준) 건설업체도 정식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표 참조국내 보증기관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그것도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현재로는 유일하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순수 조합이 지난해까지 'A3 등급'을 2년째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이 공인된 국제신용평가사로 부터 받아든 등급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에서도 SK텔레콤,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 정도만이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그만큼 재무적으로 안정돼야 가능하다. 같은 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쇼핑, KT, 경남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도 A3보다 낮은 A2 등의 등급을 받고 있는 것이 솔직한 국내의 현실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올해도 무디스에 신용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달 말 홍콩의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이 방문해 신용 평가 절차를 거치게 되며 한 달 이상 깐깐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6월께 이에 따른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측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평가와 관련, 충분한 '실적'과 '준비'를 자신하는 만큼, 이번 신용평가에 대해 긍정적 결과를 기다리는 눈치다. 거듭된 평가를 거칠수록 조합의 재정 상태나 신용 등이 더 발전하면서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해 3천735억원의 이익을 내 8년 만에 처음으로 조합원 이익 배당을 할 정도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 규모(4조6천88억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상황이다.#무디스 신용등급 획득 모험, 결과는 성공적2년 전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 의뢰는 사실 큰 모험이었다. 국내 신용평가사도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일 뿐만 아니라 그중 무디스가 가장 깐깐하게 신용등급을 매긴다는 분석 때문이다. 게다가 조합이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무디스에 처음 의뢰했던 지난 2013년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장기불황 여파로 조합원인 전문건설업체들이 약 5년간 경영 부진을 겪고 있던 시기로 업계의 암흑기였다. 만약 무디스로부터 낮은 신용평가를 받을 시 조합뿐만 아니라 조합원인 국내 중소건설사의 신용 보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물론 조합은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와 낮은 보증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성공적인 투자와 자산 확대로 재무건전성과 투자 상황에 대해 자신감이 커 계획대로 무디스에 신용평가를 의뢰했다. 모험의 결과는 큰 열매로 다가와 결국 전문건설공제조합은 A3라는 높은 등급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무디스의 신용평가 영향은 중소건설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며 업계 발전을 이끄는 또 하나의 촉매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했다.이를 통해 조합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건설사가 현지 보험사의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무협약을 현지 보험사 시나르마스와 맺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합의 국제 신용등급 덕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은 또한 시나르마스로부터 15%의 보증수수료를 할인을 받는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무디스 "전문건설공제조합 무차입 경영 및 자본 건전성 우수"전문건설공제조합의 현 신용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Insurance Financial Strength) 등급으로 무디스에서 보험업종에 부여하는 신용등급이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투자적격 등급 중 중간 수준에 해당하며, 신용위험이 낮아 신용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뜻한다. 무디스는 A3 등급보다 세 단계 아래인 'Baa3'등급 이상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고,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확고한 자본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A3'등급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건설업을 영위하는 중소건설사인 전문건설업체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건설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1988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됐다. 4천400여 조합원과 372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현재 4만6천여조합원과 4조원의 자본금 규모를 갖추고 있다.현재 수원지사 포함한 32개의 지점 등을 보유한 국내 유수의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총 1천500만건, 210조원에 달하는 건설보증 외에도 자금융자, 공제(보험) 등 다양한 건설금융서비스를 통해 건설업계에 지원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6-04-10 황준성

[FOCUS 경기] 인터뷰┃ '수질관리·생태복원 앞장' 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천은 오산시의 보배입니다. 오산천이 살아야, 오산시의 핵심사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곽상욱(사진) 시장의 집무실을 보면, 그의 오산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집무실 한쪽 벽면에 오산천 지도와 사진 그리고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블라인드 형태로 만들어, 이를 항시 확인·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 취임 후부터 오산천 수질 관리와 생태하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오산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자체에서도 휴식을 위해 오산천을 찾는다. 곽 시장의 각별한 오산천 관리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는 "오산천은 시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세교신도시, 남촌동 마을재생사업, 궐동 재개발, 오매장터 사업 등 오산시의 중요사업이 모두 오산천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오산천의 변화는 오산의 변화와 직결되며, 오산천이 살아야 이런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산천 살리기는 오산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용인·평택시 등과 얽혀 있는 사안이 많다. 이 때문에 시는 오산천 수질문제를 인근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네트워크로 풀어왔다. 곽 시장은 "용인 기흥저수지 수문만 열면 고였던 물이 오산천에 내려왔다. 하류인 평택 서탄면에서는 음식물처리업체의 악취가 올라왔다. 오산시 혼자 풀 수 없는 오산천의 문제가 있다. 이에 경기남부권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아가며, 대화를 하고 오산천을 살리기 위한 협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산천을 완벽히 살려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산천의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오산천이)물이 살아나고 식생을 변화시키면서 어류와 조류의 종류가 다양화됐다. 이는 곧 건강한 하천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더불어, 아름다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고 연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오산천은 지금도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지로 콘크리트를 덧대고 체육시설을 만드는 등 획일화된 하천 사업에는 부정적"이라며 "인도교를 녹화하고, 자연스러운 야간 조명 등을 덧대는 등 친환경 하천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곽 시장은 "두바퀴 축제 등은 오산과 오산천을 건강과 더불어 문화예술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6-04-03 김태성

