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자치단상]Ye's Park(이천도자예술촌)의 탄생

총 221개 공방중 현재 70개 오픈 '전국 유일'경제유발 효과 627억·관광객 1천만명 목표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세라믹밸리' 탈바꿈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599의 6 일원 40만7천㎡ 광활한 부지 곳곳에서 건축공사가 한창이다.이미 작년에 문을 연 공방 마당에선 봄꽃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곳, 'Ye's Park(이천도자예술촌)'다. 이천시가 오랜 준비기간에 걸쳐 79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Ye's Park에는 총 221개의 각종 공방이 입주한다.지금까지 약 70개 공방이 문을 열었고 연말까지 나머지 공방의 입주가 예상된다. Ye's Park의 중심은 190개 도자 공방이지만, 고가구·조각·목공예·종이·섬유·비즈·옻칠 등 다양한 공방도 함께 들어선다. 대한민국을 통틀어 이런 공예산업을 한곳으로 집적화시킨 곳은 Ye's Park가 유일하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Ye's Park 운영에 따른 경제 유발효과는 627억원이다. 필자는 Ye's Park와 이천의 많은 관광 인프라를 연계시켜 1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변 관광 콘텐츠도 아주 다양하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서희테마파크·시립월전미술관·시립박물관·프리미엄아울렛·온천·원적산과 설봉산 둘레길·쌀밥·이천한우 등을 즐기고 맛볼 수 있다. Ye's Park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교통 접근성이 좋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를 빠져나와도 5분이 채 안걸리고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곧바로 Ye's Park로 연결하는 하이패스IC 공사도 한창이다. 오는 10월쯤 완공되면 교통은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굳이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지 않아도 곧바로 Ye's Park로 진입할 수 있다.이천에는 각종 도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도자재단이 있고, 한국도예고교도 있다. 이천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도자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도자의 고장이다. 도자기를 굽는 요 숫자만 328개다. 이곳에서 약 650명 도예인들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Ye's Park는 국내는 물론, 동·서양의 세라믹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유네스코 국제창의도시 워크숍도 개최한다. 또 이천시와 교류하고 있는 세계 유명 도자도시에 Ye's Park를 널리 알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Ye's Park가 자칫 세상에 탄생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시는 지난 2005년 7월 5일 전국 최초로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과도한 수도권규제 등으로 도자 특구로서의 혜택은 전무했다.이런 답답한 상황 돌파를 위해 중앙의 관련 부처를 수없이 찾았었다. 그 자리에서 Ye's Park 조성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설명, 또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수도권규제의 암초에 막혀 승인은 쉽지 않았고 빈손으로 돌아올 때마다 허탈·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의지는 더 확고해졌고 도예산업에 대한 비전은 더 명확해졌다. 어느새 내게도 포기하지 않는 장인의 정신이 타오르고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요, 진인사대천명 아니던가. 마침내 2009년 10월 26일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Ye's Park 조성에 필요한 시설 결정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중앙부처에서 이천시로 공이 넘어온 직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제 Ye's Park가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잇단 문화행사도 열리고 내년부터는 이천도자기축제도 이곳에서 열린다. 불과 4년 전만해도 Ye's Park 자리는 허허벌판 들녘이었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세라믹밸리로 완전히 탈바꿈됐다. 길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Ye's Park가 도자와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조병돈 이천시장조병돈 이천시장

2017-04-17 조병돈

[자치단상]시설관리공단설립 구의회, 현명한 판단 기대

공단 운영, 공공성이 우선 수익성은 '부수적'구의회, 장점 안보고 단점만 보는 '확증편향'일부 정치적 이유로 '반대' 구민들 보고있어 심리학 용어로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말이 있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무시하는 경향으로 흔히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편견'을 의미한다. '부작위편향(omission bias)'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손실보다 움직였을 때의 손해에 더 민감한 심리상태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다. 평소 쉽게 빠질 수 있는 심리학적 함정이다. 필자도 현인(賢人)이 아닌 까닭에 이런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구청장으로서 의사결정이 미치는 영향력을 잘 알기에 정책 결정 전에는 심사숙고하게 된다.필자가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곧 열릴 연수구의회 임시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 운영조례안을 심의하기 때문이다. 그간 공단을 설립하기 위한 시도는 번번이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그 과정에서 보인 의회의 태도는 앞서 언급한 '확증편향'과 '부작위편향'에 빠졌다고 의심할 만하다.먼저 공단 설립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 지난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지역의 생활폐기물, 하수도, 공원녹지, 옥외광고물, 도로 등의 업무가 연수구로 이관됐다. 하지만 인력은 그만큼 충원되지 않아, 향후 행정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이 증가하고 있다. 공단을 설립하면 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고, 안전 분야의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혹시 모르는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각종 수익형 공공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이에 대해 연수구의회가 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논리는 빈약하기만 하다. 공단 운영에 따른 적자와 인건비가 과도하게 지출된다는 것, 현재 공단이 없이도 시설물들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억지만 반복하고 있다. 공단 운영의 수익성은 그 자체가 본질적인 주요 목적이 아니라, 공공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 얻어지는 부수적인 것이다. 수익성보다 공공성이 우선이다.일례로 연수구는 견인업체가 경영난으로 폐업한 이후,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수년째 불법주차 차량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건비 논쟁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 공단 설립으로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오히려 공공시설물의 통합관리로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예산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인천시에서 시설관리공단이 없는 곳은 연수구와 동구, 옹진군뿐이다. 물론 공단 설립에 따른 득과 실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반대 입장만을 정해놓고 장점은 보지 않고 단점만 보고 있으니, 이는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명백한 '확증편향'인 것이다. 또 연수구의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전문성을 갖춘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인데도 아직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반대하는 것은 가만히 있어 중간만 가겠다는 '부작위편향'이다.공단 설립을 놓고 일부 구의원들이 정치적 이유만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든, '확증편향'과 '부작위편향'의 함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든, 그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연수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더뎌지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연수구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2017-04-10 이재호

[자치단상]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 21일 팡파르달항아리 만들며 도공들의 삶 체험올해는 수준높은 잔치로 거듭날 것경기도 광주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강을 끼고 있어 물이 풍부하고 한양과의 접근성 등 지리적 요충지로서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역사의 고장이다. 또한 광주시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유사시 임시수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종묘와 사직을 지닌 행궁이 있는 군사행정도시로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특히 2014년 6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다.아울러 광주는 왕실에서 사용했던 도자기를 제작한 조선백자의 고장이기도 하다. 광주에는 321개소의 조선백자도요지가 산재해 있으며 국가지정 도요지만도 80개소나 될 정도로 조선백자의 본고장이라 할 것이다. 광주시는 조선시대 약 500년간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를 제작하던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되었던 고장이다. 사옹원은 궁궐에서 음식 제공을 맡은 기관으로 그에 필요한 그릇 제작도 담당하고 있었는데 궁중에서 사기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직접 현지에 제조관청을 설치하고 이를 분원이라 불렀다. 금년에는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공동으로 개최되며 오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간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에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라는 주제로 도자문화의 진한 향기와 왕실도자기의 위풍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특히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이 광주시에서 21일 오후 3시부터 곤지암 도자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됨으로써 광주시의 위상이 한층 드높은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가마 불 지피기를 시작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왕실도자기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것은 '도자체험 스토리텔링'이다. 광주왕실도자기의 대표적인 상징성이 있는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직접 만들어 보며 도공들의 삶을 이해하고 다양한 도자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이다. 또한, '사옹원 분원 관요 주제관'과 '국가사적 314호 조선백자 홍보관'을 운영하여 광주 관요의 역사적 배경과 임무, 역할 등 그 의의를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광주가 왕실도자의 고장이자 백자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도자기 전시·판매장에서는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8명의 작품 19점의 전시는 물론 광주왕실도자기 국보 재현전 10점, 한국도자기 초청전 12점 등을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한편 주말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뽀빠이 이상용이 진행하는 청춘 노래자랑과 경기방송에서 힙합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에게 흥과 열기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지난 19년간 이어지면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은 물론 도예진흥, 관광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구성원들의 동질성을 확보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명실공히 수준 높은 축제로 거듭날 것이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면면히 이어져야 할 지역 문화의 상징으로서 우리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조억동 광주시장조억동 광주시장