[FOCUS 경기] 건강·문화 두 바퀴 씽씽… 함께 가꾸는 힐링하천

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젝트22~23일 퍼레이드·콘테스트 다채무료대여·보험가입·주차장 추진공원에 자연친화형 캠핑장 조성도오산천(烏山川)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이다. 오산시 곳곳을 관통하기에 시민들과 때려야 뗄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과거 하천의 기능이 단순한 물의 이용에만 그쳤던 시기, 오산천은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도 있다. 깨끗했던 냇가는 오산천에 위치한 제지회사들과 공장들의 취수지 정도로 전락했고, 상류인 기흥저수지의 오염으로 자체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그랬던 오산천이 이제 생태하천으로 다시 깨어나고 있다. 오산천을 생태·힐링 하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ABC(Active, Beautiful, Clean) 프로젝트'가 꾸준히 추진되면서, 살아있는 하천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오는 22~23일 열리는 '2016 오산천 두바퀴 축제'는 이 같은 오산천 변화를 확인함은 물론, 시민들이 추억을 나누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산천, 힐링하천이 되다 = 오산천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하천이다. '오산천 돌보미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기업·단체는 물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오산천을 가꾸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오산시와 협약을 맺고, 오산천을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생태 힐링하천으로 가꾸는 '오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7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생태하천복원사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오산천 상류인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사업도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꾸준히 진행되면서, 버들치가 살아있는 깨끗한 하천으로 되돌아 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산천 주변의 악취문제 또한 2017년까지 하수종말처리장, 분뇨처리장, 음식물자원시설 등의 시설보완으로 냄새 없는 오산천을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오산천은 콘크리트 등 인위적은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걷고 싶은 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산천과 맞닿아 있는 친환경 공원인 맑음터 공원을 활용, 캠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오산에코리움 전망타워 등을 통해 주말이면 하루 6천명 이상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자연친화형 캠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원을 완성하겠다는 게 오산시의 복안이다.■ 오산천, 두바퀴로 누리다= 오산천의 장점 중 하나는 잘 꾸며진 자전거 도로다. 시는 인근 지자체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평택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도로를 개통시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산천내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오산 터미널 옆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해 왔다. 이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이기도 하다. 또 오산천이라는 공간을 통해 건강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힐링공간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이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2016 오산천 두바퀴축제'다. 오산시와 오산문화재단은 친환경 녹색혁명을 주도하는 자전거를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 축제는 일반적인 자전거축제와 달리 ▲사랑의 자전거(1·2·3인용 자전거)퍼레이드 ▲창작 자전거 콘테스트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육 및 인증 체험 ▲오산천 자전거 생태 탐방 ▲건강박람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참여와 축제의 흥미를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Art 자전거 퍼레이드 이색·외발자전거 체험, BMX묘기, 클라운 자전거 공연, 아빠와 자전거 공작, 자전거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준비 돼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1오산천에서 진행되는 두바퀴 축제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BMX자전거묘기 모습. 2클라운 공연 모습. 3두바퀴 축제 홍보 이미지. /오산문화재단 제공

2016-04-03 김태성

[FOCUS 경기] '책나라군포' 개국 선포

전담조직 팀→과→국 확대 유일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BI개발 행사·공문서 표기 홍보도서 벼룩시장·문학상 공모도2016년 봄, 군포시가 '책나라' 개국을 선포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작은 도시인 군포가 '책나라'를 자칭하는 이유는 무얼까?1970년대 리처드 부스가 자신의 고향인 영국 헤이 온 와이에 헌책방 거리를 조성한 후 작은 산골 마을을 책 독립왕국으로 선포한 일이 떠오른 것은 우연일까?'책나라군포'에 입국해 그 속사정을 살펴보았다.■ 책의 순기능 실감하게 = 군포시는 3월 중순부터 '책나라군포'라는 말을 각종 문서나 행사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일간 진행될, 군포의 봄철 대표 행사 이름도 '책나라군포 철쭉축제'로 정하고 대내외에 홍보 중이다.4월 초부터는 자체 개발한 워드마크를 각종 시설물이나 인쇄물 등에 디자인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비롯해 시가 생산하는 모든 문서에 '책나라군포'를 표기할 계획이다. 김윤주 시장은 "책과 책의 가치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군포가 독서문화의 순기능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실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서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책 읽는 군포, 대한민국 책의 도시 = 군포시는 2010년부터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전담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팀 단위에서 과 단위로 키우고, 국 단위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군포가 유일하다.이런 노력으로 군포는 2014년 9월 정부가 주최한 최초 독서문화예술 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주관했고, 행사에서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공식 선포됐다. 2015년에는 자체 책 축제를 '군포독서대전'으로 개최했고 책 마을 창시자로 불리는 영국의 리처드 부스가 직접 참여해 "정말 좋았다. 세계에 알리겠다"는 호평을 해 군포가 독서문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때 이후 국내 최초의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서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에 '책나라' 건설을 구상한다.■ 헌책 장터 개설, 문학상 공모 = '책나라군포'는 올해 봄부터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BI(Brand Identity)개발을 비롯 각종 행사나 공문서에 '책나라군포' 명칭을 사용하고 시민사회의 의식 향상, 문학계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4월 9일부터 산본도서관 후문 녹지공간에서 토요 상설 헌책 장터를 개설해 '책이 자유롭게 여행하며 사람을 잇는' 도서 벼룩시장의 장도 마련한다.문학계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21일부터 총상금 1천400만원의 '책나라군포 신인 문학상 공모'도 시작했다. 미등단 작가 또는 등단 3년 이내의 신예 작가가 참여 대상이다. 공모 부문은 시, 소설, 수필로 응모 희망자는 6월 20일까지 시 책읽는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김윤주 시장은 "책나라군포가 책의 창작과 문인 양성에 기여하고, 문학계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공모전을 계기로 책 읽기 생활화와 창작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나라군포'는 현재 진행형 = 군포시가 '책 읽기'를 역점시책으로 선포하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그저 한때의 바람이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웠다.하지만 군포시는 수 년간 책 읽기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기울이며 독서문화예술을 연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짧은 기간에 놀라울 정도의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책 읽는 군포'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성장하고 이제는 책나라 건설을 추진하는 '책나라군포'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군포시청 1층 현관로비에 마련된 밥상머리 북카페에서 어린이들이 유치원교사로부터 동화구연을 들으며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대한민국 책의 도시인 군포시 중앙도서관 실내에 책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분위기를 돋웠다. /군포시 제공

2016-03-27 윤덕흥

[FOCUS 경기] 인터뷰┃ '책나라군포' 총괄 지휘 김윤주 시장

"군포가 전 세계 책 마을의 시초라 불리는 영국 헤이 온 와이처럼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윤주(사진)시장은 말한다.군포시는 올해부터 '책나라군포'를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다. 책과 함께하는 도시는 주민의 정서와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김 시장은 지난해 5월, 세계 책 마을의 시초라 불리는 영국 헤이 온 와이로 유럽 책 마을 공부에 나섰고 이곳에서 리처드 부스를 만났다. 리처드 부스는 폐광촌으로 쇠락한 고향 헤이 온 와이에 1962년부터 헌책방 거리를 조성해 유명 관광지로 발전시켜 '책 마을 창시자'로 불리며 이곳은 각종 언론에 소개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찾고 있다.김 시장은 "리처드 부스를 두 번째 만난 지난해 9월, 내 생각은 360도 달라졌다"고 말했다.두번째 만남은 리처드 부스가 군포시 책 축제인 '군포독서대전'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리처드 부스가 공식 행사장에서 "세계 사람들에게 군포독서대전을 알리고,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릴 세계책마을협회 정기회의에서 군포독서대전이 얼마나 즐겁고 좋았는지 말하겠다"고 인사했다.이후 김시장은 "책읽는 군포를 시작했을 때처럼 '책나라군포' 만들기를 추진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고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군포시는 2010년부터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추진하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을 늘리는 독서환경 확대, 연중 인문학 강연 개최, 예술이 함께하는 독서문화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지난 5년여 동안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문화예술의 흥겨움을 직접 느끼고, 더 나은 독서문화 콘텐츠를 창조해온 시민들이 지지하며 이끌어주고 있어 '책나라군포'는 더 쉬운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기대해 주십시요"라고 김 시장은 힘주어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