2017-04-03 조억동

[자치단상]소통으로 함께 하는 평택

현실적 문제, 시민·전문가 해결방안 토론주민이 시정주인 되도록 거버넌스팀 신설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위해 노력시민 여러분과 만나는 시간은 늘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긴장되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얼마 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의 소리' 경청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젊은 주부들이 미세먼지로 아이의 건강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바로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평택,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경청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시민, 전문가, 공직자가 함께 모여 현실적인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시정 책임자로서 참석자들의 날카로운 지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지만, 시민과의 소통으로 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민선 6기 시장으로 당선되고 저는 제일 먼저 평택시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뭄으로 물대기 어렵다', '쌀값 때문에 속상하다', '대학입시는 정보가 생명인데, 물어볼 곳이 없다', '일자리가 급한데, 걱정이 많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았습니다. 농업 예산 증액, 대학입시 설명회·박람회 개최, 대기업 산업단지 유치, 청년·중장년·경력단절 여성 취업교육 및 알선 등 주요 정책사업들은 바로 시민이 들려주시고 제 가슴에 담은 이야기에서 현실화됐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주요 정책과 사업의 방향을 찾았습니다.시장으로 일하다 보면 행사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중 '시민공감마당'이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시민과 시장이 만나 대화하는 소박한 소통의 장(場)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열리는데 매번 진행될 때마다 미리 시민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이 있는지 꼼꼼하게 준비합니다. 얼마 전에는 "집 주변 건설 현장으로 생활이 불편하다"는 주민 몇 분과 만났습니다.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시민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해결방안도 논의합니다. 이야기를 끝낸 시민이 '시장을 만나 하고 싶은 말을 다하니 속이 시원하다'며 밝게 웃었고, 제 맘도 가볍고 기뻤습니다.그리고 지난해 7월 우리 시에서는 거버넌스팀을 신설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시민과 시가 소통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지원하는 거버넌스팀. 시에서는 거버넌스팀을 통해 각계각층 시민의 다양하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버넌스팀과 함께 경청토론회, 원탁토론회, 시민공감마당, 시민과의 대화, 소셜TV 모두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 시정을 꾸려가기 위한 시의 노력입니다. 시민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조금 더딜 수는 있지만 가장 바르고 아름다운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시민이 이야기하고, 시장인 저는 듣겠습니다. 시민의 생각을 헤아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 멋진 도시, 바로 평택입니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시정 운영의 주요가치·키워드입니다. 멀고 힘든 길을 빠르고 즐겁게 걷는 방법,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시민과 시가 마음을 모아 '함께'한다면 더 멋지고 놀라운 일들을 해내리라 믿습니다.평택시는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평택호관광단지 투자 유치', '미군기지 이전사업',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교육환경 개선 및 대학병원 유치 사업' 등 미래 평택을 위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전국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 평택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경제신도시 평택이 되기 위해선 시와 시민이 함께 손을 잡고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은 '함께'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매력적인 도시 평택의 주인공인 시민 여러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공재광 평택시장공재광 평택시장

2017-03-27 공재광

[자치단상]채무제로 선언, 안성시 건전 재정 첫걸음 떼다

인건비 줄이고 행사축제예산 절감 끝에지방채 한번에 조기상환 이자부담 해소앞으로는 자체재원 확보 더욱 매진할것가계부채 1천300조원 시대, 대한민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세계 8위, 증가 폭도 3위로 국가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과도한 부채는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을 끌어내리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빚을 내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누구도 원금과 이자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안성시도 건전 재정을 위해 해마다 지방채 상환에 많은 예산을 투자해왔다. 하지만 빠듯한 예산 형편에 지방채 상환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지방채 잔액이 지속해서 줄어들었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그런데 지난해 하수도민간투자사업(BTO) 합의해지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4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게 됐고, 한동안 줄고 있었던 채무규모는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517억8천만원으로 증가하였다. 전국 최초로 합의해지를 통해 1천248억원의 절감을 이뤄낸 성과에 기쁜 마음과 동시에 450억원이라는 채무를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동시에 밀려왔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안성시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인건비를 줄이고 행사축제예산을 절감했던 각고의 노력은 31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고, 이를 포함해 2017년 보통교부세가 본예산에 편성한 금액보다 650억원 더 많이 교부됐다.시는 심사숙고 끝에 지방채무 모두를 조기 상환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시의회에서도 흔쾌히 환영하면서 지난 6일, '2017년 지방재정 운영계획 합의식'을 순조롭게 개최할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신 시의회에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지난해 불가피하게 발행한 지방채 전액과 그동안 꾸준히 갚아오던 지방채까지 한 번에 조기 상환함으로써 우리시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0억원 이상의 이자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또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97억원의 원금상환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안성의 미래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고 자부한다.혹자는 '삼성이라는 대기업도 빚이 있는데 안성시가 채무가 없다는 게 무슨 자랑거리냐?'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일견 타당한 의견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자체는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아니다. 낮은 이자에 돈을 빌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기업에게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자치단체는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얻는 데 목표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균형재정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 안성시가 기업과 같이 움직인다면 당연히 세입에 비해 세출을 적게 편성해서 흑자재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현재 세금을 내는 시민들이 응당 받아야 할 행정서비스 수준이 낮아지게 된다. 그 반대로 세입에 비해 과다한 세출예산을 편성하면 부족한 자금을 지방채 등을 통해 조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당장은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미래 세대에는 그만큼 부담을 지우게 된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상남도가 채무제로 선언을 했고,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이미 여러 곳에서 채무제로 선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자리 잡기 이전부터 지방채는 지방재정에 필요악이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었던 점도 사실이다. 더욱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운영하다 보면 지방채라는 유혹이 달콤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유혹을 물리치고 이제 안성시는 채무제로를 연내에 실현하게 되면서 드디어 건전 재정의 첫걸음을 뗐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방자치에 필요한 자체 재원 확보라는 두 번째 행보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황은성 안성시장황은성 안성시장