2016-03-27 윤덕흥

[FOCUS 경기] '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하는 킨텍스

30일~4월 1일 제1전시장서 막 올려사무기기 등 251개사 820품목 전시27개국 바이어 초청·道특별관 신설교육 프로그램·통역사 무료 지원도아시아 정상의 국제전시장으로 도약 중인 킨텍스가 16년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독점적으로 열리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유치했다. 경기도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서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 2만1천384㎡에서 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6)가 개최된다. 조달청, 경기도, 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 공공조달 제품 최대 규모 전시회다. 지난 2000년 정부조달우수제품전으로 시작해 지금껏 42만명이 넘게 다녀갔다.킨텍스와 고양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게 될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는 251개사가 참여, 978부스 820여 품목이 전시된다. 지난해 1만여㎡·177개사 525부스 700품목과 비교해 양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27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국제화를 이루고, 특히 처음으로 경기도특별관이 신설되는 등 질적인 성장도 눈부시다.■ 사무기기에서 건설기계까지 공인제품 총망라이번 나라장터 엑스포 전시관은 총 10개다. 우선 품목별로 전기전자관(61개사 164부스), 건설환경관(59개사 110부스), 사무기기관(28개사 181부스), 기계장치관(19개사 61부스), 안전제품관(13개사 23부스)이 조성된다. 주요 참가기업을 들여다보면, 전기전자 부문 (주)베스텍과 사무기기 부문에서는 (주)우드메탈이 눈에 띈다. 베스텍은 중전기 분야의 핵심인 배전반과 전력감시 제어시스템을 제작하는 회사다. 꾸준한 신기술 연구로 디지털 음성경보 시스템 배전반을 개발, 업체 최초로 IEC 60298 규격에 의한 개발시험에 합격했다. 우드메탈은 70여개 특허 및 200여개 지적재산권 보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무가구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무기기 기업이다. 주력 브랜드인 CIRK시리즈는 종래의 사무실 개념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건설환경 부문 (주)PPI평화와 기계장치 부문 이텍산업(주)도 우량기업이다. PPI평화는 배관산업 6개 전 분야(오·배수관, 상수도관, 하수도관, 각 이음관)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PVC관 생산업체다. 전 분야에서 우수제품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인증에 이어 미국국립위생규격(NSF) 등의 인증을 받아 평택 주한미군기지의 메인 송수라인 및 아메리칸 워터사의 세인트루이스 현장에 시공한 바 있다. 이텍산업은 국내 최대 특장차량 및 도로 유지 관리차량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국내 최초로 제설장비를 국산화했고, 다목적도로관리차·도로분진흡입청소차 등 50여종의 차량 및 특수장비를 생산 중이다. 안전제품 부문에서는 (주)유나가 참여한다. 국내 유일의 내진구조 안전시약장 개발로 한국기계연구원의 SGS 내진시험을 통과한 유나는 안전시약장, 안전실험대, 모빌형 시약장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특히 내진구조의 안전시약장 제작으로 강력한 지진과 재난 재해 시 시약병의 전도·낙하·충돌을 막아 실험실을 보호하고 화재, 폭발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한다.■ 경기도 중소기업관 참가 40개사 날개 달듯경기도 중소기업관은 전시장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이다. 도내 지자체 구매 담당자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나라장터 엑스포를 경기도로 가져온 성과가 직접 증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관에서는 영진앵글(주) 등 40개사가 72개 부스를 설치, 행사를 계기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영진앵글은 기업 물류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품적재용 보관용선반(랙)을 18년간 쌓아온 시공역량과 공간설계 노하우로 고객사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랙시스템 설치 전문 기업이다. 영진앵글(주)에서는 중량랙, 경량랙, 앵글합판, 앵글선반, 와이어랙, 파렛트랙, 메자닌랙과 최근 출시한 무볼트앵글 등 적재하중별로 다양한 보관용선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라장터에는 이 밖에도 NEP·NET공동관(12개사 17부스), 새싹기업관 (19개사 20부스), 조달청 홍보관 및 기타 편의시설(310부스)이 함께 들어선다. 가히 공공조달 기업의 올림픽이라 할 만한 위용이다. '공공조달이 경제와 고용을 살립니다'를 기치로 하는 올해 나라장터는 공공조달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중소·벤처기업 제품 판로지원을 통한 경기 활성화, 우수제품업체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시품 전시 외에도 구매실무교육, 다수공급자계약 실무교육, 해외조달시장진출 설명회 등 23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이유다. 대규모 수요기관 공공구매 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상담회에서는 우수중소기업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공신력 있는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상담부스와 통역사를 무료로 지원한다.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더해가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중소기업들이 새로 개발한 신기술 제품을 출품, 국내·외 구매 담당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에는 해외바이어가 기존 7개국·16명에서 27개국·114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를 계기로 도내 우수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가 획기적으로 개척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나라장터 행사장 전경. /킨텍스 제공기계장치 부문에 참가하는 (주)이텍산업은 국내 최초로 제설장비를 국산화하고, 다목적도로관리차·도로분진흡입청소차 등 50여종의 차량 및 특수장비를 생산하는 우량기업이다. /킨텍스 제공

2016-03-20 김우성·김재영

[FOCUS 경기] 인터뷰┃윤성규 환경부장관

"한탄강 현무암 협곡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화산지형이며 인증평가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제주도 수월봉 못지 않게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희귀하며 주변의 관광자원과 함께 볼거리가 많아 지역 주민이 합심해 보전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윤성규 환경부장관은 한탄·임진강의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우수성을 언급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포천에서 열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식에서 만난 윤 장관은 국가지질공원의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윤 장관은 "2012년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제주도 수월봉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며 "인증 전에 7만7천명 정도에 머물던 방문객 수가 지난해 31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천의 옹진, 전북의 무주, 진안, 강원의 태백, 정선 등 다수 지자체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전국 17개 국가지질공원과 8개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2010년 제주도에 이어 청송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윤 장관은 "지질공원이 관광촉진 효과가 크고 국립공원 등 여타 자연공원제도와 달리 재산권 제약 등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최근 관광자원을 발굴하려는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6-03-13 최재훈

[FOCUS 경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정

올 여름부터 명소중심 탐방프로 운영초중고생 대상 캠프·전문해설사 교육일반인 투어버스 운행에 마을체험도12㎞ 명품 생태둘레길·홍수터 개발등'중장기 밑그림' 지역경제 활력 예고경기북부 최대 관광자원인 한탄·임진강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이 일대 관광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관광사업으로 떠오르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수월봉의 경우 지난 2012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고서 3년 만에 탐방객 수가 7만에서 31만명으로 무려 4배 이상 급증하는 '후광효과'를 낳으며 지역 관광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한탄·임진강지질공원 총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포천시는 우선 올해 여름부터 지질공원을 탐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명 '생생 문화재사업'으로 문화재 명소를 중심으로 한탄강 일대를 돌며 지질특성을 관찰하는 '탐방형 관광'이 핵심이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비둘기낭 폭포'가 중심 무대가 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제537호)로 잘 보전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 일대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한탄강의 특이한 지질구조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 사업은 '포천의 산하', '한탄강 8경 자연유산 탐방', '자연유산 지오 투어링'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포천의 산하 프로그램은 주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캠프로, 8월 여름방학 중 운영될 예정이다. 캠핑장에서 1박 2일간 숙식하며 한탄강 일대 지질을 꼼꼼히 관찰한다. 탐구과제를 발표하는 경진대회를 열어 지구과학 교과 이해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된다. 한탄강 일대가 지질교육의 생생한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한탄강 8경 탐방은 초·중학교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샘소, 화적연, 비둘기낭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한탄강 8경'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긴 세월 내려온 자연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역사적 형성과정과 가치를 전문해설사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시는 포천아트밸리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파급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오 투어링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관광사업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7~8월 휴가철에 맞춰 운영되며 비둘기낭을 출발, 화적연, 멍우리협곡, 대교천, 운산리생태공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투어버스 2대가 운행되며 전문해설사도 배치된다. 코스 중간중간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마을을 들러 관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올해는 지질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는 중장기적인 관광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한탄강 자연생태탐방로' 조성은 중장기 사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자연탐방과 문화답사, 생태학습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해 '제주 둘레길'에 버금가는 명품 탐방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태탐방로는 비둘기낭~영노교~연천군 경계지점~영노교~영북댐 코스로 길이가 12㎞에 달한다. 이사업은 국가지질 공원 지정 전부터 40억원을 들여 조성을 시작해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수려한 경관에 다양한 지질도 볼 수 있어 트레킹 외에 생태학습과 각종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탐방로 인근에는 대규모 캠핑장과 관광지가 있어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한탄강 홍수터 개발과 연계해 상호보완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국가지질공원 지정은 특별한 규제가 따르지 않아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보전방식이라 할 수 있다. 환경도 보전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지자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포천시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한다는 전략 아래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관광산업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천연기념물 제 537호로 지정된 비둘기낭 폭포.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지난 2월에 개최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서 수여식 모습.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천주호. /포천시청 홈페이지 제공