2017-03-20 황은성

[자치단상]아동친화도시 인천 동구를 꿈꾸다

학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배움 지원지난 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아동권리 이행 등 친화도시 인증 절차 노력인천 동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불린다. 인천은 지난해 10월 19일 인구 300만명을 돌파했다. 도시 총면적은 1천62㎢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고 미래 경쟁력과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 반면 동구는 주거지역의 약 48%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부진으로 공·폐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안 및 생활환경이 취약한 실정이다.인천발전연구원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도시 쇠퇴실태를 분석해 지난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인천 131개 읍·면·동 중 83개 동(63.3%)이 쇠퇴했으며, 동구·중구는 이 기간 인구 12만명이 감소했다. 동구는 갈수록 주거환경이 낙후되고 인구는 많이 줄어드는 반면, 노인 인구는 두드러지게 증가해 전체 인구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노령인구가 밀집한 구도심의 특성상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박문여고의 송도국제도시 이전과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지역 간 편차로 교육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올해 동구는 제1의 과제로 아동친화도시를 내걸고 아동이 살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기 전에 이미 동구는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동구 꿈드림장학재단 기금조성 및 장학금 전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꿈엔뜰 키즈랜드 및 동구랑 스틸랜드 조성', '실감콘텐츠체험관 탐', 물놀이 시설인 '또랑', 동인천역 북광장에 '화도진스케이트장', 그밖에 '초등수학 과학캠프', '어린이 드림페스티벌 개최', '소년소녀합창단 운영', '달동네 체험관', '솔빛공원 숲체험' 등을 시행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보장받으며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로 유니세프가 인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천300여 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우리나라도 성북구청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인증을 받고 있다. 동구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아동의 권리를 이행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의 이해 및 아동권리 교육 등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제 명품도시라고 한다면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인 아동이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도록 돕고 그것을 행정적으로 실천하는 도시로서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모든 약자까지 보호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아동 친화적인 도시환경에서 자란 아동들이 성장해 도시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아동친화도시 동구를 꿈꾸어 본다./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이흥수 인천 동구청장

2017-03-13 이흥수

[자치단상]도시 품격을 높이는 생태하천 복원

삼정천, 수질개선 '오염하천 대명사' 불식국가하천 승격 '굴포천' 체계적 관리 가능심곡천 '시민의 강' 탈바꿈 주민품에 안겨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경칩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남쪽은 이미 봄꽃들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이미 주말이면 자연의 봄 내음을 느끼려는 많은 상춘객이 도시 주변 들이나 산으로 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생명체이다. 현대인들이 복잡다단한 도시생활의 범주 안에서 위안과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힐링 공간은 바로 나무와 꽃, 숲과 하천이 자연 생태적으로 잘 조성된 도시공간일 수밖에 없다.우리 부천은 이미 회색빛 콘크리트 도심을 꽃과 나무, 숲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맑은 물이 도심 곳곳을 수채화처럼 수놓는 수변공간을 만드는 등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재생과 생태복원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상동 신시가지를 감싸는 형태로 조성된 5.5㎞ 길이의 인공하천인 '부천 시민의 강'은 2009년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십 수년이 지난 현재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사계절 멋진 생태환경을 뽐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부천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200만 그루 나무심기, 꽃길 조성 등 녹색도시 만들기와 병행해 부천을 흐르는 주요 5개 하천을 연결하고 생태를 복원하는 '100리 수변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공장이 밀집한 오정동과 삼정동을 지나는 '삼정천'은 수질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생활하수와 공장지역 오폐수가 뒤섞여 흐르는 '오염하천의 대명사'에서 하루 4천t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여월천' 역시 지난 2014년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또 얼마 전 우리 부천을 지나고 있는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기쁜 소식도 맛보았다.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에 걸쳐 있는 굴포천은 그동안 지자체 간 하천정비와 유지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천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이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굴포천에는 친환경 수변 생태벨트를 조성하여 아라뱃길-한강-서해로 이어지는 부천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 뿐이 아니다. 5월이면 부천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심곡천'이 생태하천인 '심곡 시민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지난 1986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복개되어 도로 밑을 흐르던 오폐수 하천이 30여년이 지나 이제야 생태복원 되어 햇빛을 보게 된다. 복원된 심곡천변은 열린 광장으로 조성해 문화가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루 2만1천t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문화와 이벤트가 있는 생태 수변길 '심곡 시민의 강'. 부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천(富川)은 한자 뜻 그대로 수년 내에 심곡천, 베르네천, 여월천, 동부간선수로, 굴포천 등 100리(40㎞)에 이르는 도심의 주요 하천에 억새밭, 낙우송·왕벚나무, 다양한 수생 동식물 등과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도심 속 친수공간은 우리 삶에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것은 물론 환경적·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보물과도 같은 공간이다. 잘 가꿔진 도심 속 자연환경은 도시의 품격 또한 높인다. 품격 있는 도시에서의 삶에 '쾌적성'은 덤으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좁은 면적, 높은 인구밀도'의 한계를 안고 있는 부천시가 '친환경도시' 프로젝트를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 안고 있는 약점을 역설적으로 극복하는 힘, 그것이 바로 도시재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창조적 혁신'이 아닐까./김만수 부천시장김만수 부천시장

2017-03-06 김만수

[자치단상]'교육 1번지' 명성 높여가는 '의왕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집중 투자 결과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 800여명 달해5개高 기숙사 갖춘 전국 유일市 '눈앞'해마다 이맘때면 정든 학생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얼굴을 맞이하는 졸업·입학 시즌이다. 학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속에 한해 동안 학생을 가르쳤던 성과를 정리해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새 학년의 희망찬 계획을 막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의왕시는 이번 입학·졸업 시즌을 맞아 교육 분야에서 자랑할 만한 일이 생겼다. 시에 소재한 5개 고교 학생들의 대학 입학시험 성적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왕시내 고교들이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생을 500명 이상 배출하는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 올해 2월 의왕시내 5개 고교를 졸업한 학생은 1천450여명이다. 이들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비롯한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자가 2월 초 현재 800여명이었다. 이 중 주요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500여명이다. 복잡한 입시 일정이 마무리되면 일부 중복되거나 변동되는 인원이 생길 수 있지만 이 숫자는 그동안 '교육의 변방'이라는 소리를 듣던 의왕시로서는 정말 자랑할 만한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괄목할 성과는 그동안 의왕시가 교육 발전에 기울여온 노력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래 전의 일도 아니다. 6년여 전만 해도 의왕시는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학부모들이 인근 도시로 '교육이민'을 떠나가는 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도 최고 수준을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이처럼 의왕시가 단기간에 명품 교육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도 의왕시 교육여건에 대한 정확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투자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나는 2010년 7월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교육으뜸도시 구현이 시급한 과제임을 절감했다. 그래서 교육환경 개선과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에 집중적인 지원을 했다. 이런 정책이 주효해 어느덧 2016년 기준 의왕시의 학교당 평균 교육경비 지원액은 2억4천여만 원에 이른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중에서도 이번 입시에서 입증된 것처럼 고교생 학업성취도 및 대학진학률 향상을 위해 추진한 고교 기숙사 건립 사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의왕의 자랑이다.과거 자식 교육을 위해 의왕시를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았던 이유 중 하나는 열악한 교육여건이었다. 그래서 의왕시의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안양, 과천 등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교육여건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중 하나로 장거리 이동학생 및 우수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건립하게 됐다. 올 3월 모락고 기숙사가 완공되면 의왕시는 5개 고등학교 모두에 기숙사를 보유한 전국에서 유일한 시(市)가 된다. 의왕 지역 고교의 기숙사는 단순히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는 숙소 역할만 하는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사교육에 매달리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익힌다. 각 학교는 시의 지원에 힘입어 기숙사 학생들을 위해 사교육이 따로 필요 없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철저한 지도와 관리를 통한 건전한 생활지도 덕분에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맡길 수 있다. 이처럼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학교 전체로 확산 되면서 기숙사는 명문학교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또한 의왕시는 오랫동안 과도한 개발제한구역이 자리 잡고 있는 등 도시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활발하게 벌어지는 친환경 도시개발 사업으로 자족형 강소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의왕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의왕테크노파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경이면 의왕시는 인구 20만 명이 넘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비상할 것이다. 여기에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훌륭한 교육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 의왕시는 도시의 품격마저 갖춘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의왕시가 교육의 변방에서 '교육 1번지'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많은 시민 학부모들과 함께 하고 싶다./김성제 의왕시장김성제 의왕시장

2017-02-27 김성제

[자치단상]겨울에 말하는 봄 이야기

환절기 사건·사고 가능성 높은 사업현장 안전 점검봄철 대표행사 '철쭉축제'로 시민에 삶의 여유 제공어수선한 정국이지만 '생활정치'에 더욱 노력할 것봄이 온 듯하나 아직은 겨울이다. 이런 계절에 나를 비롯해 군포시 800여 공무원들은 봄을 생각한다. 그것도 꽃이 활짝 피는 봄을 상상한다.국민의 마음은 얼어있고 경제도 불황인데 이 시국에 웬 봄 타령 꽃 타령이냐고 타박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하지만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오는 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다가올 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장으로서 수행할 당연한 임무이기에 시대가 어수선해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우선 고려사항은 안전이다. 환절기에는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에 시는 각종 시책사업 현장 및 대형 공사장을 최근 부시장 주관으로 점검했다.국민안전처 인증 2015년, 2016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1등급 도시의 명예를 올해에도 유지할 계획이다. 안전이 기반이 돼야 행복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이제는 누구나 알고 인정한다.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구하는 군포시로서 안전은 기본이다. 기본을 지켜 시민 행복도 지켜내겠다.봄철 안전 다음에 신경 쓰는 일은 꽃이다. 연분홍 진분홍 화려한 철쭉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오는 4월 28일부터 주말 3일간 군포에서는 '2017 철쭉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약 20만본의 철쭉이 군락을 이뤄 개화 시기에는 마치 '꽃 대궐'처럼 보이는 철쭉동산과 인근의 철쭉공원 등이 주요 무대가 될 이 축제는 군포시의 봄철 대표 행사다.그런데 혹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4월 말 5월 초 대선을 치러질지 모른다는 전망도 있는데 봄철 꽃 축제가 뭔 대수라고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느냐는 질문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꽃은 아니 꽃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은 무척 중요하다.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이뤄질 시민 간의 소통, 층층이 사방팔방 쌓일 즐거운 추억, 도시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동시에 가치가 향상될 계기는 정말 귀중하다.화나고 답답할 때 분노하고 고민만 하면 안 된다. 요즘 같은 시절 마음의 응어리를 잘 풀어주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다. 그 역할을 군포가, 군포철쭉축제가 할 수 있다. 이웃 동네에 놀러 가듯 편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곳이 군포고, 군포 철쭉동산 등 축제 현장이다. 잠시 짬을 내 눈과 마음에 휴식을,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면 군포를 찾아 달라. 축제 기간 3일 동안 향기롭게 빛나는 철쭉과 다채롭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벌써 오래전부터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고, 최근 몇 년 동안 봄만 되면 각종 방송에서 소개해 전국에 유명해진 철쭉동산을 직접 눈으로 보는 체험을 이번에 꼭 해보길 추천한다.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기능은 여러 종류다. 안보와 치안, 복지, 경제 등등 다양하다. 그중 문화예술 융성은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분야로 복지와 경제 시책이 복합적으로 관계돼 있다. 현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며 문화예술 분야를 관리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문화예술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증한다.자치단체장 중 누구누구는 나라를 구하겠다고 선거정치에 뛰어들었지만, 군포시장 김윤주는 생활정치에 더 치중하려 한다. 도시 안전관리와 철쭉축제 준비는 이런 노력의 하나다.물건도 각각 쓰임이 있듯이, 사람도 각각 역할이 있다. 군포시장은 변함없는 생활정치로 시민의 삶을 행복한 일상으로 덥히려 한다. 그것이 지금, 겨울에 봄을 말하는 이유다. 나의 말과 행동이 다가오는 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에 군포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하는 데 기여하길 소망해 본다./김윤주 군포시장김윤주 군포시장

2017-02-20 김윤주

[자치단상]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자금·마케팅·기술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기업 살려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충족우수한 인재 모이는 '인천경제의 허브' 구축 계획남동구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결절지역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산업도시며 행정, 문화,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특히 인천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천 최대산업단지 '남동인더스파크'(이하 남동산단)가 위치해있다.남동산단은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했고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입주한 8천여업체는 최근 국·내외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남동산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들을 위한 차별화된 기업지원정책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레 확립될 것이다. 남동구는 관내 기업들에게 자금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지원을 실시하여 경영자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을 위해 남동구만의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작년 11월에는 50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남동구 경영인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남동구 공동브랜드 'NADOGO'를 개발하여 우수제품의 판매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했고, 남동산단 근로자를 위한 무료 공용통근버스 운행, 기숙사 지원, 화물주차장, 물류센터 건립,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산업단지 환경개선, 제2유수지 복합개발 등을 추진한다.기술분야에 있어서도 국내외 우수인증획득지원사업, 산업재산권 출원 및 기술개발장비사용료 지원을 실시하며,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자금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중간투입물을 공공부문 혹은 비영리기관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금융, 인력, 기술(연구개발), 마케팅 등 서비스 외에도 개별기업 간, 민간과 공공부문 간의 협력중개지원 서비스와 교류회나 세미나 개최지원 등과 같은 네트워킹 서비스도 포함된다. 기업의 혁신창출을 위해서는 협력중개지원서비스와 네트워킹 지원서비스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드물다. 남동구는 뷰티, 자동차, 정보융합, 이업종 4개분야의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해 중소기업의 정보교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창조경제멘토서비스지원단' 운영,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및 각종 기업지원 설명회 수시 개최 등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킹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동구의 기업들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기존 전략을 수정하며 유연한 구조로 전환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에 발표한 '2016년 1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남동산단 고용자 수는 최근 전월대비 1.6% 상승한 1천800여명이 증가했다. 동 기간 남동산단과 비슷한 규모의 타 지역 산단은 대부분 고용자 수가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남동산단 내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당업종의 고용이 늘어난 것이다. 그간 추진해 온 기업지원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난 일례다.기업의 위기는 높은 실업률, 분배없는 성장의 가속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극대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남동산단은 인천경제의 주축이자 남동구민 일자리의 희망이다. 30여년간 기업에 몸 담아온 기업인으로서, 최근의 저성장, 내수침체, 고용력 창출저하 등 IMF에 버금가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 기업을 살려 구민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지금 지자체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소명이자 역할이다. 우리 남동구는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사업, 혁신산업단지 조성, 남촌에코산업단지 조성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전개해 남동구를 좋은 일자리와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인천경제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2017-02-13 장석현