2016-03-13 최재훈

[FOCUS 경기] 용인송담대학교

재학생 현장중심 교육과정 큰 강점ITQ 자격증의 꽃 '엑셀' 92% 합격취·창업 멘토링 등 아낌없는 지원최성식 총장 "2020년, 수도권 톱10"용인송담대학교(총장·최성식)는 삼성전자와 이천 하이닉스의 중간지점에 있다. 또한 경기 동북부에서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내륙유통물류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용인송담대는 이같은 장점을 활용, 반도체 및 유통물류 관련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ICT 기반 반도체산업, 지식기반 유통물류산업, 반도체 및 유통물류산업 재직자를 위한 근로복지서비스산업 등 복합분야 Ⅱ유형의 특성화가 그것이다.최성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창의적이고 유능한 기업인을 양성하고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함을 사명으로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성화대학을 디딤 삼아 2020년 수도권 톱(TOP) 10으로 도약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YSC-CF형' 실무인재 양성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YSC-CF형 실무인재 양성'을 사업의 핵심가치로 선정했다.이는 대학의 교육목표에 따라 '인성(Character)'과 '실무(Field)'를 겸비한 인재양성을 통해 산업현장에 요구하는 직무수행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 내·외에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년전부터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만족도 조사', '산업체 현장실습 평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품질개선을 위한 '교육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대 졸업생에게 요구되는 핵심 직업기초역량을 키워주고 있다.그 결과 지난 해 5월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ITQ 시험 응시 결과, 응시자 2천679명 중 85% 이상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용인송담대는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현이라는 국정가치 실현을 위해 인재양성 교육플랫폼 구축과 교육과정 평가 및 요구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수요자형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의 92.6%에 달하고, 2015학년도 기준 NCS 적용 교과 운영 비율 또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선정 대학의 평균을 상회하는 65% 이상으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ITQ자격증 92% 취득이 대학 기초학습교양교육센터는 2015년 직업기초능력 교과목으로 워드 프로세서 및 파워포인트,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양과목으로는 용인학, 기초국어, 기초수학, 기초영어, 기초중국어, 편입영어, 취업토익, 영작문, 한국문학, 서양문명사 등을 운영하는 등 재학생의 인성배양 및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 1학기 ITQ한글과 ITQ파워포인트 과정 수강생 1천934명 중 1천805명이 응시, 1천524명(84.4%)이 합격했다. 2학기에는 ITQ 자격증 과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엑셀과정을 개설, 수강생 849명이 응시해 786명(92.6%)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담역량(직무능력)인증제 시행'창의적이고 유능한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미션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자아존중감(Self-esteem)을 바탕으로 인성(Character), 국제화(Globalization), 전문화(Specialization)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의 대내외 활동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일정 점수 이상인 경우 졸업때 총장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이다.이를 통해 인성과 컴퓨터 활용능력, 기본적인 직무능력 및 기초적인 어학 실력을 향상시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산학협력, 창업·창의적 교육(캡스톤디자인) 활성화 용인송담대학교는 2015 용인시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스타일리스트과 학생 팀이 최우수상인 용인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스타일리스트과 학생이 (사)한국창업보육협회장상을, 경영정보과 학생이 경기지역창업보육센터장상을 받았다.수상자들은 모두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New Vision & New Success' 행사(창업캠프) 참여를 통해 창업역량과 도전의식을 함양한 학생들이다.또한 각종 취·창업 지원관련 사업 추진 및 멘토링과 특강 등을 통해 대학생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창업교육 및 창업보육 사업으로 전문 기업인 양성과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산학협력 분야에서는 ㈜KT Service와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MOU)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KT Service는 NCS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매년 10명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선명AG그룹과는 NCS 취업아카데미를 통한 취업약정형 MOU 체결식을 가졌다.■ 글로벌인재 육성 사업 진행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전담하는 '국제교류원'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국제교류원은 재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 기회 제공을 통한 어학 능력 및 해외문화 적응력 향상, 해외 인턴십 및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캐나다·미국·일본·필리핀 싱가포르 등 14개국 78개 기관 및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교류를 활성화 하고 있다.토익 집중 과정반, 해외 인턴십 및 해외 취업반, 해외 어학연수 및 해외 현장실습 과정, 교환학생 및 다양한 국고지원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및 지원 중이다.2015학년도에 해외 인턴십 및 해외 취업반 58명을 비롯, 필리핀 어학연수 23명, 싱가포르 현장실습 15명, 미국 교환학생 4명, 총 42명의 학생들이 해외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도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국제교류원은 경쟁력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운영, 폭넓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최성식 용인송담대 총장용인송담대는 반도체 및 유통물류 관련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용인송담대학교는 2015 용인시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스타일리스트과 학생 팀이 최우수상인 용인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용인송담대학교 제공용인송담대학교 전경. /용인송담대학교 제공

2016-03-06 홍정표

[FOCUS 경기] 인터뷰┃ 올해 역점사업 밝힌 구재호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

가구·섬유 등 전통제조업체 생존 모색유망기업 발굴 해외진출 추진 '디딤돌'"가구와 섬유 등 전통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경기북부지역 기업환경 특성상 중소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수출이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집중적인 수출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창출을 이루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구재호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이렇게 밝히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지부의 전 직원이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직접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과거처럼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찾아오도록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직접 가능성 있는 기업을 찾아 나서 필요한 지원을 하는 등 기업지원에 적극성을 띨 것을 예고했다.구 지부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원기관의 적극성이 기업의 자생의지를 북돋우고 변화에 추진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지원업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중진공 경기북부지부는 내수 기업 중 수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기반을 제공하는 등 유망 수출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지부장은 "수출기업 지원은 자금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마케팅과 판로개척 등 수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분에 미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6-02-28 최재훈

[FOCUS 경기] 중진공 경기북부지부

영세 기업 많아 저생산성·내수 한계온·오프라인 플랫폼 통합 O2O 도입기술·경영컨설팅 인력 등 밀착 지원건과일(Dried Fruits) 제품을 생산하는 (주)테일러팜스는 고양시에 있는 자그마한 기업이다. 외형은 작아 보이지만 세계 건과일 시장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강소기업'이다. 미국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소규모로 제조, 판매하던 회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을 키워 수출을 시작하면서부터다. 2011년 수출의 포문을 연 지 5년 만에 100억원 매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가 내수의 한계에 부닥쳤을 때 수출의 발판 마련에 도움을 준 곳이 바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지부장·구재호)였다.중진공 경기북부지부는 올해 테일러팜스와 같은 수출기업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자생력 증진과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이 반영돼 있다.현재 경기북부의 제조업체 수는 2만8천여 개로 전국의 7%를 차지하지만, 총생산액은 38조3천억원으로 3%에도 미치지 못한다. 수출 비중은 약 120억달러로 5.3%를 밑도는 실정이다.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아 생산력과 수출 능력이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북부지부는 올해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에 자금을 비롯해 수출마케팅, 기술·경영 컨설팅, 인력 지원 등 밀착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도 지금까지의 내용 안내 위주에서 벗어나 수출과 생산력 향상이 기대되는 기업을 직접 발굴, 지원하는 공격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심지어 자금 사정으로 이미 문을 닫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면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 태양광 랜턴을 생산하는 한 기업은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도 매출 부진으로 지난 2008년 문을 닫았다가 지부의 지원으로 2014년 재창업에 성공했다. 지부는 금융권 거래가 막힌 이 회사가 신용을 회복하고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자금을 전폭적으로 지원, 지난해 매출이 4배로 껑충 뛰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수출기업에는 수출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 전용자금'과 고용창출을 위한 '인재육성형 기업 전용자금'을 지원한다. 또 이들 기업이 시설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중 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융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담동 도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방용품 생산회사 (주)네이처닉은 경기북부지부의 도움으로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녹즙기를 생산하는 (주)엔유씨전자는 경기북부지부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지원으로 기존 5개 수출지역을 8개로 늘리며 지난해 처음으로 50억원 수출을 달성했다. 경기북부지부는 이 같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400억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경기북부지부는 수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에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을 통합했다. 온라인을 통해 확보한 바이어들을 오프라인의 중소기업과 연결하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을 통하면 중소기업의 수출이 훨씬 손쉬워지게 된다. 또 수출계약을 받은 중소기업이 운전자금과 생산자금을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전용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중소기업이 해외진출에 겪는 애로 중에는 현지 시장사정을 파악하기 어렵고 바이어 접촉도 쉽지 않은 점도 있다. 경기북부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수출관계 기관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로 했다. 의정부/이상헌·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는 관내 각 지역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경기연합북부지회는 지난해 10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천수천안 자비나눔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자비나눔의 집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물품을 기부했다.

2016-02-28 최재훈·이상헌

[FOCUS 경기]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선정된 '이천남부통합RPC'

2012·2013년 홍콩·마카오서 호평경기米 대표로 中 본토 진출 의미현지보다 품질 우수 재구매 자신포장재 난관 완전진공 도입 해결도정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찬사'지난달 25일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선정된 이천시 소재 이천남부통합RPC에서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4일 뒤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중국으로 쌀을 수출하기에 앞서 도정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수출 물량은 5t으로 이천남부통합RPC의 일일가공능력(80t)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는 물량이지만 경기미(米)를 대표해서 중국 본토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직원들 모두 모든 공정이 정확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신경을 바짝 쓰고 있었다. 이천남부통합RPC는 이번 수출을 위해 기계실 입구에 무균실을 설치해 모든 직원들이 이 곳을 거쳐야만 공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생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포장 공정에서는 자칫 사소한 실수라도 벌어질까 아예 로봇을 투입해 균일한 포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함을 중국 대륙에 알리다'임금님표 이천쌀'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천남부통합RPC는 지난 2012년도 홍콩수출을 시작했고 1년 뒤인 2013년부터는 마카오에도 수출해오고 있다. 두 국가에 모두 수출된 2013년에는 5만5천960kg이 수출됐고 2014년에는 6만3천980kg이 수출되면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았다.이천남부통합RPC는 홍콩과 마카오 수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선정에 도전했고 지난해 12월 23일 진행된 중국 검역단의 공장심사 실사를 거쳐 수출공장으로 선정됐다.보통 실사과정에서 깐깐한 검증을 거치면서 이런저런 지적을 받기 일쑤지만 이천남부통합RPC는 철저한 준비 끝에 중국 검역단에 쌀 생산과 관련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단지 출입문 틈에 빛이 세는 현상이 발생하는 부분만 지적 받았을 뿐이다. 오히려 이천남부통합RPC는 실사 과정에서 도정부터 포장까지 사람의 손이 가지 않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생산과정에 대해 중국 검역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이천남부통합RPC는 중국 검역단의 실사 이후에는 경기도와 이천시, 농협지역본부 직원 등과 함께 중국 현지를 방문해 시장 조사를 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이천남부통합RPC가 중국 검역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출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중국측에서 요구하는 포장 방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 였다. 이천남부통합RPC가 중국에 앞서 수출을 하고 있는 홍콩과 마카오의 경우 안전하게 수출하기 위해 탈산소재로 진공포장을 했지만 중국측에서는 탈산소재를 사용하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또 대중국 수출용 제품은 기존에 국내와 해외 판매용 용량과 달리 2㎏의 소포장으로 진행하기로 해 첫 물량이 선적되기 전까지 새로운 포장재의 개발도 필요했다.이천남부통합RPC는 직원들과 회의를 거쳐 대중국 수출을 위해 자동으로 진행되는 공정에 변화를 줘 탈산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진공을 하는 공정을 개발해 도입했다.이천남부통합RPC가 소포장으로 수출을 진행하는 건 이번 수출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5t이라는 초도 물량을 가정에서 많이 구입하는 10㎏ 포장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2㎏ 소포장으로 수출하면 최대 2천500여명이 구입할 수 있다.'임금님표 이천쌀'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쌀 보다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번 먹은 중국인들은 반드시 재구매 할거라는 자신감에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중국 수출용 쌀가공공장으로 선정된 이천시 소재 이천남부통합RPC에서 임금님표 이천쌀이 수출하기에 앞서 도정부터 포장까지 공정을 거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중국 수출용 쌀가공공장으로 선정된 이천시 소재 이천남부통합RPC에서 임금님표 이천쌀이 수출하기에 앞서 도정부터 포장까지 공정을 거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중국 수출용 쌀가공공장으로 선정된 이천시 소재 이천남부통합RPC에서 임금님표 이천쌀이 수출하기에 앞서 도정부터 포장까지 공정을 거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6-02-21 김종화