[자치단상]안산,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

1만여개 제조업체·과학기술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국내 첫 스마트 팩토리 유치·마이크로 팩토리 도입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증기기관차(1차), 전기(2차), 컴퓨터(3차)로 대변되는 지난 250여 년의 산업혁명 역사를 한 번에 뛰어넘을 신세계가 다가오고 있다. 제품과 설비와 인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혁명이 그 주인공으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정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스마트(Smart)'에 있다. 세상에 얼굴을 내민 지 이제 겨우 10여년밖에 안 된 스마트폰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점령한 사실에서 보듯, 세상은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이런 시대적 흐름은 공장이나 도시 또한 피해갈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누가 더 빨리, 잘 대응하느냐의 문제만 남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장이 스마트해지면 정확한 수요 예측과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져 효율은 극대화되고 불량률은 최소화될 수 있다. 그만큼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도시가 스마트해질 경우 안전, 에너지, 교통, 오염 등의 문제를 스스로 예측·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화 사회에서 변화의 속도와 폭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으로, 2030년 국내 경제적 효과가 최대 46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반월·시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안산이, 다가오는 향후 30년을 준비하며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를 선언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안산의 적극적 행보에는 지역 내 1만여 개에 달하는 제조업체의 산업적 토대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ASV)라는 과학기술 클러스터가 배경으로 존재하고 있다. 특히 기술·인력·교육·문화 공급기지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ASV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LG이노텍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든든한 지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안산의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 팩토리와 마이크로 팩토리를 중심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 팩토리란 각 생산요소의 통합을 말하는 것으로, 하드·소프트웨어 그리고 인력이 서로 유기적인 결합(융·복합)을 통해 상호 경계 없이 실시간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정부에 의해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된 안산 지역의 동양피스톤이라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는 현장 자동화부터 공장 운영까지 일체화된 고도화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계획돼 있다.현재 3조7천억원의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안산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사업에도 스마트공장 계획이 포함돼 있다.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인 지식산업센터(R&D)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듦으로써 이웃한 89블록을 인공지능과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실현되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이크로 팩토리도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3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안산시 사동)에 마련된 마이크로 팩토리는 3D 프린터 등 첨단 제조 장비를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시제품 제작 및 소량 생산이 가능한 초소형 공장으로,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어도 역설계를 통해 도면 제작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새로운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기업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바이어 용 시제품 제작을 전담하는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을 포함해 3년 동안 44조원의 기업투자를 밝힌 바 있다.국내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 유치와 마이크로 팩토리 도입,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안산의 미래를 열고, 당당하게 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제종길 안산시장제종길 안산시장

2017-02-06 제종길

[자치단상]수줍은 고백 (잊을 수 없는 얼굴, 새벽 단상)

공직시절 습관 '새벽 기상' 책·음악·운동 소소한 행복절반 훌쩍 민선 6기, 소중하고 정겨운 시민응원 생생신성장 핵심동력 중심지·최고 신도시로 여정 '든든'새벽에 눈을 뜹니다. 공직자로 일할 때 몸에 밴 습관입니다. 그러나 출근은 8시쯤으로 맞춥니다. 처음엔 새벽에 출근해 업무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마음을 바꿨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책도 읽고 좋아하는 음악도 듣곤 합니다. 천천히 아침밥도 먹고 운동할 시간도 생겨 좋습니다. 일정이 많은 시장에게 허락된 소소한 행복입니다. 창밖이 깜깜합니다. 먼동이 트기를 기다리며 지난 연말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려봅니다. '민선 6기 성과'를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민선 6기 초선시장으로 당선되고 절반이 훌쩍 넘어섰습니다. 성과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잊혀지지 않는, 아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얼굴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첫번째는 시장이 되고 나서 평택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만났던 시민들의 따뜻한 얼굴입니다. 낯선 초선 시장에게 가슴에 담은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제가 시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명쾌한 해답을 내지 못해 죄송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며 잘하리라 믿는다고 힘을 실어주신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뚜벅뚜벅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둘째, 오랜 시간 풀리지 않았던 숙원사업으로 힘겨워하던 주민 여러분입니다. 수년간 표류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큰 고통이 됐던 여러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차근차근 재추진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정말 길고 힘겨운 과정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브레인시티 사업은 올해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가 이뤄지면 2018년 착공될 계획입니다. 에코센터와 자원순환지원센터 착공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다른 지역 시설을 방문하면서 이견을 좁히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착공식 때 첫 삽을 뜨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낸 저와 지역 주민 모두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세번째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열차 탑승 때 만난 어르신입니다. 평택 지제역에서 수서까지 20분, 부산까지는 2시간이면 연결되는 고속열차를 타신 어르신과 자리를 잡고 앉아 간단한 인사 몇 마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쏜살같이 달린 열차는 곧 서울 도착을 알렸고, 어르신은 크게 당황하고 어리둥절해 하셨습니다. 저 역시 시속 300㎞에 육박하는 놀라운 속도에 탄성을 지를 뻔했습니다. 어르신과 마주 보고 유쾌하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평택항 경계분쟁 승소로 기뻐하시던 시민, 소풍정원에서 산책하며 밝게 웃던 아이들, 평택호가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덕담해 주신 관광객, 배다리생태공원을 힘차게 달리던 시민, 각종 행사·축제에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가 제게는 잊히지 않는 소중하고 정겨운 얼굴입니다.어느덧 창밖이 밝아집니다. 이번 설엔 고향에 내려가 김치가 넉넉히 들어간 어머님표 만두를 실컷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정 전반에 대해 챙겨야 할 일정이 많아 뵙지도 못했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2017년 올해는 우리 평택시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신성장 핵심동력의 중심지로, 경제 분야 최고의 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과 시민과 함께하기에 저는 즐겁고 행복합니다.오늘도 출근길 바쁘게 사무실로 들어갈 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 든든합니다. 매일 묵묵히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과 '힘내라' '믿는다'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오늘은 모든 분들에게 수줍은 고백 한마디 전하고 싶네요. 평택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공재광 평택시장공재광 평택시장

2017-01-30 공재광

[자치단상]혁신적 자치분권 개헌이 답이다

올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본격 추진대한민국 경제·산업·문화 중심도시 토대 마련 집중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지속되는 탄핵 정국 속의 교훈은 무엇인가. 국정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 행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제2의 최순실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권력의 분산과 권한의 분배가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강화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진정으로 이뤄내야 한다.대규모 복지정책의 과도한 예산부담 의무화, 재정지원 없는 사무위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 지방세 감면정책으로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는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악한 지방재정은 지방의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정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진정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막고 있다. 따라서 혁신적 자치분권 개헌이 답이다.고양시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혁신인사시스템을 기반으로 104만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시켜 왔다.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의 핵심은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시민감사관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의 참여를 보장, 반영하고 있다.특히 희망부서신청제는 체계적인 경력관리, 성과에 따른 공정 보상으로 직원의 능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소통형 인사시스템은 고스란히 시민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부서 간 칸막이가 없는 TF팀 구성도 빼놓을 수 없다. 메르스, 용오름 피해, 제설, 꽃박람회 교통통제, 고양시만의 독자적 을지훈련 등 재난 대처에 있어 종합적이고 긴밀한 업무협조가 필요한 긴급 상황에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유기적 업무체계가 그 효율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이처럼 탄탄한 시민참여 기반을 토대로 고양시는 범시민적 시민참여를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도 했다. 212만 시민의 서명 참여를 시작으로, 불공정한 통행료 개선을 위해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서울시의 15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인하 추진'이 대표적인 예다. 결과적으로 중앙부처의 공감을 이끌어내 통행료 인하 약속을 얻어낸 바 있다.2017년 고양시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 문화 콘텐츠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등 총 5조원 규모의 투자와 2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낸 원천은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의 추진 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시민 참여자치'이다.다른 지자체에서는 하나만 성사되기도 힘든 대형 프로젝트가 고양시에서 연달아 추진되고 있는 것은 고양시가 그동안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상대방과 함께 상생하며 공존하고자 할 때 발전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비선실세의 사리사욕이 국정운영의 원동력이었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아픔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앞으로도 시는 소통과 협치의 철학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고양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고양시가 대한민국의 경제·산업·문화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양시는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발전에 조타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새벽은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나온다.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구조하는 것은 소통과 협력, 혁신적 자치분권 개헌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다./최성 고양시장·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최성 고양시장·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