[FOCUS 경기] 인터뷰┃ 민충식 이천남부통합RPC 대표이사

"품질 경쟁력으로 중국 대륙을 공략하겠습니다."이천남부통합RPC 민충식 대표이사는 "'임금님표 이천쌀'은 브랜드만으로도 품질을 믿고 구입하는 한국 최고의 상품"이라며 "이번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넓혀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민 대표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중국 진출에 자신하는 건 홍콩과 마카오에서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돼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현재 홍콩과 마카오 두 나라에 수출을 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의 수출 물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임금님표 이천쌀'은 비록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생산되는 쌀 보다 비싸게 판매되지만 품질이 우수해 수도권 시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 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 대표는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우수한 품질이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2㎏ 소포장으로 수출을 결정한 것도 많은 중국인들에게 '임금님표 이천쌀'의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이번 수출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수출을 맡고 있는 NH무역 외에도 홍콩과 마카오 수출을 진행해 주고 있는 현지 바이어들과 협의해 중국 수출 활로를 모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인들이 1년에 소비하는 쌀이 470만t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중국 수출이 본격화 된다면 국내 생산 쌀의 소비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금님표 이천쌀'이 한국 쌀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6-02-21 김종화

[FOCUS 경기] 인터뷰┃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초대회장

지방정부 연대·협력 새틀… 교육·홍보 등 4개 분야 사업 전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란시흥시는 민선5기 중부권행정협의회를 통해 지방분권아카데미를 시작했고 전국의 분권운동 시민단체와 전·현직 의원, 언론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방분권개헌 국민 행동의 공동의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처럼 전국에서 자치분권 움직임과 요구가 있지만 중앙정부는 특별시, 광역시의 자치구, 군 폐지를 추진하는 등 지방정부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따라서 전국의 분권 요구를 모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주민들과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협의 기구가 필요하며,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바로잡는 일련의 활동을 좀 더 힘있게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간 연대와 협력의 새 틀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게 됐다. ■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것인가협의회는 회원 간 연대를 강화해 자치분권 촉진이란 목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크게 4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자치분권 일꾼을 발굴·양성하는 '교육', 공감대를 형성 및 확산하는 '홍보', 자치 발전상을 정립하는 '연구', 지방정부의 교류를 강화하는 '연대'사업 등 4개 분야다.자치분권 특강, 토론회, 아카데미 개설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단체, 지역사회, 학계 등과의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겠다. 공동연구, 자치분권 포럼 운영, 자문위원을 위촉하여, 지방자치 및 분권 관련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주요 정책 의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를 통한 주민생활 개선 및 자치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며, 전국의 분권 요구를 모아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할 것이다. ■ 초대 회장으로서 생각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비전은현 시대의 경쟁력은 다양성과 창의성이다. 각 지방정부들이 때로는 협력 또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일보한 방안을 도출해 나갈 때 다양한 정책 실험과 학습이 이뤄진다. 국가 전체로 보면 '견제' 속 '상생' 실현이 가능해진다. 지방분권적 운영체제는 다양한 정책 학습 및 실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물론 각 지방정부에서 시행하는 정책들이 실패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체제에서는 국가가 잘못된 정책을 채택하면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 지방분권 시스템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새 성장동력을 찾고 실질적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확보해야 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02-14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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