2017-01-23 최성

[자치단상]석성산에서 되찾는 용인의 정체성

46년간 끊겼던 마성리~동백동 숲길 다리로 연결단절된 처인과 기흥지역 잇는 통합의미 담겨 있어道기념물 제215호 '할미산성' 종합정비계획도 추진올해는 용인시가 채무제로 도시를 선포하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해이다. 이에 더해 두 동강 났던 용인의 석성산이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석성산은 처인구의 유방동에서부터 역북동, 삼가동과 포곡읍의 마성리, 기흥구 구성동과 동백동까지 걸쳐 솟아있는 용인의 대표적인 산으로 산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용인의 중심에 위치하고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산세와 약수, 사찰 등이 어우러져 용인시민 모두에게 신성함과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면 많은 시민이 석성산 일출을 보러 산마루에 오른다. 정상에 올라서면 용인 동백지구와 영동고속도로가 눈앞에 펼쳐진다. 지정 등산로 외에도 여러 곳에 자연적인 숲길이 닦여 있다. 마성리에서 동백동까지의 숲길은 할미산성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많은 산행객이 특히 즐겨 찾던 곳이었다. 마고할미가 앞치마에 돌을 모아 하룻밤 새 쌓아올렸다는 전설을 가진 산성이 영험한 기운을 가진 탓인지도 모른다. 석성산의 바로 이 숲길 구간은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사라졌다. 올 연말이면 이 구간에 길이 168m 폭 3m의 다리가 건설된다. 무려 46년간 끊어졌던 숲길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단절구간에 다리가 놓이고 연결된다는 것은 두 동강 났던 용인, 서로 멀어졌던 두 지역이 다시 연결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 용인시를 관통하는 영동고속도로는 90년대의 눈부신 성장을 상징한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오직 '성장'이라는 목표만을 향해 달려갔던 시대였다. 고속도로를 타고 이곳저곳을 오가며 너무 빠르게 도시화의 길을 갔고, 물질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얻었다. 특히 용인은 이런 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발전 이면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석성산이 두 동강이 났다는 것은 단지 자연과 생태계 훼손의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 간 단절을 뜻했다. 용인은 옛날부터 동서부권의 이질적인 여건과 문화의 차이가 정책상의 난제였다.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유입인구가 급증했고 3개 구청으로 행정구역이 구분되면서 동서부권의 차이는 더 현저해졌다. 처인지역과 기흥지역은 농촌과 아파트 밀집촌으로 전혀 다르게 변해갔다. 단시간에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되면서 지금도 지역 간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있다. 우리 시가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합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무엇보다 큰 과제이다. 단절됐던 석성산 숲길을 잇는 것은 이러한 정체성 확립의 한 걸음을 성큼 내딛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용인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는 데다 한남정맥 170㎞의 반 정도인 82㎞가 지나가는 산림도시다. 산림자원을 특화된 도시경쟁력의 하나로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숲길 정비를 하고 산림 내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시는 올해 석성산의 단절 등산로 연결사업 외에도 경기도 기념물 제215호인 할미산성에 종합정비계획도 추진한다. 정비 후 주변 유적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한 교육장으로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5차 발굴조사 결과 성곽 운영 당시의 건물터 등이 고스란히 확인됐다. 이에 발굴자료를 바탕으로 성벽과 건물터를 정비하고 성곽 내·외부를 연결하는 탐방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할미산성의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안내시설도 구상하고 있다.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학술연구와 유적정비를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산림은 도시의 오랜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를 보존한 곳이다.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확립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용인의 도시 정체성을 되찾는데 석성산을 중심으로 쏟는 모든 노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시간에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를 창출한 용인시, 이제 동서부권역의 이질적 요소를 극복하고 석성산 숲길을 연결하듯 단절됐던 지역들을 한 실에 꿰어야 한다. 각각의 지역이 가진 매력을 잘 살려 그 개성을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 갈등과 단절이 아니라 차별화된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삼색 도시 용인을 만드는 일, 그런 균형발전을 통해 용인의 제2 도약이 성큼성큼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정찬민 용인시장정찬민 용인시장

2017-01-16 정찬민

[자치단상]지역자원시설세 편입 유감

환경개선·주민 건강권 보호위해 즉시 투입돼야재정난 핑계로 당초 목적과 무관하게 사용 안돼인천시는 2016년 12월 정례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재난안전특별회계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 2017년도 본예산에 특정자원과 부동산 등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전액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전출하도록 편성했다.지역자원시설세는 화력발전소 등으로 인해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의 안전관리와 환경보호 및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충당하도록 제정된 목적세다.서구청과 서구주민들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서구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환경보호와 개선을 위해 해당 재원을 사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인천시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인천시는 합당한 설명이나 대안제시 없이 '환경보호 및 환경개선'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재난안전특별회계에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을 세입으로 편입했다.이를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서구는 이번 조례 개정안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이제라도 지역자원시설세를 위한 별도의 특별회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이번 조례 개정은 상위법령인 지방재정법 제9조에 위배되는 것이며, "세부적인 사업으로 세출을 특정해 특정 자원에서 거두어들인 목적세를 세입으로 운용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회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방재정법 제9조 제2항 단서규정의 취지에도 배치된다.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을 재난안전특별회계 세입으로 편입하면 예산 상호전용 불가원칙 때문에 재난안전특별회계에 포함된 예산을 매우 제약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서구 일대 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및 개선사업에 사용되기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데 이는 '성과중심의 재정운용원칙' 과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운용에 관한 규칙'에도 어긋난다.물론 지방재정법이나 관련 규정 등을 광의로 해석한다면 인천시의 이번 조치가 불법적이거나 위법한 조치가 '아닐 수는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는 '옳다'와 동의어가 아니다. 법률지식을 활용해 위법시비는 피하면서 시민들을 우롱하는 '교언(巧言)'으로 비칠 수 있다. 조례 제4조 4호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이란 규정을 통해 '환경개선이나 보호에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식으로 법률 및 규정 위반 시비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 환경개선이나 보호 관련 예산의 투입 여부는 전적으로 시장 혹은 시청 담당자들의 재량범위 내에서 '선처'에 기대거나 개별적인 '로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인천시가 이처럼 무리한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10년 넘게 제대로 충당되지 못해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당하고 있는 '재난안전기금' 충당문제를 안정적인 수입원인 지역자원시설세로 해결하려는 계산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천시가 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 보호를 재난안전관리기금 충당에 대한 국정 평가보다 더 낮은 순위로 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지적은 진실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질 악화와 환경오염에 관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고려한다면 지역자원시설세를 대기환경의 현황 측정 및 오염원 관리 그리고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에 필요한 사업에 즉시 투입하는 것이 옳다. 매립지 토지 보상금 및 가산금 특별회계가 몇몇의 쌈짓돈처럼 쓰여지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역자원시설세 마저 재정난을 핑계로 당초 목적과 무관하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판단이 아니다.끝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잘못 간 길이라면 돌아가서 원칙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지역자원시설세'를 만든 법 제정 취지와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인천시와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2017-01-09 강범석

[자치단상]시민의 시대, 주인공은 '시민'이다

시민권리 강화 위해 올해부터 '시민의 정부' 가동'촛불이후 우리사회 어떻게 바꿀 것인가' 포럼도60년 만에 돌아오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가 말해주듯, 대한민국은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불의한 권력과 재벌의 정경유착, 공적 시스템이 붕괴된 국정의 민낯에 분노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그리고 청소년, 주부, 직장인을 비롯한 모든 연령과 계층이 수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광장에서 자신의 주장으로, 노래와 율동으로 신명나게 표출했다. 작은 촛불로 시작된 민심은 이제 정경유착과 불평등을 심화시킨 경제구조, 생명의 가치를 저버린 사회 전반의 변혁을 요구했다. 시민의 기본적인 상식과 정의에 기초해서 운영되는 국가를 만들자는 촛불의 민심, 이것은 개발 시대의 종말이자, 동시에 시민 시대의 서막이다. 또한 중앙집권적 '국가의 시대'가 가고, 지방분권형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메르스 사태에서도 자치역량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저출산, 고령화, 복지, 안전, 교육 등 사회의 당면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다. 지방분권을 통해 지역과 주민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시민의 정부'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시민의 구체적 삶을 챙기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혁신해 왔다. 수원시정을 한걸음 더 혁신하자는 것이다. 시민의 시대, 시민의 정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시민의 정부는 참여를 통해 시민주권이 모세혈관처럼 흐르고, 협동의 자세로 공동과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포용의 정신으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미 수원시는 민선5기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통해 도시의 주인이 '시민'임을 선언해 왔다.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시민배심원제도, 원탁토론, 마을만들기 등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의 도시'를 구현해 왔다. 또한 수원시 인권센터와 시민자치대학을 통해 시민의 기본권 보호와 민주주의 역량 강화에도 노력해왔다.'시민의 시대, 시민의 정부'는 시민의 권리를 강화하고 참여의 기회와 폭을 넓히고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한 이를 명문화하자는 것이다. 시민들과 시장, 시민들과 시정과의 관계 속에서 그동안 시청, 시장이 결정하고 시민은 따라 오라고 하면, 시민들의 창의적인 에너지가 모아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지금은 시민이 싱크탱크인 시대이다. 시민의 목소리와 의견을 수용하는 시민참여형 풀뿌리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스스로 배우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거대한 연대를 이뤄냈다. 촛불민심에 우리 지방정부도 응답해야 할 때이다. 시정의 문턱을 더욱 낮춰서 다양한 참여의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들의 집단지성이 내놓는 의제와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하면 시민의 에너지가 결집될 것이다. 그러면 시민들이 수원의 주인으로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책임지는, 그런 시정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정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주권헌장인 자치기본조례 제정, 민주시민교육 강화, 그리고 주민자치회와 아파트 공동체문화 활성화, 민간 개방형 공직 공모제 등을 통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수원시는 '촛불 이후 우리 사회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중 개최한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생활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수원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한다. 각자의 꿈과 길은 달라도 시민들은 대화하고 토론하며, '생활민주주의'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민혁명이 완수될 수 있다.시민들의 참여와 토론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정부 포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쌍방향 참여를 확대해 시민의 아이디어도 모아나갈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과제는 수원시정에서 우선 도입, 실천해 나갈 것이다. 광장의 촛불로 연 '시민정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모든 꿈과 희망은 가장 무서운 어둠 속에서 출발한다"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처럼,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광장민주주의가 수원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시민이 이 땅의 희망이다. 시민의 시대, 주인공은 시민이기 때문이다./염태영 수원시장염태영 수원시장

2017-01-02 염태영

[자치단상]'감동 365' 운동으로 30만 도시 꽃 피운다

최하위 수준이던 '청렴도' 8개월후 가시적 성과내년엔 사회기반시설 조성 역점 감동의 해 선사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6년도 저물어가고 있다.양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장 공백이라는 상황을 맞으며 잠시 정체기를 겪어야 했다. 850여 공직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의 여러 가지 사업들은 추진력을 잃었고,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힘찬 발걸음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지난 4월 13일 양주시장 재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장에 당선된 지 이제 8개월을 맞고 있다. 양주호 출항 250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힘찬 움직임은 쉼 없이 계속됐고, 시민들의 신뢰회복과 여러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본인은 양주시 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부터 새로운 변화를 주문해 왔다. 취임과 동시에 '감동 365' 운동을 시작해 이제는 시민 누구나 '감동 365'를 생활화해 나가고 있다.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의미로 시의 비전을 '감동 양주'로 정하고, 민선 6기의 핵심 사업으로 '감동 365'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감동 365'는 2020년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민선 6기의 6대 실천과제를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시의 발전을 위해 오늘부터 신속하게 일을 추진해 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 양주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장 재임기간 동안 공직자는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은 감동행정에 참여하는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감동365'를 통해 양주의 옛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또 시장 취임 당시 시의 청렴도는 4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시는 '청렴'을 시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역시 8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2016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외부청렴도 2등급, 종합청렴도 3등급을 차지하며 순위가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의 모든 행정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청렴은 그 근본이 된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일이라 할 것이다.그렇다면 이같은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민선6기 임기 중 추진할 과제는 무엇일까? 6대 실천과제로 '시민감동', '시민소통', '시정혁신', '공직청렴', '친절나눔', '현장참여' 등을 꼽았다.시는 이같은 6대 실천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SNS홍보 매체 활성화', '청렴혁신' 추진부터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뷰티체험서비스'에 이르기까지 97개의 분야별 세부 실천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세부 실천과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는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인구 30만의 중견도시'로 성장을 이룰 것이다.올 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공직자들은 힘을 모아 시정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전철7호선 광역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양주역 주변 그린벨트 해제(역세권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 선정, 재정 건전성 강화(지방채 감소), 국지도 39호선 시설개량사업 추진, 체험관광농원 조성(전국 최대 천일홍 꽃밭),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경기북부 여성기업 종합센터 유치 등 다양한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희망으로 밝아오는 2017년, 이제 시는 인구 30만을 대비해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로 감동을 주는 시로 거듭날 것이다./이성호 양주시장이성호 양주시장

2016-12-26 이성호

[자치단상]AI 방역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철저한 방역·살처분과 취급업소 피해 없도록 최선전국최초 오리농가 휴식년제 '닭농가'로 확대 계획봄이 오기전 조기 종식위해 900여 공직자 업무 혼신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며 안성시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안 그래도 어지러운 국정 상황과 맞물려 지자체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은 고단하다. 비단 안성시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12월 19일 현재, 204건이 고병원성AI로 확진되었고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AI에 뚫렸다. 안성시는 지난 11월 16일, 전국에서 최초로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AI가 확진됨에 따라, 안성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AI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했으며 23일 경계단계 발효와 함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처를 해오고 있다. 특히, 철새도래지인 안성천에 대해 별도 직원을 편성하고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해왔지만 12월 19일, 안성천에서 H5N8형 AI가 새롭게 확인되었고, 안성시는 바이러스 검출이 확정되기 하루 전인 12월 18일, 안성천을 비롯한 청미천까지 약 9km 구간에 대대적인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H5N8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발생했던 타입으로 올해 발생한 H5N6에 비해 병원성이 다소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시 내에 처음 2개였던 방역 초소는 현재 4개로 늘어났고 공무원들은 2인 1조가 되어 일일 3교대로 근무를 서고 있다. 임시적으로 마련된 초소에는 작은 전기 난로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엄동설한이 시작되며 겨울밤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안성시의 900여 공직자들은 본연의 업무에 더해진 AI 관련 업무들을 묵묵히 수행해 내고 있다.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한 편에서는 철저한 방역과 살처분을 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닭이나 오리 등의 취급 업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소비도 함께 챙겨야 한다. AI의 파장은 고스란히 업계로 전해져, 안성시 전체음식점의 7.3%인 265개소의 가금류 취급 업소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 그래도 어수선한 정국으로 얼어붙은 경기에 또 한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AI바이러스는 70℃에서는 30분 이상, 75℃에서는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며,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다. 조리해서 먹는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안전한데도 AI가 터지면 정확한 정보 없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해당 음식을 기피해 번번이 AI 도미노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안성시보건소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함께 가금류 취급 업소 매출 동향 파악을 통한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오리 농가에 대한 휴식년제를 지난해부터 실시 중이다. 이번 겨울에는 휴식년제를 오리에서 닭으로까지 넓혀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89만마리를 기준으로 할 때 AI 살처분 시 예상 피해액은 보상금 40억원을 포함해 51억원 수준이지만, 휴식년제를 도입하면 4억2천만원이면 족하다. 지난해 휴식년제를 실시한 서운면과 미양면에서 아직까지는 AI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어떤 치료책도 예방보다는 못하다. 오직 생산성의 이름으로 작은 공간에 더 많은 닭과 오리를 몰아넣어 기르다 보니,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AI 사태에서도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들이 안전지대로 남아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물복지가 보장된 환경에서 건강한 닭과 오리를 키워내는 일이 곧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천천히 살펴볼 일이다. 봄이 오기 전, AI 조기 종식을 위해 오늘도 안성시청에는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황은성 안성시장황은성 안성시장

2016-12-19 황은성

[자치단상]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

신성장동력 육성위해 관광시책 최우선 과제 추진도심활성화 등 60여개 실천과제 선정 행정력 집중 강화 갯벌·해변 절경·역사 흔적 등 볼거리 풍성도시민들은 숨 막히는 콘크리트 장벽 속에서 저마다 망중한(忙中閑)을 그리워한다. 주말이면 가까운 자연을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풀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산과 바다 등 아름다운 풍광과 건강한 먹거리가 잘 어우러진 곳이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런 조건을 찾자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강화군이 제격이다. 수도권에서 큰 부담 없이 훌쩍 둘러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친숙하고, 자녀들과 다녀오기 좋은 훌륭한 체험학습 장소이기도 하다. 강화군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와 궤를 같이해왔다. 그만큼 한민족의 얼이 서린 유적지가 많고 역사책에는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을 비롯해 마니산 참성단, 전등사, 고려궁지, 5진 7보 53돈대 등 역사문화유적과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강화섬쌀, 인삼, 순무, 새우젓 등 건강 먹거리가 풍부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관광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강화군은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는 적게는 250만 명에서 많게는 350만 명까지 몇 년째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군수로 취임한 후 제주부지사를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관광조직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관광은 멀게만 느껴진다.그러던 중 지난 1월에 강화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에서 수도권 최초로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콘텐츠 개발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보증·추천하는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 유치 효과가 기대되며,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에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린다. 최근 경제규모가 커지고 삶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산업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강화군에서도 답보 상태인 관광객을 늘리고 관광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시책을 모든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강화읍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주말에 북문로를 통제하고 거리 문화축제를 실시한 바 있다. 물론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도 있었지만 모처럼 강화읍 내에서 벌어진 소규모 축제로 인해 주변 상가의 매출이 2~3배가 증가하는 등 작은 이벤트 하나가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처럼 강화군은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강화 도심 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야간관광 활성화, 골목투어 개발, 문화관광플랫폼 조성,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환경 조성, 청년몰 조성, 음식문화 시범거리 조성,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60여 개의 주요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군의 모든 사업을 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전부서의 열정과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는 강화 관광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며,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변모시킬 것이다. 강화군에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해양 생태계의 보물창고이며 생명을 품은 너른 강화 갯벌, 저무는 해가 선사하는 절경과 해변의 정취, 치열했던 역사적 사건의 흔적들, 지붕 없는 박물관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이상복 강화군수이상복 강화군수

2016-12-12 이상복

[자치단상]공감·소통 현장행정 추진

내년예산 2천98억 편성… 주민생활 밀접한 사업 중점시민행복 위한 소중한 의견 경청 지혜로운 방법 모색2016년이 벌써 1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가장 부지런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곧 다가올 2017년을 새 희망을 가득 안고 기다려 봅니다. 그간 과천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중앙동과 갈현동 주민센터를 맞춤형복지센터인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래미안 슈르 내 마을돌봄나눔터 1호점과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과천누리馬축제'와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또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신설 확정과 함께 과천∼강남권 구간 과천·위례선을 국가철도망 신규 사업에 반영했으며, 우정병원이 국가 정비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걱정했던 지식정보타운 토지보상 문제도 잘 마무리됐고 민간 참여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지방재정제도 개편에 시민과 함께 1인시위를 하며 우리 시의 재정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의 단결된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가능했습니다. 시민이 가장 지혜롭다는 말을 해가 지날수록 깊이 느끼고 있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다가오는 2017년은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하고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시민들은 보다 안정된 삶과 일자리, 복지정책 확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과천시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017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1천990억원보다 5.43% 증가한 2천98억원으로 정해, 사회복지·문화생활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관문체육공원에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갖춘 제2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과천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과천시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 서울랜드 등 5개기관이 협력해 벚꽃 축제를 공동추진할 예정입니다. 과천시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청년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에도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소상공인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관내대형시설물 지진 성능평가가 이뤄지고, 재난정보 모바일 실시간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재해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재난 장비 구입, 재난대응·수습 가이드라인 책자제작 등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 하반기 예정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과 지구조성공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과천∼강남권 구간 지하철 신설 노선인 과천위례선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에 국토부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사업 계획과 예산의 결론은 시민들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말씀은 한결 같습니다. 일자리가 많으면 좋겠다. 안전하면 좋겠다. 모두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시는 말씀입니다. 올 한해 사회 전반의 문제들이 녹록지 않았고, 내년에도 세계경제 등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는 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곧 다가올 2017년 새해를 기다리며, 시민께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행정과 찾아가는 현장 소통행정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마음을 다잡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신계용 과천시장신계용 과천시장

2016-12-05 신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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